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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행사 성공에 힘 모아야지요”···광양제철소 1억 5000만원 쾌척

    “지역행사 성공에 힘 모아야지요”···광양제철소 1억 5000만원 쾌척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제104회 전국체전과 2023 수묵비엔날레의 성공 개최를 응원하기 위해 1억 5000만원을 지원했다. 광양제철소는 광양을 넘어 이웃 지자체인 목포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과 목포와 진도 등지에서 진행되는 수묵비엔날레의 성공을 응원하며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적극 실천하겠다는 방침이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2008년 전라남도 최초로 여수에서 열린 제89회 전국체전의 성공을 지원한 데 이어 오는 10월부터 진행되는 제104회 전국체전도 적극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를위해 지난 21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1억원을 후원했다. 후원금은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의 개·폐회식 관람객들을 위한 편의용품 제공과 전남도민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광양제철소는 또 지난 22일 수묵비엔날레의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입장권 7000매(5000만원 상당)를 구입하며 지역사회와의 동행에 앞장섰다.이진수 광양제철소장은 “2008년 이후 15년 만에 개최되는 전국체전과 수묵비엔날레에 광양제철소가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광양제철소는 전남도, 광양시와 함께 미래를 준비하며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영록 전남지사(전국체전 조직위원장)는 “어려운 지역경제 여건에서도 기부금 기탁을 결정해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국체전 성공 개최를 열망하는 뜨거운 관심과 지원에 힘입어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지난 3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4억 2000만원 상당의 입장권을 구매하고 지난 4월에는 1억원 상당의 경남 하동 ‘세계차엑스포’ 입장권을 구매했다. 지역사회와 상생·공존하기 위해 기업과 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모델을 제시하는 Community with POSCO(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회사)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 럭셔리 큰손들 어서옵서… 17만톤급 초대형 일본발 크루즈 강정항 오다

    럭셔리 큰손들 어서옵서… 17만톤급 초대형 일본발 크루즈 강정항 오다

    17만톤급 초대형 크루즈가 강정항에 30일 입항한다. 30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지금까지 제주에 입항했던 크루즈 중 가장 큰 규모인 17만톤급의 초대형 크루즈인 MSC 벨리시마호가 약 3500여 명의 일본인 관광객을 태우고 처음으로 강정항에 입항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원래는 내일 입항이었는데 태풍 마와르로 인해 오키나와를 들르지 않은 채 후쿠오카를 거쳐 제주 강정항에 하루 일찍 도착한다”면서 “급작스런 일정으로 인해 오늘은 자유투어 가능성이 높고 대부분은 31일 13개 코스로 나뉘어 제주관광에 나선다”고 말했다. 성산일출봉, 시내 쇼핑, 난타공연, 주상절리, 천제연폭포, 오설록, 한림공원 등 다양한 곳을 둘러볼 예정이다. MSC 벨리시마호는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크루즈 선사인 MSC사가 운영하는 대형 크루즈 선박으로, 12개의 세계 각국의 다이닝 레스토랑과 20개의 바, 사막을 테마로 한 워터파크 등 다양한 오락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도와 공사, 오사카 제주홍보사무소는 이번 MSC 벨리시마호의 입항에 맞추어 MSC 벨리시마 크루즈 선내에서 제주 홍보부스 운영과 설명회 및 이벤트 개최를 통해 제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제주에서의 하선율과 제주 방문 만족도를 높였다. 앞서 29일에는 럭셔리 크루즈인 르 솔레알호와 닛폰마루호가 각각 제주항에 입항했다.르 솔레알(Le Soleal)호는 프랑스의 선사인 포낭(Ponant)사의 크루즈로, 일반적인 크루즈와는 달리 모든 객실이 바다를 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고, 객실 대부분에 발코니가 설치되어 있는 럭셔리 크루즈이다. 2013년 7월에 건조된 르 솔레알호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 물품들을 편의용품으로 제공하고, 본격적인 프랑스 풀코스 요리를 만날 수 있어 ‘미식가의 배’로 유명하다. 크루즈 상품 역시 일반적인 크루즈 관광 상품이 아닌, 세계 구석구석을 탐험하는 성격을 가진 독특한 컨셉의 크루즈선이다. 이 배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제주도와 일본의 야쿠시마(屋久島), 아마미오오시마(奄美大島) 등을 돌아보고 체험할 수 있는 8박 9일의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함께 입항한 닛폰마루호는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제주에 기항했다. 2만 2000톤으로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그 작은 크기를 장점으로 큰 크루즈가 드나들 수 없는 일본의 지방 도시에 적극적으로 기항하면서 수준 높은 미식과 ‘오페라 크루즈’ 등 독창성 넘치는 다양한 테마를 가지고 운항하고 있는 크루즈이다.제주 관광시장에 큰 비중을 차지해왔던 일본인 관광객들의 회복을 위한 제주도의 노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일본발 크루즈 3척이 연이어 입항해 일본인 관광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이틀간 총 3척의 일본발 크루즈를 통해서 약 4000명의 일본인 관광객들이 제주를 방문하는 것.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일본의 각 대도시 시장에서 럭셔리 크루즈에서부터 초대형 크루즈까지 다양한 형태의 크루즈가 모객되었다는 점에서 일본 관광시장이 대도시를 중심으로 살아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앞으로도 방송 등을 활용한 프로모션이나 B2B, B2C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여 보다 많은 일본인 관광객들이 제주에 방문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31일 출항 예정인 MSC벨리시마호는 6월 9일 오전 7시와 17일 오전 7시에도 또 한번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며 6월 6일 오전 10시, 10일 오전 7시에는 3000여명 승객을 태우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강정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경북교육청 2023년 추경예산안 심의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경북교육청 2023년 추경예산안 심의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윤승오)는 지난 1일 2023년도 경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심의했다. 심의에서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본예산 대비 2365억원(4.0%)이 증액된 추가경정예산안 6조 1594억원에 대한 사업의 필요성 및 타당성, 효과성 등에 대한 질의와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요구사항을 교육청에 전달했다. 윤종호 부위원장(구미)은 1식 제공 학교의 조리원이 불가피하게 초과근무시에도 수당을 받지 못하는 불합리성 등을 지적하고 조리원의 처우개선을 당부했다. 권광택(안동) 위원은 유치원과 보육시설 통합시 교육청이 지자체와 협의해 급식비와 간식비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과 교육부 학교 신설 심사에서 조건부 승인(1개교) 및 재검토(1개교) 대상 학교의 개교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김홍구(상주) 위원은 시설과의 시설사업운영 예산이 본예산에 비해 1회 추경에 더 많이 편성한 것을 지적하며, 추가경정예산은 부득이한 사유로 인해 이미 성립된 예산에 변경을 가하는 예산임을 강조하고, 면밀한 검토를 통해 본예산에 편성해 집행의 효율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박채아(경산) 위원은 세입 예산과목 중 세입의 다른 과목에 속하지 않는 수입을 뜻하는 ‘그외수입’에 대한 구체적 내역을 질의하고, 2020년~2021년에 해당하는 교육부 사업의 집행잔액을 제때 반납하지 않는 것에 대해 개선을 당부했다. 배진석(경주) 위원은 미래교육 개혁사업과 관련해 분명한 목표와 방향 설정을 통해 경북교육이 선제적․주도적으로 추진할 것을 역설했다. 손희권(포항) 위원은 학교 화장실을 설계단계부터 학생 의견을 반영하고 비데, 환기 설비 등 편의용품과 시설 구축을 통해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어 줄 것을 강조했다. 정한석(칠곡) 위원은 최근 청소년 마약 범죄가 증가하는 현실을 반영해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청소년 마약 예방 및 퇴치 교육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조용진(김천) 위원은 학교 내 스포츠강사의 처우개선과 교육취약계층 대상 드론 교육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교육비에 더 많은 예산지원을 요구했다. 차주식(경산) 위원은 진로교육 미래화 지원 사업에 키오스크 도입은 시범사업을 통해 효과성을 검증한 후 추진할 것과 학교폭력예방 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예산을 지원할 것을 말했다. 황두영(구미) 위원은 내진보강, 석면해체 등 학생 안전시설 관련 예산을 먼저 배정할 것과 자재비 인상에 따라 교육시설 구축에 미흡한 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요청했다. 끝으로 윤승오 위원장(영천)은 본예산 심의에서 삭감된 사업은 교육여건이 변화되거나 사업추진의 필요성·타당성·시급성이 인정되지 않는 경우에는 재편성하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 국가유공자 장례서비스… 종로 ‘마지막 길’도 예우

    국가유공자 장례서비스… 종로 ‘마지막 길’도 예우

    서울 종로구가 오는 12월까지 ‘국가유공자 장례서비스 지원사업’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의 마지막 가는 길을 예우하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는 취지다. 지원 대상은 사망일 기준 종로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다 사망한 국가유공자 유족이다. 신청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복지정책과 복지기획팀으로, 야간과 공휴일에는 구청 당직실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구는 유족 신청을 받아 구 근조기, 근조띠, 꽃바구니, 편의용품(샴푸·비누·양말·수건 등)을 제공하고 상조 전문업체 소속의 장례지도사를 전국 어디든 파견한다. 또한 유족에게 사망위로금 30만원을 지급한다. 사망진단서, 국가유공자증 사본, 유족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사망일로부터 1년 이내 주소지 동주민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장례서비스 지원과 사망위로금 지급은 중복 이용이 가능하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장례서비스 지원과 사망위로금 지급은 국가유공자의 마지막 가는 길을 예우하기 위한 사업으로 중복 신청이 가능한 만큼 내용을 사전에 숙지해 두길 바란다”며 “국가유공자가 존경받고 마땅히 대접받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쾌적한 동작구, 설 맞이 청소대책 가동…“배출일 확인”

    쾌적한 동작구, 설 맞이 청소대책 가동…“배출일 확인”

    서울 동작구는 설날을 맞아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16일부터 27일까지 동별 주민 대청소를 실시하고 ‘설 연휴 청소대책’을 가동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청소대책은 설날을 기점으로 연휴 전·기간·후 세 단계로 나눠 ▲생활폐기물 수거 ▲환경공무관 특별근무 ▲청소시설 점검 및 관리 ▲수거중지·배출일 홍보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먼저 설 연휴 전인 16일부터 동별로 설맞이 대청소를 진행하고 설 연휴 기간 쓰레기 수거가 중지되는 점을 주민들에게 안내한다. 설 연휴 기간인 21일부터 23일까지 쓰레기 수거가 중지되므로 가정과 상가에서는 생활·음식물쓰레기, 재활용 등을 보관한 후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17시부터 22시 사이 쓰레기 배출이 가능하다. 설 연휴 기간인 21일~24일에는 구청 내 청소 민원상황실과 클린기동대를 운영해 주요 대로변과 민원발생 지역의 무단 투기 쓰레기 등 특별수거를 실시할 계획이다. 환경공무관으로 구성된 특별 근무조를 편성해 ▲주요도로 ▲국립서울현충원 주변 ▲생활권 중심의 주변도로 등을 일제히 청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중화장실 16곳 내·외부에 대한 방역 및 청소, 편의용품 비치 등 운영 관리 전반을 점검한다. 연휴 이후인 25일부터 27일까지는 밀린 쓰레기를 일제히 수거하고 마무리 대청소를 실시할 예정이다. 설 연휴 기간 청소 민원은 구청 종합상황실(820-1119) 또는 청소행정과(820-1375)로 전화하면 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설 연휴 기간은 물론 전과 후에도 빈틈없는 청소대책을 실시해 구민들이 쾌적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28일부터 대형마트에 장애인용 쇼핑카트 의무 비치

    28일부터 대형마트에 장애인용 쇼핑카트 의무 비치

    오는 28일부터 전국 대형마트에는 장애인용 쇼핑카트를 비치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보건복지부는 휠체어 사용자가 대형마트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인 보장에 관한 법률(장애인등편의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1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개정된 장애인등편의법은 장애인용 쇼핑카트를 장애인 편의용품으로 정하고 있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시행규칙을 개정해 장애인 쇼핑카트를 의무적으로 비치해야 하는 시설으로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른 대형마트로 정했다. 마트당 최소 3개 이상 장애인용 쇼핑카트를 비치해야 한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부터 대형마트에 장애인용 쇼핑카트를 비치하지 않은 경우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이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등 전국 대형마트 416곳이 적용 대상이다. 염민섭 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이번에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개정되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보다 편리하게 대형마트를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한 요인을 지속 발굴하고 개선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국가유공자 가정에 ‘명패’ 부착… 호국영웅·유족 예우하는 구로

    국가유공자 가정에 ‘명패’ 부착… 호국영웅·유족 예우하는 구로

    “해마다 6월이 되면 참전하셨다가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납니다. 이렇게 집 현관에 국가유공자 명패가 부착된 모습을 보니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아버지가 더욱 자랑스럽게 느껴지네요.” 신덕례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구로구지회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최근 서울 구로구청 관계자들이 전달한 국가유공자 명패를 보며 지난 25일 이같이 말했다. 아버지 생각에 금세 눈시울을 붉힌 신 지회장은 “최근 들어 사람들 사이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 영웅들의 노고가 잊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구청에서 잊지 않고 마음을 써준 덕분에 유족으로서 긍지가 생긴다”고 말했다. 구로구가 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더불어 유족들의 마음을 보듬는 정책을 선보여 눈길을 모은다. 우선 구는 국가유공자 유족들에 대한 예우를 표하기 위해 오는 11월까지 전몰군경, 전상군경 유족, 순직군경, 재일학교의용군인, 4·19 및 5·18 민주유공자 등 유족 740여명의 집을 방문해 명패를 부착할 계획이다. 지난 2월부터 선보인 보훈대상자를 위한 장례지원 사업도 보훈 가족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세면도구, 수건, 양말, 부의금 가방 등 27종의 장례 편의용품과 구로구 근조기를 지원한다. 장례 지도사의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된다. 홍석남 광복회 구로구지회장은 “국가보훈대상자들의 나이가 많아서 점점 사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면서 “미처 마음의 준비를 못 한 상태에서 이별을 맞이한 유족들을 정서적으로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유족들이 보훈 가족으로서 명예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고마운 제도”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보훈대상자들이 정보 부족으로 예우수당 등을 신청하지 못하는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각종 보훈 정책을 망라한 종합 안내문을 제작해 우편으로 발송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참전 유공자들의 존영을 무료로 촬영한 뒤 액자를 증정하기도 했다. 앞서 23일 구로동 거리공원에서 열린 6·25전쟁 71주년 기념행사에서 이성 구로구청장은 국가유공자들과 보훈단체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6·25전쟁과 월남전에 참전했던 구로구 출신 영웅 4326명의 이름이 새겨진 참전유공자 기념비 앞에서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이 구청장은 “꼭 6월이 아니더라도 평소에도 모든 참전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세계 10위 안에 드는 경제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호국 영웅들의 공로 덕분임을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면서 “생존한 용사들과 유족들의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동작 ‘청렴·적극행정·친절’ 자치구 3관왕 비결은?

    서울 동작 ‘청렴·적극행정·친절’ 자치구 3관왕 비결은?

    ‘청렴, 적극행정, 친절.’ 최근 한국주택도시공사(LH) 사태로 공공기관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 동작구가 공공기관의 기본 덕목인 청렴과 친절, 적극행정에 대한 주요평가에서 모두 최고등급을 받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주목받고 있다. 구는 먼저 청렴도 향상을 위해서 지난 1년간 취약분야를 발굴해 6개 영역, 24개 세부 추진과제를 추진했다. 주민들의 업무 만족도가 곧 청렴이라는 인식을 갖고 청렴 서한문, 업무 단계별 청렴 문자 발송, 청렴 모니터링 확대 등을 시행해 업무 처리의 투명성과 공개성을 높이자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자치구 중 최고 등급인 2등급을 받는 결과로 이어졌다. 적극행정 추진을 위해서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적극행정 사례 중심 교육, 적극행정 퀴즈, 적극행정 다짐 퍼포먼스 등의 이벤트를 실시해 적극행정 인식부터 높였다. 또 업무 추진 시 규정이나 지침 해석의 어려움으로 의사결정이 힘든 사안에 대해서는 자체 감사기구, 서울시, 감사원 등의 컨설팅을 받아 업무를 처리하는 ‘사전 컨설팅 제도’를 더욱 강화했다. 이와 관련한 제도를 적용해 구는 지난해 3월부터 소상공인의 임대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동작구형 착한 임대인 운동’을 추진해 총 2526개 점포의 자영업자들이 임대료 감면 혜택을 받았다. 정부와 서울시의 착한 임대인 정책에만 의존하지 않고 특화된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다. 이는 지난 1월 민간전문가 평가단이 243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평가한 ‘2020년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구가 최우수 등급인 우수기관에 선정된 주요 이유다. 수요자 중심의 민원행정 서비스 제공에도 성과를 냈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가치 실현에 중점을 두고 취약계층 대상 민원상담창구 운영, 민원인 의사소통 지원 편의용품 비치 등을 제공했다. 특히 해외취업·국제결혼 등으로 지역에 거주하는 2만여명의 외국인들 편의를 위한 민원 통역 서비스는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이 방문 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통역서비스를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구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0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는 청렴도 향상과 다양한 적극행정 업무추진을 통해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자가 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주민이 중심이 되는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국가보훈대상자 마지막 길 예우하는 구로

    국가보훈대상자 마지막 길 예우하는 구로

    서울 구로구가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보훈대상자들에 대한 예우를 표하기 위해 장례 지원사업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각종 장례 편의용품과 장례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가보훈처의 국가유공자 장례서비스와 별도로 운영돼 두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국가보훈대상자의 유족들에게 세면도구, 수건, 양말, 부의금 가방 등 모두 27종의 장례 편의용품과 구로구 근조기를 지원한다. 상조 전문업체 소속 장례지도사의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장례지도사가 장례식장을 방문해 유족들에게 복잡한 장례 절차를 알려주고 근조기 설치 등을 돕는다. 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다가 사망했으며, 장례식장이 수도권에 있는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 특수임무유공자, 5·18 민주유공자, 고엽제 후유(의)증 환자(등급판정자) 등 국가보훈대상자와 유족증을 소유한 선순위 유족 1명이 지원 대상이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구청 복지정책과로, 그 외의 시간에는 종합상황실로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이 밖에도 구는 구로5동 거리공원에 2018년 10월 6·25와 월남전 참전유공자 중 구로구에 주소를 둔 4321명의 이름을 새긴 높이 2.7m, 너비 6.5m 크기의 ‘참전유공자 기념비’를 건립한 데 이어 2019년 6월에는 높이 2m, 너비 40~80㎝ 크기의 ‘호국영웅 참전유공자 기념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순국선열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국가보훈대상자들의 마지막 가시는 길이 외롭지 않도록 복지와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위생 우려…소비자 92% 대용량 용기 보다 별도 어메니티 제공 호텔 선호

    2022년부터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하던 일회용 어메니티(Amenity·편의용품)에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1회용품 사용규제 관련 업무처리지침’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호텔업계는 소포장 어메니티를 제공하는 대신 대용량 공용 용기를 각 객실에 비치하게 된다. (주)리브레크리에이티브는 엘림넷 나우앤서베이를 통해 시장 소비자의 여론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을 이달 시행했다. 전국에 있는 만 20~35세 여성 501명을 대상으로 이달 6~10일 온라인 설문이 진행됐다. ‘호텔 내 일회용 어메니티가 대용량 용기로 교체되는 것에 대한 시장 설문 조사’에 따르면 대용량 용기로 교체하는 것에 소비자들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어메니티 대신 공용이 사용하는 대용량 용기를 사용할 경우 보건·위생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답변한 응답자는 전체 67.74%로 나타났다. 절도와 같은 보안·안전 문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응답은 28.44였다. 별문제가 없을 것이다는 응답은 3.82%에 불과했다. 대용량 용기 사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보건·위생 관련 문제로 나온 복수응답을 분석해 보면, 주로 타인과 대용량 용기를 함께 사용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용량 용기에 타인이 이물질 투입을 할까 봐 걱정된다는 응답이 36.57%, 대용량 용기에 내용물 충전 시 리필제품 제조일자의 불투명성 때문에 사용하기 꺼려진다는 응답이 32.13%, 마지막으로 불특정 다수가 용기를 함께 사용한다는 것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응답이 30.38%로 나타났다. 또 대용량 공용 용기 사용으로 인해 발생 가능한 보안·안전 관련 문제로 제기된 복수응답을 분석해 보면, 대용량 용기에 붙어있는 라벨과 다르거나 정품이 아닌 리필제품 사용이 걱정된다는 응답이 40.75%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그다음으로 공용 용기에 독성물질을 투입해 피해를 입을까 봐 두렵다는 응답이 36.64%, 대용량 용기 절도 20.78%가 뒤를 이었고, 별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응답률은 1.83%로 낮은 수치였다. 특히 호텔 객실에 비치돼 있는 대용량 공용 용기가 위생적으로 관리될 것 같지 않다는 응답자는 전체 82.24%로, 호텔 위생용품 관리에 의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추후 호텔 방문 시, 대용량 용기가 비치된 호텔에 투숙할 것이라는 응답률은 7.89%에 불과했고, 일회용 어메니티를 제공하는 호텔에 투숙할 것이라는 응답이 전체 92.02%로 시장조사 결과 훨씬 우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만 서 있는 여객기 올라 기내식과 영화 즐겨요” 30분 만에 완판

    “가만 서 있는 여객기 올라 기내식과 영화 즐겨요” 30분 만에 완판

    싱가포르 항공이 공항 활주로에 가만 서 있는 에어버스 A380 여객기에 올라 기내식과 영화를 즐기고 3시간 뒤 내리는 상품을 내놓았는데 30분 만에 900석이 모두 팔려나갔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큰 타격을 입은 항공사 운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내놓은 묘안인데 다행히 식도락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항공사는 창이 국제공항 활주로에 있는 두 대의 A380 여객기에 올라 식사 전에 한바퀴 기내를 둘러보고 좌석에 앉아 기내식을 들며 영화를 관람하는 상품을 이코노미석 50 싱가포르달러(약 4만 2000원),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90 싱가포르달러(약 7만 6000원)에 판매했다. 비즈니스석은 300 싱가포르달러(약 25만원), 1등석은 600 싱가포르달러(약 50만원)로 값이 껑충 뛴다. 구매자 일부는 벌써 웃돈을 붙여 온라인 장터에 내놓고 있다. 처음에는 24일과 25일 점심 시간대만 판매하려 했는데 대기 인원이 늘어나자 예정에 없던 31일과 다음달 1일에도 점심과 저녁 식사 프로그램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항공기 좌석의 절반만 판매한다. 이 항공사는 전화나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자사 식기에 기내식을 담아 칫솔이나 비누, 샴푸 같은 편의용품 봉지(어매니티 키트)까지 챙겨 가정에 배달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싱가포르 항공도 공항을 이륙했다가 바로 제자리에 착륙하는 “목적지 없는 비행”을 계획했다가 접고 말았다.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 두려워서였다. 반면 대만의 에바 항공, 호주의 콴타스 항공은 이륙한 공항에 다시 착륙하는, 이른바 ‘경관 비행’을 밀어붙이고 있다. 지난달 싱가포르 항공은 전체 인력의 20%인 4300여명의 직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나 중국, 러시아처럼 큰 땅덩이를 갖고 있는 나라들의 항공사들은 국내선 운행을 활성화해 적자를 보전하는 반면, 싱가포르와 같은 도시국가는 대안을 찾기가 쉽지 않다. 호주 앨리스 스프링스에는 거대한 비행기 격납고가 있는데 엄청난 숫자의 항공기들이 마치 폐차장의 차들처럼 빼곡히 차 있어 안타까움을 안겼다. 전 세계 290개 항공사가 가입한 국제항공교통협회(IATA)는 수십만명의 항공업계 종사자들이 직장을 잃을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연말까지 항공 수요가 지난해의 66%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다음달부터 ‘목적지 없는 크루즈’ 상품을 운용하는 겐팅 크루즈 라인은 닷새 동안 6000건 이상 예약이 이뤄졌다고 전날 밝혔다. 싱가포르항을 출발해 다른 국가나 지역의 항구에 들르지 않고 싱가포르항으로 돌아오는 상품이다. 이 회사는 12월까지 두 달 동안 23차례 같은 상품을 운용할 계획인데, 항해 때마다 승객은 1700명으로 제한된다. 12월부터 비슷한 상품을 운용하는 로열 캐리비안 인터내셔널은 예약자 숫자를 밝히지 않으면서 “예상을 넘어서는 수요가 있었다”고만 밝혔다. 두 업체의 상품가는 승선 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359 싱가포르달러(약 30만원)~599 싱가포르달러(약 50만원)부터 시작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배달 왔습니다…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배달 왔습니다…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코로나19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우리 삶의 구석구석을 몰라보게 바꿔 놓았다. ‘비대면’(언택트)이라는 생소한 낱말도 어느새 일상용어처럼 자리잡았다.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코로나 이전의 세상으로는 다시 돌아갈 수 없으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호텔 로봇이 혼자 엘리베이터 타고 생수 배달 예고 없이 찾아온 비대면 시대를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맞이하고 있을까. 과학, 정보기술(IT), 인공지능(AI)의 강국다운 면모가 곳곳에서 돋보이고 있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이곳에는 2세대 기가지니 호텔 로봇이 활약 중이다. KT와 현대로보틱스가 공동 개발한 이 로봇은 공간매핑과 자율주행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투숙객들에게 생수, 수건 및 편의용품을 배달한다. 실외 배송 로봇 기업인 로보티즈는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마지막 단계의 ‘라스트마일(최종 배송 구간) 로봇’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로봇 분야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 통과로 인도와 횡단보도를 통한 운행 허가를 받았으며, 2022년 상용화를 목표로 잡았다. 다가올 미래에는 5G 통신망을 이용한 로봇이 상용화될 전망이다.하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실외 자율주행 로봇은 도로교통법·개인정보보호법·자동차관리법 등이 맞물려 공공 도로와 보도 통행이 불가능하다. 다양한 규제를 손봐야 배달 로봇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 전시·관람 분야에서도 IT와 결합하면서 새로운 분야로 주목받는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지난달 13일부터 ‘덕수궁 가상현실(VR) 관람’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용자가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아 덕수궁의 역사와 배경에 관한 해설을 들으면서 원하는 방향의 내부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다.●미술관도 VR 통해 관람… 무명 작가 재조명 기회 코로나19로 전시 운영이 어려운 가운데 가상전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VR 전시관람 및 미술작품 판매를 효과적으로 이어 주는 최초의 지능형 아트플랫폼 갤러리360은 작가와 큐레이터, 소비자를 가상 공간에서 연결해 준다. 또한 무명 작가를 재조명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잠재된 미술시장을 활성화하는 사회적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홍보 비용 절감과 함께 비대면으로 적극 홍보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디지털북 D-Book도 VR 전시와 함께 큰 인기를 끌 조짐이다. 홍보물을 인쇄하지 않고, URL 주소 하나로 언제든 퍼뜨릴 수 있으며 여기에 동영상 삽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연동, QR코드까지 생성해 홍보하려는 내용을 풍부하게 담아낼 수 있다.●“로봇이 일상에 대체될수록 인간성 회복 고민” 유통업계 비대면 거래의 확산은 구구한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다. 올해 3월 오픈한 롯데마트의 바로배송 온라인 매장은 5개월 동안 무려 500%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현재 서울 중계점과 광교점이 운영되는데, 롯데온 또는 롯데마트몰에서 예약배송과 바로배송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가랑비에 옷이 젖어 가듯 로봇에게 일상의 많은 부분을 맡기고 있는 비대면 사회. 일상의 패턴이 급변할수록 우리는 주체적 삶에 대한 고민도 더 치열하게 해야 하는 숙제를 떠안는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로봇으로 일상이 대체될수록 인간성 회복에 대한 사회적 갈망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누구든 단순한 사업 마인드로 비대면 시장에 접근해서는 곤란할 것”이라고 짚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동작구, 위생관리 강화를 위한 공중화장실 점검

    동작구, 위생관리 강화를 위한 공중화장실 점검

    서울 동작구가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공중화장실을 점검한다고 15일 밝혔다.  공중화장실 15곳, 민간 개방화장실 35곳 등 총 50곳을 수시로 점검할 예정이다. 화장실 내·외부 위생청결 상태 및 악취발생, 손소독제 등 위생편의용품 비치, 위생설비와 조명, 민간개방 화장실 개방시간 준수 등을 점검하기 위해 공무원이 2인 1조로 현장을 방문한다. 고장나거나 파손된 부분은 긴급하게 보수한다.  특히 코로나19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출입문, 변기, 세면기 등 접촉이 많은 시설물은 매일 2~3회 소독한다. 손소독제가 비치되지 않은 화장실은 즉시 비치한다.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불법 촬영장비가 있는지 점검하고 비상벨 작동 여부도 확인한다. 불법 촬영장비를 확인할 경우 동작경찰서와 협조해 재발 방지 대책도 세운다.  이광정 청소행정과장은 “이번 일제 점검을 통해 주민이 안심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다중이용시설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日 크루즈 격리 해제에 과학자들 “2주 더 격리해야”

    日 크루즈 격리 해제에 과학자들 “2주 더 격리해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의 온상이 돼,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채 격리됐던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들에 대한 격리 기간이 19일 끝나 하선이 시작됐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크루즈선 내에서 한 격리는 소용이 없기 때문에 하선한 뒤 추가로 2주간 격리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크루즈선이 격리시설이 아닌 ‘바이러스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3711명 중 이날까지 코로나19 확진환자는 542명이 나왔다. 중국 이외 지역에서 가장 많다. 일본 정부는 거듭 격리와 검역의 실효성을 두둔했지만 선박 검역을 시행했던 보건 공무원 3명도 감염돼, 절차가 허술했던 게 아닌가 의심되는 상황이다. 통신은 격리 기간 중 더블룸을 이용한 대부분 승객들이 객실을 둘이서 그대로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음식, 편지, 수건, 편의용품이 객실에 배달됐고, 청소 인원이 각 객실을 출입했다. 승무원들도 직원 휴게실에서 단체로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보건기구(WHO) 건강비상 프로그램 총괄 책임자인 마이클 라이언 박사는 “특정 환경에서 바이러스가 좀 더 효율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데, 특히 유람선은 종종 그런 환경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조류독감 전문가 나탈리 맥더모트는 “분명히 격리 효과가 없었고, 이 배는 감염의 원천이 됐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2~2003년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발생 당시 하수도관에 문제가 있던 홍콩의 한 주택단지에서만 300여명이 감염됐다며, 이 배에서 유사한 문제가 있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맥더모트는 배 안에서 바이러스가 퍼진 정확한 과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선내 격리조치 시행 방식, 실내 공기 여과 시스템, 객실 간 연결 여부, 폐기물 처리 방식 등을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알지 못하는 다른 방법으로 감염이 확산됐을 수 있기 때문에 선내 오염된 표면에 접촉하지 않도록 배 전체를 ‘딥클렌징‘ 해야 했었다”고 말했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폴 헌터 교수는 승객 모두가 격리 지침을 따르지 않아 생각했던 것만큼 선내 인원들이 고립되지 않았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실제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일부 승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매일 갑판 위를 걷는 게 허용됐으며, 다른 승객들과는 거리를 두라는 지시를 받았다. 헌터 교수는 “승객들 중 누구도 자신에게 뭘 하라, 말아라 할 권한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헌터 교수는 승객들이 배 안이 아니라 육지에 격리됐다면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해 감염관리 절차를 개선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육지에 3700명을 전부 격리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것도 인정했다. 헌터 교수는 “배에서 나온 모든 사람들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가정하고 모두 2주간의 격리 기간을 더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서 캐플런 뉴욕대 의대 생명윤리학과 교수는 “배는 바이러스 인큐베이터로 악명이 높다”면서 “사람들을 배에서 격리시키는 것은 다른 선택지가 없을 경우에만 정당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귀성길 안전 챙겨요”... 추석맞이 차량용품 판매 ‘불티’

    추석을 앞두고 귀성·귀경길에 오르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차량 안전·편의용품 판매가 두드러지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오픈마켓 옥션에 따르면 추석 직전 일주일(9월 10~16일)동안 자동차용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품목별로 최대 5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의 안전 및 성능 향상에 필요한 용품의 판매가 늘었다. 품목별로는 엔진부품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0%, 제동장치가 157%, 서스펜션이 150% 각각 증가했다. 타이어 관리용품도 스노체인이 256% 증가했고, 휠이 200%, 휠캡이 401% 각각 늘었다. 정전기 방지용품이 279%, 가스·화재감지기와 차량용 소화기가 각각 119%, 25% 증가하는 등 차량 관련 안전용품 판매도 증가했다. 이밖에도 첨가제·플러싱 오일이 72%, 부동액·냉각수가 47%, 브레이크 오일이 33% 늘었다. 차량용 무선 충전 거치대 판매량도 546%, 블루투스·핸즈프리도 64% 각각 늘었다. 옥션 관계자는 “특히 최근에는 자동차 화재 사고가 잇따르는 등 차량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추석 귀성길을 앞두고 다양한 안전용품 수요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고즈넉한 김포 전통한옥마을 숙박체험하러 오세요”

    “고즈넉한 김포 전통한옥마을 숙박체험하러 오세요”

    “고즈넉한 김포 전통한옥마을 숙박체험하러 오세요.” 경기 김포문화재단은 9월부터 김포아트빌리지 한옥마을에서 ‘전통한옥숙박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문화관 53㎡, 김포관 44㎡, 평화관 34㎡ 규모로 모두 3개실을 운영한다. 전통한옥숙박체험관은 현재 시범운영중으로 다음달부터 본격 문을 열어 연중 운영될 예정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취사는 안되고 조리된 식품은 가져와서 먹을 수 있다. 실내에는 호텔식 침구가 구비돼 있고 두꺼운 오리털 이불과 샤워실이 있다. 세면 편의용품 일체를 제공한다. 에어컨과 난방시설도 돼 있다. 오후 3시 입실해서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체크아웃하면 된다. 체험을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김포아트빌리지 홈페이지(www.gimpoartvillage.or.kr)에서 예약하면 된다. 1박시 요금은 4인 기준으로 주중 6만원, 주말에는 8만원이다. 1명 추가시 추가요금 1만원을 내면 된다. 앞으로 숙박체험 이용객들에게 한옥마을내 도예공방이나 한복·플라워공예·문인화·서각·인형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유한킴벌리, 추석 ‘듣톡 싫톡’ 캠페인... 대박 경품

    유한킴벌리, 추석 ‘듣톡 싫톡’ 캠페인... 대박 경품

    유한킴벌리가 추석을 즐겁게 보내자는 취지의 ‘듣톡 싫톡’ 캠페인을 펼친다. ‘듣톡 싫톡’ 캠페인은 추석 때 듣기 싫은 말과 듣고 싶은 말을 조사, 발표함으로써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에 서로 기분 좋은 덕담만 나누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캠페인 참여는 유한킴벌리 웹 또는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듣톡 싫톡’ 캠페인을 찾아 듣고 싶은 말, 듣기 싫은 말에 투표를 통해 가능하며, 오는 9월 5일까지 진행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추석에 필요한 ‘톡패키지’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30명에게는 샤오미 캐리어를 비롯해 여행용 편의용품, 민속윷놀이 등으로 구성된 ‘추석 해피톡 패키지’를 증정한다. 300명에게는 크리넥스 클렌징 티슈, 마이비데, 스카트, 크리넥스 뽑아쓰는타올, 도브 오일샴푸 체험팩 등 ‘유한킴벌리 인기 제품세트’를 제공한다. 또한 캠페인을 SNS에 공유하면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유한킴벌리 담당자는 31일 “어려운 일이 많은 요즘,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가 힘이 될 것”이라며 “추석을 맞아 서로 힘이 되는 덕담을 주고 받았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이번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사안전감독관 배치·화물 전산발권제 도입했지만 블랙박스 의무화·과징금 10억 상향조정 입법 미완

    해사안전감독관 배치·화물 전산발권제 도입했지만 블랙박스 의무화·과징금 10억 상향조정 입법 미완

    어린 학생들의 피해가 컸던 세월호 참사는 연안 여객선을 비롯한 모든 배의 안전기준을 확 바꿔 놓았다. 지난해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1427만명에 달했다. 정부는 총체적 안전불감증의 전형인 세월호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지난해 9월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혁신대책을 발표하고 착착 실행에 옮기고 있다. 선령 단축과 선박용 블랙박스 장착 등 선박 자체와 안전설비에 대한 규정을 국제 여객선 수준으로 대폭 강화했다. 이달부터는 선박과 선사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도·감독하는 해사안전감독관(전문 임기제 공무원)이 배치됐다. 하위법령이 개정되는 7월부터는 고의적인 안전 규정 위반과 인명피해 발생 시 과징금이 3000만원에서 최대 1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사고 이후 선령 20년 이상의 연안여객선을 전수조사한 데 이어 올해 어선, 화물선 등 모든 선박을 점검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노후화 문제가 불거진 여객선(카페리)의 선령을 30년에서 최대 25년으로 줄이고 20년부터 해마다 엄격한 선령연장검사 심사를 받도록 했다. 여객선의 복원성을 떨어뜨리는 개조도 일절 금지시켰다. 유기준 해수부 장관은 지난달 24일 “일정 선령 이상의 선박을 전수조사해 문제가 있으면 운항 정지하도록 하는 등 선박안전관리체계를 획기적으로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해수부가 추진하는 안전 정책의 대부분은 오는 7월 법개정이 이뤄지면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우선 배의 사고상황을 그대로 재연해 줄 선박용 블랙박스인 항해자료기록장치(VDR)는 500t 이상 현존 여객선에 의무적으로 설치된다. 블랙박스에는 선박의 위치, 속력, 선교 대화내용 등 운항정보가 실시간으로 기록된다. 새 선박이나 도입 중고선은 300t부터 즉시 적용된다. 비상 시 배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1000t 이상 여객선(새 선박·중고선 500t 이상)은 객실, 공용실 등의 천장과 바닥에 비상탈출용 사다리를 설치하도록 했다. 전복에 따른 2차 충돌 사고를 줄이기 위해 냉장고 등 여객 편의용품도 고정을 의무화했다. 화물량에 대한 신속·정확한 파악을 위해 차량과 화물 전산발권 시스템이 지난해 10월 전면 시행됐다. 적재한도가 초과되면 발권이 자동 중단돼 화물 과적이 원천 차단된다. 해수부는 화물적재·고박 완료시간을 출항 10분 전에서 30분 전으로 강화하고 고박 상태도 정기적으로 점검하기로 규정을 개선했다. 세월호는 과적 화물이 제대로 고박되지 않으면서 쏠림 현상이 발생, 전복 사고로 이어졌다. 선원의 자질과 책임성도 한층 강화됐다. 선원법을 개정해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위험·취약 해역은 선장이 직접 지휘하도록 구역을 지정했다. 선원들의 소명의식을 높이기 위해 제복 착용도 의무화했다. 선내 비상대응훈련은 동영상으로 기록해 운항관리자에게 보고하도록 강제했다. 해수부는 또 7월부터 운항관리자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익단체인 해운조합에서 공공기관인 선박안전기술공단으로 운항관리를 이관할 계획이다. 연안 여객선 현대화 5개년 계획을 세워 노후선박 현대화도 추진한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 후] 500t급 이상 여객선도 블랙박스 설치 의무화

    앞으로 국내 항만을 운항하는 연안여객선도 항해자료기록장치(VDR·선박용 블랙박스)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기록을 보존해야 한다. 지난 4월 침몰한 세월호에 VDR을 장착하지 않은 탓에 정부가 정확한 침몰 원인을 규명하는 데 애를 먹는 등 사고 수습에 혼란을 겪는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해양사고 조사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라 500t급 이상 현존 여객선(신조선 및 도입 중고선은 300t)은 과학적인 사고 원인 분석을 위해 VDR을 설치해야 한다. 또 선박사고 때 VDR의 정보 보존을 위한 조치를 하지 않은 선장에게 최고 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다. VDR은 선박 운항 중 선박 위치, 속력, 통신 내용 등을 기록하는 장치로 선박사고 때 원인 규명에 큰 도움이 된다. 그동안에는 우리나라와 외국을 오가는 모든 여객선과 3000t급 이상 화물선에만 VDR을 설치하도록 했다. 아울러 1000t 이상 현존 여객선(신조선과 도입 중고선은 500t)은 여객 편의용품 고정, 비상탈출용 사다리 설치, 창문용 탈출망치 등도 의무적으로 비치해야 한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그녀의 팔뚝은 통뼈 그녀의 허리엔 디스크…승무원, 막일에 시드는 ‘하늘 꽃’

    무게 100㎏이 넘는 식사 카트를 손으로 밀고, 각종 잡화류를 판다. 물이 필요하다면 코앞까지 떠다 바치고, 서류가 잘 보이지 않는다면 대필까지 해준다. 바로 항공기 여승무원의 이야기다. 누군가는 이들을 ‘하늘의 꽃’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자신들끼리는 ‘하늘의 노가다’라고 자조한다. 여승무원들이 업무는 보통 비행 2시간 전부터 시작된다. 사무장과 기장이 주재하는 회의가 두 차례 열린다. 이 자리에서 그날 주요 탑승객에 대한 신상정보가 공유된다. 대한항공 승무원 김현정(32·가명)씨는 “승무원에게는 단정한 복장이 요구되기 때문에 회의 전에 화장과 옷 매무새를 다듬는 데도 시간이 꽤 걸린다”고 말했다. 출발 1시간 전부터는 본격적인 ‘노가다’가 시작된다. 항공기의 비상장구를 체크하고 승객들에게 제공될 기내식과 편의용품이 모두 실리면 리스트를 들고 하나하나 확인해야 한다. 물품이 부족하면 출발 후에는 조달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꼼꼼하게 체크한다. 음식을 냉장고와 보관함에 채워놓고 나면 승객들이 입장하기 시작한다. 승무원들의 손길은 더욱 바빠진다. 여행 가방을 위로 올려주는 것부터 나이가 많은 승객들의 경우 자리를 잡아줘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지은 한국항공전문학교 항공운항과 교수는 “사람들이 짐을 놓고 출발을 기다리는 동안 채식주의 식단 주문자 등에게 식사가 맞는지 확인도 하고, 주요 탑승객에게는 가서 인사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행기가 이륙한 뒤 괘도에 오르면 식사를 준비해야 한다. 철제로 제작된 기내식 카트는 100㎏에 육박한다. 이 교수는 “카트가 정상적으로 굴러가면 크게 무게를 느끼지 않지만 바퀴가 끼거나 하면 신참의 경우 한참 동안 낑낑거려야 한다”면서 “남자 못지않은 잔 근육을 가진 여승무원들이 꽤 많다”고 전했다. 육체 업무가 많은 탓에 업무상 질병도 디스크가 1위를 차지할 정도다. 기내식을 먹고 나면 승객들은 대부분 영화를 보거나 잠을 청한다. 하지만 승무원들은 이때가 가장 바쁘고 긴장하는 시간이다. 바로 기내 면세품을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김씨는 “일단 돈이 오가기 때문에 잠깐 다른 생각을 하다가는 구멍이 나기 쉽다”면서 “특히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는 현지 통화와 달러, 한국 돈을 섞어서 지불하는 승객도 적지 않아 계산이 복잡해진다”고 말했다. 계산이 맞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승무원들은 금액이 적은 경우에는 자신들이 메우고, 금액이 큰 경우에는 보고를 한다고 털어놨다. 김씨는 “예전에는 인사고과에 면세품 판매 실적이 들어갔다고 들었는데, 요즘에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그날 매출이 숫자로 찍히다 보니 신경을 안 쓸 수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돌아오는 항공편의 면세품 판매는 말 그대로 노가다다. 이 교수는 “귀국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남자 승객들이 여기저기서 양주를 찾는다”면서 “양주가 보기보다 무게가 있어서 수십 병씩 전달해주고 나면 팔이 뻐근하다”고 귀띔했다.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강진영(25·가명)씨는 “대학 후배가 승무원을 하고 싶다고 물어봐서 ‘너 힘 좋냐?’고 말해 줬다”면서 “여리여리한 승무원의 팔뚝이 생각보다 통뼈인 경우가 많다”며 말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 비행기는 착륙을 시작한다. 이때부터 ‘퇴근 본능’이 승무원들의 손길을 빨라지게 한다. 웃는 얼굴로 승객들을 보내고 나면 회사 버스를 이용해 숙소로 이동한다. 그들도 여느 직장인과 마찬가지로 업무가 끝나고 나면 말이 많아지고 기분이 업된다. 지난달 벌어진 승무원 폭행 사건에 대해 이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강씨는 “손님이 ‘왕’이라는 인식 때문인지 서비스 업종에 일하는 사람들에게 함부로 대하는 분들이 있다”면서 “그냥 우리도 승객들과 마찬가지로 회사 다니고 일하는 직장인이다. 같은 월급쟁이의 입장에서 봐줬으면 좋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 교수는 “억울하겠지만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의 특성상 많이 참고 있을 것”이라면서도 “대부분의 승객들은 그래도 매너가 좋다”고 전했다. 승무원들은 선량한 승객들을 위해 항공기 이용에 관한 몇 가지 팁을 전하기도 했다. 먼저 신혼여행을 떠난다면 케이크나 다른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단 미리 항공사에 알려 신청을 해야 한다. 또 어린이를 위한 기내식이나 채식주의자, 이슬람 교도인을 위한 식단도 마련돼 있다. 엽서를 달라고 해서 쓴 뒤 돌려주면 부쳐주는 서비스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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