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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신문告示’부활 마땅하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신문고시(告示·신문업의 불공정거래행위 유형및 기준)’를 부활하기로 한 것은 언론개혁의 시급성에 비춰 볼 때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할 만하다.신문사의 과당경쟁에 따른 폐해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 만큼 신문고시부활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간 신문업계가 공정거래 감시의 사각지대로 방치돼 온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신문부수 확장을 위해 선물을제공하다가 적발된 사례는 지난 한해 200건을 웃돌았다.무가지(無價紙)를 뿌린 경우는 289건으로 1년 만에 3배가 늘었다.신문협회는 1996년에 ‘신문판매 자율규약’을 만든 바 있으나 불공정 거래 시정약속은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지난1년 동안 자율규약을 위반한 사례가 2,000건에 육박한 것이이를 입증한다. 더구나 자율규약 제정 이후 조선·중앙·동아일보 3개사가선물 제공이나 신문 강제투입 행위로 납부한 위약금은 10개중앙 종합일간지 전체 부과액의 75%에 달한다.그런데도 이신문들이 약속이나 한 듯 신문고시에 반발하고 나선 것은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처사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스스로 만든규약을 지키지 못하는 집단에 타율 규제가 개입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언론도 공정 게임의 법칙에서 예외일 수는 없다.그런 맥락에서 신문고시 부활은 지나치게 비대해진 언론권력의 개혁을가속화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공정위는 앞으로 언론사주와친인척 등에 대한 편법지원,부당한 광고수주,대형 신문사의시장 과점행위도 철저히 감시하기 바란다.다만 고시에서 유가지의 10%를 넘는 무가지를 제공하는 행위를 불공정거래로명시한 조항은 문제가 있다.신문사마다 발행부수를 부풀리는현실에서 유가부수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아 그 실효성이 의심스럽기 때문이다.당국이 신문업계의 불공정 거래를 뿌리뽑으려면 아예 선물과 무가지 제공을 금지하는 것이옳다고 본다.
  • 속보이는 서울대 음대

    서울대 음대가 등록금 편법인상에 이어 등록을 거부하며 반발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으로 무마하려다 빈축을 사고있다. 서울대 음대측은 27일 “무더기 합격취소 사태를 우려,음대대학원 신입생 46명 전원에게 100만원의 장학증서를 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음대 대학원 신입생회는 “지난해보다 기성회비를 94%나 올린 등록금 산정기준을 제시하라는 학생들의 요구는 거부한 채 장학금이라는 당근으로 회유하고 있다”면서“학교측이 꼼수를 쓰고 있다”고 비난했다.신입생회는 장학증서에 상관없이 등록 여부를 개인의 자유의사에 맡기되 등록금 인상반대 운동은 계속할 방침이다. 음대 대학원 신입생 허모씨(31)는 “학생 20명이 3평짜리연습실 1개를 공동으로 써야 할 정도로 교육환경은 열악한반면 학생들의 등록금 반발에는 슬그머니 장학증서를 내밀며인하했다고 주장해 한마디로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서울대 대학본부 관계자는 “학생들의 실력행사를 돈으로 무마시킨 꼴이 돼 장학금 본래 의미마저도 퇴색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올해 음대대학원 신입생 등록금은 기성회비의 94% 인상으로 지난해의 182만원보다 74% 오른 316만원으로 책정됐다.이에 앞서 서울대는 입학금과 수업료는 정부의 권고대로 5%만인상하고 대학자율인 기성회비는 대폭 올리는 편법을 동원했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대학가 ‘등록금 인상’ 파문

    새 학기를 앞두고 서울대와 고려대,연세대 등 대부분 대학들이 학생들의 등록금 거부 투쟁과 현물 대납 등으로 몸살을앓고 있다. 서울대는 23일 등록금 인상률을 5% 이내로 재조정하라는 정부 지침을 거부하고 “당초 계획대로 평균 9.5% 인상안을 유지하겠다”고 밝혀 학생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서울대는 정부의 통제를 받는 입학금과 수업료는 지침대로5%만 인상한 반면 등록금(입학금+수업료+기성회비)의 60%를차지하면서 대학 자율로 결정할 수 있는 기성회비를 대폭 인상하는 편법을 동원했다는 빈축을 사고 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이에 맞서 “등록금 인상 철회 및 교육재정 대폭 확대를 촉구하는 총궐기 투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기성회비가 94%나 오른 서울대 음대대학원 신입생 46명은 등록 마감일인 이날 교내 예술관에서 등록금 인상에 반대하는 음악회를 여는 한편 등록 거부 투쟁방침을 밝혀 최악의 경우 무더기 합격 취소 사태가 우려된다.고려대는 지난달재학생 6.4%, 신입생 8.97% 인상된 등록금을 책정하고 최근등록금고지서를 발송,학생들의 반발에 직면하고 있다.김재웅(金在雄·23)학원자주화추진위원장은 “일방적으로 책정된등록금을 납부할 수 없다”면서 “납부 연기 등 모든 가능한방법을 동원해 등록금 인상 저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연세대 총학생회는 올해 신규 사업의 90%를 등록금으로 해결하려는 내용이 담긴 예·결산서가 사립학교법에 어긋난다면서 등록금 투쟁을 법정으로 이끌 계획이다.총학생회측은“총장실을 점거하는 식의 투쟁이 아니라 법적 하자 등을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동의대는 지난 21일부터 대학 본관 앞에서 냉장고,옷장,돼지,오리,닭 등을 동원한 ‘등록금 현물 납부 투쟁’에돌입했다.10원짜리 동전 15만개를 준비해온 학생도 있었다. 한편 부산대,경북대 등 전국 15개 국공립대학 총학생회는 국공립대 수업료·입학료 5% 인상 방침 철회와 등록금 동결 등을 요구했다.또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은 올 상반기학생운동의 초점을 학원자주화 투쟁에 맞추기로 했다. 박록삼 안동환 이송하기자 youngtan@
  • 해외영주권 연예인100여명 새달부터 병역기피의혹 조사

    오점록 병무청장은 22일 “연예인들이 해외영주권을 이용해 편법으로 병역의무를 교묘히 회피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안다”며 “병역법 시행령이 개정되는 오는 3월말부터 병역면제를 받거나 대상에 있는 연예인 100여명에 대한 조사를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병역법상 외국 영주권자가 귀국해 국내 대학에 다닐 경우모국 수학생으로 분류,졸업시까지 병역의무를 연기시켜주는점을 악용해온 일부 연예인들은 학적만 걸어둔채 연예활동을 해왔다. 노주석기자 joo@
  • ‘설익은 성과금’ 곳곳서 잡음

    공직자 성과상여금 지급일이 임박하자 그를 둘러싼 논란이가열되고 있다.조직의 경쟁력을 살린다는 긍정적 취지에도불구하고 평가과정의 객관성 결여 등을 이유로 곳곳에서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교육계=교직사회에서는 오는 28일로 예정된 성과금 지급을 앞두고 ‘교단분열설’까지 나돌고 있다.겉으로는 ‘원칙대로’를 주장하고 있지만 실상은 다르다. ‘n분의 1로 나누기’식의 편법을 쓰는 학교가 상당수다.지급일에는 해당 교육청에 올린 명단에 따라 대상자의 은행계좌에 입금하고,이후 학교가 마련한 계좌를 통해 한데 모아일률적으로 나누기로 한 곳이 늘고 있다.교사를 대상으로 인기투표를 실시해 성과금 대상자를 정한 학교가 있는가 하면,호봉수에 따라 서열대로 지급하기로 결정한 곳도 있다. 정부 방침과의 ‘힘겨루기’ 차원에서 성과금 거부나 반납,장학기금 전용 등의 결의도 잇따르고 있다.이날까지 교총에접수된 성과금 관련 결의내용을 보면 전체 568개 학교 가운데 243개교(42.8%)가 성과금이 지급될 경우 이를 균등 분할키로 결의했으며 236개교(41.6%)는 다른 수당으로 대체,교원들에게 지급하고 53개교(9.3%)는 이를 복지기금으로 사용키로 의견을 모았다.전교조 서울지부의 경우 현재까지 K초교와 D여중,J고 등 10개 학교에서 교사 약 350명이 성과금 거부및 반납을 결의했다. ◆정부 기관=청와대 비서실은 지난 9일 성과금을 가장 먼저지급했다.일부의 불만도 있으나 외부적 표출은 자제하고 있다. 이와함께 단체별 성과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군부대,철도청 기능직 등은 그나마 결과에 수긍할 수 있다는 분위기이다.그러나 이들 부처도 지급대상자 선정에 명확한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불만이 있긴 마찬가지이다. 주무부처인 중앙인사위원회는 “대부분의 부처가 성과금 지급일을 오는 23∼24일로 예정하고 있다”면서 “이달말쯤 지급 상황을 파악한 뒤 분석작업을 거쳐 종합개선책을 마련할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
  • 판사에 법인카드 지급 ‘논란’

    대법원이 판사들의 업무추진비를 현실화하기 위해 예산 90여억원을 배정받아 전국 판사 1,400여명에게 법인카드를 지급키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카드 사용 한도액은 고등법원 부장급 이상은 월 70만원,법관 경력 10년 이상 판사는 50만원,10년 미만 판사들은 월 30만원을 넘지 않도록 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법조계 주변에서는 이를 놓고 편법적인 봉급 인상이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대법원 관계자는 “검찰 등 다른 행정기관에 비해 법원의업무추진비가 크게 낮은 수준인 데다 경제적인 이유로 사직하는 판사들도 늘고 있다 ”면서 “도서 구입비도 판사 개인돈으로 부담하고 있어 법인카드를 지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사설] 건강보험료 보완 시급하다

    건강보험 주무 부서인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장을 포함해 의사·변호사의 상당수가 그동안 편법으로 건강보험료를 내지않았다는 것은 충격적인 소식이다.이들은 우리 사회에서 엄연히 고소득자로 분류되는 계층인데도 남편이나 자녀의 피부양자로 인정돼 보험료를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런 식으로 보험료를 내지 않는 고소득층이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그러나 1998년 과세기준으로 소득이 있는사람 가운데 피부양자로 분류된 사람이 65만명에 달했다니당국의 허술한 건강보험 관리·감독 체계에 말문이 막힌다. 부부가 교사나 공무원,회사원 등 봉급생활자일 경우 꼬박꼬박 양쪽에서 보험료를 떼면서도 자영업을 하는 고소득층에대해서는 보험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은 누가 보더라도납득이 가지 않는다.복지부는 이에 대해 “지난해 7월 국민건강보험법이 시행되면서 봉급생활자 배우자를 둔 자영업자등으로부터도 보험료를 징수했어야 했지만,직장·지역의보통합에 따른 비난여론을 의식해 이를 부과하지 못했다”고밝히고 있다.참으로궁색한 변명이 아닐 수 없다. 국민건강보험 적자는 올 연말이면 1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자영업자 등에 대한 보험료 징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데다 직장·지역의보 통합에 따른 보험재정 악화가 원인이 된측면이 많다.하지만 이번에 드러났듯 보험료 부과 대상자를합리적으로 선정하지 못한 정부측 책임이 적지 않다는 사실을 부인하기 어렵다. 당국은 보험료 추가 인상에 앞서 세무당국과 철저한 협조를통해 자영업자와 직장인간에 공평한 보험료 체계부터 마련해야 한다.아울러 60세가 넘는 의사·변호사 등 자영업자에대해서는 소득에 걸맞게 보험료를 물리는 방향으로 관련 규정을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그래서 행정기관의 직무유기가 국민건강보험 재정위기를 부채질하는 일은 막아야 한다.
  • 지구당 유급 사무원제 부활

    여야 3당은 16일 총무회담을 열어 재정건전화법 등 예산관련 4개 법안과 인권법,반부패기본법(부정부패방지법) 등 ‘6대 개혁법안’을 이번 임시국회가 끝나는 이달 말 안에 처리키로 합의했다. 여야는 그러나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 신(新)언론문건과함께 국정조사를 실시하자는 한나라당 요구에 맞서 민주당과자민련이 상임위에서 논의하자고 주장,접점을 찾지 못했다. 민주당은 이와 별도로 94년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해 별도의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회담에서 한나라당은 한빛은행 사건과 안기부 예산횡령 사건에 대해 특검제 실시를 요구했으나 민주당과 자민련이 반대,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회담에서 정당법을 개정,지구당 유급 사무원제를 부활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각 당이 편법으로 유급사무원을 두고 있는 현실을 감안,정당법을 개정해 유급사무원을 인정하는 쪽으로 3당 총무가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여야는 앞서 지난해 2월 정치개혁 차원에서 유급사무원을중앙당과시·도지부에만 두고 지구당은 없애기로 했으나 대부분의 지구당은 지금까지 편법으로 유급사무원을 유지해 왔다. 이지운기자 jj@
  • 의약분업 시행 6개월…실태와 문제점

    의약 분업이 실시된 지 6개월이 지났다.그러나 내부는 요지경 속이다.의약분업의 실태와 대책,전문가 의견을 알아본다. 회사원 K씨(40·서울 강서구)는 감기에 걸린 아들을 인근병원에 데려갔다.의사 B씨의 간단한 처치가 끝나자 간호사가 처방전을 건네주며 인근 약국을 안내해 준다.약국에서 처방전을 내놓자 곧바로 준비해둔 약을 꺼내줬다.이 정도는 고전적인 담합행태다.날이 갈수록 의료기관과 약국간 담합행위가 지능화하고,과감해지고 있다. 서울 영등포에서는 아예 병원에서 팩스를 보내주면 약국에서 병원으로 약을 배달까지 한다.병원 직원이 복약지도를 하기도 한다. 가짜 처방과 가짜 조제도 이뤄지고 있다.보건복지부에서는병원 업무가 끝난 뒤 병원측에서 허위로 작성한 처방전을 약국에 건네주고 있다.의료기관과 약국이 거짓 환자를 만들어보험급여를 부당하게 청구하기 위해서다. 병원에서 고가약을 처방하지만 병원의 묵인 아래 담합약국에서 저가약으로 조제를 해 폭리를 취하는 경우도 있다.여기에 브로커가 개입,약국을 차려주고 권리금을받기도 한다. 담합의사는 간단한 소화제도 약사의 대체조제 요구를 묵살한다.서울 영등포의 모병원 의사는 이같은 수법으로 동생이운영하는 약국과 담합,특정 위장약을 4억원 어치나 팔았다. 약국을 먼저 들렀다가 병원을 찾는 웃지 못할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의약분업 이전 ‘관절염 전문치료약국’으로 이름이 높았던 서울의 모 약국은 아예 의사를 고용하기도 했다. 이와는 반대로 경기도 일산의 한 병원은 직접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담합 행위는 아니지만 약국의 불법 대체조제와 임의조제,병원의 원내조제 등 탈법행위도 계속되고 있다. 법을 악용해 약국이 먼저 들어서고 약국을 분할,병원을 차리는 담합행위도 생겨나고 있다.약국은 병원 근처에 들어가면 개설허가를 안해주지만,병원에 대해서는 근거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편법 및 탈법 행위는 여러가지 부작용을 낳고 있다. 먼저 의료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의약분업 실시이후 하루에 250건을 청구하는 의원이 생겨났다.1∼2분의 진료시간으로 의료의 질을 기대하기는 힘든 실정이다. 보험재정을 축내고 있다.의약분업 실시 이전 병원과 약국의 월평균 급여청구액은 7,000여억원에서 1조원을 넘어섰다. 리베이트 관행도 여전하다.최근 1,000명의 의사가 제약회사로부터 약을 쓰는 조건으로 대가(랜딩비)를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제약회사에서 로비를 받은 의사는 담합약국과 연계,새로운 약으로 처방을 한다.이는 동네 약국의 존립자체를 위협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인근에 병·의원이 없는동네약국은 가까스로 인근 병원들의 약을 준비했다 하더리도 수시로 바뀌는 처방전 때문에 약 구입비가 늘어나고 재고량만 쌓이고 있다. 여기에 항생제와 주사제 사용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의약분업 시행 6개월…복지부 대책. 복지부는 나름대로 다양한 대책들을 준비 또는 시행하고 있지만 불법행위가 다양화·지능화하고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담합 방지=약사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대로 병원과 전용복도를 설치한 약국은 모두 ‘법정 담합약국’으로 간주,폐쇄할 방침이다. ‘행위별 담합’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1차적으로 전국의 유명한 병원과 약국이 대상이다.이들중 상당수는 스테로이드 계통의 약을 많이 사용,국민 건강을 크게 해치고 있는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의사가 약사를 고용하고,약사가 의사를 고용한 형태여서 의사와 약사를 모두 처벌할 방침이다. 또 연내에 제약회사와 도매상의 공동출자로 의약품 물류센터를 설치,모든 의약품은 물류센터를 거치도록 유통 시스템을 현대화할 방침이다.물류센터가 구축되면 병원이나 약국에서 사용한 의약품의 대금은 국민건강보험공단측이 병원이나약국을 거치지 않고 직접 제약회사 등에 지급하게 된다.의약품 거래의 투명성이 확보되고 의약품 오남용,담합행위를 막는 데 한몫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사제·항생제= 주사제의 오남용은 줄일 수 있을 것으로본다.의약분업 전 57%이던 것이 55% 수준으로 효과가 미흡하지만 주사제 처방료와 조제료를 없애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여기에 주사제를 기준 이상으로 사용할 경우 페널티를 주기로 했다.주사제 사용률을 연차적으로 30%까지 낮추겠다는것이다. 이와 함께 홍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국민들이 주사제가 국민건강에 얼마나 해로운지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항생제도 심사기준을 강화하면 줄어들 것으로 본다. ◆재정=진료비나 약제비를 과다 또는 허위로 청구할 경우 해당 의사나 약사를 ‘블랙리스트’에 올려 페널티를 주는 방안은 시작에 불과하다. 주사제에 대한 처방료와 조제료 삭감방침,건강보험공단 운영경비 절감,의약품 금여수가 10∼15% 인하 등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연간 1조원 가량의 낭비요인을 줄인다는 각오다. 강동형기자. *의약분업 시행 6개월…전문가 의견. 의료기관과 약국간 담합을 막기란 여간 힘든 게 아니다.제도적으로 보완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전통적 방법이지만 소비자단체의 감시가 있어야 한다.또 정부에서 단속을 하는 것 이외에 의료계나 약사회 스스로 자정작업을 실시해야 한다. 주민신고 포상제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시민단체가 시민운동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정부도 끊임없는 제도보완과 단속을 실시하면 어느 정도 해소할수 있을 것이다. 국민건강보험의 재정적자 누적이 의약분업의 원인이라고는할 수 없다.원가보전 차원에서 처방료와 조제료를 인상한 측면이 있다.그동안 국민들이 약국에서 직접 돈을 내고 약을지어 먹었다.그러나 이러한 행위가 제도권으로 들어와 보험급여를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국민들도 이러한 부분을 이해해야 한다.자신의 주머니에서 나가던 것이 보험에서 나간다는 의미에서 보험료 인상 등 재정건실화에 협조해야 한다. 불필요한 재정을 줄이기 위해 우선 심사평가원이 가지고 있는 보험급여의 적정성평가 기능을 십분발휘해야 한다.그래야만 과잉·부당청구 등을 막을 수 있다.장기적으로는 진료비의 행위별 수가제를 포괄수가제로 바꾸는 등 지불제도 개편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 서울대 김창엽교수
  • 대입 특별전형 대대적 특감

    오는 5월부터 시작되는 2002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을 앞두고교육인적자원부가 3월 중순 각종 대입 특별전형에 대한 특별감사에 나선다. 교육부는 11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 소재 주요대학과 일부 지방대 등 20개 대학을 상대로 2001학년도 입시까지 실시한 특별전형에 관한 대규모 특별감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감사대상 특별전형의 범위에는 최근 큰 파문을 일으킨 재외국민 특별전형과 농어촌특별전형은 물론 경희대 등 일부 대학에서 문제가 된 발명특기자 전형,어학특기자 전형,경시대회우수자 전형 등 각종 유형이 포함된다. 특히 교육부는 전국 192개 대학에 재적생 전체를 상대로 재외국민 특별전형 실태조사를 실시해 지난달 말까지 결과를통보토록 했으나 각 대학이 이를 따르지 않고 있어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감사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에 앞서 지난 7일 서울소재 대학 입학처장협의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특별전형 운영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은 특별전형 부정·편법 방지책을 마련하고 특별전형 입학생들의 서류를 점검하는 등 고심하고 있다. 서울대 이화여대 등 주요 대학들은 2002학년도 입시안을 통해 재외국민,농어촌 특별전형의 자격기준을 엄격히 하고 경시대회 인정범위를 제한했으며 특별전형 종류도 통폐합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업계 “”돈먹고”” 술꾼 “”물먹고””

    요즘 소주업계에는 알코올 도수를 1도 낮추는 게 대유행이다.술애호가들에게 낮은 도수의 ‘순한 소주’가 인기를 끈다는 이유에서다.그러면서 술값은 그대로 두거나 조금씩 올리고 있다.과연 소주회사들은 술애호가들의 입맛과 건강만을위해서 도수를 낮추는 것일까. 업계에 따르면 값을 그대로 둔 채 알코올 도수를 1도 낮추면 회사측과 세무당국에 모두 이익이 된다.회사와 세무당국은 ‘윈윈게임’을 즐기는 것이다.그러나 소비자에게는 아무런 혜택이 없다.‘도수 1도 낮추기’에 숨겨진 ‘알코올 경제학’인 셈이다. ■알코올 도수와 술값 무학 등 지방소주업체들이 지난해 부터 23도이던 알코올 도수를 22도로 1도 낮춰 제품을 내놓기시작했다.이후 올들어 두산이 22도 짜리 ‘산’을 내놓았고진로도 ‘참이슬’의 도수를 1도 낮추었다.시장이 ‘순한 소주’를 원한다는 이유에서다. 출고가는 대부분 종전과 같거나 오히려 다소 올랐다.선양주조는 ‘그린청’의 도수를 내린 뒤 출고가를 645원으로 유지했고 진로도 ‘참이슬’의 출고가를 640원으로 지키고있다. 반면 무학의 ‘화이트’와 대선주조의 ‘시원’은 출고가가각각 650원에서 660원,637원91전에서 650원으로 올랐다. ■알코올 1도 인하의 효과 360㎖ 소주1병을 기준으로 알코올을 1도 낮추면 제조원가가 3원40전 줄어든다.절감된 비용을출고가에 반영하면 술값이 낮아지게 된다.이 경우 세금총액도 다소 줄게 된다.세금 감소분은 소주 1병당 대략 3∼4원에이른다. 따라서 알코올 도수를 1도 낮추되 술값을 유지하면 회사는1병당 3원40전을 벌어들이고,세무당국은 줄어들 3∼4원을 ‘보존’하게 된다. 업계 수위인 ‘참이슬’의 지난해 판매량이 12억병인 점을감안하면 진로측은 연간 40여억원을,세무당국은 연간 30여억원을 ‘앉아서’ 걷어들이는 셈이다. 다른 업체들도 판매량에 따라 대략 10억∼20억원씩 원가절감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리게 된다. ■기업과 세무당국의 입장 진로 김영진 상무는 “원가절감액이 미미해 출고가를 낮춰도 소비자에게 별다른 도움을 주지못한다는 판단에서 술값을 내리지 않기로 했다”면서 “그러나 원가절감으로 발생한 이익은 서비스 개선을 통해 대리점과 소비자에게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세청 안희승서기관은 “주류가격은 업체 자율에 맡기고 있다”면서 “신고시 가격구성 내역을 살펴봐,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그대로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의 목소리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등소비자 단체들은 주류회사의 이같은 태도에 대해 추가이익을사회에 환원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YMCA 시민중계실 서영경팀장은 “값을 그대로 두고 도수를낮추는 것은 고급화 차별화를 빌미로 가격을 편법 인상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추가이익은 알코올 중독자 치료 전문병원을 설립하는 등 알코올 문제에 대처하는 데 사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주류업계는 현재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를 통해 알코올중독문제를 다루고 있다. 지난해 세워진 이 곳은 술회사로부터 연간 50억원을 출연받아 관련 단체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는 수준이다.알코올 중독자 재활 및 치료전문기관 설립은 중기계획으로 검토중이다. 강선임기자 sunnyk@
  • 대학 기성회비 편법운영 감사

    수업료·입학금 등과는 별도로 걷는 국립대 기성회비와 중·고교 학교운영지원비의 운영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상반기에 착수된다.지난 99년 시작된 ‘두뇌한국(BK)21’사업도 감사를 받는다. 감사원 관계자는 8일 “기성회비와 학교운영지원비의 상당액이 교육시설 확충 등의 당초 취지와는 다른 용도로 사용된다는 지적이 많다”면서 “이들 재원의 편법 사용이 사실로드러나면 제도의 폐지 내지는 다른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정부가 올해 국립대 입학금 및 수업료를 5% 내에서 인상토록 권고했으나 상당수 국립대가 기성회비를 최고 10% 이상 인상하는 등 국고지원금 부족분을 기성회비 인상으로 충당,학부모와 학생들의 불만이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들 재원은 장학금 지급과 실습기자재·도서 구입 등에 사용돼야 함에도 교직원 인건비는 물론 총장·교장업무추진비와 접대성 경비,직원 등의 여비 등에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의 기성회비는 국가예산이 미치지 못하는 긴급한 교육시설의 확충이나 학교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비용으로 대학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대학의 장이 걷도록 규정돼 있다.학교운영지원비는 학부모들이 자율적인 협찬금 형태로 1년에 20만원 정도를 걷는다. 감사원은 또 ‘BK21’ 사업 전반에 대한 감사도 병행할 예정이다.이 사업은 99년 사업시행 당시 서울대 등 전국 63개대학 439개 사업단에 연간 2,000억원씩 7년간 1조4,000억원을 투입하는 대형 프로젝트인데도 선정 과정에서의 잡음과각 대학의 사업비 운영상 문제점 등이 계속 노출되고 있기때문이다. 정기홍기자 hong@
  • 도로公 주식 편법거래 627억 시세차익 챙겨

    한국도로공사가 자사 퇴직자 모임(도성회)과 짜고 국내 유력 인터넷 회사의 신주발행분을 편법으로 매입,거액의 시세차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8일 도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99년 12월22일 도성회에 사내 복지기금 235억원을 빌려줘 자사가 대주주(지분 15% 보유)로 있는 드림라인의 신주 발행분 93만7,500주를 주당 2만5,050원에 매입토록 했다. 도성회는 지난해 초 드림라인이 코스닥에 등록되면서 주당9만2,000원으로 폭등하자 보유 주식 전체를 제일제당에 862억원에 매각,627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겼다. 그러나 도로공사가 드림라인 신주발행분 시세차익을 노조복지기금으로 사용키로 노조측과 이면합의한 뒤 이를 은폐하기 위해 도성회를 이용하지 않았느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도성회는 도로공사 퇴직자들의 친목모임으로 회원들의 경조사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감사원은 공사와 노조측이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도성회를 이용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軍 중령-4급 이상 일반직 20% 감원 추진

    국방부는 앞으로 5년간 국방부와 합참,각군 본부의 중령급 이상 현역 군인과 4급 이상 일반직 등 상위직 20%를 감원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의 ‘인건비 10% 감축을 위한 지침’을 각군에 시달하고 이달 말까지 자체적인 인건비 절감과 인력 감축방안을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지침에 따르면 인력감축은 전투부대를 제외한 행정·지원부대를 대상으로 추진되며 기무사령부 등 국방부 직할부대와 연구기관,교육기관 등은 총인원의 10%를 감원토록 했다.오는 19일 대통령 업무보고때 인건비 절감 추진방안을 보고한다. 문동명(文東明)기획관리실장은 “인원감축의 주요대상 부대와 대상자는 국방부,합참과 각군 본부 등 상급부대에 근무하는 중령급 이상상급자”라면서 “나갈 사람은 내보내고 진급규모를 줄이며 신규충원을 줄이는 방식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방부의 이번 인건비 절감방안은 육·해·공 3군이 군별로10%를 일률적으로 줄이도록 해 육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원이 적은해·공군에 불리하다는 지적과 함께 군 조직 전반에 대한 구조적인정비 없이 이뤄지는 편법적 인원감축이라는 점에서 거센 반발을 사고있다. 한편 국방부는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지금까지 한국국방연구원,한국국방과학연구소,품질관리소 등에서 544명을 줄여 242억원을 절감했다.또 일반직 공무원 189명을 줄여 12억6,000만원,군무원 790명을 감원해 104억원을 각각 절감하는 등 모두 350억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노주석기자 joo@
  • 김우중 前회장 ‘세계경영’ 실상

    ‘세계 경영’은 허상이었다. 김우중(金宇中) 전 회장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세계경영’은무리한 사업 확장과 불법 금융수법으로 추진된 사상누각(沙上樓閣)이었음이 수사 결과 밝혀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대우자동차 공장은 생산 실적이 없어 외화 차입과 세금문제 등에 어려움이 생기자 국내에서 생산된 자동차를 중국 베이징으로 가져가 해체한 뒤 우크라이나로 다시 옮겨 조립,현지에서 생산된것처럼 위장하는 편법까지 썼다. 98년 4월 우크라이나에 합작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2억달러를 투자할 당시 임원들이 한결같이 반대했는데도 김 전회장이 밀어붙였다.이공장은 결국 가동이 중단돼 투자금만 날렸다.정확한 수요 예측도 없이 강행한 사업은 결국 실패로 끝났고 해외차입금을 끌어들이기 위한방편으로 악용됐다. ㈜대우는 김 전회장의 지시에 따라 97·98 회계연도에 인도 자동차공장 등 10개국에서 건설 사업을 진행하는 것처럼 각국 현지법인으로부터 허위 재무제표를 제출받아 5,29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것처럼조작했다. 리비아 공사대금을 리비아 정부가 주지 않아 회수가 어려워졌는데도 이를 대손충당금으로 처리하지 않고 비용계정에서 누락시키는 방법으로 1,986억원의 자본이 늘어난 것처럼 뒤바꾸기도 했다. 영국 런던의 BFC는 세계경영을 강행하기 위한 재원을 조달하기 위한병참기지 같은 역할을 했다.그러나 대우의 해외법인들은 차입금 상환 압력을 받자 BFC를 통해 불법적으로 자금을 조달,사용한 것으로검찰은 보고 있다.대우는 국내에서도 고금리 기업어음(CP)을 발행해해외 차입금을 메우거나 수출대금을 빼돌리기도 했다. BFC는 대우가 70년대 미수교국이던 리비아의 건설시장에 진출하면서공사대금 결제 등을 위해 설립한 지사 형태의 법인이 뿌리다.김 전회장은 외환관리법 규제를 피해 자금을 수시로 입출금하고 회사 내부의 공식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자금을 사용하기 위해 BFC를 비밀조직화했다.김 전회장은 핵심 측근 외에는 일체 BFC의 활동과 입출금 내역을 비밀에 부쳤고 자금부 요원들도 실상을 모를 정도였다.무리한 세계경영은 차입금 상환 압박을 불렀고 불법적인 자금 조달로 이어져그룹 전체를 몰락으로 이끌고 말았다.장택동기자 taecks@kdaily.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 언론개혁/ 社主 주식이동 상황까지 점검

    * 세무조사 어떻게 하나. 국세청의 22개 중앙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는 7년 동안 법인세 조사를 하지 않은 데따른 세간의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하고,투명하고 공정한 세정을 실현한다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일각의 ‘언론 길들이기’ 의혹 제기를 감안해 결과를 발표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조사내용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1∼4국 조사반원이 20개 언론사를나눠 맡는다.세계일보는 99년 특별세무조사를 해 제외됐다. 조사방식은 요원들이 직접 언론사를 방문해 회계장부는 물론 담당직원을 상대로 이뤄진다.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2월8일∼5월7일까지계속된다. 우선 조사 대상은 언론사도 상법상의 법인인 만큼 지난 95년부터 99년까지의 법인세 조사이다.지난 94년 세무조사때는 이전 5년 동안의내용을 조사했었다. 법인세 조사는 통상적으로 법인의 익금(수입)과 손금(지출)이 회계처리원칙에 따라 적절히 계상됐는지를 따진다. 익금은 신문사의 경우 광고대금과 판매수입,사업수익,이자소득 등을말하며 손금은 급료,상여금,접대비,소모품 등에 지출된 비용을 일컫는다. 예컨대 실제로 받은 광고대금보다 적게 장부에 기재하거나 기자 등개인에게 지급한 특별상여금 등에 대한 세금을 제대로 냈는지 등을조사한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오너 일가의 주식 이동 조사까지 벌여 주목된다.사주(社主) 일가의 지분 변동은 물론 주식 취득자금에 대한 출처조사를 벌이는 한편 수익이전 등 자회사에 대한 편법 지원 등도 꼼꼼히 살핀다.오너 일가의 대물림에 따른 상속·증여세 등을 제대로 냈는지와 자회사에 대한 부당 지원 여부를 살피게 된다. ◆처리는 국세청은 현정부 출범 이후 중앙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에대비해 내부적으로 상당한 자료를 축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94년의 조사 자료와 증권감독원의 회계보고서,문제가 된 사안 등을집중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조사 결과 탈루 혐의가 드러나면 세금을 추징하고,정도가심할 경우에는 관련자를 검찰에 형사 고발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국세청은 문민정부 아래서이뤄진 세무조사 결과를 공표하지않아 언론 발목잡기와 길들이기란 의혹을 산 점을 거울삼아 이번에는특정 탈루 혐의가 드러나면 이를 공표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있다. 박선화기자 psh@. *전문가 시각. 국세청의 언론사 세무조사 발표에 대해 환영하는 의견이 쏟아지는가운데 이를 계기로 언론개혁을 더욱 강하게 밀어붙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언론비평 시민단체인 ‘매체비평 우리 스스로’의 조은숙(曺銀淑·30) 조직부장은 1일 “정부가 그동안 언론과 유화적 관계를 유지하기위해 5년에 한번씩 해야하는 세무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던 것은 잘못”이라면서 “언론사들도 ‘언론탄압’이라며 반발할 게 아니라 떳떳이 세무조사를 받고 그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부장은 “‘언론탄압’이라는 의혹을 불식시키려면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정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공정하게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부장은 “언론사는 공익적성격이 강한 만큼 시민단체 등 외부의감시활동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일장신대 신문방송학과 김동민(金東敏·46) 교수는 “언론도 기업인데 특별한 대우를 받아서는 안된다”고 전제,“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는 당연한 조치”라고 강조했다.사회의 빛과 소금이라고 내세우면서 세무조사를 회피한다면 국민들로부터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는게김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언론사들이 감시자로서 제 역할을 하고자 한다면 특혜를 거부하고 세무조사에 당당히 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교수는 또 “언론개혁을 제대로 못한 것을 제도의 탓만으로 돌릴수는 없다”면서 “현행 제도로도 언론의 불공정 거래행위나 탈세 등에 대한 제재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그는 “이번 세무조사가 언론개혁의 중요성을 각계각층에 전파하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언론개혁시민연대(상임대표 金重培)는 이날 성명을 발표,“언론사도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이므로 세무조사의 성역이 될 수 없다”고 전제한 뒤 “정부가 ‘언론 길들이기’라는 의혹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도 모든 언론사를 상대로 세무조사를 정례화하는 동시에 그 결과를 지체없이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오늘의 눈] 월드컵 공동개최 의미 훼손한 일본

    2002월드컵축구대회 명칭 표기를 둘러싼 논란이 한·일 양국간의 새로운 갈등 요인으로 비화되고 있다. 일본 조직위(JAWOC)의 억지가 화근이다.논란은 이달초 JAWOC가 월드컵 입장권 구입신청서에 대회명을 ‘일본/한국’으로 표기할 뜻을 밝히면서 촉발됐다.당연히 한국 조직위(KOWOC)와 국제축구연맹(FIFA)의 이의 제기가 뒤따랐고 JOWOC는 국명 표기를 아예 삭제하는 것으로한발 물러나는 듯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이번엔 한술 더떠 일본어로 된 모든 국내 표기에 ‘일본/한국’으로 국명 순서를 바꿀 뜻을 언론을 통해 흘렸다. 그러나 일본이 펼치는 일련의 주장들엔 납득할 만한 명분이 없다.편법을 동원하면서 사소한 꼬투리를 잡고 늘어진다는 게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일례로 입장권 구입신청서 표기 문제를 보자.FIFA와 한국·일본 3자는 월드컵 개최지 결정 당시 결승전을 일본(요코하마)에 할애하는 대신 대회의 공식명칭을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TM)’ ‘2002 FIFA 월드컵(TM)’ ‘FIFA 월드컵(TM)’ 3가지로만 표기키로 약속했다.그러나일본은 입장권 구입신청서에 2안을 채용하는 듯하면서 ‘일본/한국’을 붙여 쓸 뜻을 밝혔다.사실상 1안의 표기원칙에 혼동을주려는 저의가 엿보였다. 일본이 내세우는 명칭 변경의 근거는 ‘공동유치 당시 FIFA 이사회에서 국내 표기는 해당국 뜻대로 할 수 있다는 양해가 이뤄졌다’는것이다.이에 대해 KOWOC는 물론 FIFA도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의사록에 남아 있지 않다는 게 그 이유다.그러나 이는 일부에서 그런 의견을 냈다 치더라도 공식결정으로 볼 수 없다는 방증이다. 어쨌든 확인된 FIFA의 입장은 확고하다.따라서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대안은 일본이 원칙으로 돌아가는 길 뿐이다.그것은 공동개최의정신을 살리기 위한 최소한의 도리다. 이런 상태라면 당장 내년초로 예상되는 일황의 1차 방한은 물론 상암동에서 열릴 개회식 참석도 순탄하게 이뤄지리라는 보장이 없다.조직위간 갈등을 넘어 외교적 갈등으로 비화할 개연성이 다분하다는 뜻이다. JAWOC는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 일본의 언론들조차 비판적 목소리를내고 있는 진정한 이유를 되씹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박 해 옥 체육팀 차장] hop@
  • 서울시, 서울지하철公 사장 끝내 해임

    감사원과 서울시 간에 3개월간 끌어온 서울지하철공사 사장의 해임건을 둘러싼 신경전이 사장의 사표가 수리됨으로써 마무리됐다. 지하철공사 사장 해임 논란은 감사원이 지난해 7월 실시한 서울지하철공사 감사결과를 서울시에 통보함으로써 시작됐다. 감사원은 방만경영을 이유로 김정국(金正國) 사장의 해임을 서울시에 요구했고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이의를 제기,감사원에 재심의를요청했던 것.그러나 서울시는 최근 인사에서 사임한 김 사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박종옥(朴鍾玉) 상수도사업본부장을 임명했다. 감사원은 김 사장이 지난해초 노조와의 무분규 합의 대가로 무더기편법 승진 및 임금인상으로 기존의 적자외에 한해에 1,100여억원의적자를 더 발생시켰다며 김 사장의 해임을 권고했다.감사원 관계자는“그정도의 대가를 지불하면 누가 사장을 못하겠느냐”면서 “김 사장이 이 과정에서 노조와 이면계약도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같은 감사결과에 큰 아쉬움을 나타냈다.처음으로 외부전문 사장을 영입,‘서울모델’이라는 노사정협의체를 탄생시켜 연례행사였던 분규를 잠재웠다는 주장이다.관료 사장일때와는 달리 김 사장은 소신있고 일처리가 깔끔했다는 평가도 했다.기업체의 경영방식을 과감히 접목시켰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또 지하철공사가 노사간에 직원채용을 2∼3년간 안하기로했고,노사합의 이후 도시철도공사로 2,000여명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남는 인원도 앞으로 부산·광주·대전 지하철로 보낼 계획도 세웠다고 밝혔었다.감사원 관계자는 “사장교체와 관련한 공식서류가 접수되면 이 사안에 대한 감사를 곧바로 종료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오늘의 눈] 韓銀의 희한한 성과급 평가기준

    한국은행이 최근 보수체계를 개편했다가 혼쭐이 났다.그동안 별도로 지급하던 판공비·차량유지비 등을 급여에 포함시킨 게 ‘임금 대폭인상’으로 둔갑한 탓이다.알토란 같은 돈을 월급봉투에 포함시켜 꼬박꼬박 세금을 떼이는 것도 ‘속쓰린데’ 언론의 뭇매를 맞았으니 한은으로서는 억울할 만하다.그런데 이 와중에 ’구렁이 담넘어 가듯’한 게 있다.바로 성과급이다. 개편된 보수체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총재·부총재·부총재보·금융통화위원에게 기본급의 최고 50%까지 성과급을 지급한다(단,총재는후임총재부터 적용).일만 잘하면 최고 8,000만원의 보너스가 생기는셈이다.그런데 부총재보(이사)를 제외하고는 정작 성과급 지급 여부를 판가름하는 ‘잣대’가 없다.통상 성과급은 개인별로 그해 목표치를 정해 초과달성의 정도에 따라 성과급 지급 여부나 지급규모를 결정한다.그런데 부총재나 금통위원은 성과목표도,평가기준도 없다.이러한 일을 수행한다는 직무성격규정(직무평가)만 있을 뿐이다. 한은의 변명도 궁색하다.“성과급을 실제 시행할 계획이없기 때문에 마련하지 않았다”고 말한다.그렇다면 애초 성과급 시행규정을 두지 말았어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꿀먹은 벙어리’다.마치상다리 푸짐하게 밥상을 차려놓고는 밥먹을 생각이 없다고 우기는 식이다.한은이 성과급을 통해 임금을 편법 인상하려다 여론이 좋지 않자 슬그머니 물러선 것이라는 관측도 들린다. 직무평가 전문가이자 한은 업무에 밝은 한 경영학박사는 “정책결정이 문책의 대상이 되기 어렵듯,한은 총재·부총재·금통위원은 업무특성상 기본적으로 성과급 대상이 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정책결정권자인 이들이 성과급을 받으려면 누가 봐도 통화정책이 잘 수행됐다고 수긍해야 하는데 그 평가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한은은 물가를 ‘잡았기’ 때문에 성공한 통화정책이라고 주장한다.하지만 금융계 일각에서는 한은이 너무 오랫동안 저금리정책을 고집하는 바람에 구조조정을 지연시켰다는 비판이 엄연히 존재한다. 한묶음일 수밖에 없는 총재·부총재·금통위원의 성과를 총재 1인이 평가하도록 한 규정도 어색하다. 한은은 내년부터 전직원을 대상으로 성과급을 줄 예정이다.국장급등 직원들의 평가기준은 이미 세부시안이 마무리돼 노조와 협의중에있다.직원들의 평가에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면서 임원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잣대를 적용하는 꼴이다. [안 미 현 경제팀 기자]hyun@
  • 카드업계 특별점검 나서

    금융당국이 신용카드 업계가 회원별 신용등급에 따른 여신한도를 제대로 지키는지 여부 등 카드업계에 대한 특별 건전성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의 고위관계자는 14일 “카드업계가 편법·위법으로 카드를 발급,신용불량자를 양산하는 사례가 있어 이에 대한 점검에 나설방침”이라고 밝혔다.금감원은 이와 관련,▲카드발급 때 본인 확인절차를 거치는지 여부 ▲여신한도를 지키는지 여부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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