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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펭수는 누구 것?’ 상표권 논란 마무리…결과는?

    ‘펭수는 누구 것?’ 상표권 논란 마무리…결과는?

    대세 캐릭터 펭수의 상표권 논란이 마무리됐다. 펭수의 상표권을 한국교육방송공사(EBS)보다 먼저 출원한 출원인의 대리인이 17일 EBS 실무진과 만나 상표 출원 전부를 취하했다고 밝혔다. 펭수, 펭하 등 펭수 관련 상표출원을 대리한 상상특허법률사무소 서평강 변리사는 한국교육방송공사에 지난 3일에 상표권의 무상양도 또는 상표권 취하 중 한국교육방송공사가 원하는 방향으로의 처분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한국교육방송공사와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평강 변리사는 ‘펭수’ 관련 상표를 출원한 제3자와 ‘펭하’ 관련 상표를 차명으로 출원한 제3자에게 출원 비용 등을 배상해주는 것으로 펭수 및 펭하 출원의 관리처분권을 위임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서평강 변리사는 펭수의 인기에 편승하여 펭수 굿즈를 정당한 권리 없이 무단으로 판매하는 업체들에 대한 원할한 권리행사를 위해 한국교육방송공사측에서 펭수 관련 상표출원을 무상양도 받기를 더 희망하였으나 한국교육방송공사는 검토 끝에 1월 17일 서평강 변리사와의 미팅에서 취하를 요청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교육부에 뜬 펭수… 세종청사 들썩들썩

    교육부에 뜬 펭수… 세종청사 들썩들썩

    EBS 인기캐릭터 ‘펭수’가 20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를 방문하고 있다. 펭수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한테서 일일 돌봄전담사 위촉장을 받은 뒤 세종시에 있는 한 초등학교 방과후 돌봄교실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돌보는 돌봄전담사로 활동했다. 펭수가 정부부처를 방문하기는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외교부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세종 연합뉴스
  • 교육부에 뜬 펭수… 세종청사 들썩들썩

    교육부에 뜬 펭수… 세종청사 들썩들썩

    EBS 인기캐릭터 ‘펭수’가 20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를 방문하고 있다. 펭수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한테서 일일 돌봄전담사 위촉장을 받은 뒤 세종시에 있는 한 초등학교 방과후 돌봄교실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돌보는 돌봄전담사로 활동했다. 펭수가 정부부처를 방문하기는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외교부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세종 연합뉴스
  • “제2의 펭수 될래요” 새해 시흥시 1등홍보대사 해로·토로가 나선다

    “제2의 펭수 될래요” 새해 시흥시 1등홍보대사 해로·토로가 나선다

    경기 시흥시 캐릭터 해로·토로가 본격적인 홍보활동을 펼치며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해로와 토로는 거북이를 형상화한 시흥시 캐릭터다. 바다와 육지를 끼고 있는 시흥시의 지리적 특성을 반영해 만들었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펭TV에 출연해 펭수의 간을 훔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해당 영상은 150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해로·토로 생일을 기념해 배포한 이모티콘 3만여 개가 3시간 만에 소진 완료되는 등 시흥 시민은 물론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캐릭터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해로·토로의 시흥시 홍보대사 활약상은 시흥시청 유튜브 채널 중 ‘해로·토로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달 한 번씩‘배워서 남주자’라는 코너를 통해 쿠키 만들기· 민요배우기 등 시민들이 가진 재능을 전수받고 배운 것을 다시 여러 시민들과 나눈다. 또 특별한 날, 특별한 장소를 방문해 특별 미션을 수행하기도 한다. 크리스마스에는 어린이집 아이들과 함께 캐롤을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고, 시흥시청 종무식에서사회로 활약하여 한 해 동안 수고한 공무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시는 해로·토로가 사람들의 일상에 조금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완구·문구류·생활잡화 등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시청 로비와 오이도 빨강등대에 위치한 시흥꿈상회, 시흥프리미엄 아울렛, 연꽃테마파크 특산물 매장, 하늘공원에서 귀여운 해로?토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종성 홍보담당관은 “해로·토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가 추진하는 정책과 행사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는 더 많은 시민과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기획할 예정으로 해로와 토로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전자책 보면 종이책 드려요”… 독자 마음 움직일까

    “전자책 보면 종이책 드려요”… 독자 마음 움직일까

    ‘밀리의 서재’ 격월로 종이책 제공…유명작가의 한정판 우선 만날 수 있어 교보문고 ‘sam’ 매월 종이책 한 권 배송…전자책으로 볼 수 없는 베스트셀러 위주 “전자책 독자 상당수 종이책 보는데 착안” “한정적인 독자 두고 출혈경쟁 될 수도”전자책 제공 업체들이 종이책을 결합한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매월 일정한 돈을 내면 무제한으로 전자책을 볼 수 있는 월정액 구독자들이 돈을 조금 더 내면 종이책을 보내주는 형태다. 업계 1위인 ‘밀리의 서재’가 서비스를 시작한 지 두 달 만인 이달 교보문고도 새롭게 뛰어들면서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밀리의 서재는 다음달 김영하 작가의 신작 소설을 종이책으로 출간한다. ‘밀리 오리지널 종이책 정기구독’의 세 번째 책이다. 밀리의 서재는 지난해 10월 전자책과 종이책을 결합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9900원을 내고 월정액으로 책을 보는 독자가 매월 6000원을 더 내면 격월로 종이책을 보내준다. 첫 번째 책은 정용준, 김초엽 등 작가 7명이 참여한 테마소설집 ‘시티픽션’이었다. 지난달에는 김중혁 작가가 3년 만에 발표하는 신작 장편소설 ‘내일은 초인간’을 냈다. 이 책들은 밀리의 서재에서 우선 나온 뒤 2개월 이상 지나야 일반 서점에서 만날 수 있다. 예컨대 다음달 출간하는 김 작가 신간 소설은 일반서점에는 4월이 넘어야 나오고 표지도 바뀐다. 밀리의 서재 독자들은 한정판을 소장한다는 의미가 생긴다. 밀리의 서재 관계자는 “출판사와 협의해 출간 예정 유명 작가의 작품을 우선 밀리의 서재에서 만날 수 있도록 했다. 표지도 다르게 꾸민 한정판 서적들”이라면서 “김영하 작가 소설 이후로 이 서비스가 제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문고는 이번 달부터 ‘sam(샘) 그리고 책’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자책을 한 달에 9900원에 보는 sam 무제한 서비스에서 돈을 더 내면 교보문고가 고른 종이책 가운데 원하는 한 권을 매월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다. 전자책 5만권에 종이책을 주는 ‘sam 무제한’이 월 1만 6500원(연간 19만 8000원), 전자책 13만종에 종이책을 배송하는 ‘sam 패밀리’가 월 2만 2500원(연간 27만원)이다. 종이책은 전자책으로 볼 수 없는 신간들로, 주로 베스트셀러 위주로 구성했다. 이번 달에는 ‘트렌드 코리아 2020’(미래의챙), ‘오늘도 펭수, 내일도 펭수’(놀), ‘90년대생이 온다’(웨일북) 등 9권이다. 원하는 책이 없다면 포인트 1만원을 준다. 무제한으로 전자책을 빌려볼 수 있는 월정액 구독 모델은 2017년 밀리의 서재가 시작한 이후 점차 커지는 추세다. 리디북스, 예스24에 이어 교보문고가 지난해 3월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18 출판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자책 유통사의 판매 형태는 전자책 단권으로 파는 ‘일반 판매’가 93.3%로 가장 많았고, 최대 90일 이내 등으로 제한하는 ‘기간제 대여’가 46.7%였다. ‘정액제 구독 모델’은 33.3%였다. 향후 고려 중인 전자책 판매 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일반 판매’가 66.7%로 26.6% 포인트 낮아지고, ‘정액제 구독’은 13.4% 포인트 높았다. 종이책 결합 상품 확대 현상에 대해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은 “지난 10년이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PC와 같은 하드웨어의 변화였다면, 최근 들어 소프트웨어의 변화가 활발하다”면서 “새로운 서비스를 계속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될 전자책 제공 업체들이 전자책 독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종이책도 읽는 점에 착안해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전자책·종이책 결합 상품이 과도한 할인 공세로 도서정가제 변질, 시장 교란 등을 야기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예컨대 교보문고의 ‘sam 그리고 책’의 ‘sam 무제한’은 연 구독비가 원래 22만 8900원이지만 19만 8000원, ‘sam 패밀리’는 50만 4000원이지만 27만원으로 대폭 할인했다. 고를 수 있는 종이책 9권 가운데 정가가 2만원인 ‘이기적 유전자’(을유문화사)를 택하면 ‘sam 무제한’은 사실상 공짜인 셈이다.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장은 “전자책 월정액 구독자 대부분이 책을 많이 읽는 ‘헤비유저’이고, 종이책을 실제로도 많이 구입하고 있다. 결국 한정적인 독자를 두고 출혈 경쟁을 펼치며 나눠먹기 하는 식이 될 수 있다”면서 “전자책 시장 자체가 확장하지 않는 이상 종이책 연계 서비스도 한계를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슈돌’ 윌벤져스 만난 펭수, 벤틀리 울렸다 [SSEN컷]

    ‘슈돌’ 윌벤져스 만난 펭수, 벤틀리 울렸다 [SSEN컷]

    펭수가 ‘슈돌’ 윌벤져스와 만난다. 12일 방송되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 312회는 ‘세상의 모든 슈퍼맨을 위하여’라는 부제로 꾸며진다. 그중 윌벤져스 윌리엄-벤틀리 형제는 슈퍼스타 펭귄 펭수와 특급 만남을 갖는다. 공개된 사진 속 윌리엄은 어딘가를 바라보며 놀라고 있다. 윌리엄을 놀라게 한 주인공은 바로 펭수. 펭수의 열혈 팬인 윌리엄과 펭수의 특급 만남이 성사된 것이다. 또 다른 사진에는 울고 있는 벤틀리가 포착돼 시선을 강탈한다. 과연 이들의 만남에선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윌리엄은 매일 집에서 펭수 영상을 보는 것은 물론 펭수의 ‘엣헴송’까지 완벽하게 따라 부를 수 있을 만큼 펭수를 좋아한다고. 이에 이날 샘 아빠는 펭수와의 특별 만남을 기획했다. 드디어 성사된 최강 귀요미들의 만남이 보는 것만으로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벤틀리는 거대한 펭수에 놀란 건지 무서워 눈물을 흘렸다고. 이에 펭수가 벤틀리의 마음을 열고 친구가 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날 윌리엄과 펭수는 각각 KBS와 EBS의 자존심을 건 눈싸움 대결도 펼쳤다고 한다. 둘의 대결이지만 펭수의 매니저와 샘 아빠가 더욱 힘들었다는 전언이다. 12일(오늘) 오후 9시 15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전참시’ 카피추, 펭수와 동일 인물 의혹..결국 해명까지

    ‘전참시’ 카피추, 펭수와 동일 인물 의혹..결국 해명까지

    방송인 카피추(개그맨 추대엽)가 ‘펭수’와 동일 인물이란 의혹에 해명했다. 카피추는 최근 진행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촬영 현장에서 유병재·매니저 유규선과 함께 등장, ‘펭수 동일 인물 의혹’을 언급했다. 이날 카피추는 촬영이 진행되는 내내 “시선을 어디에 두고 이야기를 해야 하냐”며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을 보였다. 수많은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는 인기 크리에이터지만, 카메라 앞에서 쩔쩔 매는 모습이 웃음을 선사했다고. 유병재와 유규선 매니저는 적극 나서 카피추가 예능 프로그램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럼에도 카피추는 개인 방송과 예능 프로그램 촬영의 차이에 진땀을 뻘뻘 흘렸다. 이뿐만 아니라 카피추는 핫한 셀럽 펭수와 동일 인물이라는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카피추는 대세 다운 재치 있는 해명으로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유병재 매니저는 “카피추가 펭수와 동일 인물이라는 의혹이 불거졌을 때, 제게 위험한 아이디어를 전달했다”고 폭로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편,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11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작년도 펭수, 올해도 펭수…유산슬과 만난 영상 165만뷰

    작년도 펭수, 올해도 펭수…유산슬과 만난 영상 165만뷰

    예능 프로그램 재생수 560만회단발성 출연으로도 뜨거운 반응EBS 펭귄 캐릭터 펭수가 연말연시 방송가를 사로잡았다. 9일 주요 방송사 클립 VOD(주문형비디오)를 온라인 플랫폼과 유튜브에 유통하는 스마트미디어렙(SMR)에 따르면, 펭수가 출연한 국내 예능 프로그램 클립 영상 재생수는 560만 회에 달한다. 펭수가 타 방송사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한 것은 지난해 10월 말 MBC TV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가 처음으로, 약 2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거둔 성과다. 고정 출연이 아닌 단발성 게스트 출연, 인터뷰 등 아주 적은 수의 클립 영상으로 얻은 재생수여서 그 인기를 실감케 한다. 펭수는 2개월간 MBC, KBS, SBS와 JTBC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이 중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것은 약 165만 뷰의 재생수를 올린 MBC TV ‘놀면 뭐하니?’ 출연분이다. 지난해 11월 방송된 JTBC ‘아는 형님’도 135만 뷰에 달하는 재생수를 기록했고, 첫 진출작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도 81만 뷰가 넘었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에서도 이달 중순 펭수 출연분이 전파를 탄다. 펭수가 방송사 간 경계를 넘어 각종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만큼 이제 대중의 관심은 펭수가 누구와 나오는지에 쏠린다. 지난 4일 방영된 ‘놀면 뭐하니?’에서는 펭수가 유산슬(유재석) 대기실을 찾은 모습이 방영됐다. 전무후무한 캐릭터로 국민에게 사랑 받는 둘의 만남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선공개 영상은 무려 70만 뷰를 넘기며 펭수의 예능 출연 개별 클립 중 재생수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2019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자로 출연해 자신의 라이벌로 거론되는 유산슬을 찾으려 두리번거리며 유재석을 향해 “(유산슬과) 닮았네요”라고 한 클립 역시 47만 뷰를 넘겼다. 지난 5일에는 ‘제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를 통해 펭수가 한국에 온 이유이자 롤모델로 꼽은 방탄소년단과 만남이 성사됐다.펭수는 BTS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안무를 함께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단독] 펭수도 모르게 신청된 ‘펭수 상표’… 특허청, 무임승차 막는다

    [단독] 펭수도 모르게 신청된 ‘펭수 상표’… 특허청, 무임승차 막는다

    “주지저명성·모방 따져… 불허 가능성” 펭수 최초 출원자, EBS보다 9일 빨라 4월 우선심사 결정 전망… EBS 반발 보겸TV 신청자, 논란 일자 자진 취하“잘 알려진 상표를 제3자가 등록받기는 쉽지 않습니다. ‘무임승차’는 시도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허청은 8일 최근 불거진 인기 캐릭터 ‘펭수’(왼쪽) 및 유명 유튜브 채널 ‘보겸TV’(오른쪽)의 상표권 분쟁과 관련해 개발·사용자가 아닌 타인이 권리를 보유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펭수 상표권 논란은 지난해 11월 11일 제3자가 상표를 출원하면서 불거졌다. 그해 3월 첫 등장 후 하반기 인기를 끌면서 개인이 상표를 출원한 것이다. 정작 제작자인 EBS(한국교육방송공사)의 상표 출원은 9일 늦은 11월 20일에야 이뤄졌다. 펭수의 인기를 반영하듯 11월 11일부터 12월 23일까지 EBS를 포함해 5명이 특허청에 상표를 출원했다. 우리나라는 먼저 출원한 사람이 권리를 갖는 ‘선출원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EBS를 제외한 최초 출원자나 개인 출원자가 출원을 취소하지 않으면 심사 절차는 그대로 진행된다. 최초 출원자가 우선심사를 신청해 펭수의 상표 등록 여부는 4월 중 결정될 전망이다. 펭수 상표 출원이 특허청 정보 검색 사이트인 ‘키프리스’에 공개되자 EBS가 “상표로 등록되면 안 된다”는 의견을 제출한 상태다. 특허청은 EBS가 아닌 펭수 상표 출원자들이 부정한 목적으로 타인의 상표를 의도적으로 출원하는 ‘상표 브로커’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특허청 상표심사정책과 관계자는 “그 상표가 얼마나 알려져 있는지를 살피는 ‘주지저명성’(周知著名性)과 모방 여부를 판단해 등록을 불허할 수 있다”면서 “단정할 수는 없지만 등록이 거절된다면 주지저명성이 가장 큰 이유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오는 4월 펭수 상표 등록 여부가 결정되면 일관성 유지 차원에서 다른 출원 건에도 그대로 적용될 전망이다. 심사관이 상표 등록을 거절하면 출원인에게 통보한 후 이의신청을 받고, 등록을 결정하면 출원 공고 절차를 통해 이해관계자의 이의 신청을 모아 최종 판단하게 된다. 상표 등록이 이뤄지면 이해관계자가 특허심판원에 무표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 펭수·보겸TV 상표권 논란은 개발·사용자가 상표권을 확보하지 않아 발생했다. 부당 침해와 관련해 구제 절차는 마련돼 있지만 피해 및 우선 사용을 입증해야 하는 부담과 상표를 사용하지 못하는 불편과 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다. 앞서 보겸TV는 지난해 8월 제3자가 상표를 출원했지만 논란이 일자 지난 7일 취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발·사용자와 제3자 간 분쟁 소지가 없어진 것이다. 박용주 특허청 대변인은 “사업을 하려는 사람에게 상표권은 ‘출생신고’와 같아 가장 우선해야 할 절차”라며 “펭수 상표권 논란을 통해 지식재산의 공정 사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특허청 유튜브 채널 ‘4시 특허청입니다’가 지난달 26일 상표권 논란을 다룬 ‘펭수·보겸TV편’은 현재 조회수 20만 5000으로 최다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펭수·보겸TV 상표권 논란 “무임승차 상표 등록 불허”

    펭수·보겸TV 상표권 논란 “무임승차 상표 등록 불허”

    “잘 알려진 상표를 제3자가 등록받기는 쉽지 않습니다. ‘무임승차’는 시도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특허청은 8일 최근 불거진 인기 캐릭터 ‘펭수’(사진) 및 유명 유튜브 채널 ‘보겸TV’의 상표권 분쟁과 관련해 개발·사용자가 아닌 타인이 권리를 보유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펭수 상표권 논란은 지난해 11월 11일 제3자가 상표를 출원하면서 불거졌다. 그해 3월 첫 등장 후 하반기 인기를 끌면서 개인이 상표를 출원한 것이다. 정작 제작자인 EBS(한국교육방송공사)의 상표 출원은 9일 늦은 11월 20일에야 이뤄졌다. 펭수의 인기를 반영하듯 11월 11일부터 12월 23일까지 EBS를 포함해 5명이 특허청에 상표를 출원했다. 우리나라는 먼저 출원한 사람이 권리를 갖는 ‘선출원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EBS를 제외한 최초 출원자나 개인 출원자가 출원을 취소하지 않으면 심사 절차는 그대로 진행된다. 최초 출원자가 우선심사를 신청해 펭수의 상표 등록 여부는 4월 중 결정될 전망이다. 펭수 상표 출원이 특허청 정보 검색 사이트인 ‘키프리스’에 공개되자 EBS가 “상표로 등록되면 안 된다”는 의견을 제출한 상태다. 특허청은 EBS가 아닌 펭수 상표 출원자들이 부정한 목적으로 타인의 상표를 의도적으로 출원하는 ‘상표 브로커’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특허청 상표심사정책과 관계자는 “그 상표가 얼마나 알려져 있는지를 살피는 ‘주지저명성’(周知著名性)과 모방 여부를 판단해 등록을 불허할 수 있다”면서 “단정할 수는 없지만 등록이 거절된다면 주지저명성이 가장 큰 이유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오는 4월 펭수 상표 등록 여부가 결정되면 일관성 유지 차원에서 다른 출원 건에도 그대로 적용될 전망이다. 심사관이 상표 등록을 거절하면 출원인에게 통보한 후 이의신청을 받고, 등록을 결정하면 출원 공고 절차를 통해 이해관계자의 이의 신청을 모아 최종 판단하게 된다. 상표 등록이 이뤄지면 이해관계자가 특허심판원에 무표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 펭수·보겸TV 상표권 논란은 개발·사용자가 상표권을 확보하지 않아 발생했다. 부당 침해와 관련해 구제 절차는 마련돼 있지만 피해 및 우선 사용을 입증해야 하는 부담과 상표를 사용하지 못하는 불편과 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다. 앞서 보겸TV는 지난해 8월 제3자가 상표를 출원했지만 논란이 일자 지난 7일 취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발·사용자와 제3자 간 분쟁 소지가 없어진 것이다. 박용주 특허청 대변인은 “사업을 하려는 사람에게 상표권은 ‘출생신고’와 같아 가장 우선해야 할 절차”라며 “펭수 상표권 논란을 통해 지식재산의 공정 사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특허청 유튜브 채널 ‘4시 특허청입니다’가 지난달 26일 상표권 논란을 다룬 ‘펭수·보겸TV편’은 현재 조회수 20만 5000으로 최다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괴롭히고 싶다는 생각에...” 결국 펭수에 사과한 김창열

    “괴롭히고 싶다는 생각에...” 결국 펭수에 사과한 김창열

    그룹 DJ DOC 멤버 김창열이 EBS 캐릭터 펭수에게 사과했다. 7일 김창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재미있자고 한 말이 크게 부풀려졌다. 괴롭히려고 한 게 아니라 친근감을 표현하려고 한 건데 행동도 말도 너무 함부로 했다. 행동도 말도 너무 함부로 했다. 그렇게 만들어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어 펭수에게도 “저번에도 사과했지만 다시 한 번 사과할게. 미안해 펭수야. 나도 팬이야. 펭수 팬분들꼐도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 6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창열의 올드스쿨’에서 김창열은 과거 펭수의 옆구리를 때린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진 찍을 생각도 못 하고 괴롭혀 보고 싶다는 생각에 옆구리를 쳤다”며 “펭수가 ‘나는 나이도 어린데 때리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방송 직후 펭수의 팬들은 “폭력은 웃음 소재가 아니다” “인형 탈을 썼다고 함부로 하면 안 된다” 등 김창열의 행동이 경솔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결국 김창열은 방송 하루 만에 사과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펭수 상표 출원 대리인, EBS 측에 펭수 상표 무상양도 의사 전달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캐릭터 ‘펭수’의 상표권을 한국교육방송공사보다 먼저 출원한 출원인의 대리인이 지난 3일 EBS 측에 출원인의 상표를 무상 양도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펭수 상표출원을 대리한 상상특허법률사무소 서평강 변리사는 펭수 상표 출원인을 설득하고 출원 비용 및 기타 비용을 보상하고 해당 상표권의 처분 권한을 위임받았다. 이후 한국교육방송공사 측에 합의금 등을 전혀 요구하지 않고 펭수 관련 상표권을 무상으로 양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평강 변리사는 수요자들의 신뢰의 산물인 상표권을 보호해야 하는 변리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많이 반성하고 있으며, 많은 펭수 팬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다. 펭수 관련 상표출원은 출원일도 빠르며 핵심적인 상품들이 많아 해당 펭수 관련 출원이 한국교육방송공사 쪽으로 이전되게 되면 펭수를 무단으로 출원한 나머지 제3자들의 등록은 전부 저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서평강 변리사는 “지난 3일 EBS 측에 상표권을 무상으로 넘기겠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절차를 검토 중이라는 답변을 받았다”라며 “한국교육방송공사 측에서만 협조해주면 펭수 상표권의 이전은 일주일 이내에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펭수와 만난 방탄소년단

    [포토] 펭수와 만난 방탄소년단

    그룹 방탄소년단이 5일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제34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시상자로 나선 펭수와 함께 춤을 추고 있다. 2020.1.5 골든디스크 사무국 제공=연합뉴스
  • 유산슬 펭수, 특급 만남 “10살답지 않은 입담 당황”[놀면 뭐하니]

    유산슬 펭수, 특급 만남 “10살답지 않은 입담 당황”[놀면 뭐하니]

    유산슬(유재석)과 펭수가 만난다. 4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뽕포유’에는 지난달 29일 열린 MBC ‘2019 방송연예대상’에 신인상 후보에 나란히 오른 유산슬과 펭수의 특별한 만남이 공개된다. 제작진은 방송을 앞두고 두 대세의 만남이 담긴 영상을 선공개해 기대감을 키웠다. 지난해 혜성같이 나타난 예능계의 블루칩 유산슬과 펭수는 다른 스타들에게 볼 수 없는 ‘남다른 세계관’, 지상파 방송사 간 선을 넘는 만점 활약을 펼치며 방송계 대세 중 대세로 떠올랐다. 이에 유산슬과 펭수의 만남을 고대하는 팬들이 많았던 상황. 유산슬 역시 지난달 ‘유산슬 1집 굿바이 콘서트’ 기자회견에 참석해 펭수와의 만남을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었다. 드디어 많은 이들이 기대하던 ‘2019 올해의 아이콘’ 유산슬과 펭수의 투샷이 그려진다. 둘은 ‘2019 방송연예대상’ 시상식 전 특급 만남을 가졌다. 본식 전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를 마치고 대기실로 향한 유산슬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만나고 싶다고 러브콜을 보냈던 펭수가 MBC 대기실을 습격한 것. 유산슬은 고대하던 펭수와의 만남에 그동안 참았던 진행과 수다 본능을 잠금 해제한 듯 ‘펭수의 팬’이라며 질문을 쏟아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곧 10살답지 않은 펭수의 특별한 입담에 당황했다고 해 웃음을 유발한다. 한눈에 서로의 ‘흥’을 알아본 유산슬과 펭수는 인기 아이돌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막간 대기실 ‘매력 대첩’을 벌인다. 이때 펭수는 유산슬의 히트곡 ‘사랑의 재개발’을 부르며 ‘꺾기 신공’과 포인트 안무 소화력을 뽐내더니 난데없이 “내가 트로트 선배”라는 말로 유산슬의 선배를 자처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에 유산슬은 MBC의 대세답게 펭수 못지않은 몸놀림을 과시했다는 전언이다. 방송계 대세로 떠오르며 라이벌로 불린 유산슬과 펭수는 이번 만남을 통해 동질감을 느낀다. 유산슬은 펭수의 2020년 계획과 바람을 듣더니 “펭수랑 나랑 공통점이 있다”라며 격하게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또 유산슬과 펭수는 최근 주요 포털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던 대표 굿즈 ‘유산슬 달력’과 ‘펭수 달력’에 각각 서로에게 사인해주는 다정한 모습을 뽐냈다는 전언이다. 짧은 만남 끝자락에 펭수는 유산슬에게 EBS 방송에 출연해달라고 부탁했다고. SBS ‘영재 발굴단’과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경계를 허무는 매력을 과시한 MBC 소속 유산슬이 펭수의 초대에 응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놀면 뭐하니?-뽕포유’는 4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데스크 시각] 버릴 리스트, 올해 내쳐야 할 것들/최여경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버릴 리스트, 올해 내쳐야 할 것들/최여경 문화부장

    잭 니컬슨, 모건 프리먼이 주연한 영화 ‘버킷 리스트’는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마지막 여정을 꽤나 유쾌하게, 그러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리면서 호평을 받았다. 2008년 국내 개봉한 뒤 버킷 리스트를 작성하는 게 유행처럼 번졌다. 영화처럼 누군가는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을 적기도 하고, 새해마다 ‘올해 이루고 싶은 것들’ 목록을 만들기도 한다. 연말연시라 버킷 리스트를 많이 이뤘는지, 또 새로 뭘 넣을지, 질문이 많이 오갔다. 누구는 “영어회화는 꼭 빠지지 않아”라고 했고, 또 누구는 “작년 거 그대로, 2020년이라고만 바꾸겠지”라고 했다. 버킷 리스트를 찾는데, 직업병인지 어째 개인으로서 이루고 싶은 것보다 이 사회가 내쳐야 할 것만 줄줄이 삐져나온다. 차라리 ‘버릴 리스트’부터 작성해 보자 했더니, ‘혐오’가 제일 먼저 적힌다. 지난해 중견배우 전미선과 신인배우 차인하, 아이돌 출신 스타 최진리(설리)와 구하라가 세상을 떠났다. 모두 너무나 슬픈 일이다. 그런데 유독 설리와 구하라가 끊임없이 소환되는 건, 그들이 했던 말과 행동이 의도와 다르게 공격을 받고 악플에 시달리면서, 혐오라는 사회문제를 투영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에는 1년 만에 서울 혜화역에서 여성집회가 열려 이들을 애도했다. 페미사이드(여성이라는 이유로 살해당하는 사건) 철폐를 촉구하는 집회에 모인 여성들은 설리와 구하라가 “여성이기 때문에 사회적 타살을 당했다”면서 “정부는 페미사이드와 성 불평등을 타개할 실질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향은 맞지만 해석은 옳을까. 성 불평등과 불균형, 무분별한 비난에 대한 피해는 여성에게 훨씬 과도하긴 하지만 남녀로 가를 수 있는 게 아니다. 성평등을 남성 혐오와 공격으로만 몰아간다면, 결국 그조차 폭력이 될 수밖에 없다. 여성은 피해자이고, 남성은 가해자라는 이분법은 무분별한 악플러의 논리와 다르지 않다. 이렇게 ‘경계’를 짓는 것은 혐오와 한쌍으로 버려야 할 것이다. 혐오가 앞서는 바람에 이성적인 판단과 감각이 마비되면서 편 가르기는 더욱 강화된다. 한때 ‘강남좌파’는 프롤레타리아 의식과 고학력·고소득 지위의 교차, 경계를 허문 개념으로 인식됐다. 그러나 공평·공정한 사회를 주창하던 젊은 운동권이었던 그들도, 기득권이 되면서 결국엔 또 그 진영 안에 갇혀 또 다른 불평등과 불공정을 낳았다. 경계를 넘고 사유를 확장하기 위해서라면 ‘선입견’도 버려야한다. 신드롬을 일으키는 ‘국민펭귄’ 펭수를 보면서 정신이 번쩍 든 경험이 있다. 한 지상파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가 펭수에게 물었다. “남극에 있는 부모님이 보고 싶다”는 말에 “여자친구 생각나지 않아요?”라고. “최고의 크리에이터가 돼 당당하게 돌아가겠다” 따위의 대답을 생각했다가 한 방 맞았다. “여자친구요? 없어요. 남자친구도 없습니다.” 펭수의 이력서에는 ‘성별’이 적혀 있지 않다. 스스로 수컷이라고 말한 적도 없다. 최근 만난 한 대학교수는 강의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양성이라는 말도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이젠 남녀에 LGBT, 간성, 제3의성까지 다원화한 걸 알면서도 아직 의식의 전환은 걸음도 못 뗐던 거다. 이 외에도 가짜뉴스, 막말과 독설, 특권의식, 친일잔재, 안전불감증과 노동자의 죽음 등등. 버릴 리스트는 술술 적혀 끝도 없이 써 내려갈 정도다. 아, 그러고 보니 버릴 리스트 가장 높은 곳에 올릴 것이 떠올랐다. 지금까지 써 내려간 버릴 것들을 총체적으로 품고 있는 20대 국회야말로 가장 덩치가 크고 실체적인 항목이다. 민주주의가 엉망이 될 때 이런 상황을 바로잡을 수 있는 건, 버릴 인물과 취할 인물을 구분할 유권자의 안목뿐이다. cyk@seoul.co.kr
  • 文 “경제 혁신에 더 힘 쏟겠다”…이재용 등 4대 그룹 총수 참석

    文 “경제 혁신에 더 힘 쏟겠다”…이재용 등 4대 그룹 총수 참석

    정의선·최태원·구광모 한 테이블에 펭수 기획자 등 29명 특별 초청도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연 신년 합동인사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4대 그룹 총수, 정·재계, 정부 인사 등 각계각층 260여명이 초청됐다. ‘확실한 변화 대한민국 2020’이라는 주제에는 임기 4년차인 올해 공정·혁신·포용을 바탕으로 민생경제 분야에서도 국민이 체감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행사에는 이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 경제 5단체장, 시민사회·종교계, 문화예술계 등 인사들이 참석했다. 문희상 국회의장 등 5부 요인과 국무위원, 여야 정당 대표, 시도지사·교육감 등도 자리했다. 특히 올해 신년회에서는 ‘혁신과 포용’ 테마에 맞춘 특별 초청자 29명이 눈길을 끌었다. 원터치 방식 수제맥주 키트를 개발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박람회 ‘2020 CES’에서 혁신상을 받는 ㈜인더케그 강태일 대표이사,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정정용 전 감독, 화재의 캐릭터 ‘펭수’를 기획한 이슬예나 EBS PD가 포함됐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상생 도약을 위해 새해에는 특히 경제 혁신에 더 힘을 쏟겠다”며 “경제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땀 흘리는 민간의 노력에 신산업 육성, 규제 혁신을 비롯한 정부의 뒷받침이 더해지면 올해 우리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느리게 보이더라도 함께 가는 게 더 빠른 길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경제적 불평등·양극화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일도 함께 성장할 때 가능하고, 진정한 국민통합도 그 토대 위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절실히 느꼈다”고 했다. 지난해 신년회가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된 데 이어 올해 대한상의에서 열린 것은 경제성장과 경제활력 제고에 대한 의지를 강조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대한상의에서 열린 신년회에 문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날 오찬에는 서민이 즐기는 따뜻한 한 끼를 참석자들에게 대접한다는 의미로 곰탕과 명태회무침, 호박볶음이 올랐다. 앞서 이날 아침 문 대통령은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며 방명록에 “새로운 100년의 첫 출발 ‘확실한 변화’로 시작하겠습니다”라고 썼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놀면 뭐하니’ 펭수 출격.. 유산슬X짜사이와 만남 포착 [EN스타]

    ‘놀면 뭐하니’ 펭수 출격.. 유산슬X짜사이와 만남 포착 [EN스타]

    펭수와 유산슬의 만남이 포착됐다. 2일 MBC 김태호 PD 인스타그램에는 “유산슬X펭수 펭하!! 2020 경자년 새해 계획도 같은 ”2019년 올해의 인물“들 #놀면뭐하니 #뽕포유 #유산슬 #펭수 #새해계획은? #토크배틀 #댄스배틀 #센스배틀 #녹화효율성갑 #프로참여러짜사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공개됐다. 사진에는 대기실에 함께 앉아 있는 펭수, 유산슬(유재석), 짜사이(조세호)의 모습이 담겼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대화를 나누는 세 사람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김태호 PD는 이어 “유산슬 몰래 만나러 왔다가 기다림에 지쳐 널부러진 펭수”라는 글과 함께 펭수의 사진을 추가 공개했다. 사진 속 펭수는 방송국 복도에서 펭수를 부르는 모습에 이어 대기실 의자에 지친 듯 앉아 있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펭수와 유산슬의 만남이 공개되면서 MBC ‘놀면 뭐하니’ 본 방송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편, MBC ‘놀면 뭐하니?’는 4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고] 2020년 서울신문 이렇게 달라집니다

    [사고] 2020년 서울신문 이렇게 달라집니다

    ●인터뷰-9988, 이 사람이 사는 법 건강 섹션, 새로 찾아옵니다. 100세 시대입니다. 잘 먹고 잘살 수 있는 건강 정보를 듬뿍 담은 ‘9988’(99세까지 팔팔하게) 인터뷰, 저마다의 방법으로 마음을 다스리며 사는 ‘이 사람이 사는 법’ 등을 매주 수요일에 소개합니다.●오피니언-군고구마, 외통수, 인터미션 오피니언 면, 많아지고 깊어집니다, 주 2회(월·수) 더 늘어납니다. 이주원 기자의 군(軍)고구마 등 기자들이 쓰는 현장 칼럼을 신설합니다. 현장과 직접 부딪치는 기자들만 알 수 있는 이야기 등 세상에 알려진 뉴스 이면의 ‘뒷담화’들이 신문 읽는 맛을 더해줄 겁니다. 새 글꾼도 가세합니다. 암 전문의로서 환자들과 교감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김선영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의 ‘의(醫)심전심’, 북튜버이자 팟캐스터로서 시사 문제에 촉수를 뻗치고 있는 정승민 작가의 ‘막론하고’가 이야기 판을 펼칩니다. ●정책뉴스-다시 돌아온 신공직열전 신공직열전, 부활합니다. 서울신문의 히트상품 ‘공직열전’이 ‘신(新)공직열전’ 문패로 돌아옵니다. 우리 사회를 이끄는 큰 축 가운데 하나인 관가의 파워엘리트 면면과 정책 결정 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시사이슈-패스추리TV 유튜브 개국 국민 스타 펭수도 긴장할 ‘패스추리TV’가 유튜브로 개국합니다. 정치, 부동산, 교육 등 시사 문제의 근원을 거꾸로 추적, 길(path)을 모색합니다. 우리 사회는 지금 왜 이런 모습으로 작동할 수밖에 없는 것인지 시대적 화두를 함께 고민해 볼 것입니다.●풍성한 섹션-채움, 혜윰, 비움 기존 ‘사사건건’(事事件件)과 ‘마주보기’ 섹션이 ‘채움’으로 문패를 바꿨습니다. 큰 사건의 흐름을 추적하는 ‘뉴스를 부탁해’ 등이 매주 월요일 찾아옵니다. 건강 섹션 ‘혜윰’과 주말 섹션 ‘비움’에도 더 많은 정보를 담았습니다. 혜윰은 생각의 순우리말입니다.
  • 2020년 서울신문 이렇게 달라집니다

    2020년 서울신문 이렇게 달라집니다

    건강 섹션, 새로 찾아옵니다. 100세 시대입니다. 잘 먹고 잘살 수 있는 건강 정보를 듬뿍 담은 ‘9988’(99세까지 팔팔하게) 인터뷰, 저마다의 방법으로 마음을 다스리며 사는 ‘이 사람이 사는 법’ 등을 매주 수요일에 소개합니다.오피니언 면, 많아지고 깊어집니다, 오피니언 면이 주 2회(월·수) 더 늘어납니다. 이주원 기자의 군(軍)고구마 등 기자들이 쓰는 현장 칼럼을 신설합니다. 현장과 직접 부딪치는 기자들만 알 수 있는 이야기 등 세상에 알려진 뉴스 이면의 ‘뒷담화’들이 신문 읽는 맛을 더해줄 겁니다. 새 글꾼도 가세합니다. 암 전문의로서 환자들과 교감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김선영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의 ‘의(醫)심전심’, 북튜버이자 팟캐스터로서 시사 문제에 촉수를 뻗치고 있는 정승민 작가의 ‘막론하고’가 이야기 판을 펼칩니다. 신공직열전, 부활합니다. 서울신문의 히트상품 ‘공직열전’이 ‘신(新)공직열전’ 문패로 돌아옵니다. 우리 사회를 이끄는 큰 축 가운데 하나인 관가의 파워엘리트 면면과 정책 결정 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패스추리TV, 개국합니다. 국민 스타 펭수도 긴장할 ‘패스추리TV’가 유튜브로 개국합니다. 정치, 부동산, 교육 등 시사 문제의 근원을 거꾸로 추적, 길(path)을 모색합니다. 우리 사회는 지금 왜 이런 모습으로 작동할 수밖에 없는 것인지 시대적 화두를 함께 고민해 볼 것입니다.기존 ‘사사건건’(事事件件)과 ‘마주보기’ 섹션이 ‘채움’으로 문패를 바꿨습니다. 큰 사건의 흐름을 추적하는 ‘뉴스를 부탁해’ 등이 매주 월요일 찾아옵니다. 건강 섹션 ‘혜윰’과 주말 섹션 ‘비움’에도 더 많은 정보를 담았습니다. 혜윰은 생각의 순우리말입니다.
  • [포토] ‘류현진·펭수’도 함께 알린 새해맞이 ‘제야의 종 타종’

    [포토] ‘류현진·펭수’도 함께 알린 새해맞이 ‘제야의 종 타종’

    1일 새벽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린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EU대표부 대사, 한국전쟁 당시 학도병으로 참여한 강영구씨,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이철우 5·18기념재단 이사장, 이수정 교수, 신다은 선수, ‘자이언트 펭TV’의 펭수, 류현진 선수 등이 함께 타종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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