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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출銀 경영진 16명 出禁/금감위,법무부에 요청

    금융감독위원회는 27일 동화 동남 대동 충청 경기 등 5개 퇴출은행의 전직행장 8명을 포함해 경영진 16명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금감위가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한 16명 가운데에는 李在鎭(동화) 許翰道(동남) 許洪(대동) 尹殷重(충청) 徐利錫씨(경기) 등 퇴출 당시의 행장들 이외에 趙成春(대동) 金禎圭(동남) 朱範國씨(경기) 등 3명의 전직 행장도 포함됐다. 금감위는 퇴출은행 특검결과 불법·편법 대출이나 공금 유용 및 횡령 등의 혐의가 있는 경우 검찰에 고발하거나 수사의뢰할 방침이다.
  • ‘신문개혁 방향’ 토론회 주제발표

    ◎재벌의 언론사 소유 금지해야/독점 제한·접근권 보장으로 공공성 확보를/金瑞中 성공회대 교수·신문방송학 신문은 비록 소유 형태에서 사기업이라 할지라도 활동은 매우 공적일 수밖에 없다. 언론의 자유란 개념은 개별 언론사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사회 전체의 언론 자유와 관련된 것으로 전체 언론의 자유를 위해 언론이 소수에게 장악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신문사의 소유에 대한 제한을 통해 언론의 독과점을 해소하는 것은 강제적(법적)인 방법을 통해서라도 당연하다. 문제는 구체적인 방법론일 것이다. 재벌의 신문사 소유는 원칙적으로 금지해야 한다. 이는 원칙적으로 국가의 언론 소유를 금기시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한 사회의 언론 체계는 언론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다수에게 분산되고,언론에 현실적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적은 사람들에게 기회가 많이 돌아갈수록 바람직하다. 그런데 자본,특히 대자본은 이미 정부 못지 않은 강력한 권력집단이 되어 있다. 이처럼 언론 이외에서 이미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집단이 그만큼 언론에게 접근할 가능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언론을 장악하는 것은 여론의 집중화 현상을 가져올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재벌의 신문사 소유는 금지해야 한다. 단지 그 범위는 자본 중에서도 권력화하였다고 볼 수 있는 대자본에 한정되어야 한다. 우리사회에서 보편적으로 수용되고 있는 30대 대기업으로 한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반면 재벌의 편법에 의한 신문사 소유를 막기 위해서는 30대 대기업의 최대 주주는 물론 그 8촌 이내의 혈족과 인척,더 나아가 대기업과 계열기업에 고용되어 있는 자,그리고 대기업이 설립한 재단·사단법인의 고용인까지 포함해 신문사 지분 소유를 금지해야 한다. ◎편집권 독립에 법적장치 필요/내부 협약·강령 통한 보장으로는 미흡/姜京根 숭실대 교수·헌법 언론의 자유는 한마디로 언론의 여론형성 기능과 알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편집권의 독립’으로 요약할 수 있다. 하지만 편집권은 시민들의 인격권이나 프라이버시,반론보도 청구권이나 정정보도 청구권 등에 의해 제약을 받는다. 또 국가권력으로부터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언론사의 소유자나 경영자로부터도 자유롭지 않다. 언론 종사자들은 기본적으로 근로자로서의 계약관계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언론 종사자들은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노사간 단체 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편집권 독립의 한 구체적인 방법일 수 있다. 이로써 기자들은 신문사 생활에서 안정을 찾을 수 있으나 이는 자칫 편집실의 관료화를 초래할 수 있다. 언론 재벌이나 재벌 언론사 기자들의 고액 연봉에 따른 언론사의 ‘직장화’나, 촌지로 상징되는 언론의 부패구조 등도 편집권의 독립에 장애가 된다. 물론 기자의 전문성과 양심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 방법은 아니다. 편집권의 독립을 위해서는 편집의 전문성이 인정되어야 한다. 편집의 독립성을 확립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편집과정의 공개와 실명화 등의 방법이 있다. 기사에 대한 책임을 1차적으로 기사를 작성한 기자가 지도록 하고 사설도 기명화해야 한다. 편집의 과정은 물론 편집회의도 공개해야 한다. 하지만 언론의 자유와 편집권의 독립을 위해서는 언론사 내부의 협약이나 언론 강령,노조 결성,언론인의 자질,편집의 전문성으로만는 미약하다. 헌법은 신문의 기능을 보장한다는 형식으로 편집권을 보장하고 있지만 이러한 취지를 구체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법률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국가의 법제가 보장하는 형식이야말로 일천한 편집문화의 미숙성을 끌어올리는 최소한의 장치일 수 있기 때문이다.
  • 한남투신,국민투신서 인수/만기고객 원금 보장…실적배당 원칙 준수

    한남투자신탁증권의 고객 재산이 현대그룹 계열사인 국민투자신탁운용으로 넘어간다. 이에따라 한남투신 고객들은 다음 달 1일부터 국민투신운용에서 증권 관련 예탁금을,중순부터는 신탁재산을 각각 찾을 수 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5일 한남투신의 신탁재산을 국민투신운용이 일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민투신에는 증권금융 채권 발행자금 2조원과 투자신탁안정기금 5,000억원 등 총 2조5,000억원이 지원된다. 금감위는 한남투신 고객들이 만기까지 신탁재산을 찾지 않으면 원금수준을 보장하도록 국민투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만기 이전에 중도환매할 경우 실적에 따라 지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李昌植 국민투신증권 사장은 “금감위의 실적배당 원칙을 최대한 지키되 고객들이 손해를 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증권금융이 발행하는 무기명 채권 2조원은 증권사를 통해 일반에 팔되 팔리지 않은 채권은 투신사들이 전액 인수하기로 했다. ◎고객예탁금 어떻게…/만기前 환매하면 원금손해 볼수도 ◇고객 재산은 9월 중순부터 지급된다=지난 13일부터 시작된 한남투신에 대한 자산실사가 9월15일쯤 끝난다. 국민투신은 늦어도 9월20일 이전에 고객재산을 정상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권투자를 위해 맡겼던 고객예탁금은 9월1일부터 한남투신 본·지점에서 바로 지급된다. 생활안정자금과 중소법인에 대한 대출은 환매 재개시까지 한남투신 본지점에서 지금처럼 계속된다. ◇만기까지 기다리면 원금은 보장된다=금감위와 국민투신은 만기까지 신탁재산을 찾지 않는 고객에게는 원금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투신업계가 연 6.5%의 금리로 지원하는 2조5,000억원으로 산업은행이 연 11%로 발행하는 산업금융채권을 수익률이 나쁜 펀드에 편입시키면 4.5%의 금리차로 5년간 6,000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이 정도면 원금 보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4,700억원으로 추정되는 한남투신 고유재산도 처분하고 대주주인 거평그룹에 구상권을 행사 편법대출한 2,500억여원도 되찾도록 할 방침이다. ◇중도환매하면 손해를 볼 수 있다=만기 이전에 신탁재산을 찾으면 실적에 따라 지급된다. 공사채형 펀드의 경우 중도환매하더라도 원금이 보장될 확률이 높으나 주식형 편드의 경우 손실률이 평균 20%를 웃돌고 있다. 국민투신이 2조5,000억원을 활용,원금을 지원할 수도 있으나 100% 전액 보장할 지는 미지수다.
  • 기자 간담 일문일답 全文(金 대통령 취임 6개월:中­1)

    ◎“외환위기 수습·개혁 급속진전 보람”/금융구조조정 새달 매듭… 기업빅딜 곧 윤곽/이젠 국민불만 많은 정치부문 개혁할 시기 金大中 대통령은 취임 6개월을 맞아 24일 낮 청와대에서 출입기자단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지난 반년간의 국정개혁 성과를 돌이켜본 뒤 제2의 건국과 정치개혁 등 향후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비전을 피력했다. 특히 정치개혁을 ‘제3차 개혁’으로 규정짓고 9월부터 강도높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이날 간담회 일문일답 요지는 다음과 같다. 여러분,제가 취임해서 6개월이 됐습니다. 6개월을 회고해보면 굉장히 짧은 기간인 것 같기도 하고,굉장히 긴 기간인 것도 같은,복잡한 생각이 듭니다. 또 한편으론 힘든 기간이었고,또 한편으론 보람 있는 기간이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한마디로 정리하기가 어렵습니다. ○국가경영철학 확립 취임후 6개월 사이에 몇가지 문제에 대해 뚜렷한 가닥을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이라는 기본적인 국가 경영철학을 확립했습니다. 두번째는 국가를 파산지경에 몰고간 외환위기를 어느 정도는 수습했다는 점입니다. 세번째는 금융·기업·공공부문·노사 등 4대개혁에 대해 방향의 틀을 잡고 상당히 빠른 속도로 착실히 진행시키고 있습니다. 네번째는 대북정책에 있어서 그동안 뜻하지 않는 사건과 북한의 도발이 있었음에도 불구,대북 3원칙을 고수하는 등 흔들림 없다는 것입니다. 대북정책을 일관성 있게 밀고 나간다는 것은 누구나가 인정하고 있을 것입니다. 다섯번째는 ASEM과 방미,외빈접촉 등을 통해 우리 외교를 발전시키고 세계 각국이 한국을 존경하며 좋은 평가가 나오도록 노력을 해왔고 어느 정도 성공도 했다고 자부합니다. 대개 이 다섯가지에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쉬움을 느끼는 것이 더 많은 게 사실입니다. 취임 6개월 전반 외환위기 극복에 전력을 다했고 후반기에는 경제개혁에 집중했습니다. 9월부터는 새로운 제 3의 개혁을 추진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첫째 외환위기를 성공적으로 수습,38억7,000만달러였던 가용 외환보유고가 400억달러를 넘어섰고,90억달러 적자였던 경상수지 또한 297억달러 흑자로 반전됐으며,연말까지는 350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무역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흑자를 내고 있는 것 자체가 보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환율도 2,000원 하던 것이 1,300원으로 너무 떨어져 걱정이 될 정도로 안정돼있고 금리도 9%로 한자리 수를 유지하고 있으며 물가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외환위기 극복이 이런 안정을 가져온 것입니다. 그동안 일본,인도네시아 등 많은 문제들이 국력에 충격을 주었음에도 외환보유고가 400억달러에 달함으로써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제2차,6개월 후반기 경제개혁입니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금융,기업,공공부문,노사 문제 등 4대 개혁을 추진해왔습니다. 금융부문의 개혁 없이는 아무 것도 안됩니다. 금융기관들이 100조가 넘는 부실대출 등 엄청난 부담을 안고 있는데,이제 가닥을 잡았습니다. 5개 은행을 퇴출시키고 종금사를 절반 이상 퇴출시켰습니다. 증권회사 한남투자신탁 등도 과감히 정리함으로써 9월까지는 금융개혁을 매듭지을 계획입니다. 서울은행과 제일은행도 구체적으로 팔기위해 내놓고 있습니다. 금융이 제대로 돼야 돈이 돌고 기업이 살아날 수 있습니다. 기업구조조정에 있어서도 50여개 기업을 퇴출시켰고 업계와 5대원칙에 합의했습니다. 다만 5대원칙 가운데 네가지는 대체로 잘 이행되고 있으나 한가지가 남아 있습니다. 결합재무제표 작성과 상호지급보증 금지를 통해 잘되는 기업은 껴안고 못되는 기업은 퇴출시켰습니다. 기업재무구조 개선에 있어 기업들이 자기자본의 500∼600%의 대출을 쓰고 있었습니다. 금리를 주고 나면 적자인 것입니다. 외국기업은 대출금이 자기자본의 150∼200% 내외로 우리 기업도 내년말까지 200% 내외가 되도록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기업들의 내부자 거래로 계열내 잘못된 기업에 투자를 하는가 하면,물건이 비싼데도 사주는 등 그릇된 경영행태를 공정거래위에서 철저히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기업 오너들도 법적 책임을 묻도록 이사나 대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력기업을 중심으로 재편성하고 선단식 경영을 해소하는 것인데,정부는 기업개혁의 표본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나 업계가 빅딜과 관련된 개혁을 추진하고있다는 중간보고를 받고 있으며,이달말이나 내달초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상당히 이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부가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국제경쟁력이 없는 기업에 대해서는 혜택을 줄수는 없습니다. ○정리해고 이행돼야 공공기업 개혁도 잘 해나가고 있고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중앙과 지방정부 사이의 개혁도 이뤄지고 있고 국영기업,공공기관에 대한 과감한 조정을 쉬지 않고 해나갈 것입니다. 노사간에도 과거와 같이 대립이 아니라 협력이 이뤄져야 합니다. 노사 합의대로 정리해고가 이행돼야 하며 법과 질서를 지켜야 합니다. 불법과 탈법은 방치하지 않을 것입니다. 실업자 대책을 위해 노사정에서 5조원으로 합의했으나 8조4,600억원으로 늘렸고 또다시 10조1,000억원으로 늘렸습니다. 모든 근로자가 고용보험 혜택을 받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직장이 없는 180만명의 자유노동자에 대해서도 공공취로 사업,직업훈련,의식과 의료·자녀교육등 생활보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제3차로 정치개혁이 이뤄져야 하겠습니다. 그동안 외환과 경제개혁에 몰두해 시간을 갖지 못했습니다. 나의 기본적인 생각은 국회와 정당이 주축이 되고 정부는 되도록 관여하지 않는 것입니다. 국민여론 조사도 정치개혁으로 나와 있고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불만이 높습니다. 오늘 아침 여론조사를 보니 49%가 정치개혁을,15.4%가 공공부문 개혁,12%가 노사개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수 가까이가 정치개혁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도 정치가 한국 투자의 걸림돌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고비용,저효율 정치를 개혁해야 합니다. 또 부정부패도 일소해야 합니다. 여야 구별없이 반드시 이것을 이행하겠습니다. 이 문제의 해결 없이는 국정이 바로 설수없고 국민의 요구이기도 합니다. 집권 이후 권력형 비리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이를 아는 한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국민을 접촉하는 분야에서는 많은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단 위에서 개혁을강하게 추진하면 자연히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치개혁의 관심분야는 정당,국회,선거제도,후보자 공천,행정계층 개편 문제,지방자치 강화 문제등으로 일대 개혁을 해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정치개혁은 여야가 자발적으로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필요하면 정부의견으로 법안도 제출할 것입니다. ○관변단체 주도 안돼 제 2건국을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는 이달말까지는 의견을 수렴해 내달초 국민 앞에 발표할 것입니다.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철학을 위해 자유,정의,효율 등 3대원칙을 내세우고 있고 6대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제 2건국이 필요한 이유는 첫번째 이제껏 민주주의를 국시로 했지만 제대로 운영을 안 해 국가기반이 제대로 서지 않았습니다. 기본을 제대로 세우기 위한 것입니다. 두번째는 부패,비능률,비효율을 완전히 총체적으로 개혁하는 것입니다. 세번째는 6·25 이후 최대국난을 극복하고 나라를 구하겠다는 국민궐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네번째는 20세기 공업사회에서 21세기 정보지식사회로 대변혁이일어나고 있는 시기에 일류국가의 대열로 진입하기 위해서 입니다. 다섯번째는 편협한 민족주의에서 무한한 세계경쟁시대로 뛰어들기 위한 것입니다. 이것이 근간입니다. 구체적인 진행 프로그램은 나중에 설명하겠습니다. 제 2의 건국 운동은 정부주도나 관변단체 중심으로 끌고 갈 생각은 없습니다. 그래봐야 효과가 없습니다. 시민운동단체를 네트워크로 엮는 것처럼 나온 보도는 잘못된 것입니다. 그동안 대통령의 임무를 수행하는데 언론의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이상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질문에 답변드리겠습니다. ◎“제2건국 3대 원칙은 자유·정의·효율”/現代自 협상 정치인 지나친 개입 유감/경제청문회 정기국회 개회 이후 개최/北 잠수정사건­금강산관광 연계 안해 ­정리해고에 대한 정부의 태도에 대해 모호하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사태에서 보듯 정치권 개입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는데,대통령의 생각은 무엇입니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정리해고 수의 다과에도 불구하고 노조가 정리해고를 법대로 받아들였다는 점과 노사 양측이 투쟁을 자제하고 노사 신문화를 만들었다는 점이 큰 틀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권이 지나치게 개입한 것은 유감스런 일로 이런 일은 앞으로 시정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각계 의견 수렴해 추진 ­8·15 경축사에서 제2의건국을 선언했지만 아직 후속 프로그램이 제시되지않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가지고 계신지요. ▲제2건국 운동의 구체적인 청사진에 관한 신속한 준비가 있어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있으나 기본틀에 대해서는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두 발언에서도 얘기했지만 3대 원칙은 정신적인 운동으로 먼저 자유의 원칙은 인권신장과 참여민주주의를 확대해 나가는 것입니다. 정의의 원칙은 부패일소와 생산적인 복지이며 효율의 원칙은 근면과 경쟁력입니다. 6대 과제는 현실적으로 우리 눈 앞에 전개되어야 합니다. 정부가 원칙을 내세워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안이 있어도 말을 안하는 것은 시민단체,직능단체들과 협의하기 위한 것입니다. 결코 누구에게 강요하지 않고 자발적인 참여를 전제로합니다. 꾸준히 해나갈 문제로 시간적인 여유를 주기 바랍니다. ­정부는 대기업간 빅딜을 추진해 왔으나 재계는 사업의 맞교환 대신 사업구조조정 방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빅딜을 성사시키기 위한 복안이 있습니까. 또 산업구조 고도화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빅딜에 있어서는 기업이 빅딜을 하는 것이 이익입니다. 이익이 안 되는 빅딜은 소용이 없습니다.대개 그러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모두에서 지적했듯이 기업들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네가지 구조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빅딜은 기업이 안 하고 싶으면 안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국민부담을 주는 기업은 정부지원이나 금융지원이 결코 없습니다. 한가지 원칙은 국제시장 경쟁에서 이기는 기업을 만들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법이 허용하는 선에서 지원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큰 기업도 모든 지원을 끊을 것입니다. 일부에서 개혁의 속도가 느리다는 요구가 있으나 우리 역사나 외국의 예로 볼 때 이런 개혁의 역사가 없습니다. 정부는 경쟁력 있는 기업을 환영합니다. 빅딜을 하더라도 경쟁력이 없으면 곤란합니다.빅딜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경쟁력이 중요합니다. 세계무역기구(WTO)체제에서 살아남으려면 경쟁력입니다. 이는 체질이 강화된 기업을 만들겠다는 것으로 과거처럼 정부가 지시하지 않습니다. 기업이 자기 판단 아래 하는 것입니다. 또한 21세기 지식산업 기반 국가를 만들기 위해 지식산업에 대해서는 국가가 지원하고 투자를 국가시책으로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동의,뛰어드는 기업은 정부가 지원할 것입니다. 산업구조 고도화는 먼저 경쟁력 있는 전통산업은 키워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조선,반도체,자동차산업 등은 경쟁력이 있지 않나요. 섬유,신발 산업도 구조조정과 제품개량을 통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중화학이건 섬유이건 경쟁력이 있으면 키워야 하나 그렇게 되면 정보산업이나 지식산업으로 못들어가게 됩니다. 전통산업을 키워나가 돈도 벌고 고용도 창출해 나가야 하지만 21세기 산업에 뒤처지지 않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남투자신탁의 투신예금 원금보장을 둘러싸고 신세기투신의 잘못된 선례때문에 예금자들을 이해시키기 힘들게 되어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입장은 무엇입니까. ▲신세기 투신 처리를 잘못한 것입니다. 투자신탁은 돈 벌때 벌고 못벌때 본전을 찾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나 수십만명이 손해를 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문제는 원칙은 원칙대로 세워가면서 인수업체가 적절한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정부가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제원칙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인수업체가 대책을 세우는 안을 생각중입니다.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실물경제 상황이 매우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언제쯤 경기부양책을 쓰실 것인지요. ▲경제는 경제원칙대로 움직이도록 해야지 권력이나 정부가 인위적으로 하는 것은 일시적인 효과는 있지만 폐단이 큽니다. 스스로 부양되도록 해야 합니다. 다만 수출지원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수출담당 책임자들에게도 얘기했지만,‘엔저로 수출이 안된다’는 얘기는 하지 말라고 했어요. 그러면 경영합리화나 수출시장 개척 등으로 해나가지,엔저탓만하느냐고 말했습니다. 일본·동남아가 수출이 잘 안되면 미국 중남미 유럽 등 딴데를 파고들어야 합니다. 세계시장을 가져야 합니다. 과거처럼 쉽게 생각만 하면 안됩니다. ○억지 경기부양책 안써 경기회복을 시키는 일은 편법을 쓸게 아니라 하루속히 금융·기업개혁을 추진해 돈이 풀려나가 기업이 움직이고 전세계로 수출 노력을 하는 것,그것이 경기부양책입니다. ­여당에서는 국정감사후 경제청문회에 金泳三 전 대통령의 증인출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金대통령은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십니까. ▲시기는 국회에서 결정할 문제이나 정기국회 이후가 적당한 시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청문회에 누가 나와야 하느냐는 그 때 가서 청문회를 운영하는 분들이 결정할 문제입니다. 청문회 개최는 야당도 주장해온 것입니다. 오늘날 소소한 잘못을 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형사책임을 묻고 있는 마당에 나라를 이 꼴로 만든 책임의 소재를 밝히지 않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잘못된 일에 대해 철저히 그 책임을 밝힘으로써 잘못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 때만 지나가면 된다는 그런 일이 없어질 것입니다. 책임을 물음으로써 국민을 위한 책임정치를 구현하는 동시에 나라 일을 맡은 사람들은 그 자리를 뜨더라도 영원히 책임을 진다는 전례를 만들어야 합니다. 다만 정치적으로 악용하거나 특정인을 괴롭히는 표적 청문회는 있을 수 없습니다. ­케이블(CA) TV의 육성방안이나 방송정책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할 의향이 있으십니까. ▲민방허가 과정에 문제가 있다면 국정감사를 통해 추궁하고 그것이 부족하다면 청문회를 하든지,경제청문회와 같이 하든지 국회에서 결정할 문제입니다. 민방보다는 케이블 TV의 문제가 심각합니다. 허가자가 케이블을 묻어 놓고 시청자를 확보한 뒤 허가를 내줘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케이블 TV마다 수천억원씩을 투자해 적자를 내고,일부는 문을 닫고 있으며 외국 기자재 도입으로 외화낭비도 심했습니다. 시설을 공동사용하는 방법도 있다는데 케이블 TV마다 투자를 하고 케이블을 사전에 설치하지 않아 시청자가 없습니다. 이로 인해 피해가엄청나니 그 책임은 마땅히 물어야 할 것입니다. ­앞서 현대자동차 노사분규에서 정치권이 개입한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말씀하셨는데,앞으로 정리해고 등을 둘러싸고 노사간 대규모 물리적 충돌을 피하기 위해 정치권이 개입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뜻입니까. ▲문제가 있으면 원칙적으로 노사 양측이 해결해 나가고 관계부처나 노동부가 개입하되 양측에 공정한,어느 한쪽을 편드는 인상을 주지 않는 공정한 물밑 조정을 해야 합니다. 조정이 노출되면 노사 자율을 해칩니다. 일시적인 효과는 있을지 모르지만 신노사문화 정착에는 도움이 안됩니다. 조정하는 사람은 물밑에서 눈에 띄지 않게 해야 합니다. 그 틀속에서 노사가 자발적으로 조정안을 받아들이는 것이 옳지 않습니까. 조정하는 사람들이 앞장서니 재계가 반발하고 많은 언론이 비판하는 것입니다. 이는 결코 노사문화 정립에 도움이 안됩니다. ­8·15 경축사에서 대북 유화자세를 견지했지만 북한은 아직도 부정적입니다. 金正日 주석 취임후 북의 태도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누차 말했지만 우리의 정책을 정한 뒤 북한의 일거일동에 일희일비하거나 좌지우지돼서는 안된다는 게 나의 입장입니다. 일단 정책을 내놓았으면 함부로 바꾸어서는 안됩니다. 물론 중요한 사정 변동이 생기면 그 때 대응할 것입니다. 과거 우리의 문제는 오늘은 정상회담을 하자고 했다가 내일은 극한 대립으로 가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대북 3원칙하에 해나가고 있습니다. 잠수정 침투에 대해 판문점을 통해 3번이나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화해협력을 모색하고 정경분리 원칙이 있기 때문에 잠수정 침투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으나 현재 금강산 가는 것도 허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金正日 취임땐 변화 있을것 또 그 밖의 문화·종교·언론인 교류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이를 수용하고 있는 것도 조그만 변화로 봐야 합니다. 잠수정 문제는 금명간 매듭되기 어려운 일이지만,남북한의 교류가 확대되길 바랍니다. 金正日 주석이 취임하면 국가를 책임지고 외국과 대화를 해야 하기 때문에 무대의 전면에 나서 외국과 접촉에 나설 것으로 봅니다.거기에 맞는 변화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에 대한 성급한 기대로 흔들려서는 안됩니다. 현재 대북 3원칙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는데 불편한 것이 없습니다. ­북한이 잠수정 사건에 대한 사과나 재발방지 약속을 안해도 9월25일 북한에 금강산 관광선을 보내실 것입니까. ▲역시 가도록 하겠습니다. 북한에 잠수정 사과를 요구할 때,사과를 안하면 배를 보내지 않겠다고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정경분리의 원칙을 일관되게 주장해 왔습니다. 북한이 사과를 안하고 교류는 계속되어도 사과를 요구한 우리의 입장은 변함이 없습니다. 문민정부 때도 북한의 재발방지와 사과약속을 받는데 4∼5개월 걸렸습니다. 정경분리 원칙을 고수하는 것이 북한을 도와주는 것은 아닙니다. 정치적 문제와 결부시키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경제교류는 양측에 도움이 됩니다. 중국과 대만이 서로 정치적으로 적대관계에 있지만,정경분리 원칙에 따라 교류하고 있지 않습니까.(수첩을 꺼내며) 지난 10년동안 중국을 방문한 대만인은 10만명이었고,대만을 방문한 중국인은 25만명에 달했습니다. 교역량도 1200억달러에 달하고 대만의 중국투자도 3만5,000건,150억달러에 달합니다. 서로 이익이 되니까 하고 있는 것입니다. 북한만 아니라 우리도 금강산 관광으로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금강산 가는 배를 타기 위해 온 외국인이 온 김에 경주도 가고 호남지역도 방문하게 될 것입니다. 남북한 교류협력을 추진해 가되 어떠한 경우에도 무력도발은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 한남투신 경영진·대주주 수사 의뢰/금감위

    ◎나승렬 거평 회장 포함… 출국금지도 금융감독위원회는 23일 대주주인 거평그룹에 불법지원 등을 해준 한남투자신탁증권 전·현직 경영진 10명과 거평그룹 羅承烈 회장 및 羅善柱 부회장 등 총 12명을 업무상 배임 및 사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하고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금감위는 또 한남투신과 고객재산에 막대한 손실을 입힌 책임을 물어 이들 대주주와 경영진의 은닉재산을 추적해 가압류하고 국세청에 부당이익 내역을 통보,세금을 추징키로 했다. 금감위가 검찰에 수사의뢰한 사람은 거평그룹 회장단 이외에 申準秀 전 한남투신 회장과 張良圭 한남투신 부사장,崔津培·金浣浩 전 한남투신 대표이사,吳景熙.崔家旺 전 한남투신운용 대표이사,朴文圭·孫炳善 전 한남투신 이사,盧承凡 한남투신운용 이사와 徐正大 한남투신 강남지점장 등이다. 羅회장 등은 한남투신을 인수한 뒤 CP를 연장하고 계열사 채권 1,800억원을 신탁재산에 새로 편입시키는 등 총 2,500억원의 편법 대출을 강요해 한남투신에 980억원의 손실을 입힌 혐의다.
  • 한남투신 고객 원금 보장 추진

    ◎투신업계 공동부담 9월 중순께 지급 정부는 영업정지된 한남투신 고객의 신탁재산을 투신업계 공동 부담으로 원금만 보장해 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정부 재정에서의 지원은 없으며 한남투신 경영진과 대주주인 거평그룹에게 부실경영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했다. 오는 9월 12일까지 자산실사를 끝내 대한투신으로 신탁계정을 이전시킨뒤 9월 중순 쯤 한남투신의 고객예금을 정상 지급하기로 했다. 재경부와 금융감독위원회는 20일 국민회의 여의도 당사에서 金元吉 국민회의 정책위의장과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한남투신 처리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원금을 보장해야 한다’는 국민회의측 요구에 ‘신탁상품의 원금 보장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투신업계가 자발적으로 한남투신 고객의 원금 보장안을 마련하면 이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정은 한국 대한 국민 등을 중심으로 투신업계가 5,000억원 규모의 수익자보호기금을 조성해 한남투신에 지원토록 하는 방안을추진중이다. 당정은 한남투신 경영진과 한남투신으로부터 2,500억원의 편법대출을 받은 거평그룹에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했다. 한남투신 고객들의 생활자금 지원을 위해 다음 주부터 국민은행을 통해 수익증권의 50% 범위에서 최고 500만원까지 담보대출을 해주도록 했다.
  • 대학편입학 대폭 줄인다/내년부터

    ◎‘제2 입시’·지방대 학생 이탈 폐단 막게/교육부 개선안­제적자 만큼만 허용·2학년 모집금지.1·2학년 성적 위주 무시험 전형 도입.올 7만∼8만명서 2만명선으로 축소 내년 3월1일부터 각 대학의 2학년 편입학이 금지되며 3학년 편입생 모집규모도 1·2학년 제적자 수로 제한된다.또 편입학생 선발도 영어,수학 등 지필고사 대신에 무시험 전형이 적극 권장된다. 교육부는 19일 편입생 규모를 대폭 감축하는 내용의 ‘대학 편입학 제도개선안’을 확정,발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99년 3월(실제 적용은 99년 2학기)부터 3학년 일반편입과 학사편입은 유지하되 2학년 편입은 금지하며,모집정원도 1·2학년 재적생중 자퇴자,미등록자,성적불량 제적자 등 실제 학교를 떠난 ‘모집단위별 제적자수’로 제한했다. 이에 따라 편입 정원은 매년 4월1일과 10월1일자로 각 대학이 교육부에 보고하는 ‘재적생 변동상황’이 기준이 된다. 또 편입생 선발시 무시험 전형의 적극 권장과 함께 지원학생이 재학하던 대학의 1·2학년 성적도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 개선안으로 연간 7만∼8만여명에 이르는 편입생 모집 규모가 1만5,000∼2만5,000명으로 줄어드는 등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교육부 관계자는 “95년 12월 편입생 규모 확대조치 이후 일류대학을 지망하거나 지방에서 수도권 소재 대학으로 편입하려는 학생수가 급증,연간 2,000억원이 넘는 사교육비가 편입 준비비용으로 지출되는 등 편입학제도가 사실상 ‘제2입시’로 전락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특히 지방대 학생의 이탈에 따른 지방대 재정난 악화,수도권과 지방간의 교육 불균형 논란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교육부의 이같은 조치는 편입생 규모를 대폭 확대한 이후 3년만에 원점회귀한 것으로 교육행정의 일관성 문제 등에 대한 논란을 야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교육부는 95년 조치에 따라 그동안 휴학생수를 실제보다 많게 산정하는 등의 편법으로 편입생을 과다 모집,재학생 정원을 초과한 대학들에 대한 제재조치를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 “전관예우 관행 낯 뜨겁다”/변협 회장이 밝힌 잘못된 행태

    ◎“법조 출신 정치인 ‘날치기 입법’ 앞장” 실망/재벌 지위·富 세습 정당화 온갖 편법 제공 ‘변호사들은 IMF사태라는 현 위기에 대한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운가’ 대한변호사협회 咸正鎬 회장은 10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10회 변호사 대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자문(自問)하며 변호사들의 잘못된 행태를 조목조목 꼬집었다. 咸회장은 “법조 출신들이 국회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는 기대는 실망으로 변했다”면서 “일부는 ‘날치기 입법’에 적극 동조하고,또다른 일부는 당리 당략에 따라 헌법과 실정법의 논리를 이리저리 꿰어 맞추는데 열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법원 및 검찰에 대한 변호사의 책임도 빼놓지 않았다. 咸회장은 “혈연 지연 학연 관연(官緣)을 바탕으로 한 인정주의와 연고주의가 ‘전관예우’라는 낯 뜨거운 관행을 만들어냈다”고 비판했다. 경제 부분도 마찬가지다. 일부 변호사들이 재벌의 독점적 지위와 부의 세습을 정당화시키기 위해 온갖 편법을 제공해 왔다는 것이다. 咸회장은 끝으로 “오늘의 위기상황이 닥치는데 변호사들도 고비고비마다 다소나마 개입했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닫지 않으면 안된다”며 자성을 촉구했다.
  • 운전전문학원 ‘면허증 장사’

    ◎돈받고 학과교육 면제… 실기 대리시험도/간부·강사 등 27명 구속 일부 운전전문학원들이 웃돈을 받고 학과·기능교육을 면제해주고 대리시험을 치르도록 해주는 등의 방법으로 불법 면허를 남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검 강력부(朴英洙 부장검사)는 31일 전국적인 점조직을 운영하며 운전면허 응시자의 필기시험 등을 대신 봐주도록 하고 금품을 챙긴 崔任植씨(33·충남 천안시 원성동 428) 등 21명을 공문서위조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대리응시책’ 陳영근씨 등 6명은 수배했다. 기능교육이나 학과교육을 면제시켜 준 경기도 고양시 신촌자동차학원 관리 과장 金敬珍씨(30) 등 운전전문학원 간부·강사 6명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운전면허를 편법으로 딴 탤런트 李丞涓씨(30·여) 등 19명은 불구속 기소하고 댄스그룹 K2 멤버 金成勉씨(31) 등 6명은 약식기소했다. 검찰은 불법으로 운전면허를 취득했거나 발급과정에 있는 23명의 면허와 신촌자동차학원의 전문학원 지정을 취소토록 경찰청에 통보했다. 崔씨는 지난 해 초부터 전국 각지의 운전면허 취득 희망자를 모집,1인당 300만∼600만원씩을 받고 崔永植씨(40·구속·운전학원 강사) 등 대리응시책 4명에게 경기도 안산·용인 등 전국 5개 면허시험장에서 58차례에 걸쳐 학과시험을 대신 치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崔씨는 ‘원격지 응시제도’가 시행되면서 제3의 시험장에서는 원서없이 주민등록증과 응시표만으로 시험을 볼 수 있는 허점을 노려 2년 동안 전국에서 수백명의 응시자를 모집해 주민등록증의 사진 등을 바꿔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댄스그룹 K2 멤버 金씨,가수 매니저 李모씨(32),모 케이블TV 아나운서 朴모씨(29·여),대중음악 작곡가 金모씨(25) 등은 신촌자동차학원에서 학과교육 수강시간 등을 조작해 면허를 땄다. 검찰은 운전전문학원에서의 합격률이 면허시험장에서의 합격률보다 훨씬 높은 것도 이같은 탈법행위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金正吉 행자에 들어본 2차 행정 구조조정

    ◎“공무원 조직 감축 원칙갖고 추진”/“민원인에 대한 친절도 人事 반영/공직사회가 변해야 국민들 따라와/인구기준 미달 區·郡 통폐합 바람직/박세리 선수 훈장 수여 신중히 검토” 요즘 한창 진행되고 있는 공직구조조정을 성전(聖戰)에 비유한다면,개혁을 교리(敎理)로 하는 진영의 야전군사령부는 단연 행정자치부다.개혁군(軍)은 지금 지방조직 30% 감축이나 행자부에서 2국 5과를 줄이는 2차 구조조정 등 처음에는 접근조차 불가능해 보였던 고지(高地)들을 하나씩 점령해가고 있다.개혁군의 야전사령관인 金正吉 장관을 만나 개혁의 중간과정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행정개혁 ‘고지검령’ 눈앞 ­취임하신지 5개월 남짓 지났습니다.그동안 겪은 행자부는 어떻습니까. ▲과거 내무부나 총무처는 지방자치단체나 중앙부처로부터 원성을 많이 들었지요.통합 이후에는 권위주의를 탈색시키기 위해 많이들 노력하고 있습니다.이제는 어느 부서에 전화를 걸어도 “안녕하세요.어느 과 누구입니다”라는 정도의 인사는 합니다.전문기관에서 친절도 테스트를 한 적이 있어요.한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시비조로 다른 사무실의 전화번호를 가르쳐 달라고 한거죠.우리 직원도 기분 좋은 목소리는 아니었지만 “잠깐 기다리세요”하더니 전화번호를 찾아 가르쳐주더라구요.정말 많이 달라졌습니다. 앞으로 민원인에 대한 친절도를 인사에 반영해서 친절이 몸에 배이도록 하겠습니다.제가 직접 각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확인할 작정입니다.친절하게 받는 사람은 선물을 주겠습니다.친절히 전화를 받아줘서 고맙다구요.그러면 더 잘 되지 않겠습니까. ­54개에 이르는 과(課)를 모두 순방하셨다지요. ▲어느 직원은 장관이 찾아와 오랫동안 얘기를 나눈 것은 공무원 생활 20년 만에 처음이라고 합니다.장관실에 앉아서 결재만 받으면 생생한 얘기를 못들어요.처음에는 얘기를 하지 않다가도 나중에는 “개혁 개혁 하는데 왜 장관은 개혁을 하면서 엿은 안주고 채찍질만 하느냐”고까지 말합니다. 한 직원은 “사무실에서는 상사로부터 인정을 못 받고 집에서도 가족들로부터 인정을 못 받는다.장관이 사진을 한번같이 찍어주면 집에 가서 기 좀펴고 살 것 같다”고 하길래 과장부터 전원을 장관실로 오라고 해서 한사람씩 사진을 찍기도 했어요. ­지역구가 있는 정치인으로 개혁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을 텐데요. ▲정치인이라면 오히려 자리를 넓혀주어 인심을 얻어야 덕이 쌓이는데…. 부담은 되지만 욕을 얻어 먹더라도 해야합니다.金南祚시인의 시가 있습니다. “손가락 잘린 사람이 다리 하나 잘린 사람보다 낫지 않느냐”는 얘기죠.저는 반대로 말합니다.지금 고통을 당하지 않는 사람이 누가 있느냐.안정적이던 은행까지 문을 닫았다.하루 아침에 쫓겨난 사람들이 얼마나 많으냐고요. 공직사회가 솔선수범하지 않고는 국민들이 따라오지 않습니다. ­폐지하라고 지침을 내린 증평출장소와 계룡출장소는 반발도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변해야 되고 바뀌어야 한다는데는 아무도 이의를 달지 않습니다.그런데 막상 자신이 피해당사자가 되면 달라집니다.개혁은 원칙을 갖고 해야 합니다.어려운 때 일수록 원칙을 세워 실천해야 합니다.과거 원내총무 시절에도 그랬습니다.대화하고 타협해서 풀어나가야 하지만 원칙까지 타협해서는 안됩니다.우리가 왜 이렇게 어려워졌는지에 대해 한 외국인 투자가는 이렇게 얘기합니다.한국에는 원칙이 없어서 투자를 할 수 없노라고요.원칙이 무너진 사회,편법이 난무하는 사회는 바로 잡아야 합니다. ○증평·계룡출장소 폐지 이번에 마산시의 2개구가 폐지됩니다.50만명이 되지 않는 시의 구는 폐지 한다는 기준에 유일하게 마산시가 들어갔던 겁니다.그럼에도 일각에서는 전라도 정권이 들어서 경상도를 홀대한다는 루머를 퍼뜨리고 있습니다.마산과 이웃한 창원은 인구가 50만명이 넘어도 구가 없습니다.그러면 창원은 구를 3개 만들어야 하나요. 증평출장소를 없애겠다고 하자 대표단이 찾아 왔더군요.출장소를 존속시켜 달라구요. 저는 주민들이 불편해진다면 ‘충청북도 출장소’는 안되지만 ‘괴산군 출장소’로 만들어 주겠다고 했습니다.그러자 “괴산군 밑으로는 갈수 없다”고 합니다.독립한다고 다 좋은 것이 아닙니다.세금을 그만큼 더 많이 내야 합니다. 앞으로 작은 군(郡)도합쳐야 합니다.공무원들 월급만 많이 주는 바보짓을 왜 합니까. 합리적으로 생각해 합당하면 기준과 원칙을 바꿀 것입니다.다만 이치에 맞게 할 겁니다. 얼마전 청와대에서 인원증원을 요구해 왔습니다.해주지 말라고 했습니다. 청와대 검찰 안기부 감사원은 다해주고 나머지는 안해줄 수 있습니까.청와대부터 안해줘야 다른 데도 안해줄 명분이 생깁니다.우리가 2국 5과를 폐지하니까 다른 부처들이 증원 얘기를 꺼내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金장관하면 개혁 다음으로는 컴퓨터가 떠오르는데요.국 과장 인사에서도 컴퓨터 사용능력을 참고하셨다지요. ▲하루에 3∼4차례는 행자부 홈페이지를 보고 전자결재도 하지요.인사에도 같은 조건이면 컴퓨터와 외국어 능력,친절도를 반영하려고 합니다. ○컴퓨터·외국어 능력 중요 ­탈주범 신창원을 영웅시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그를 잡지 못한 경찰간부를 무더기로 징계하는 것이 이를 돕고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요.치안 주무장관으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신창원을 잡지 못하는 것은 경찰의 기강이 해이해져 있기 때문입니다.경찰조직이 고여있는 물이 되어 썩고 있습니다.범죄자를 제대로 못 잡는 경찰관은 내보내고 능력있는 인물로 수혈해 주어야 합니다. ­골프 실력은 어떻습니까.상훈을 담당하는 부처로서 박세리선수에게 훈장을 주는 문제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골프는 아직 ‘비기너’입니다.100도 넘어요.박세리선수는 공으로 따지면 당연히 훈장감입니다.외화를 벌어들이고 국위를 선양하는 등 1등급을 주어야 합니다.그런데 박선수는 아직 20살입니다.훈장을 받고나면 자만해 잘못될 수도 있고,또 앞으로 더 잘하면 뭘 주어야 하느냐는 문제도 있습니다.훈장을 주기 위해 불러들이고 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서두를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때가 되면 주면 되는 것입니다.
  • 청주시 선거보복성 인사 논란/시장이 副시장에 업무정지 명령

    羅基正 충북 청주시장이 24일 보직발령을 미뤄온 吳濟世 부시장에 대해 직권으로 업무정지 결정을 내려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6·4 지방선거전부터 불편한 관계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吳부시장에 대한 羅시장의 이번조치는 전례없는 일이다. 羅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吳부시장은 지난 1일자로 부시장 자격을 잃은 만큼 앞으로 부시장 결재업무는 모두 시장에게 가져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吳부시장은 아무런 보직없이 사실상 대기발령을 받게 됐고 충북도나 중앙부처가 데려가지 않으면 공무원직을 상실한다. 羅시장은 吳부시장이 지난 1일자로 국가 이사관에서 지방 이사관으로 전출됐지만 “지난 선거에서 吳부시장의 행적에 문제가 있었다”며 현재까지 부시장으로 발령내지 않고 있었다. 선거 당시 吳부시장은 金顯秀 전시장을 간접적으로 도왔고 측근들에겐 차기 시장 출마를 시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羅시장의 이날 결정은 법적 하자는 없지만 “민선 단체장이 선거 당시의 불만을 이유로 직업관료를 편법으로 쫓아낸 것”이란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기 민선시대부터는 부단체장 임용권자가 단체장이지만 행자부는 “부시장·부군수 인사는 도지사와 협의해 결정하라”고 지침을 내린 상태고 충북도도 기구개편이 끝나는 내달 도청 국장급과 일부 시·군 부단체장의 인사를 일괄 단행할 예정이었다. 당사자인 吳부시장은 “정식으로 통보받지 못했으나 이해할 수 없는 조치”라며 “출근은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일선 시·군의 부단체장은 해당 자치단체가 직급조정과 임명절차를 처리해야 법적 지위가 완성되나 청주시는 지난 1일 행자부로부터 국가직에서 지방직 전출명령을 받은 吳부시장의 임명을 미뤄왔다.
  • 업체 약점 잡아 광고비 갈취/지방신문 비리 사례

    ◎자본금도 없이 창간… 기자 채용때 돈받아 운영/광고·판매 직원들도 기자 행세하며 광고 강매 경기·인천 등 수도권지역은 사이비기자의 천국인가.수원지검의 중부일보 비리수사 착수를 계기로 그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지방지의 비리실태가 껍질을 벗고 있다. 수도권에서 발행되고 있는 지방 일간지는 16개사에 이른다.지난 88년 이후 무려 15개사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광고 수주와 신문 강매만이 이들의 생존전략이다. 중부일보의 경우 취재기자들을 동원,기업체에 금품이나 광고게재를 요구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광고비 명목으로 돈을 갈취하기 예사다.이 신문 책임자 吳모씨(47)는 지난 16일 오산시에서 아파트를 짓는 S건설의 약점을 잡아 취재한 뒤 2,000만원의 광고비를 갈취했다. 사이비 기자들의 사냥감으로 지목된 기업체는 강압적인 광고게재를 연중행사의 하나로 치부한다.인천시 남구 주안동 S산업의 경우 수년전부터 한달에 1∼2차례 각 지방기자들이 돌아가며 찾아와 광고를 강요하고 있다.이 회사 高모(40)사장은 “광고를 요구하는 신문사가 5∼6곳에 달해 일일이 광고를 줄 수 없어 거절하곤 하지만 이들은 일방적으로 광고를 싣고 결제를 요구한다”고 말했다.高씨는 광고료를 주지 않고 버티다 연말에 20∼30%만 지급하는 편법(?)에 익숙해져 있다. 지방지 기자의 사이비 행태는 신생사일수록 심하다.자본금 한푼없이 맨주먹으로 언론사를 차린 뒤 돈을 받고 기자를 채용,회사를 운영한다.최근 검찰에 적발된 S일보 등 13개 언론사 사주들이 이같은 방법을 사용했다. 이들 회사 사주들은 기자들에게 최저 생계비에도 못미치는 급여를 주거나 그나마 급여를 주지 않는다.때문에 생계를 꾸려나가기 위해 비리를 저지르는 악순환은 계속된다. K일보 등 일부 신생사의 경우 기자뿐 아니라 광고·판매부서 직원들도 편집국 소속인 것처럼 명함을 만들어 다니며 광고를 강매한다.또 성남지역의 D일보 등 일부 지방지들은 지방선거가 끝난후 의원 연감 구입을 기초의원들에게 강요하다 물의를 빚었다. 근본적인 처방이 없는 한 지방지 비리는 돌고 돈다.사주를 구속시켜도 신문사를 인수한 또 다른 사주가 동일한 수법의 사이비 행각을 되풀이 하기 때문이다. 이번 검찰수사를 계기로 언론사의 경우 설립 자본금을 대폭 높이거나 기자의 자격요건을 강화하는 등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 정부공사 입찰/아직도 ‘복마전’

    ◎한 사업자가 회사 5∼10개 소유 ‘다탄두’ 공략/발주기관선 사업쪼개 수의계약… 뒷돈 챙겨 지난 8일 하오 2시 서울시청 1층 회계과 앞 복도.도시계획 기초자료로 활용키 위한 ‘도심 항공사진 촬영 사업’의 입찰이 진행중이었다.사업비는 4,240만7,325원. 참여한 사업자는 모두 23명.이들은 입찰 직전에 대표 4명을 선정했다.이들 대표는 회계과에서 봉투에 넣어 갖고온 15개의 예비가 가운데 4개를 추첨했다. 회계과 직원들은 이들이 뽑은 예비가 4개의 평균값을 산술평균한 다음 이의 90%인 3,816만6,593원을 낙찰 예정가로 계산해냈다.이에 앞서 사업자들은 각자 입찰액을 써냈다.사업은 예정가의 바로 위 금액을 제시한 李모씨에게 낙찰됐다. 이날 입찰방식은 정부 계약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제한적 최저가 낙찰제’였다.올 초까지만 해도 10개의 예비가를 3명의 대표가 뽑아 경우의 수가 120개에 그쳤다.입찰자 120명이 담합하면 ‘조작’이 가능했던 것이다.그러나 최근 제도가 바뀌면서 경우의 수가 1,365개로 크게 늘어났다.제도적으로는 담합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셈이다. 정부는 그동안 각종 입찰 관련 부조리를 없애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지난 95년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을 제정,두어차례 개정해 미비점을 보완했다.모든 정부 사업은 이 법률에 의거해 발주된다. 이같이 제도가 정비됐지만 아직도 많은 부분이 ‘유리알’처럼 투명하지는 않다.제도를 아무리 개선해도 허점은 있게 마련이고,사업자들은 여전히 담합하고 발주 기관의 부정도 근절되지 않기 때문이다. 사업자들이 흔하게 사용하는 편법은 이름이 다른 회사를 여러개 만들어 입찰하는 방법.전문건설업에 종사하는 사업자들은 자신의 회사 직원이나 친인척 명의 등으로 보통 5∼10여개씩 회사를 갖고 있다.한 사업자가 무려 20여개의 회사를 갖고 있는 경우도 있다.이는 입찰 경쟁력을 높이거나 과중한 세금부담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 한 사업자는 “입찰때 한개의 회사를 가진 사람에 비해 수십개의 회사를 갖고 있는 사람이 유리한 것은 당연하다”고 말한다.이들은 자신이 낙찰받은 사업이라도 공사 등 일할곳이 멀리 떨어져 있으면 평소의 ‘친분’에 따라 해당 지역의 사업자에게 하도급 등의 형식으로 넘겨준다. 발주기관도 역시 여러 가지 ‘수’를 쓴다.감사원에 따르면 주로 한 개의 사업을 여러개로 쪼개 수의계약으로 둔갑시킨다.또 예정가격을 높게 책정하거나 사업이 진행하는 동안 재료비 인건비 등을 후하게 쳐준다.특히 특정 물품을 입찰할 때 사실상 특정 업체만 참여할 수 있도록 규격 등을 세분화시켜 지정하는 방법도 있다.
  • 행장 1∼2명 사법처리/불법대출 임직원 전원 형사고발

    ◎금감위,조건부승인 7개銀 대상 정부는 불법 및 편법 대출 등으로 은행의 부실을 초래한 임직원들에는 예외없이 전원 형사고발하는 등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했다. 따라서 퇴출은행 뿐 아니라 조건부 승인을 받은 한일 상업 조흥 등 7개 은행에도 8월 중 특검을 실시,전·현직 임직원의 부실책임을 가리기로 했다. 특히 7개 은행의 행장 가운데 1∼2명은 부실경영의 책임을 지고 사법처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은행 임직원들의 불법 및 편법대출 사례가 금융시스템을 근본적으로 흔드는 ‘범죄행위’로 간주,전·현직 가릴 것 없이 형사고발하고 손해배상에 따른 구상권 행사를 위해 개인재산도 가압류하도록 법원에 재산보전을 신청하기로 했다. 金暎才 금융감독위 대변인은 “퇴출은행 뿐 아니라 모든 은행에 대해 부실경영의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며 “지금은 5개 퇴출은행에 대한 자신실사와 특검 때문에 검사인력이 부족하나 앞으로 7개 조건부 승인 은행에도 특검을 벌일 방침”이라고밝혔다. 금감위는 조건부 승인을 받은 은행의 경우 경영개선계획이 타당성이 있을 뿐 부실정도는 퇴출은행과 같은 수준이라고 판단,퇴출은행의 자산실사가 끝나는 것과 동시에 조건부 승인 은행에도 특검을 벌이기로 했다 .전직 간부들의 책임도 따지고 과거 2∼3년 간의 불법 대출이나 자금유용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7개 은행장 가운데 1∼2명은 부실경영의 책임이 명백한 것으로 안다”며 “다만 불법적인 행위를 했는 지 여부는 특검 자료를 바탕으로 사법당국이 결정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금감위는 이에 앞서 17일 조흥 상업 한일 외환 평화 강원 충북 등 7개 조건부 승인 은행에 8월 중 주총을 열어 행장을 포함한 경영진을 대폭 교체하라고 지시했다.
  • 부당내부거래 조사대상 5대 재벌 40개사로 확정

    ◎공정위,이달중 조사끝내 5대 재벌 계열사 40개사가 공정거래위원회의 2차 부당내부거래 조사대상 기업으로 확정됐다. 공정위는 16일 2차 대기업 부당내부거래 조사대상 기업으로 현대 10개사, 삼성 9개사,대우 LG SK 각 7개사 등 40개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지난 5,6월중 5대 그룹 80개 계열사에 대해 1차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벌인데 이어 2차로 이들 40개 계열사에 대한 조사를 이달말까지 마무리짓기로 했다. 공정위는 2차 조사에서 우량 계열사가 부당계열사에 편법으로 자금을 지원했는지 여부를 중점조사해 혐의가 드러나면 시정명령과 함께 3년 평균 매출액의 2% 범위에서 과징금을 물릴 방침이다.
  • 단체장 ‘선심성 지출’ 차단/지자체 예산지침 배경

    ◎영수증·지출명세서 반드시 제출해야/경고 받고도 제출안하면 보조금 중단 행정자치부가 15일 각 지방자치단체 내려보낸 ‘99년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기본지침’은 예산을 쌈짓돈 쓰듯하는 단체장들의 관행을 더 이상 방관만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무엇보다 특수활동비를 폐지키로 한 것은 단체장들에게 상당한 ‘충격’을 줄 듯 하다. 보통 판공비라고 불리워지는 자치단체장의 업무추진비는 현재 일반업무추진비와 특수활동비가 각각 절반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업무추진비는 지출서류를 첨부하여야 하는 반면 특수활동비는 쉽게 말해 영수증 없이 사용하고 있다. 사실상 단체장의 주머닛돈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물론 특수활동비가 폐지된다고 해서 단체장이 쓸 수 있는 전체 업무추진비 액수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다만 특수활동비가 일반업무추진비에 합쳐지는 만큼 내년부터는 ‘투명한 지출’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투명한 지출’에 부담을 느끼는 것은 그만큼 그동안 정상적이지 않은 부분에 상당한 예산을 써왔다는 반증이기도하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단체장들은 모든 경비를 지출할 때는 영수증을 붙이거나,지출내역을 회계서류에 첨부하지 않으면 안된다. 영수증 없이 어디에 썼는지만 적어도 되도록 한 것은 하위기관에 격려금 등을 주었을 때는 영수증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이 고려됐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단체장들이 격려 위문 간담회 등 업무추진비에서 써야할 돈을 보상금 등 다른 비목에서 편법으로 집행하지 못한다. 의정운영공통경비와 사회단체보조금도 업무추진비에서만 써야 한다. 사회보장적 성격의 장학금도 선심성으로 운영하면 안된다. 방문객에 대한 기념품은 가급적 외국인에게만 주고,이것도 단체장 이름이면 안된다. 한마디로 다음 선거를 겨낭한 선심성 예산집행은 철저히 금지ㄹ하겠다는 것이다. 행자부는 이같은 지침을 자치단체장들이 어기면 예산을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간주하고 일단 시정지시를 내리기로 했다. 그러나 경고를 받고도 관행을 되풀이 하면 결국 중앙정부의 각종 보조금을 끊을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 5개 퇴출은행 특별검사/불법대출 임원 재산압류

    ◎李 금융감독委長 밝혀 정부는 5개 퇴출은행에 대한 특검을 실시,편법대출 등 부실경영의 책임이 있는 전·현직 임직원들의 재산을 모두 가압류하기로 했다. 인수은행이 채용할 퇴출은행 직원 규모는 4급 이하의 경우 20∼55%로 추정돼 퇴출은행 직원들의 절반 이상이 일자리를 잃을 전망이다.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15일 金大中 대통령이 주재한 8차 경제대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부실은행 정리 사후보완 조치계획’을 보고했다. 李 위원장은 “부실경영에 책임이 있는 임직원에는 민·형사상 책임을 추궁할 계획”이라며 “따라서 형사고발은 물론,부실경영에 대한 손해배상을 위해 전·현직 임직원에 대한 재산보전을 법원에 신청하고 출국금지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감위는 퇴출은행 임직원들이 정리방안이 발표되기에 앞서 정상적인 심사과정을 생략한 채 특정기업들에게 불법·편법 대출을 해 줬으며 그 댓가로 임직원들이 커미션을 받은 사실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위는 또 인수은행들이 퇴출은행 직원들중 4급 이하는은행별로 20∼55%,3급 이상은 선별 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금감위는 4급 이하 직원 대부분이 고용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업무에 복귀하지 않은 직원들에 대한 책임을 물어 최대 55%까지 채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실권주·CB 편법내부거래 인수 계열사 등 6,960억 손실

    상장기업의 실권주와 사모(私募) 전환사채(CB)를 계열사와 협력업체들이 실제 가치보다 비싼 값으로 인수하는 편법적인 내부거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같은 내부거래로 실권주 등을 인수한 계열사와 협력업체는 올해 상반기에만 6,96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 “한국영화 홀대 극장엔 배급중단”/제작가협회 19개회원사 결의문

    ◎평일­방화 주말­외화 갖가지 편법행위 기승/스크린쿼터제 준수하라 영화제작자들이 한국영화를 홀대하는 영화관에는 앞으로 영화를 배급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한국영화제작가협회(회장 이춘연 씨네2000 대표)가 지난 6일 결의한 데 따른 것이다. 제작가협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평일에는 한국영화,주말에는 외국 영화라는 기이한 상영 방식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편법상영을 자행하는 극장에는 협회 19 회원사가 제작하는 모든 영화를 배급하지 않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제협은 이어 “대기업이 극장업에 참여하면서부터 시작된 이같은 횡포에 전 영화인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비판하고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관객 들과 함께 끝까지 싸워나가겠다”고 천명했다. 제협이 ‘영화배급 중단’이라는 극약처방을 내놓은 까닭은 일부 극장이 스크린쿼터제(한국영화 의무상영 일수)를 지키는 시늉만 하고 사실은 온갖 편법을 동원,외화 상영에 매달리기 때문. 대우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 씨네하우스 극장의 경우 지난달 26일 ‘고질라’를 개봉하면서 손님이 많은 토∼일요일에는 ‘고질라’를,평일에는 ‘여고괴담’을 상영하려고 했다. 그러나 ‘여고괴담’배급사인 시네마서비스가 그런 조건이라면 아예 상영을 중단하겠다고 해 양쪽 관계자간에 거친 몸싸움이 벌어졌다. 현대가 운영하는 서울 명보플라자는 지난 5월16일부터 ‘찜’과 ‘바이 준’을 잇따라 개봉하고도 주말에는 ‘딥 임팩트’‘터뷸런스’등 외화를 집중 상영하는 얄팍한 상술을 발휘했다. 제협에는 1∼2년새의 흥행작인 ‘접속’과 ‘조용한 가족’(명필름)‘투캅스’시리즈(시네마서비스) ‘편지’(신씨네) ‘여고괴담’(씨네2000) ‘비트’와 ‘8월의 크리스마스’(우노) ‘창’(태흥) 등을 만든 영화사들이 모두 속해 있어,이번 사태의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제협은 지난달 29일 문화부에 공문을 보내 영화관의 외화 편법상영 행위를 중단시키고 스크린쿼터를 준수케 하도록 각 지방자치단체에 촉구해 줄 것을 요청했다.
  • ‘퇴출銀 인수은행’ 경영진단 착수/정부

    ◎우량은 포함 12곳… BIS기준 미달땐 개선령/퇴출은 자산·부채건전성 판정항목서 제외/불법­편법 대출 퇴출은 임원 전원 검찰 고발 정부는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 8%를 초과한 12개 은행에 대한 경영진단을 다음 주부터 시작,2차 정리대상 은행을 9월 초 쯤 발표하기로 했다.5개 퇴출은행의 실사과정에서 불법 및 편법 대출을 해 준 은행장 등 경영진은 전원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8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회계법인은 오는 13일부터 8월 말까지 퇴출은행을 인수한 국민 주택 신한 한미 하나 등을 포함해 BIS 비율 8%를 넘은 12개 은행의 자산 건전성을 진단한다. 금감위는 1차 은행 경영평가 때와 마찬가지로 국제 회계기준을 적용,BIS 비율이 2000년 3월 말 8%에 미달할 것으로 우려되는 은행에는 경영진 교체나 증자 합병 등의 경영개선명령을 내릴 계획이다.금감위 고위 관계자는 “국제통화기금(IMF)과 대손 충당금 적립 비율을 높이고 동일계열에 대한 여신한 도를 대폭 줄이는 내용의 건전성 규제시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었다”며 “이번에 경영진단을 받는 12개 은행에는 새로운 국제기준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경우 상당수 은행이 BIS비율 8%를 충족시키지 못해 경영진 교체나 합병 등의 명령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금감위는 5개 인수은행의 경우 퇴출은행 자산과 부채를 경영진단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으며 1차 부실은행 판정 때와는 달리 별도의 경영 정상화계획서를 받지 않고 경영진단 결과만을 바탕으로 경영개선명령을 내리기로 했다.또 퇴출은행의 인수계약이 맺어지는 즉시 인수은행으로 하여금 퇴출은행 자산과 부채를 실사토록 해 불법대출을 해줬거나 퇴직금을 편법으로 지급한 경영진 등을 모두 업무상 배임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금감위 관계자는 “사정당국으로부터 퇴출은행 경영진의 대출 등과 관련한 불법 행위는 하나도 빠짐없이 고발하라는 지침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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