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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영의 의(醫)심전심] 3분 진료가 낳은 마약류 오남용/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

    [김선영의 의(醫)심전심] 3분 진료가 낳은 마약류 오남용/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

    환자가 내미는 물건을 보고 화들짝 놀란다. 펜타닐 패치. ‘모르핀보다 100배 강하다’고 알려진 마약성 진통제다. 내가 처방한 적이 없는데 환자는 왜 이걸 가지고 있을까? 요양병원에서 만난 다른 환우에게 추천받았단다. 환자는 암성 통증으로 다른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했던 터라, 이를 펜타닐 패치로 바꾸어 처방할 수는 있다. 암으로 인한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서로 돕고 싶어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처방 없이 유통되는 이 위험한 약물이 이들 사이에서만 돌아다니라는 법은 없다.  환자를 마약류관리법 제4조 위반 혐의로 고발할 수 있지만 차마 그렇게 못한다. 통증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간절하면 그랬겠는가. 진작에 잘 맞는 약으로 바꿔 주지 못한 내 잘못이다. 그러나 마약에 대한 경각심이 많이 무너졌고 관리 또한 허술하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우리나라의 마약 규제는 엄격하고, 마약에 대한 사회문화적 터부도 상당하다. 1960년대 마약성 진통제의 일종인 메사돈을 일반 진통제에 섞어 팔던 제약사들의 비양심적 행태로 수많은 마약중독자들이 양산됐던 ‘메사돈 파동’이 계기였다. 그러나 마약은 난치성 만성통증과 암으로 인한 통증을 조절하는 데 중요하고 필수적이다. 일부 환자들만 마약 처방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국민의 38%가 한 번 이상 암에 걸리고 전체 사망자의 26%가 암으로 죽는데, 이들 대부분 증상 조절을 위해 마약이 필요하다. 그러나 법적 규제로 2000년대까지도 마약성 진통제 사용이 제한됐고, 마약성 진통제 처방량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의 10분의1에도 못 미친다. 이 정도도 지난 십수년간 효과적 통증 조절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마약성 진통제 사용량이 상당히 늘어난 결과다. 새로운 성분과 제형의 마약성 진통제들이 도입되고 있으며, 이미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문제는 마약성 진통제 복용 환자에 대한 관리가 미흡하면 오남용이 급격히 늘어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처방건수가 많은 환자와 의료인을 모니터링하고 그에 따라 처방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으나, 그보다 환자 교육과 진료에 대한 지원이 더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솔직히 진료시간이 부족하니 진통제 효과와 부작용을 자세히 모니터링하고 오남용 문제를 보이지는 않는지 확인할 여력이 없다. 환자들 중에는 중독까지는 아니어도 ‘약을 안 먹으면 기운이 없고 식은땀이 난다’는 의존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통증이 아닌 불안, 불면 등을 마약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마약성 진통제 코핑 현상을 보이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런 문제를 예방하고 조절하기 위해 복약교육 및 상담이 별도 수가가 책정돼 체계적으로 관리되면 좋겠지만, 그런 제도가 없는 상황에서 처방된 이후에는 환자가 얼마나 약을 복용했고 얼마나 남았는지 관리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아프니 약을 넉넉히 달라’는 환자 말을 무시할 수도 없다. 중독이 아니라 정말 아파서 진통제가 부족하다며 응급실에 실려오는 환자들이 여전히 많다. 그래서 대개는 최대한 많이 처방하지만, 약물 오남용 구멍은 막기 어렵다. 결국 오남용은 환자를 충분히 면담할 수 없는 ‘3분 진료’의 폐해다.  최근 마약 사범 관련 드라마가 흥행하고 연예계 마약 범죄 관련 뉴스가 화제가 되면서 마약에 대한 경계심도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더이상 마약청정국이 아니라는 한탄이 나온 지 오래됐다. 이런 문제들이 터지면 마약류 규제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정책에 반영되며, 마약이 꼭 필요한 현장에서는 처방이 어려워지고 환자들의 진통제 접근성이 떨어진다. 관리 책임과 보고 건수가 많아지면서 현장 인력의 피로가 쌓인다. 그보다는 마약이 필요한 환자를 진료하고 관리하는 현장의 의사, 간호사, 약사 인력에 대한 보상과 지원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 “알록달록 사탕·분필, 어린이 노린 ‘마약’이었다”

    “알록달록 사탕·분필, 어린이 노린 ‘마약’이었다”

    알록달록한 사탕처럼 생긴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이 젊은 층뿐 아니라 어린이까지 유혹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미국 마약단속국(DEA)이 경고했다. 앤 밀그럼 DEA 국장은 이날 성명에서 “이른바 ‘무지개 펜타닐’이 이번 달에만 미국 18개 주에서 단속에 적발됐다”며 관련 주의보를 발령했다. 문제의 펜타닐은 밝고 화려한 색상을 띠고 있다. 알약, 가루뿐 아니라 분필 등 형태도 다양하다. DEA는 이런 마약이 만들어지는 이유에 대해 “마약상들이 젊은 성인이나 아동을 마약 중독으로 끌어들이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암환자용 진통제로 개발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은 효능이 헤로인보다 50배, 모르핀보다 100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독성·중독성이 강해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밀그럼 DEA국장은 최근 멕시코를 통해 펜타닐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당국은 멕시코 카르텔 2곳이 중국에서 원료를 수입, 마약을 제조해 미국으로 밀반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1달러 지폐 주웠다가 호흡곤란 바닥에 떨어진 1달러짜리 지폐를 주웠다가 전신마비 증상을 겪은 여성도 있었다. 켄터키주에 살고 있는 이 여성 역시 화장실 앞에 떨어진 1달러 지폐를 주웠다가 호흡곤란과 함께 온몸이 마비되는 증상을 겪었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갑자기 어깨에서부터 온몸이 가라앉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나중에는 숨을 쉴 수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의료진은 당시 약물 과다 복용과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렌과 그녀의 남편은 지폐에 펜타닐이 묻은 것 같다고 주장했고, 경찰 역시 이 부분에 초점을 두고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지폐에서 펜타닐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지만 경찰 측은 유사한 사건이 미국 각주에서 보고되고 있는 만큼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펜타닐 중독… 사망사고 증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현재 펜타닐 관련 사망자 10명 중 4명은 코카인이나 메스암페타민과 같은 각성제와 관련되어 있다. 각성제와 기타 약물 사용과 함께 이러한 사례가 많기 때문에 약물 혼합의 위험성에 대해 대중에게 교육과 홍보를 권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펜타닐 사망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가속화됐다. 펜타닐은 매우 강력한 진통 효과와 진정 작용을 하는데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는 환자의 경우라면 통증이 경감되는 정도에 그치지만 아픈 곳이 없는 일반인이 사용하면 신체의 엔도르핀 분비에 변화를 일으켜 강한 황홀감을 느끼게 한다. 단 한 번만 투약해도 중독될 정도로 펜타닐의 위험성은 크다. 황홀감이 사라지면 그 동안 느끼지 못했던 통증과 자극에 민감해져 약이 없이는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만다.
  • “절대 만지지 마세요”…지폐·휴지 집었다가 ‘전신마비’

    “절대 만지지 마세요”…지폐·휴지 집었다가 ‘전신마비’

    길에 떨어진 지폐를 주웠다가 ‘전신마비’를 겪은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충격을 준 가운데, 유사한 사건이 또 다시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NBC 등에 따르면 에린 밈스(Erin Mims)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남편과 생일파티를 마친 뒤 자동차 문 손잡이에 꽂힌 의문의 손수건을 만졌다가 응급실에 실려가야 했다. 에린은 당시 집으로 가기 위해 차 문을 열려다 손잡이에 걸쳐져 있는 수상한 냅킨 하나를 발견하고, “당신이 손잡이에 냅킨 꽂아뒀어?”라고 물었지만 남편은 “모른다”고 답했다. 출처를 알 수 없는 냅킨이 수상하긴 했지만 그냥 누군가 버려둔 쓰레기 정도로 생각한 에린은 맨손으로 냅킨을 잡아 던졌다. 이후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손소독제로 손을 씻고 차에 올라탔다. 그런데 2분이 채 지나지 않아 냅킨을 만졌던 손가락 끝쪽이 따끔거렸고, 5분이 지나자 팔 전체 감각이 무뎌지고 숨이 턱턱 막히기 시작했다. 에린은 “현기증이 나면서 숨을 쉬기 어려웠고, 온 몸에서 열이 나는 것 같았다”며 “곧장 남편에게 도움을 청해 응급실로 향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에린은 응급치료를 받았고, 검사 결과 ‘급성 약물 중독’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체내에서 검출된 양이 너무 적어 약물의 정체를 찾아내기 쉽지 않았다”면서도 “다만 중독성이 있는 물질이 원인으로, 아마도 납치를 노리고 독이 묻은 냅킨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휴스턴 경찰 역시 “피해자의 증상은 다양한 독극물에 의한 중독 증상과 일치한다”고 시민들에게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에린은 자신이 당한 끔찍한 경험을 SNS 공유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유사 사건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경고했다.1달러 지폐 주웠다가 호흡곤란 시민들은 지난달 바닥에 떨어진 1달러짜리 지폐를 주웠다가 전신마비 증상을 겪은 여성의 사연을 떠올렸다. 켄터키주에 살고 있는 이 여성 역시 화장실 앞에 떨어진 1달러 지폐를 주웠다가 호흡곤란과 함께 온몸이 마비되는 증상을 겪었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갑자기 어깨에서부터 온몸이 가라앉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나중에는 숨을 쉴 수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의료진은 당시 약물 과다 복용과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렌과 그녀의 남편은 지폐에 펜타닐이 묻은 것 같다고 주장했고, 경찰 역시 이 부분에 초점을 두고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지폐에서 펜타닐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지만 경찰 측은 유사한 사건이 미국 각주에서 보고되고 있는 만큼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출처 불분명 물체 조심하세요” 테네시주 당국은 최근 현금에서 합성 오피오이드 펜타닐이 발견된 두 건의 개별 사건을 보고한 후 출처가 불분명한 달러 지폐를 집는 것에 대해 위험하다고 알렸다. 지역 주유소 바닥에서 발견된 달러 지폐에서는 백색 가루 물질이 발견됐고, 검사 결과 메스암페타민과 펜타닐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다. 펜타닐의 치사량은 2mL로 추정, 적은 양으로도 접촉하는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악마의 약물이다. 헤로인의 100배, 모르핀보다 200배 이상 더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스암페타민은 중추 신경을 강력하게 흥분시키는 각성제로 흔히 ‘히로뽕, 필로폰’이라고 불리는 마약이다. 보안관실은 “가족, 지인들에게 꼭 이 사실을 공유해달라. 회사, 놀이터 등에서 종종 보이는 지폐를 조심하라”라며 문제의 지폐 사진을 공유했다. 또한 “누군가 돈을 마약 운반용 파우치로 사용하다 적발될 경우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펜타닐 중독… 사망사고 증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현재 펜타닐 관련 사망자 10명 중 4명은 코카인이나 메스암페타민과 같은 각성제와 관련되어 있다. 각성제와 기타 약물 사용과 함께 이러한 사례가 많기 때문에 약물 혼합의 위험성에 대해 대중에게 교육과 홍보를 권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펜타닐 사망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가속화됐다. 펜타닐은 매우 강력한 진통 효과와 진정 작용을 하는데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는 환자의 경우라면 통증이 경감되는 정도에 그치지만 아픈 곳이 없는 일반인이 사용하면 신체의 엔도르핀 분비에 변화를 일으켜 강한 황홀감을 느끼게 한다. 단 한 번만 투약해도 중독될 정도로 펜타닐의 위험성은 크다. 황홀감이 사라지면 그 동안 느끼지 못했던 통증과 자극에 민감해져 약이 없이는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만다.
  • “멍청한 선택을 또…” 윤병호, 폭행·대마초 재판 중 또 마약

    “멍청한 선택을 또…” 윤병호, 폭행·대마초 재판 중 또 마약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된 래퍼 윤병호(22·활동명 불리 다 바스타드)가 올해 3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이미 기소돼 재판을 받던 상황에서 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0단독 현선혜 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대마 혐의로 지난 4일 구속 기소된 윤씨 사건을 최근 수원지법 여주지원으로 이송했다. 윤씨는 이미 올해 3월 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등 혐의로 기소돼 여주지원에서 재판을 받던 중이었으며 올해 6월 열린 첫 재판에도 출석했다. 또한 그는 지난해 6월 폭행 등 혐의로 기소돼 구속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다가 한 달 뒤 보석으로 풀려난 것으로 확인됐다. 여주지원은 폭행 사건 선고를 하기 전 윤씨가 대마초 사건으로 추가 기소되자 두 사건을 병합해 재판을 진행하고 있었다. 여주지원은 최근 인천지법에 “윤씨 사건의 재판이 우리 법원에서 진행 중이다”는 내용의 문서 송부서를 보낸 뒤 인천지법으로부터 윤씨 사건을 추가로 넘겨받아 3개 사건을 모두 병합했다. 윤씨의 다음 재판은 이달 25일 오전 10시 50분 여주지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윤씨는 지난달 인천시 계양구 자택에서 대마초를 피우고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윤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알게 된 판매자로부터 마약을 사서 투약한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판매자가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두고 구매자에게 위치를 알려줘 가져가게 하는 이른바 ‘던지기’ 방식으로 필로폰 등을 샀다고 진술했다.윤씨는 엠넷(Mnet)의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인 ‘고등래퍼2’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으며 과거에도 마약 투약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 윤씨가 소속된 레이블 F.T.W 인디펜던트 레코즈는 최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8월 2일자로 작성된 윤씨의 자필 편지를 게시했다. 편지에서 윤씨는 “굉장히 부끄럽고, 뒤통수를 친 것 같아서 죄송하다. 그래도 중독으로 이어지기 전에 구속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힘든 건 누구나 다 힘들 텐데 멍청한 선택을 또 했다. 변명의 여지도 없고,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마약에 절대 손대지 말아달라”며 “전 마약으로 친한 동생을 하늘나라로 먼저 보냈었다. 그 마약이 펜타닐이었고, 누군가 저처럼 중독으로 고통받거나, 목숨을 잃는 경우가 생기지 않길 바라며 시사직격에 나왔었다. 앞으로도 제 추락이 누군가에게 경각심을 심어줄 수 있었다면 후회는 없다”고 했다. 그는 “저는 여전히 대마초 합법화에 반대하는 입장이고, 모든 마약류에 부정적인 입장”이라면서 “죗값 치르고 나가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 버려진 냅킨 만졌다가 죽을뻔한 여성…美 ‘공포의 1달러’ 유사사건 발생

    버려진 냅킨 만졌다가 죽을뻔한 여성…美 ‘공포의 1달러’ 유사사건 발생

    미국의 한 여성이 자동차 손잡이에 걸쳐져 있던 냅킨을 잠시 손으로 만진 뒤 독극물에 중독됐다고 주장했다. 지난 7월 ‘공포의 1달러’ 사건을 연상케 한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텍사스주(州)에 사는 에린 밈스는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휴스턴의 한 식당에서 남편과 생일파티를 마친 뒤 자신의 차로 이동했다. 차 문을 열려는 순간, 손잡이에 출처를 알 수 없는 냅킨이 올려져 있었다. 밈스는 남편에게 냅킨을 올려둔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고, 남편이 “모른다”고 답하자 손가락 끝으로 냅킨을 집어 옆으로 던진 뒤 곧바로 소독제로 손을 씻었다.그러나 2분 뒤 손가락 끝이 따끔거리기 시작했고, 약 5분 후부터는 팔 전체의 감각이 무뎌지기 시작했다. 밈스는 “현기증이 났고 숨을 쉬기가 어려워졌다. 온 몸에서 열이 나는 것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밈스의 남편은 곧바로 구조요청을 했고, 그녀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응급조치를 받았다. 현지 의료진은 6시간 30분 동안 응급조치 및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급성 약물 중독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현지 의료진은 “환자의 증상을 유발한 약물의 정체를 찾아내기는 쉽지 않았다. 체내에서 검출된 양이 매우 적었기 때문”이라면서 “다만 중독성 있는 물질이 원인이며, 납치를 노리고 독이 묻은 냅킨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휴스턴 현지 경찰 역시 “피해자의 증상은 다양한 독극물에 의한 중독 증상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밈스는 자신의 SNS에 당시 상황을 재현한 영상과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는 모습 등을 공개하며 유사한 사건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이번 사건은 지난달 1달러 지폐를 주우려다 전신마비 증상을 겪었다고 주장한 켄터키주 여성의 사연과 놀랍도록 닮아있다. 당시 렌 파슨은 테네시주 내슈빌의 맥도날드에 들렀다가 우연히 바닥에 떨어진 1달러짜리 지폐를 발견했다. 누군가 떨어뜨렸다고 생각한 그는 '운이 좋다'고 생각하며 무심코 지폐를 주웠다. 이후 집에 돌아가려고 차에 타는 순간 호흡곤란과 온몸이 마비되는 증상이 나타났다. 당시 이 여성을 진료한 의료진은 우발적인 약물 과다복용이라고 진단했다. 피해 여성은 지폐에 강력한 마약의 일종인 펜타닐이 묻어 있었다고 추측했다. 당시 현지 경찰은 “해당 지폐에는 펜타닐의 흔적이 없었다”고 밝혔지만, 테네시주에서는 유사한 사건이 종종 보고된 것으로 알려져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지난 6월 테네시주의 몇몇 주유소에서는 마약 성분의 가루가 묻은 1달러 지폐가 발견됐고, 검사 결과 펜타닐과 일명 필로폰으로 불리는 메스암페타민 성분이 검출됐다. 당시 주 당국은 “아이들이 함부로 지폐를 줍지 않게 조심시켜야 한다”고 경고했다.
  • “끊을 수 있다”더니…‘고등래퍼2’ 윤병호 마약 투약에 구속 기소

    “끊을 수 있다”더니…‘고등래퍼2’ 윤병호 마약 투약에 구속 기소

    대마초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래퍼 윤병호(22·활동명 불리 다 바스타드)씨가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김연실 부장검사)는 전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윤씨를 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지난달 15일 경찰로부터 윤씨를 송치받은 후 한 차례 구속 기간을 연장해 20일가량 보완 수사를 했다. 윤씨는 지난달 인천시 계양구 자택에서 대마초와 필로폰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9일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 윤씨를 자택에서 체포했다. 이 자리에서 필로폰 1g과 주사기 네 개도 압수했다. 윤씨는 경찰 조사에서 SNS로 알게 된 판매자로부터 마약을 사서 투약한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판매자가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두고 구매자에게 위치를 공유해 가져가게 하는 이른바 ‘던지기’ 방식으로 필로폰 등을 샀다고 진술했다.윤씨는 엠넷(Mnet)의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인 ‘고등래퍼2’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으며 과거에도 마약 투약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 경찰은 윤씨 등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나머지 공범 네 명을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윤씨는 구속하고 A씨는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며 “또 다른 공범들은 별건으로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윤씨는 지난 2020년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경찰에 마약 사실을 자수했다고 고백했다. 지난해 10월 한 방송에선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에 대해 “끊을 수 없을 것 같은 고통이었다“라며 ”너무 아팠다. 신체 금단증상이 2주 정도 가는데 하루는커녕 10분조차 견딜 수 없었다”고 했다. 또한 “몸이 아픈건 2주동안 생지옥인데, 1년 6개월간 정신적 금단으로 지옥이었다”라며 “약을 하면서 저지른 실수들에 죄책감이 들고 영혼이 잘려 나가는 느낌”이라고 회상했다. 윤씨는 “손을 대는 순간 삶의 주인은 본인이 아니다. 악마가 삶의 주인이 되는 것”이라며 “호기심을 안 가졌으면 좋겠다. 중독된 분도 되돌릴 수 있다. 의지만 있으면 끊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 “1달러 ‘절대’ 줍지 마세요”…美 여성 전신마비 호소

    “1달러 ‘절대’ 줍지 마세요”…美 여성 전신마비 호소

    바닥에 떨어진 1달러 지폐에서 합성 오피오이드 펜타닐이 발견되는 일이 연달아 발생해 미국 당국이 경고에 나선 가운데, 최근 미국 여성이 지폐를 주웠다가 전신마비를 겪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여성 렌 파슨은 지난 일요일 맥도날드에 갔다가 화장실 앞에 1달러짜리 지폐가 떨어진 것을 발견했다. 그는 “횡재했다”고 생각하며 지폐를 주웠고, 집에 돌아가려고 차에 타는 순간 몸에서 갑자기 이상 반응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온몸이 마비되는 증상을 겪은 그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정상으로 돌아온 그는 “갑자기 어깨에서부터 온몸이 가라앉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나중에는 숨을 쉴 수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의료진은 당시 약물 과다 복용과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렌과 그녀의 남편은 지폐에 펜타닐이 묻은 것 같다고 주장했고, 경찰 역시 이 부분에 초점을 두고 조사를 진행했다.“출처 불분명 지폐 조심하라” 펜타닐의 치사량은 2mL로 추정, 적은 양으로도 접촉하는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악마의 약물이다. 헤로인의 100배, 모르핀보다 200배 이상 더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네시주 당국은 최근 현금에서 합성 오피오이드 펜타닐이 발견된 두 건의 개별 사건을 보고한 후 출처가 불분명한 달러 지폐를 집는 것에 대해 위험하다고 알렸다. 지역 주유소 바닥에서 발견된 달러 지폐에서는 백색 가루 물질이 발견됐고, 검사 결과 메스암페타민과 펜타닐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다. 메스암페타민은 중추 신경을 강력하게 흥분시키는 각성제로 흔히 ‘히로뽕, 필로폰’이라고 불리는 마약이다. 보안관실은 “가족, 지인들에게 꼭 이 사실을 공유해달라. 회사, 놀이터 등에서 종종 보이는 지폐를 조심하라”라며 문제의 지폐 사진을 공유했다. 또한 “누군가 돈을 마약 운반용 파우치로 사용하다 적발될 경우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펜타닐 중독… 사망사고 증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현재 펜타닐 관련 사망자 10명 중 4명은 코카인이나 메스암페타민과 같은 각성제와 관련되어 있다. 각성제와 기타 약물 사용과 함께 이러한 사례가 많기 때문에 약물 혼합의 위험성에 대해 대중에게 교육과 홍보를 권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펜타닐 사망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가속화됐다. 펜타닐은 매우 강력한 진통 효과와 진정 작용을 하는데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는 환자의 경우라면 통증이 경감되는 정도에 그치지만 아픈 곳이 없는 일반인이 사용하면 신체의 엔도르핀 분비에 변화를 일으켜 강한 황홀감을 느끼게 한다. 단 한 번만 투약해도 중독될 정도로 펜타닐의 위험성은 크다. 황홀감이 사라지면 그 동안 느끼지 못했던 통증과 자극에 민감해져 약이 없이는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만다.
  • ‘고등래퍼‘ 윤병호 또 마약 투약 혐의 구속…과거 부작용 고통 고백도

    ‘고등래퍼‘ 윤병호 또 마약 투약 혐의 구속…과거 부작용 고통 고백도

    힙합 경연프로그램 ‘고등래퍼’로 이름을 알린 래퍼 윤병호(22·예명 불리 다 바스타드)씨가 또다시 마약에 손댔다가 구속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윤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이달 초 인천시 계양구 자택에서 대마초와 필로폰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약 투약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지난 9일 오전 윤씨를 자택에서 체포했고, 그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1g과 주사기 4개도 압수했다. 체포 당시 윤씨의 팔에는 필로폰을 맞은 주사 자국도 있었다. 경찰이 윤씨의 소변과 머리카락을 채취해 간이 시약 검사를 한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검사에서도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고, 현재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윤씨는 경찰 조사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알게 된 판매자로부터 마약을 구매해 투약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판매자가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두고 구매자에게 위치를 알려주는 이른바 ‘던지기’ 방식으로 필로폰 등을 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윤씨가 친구 2~3명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윤씨는 과거에도 마약 투약 혐의로 검거돼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 그는 2020년 11월 자신의 SNS를 통해 중학생 때부터 마약을 투약했다며 “2020년 4월부터 마약을 끊고 경찰에 자수했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해 10월 유튜브 영상에 출연해 자신의 마약 중독 경험을 밝히며 의료용 마약인 펜타닐 부작용에 대해 “체온 조절이 안 되고 꿈만 꾸면 악몽에 시달렸다. 온몸의 뼈가 부서지고 끓는 기름을 들이 붓는 느낌이었다”면서 “맨날 토하다 보니 위산 때문에 이가 없어 발음이 안 좋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마약에 손을 대는 순간 삶의 주인은 본인이 아니라 악마의 것이 된다”며 “마약에 호기심을 가진 분이라면 이 영상을 보면서 호기심 같은 거 안 가졌으면 좋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 정부, 메타버스 윤리원칙 만든다… 아바타 인격권 인정 등 논의

    정부, 메타버스 윤리원칙 만든다… 아바타 인격권 인정 등 논의

    정부가 ‘메타버스 윤리원칙’ 수립에 나선다. 아바타의 인격권 인정 여부를 확정하고, 비윤리적·불법적 행위에 대한 처벌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여성가족부는 29일 16개 부처·관계기관 합동으로 이런 내용의 제4차 청소년보호종합대책(2022~2024년)을 발표했다. 메타버스 등 뉴미디어에서의 청소년 보호 정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날 브리핑에서 고낙준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정책총괄과장은 “메타버스는 게임을 넘어서 하나의 커뮤니티 기능을 형성, 가상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커뮤니티 규율과 함께 아바타의 성격 규정, 가장 자산 등의 지적재산권 문제도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순 여가부 차관은 “메타버스 아바타에 인격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것은 아직 정부가 확정한 것은 아니다”고 부연했다. 정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온라인 중고장터, 다크웹(특정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접속이 가능한 웹)을 통한 주류·담배·마약류 판매에 관한 모니터링과 단속을 강화한다. 펜타닐 패치(마약성 진통제) 등 병원 처방 마약류가 성행하며 최근 3년 간 청소년 마약 사범은 약 3배 증가했다. 마약류 의약품 오·남용 가능성이 높은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집중 관리 감독에 나선다. 청소년의 흡연을 유인하는 캡슐담배, 액상형 전자 담배 등의 가향 담배에 대해서도 규제를 검토한다. 술·담배 구매자 신분 확인을 보다 정확히 하기 위해 신분증 위·변조가 어려운 모바일 신분증과 진위여부 검증시스템(앱)을 개발·보급한다.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을 위한 ‘학생보호 원스톱 온라인 시스텝’(앱)도 구축한다. 학교폭력예방법을 개정해 사이버폭력의 정의를 명확히 하고, 신고 학생을 보호하는 ‘2차 피해 방지 지침 표준안’도 만들 계획이다. 대리 입금 등 청소년 대상 불법 사금융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온라인 매개 신종 대부 중개 행위에 대한 규제 근거를 마련한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법정이자 이상의 이자를 받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적 근거도 만든다. ‘1388 통합 콜센터’를 신설해 위기청소년을 발굴하고, 상담 서비스 통합 지원을 위한 ‘위기청소년통합지원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플랫폼 노동에 종사하는 청소년들의 권익 개선을 위해 플랫폼 기업과의 공정계약 기준을 수립한다. 직업계고 현장 실습생의 부당대우 방지를 위한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현장 실습 사업장에 대한 안전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 “바닥에 떨어진 1달러 ‘절대’ 줍지 마세요”

    “바닥에 떨어진 1달러 ‘절대’ 줍지 마세요”

    “자녀들이 돈을 줍지 않도록 교육해주세요.” 바닥에 떨어진 1달러 지폐에서 합성 오피오이드 펜타닐이 발견되는 일이 연달아 발생해 미국 당국이 경고에 나섰다. 펜타닐의 치사량은 2mL로 추정, 적은 양으로도 접촉하는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악마의 약물이다. 헤로인의 100배, 모르핀보다 200배 이상 더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cbs·nbc뉴스에 따르면 테네시주 당국은 최근 현금에서 합성 오피오이드 펜타닐이 발견된 두 건의 개별 사건을 보고한 후 출처가 불분명한 달러 지폐를 집는 것에 대해 위험하다고 알렸다. 지역 주유소 바닥에서 발견된 달러 지폐에서는 백색 가루 물질이 발견됐고, 검사 결과 메스암페타민과 펜타닐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메스암페타민은 중추 신경을 강력하게 흥분시키는 각성제로 흔히 ‘히로뽕, 필로폰’이라고 불리는 마약이다. 보안관실은 “가족, 지인들에게 꼭 이 사실을 공유해달라. 회사, 놀이터 등에서 종종 보이는 지폐를 조심하라”라며 문제의 지폐 사진을 공유했다. 또한 “누군가 돈을 마약 운반용 파우치로 사용하다 적발될 경우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펜타닐 중독… 사망사고 증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현재 펜타닐 관련 사망자 10명 중 4명은 코카인이나 메스암페타민과 같은 각성제와 관련되어 있다. 각성제와 기타 약물 사용과 함께 이러한 사례가 많기 때문에 약물 혼합의 위험성에 대해 대중에게 교육과 홍보를 권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펜타닐 사망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가속화됐다. 펜타닐은 매우 강력한 진통 효과와 진정 작용을 하는데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는 환자의 경우라면 통증이 경감되는 정도에 그치지만 아픈 곳이 없는 일반인이 사용하면 신체의 엔도르핀 분비에 변화를 일으켜 강한 황홀감을 느끼게 한다. 단 한 번만 투약해도 중독될 정도로 펜타닐의 위험성은 크다. 황홀감이 사라지면 그 동안 느끼지 못했던 통증과 자극에 민감해져 약이 없이는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만다.국내에서도 펜타닐 투약 적발 국내에서도 펜타닐 관련 적발 건이 있다.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패치’ 등 오남용 의료기관 40개소가 적발된 바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10대 미성년자에게 처방된 펜타닐 패치 건수는 불과 1년만에 22건에서 624건으로 약 27배나 증가했다. 인터넷을 통한 비대면 거래가 활발해 지면서 펜타닐의 불법 유통과 투약이 급증한 것이다. 국내법은 단순 투약의 경우에도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무분별하게 펜타닐을 처방한 의료진 역시 처벌을 받게 된다. 펜타닐 중독 사실을 밝힌 래퍼 불리는 “펜타닐은 마약처럼 생기지 않았고, 일주일 후 금단 증상이 시작됐는데 체온 조절이 안 되고 악몽을 꾸는 등 피해의식이 강해지고 마약이 없으면 죽을 것 같다고 합리화한다”라며 “온몸의 뼈가 2주 동안 부서지는 느낌이다. 매일 토하다 보니 위산 때문에 이가 없는 상태다”라며 심각한 금단현상을 고백했다.
  • 中 이상한 무역 때문에 멕시코서 희귀 동식물 씨 마른다

    中 이상한 무역 때문에 멕시코서 희귀 동식물 씨 마른다

    중국인들의 희귀동물 밀렵 밀수로 멕시코가 몸살을 앓고 있다. 중국인들의 희귀동물을 중의약재로 선호하는 문화 탓에 최근 멕시코의 밀렵 시장에 대규모 범죄 집단까지 개입하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미국 워싱턴에 기반을 둔 싱크탱크 브루킹스 연구소(Brookings Institute)는 최근 멕시코의 밀렵 밀수 행위 급증에 중국의 한약재 상인들이 대거 개입돼 있으며, 그 중에는 멕시코의 멸종 위기종인 멕시코 늑대에 대한 대규모 밀수도 포함돼 있다고 30일 공개 비판했다.  싱크탱크 브루킹스 연구소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들이 멕시코에서 불법으로 밀수한 야생동물에는 뱀, 상어, 호랑이, 도마뱀 등이 다수 포함됐으며, 멕시코 내의 밀렵 행위는 예상보다 심각한 수준으로 이로 인해 생물 다양성이 위협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했던 브루킹스연구소의 분쟁 연구원인 반다 펠바브-브라운 (Vanda Felbab-Brown)은 지난 2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브루킹스연구소 학회 세미나에 참석해 “중국이 멕시코 밀렵 시장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이후 멕시코의 불법 벌채와 야생 동물 불법 포회량이 기하 급수적으로 증가했다”면서 “그들에 의한 멕시코 자연환경 파괴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속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영원히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파괴 수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에 따르면, 중국의 거대한 밀렵 수요는 멕시코의 범죄 집단을 야생동물 불법 밀매 거래 시장에 끌어들이는 주요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다. 특히 중국은 멕시코와의 합법적인 무역 채널을 악용해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을 제조해 유통시켰다는 의혹도 수년째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다 펠바브-브라운 연구원은 “중국과 무역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던 15년 전에는 중국인 무역상들이 직접 멕시코 밀렵꾼들과 접촉하는 방식이었던 반면 최근에는 멕시코 범죄 집단이 브로커로 등장하면서 멕시코 현지의 불법 밀렵과 밀수 시장은 범죄 집단들이 부를 축적하는 주요 수단이 됐다”고 지적했다.  야생동물보호협회의 라틴아메리카 야생동물매매 현지 조사원 아드리안 역시 “최근 몇 년 동안 중국과 라틴아메리카 사이의 교역량은 급격하게 증가했다”면서 “특히 이 시기 중국에 의한 멕시코 직접 투자 규모가 급증했고, 중국 주도의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진행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중국에 의한 야생동물 밀렵, 밀수 증가는 곧 멕시코 불법 범죄 조직들의 범죄와 은폐로 이어지고 있다.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거래되고 있는 중국과 멕시코 불법 범죄 조직 사이의 거래에는 인신매매를 포함한, 무기, 위조 제품, 돈세탁 등 다수의 범죄 관련성을 내포하고 있고, 이에 대해 관련 학자들이 주의 깊게 연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희귀 동식물을 주요 중의약 재료로 사용하는 중국 문화 탓에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상어지느러미와 희귀 바다 거북이, 멸종 위기에 놓인 멕시코의 희귀 어종 토토아바(totoaba) 등이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에서 화교 또는 어교로 불리며 약용 가치를 높게 평가받는 어표를 건조시킨 10년 이상 된 물고기 부레는 중국 상인에게 1kg당 8만 5천 달러에 밀반입 되고 있는 실정이다.  캘리포니아 반도의 연안 도시 산펠리페의 어업연합회장 라몬 프랑코 디아즈는 “60~70년대부터 중국 상인들이 조금씩 이 곳에 모습을 드러냈다”면서 “그들은 트렁크 가득 달러를 채워 가지고 왔고, 야생동물 밀렵, 밀수와 관련해 우리의 양심을 모조리 사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지만 중국 정부는 멕시코의 밀렵 밀수와 관련된 각종 범죄가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질 수 없다는 입장이다”면서 “중국은 멕시코의 희귀 동식물 멸종 위기가 멕시코 정부가 해결해야 할 몫이며, 중국에 대한 책임론에 선을 긋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반다 펠바브-브라운 연구원은 “지난 2018년 멕시코의 각종 희귀 동식물의 멸종 위기 상황이 국제 사회에 알려졌을 당시 중국 정부는 환경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전 세계 각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면서도 “하지만 그들의 말과 행동은 많이 달랐다. 중국이 더 강력하게 자국민의 불법 밀렵과 밀수 범죄를 막을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지금보다 더 체계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40대 유명 배우, 격렬한 파티 후 침대에서 사망

    40대 유명 배우, 격렬한 파티 후 침대에서 사망

    미국 TV시리즈 ‘본즈’에 출연한 배우 히스 프리먼(41)의 사인이 약물 과다복용으로 밝혀졌다. TMZ는 9일(현지시간) 비보를 알린 프리먼이 오피오이드(합성 진통·마취제)와 마약 과다복용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주 트래비스 카운티 검시관은 사망한 프리먼의 체내에 펜타닐, 코카인, 하이드로코돈, 옥시코돈, 알프라졸람(제닉 자낙스)이 들어 있었다고 밝혔다. 사망 방법은 사고로 기록됐다. 프리먼은 사망 전날 밤새 격렬한 파티를 한 후 침대에서 반응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그의 집에서 옥시코돈과 알프라졸람 알약도 발견했다. 그는 ‘NCIS’, ‘ER’, ‘레이징 더 바’, ‘위드아웃 어 트레이스’ 등에도 출연했다. 프리먼 측은 “우리는 사랑하는 히스 프리먼을 잃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충격을 받았다. 강렬하고 영혼이 충만한 정신을 가진 빛나는 인간인 그는 우리 마음에 지울 수 없는 각인을 남겼다. 그의 삶은 가족과 친구들에 대한 깊은 충성심, 애정, 관대함, 그리고 삶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라고 애도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최근 영화에 대해 매우 자랑스러워했고 배우로서 다음 장을 열기 위해 매우 고무돼 있었다”라며 “아들, 형제, 삼촌, 친구, 비범한 재능을 가진 배우이자 제작자, 완벽한 요리사, 그리고 가장 전염성이 있고 화려한 웃음을 가진 남자로서 그의 놀라운 유산은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래퍼 불리가 중독 자수했던 ‘펜타닐’ 투약 20대 무더기 기소

    래퍼 불리가 중독 자수했던 ‘펜타닐’ 투약 20대 무더기 기소

    래퍼 불리가 중독 사실을 자수했던 마약 진통제 ‘펜타닐’을 투약한 대학생 등 20대 청년들과 이를 처방해준 의사들이 무더기로 기소됐다. 대전경찰청 마약수사대는 8일 A(27)씨를 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20대 2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진단서와 처방 이력 등을 확인하지 않고 이들에게 처방전을 제공한 B(69)씨 등 의사 9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A씨 등은 2018년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대전에서 1250 차례에 걸쳐 ‘펜타닐’ 패치 1만장 가량 처방받아 직접 투약하거나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펜타닐은 말기 암, 극심한 통증 등에 사용하는 마약성 강한 진통제로 약효와 중독성이 헤로인, 모르핀보다 80~90배 강력해 ‘마지막 진통제’로 불리고 있다. 입건 청년들은 대학생을 비롯해 래퍼, 미용사 등이다. 이들은 처방과정이 까다로운 데도 펜타닐을 다루는 동네 의원들을 입소문 듣고 찾아가 “수술을 받아 몸이 아프다” 등 이유를 둘러대고 마약성 진통제를 요구했다. 한번에 10장 정도를 처방 받았다. 한 장에 3일 간 몽롱함과 쾌락 등 마약 효과가 있었다. 이런 기분을 끌어올리기 위해 한꺼번에 3∼4장을 붙인 20대도 있었다. 또 펜타닐 한 장을 50개로 쪼갠 뒤 마약성을 높이기 위해 불에 가열해 붙였고, 펜타닐이 떨어지면 지인한테 “나한테 팔라”며 1만 5000원짜리 한 장을 100만원에 구입하기도 했다. 펜타닐을 더 확보하려고 신분 도용도 서슴지 않았다. 약효가 떨어지면 온몸이 아프고 환시 현상 등이 생겨 3명이 스스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을 만큼 부작용이 심한 데도 이들 의사는 진단서나 처방 과정 등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펜타닐을 처방해줬다. 래퍼 ‘불리다바스타드’는 최근 펜타닐 중독 사실을 자수하며 “지난해 11월 친한 형을 따라 펜타닐을 투약해 현재까지 체온 조절이 안 되고, 악몽에 시달리고, 온몸에 끓는 기름을 들이붓는 듯한 금단현상을 겪는다”며 “젊은이들이 마약하는 건 래퍼 영향이 크다. 공익광고에 마약하면 왜 안 되는지 안 나온다”고 말했다. 수사팀 관계자는 “20대를 상대로 한 펜타닐 처방이 갈수록 늘고 있다는 첩보를 얻어 수사에 나섰다”면서 “입건된 20대 중에는 여성 8명도 포함돼 있다. 시작은 대부분 호기심이라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 “의사가 처방했는데 뭐 어때요”… 마약에 빠진 아이들

    “의사가 처방했는데 뭐 어때요”… 마약에 빠진 아이들

    종종 오해하는 게 있다. 마약(痲藥)의 앞 단어 ‘마’는 마귀(魔)를 뜻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실제로 마(痲)는 ‘저리다’ 또는 ‘감각이 없다’를 의미한다. 양귀비와 이 식물에서 추출한 아편을 떠올리면 알 수 있듯이 양귀비는 오래전부터 진통제와 마취제로 쓰였다. 영어로도 마약(Narcotics)의 의미는 무감각을 의미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했다. 마약의 중독성과 부작용만을 떠올려 ‘마귀’부터 연상했다면, 마약의 본질을 간과한 셈이다. 물론 현실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마약을 치료가 아닌 쾌락을 위해 사용했을 때 마약은 악마의 모습을 드러낸다. 미성년자라고 예외는 아니다. 호기심으로, 기분이 편안해진다기에, 또래 친구의 권유로, 의사가 처방해 준 약이니까 괜찮겠지 싶어 처음 손댄 마약은 10대 청춘의 삶을 송두리째 망가트린다. 문제는 최근 마약에 손대는 10대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경찰에 적발된 10대 마약사범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익명성이 보장되는 텔레그램 등을 통해 마약을 간단히 구입할 수 있고, 의사의 처방을 통해 살 수 있는 향정신성의약품 등에도 청소년들이 너무 쉽게 빠져들고 있다. 물론 10대들이 마약의 위험성을 깨달을 수 있는 교육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 서울신문은 31일 ‘펜타닐 10대 집단 투약 사건’을 중심으로 10대가 왜 마약에 쉽게 빠져들고 있는지 분석했다.“10대들은 마약에 대한 경각심이 크지 않아요. 이 약이 얼마나 위험한지도 모르고 흡입하더라고요. 의사가 처방해 준 약이니 괜찮겠거니 하지만, 실제로 딱 한 번 했는데도 끊지 못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입니다.” 지난 5월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패치를 투약한 10대 남녀 42명을 검거한 김대규 경남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장이 지난 29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경남청은 당시 이례적으로 10대 마약사범 검거 사실을 언론에 대대적으로 발표했다. 10대 마약사범은 초범인 경우가 많고, 아이의 미래를 생각해 쉬쉬하며 넘어가는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그러나 경남청은 펜타닐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언론에 발표하는 것을 결정했다. 펜타닐은 말기암 환자 등 극심한 고통을 겪는 환자를 위해 만든 마약성 진통제지만, 중독성은 모르핀에서 추출해 낸 헤로인(모르핀의 10배)보다 더 강력해 ‘합성 마약의 끝판 왕’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펜타닐이 경남·부산 지역 10대 청소년들에게 처음 알려진 건 지난해 6월쯤이다. 당시 고등학생 신분이었던 A(19·구속)씨가 펜타닐을 처음 퍼트렸다. 펜타닐이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유행한 건 2~3년 전부터다. 교포 음악인들이 주로 펜타닐을 마약으로 이용하면서 국내에도 알려졌다.경남청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부산·경남 지역 병원 및 약국 등에서 자신과 타인의 이름으로 펜타닐 패치를 처방받아 판매·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를 포함해 10대 남녀 42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만 17세 6명, 18세 12명, 19세 24명 등 모두 10대였다. 주로 공원이나 상가 화장실 등에서 펜타닐 패치를 투약하거나, 심지어 학교에서 투약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마약사범 중에는 당시 고등학생 신분도 있었고, 학교 밖 청소년도 있었다. 경남청은 이후에도 꾸준히 펜타닐을 투약하는 10대들을 추적해 이날 기준 10대 남녀 10여명을 추가로 입건한 상태다. 10대 청소년들이 펜타닐 패치를 주목한 건 의사 처방을 통해 합법적으로 구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이들은 인근 병·의원을 찾아 “허리가 아프다”거나 “곧 수술을 한다”며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그리고 펜타닐 패치를 처방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병원이 진료 전 본인 확인을 소홀히 한다는 점을 노렸다. 타인의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서 진료를 받아도 일일이 확인하는 병원은 거의 없었다. A씨를 비롯해 10대 청소년 총 14명이 펜타닐 패치를 처방받았고, 1명은 총 12차례 허위 처방을 받았다. 펜타닐에 대한 ‘무지함’도 사건을 키운 배경 중 하나다. 10대 마약사범들은 대마나 필로폰(메스암페타민)을 투약했을 때 처벌된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지만, 펜타닐은 의사가 처방해 주는 약인데 “뭐가 문제냐”라고 대다수가 반응했다. 김 계장은 “펜타닐은 중독성과 부작용이 심각한 마약임에도 일부 의사들은 펜타닐의 위험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지 않다”며 “검거된 학생들조차 의사가 처방해 준 약이라 문제가 될지 몰랐다는 인식을 보였다”고 말했다.실제로 펜타닐은 한번 시작하면 끊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 대검찰청 ‘2020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펜타닐은 강력한 진통제로 모르핀보다 약 100배 강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또 진정 작용이 탁월해 심한 고통을 느낄 때 마취제로 널리 쓰인다. 그러나 내성과 의존성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과다복용의 위험과 호흡기능 저하 탓에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미국은 펜타닐에 의해 2015년 약 5000명, 2016년 1만 9000명, 2017년에는 2만 8000명이 사망했다. 김 계장은 “펜타닐은 일단 중독되고 나면 투약을 멈췄을 때 온몸을 구타당하는 통증 등 금단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며 “딱 한 번 투약했더라도 끊지 못하고 방황하는 아이들이 많았는데, 조사 중에도 펜타닐을 투약하다 적발된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펜타닐 10대 집단 투약 사건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10대 마약사범 증가는 최근 ‘다크웹’의 등장과 코로나19 확산이 맞물리면서 뚜렷해졌다. 실제로 트위터와 텔레그램 등 온라인에 익숙한 10대들은 마음만 먹으면 마약을 구하는 건 어렵지 않다. 트위터에 마약을 의미하는 은어인 ‘작대기’, ‘아이스’, ‘크리스탈’ 등을 입력하면 마약 판매상을 검색할 수 있고 텔레그램 등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과거처럼 직접 대면 대신 ‘던지기’ 수법(특정 장소에 마약 판매상이 두면 구매자가 나중에 마약을 찾는 것)으로 마약을 받는다. 특히 지난해 초부터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사회적 단절·고립감을 경험한 10대들이 마약에 의지해 우울·불안감을 이겨 내려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많다. 경찰청에 따르면 10대 마약사범은 2018년 104명이었지만, 2019년 164명, 2020년 241명으로 증가했다. 올해 6월 기준 10대 마약사범은 17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73명)보다 248.3% 폭증했다. 마약 전문가들은 10대 마약사범 증가의 또 다른 원인으로 ‘약물중독 교육의 부재’를 꼽는다. 실제로 정규교육과정에서 마련된 상세한 약물중독 교육 지침은 없다. 대부분 ‘마약은 나쁘다’ 같은 추상적인 교육뿐이다. 초·중·고등학교에 마약중독 관련 강의를 나가고 있는 김 계장은 “교육 현장에서 만나는 학생들은 마약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다”며 “마약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바로잡는 것부터 시작해야 10대 마약을 줄이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태용(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전북본부장) 우석대 약학과 교수는 “10대의 경우 인체 기능과 면역력 형성이 안 돼 마약이 투약됐을 때 중독에 더 약하고, 성인보다 신체에 더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미 마약에 손을 댔다면 마약을 함께했던 또래 집단과 분리하고, 정신과 의사와 상담해 치료를 받는 게 급선무”라고 덧붙였다.
  • 美, 가짜 펜타닐 때문에 6년만에 공공경보 발령

    美, 가짜 펜타닐 때문에 6년만에 공공경보 발령

    올해만 가짜 마약성 진통제 950만개 적발작년 약물 과다복용으로 9만명 이상 사망 “중국 원료로 멕시코서 제조해 미국 수입”미국 마약단속국이 불법적으로 제조된 마약성 진통제 때문에 6년만에 ‘공공 안전 경보’(Public Safety Alert)를 27일(현지시간) 발령했다. 이는 가짜 약 때문에 피해가 막대할 때 발령된다. 불법 진통제 중에 중독성이 강한 펜타닐 및 메스 암페타민이 치사량을 넘게 함유된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DEA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올해 들어 적발된 가짜 진통제는 950만개 이상으로 직전 2년을 합친 것보다 많다”며 “펜타닐이 치사량으로 간주되는 2㎎ 넘게 함유된 가짜 약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짜 약은 한 알만 먹어도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펜타닐은 중환자들이 고통을 덜려 쓰는 마약성 진통제로, 모르핀보다 1만배 이상 중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DEA는 육안으로 가짜 약의 구분이 어렵고, 스마트폰만 있으면 10대들도 쉽게 구입할 수 있어 위험성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이런 마약성 진통제를 통칭하는 ‘오피오이드’의 오남용이 미국 사회 내에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면서 지난 7월 존슨앤드존슨은 10년간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하지만 마약 밀매상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판매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약물 과다복용으로 9만 3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외 마약 밀매 단속을 통해 DEA는 올해 2700개 이상의 총기를 압수했으며, 이는 2019년보다 30% 증가한 수치라고도 했다. DEA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가짜 알약 대부분은 멕시코에서 생산되고, 중국이 펜타닐 제조용 화학 물질을 멕시코에 공급한다”며 중국과 멕시코를 관련국으로 지목했다. 미 국무부는 지난달 대규모 마약유통조직을 이끄는 장젠(43)이라는 중국인 남성을 국제 현상수배까지 하며 체포에 나서기도 했다. 체포로 이어질 정보를 제공하면 현상금은 500만 달러(약 59억원)다. 장젠은 인터넷을 이용해 펜타닐 등을 불법적으로 미국과 캐나다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 “5000만명 사망할 수 있는 양”… ’최악의 마약’ 대량 소지한 美남녀 체포

    “5000만명 사망할 수 있는 양”… ’최악의 마약’ 대량 소지한 美남녀 체포

    무려 5000만 명이 동시 사망에 이를 수 있을 정도의 합성 마약을 대량 소지한 미국의 남녀가 체포됐다. 현지 지역 매체인 머큐리 뉴스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안드레스 지저스 모랄레스(30)와 알리사 크리스틴 폰세(27)는 지난 14일 자택을 급습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미국 마약단속국에 따르면 이들이 소지하고 있던 합성 마약은 카펜타닐(카르펜타닐)로, 극소량만으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을 만큼 강력한 마취제다. 과거 미국 등 일부 국가는 이를 화학무기로 이용하기 위해 연구하기도 했으며, 이후 마약 등으로 쓰이면서 전 세계에서 중독으로 인한 사망 피해가 속출했다. 카펜타닐은 모르핀보다 1만 배, 펜타닐보다 100배 더 강력하며, 단 2㎎ 만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덩치가 큰 코끼리 등의 동물에게는 진정제로 사용되기도 했다.실제로 헤로인과 펜타닐, 카펜타닐의 치사량을 비교한 사진을 보면 카펜타닐의 엄청난 독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현지 경찰은 체포된 두 사람의 집에서 21㎏에 달하는 카펜타닐을 압수했다. 이는 다른 마약과 섞어 제조할 경우 5000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을 정도의 대량이며,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카운티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단일 압수 사례로 기록됐다. 이밖에도 현장에서는 코카인 4㎏, 헤로인 1㎏ 등이 추가로 발견됐다. 체포된 두 사람은 카펜타닐과 펜타닐, 코카인, 헤로인 등의 판매 혐의 및 4건의 중범죄로 기소됐다. 정식 재판은 11월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2016년 10월 카펜타닐은 미국과 중국의 외교 논쟁 중심에 있기도 했다. 당시 AP통신은 “중국의 12개 업체가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벨기에, 호주에 카펜타닐을 ㎏당 275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중국에 카펜타닐에 대한 규제를 강력히 요구했지만, 당시 중국 공안부는 확인을 거부했다. 한국의 경우 2018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카펜타닐 등 21종 물질을 마약류로 지정했다.
  • 美국무부, 이례적으로 현상금 58억원 건 중국인 남자

    美국무부, 이례적으로 현상금 58억원 건 중국인 남자

    오피오이드계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국제유통 혐의 미 국무부가 31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명의로 ‘장젠(43)’이란 이름의 중국인 남성을 현상수배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다. 이례적으로 미국 국무부는 장의 체포나 유죄선고로 이어질 만한 정보를 제공하면 무려 500만 달러(약 58억원)를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미 마약단속국(DEA)도 같은 내용의 현상수배 공지를 했다. 외국에서도 제보가 가능한 ‘국제 현상 수배’였다. 국무부는 장젠이 2013~2016년 다국적 범죄조직 ‘장 마약유통조직‘을 이끌면서 강력한 오피오이드계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등을 유통해 4명의 미국인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했다. 중국 산동성의 ‘자론 바이오테크’를 비롯해 여러 곳의 연구실을 운영했던 장이 인터넷을 이용해 펜타닐 및 그와 유사한 마약을 미국과 캐나다에 유통시킨 조직의 수장이란 것이다. 펜타닐은 코카인, 헤로인, 마리화나 등과 달리 재배 농장이나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 않고 연구실에서 제조할 수 있다. 뉴욕타임스매거진이 2019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처음 장젠의 조직에 대해 알게 된 것은 플로리다주의 마약단속국에서 근무하던 마이크 부에미란 요원이었다. 그는 인터넷을 통해 유통되는 마약류에 대해 수사하던 중에 중국에서 캐나다를 거쳐 대량의 펜타닐이 미국에 들어온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2013년 4월 몬트리얼의 UPS 지점에서 미국 콜로라도주로 보내려다 발송이 차단된 전자렌지와 토스터 속에는 1만 정의 펜타닐 알약이 들어있었다. 미 수사당국은 장젠이 중국 내 4곳의 펜타닐 제조 연구실을 두고 인터넷에서 접촉한 미국인들에게 우편으로 펜타닐 및 비슷한 마약을 팔고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DEA와 미 국토안보부 수사팀에 따르면 장의 조직은 2013년 1월부터 2017년까지 수천 번에 걸쳐 펜타닐과 다른 불법적 약물을 국제우편 서비스를 통해 미국에 보냈다. 이들이 유통시킨 마약 때문에 노스다코타, 오리건, 노스캐롤라이나, 뉴저지에서 최소한 4명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숨졌고 5명의 심각한 신체적 손상을 입었다. 미국에서 펜타닐 유통 혐의로 기소된 최초의 중국인 미 법무부는 2017년 10월 장을 기소했다. 미국에서 펜타닐 유통 혐의로 기소된 최초의 중국인이었다. 장의 조직과 관련된 여러 명의 중국인, 미국인, 캐나다인도 기소됐다. 미 재무부는 장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미국법상 마약을 유통할 목적을 갖고 여러 명의 공모해 제조·배포하면 최소 20년의 징역형을 선고하도록 돼있어, 장이 체포될 경우 중형이 예상된다. 그러나 미·중 마약 수사 당국 간의 공조는 잘 이뤄지지 않았다. 미국 측은 중국과 정보를 공유했고, 중국 당국도 장에 대한 수사를 개시했다. 2016년 여름 장은 중국 당국에 한 차례 체포됐다고 한다. 하지만 어떤 이유인지 2017년 초에 다시 풀려나 중국 칭다오에서 ‘칭다오 준윈‘이란 회사를 다시 차렸다고 뉴욕타임스매거진은 보도했다. 당시 장에게 10제곱미터짜리 작은 사무실을 빌려줬던 주인은 “장은 매일 아침 7시 전에 혼자 도착해서 문을 잠그고 일했다”고 말했다. 건물 관리인은 장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몰랐고 “마주칠 때마다 인사를 건네는 예의 바르고 눈에 띄지 않는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미 법무부는 2018년 1월 새로운 혐의를 추가해 장을 다시 기소했다. 하지만 3년 반이 넘도록 장은 검거되지 않고 있다. 이에 미 국무부가 나서서 ‘국제 현상 수배’를 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내에서는 마약단속국의 이메일이나 전화를 통해 그에 대한 신고를 할 수 있다. 외국에서는 현지의 미국대사관이나 미국영사관에 제보해 달라고 마약단속국은 밝혔다.
  • 10대 마약류 사범 1년 새 2.5배 급증

    상반기 19세 이하 277명 적발… 156%↑SNS·다크웹 등 비대면 유통 4배 늘어마약류 단속 7565명 검거 1138명 구속향정신성의약품 177%·대마초 227%↑ 10대 마약류 사범이 지난 1년 사이 2.5배 이상 늘어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다크웹 등 비대면 방식을 통한 마약류 유통도 같은 기간 4배 가까이 증가했다. 다크웹은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접속할 수 있는 웹사이트다. 국무조정실은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대검찰청, 관세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마약류 단속을 실시한 결과 마약사범 7565명을 붙잡아 113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거 인원은 지난해 1~6월 단속 당시의 6969명에 비해 8.6% 증가했다. 연도별 단속 인원은 2018년 1만 2613명에서 2019년 1만 6044명, 2020년 1만 8050명으로 갈수록 늘고 있다. 국무조정실은 “올해 단속에서는 양귀비, 헤로인, 필로폰, 엑스터시 등 향정신성의약품 143.2㎏과 대마초 49㎏을 압수했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향정신성의약품은 177%, 대마초는 227%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단속에서는 19세 이하 마약류 사범 277명을 적발했다. 전년 1~6월과 비교하면 156.5%나 늘어났다.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패치의 불법 유통과 오남용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9세 이하 마약류 사범은 2017년 119명에서 2018년 143명, 2019년 239명, 2020년 313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국제우편이나 특송화물 등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마약류를 유통하다 적발된 사례는 올 들어 6월까지 60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8건에 비해 4배 가까이 늘었다. 의료용 마약류를 불법 사용하거나 이를 취급한 뒤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병·의원 117곳과 환자 91명도 적발돼 수사대상에 올랐다. 장상윤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은 “불법 마약류의 국내 밀반입을 막기 위해 외국 수사기관과 국제 공조를 강화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보다 강도 높은 단속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백신 맞으면 감옥 안가도 돼” 판결…풀려난 마약사범은 말 바꿔

    “백신 맞으면 감옥 안가도 돼” 판결…풀려난 마약사범은 말 바꿔

    미국 판사, 마약사범에 이례적 판결“백신, 마약성 진통제보다 훨씬 더 안전”60일 안에 안맞으면 18개월 징역형 전망 미국에서 한 판사가 마약사범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조건으로 징역형을 면하게 해준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풀려난 범인은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말을 바꿨다. 9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해밀턴 카운티 법원의 크리스토퍼 와그너 판사는 최근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을 소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브랜던 러더퍼드(21)의 선고공판에서 60일 이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명령하고 보호관찰 처분을 내렸다. 만약 보호관찰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러더퍼드는 징역 18개월형에 처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와그너 판사는 판결을 통해 “백신은 피고인이 소지했던 펜타닐보다 훨씬 더 안전하다”며 “앞으로 두 달 안에 백신을 맞아 보호관찰소에 증명서를 보여주라”고 했다. 당시 러더퍼드가 출석한 법원은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했는데, 와그너 판사가 마스크를 쓴 러더퍼드를 보고 백신 미접종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와그너 판사는 CNN과 인터뷰에서 “나의 역할은 피고인이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고 사회 공동체를 보호하는 것”이라며 “판사가 피고인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치료 명령 등 결정을 내리는 것은 흔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법정에서 백신 접종에 동의해 풀려났던 러더퍼드는 “백신을 맞지 않으면 감옥에 보낸다는 이번 판결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백신을 맞을 계획이 없다”고 자신의 입장을 번복했다. 러더퍼드 측 변호인은 피고인에게 보호관찰 조건으로 백신 접종을 요구하는 것은 처음 들었다며 이례적인 판결이라고 밝혔다.
  • 또다른 코로나 비극… 美 약물중독 사망 ‘시간당 10명’

    작년 10만명 육박… 1년 새 30% 늘어 아편 계열 마취제 펜타닐 불법 유통 속 코로나발 스트레스에 수요마저 폭발 미국이 지난해 약물중독 사망자가 역대 최대 규모였던 것으로 나타나 화들짝 놀랐다. 2019년의 7만 2151명보다 29.4% 늘어난 9만 3331명으로 집계됐다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의 예비 데이터를 미국 언론들이 앞다퉈 보도했다. 하루 평균 256명, 매시간 10.6명이 약물중독으로 사망한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14일(현지시간) “정말 듣지도 보지도 못한 수치이고, 정말 부끄럽다”는 한 의대 교수의 반응을 실었다. CDC 산하 국립보건통계센터 사망 통계 부문 책임자인 로버트 앤더슨은 “사망자 수가 3만명만 돼도 눈이 휘둥그레질 때가 있었으나 지금은 그 3배에 이른다. 미쳐 돌아가고 있다”고 했고, 존스홉킨스대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원의 보건정책 부교수 브렌던 샐로너는 “통제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치닫던 약물중독이 2020년 터보엔진을 달고 급격히 늘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강력한 합성 헤로인 계열 약품인 ‘펜타닐’을 주요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펜타닐은 수술한 환자나 암 환자의 통증 경감을 위해 사용되는 아편 계열의 마취제 및 진통제다. 미 국립약물남용연구소(NIDA)에 따르면 모르핀보다 50~100배 더 강력하다. 의사 처방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지만 불법 유통돼 코카인, 필로폰 등 다른 마약과 혼합돼 팔려 나가고 있다. 미국에서 2019년부터 본격 유통돼 그해 가을부터 약물중독 사망자 수가 급속히 늘어났다. 약물 재활 단체인 전미위험감축연맹의 모니크 툴라 사무총장은 “펜타닐이 미국 약품 공급 체계에 독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가 터진 것이 수요를 폭발시켰다. 불안과 우울증, 사회적 고립감, 실직 우려, 트라우마 등 사회적 스트레스가 극도로 팽창되는 환경이 조성됐다. 방역 지침에 따라 사람들이 고립되면서 격리와 치료 등 약물 재활 프로그램도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 AP는 “약물중독의 가장 큰 타격은 흑인 사회가 받았다”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가 현저히 줄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 펜타닐 확산이 이유”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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