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편의점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감염병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281
  • 용산구, 우리동네 편의점 4호점 소월점 개소

    용산구, 우리동네 편의점 4호점 소월점 개소

     서울 용산구 지역자활센터가 ‘우리동네 편의점’ 4호점 소월점을 개소했다고 2일 밝혔다.  전날 용산동2가 소월로 인근에 문을 연 편의점은 저소득 주민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설립됐다. 용산구 지역자활센터 소속 근로자 6명이 8시간씩 3교대로 근무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센터는 지난달 ㈜GS25리테일과 편의점 인수 계약을 맺고 개점을 준비해 왔다. GS리테일은 가게 보증금, 임대료, 인테리어 비용을 지원했다. 자활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상품 판매, 재고 관리, 발주 등을 위한 교육도 시행했다. 성공적으로 가게를 운영할 수 있도록 분기별로 한차례씩 직무·소양·서비스 교육을 실시한다.  지역자활센터는 목표를 월 매출 450만원으로 세웠다. 수익의 일부는 중앙자산키움펀드 조성, 센터 활성화 지원금으로 활용한다. 우리동네 편의점 4호점에서 근무하게 된 이철규(48)씨는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일을 다시 하게 돼 기쁘다”며 “동료들과 함께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용산구는 2018년 GS리테일과 함께 우리동네 편의점 사업을 시작했다. 전자타운점, 효창점, 대흥점 문을 차례로 열고 자활근로자 25명이 근무하고 있다. 신민정 지역자활센터장은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4호점도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자활센터는 우리동네 편의점 등 시장진입형을 포함해 14개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모두 212명이 근무하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난 10월 갈월동에 우리동네 휴(休) 빨래방을 오픈한 데 이어 이달에는 우리동네 편의점 4호점을 개소했다“며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사업 규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택배기사 90% 하루 10시간 이상 노동… 점심·휴식 겨우 30분

    택배기사 90% 하루 10시간 이상 노동… 점심·휴식 겨우 30분

    62.6%가 “성수기 5시간 이상 분류 작업”20.4%만 “택배사·대리점이 분류비 부담” 성수기에 대체인력 고용은 19.4% 불과배송량 늘면 77.7%가 밤늦게 본인 배달택배기사 10명 중 9명은 하루 10시간 이상 일하며, 택배 물량이 몰리는 명절 등 성수기에는 41.6%가 14시간이 넘는 과중한 노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점심 등 휴게시간은 하루 30분도 되지 않았다. 고용노동부는 1일 CJ대한통운 등 주요 택배사 4곳의 택배기사 186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13일 시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성수기 하루 350~400개 배송” 20.5% 응답 성수기 택배기사의 하루 근무 시간은 14시간 이상이라는 응답이 41.6%로 가장 많았고, 12~14시간 미만(34.7%)이 뒤를 이었다. 비성수기 근무량도 별 차이가 없었다. 42.3%가 하루 12~14시간 미만 일한다고 답했으며, 10~12시간 미만(28.6%), 14시간 이상(17.6%) 순으로 조사됐다. 성수기에는 92.9%가, 비성수기에는 88.5%가 10시간 이상 노동했다. 성수기 주당 업무 일수는 6일(84.9%)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일주일 내내 일한다는 택배기사도 12.4%나 됐다. 비성수기에도 95.2%가 주당 6일 일한다고 답했다. 대다수 사업장에서 주 5일제이지만 택배기사에게는 그림의 떡인 셈이다. 택배 분류 작업 시간은 5시간 이상이라는 응답이 성수기(62.6%), 비성수기(44.3%)를 통틀어 가장 많았다. 택배 분류는 택배기사의 과로 원인으로 지목돼왔다. 22.0%는 별도 분류 인력이 있다고 답했지만 그 인력비를 ‘택배기사 본인이 부담한다’(44.6%)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택배사나 대리점이 별도 분류 인력비를 부담한다는 응답은 20.4%에 불과했다. 택배기사들은 ‘배송 건당 수수료’를 받기 때문에 택배 분류가 자신들의 일이 아니라고 하지만, 택배회사들은 배송 수수료에 분류 수당도 포함돼 있다고 주장한다.●37% “배송 지연 시 다음 계약 때 불이익” 하루 배송물량은 성수기 350~400개(20.5%), 비성수기 250~300개(24.2%)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아무리 적어도 하루 200개 이상의 택배를 날랐다. 성수기 배송 물량이 급증하면 택배기사의 77.7%가 밤늦게까지 본인이 모두 배송한다고 답했다. 대체인력 고용은 19.4%에 불과했다. 택배 지연 배송은 고용 불안으로 이어졌다. 배송 지연 시 평점 관리 등으로 다음 계약 때 불이익을 받는다는 응답(37.0%)이 가장 많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88.8%는 점심조차 30분 안에 해결했다. ●점심식사는 39.5%가 업무 차량 안에서 때워 식사 장소는 업무용 차량(39.5%), 편의점(23.3%) 등이었다. 건강검진 결과 이상이 있어도 응답자의 75.9%는 업무량 조정 등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안전조치 위반도 수두룩했다. 고용부가 10월 21일~11월 13일 택배사 4곳과 협력업체, 대리점 등을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 감독을 한 결과 서브터미널에서 컨베이어 방호장치를 설치하지 않는 등 안전보건조치 의무를 위반한 건이 126건 적발돼 사법처리됐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해안 해양관광 거점 영흥도 ‘패밀리 시그니처 리조트 쎄시오’ 분양

    서해안 해양관광 거점 영흥도 ‘패밀리 시그니처 리조트 쎄시오’ 분양

    인천 영흥도는 장경리해수욕장, 십리포해수욕장, 통일사, 영흥 에너지파크 등 관광지를 보유한 서해안 대표 해양관광지다. 서울에서 약 60km 거리에 위치한 영흥도는 수도권 및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주말, 휴일 등에 찾는 장소 중 하나로 실제로 연간 13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수도권 어디서든 진입이 가능한 사통팔달의 쾌속교통망도 갖추고 있다. 이 가운데 인천 영흥도에 들어서는 리조트형 생활형숙박시설 ‘패밀리 시그니처 리조트 쎄시오’가 분양을 진행한다. 옹진군 내리에 건립되는 패밀리 시그니처 리조트 쎄시오는 대지면적 9960㎡, 연면적 2만7899.67㎡에 총 7개층으로 이루어진 복합리조트로, 400여개의 객실과 클럽메드식 다양한 부대시설로 조성된다. 평형 구성은 ▲스탠다드룸 A타입(22.48㎡) 300실 ▲스탠다드룸 B타입(23.08㎡) 35실 ▲스탠다드룸 C타입(13.27㎡) 16실 ▲로얄스위트룸 I타입(103.50㎡) 2실 ▲펜트하우스 PENT(45.00㎡) 37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 경치가 아름다운 영흥도 안에서도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곳을 입지로 선정해 전 객실에서 일출과 일몰의 바다를 바라볼 수 있고, 고객 전용 프라이빗 비치가 마련돼 여유롭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또 객실을 오션뷰 테라스가 있는 복층구조로 설계하고, 세련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마감해 최고급 리조트다운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펜트하우스는 하나의 객실을 3층의 공간으로 설계하고, 루프탑에 프라이빗풀과 데이베드를 갖춰 하늘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하이엔드 휴양공간으로 조성된다. 특히, 기존 생활형숙박시설에서 볼 수 없던 프라이빗 비치, 특급호텔 규모 이상의 인피니티 풀, 컨벤션, 회의실, 대형식당을 비롯해 남여 휘트니스센터, 키즈존, 스크린골프장, 게임장, 노래방, 편의점, 빨래방, 커피숍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편,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가 계속되며 주택시장이 변화하고 있는데 투기수요 차단을 위한 대출 규제, 조정지역 및 투기 과열지구 지정 등으로 시장이 냉각기를 맞았다. 이로 인해 아파트를 비롯한 주거상품 위주의 부동산 시장이 냉각기로 전환됐지만 비주거상품들은 어느 때보다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부동산 상품이 생활형숙박시설이다. 생활형숙박시설은 오피스텔의 장점과 호텔의 장점을 보유한 부동산 상품으로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거상품에 대한 정부의 부동산 규제를 받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최근 분양을 진행했던 주요 생활형숙박시설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분양률 100%를 연신 기록하고 있다. 패밀리 시그니처 리조트 쎄시오 분양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규제 심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생활형숙박시설의 투자 수요는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패밀리 시그니처 리조트 쎄시오는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휴양지라는 영흥도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이미 수많은 잠재고객들을 보유하고 있다. 높은 분양 성적을 충분히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AI 로봇이 배달 갑니다”… GS25, 편의점 첫 서비스

    “AI 로봇이 배달 갑니다”… GS25, 편의점 첫 서비스

    GS리테일과 LG전자가 30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GS25 편의점에서 LG 클로이 서브봇을 이용해 만든 상품 배송 인공지능(AI) 로봇 ‘딜리오’를 선보였다. 모바일로 상품을 주문하면 점포 근무자가 로봇에 상품을 싣고 연락처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로봇이 목적지까지 자율주행한다. LG사이언스파크 내에서 딜리오가 가장 먼 목적지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5분이다. GS25 직원이 주문받은 상품을 딜리오에 담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 ‘라이브 관악’ 구독·인증 땐 추첨 통해 상품권

    ‘라이브 관악’ 구독·인증 땐 추첨 통해 상품권

    서울 관악구가 30일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인 ‘라이브 관악’ 구독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라이브 관악은 다양한 행사의 생생한 현장을 보여 주는 ‘현장 스케치’, 구민에게 필요한 일상 정보를 소개하는 ‘포켓 인 관악’, 관악의 다양한 이슈를 한데 모아 전달하는 ‘관악뉴스’ 등의 코너가 있다. 현장 스케치에는 관악구 랜선 여행, 김장 행사 등의 영상이 올라와 있고 포켓 인 관악에는 관악구 UCC공모전, 내년 관악구 마을 교육 콘텐츠 모집, 혁신교육지구 이야기 등이 소개돼 있다. 이번 이벤트는 관악주민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참여 방법은 먼저 유튜브 라이브 관악 채널 구독을 누른 후 구독 중 화면을 캡처해 이벤트 참여 인증 링크(http://naver.me/F7sUw2m5)에 접속해 올리면 된다. 구는 참여자 중 70명을 무작위로 추첨해 선물을 증정한다. 당첨된 70명에게는 1만원 상당의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이 전달된다. 오는 15일 당첨자에게 관악구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알릴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온택트’ 시대에 발맞춰 구 공식 유튜브를 활용해 구에서 추진한 교육 및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송출하는 ‘라이브 관악’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구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해 구민과 소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악구 공식 유튜브 구독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관악구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지구인컴퍼니-프레시코드, ‘언리미트 타코 샐러드’ 출시

    지구인컴퍼니-프레시코드, ‘언리미트 타코 샐러드’ 출시

    지구인컴퍼니와 프레시코드가 식물성 고기로 만든 ‘언리미트 타코 샐러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언리미트 타코 샐러드는 지구인컴퍼니의 식물성 고기 ‘언리미트’를 활용해 프레시코드에서 선보이는 첫 대체육 샐러드 메뉴로, 프레시코드의 베스트셀러 ‘치킨 타코 샐러드’의 주재료인 치킨 대신 언리미트 대체육을 사용해 개발되었다. 언리미트 타코 샐러드의 특징은 고기의 맛과 식감을 구현한 언리미트 슬라이스를 멕시칸 타코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타코 샐러드에 활용해 채식 메뉴로 재해석했다는 점이다. 멕시칸 타코 특유의 강렬함을 느낄 수 있도록 치폴레 살사 드레싱, 사워크림, 나초칩, 또띠아, 토마토 찹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식물성 고기 ‘언리미트’를 통해 식물성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으면서 칼로리 부담이 적어, 가벼운 식사와 간식, 술안주 등으로 즐길 수 있다. 지구인컴퍼니의 관계자는 “제품에 사용된 언리미트 슬라이스는 마이야르 리액션으로 고기를 구울 때 풍기는 향과 노릇하게 구워지는 시각적 즐거움을 그대로 재현했다”며 “슈퍼푸드로 잘 알려진 렌틸콩, 병아리콩, 퀴노아를 넣어 영양을 강화했기 때문에 건강하고 맛있게 식물성 고기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국내 푸드테크 스타트업 ‘지구인컴퍼니’의 식물성 고기 브랜드 ‘언리미트(UNLIMEAT)’는 외형과 조리, 미식에 제한이 없는 100% 식물성 고기를 개발, 고기의 맛과 식감을 구현한 ‘구워먹는 식물성 고기’ 언리미트 슬라이스로 소비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현재 프레시코드의 신메뉴를 포함해 써브웨이, 샐러디, 썬더버드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매장을 통해 건강한 한 끼 식사 메뉴로 매니아층을 두텁게 쌓아가고 있다. 프레시코드는 건강한 식생활을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프리미엄 샐러드와 건강편의식을 다양한 공유배송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업으로, 운영 중인 거점 배송지(프코스팟)는 약 1,200여개로 수도권 내 주요 기업, 카페, 피트니스 센터, 복합문화공간, 편의점(GS 25)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프레시코드의 관계자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대체육 메뉴에 소비자 분들이 쉽게 입문하실 수 있도록 이번 메뉴 개발도 맛에 특히 더 신경을 썼다. 앞으로도 프레시코드는 인류의 건강과 환경을 위해 쉽고 꾸준히 채식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거스름돈은 계좌로”…미니스톱 이어 현대백화점도 시작

    “거스름돈은 계좌로”…미니스톱 이어 현대백화점도 시작

    한국은행은 한국미니스톱에 이어 현대백화점도 거스름돈 계좌입금 서비스에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이날부터 전국 15개 점포에서 잔돈을 계좌로 입금해 준다. 내달 1일엔 전국 아웃렛 7곳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편의점 이마트24의 전국 5000개 점포는 올해 말까지 도입한다. 한은은 “현금을 사용하는 국민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서비스 편의성을 높이고, 참여 사업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거스름돈 계좌입금 서비스는 편의점, 백화점 등 가맹점에서 고객이 현금이나 상품권을 쓴 뒤 남은 거스름돈을 현금카드(모바일 포함)를 이용해 고객의 은행 계좌에 넣어주는 서비스다. 현재 13개 금융기관(농협·SC제일·우리·신한·수협·전북·대구·경남·부산·제주·광주은행, 농·수협중앙회)이 발급한 현금카드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나·기업·KB국민·산업은행도 올해 말까지 참여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착한상회’ 직원 평균 연령 67세…어르신 일자리 복지 1번지 금천

    ‘착한상회’ 직원 평균 연령 67세…어르신 일자리 복지 1번지 금천

    점원 12명 모두 60세 이상, 최고령 77세월 50시간 근무에 월급은 50만원 안팎“어른신 자존 높여… 시장형 일자리 확대” ‘함께그린카페’는 벌써 5호점 문 열어공익형 등 13개 사업에서 498명 일해“첫 월급 50만원으로 남편과 오랜만에 소고기로 외식을 했어요. 편의점이 남은 인생의 평생 일터가 되면 좋겠어요.” 서울 금천구 가산동 에이스하이엔드9차에 있는 편의점 GS25는 서울시 최초로 들어선 ‘어르신 편의점’이다. 직원 12명 모두 60세 이상이다. 금천구가 어르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노인 일자리 시장형 사업장으로 조성해 지난 9월 개점했다. 사무실이 밀집한 지식산업센터 1층에 있어 손님이 없는 일요일을 제외한 월~토요일 오전 6시~오후 11시 영업한다. 지난 19일 이 편의점을 찾은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김봉술(64·여·가산동)씨와 대화를 나누며 애로 사항은 없는지 꼼꼼히 살폈다. 이곳은 금천구의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인 금천시니어클럽이 어르신을 고용해 운영하는 ‘착한상회’ 1호점이다. 착한상회 외에도 금천구의 대표적인 시장형 어르신 일자리 사업인 ‘함께그린카페’는 벌써 5호점을 개점했다. 공익형, 사회서비스형, 취업 알선형 등 13개 사업에서 498명이 일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출범한 금천일자리주식회사는 반려동물 사료 사업을 추진 중이다. 유 구청장은 “공공근로는 1년에 10개월로 제한돼 있어 시장형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공공형 일자리에 비해 급여가 높고, 어르신의 자존감을 키워 줄 수 있는 일자리”라고 말했다. 금천구는 사업장을 발굴하기 위해 연초부터 시장 조사를 했고, 지난 8월 GS25와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4년으로 가맹비와 보증금은 GS25의 사회공헌사업으로 면제받았다. 평균 연령은 67세로, 77세가 최고령이다. 시급제로 월 50시간가량 근무하며 50만원 안팎의 월급을 받는다. 손님 대부분은 ‘젊은 직원보다 친절해서 더 좋다´는 반응이다. 단골 위주다 보니 계산이나 안내하는 속도가 조금 느려도 이해해 준다. 김선웅 금천시니어클럽 관장은 “물건이 새로 들어오거나 손님이 몰리는 바쁜 시간에는 시니어클럽의 젊은 직원들이 와서 업무를 돕는다”며 “6개월 정도 시범운영한 뒤에 어르신 스스로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 만족도는 최고 수준이다. 직원들은 일할 곳을 찾기 어려운 60세 이상이라 돈도 벌고 사회적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모두 장기 근무를 희망한다. 김봉술씨는 “하루에 6시간씩 1주일에 이틀만 근무하니까 체력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돈도 벌 수 있다”며 “매일 집에만 있으면 지루한데 출근할 곳이 생기니 삶에 활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술 안 줬다고 모텔 방화… 투숙객 2명 숨져

    술 안 줬다고 모텔 방화… 투숙객 2명 숨져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 모텔에서 60대 남성이 자신이 묵던 방에 불을 질러 다른 투숙객 등 2명이 숨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5일 모텔 건물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치사상)로 체포된 A(6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0분쯤 모텔 1층에서 장기 투숙하던 A씨가 주인과 말다툼을 한 뒤 방에서 라이터로 종이에 불을 붙였다. 만취 상태였던 A씨는 모텔 주인이 술을 달라는 요청을 거절하자 화가 나서 불을 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방화 직후 맨발로 인근 편의점으로 가 `배가 아프다’며 119에 신고하고 병원에 이송되던 중 방화를 자백했다. 총 13개 객실이 있던 이 모텔에는 화재 당시 모텔 주인과 손님 등 14명이 머물고 있었다. 이 가운데 1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층 투숙객 55세 여성 1명과 2층 투숙객 43세 남성 1명은 결국 사망했다. 모텔은 1970년에 지은 지상 3층 건물로,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은 아니다. 하루 숙박비가 3만원이라 인근 재건축 공사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장기 투숙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기고] 마약 전쟁의 최전선에서/노석환 관세청장

    [기고] 마약 전쟁의 최전선에서/노석환 관세청장

    “선생님도 학생도… 편의점에서 담배 사듯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마약의 대중화, 보급형 뽕의 시대.” 마약 조직을 검거하는 경찰들을 코믹하게 그려 지난해 1000만명 넘는 흥행 대박을 터뜨린 영화 ‘극한직업’에 등장하는 대사 한 구절이다. 실제 영화와 현실은 얼마나 가까울까?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의 마약 실태는 심각하다. 국경 세관의 마약 적발은 2017년까지 연평균 50㎏ 이하였지만 2018년부터는 100㎏을 넘어섰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출입국 규모 자체가 줄어들었는데도 지난 9월 말까지 134㎏이 국경을 넘다가 적발됐다. 필로폰 100㎏은 우리나라 인구의 6%에 해당하는 33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다. 국내 마약 밀반입 규모가 커진 이유는 세계 최대 마약 생산지인 골든트라이앵글(미얀마·라오스·태국 국경지대)과 멕시코에서 생산된 필로폰 증가에 따른 전 세계 공급 확대로 풀이된다. 과거엔 국내 밀매 조직이 사람을 통해 한 번에 수백그램씩 들여오는 게 고작이었지만 요즘은 밀수에 특화되고 추적이 까다로운 해외 조직이 직접 생산지에서 국내로 공급하고 있다. ㎏ 단위 적발이 잇따르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인천에서 김포·김해 등으로 공항을 수시로 바꾸는가 하면 세관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마약을 특송화물이나 국제우편에 교묘히 숨기는 수법도 이용한다. 구매자가 공급책을 만나 거래하는 위험 부담 없이 인터넷 클릭 몇 번으로 마약을 손에 쥘 수도 있다.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층에서 마약류 사용이 늘어난 이유다. 다크웹에서 활동하는 해외 판매상을 통해 마약을 주문하고 비트코인으로 대금을 결제하면 며칠이면 마약이 들어 있는 택배상자를 문 앞에서 받아 볼 수 있다. 그 결과 전체 마약사범 중 20대 비중이 2015년 10.9%에서 2019년 21.9%로 2배로 늘었고 대마는 20대가 44.4%로 가장 높다. 옛사람들은 ‘바늘구멍으로 황소바람이 들어온다’고 했다. 작은 것이라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됨을 비유한 말이다. 마약 없는 안전한 사회 구현은 세관의 기본 책무 중 하나다. 국경의 사소한 빈틈조차 철저하게 차단해 국민 건강과 사회 안전을 지켜 내는 데 한 치의 오류도 없도록 세관의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다.
  • [유통단신]

    [유통단신]

    9036개의 브릭 ‘레고 콜로세움’ 출시 레고그룹이 콜로세움을 역대 최다 브릭으로 생생하게 재현한 ‘레고 콜로세움’ 세트를 출시했다. 총 9036개의 브릭이 사용된 이번 제품은 콜로세움의 웅장한 외벽과 타원형 구조, 역사가 숨쉬는 디테일까지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고대 그리스 건축 양식이 집약된 원형 경기장을 충실하게 재현했다는 설명이다. 가격은 63만원.김치찌개 맛 살린 ‘신라면블랙 두부김치’ 농심이 신제품 ‘신라면블랙 두부김치’를 출시했다. 신라면블랙의 깊고 진한 국물에 두부김치찌개의 맛을 접목한 제품으로 부드러운 식감의 두부와 아삭아삭 씹히는 김치를 풍성하게 넣어 한국인이 좋아하는 김치찌개의 맛을 구현했다. 1600원.레트로 감성의 맛 ‘천마표시멘트팝콘’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천마표 시멘트로 유명한 성신양회와 손잡고 ‘천마표시멘트팝콘’을 출시했다. 천마표시멘트 포대 디자인을 상품 패키지에 그대로 활용한 레트로 콘셉트의 상품으로 천연색소를 활용해 시멘트 느낌의 흑색 팝콘을 구현했다. ‘단짠’의 조화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500원.합격 기원 12종 ‘빚은 수능 선물세트’ SPC삼립이 운영하는 떡 전문 프랜차이즈 ‘빚은’이 대학수학능력시험 합격을 기원하는 ‘빚은 수능 선물세트’ 12종을 출시했다. 호두, 쑥 등의 재료를 듬뿍 넣은 찹쌀떡 등으로 이뤄졌으며, 프리미엄 합격대왕세트, 필승 합격세트 3종, 합격대왕세트 4종 등이 있다. 가격은 5000~3만원으로 최대 10% 할인 행사도 한다.
  •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으로 상승세 이어질 운정신도시 ‘월드타워13’ 분양 개시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으로 상승세 이어질 운정신도시 ‘월드타워13’ 분양 개시

    경기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에서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를 연결하는 서울~문산고속도로 개통으로 자유로와 통일로 등 서울과 경기도 북서부를 잇는 지역의 교통 흐름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북고양 IC와 인근하여 수도권 고속도로망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파주 운정신도시의 부동산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파주 운정신도시에서도 부동산 수혜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은 운정역 2지구의 중심상업지구다. 한국전력공사, 농어촌공사, KT&G가 위치하고 있으며, 등기소와 법원, 보건소, 우체국 등 공공기관이 들어서는 복합행정타운이 올해 초 들어선 데다 공연장, 도서관, 복지관 등 각종 문화시설을 갖춘 대형 커뮤니티 시설 및 생활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어서다. 1350여 세대의 현대건설 초고층 주상복합 오피스텔과 복합쇼핑몰 등도 완공을 앞두고 있어 장기적으로 운정신도시에는 8만 8000여 세대의 20여만 인구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춘 중심상업지에 3면 코너상가 입지로 접근성과 가시성까지 더한 ‘파주 월드타워13’의 분양을 최근 개시해 화제다. ‘월드타워13’은 지하 4층, 지상 8층 규모의 대형상가다. 전용 29~111㎡의 다양한 면적을 고급 자재로 시공, 특화설계까지 적용해 입주자들의 선택의 폭은 넓히고 편의는 높였다. 이미 1~7차의 모든 상가를 완판하며 파주 지역 내에서 입지가 높은 ‘월드타워’의 이름까지 더해져 정식 분양을 시작하기도 전부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1층~2층에는 편의점, 약국, 요식업 등 생활밀착형 상가가 입주할 수 있도록 특화설계 됐다. 3층~5층에는 전연령층을 고려한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한의원 등 전문 병의원 시설을, 6층~7층에는 2지구 내 학생들의 교육을 담당할 다양한 학원시설을, 8층에는 피트니스 클럽, 키즈카페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상점 간 시너지를 높이고 상가를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에서는 한옥 콘셉트의 인테리어로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는 만큼 건물 안팎으로 유동인구가 증대되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GTX A노선, 지하철 3호선 연장, 제2외곽순환도로 이후로도 많은 교통망 호재가 예정되어 있어 임대수익은 물론 시세차익에 따른 프리미엄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다양한 이점과 투자가치를 지닌 ‘파주 월드타워13’의 분양 및 임대에 관한 자세한 상담은 (주)골드디벨럽의 전문상담사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 세일 전략’ 온·오프라인 유통 매출 두 달 연속 ‘동반 상승’

    ‘코로나 세일 전략’ 온·오프라인 유통 매출 두 달 연속 ‘동반 상승’

    지난달에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동시에 늘었다. 지난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의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출은 1년 전보다 2.1%, 온라인 매출은 17.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은 8.4%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 9월 처음으로 온·오프라인 매출이 동시에 늘어난 데 이어 10월에도 두 매출 모두 증가세를 유지했다. 오프라인 매출 증가율은 올해 1월(4.1%) 이후 가장 높다. 오프라인 매출은 2월 7.5% 감소로 돌아선 뒤 줄곧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오다 9월 1.0% 증가로 돌아섰다. 백화점 등이 지난달 말부터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하면서 매출을 끌어올렸다. 상품군별로 보면 가전·문화(26.4%), 명품 등 유명브랜드(23.8%), 생활·가정(14.1%) 등 대부분 상품군 매출이 올랐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12.4%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대형마트(2.3%), 백화점(4.2%), 편의점(2.9%) 등의 매출은 모두 증가했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도 비대면 소비 경향과 할인 행사로 농축 수산, 간절기 계절가전·가구 등을 중심으로 전체 매출이 17.1% 올랐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여행·문화, 공연상품 등 매출은 줄어 온라인 서비스 및 기타 매출(-18.1%)은 감소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코세페’ 기간 카드 승인액 6.3%↑?자동차 구매 32%↑…“내수에 기여”

    이달 1~15일 열린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 기간 국내 카드 승인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20일 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코세페 종합 성과’를 발표하고 “내수 진작과 골목상권 및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지난해보다 배가 넘는 1784개사가 참여한 올해 코세페 기간 국내 카드 승인액은 37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는 하루 평균 7074대씩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9% 증가했다. 친환경 차는 하루 997대가 팔려 155.7%나 급증했다. 타이어(75.5%), 전자제품(39.5%) 매출도 모두 늘었다. 패션업계 할인 행사인 ‘코리아 패션마켓 시즌 2’에선 상반기에 열린 시즌 1보다 4배 이상 성과를 올렸다. 전통시장 매출액이 25.5% 증가한 것을 비롯해 동네 슈퍼(12.1%), 편의점(3.9%), 백화점(5.4%), 대형마트(1.4%), 온라인 유통(27.0%) 등 유통사 매출도 늘었다. 올해는 전국 17개 시도가 참여해 다양한 소비 촉진 행사를 한 덕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액이 14.9%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심현희 기자의 맛있는 술 이야기] 편의점 진출한 일산의 다크호스 플레이그라운드브루어리

    [심현희 기자의 맛있는 술 이야기] 편의점 진출한 일산의 다크호스 플레이그라운드브루어리

    ‘수제맥주 전성시대’ 입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수제맥주(크래프트)를 마시려면 특정 펍이나 바틀숍을 찾아가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주류 관련 규제가 서서히 풀려 전국에 150여개의 양조장이 생겼고, 편의점에서도 수제맥주를 3~4캔에 만원이라는 가격에 즐길 수 있게 됐죠. 코로나 시대 수제맥주 산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주류 시장에 ‘수제맥주’라는 장르가 굳어졌고 대중화가 된 것은 확실한 변화입니다. 최근 캔맥주 2종(빅슬라이드IPA, 슈퍼스윙라거)을 편의점 CU에 입점시킨 경기 고양시의 플레이그라운드브루어리는 한국의 수제맥주 산업과 함께 성장해 ‘전국구 스타’로 거듭난 소규모 양조장의 ‘좋은 예’입니다. 플레이그라운드는 2015년 김재현(40) 이사 겸 브루마스터가 공동창업자 천순봉(41)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요. 수제맥주 초창기 주 소비자층이었던 ‘2030’ 세대보다는 연령대가 폭넓은 고양시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먼저 사랑받고, 양조장 내 펍에서 뛰어난 완성도의 음식을 팔았습니다. 입소문을 듣고 캔맥주를 박스째로 사가기 위한 손님이 끊이지 않아 업계에선 ‘소리 없는 강자’로 불립니다. 덕분에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었죠. 수많은 펍들이 문을 닫아 양조장의 주 수입원인 생맥주(케그) 주문이 끊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 플레이그라운드는 양조 시설을 확장하고 편의점 진출까지 이뤄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19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 이사에게 성공 비결을 묻자 “고도수 맥주 등 한국인이 좋아할 만한 맥주를 기획하고 맥주와 함께 먹는 음식을 전면으로 내세운 것이 살아남은 비결”이라며 겸손한 웃음을 보였습니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졸업 후 한 핸드폰 제조업체에 다녔습니다. 업무 특성상 동남아시아, 남미 등 해외 출장이 잦았는데, “외국에서 새로운 술과 음식을 경험하는 것이 삶의 낙이었다”고 합니다. 제빵, 커피,요리를 취미로 공부했던 ‘음식 덕후’이기도 했죠. 지루한 회사 생활을 버티던 중 그는 태국 출장길에서 짭쪼름한 아시안 음식과 맥주를 마시고 ‘힐링’을 받았습니다. 그리곤 창업을 결심한 사람들이 다 그렇듯 “무엇에 홀린 듯이” 직장을 관두고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그는 “천 대표와 인연이 닿은 미시간주의 유명 양조장 ‘졸리 펌킨’에서 6개월간 맥주 양조법을 스폰지처럼 흡수했다”고 했습니다. “맥주 양조는 공장 설비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데 제조업체를 다니며 공장에 대해 잘 알고 있었던데다 제빵, 커피, 요리 지식까지 더해지니 ‘양조 천재’라는 별명으로도 불렸다”며 웃더군요. 자신감을 얻은 그는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일산에 양조장을 짓고, 첫 맥주 라인업으로 알코올도수 7도 이상의 ‘젠틀맨 라거’를 만들었습니다. 당시 한국에서 파는 맥주들이 4~5도 벗어나지 않았기에 출시 자체만으로 관심을 끌었죠. 마니아들 사이에선 미국의 수제맥주 장르 분류 기준인 BJCP에서 벗어난 맥주라는 비판도 받았고요. 하지만 회식 때 ‘소맥’을 마시는 광화문 직장인들에게 강한 도수의 젠틀맨 라거는 열렬한 지지를 받았습니다. 동시에 지역의 4060세대 주민들은 맥주와 식사를 즐기러 양조장을 찾아와 탄탄한 단골층을 확보하게 됩니다. 그는 “맥주는 결국 음식 맛을 돋우는 역할일 뿐, 음식이 주인공이라는 철학을 밀고 나갔던 것이 통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플레이그라운드 인근엔 양조장을 찾은 고객들이 줄을 서서 맥주를 담아가는 미국스러운 풍경이 벌어졌습니다. 그는 업계 최초로 미국에서 ‘캐닝 장비’를 구해와 맥주를 캔에 담아 판매했습니다. 국내 맥주 업계를 넘어 커피 업계까지 영향을 끼친 오늘날 캐닝 문화의 시작이었죠. 그는 “캔맥주 판매 매출로 코로나 불황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하더군요. 플레이그라운드브루어리의 편의점 진출은 단순히 “‘4캔에 만원’으로 사 마실 수 있는 편의점 맥주가 늘어났다”는 의미를 뛰어넘습니다. 크래프트 맥주의 본질에 충실한, 지역에서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다양한 맥주를 만들어 성장한 양조장이 최대 주류 소비 채널에서 더 폭넓은 소비자와 만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는 “편의점 진출을 계기로 수제맥주가 더 대중화되었으면 한다”고 바랐습니다. macduck@seoul.co.kr
  • “아이들 표정·행동에 관심 가져달라”…지난해 학대 사망 42명

    “아이들 표정·행동에 관심 가져달라”…지난해 학대 사망 42명

    아동학대 예방기념주간(11.19∼25)을 맞아 19일 ‘제14회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교육부와 법무부, 여성가족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함께 기념식을 주최하고, 아동 학대 예방에 앞장선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유공자로 선정된 국선 변호사와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 소속 현장조사팀장 등 99명 중 10명이 대표로 행사에 참석해 장관 표창을 받았다. 양성일 복지부 1차관은 이날 행사에서 “아동의 시각에서, 아동 스스로가 느끼는 위험에 처한 아이들을 발견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표정과 행동에 관심을 가져달라”며 “정부도 아동학대에 대한 세밀한 조사와 신속한 아동 보호가 가능하도록 공공 대응체계를 완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은 아동학대 예방기념주간을 계기로 5개 편의점 브랜드(GS25,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씨스페이스) 내 계산대 화면을 통해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문구를 송출하고, 편의점이 아동학대 신고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안내하기로 했다. 또 실시간 재생 서비스 기업인 ‘왓챠’와 협업해 아동 학대 사례가 등장하는 영화를 두고 영화 평론가와 아동 전문가가 나눈 대담 영상을 유튜브 등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아동학대 예방기념주간의 첫날인 세계아동학대예방의 날(11.19)은 아동학대 문제의 심각성과 효과적인 예방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비정부 국제기구인 여성세계정상기금(WWSF)이 2000년 11월 19일 제정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2015년 1만9214건에서 2016년 2만9674건, 2017년 3만4169건, 2018년 3만6417건, 2019년 4만1389건으로 5년 새 크게 증가했다. 특히 지난 5년간 부모가 아동학대 가해자인 비율은 70%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친인척, 부모의 동거인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아동복지시설 종사자가 아동 학대 가해자인 사례도 꾸준히 발생했다. 유형별로는 지난해 기준으로 여러 학대가 복합적으로 나타난 경우(1만4476건)가 가장 많았으며, 정서적 학대(7622건), 신체적 학대(4179건), 방임(2885건), 성적 학대(883건) 순으로 나타났다. 학대를 받아 사망한 아동도 지난해 42명이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전기차 충전·카셰어링까지… GS가 바꿀 ‘미래형 주유소’

    전기차 충전·카셰어링까지… GS가 바꿀 ‘미래형 주유소’

    GS칼텍스는 ‘미래형 주유소’ 비전을 담은 새 주유소 브랜드 ‘에너지플러스’를 선보였다. 에너지플러스는 ‘에너지, 그 가능성을 넓히다’라는 개념하에 에너지 기업의 변화와 확장 의지를 전달하고 미래 지향적 사업영역을 통합하는 브랜드로 사용된다. GS칼텍스는 18일 서울 서초구에 새롭게 문을 연 ‘에너지플러스 허브 삼방’에서 브랜드 론칭 행사를 열었다. 에너지플러스는 기존 주유소의 개념을 완전히 재해석했다. 기존의 주유와 세차 기능은 물론 전기·수소차 충전, 자동차 공유(카셰어링) 등 모빌리티 서비스와 함께 드론 배송, 물류 거점, 편의점, 음식점 등 생활 편의 시설까지 결합시켰다. 특히 전기차 충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LG전자와 협업해 350㎾ 초급속 충전기를 포함한 급속충전기 4대를 운영한다. 에너지플러스 브랜드를 적용하는 사업으로는 미래형 주유소 외에도 도심형 라이프스타일 복합개발, GS칼텍스 고객을 위한 신용카드, 모바일 기반 채널 등이 있다. 회사는 에너지플러스 허브를 연말까지 2곳(서울, 부산)으로 늘리는 등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허세홍 대표이사는 “고객이 차량의 에너지뿐만 아니라 삶의 에너지가 함께 플러스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공간과 서비스를 바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친환경 카카오로 만든 세 가지 초코 ‘또떠불’

    친환경 카카오로 만든 세 가지 초코 ‘또떠불’

    남양유업 대표 브랜드 ‘불가리스’가 올해 출시 30주년을 맞은 가운데 누적 판매량이 30억병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유업은 최근 젊은 세대를 겨냥해 ‘또각 접어 떠먹는 불가리스’(또떠불)를 출시했다. 최근 토핑 요거트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특허받은 공법으로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살렸다. 맛은 ‘하트초코’, ‘눈꽃초코·그래놀라’ 두 가지다. 하트초코는 카카오 재배부터 수확까지 모든 과정을 친환경적으로 관리하는 농장의 제품을 사용했다. 다크초코, 밀크초코, 화이트초코 세 가지 맛의 조합을 통해 토핑의 맛을 극대화했다. 눈꽃초코·그래놀라는 화학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은 그래놀라에 벨기에 ‘칼레바우트 초콜릿’을 담았다. 또떠불 2종은 가까운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할인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출시된 뒤 3개월 만에 500만개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또떠불은 남양유업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불가리스의 노하우에 맛과 재미를 더한 제품”이라면서 “젊은 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길섶에서] 고정관념/서동철 논설위원

    편의점 도시락을 종종 먹는다. 처음에는 새로운 먹거리에 대한 호기심 덕분인지 맛도 괜찮았다. 물론 같은 메뉴의 도시락을 먹으면 물리는 것은 다른 음식과 마찬가지지만….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뜻밖에 김치가 없는 도시락이 적지 않다는 것은 놀랍다. 필자 같은 ‘중늙은이’ 세대가 김치 없는 밥상을 대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니 집의 아이도 어린 시절부터 김치를 잘 먹지 않았다. 지금도 자기 혼자 먹는 밥상을 보면 고기 종류만 있고 김치는 없을 때가 많다. 하긴 양고기가 주식인 몽골 사람에게 “채소 없이 양고기만 먹으면 영양에 문제가 있지 않으냐”고 물으면 “풀만 먹고 자란 양인데 무슨 걱정이냐”는 핀잔이 돌아온다는 이야기도 들은 적은 있다. 편의점 도시락에 김치가 보이지 않는 것은 공급자가 고정관념을 버리고 수요자의 요구에 호응한 변화일 것이다. 가수 정광태가 ‘김치 없이 못 살아 정말 못 살아’라는 ‘김치주제가’를 발표한 것이 1985년이다. 하지만 2020년에는 그렇지도 않다. 이제 “김치 없이 밥을 어떻게 먹느냐”고 불평하면 세상과 동떨어져 있다고 고백하는 꼴이 될지도 모른다. 바뀐 것이 입맛뿐일까. ‘꼰대’ 소리 듣지 않으려면 세상 돌아가는 것을 알아야 한다. sol@seoul.co.kr
  • 결제액 1% 할인… ‘요기요 삼성카드’ 출시

    결제액 1% 할인… ‘요기요 삼성카드’ 출시

    삼성카드가 배달앱 요기요와 손잡고 전용 제휴 카드인 ‘요기요 삼성카드’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요기요 삼성카드로 요기요에서 결제하면 기본 1%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전월 이용액이 30만원을 넘으면 최대 10% 할인된다. 또 커피전문점·편의점·다이소 등에서는 5% 할인, 넷플릭스·웨이브·왓챠 등 스트리밍 서비스 정기 결제 때도 10% 할인 혜택을 받는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해외 겸용 모두 1만원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비대면 혜택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