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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은 펭하!”… 송가인·BTS 제치고 올해의 인물 된 펭수

    “2019년은 펭하!”… 송가인·BTS 제치고 올해의 인물 된 펭수

    EBS 펭귄 캐릭터 ‘펭수’가 2019년 기해년을 빛낸 인물로 선정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닷새 동안 성인 남녀 233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9 올해의 인물’ 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조사는 방송·연예, 사회·문화, 스포츠, 경제·기업 등 4개 분야에서 올해 가장 인상 깊었던 인물 1명을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방송·연예 분야에서는 남극에서 온 EBS 연습생 ‘펭수’가 20.9%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가수 송가인은 17.6%,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은 16.7%로 펭수에 미치지 못했다. 방송인 장성규(9.1%), 배우 공효진(5.8%)이 뒤를 이었다. 사회·문화 분야에서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9.7%로 1위, 봉준호 영화감독이 21.1%로 2위를 차지했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축구선수 손흥민이 46.3%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16.3%), 야구선수 류현진(10.2%)이 뒤를 이었다. 경제·기업인 중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9.7%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2위는 구광모 LG 회장(10.0%), 3위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7.6%)이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보니하니’ 펭수 출연, 선후배 보니하니와 케미 ‘기대감 UP’

    ‘보니하니’ 펭수 출연, 선후배 보니하니와 케미 ‘기대감 UP’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4000회 특집에 펭수가 출연한다. 펭수는 29일 오후 6시부터 90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보니하니 어워즈’에 출연, 12대 하니 이진솔과 축하 공연을 선보인다. EBS ‘보니하니’ 4000회를 맞아 역대급 보니와 하니가 한자리에 모인다. 지난 16년간의 활동을 결산하는 시상식이 열리고, 선후배 보니하니가 함께 펼치는 릴레이 댄스 등 흥미로운 볼 거리가 펼쳐진다. 10살 펭귄 펭수는 스타 크리에이터를 꿈꾸며 지구 반대편 남극에서 스위스를 거쳐 한국까지 바다를 헤엄쳐 온 EBS 연습생이다. 최근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 개설 7개월 만에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펭수가 ‘보니하니’에 출연해 어떤 활약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펭수 다이어리 판매 속도, ‘文대통령 타임지’ 넘었다

    펭수 다이어리 판매 속도, ‘文대통령 타임지’ 넘었다

    EBS의 펭귄 캐릭터이자 구독자 100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주인공 펭수의 에세이집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알라딘, 예스24, 인터파크 등 국내 대형 인터넷서점들은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 오전 10시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 펭수의 에세이 다이어리 ‘오늘도 펭수, 내일도 펭수’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펭수 다이어리는 예스24에서 3시간 만에 판매량 1만부를 돌파해, 1분당 56권이 팔렸다. 이는 1분당 42권이 팔렸던 2017년에 출간된 문재인 대통령이 표지에 실렸던 시사 주간지 ‘타임’(TIME)을 뛰어넘는 수치다. 인터파크에서는 판매 6시간 만에 6500부가 판매됐다. 알라딘에서는 10분 만에 1000부가 판매됐다. 주된 구매층은 평균 연령 32세의 ‘2030’ 여성이다. 박하영 알라딘 도서팀장은 “이렇게 빠른 속도로 판매된 단행본은 역대 처음”이라고 전했다. ‘오늘도 펭수 내일도 펭수’는 펭수의 에세이 다이어리로 펭수의 사랑스러운 모습과 감동적인 멘트, 자작곡 등을 담았다. 정식 출간은 새달 19일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펭수 다이어리 출시, 개설 7개월만에 유튜브 골드버튼 ‘기념펭수’

    펭수 다이어리 출시, 개설 7개월만에 유튜브 골드버튼 ‘기념펭수’

    펭수 다이어리가 출시된다. 27일 EBS에 따르면, EBS의 크리에이터 연습생 펭수의 ‘자이언트 펭TV’가 유튜브 개설 7개월만인 11월 27일 구독자 100만 명을 달성했다. 펭수는 최고의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 남극에서 건너온 EBS 연습생으로 나이는 10살, 키는 210cm인 자이언트 펭귄이다. 지난 4월 ‘자이언트 펭TV‘로 EBS1TV 와 유튜브에서 데뷔했고, 첫 영상을 공개한 지 7개월 만에 137개의 공식 영상으로 구독자 100만 명을 달성했다. EBS 크리에이터 오디션에서 펭수를 발탁한 이슬예나 PD는 “솔직하고 자기표현이 강하지만 진정성을 가지고 소통할 수 있는 주인공을 찾고 있었는데, 그게 바로 펭수 였다”며 당시 펭수와의 첫 만남을 기억했다. ‘자이언트 펭TV’ 유튜브 데이터 (11월 26일 기준)에 따르면, 전체 시청자 비율이 여성 65.1%, 남성 34.9%로 여성이 남성보다 높으며, 시청 연령층은 만 18세~24세 24.6%, 만 25세~34세 40.2%, 만 35세~44세 21.8%, 만 45세~54세 7.8 %로 전 세대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2030 밀레니얼 세대가 펭수의 당당하고 솔직한 모습에 열광 하고 있다. 펭수는 유튜브 외에도 KBS, MBC, SBS 등 방송국을 넘나들며 맹활약 중이다. 또, 지난 7월, 10월 서울과 부산에서 팬들의 열렬한 환영 속에 사인회를 진행한 바 있다. 폭발적인 펭수의 인기 요인에, 이슬예나PD는 “펭수와 제작진은 ‘펭수는 솔직하고 권위와 사회적 편견에 자유로우면서, 타인을 비난하거나 조롱하지 않는 선한 웃음을 전해야 한다’는 하나의 기본 전제를 공유하고 있다. 즉 제작진 모두가 펭수가 되어 기획, 구성, 연출하는 콘텐츠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시청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EBS는 12월부터 펭수 관련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12월 출시 예정 상품은 ▲에세이 다이어리, 봉제 인형(소형, 중형), 문구용품, 티셔츠 등이 있으며, 2020년 1월에는 ▲사무용품, 모바일 케이스, 에어팟 케이스, 귀마개, 무릎담요 등이 예정되어 있다. EBS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펭수 팬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이언트 펭TV‘ 제작진은 28일 오후 7시, 구독자 100만 기념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팬들과 함께 소통할 유튜브 라이브 방송은 ‘자이언트 펭TV’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 되며, 개그맨 박지선 씨가 진행을 맡고 특별 게스트가 출현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26m 초대형 타워트리와 70여개 동물조형물…겨울밤 수놓는 로맨틱한 빛의 향연

    26m 초대형 타워트리와 70여개 동물조형물…겨울밤 수놓는 로맨틱한 빛의 향연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다가오는 연말연시를 더욱 환상적이고 로맨틱하게 만들어 줄 ‘골든 일루미네이션 왕국’으로 변신한다. 뉴트로 콘셉트 ‘도라온 로라코스타’ 축제가 한창인 초겨울의 에버랜드는 티익스프레스, 썬더폴스, 로스트밸리 등 인기 어트랙션과 사파리를 다른 계절 때 보다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화려한 빛의 향연과 함께 로맨틱한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어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남기기에 좋다.●황금빛 가득한 블링블링 골드 가든 먼저 에버랜드 대표 테마정원인 약 1만㎡(3000평) 규모의 ‘포시즌스가든’은 지난 15일부터 온종일 눈부시게 반짝이는 ‘블링블링 골드 가든’으로 변신해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포시즌스가든에는 수십만개의 금빛 LED 전구와 함께 눈사람 트리, 열기구, 대형의자, 보름달 등 황금빛 프로포즈 포토스팟이 풍성하게 마련돼 있어 친구, 연인, 가족들과 인생사진을 남기기에 좋다. 특히 가든 바로 옆에 위치한 26m 높이의 초대형 타워트리는 거대한 크기만큼이나 에버랜드를 대표하는 SNS 인증샷 명소로 유명한데, 매일 밤 화려한 트리 점등식이 펼쳐지며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또한 지난겨울, 에버랜드 정문 지역을 빛내 줬던 ‘별빛 동물원’이 올해는 블링블링 골드 가든과 함께 포시즌스가든에 꾸며져 더욱 환상적인 빛의 하모니를 이룬다. 키가 5m에 이르는 기린과 코끼리, 판다, 펭귄 등 70여 마리의 동물 조형물들이 실제 크기로 전시된 ‘별빛 동물원’은 밤이 되면 각 동물 조형물들이 자체 발광하며 따스한 금빛으로 더욱 화려하게 빛난다. ●불꽃쇼·퍼레이드 등 환상적 빛의 공연 에버랜드의 로맨틱한 초겨울 밤을 더욱 눈부시게 만들어 줄 환상적인 야간 공연도 풍성하게 펼쳐진다. 먼저 수천 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일루미네이션 판타지 공연 ‘타임 오디세이’가 매일 밤 펼쳐진다. 환상적인 불꽃과 함께 맵핑 영상, 조명, 음향, 전식, 특수효과 등이 어우러진 타임 오디세이 공연은 가로 74m, 세로 23m의 포시즌스가든 신전무대와 지름 40m 크기의 우주관람차까지 듀얼 스크린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야외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100만개 LED 전구가 환하게 빛나는 ‘문라이트 퍼레이드’가 장미원 입구부터 카니발 광장까지 매일 밤 행진하며, 장미원 끝에 위치한 장미성에서는 음악에 맞춰 조명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뮤직 라이팅쇼’가 펼쳐져 겨울밤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4000회 장수하다 ‘보니’ 역대 MC 특집도 ‘하니’

    4000회 장수하다 ‘보니’ 역대 MC 특집도 ‘하니’

    국내 최장수 어린이 생방송 프로그램인 ‘톡!톡! 보니하니’가 오는 29일 4000회를 맞아 역대 보니와 하니가 모두 모이는 특집방송을 꾸민다. 2003년 9월 시작한 ‘보니하니’는 16년 2개월 동안 방송하면서 어린이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MC인 보니와 하니는 ‘초통령’으로 군림하기도 했다. 1대 MC 김태진과 한별 이후 각각 12명이 보니·하니 자리를 거쳐갔다. 11대 신동우와 이수민은 뛰어난 진행 능력과 찰떡 호흡으로 지금까지도 대표 보니·하니로 기억되고 있다. 현재는 이의웅과 김채연이 진행을 맡고 있다. 4000회 특집에서는 16년 역사를 결산하는 시상식을 한다. 역대 보니·하니가 모두 모이는 이 자리에서는 선후배 보니·하니가 함께하는 ‘릴레이 댄스’, ‘보니하니 챌린지 게임’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챌린지 게임에서는 게임에 도전해 적립금을 쌓아 어린이 관련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2시 개최되는 포토월 행사부터 6시 생방송까지 보니하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라이브로 함께할 수 있다. 한편 ‘보니하니 어워즈’는 EBS 펭귄 캐릭터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펭수의 축하 공연을 예고했다. 밀려드는 일정을 뒤로하고 보니하니를 찾은 펭수는 12대 하니 이진솔과 오직 보니하니에서만 볼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고현미, 윤영아 PD는 “이번 4000회 특집을 기회로 ‘보니하니’가 더욱 사랑받는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펭-하” 펭수, 대학내일 표지 장식… “어른 돼도 펭수는 펭수”

    “펭-하” 펭수, 대학내일 표지 장식… “어른 돼도 펭수는 펭수”

    EBS 대세 캐릭터 펭수가 대학내일 표지모델을 접수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자기애와 엉뚱함이 가득한 모습으로 펭수다운 매력을 뽐냈다. 펭수는 25일 대학내일 홈페이지에 공개된 대학내일 911호 표지를 장식했다. 통상 현재 대학생인 인물이 선정되는 표지모델에 남극에서 온 10살 펭귄이 낙점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펭수는 인터뷰에서 대학생이 되면 선택하고 싶은 전공을 묻는 질문에 “하나를 택하고 싶지 않다. 매일매일 다른 전공으로 다니고 싶다”며 만능재주꾼다운 대답을 내놨다. 펭수는 남극유치원 동창들, EBS 선배들과 원만하게 지내는 비결에 대해 “이해와 존중”이라고 어른스럽게 답하면서도, 어른이 됐을 때의 모습을 그려봐 달라는 질문에는 “어른스러운 건 없다. 펭수는 지금도 펭수도 커도 펭수답게 살 거다”라며 자기애 가득한 대답을 했다.성공한 유튜버가 된 펭수는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즐겨라, 그럼 이루어질 것이니”라는 조언을 남겼다. ‘사랑해’라는 말을 펭귄어로 해달라는 요청에는 “‘자이언트 펭tv’ 다시보기를 통해 가슴으로 배우라”며 막간 홍보를 놓치지 않았다. 펭수는 대학내일 화보 촬영에서 학사모를 던지고 날아오르는 모습, 안경을 끼고 책 읽는 모습, 시험기간에 공부하다가 이내 휴식을 취하는 모습 등을 자연스럽게 연출하면서 촬영장 분위기를 주도했다는 후문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펭수·마미손 ‘유희의 법칙’… 팬이 지키는 ‘무언의 법칙’

    펭수·마미손 ‘유희의 법칙’… 팬이 지키는 ‘무언의 법칙’

    “눈치 챙겨.” 대세 캐릭터 펭수의 호통은 최근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B급 캐릭터들의 특징을 함축한다. 이들의 첫인상은 그저 우스꽝스러워 보일지 몰라도 속 시원한 발언, 따뜻한 위로로 공감을 얻는다. 이런 매력을 있는 그대로 즐기지 않고 정체를 파헤치려 할 때 재미와 감동은 반감된다. 정체를 알아내려는 자에 대항해 캐릭터를 온전히 보호하려는 이들. 이들의 행동은 이제 또 하나의 놀이가 되고 있다. B급 캐릭터 돌풍의 중심에 선 EBS 캐릭터 펭수는 2m 10㎝라는 거대한 덩치를 가진 열 살짜리 남극 펭귄이다. 한국에 오는 길에 들른 스위스에서 배운 요들송이 특기다. 지금은 EBS 연습생 신분으로 EBS 지하 소품실에 산다. 얼핏 보면 귀여운 외모지만 유난히 작은 동공과 초점 없는 눈매는 어른들의 세상에 이미 찌든 것 같은 느낌도 준다. 펭수를 처음 접한 사람이라면 예상을 뒤집는 걸쭉한 목소리로 역정 내는 모습에 당황하기 마련이다. EBS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에서 머랭쿠키 먹방을 선보이며 유튜버로 데뷔했다. 본격적인 유명세를 탄 건 지난 9월 ‘이육대’(EBS 아이돌 육상대회)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가 되면서다. 인간팀과 비인간팀의 달리기 대결에서 인간팀이 이기자 입사 막내인 펭수는 “불공평한 게임이다. 기울어진 운동장이다”라고 큰소리치며 경기룰을 바꾼다.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위아래를 가리지 않는 ‘펭성’에 전국의 직장인들이 열광했다. 펭수는 시시때때로 EBS 사장인 “김명중”을 외친다. “사장님 뭐 친구 아니겠냐. 사장님이 편해야 회사가 편하다”며 소신 발언에도 거침없다. 10세 펭귄이지만 30~40대가 공감할 만한 유머를 순발력 있게 뽐내며 어린이보다 어른들에게 더 사랑받는다.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펭수는 최근 의류 브랜드 모델로 낙점되는가 하면 외교부를 방문해 해외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기도 했다.정체 모를 의문의 캐릭터 선배로는 마미손이 있다. 지난해 엠넷 ‘쇼 미 더 머니 777’에 핑크색 복면을 쓰고 등장한 마미손은 ‘소년점프’ 무대에서 “이 만화에서 주인공은 절대 죽지 않아. 계획대로 되고 있어 OK 계획대로 되고 있어”라는 랩으로 시청자에게 각인됐다. 방송 후 마미손의 ‘본체’로 래퍼 매드클라운을 의심하는 여론이 높았다. 하지만 매드클라운은 마미손에 대해 “이상한 사람”이라며 자신이 아니라고 부인했고, 마미손 역시 “그 사람 좀 재미가 없다. 뻔하다”며 냉정한 평가를 하기도 했다.마미손은 ‘반짝스타’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18일 8트랙을 꽉 채운 첫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 장기하, YDG(양동근), 스컬, 원슈타인 등 쟁쟁한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타이틀곡 ‘별의노래’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참여해 구슬픈 멜로디·비트·가사의 노래에 깊이를 더했다. 뮤직비디오에는 ‘그 시절 싸이월드 감성’을 상징하는 가수 채연이 등장해 B급 유머의 화룡정점을 찍었다. 사람들은 이들의 캐릭터와 콘텐츠를 즐기면서 정체를 알아도 입 밖에 내지 않는다는 ‘무언의 원칙’을 지킨다. 매드클라운이 ‘소년챔프’ 무대를 선보이는 영상에는 “모창 연습을 얼마나 했길래”라는 댓글이 달리고, 펭수 본체로 지목되고 있는 인물의 유튜브에는 프로필 사진이 펭수인 시청자 댓글이 이어지지만 누구 하나 ‘펭수’를 언급하지 않는다. 펭수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면서 정체를 발설하는 글과 기사가 하나둘씩 등장하는 상황에서 네티즌들은 “눈치 챙겨라”, “펭수는 펭수다” 등 댓글을 달며 함께 만들어 가는 놀이에 불쑥 끼어든 훼방꾼을 비난한다. 이동귀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캐릭터 보호 놀이’에 대해 “A(캐릭터)에 대한 이미지가 B(실존인물)에 의해 간섭되면 A와 B 모두를 즐길 수 없게 된다”며 “우리가 실재하지 않는 산타클로스를 좋아하면서 그 안의 퍼스널리티는 보고 싶어 하지 않는 것처럼 캐릭터에 순수하게 몰입하고 싶어 하는 심리가 그대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마미손 때는 정체를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았다면 펭수에 와서는 판타지가 깨지는 것을 원치 않고 펭수 자체를 즐기려는 분위기가 잡혔다”며 “가상의 캐릭터로 후련함과 대리만족을 주는 사례가 앞으로 더 많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새끼 갖고 싶어”…동성 펭귄 커플, 몰래 알 훔쳐 품다가 들켜

    “새끼 갖고 싶어”…동성 펭귄 커플, 몰래 알 훔쳐 품다가 들켜

    네덜란드의 한 동물원에서 서식하는 수컷 펭귄 커플이 다른 펭귄의 알을 훔친 사실이 발각됐다. 미국 라이브사이언스 등 해외 매체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동물원에 사는 아프리카 펭귄(Spheniscus demersus) 수컷 두 마리는 동성애 커플로, 한 우리에서 생활하고 있다. 최근 해당 동물원의 사육사가 우리를 살피던 중 수컷 커플 중 한 마리가 알을 품고 있는 것을 보고 출처 확인에 나섰다. 조사 결과 수컷 펭귄 커플은 인근 둥지에 사는 수컷-암컷 펭귄 커플에게서 알 하나를 몰래 훔친 뒤 이를 부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물원에 따르면 이들 수컷 펭귄 커플은 알들이 부화하는 시기를 맞아 주위를 면밀하게 살핀 뒤, 부부 펭귄의 보호가 소홀한 틈을 타 알을 훔쳤을 가능성이 높다. 동물원 사육사들은 수컷 펭귄 커플이 알을 제때 훔치지 못하거나 훔친 알이 정상적으로 부화하지 못할 경우, 이미 부화한 새끼를 훔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감시를 강화했다. 한편 새끼를 갖고 싶어하는 동성 펭귄 커플 사례가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8월 영국 BBC에 따르면, 독일 베를린 동물원에 사는 수컷 황제펭귄 커플은 암컷이 낳고 버린 알을 번갈아 품으며 전형적인 부모처럼 행동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해에는 호주 시드니 시라이프 아쿠아리움에서 동성 펭귄 커플이 2세를 보는 기쁨을 누렸다. 영국 런던 동물원에서 유명한 동성 펭귄 커플 역시 수컷 새끼 한 마리를 다 클 때까지 키우기도 했다. 아일랜드의 딩글 오션월드 아쿠아리움에서는 14마리의 젠투 펭귄 가운데 8마리가 동성 파트너와 어울려 지낸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펭수 공식입장, 사칭 주의 당부 “개인정보 수집 NO, 주의 당부”

    펭수 공식입장, 사칭 주의 당부 “개인정보 수집 NO, 주의 당부”

    펭수 관련 사칭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18일 ‘자이언트 펭TV’ 측은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오프라인에서 펭수 관련 콘텐츠에 쓰일 목적이라며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례가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자이언트 펭TV’는 공식 홈페이지, 유튜브 채널, SNS 등을 통한 공지와 정당한 절차 없이 절대 여러분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으므로 사칭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지했다. 펭수는 남극에서 우주 대스타를 꿈꾸며 한국으로 헤엄쳐와 EBS 연습생이 된 10살의 자이언트 펭귄 캐릭터. 8개월 만에 유튜브 구독자 수 50만 명을 돌파한 대세 크리에이터로 방송계, 영화계, 외교부 등에서까지 섭외 러브콜을 받으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포토] 화보 찍은 ‘펭수’…패션계도 접수

    [포토] 화보 찍은 ‘펭수’…패션계도 접수

    펭수가 ‘나일론’ 12월호를 통해 패션 화보에 도전했다. 펭수는 남극에서 우주 대스타를 꿈꾸며 한국으로 헤엄쳐 와 EBS 연습생이 된 10살 자이언트 펭귄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서 네일과 리본으로 멋을 낸 펭수는 귀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한편, 펭수의 화보는 나일론 12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나일론’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나일론TV’ 및 ‘나일론’ SNS를 통해 펭수의 인터뷰와 화보 촬영 뒷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나일론 코리아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펭수 화보, 네일아트+선물포장 스타일링 “역시 펭수” [EN스타]

    펭수 화보, 네일아트+선물포장 스타일링 “역시 펭수” [EN스타]

    펭수 화보가 공개돼 화제다. 16일 라이선스 매거진 나일론 코리아가 펭수와 함께 한 화보를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펭TV의 히로인, 펭수는 남극에서 우주 대스타를 꿈꾸며 한국으로 헤엄쳐와 EBS 연습생이 된 10살의 자이언트 펭귄이다. 곧 60만 구독자 돌파를 앞둔 펭수는 ‘나일론’ 12월호에서 프로 모델 못지 않은 프로포션과 패션 센스를 선보였다. 특히 날개 끝에 포인트를 준 네일 화보와 자신을 선물로 포장한 화보 사진은 사랑스러운 펭수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펭수가 단독 화보의 모델로 데뷔한 ‘나일론’ 12월호는 11월 18일 전국 주요 서점을 통해 순차 발간되며, 현재 인터넷 서점에서 예약 판매 중이다. ‘나일론’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나일론TV’ 및 ‘나일론’ SNS(인스타그램,페이스북)에서 펭수와 함께한 인터뷰, 화보 촬영 뒷 이야기를 담은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는형님’ 펭수, 광희도 놀란 펭수의 입담 ‘댄스 대결까지’

    ‘아는형님’ 펭수, 광희도 놀란 펭수의 입담 ‘댄스 대결까지’

    크리에이터 펭수가 아는 형님을 찾아온다. 16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 광희와 펭수가 출연한다. EBS 연습생 신분인 펭수는 8개월 만에 유튜브 구독자 수 50만 명을 돌파한 대세 크리에이터다. 펭수는 이미 9일 방송된 ‘아는 형님’ 방송에서 출연을 예고한 후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최근 진행된 ‘아는 형님’ 녹화 날, 펭수는 광희와 신동을 만나기 위해 JTBC 맞은 편에 위치한 EBS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아는 형님’ 녹화장을 찾아왔다. 펭수가 EBS 프로그램 출연을 희망하는 광희를 위해 직접 조언자로 나선 것. 신동의 대기실에 등장한 펭수는 남극에서 건너 온 10살 펭귄답게 귀엽고 신선한 모습은 물론, 거침없는 입담으로 매력을 증명했다. 신동과 광희는 펭수의 센스와 입담에 혀를 내둘렀다. 특히 펭수는 갑작스러운 돌발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해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 이날 광희와 펭수는 넘치는 열정을 증명하고자 즉석에서 재치 대결과 댄스 대결까지 선보여 현장을 뜨겁게 만들기도 했다. 신동의 대기실에서 보여준 광희와 펭수의 활약상은 16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JTBC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황제펭귄, 이번 세기 안에 멸종 내몰릴 수도…기후 변화의 경고 (연구)

    황제펭귄, 이번 세기 안에 멸종 내몰릴 수도…기후 변화의 경고 (연구)

    황제펭귄이 이번 세기 즉 80년 안에 멸종으로 내몰릴 수 있다는 충격적인 예측 결과가 나왔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이들 펭귄의 서식지인 해빙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우즈홀해양연구소(WHOI)의 해양생태학자 스테파니 제누비에 박사팀은 기후 변화와 황제펭귄 생태에 관한 두 가지 컴퓨터 모델을 통합 분석해 위와 같은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황제펭귄은 아주 특별한 조건에 있는 해빙(바닷물이 얼어서 생긴 얼음)을 집단 서식지로 삼는다. 이런 해빙은 남극 대륙과 연결돼 있고 먹이를 얻을 수 있도록 바다 쪽으로도 열려 있어야만 한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가 가속함에 따라 이런 해빙 역시 점차 사라지고 있다. 연구진은 미국국립기상연구소(NCAR)가 개발한 기후 변화 모델을 이용해 세 가지 기온 상승 시나리오별로 해빙의 변화를 예측하고, 해빙 서식지에 따라 황제펭귄의 생활주기와 번식능력 그리고 폐사률 등을 계산해 펭귄 개체 수를 예측할 수 있는 펭귄 생태 모델에 입력해 최종 결과를 산출했다. 그 결과, 지구 기온이 파리 기후협정 목표에 해당하는 1.5℃ 안으로 상승하도록 억제할 때 해빙은 2100년까지 5%만 줄어 황제펭귄 집단은 19% 감소하는 데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온 상승이 2℃로 확대되면 해빙이 줄어드는 양은 거의 3배로 급증하고 황제펭귄 집단도 3분의 1 이상 사라졌다. 특히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어떤 조치도 취해지지 않아 기온이 5~6℃ 상승하면 황제펭귄 집단은 86%가 사라지는 것으로 예상됐다.이에 대해 제누비에 박사는 “이런 상황이 되면 황제펭귄의 개체 수가 회복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이 시나리오에서 황제펭귄은 다음 세기에 완전히 멸종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스테파니 제누비에/우즈홀해양연구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씨줄날줄] ‘펭수’의 진화/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펭수’의 진화/박록삼 논설위원

    1980년대 TV 프로그램 ‘뽀뽀뽀’ 속 ‘뽀미 언니’의 말은 절대진리였다. 뽀미 언니는 부모님께 거짓말을 하면 안 되고 약속을 잘 지켜야 하며, 만나고 헤어질 때 반갑게 인사해야 하며, 친구들과 싸우더라도 먼저 화해의 손을 내밀어야 한다는 일상의 도덕률을 충실히 가르쳤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뽀미 언니와 자연스럽게 헤어졌겠지만, 어른이 된 뒤에도 많은 이가 여전히 그 가르침의 자장 안에서 지내고 있다. 어린이들의 절대 캐릭터는 이후로 쉼없이 바뀌어 왔다. 1990년대 뚝딱이가 잠시 인기를 얻었고, 2000년대 들어 방귀대장 뿡뿡이와 짜잔형이 왔다 갔고, 번개맨이 정의와 도덕의 수호자로 나타났다. 2003년 뽀로로가 아이들 사회를 평정하기 전까지 유년기 사회화 교육을 담당했던 이들이다. 이상한 캐릭터가 등장했다. ‘펭수’다. ‘우주 대스타’가 되려고 남극에서 왔다는 10살 펭귄. 교육방송(EBS)에 나타난 캐릭터임에도 별로 교육적이지 않다. 방탄소년단(BTS)만큼 유명해지고 싶다는 펭수의 말과 행동에는 교훈적 내용 따위는 없다. 혹자는 그를 가리켜 ‘무례하게 생겼다’고도 말하지만 생긴 게 무례할 리 없다. 그저 내숭 없이 속내를 드러내는 것일 뿐이며, 하는 짓이 좀 엉뚱하고 내뱉는 말이 상식을 파괴하는 정도일 뿐이다. 그런 덕분인지 애초 아이들을 겨냥한 캐릭터였지만, 아이들보다 20~30대가 더 열광한다. 등장한 지 7개월 만에 ‘2030 뽀로로’라는 별칭을 얻었다. 펭수는 종횡무진 활동한다. 그가 출연하는 ‘자이언트 펭TV’는 당초 EBS의 한 코너였지만, 인기가 급격히 높아지며 별도 프로그램으로 독립됐다. EBS 소속임에도 MBC ‘마이리틀텔레비전V2’에 전격 출연하는가 하면, SBS ‘정글의법칙’ 내레이션을 맡고, SBS와 MBC의 라디오 생방송에도 직접 출연하는 등 방송사 경계를 뛰어넘었다. 또 최승호, 김명중이라는 이름을 아무렇지 않게 툭툭 불러 대며 밥을 사 달라, 참치회를 사 달라고 얘기한다. 두 사람은 각각 MBC와 EBS 사장이니 위계가 지엄한 직장인들로서는 어려운 성역 같은 존재들인데 펭수가 이들에게도 돌직구 발언을 날려 대니 그 거침없는 엉뚱발랄함에 끌릴 수밖에 없다. 6일 오전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펭수를 특별히 초청해 한ㆍ아세안 정상회의 홍보를 부탁하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도 42만명을 훌쩍 넘겼다. 단순히 ‘약 빤 콘셉트’의 B급 문화 전파자일까. 젊은 세대는 세상의 ‘꼰대’들에게 차마 하지 못하는 얘기를 펭수는 면전에서 거침없이 던져 대고 부족함과 결핍까지 당당히 드러내는 모습,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 등에 공감하는 것이다. 펭수를 응원한다.
  • [서울포토] 파리바게뜨, 뉴트로(New+Retro) 감성의 수능 선물 출시

    [서울포토] 파리바게뜨, 뉴트로(New+Retro) 감성의 수능 선물 출시

    5일 서울 종로구 파리바게뜨 카페대학로점에서 모델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뉴트로(New+Retro)감성의 패키지에 합격을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를 담은 수능 선물 20여종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파리바게뜨 수능 선물은 부엉이와 펭귄을 형상화한 캐릭터 ‘합격 히어로즈’를 강조한 그래픽을 제품 패키지에 위트있게 담아냈다. 2019. 11. 5.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주는 대로 받지 마세요” 두 언니의 살뜰한 참견

    “주는 대로 받지 마세요” 두 언니의 살뜰한 참견

    잘나가는 에세이스트 임경선(47)과 뮤지션, 책방 주인, 책 팟캐스트 진행자로 분야를 가리지 않는 요조(38)가 만났다. 에세이집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문학동네)에서다. 책은 단짝 친구인 두 작가가 서로에게 보내는 교환 일기 형식이다. 이는 네이버 오디오클립에 ‘요조와 임경선의 교환 일기’라는 제목으로 서로의 목소리를 녹음해 보내는 프로젝트에서 시작됐다. 이들은 일과 사랑, 삶, 생리, 섹스, 여행, 돈, 자유 등 여자로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전방위 토크를 이어 가다 30편의 녹음 파일에 여섯 편의 긴 글을 추가해 책으로 완성했다.두 여자가 말하는 세상살이 노하우는 이렇다. 책만 스무권째 출간하는 ‘베테랑 저술업자’ 임경선은 글노동자의 노력과 시간을 후려치는 기관과 단체들에 짱돌을 던진다. “그런데 이 일은 비용이 발생하나요?”(번역: 돈 안 줘요?) 다음은 이어지는 페이 협상법이다. ‘일을 의뢰하는 측에서 액수를 알려주면, 그 액수가 얼마이든 일단 해맑게 페이 액수가 적다고 피드백을 보낼 것. 주는 대로 받아야 한다는 법은 없음. (중략) 페이 네고했다고 해서 잘릴 정도면 애초에 해당 일에 관해서는 나는 그 정도의 대체 가능한 인물이었다는 뜻.’ 늘 이메일 폭탄에 둘러싸인 ‘책방 주인’ 요조에게는 무례한 메일에 대항하는 두 가지 회신의 원칙이 있다. ‘첫째, 아무도 기분이 상해서는 안 된다. 둘째, 이모티콘을 문장으로 표현해 본다.’ 다 큰 언니들의 교환 일기에는 짧지 않은 세월 몸으로 부닥쳐 배운 사실을 담았다는 힘이 있다. 거기에 애정을 더하면 더욱더. 자칭 ‘낙타와 펭귄’처럼 다른 두 여자의 쿨한 듯 살뜰한 참견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뽀로로 넘은 펭수, 틀을 깬 고수

    뽀로로 넘은 펭수, 틀을 깬 고수

    “키 210㎝, 성별: 없음, 나이: 10살, 고향: 남극, 거주지: EBS 소품실, 직업: 최고의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EBS 연습생.” 과거 볼 수 없던 희한한 ‘스펙’의 거대 펭귄이 방송계와 유튜브 채널을 뒤흔들고 있다. 남극 ‘펭’씨에 빼어날 ‘수’(秀)를 쓴다는 인형 캐릭터 ‘펭수’다. 초등학생은 물론 직장인까지 “시도 때도 없이 펭수 생각이 난다”며 ‘펭수 앓이’를 호소한다. 지난 4월 EBS TV와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펭수의 채널 구독자는 최근 1개월 동안 20만명 이상 늘며 6개월 만에 38만명을 넘었다. 무엇이 이 펭귄에 환호하게 할까. 그의 인기 요인을 통해 틀을 깨는 요즘 캐릭터의 특징을 뜯어 봤다.EBS 캐릭터 펭수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과 유튜브 채널에는 펭수에 열광하는 댓글이 넘쳐난다. “뽀로로를 넘어 세계적 스타가 되자”, “우리 학교 개교 기념식에 와 달라”는 10대의 요청부터 “EBS는 수능 특강만 하는 줄 알았는데 반전”이라거나 “이 나이에 펭귄 캐릭터에 빠질 줄 몰랐다”는 2030 세대의 댓글도 적지 않다. 펭수 이미지를 모아 팬들이 만든 SNS 계정과 ‘입덕 영상’(팬이 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영상)도 수십개다. 펭수가 표지모델인 EBS 문제집을 구매한 인증샷이나 지난 10월 서점에서 열린 팬사인회의 ‘직캠’ 영상도 실시간 공유된다. 팬들이 꼽는 펭수의 첫 번째 매력은 미묘한 표정과 다재다능함이다. 놀란 듯 동그랗게 뜬 큰 눈과 웃는 것 같기도 하고 안 웃는 것 같기도 한 입술이 특징이다. 이 표정에 어떤 대사나 자막을 붙여도 잘 어울린다. 조모(26)씨는 “표정은 하나인데 분노, 짜증, 기쁨이 다 느껴진다. 그래서 수많은 ‘짤방’(영상을 재밌게 캡처한 것)이 유행하는 것 같다”고 했다. 또 김지민(15)양도 “특이한 얼굴과 엉뚱한 말이 재밌어서 좋아한다”고 말했다. 큰 몸집에도 현란한 날갯짓과 발놀림으로 선보이는 춤은 물론 힙합, 요들송, 트로트를 모두 소화하는 노래 실력도 매력 포인트다. 거침없는 언행도 세대를 아울러 사랑받는 이유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농담과 ‘드립’(애드리브)을 던지는 것은 물론 불합리한 일에는 사이다 발언도 주저하지 않는다. 다이어트로 고민인 학생에게는 “그냥 먹고 싶은 거 다 먹으라”고 답하고, “왕따시킨 사람은 지구 끝까지 쫓아가 맴매한다”며 대신 화를 낸다. 교무실에 볼풀장(공으로 채워진 놀이공간)을 설치해 놀이터로 바꾸거나 김명중 EBS 사장의 이름을 거침없이 부르는 패기도 보인다. 직장인 윤모(27)씨는 “사장님을 이름으로 부르는 모습은 정말 시원하고, 남과 비교하지 않는 자신감과 솔직함은 카타르시스를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늘 진지해야 할 것 같은 EBS에서 펭수는 어떻게 탄생하게 됐을까. 처음부터 넓은 시청층을 노린 건 아니다. 요즘 초등학생들이 볼만한 콘텐츠를 만드는 게 기획 의도였다. 기획 단계에서 제작진들이 분석해보니 초등학생만 돼도 EBS 프로그램은 ‘졸업’ 하고 성인들이 보는 예능이나 유튜브 콘텐츠를 소비했다. 펭수의 자유분방한 캐릭터도 이런 수요에 따라 만들어졌다. 자이언트 펭TV의 이슬예나 PD는 “초등학교 3학년만 넘어도 어른들이 웃고 즐기는 것에 똑같이 반응한다. 아기 취급받는 걸 싫어하고 어른과 동등하게 봐주길 원한다”면서 “그동안 EBS가 착하고 교훈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이미지가 컸는데 틀을 깨는 돌발적이고 과감한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2030의 뽀로로’라는 별칭을 얻은 것은 의도하지 않았던 성과다. 이 PD는 “펭수가 거침없으면서 따뜻한 말을 자주 한다. 이 때문에 사는 게 팍팍한 어른들에 위로를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펭수가 SNS 메시지에도 모두 답장하고 싶지만 몸이 하나라 아쉬워한다”며 펭수의 소감을 대신 전했다. 고정관념을 깬 펭수의 성공은 요즘 아이들이 원하는 캐릭터의 모습을 담고 있다. 옳은 말만 하는 모범생보다는 어딘가 모가 나도 현실적이며 때로는 B급 정서를 드러내는 캐릭터에 더 끌린다는 것이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착한 캐릭터로는 요즘 어린이들의 호응을 얻기 어렵다. 교육 캐릭터보다 예능 캐릭터로 세대를 아우른 게 펭수같은 B급 캐릭터의 성공 요인”이라고 분석했다.많은 10대 팬을 보유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총몇명’의 애니메이션 ‘총몇명 스토리’도 특유의 B급 정서로 인기를 모은 사례다. 덜 완성된 듯한 독특한 그림체로 풀어내는 직관적 이야기와 패러디, 구독자의 사연을 각색한 콘텐츠는 211만명의 구독자를 끌어 모았다.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는 애니메이션 속 대사를 따라 하거나 캐릭터를 따라 그리는 게 유행하기도 했다. 총몇명이 소속된 샌드박스네트워크 관계자는 “모든 연령이 즐길 수 있도록 조심스럽게 만들면서도 뉴미디어 세대의 소비 트렌드에 맞춰 짧은 시간에 밀도 있게 스토리와 재미를 넣으려고 한다”며 “10대 팬이 가장 많지만 20대와 가족단위 시청자도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유튜브 등 새로운 플랫폼은 시청 층을 다양하게 넓히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펭수는 EBS TV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의 한 코너로 시작했지만 초반부터 유튜브를 함께 공략했다. 유튜브용 영상을 별도로 만들고, 인스타그램 계정에 펭수의 일상을 올려 팬층을 넓혔다. 이 PD는 “구독자 1만명 때부터 라이브 방송을 하는 등 시청자와 상호작용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며 “유튜브를 단순히 확장되는 플랫폼이 아니라 팬과의 소통 매개로 활용한 것이 인기에 좋은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TV의 아동 프로그램에서만 방송했다면 어른들까지 어린이 콘텐츠를 보도록 만들지 못했을 것이다. 새로운 미디어가 여러 세대를 끌어들이고 콘텐츠 구분을 옅어지게 했다”며 “네티즌끼리 서로 공유하고 놀이처럼 퍼뜨리는 것도 특징”이라고 말했다.해외 소비자까지 사로잡은 동요 ‘상어가족’도 비슷한 과정을 거쳤다. 한국 스타트업 스마트시티가 미국 구전동요를 변형해 만든 이 동요는 유튜브와 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유아부터 할아버지까지 노래를 따라 부르게 만들었다. 누적 조회수가 40억뷰에 달할 만큼 인기다. 최근에는 미국 메이저리그 한 구단의 응원가로도 쓰였다. 김성수 문화평론가는 “상어가족은 광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유튜브에서 무료로 콘텐츠를 제공한 뒤 캐릭터나 공연사업으로 확장해 상승효과를 내고 있다”며 “원소스 멀티 유즈(한가지 콘텐츠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로 성공적 수익 모델을 만든 사례”라고 분석했다. 캐릭터, 매체, 세대의 벽을 뛰어넘은 콘텐츠와 캐릭터들은 이제 오프라인과 경쟁사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방탄소년단(BTS)을 넘어서 ‘우주대스타’의 꿈에 다가가고 있는 펭수는 EBS 외의 MBC, SBS 등 지상파 방송국들과 유튜브 채널에 잇따라 출연하며 경계를 허물고 있다. 출판, 유통, 식품업계에서도 러브콜이 쏟아진다. 정 평론가는 “예전에는 캐릭터나 인물이 TV를 통해 등장해 다른 미디어로 갔지만 이제 그 흐름이 거꾸로 바뀌었다. 펭수처럼 뉴미디어에서 지상파로 저변을 넓혀가는 게 앞으로의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마리텔V2’ 펭수, 뽀로로와 라이벌? ‘인성 논란에..’ [종합]

    ‘마리텔V2’ 펭수, 뽀로로와 라이벌? ‘인성 논란에..’ [종합]

    ‘어른들의 뽀통령’ 펭수가 마리텔에 출연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서는 펭수가 등장해 ‘초통령 BJ’ 도티와 생방송을 진행했다. 펭수는 교육 방송 EBS에서 지난 4월 초등학생들을 위해서 만든 ‘자이언트 펭TV’ 속 캐릭터다. 남극에서 온 210cm 자이언트 펭귄, 스타 크리에이터가 꿈인 펭수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펭수는 ‘마리텔V2’ 녹화장에 등장하자마자 신기한 듯 이곳저곳을 둘러봤고, 제작진은 “여긴 조류 출입 금지”라며 강제 퇴장시켰다. 이에 펭수는 “지금 펭귄 무시하냐? 이거 되게 당황스럽다. 초대 받고 왔는데 구경 좀 하면 안 되냐? 이 아저씨 이상하네. 나 구경 좀 하자, 밀지마라”며 발끈했다. 펭수는 제작진의 손에 이끌려 도티의 방에 입성, 본격적인 생방송을 시작했다. 채팅창에는 펭수를 격하게 반기는 댓글이 쏟아졌고, “펭수 지상파 진출♥♥♥”이라는 반응도 눈에 띄었다. 이에 도티는 “EBS도 지상파인데”라고 했고, 펭수는 “지금 EBS 무시하는 거냐?”라고 화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도티는 ‘뽀로로를 동경해 한국에 온 남극 펭귄’ 펭수의 프로필을 꺼냈고, “크리에이터이자 EBS 연습생이다. 나이는 10살이며, 현재 사는 곳은 EBS 소품실 한 구석이다. 유명한 펭귄이 되기 위해서 남극에서 헤엄쳐 왔다. 현재 유튜브 구독자수는 21만 명”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펭수는 “(구독자수를) 전혀 일절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잘 나가는 유튜버’ 도티는 “난 구독자가 250만이다. 따지고 보면 내가 (1도티는)10펭수 정도 된다”고 자랑했고, 펭수는 “와 부럽다”며 책상을 강하게 내리치며 분노했다. 펭수는 자신과 관련해 잘못 알려진 부분에 대해서도 수정했다. 펭수는 ‘펭귄+백수’가 아닌 “남극 ‘펭’에 빼어날 ‘수’다. 내 스스로 이름을 지었다”고 말했다. 방송 중간 “헤드폰 브랜드가 뭐냐?”라는 질문에 펭수는 “김명중”이라며 현 EBS 사장의 이름을 언급했다. 펭수는 “사장님은 친구다. 사장님이 편해야 일도 잘 된다”고 설명했다. 곧바로 채팅창에는 ‘EBS 사장 김명중 vs MBC 사장 최승호’라는 질문이 나왔고, 펭수는 “최승호가 누구냐? MBC 사장님이냐?”라며 “난 직접 뵌 적은 없다. 최승호 사장님 밥 한 끼 하자 독대로. 참치 집도 좋고, 국밥집도 좋다”고 했다. 도티가 “뽀로로가 라이벌이냐?”고 묻자, 펭수는 “라이벌 아니다. 리스펙하고 존중하는 펭귄이다”고 답했다. “뽀로로 인형을 던져버리고 인성 논란이 있었다”는 질문에는 “실수”라고 해명했다. 앞서 매니저를 걷어차거나, 성질을 부린 컷팅식 장면으로 인해 ‘펭성논란’이 일었던 펭수는 훈장님에게 ‘K-예의범절’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훈장님은 펭수의 문제점을 지적했고, 펭수는 공수와 큰절 등을 직접 해보면서 ‘펭성논란’을 반성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EBS의 소통형 캐릭터인 펭수는 엉뚱하고 어설픈 행동으로 실수할 때도 있지만, 꿈을 향해 끊임없이 배우고 도전하는 모습으로 초등학생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포토] ‘펭수~!’를 외치는 사람들

    [포토] ‘펭수~!’를 외치는 사람들

    EBS 펭귄 캐릭터 펭수가 지난 26일 부산 반디앤루니스에서 팬사인회를 진행하고 있다. EBS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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