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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직금 28억 과다 지급/감사원

    ◎韓銀·保監院 등 11개 금융기관 적발 감사원은 한국은행 등 국책은행,신용보증기금,보험감독원,증권감독원 등 11개 금융기관이 지난 96년 이후 퇴직금을 편법 인상해 퇴직 직원들에게 28억여원을 과다 지급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한은 등은 퇴직금 지급시 근속개월수를 정하면서 1개월 이상 6개월 미만의 근무기간은 6개월로,6개월 이상 12개월 미만은 1년으로 간주해 96년 이후 퇴직자 2천5백여명에게 퇴직금을 더 많이 지급했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이에따라 한은 부장 등 2명을 주의 조치하고,은행에서 자체결정하는 퇴직금 관련 규정을 개정하도록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 LG텔레콤/1억8천만원 접대비 확인/PCS 선정기간 인출

    ◎金己燮씨 수뢰 포착 오늘 소환/검찰,金 전 대통령 換亂 답변서에 강한 의문 제기 대검찰청 중앙수사부(李明載 검사장)는 8일 金泳三 전 대통령의 환란(換亂) 답변서와 관련,“전반적으로 (검찰 조사 내용과)사실인정에 차이가 있다”며 신빙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검찰 관계자는 “답변서가 金仁浩 전 경제수석의 진술서와 토씨 하나 틀리지 않는 부분도 있다”고 밝히고 입 맞추기 가능성에 대해 “밖으로 (굳이) 표현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그러나 金 전대통령에 대한 재조사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대신 金 전수석을 재소환,답변서를 작성하기 전 金 전대통령의 측근과 협의를 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 선정 비리 의혹과 관련해 LG텔레콤 鄭莊浩 부회장과 宋모 전무 등이 PCS 사업자 신청기간이었던 95년 11∼12월 3천9백여만원,사업자 선정 직후인 96년 7∼11월 1억4천3백여만원 등 모두 1억8천2백90만원의 공금을 접대비 명목으로 현금인출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 돈이 李錫采 전 정보통신부 장관 등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로비자금으로 사용됐는지를 집중 수사중이다. 이와 함께 金己燮 전 안기부 운영차장이 96년 6월 사업자 선정을 전후해 업체로부터 거액의 금품 로비를 받은 혐의를 포착,9일 상오 10시에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기아그룹 金善弘 전 회장과 李起鎬 전 종합조정실사장을 다시 불러 경영발전위원회를 통해 기아 계열사의 주식을 편법으로 매입한 배경과 비자금 조성 규모 등에 대해 조사했다.金 전회장에 대해서는 한 두차례 더 조사한 뒤 11일쯤 배임·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 환율 인하 불구 가격은 그대로/생필품업체 세무조사

    ◎물가대책회의… 공장도가격 표시제 하반기 폐지 정부는 밀가루 식용유 설탕 화장지 세제류 등 생활필수품 23개 품목의 가격이 적정한 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환율이 인하됐는데도 가격을 적정수준으로 내리지 않은 업체에 대해서는 세무조사하기로 했다.사업자간 담합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는 ‘공장도가격 표시제도’를 하반기에 없애고 편법할인을 조장해 온 ‘권장 소비자가격 표시’도 제한할 방침이다.음식점의 가격을 외부에 표시하도록 의무화하는 ‘음식점 옥외 가격표시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28일 과천 종합청사에서 鄭在龍 재정경제부 차관보 주재로 11개 부처 및 소비자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물가대책 실무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협의했다.생필품 가격안정을 위해 설탕 밀가루 등 23개 생필품에 대한 가격감시 활동을 강화,업계의 자율적인 가격인하를 유도하고 이를 지키지 않는 업체에 대해서는 관련자료를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원회에 통보,세무조사 등에 활용하도록 했다. 원사 에틸렌 비철금속 등 주요 원자재와중간재의 가격안정을 위해 가격남용 및 담합 행위에 대한 불공정거래 조사도 강화하기로 했다.하반기 중 공장도가격(수입가격) 표시제를 폐지하고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을 개정,경쟁이 제한될 우려가 있는 품목에 대해서는 권장 소비자가격 표시를 금지토록 할 방침이다.
  • 청와대 치안비서관 농지 불법매입 의혹/부인명의 4,140㎡ 취득

    尹雄燮 청와대 치안비서관(치안감)이 경기도 여주와 용인등지에 농지 4천140㎡를 불법 매입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27일 尹 치안비서관의 공직자 재산등록 내역에 따르면 부인 명의로 경기도 여주군 능서면 오계리 일대 논 1천605㎡와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1천849.5㎡,용인시 남동 659.5㎡ 등을 84년∼86년에 취득했다. 尹비서관 부부는 농지는 경작지에서 주민등록상 4㎞ 이내에 살고 있는 사람만이 얻을 수 있도록 한 농지개혁법을 무시하고 서울에 주소지를 둔채 편법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尹비서관은 이들 농지 외에도 부인 명의로 제주도 남제주군과 충남 태안군,경기도 여주군 일대에 8만6백51㎡의 임야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대해 尹비서관은 “논을 매입하는데 직접 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을 알지 못한다”면서 “처가 레스토랑과 학원을 운영,자금출처에 대해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매입한 땅을 한 번도 되판 적이 없었다는 사실에서도 알 수 있듯 투기목적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 IMF와 금융실명제(禹弘濟 칼럼)

    ○불로소득·탈세는 사회악 국세청이 고소득자들과의 세금전쟁을 선포했다.올해 고소득자 6천∼7천명을 대상으로 정밀세무조사를 벌이겠다는 것이다.조사대상은 일차적으로 골프·콘도 등의 레저시설회원권과 요트·호화별장을 갖고 있거나 유람성 해외여행이 잦은 사람들 가운데 개인 순자산 증가액등 이들의 신고소득이 국세청에서 추정한 소득에 훨씬 못미치는 계층으로 정했다.변호사·회계사·연예인등 고소득 전문직종과 호화사치업종 사업자들도 대상애 포함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옳은 세정(稅政) 방향이다.대량실업사태를 맞아 대부분의 국민들이 허리띠를 한껏 졸라매고 실직과 가정파탄으로 자살사건이 잇따르는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에서 고소득층의 뽐내기식 과시적(誇示的) 소비성향은 국민계층간 위화감을 증폭시키는 국난(國難)극복의 큰 걸림돌이기 때문이다.일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는 실정임을 고려할때 노동제공이나 세금납부없이 얻어지는 불로(不勞)·탈세의 고소득은 경제사회 정의를 좀 먹는다. 이러한 불로·탈세가 판칠수록열심히 땀흘려 일하고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사람들은 정신·물질 양면에서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다.정해진 세수(稅收)목표때문에 고소득자의 탈세분을 성실한 저소득자가 메워줘야 하는 일이 생기는 것이다.소득이 많으면 세금도 많이 내야 하는 데 그렇지 못한 데서 비롯되는 그릇된 현상이다. 그러나 국세청이 제아무리 징세활동을 강화한다 하더라도 지금처럼 차명(借名)계좌를 이용해서 얼마든지 지하경제적 음성거래를 할 수 있도록 금융실명제가 실종된 상황에서는 일선 세무공무원들의 음성세원(陰性稅源)포착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또 자칫 외제 고가승용차나 요트등을 갖고 있다고 해서 세무조사를 벌일 경우 외국으로부터 달갑잖은 통상압력을 받게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게다가 많은 사람들은 이번 국세청조사로 세금을 추징당하더라도 “재수가 없어 걸렸다”는 식으로 조세행정의 정밀성이나 투명도에 전혀 승복않는 일종의 경제도덕불감증 반응을 보일 것이다.금융실명제가 제대로 작동을 못하기 때문에 국세청으로선 출처가 분명치 않은 자금에 대해 정확하게 추적조사를 벌이는 일이 불가능하고 그래서 주관적 판단에 의한 추계(推計) 과세방식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징세활동 강화로는 한계 현재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고소득층의 과소비풍조만 해도 IMF체제에 의한 고금리구조로 각종 이자소득이 크게 는 데다 금융실명제실시가 유보됨으로써 고소득자의 소득세가 절반이하로 줄었고 다른 음성소득의 세원(稅源)도 쉽게 숨길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분석된다.따라서 음성·불로소득의 탈세를 막으려면 국세청의 징세업무만으론 역부족이며 금융실명제 실시의 제도적 뒷받침이 있어야 기대한 만큼의 실효를 거둘수 있을 것이다. 어디 그뿐인가.기업회계상 각종 비용이나 외상매출금등의 항목을 과다(過多)계상하는 식으로 분식(粉飾)결산을 하는 방법으로 회사이익금을 빼돌려 기업주가 자신의 주머니를 부풀리거나 비자금등을 조성하더라도 추적이 가능해진다.많은 외국기업인들이 한국기업경영은 물론 경제전체의 투명성에 대해 갖고 있는 뿌리깊은 의구심을 없애주기 위해서도 실명제는 실시돼야 한다고 본다.그래야 외국인 투자도 활성화할 것이다. 한 무리의 혹자(或者)들은 금융실명제때문에 나라경제가 망한다고 말한다.벌써 지난해초부터 나온 말이다.그러니 실시를 유보하거나 아예 없애야 한다는 주장이다.그러나 유보조치로 경제가 좋아지는 징후는 어디에도 없다.또 실명제때문에 과소비가 성행한다고 한다.그렇지만 이 주장도 허황하다.주장의 요지는 실명제에 의한 금융소득종합과세로 세금을 많이 내게 되니까 그럴바에야 차라리 돈을 써서 없앤다는 것이다.물론 극히 일부의 한계과세자(限界課稅者)에겐 해당될 수 있을 것이다.면세점이하로 이자소득을 낮추기 위한 편법으로 그럴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예를 들어 과세대상 이자소득이 연간 4천만원 초과분이고 자신의 소득이 5억이라고 가정한다면 세금내기 싫어서 4억6천만원을 버리듯 쓰는 바보는 없을 것이다. 세금을 낼 바에야 써버린다는 것은 일고(一考)의 가치없는 망국적(亡國的) 인식이며 자신도 망치는 해악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실명제로 경제정의 구현 실명제가 나쁘다는 주장에는 약 30조원이 장롱속에 꽁꽁 숨어 있다는 믿거나 말거나 식도 있다.지난 3월말 현재 한국은행이 발표한 우리나라 화폐발행고가 14조6천억원이다.국내 전체 화폐총량의 두배가 장롱속에 있다는 계산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것인지. 관계당국에서 상속·증여세는 안 내도 되니 많이 사달라며 지난달 30일 발행한 비실명(非實名) 고용안정채권은 21일 현재 6백73억원어치밖에 안 팔렸다는 보도다.이 채권의 판매목표는 1조6천억원,기한은 6월말까지이나 현추세대로 라면 제대로 소화될 리 없다.이유는 간단하다.채권금리가 7.5%로 다른 금융상품의 절반에도 훨씬 못미치는 데다 이러한 비실명채권을 사지 않아도 다른 차명거래등으로 상속·증여소득을 숨기는 일은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IMF시대의 조세(租稅)정의를 실현하고 국제규범의 경제적 투명성을 확립하려면 적어도 실명제에 의한 종합과세는 실시해야 할 것으로 본다.
  • 공기업 구조조정­비효율적 경영사례

    ◎정원초과·방만한 지출 부실 불러/연구사업비 기관장 판공비 전용/편법으로 인원늘려 인건비 낭비/이름뿐인 이사장에 고액의 연봉/수입적게계상… 출연금 타내기도 정부투자기관과 출자기관 출자회사 등 정부산하단체 552개가 개혁의 수술대에 올랐다.올해 정부산하단체의 예산만도 1백43조원을 넘어 정부 예산의 2배쯤 된다.정부산하단체는 공공성을 추구하기 위해 설립됐지만 취지에 맞지않게 운용되는 곳이 적지 않다.경쟁이 없다보니 주먹구구식 경영도 많다.경영에 따른 책임을 확실히 챙기는 주인이 없어 부실한 경영을 하는 곳도 많다.예산은 많이 쓰지만 눈에 띄는 실적이 없는 곳도 많다.새 정부가 공공성이 떨어지는 공기업을 우선 매각하고 경쟁력이 뒤지거나 사업성격이 중복되는 기관등을 과감하게 통합 또는 폐쇄하려는 것은 이들의 경쟁력을 높여 결국 국민경제의 체질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산하단체의 경영현황과 현주소,개혁의 당위성을 진단한다. 정부산하단체들의 방만경영은 대수술을 불러 온 가장 직접적인 이유가 되고있다. 감사원이 지난 96년 하반기부터 97년초까지 실시한 감사결과는 산하단체의 비효율성을 잘 보여준다.인건비 과다 지급과 편법집행은 좋은 예다. 한국전기통신공사 등 3개 정부투자기관은 전직원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수당이 있지만 특정업무 수행자에게 지급해야 할 출납,전산수당 및 외국어전화교환업무 수당 등을 일반 업무 종사자에게도 월 2만원 내지 10만원씩 일관 지급했다가 적발됐다.한국조폐공사 등도 연월차 휴가와 성격이 같은 체력단련비 및 결혼기념일 휴가 등을 유급휴가로 처리하다 적발당한 케이스.유급휴가기간이 평균 48일로 민간기업보다 4일 많아 예산부담이 많았다는 게 당국자의 설명이었다.한국수자원공사 등 8개 정부투자기관은 93년부터 포상비를 집행하면서 당초 포상비 취급 취지와 다르게 전직원을 상대로 근속연수에 따라 기본급의 50∼300%씩을 장기근속포상금 명목으로 지급했다. 편법·불필요한 인력증원도 문제다.7개 정부투자기관은 대학원 연구기관 및 출자회사 등에 교육 및 업무파견을 하면서 93년 대비 96년 9월 현재최고 1천566%까지 증원시켜 인사적체를 해소하는 방편으로 이용했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25개 출연기관은 95∼96년 총 9백99억원 상당의 자체 수입을 적게 계상해 그만큼의 정부 출연금을 받아냈었다. 판공비는 기관마다 공통되는 문제점.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현재 영수증으로 처리하지 않아도 되는 기밀비가 판공비의 전부여서 판공비가 많은 것은 아니다”면서“월 2백만원선으로 안다”고 말했다.한전의 경우 기밀비가 월 1백만원 수준이라고 주장한다.그러나 다른 예산이 판공비로 전용되고 있다.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등 28개 출연연구기관은 기관운영판공비 등을 집행하면서 연구사업비를 기관장의 판공비로 전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94년부터 96년까지 기관운영판공비 11억8천여만원,특별판공비 36억3천4백여만원을 집행한 게 대표적 사례다. 또 26개 연구기관은 수당 지급단가를 인상하고 지급범위를 확대하는 한편새로운 수당을 신설,95회계년도에 3백10억여원을 초과집행한 사실이 적발됐다. 고액연봉은 이제 얘기거리도 안된다.한 공기업의 상무의 급여가 1억9백여만원에 달한다.가스공사 사장의 경우 현재 월급의 50%를 반납하고 있어 월 3백여만원선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밖에 26개 출연기관은 행정 기능직 등 지원인력을 채용관리하면서 직종별로 최고 43%나 초과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감사원이 지난 해 연·기금 실태를 감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연금관리공단은 국민연금기금을 관리·운용하면서 국민연금연구센터를 설치하는 것으로 직제를 정한뒤 보건복지부 장관의 승인을 받지 않고 연구위원 등 9명의 연구원을 임용,인건비 3억6천만원을 지급했다.한국수출보험공사는 수출보험기금을 분리하면서 정원으로 관리되지 않고 있는 별정직 26명을 예산승인만으로 임명한 뒤 기금에서 인건비 4억5천여만을 지급한 사실이 적발됐다. 출자회사 설립도 경쟁적으로 이뤄졌다.14개 정부투자기관은 90년 이후 24개 자회사를 설립했으며 40개 자회사 임원의 75.4%,직원의 11.9%를 모회사직원으로 충원,자회사 설립이 업무의 효율성보다는 모회사의 인사적체 해소방안임을 반증했다.
  • 대졸인턴 채용기업 훈련비 지원/노동부

    ◎인력감축후 편법 실시땐 대상서 제외 대졸 인턴사원들을 대상으로 실무 훈련을 실시하는 기업에 국고로 훈련비가 지원될 전망이다. 노동부는 19일 IMF한파 등으로 대졸 실업자의 양산이 우려됨에 따라 대졸자(전문대 포함)들을 인턴사원으로 채용,실무훈련(OJT)을 실시하는 기업에 고용보험기금에서 훈련비를 지원키로 하고 세부적인 지원기준과 절차를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방안이 시행되면 기업의 인턴제도 활성화는 물론 대졸실업 문제를 간접적으로 완화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노동부는 그러나 이 제도가 재직 근로자의 고용안정에 부작용을 끼치지 않도록 인력감축의 후속조치로 인턴사원을 채용하는 경우는 지원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한편 노동부는 지난달 발표한 1백30만명(2월말 현재)의 실업자중 15%인 20만명이 신규 실업자이며 이중 대부분은 올해 4년제 또는 전문대학을 졸업한 취업 대기자들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不法 해외송금 전면 세무조사/감사원,국세청에 지시

    ◎2만불이상 세추징·검찰 고발 【郭太憲 기자】 정부는 12일 불법 송금거래가 많다는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연간 2만달러 이상을 불법으로 외국에 송금한 경우 세무조사를 하는 등 불법 송금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외환위기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 지난 해 2만달러 이상 송금자는 36명에 불과하지만 2만달러 이상을 받은 계좌수는 6천838개이며,이 중 상당수는 편법적인 분산송금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감사원은 “일부 은행직원들이 외환수수료 수입증대를 위해 자신의 이름까지 빌려줘 불법 분산송금을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연간 5천∼1만달러를 송금할 경우 외국환은행을 지정하도록 돼 있고 1만달러를 넘을 때에는 한국은행에 신고해야 한다.또 연간 송금액이 2만달러를 넘으면 해당 은행은 국세청에 통보해야 한다.현재 유학생은 3천달러를 갖고 나갈 수 있고 매월 생활비로 3천달러(등록금은 전액)를 쓸 수 있다.또 30일 이내의 해외여행을 할 때에는 1만달러까지 갖고 나갈 수 있다.이에 따라 감사원은 국세청에대해 외국환은행 및 한국은행으로부터 통보된 자료를 적극 활용해 불법 송금자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관련자에 대해 세금을 추징하는 한편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도 강구하도록 지시했다.
  • 기업주 경영권 편법유지 제동/뉴코아그룹 화의신청 기각 의미

    ◎“부실업체 신속 구조조정” 당국의지 반영/‘화의처리 선례’ 한라·미도파 등 바짝긴장 법원이 8일 뉴코아의 화의신청을 기각한 것은 왜곡 운용돼온 종전의 화의제도에 메스를 가함으로써 합리적이고 신속하게 기업구조조정을 가시화하겠다는 당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뉴코아 외에 화의를 신청한 미도파 한라 등에도 선례가 될 것 같다. 원래 화의제도는 중소기업 등 소규모 기업에 파산의 원인이 생길 경우,파산을 예방하기 위해 부실 등의 처리방법을 몇명의 채권자와 기업주가 신속히 협의해 문자 그대로 ‘화의’를 도출해 내는 데 있다.그러나 지난 해 진로가 대기업으로는 처음 화의를 신청한 것이 계기가 돼 재벌들이 부도 위기에 몰리면 화의를 신청,대피하는 제도로 악용돼왔다.법정관리를 신청하면 부실사주(社主)의 경영권이 박탈되지만 화의는 경영권이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이다. 법원은 재벌의 화의신청이 급증하자 기업퇴출관련 주요 법의 하나인 화의법을 개정,지난 2월 24일부터 시행하고 있다.화의신청 기각요건에 자산과 부채의규모가 크고,채권자의 수가 많은 기업을 추가해 강화한 것 등이 골자다.화의개시결정도 종전에는 기한이 없었으나,신청후 3개월 안에 개시 결정을 내리게 돼 있다. 금융계에서는 뉴코아의 법정관리 신청은 화의법 개정으로 예견된 일이었다는 반응이다.제일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이 지난 해 10월 뉴코아에 5백45억원을 지원했지만 여지껏 경영정상화를 기하지 못한 점도 화의기각의 한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재판부는 이날 결정문에서 “앞으로도 은행권 여신규모가 2천5백억원 이상인 재벌에 대해서는 화의신청을 기각할 방침”이라고 밝혀 이미 화의신청을 한 다른 기업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화의를 신청한 한 그룹 관계자는 “화의신청이 기각되지 않도록 채권자의 85%로부터 동의를 얻었으며,다음 주 법원의 화의개시 결정 여부가 판가름날 것”이라며 “우리기업의 은행권 여신은 2천4백억여원이며,나머지는 종금사 등 제2금융권 여신”이라고 말해 뉴코아의 화의신청 기각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뉴코아처럼 화의신청이 기각될 경우 경영권이 박탈되기 때문에 타의에 의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지기 때문이다.이번 화의기각에는 부실경영에 책임이 있는 경영자가 경영권 유지를 위한 수단으로 화의를 악용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기업구조조정을 유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한편 뉴코아 그룹은 화의신청이 기각됨에 따라 주거래은행과 협의를 거쳐 법정관리를 신청키로 했다.법정관리를 신청할 경우 채권은행들은 불가피하게 1조2천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부실채권을 떠안아야 하며 소액채권자들도 최장 10년간 채권상환 유예로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돼 파장이 확대될 전망이다.법정관리가 성사되더라도 지난해부터 주요 유통업체들의 불황과 내수침체가 계속된데다 IMF한파마저 가세,매출회복을 통한 경영정상화보다는 제3자 매각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영권 유지와 기업회생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金義撤 회장의 지분이 법정관리 상황 아래서 유지되기 힘들 것으로 보여 매각은 빠른 속도로 진행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뉴코아 협력업체 채권단은 이와 관련,오는 15일 긴급모임을 갖고납품대금 확보를 위한 협력업체들의 최종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다.채권단과 뉴코아측은 뉴코아 소유 6개지역,4천600여가구의 임대아파트를 상거래채권 일부로 대물변제키로 최근 합의했었다.뉴코아에 상품을 납품한 뒤 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협력업체는 5천여개로 상거래채권 규모는 4천6백억원에 달한다.
  • 金正吉 행정자치부 장관에 듣는다(올해 國政 어떻게)

    ◎‘실업 상황실’ 가동… 정부대책 이행 독려/경찰력 총동원 선거치안 확보… 돈 선거 차단/능력있는 사람 우대받게 공직연봉제 등 검토 金正吉 초대 행정자치부장관은 6일 서울신문 金寅克 전국부장과의 인터뷰에서 “최근의 국난 극복과 재도약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이어 “작지만 강한 정부의 구현을 위해 모든 업무추진 상황을 빠짐없이 점검하고 발로 뛰는 현장확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金 장관은 이를 위해 △공직자의 자세전환과 체질개혁 △경제난 극복을 위한 총력대처 △민생치안 및 사회안정 확보 △자율과 책임이 조화된 지방자치실현 △재난예방 및 대응능력 강화 등을 역점시책으로 선정,하나씩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담=김인극 전국부장 ­지난 3일로 취임 한달을 맞았습니다.통산 7차례나 야당통합을 추진한 ‘화합의 명수’라서 그런지 옛 총무처와 내무부 출신을 융화단결시키는데 그다지 말썽이 없더군요.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사실 행정자치부는 과거 두개 부처를 합쳐 그 기능과 역할이 대단히 커졌습니다.총무처의 중앙정부 조직과 인사관리 업무에 내무부의 지방자치 지원업무 및 치안 등 정부의 안살림을 모두 맡은 셈입니다.가정에서도 안살림이 잘돼야 바깥일이 술술 풀리듯 행정자치부의 일이 매우 중요하지요.비록 두개 부처가 합쳐졌지만 인사나 조직운영에서 중앙정부의 관리와 지방자치 지원업무라는 양쪽 기능을 잘 조화시키면 통합의 시너지효과가 발생해 정부조직 구조조정의 성공사례가 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이런 차원에서최근 단행한 인사의 중점을 화합에 두었고 앞으로 내부 전산망과 인터넷에 ‘장관과의 대화’라는 홈페이지를 개설,장관을 직접 만날 수 없는 주민과 아래 직원의 진솔한 얘기를 매일 듣고 이를 행정에 반영하고자 합니다. ○실직자 35만명 공익요원화 ­지금은 국가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입니다.특히 사회안정을 책임지는 행정자치부로서는 도전의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실업자 수가 예상을 훨씬 뛰어 넘어 하루 1만명씩 늘어나고 하반기에는 최고 2백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됩니다.자칫 이들이 사회불안요인으로 대두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우선 정부 각 부처가 마련한 각종 관련 대책이 지방자치단체에서 차질없이 진행되는지를 잘 살펴볼 작정입니다.이를 위해 이달초 ‘실업대책 상황실’을 가동했습니다.또 행정자치부 차원에서 ‘공공자원봉사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만 15세∼51세의 10개월 이하의 실직자를 대상으로 약 35만명을 각 시군구 또는 읍면동을 통해 모집,방범활동 산불감시 복지사업보조 등의 공익봉사활동을 맡기고 월 30만∼50만원을 지급할 계획입니다.더불어 실직자 재취업 교육,민방위 교육 유예,귀농대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실업을 최대한 흡수하겠습니다. ­각종 범죄가 급증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실업이 1% 늘면 범죄가 5% 증가한다는 통계처럼 지난 연말 이후 강절도 등 5대 범죄 발생증가율이 예년의 4%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17%에 육박하고 있습니다.더욱이 6월의 지방선거 등을 틈타 각종 탈불법 행위가 기승을 부릴 가능성도 있는데 치안대책은. ▲어느정도 경찰 근무기강이 잡힌 만큼 전 경찰력을 가동해 각종 범법행위를 척결하고 민생치안 선거치안 확보에 주력할 것입니다.지난달 16일부터 이미 한달 기한으로 하루 6만여명을 투입해 ‘특별 집중방범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경제사범 수사전담반,조직폭력배 일제소탕 특별수사대를 편성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특히 터미널 등 취약지 2만여곳을 선정해 도보 및 112기동순찰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역책임제’를 실시해 치안책임자가 맡은 곳의 치안을 완전 책임지도록 틀을 만들 것입니다.아울러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자율방범 조직을 활성화하고 실직자를 유급방범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 중입니다.범죄예방과 검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협조입니다.범죄신고자에 대해 철저히 신변보호를 하고 조사도 생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시간을 택해 경찰관이 직접 방문해 협조를 받는 등 새로운 범죄신고 환경조성에 노력하겠습니다. ○6만여곳 중점 안전관리 ­치안질서 확립 못지 않게 각종 대형사고의 예방도 중요합니다.해빙기를 맞아 대형사고의 우려가 높은데. ▲최근 경제사정이 어려워지면서 각종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안전관리가 소홀해질 우려가 높아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전국 6만여곳을 중점관리시설 대상으로 정해 연 2회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달말까지 봄철 해빙기 재난예방을 위해 재해위험지구를 조기 정비하고 재래시장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화재예방도 강화하고 있습니다.아울러 5월말까지를 봄철 재난 예방 일일점검 기간으로 정해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은 도로 574곳,공동주택 344곳 등 전국 1천13곳을 담당공무원이 매일 점검하는 ‘재난 관리 실명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6월 지방선거가 두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선거 주무부서로서 공정한 선거 실현을 위한 대책은. ▲선거를 통해 여야간 정권교체를 이룬 국민의 정부에서 관권이나 행정선거 시비는 생각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이번 지방선거는 새정부 출범 후 처음 실시하는 전국 규모의 선거라는 점에서 사상 유례없이 깨끗한 공명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특히 IMF시대에 치르는 것이므로 돈선거를 철저히 차단,‘절약형 선거’를일궈내겠습니다.선거법상 할 수 없는 일을 명확히 구분해 선거일까지 모든 감사요원을 총동원,각종 탈법행위를 강력히 단속하겠습니다.아울러 과도한 예산낭비 등 편법적 선거운동에 대해서는 선거 이후 감사를 통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생각입니다. ○행정시책 국민만족도 우선 ­지금까지 거론된 일을 순조롭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공무원의 자세전환이 시급합니다.공직사회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사명감을 고취시켜 국난 극복의 견인차로 재탄생시킬 수 있는 방안은. ▲생계를 비관해 일가족 자살사건까지 빚어지는 국가적 위기상황을 맞아 공직사회도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고 봅니다.그러나 무작정 정부조직을 줄이고 인력을 감축한다고 효율성이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공무원의 기강도 감사와 단속 위주로만 해나간다면 결국 공직사회를 위축시켜 행정 수요자인 국민이 피해를 입게 됩니다.따라서 중앙정부조직 및 지방·산하단체의 개편 개혁은 계속 추진하되 정부의 운영체계에 민간의 경영개념을 도입해 열심히 일하고 능력있는 사람이 우대받는 제도를 정착시켜야 합니다.이를 위해 업무추진에 담당공무원을 명기하는 정책실명제,인사고과 점수제,급여 인센티브 및 연봉제,정부기관별로 책임을 묻는 책임경영제,조직운영팀제 등을 도입할 생각입니다.아울러 행정기관의 시책을 국민이 직접 평가할 수 있도록 국민만족도 조사를 함께 실시할 예정입니다. ○주민카드 사생활 침해없게 ­주민카드 등 주요사업의 추진상황은. ▲전자주민카드 사업의 경우 행정서비스 개선 차원에서 구 정부에서 추진한 것입니다.그러나 사생활 보호의 문제점이 지적됐고 전체 예산이 2천6백75억원에 이르는 등 약 1조원의 비용이 들어가 우리 실정에 시급하게 추진할 사업인가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이에 따라 감사원의 감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감사결과를 토대로 추진여부를 재검토할 것입니다.만일 추진한다면 사생활보호장치를 보강하고 돈을 덜 들이는 방안을 강구할 것입니다.이제 행정은 서비스산업이어야 하며 이런 차원에서 정부의 인력과 예산을 운용할 계획입니다. ◎행정자치부 ‘地自制 발전방향’ 주요내용/중앙행정사무 대폭 지방 이양/지방교부세율 인상 등 재정 자립에 주력/지자체 위법감시 주민감사청구제 도입 제 2기 지방자치시대가 오는 7월 활짝 문을 연다. 지난 95년 첫 4대 동시선거를 통해 실질적으로 출범한 지방자치제도가 3년만에 임기 4년의 민선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뽑는 것이다. 그러나 지방자치제는 지난 3년간 보완해야 할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현직 단체장들이 재선을 의식하고 시정보고회와 사업설명회 개최 명목으로 주민을 동원하거나 각종 단속활동을 느슨하게 하는 사례 등이 속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민선자치 이후 행사성 경비가 무려 141%,위문이나 기념품지급 등 선심성 경비는 172%가 늘어난 것으로 행정자치부는 집계했다. 아울러 인구가 감소한 지역에서 오히려 공무원이 늘어난 사례도 있다. 정선군의 경우 81년 인구가 13만3천여명,공무원이 10과 418명에서 97년에는 인구 5만5천명,공무원 15과 745명으로 기형적 성장을 했다. 특히 가뜩이나 빈약한 지방재원이 IMF시대를 맞아 더욱 취약해져 대구 부산 등은 지난 1∼2월 일시적인 자금경색 현상을 빚는 등 ‘자치단체 부도 우려’까지 제기됐다. 그러나 민선 이후 주민서비스가 향상되고 지역발전이 고르게 이루어지는 등 긍정적인 측면도 없지 않다. 따라서 행정자치부는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자제의 역기능을 보완하고 순기능을 발전시키는 각종 정책을 고안,시행할 예정이다.아울러 지방재원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행정자치부가 구상중인 향후 지방자치제도 발전방향의 핵심은 △자치단체의 실질적 권한 보유 △재정 확충 △주민 참여 활성화 등으로 압축된다.이를 위해 다음달 9천여가지 행정사무를 민원인 중심으로 재검토해 권한을 과감히 지방에 이양할 예정이다. 특히 권한이양을 가속화하기 위한 중앙권한 지방이양 촉진법을 제정,지방공사 사장 임명 때 승인을 받도록 하는 등의 불필요한 규제를 삭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50개 자치단체 중 188개 75%가 재정자립도 50% 미만이며 최근 부도위기까지 몰린 자치단체가 있는 점을 감안,현행 13.27%로 정해진 지방교부세율의 인상,지방세원 확보,국고보조금차등보조율제 등 재정자립 확충 방안을 강도높게 추진한다. 주민참여를 높이기 위해 주민들이 조례의 제정이나 개폐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한다든지 자치단체가 위법 부당한 사무처리를 했을 경우 주민감사청구제를 도입하고 주요 결정사항의 주민 결정이 가능토록 주민투표제를 시행할 것을 검토중이다. 이 밖에 자치단체간 분쟁 조정 기능을 강화하고 지방교부세의 배정을 보다 형평성있게 해 지역화합을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 삼성전자 주총 12시간 ‘대접전’

    ◎‘소액’대표 참여연대,위장출자 등 파상공세/재용씨 CB인수­해외 자회사 부실도 추궁 올 주총시즌의 최대 관심사였던 삼성전자 주주총회가 27일 서울 삼성생명빌딩 1층 강당에서 파란속에 개최됐다. 삼성전자는 참여연대의 공세에 시달린 끝에 宋자 명지대 총장 등 4명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정관을 개정하는 등 12시간만에 주총을 마무리했다.삼성전자는 답변에 尹鍾龍 사장과 宋容魯 부사장 등 집행부와 고문변호사를 총동원하는 등 진땀을 흘렸다. ○…국내외 소액주주 지분 1.05%인 1백2만주를 위임받아 참석한 ‘참여연대’ 張夏成 경제민주화위원회 위원장(고려대 교수)은 삼성그룹의 타 계열사간 부당내부거래와 페이퍼 컴퍼니(가공회사) 설립을 통한 삼성자동차 위장출자 등을 주장하며 끈질긴 질문공세를 폈다.이 때문에 제1호 의안인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건 등을 처리하는 데만 2차례의 정회를 거치며 6시간 이상 소요. 참여연대는 삼성전자가 공정거래법상의 총액출자 제한규정으로 삼성자동차에 대해 이미 공개된1천7백억원 이외의 출자가 불가능해지자 편법으로 아일랜드에 팬­퍼시픽 인더스트리얼 인베스트먼트(약칭 PP)라는 가공회사를 세워 2억8천만달러를 우회적으로 출자했다고 포문.참여연대는 대형도표와 함께 “삼성전자가 삼성자동차의 주주인 PP의 주식을 매입하겠다는 내용의 합작투자협약을 맺은 것은 ‘지급보증’에 해당하는 데도 이를 공시하지 않은 것은 증권거래법 위반이며 주주의 이익에 반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PP사의 주주명단이 실린 영문자료를 제시하며 “PP가 가공회사인 것은 사실이며 이는 비상장사가 해외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이용하는 일반적인 파이낸싱 기법으로 외환관리법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명.이어 “PP사는 삼성자동차의 주식을 매입했을 뿐 삼성전자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독립된 회사로 자체 자금으로 채권발행을 통해 삼성자동차에 출자한 것”이라고 밝혔다.PP사가 발행한 채권 매입자들도 미국의 일반 채권투자자들이라고 반박. ○…참여연대는 이밖에 李健熙 삼성그룹 회장의 장남인 在鎔씨의삼성전자 사모전환사채(CB) 인수경위,해외 자회사의 부실문제 등 민감한 이슈들을 집중 거론하며 줄기찬 공세로 일관했다.참여연대는 주총 초반부터 회사측이 주주여부도 확인하지 않은 채 직원들을 대거 주총장에 입장시켰다며 주주의결정족수 확인 절차문제를 제기하자 회사측은 입장한 사원들도 우리사주 조합원들이라며 맞대응하는 등 이날 주총은 온종일 양측의 공방전이 된 느낌.
  • 交通稅 인상보다 走行稅를(사설)

    정부가 실업자 지원 재원(財源)마련을 위해 휘발유·경유에 붙는 교통세율을 10% 올려 2천9백억원의 추가 세수(稅收)를 확보키로 했다.작금의 심각한 실업문제를 고려할 때 이런 방법으로라도 예산을 확보치 않으면 안될 불가피성은 인정된다. 그러나 이를 감안하더라도 교통세율 인상은 땜질식 편법행정의 인상이 짙다.그 보다는 차제에 수송용 유류의 가격,세금체계 개선을 종합적으로 재검토,주행세(走行稅)를 도입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최근 국제 원유가 하락으로 국내 휘발유값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IMF한파로 급속히 줄었던 차량운행이 지난 연말수준으로 되살아나 극심한 교통체증이 재연되고 있다.우리의 연간 원유 수입액은 1백60억~1백70억 달러(8억6천만∼7천만 배럴)로 전체 수입의 12%에 해당한다.이 가운데 산업용을 제외한 자동차 사용 연료가 34%를 차지한다.이 휘발유 소비를 10% 줄이면 5억달러의 외화가 절약된다. 이런 상황에서 교통세율을 조금 올려 실업대책비로 쓰는 것은 너무 단편적 조치가 아닐 수 없다.아예 주행세를 도입하고 자동차보유에 대한 과다한 세금을 줄여 자동차를 운행하는 만큼 세금을 물린다면 세제(稅制)의 합리화는 물론 휘발유,외화절약이 가능하리라고 본다.실업대책비는 이 주행세의 일정액을 돌려서 사용하면 될 것이다. 한·미 자동차협상과 관련,9월부터의 주행세도입 방침을 미측에 통보한 바 있고 보면 이를 앞당겨 시행함으로써 세수도 확보하고 유류절약도 기하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어차피 자동차를 사치품으로 여겨 소형차에 중형 아파트만큼의 세금을 물리는 비합리적 세제는 고칠 때가 됐다.국민총생산(GNP)의 17%나 되는 물류비용의 절감을 위해서도 원활한 교통소통이 가능토록 자동차 보유보다 주행을 억제하는 세제개편은 불가피하다고 본다.
  • 지도층 자제 병역 회피 많다/감사원 병무청 감사결과

    ◎조사자의 80% 차지/단독이민·영주권 취득 방법 악용 대학총장과 병원장,고위공직자를 포함한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자제가 단독이민이나 국외 영주권 획득을 통해 병역을 회피해온 사실이 감사원에 적발됐다. 감사원은 지난달 병무청 감사 결과 지난 92년부터 96년까지 단독이민을 가거나 외국에서 영주권을 취득한 병역의무대상자 2천692명 가운데 조사가능자 606명을 대상으로 병역현황을 파악한 결과 91.4%가 병역연기 혜택을 받은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특히 이들의 친권자 486명은 ▲개인사업가 189명 ▲회사원 97명 ▲교수 37명 ▲의사 20명 ▲목사 19명 ▲농업 9명 ▲무직 40명 ▲기타 39명으로 80%이상이 사회 저명인사라고 밝혔으나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감사원은 현행법상 일반유학생은 만27세가 초과하면 무조건 귀국해 병역의무를 수행해야 하나,본인 단독으로 이민을 가거나,유학중 영주권을 얻어 체류하는 사람은 만30세까지 병역의무가 미뤄지며,이후 귀국해도 제2국민역으로 편입되는 규정 때문에 이같은 편법행위가 이뤄졌다고지적하고 이들의 병역의무 기한을 40세로 연장하는 등의 개선책을 제시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지난 95년의 경우 서울에서 이같은 편법으로 30세를 넘겨 병역을 면제받은 663명 가운데 10.2%인 68명이 면제 직후 귀국,국내에 체류중인 것으로 드러나 병역회피 의도가 짙다고 지적했다.
  • 실업 130만명 이내로 억제/실업대책 목표와 문제점

    ◎가용자원 총동원 고용창출 노력 병행/해고회피 기업 지원 등 자원조달 부담 정부가 26일 발표한 실업종합대책은 1백50만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실업자를 올 연말까지 1백30만명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가용 재원과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일부 국내 연구기관과 외국기관의 추정처럼 현재의 실업 증가 상태를 방치하면 머지않아 2백만명을 상회할지도 모르는 실업 증가세의 물줄기를 인위적으로 하향 안정세로 돌려 놓겠다는 것이다. 정부 대책은 기왕에 직장을 갖고 있던 회사원들의 실직 방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전체 실업자 가운데 전직(前職) 실업자가 87%에 이른다. 실업자 고용보험기금을 통한 기업의 해고회피 노력 지원 외에 공무원 봉급삭감분 1조1천억원 가운데 1천억원을 신용보증기금에 출연해 보증한도를 추가로 2조원 늘린다든가,중소기업은행 증자(1조5천억원)를 통한 중소기업 여신의 확대,중소기업 외화표시 대출금 5억3천만달러의 상환기간 연장,중소기업 지원자금의 운영자금 비율 확대 등이 이에 속한다. 공무원 봉급 삭감분 가운데 5천1백19억원을 환경사업 등 공공근로사업에 투입해 실업급여 수급 혜택에서 제외된 실직자들에게 새 일거리를 제공하겠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부는 기업도산 억제 및 새 일자리 창출이라는 적극적 대책과 함께 극빈층의 생계지원을 위한 각종 생활안정자금 융자,재취업을 촉진하기 위한 직업훈련 강화,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 또는 시간제·임시직 근로자에 대한 고용보험 확대 적용 등 사후 보호책도 제시하고 있다. 李起浩 노동부장관은 “정부의 이같은 의지에 노사의 협력만 수반되면 실업증가세를 둔화시킬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그러나 정부의 의욕에도 불구하고 종합대책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무기명 장기채권 1조6천억원이 모두 소화되지 않으면 재원조달에 차질이 생긴다.또 공공근로사업을 통해 12만8천명을 8개월 동안 실업상태에서 구제하더라도 그 후에는 다시 실업자로 전락할 수 있다.신규 실업자 수를 줄이기 위해 전문대졸업자는 대학으로,대학졸업자는 대학원으로 진학시킨다든가,대기업의 인턴사원 채용 확대를 권고하는 것도 통계상 실업자 감소를 달성하기 위한 편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밖에 내년 7월부터 고용보험 적용대상을 전 사업장으로 확대하는 문제도 현실적으로 무리라는 게 실무자들의 의견이다.
  • 변칙 경영권 방어 금지/재벌 전환사채 계열사 인수 규제/증감원

    앞으로 재벌그룹들이 발행조건이 나쁜 무보증 전환사채(CB)를 발행해 계열사들에게 인수시킴으로써 변칙적으로 경영권 방어를 지원해주는 사례가 전면 금지된다. 증권감독원은 19일 외국인들의 지분매집으로 경영권에 위협을 느낀 재벌그룹이 무보증 CB를 발행한 뒤 계열사에 인수시키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보고 유가증권 발행신고서 심사강화 등을 통해 이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증감원은 이같은 유가증권의 발행을 자제하도록 사전 권고하되 20일부터 상호보유목적의 CB 발행 신고서를 제출하는 회사에 대해서는 자료제출 요구나 정정명령 등을 통해 감시를 강화하고 신고서 허위기재 등 위법사실이 발견되면 유가증권 발행제한이나 고발 등의 제재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 계열사간의 유가증권 거래뿐만 아니라 제3자를 통해 계열사의 유가증권을 매수·매도한 사실도 공시하도록 지도해 나가기로 했다.증감원 김영재 기업재무국장은 “이같은 사례는 재벌그룹의 구조조정이나 기업투명성 제고에 역행하는 것이며 결과적으로 편법적인 경영권 지원에해당한다”며 “철저한 감시와 지도를 통해 이를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LG전자와 LG화학은 발행조건이 나쁜 무보증 CB를 발행해 서로 인수함으로써 내부지분율을 높였으며,대우정밀을 비롯해 (주)대우,대우통신,대우전자,오리온전기 등 대우그룹 계열사들도 비슷한 조건의 무보증CB를 발행할 예정이다.
  • 제일기획 세무조사에 재계 촉각

    ◎국세청,이재용씨 주식 편법증여 여부 등 추적/“통상적 조사” 해명속 ‘삼성 길들이기’ 관측도 삼성그룹 계열 광고회사인 제일기획이 국세청으로부터 강도높은 세무조사를 받고 있어 그 배경과 앞으로의 파장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세청은 18일 제일기획에 대한 세무조사가 지난해 5월 이미 조사대상으로 결정됐으며 조사 기간은 3개월 가량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국세청은 이번 조사가 5년에 한번씩 업종별 규모별로 순차적으로 실시되는 통상적인 세무조사이며 지난 2월 중순에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재계와 삼성측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의 장남 이재용씨에 대한 주식 편법증여 여부와 계열언론사인 중앙일보에 대한 광고지원 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임원들의 주식소유 실태와 계좌에 대한 자금출처 조사도 강도높게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조사기간 3개월은 통상적인 법인세무조사보다 훨씬 긴 기간이어서 세무당국의 이번 조사가 삼성그룹의 미온적인 재벌개혁과 무관치 않다는 것이 재계의 관측이다.
  • 적대적M&A조기 허용­소수 주주권 대폭강화/주총 앞둔 재계 비상

    ◎상장 38개사 외국인지분율 30% 넘어 ‘위험’/기업들 자사주 확보·스톡옵션제 등 대안 강구 정부가 이달중 적대적 M&A를 전면 허용하는 한편 대표소송권 등 소수주주권의 행사요건을 대폭 완화키로 하면서 주총을 앞둔 재계에 비상이 걸렸다.그동안 각 기업들은 외국인과 소수주주에 대한 경영권방어를 위해 나름대로 대책을 강구해 왔으나 예상밖의 조기시행방침에 따라 경영권방어책을 재점검하느라 부심하고 있다. □외우내환 겪는 기업=지금까지 외국인의 적대적 M&A를 막는 유일한 법적조항은 외국인이 주식을 33% 이상 취득하려면 이사회의 사전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외자도입법 규정이었다.이 조항이 폐지되면 외국인들은 1인당 발행주식의 50%까지 아무 제한없이 살 수있게 된다.아직까지는 증권거래법에 따라 외국인이 보유할 수 있는 지분한도가 1인당 50%,전체 55%로 묶여있기 때문이다.지난 11일 현재 외국인 지분율이 30%를 웃도는 상장사는 38개사이며 이중외국인지분이 내부지분율보다 높은 회사는 16개사에 달한다.물론 이들 지분이 단일지분은아니지만 목표가 같을 경우 언제든지 합심해 경영권을 넘볼수 있다는 점에서 엄청난 위협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가 내달 중 증권거래법을 개정,소수주주권을 대폭 강화키로 한 것도 소수주주의 경영권간섭이라는 측면에서 기업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대표소송권과 회계장부열람권의 행사요건이 완화되면 소수주주들은 쉽게 경영진의 독단적인 경영행태를 감시할 수 있을뿐 아니라 마음만 먹으면 의결권대리행사 등을 통해 얼마든지 경영에 참여할 수 있다.밖으로는 적대적 M&A를 노리는 외국인들을 견제해야하고 안으로는 소수주주들의 반란을 잠재워야 하는 입장에 처한 것이다. □경영권방어 전략=기업이 적대적 M&A에 대항할 수 있는 방법은 내부지분율을 높이는 것과 우호세력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다.정부가 기업의 경영권보호차원에서 발행주식의 10%로 묶인 자사주 취득한도를 폐지한 것에 대해 재계 전체가 자금난에 시달리는 현 상황에서는 별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도 있으나 기업들에게는 효과적인 방어수단으로 선호되고 있다.또 스톡옵션제(주식매입선택권),신주 제3자배정 근거조항 등 경영권방어에 유용한 조항등을 이번 주총에 상정해 놓고 있다. 현대그룹의 경우 오너나 계열 법인,우호세력의 소유 비중이 높은 지분 구조로 돼 있어 M&A 방어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전 계열사의 주식 변동 상황을 점검하고 경영권 방어 전략 수립에 나섰다.현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왈리드 왕자의 전환사채(CB)매입 등과 같은 외국 우호세력을 끌어들이고 자사주를 종업원들이 갖는 우리사주나 스톡옵션제도를 확대 실시키로 했다.현대관계자는 “현대자동차 등 계열사의 경우 내부지분율이 높아 상대적으로 걱정은 덜 한 편이지만 자사주 확보 등을 통한 방어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LG는 LG전자와 LG화학 등 핵심계열사에 대한 자사주취득을 늘리는 한편 한계사업 정리와 계열사매각에서 얻어지는 여유자금을 이들 계열사의 내부지분율을 높이는데 활용하고 있다.이과정에서 무보증전환사채(CB)를 나쁜 조건으로 발행해 계열사끼리 인수,내부지분율을 높이는 편법도 나오고 있으나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이밖에 대우 SK 등도 비슷한 유형의 대책을 마련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총리인준 암초’ 만난 추예처리

    ◎여권,임시국회 불가 판단 수정안 제출키로/한나라 ‘별도처리 주장’도 많아 타결 가능성도 김종필 국무총리서리 임명동의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의 정치공방이 새 정부 경제개혁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현실적으로 드러나고있다. 정부는 지난 임시국회가 JP총리인준안표결 위법성 논란으로 파행운영끝에 73조7천6백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처리하지 못하자 6일 개회되는 190회 임시국회에서 곧바로 기존 추경안을 처리해 주길 희망했었다.실업대책,금융구조조정 등 경제개혁과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교부 등 시급한 예산집행 사안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기술적으로 어려움이 있더라도 여야가 국회에서 기존의 추경예산안을 토대로 수정을 가하는 방식을 정부는 원했던 것이다. 그러나 국민회의 등 여권은 결국 추경안을 새롭게 편성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어차피 190회 임시국회에서 추경 처리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어차피 정부가 올해의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재조정하고 정부 조직도 개편됐기 때문에,추경안 수정은 불가피한만큼 추경안을 새로 짜겠다는 생각이다. 여당인 국민회의는 추경안과 정부 조직개편에 따른 상임위 조정을 위한 국회법 개정,지방선거출마자의 사퇴시한 변경을 위한 선거법 개정 등을 총리서리 인준안 처리에 앞서 처리하거나 일괄타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하지만 한나라당측은 인준 처리 이외의 안건에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같은 여당이지만 자민련은 김총리서리 인준안 표결을 막기 위해 국회 자체를 탐탁치 않게 여기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따라 정부는 한동안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확정된 기존예산안을 그대로 집행할 수 밖에 없다.물론 추경편성 방침에 따라 지출내역을 조정하기는 하겠지만,이같이 편법적인 방법으로는 정책을 제대로 펼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 여 “개혁진용” 야 “나눠먹기”/새정부조각 여야반응

    ◎국민회의 “당의 입장 수용”/자민련 “내각제의 청신호”/한나라 “참신성 떨어진다” 3일 단행된 새정부 조각에 대해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여당측은 환영 논평을 통해 반긴 반면 한나라당은 “내각제를 겨냥한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나눠먹기”라며 평가절하했다. ▷국민회의◁ 국민회의는 박상천법무 천용택 국방 김정길 행정자치장관 등 당출신 인사들이 다수 발탁돼 여의도당사에서 입각인사를 하자 “당의 적극적인 건의가 충분히 반영됐다”며 반색.그러나 당주변에서 신선미가 다소 떨어진다는 반응도 없지 않자 정동영 대변인은 “정치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이 대거 포진된 내각”이라며 방어벽을 쳤다.나아가 “모양갖추기 안배형식을 지양하고 개혁에 앞장설 태세를 갖췄다”고 자평했다. ▷자민련◁ 흡족하다는 표정이다.당 몫으로 6명이 포함된 데 대해 ‘50대50’의 공동정신은 존중됐다고 대체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아울러 현역의원들이 대거 포함된 것이 내각제 구현에 청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고무된 모습이다.반면 김용환부총재나 조부영 정치발전위원장 등 몇몇 ‘창당공신’들이 배제된 데 대해 불만의 소리도 높다. 이날부터 총리서리가 된 김종필 명예총재는 “처음부터 7(국민회의):6(자민련):4(영입)로 됐던 것”이라고 말했다.김총리서리는 영입된 4명의 장관에 대해서도 “누구의 추천이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이 데리고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라고 잘라말했다. ▷한나라당◁ 맹형규 대변인은 논평에서 “초대내각은 한마디로 내각제를 고려한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자리분점 인사”라며 “청와대가 각료선정 기준으로도덕성,개혁성,참신성,전문성,지역성을 내세우고 있으나 전현직의원이 12명이나 포함된 것은 전문성이나 참신성을 고려한 인사가 아니다”고 말했다.맹대변인은 “김종필 총리 지명으로 잘못 끼워진 인사의 첫 단추가 고건 총리에 의한 각료제청이라는 편법으로 이어진 기형적 절차의 산물로 드러난 문제점은 당연한 귀결”이라고 주장했다.
  • 일괄 사표→선별 수리 ‘부당해고’/노동부 유권해석

    ◎IMF 편승 편법 인원정리에 제동/근로자 의사에 반한 무·유급 휴직은 휴업 간주/평균임금의 70% 통상임금 100% 지급해야 노동부는 2일 IMF 사태에 편승,최근 일부 사업장에서 인원정리방편으로 활용하고 있는 ‘일괄사표 제출 후 선별수리’는 ‘해고에 해당된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또 사용자가 근로자의 의사에 반해 무급 또는 유급휴직을 실시하면 근로기준법에 명시된 ‘휴업’으로 간주,휴직기간 동안 평균임금의 70% 이상 또는 통상임금의 100%를 지급하도록 했다. 노동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의 지침을 마련,조만간 전국 지방노동사무소에 시달할 방침이다. 지침에 따르면 기업들이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 △조업단축·배치전환 등 해고회피 노력 △대상자의 공정한 선정 △노조와의 성실한 협의 등 정리해고 4가지 요건을 충족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일괄사표 제출 후 선별수리’라는 방식으로 인원을 정리하면 부당해고로 처벌된다. 단체협약에 근거가 없거나 근로자의 동의 없이 사용자의 직권으로 무급휴가을 강요하거나 평균임금의 70%를 밑도는 임금을 지급하는 유급휴가를 실시해도 부당노동행위로 처벌을 받는다. 노동부 관계자는 “일괄사표 제출은 형식적으로는 자발적인 사퇴이나 실제로는 본인의 의사에 반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사표제출 자체가 효력을 가질 수 없다”면서 “사표제출 자체가 무효이므로 선별수리는 당연히 해고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근로기준법 45조는 사용자의 귀책사유로 휴업을 하면 평균임금의 70% 이상을 휴업수당으로 지급해야 하고 지급률을 이보다 낮추려면 노동위원회의 승인을 받도록 규장하고 있다”면서 “IMF 사태에 편승,사용자들의 무분별한 유·무급휴가 강요나 대기발령 조치 등을 막기 위해 이같은 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이 지난 달 부당해고고발센터에 접수된 1천93건의 부당노동행위를 분석한 데 따르면 ‘일괄사표 제출 후 선별처리’가 35.3%로 가장 많았다.예고 없이 해고한 사례는 26.5%,부서장에게 할당량을 줘 해고한 경우는 10.2%,부당전직으로 자진사표 제출을 유도한 사례는 7.3%,성차별 해고가 4.4%였다. 부산의 부산방직공업(주)는 지난 1월22일 경영난을 이유로 노조와 협의 없이 양산공장 방직라인 근로자 33명에게서 일괄사표를 받아 수리했으나 부산지방노동청으로부터 부당노동행위라는 판정을 받았었다. 한편 올들어 유·무급휴직을 실시한 기업은 1백40여개 업체에 이르고 있다. 무급휴직제는 지난 해 말 울산의 한국프렌지에서 처음 실시한 이후 제일기획,아시아나항공 등에서도 잇따라 도입했다. 한국프렌지는 인력 30% 감축계획을 철회하는 대신 모든 직원을 2주일동안 순환 휴무토록 하고 대신 임금의 70%를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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