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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시백, 워터파크 할인까지… 휴가비 쏩니다

    캐시백, 워터파크 할인까지… 휴가비 쏩니다

    하나카드, 부산시와 ‘동백전’ 행사월말까지 실적 따라 경품 이벤트 막바지 워터파크 BC카드 지참입장권 5명까지 최대 40% 싸게 직장에선 ‘삼성 iD MOVE카드’를교통비·통신요금·커피점 등 쏠쏠8월도 얼마 남지 않았다. 남은 여름을 슬기롭게 버텨 보는 카드 혜택은 뭐가 있을까. 부산으로 늦깎이 여름휴가를 떠날 계획이 있다면 하나카드와 부산은행에서 발급한 ‘동백전 체크카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동백전은 부산시가 운영하는 지역 화폐로 예산 부족으로 이달부터 충전 한도와 캐시백 적립률 등을 축소했다. 이에 하나카드는 부산시와 함께 ‘동 to the 백 to the’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달 말까지 하나카드와 부산은행에서 발급한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이용 실적에 따라 경품과 캐시백 혜택을 준다. 동백전 충전금을 30만원 이상 이용 시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온열 안마기, 스마트 워치 등 고급 가전 및 생활용품을 제공한다. 또 동백전 충전금을 10만원 이상 쓰면 추가 추첨을 통해 1만 1000명에게 최대 3만원의 캐시백을 랜덤으로 지급한다. 당첨자 발표와 경품 제공은 다음달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여름 시즌이 끝나기 전 워터파크로 나들이 계획이 있다면 BC카드를 이용해 볼 수 있다. BC카드는 이달 말까지 워터파크 입장권을 최대 40%까지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월 실적에 관계없이 BC카드 고객 누구에게나 제공되며, 본인 포함 5명까지 최대 40% 할인된 금액으로 입장권을 살 수 있다. 워터파크 입장권 할인은 비발디파크, 용평리조트, HDC리조트, 엘리시안 강촌 등 총 11개 리조트에서 받을 수 있다. 객실, 사우나 등 부대시설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고 HDC리조트(구 오크밸리) 등 일부 리조트는 QR로 결제하면 추가 할인해 준다.휴가는 끝났고, 직장에서 남은 여름을 버텨야 한다면 삼성카드의 ‘삼성 iD MOVE 카드’를 눈여겨보자. 직장인들의 생활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교통비, 통신요금뿐만 아니라 커피전문점과 편의점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교통비 10% 결제일 할인 혜택은 대중교통·택시 이용 건에 대해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1만 2000원까지 제공된다. 이동통신요금과 넷플릭스, 왓챠 등 스트리밍 서비스 정기결제 이용 금액은 10% 결제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커피전문점, 편의점 결제금액에 대해서도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6000원까지 10% 결제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외 해외직구와 항공권, 철도 이용 건에 대해서도 전월 이용 실적에 관계없이 월 최대 50만원까지 1.5% 결제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18일부터 이달 말까지 이디야커피 전 매장에서 3000원 이상 하나원큐페이QR로 결제하면 1000원 상당의 하나머니를 적립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는 지난 10일 하나카드와 이디야커피가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출시와 원큐페이 결제 도입 등과 관련,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 책에서 찾는 공간의 의미… 마포구, 18~20일 ‘제12회 마포동네책축제’ 개최

    책에서 찾는 공간의 의미… 마포구, 18~20일 ‘제12회 마포동네책축제’ 개최

    서울 마포구가 책과 공간의 의미를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제12회 마포동네책축제’를 18~20일 연다고 17일 밝혔다. ‘공간에서 책을 잇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마포중앙도서관을 비롯해 총 21개 기관에서 준비한 체험, 강연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메타버스를 활용한 비대면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우선 공간을 주제로 한 다양하고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소금나루도서관에서는 지구라는 공간을 지키기 위한 이색적인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지구 닦는 황대리’의 저자인 황승용 작가와 함께 경의선 숲길을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체험을 할 수 있다. 마포서점협동조합에서는 ‘바람과 하늘과 별빛 아래서 책 읽기’라는 이름으로 야외에서 함께 책을 읽고 교류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마포구립서강도서관에서는 우리 동네 특별한 이웃의 이야기를 담은 ‘망원동 브라더스’, ‘불편한 편의점’의 저자인 김호연 작가와 만날 수 있는 ‘도서관 초대석’을 운영한다. 성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특별강연도 준비돼 있다. ‘최고의 인테리어는 정리입니다’의 저자 정희숙 작가의 특강을 시작으로 누리호 발사의 주역인 조상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사에게 듣는 ‘누리호 개발 및 향후 계획’ 특강이 이어진다. ‘열 평짜리 공간’의 저자인 이창민 작가와의 만남도 준비돼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우리 삶 속에서 공간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책과 함께 더욱 새롭고 풍요로운 일상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부모님 용돈 드리며 ‘1억’ 모았다…22살 직장인 비결

    부모님 용돈 드리며 ‘1억’ 모았다…22살 직장인 비결

    직장인 박유진씨 저축하는 습관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며 3년만에 1억을 모은 22살 직장인 박유진씨가 비결을 공개했다. 박씨는 도시락으로 점심값을 절약하고, 출근하지 않는 주말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월급의 80~90%를 적금으로 모았다. 박유진씨는 15일 SBS ‘생활의 달인’에 출연해 아끼고 저축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박씨의 은행잔고는 1억244만44원. 그는 “2019년 1월1일 일기에 제 새해 목표를 3년안에 1억 모아서 내 집 마련을 하자고 했다”며 지난 일기장을 보여줬다. 2001년생인 박씨는 “2019년 9월 23일부터 시작해서 1억을 딱 달성했을 때가 22년 7월 21일”이라며 “3년이 조금 안된다. 월급의 80~90%는 무조건 적금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박유진씨는 3년 전인 고3 시절 ‘1억’ 목표를 정했다. 졸업 후 곧장 취직한 박씨는 무조건 안 쓰기 보다는 절약하면서도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고 여행도 다니며 쓸 때 쓰는 개념 청년이었다. 그는 “부모님 용돈 10만 원, 남동생 5만 원 정도 용돈을 준다. 교통비 8만 원 정도 나가고 혹시나 비상금으로 5만 원씩 두고 있다. 그렇게 하면 20만 원 정도 남는데 그걸로 한 달 생활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씨의 직장 상사들은 “열심히 사는 친구”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주 5일 회사에서 근무하고 주말엔 각종 아르바이트를 했다. 사용하는 헤어드라이어는 경품으로 받은 것이고, 머리 손질은 헤어 모델 아르바이트를 통해 미용비를 절감했다.도시락으로 점심 식사 해결 최근 물가 상승으로 직장인들의 부담이 된 점심 식사는 도시락으로 해결했다. 박씨는 “점심값만 해도 9000원에서 1만원이다. 커피는 5000~6000원 한다. 하루에 점심으로 2만원 쓰니까 그게 부담스럽더라. 5일 출근하면 5만원, 한달이면 20만원이다”라고 설명했다. 교통 연동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 교통비를 아꼈다. 그는 “출발하면서 출발 버튼을 누르고, 지하철을 내리면 도착 버튼을 누른다. 탄 거에 대해 쌓이는데 많이 쌓이면 한달에 1만5000원을 환급 받아 교통비를 아낄 수 있다”라고 했다. 그는 환승비를 아끼기 위해 무더운 여름에도 먼 지하철역에서 내려 걸어다녔다. 박씨는 주말에 헬스장 아르바이트부터 편의점 아르바이트까지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편의점에서는 유통기한이 지나 판매할 수 없는 상품들을 챙겨 식비를 절약했다. 이에 대해 “다음날 끼니까지 다 해결할 수 있다. 그게 돈을 아끼는 데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박씨는 “회사에서 세후 235만원 정도를 받는다. 아르바이트 하는게 42만원 정도다. 두 개 합치면 한 달에 277만원이다. 그 중에 230만원을 적금하고 있다”며 “나머지 47만원은 부모님 용돈 10만원, 남동생 5만원 정도 용돈을 준다. 교통비 8만원 정도 나가고 혹시나 비상금으로 5만원씩 두고 있다. 그렇게 하면 20만원 정도 남는데 그걸로 한달 생활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씨의 어머니는 “우선은 솔직히 대견스럽다. 한편으로는 20대 초반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20대 만의 특권이 있는데 그게 되게 마음이 아프고 안쓰럽다”고 말했다. 박씨는 “내년까지 1억5000만원을 모으고 그걸로 오피스텔을 매매, 내 집마련을 하는게 제 또 다른 목표다”라고 다음 목표를 공개했다.
  • 엄마가 문 두드리는데도, 그의 딸을 최소 7차례 찔렀다

    엄마가 문 두드리는데도, 그의 딸을 최소 7차례 찔렀다

    엄마가 딸의 비명소리를 듣고 화장실 문을 계속 두드리는 데도 조현진(27)은 최소 7차례나 흉기를 휘둘러 그의 딸을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조씨의 전 여자친구 A(27·회사원)씨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 B씨는 16일 대전고법 제3형사부(부장 정재오)의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A씨의 시신에 오른쪽 옆구리 4차례, 흉부와 복부, 등 부위 등 종아리 같은 방어흔을 제외해도 최소 7차례 흉기에 찔린 자국이 있다”면서 “옆구리에 깊숙히 찔린 것이 치명상이었다”고 말했다. B씨는 “흉기가 옆구리에 깊이 들어가 간을 자른 뒤 갈비뼈와 대정맥·콩팥을 거쳐 이자까지 베었다”면서 “대정맥이 잘리면 의사가 즉시 현장 조치를 하지 않는 한 병원으로 이송해도 살릴 수가 없다”고 했다. 흉기는 A씨의 10번, 11번 갈비뼈도 자른 것으로 밝혀졌다. 재판부는 조현진이 오른 팔로 A씨의 몸을 붙잡고 왼손으로 흉기를 휘둘렀는지, 복부를 찔려 피하느라 몸을 왼쪽으로 돌린 A씨의 오른쪽 옆구리를 난자했는지, 무서워서 등을 돌린 A씨를 뒤에서 마구 찌른 것인지를 물었으나 B씨는 분명하게 단정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조씨의 흉기에 찔린 A씨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너무 과다출혈해 의료진이 전혀 손을 쓸 수 없었다. 검찰은 이날 “조씨의 범행이 매우 잔혹하고, 딸의 고통과 참혹한 비명을 듣고도 살리지 못한 죄책감에 사는 어머니의 심정은 상상하기 어렵다”며 “조씨는 계획적으로 범행했고, 구호 조치없이 현장을 떠났다”고 1심과 같은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조씨는 최후변론에서 “큰 죄를 저지른 것을 사죄하며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고 진술했다.  조씨는 지난 1월 12일 오후 9시 40분쯤 충남 천안시 성정동 A씨의 원룸을 찾아가 엄마와 함께 있던 A씨를 원룸 화장실로 데려가 살해했다. 원룸에 들어온 조씨는 “어머니가 있으니 화장실로 가서 얘기하자”며 A씨를 화장실로 데려가 문을 잠그고 얘기하다 A씨가 계속 헤어지자고하자 미리 편의점에서 구입한 흉기로 마구 찔러 숨지게 했다. 순식간에 들려온 딸의 비명소리에 A씨 어머니가 화장실 문을 계속 두드리자 조씨는 부러진 흉기를 바닥에 버리고 문을 연 뒤 어머니를 밀치고 달아나 자신의 원룸에 숨어 있다 경찰에 검거됐다. 어머니는 화장실 안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딸을 발견하고 119에 연락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조씨는 지난해 10월부터 A씨와 교제했으나 자신의 경제적 무능력 때문에 갈등을 빚던 A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범행을 저질렀다.1심을 맡은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부장 채대원)은 지난 4월 살인 혐의로 구속된 조씨에게 “왼손으로 칼날을 잡고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여친이나, 화장실 문 밖에서 죽어가는 딸의 참혹한 비명을 들으면서 속수무책인 어머니의 절박한 몸부림에도 어떤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면서도 “초범인 점, 가까운 친족의 사망과 연락두절로 정서적으로 불안한 점, 조씨의 나이를 고려했다”고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조씨는 항소심에서 20 차례가 넘는 반성문을 제출하면서도 “(여친이) 내 부모를 욕했다” 등 상반된 태도를 보여 공분을 사기도 했다. 항소심 선고공판은 다음달 27일 오후 2시에 열린다. 한편 이날 항소심 결심공판에 참석해 재판부와 법의관의 문답이 오갈 때마다 고통스러워 하던 A씨 어머니에 대한 증인 심문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 법원 “편의점 음악 사용료 월 237원”, 저작권협회 CU에 사실상 패소

    법원 “편의점 음악 사용료 월 237원”, 저작권협회 CU에 사실상 패소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CU편의점 운영사를 상대로 월 2만원의 음악 공연권 사용료를 내라고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적절한 이용료가 ‘월 237원’이라고 판단했다. 편의점 매장 크기와 업종의 특성을 고려하면 카페 등 다른 매장에 적용되는 기준을 그대로 따를 수 없다는 것이다. 1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3-2부(부장 박찬석·이민수·이태웅)는 최근 협회가 CU의 운영사인 BGF리테일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가 원고에게 3472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애초 협회가 청구한 금액은 29억 2000여만원이지만 법원은 1.2%가량만 인정한 셈이다. 소송 비용도 95%는 협회가, 나머지 5%는 BGF리테일이 지급하라고 했다. 공연권 사용료는 저작물을 일반에 공개할 때 내야 하는 비용을 의미한다. 2016년 대법원이 3000㎡ 미만 영업장에서도 공연사용료를 징수할 수 있다고 판단한 이후 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협의를 거쳐 매장 크기별 공연권 사용료 징수 기준을 정했다. 협회는 이를 근거로 2020년 1월 BGF리테일이 CU편의점 매장에서 18개월 동안 디지털음성송신(웹캐스팅) 방식으로 음악을 틀어 공연권을 침해했다며 매장 한 곳당 월 2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그러나 재판부는 BGF리테일의 공연권 침해를 인정하면서도 협회가 징수할 금액은 매장 한 곳당 2만원이 아닌 평균 237원가량이라고 판단했다. 문체부가 정한 커피전문점 등에 대한 징수 규정을 인정하지만 편의점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그보다 더 적은 액수만 거둬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매장의 면적별 분포 현황을 기초로 산정하면 전체 매장의 평균 월 사용료는 1186원”이라며 “여기에 편의점이란 업종 특성을 고려해 다시 80%를 감액한 비용을 피고가 반환할 금액으로 산정한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현행 징수 규정에 편의점 업종의 공연권료 징수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다”며 “피고 매장은 고객이 체류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머물 공간도 매우 협소해 공연권 침해 정도가 상대적으로 미약하다”고 부연했다.
  •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 전하세요”… 이마트24 느린 편지함 운영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 전하세요”… 이마트24 느린 편지함 운영

    편의점 이마트24는 추석 때 편지를 보내면 내년 설에 받을 수 있는 ‘느린 편지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마트24 매장에 비치된 편지지에 편지를 써 느린 편지함에 넣으면 4개월 후인 내년 설쯤 기재한 주소로 받아 볼 수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지난해 추석 때 첫선을 보인 행사가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매년 명절마다 느린 편지함을 운영하기로 했다”며 “자신 또는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할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마트24 제공
  •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 전하세요”… 이마트24 느린 편지함 운영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 전하세요”… 이마트24 느린 편지함 운영

    편의점 이마트24는 추석 때 편지를 보내면 내년 설에 받을 수 있는 ‘느린 편지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마트24 매장에 비치된 편지지에 편지를 써 느린 편지함에 넣으면 4개월 후인 내년 설쯤 기재한 주소로 받아 볼 수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지난해 추석 때 첫선을 보인 행사가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매년 명절마다 느린 편지함을 운영하기로 했다”며 “자신 또는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할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마트24 제공
  • 음주 전과 5범, 또 술먹고 운전대…항소심도 징역 1년

    음주 전과 5범, 또 술먹고 운전대…항소심도 징역 1년

    음주운전 또는 음주측정 거부로 다섯 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뒤 또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잠시 잡은 5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2부(이영진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58)씨가 낸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26일 새벽 혈중알코올농도 0.183% 상태로 춘천의 한 편의점 앞 도로에서부터 50m가량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당시 행위는 긴급피난 또는 정당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설령 차량이 정차된 위치로 인해 다른 차량의 통행에 불편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었더라도 직접 운전해 즉각 차량을 이동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교통상황에 커다란 장애가 있었다거나 사고 발생 위험이 컸던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 물에 잠긴 한강공원…보행로 낚시? 철수 방송에도 강태공 ‘굳건’ [포착]

    물에 잠긴 한강공원…보행로 낚시? 철수 방송에도 강태공 ‘굳건’ [포착]

    기록적인 폭우로 잠겨버린 한강공원서 보행로 낚시꾼 등 불청객도 등장했다. 한강공원 내에는 폭우 이후 낚시를 지양하라는 방송이 나오고 있다. 이달 8일 수도권을 강타한 폭우가 이어지면서 한강유역 수심도 높아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기상청 관측소의 하루 강수량은 381.5㎜에 달했다. 공식 기록상 서울 1일 강수량 최고치인 354.7㎜(1920년 8월 2일)를 뛰어넘은 기록이다. 한강 수위가 상승하자 보행로에 낚시대를 설치하는 낚시꾼들도 생겼다. 한강에선 정해진 구역에서만 낚시를 할 수 있다. 한강공원 내부 표지판에는 낚시 금지 구역이 표시돼 있으며 낚시 가능 지역은 표지판으로 안내하고 있다.이날 이후 한강공원 내 관리센터 안내방송에는 안전을 위해 낚시를 하지 말고 철수하라는 방송이 나오고 있다. 또한 물에 잠긴 벤치, 식당, 카페, 편의점 등으로 가는 길을 복구하려는 관리자, 노동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이들 곁에 낚시대를 드리운 ‘강태공’들이 등장한 것이다. 한강관리본부 차량이 오가며 이들에게 철수를 요청하고 사진을 찍어 가지만 별다른 수가 없다.이날 한강공원은 급격히 상승한 수위에 잠겼고 인근 도로는 통제됐다. 보행자들이 걸어다녀야 할 산책로는 물 안으로 자취를 감췄다. 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한강공원(광나루 제외 10개 한강공원) 호안에서는 낚시가 가능하다. 이 경우에도 규칙이 있다. 서울시 한강공원 보전 및 이용에 관한 조례 제15호에 따르면 한강 금지구역 내 낚시, 은어 포획, 낚시대 4대 이상 사용, 갈고리 낚시 등을 위반하면 재범 여부에 따라 50만원~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어분, 떡밥 사용도 금지 행위다. 이 역시 위반시 같은 범위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대피 명령이 내려졌을 경우, 보행자 통로와 인접한 곳에서는 낚시가 금지된다.
  • 36년간 같은 번호로 로또 산 남성…‘200억’ 주인공됐다

    36년간 같은 번호로 로또 산 남성…‘200억’ 주인공됐다

    “이번 당첨은 가족에 관한 것이라 더 뜻깊다.” 가족 기념일로 로또를 산 남성이 36년 만에 1등에 당첨됐다. 이 남성은 매주 같은 번호를 로또를 샀고 204억원이 넘는 당첨금의 주인공이 됐다. 12일(현지시간) CTV의 보도에 따르면 토론토에 사는 스티븐 딕슨은 최근 2000만 캐나다달러, 한화로 약 204억 1020만원 로또 복권 1등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편의점 TV로 당첨 결과를 알고 기뻐했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축하를 건넸다. 딕슨은 “36년 전 윈타리오(Wintario) 복권을 살 때부터 같은 번호로 복권을 사기 시작했고 이후 로또 6/49를 사면서도 이 번호를 사용했다. 내가 만든 숫자 조합은 가족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날로 이루어졌다”라고 설명했다. 그의 아내는 당첨 소식을 듣고 믿지 못했다고. 딕슨은 “실제 당첨금 액수가 너무 커 장난인 줄 알더라”라며 “나는 물질주의적인 사람이 아니다. 이번 당첨은 가족 덕분이고 이 기쁨을 나눌 수 있어 멋지다고 생각한다. 남은 일생을 가족들과 추억을 만드는 데 쓰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미국에서도 2020년 4월 콜로라도주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30년간 같은 번호로 복권을 사다가 2장의 복권에 당첨돼 당첨금 24억 원을 거머쥐는 일이 있었다.
  •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2026년까지 ‘0‘ 목표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2026년까지 ‘0‘ 목표

    정부가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내 교통사고 사망자를 2026년까지 ‘제로’(0)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편의점에서 고카페인 음료 과잉 섭취를 막는 예방 활동에도 나선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1차 어린이안전 종합계획(2022∼2026)을 12일 발표했다. 어린이안전 종합계획은 정부의 어린이 안전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20년 5월 제정된 어린이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음으로 마련한 법정계획이다. 교통안전, 제품안전, 식품안전, 환경안전, 시설안전, 안전교육 등 6대 분야 17개 과제로 구성됐다. 정부가 이날 밝힌 교통안전 통계에 따르면, 14세 이하 10만 명당 어린이 안전사고 사망자 수는 2015년 3.1명에서 2020년 2.4명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보다 여전히 높다. 정부는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고자 신호기 등 교통안전시설물 적정성을 검증한다. 차도와 인도가 분리되지 않은 도로는 보행자우선도로로 지정하고, 보행로 설치가 곤란한 장소를 일방통행으로 지정해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기로 했다. 어린이가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는 전용 정차구역도 늘린다. 스쿨존 내 교통사고 비중이 높은 저학년을 대상으로 통학로가 비슷한 학생들을 모아 교통안전 지도사와 등·하교를 같이하는 ‘워킹스쿨버스’(walking school bus)를 활성화한다. 이밖에 화학·물리적 안전기준을 정비하고, 불법 제품 유통을 방지한다. 안전사고 저감 방안을 마련하고 국제적으로 신규 추가되는 유해 물질도 지속 모니터링한다. 구매대행 등 신규 유통경로의 불법 제품을 감시하는 한편, 인공지능 기반 정보수집 시스템을 구축해 문제가 되는 제품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예정이다. 식품안전 분야에서는 알레르기 유발 식품 정보를 제공하고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편의점에서 고카페인 음료 과잉섭취 예방 활동을 한다. 급식 식중독 발생을 줄이기 위해 자동 온도관리 체계 등 지능형 급식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내용도 담겼다. 환경안전 분야에서는 어린이의 환경유해인자 노출을 최소화하고자 살균제 등 살생물 제품 사전승인제도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어린이 활동공간의 실내공기질 진단 컨설팅도 확대한다. 또 어린이안전법에 따라 학교·학원 등 어린이가 이용하는 시설의 종사자가 매년 4시간 이수해야 하는 응급처치 교육 제도를 정착시키기로 했다.
  • ‘우영우’ 각본도 인기 폭발…김훈 ‘하얼빈’ 출간 직후 1위

    ‘우영우’ 각본도 인기 폭발…김훈 ‘하얼빈’ 출간 직후 1위

    화제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무삭제 대본집이 판매 하루 만에 5000부 정도 판매량을 보이며 남다른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예스24는 12일 “11일 오후 2시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 약 하루 만에 시리즈 합산 5000부 이상 판매됐으며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0위와 11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대본집은 총 2권으로 9월 15일 정식 출간한다. 대본집에는 문지원 작가가 주인공 ‘우영우’의 이름을 지은 과정부터 ‘고래’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올랐던 ‘다른 무언가들’의 정체까지 드라마의 뒷이야기가 담겨 있다. 독자들은 대본을 통해 드라마의 감동을 새롭게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예스24가 발표한 8월 2주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김훈의 ‘하얼빈’이 차지했다. 인간 안중근의 뜨거운 시간을 그려낸 김훈 작가는 “시대에 대한 고뇌는 무겁지만, 처신은 가볍다. 이 부분이 놀랍고 그 청춘이 기가 막히게 아름답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교보문고가 발표한 베스트셀러에도 ‘하얼빈’이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하얼빈’은 남성 독자가 63.9%로 비중이 높고, 50대 남성 19.2%, 40대 남성 17.1%로 다른 베스트셀러 소설에 비해 높은 연령층에서 인기를 끌었다. 어린이 명랑만화 시리즈 ‘흔한남매 11’은 인기 신간의 등장 속에서도 인기를 유지하며 종합 2위에 올랐다. 지난주 깜짝 1위에 올랐던 ‘헤어질 결심’ 각본집은 종합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출판사를 바꿔 출간한 이민진 작가의 소설 ‘파친코1’이 4위로 뒤를 이었다. ◆교보문고 8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하얼빈(김훈·문학동네)2. 흔한남매 11(흔한남매·미래엔아이세움)3. 헤어질 결심 각본(정서경·을유문화사)4. 파친코 1(이민진·인플루엔셜)5. 역행자(자청·웅진지식하우스)6. 계속 가보겠습니다(임은정·메디치미디어)7. 불편한 편의점(김호연·나무옆의자)8.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무라세 다케시·모모)9. 삶의 격(페터 비에리·은행나무)10. 기분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김다슬·클라우디아) ◆예스24 8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하얼빈(김훈·문학동네)2. 계속 가보겠습니다(임은정·메디치미디어)3. 역행자(자청·웅진지식하우스)4. 흔한남매 11(흔한남매·미래엔아이세움)5. 불편한 편의점 2(김호연·나무옆의자)6. 헤어질 결심 각본(정서경·을유문화사)7. 웰씽킹 WEALTHINKING(켈리 최·다산북스)8. 파친코 1(이민진·인플루엔셜)9. 불편한 편의점(김호연·나무옆의자)10. 파친코 2(이민진·인플루엔셜)
  • [책꽂이]

    [책꽂이]

    의회의 조레스 당의 조레스 노동자의 조레스(노서경 지음, 마농지 펴냄) ‘민중의 호민관’으로 불리며 프랑스인들이 사랑했던 정치인 장 조레스(1859~1914)의 삶과 사상을 기록한 책. 조레스는 계급이라는 추상이 아니라 인간을 바라보고 그 인간의 자유를 사회주의와 결합한 인본 사회주의자로 ‘정치, 그리고 정치인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600쪽. 3만 2000원.전쟁과 목욕탕(야스다 고이치 글, 가나이 마키 그림, 정영희 옮김, 이유출판 펴냄) 일본 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두 일본인 저자가 한국, 오키나와, 태국 등의 온천을 여행한다. 부산 동래 온천에서 만난 할머니에게서 ‘일본인에겐 이름을 가르쳐 주고 싶지 않다’는 대답을 듣는 등 일제의 상흔을 마주하고 마음이 무거워진다. 일본의 만행에 대한 사죄의 심정으로 썼다. 384쪽. 1만 8000원.클래식이 알고 싶다: 고전의 전당 편(안인모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인기 클래식 콘텐츠 제작자이자 스토리텔러로 평가받는 저자의 베스트셀러 시리즈의 두 번째 책. 솔직하고 자유로운 비발디, 힘겹고 치열한 삶을 산 바흐, 벼락치기의 명수 모차르트, 병약했지만 자신감 넘치는 베토벤 등 음악가들의 인생 이야기를 생동감 넘치게 서술했다. 394쪽. 1만 7500원. 낙인이라는 광기(스티븐 힌쇼 지음, 신소희 옮김, 아몬드 펴냄) 정신의학자인 저자가 정신질환을 앓았던 아버지에 대한 추억을 담아 쓴 회고록. 어린 소년이 아버지의 병을 몰랐다가 알게 되는 과정과 아버지가 병을 숨길 수밖에 없었던 근본적 원인을 심리·정신의학적 관점에서 파헤치며 ‘낙인’이야말로 그 어떤 정신질환보다 나쁜 최악의 광기라고 단언한다. 453쪽. 2만 5000원.불편한 편의점2(김호연 지음, 나무옆의자 펴냄) 70만 독자가 빠져든 김호연 작가의 소설 ‘불편한 편의점’이 두 번째 이야기로 다시 찾아왔다. 청파동 골목의 작은 편의점을 무대로 아들과의 불화로 답답해하는 점장 선숙과 경영에는 관심 없는 사장 민식, 새로운 40대 야간 알바의 이야기로 고난과 단절을 넘어 희망을 이야기한다. 320쪽. 1만 4000원.
  • 내가 하면 팩트, 남이 하면 혐오… 익명에 숨어 차별·증오만 키웠다[정중하고, 세련된 혐오사회]

    내가 하면 팩트, 남이 하면 혐오… 익명에 숨어 차별·증오만 키웠다[정중하고, 세련된 혐오사회]

    익명 댓글은 사회의 민낯을 보여 주는 거울이다. 공개적으로는 못 할 말도 이름만 숨기면 거침없이 내뱉는다. 서울신문 스콘랩은 한국인(한국계)이 외국에서 혐오·멸시당한 사실을 다룬 기사와 반대로 외국인이 한국에서 차별당한 사례 등을 쓴 기사의 댓글을 비교해 봤다. 분석 대상은 총 8개에 달린 댓글 2394개다. 그 결과 국내 댓글러(댓글 단 사람)들의 이중적 시선이 확인됐다. 우리(한국인)가 하면 ‘타당한 혐오’지만, 반대로 당하면 ‘나쁜 혐오’라는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정서가 있었다. ●中교포 부정적 이미지에 “자업자득” ‘사실인데 어쩌라고. 한 대 X 맞고 싶나’, ‘그럼 제발 너네 나라로 꺼져.’ 거친 표현이 가득한 이 문장들은 <“웹툰 중국 동포는 흉악범 아니면 조폭…혐오 여전”>(연합뉴스·2020년 9월 27일 보도)이라는 기사에 달린 베스트 댓글(공감 수 많은 글)이다. 두 댓글은 각각 약 900건, 300건의 공감(네이버 기준)을 받았다. 기사는 영화, 웹툰 등 국내 콘텐츠가 중국 교포를 위험한 집단으로 묘사해 혐오와 편견을 조장한다는 내용이다. 모두 263개의 댓글(자진삭제·규정위반 삭제된 댓글 제외)이 달렸는데 이 가운데 92.4%(243건)가 중국 교포나 중국을 혐오·비난했다. 혐오 확산을 우려하는 기사에도 혐오성 댓글이 달리는 현실은 혐오가 장악한 온라인 공간의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반면 한국계가 외국에서 혐오 피해를 봤다는 내용의 기사에는 가해자를 비판하는 댓글이 많았다. <재일 교포 페북에 “일본에서 나가 죽어라” 혐오 댓글 도배질>(서울신문·2020년 9월 6일)에 달린 댓글을 살펴봤다. 기사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재임 당시 일본에 배외주의(외국을 배척하는 분위기)가 확산했으며 재일 한국인이 피해자였다고 소개했다. 기사에 달린 57건(네이버 기준)의 댓글 중 64.9%(37건)가 일본 또는 일본인을 비난하는 내용이었다. 중국 교포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단 이들은 자신의 혐오감정을 합리화하려고 애썼다. 예컨대 ‘(중국 교포의 안 좋은 이미지는) 연변족 스스로 만든 것 아닌가요? 그러게 착하게 살았어야죠’라거나 ‘자정 노력도 안 보이면서 어쩌라고요’ 등의 댓글이 있었다. 혐오를 당한 건 자업자득이며 이를 벗어나려면 스스로 노력하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중국 교포가 국내에서 범죄를 많이 저지른다는 건 편견에 가깝다.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에 따르면 2019년 중국 교포를 포함한 국내 중국 국적자 10만명당 검거인원은 1416명으로 내국인 10만명당 검거인원(2988명)의 절반 수준이었다. 이 기관의 승재현 연구위원은 “대중들이 중국 교포나 중국인의 범죄율을 실제보다 더 크게 느끼는 데는 언론의 잘못도 크다”고 지적했다. 중국 교포 등이 한국에서 범죄를 저지르면 더 비중 있게 보도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탓에 혐오 정서가 확산한다는 분석이다.●귀화 20년 넘었어도 여전한 차별 이민자 출신 정치인을 대하는 이중적 태도도 댓글에 드러났다. 우선 외국 정부에서 일하는 한국계 정치인에게는 온정적 시선을 보내며 그가 겪는 혐오 차별에 분노했다. <“미국에 올 만큼 운 좋았네” 한국계 정치인에 인종차별>(노컷뉴스·2021년 11월 3일) 기사에서는 백인 남성에게 인종차별당한 한국계 미국인 태미 김 캘리포니아 어바인시 부시장 사연이 소개됐다. 가해자는 퇴역 군인인 유진 카플란이었다. 그는 어바인시의 현충원 부지 선정에 불만을 표하며 “당신의 나라(한국)를 구하려다가 숨진 3만여명의 미국인(6·25전쟁 미군 전사자 수) 덕에 당신은 미국에 올 수 있었고, 당신 나라가 북한과 중국에 장악되지 않았다”면서 “당신은 운이 좋다”고 주장했다. 댓글은 카플란의 인종차별적 태도를 비판하는 내용(다음 기준)이 주를 이뤘다. ‘미국은 이민자의 나라인데 피부색으로 갈라치기한다’거나 ‘한국이 미제 무기를 전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이 사 준다’는 내용 등이다. 또 미주 대륙의 원거주민은 인디언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반면 한국 국적을 취득한 지 20여년 된 이자스민 전 국회의원은 여전히 혐오의 대상이다. 그는 필리핀 출신 귀화자로 2012~2016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을 지냈고, 2019년에는 정의당에 영입됐다. <이자스민, 정의당 비례대표 출마키로…권영국은 경북 경주 출마>(연합뉴스·2020년 1월 20일) 기사에 달린 댓글 276개를 분석해 보니 ‘필리핀’이라는 단어가 18번 등장했다. ‘한국에 쓸모없는 필리핀인이 나라 망쳐 놨다’거나 ‘필리핀 외노자(외국인 노동자) 멍충이’ 등 노골적 혐오를 드러내는 맥락에서 쓰였다. ‘필리핀 며느리가 결혼 후 한국가정 대신 필리핀 가족만 챙기는 걸 많이 봐 온 한국인은 이자스민도 그런 부류로 느낀다’는 댓글도 있었다. 또 보수정당인 새누리당에 속했던 그를 영입한 정의당을 비난하는 내용도 많았다. 혐오의 근거로 사실이 아니거나 확인이 필요해 보이는 근거를 활용한 댓글도 많았다. 예컨대 ‘자식도 도둑놈으로 키운 X’라는 댓글이 있었는데 이는 한 일간지가 ‘이 전 의원의 아들이 편의점에서 담배 수십갑을 훔친 것으로 의심받는다’고 쓴 것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검찰 수사 결과 무혐의 종결됐으며 편의점주도 절도는 없었다고 증언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인 등 아시아인을 겨누는 혐오 시선과 범죄가 세계 각국에서 늘었다. 이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도 이중적이다. <“바이러스 XX야”…‘우한 폐렴’ 인한 한중 갈등, 폭행 시비까지>(헤럴드경제·2020년 1월 19일) 기사와 <한국인 향해 “코로나”…도 넘은 인종차별>(JTBC·2020년 4월 29일) 기사에 달린 댓글은 극명히 엇갈린다. <“바이러스 XX야”…> 기사는 한국인들이 거리에서 중국인 일행에게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고 시비를 걸며 “코로나 XX” 등의 비속어를 쓰자 중국인 측이 먼저 폭력을 휘둘렀다는 내용이다. 폭력을 행사한 건 중국인의 잘못이지만 혐오발언은 한국인이 했음에도 댓글러들은 ‘한국인은 전부 맞는 말만 했다’거나 ‘혐오스러운 걸 혐오스럽다고 하는데 뭐가 잘못이냐’고 반응했다. 또 중국인을 비하하는 ‘짱깨’(31회)나 중국인을 바퀴벌레(7회)에 비유한 글도 여럿 있었다. ‘짱퀴벌레’(장깨+바퀴벌레), ‘착한 중국인은 죽은 중국인’이라는 멸시적 표현도 썼다. 반면 한국인 등 아시아인이 유럽에서 차별 피해를 당했다는 기사에는 혐오 가해자를 나무라는 댓글이 많았다. 자기 경험을 앞세워 “프랑스에서 인종차별당한 이후 한국에서 프랑스인을 만나면 안 좋게 대하고 싶다”는 등의 글도 보였다. ●“혈통적 민족주의에도 이중 잣대” 주재원 한동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댓글에서 내로남불이 감지되는 건 한국인이 가진 혈통적 민족주의 때문”이라고 말했다. 어디 사는지를 떠나 ‘한 핏줄’이라고 생각되면 내 가족이 당한 듯한 감정을 받는다는 얘기다. 그는 “다만 같은 혈통이라고 해도 우리보다 선진국에 사는지를 따지기도 하는데 중국은 우리보다 여러 분야에서 떨어진다고 생각하니까 교포에 대해서도 감정이입하지 않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세명대 기획탐사 디플로마 교육 과정의 일환으로 작성됐습니다.
  • [단독]여성엔 화풀이, 다문화엔 욕설… 공포·편견에 쫓겨 신고도 못한다[정중하고, 세련된 혐오사회]

    [단독]여성엔 화풀이, 다문화엔 욕설… 공포·편견에 쫓겨 신고도 못한다[정중하고, 세련된 혐오사회]

    혐오는 전염력 강한 바이러스와 같다. 마음속에 잠복해 있다가 경제 위기나 전염병 유행, 사회 불만 등과 맞물려 불안감이 커지면 밖으로 터져 나온다. 원망할 대상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혐오 감정은 그렇게 모욕이나 명예훼손, 폭행, 협박 등의 범죄로 이어진다. 김다은 상지대 경찰법학과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서 혐오가 마음을 뚫고 나와 형사 처벌을 받는 수준의 언어나 물리적 폭력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혐오의 방역망을 제때 구축하지 않으면 관련 범죄가 더 늘어나고 과격해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정중하고, 세련된 혐오의 사회’ 4회에서는 최근 2년간 발생한 국내 혐오(증오)범죄를 유형별로 나누고 이를 막기 위한 대책을 살펴봤다. 2020년 여름부터 이듬해 봄까지 경남 창원시의 성산·의창구 일대 여성들은 공포에 떨었다. 정체불명의 남성이 여성만 상대로 성추행과 폭행, 음란행위 등을 벌였기 때문이다. 가해자는 A(33)씨였다. 그는 2020년 8월 전혀 모르는 여성 4명의 가슴을 만지는 등 강제추행했고, 이듬해 2월에는 길을 걷던 여성들에게 커피가 든 플라스틱 컵을 던지거나 침을 뱉었다. 3월에는 거리를 지나는 여성 앞에서 자위 행위를 했다. 피해 여성은 모두 23명이나 됐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모두 젊은 여성이고, (피고인은) 이 사건 외에도 젊은 여성을 상대로 폭행·상해 범행을 저질러 벌금형을 받았다”면서 “여성에 대한 주관적 혐오나 적대감을 핑계로 불특정 다수의 여성에게 반복적 범행을 한 만큼 죄질이 무겁다”며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 사건처럼 혐오 가해자는 사회적 입지가 취약하거나 물리적 힘이 약한 이들을 범행 표적으로 삼는다. 종종 전문가들조차 묻지마 범죄와 혐오범죄를 같은 현상처럼 생각하지만 결이 다르다.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는 “혐오범죄는 특정 집단에 대한 편견과 적대감이 범행 동기지만, 묻지마 범죄는 사회를 향한 분노가 바탕이 된다”고 말했다. ●가해자들은 ‘보복형’ ‘사명감형’ 10일 서울신문 스콘랩은 2020년 1월부터 2022년 8월 현재까지 법원 판결문과 언론 보도 등에서 찾아낸 혐오범죄 24건의 피해자들이 어떤 심리를 가진 가해자들로부터 피해를 당했는지 분석했다. 우선 여성 피해자의 경우 남성 가해자의 보복 심리가 범행 원인이었던 사례가 많았다. 피해자는 가해자와 일면식조차 없었으며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범행 대상이 됐다. 2021년 6월 발생한 서울 성북구 여성 폭행 사건이 대표적이다. 가해자인 B씨는 그해 5월 여자친구와 다투고 헤어진 뒤 여성에 대한 증오가 쌓였다. ‘아무 여성에게나 화풀이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는 2주 뒤 전혀 모르는 20대 여성을 쫓아가 목을 조르며 지하주차장으로 끌고 간 뒤 욕설을 퍼부었다. 피해자 얼굴도 수차례 때렸다. 2020년 10월 18일 새벽, 경남 김해에서는 남성 C씨가 여성이 혐오스럽다는 이유로 20대 여성 2명을 승용차로 들이받았다. 이후 넘어진 피해자에게 “괜찮으시냐. 병원에 데려다주겠다”며 다가가 수차례 때렸다. C씨는 같은 날 오피스텔 엘리베이터에서 또 다른 20대 여성의 목을 감싼 뒤 흉기로 위협하기도 했다. 성소수자는 잘못된 사명감을 가진 이들에게 범죄 피해를 주로 당했다. 이 가해자들은 ‘확신범’으로 외국에서는 가장 위험한 유형으로 본다. 2021년 4월에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태양 미래당 후보의 벽보가 찢어지는 사건이 있었다. 현수막에는 성소수자를 향한 차별을 바로잡겠다는 취지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가해자 D씨는 수사 과정에서 “성소수자를 옹호하는 공약이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끼친다”며 범행을 정당화했다. 종교적 신념에 기대어 다른 종교에 대한 혐오를 표출한 범죄도 있었다. 2020년 8월 경기 남양주의 사찰 수진사 종각에 불을 지른 기독교 전도사 E씨는 범행 도중 “할렐루야”라고 외쳤다. 그는 법정에서 복음(예수의 가르침)을 전파하기 위해 범행했다며 “하나님이 불을 지르라고 하면 또 지를 것”이라고 했다. E씨는 2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외국인 노동자 등 이주민은 주로 가해자의 이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범죄 표적이 된다. 홍 교수는 “혐오가 가장 불붙기 쉬운 상황은 가해자가 피해 대상 탓에 자신의 안전 또는 경제적 이익을 침해받는다고 느낄 때”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이주민을 ‘바이러스 전파자’로 몰아붙인 일이 있었다. 안전을 위협받는다고 느껴 혐오한 사례다. 2020년 10월 김모씨가 겪은 사건도 이와 비슷하다. 김씨는 한밤에 남편과 편의점 앞을 지나던 중 “야, 코로나!”라는 모욕적 발언을 들었다. 그는 방글라데시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주민 2세였다. 남편이 가해자인 50대 남성 2명에게 항의하자 가해자들은 “이런 싸가지들, 얘들 불법체류자 아냐?”라며 재차 멸시했다. 가해 남성들은 모욕죄로 각각 벌금 100만원형을 선고받았다. ●국내 혐오범죄는 암수범죄 많아 혐오범죄는 특성상 암수범죄(신고하지 않아 수사당국이 인지하지 못한 사건)가 많다. 실제 사건 수는 판결문이나 언론 보도 등을 통해 확인한 것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얘기다. 피해자 중에는 자신의 형편 때문에 신고를 꺼리는 이들도 있다. 예컨대 이주민은 말이 통하지 않아 피해 입증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신고를 포기하기도 한다. 성소수자도 자신의 성정체성이 알려지는 것을 꺼려해 범죄 피해를 당했음에도 경찰서를 찾지 않는 사례가 있다. 이현서 법무법인 화우 공익재단 변호사는 “이주민이 모멸적 발언을 정확히 알아듣지는 못해도 상대의 표정 등으로 자신이 혐오받고 있음을 느끼고 지나가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상황이 심각한데도 국내 수사·사법 기관은 매년 혐오범죄가 몇 건이나 발생하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한다. 통계가 없기 때문이다. 수사 때 혐오가 범죄 동기로 작용했는지 조사할 의무도 없다. 2016년 이종걸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증오범죄 통계법안을 발의했지만 한 달도 안 돼 철회했다. 동성애를 비난하는 종교 단체가 “통계 수집 행위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징검다리로 악용될 수 있다”며 반대해서다. 반면 혐오범죄의 위험성을 인지한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은 수사 단계에서부터 범행 동기를 파악해 통계화한다. 미국은 연방수사국(FBI)과 통계청 등 두 기관이 혐오범죄 통계를 수집한다. 또 비영리단체인 ‘STOP AAPI HATE’는 미국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광범위하게 퍼진 아시아인 혐오범죄의 실태를 파악했는데, 2년간(2020년 3월~2022년 3월) 1만 1467건에 달했다. 이런 통계를 바탕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법 집행 기관이 혐오범죄에 적극 대응하도록 하는 코로나19 혐오범죄 방지법에 서명했다. 우리 경찰청도 올해 여성 대상 폭력을 위주로 범죄 통계 고도화 사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범죄 동기에 혐오를 포함시키는 안은 빠졌다. 전문가들은 피해자 구제 등을 위해 혐오범죄의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게 급선무라고 했다. 특히 혐오범죄는 다른 범죄와 비교해 심각한 부상을 가져올 확률이 약 3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김중곤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특정 집단에 편견을 가지고 있으면 동질감이나 공감을 느끼지 못하기에 가해자의 폭력성이 더 크게 터져 나온다”면서 “외국에서는 2명 이상의 가해자가 함께 혐오범죄를 저지르는 일도 많다”고 했다. 이어 “우리 사회도 외국처럼 집단 간 갈등이 매우 커지고 있기에 혐오범죄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 [단독]여친과 이별 후 여성에 증오심…모르는 여성의 뒤를 쫓았다

    [단독]여친과 이별 후 여성에 증오심…모르는 여성의 뒤를 쫓았다

    <정중하고, 세련된 혐오의 사회> 4회 스콘랩, 최근 2년간 혐오범죄 분석통계에 안 잡힌 혐오범죄 최소 24건“코로나19 기점으로 혐오범죄 증가”여성은 ‘보복형’ 혐오범죄 피해 많아성소수자는 ‘사명감형’ 가해자에 피해이주민은 ‘한국사람 안전 침해한다’ 혐오통계 없는 혐오범죄…대책 마련도 깜깜혐오는 전염력 강한 바이러스와 같다. 마음 속에 잠복해있다가 경제 위기나 전염병 유행, 사회 불만 등과 맞물려 불안감이 커지면 밖으로 터져 나온다. 원망할 대상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혐오감정은 그렇게 모욕이나 명예훼손, 폭행, 협박 등 범죄로 이어진다. 김다은 상지대 경찰법학과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서 혐오가 마음을 뚫고 나와 형사처벌 받는 수준의 언어나 물리적 폭력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혐오의 방역망을 제때 치지 않으면 관련 범죄가 더 늘어나고 과격해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정중하고 세련된 혐오의 사회’ 4회에서는 최근 2년간 발생한 국내 혐오(증오)범죄를 유형별로 나누고, 이를 막기 위한 대책을 살펴봤다. 2020년 여름부터 이듬해 봄까지 경남 창원시의 성산·의창구 일대 여성들은 공포에 떨었다. 정체불명의 남성이 여성만 상대로 성추행과 폭행, 음란행위 등을 벌였기 때문이다. 가해자는 A(33)씨였다. 그는 2020년 8월 전혀 모르는 여성 4명의 가슴을 만지는 등 강제추행했고, 이듬해 2월에는 길을 걷던 여성들에게 커피가 든 플라스틱 컵을 던지거나 침을 뱉었다. 3월에는 거리를 지나는 여성 앞에서 자위행위를 했다. 피해여성은 모두 23명이나 됐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모두 젊은 여성이고 (피고인은) 이 사건 외에도 젊은 여성을 상대로 폭행·상해 범행을 저질러 벌금형을 받았었다”면서 “여성에 대한 주관적 혐오나 적대감을 핑계로 불특정 다수의 여성에게 반복적인 범행을 한 만큼 죄질이 무겁다”며 징역 2년 6월형을 선고했다. 이 사건처럼 혐오 가해자는 사회적 입지가 취약하거나 물리적 힘이 약한 이들을 범행 표적으로 삼았다. 간혹 전문가들조차 묻지마 범죄와 혐오 범죄를 같은 현상처럼 생각하지만 결이 다르다.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는 “혐오범죄는 특정 집단에 대한 편견과 적대감이 범행 동기지만, 묻지마 범죄는 사회 등에 대한 분노가 바탕이 된다”고 말했다.●여성 2명 차로 받은 뒤 “괜찮냐”며 폭행…성소수자에는 ‘확신범’에 피해 10일 서울신문 스콘랩은 법원 판결문(1심 기준)과 뉴스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빅카인즈’에서 다양한 키워드로 분석해 2020년 1월~2022년 8월 현재까지 국내에서 최소 24건의 혐오 범죄가 발생했음을 확인했다. 혐오가 범행을 저지른 일부 원인인 사건은 훨씬 많았다. 하지만, 엄밀성을 기하기 위해 피해자의 소속 집단이나 정체성을 향한 뚜렷한 혐오감이 범행 동기였을 때만 혐오범죄로 봤다. 실제로는 훨씬 많았을 것이라는 의미다. 반면, 우리 수사·사법기관은 혐오 범죄를 따로 분류해 통계로 잡지 않는다. 따라서 통계만 보면 국내 혐오범죄는 0건인 셈이다. 혐오범죄 여부를 수사단계 때부터 철저히 확인해 관리하는 미국, 영국 등과는 다르다. 판결문 등을 바탕으로 혐오범죄 24건의 피해자들이 어떤 심리를 가진 가해자에게 범행당했는지 분석했다. 우선 여성은 남성 가해자의 보복심리 탓에 피해당한 사례가 많았다. 피해자는 가해자와 일면식조차 없었으며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범행 대상이 됐다. 2021년 6월 발생한 서울 성북구 여성 폭행 사건이 대표적이다. 가해자인 B씨는 그해 5월 여자친구와 다투고 헤어진 뒤 여성에 대한 증오가 쌓였다. ‘아무 여성에게나 화풀이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는 2주 뒤 전혀 모르는 20대 여성을 200m가량 쫓아가 목을 조르며 지하주차장으로 끌고 가 욕설을 퍼부었다. 피해자 얼굴도 수차례 때렸다. 2020년 10월 18일 새벽, 경남 김해에서는 남성 C씨가 여성이 혐오스럽다는 이유로 20대 여성 2명을 승용차로 들이받았다. 이후 넘어진 피해자에게 “괜찮으시냐. 병원에 데려다 주겠다”며 다가가 수차례 때렸다. C씨는 같은 날 오피스텔 엘리베이터에서 20대 여성의 목을 감싼 뒤 흉기로 위협하기도 했다. 성소수자는 잘못된 사명감을 가진 이들에게 범죄 피해를 주로 당했다. 이 가해자들은 ‘확신범’으로 외국에서는 가장 위험한 유형으로 본다. 지난해 4월에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태양 미래당 후보의 벽보가 찢어지는 사건이 있었다. 현수막에는 성소수자를 향한 차별을 바로잡겠다는 취지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붙잡힌 가해자 D씨는 수사 과정에서 “성소수자를 옹호하는 공약이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끼친다”며 범행을 정당화했다.종교적 신념에 기대어 다른 종교에 대한 혐오를 표출한 범죄도 있었다. 2020년 8월 남양주의 사찰인 수진사 종각에 불을 지른 기독교 전도사 E씨는 범행 도중 “할렐루야”라고 외쳤다. 그는 법정에서 복음(기독교에서 예수의 가르침)을 전파하기 위해 범행했다며 “하나님이 불을 지르라고 하면 또 지를 것”이라고 했다. E씨는 2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외국인 노동자 등 이주민은 주로 가해자의 이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혐오범죄의 표적이 된다. 홍 교수는 “혐오가 가장 불붙기 쉬운 상황은 가해자가 피해 대상 탓에 자신의 안전 또는 경제적 이익을 침해받는다고 느낄 때”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이주민을 ‘바이러스 전파자’로 몰아붙인 일이 있었는데 안전을 위협받는다고 느껴 혐오한 사례다. 2020년 10월 27일 김모씨가 겪은 사건도 이와 비슷하다. 김씨는 한밤에 남편과 편의점 앞을 지나던 중 “야, 코로나!”라는 모욕적 발언을 들었다. 그는 방글라데시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주민 2세였다. 남편이 가해자인 50대 남성 2명에게 항의하자 가해자들은 “이런 싸가지들, 국내인들 상대로 태클 거는 족(속). 얘들 불법체류자 아냐?”라며 재차 멸시했다. 가해 남성들은 모욕죄로 각각 벌금 100만원형을 선고받았다. ●암수범죄 많은 혐오범죄…통계 없어 수사·사법당국도 실정 몰라 혐오범죄는 특성상 암수범죄(신고하지 않아 수사당국이 인지 못한 사건)가 많다. 실제 사건 수는 판결문이나 언론보도 등을 통해 확인된 것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얘기다. 피해자 중에는 자신의 형편 때문에 신고를 꺼리는 이들도 있다. 예컨대 이주민은 말이 통하지 않아 피해 입증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신고를 포기하기도 한다. 성소수자도 자신의 성 정체성이 알려지는 것을 꺼려 범죄 피해를 당했음에도 경찰서를 찾지 않는 사례가 있다. 이현서 법무법인 화우 공익재단 변호사는 “이주민이 모멸적 발언을 정확히 알아 듣지는 못해도 상대 표정 등으로 자신이 혐오받고 있음을 느끼고 지나가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또, 소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혐오 탓에 벌어진 ‘사회적 타살’이 적지 않다. 반복된 혐오는 깊은 트라우마를 남긴다. 2018년 9월 제1회 인천퀴어문화축제 이후 일부 참가자가 극단적 선택을 하거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등 심각한 영향을 받은 사실이 보고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축제에서는 동성애 반대 단체가 퀴어 행진을 막으며 깃발을 잡아당겨 빼앗는 등 방해했다. 이승현 연세대 법학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당시 반대 집회 측이 만든 좁은 길 사이로 통과해야 하는 상황에서 축제 참가자들은 심한 모욕감과 공포감을 느꼈다”면서 “외국처럼 살인 등 극단적 혐오범죄는 비교적 적어보이는데 지속적 괴롭힘으로 성소수자를 벼랑 끝으로 모는 것은 한국에서 두드러지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심각한데도 국내 수사·사법 기관은 매년 혐오범죄가 몇 건이나 발생하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한다. 통계가 없기 때문이다. 수사 때 혐오가 범죄 동기가 됐는지 조사할 의무도 없다. 2016년 이종걸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증오범죄 통계법안을 발의했지만 한 달도 안 돼 철회했다. 동성애를 비난하는 종교 단체가 “통계 수집 행위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징검다리로 악용될 수 있다”며 반대해서다. ●“통계 관리부터 시작해야 적절한 피해자 대책 마련할 수 있어” 반면, 혐오범죄의 위험성을 인지한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은 수사 단계부터 범행 동기를 파악해 통계화한다. 미국은 연방수사국(FBI)과 통계청 등 두 기관이 혐오 범죄 통계를 수집한다. 또, 비영리단체인 ‘STOP AAPI HATE‘는 미국에서 코로나19 이후 광범위하게 퍼진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범죄 실태를 파악했는데 2년 간(2020년 3월~2022년 3월) 1만 1467건에 달했다. 이런 통계 등을 바탕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법 집행기관이 혐오범죄에 적극 대응하도록 하는 코로나 혐오범죄 방지법에 서명했다. 우리 경찰청도 올해 여성 대상 폭력을 위주로 범죄통계 고도화 사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범죄 동기에서 혐오를 포함시키는 안은 빠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미국은 FBI 등이 혐오 통계를 집계해야 한다고 법에 명시돼 있고 혐오 개념도 잘 정립돼 있다”면서 “반면 우리나라는 어떤 걸 혐오범죄로 볼지 조차 합의되지 않았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전문가들은 피해자 구제 등을 위해 혐오범죄의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게 급선무라고 했다. 특히 혐오범죄는 타 범죄와 비교해 심각한 부상을 가져올 확률이 약 3배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한 번 겪으면 피해 정도가 심하다는 뜻이다. 김중곤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특정 집단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으면 동질감이나 공감을 느낄 수 없기 때문에 가해자의 폭력성이 더 크게 터져나온다”면서 “외국에서는 2명 이상의 가해자가 함께 혐오범죄를 저지르는 일이 많아 피해 규모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통계 관리부터 시작해야 혐오 범죄로 인한 트라우마 치료 상담 등 적합한 피해자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스콘랩
  • 낙동강 낀 지자체 관광개발 경쟁 불붙었다

    낙동강 낀 지자체 관광개발 경쟁 불붙었다

    낙동강을 낀 경북의 시군들이 강과 주변 둔치의 관광자원화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구미시는 구미 낙동강 일대를 레저 힐링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낙동강 둔치 활용 기본계획 변경 용역’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총연장 39㎞에 달하는 구미 낙동강의 둔치에 캠핑 공간·파크골프장 등 생활스포츠 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트레킹 코스·테마파크,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는 시민 레저 공간 조성 등을 핵심으로 한다. 특히 시는 구미 낙동강 일대를 일상 속 힐링 여행, 체험 여행을 추구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춰 개발하기로 하고 우선 내년부터 방문객이 많은 구미 동락지구와 지산지구에 여가 공간을 확충한다. 캐러밴·오토캠핑 시설 이용객이 연 10만명에 달해 예약 경쟁률이 치열함에 따라 캠핑장 50면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편의점,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늘린다. 낙동강 연안이 55㎞에 이르는 고령군은 2025년까지 개진면 개포리~우곡면 예곡리 일원에 ‘낙동강 달빛 국민 휴양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450억원(국비 및 지방비 각 50%)이 투입돼 포레스트 하우스, MIT자전거 트레일, 마운틴 모터사이클 트레일, 낙동강 백토길 6㎞, 랜드마크 전망대, 모노레일, 집라인 등을 갖춘다. 군 관계자는 “청룡산을 활용한 휴양원 조성으로 기존 관광자원인 국토종주자전거길, 낙동강 너울길, 부례관광지와의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낙동강 칠백리 표지석’이 있고 ‘낙동면’이라는 행정 구역이 있는 상주시는 상주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경천섬’의 명칭을 ‘오리알섬’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관광 정책의 역발상 및 스토리텔링을 통해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회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전략이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낙동강 경천섬에 ‘낙동강 오리알’ 조형물을 2년 연속 조성해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주말 최대 6000명, 평일 1000명이 다녀갈 정도다. 낙동강 오리알 조형물은 길이 19.5m, 높이 16.2m 규모의 대형 엄마 오리와 오리알 4개로 구성됐다. 시는 또 낙동강 회상나루 관광지에 ‘상주 주막’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주막은 2001년 방영된 드라마 ‘상도’의 촬영 세트장을 새단장해 먹거리촌으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이와 함께 경천섬과 경천대 일대를 정기적으로 순환하는 수상 버스를 운행한다.
  • CJ제일제당, 바이오·글로벌식품 사업이 효자…2분기 실적 날았다

    CJ제일제당, 바이오·글로벌식품 사업이 효자…2분기 실적 날았다

    CJ제일제당이 K-푸드와 바이오 등 해외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지난해 대비 22.3% 늘어난 4조 594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3934억 원(대한통운 제외)을 기록했다.부문별로 식품사업부문은 비비고 브랜드 중심의 K-푸드의 해외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17.8% 늘어난 2조 6063억 원의 매출을 냈다. 영업이익은 29.1% 늘어난 1677억원이었다. 특히 해외 식품 매출이 20%, 영업이익이 60% 이상 크게 늘었다.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확장 전략을 펼쳤고 비용구조 효율화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국가별로는 미국 매출이 21% 늘었으며 유럽(28%), 중국(32%), 일본(16%) 등에서 K-푸드 영토확장을 이뤄졌다. 이에 힘입어 전체 식품 매출 가운데 해외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인 약 47%에 이르렀다. 국내 식품 매출은 16% 성장한 1조 3896억 원을 기록했다. 아미노산과 조미소재 등 그린바이오가 주력인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1조 3197억 원으로 43.8%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14.6% 증가한 2223억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바이오사업 분기 영업이익이 2000억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부재료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주력 제품인 아미노산 시황이 좋은 북미와 남미,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했고, 제품과 솔루션을 동시에 제공하는 차별화된 ‘기술마케팅’으로 고수익 스페셜티 제품의 신규 수요를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 한편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6682억 원의 매출(+6.8%)과 34억 원의 영업이익(-93.9%)을 기록했다. 외형 성장을 지속했지만 곡물가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하락했다. CJ제일제당은 구매와 생산역량 강화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핵심제품의 국내외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식품에서는 기업간거래(B2B)와 편의점, 온라인 등 성장채널에 역량을 집중하고 식물성 식품 육성에 속도를 내는 한편 바이오에서는 지난 5월 본 생산을 시작한 해양 생분해 소재 친환경생분해소재(PHA)를 비롯한 미래 신수종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 中바이두 “14억 인민이 대만지도 만들자”...대만 언론 “정보전 시작”

    中바이두 “14억 인민이 대만지도 만들자”...대만 언론 “정보전 시작”

    중국 바이두가 대만 지도를 제작한다며 14억 인민을 대상으로 깜짝 이벤트를 시작해 대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양상이다.  8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웨이보와 바이두가 공동으로 제작 중인 대만성 실제 지도에 오는 25일까지 실제 촬영한 사진 을 올리면 선물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의 게시물 웨이보 등에 올렸다.  신문은 또 "바이두는 네티즌들에게 상품도 증정할 예정이며 가 업로드한 사진도 대만 지도에 포함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두앱에는 대만 실제 지도 만들기라는 기능이 6일 업데이트됐다.  신문은 대만 지도가 40%가량 완성된 것으로 전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바이두 측은 이날 이벤트가 시작된 지 단 20시간 만에 대만 지도 완성률이 51%에 달했다며 공동 참여의 강력한 시너지를 목격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중국 당국이 군사 훈련을 벌인 데에 이어 중국 IT 업체도 대만이 대해 정보전을 시작한 것으로 대만 매체들은 풀이했다. 지난 5일 대만 한 네티즌은 심심해서 웨이보에 들어가 대만 지도를 봤더니 대만내 모든 길의 이름이 표시되어 있다고 해 토론을 촉발시켰다.  대만 이티투데이는 중국 언론을 인용해, 중국 네티즌들이 자국 지도 서비스에 대만에 대한 표시가 구체적으로 되어 있지 않아 대만을 자세히 살펴보려면 구글을 이용해야 했으나 이마저도 방화벽으로 인해 어려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중국의 군사 포위 훈련 이후 주요 지도 서비스 앱에서 대만의 길 이름은 물론이고 길 위의 신호등, 인근 편의점, 교통표지판까지도 명확하게 보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타이베이의 국방부 등은 직접 표기되지는 않았지만 공군사령부 역사박물관과 해군사령부 전쟁사 전시관 등은 표시되었다고 덧붙였다.  직접 대만에서 바이두 지도 앱을 받아 사용해 본 결과, 맛집을 비롯해 타이베이 시내 골목길 이름까지 자세히 확인할 수 있었다. 네이게이션도 가능했다. 이번 지도로 인해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대만의 도로명이 중국 지명과 같다며 조롱하기도 했다. 어떤 이는 대만이 중국의 일부가 맞다고도 했다. 반면, 이를 사용해 본 대만인들은 "그래서 중국에서 대만 검색하면 GPS가 대만에 헤엄쳐서 가라고 알려주나?", "중국인들이 대만 지도 알아서 뭐하나",“다른 나라도 만들었네” 등의 냉소적인 반응을 쏟았다.  그러한 가운데 중국 네티즌들은 대만 맛집에 대한 토론으로 이어졌다. 타이베이에 있는 산시칼국수가 주목 받으면서 검색량이 폭발해 화면이 멈추기도 했다. 이 덕분에 바이두지도를 통해 대만을 검색한 트래픽은 약 1천 배나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자국의 GPS 기술을 2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인민들에게 선보였다. 베이징에 사는 옌 모씨가 대만 둥썬뉴스에 제보한 동영상에 따르면, 관영매체 중국망은 지난 2일 펠로시 의장이 탑승한 전용기의 비행 경로를 실시간으로 전했다. 중국 매체는 펠로시 전용기가 타이베이 상공 무슨 구에서 무슨 구로 어디에서 어디로 이동하는지 정확하게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도 중국과 동일한 도로명이 낱낱이 공개됐고, 이를 본 중국 네티즌들은 대만을 완전히 이해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 서현진, 무례한 편의점 알바생에 불쾌감 “무서워라”

    서현진, 무례한 편의점 알바생에 불쾌감 “무서워라”

    방송인 서현진이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의 무례한 행동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서현진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용산역쪽에 일땜에 왔다가 머리끈 사러 편의점에 들어갔는데 아무리 찾아도 못 찾겠어서 20대 알바 여성에게 물어봤는데.. 하던 폰에서 눈도 안 떼고 말 떨어지기 무섭게 자기도 모른다 한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순간 너무 당황에서 암 말도 못하고 그냥 나오는데 드는 생각. 저 편의점 사장님 누군지 모르지만 안 됐다”라며 “자기 맡은 일을 똑부러지게 하는 건 스스로에 대한 존중이며 애정인 것을. 이런 말도 꼰대스럽게 느껴질까바 무서워라. 결국 머리 귀신산발로 연습 시작”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서현진은 MBC 아나운서 출신으로, 현재 방송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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