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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레일 경영 엉망…밥그릇 챙기기·고객만족도 조작 징계도 안 해

    코레일 경영 엉망…밥그릇 챙기기·고객만족도 조작 징계도 안 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임직원의 도적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코레일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코레일의 경영 전반을 걸쳐 강도 높게 질타했다. 장경태 의원(더불어민주당 )은 최근 7년간 자회사나 출자회사로 재취업한 인원이 194명이나 된다며 ‘제 식구 밥그릇 챙기기’라고 지적했다. 기관별로는 코레일관광개발에 7명, 코레일네트웍스 6명, 코레일로지스 1명, 코레일유통 3명, 코레일테크 98명, SR(수서고속철도)에 39명이 재취업했다. 여기에 롯데역사, 신세계의정부역사, 부천역사 등 민간에 임대한 철도역사에 재취업한 한국철도 출신도 40명이었다. 5개 자회사 대표는 모두 코레일 출신이며 모두 115명이 재취업했다. 장 의원은 “전관예우에 따른 비리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투명한 경영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퇴직 후 일정 기간 유관기관 등에 취업을 금지하는 등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은혜 의원(국민의힘)은 지난해 200여명의 코레일 직원이 고객만족도 조작에 연루됐고 이 가운데 일부는 기소까지 되었는데도 코레일은 아무런 징계도 내리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레일은 지난해 초 경영평가 등급을 높이기 위해서 집단적으로 고객만족도 점수를 조작한 것이 국토교통부 감사 결과 적발됐다.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코레일이 관리하는 역사 음식점과 편의점에서 식중독균이 발견되는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고 밝혔다. 2015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3개 매장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했고, 이 가운데는 식약처가 인증한 ‘위생등급 우수 음식� ?�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각 지자체에서 선정한 ‘안심식당’도 포함됐다고 지적했다. 소 의원은 또 코레일이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열차지연으로 배상한 금액이 63억 1276만원에 이른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가운데 KTX 고속열차 지연운행으로 지급한 지연배상금이 55억 6710만원으로 전체의 88.2%를 차지했다. 2019년 191건에 불과했던 KTX 지연운행이 지난해에는 268건, 올해 상반기까지 180건으로 증가해 지연배상금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KTX 열차 운행이 60분 이상 지연된 경우도 2018년 5건, 2019년 4건에서 지난해에는 24건, 올해 상반기까지 8건으로 증가했다.
  • “편의점 본사”라던 그놈 목소리… 또 등골 휘는 최저임금 청춘들

    “편의점 본사”라던 그놈 목소리… 또 등골 휘는 최저임금 청춘들

    포스기 시험 빌미 시리얼번호 입력 지시편의점 알바 중 순식간에 수십만원 뜯겨피해액 변상 놓고 점주와 말다툼도 일쑤 ‘팀장’ 사칭 수법 알바생 사이 알려지자 ‘본사 취소센터’ 가상 기관 만들어 속여전문가 “은행 같은 예방 매뉴얼 필요”편의점 아르바이트 경력만 3년 8개월인 ‘베테랑’ 권모(24)씨는 지난달 초 주말 오후 근무를 하다가 편의점 유선전화로 걸려 온 연락 한 통을 받았다. 자신을 편의점 본사 ‘취소센터’ 직원이라고 소개한 상대방은 “편의점 포스(POS) 단말기 업데이트를 위해 테스트를 하는 중”이라면서 “컬처캐시(문화상품권 사이버머니)를 포스기에 입력해 달라”고 지시했다. 수화기 속 남자는 “포스기에 ‘보이스피싱이 맞습니까?’라는 문구가 뜰 텐데 ‘아니오’ 버튼을 누르고 계속 진행해도 된다”며 권씨를 안심시키기도 했다. 남자는 잠시 후 이어 권씨에게 카카오톡 아이디를 보내며 상품권 비밀번호인 시리얼 넘버 사진을 찍어 보내라고 요구했다. 권씨는 의심 없이 컬처캐시 5만원권 10개의 사진을 찍어 카톡에 전송했다. 보이스피싱범이 사이버머니를 실제 사용하려면 판매 증명과 비밀번호가 필요한데 2가지 정보가 모두 넘어간 셈이다. 다음은 구글기프트카드였다. 구글기프트카드 세 개를 긁고 네 개째를 포스기에 입력하려 하자 한도가 초과했다는 알림이 떴다. 편의점 본사가 컬처캐시, 구글기프트카드 등 사이버머니를 매장 하루 판매량의 80% 이상 한 번에 팔지 못하도록 막아 뒀기 때문이다. 최저임금을 받으며 일하는 권씨는 순식간에 80만원을 뜯기고 말았다. 권씨는 1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시에는 이성적 판단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서 “결제 한도가 있다는 사실도 그날 처음 알았다”고 한숨을 쉬었다. 권씨는 죄송한 마음에 피해 금액을 점주 계좌로 입금했으나, 점주는 월급날 80만원을 권씨에게 그대로 되돌려 줬다. 권씨는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고, 이달 첫 조사를 앞두고 있다. 편의점 알바를 대상으로 다양한 방법의 ‘편의점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피해자는 대부분 권씨처럼 최저임금을 받는 사회 초년생이다. 편의점 알바와 점주들이 모인 카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보이스피싱 피해 경험담이 꾸준하게 올라온다. 보이스피싱에 걸려들지 않자 범인으로부터 욕설을 들었다는 알바생들의 사연도 줄을 잇는다. 보이스피싱 피해금액 변상을 놓고 알바생과 점주가 말다툼을 벌이는 경우도 흔하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보이스피싱의 범행 패턴이 알려지면서 범인들은 새로운 유형의 피싱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본사 팀장 등을 사칭했지만 최근에는 취소센터라는 가상의 부서를 이야기하며 알바생을 속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본사 차원에서 알바생 교육 매뉴얼을 마련하고, 변화하는 범행 수법에 대해 지속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정식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사회 초년생인 알바생들은 본사 팀장과 같은 ‘어른’을 사칭하는 형태의 보이스피싱에 취약하다”면서 “은행에서 보이스피싱 피해가 많이 발생하자 매뉴얼을 만들었듯이 편의점도 이와 같은 예방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편의점 본사 관계자는 “점포를 관리하는 본사 직원이 주 2~3회 방문하며 보이스피싱을 예방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여기 본사인데”…최저임금 알바생 울리는 편의점 보이스피싱

    “여기 본사인데”…최저임금 알바생 울리는 편의점 보이스피싱

    편의점 아르바이트 경력만 3년 8개월인 ‘베테랑’ 권모(24)씨는 지난달 초 주말 오후 근무를 하다가 편의점 유선전화로 걸려 온 연락 한 통을 받았다. 자신을 편의점 본사 ‘취소센터’ 직원이라고 소개한 상대방은 “편의점 포스(POS) 단말기 업데이트를 위해 테스트를 하는 중”이라면서 “컬처캐시(문화상품권 사이버머니)를 포스기에 입력해 달라”고 지시했다. 수화기 속 남자는 “포스기에 ‘보이스피싱이 맞습니까?’라는 문구가 뜰 텐데 ‘아니오’ 버튼을 누르고 계속 진행해도 된다”며 권씨를 안심시키기도 했다. 남자는 잠시 후 이어 권씨에게 카카오톡 아이디를 보내며 상품권 비밀번호인 시리얼 넘버 사진을 찍어 보내라고 요구했다. 권씨는 의심 없이 컬처캐시 5만원권 10개의 사진을 찍어 카톡에 전송했다. 보이스피싱범이 사이버머니를 실제 사용하려면 판매 증명과 비밀번호가 필요한데 2가지 정보가 모두 넘어간 셈이다. 다음은 구글기프트카드였다. 구글기프트카드 세 개를 긁고 네 개째를 포스기에 입력하려 하자 한도가 초과했다는 알림이 떴다. 편의점 본사가 컬처캐시, 구글기프트카드 등 사이버머니를 매장 하루 판매량의 80% 이상 한 번에 팔지 못하도록 막아 뒀기 때문이다. 최저임금을 받으며 일하는 권씨는 순식간에 80만원을 뜯기고 말았다. 권씨는 1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시에는 이성적 판단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서 “결제 한도가 있다는 사실도 그날 처음 알았다”고 한숨을 쉬었다. 권씨는 죄송한 마음에 피해 금액을 점주 계좌로 입금했으나, 점주는 월급날 80만원을 권씨에게 그대로 되돌려 줬다. 권씨는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고, 이달 첫 조사를 앞두고 있다. 편의점 알바를 대상으로 다양한 방법의 ‘편의점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피해자는 대부분 권씨처럼 최저임금을 받는 사회 초년생이다. 편의점 알바와 점주들이 모인 카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보이스피싱 피해 경험담이 꾸준하게 올라온다. 보이스피싱에 걸려들지 않자 범인으로부터 욕설을 들었다는 알바생들의 사연도 줄을 잇는다. 보이스피싱 피해금액 변상을 놓고 알바생과 점주가 말다툼을 벌이는 경우도 흔하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보이스피싱의 범행 패턴이 알려지면서 범인들은 새로운 유형의 피싱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본사 팀장 등을 사칭했지만 최근에는 취소센터라는 가상의 부서를 이야기하며 알바생을 속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본사 차원에서 알바생 교육 매뉴얼을 마련하고, 변화하는 범행 수법에 대해 지속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정식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사회 초년생인 알바생들은 본사 팀장과 같은 ‘어른’을 사칭하는 형태의 보이스피싱에 취약하다”면서 “은행에서 보이스피싱 피해가 많이 발생하자 매뉴얼을 만들었듯이 편의점도 이와 같은 예방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편의점 본사 관계자는 “점포를 관리하는 본사 직원이 주 2~3회 방문하며 보이스피싱을 예방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담배 내놔” 편의점 난입…경찰 오자 9층서 화분 던진 70대男

    “담배 내놔” 편의점 난입…경찰 오자 9층서 화분 던진 70대男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체포돼 흉기로 편의점 점원을 위협한 뒤 달아났다가 아파트 9층에서 경찰관 머리 위로 화분을 던진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70대 남성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쯤 서울 양천구의 한 편의점에 흉기를 갖고 들어가 담배와 소주를 요구했다. 편의점을 나온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향해 아파트 9층에서 화분을 던지기도 했다. 다만 화분을 맞은 경찰관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편의점 직원도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파트를 수색해 집 안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A씨의 집에서는 불에 탄 집기들이 발견되기도 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4주째 정상…‘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4위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4주째 정상…‘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4위

    영국 부커상을 받은 한강 작가가 5년 만에 펴낸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4주 연속 교보문고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가 8일 발표한 10월 첫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에 따르면 ‘작별하지 않는다’는 주언규의 에세이 ‘인생은 실전이다’를 따돌리고 정상을 지켰다. 이미예의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 2’가 지난주와 같은 3위를, 에릭 와이너의 철학 에세이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가 한 계단 상승한 4위를 차지했다.‘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전주보다 한 계단 떨어진 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이치조 미사키 소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6위), 장명숙 에세이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밀라논나 이야기’(7위), 김도윤 자기계발서 ‘럭키’(8위), 매트 헤이그 소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9위)는 지난주와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김호연의 소설 ‘불편한 편의점’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해 처음으로 ‘톱 10’에 진입했고, 일본 만화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31’은 출간과 함께 1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 10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문학동네) 2. 인생은 실전이다 (주언규·상상스퀘어) 3. 달러구트 꿈 백화점 2 (이미예·팩토리나인) 4.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에릭 와이너·어크로스) 5.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팩토리나인) 6.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람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모모) 7.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밀라논나 이야기 (장명숙·김영사) 8. 럭키 (김도윤·북로망스) 9.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매트 헤이그·인플루엔셜) 10. 불편한 편의점 (김호연·나무옆의자)
  • 연간 고속도로 하이패스 미납액 연간 520억원

    연간 고속도로 하이패스 미납액이 520억원에 이르지만 미납액 징수와 미납예방 노력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국회의원은 8일 열린 한국도로공사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하이패스 미납액이 518억원(1994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이패스 이용률은 2016년 75.9%에서 지난해는 85.2%로 늘어나면서 미납 액수와 건수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연간 미납액은 2016년 348억원(1429만건), 2017년 412억원(1617만건), 2018년 466억원(1816만건), 2019년에는 509억원(1929만건)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20회 이상 상습미납건수도 340만건에서 590만건으로 1.7배 이상 늘어났다. 하지만 미납건에 대한 수납률은 2016년 95.6%에서 2020년 90.1%로 떨어졌고, 올해 8월말에는 71.3%로 낮아졌다. 도로공사는 미납통행료가 발생하면 3회에 걸쳐 납부를 안내하고 이후 납부기한을 초과하거나 최근 1년 이내 20회 이상 발생하는 상습차량에 대해서는 10배의 부가통행료를 가산해 국세 체납처분에 따라 징수하고 있다. 압류 등 행정제재 후에도 납부하지 않는 차량은 공매를 시행하고 있지만 통행료는 후순위 채권(8위)으로 밀려 공매비용, 임금조세담보채권 등이 우선 공제된 뒤 잔여금만 배분돼 공매 회수율은 2.3%에 불과하다. 도로공사는 편의점, 셀프주유소 무인수납, 티맵(T-map) 등 납부채널을 다양화해 자발적인 납부를 유도하고 있지만, 납부율은 편의점은 0.4%, 주유소 무인수납 0.3%, T-map 0.2%에 불과하다. 고속도로 하이패스의 미납요금 징수 안내문, 고지서, 독촉장, 알림톡, 인증톡 등에 들어가는 행정비용도 2016년 34억원에서 2020년에는 51억원으로 급증했다. 조 의원은 “하이패스 미납통행료로 인한 부담은 고스란히 다른 이용자의 부담으로 전가된다”며 “소유주와 분쟁만 발생하고 소액 체납차량, 지입차 등 공매가 어려운 사각지대가 발생하는데다 실효성도 떨어지는 공매처분에 의지하기보다 새로운 징수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우리은행, 비대면 IRP 가입 고객 수수료 면제우리은행은 이달부터 인터넷뱅킹과 모바일 앱인 ‘우리WON뱅킹’으로 개인형 퇴직연금(IRP)에 가입한 모든 고객에게 운용 및 자산관리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IRP는 노후 준비와 세액공제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상품으로 연간 700만원을 납입하면 최대 115만 5000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에서 비대면으로 IRP에 신규 가입하면 추첨을 통해 다이슨 퓨어 휴미디파이(2명), 삼성 큐브 공기청정기(12명), GS25편의점 모바일 쿠폰·스타벅스 모바일 쿠폰(각각 1100명)을 받을 수 있다. ●삼성증권, 9일 투자전략 언택트 콘퍼런스삼성증권은 오는 9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4분기 투자전략과 유망종목’을 주제로 언택트 콘퍼런스를 연다. 금리 인상에 따른 주식시장 영향을 비롯해 4분기 국내주식 핵심 테마, 국내외 테크와 게임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분야를 짚을 예정이다. 정명지 투자정보팀장, 장효선 글로벌주식팀장, 이종욱·오동환 연구원 등이 강사로 출연해 강의와 함께 실시간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한국투자증권, 카카오톡 챗봇 서비스 도입 한국투자증권은 편리한 금융 상담을 위해 카카오톡에서 365일 24시간 이용 가능한 챗봇 서비스를 시행한다. 인공지능(AI) 상담 서비스인 챗봇 서비스를 이용하면 공모주 청약, 주식 거래, 입출금 등 주요 업무 문의 사항에 답변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추가 정보를 키워드 형태로 볼 수 있고, 해당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메뉴로 바로 연결해 준다. 카카오톡 검색창에 ‘한국투자증권 챗봇’을 검색한 뒤 채널 추가를 누르면 이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 스타벅스 현대카드 1주년 이벤트현대카드와 스타벅스는 10월 한 달간 ‘스타벅스 현대카드’ 1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직전 6개월 동안 스타벅스 현대카드 이용 실적이 없는 고객이 이 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자동 응모된다. 이벤트에 응모하면 한정판 충전식 선불카드인 ‘메탈릭 스타카드’를 받을 수 있다. 이 카드는 LED 기능을 탑재해 금액을 충전하거나 결제하면 카드 플레이트 속 별이 반짝인다.
  • [길섶에서] 한강 강태공 김씨/박록삼 논설위원

    중씰한 ‘한강 강태공’ 김씨의 하루는 단출하다. 된장국에 대충 밥 말아 먹고 삐그덕대는 자전거 안장에 엉덩이 올린다. 한강 가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 막걸리 한 통, 담배 한 갑, 빵 한 봉지 산다. 그리고 낚싯대 세 개 걸쳐 놓은 뒤 나무 그늘 아래에 앉아 흐르는 강물을 바라본다. 성수대교에 해가 걸쳐질 때 즈음 주섬주섬 낚싯대 거두고 자전거 15분 거리 길을 되밟아 돌아간다. 장어나 가물치 등속을 잡은 날엔 낚시가게에 넘겨 용돈벌이도 한다. 물론 보통 붕어 두어 마리나 잡으면 다행이다. 이런 평범한 일상이 일주일에 두세 번이다. 낚시꾼은 허풍이 좋다는데 김씨는 말수가 없었다. 낯선 이를 딱히 경계하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반기지도 않았다. 가끔 주름진 얼굴 위 연한 웃음으로 악의가 없음을 드러낼 따름이었다. 한강변에 점점이 박힌 낚시꾼 중 하나로서 정물과도 같은 존재였다. 평화롭고 여유로운 가을 풍경이다. 2년이 다 돼 가도록 못된 역병이 당최 가시지를 않으니 푸른 가을 하늘 아래서도 평화로움을 말하는 것은 사치스럽다. 그저 김씨가 씨알 좋은 장어나 가물치를 잡은 날이 많기를, 그래서 좀 부풀려 가며 조과를 자랑하는 날이 많아지고 가외 용돈도 좀더 두둑해지기를 바라 본다.
  • 교통안내·편의점 알바… 대선주자 병영체험 어떤가요 [김유민의돋보기]

    교통안내·편의점 알바… 대선주자 병영체험 어떤가요 [김유민의돋보기]

    대선주자들이 전국 각지를 방문해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 황교안 대선 경선 예비후보는 4일 서울 구로구 인근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체험을 했다. 황교안 후보는 가판대 위 빈 물건을 채우고, 손님에게 직접 계산을 하고 물건을 건넸다. 같은날 윤석열 후보는 부산 부산진구 서면지하상가를 방문해 어묵을 먹었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달에는 서울 노원구 노일초등학교 인근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지도 봉사에 나서기도 했다. 윤석열 후보는 오전 8시 20분부터 약 40여 분간 학생들의 등교를 도우며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정치인들의 ‘어묵 먹방’은 흔히 볼 수 있다. 황교안 후보는 자유한국당 대표였을 당시 어묵을 먹으며 “이건 어떻게 해서 먹는 거죠?”라고 말하며 어색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선거철 거리로 나선 정치인들의 표심 잡기용 체험이 ‘이미지 메이킹’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이왕 체험을 할 거라면 병영 체험을 하는 것이 어떠냐는 제안이 눈길을 끌고 있다.“병역 이행치 않은 분들이 국방정책 운운” 홍준표 후보는 대권 주자들이 국방 정책을 언급하는 것과 관련 “병역 의무도 이행하지 않은 분들이 국방 정책을 운운하는 것은 아무래도 어색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쟁자이면서 병역 면제를 받은 같은당 윤석열 후보와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저격했다. 홍준표 후보는 이전에도 자유한국당 당권을 놓고 황교안 후보와 경쟁할 당시 “정치판에서 병역 면제 문제가 그대로 통하리라고 생각하느냐”면서 “2002년부터 2012년까지 10년 동안 두드러기로 병역이 면제된 사람이 신체검사를 받은 365만 명 중 단 4명이라고 하는데, 이를 국민에게 납득시키지 않으면 국정농단당, 탄핵당에 이어 두드러기당으로 조롱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군 비판한 군 면제자…“한 달만 체험해보라” 윤석열 후보는 과거 ‘국민과 함께하는 국방포럼’에서 “현 정권은 우리 군을 적이 없는 군대, 목적 없는 군대, 훈련하지 않는 군대로 만들었다. 언론과 주변에서 들려오는 우리 군대의 모습은 참담하다. 어쩌다 군이 이 지경까지 왔을까 하는 안타까운 심정이다”라고 말했다. 김병주 민주당 대변인은 “무분별한 비난으로 군의 사기와 자긍심을 떨어뜨리고 있다. 대체 군을 경험해보긴 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변인은 “신체적인 사유로 병역을 마치지 못했다면 단 한 달 만이라도 훈련소에 들어가 병영 체험하고, 육해공군 부대를 순회하며 국토방위의 현장을 느껴보라. 그러면 장병들의 피땀 어린 생활과 그 임무의 가치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 대변인은 “신성한 의무를 지는 우리 군과 장병들에 대한 모독”이라며 “자신의 정치적 몸집을 불리려는 얄팍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영토를 지키기 위해 장병들은 더위와 장마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24시간 경계태세와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진심으로 사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김 대변인의 비판과 관련 “병역 면제 국민들을 상대 당 대선 후보를 공격하기 위한 정치적 도구로 삼은 것”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은 “질병으로 병역을 마치지 못한 상대 당 후보에게 ‘훈련소에 들어가 병영체험하라’며 비난과 조롱을 일삼았다”고 반발했다.면제부터 만기전역… 대선주자들의 병역 이력 이재명 후보는 장애6급으로, 윤석열 후보는 부등시(不等視, ‘부동시’로도 지칭)로 병역 면제를 받았다. 이재명 후보는 청년 시절 공장에서 일하다 프레스 기계에 왼쪽 손이 끼어 손목 관절 골절상을 입었고, 이로 인해 장애6급 판정을 받았다. 윤석열 후보는 양 눈의 시력 차이가 큰 것으로 병역이 면제됐다. 황교안 후보는 담마진(두드러기)으로 전시근로역(당시 제2국민역),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 안상수 후보는 연령 초과 및 생계 곤란으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 원희룡 후보는 우 증족 족지관절 족지강직 및 2개 족지이상 등으로 병역 면제를 받았다. 하태경 후보는 수형 사유로 병역 면제를 받았다. 하태경 후보는 1992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고, 이에 전시근로역, 즉 병역 판정에서 5급을 받았다. 징역 6년부터는 6급 병적 영구제명 판정을 받게 된다.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는 저체중 및 근시에 따라 방위병으로 복무했으며,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역시 방위병 출신이다. 육군 병장으로 만기전역한 대선주자들도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낙연, 박용진 후보, 국민의힘에서는 유승민 후보가 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도 육군 병장으로 만기전역했다. 최재형 후보는 군 법무관(육군 중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군의관(해군 대위)로 전역했다.
  • 날개 단 편의점… 코로나에도 매출 ‘쑥쑥’

    날개 단 편의점… 코로나에도 매출 ‘쑥쑥’

    오프라인 유통채널 편의점이 코로나19 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의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보면 편의점은 온라인을 제외한 오프라인 유통채널 중 대형마트(32.0%)와 백화점(28.6%), 기업형슈퍼마켓(SSM·6.4%)을 제치고 매출 비중 1위(33.0%)를 차지했다. 그간 대형마트와 백화점에 밀려 만년 3위였으나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지난 4월 대형마트를 제쳤고, 지난 7월부터는 명품 호황을 앞세운 백화점도 넘어섰다. 편의점은 올해 1~8월 내내 전년 동월보다 매출이 성장한 유일한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기도 하다. 백화점은 지난 1월 전년 동월보다 6.3% 감소한 뒤 2~6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3월 정점을 기록한 뒤에는 둔화세다. 대형마트와 SSM은 성장과 감소를 반복하고 있다. 편의점 상승세의 주된 이유는 ‘취급 상품의 다양성’이다. 과거 편의점이 과자나 담배, 음료 등 간단한 물품을 급하게 구입하는 채널이었다면 최근에는 와인, 위스키, 신선식품 등 대형마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상품도 구매할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났다. 이런 변화가 코로나19 확산과 맞물리면서 편의점은 ‘집 근처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유통 거점’으로 떠올랐고, 이후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 갈 수 있었다. 편의점 업계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속속 내놓는 등 상품기획(MD) 강화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던 CU의 ‘곰표맥주’, 올해 초 출시된 뒤 누적 판매 1000만개를 기록한 GS25의 빵 브랜드 ‘브레디크’, 농심의 ‘새우깡’을 제치고 자체 스낵 판매 1위에 올랐던 세븐일레븐의 ‘허니버터팝콘’ 등이 대표적이다. 올 들어 편의점 3사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점포당 매출액이 전년 동월과 비교해 증감을 반복하는 점은 고민거리다. 지난 8월 편의점 점포당 매출은 5288만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97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 간의 출점 경쟁 등 양적인 성장에 치중했던 점이 원인이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는 양적 경쟁 대신 히트상품 개발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 날개 단 편의점… 코로나에도 매출 ‘쑥쑥’

    날개 단 편의점… 코로나에도 매출 ‘쑥쑥’

    오프라인 유통채널 편의점이 코로나19 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의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보면 편의점은 온라인을 제외한 오프라인 유통채널 중 대형마트(32.0%)와 백화점(28.6%), 기업형슈퍼마켓(SSM·6.4%)을 제치고 매출 비중 1위(33.0%)를 차지했다. 그간 대형마트와 백화점에 밀려 만년 3위였으나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지난 4월 대형마트를 제쳤고, 지난 7월부터는 명품 호황을 앞세운 백화점도 넘어섰다. 편의점은 올해 1~8월 내내 전년 동월보다 매출이 성장한 유일한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기도 하다. 백화점은 지난 1월 전년 동월보다 6.3% 감소한 뒤 2~6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3월 정점을 기록한 뒤에는 둔화세다. 대형마트와 SSM은 성장과 감소를 반복하고 있다. 편의점 상승세의 주된 이유는 ‘취급 상품의 다양성’이다. 과거 편의점이 과자나 담배, 음료 등 간단한 물품을 급하게 구입하는 채널이었다면 최근에는 와인, 위스키, 신선식품 등 대형마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상품도 구매할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났다. 이런 변화가 코로나19 확산과 맞물리면서 편의점은 ‘집 근처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유통 거점’으로 떠올랐고, 이후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 갈 수 있었다. 편의점 업계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속속 내놓는 등 상품기획(MD) 강화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던 CU의 ‘곰표맥주’, 올해 초 출시된 뒤 누적 판매 1000만개를 기록한 GS25의 빵 브랜드 ‘브레디크’, 농심의 ‘새우깡’을 제치고 자체 스낵 판매 1위에 올랐던 세븐일레븐의 ‘허니버터팝콘’ 등이 대표적이다. 올 들어 편의점 3사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점포당 매출액이 전년 동월과 비교해 증감을 반복하는 점은 고민거리다. 지난 8월 편의점 점포당 매출은 5288만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97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 간의 출점 경쟁 등 양적인 성장에 치중했던 점이 원인이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는 양적 경쟁 대신 히트상품 개발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 대세 유통채널 편의점…코로나 속 ‘쑥쑥’ 성장하는 까닭은

    대세 유통채널 편의점…코로나 속 ‘쑥쑥’ 성장하는 까닭은

    오프라인 유통채널 편의점이 코로나19 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의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보면 편의점은 온라인을 제외한 오프라인 유통채널 중 대형마트(32.0%)와 백화점(28.6%), 기업형슈퍼마켓(SSM·6.4%)을 제치고 매출 비중 1위(33.0%)를 차지했다. 그간 대형마트와 백화점에 밀려 만년 3위였으나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지난 4월 대형마트를 제쳤고, 지난 7월부터는 명품 호황을 앞세운 백화점도 넘어섰다. 편의점은 올해 1~8월 내내 전년 동월보다 매출이 성장한 유일한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기도 하다. 백화점은 지난 1월 전년 동월보다 6.3% 감소한 뒤 2~6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3월 정점을 기록한 뒤에는 둔화세다. 대형마트와 SSM은 성장과 감소를 반복하고 있다. 편의점 상승세의 주된 이유는 ‘취급 상품의 다양성’이다. 과거 편의점이 과자나 담배, 음료 등 간단한 물품을 급하게 구입하는 채널이었다면 최근에는 와인, 위스키, 신선식품 등 대형마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상품도 구매할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났다. 이런 변화가 코로나19 확산과 맞물리면서 편의점은 ‘집 근처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유통 거점’으로 떠올랐고, 이후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 갈 수 있었다. 편의점 업계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속속 내놓는 등 상품기획(MD) 강화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던 CU의 ‘곰표맥주’, 올해 초 출시된 뒤 누적 판매 1000만개를 기록한 GS25의 빵 브랜드 ‘브레디크’, 농심의 ‘새우깡’을 제치고 자체 스낵 판매 1위에 올랐던 세븐일레븐의 ‘허니버터팝콘’ 등이 대표적이다. 올 들어 편의점 3사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점포당 매출액이 전년 동월과 비교해 증감을 반복하는 점은 고민거리다. 지난 8월 편의점 점포당 매출은 5288만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97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 간의 출점 경쟁 등 양적인 성장에 치중했던 점이 원인이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는 양적 경쟁 대신 히트상품 개발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 플로리다주 64세 여성 한날 두 장의 복권 2등 당첨됐는데 47억원 횡재

    플로리다주 64세 여성 한날 두 장의 복권 2등 당첨됐는데 47억원 횡재

    미국 플로리다주의 64세 여성이 한 날에 구입한 두 장의 복권이 각각 2등에 당첨돼 모두 400만 달러(약 47억 4800만원)의 횡재를 맞았다. 수전 피턴이란 여성인데 지난달 14일(이하 현지시간) 이런 행운을 누렸다고 플로리다주 복권위원회가 밝혔다고 인사이더 닷컴이 3일 전했다. 보카 로탄에 사는 그녀는 프립 마트란 편의점에서 구입한 메가 밀리언스 복권이 흰색 공 5개의 숫자는 일치하고 메가볼 숫자만 일치하지 않았다. 원래 메가 밀리언스 2등 당첨금은 100만 달러인데 그녀는 1달러만 더 내면 당첨금이 곱절로 느는 메가플라이어를 선택했는데 이 번호 2을 맞혀 당첨금이 곱절로 늘어났다. 플로리다주 복권위원회의 메레디스 호프 노먼 홍보국장은 마이애미 헤럴드 인터뷰를 통해 “그녀는 같은 번호의 복권을 두 장 구입했기에 당첨금은 400만 달러가 된다”고 말했다. 그녀가 복권을 구입한 점포는 1만 달러의 보너스를 따로 받는다. 사실 한 번 메가 밀리언스 2등 당첨금 100만 달러를 챙기는 일도 무척 어렵다. WPTV가 보도한 데 따르면 확률은 1260만 7306분의 1 밖에 안 된다.
  • 꼼수 음주운전에 법 잣대 ‘엄격’

    꼼수 음주운전에 법 잣대 ‘엄격’

    법원이 좁은 골목길에서 마주 오던 차량을 그대로 들이받고 달아난 40대 화물차 운전자에게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울산지법 형사8단독 정현수 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밤 울산 중구의 한 골목길에서 포터 화물차를 몰다가 마주 오던 B씨의 승용차 좌측부분을 들이받고 나서 그대로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고를 당한 B씨는 경적을 크게 울렸으나 A씨는 40m가량 더 운전하고 나서야 차를 멈췄다. 이 사고로 B씨는 뇌진탕 등으로 2주의 상해와 함께 57만원 상당의 차량 파손 피해를 당했다. A씨는 법정에서 경미한 사고라 사고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A씨의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진지하게 범행을 반성하고 있지 않고, 피해 회복 노력도 없다”며 “세 차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사건 당시에도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강하게 의심되는 점 등을 종합해 보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실형 선고의 이유를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남 한복판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갑자기 편의점에 들어가 술을 마신 A(49)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가 음주운전 사실을 숨기기 위해 편의점에서 방금 술을 마신 것처럼 행동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했다.
  • [서울포토] 황교안, 편의점 알바중

    [서울포토] 황교안, 편의점 알바중

    황교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4일 오전 서울 구로구 인근의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체험을 하고 있다. 2021.10.4
  • 남성 혐오 ‘집게 손가락’ 주목한 CNN…“안티 페미니즘이 원인”

    남성 혐오 ‘집게 손가락’ 주목한 CNN…“안티 페미니즘이 원인”

    미국 CNN방송이 한국에서 광범위한 사회적 갈등을 불러일으킨 ‘집게 손가락’ 제스처에 대해 집중 진단했다. 안티 페미니스트들이 손가락 기호를 시작으로 각종 광고, 홍보 포스터가 ‘남성 혐오 상징’이라고 왜곡하면서 기업은 물론 정부까지 이들의 공격과 압박에 휘말리고 있다는 것이다. CNN은 3일(현지시간) ‘왜 한국 기업은 손 제스처에 불안해하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집게 손가락을 둘러싼 논란을 전하며 한국의 반(反) 페미니즘 정서에 대해 분석했다. 한국에선 지난 5월 GS편의점의 캠핑 포스터에서 집게 손가락 이미지가 논란된 이후 20개가 넘는 기업과 공공기관이 제품에서 ‘페미니스트의 상징’으로 비칠 우려가 있는 것을 삭제했다. 최소 12개 기업이나 기관은 남성 고객을 달래기 위해 사과문까지 냈다.CNN은 이런 논란을 ‘젠더 전쟁’(gender war)이라고 부르면서 그 원인을 젊은 남성 사이에 팽배한 안티 페미니즘 때문이고 분석했다. CNN은 “한국 사회는 성평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젊은 남성은 관련 정부 정책에서 소외된다고 느낀다”면서 “이에 성난 남성들이 페미니스트를 비난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성에 비해 불평등한 대우를 받는다는 정서가 커지면서 페미니즘 전반에 대한 공격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하지만 일부 남성이 제기하는 이 같은 주장에 기업들까지 큰 낭패를 겪고 있다. 원래의 의도와 전혀 상관없더라도, 한번 논란이 되면 이에 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예컨대 손가락 논란은 최근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지난 8월에는 스마일게이트의 게임 ‘로스트 아크’에서 엄지와 검지가 닿을 듯이 가깝게 보이는 아이콘이 논란이 됐다. 문제는 이 아이콘이 쓰인 지 3년도 넘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사용자들이 ‘성적 모욕’이라며 삭제를 요청하자 스마일게이트는 재빨리 이를 수용했다.커뮤니케이션 그룹 피알원의 노영우 컨설턴트는 “손가락 이미지는 복잡한 은유와 상징이다. 이미 사회적으로 오명을 띠게 됐다”며 “일단 논란에 말려들게 되면 일일이 설명해서 납득시키는 건 힘들다”며 “삭제 요구가 받아들여지기 전까지 문제는 계속 확산된다”고 설명했다. CNN은 “안티 페미니스트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들은 정부나 민간 기업이 의도적으로 페미니스트 의제를 추진하려고 음모를 꾸민다고 보고, 이를 반성하도록 몰아붙이고 있다”고 봤다. 이에 전문가들은 기업이 손가락 논란을 사과하는 것 자체가 페미니즘을 위축하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박주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이 논란은 1950년대 미국에서 공산주의자를 색출하겠다고 벌인 매카시즘과 같다”며 “기업을 향한 이런 공격은 유리 천장 문제나 가사노동 분담 등 더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성 불평등에 대해 토론하는 것을 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 ‘묻지마 폭행’ 참은 태권도장 관장... “아이들 손편지에 감동”

    ‘묻지마 폭행’ 참은 태권도장 관장... “아이들 손편지에 감동”

    부산에서 학생들을 귀가시키던 태권도장 관장을 폭행한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부산 북부경찰서는 폭행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오후 4시 15분쯤 A씨는 부산 북구 한 편의점 앞 도로에서 관원들을 귀가시키던 B태권도장 관장 C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술에 취해 있던 A씨는 주먹으로 C씨 얼굴을 수차례 때렸다. A씨의 거듭된 폭행에도 C씨는 학생들 피해를 우려해 맞대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관원들에게 소리를 치는 것으로 보여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이후 C씨는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하며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폭행 사건으로 몸과 마음이 너무나 힘이 든다”면서도 “(사건 이후)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작성해준 손편지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C씨에 따르면, 한 학생은 “뉴스를 보고 굉장히 속상했다. 맞고만 있었다는 것에 화가 났고 관장님 입장에서 분할 것 같았다”며 “관장님 항상 응원한다. 최고”라고 적은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또 다른 학생은 “관장님이 맞은 게 다시 봐도 끔찍하다. 대한민국 법만 아니면 그 아저씨가 잘못했다고 빌 정도인데 관장님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 성경험 빨라지는데… 청소년 피임 터부시 [김유민의돋보기]

    성경험 빨라지는데… 청소년 피임 터부시 [김유민의돋보기]

    한 편의점 점주가 여고생에게 콘돔을 판매했다가 학생 어머니에게 항의를 받고 경찰에 신고까지 당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편의점 점주 A씨는 한 여학생에게 초박형 콘돔 2개를 판매하고 30분쯤 지난 뒤 해당 학생의 엄마가 찾아와 다짜고짜 “애한테 콘돔을 팔면 어떻게 해요”라며 소리를 질렀다고 토로했다. 학생의 엄마는 “고등학생한테 콘돔을 팔다니 제정신이냐?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따졌고, 이에 A씨는 “경찰에 신고해도 상관없다. 콘돔은 의료품이라 미성년자에게 판매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학생의 엄마는 “당신이 우리 애 임신하면 책임질 거야? 판매는 무슨 얼어 죽을. 내가 여기 다른 아이들 엄마한테 소문 다 낼 거야”라고 소리를 치며 결국 경찰을 불렀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현행법상 미성년자에게 콘돔 판매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학생의 엄마에게 고지했지만 학생의 엄마는 “말도 안 된다”고 반박하며 경찰과 다투기까지 했다. A씨는 “(나중에) 애 엄마와 친척까지 찾아와 다시 난리를 폈다. 아주머니 2명이랑 아저씨 3명이 와서 ‘당신이 뭔데 애한테 콘돔을 파냐? 당신 같은 사람들 때문에 미혼모가 많아진다. 미성년자 임신 조장했네’라고 소리를 질렀다”라며 영업방해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성경험 시작 빨라지고 경험률도 증가 질병관리본부 등의 ‘청소년 건강 행태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성관계 경험률은 10년 사이 5.1%(2009년)에서 5.9%(2019년)으로 증가했다. 통계청의 해당 연령(만 13~18세) 주민등록인구가 총 309만 6947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성관계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17만명 이상이라고 추산할 수 있다. 성경험이 있는 중1부터 고3 청소년을 기준으로, 성관계 시작 연령은 평균 13.6살(2018년 기준)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으로 고3 남학생의 경우 100명 중 15명(14.6%)꼴로, 고3 여학생의 경우 100명 중 7명(7.2%)꼴로 성관계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성관계 경험자의 피임 실천율은 58.7% 밖에 되지 않았다. 법적으로 초박형 등 일반 콘돔은 성인용품이 아니어서 미성년자도 살 수 있고, 여성가족부가 고시하는 ‘청소년 유해 약물·물건’에도 콘돔은 해당하지 않는다. 하지만 콘돔을 성인용품으로 바라보는 사회 인식 때문에 청소년들은 피임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이 때문에 성경험이 임신과 출산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통계청 인구동향조사 ‘모(母)의 연령별 출생건수’에 따르면 15~19살 여성이 출산한 건수는 1907건(2016년), 1520건(2017년), 1292건(2018년)이었다.“콘돔을 사는 것은 민망한 일이 아니다” 청소년은 성인과 달리 임신 12주 이후인 후기에 낙태 수술받는 비율이 훨씬 높았다. 임신중절보다는 원치 않는 임신이 줄어야 하기에 피임 교육과 성교육이 필수적이다. 남녀노소 콘돔을 사는 게 민망한 일이 아니고, ‘불편하다’며 콘돔을 쓰지 말자고 하는 게 잘못됐다는 걸 알아야 한다. 포르노 동영상에서 배우는 성은 그릇된 인식으로 이어진다. 어릴 때부터 제대로 성교육을 받지 못하면 성인이 돼서도 피임 등에 어려움을 겪는다. 2014년 박주현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비뇨기과 교수팀이 20~59세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국 여성의 성생활과 태도에 대한 10년 간격의 연구’에 따르면 여성이 주로 하는 피임법(복수 응답)은 질외사정(61.2%), 생리주기 조절(20%), 남성 콘돔 착용(11%), 피임약 복용(10.1%) 순이었다. 특히 남성 콘돔 사용률은 10년 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2004년 조사에서는 질외사정(42.7%), 남성 콘돔 착용(35.2%), 생리주기 조절(26.7%), 피임약 복용(9.1%) 순이었다.터부시하면 낙태·성병 등 부작용 초래 전문가들은 청소년의 성적 행위와 피임기구 사용을 터부시하면 낙태나 성병 등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콘돔 구매가 법적으로 금지됐다고 잘못 알고 있는 청소년도 상당수다. 제대로 된 피임법을 배우지 못한 청소년들은 랩이나 비닐봉지를 쓰는 등 엽기적인 방법을 쓰기도 한다. 시기적절한 성교육이 절실한 이유다. 성인들도 제대로 된 피임법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피임은 무분별한 임신을 막는 것 뿐만 아니라 남자, 여자의 양쪽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한국에서는 유독 성에 대한 무지함을 순수함으로 잘못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신문·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청소년기에 임신·출산한 부모 100명을 대상으로 생활 실태 심층조사를 진행한 결과 임신한 이유에 대해 ‘피임에 실패해서’, ‘피임 방법을 몰라서’ ‘상대방의 강제에 의해서’라고 응답한 사람이 각각 41%, 24%, 16%(복수 응답)였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야 한다. ‘학생답지 않다’는 이유로 피임기구 사용을 터부시하고, 임신과 출산한 청소년을 외면해 또 다른 생명을 위험하게 만드는 일이 반복되서는 안 된다. 효과적인 피임법을 알려주고, 학습권을 보장해야 한다.
  •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3주째 1위…소설 강세 [베스트셀러]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3주째 1위…소설 강세 [베스트셀러]

    한강 작가의 신작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3주째 교보문고 집계 베스트셀러 1위를 지켰다. 교보문고가 1일 발표한 9월 마지막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에 따르면 ‘작별하지 않는다’는 전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주언규의 에세이 ‘인생은 실전이다’를 따돌리고 1위를 지켰다. 제주 4·3 사건을 통해 죽음을 넘어서 결국 사랑에 닿는 소설은 ‘소년이 온다’, ‘흰’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한강 작품의 한 매듭을 형성한다.서점가에서는 소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미예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 2’가 3위에 올랐고, 전편인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4위에 나란히 올랐다. 이어 이치조 미사키의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해도’(6위), 매트 헤이그의 ‘미드나잇 라이브러리’(9위), 히가시노 게이고의 ‘백조와 박쥐’(10위), 김호연의 ‘불편한 편의점’(11위), 김초엽의 ‘지구끝의 온실’(13위) 등 베스트셀러 13위 안에 8권이 소설이다. 반면 인문 분야 도서의 판매는 주춤했다. 이런 가운데 에릭 와이너의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가 어렵게만 느껴졌던 철학 분야를 쉽게 설명하면서 입 소문을 타고 판매가 상승하고 있다. 이 책의 인기로 저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절판됐던 ‘행복의 지도’가 재출간, 28계단 상승한 종합 55위에 올랐다. 다만 유튜브 팬덤이 견고한 주언규의 ‘인생은 실전이다’가 종합 2위를 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 김도윤의 ‘럭키’(8위)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교보문고 9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문학동네) 2. 인생은 실전이다 (주언규·상상스퀘어) 3. 달러구트 꿈 백화점 2 (이미예·팩토리나인) 4.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팩토리나인) 5.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에릭 와이너·어크로스) 6.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람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모모) 7.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밀라논나 이야기 (장명숙·김영사) 8. 럭키 (김도윤·북로망스) 9.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매트 헤이그·인플루엔셜) 10. 백조와 박쥐 (히가시노 게이고·현대문학)
  • [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4캔 만원’ 맥주의 불편한 진실 <3·끝> 독한 ‘오징어 게임’에 내몰린 수제맥주

    [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4캔 만원’ 맥주의 불편한 진실 <3·끝> 독한 ‘오징어 게임’에 내몰린 수제맥주

    “‘4캔 만원’이라는 가격이 고착화된 국내 맥주 시장에서 최후의 승자는 결국 대규모 맥주 회사인 롯데(롯데칠성음료)와 오비맥주, 그리고 편의점 등 대기업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최후의 승자가 모든 이익을 독식하는 ‘오징어 게임’ 같은 거죠.” ●편의점 맥주에 수제맥주 생태계 씨 말라 국내 수제맥주산업의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정부가 맥주의 위탁생산(OEM)을 허용하는 내용의 주세법을 개정한 이후 대형 공장을 갖춘 롯데와 오비가 편의점 ‘4캔 만원’ 시장에 본격 진출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국내 맥주업체들의 ‘편의점용 맥주’ 생산을 도맡으면서 코로나19로 의존도가 더욱 커진 편의점 캔맥주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편의점에 들어가는 500㎖ 캔을 롯데가 독식해 캔 자체가 씨가 말랐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입니다. 이대로 가다간 국내 맥주산업이 일부 대규모 주류 회사들만의 ‘독과점 무대’였던 과거를 답습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깊습니다. 5~6년 전까지만 해도 장밋빛 전망이 가득했던 국내 수제맥주산업이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일까요? 근본적인 원인은 맥주 시장이 ‘4캔 만원’이라는 가격에 종속돼 버린 현실에 있습니다. 맥주 종량세가 시행되기 전 해외에서 박리다매로 들여온 수입 맥주는 국내 편의점에서 ‘4캔 만원’에 팔렸고, 이는 소비자들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후 맥주에 대한 세금이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전환되면서 세금 부담을 줄인 국내 중소규모 업체들이 수입 맥주, 대기업 맥주 중심의 시장이었던 편의점, 대형마트 등에 진출하게 됩니다. 문제는 ‘가격’이었죠. ●롯데·오비에 OEM 주고 스타일 포기 소비자들은 이미 맥주를 4캔 만원에 구매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었습니다. 마진을 대폭 줄여 ‘수제맥주 스타일’의 맥주도 4캔 만원에 팔아야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구스아일랜드, 핸드앤몰트 등 수제맥주 라인업을 갖춘 오비맥주는 빠르게 대형 공장을 돌려 4캔 만원의 수제맥주 스타일 맥주를 편의점 매대에 올려놨습니다. 이어 수제맥주 업체 가운데 규모가 큰 편에 속했던 제주맥주, 카브루, KCB, 세븐브로이 등도 4캔 만원 시장에 참전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가 터졌습니다. 인원·영업시간 제한에 못 이긴 음식점과 펍들이 쓰러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에게 생맥주를 납품해 먹고살았던 수제맥주 공장들은 거래처를 잃어 생존 위기에 처합니다. 남은 시장은 ‘곰표맥주’로 대박이 터진 편의점 홈술 시장뿐입니다. ‘4캔 만원’ 게임을 그 누구도 강요하지 않았지만, 살아남기 위해선 게임에 참가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이죠. 미친 듯이 공장을 돌려 4캔 만원 맥주를 생산하다 보니 전국 편의점에 납품할 물량을 저가로 맞추려면 롯데에 OEM을 주는 것이 차라리 낫다는 현실을 깨닫게 됩니다. 막대한 상금을 받는 최후의 승자는 롯데와 오비가 되겠죠. 이 과정에서 원가 절감을 위해 가향을 첨가하거나 원료값이 많이 들어가는 스타일의 맥주는 포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홉이 많이 들어가는 ‘뉴잉글랜드IPA’ 스타일을 국내에서 가장 잘 만들기로 유명했던 경기 김포의 크래프트브로스 양조장이 최근 롯데 OEM으로 맥주를 생산하며 대표 제품인 ‘라이프(LIFE)’ 맥주의 스타일을 라거로 바꿔 편의점에 내놓은 것도 이 같은 이유일 가능성이 큽니다. ●위탁생산 어려운 양조장은 고사 직전 위탁생산조차 할 여력이 없는 마이크로 양조장들은 고사 직전입니다. 경기 광주에서 최소 규모의 맥주 공장을 운영하는 한 업체 대표는 “소규모 맥주 공장은 제조업으로 분류돼 정부로부터 코로나 관련 지원을 받을 수도 없다”고 하더군요. 또 다른 관계자는 “우리(수제맥주)가 물량 공세가 가능한 대기업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4캔 만원 시장으로 스스로 들어간 것이 문제 아니겠냐”고 탄식하기도 합니다. 코로나19가 끝나면 괜찮아질까요? 어쨌든 끝까지 버티는 수제맥주 업체도 이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지 않냐고요? 롯데나 오비라는 골리앗이 연 1000억원이라는 ‘소규모 게임’에 참전한 이상 결과는 뻔하고, 과정은 힘든 싸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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