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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선물고르기’ 올가이드

    5월 ‘선물고르기’ 올가이드

    날짜가 다가오면 신경쓰이고, 고를 때 고민되고, 지갑을 열어 돈을 낼 때 마음이 쓰리다.줄 때는 뿌듯하고, 받는 사람이 행복해하는 모습에 덩달아 마음이 따뜻해지고, 두고두고 잘했다고 스스로 토닥이게 하는 것. 바로 선물이다.5월에는 챙길 날들이 많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마음의 선물’이 값으로 따질 수 없을 만큼 크지만, 그래도 뭔가 눈에 보이는 것을 주지 않으면 허전하고 미안하다. 부담되지 않으면서 성의를 보여줄 수 있는 선물, 뭐 없을까.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어린이날… ‘펀펀’한 것 고르자 아이들에게 주는 선물은 거창한 것보다는 아이들이 얼마나 관심을 가질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아이들에게 웃음과 재미, 학습 효과를 줄 수 있는 것이라면 더욱 좋다. # 선물의 스테디셀러, 인형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 만점의 선물은 바로 인형. 특히 너무나 완벽한 몸매로 외모지상주의를 조장한다는 비난을 받기도 하는 바비인형은 여자아이가 갖고 싶어하는 선물 리스트에서 늘 상위를 차지한다. 미용세트, 화장세트 등 꾸미는 재미가 더하는 제품도 많이 나와 있다. 이외에 포근함을 안겨주는 커다란 곰 인형이나 아이 키와 비슷한 인형도 아이의 관심을 끈다.85㎝ 크기의 여자아이 인형은 손발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손 부위에 벨크로(일명 찍찍이)가 붙어 있어 아이가 친구처럼 여기며 편하게 가지고 놀 수 있다. # 독서로 사고력을 키워요 논술력, 이해력, 상식 등을 키워주고 정서발달에도 도움을 주는 것은 바로 독서. 어린이 도서를 전문적으로 알려주는 사이트를 이용해 아이에게 좋은 책을 미리 알아보고 선물해보자. (사)어린이도서연구회(www.childbook.org)는 새로나온 책과 권장도서 목록을 만들어 소개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국어린이문학교육학회(www.childrenbook.org)는 자료실 메뉴에 추천도서와 가감없는 평가를 올려놓아 책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밖에 글나라독서교육연구소가 운영하는 글나라(www.gulnara.net), 맞춤도서대여서비스와 독서교육정보를 제공하는 아이북랜드(www.ibookland.com)에도 많은 정보가 담겨있다. 인터넷 쇼핑몰은 어린이날 선물 이벤트를 진행하고, 어린이도서를 초특가로 판매하고 있어 이를 이용하면 더욱 저렴하게 살 수 있다. # 공부야, 장난감이야 요즘은 놀이도 학습의 일종이다. 재미있게 효과적으로 사고력을 높일 수 있는 장난감이 많이 나와있다. 물건을 사고 계산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는 슈퍼마켓 놀이 세트는 버튼을 누를 때마다 소리가 나면서 계산이 돼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킨다.120여가지 마술을 할 수 있는 마술세트도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집중력을 높인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블록 세트도 선물로 좋다. 모서리가 둥글고, 향균처리가 된 제품도 있어 입에 넣고 빨아도 안전하다. # 활동적인 아이를 위해 밖은 위험하다며 아이들을 집안에서만 놀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밖에 나가서도 재미있고, 건강하게 놀 수 있도록 해주는 선물은 어떨까. 5살 미만의 아이도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안전벨트와 쿠션이 있고, 미끄럼 방지페달과 핸들고정장치가 있는 기능성 자전거도 많이 나와 있다. 흔들 시소, 유모차 기능을 겸비한 세발자전거는 3개월 이상부터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간단한 소지품을 담을 수 있는 바구니도 달려 있어 엄마와 함께 하는 외출에 즐거움을 더한다. # 즐겁게 공부해요 어릴 때부터 공부하는 바른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이 학습용 공부상은 한글·영어·한자 등을 써놓은 보드판과 자유롭게 낙서를 할 수 있는 화이트칠판이 붙어 있어 다양한 사용이 가능하다. 어린이 높이에 맞춰 다과상으로도 쓸 수 있다. 어릴 때부터 컴퓨터 사용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에게는 디지털학습기도 좋다. 많은 학습 컨텐츠가 들어 있어 3세부터 혼자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어버이날… 효를 실천하자 소중하게 키워주신 부모님의 사랑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그 무엇으로 전할 수 있을까. 오래오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켜드리면서 효(孝)를 실천하자. # 건강하게 사세요 늘 건강을 챙겨야 하는 어르신에게 간편하게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선물을 우선 생각하자. 연골 재생을 도와 관절 건강에 좋은 글루코사민이나 갱년기 장애와 노인성 치매 예방·항산화 작용을 하는 석류가 들어 있는 건강식품도 추천할 만한 선물. 입이 심심한 어르신에게는 간식도 되고, 건강식의 효과도 있는 간식세트를 선물하는 것도 좋다. 홍삼으로 만든 절편, 캔디, 유가, 젤리, 양갱으로 구성된 금산인삼 홍삼선물세트는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간식거리다. 건강식품을 선물할 때는 무엇보다 공인된 제품인지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 잘 먹고 잘 살자 웰빙은 거부할 수 없는 생활 스타일. 직접 음식 재료를 만들어 먹는 것은 웰빙 생활의 기본이다. 항암성분이 들어 있고, 노화예방에 좋은 새싹채소를 늘 먹을 수 있는 새싹재배기도 좋다. 물갈이, 재배 기술이 따로 필요없어 누구나 손쉽게 집 안에서 몸에 좋은 새싹을 키울 수 있다. 지방 섭취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주는 올리브유나 포도씨오일 세트도 추천 선물. 특히 포도씨오일은 필수지방산을 공급하는 리놀레산과 천연 항산화 작용을 하는 카테킨이 풍부하게 들어 있고, 기름 특유의 느끼한 맛이 덜하다. # 문화생활을 즐기세요 아들, 딸이 선사한 오붓한 데이트 코스만큼 달콤하면서도 뿌듯한 시간이 있을까. 부모님 세대가 좋아하는 중견 가수의 디너쇼가 어버이날 전인 6∼8일 사이에 다양하게 진행된다. 맛있는 저녁 식사와 함께 귀에 익는 풍성한 노래로 눈과 입이 즐거워지는 시간. 조용필 콘서트와 함께하는 2박3일 제주도 여행 상품도 있다. 왕복항공, 숙박(2박), 관광(2일), 공연티켓 등이 포함돼 있다. # 아름다운 추억을 드려요 노년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효도여행상품도 좋은 선물이다. 나이 지긋한 분들에게는 편히 쉴 수 있는 온천여행이 좋다. 해외라면 비행시간이 짧은 가까운 동남아 여행도 권할 만하다. 길지 않은 기간에 두 나라를 여행하는 것은 오히려 피로만 쌓일 수 있으니, 한 나라 안에서 두 개 도시를 다니는 일정이 적당하다. 부모님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전문 가이드가 여행기간 내내 동행하며 부모님 세대가 좋아하는 관광명소와 온천욕, 공연 등이 포함되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 편안하게 쉬세요 지친 종아리와 발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발 마사지기와 족욕기는 하루의 피로를 싹 가시게 도와준다. 발 전용이나 종아리까지 모두 관리해주는 제품이 다양하게 나와 있다.8만원부터 50만원선까지 가격의 폭이 넓다. 부위별로 다른 자극을 주어 마사지할 수 있는 마사지기(1만∼5만원선), 지압 기능과 강약 조절 기능 등으로 편안하게 마사지할 수 있는 원적외선 지압기(5만원선)도 부모님의 건강을 위한 선물로 적당하다. ●스승의 날… 은혜에 보답하자 매해 스승의 날만 되면 촌지, 향응을 주고 받는 행태가 문제가 된다. 그렇다고 존경하는 스승에게 마음을 담은 선물을 하나 못한다면 세상이 너무 삭막해지지 않을까. 스승의 건강을 챙기고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선물을 찾아보자. # 품격을 살리는 만년필 필기도 자주 하고, 학부모 상담 등 다른 사람 앞에서 펜을 사용할 일이 잦은 스승에게 좋은 필기구는 꼭 필요한 소품. 단순미를 선호한다면 깔끔하고 유려한 라인에 금속 재질이 멋스러운 워터맨 카렌 실버나 파카의 래티튜트가 적당하다. 금속의 몸체에 파랑, 빨강, 노랑 등 포인트 색상이 세련된 디자인의 파카 뉴 소네트는 멋을 중시하는 스승에게 선물하면 좋다. 만년필이 남성을 위한 선물이라는 것은 선입견. 여성스럽고 고급스러운 워터맨 오다스는 분홍, 빨강, 파랑 등 다양한 색상에 마스카라 케이스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외관으로 액세서리로 손색이 없다. # 주변을 맑게 하는 식물 꽃다발은 오래 가지 않고, 난은 좋은 것을 고르려면 가격대가 높아 너무 부담스럽다.‘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만한 선물 중에 식물만한 것도 없을 듯한데….’라는 생각이 든다면 산세베리아, 테이블야자, 싱고니움 등의 화분을 고려해보자. 산세베리아는 음이온 발생량이 많아 전자파를 중화시키고, 공기를 정화하는 작용을 한다. 테이블야자나 싱고니움도 집안 공기를 정화시켜 줄 뿐만 아니라 키우는 재미도 있어 연령에 관계없이 잘 어울리는 선물이다. 가격도 5000∼1만원으로 작은 정원으로 꾸밀 수 있도록 많이 사도 부담이 없다. # 소중한 추억을 담은 앨범 정성이 느껴지는 선물은 값비싼 것보다 감동의 효과가 크다. 우선 통가죽으로 제작된 고급스러운 느낌의 앨범을 준비한다. 이 안에 과거 스승과 함께 한 수학여행, 소풍 등 학창시절의 추억이 담긴 사진과 간단한 멘트를 하나씩 써넣어 선물한다. 접착식으로 된 것은 원하는 대로 사진을 배열할 수 있고, 메모도 붙일 수 있어 단 하나밖에 없는 선물을 만들기에 충분하다. # 선생님도 피부관리 하세요 사고 치고, 걱정을 끼쳐드려 눈가에 주름만 늘게 해 죄송한 마음이 든다면 조금이라도 이런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피부 관리 화장품 세트를 선물해보자. 한국인의 체질에 맞는 한방 원료로 만들어진 한방화장품 세트는 피부 자극이 적어 웬만한 피부에 잘 맞는다. 스승의 날을 맞아 인터넷 쇼핑몰에서 특가로 판매하고 있어 가격 부담도 덜었다. # 평범하지만 세련된 선물 넥타이는 남성에게 가장 무난하게 선물할 수 있는 아이템. 간편한 선물로 먼저 떠오르면서도 상대의 스타일에 따라 디자인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고르는 데 쉽지 않은 아이템이기도 하다. 단순히 체크무늬나 무늬가 아예 없는 것보다는 귀여운 캐릭터, 작은 동물 무늬 등을 배열해 다소 화려한 느낌의 타이가 멋스럽다. 색상도 원색을 많이 사용한 것이 교단에서 늘 무서워보이는 선생님의 인상을 환해 보이게 한다. ■ 도움말 및 사진제공:옥션, 인터파크, G마켓, 파카, 워터맨 ■ 개성살린 ‘깜짝 선물’ 준비해볼까 수영장에서 헤엄치는 어린이들, 조카가 좋아하는 피아노, 어머니가 좋아하는 꽃 튤립 … . 한폭의 그림 같은 케이크들이다. 어찌 한입 베어 물기에는 너무 아깝다 못해, 두고 두고 모셔놔야 할 것 같다. 바라만 봐도 행복하다. 세상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나만의 케이크.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과 같은 특별한 날 이런 ‘깜짝’선물을 받는다면 감동하는 일만 남는다. 남과 똑같은 것을 거부하며 나만의 개성을 고집한다면,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에게나 딱 좋은 선물이다. 좀 바쁘다 싶으면 비용을 들여 ‘주문형 디자인 케이크’를 주문하면 된다. 시간을 낼 수 있고, 나의 정성도 특별하게 담아 내고 싶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DIY 케이크’를 직접 만들 수 있다. 어디 케이크 뿐인가. 맛있게 구워낸 쿠키도 웰빙 선물 품목으로 딱 좋다. 입이 심심할 때 손이 가는 과자는 아무래도 방부제, 색소 등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만큼 직접 구워낸 쿠키 한상자는 그저그런 선물보다 대접 받기 마련이다. # 내가 직접 만드는 DIY 케이크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서 감사원 길로 가는 길목에 작지만 예쁜 케이크 전문점 J ´s Cake가 있다. 비가 주룩주룩 오는 날인데도 이곳에는 ‘DIY 케이크’를 만들기 위해 멀리 지방에서 올라 온 이들의 손놀림이 분주했다. 김미영(군산)씨는 어버이 날을 위해 미리 어머니가 좋아하는 꽃 튤립이 장식된 꽃밭 케이크를 구워냈다. 김씨는 “얼마전 수영선수인 초등학교 6학년 조카가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모습을 담은 케이크를 선물했다가 ‘고모 짱’이라는 찬사를 받았다.”고 자랑했다. 군산팀이 대회에서 우승하기를 바라는 깊은 마음도 이 케이크에 담았다. 이영숙(당진)씨도 조카가 즐겨 치는 피아노를 케이크로 만들었다. 이씨는 이전에도 조카가 좋아하는 지프차를 케이크로 형상화해 조카로부터 뽀뽀 세례를 받았단다. 이곳에서 나오는 케이크에는 똑같은 디자인이 하나도 없다. “펭귄을 좋아하는 우리 아들의 얼굴을 펭귄 모양으로 해 스노보드 타는 모습을 만들어 주세요.”“항구를 배경으로 한 펜션에서 세 커플이 다정하게 있는 모습을 담아 주세요.” 다양한 스토리들을 담은 케이크 주문이 줄을 잇는다. 한 일본인도 자신의 성인 산하(山河) 모양이 들어가는 멋진 케이크를 주문했다. 주문형 디자인 케이크 가격은 크기나 디자인에 따라 10만∼50만원. 보통 케이크보다 아무래도 비싸다. 제작 기간은 최소 3일. 넉넉하게 일주일전 미리 주문하는 것이 좋다. 만드는 데 2∼3시간 정도 걸리는 DIY 케이크는 8만원. 주인 전미경씨는 “단순히 먹는 케이크가 아니라 상대방을 위해서 특별히 디자인해서 만든 케이크이기에 감동을 주기 위한 선물로는 최고”라고 말했다. (02)742-4810,www.jscake.com # 예쁜 아이싱 쿠키 쿠키 위에 설탕도 뿌리고 예쁘게 그림을 그린 아이싱 쿠기는 서울 신사동 아담한 빵집 ‘쿠르’에 가면 만날 수 있다. 돌잔치나 결혼식 답례품으로도 잘 나가는 인기품목이 바로 이 아이싱쿠키다.3,4일 전에 주문만 하면 별모양, 꽃모양 등 다양한 쿠키가 뚝딱 탄생한다. 아이들용에는 초코를, 어른들을 위한 쿠키에는 녹차를 많이 사용한다. 쿠키 한봉지에 4000∼5000원. 일본에서 제과·조리를 공부한 자매가 운영하는 이곳에는 특별 제작하는 케이크도 주문 받는다. 어버이 날의 경우 부드러운 녹차 시폰케이크 위에 작지만 우리의 들꽃같은 그림들을 그려내면 어른들 얼굴에 함박꽃이 피기 마련. 성지수 실장은 “받는 사람의 나이와 성별 등을 감안해 아이들에게는 동화적인 분위기를, 어른들에게는 우아한 디자인을 한 케이크와 쿠키를 구워낸다.”고 말했다.(02-542-6287) 글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Book&Life] ‘1000억 단행본 등장’ 출판 대형화의 단상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에서 발행하는 격주간 출판전문지 ‘기획회의’를 보니 최근 ‘책만사’란 모임에서 ‘1000억 단행본 출판사 도래’에 대한 논쟁이 있었던 모양이다.‘책만사’는 ‘책을 만드는 사람들’을 줄인 것으로,40여명의 출판사 사장들이 회원이다. 출판계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초대형 출판사 등장이 한국 출판에 어떻게 작용할까라는 주제가 얘기됐다고 한다. 기획회의 한기호 발행인은 웅진씽크빅 출판부문 최봉수 대표와 김학원 휴머니스트 대표가 벌인 논쟁을 소개한 뒤 ‘자본의 논리’를 앞세운 최 대표 손을 ‘화끈하게’ 들어주고 있다. 최 대표의 논지는 이렇다. 세계 조류를 보건대 한국에서 1000억 출판사 등장은 늦은 감이 있다. 영미권의 경우 랜덤하우스나 펭귄&피어슨 등 상위 5개 출판사가 7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보인다. 프랑스나 이탈리아는 독과점이 더 심하다. 하지만 우리는 상위 5개 출판사 점유율이 5% 내외로,1000억 출판사가 나와도 전체의 4%밖에 되지 않는다. 날이 갈수록 자본의 위력은 거세지는데, 자본의 힘을 도외시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선용해야 한다. 그래야 출판의 다양성과 미래도 담보된다는 논리다. 반면 김 대표는 1000억 출판사 도래가 결코 한국 출판의 미래를 담보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오히려 그는 작지만 독과점을 해체하고 종의 다양성을 유지하는 한편, 돋보이는 기획을 일구는 1000명의 편집자에게 한국출판의 미래가 달려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한 소장은 김 대표의 주장을 ‘화려한 수사가 갖는 기만’이라고 몰아붙이고, 거기에 더해 ‘한 사람은 자신의 욕망을 가감없이 드러내고, 다른 한 사람은 그 욕망을 숨겼다.’고 날을 세웠다. 이 말을 좀 확대해석하면 김 대표는 ‘이중적인 사기꾼’이다. 출판도 분명 자본의 논리가 지배하고, 이는 세계적 대세다. 우리도 이같은 추세를 쫓아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출판 대형화를 피 할 수 없다고 이게 곧 바람직한 출판의 미래상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같은 판단에 앞서 몇몇 출판사가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는 나라의 출판물들이 과거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훨씬 좋아졌는지, 또 현재 우리 대형출판사들이 중소 출판사들에 비해 훨씬 양질의 책을 내고 있는지, 냉철히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자본이 위력이 아무리 세어진다 하여도 문화적 다양성과 한 인간의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깊이’를 추월할 수는 없다.’는 한 출판인의 소신을 굳이 거짓말장이로 몰아붙이며 모욕하는 풍토부터 사라졌으면 좋겠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열린세상] 인력시장 개방과 글로벌 교육/김병식 동국대 부총장

    지식정보화 사회라는 큰 틀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현재는 우수인재 확보가 경쟁력의 핵심이다. 이 점에서 매킨지 급타 사장은 지금을 ‘인재 확보 전쟁(the war of talent) 시대’라고 표현하고,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유일한 대비책은 우수인재 확보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면 이 시대에 요구되는 우수인재란 어떤 사람인가. 이 답으로는 매우 다양한 견해가 있으리라 짐작되지만 아무래도 이전과 차별화된 능력으로는 글로벌 마인드를 가지고 국제적 일을 잘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일 것이다. 소비자는 현명하다. 기러기 아빠, 펭귄 아빠란 어휘가 암시하듯이 많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자식을 외국으로 조기유학 보내는 사람이 우리 주위에 적지 않다는 사실이다. 국제화된 글로벌 교육만이 자기 자녀를 경쟁력 있는 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교육 소비자인 그들은 이미 알아차린 것이다. 그러므로 이 관점에서 우리 교육과 인력 관리 제도의 주변을 되짚는 일은 긴요하다. 지금 세계 경제는 빠르게 하나의 공동체로 이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국가는 상호 교류하는 데 필요한 인증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국제통상 환경은 익히 알다시피 WTO 체제 하에서의 FTA·DDA 등으로 구체화되고 있고, 특히 ‘서비스 무역에 관한 일반 협정(GATS)’이 제정됨에 따라 상품교역 중심에서 서비스 분야까지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그리고 접근 방식도 다자주의적 자유화이다. 여기에서 서비스 교역은 서비스와 관계된 행위 및 결과물과 같은 공급대상뿐만 아니라 서비스공급 주체인 회사 및 사람을 모두 포함한다. 이 서비스 교역 형태 중 제4모드인 ‘자연인의 국가간 이동’은 인력시장의 개방을 의미하는데 영어권이 아닌 우리는 특히 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리 젊은이들이 해외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국제적 기준에 맞는 전문 교육이 먼저 학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그 내용이 GATS 교역 당사국의 인정을 받아야 한다. 쉽게 말하면, 미국의 기계과 대학생과 우리나라의 기계 전공 학생이 배워야 할 내용이 다르지 않다는 점을 전제로 서로 그 내용과 시스템이 확인되고 인정되어야 한다. 이를 위한 인정 체제가 국제적으로 여러 분야에서 이미 셋업되어 있다. 공과대학 교육에 대하여는 워싱턴어코드, 전문대학 교육에 대해서는 더블린어코드, 전문 기술사에 대해서는 EMF,APEC 엔지니어 제도 등이 그것이다. 여기에서 국제기준이 마련된다. 이 기구들은 지금까지는 영어권 국가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미국의 ABET기구가 그 중심에 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우리나라는 이에 대비한 제도적 장치나 교육시스템의 국제적 마인드가 초보에 머물고 있다. 글로벌 마인드를 갖는 대학교육의 혁신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국내의 각종 자격제도는 영구자격 취득제인 반면, 외국은 면허체제로서 몇년 단위의 등록 및 갱신을 요구하는 임시지위 부여 방식이다. 우리의 인력 관리 시스템은 기술사를 예로 들면, 취득은 노동부의 산업인력공단, 등록은 과기부, 소속은 산자부 혹은 정통부·건교부로 너무 행정편의적이다. 이런 점에서 우리의 현체제 및 전통적 교육방법으로는 모드 4 방식인 자연인의 국가간 이동을 통한 교역 형태에 대응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뼈아픈 노력으로 우수한 글로벌 교육과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안 된다. 지난 신년 국정간담회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집권 후반에 추진할 중요 국정과제의 하나로 미국과의 FTA 협상 타결을 들었다. 개방 가속화만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뒤늦은 감은 있지만 바른 선택이었다. 그러나 이 협상의 대상 분야가 매우 광범위하고 많은 이해 당사자가 있어 중요 협상 분야인 상품교역에만 치중될 가능성이 아주 높아 걱정이다. 곧 다가올 인력시장 개방에 대비한 자격 업무 및 국제교육을 위한 시스템 개선에 배가된 노력이 절실하다.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음을 알기에 초조하기까지 하다. 김병식 동국대 부총장
  • 김중혁 첫 소설집 ‘펭귄뉴스’

    김중혁 첫 소설집 ‘펭귄뉴스’

    주목할 만한 젊은 작가로 꼽혀온 김중혁(35)이 첫 소설집 ‘펭귄뉴스’(문학과지성사)를 냈다. ‘문학과사회’(2000년)에 중편 ‘펭귄뉴스’로 등단한 그는 일반 독자에게는 낯설지만 문예지에 간간이 발표한 단편들이 문학상 후보에 오르내리며 문단에서 차근차근 명성을 쌓아왔다. 수록작 8편 가운데 ‘무용지물 박물관’은 지난해 한국일보문학상 본심에 올랐고,‘에스키모, 여기가 끝이야’는 ‘2006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소설’에 뽑혔다. 그가 소설에서 그려내는 세계는 현실과 팬터지의 경계에 서있다. 주인공의 캐릭터나 상황설정, 직업을 묘사하는 디테일은 너무나 현실적이지만 기이하게도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은 현실 저 너머에 있는 환상의 세계에 닿아있다. ‘무용지물 박물관’의 주인공인 ‘나’는 ‘예술은 집에서 하고, 회사에선 디자인을 하자’는 다분히 현실적인 감각의 디자이너이다.‘삶이나 디자인이나 압축하지 않는 건 죄악’이라고 여기는 그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사물을 일일이 말로 설명하는 인터넷 라디오 디제이 ‘메이비’를 만나면서 변모한다. 메이비가 비틀스의 노래에 나오는 ‘노란 잠수함’을 설명하는 대목을 따라가다 보면 왠지 모를 아늑함에 빠져든다. 작가가 만들어낸 상상의 세계가 주는 힘은 따듯하고, 가볍다.‘개념 발명가’라는 기이한 직업을 가진 주인공이 나오는 ‘발명가 이눅씨의 설계도’나 지도 오차측량원이라는 낯선 직업을 등장시킨 ‘에스키모, 여기가 끝이야’ 등도 마찬가지다. 글을 읽다 보면 소설 자체보다 글을 쓴 작가가 더 궁금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김중혁이 딱 그렇다. 자신을 ‘무수히 많은 조각들로 이뤄진 레고 블록’이라고 표현한 것처럼 그는 문학, 음악, 미술, 영화, 스포츠 등 온갖 장르로부터 수혈받은 자양분을 소설 안에 시의적절하게 녹여낸다. 뿐만 아니라 그 역시 다재다능하다. 인터넷 서점 리브로에서 웹디자이너로 활동했고, 삼성사외보 사이트에 카툰을 연재하기도 했다. 소설집 표지를 장식한 일러스트레이션도 그의 솜씨다.1만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지구촌 이곳!] 위싱턴의 오스카 전당

    [지구촌 이곳!] 위싱턴의 오스카 전당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코닥 극장에서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이 열린 5일(현지시간).ABC방송을 통해 시상식이 전국으로 생중계되기 4시간 전인 오후 4시부터 워싱턴의 ‘진지한’ 영화팬들은 삼삼오오 시 중심부 콘스티튜트가의 내셔널 알카이브(정부기록보관소) 극장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통신사업가 윌리엄 맥고완의 기부금으로 내셔널 알카이브 청사 지하에 건립된 극장은 수도 워싱턴 내에서도 가장 멋들어진 극장으로 손꼽힌다. 몰려든 관람객들은 대리석과 붉은 카펫으로 꾸며진 300석 규모의 극장을 가득 채웠다. 이곳에서는 아카데미상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에 후보작으로 오른 알렉스 깁니 감독의 ‘엔론:가장 똑똑한 놈들’이 무료로 상영됐다. 오스카상의 주최자인 미 영화 아카데미와 내셔널 알카이브, 그리고 다큐멘터리 협회가 지난해부터 워싱턴의 영화팬들을 위해 시작한 행사다. 이들은 지난 1일부터 시상식이 열린 5일까지를 ‘오스카 주간’으로 공포하고 매일 단편 및 장편 다큐멘터리 분야의 후보작들을 선착순으로 극장을 찾은 영화팬들에게 서비스했다.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 내셔널 알카이브의 매니저 톰 내스틱스와 다큐멘터리 협회의 운영자 에이미 킹이 무대에 올라 간단하게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킹은 다큐멘터리에 관심을 보이는 ‘수준높은’ 워싱턴의 관객들에게 각별한 인사말을 전했다. 미 역사상 최대의 회계 부정 스캔들을 다룬 다큐멘터리 ‘엔론’은 84분간 엔론의 이사회 의장 및 최고경영자였던 켄 레이와 최고경영자였던 제프 스킬링이 어떻게 투자은행, 정치권 등과 ‘결탁’해 주주와 직원들을 파멸의 구렁텅이로 몰고갔는가를 꼼꼼하게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풀어나갔다. 관객들은 영화를 보며 두 사람의 발언이나 행태에 조소를 보내기도 하고 청문회와 수사 과정에서 표출된 의원들과 사법당국 관계자, 직원들의 분노에 공감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남자 친구와 함께 영화를 보러온 대학생 케이티 에버하트는 “엔론뿐만 아니라 다큐멘터리 후보작을 모두 보고싶었지만 낮에 상영한 ‘펭귄들의 행진’은 사람이 너무 많아 보지 못했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날 저녁의 시상식 결과 ‘펭귄들의 행진’은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 수상작이 됐다. 또 직장인이라는 켄 베이커는 “그동안 아카데미 시상식을 볼 때 다큐멘터리 수상 시간은 화장실을 가는데 활용해왔지만 지난해 마이클 무어 감독의 ‘화씨 9/11’을 본 이후 생각이 달라졌다.”면서 “사실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액션이나 드라마 못지 않게 재미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영화가 끝난 뒤 로비로 나온 많은 관람객들이 내셔널 알카이브의 다른 문화 프로그램에 가입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섰다. 기다리는 동안 관람객들은 엔론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느꼈던 점들을 놓고 이야기 꽃을 피웠다. 극장을 나온 이들이 집으로 돌아가 TV를 켜면 아카데미 시상식이 막 시작하고 있었을 것이다. dawn@seoul.co.kr
  • [78회 아카데미 시상식] ‘동성애’ 누른 ‘인종충돌’

    보수적이기로 소문난 아카데미가 아시아를 향해 `빗장´을 풀었다. 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7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카우보이 동성애자들의 사랑을 그린 ‘브로크백 마운틴’의 리안(李安) 감독이 감독상을 차지했다. 리안 감독은 타이완 태생으로, 아카데미가 동양인에게 오스카 감독상 트로피를 넘겨주기는 처음이다. 그러나 8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돼 무더기 수상이 점쳐졌던 ‘브로크백 마운틴’은 예상보다 저조한 감독상·각색상·작곡상 등 3개 부문 수상에 그쳤다. 최고영예인 작품상은 가장 강력한 후보작으로 꼽혔던 ‘브로크백 마운틴’을 따돌리고 미국의 뿌리 깊은 인종문제를 다룬 ‘크래시’가 거머쥐었다.이 영화는 각본상·편집상 등 3개 주요부문을 석권해 기대치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남우주연상은 후보군에 처음 진입한 ‘카포티’의 필립 세이모어 호프먼, 여우주연상은 ‘앙코르’의 리즈 위더스푼이 각각 받았다.‘킹콩’은 시각효과상·음향상·음향편집상 등 3개 기술부문의 주요상을 차지해 블록버스터의 자존심을 살렸다. 예상을 뒤엎는 이변없이 주요 화제작들에 트로피가 고르게 나눠졌다는 점이 올해 영화제의 특징. 한 비운의 게이샤의 삶과 사랑을 그린 ‘게이샤의 추억’에도 의상상·미술상·촬영상 등 3개상이 돌아갔다. 전에 없이 유연한 시상태도도 눈길을 끌었다.‘허슬 앤드 플로’의 주제곡인 랩 음악이 오스카 사상 처음으로 주제가상을 받기도 했다. 물량공세가 돋보이는 블록버스터들을 제치고 정치·사회적 메시지가 짙은 작품성 높은 영화들 위주였던 만큼 시종 차분하고 진지한 분위기로 행사가 진행됐다.화려한 패션쇼 무대 같던 예년과 달리 남녀스타 대부분 검정색 의상을 선택했다는 대목도 이례적이었다. 6개 부문 후보작으로 조지 클루니가 감독·주연한 ‘굿 나이트 앤드 굿 럭’은 단 한 개의 상도 받지 못했다. 상복이 터지리란 기대와 달리 그는 남우조연상(시리아나) 하나만 챙겼다. 다음은 수상결과.▲작품상 크래시 ▲감독상 리안(브로크백 마운틴) ▲남우주연상 필립 세이무어 호프먼 ▲여우주연상 리즈 위더스푼(앙코르) ▲남우조연상 조지 클루니(시리아나) ▲여우조연상 레이첼 와이즈(콘스탄트 가드너) ▲각본상 크래시 ▲각색상 브로크백 마운틴 ▲시각효과상 킹콩 ▲의상상 게이샤의 추억 ▲분장상 나니아 연대기 ▲미술상 게이샤의 추억 ▲작곡상 브로크백 마운틴 ▲음향상 킹콩 ▲음향편집상 킹콩 ▲주제가상 허슬 앤드 플로 ▲촬영상 게이샤의 추억 ▲편집상 크래시 ▲장편애니메이션 월래스 앤드 그로밋 ▲단편영화상 여섯명의 사수 ▲단편애니메이션 달과 아들 ▲단편다큐 승리의 기록:노먼 코윈의 황금시대 ▲장편다큐 펭귄:위대한 모험 ▲외국어영화상 초치(남아공) ▲공로상 로버트 알트만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NHL 전설’ 르뮤 은퇴

    “경기를 할 수 있는 한 영원히 빙판 위에 서고 싶다. 하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이젠 끝이다.” ‘NHL의 전설’ 마리오 르뮤(40·캐나다)가 빙판과 이별을 고했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인 동시에 피츠버그 펭귄스의 구단주인 르뮤는 25일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은퇴를 선언했다. 르뮤는 지난달 심장질환으로 입원한 뒤 복귀했지만 호흡곤란 증세로 한 달 넘도록 스틱을 잡지 못했다.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복귀를 위해 땀을 흘렸지만, 소속팀이 10연패에 빠지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무산되자 은퇴를 결심했다. 르뮤의 은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993년에도 암의 일종인 호지킨병(악성 육아종증)에 걸려 고질적인 허리부상에 시달리자 97년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르뮤는 99년 파산위기에 몰린 펭귄스를 인수, 미국 프로스포츠 사상 첫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구단주로 변신하며 피츠버그 시민들을 열광시켰다. 그는 또 한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2000년 44개월의 공백을 깨고 빙판에 복귀한 첫 경기에서 1피리어드 30여초 만에 첫 골을 터뜨린 것. 이후 르뮤는 00∼01시즌 소속팀을 동부지구 결승까지 진출시키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1984년 펭귄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뛰어든 르뮤는 91·92년 2년 연속 스탠리컵을 거머쥐었으며 6번의 득점왕과 3번의 최우수선수(MVP)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통산 915게임에 출전,1723포인트(690득점-1033어시스트·역대 7위)를 남겼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부~자되게 해주세요”

    ‘부∼자되게 해주세요.’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병술년 첫날인 1일 동해안 등 전국의 일출 명소에서는 다채로운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흐린 날씨로 해가 먹구름에 가려 멋진 일출을 감상할 수는 없었지만 이른 새벽부터 해맞이에 나선 사람들은 구름 사이로 솟아오른 붉은 태양을 바라보며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새해 각오를 다졌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울산시 울주군 간절곶 등대 광장에는 5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오전 7시31분26초쯤 한반도에 처음 모습을 보인 해를 보며 소원을 빌었다. 경북 포항의 호미곶에는 20여만명의 관광객이 최근 제작된 가로 80m, 세로 53m, 무게 2t 규모의 국내 최대 태극기를 펼쳐들고 ‘대∼한민국’을 외치면서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강원 강릉 경포대해수욕장과 정동진에는 60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먹구름 위로 떠오르는 해를 맞았다. 금강산 육로관광의 출발지인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는 실향민과 주민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조국통일을 기원했다. 전북 군산시 야미도에서 열린 ‘제3회 새만금 해넘이·해맞이 행사’에 참가한 주민들은 일출을 바라보며 새만금 사업의 조기 완공을 기원했다. 행사에는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이 오전 8시15분부터 2차례에 걸쳐 비응도·야미도 상공에서 에어쇼를 선보여 시민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남제주군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 등에는 3만여명의 도민과 관광객이 몰려 해맞이 행사를 가졌다.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에서 열린 ‘펭귄수영대회’에 참가한 1000여명의 도민과 관광객들은 찬 바닷물에 뛰어들며 희망찬 새해를 기원했다. 이밖에 경기지역에서는 의왕시 모락산 정상에 있는 백제산성터와 고양시 행주산성 대첩문, 안성 비봉산, 이천 팔봉산, 구리 아차산 등에서, 충북지역에서는 청주 우암산과 제천 용두산, 충주 일향산, 괴산 진산, 단양 대성산 등지에서 각각 힘찬 새해를 맞았다.포항 김상화기자 전국 종합
  • 루돌프도 부러워~ 3색 놀이파크

    루돌프도 부러워~ 3색 놀이파크

    크리스마스를 맞아 놀이동산에서는 환상적인 밤의 향연이 펼쳐진다. 어두운 밤을 화려하게 밝히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이벤트, 공연은 산타할아버지의 선물보따리만큼이나 풍성하다. 연인을 위한 이벤트가 있고, 아이들을 위한 즐거운 뮤지컬이 펼쳐져 크리스마스의 밤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롯데월드, 크리스마스 매직 파티 롯데월드에서는 23일 저녁 6시·24일 밤 8시30분부터 2005발의 화려한 오색 불꽃이 매직아일랜드 상공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매직 아일랜드의 멋진 성과 하얀 밤하늘을 수놓을 아름다운 불꽃의 향연은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를 만들어줄 것이다. 또 200가족이 참가해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만드는 ‘X-mas 가족 케이크 만들기’는 오후 5시부터, 지난 11월부터 2개월 동안 예선을 거쳐 선발된 최종 12개팀이 펼치는 아름다운 캐럴의 향연은 24일 저녁 6시에 펼쳐져 크리스마스 이브의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또한 25일 오후 5시 아이스링크에서는 인기가수 장우혁과 MC몽, 에픽 하이 등이 총 출동해 흥겨운 캐럴을 선사하며, 가든 스테이지에서는 예선을 거쳐 올라온 13개 댄싱팀의 힘있고 화려한 아마추어 댄싱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350m에 이르는 정문앞 거리를 200만개 전구로 장식하고 실내공원 어드벤처 내부에는 20m 높이의 대형 트리에 빨간 리본과 구슬장식, 루돌프 사슴을 타고 내려오는 산타의 모습 등으로 장식했다. 공원 내 지구촌 마을 건물들이 야간에 일제히 불을 밝혀 환상적인 분위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이밖에 200명의 퍼레이드 연기자가 산타클로스, 눈의 요정, 장난감 인형 등 동화 속 주인공들로 분장하여 펼치는 화려한 ‘메리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를 비롯해, 아이스링크에서 50명의 크리스마스 에인절들이 스케이팅 묘기를 선사하는 아이스쇼 등이 매일 펼쳐진다.www.lotteworld.com,(02)411-2000. ●경쾌한 캐럴이 어우러진 서울랜드 서울랜드는 15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등 공원 전체가 ‘크리스마스 존’으로 꾸며진다. 서울랜드의 상징인 은색 지구별은 초대형 선물포장 리본으로 꾸며져 크리스마스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우고, 동문지역으로 자리를 옮긴 세계의 ‘눈사람 마을’은 정겹게 관람객을 맞이한다. 여기에 산타클로스 3000여명이 모이는 기네스에 도전하는 ‘산타 축제’와 경쾌한 타악의 리듬과 크리스마스 캐럴이 어우러진 야간 공연 ‘캐럴 드러밍’, 매력만점 산타걸의 마술쇼 ‘매직 크리스마스’ 등 이색 이벤트와 특집 공연이 관람객들을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세계로 안내한다. 특히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산타기네스는 국제 산타클로스협회 회원들과 일반인 등 3000여명의 산타클로스가 모일 수 있도록 하는 이벤트로 삼천리 동산에서 오후 2∼4시 진행되며, 포털 사이트 파란닷컴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이벤트 참여와 서울랜드 ‘빅 5’ 초대권을 받을 수 있다. 또 서울랜드 정문의 희망의 다리 양측에 마련되어 있는 ‘산타 소원의 벽’은 모든 고객들이 참여해 소원을 적어볼 수 있는 공간이며 분수무대에서 오후 6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펼쳐지는 ‘산타 자선 콘서트’는 유명 연예인들의 축하 공연을 비롯해 흥미진진한 마술쇼, 산타 댄스 페스티벌, 환상적인 핸드벨 공연과 불꽃놀이가 함께하는 대형 쇼로 크리스마스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것이다. 화려한 불꽃놀이가 함께해 더욱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특별 공연은 24일(오후 4시30분,8시45분)과 25일(오후 3시30분,8시45분) 관람할 수 있다. 눈내리는 동화의 나라로 변신한 통나무 무대에서는 안데르센 동화 속에 나오는 인어공주와 베짱이 등 다양한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으며, 뮤지컬 ‘안데르센 스토리’는 관람객들을 환상적인 동화속으로 빠져들게 한다.www.seoulland.co.kr,(02)504-0011. ●크리스마스 특별시, 에버랜드 에버랜드에서는 1000개의 미니 크리스마스 트리와 20만개의 꼬마전구와 25m 높이의 대형트리가 ‘크리스마스 특별시’를 연출한다. 서치라이트와 레이저, 미러볼 등 특수효과를 사용한 멀티 미디어 쇼 ‘매직 인 더 스카이’는 크리스마스 특별시의 밤을 한층 더 화려하게 수놓는다. 테마파크에서는 보기 드문 초대형 뮤지컬 ‘캐럴 판타지’를 겨울 축제 메인 이벤트로 준비했다. 꼬마 소녀와 눈사람 아저씨가 떠나는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여행을 테마로 100명이 넘는 공연단원이 출연하는 뮤지컬.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다리는 꼬마 소녀의 소원을 10개의 동화로 꾸몄다. 높이 10m의 산타클로스 풍선 인형이 무대 뒤편에서 등장하는 모습과 30명의 공연단원이 캉캉 댄스를 추는 장면은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다. 1일 자정에 카운트다운과 함께 3000발 불꽃놀이의 대향연이 펼쳐지고 이어서 빈,NRG, 임정희 등 인기가수 12팀이 출연하는 흥겨운 무대가 까만 밤을 하얗게 밝히는 ‘아듀 2005, 웰컴 2006’ 행사가 열린다. 31일 밤 11시40분에 에버랜드의 내·외국인 공연단 200명이 총 출연하는 ‘스페셜 공연’ 또한 놓쳐서는 안 될 특별한 볼거리이다. 이 공연은 그동안 손님들에게 친숙해졌던 ‘올림푸스 판타지’,‘매직 퍼레이드’,‘문라이트 퍼레이드’,‘댄스히스토리’ 등 주요 공연들의 하이라이트 장면들만을 모아 새롭게 구성한 것으로 ‘에버랜드 엔터테인먼트 공연의 결정판’이다. 또한 1일에는 새벽 1시까지 ‘심야개장’을 한다. 시내·외 버스 등 모든 대중교통을 연장 운행하며 따뜻하게 즐길 수 있도록 파크 곳곳에는 대형 난로를 설치하는 등 세심한 배려도 느껴진다.www.everland.com,(031)320-5000. ●코믹 캐럴 수중 음악회 코엑스아쿠아리움은 25일까지 수족관에서 ‘립싱크 코믹 캐럴 수중 음악회’가 펼쳐진다. 수족관 안에서 산타클로스들이 기타와 실로폰, 탬버린 등을 들고 연주를 한다.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30분과 오후 2시30분, 오후 4시 3차례 연주한다. 또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색댕기 곰치와 불가사리, 라이언 피시 등 12종류의 다양한 물고기들이 달력 수조를 만들어 선보인다.www.coexaqua.com,(02) 6002-6200. ●펭귄과 기념 촬영을 부산 아쿠아리움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수조 밖으로 외출 나온 펭귄들이 관람객들과 함께 깜짝 사진 촬영을 진행한다.24일과 25일 이틀간 매일 오후 2시부터 30분 동안 진행되는 사진촬영에는 파란 산타도 함께 등장해 이색적인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다.www.busanaquarium.com,(051) 740-1700.
  • [박은영의 DVD 레서피] 따끈한 애니… 原色을 맛본다

    [박은영의 DVD 레서피] 따끈한 애니… 原色을 맛본다

    색채심리학이라는 것이 있다. 빨강이나 노랑은 따뜻한 느낌을 주고 파랑, 초록은 차가운 느낌을 주며 오렌지색은 식욕을 자극한다. 요즘 같은 연말 시즌에는 초록과 빨강색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데, 이 강렬한 크리스마스 보색은 사람들의 소비 욕구를 끌어 올린다고 한다. 이처럼 색은 기분을 좌지우지하거나 어떤 선택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두뇌 발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서 색의 인지능력이 IQ와 비례한다는 이론도 있다. 다양한 색을 체감할 수 있는 최고의 교재는 3D 애니메이션이 아닐까 한다.100% 디지털로 작업한 최초의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는 당황스러울 정도로 낯선 이미지로 가득했다. 그러나 10년이 흐른 뒤 세계 극장 애니메이션 시장은 3D가 지배하게 되었고 ‘슈렉’‘벅스라이프’‘니모를 찾아서’‘인크레더블’로 이어지는 화려한 역사를 자랑하게 되었다. 공주님과 왕자님의 동화를 변주하는데 급급했던 디즈니도 이 애니메이션 이후 전혀 새로운 이야기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잊혀지고 마는 장난감들에 이렇게 많은 사연과 모험이 숨겨져 있다는 걸 알고 나면 낡은 인형 하나 버리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송강호가 한국어 더빙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마다가스카’는 동물원에만 살던 동물들이 야생으로 돌아가 겪는 해프닝을 그렸다. 열대 정글을 배경으로 한 만큼 화려하고 원색적인 색감이 생생하고 다양한 동물들의 표정 연기도 볼 만하다. ●토이 스토리 10주년 기념판 디지털 소스를 리마스터해 기존판보다 한층 더 아름답고 자연스러운 색감을 자랑한다. 햇빛 아래서 오색 구슬을 굴리는 것 같은 청량감과 살아 움직이는 듯한 캐릭터를 표현한 디지털 화공들의 세밀함에 혀를 내두를 정도다.10주년 기념판으로 1편과 2편이 동시에 출시되었는데,2편의 경우 기존에 4:3의 브라운관 TV 화면비로만 출시되어 있던 것을 이번에 와이드 화면비로 보정했다. 픽사의 능청스러운 유머감각을 확인할 수 있는 NG 장면과 삭제 장면이 수록되었고, 제작과정, 코멘터리, 연출자 인터뷰도 볼 수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짧은 축하 인사도 확인할 수 있다. ●마다가스카 이런 게 DVD의 장점이다. 벤 스틸러가 더빙한 영어 버전과 송강호가 주연을 맡은 한국어 더빙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으니 말이다. 센트럴 파크, 아프리카 정글, 북극까지 넘나드는 다채로운 배경에 볼 때마다 웃음이 터지는 귀여운 캐릭터들이 어우러졌다. 풀만 먹어야 하는 정글에 떨어져 친구를 잡아먹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사자, 철없는 얼룩말, 하마, 기린 등이 등장한다. 쇼생크 탈출을 감행하는 펭귄 일행은 마피아를 연상시키는 카리스마를 보여주는데 벨벳처럼 반짝이는 털의 묘사가 돋보인다. DVD칼럼니스트 mlue@naver.com
  • [이주일의 어린이책] 펭귄 가족의 스냅사진/이윤희 지음

    초등 1학년 읽기 교과서에 동화 ‘펭귄 가족의 사랑’을 싣기도 한 인기작가 이윤희(재능대 아동문학과) 교수가 새 책을 냈다.‘펭귄 가족의 스냅사진’(정승희 그림, 주니어 화니북스 펴냄)에는 모두 7편의 훈훈한 단편동화가 묶여 있다. ‘뚜벅뚜벅 타조우화’ 등 동물우화집으로 더 많이 알려진 작가는 이번 책에도 예의 그 유머와 재치가 어우러진 맛깔난 표현들을 푸지게 풀어놓았다. 글맛의 묘미에, 동물 주인공을 통해 짐짓 에둘러 생활의 지혜를 귀띔해 준다는 점은 책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다른 동물들의 비밀을 여기저기 옮기고 다니느라 늘 바쁜 말(‘말과 말’), 날짐승의 왕을 꿈꾸는 갈매기(‘갈매기의 꿈’), 반달곰의 위협에서 벗어나야 하는 너구리(‘너구리 죽이기’) 등의 이야기들은 재미와 깊이를 갖춘 지혜로운 우화로 박수를 받을 만하다. 펭귄 가족의 위기상황을 빌려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표제작도 오래오래 여운이 남을 단편이다.“부모도 아이와 함께 소리내어 천천히, 여러번 읽어보라.”는 출판사의 제언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초등 저학년.70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크리스마스 트리 이색 소품

    크리스마스 트리 이색 소품

    크리스마스가 다가옵니다. 어린시절,12월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나이를 먹는 것이 신나고, 길거리가 오색 빛으로 예쁘게 꾸며지는 것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가족들과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고, 선물을 주고받는 게 행복했습니다. 주머니가 가볍더라도 부지런히 발품을 팔면 아이들에게 잊지못할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물할 수 있습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강남고속터미널 지하 꽃상가에는 싸고 개성 넘치는 장식품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눈사람 펭귄 북극곰 벨벳 커튼 등이 대표적입니다. 수공업품이라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장식품입니다. 트리는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놓아두기 머쓱하지만, 이색 장식품은 겨울내내 봐도 지겹지 않습니다. 인터넷 쇼핑몰과 균일가 생활용품점에서도 1000∼3000원짜리 크리스마스 용품을 선 보입니다.1만∼2만원이면 아이들과 신나게 방을 꾸밀 수 있답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이런 장식품도 있었어? 몰랐네! ‘미리 크리스마스’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꽃지하상가에선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려퍼지고 있었다.1m 90㎝ 키의 산타클로스가 허리 좌우를 움직이며 발랄하게 춤춘다. 크리스마스 트리는 울긋불긋한 볼과 리본을 매단 채 주인을 기다린다. 옷가게를 운영하는 김희자(36·여)씨는 이날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사러 이곳을 찾았다.“장사는 신통치 않지만 그냥 (크리스마스를)보낼 수 없어 나왔다.”면서 “특이하고 값싼 장식품을 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에서 뉴코아아울렛 방향에 있는 꽃상가는 지난달 중순부터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체 200여 개 점포 가운데 조화를 판매하는 30여 곳이 가장 분주하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소비자의 지갑을 노리는 이색 상가를 소개한다. ●눈사람만 ‘모아 모아´ 제이아트(596-8818)는 눈사람만 모았다. 손바닥에 올려놓을 만큼 작은 것부터 어른 키를 웃도는 눈사람까지 다양하다.5000∼20만원. 김제이 사장은 “크리스마스 트리는 12월이 지나면 왠지 장식하기가 머쓱하다.”면서 “눈사람은 동심을 불러일으키는데다 2월까지 전시해도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불황 속에서도 매년 매출이 증가하는 이유다. 눈사람은 스티로폼으로 만들어 가볍지만, 생각보다 단단했다. 공장에서 주문제작한 눈사람을 김 사장과 미대 학생들이 모자를 씌우고, 목도리를 둘러 예쁘게 꾸몄다. 김 사장은 “값은 5000∼1만원이라도 수공업으로 만들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눈사람을 크리스마스 트리나 창문, 방문에 매달아도 귀엽다. ●이글루·백곰 등 ‘북극´을 안방에 “여기는 완전히 북극이네.” 사람들은 전이 플라워(533-4549) 앞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눈이 소복이 쌓인 이글루(에스키모의 집)와 백곰, 펭귄을 쳐다보느라 발길을 멈추는 것. 백곰은 두발로 서있는 것과 4발로 기어가는 모습이다. 아빠 엄마 아기 3종류.3만 8000∼12만원. 아빠 백곰 등위에 올려진 아기 백곰이 앙증맞다. 전옥희 사장은 펭귄을 올해 히트상품으로 정했다.“다큐멘터리를 보니까 펭귄의 모성애·부성애가 남다르더군요. 삭막한 세상이라 마음에 많이 남았습니다.”엄마가 3만 5000원, 아기가 1만 5000원이다. 신문지로 싸서 박스에 넣으면 몇년 사용할 수 있단다. 전 사장은 전북 옥구군 시골마을 출신이다. 그래서 어린시절 추억이 떠오르면 장식품을 기획한다. 빨간 모자에 빨간 목도리, 스웨터를 입은 꼬마는 아버지가 만들어준 듯한 썰매를 앉거나 누워서 타고 있다.1만 5000원. 산골마을 초가집에는 사슴들이 찾아왔다. 한지로 만든 문 안쪽에 전구를 달아 넣었다.28만원. ●붉게 더 붉게 “불황 때는 전통으로 돌아갑니다. 크리스마스 느낌을 물씬 풍기는 붉은색 리스(둥근 모양 의 벽걸이 장식), 붉은빛 볼·리본 등이 잘 팔리지요.” 바인(591-7737)은 온통 빨갛다. 큰 것보다는 아이들이 좋아할 아기자기한 장식품이 특히 많다. 경기가 어려워도 자녀를 위해 작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사는 부모 마음을 뚫어본 마케팅 전략이다. 음식점에서도 카운터에 올려놓을 작은 트리를 많이 찾는다. 트리에는 빨간 스웨터를 입은 곰인형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5만원. 알록달록한 볼도 플라스틱이 아니라 스티로폼으로 만들었다. 깨져도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고안했다. ●벨벳 커튼·낙하산 산타클로스 등 눈길 천사리본(537-0661)은 크리스마스 벨벳 커튼을 개발해 대성공을 거뒀다. 폭신폭신한 벨벳 천에 ‘Merry Christmas’라는 글과 별모양을 프린트해 넣은 것이다. 라정용 사장은 “아이들 방이나 거실에 달아놓으면 연말연시 분위기가 난다.”고 설명했다. 큰 리본을 귀엽게 매달기도 한다. 붉은 색은 이미 동이 났고, 파랑색·초록색 등도 얼마 남지 않았다. 가로·세로 90㎝에 5000원. 낙하산을 타고 있는 산타클로스도 독특해 사랑받고 있다. 음악소리에 맞춰 발을 동동 구르며 하늘에서 춤을 춘다.1만 5000원. 허리를 좌우로 흔들며 흥을 돋우는 산타클로스는 90㎝가 15만원,1m 90㎝가 35만원이다. 큰 것은 전기로 움직인다. 징글벨 등 캐럴 몇 곡이 돌아가며 나온다. 김제이 사장은 “독특한 상품을 개발해야 불황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면서 “저렴하지만 개성 넘치는 장식품이 대세”라고 진단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1만원으로 ‘트리’를 폼나게… 주머니는 가볍지만 크리스마스를 그냥 보내기 아쉽다면 1만원만 투자해 보자. 몇 천원짜리 장식용 소품으로 개성 넘치는 트리를 만들 수 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인 다이소는 1000∼3000원짜리 크리스마스 용품 78종을 선보였다. 트리 높이는 35∼95㎝로 다양하다.1000∼3000원. 눈장식 걸이(1000원), 눈사람 모양 장식소품(2개 2000원), 트리 목제 장식(2000원), 초미니 리스(벽걸이 장식,3개 2000원), 벨(8∼12개 1000원), 금박 장식줄(1000원) 등도 인기다. 만원짜리 한 두장으로 자녀에게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물할 수 있다. 온라인마켓플레이스 G마켓(www.gmarket.co.kr)도 실속파를 위해 1000∼3000원짜리 장식품을 많이 준비했다. 불경기 탓에 중저가 소품 매출이 매년 30∼50% 오르기 때문이다. 특이한 상품이 많이 팔린다.USB 크리스마스 컬러 트리(1만 5000원)가 대표적이다. 컴퓨터에 연결하면 7가지 색깔의 불이 들어와 트리와 전구를 따로 살 필요가 없다. 크리스탈처럼 빛나지만 플라스틱이라 안전하다. 크리스마스 파티에 어울리는 사슴뿔 머리띠(7300원), 산타클로스 의상(3만 1680원), 스파클라 불꽃놀이(20개 1600원)등도 판매한다. 옥션(www.auction.co.kr)은 장식용품 등 이월상품 400여종을 한 데 모아 기획전을 연다. 크리스마스 트리는 50∼80% 할인한 8900∼1만 7000원,1.2m 멜로디 2단 분리 트리는 50% 저렴한 1만 5000원에 내놓았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kr),KT몰(www.ktmall.com) 등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실속형 장식 소품을 구입할 수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선생님이 쓰는 신나는 과학] 별난 물건 박물관 ‘오감체험’

    [선생님이 쓰는 신나는 과학] 별난 물건 박물관 ‘오감체험’

    아이들에게 과학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주고, 보다 쉽고 재미있게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특히 주5일 근무제로 휴일이 늘면서 부모님이나 선생님들 입장에서는 아이들의 기대어린 눈빛을 외면하기 어렵기 때문에 고민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이럴 때 ‘별난 물건 박물관’을 한번쯤 다녀오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기존 과학박물관은 대부분 견고하고 투명한 유리장 안에 전시물을 고이 간직하고 있어 관찰 위주의 제한적인 체험만 가능하다. 그러나 별난 물건 박물관에서는 전시된 물건을 직접 만지면서 오감 체험을 할 수 있는 신기한 과학 완구들을 갖추고 있다. ●별난 물건 박물관, 침묵은 금물 가장 먼저 해보길 권하고 싶은 것은 ‘춤추는 물방울’이다. 손바닥에 물을 살짝 묻힌 뒤 물이 든 청동 세숫대야의 양쪽 손잡이 부분을 위 아래로 엇갈리게 문지르는 것이다. 그러면 물방울들이 튀면서 마치 춤을 추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 손바닥으로 손잡이를 문지르면 마찰이 생긴다. 이 힘이 세숫대야에 전달돼 수면에 잔 물결이 형성되거나 물방울이 튀는 것이다. 양손으로부터 생긴 두 개의 파동(한 곳에서 만들어진 물질의 떨림이 퍼져나가는 현상)은 파장(파동에서 마루와 그 다음 마루, 또는 골과 그 다음 골 사이의 거리로 전파 속력이 빨라질수록 길어진다.)과 진폭(파동의 중심선에서 이동한 최대 거리로 진폭이 클수록 전달되는 에너지 양이 많아진다.)이 같다. 그러나 서로 반대방향으로 진행, 중첩이 일어나 서로 간섭하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미라주(신기루)로도 알려진 ‘3D 홀로그램’ 완구도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돼지 인형이 위로 떠있는 듯 보여 손으로 만져보려고 하면 잡히지 않는다. 이는 돼지 인형이 사실은 완구 아래쪽 바닥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홀로그램 안쪽에 빛을 반사하는 두 개의 오목거울이 마주보고 있어 돼지 인형이 완구 위쪽에 있는 것처럼 허상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또 머리 크기를 재볼 수 있도록 줄자가 새겨진 샤워캡, 외로운 솔로(Solo)들을 위한 소품으로 여자의 무릎과 남자의 어깨 모양을 본떠 만든 쿠션 등은 그 기발한 아이디어에 웃음이 절로 나온다. ●때리고, 흔들고, 소리치고…장터 같은 박물관 ‘상상력 발전소’라는 기치를 내세운 이곳은 소리, 생활, 과학, 빛, 움직임 등 5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다. 꾸벅꾸벅 졸고 있는 곰돌이 인형에게 ‘곰돌아’하고 불러보면 어떻게 될까. 펭귄과 코끼리가 동전을 삼키는 거대한 저금통은 어떻게 만들면 좋을까. 스파게티를 먹을 때 길죽길죽한 면발은 포크를 열심히 돌려야 하는데 이런 불편을 고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비누가 스테인리스로 되어 있다면 어떨까. 가습기가 필요한데 전기가 없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비오는 날 아이를 안거나 양손에 짐이 많을 때는 우산을 어떻게 들면 좋을까. 이곳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어리석은 질문이란 없다. 어리석은 대답이 있을 뿐이다.’라는 마셜 로브의 격언처럼 아이들의 사소한 궁금증이나 엉뚱한 생각이 무시되지 않고 존중받는 곳이다. ■ 박물관 가는 길 별난 물건 박물관은 서울 마포구 동교동과 서초구 서초동 등 2곳에 자리잡고 있다. 두 곳 모두 지하철역(2호선 홍대입구역,3호선 남부터미널역)과 5분 이내의 가까운 거리이다.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문을 열지 않는다. 관람료는 성인 6500원, 어린이 및 학생 5500원. 문의는 홍대점 (02)335-0546, 서초점 (02)583-0546. 한은주 서울 숭인중 교사
  • 4일 개봉 ‘월래스와 그로밋’

    4일 개봉 ‘월래스와 그로밋’

    4일 개봉하는 영화 ‘월래스와 그로밋 : 거대토끼의 저주’(Wallace and Gromit : The Curse of the Were-Rabbit)는 애니메이션도 음식처럼 ‘손맛’이 들어가면 감칠맛이 날 수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의 명가 영국 아드만 스튜디오가 단편 시리즈인 ‘월래스와 그로밋’ 이후 9년 만에 선보이는 것. 점토로 빚은 인형을 미세하게 움직여 촬영,1초에 24번의 움직임 변화를 주는 고도의 기술력과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는 스톱모션 클레이 애니메이션이다.3D 또는 셀 애니메이션의 화려한 색감이나 자연스러운 동작과는 또 다른 매력을 맛볼 수 있다. ‘슈퍼야채선발대회’를 앞두고 토끼들로부터 야채를 지키기 위해 마을 주민들은 월래스와 그로밋의 ‘해충관리 특공대’에게 SOS를 친다. 월래스와 그로밋의 특공대가 마을의 토끼들을 모조리 소탕하던 날 밤, 마을의 야채밭은 모조리 파헤쳐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거대한 발자국만이 남아있는 단서. 마을은 공포의 그림자에 휩싸이지만, 특수요원 월래스와 그로밋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해 범인이 돌연변이로 탄생한 거대토끼라는 사실을 밝혀낸다. 하지만 범인의 정체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는데…. 영화 시작 전 10분 동안 미소짓게 만드는 ‘마다가스카르’펭귄 특공대 4총사들의 활약상도 빼 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씨줄날줄] ‘남극곰’/진경호 논설위원

    1997년 1월 AP통신이 희한한 보도를 날렸다. 미국과 러시아 과학자들이 지구의 겉과 속을 연결해 주는 ‘물 굴뚝’이 북극해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는 것이다. 이 굴뚝을 통해 바닷물이 지구의 겉과 속으로 들락이고 있고, 이것이 기상변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이보다 앞서 1996년 영국의 저널리스트 그레이엄 핸콕은 베스트셀러 ‘신의 지문’에서 1만 4000년전 빙하기 이전 남극대륙에 지금과 맞먹는 수준의 문명이 있었고, 지금도 남극에 묻혀 있다고 주장했다. 각각 미 항공우주국(NASA) 자료와 16세기에 발견된 남극대륙 지도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흘려버릴 수만은 없는 가설들로 남아 있다. 남극과 북극에 얽힌 이 미스터리를 눈으로 확인할 날이 멀지 않은 모양이다. 지구 온난화에 따라 남극과 북극이 빠른 속도로 녹아 내리고 있다지 않은가.NASA는 엊그제 북극의 빙하 면적이 2000년과 비교해 20%나 줄었다고 발표했다. 줄어든 면적이 180만㎢로, 남한 면적의 20배다.10년마다 빙하면적이 8%씩 줄어온 추세를 따르더라도 2060년이면 빙하가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남·북극이 베일을 벗을 날이 멀지 않은 셈이다. 문제는 여기에 이르기까지 인류를 비롯한 지구촌 생명체들이 겪어야 할 재앙이다. 독일 포츠담연구소에 따르면 1750년을 기준으로 지구 온도는 현재 섭씨 0.7도 상승했다.25년 뒤면 1도가 상승하고, 열대 고원의 숲과 남아프리카 건조지대의 식물 등이 위협받는다. 심각한 물 부족 현상과 식량생산 감소도 뒤따른다.2도가 오르는 2050년엔 중국의 넓은 숲이 황폐해지고 3도가 오르는 2070년엔 아마존이 파괴되고 북극곰이 멸종한다. 이런 계산이라면 지금부터라도 북극곰들은 ‘남극곰’이 될 각오를 해야 할 듯싶다. 생존을 위해 남극으로 이주, 바다표범 대신 펭귄을 잡아 먹고 살든지, 아니면 가만히 앉아 멸종을 기다리든지 결정해야 할 상황인 것이다. 물론 남극으로 이주해도 생존 가능 시간은 길어야 두 세대다.50년 안에 남극마저 다 녹거나 영화 ‘투모로’의 빙하기가 도래할 것이기 때문이다. 딱한 것은 갈 곳 없는 인류다. 뭘 선택해야 할 것인가. 심각히 고민할 때다. 진경호 논설위원 jade@seoul.co.kr
  • [주말에 뭘 보러갈까]

    연극 ■ 세일즈맨의 죽음 이 시대 모든 아버지의 삶을 위로하는 사실주의 연극. 소극장 운동의 산실인 드라마센터의 새 출발을 위해 서울예대 동문들이 힘을 합쳤다. 아서 밀러 작·장진 연출, 전무송 전양자 박상원 출연.(02)756-0822. ■ 고래가 사는 어항 10월2일까지 아룽구지소극장. 기타무라 쇼 작·김동현 연출, 김지성 이현순 출연. 가로등 켜는 소년 클레오의 눈을 통해 본 세상.(02)745-0308. ■ 노래하듯이, 햄릿 10월5일까지 국립극장 별오름극장.‘하륵이야기’‘또채비놀음놀이’로 실력을 인정받은 공연창작집단 뛰다의 신작. 광대, 인형이 등장하는 색다른 햄릿을 만난다.(02)2280-4115. ■ 주머니속의 돌 10월30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등장인물은 17명, 배우는 단 2명. 숨돌릴 틈 없이 펼쳐지는 100분간의 코믹극. 메리 존스 작·박혜선 연출, 박철민 최덕문 서현철 홍성춘 출연.(02)741-3391. 뮤지컬 ■ 청혼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남자의 좌충우돌 결혼 도전기. 극작가 이강백의 1970년대 희곡을 현대적인 감각에 맞게 뮤지컬로 각색했다. 삼일로창고극장 30주년 기념작. 정대경 작곡·연출, 박계환 현순철 출연.(02)319-8020. ■ 야마비코 30일·10월1일 중앙대 아트센터대극장.30년 넘게 장기공연중인 일본 창작뮤지컬의 국내 첫 내한공연. 전래동화를 소재로 한 줄거리가 낯설지 않다.(02)3673-5576. ■ 뮤직 인 마이 하트 10월23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 귀여운 노처녀 희곡작가의 꽃미남 애인 만들기 작전. 성재준 연출, 원미솔 작곡. 이민아 장재혁 출연.(02)745-8288. ■ 아이다 무기한 LG아트센터.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파라오의 딸 암네리스, 그리고 이집트의 장군 라다메스의 운명적인 삼각사랑을 그린 디즈니 뮤지컬. 옥주현 문혜영 배해선 출연.1588-7890. 미술 ■ 옹기전 바라만 보아도 넉넉한 그릇, 눈길만 주어도 풍만한 곡선을 그리는 옹기의 옛날과 지금의 모습을 비교·감상하는 전시회. 새우젓독이 꽃병·우산꽂이로 바뀌고, 물두멍은 금붕어를 기를 수 있는 예쁜 자기로 변신한다.(02)900-0900. ■ 목인갤러리 개관전 전통을 기반으로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한 대표적인 작가인 송수남, 이왈종, 김병종 등 6인의 작품 전시. 다음달 17일까지 서울 견지동 목인갤러리.(02)722-5055. ■ 김중만 사진전‘네이키드 솔’(벗은 영혼)주제로 열리는 이번 사진전에는 꽃을 통한 생명과 성(性)의 모습이 가득 담겼다. 지난 20년동안 미국, 유럽, 아프리카, 동남아 등지를 여행하면서 렌즈에 담은 귀한 꽃 사진들이다. 다음달 31일까지 파주헤이리 마을 리앤박 갤러리.(031)957-7521. ■ 윤유진전 성곡미술관이 선정한 내일의 작가 윤유진의 작품은 다소 기괴한 느낌을 준다. 일그러진 동물들, 사물과 인체의 묘한 만남을 통해 무의식에 내재하는 사물에 대한 본능의 세계를 보여준다.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신문로 성곡미술관. (02)737-7650. 클래식 ■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전 서계 여성들이 사랑하는 테너인 호세 카레라스의 성악 예술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공연. 음악외적으로도 백혈병을 극복한 인간승리의 사나이로 불리는 그는 보다 원숙해진 음악과 풍부한 감성으로 가을밤을 수 놓을 예정이다.(02)541-6234. ■ 서울시향청소년 새물맞이 콘서트 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02)399-1114. ■ 한국가곡대축제 29일 금호아트홀. (02)749-4113. ■ 체코의 실내악단 야나첵 스트링 콰르텟 다음달 4일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02)2049-4700. 어린이 ■ 뽀롱뽀롱 뽀로로 10월2일까지 서울열린극장 창동. 호기심많은 꼬마 펭귄 뽀로로와 친구들의 신나는 모험기.1588-7890. ■ 노누메기 12월31일까지 손가락놀이극장. 이솝우화로 배우는 어린이경제놀이 연극.(02)747-2777.
  • [주말에 뭘 보러갈까]

    연극 ■ 에쿠우스 9일~10월30일 학전블루소극장. 말의 눈을 찌른 열일곱살 소년 앨런과 그를 치료하는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의 심리극. 물질문명이 낳은 현대인의 소외에 대한 치밀한 탐구가 빛난다. 피터 셰퍼 작, 김광보 연출. 남명렬 김영민 출연.(02)766-2124. ■ 70분간의 연애 10월3일까지 행복한극장. 두 남녀의 알콩달콩한 연애 스토리. 차근호 작·손정우 연출, 하성광 서은경 출연.(02)744-7304. ■ 그놈, 그년을 만나다 10월3일까지 정보소극장. 안톤 체호프의 단막극 ‘곰’과 ‘청혼’의 조화. 이도엽 연출, 이혜연 이수연 출연.(02)745-0308. ■ 주머니속의 돌 10월30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등장인물은 17명, 배우는 단 2명. 숨돌릴틈 없이 펼쳐지는 100분간의 코믹극. 메리 존스 작·박혜선 연출, 박철민 최덕문 서현철 홍성춘 출연.(02)741-3391. ■ 선착장에서 18일까지 게릴라극장. 외딴 섬 울릉도에 모여든 이류인생들의 고달픈 삶. 박근형 연출, 엄효섭 이규회 출연.(02)763-1268. 뮤지컬 ■ 뮤직 인 마이 하트 10월23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 귀여운 노처녀 희곡작가의 꽃미남 애인 만들기 작전.‘난타’‘달고나’에 이어 PMC프로덕션이 만든 창작 로맨틱 코미디.19일까지는 프리뷰. 성재준 연출, 원미솔 작곡. 이민아 장재혁 출연.(02)745-8288. ■ 아이다 무기한 LG아트센터.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파라오의 딸 암네리스, 그리고 이집트의 장군 라다메스의 운명적인 삼각사랑을 그린 디즈니 뮤지컬. 옥주현 문혜영 배해선 출연.1588-7890. ■ 뱃보이 무기한 신시뮤지컬극장. 박쥐소년의 인간세상 적응기를 그린 컬트뮤지컬. 샘 비브리토 연출, 김수용 슈 출연.1544-1555. ■ 밑바닥에서 무기한 예술극장 나무와물. 막심 고리키의 원작을 세미 뮤지컬로 각색. 왕용범 연출·박용전 작곡, 허성민 황지영 출연.(02)745-2124. 미술 ■ 서세옥전 다음달 30일까지 덕수궁 미술관. ‘마지막 문인화가’로 불리는 현대 동양화의 대가 서세옥의 50년 화업 인생을 돌아보는 회고전.50대년부터 최근작까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장생등 초창기 작품은 지금 보아도 세련된 모던함으로 그의 앞서가는 예술정신을 엿볼 수 있다. 그의 대표작 춤추는 사람들을 통해 그의 역동적인 필선을 감상할 수 있다.(02)2022-0613 ■ 우리시대 찻그릇전 찻그릇과 불교와는 인연이 깊다. 찻그릇에 단순히 차만 담는 것이 아니라 마음까지 담기 때문. 솜씨 있는 도예작가들의 불심이 가득한 다기를 볼 수 있다.27일까지 서울 사간동 법련사 불일미술관(02)720-0001 ■ 안윤모 개인전 꿈도 희망도 접고 고단하게 살아가는 도시민들에게 희망을 다시 낚자는 메시지를 전해주는 ‘희망낚기’가 주제다. 희망을 낚는 배를 입체작품 70여점을 비롯해 회화작품이 전시됐다.16일까지 선화랑(02)734-5839 ■ 도시환경과 디자인전 도시공공환경에서 간과돼온 디자인의 중요성을 알리는 전시회. 다음달 3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02)580-1300 클래식 ■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14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건반위의 시인 백건우가 이번에는 베토벤 소나타 프로그램으로 올인하는 연주회를 갖는다. 한 작곡가, 하나의 작품을 선택하면 몰아치듯 철저히 파고드는 백건우의 피아노 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다.(02)716-3336 ■ 페페, 앙헬 로메로 형제의 클래식 기타 듀오콘서트 1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2662-3806 ■ 강충모 피아노 독주회 9일 호암아트홀(02)751-9606 어린이 ■ 뽀롱뽀롱 뽀로로 11일까지 롯데월드예술극장. 호기심많은 꼬마 펭귄 뽀로로와 친구들의 신나는 모험기.(02)543-6706. ■ 숲속놀이 창고 11일까지 코엑스1층 특별관. 도심속에서 물, 바람, 흙과 어울리는 자연조형놀이.(02)516-1501.
  • [주말에 뭘 보러갈까]

    ●어린이 ■ 뽀롱뽀롱 뽀로로 11일까지 롯데월드예술극장. 호기심많은 꼬마 펭귄 뽀로로와 친구들의 신나는 모험기.(02)543-6706. ■ 달그락 콩콩, 덜그럭 쿵쾅 4일까지 우리극장. 그림자극, 인형극, 노래극, 마임극을 한편으로 본다.(02)745-0308. ■ 숲속놀이 창고 11일까지 코엑스1층 특별관. 도심속에서 물, 바람, 흙과 어울리는 자연조형놀이.(02)516-1501. ●클래식 ■ 가을밤 음악여행 2일,3일 오후 8시 양평 한화리조트 야외공연. 가족과 연인이 대자연속에서 펼쳐지는 웅장한 클래식을 맛볼 수 있는 자리. 금난새의 지휘로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바리톤 김동규씨가 출연한다. 강씨는 사라사테 ‘지고이네르바이젠’을 연주하고 김씨는 오페라 카르멘 ‘투우사의 노래’를 부른다.(02)716-3336. ■ 오페라 나비부인 1∼4일 대학로 설치극장 (02)741-3934. ■ 과천 시립청소년교향악단 정기연주회 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00-1400). ●미술 황주리전(13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아트사이드) 작가가 자식처럼 아끼는 불독 ‘베티’를 의인화한 자화상 시리즈가 선보인다. 립스틱을 바르고, 코냑을 들이켜는 불독이 귀엽기만 하다. 도시적 삶에 대한 풍자와 유머가 있는 그의 이번 작품들은 모두 흑백그림. 작가 특유의 ‘칸막이’식 그림에는 인간 풍속도가 그려져 보는 이로 하여금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02)725-1020. ■ 안윤모전 삶의 희망을 포기한 이들을 위한 ‘희망낚기’가 전시회의 주제. 파도를 헤치고 풍랑과 싸우면서도 희망을 낚기 위해 낚싯대를 드리운다는 작가 자신의 이야기가 회화 100여점과 설치물에 담겨 있다. 오는 5일부터 16일까지 선화랑(02)734-0458. ■ 박서보 김창열전 물방울 작가 김창열과 선긋기로 동양회화의 세계를 그린 박서보 화백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오는 14일까지 갤러리 두가헌(02)3210-2111. ■ 이누리전 유럽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젊은 작가의 첫 개인전. 캔버스 대신 알루미늄 플레이트를 이용, 독창적인 화면을 그려내고 있다.1일∼10월 1일까지 갤러리 피케이엠(02)734-9467. ●뮤지컬 아이다(무기한 LG아트센터)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파라오의 딸 암네리스, 그리고 이집트의 장군 라다메스의 운명적인 삼각사랑을 그린 디즈니 뮤지컬. 팝의 황제 엘튼 존의 감칠맛나는 음악이 인상적이다. 옥주현 문혜영 배해선 출연.1588-7890. ■ 뱃보이 무기한 신시뮤지컬극장. 박쥐소년의 인간세상 적응기를 그린 컬트뮤지컬. 샘 비브리토 연출, 김수용 슈 출연.1544-1555. ■ 밑바닥에서 무기한 예술극장 나무와물. 막심 고리키의 원작을 세미 뮤지컬로 각색. 왕용범 연출·박용전 작곡, 허성민 황지영 출연.(02)745-2124. ■ 풋루스 10월16일까지 연강홀. 반항과 억압, 사랑과 고통 등 분출하는 젊음의 열정을 춤과 노래로 풀어낸다. 서지영 이한 출연.(02)766-8551. ●연극 주머니속의 돌(10월30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등장인물은 17명, 배우는 단 2명. 이보다 더 효율적인 연극은 없다. 숨돌릴 틈 없이 펼쳐지는 100분간의 코믹극. 메리 존스 작·박혜선 연출, 박철민 최덕문 서현철 홍성춘 출연.(02)741-3391. ■ 선착장에서 18일까지 게릴라극장. 외딴 섬 울릉도에 모여든 이류인생들의 고달픈 삶. 박근형 연출, 엄효섭 이규회 출연.(02)763-1268. ■ 블랙 햄릿 16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59년 역사의 극단 신협이 새롭게 각색한 햄릿. 전세권 연출, 이명호 이혜진 출연.(02)2253-7537. ■ 셜리 발렌타인 11일까지 우림청담시어터. 중년여성의 자아찾기 여정을 그린 배우 손숙의 모노드라마.(02)569-0696. ■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25일까지 산울림소극장. 세상의 모든 엄마와 딸을 위한 연극. 임영웅 연출, 박정자 정세라 출연.(02)334-5915.
  • [영화속 수능잡기] 마다가스카

    [영화속 수능잡기] 마다가스카

    영국의 동물행동학자 데즈먼드 모리스는 ‘인간 동물원’이라는 책에서 비좁은 공간에 갇혀 지내는 동물도 인간처럼 폭력적인 행동을 한다고 지적한다. 야생에서는 멀쩡하던 동물들이 동물원이라는 폐쇄적인 공간에 갇히면 비정상적인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애써 사냥을 할 필요 없으니 그만큼 운동량은 줄고, 하품의 횟수만큼 복부에 기름기가 쌓인다. 낮잠도 하루 이틀이지 말 못하는 짐승이지만 따분하고 지루할 게 분명하다. 바로 이 스트레스가 동물들의 비정상적인 행동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사람도 동물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데즈먼드 모리스의 주장이다. 인간도 자연 상태를 떠나 사람들이 북적대는 ‘도시’라고 하는 ‘인간동물원’에 갇히면 낙태와 살인이나 자살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인다는 것이다. 이런 데즈먼드 모리슨의 주장이 먹히지 않는 공간이 있다. 바로 영화 ‘마다가스카’의 배경인 뉴욕의 동물원이다. 사자 알렉, 얼룩말 마티, 기린 멜먼, 하마 글로리아는 동물원의 생활이 만족스럽기 그지없다. 그러던 어느 날, 호기심 많은 마티가 탈출기회만을 노리는 정체불명 펭귄 특공대의 꾐에 빠져 야생에 대한 동경을 안고 외출을 시도한다. 알렉스와 친구들은 사라진 마티를 찾기 위해 동물원 밖으로 나가게 되고, 사람들에게 발견된 동물 ‘4총사’는 갑갑한 동물원 탈출을 모의했다는 오해 아닌 오해를 받은 채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로 향하는 배에 오르게 된다. 그들에게 마다가스카는 자유의 낙원이 아니었다. 냉혹한 정글의 법칙이 지배하는 먹고 먹히는 약육강식의 세계였다.‘4총사’는 자유를 얻었지만, 그 자유의 공간은 불안하기 짝이 없는 곳이었다. 시키는 명령에 고분고분 따랐던 동물원의 시절이 더 행복했는지도 모른다. 자기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이 결여된 존재, 설령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그 결정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능력이 결여된 존재들은 오히려 노예 시절을 그리워하게 된다. 그들을 감금했던 뉴욕의 동물원을 오히려 그리워하는 것이다. 에리히 프롬은 ‘자유로부터의 도피’를 통해 나치즘이라고 하는 전체주의가 대두하게 된 원인을 사회 심리학적 측면에서 분석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자유를 소극적 자유와 적극적 자유로 구분했다. 전자는 어떤 속박으로부터의 탈출을 의미하는 것으로 일찍이 중세 이후 서구 사회에서 개인이 획득한 종교적, 정치적, 경제적 자유가 여기에 속한다. 반면 외적 억압이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고 실천해갈 수 있는 자유가 적극적 자유다. 소극적 자유를 적극적 자유로 전환해갈 수 없는 인간들은 영화 ‘마다가스카’의 ‘4총사’처럼 불안감과 무력감에 휩싸이게 된다. 바로 이런 상황이 나치즘을 낳는 배경이라고 에리히 프롬은 설명한다. 독일의 민중들이 자유에 따르는 불안을 이기지 못하고 장밋빛 미래를 약속하는 권력자에게 자신의 자유를 반납하는 데서 나치즘이 생겼다는 설명이다. 영화 ‘마다가스카’는 우리에게 말한다. 노예가 되느냐 자유인이 되느냐는 당신에게 달렸다. 진정한 자유를 원한다면 스스로 판단하고 실천할 수 있는 힘을 길러라. 에릭 다넬·톰 맥그래츠 감독,2005년작.
  • [주말에 뭘 보러갈까]

    미술 방혜자전-9월7일까지 갤러리 현대 보이지만 잡히지 않는 ‘빛’. 재불화가 방씨는 육안으로 보는 빛에 머물지 않고 깊숙한 내면, 마음으로 보는 빛이 하나가 되는 세계를 그리고 있다. 자연과 우주에 대한 작가의 치열한 고뇌가 담겨있다.(02)734-6111. ■ 육심원전 예쁜 척하는 여자, 새침떼는 여자 등 한결같이 귀엽고 깜찍한 여자만 그리는 육심원의 4번째 개인전. 만화같이 예쁜 그림들이어서 하나쯤 방에 걸고 싶은 욕망을 불러일으킨다. 다음달 30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에이엠. (02)733-4455. ■ 유미수전 일상 공간을 소재로 일상성에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을 보여준다. 또 시간에 대한 작가의 고민도 담고 있다.30일까지 관훈동 갤러리수. (02)733-5454. ■ 美식가전 인간의 욕구중 하나인 식욕. 강용면 고낙범 김종학 김준 등 15명의 작가가 나서 잃어버린 예술적 미각을 북돋우고 있다. 다음달 16일까지 청담동 카이스갤러리 (02)511-0668. ■ 윤영주전 동양의 산수가 추상표현주의적 기법으로 재탄생. 한지에 물감을 스며들게 하여 캔버스에 얹히게 하는 작업을 반복, 은은한 동양의 관념산수의 느낌을 준다.30일까지 인사동 노암갤러리.(02)720-2235. 어린이 ■ 꼬방꼬방 28일까지 사다리아트센터 네모극장. 전래동화로 엮은 극단 사다리의 놀이음악극.(02)382-5477. ■ 뽀롱뽀롱 뽀로로 9월11일까지 롯데월드예술극장. 호기심많은 꼬마 펭귄 뽀로로와 친구들의 신나는 모험기.(02)543-6706. ■ 가루야 가루야 28일까지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 밀가루를 활용한 놀이체험극.(02)569-0696. 클래식■ 화음쳄버오케스트라 창단 10주년 기념음악회 3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미술관 음악회로 유명한 실내악간, 화음을 모태로 한 화음쳄버오케스트라. 지난 10년 돌아보는 의미에서 갖는 기념 음악회다. 관객들에게 사랑 받았던 작품 위주로 연주된다.(02)780-5054. ■ 박수진 피아노독주회 25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트홀. (02)3436-5929. ■ 권수미 유지수 듀오 연주회 27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트홀.(02)3436-5929. ■ 오페라 갈라 콘서트 2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18-7343. ■ 신정아 귀국 피아노독주회 28일 금호아트홀. (02)581-5404. 뮤지컬아이다-27일부터 LG아트센터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파라오의 딸 암네리스, 그리고 매력적인 장군 라다메스의 운명적인 삼각사랑을 그린 디즈니 뮤지컬. 팝의 황제 엘튼 존의 감칠맛나는 음악이 인상적이다. 옥주현 문혜영 배해선 출연.1588-7890. ■ 돈키호테 2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삽입곡 ‘더 임파서블 드림’으로 유명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김성기 류정한 강효성 출연.(02)501-7888. ■ 뱃보이 무기한 신시뮤지컬극장. 박쥐소년의 인간세상 적응기를 그린 컬트뮤지컬. 샘 비브리토 연출, 김수용 슈 출연.1544-1555. ■ 풋루스 10월16일까지 연강홀. 반항과 억압, 사랑과 고통 등 분출하는 젊음의 열정을 춤과 노래로 풀어낸다. 서지영 이한 출연.(02)766-8551. 연극블랙 햄릿-27~9월16일 충무아트홀 소극장 59년 역사의 극단 신협이 새롭게 각색한 햄릿. 철저하게 조작된 게임속에서 음모와 복수의 먹이사슬이 펼쳐진다. 전세권 연출, 이명호 이혜진 출연.(02)2253-7537. ■ 오스카와 장미할머니 9월11일까지 김동수플레이하우스. 백혈병을 앓는 소년 오스카와 장밋빛 가운을 입은 할머니의 감동적인 우정.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 작·김동수 연출, 백수련 왕지연 출연.(02)764-6979. ■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9월25일까지 산울림소극장. 세상의 모든 엄마와 딸을 위한 작품. 임영웅 연출, 박정자 정세라 출연.(02)334-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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