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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중심 빅스, 제복 입고 화려한 군무 ‘남성적인 섹시미’ 여심흔들

    음악중심 빅스, 제복 입고 화려한 군무 ‘남성적인 섹시미’ 여심흔들

    그룹 빅스가 ‘쇼!음악중심’에서 컴백 무대를 가졌다. 5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는 빅스의 컴백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빅스는 ‘크라티아’와 타이틀곡 ‘더 클로저’를 선사하며 남성적인 섹시미를 발산했다. 약 한 달 반만의 컴백무대 ‘크라티아’에서 빅스는 제복을 입고 화려한 군무를 선보였다. 또 타이틀곡 ‘더 클로저’에서는 몽환적이고 섹시한 분위기의 곡으로 화려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쇼 음악중심’에는 엑소 첸백시(EXO-CBX), 빅스, 블락비-바스타즈,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달샤벳, 몬스타엑스, SF9, 펜타곤, 왁스, 먼데이키즈, 베리굿, NC.A, 불독, 하이틴, 더이스트라이트가 출연했다. 사진=MBC ‘쇼! 음악중심’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음악중심 트와이스 ‘TT’ 컴백 동시에 HOT3 ‘예뻐서 눈 뗄수 없는 무대’

    음악중심 트와이스 ‘TT’ 컴백 동시에 HOT3 ‘예뻐서 눈 뗄수 없는 무대’

    그룹 트와이스가 ‘음악중심’ 컴백 무대를 가졌다. 트와이스는 29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1 to 10’(원 투 텐), ‘TT(티티)’ 무대를 꾸몄다. 이날 트와이스는 컴백과 동시에 HOT3에 올라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먼저 ‘원 투 텐’ 무대에서 트와이스는 각 멤버의 개성이 느껴지는 캐주얼 룩으로 등장했다. 사랑에 빠진 소녀를 표현하는 퍼포먼스에 관객들은 환호했다. ‘TT’에서는 화이트와 파스텔 보라가 조화를 이룬 여성미 넘치는 의상으로 무대에 섰다. 우는 이모티콘 ‘TT’를 표현한 동작 등 깜찍하고 사랑스러운 안무가 팬심을 사로잡았다. 타이틀곡 ‘TT’는 처음으로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을 세련된 팝 사운드와 감성적이고 캐치한 멜로디로 표현한 곡이다. 한편 이날 ‘음악중심’에는 트와이스를 비롯해 방탄소년단, 갓세븐(GOT7), 다비치, 백퍼센트, 달샤벳, 몬스타엑스, 엔씨아(NC.A), SF9, 펜타곤, 임정희, 빅브레인, 이예준, 마틸다, 하이틴 등이 출연했다. 사진=MBC ‘음악중심’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트와이스 ‘TT’(티티) 음악방송 첫 컴백 무대 보니

    트와이스 ‘TT’(티티) 음악방송 첫 컴백 무대 보니

    걸그룹 트와이스가 27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음악방송 첫 컴백 무대를 가졌다. 이날 ‘엠카운트다운’은 제주 특집으로 진행돼 갓세븐의 진영, 뱀뱀과 아이오아이의 김세정의 진행 아래 다수 아이돌이 출연해 감성적인 무대부터 강렬한 퍼포먼스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펼쳤다. 트와이스의 무대는 단연 돋보였다. 트와이스는 ‘1 to 10’에 이어 타이틀곡 ‘TT’로 사랑스럽고 깜찍한 소녀의 설렘을 전달했다. 트와이스의 신곡 ‘TT’는 눈물을 뜻하는 이모티콘을 차용한 제목으로, 사랑에 처음 빠진 소녀들의 어쩔 줄 모르는 마음을 담아낸 곡이다. 한편 이날 ‘엠카운트다운’에서는 갓세븐, 나윤권, 다비치, 레이디스코드, 몬스타엑스, 방탄소년단, 볼빨간사춘기, 아이오아이, SF9, 크레용팝, 트와이스, 펜타곤 등이 출연했다. 사진·영상=M COUNTDOWN/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펜타곤 신원, 무릎 부상으로 활동 중단 “당분간 9인 체제로”

    펜타곤 신원, 무릎 부상으로 활동 중단 “당분간 9인 체제로”

    보이그룹 펜타곤 멤버 신원이 무릎 부상으로 활동을 중단한다고 알렸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24일 “큐브 소속 글로벌 보이그룹 펜타곤 멤버 고신원 군이 오른쪽 무릎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입어 잠시 동안 방송 활동을 중단하게 됨을 알려드린다. 신원 군의 갑작스러운 부상 소식을 펜타곤을 아끼는 많은 팬 여러분들에게 전해 드리게 되어 소속사로써도 무척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원 군은 지난 22일 저녁 네이버 브이앱 ‘펜타곤 교과서 3교시-핑퐁의 길’ 방송 도중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했고, 이후 긴급히 인근 병원을 찾아 진료 및 치료를 받았다. 병원 측의 진료 결과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 됐다. 그러나 가급적 무리한 운동이나 이동은 하지 말고 치료를 병행하며 경과를 지켜보자는 병원 측의 권고와 함께 무엇보다 온전한 상태로의 무릎 회복이 최우선이라는 당사의 판단으로 신원 군은 잠시 방송 활동을 중단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큐브는 “오른쪽 무릎 상태가 그리 좋지 않음에도 신원 군은 팬 여러분들을 만나겠다는 의지로 23일 진행된 비공개 팬 사인회에는 목발을 집고 참여 했다. 향후 신원 군의 방송 활동 복귀는 병원 치료 결과와 건강 상태에 따라 추후 말씀 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신원의 건강이 회복 될 때까지 펜타곤은 당분간 9인 체제로 방송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10인조 보이그룹 펜타곤은 지난 10일 데뷔앨범 ‘PENTAGON’을 발표, 타이틀곡 ‘고릴라’로 활발한 활동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016 공직열전] 군사 행정·정책 수립… 전문관료 확대·양성 과제로

    [2016 공직열전] 군사 행정·정책 수립… 전문관료 확대·양성 과제로

    모든 국민은 헌법 제39조 1항에 의해 법률이 정한 바에 따라 국방의 의무를 진다. 이에 63만 군 장병과 290만 예비군을 관리하고 있는 국방부는 ‘작은 행정부’의 역할을 수행한다. 국방부에는 정책, 외교, 교육, 예산, 조직, 국토, 복지 등 군사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기 위한 다양한 행정부처의 기능들이 집약돼 있다. 국방은 더이상 현역과 예비역 출신 직업군인들이 담당하는 군사 안보의 측면만이 아니라 일관성 있는 군사 행정과 정책 수립을 통해 미래 안보환경에 대응해 나가야 하는 ‘국방 문민화’의 영역이 됐다. 국방 문민화는 단순히 군인들의 쿠데타를 막고 방산 비리 등을 감시, 통제하는 차원이 아니라 전문화된 국방 행정관료를 양성해 각 군의 이해관계에서 벗어난 합리적인 미래 안보환경을 구축해 나가는 데 목적이 있다. ‘미국 국방부, 펜타곤에는 군인이 없다’는 말처럼 군의 문민통제 전통이 확립된 미국에서 국방부는 정책 군정 집행기구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뿐, 현역 군인들의 역할은 그다지 크지 않다.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이론물리학자 출신이고 두 번이나 국방장관을 지냈던 도널드 럼즈펠드나 딕 체니, 로버트 게이츠 등도 정치인이나 교수, 사업가 출신이다. 미국은 전역 후 10년이 지나야 국방장관에 임명될 수 있을 만큼 국방 문민화가 정착된 나라다. 유럽이나 중남미 등 대부분 국가의 국방장관들도 민간 출신이며 일본, 독일, 이탈리아 등은 여성 국방장관을 선임하고 있다. 우리 국방부도 국방개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7조 1항에 의해 직급별 소속 공무원의 70% 이상을 군인이 아닌 공무원으로 배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국방부의 실·국장급 공무원 22명 중 현역·예비역 출신이 아닌 민간 공무원은 6명에 그친다. 그중 직위공모제에 의해 외교부 소속 공무원이 파견되는 국제정책관직을 제외하면 국방부 출신은 5명뿐이다. 10년, 20년 후의 미래안보환경을 내다보고 국방정책을 이끌어 갈 전문화된 국방 행정관료의 양성은 향후 국방부가 갖게 된 과제이기도 하다. 김윤석(50·행시 33회)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기획지원부장은 행정고시 출신 국방부 국장들 중 제일 ‘맏형’이다. 1990년부터 국방부 근무를 해 온 그는 신중하고 차분한 업무스타일로 각 군의 이해관계를 부드럽게 조율하는 역할을 해 왔다.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는 보건복지관으로서 군내 메르스 유입과 전파를 차단하고 민관군 협업 등을 추진해 메르스 확산 방지에 기여했다. 2012년 홍조근정훈장을 받기도 한 그는 내년이면 마무리될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의 막바지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남우(49·행시 35회) 기획관리관은 국방부의 대(對)국회 업무와 함께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인 대통령 공약사업들을 총괄 지휘하는 국방부 내 ‘에이스’이다. 서울대 법학과 출신으로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국제관계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청와대 안보실 행정관과 국제정책관실 동북아정책과장, 조직관리과장 등을 역임하며 국방부의 주요 업무를 담당해 왔다. 국방부 내에서 세파에 휩쓸리지 않고 중심을 지킨다는 평을 받는 그는 후배 공무원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믿음직한 선배란 평가를 받는다. 김정섭(47·행시 36회) 계획예산관은 국방부 내 주요 직위뿐 아니라 청와대 NSC 전략기획실, 국가안보실 등에서 다년간 근무한 외교안보 전문가이다. 서울대 정치학과 출신인 그는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국제안보 분야 정책학 석사 학위를,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최근 외교안보의 역사와 이론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공부한 내용을 담은 ‘외교상상력-지나간 백년 다가올 미래’라는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기획재정부 소속인 형 김완섭(48·행시 36회) 국장과는 지난해 청와대 근무를 함께 할 정도로 집안 대대로 공직생활을 오래해 왔다. 스마트한 ‘젠틀맨’이라는 평가를 받는 그는 민감한 군사외교 분야를 다룰 국방부 출신 최초의 국제정책관이 나온다면 군사외교 분야에 정평이 난 적임자로 그 물망에 오른다. 박재민(49·행시 36회) 군사시설기획관은 최근 주한미군의 사드 부지 공여 절차와 군공항 이전사업 등 굵직한 사업들을 총괄하고 있다. 국방부 내에서 유일하게 예산편성과장과 조직관리과장을 모두 경험해 본 그는 예산과 조직 두 분야 모두에서 업무능력을 인정받았다.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출신으로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국제관계학 석사를 받은 그는 웬만한 실장급 업무에 버금가는 8~9개 과의 업무를 총괄하면서도 항상 웃음과 유머러스함을 잃지 않는 ‘스마일맨’으로 불린다. 유균혜(45·행시 39기) 보건복지관은 국방부 내에서 늘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 혁신의 아이콘이다. 1996년 국방부 최초의 행시 출신 여성 사무관으로 임용된 그는 2012년 국방부 최초의 여성 부이사관에 이어 지난해 국장급 고위공무원단에 이름을 올렸다. 남성 중심의 국방부 문화 속에서도 늘 주눅 들지 않는 쾌활한 모습을 보이는 그는 ‘여걸’이라 불리며 군 출신들의 견제와 질투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국군중증외상센터 건립을 비롯한 군 복지 분야의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평택 주한 미군기지 르포] 워싱턴DC 규모… 수십m 지하 작전실은 탄도미사일에 끄떡없게

    [평택 주한 미군기지 르포] 워싱턴DC 규모… 수십m 지하 작전실은 탄도미사일에 끄떡없게

    지난 20일 아침 7시 40분 서울 용산 미군기지에서 버스를 타고 경부고속도로를 달리자 9시에 경기도 평택시 외곽의 주한미군 ‘험프리 기지’에 도착했다. 이날따라 아침에 짙은 안개가 끼고 미세먼지까지 심해 시야가 제한됐지만, 거대한 공사가 벌어지고 있다는 것은 금세 확인할 수 있었다. 비행장 활주로 끄트머리로 지평선이 보이는 듯했다. 총 3673에이커(약 15㎢, 450만평), 여의도 면적의 5.5배. 평택에 건설 중인 주한미군 기지를 뚝 떼어내 미국으로 옮기면 수도 워싱턴DC의 중요 지역을 대부분 덮는다고 한다. 이처럼 규모가 크기 때문에 미군은 평택기지를 기존의 ‘캠프 험프리’(Camp Humphreys) 대신 좀더 큰 영역을 의미하는 ‘개리슨 험프리’(Garrison Humphreys로 부르고 있다. 기지 곳곳에 ‘안전을 생각하자’(Think Safety), ‘안전이 없으면 미래도 없다’(No Safety, No Tomorrow)라는 구호가 한글과 영어로 적혀 있었다. 주한미군기지관리사령관인 조지프 홀랜드 대령은 “평택시 안에 새로운 도시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기지를 건설 중”이라면서 “전체 사업 진도율은 90% 정도”라고 말했다. 오전 9시 30분부터 토머스 밴들 미8군사령관과 태미 스미스 부사령관 등이 평택기지를 방문한 워싱턴 특파원 출신 한국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밴들 사령관은 평택기지가 “한·미 동맹을 지속하기 위한 한국의 투자”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미국의 정치 상황과 관계없이 한·미 동맹은 강화, 지속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이전이 시작되지만, 이전 중에도 북한 도발 등에 대한 대응태세는 완벽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 밴들 사령관은 답변을 하면서 김정은을 줄곧 ‘KJU’라고 지칭했다. 밴들 사령관은 전술핵 재배치나 선제타격과 관련한 질문에는 “정책 결정자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즉답을 피했다. 이날 아침 7시에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것과 관련, 밴들 사령관은 “보통 즉각 보고를 받는데, 오늘은 특별한 보고가 없었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간담회를 마친 뒤 밴들 사령관 등 미군 측 관계자와 한국 언론인들이 버스를 타고 기지 내 시설들을 시찰했다. 평택기지 중앙에 나란히 자리잡은 주한미군사령부와 미8군사령부는 그동안 봐왔던 전형적인 군 사령부 건물보다는 한국의 지방자치단체 청사와 비슷한 느낌을 줬다. 그러나 내부 마감 공사까지 마무리된 8군사령부로 들어서자 실무적인 군 사무실의 구조가 엿보였다. 한 관계자는 현재 용산의 미8군사령부와 거의 같은 구조라고 설명했다. 활주로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는 주한미군사령부도 내부는 미국 국방성 청사인 펜타곤의 사무실 구조와 거의 비슷해 보였다. 사령부의 맨 위층인 4층으로 올라가자 오른쪽으로 작전상황실 건설 현장이 보였다. 지하로 수십m 파들어 내려갔다. 작전상황실은 주한미군의 모든 정보가 모이고, 작전계획을 세우며, 군 출동을 지휘하는 핵심 시설이다. 외부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지하로 건설한 것이다. 지상은 아스팔트로 덮어 주차장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밴들 사령관은 작전상황실이 “어떤 탄도미사일 공격에도 끄떡없다”고 말했다. 혹시 핵 공격도 견딜 수 있느냐고 묻자 밴들 사령관은 “그것은 말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평택기지는 용산을 비롯한 한국 내 대부분의 미군 기지를 통합한 곳이다. 이 같은 단일 기지의 장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주한미군사령부의 관계자는 “신속한 대응”이라고 답변했다. 통신과 정보, 작전 이행 등이 단일화돼 어떤 상황에도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평택기지와 한·미 공군기지가 있는 오산기지와는 24㎞ 거리다. 규모가 큰 단일 기지가 장점만 있을까? 이 관계자는 “물론 리스크도 있다”면서 화학무기, 미사일 등을 이용한 적군의 집중 공격 타깃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주한미군이 도입하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제)가 경북 성주에 설치되면 평택기지는 방어권에서 벗어난다. 북한 등의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평택기지를 어떻게 방어할 것이냐는 질문에 밴들 사령관은 “사드는 부산 등 한반도 남부 지역을 방어하는 시스템”이라면서 “평택과 오산 기지는 패트리엇 미사일 여단이 집중방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사령부 앞 연병장에는 짙은 회색 자갈이 깔려 있었다. 왜 잔디가 아니라 자갈을 깔았느냐고 묻자 홀랜드 사령관은 “기지 건설 비용의 92%는 한국 국민이 납부한 세금으로 충당한다”면서 “가급적 예산을 줄이려는 조치”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용산의 사령부 앞에도 자갈이 깔려 있다”고 설명했다. 군 시설은 다른 미군기지에서 보던 것과 대체로 비슷했지만, 생활시설은 홀랜드 사령관의 말대로 ‘새로운 도시’가 건설되는 느낌이었다. 600명이 다닐 수 있는 초등학교와 최대 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중학교, 곧 80명이 다니게 된다는 고등학교 등도 나란히 세워지고 있었다. 평택기지에는 기후변화를 감안한 지속가능형 건설의 모습도 보였다. 건물 옥상에 태양광 패널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띄었다. 또 기지 군데군데 개발하지 않은 목초지를 그대로 나뒀는데, 여름철 집중호우에 아스팔트로 된 기지가 물에 잠기는 것을 방지하려는 목적이라고 했다. ‘다운타운’이라고 부르는 생활 중심지역으로 들어서자 교회와 호텔, 체육관, 병원, 도서관 등 편의시설이 대부분 건설을 마친 상태였다. 유난히 길다란 건물이 보였는데, “세계에서 가장 큰 PX(군 매점)”라고 했다. 단층 건물이지만 가로 200m, 세로 200m라고 하니 아무리 욕심 많은 쇼핑객들도 충분히 만족시킬 것 같았다. 한식을 더 선호하는 카투사를 위한 간이식당도 두 군데 설치된다고 했다. 기지를 시찰하는 동안 옆자리에 앉은 미군 영관급 장교가 대화 도중 “한국이 통일을 재정적으로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나는 “그렇다”고 답했다. 우선 북한 주민들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은 한국 학교의 무상급식 정책 등을 감안하면 예산으로도 감당할 수 있으며, 북한 인프라 정비 등 대규모, 장기적인 복구 사업은 북한의 부동산 개발과 희토류 등을 공동 개발해서 나오는 부가가치로 충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버스가 평택기지 정문를 빠져나와 평택시 안정리로 들어갔다. 마을 곳곳에 미군 임대 목적도 있는 듯한 새로운 아파트 단지들이 건설되고 있었다. 안정리 중앙의 4차선 도로는 벌써 ‘로데오 거리’라는 별칭이 붙었는데,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햄버거와 피자 등을 파는 레스토랑을 비롯해 각종 음식점과 커피숍, 편의점, 옷가게 등이 영어 간판과 함께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한 미군 장교는 이 지역이 “20년 전의 서울 이태원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평택기지 이전이 끝나면 이태원 경제는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겠다고 말하자, 이 장교는 “이태원은 이미 세계 각국에서 사람이 몰려오는 글로벌 문화 중심지가 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미8군 민사참모인 제프리 브라이언 대령은 미군이 안정리 주민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평택 주둔 미군과 평택 젊은이들이 서로 영어와 한글을 가르치는 등 각종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브라이언 대령에게 “안개가 많이 끼었는데, 비행 훈련에 지장은 없느냐”고 묻자 “안개 문제는 없다”면서 “다만 지역주민들이 항공기 소음에 시달리지 않도록 평택 시내 비행 중에는 가급적 낮은 고도를 피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이도운 부국장 dawn@seoul.co.kr
  • 美 핵잠수함 등 전략자산, 한반도 상시 순환배치

    美 핵잠수함 등 전략자산, 한반도 상시 순환배치

    북핵·미사일 ‘확장억제’ 강화 대북 선제타격 준비태세 유지 北 무수단미사일 발사 또 실패 한국과 미국 국방 당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과 전략폭격기 등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상시 순환 배치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의 핵무기를 운반할 수 있는 전략자산들이 최소 1개월 또는 3개월, 6개월 등 다양한 순환 주기로 한반도에서 활동하면서 유사시 미국이 한국에 제공하는 ‘확장억제’의 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애슈턴 카터 미 국방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국방부 청사(펜타곤)에서 열린 제48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두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등 한반도 유사시 미국이 제공하는 확장억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집중적으로 협의했다.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상시 순환 배치 주기는 북한 정권에 대한 억제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상시 순환 배치되는 미 전략자산은 남한의 지상과 인근 해역, 상공에서 활동하면서 유사시 자위권적 의미의 ‘대북 선제타격’까지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준비태세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워싱턴DC 국무부에서 열린 한·미 양국 외교·국방장관(2+2) 회의에서는 양국 외교·국방부 고위급 인사가 참여하는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신설 등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해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했다. 또한 한·미 양국은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산하에 새로 신설하는 위기관리특별협의체(KCM)와 현재 운용 중인 한·미억제전략위원회(DSC)에서 미 전략자산 배치와 관련한 세부사항들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북한은 20일 오전 7시쯤 평안북도 구성시 방현 비행장 인근에서 무수단미사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실패했다. 북한은 이날 “우리의 주체위성들은 박근혜 역적패당의 가소로운 방해 책동을 박차고 만리창공 높이 계속 솟구쳐 오를 것”이라며 중거리 미사일 발사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방탄소년단 쇼챔피언 1위, 무대 공약 지켰다 ‘섹시 끝판왕 버전’

    방탄소년단 쇼챔피언 1위, 무대 공약 지켰다 ‘섹시 끝판왕 버전’

    방탄소년단 쇼챔피언 1위 소식이 화제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1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쇼챔피언’에서 10월 셋째주 1위를 차지했다. 이날 ‘피땀 눈물’로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각자 팬들과 부모님께 감사인사를 전했다. 랩몬스터는 “방탄소년단을 만들어주신 방시혁 프로듀서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1위 공약을 수행했다. 앵콜송을 섹시 끝판왕 버전으로 열창한 것. 남성미와 섹시함이 어우러진 무대였다. 방탄소년단 쇼챔피언 1위 소식을 접한 팬들은 “방탄소년단 쇼챔피언 1위..역시 오빠들”, “당연한 결과”, “멋있다”, “잘생겼다”, “곡이 좋으니 1위 당연하지”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쇼챔피언’에는 방탄소년단, 아이오아이, 산들, 세븐, 다비치, 몬스타엑스, 신용재, 레이디스코드, 달샤벳, 24K, 마틸다, SF9, 펜타곤, 하이포20 등이 출연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뮤직뱅크 MC그리, 여유 넘치는 핫 데뷔 무대 ‘이불 밖은 위험해’

    뮤직뱅크 MC그리, 여유 넘치는 핫 데뷔 무대 ‘이불 밖은 위험해’

    래퍼 MC그리의 데뷔 무대가 공개됐다. 14일 생방송으로 방영된 KBS 2TV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에서 MC그리가 핫한 데뷔 무대를 가졌다. MC그리는 첫 데뷔 싱글 ‘열아홉’의 호평에 이어 지난 12일 발매된 싱글 시리즈의 첫 완성작 ‘GREEality Part 1’의 타이틀 곡 ‘이불 밖은 위험해’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해당 곡은 그의 자전적인 연애담을 직접 가사에 담아 더욱 관심을 모은다. 흥겨운 어반 힙합 트랙에 맞춰 경쾌한 무대 매너를 선보인 MC그리는 무대를 넓게 누비며 호응을 이끌었다. 한편 이날 ‘뮤직뱅크’에는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그룹 펜타곤의 첫 무대도 마련돼 있어 기대를 모은다. 사진=KBS ‘뮤직뱅크’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엠카운트다운’ 샤이니, 컴백한지 1주밖에 안됐는데..1위 ‘무대보니?’

    ‘엠카운트다운’ 샤이니, 컴백한지 1주밖에 안됐는데..1위 ‘무대보니?’

    ‘엠카운트다운’ 샤이니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그룹 샤이니가 10월 둘째 주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샤이니는 타이틀곡 ‘원 오브 원(1 of 1)’으로 무대에 올라 자신들 특유의 유니크한 매력을 발산했다. 복고풍의 의상임에도 통통 튀는 곡에 어울리는 세련된 안무를 선보였다. 1위를 수상한 샤이니는 “오랜만에 컴백했는데 이런 영광을 주셔서 감사하다. 앨범을 위해 힘써 주시는 많은 분들, SM엔터테인먼트 식구들, 스태프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엠카운트다운’에서는 샤이니, 방탄소년단, 세븐, 다비치, 에이핑크, 인피니트, 산들, 갓세븐, 에일리, 레이디스 코드, 백퍼센트, 몬스타엑스, 달샤벳, 다이아, MC그리, SF9, 펜타곤, 하이틴 등이 출연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데뷔 펜타곤, 10인조 다국적 그룹 ‘보컬+댄스+팀워크+끼+마인드’ 완성

    데뷔 펜타곤, 10인조 다국적 그룹 ‘보컬+댄스+팀워크+끼+마인드’ 완성

    신인 그룹 펜타곤이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10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세빛섬 컨벤션홀에서 ‘펜타곤’(PENTAGON) 데뷔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팬타곤의 멤버 신원은 “내가 ‘펜타곤 메이커’ 첫 탈락자였는데 이 무대에서 여러분들께 우리의 신곡을 선보인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럽고 행복한 일이다”고 데뷔한 소감을 말했다. 이어 이던은 “나는 제일 오래 연습했고 멤버들과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왔다. 떨어지고 나서 눈앞이 캄캄했는데 다시 기회가 와서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펜타곤은 진호, 후이, 홍석, 이던, 신원, 여원, 키노, 우석 등 8명의 한국 멤버와 중국 출신 옌안, 일본 출신 유토로 구성된 10인조로, 큐브엔터테인먼트가 비투비 이후 4년 만에 선보인 보이 그룹이다. 펜타곤의 팀명은 오각형을 의미하며, 아이들이 갖춰야할 다섯 가지 요소 ‘보컬·랩’ ‘댄스’ ‘팀워크’ ‘끼’ ‘마인드’를 완성해 완벽한 그룹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야심찬 메시지를 담고 있다. 타이틀곡 ‘고릴라’는 웅장하고 강렬한 비트와 남성미 넘치는 브라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힙합곡으로, 사랑하는 여인을 향한 남자의 마음을 고릴라에 빗대어 야성적이고 역동적으로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화성 탐사로봇, 머나먼 곳에서 9·11테러를 추모하다

    화성 탐사로봇, 머나먼 곳에서 9·11테러를 추모하다

    전세계에서 미국 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추모가 페이스북에 공개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9·11테러 15주기를 맞아 특별한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무려 2억 2500만㎞나 떨어진 화성에서 보내온 이 사진 속 주인공은 탐사로봇 오퍼튜니티(Opportunity). 머나먼 화성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 중인 오퍼튜니티가 9·11 테러의 추모 의미를 담고 있는 이유는 무었일까? 그 비밀은 성조기가 붙어있는 부분의 장비에 있다. 바위를 뚫고 흙의 성분을 분석하는 장비가 바로 피해를 입은 세계무역센터(WTC) 쌍둥이 빌딩에서 수거된 알루미늄으로 제작됐기 때문이다. 잘 알려진대로 15년 전 미국의 심장인 WTC 쌍둥이 빌딩과 국방부 펜타곤은 알카에다의 항공기 납치 동시다발 테러로 공격받았다. 이 테러로 공식 사망자 2996명, 부상 6291명 이상의 피해를 냈으며 상당수의 시신은 찾지도 못한 채 영영 사라졌다. 미국은 이렇게 무너진 '상징'을 잊지 않고자 오퍼튜니티에 그 ‘DNA의 일부’를 담은 것이다. 그간 힘도 세고 덩치도 큰 후배 큐리오시티(Curiosity)에 가려져 있던 오퍼튜니티는 9·11테러가 벌어진 3년 후인 2004년 1월 25일 화성 메리디아니 평원에 내려앉았다. 대선배 소저너(Sojourner·1997년)와 20일 먼저 도착한 쌍둥이 형제 스피릿(Sprit)에 이어 사상 세 번째. 그러나 두 로봇이 착륙 후 각각 83일, 2269일 만에 작별을 고한 반면, 오퍼튜니티는 1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오퍼튜니티는 10년 만에 40km 주행거리를 돌파해 사람이 만든 기계 중 지구 이외의 장소에서 가장 먼 거리를 달린 기록을 세웠다. 화제의 이 추모사진은 9·11테러 10주기를 맞아 처음 공개됐으며 이번에 다시 페이스북에 올라와 주목 받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美9·11테러 15주기…현장 빌딩에 내려온 ‘하늘의 빛’ 화제

    수많은 사상자들을 추모하는 아름다운 한 줄기 빛일까? 최근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뉴욕시 맨해튼에 우뚝선 원 월드트레이드센터(1WTC)가 태양빛을 화려하게 반사하는 사진을 일제히 보도했다.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 한 장에 현지언론이 주목하는 이유는 오는 11일이 미국과 전세계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9·11테러의 15주기이기 때문이다. 잘 알려진대로 15년 전 미국의 심장인 세계무역센터(WTC) 쌍둥이 빌딩과 국방부 펜타곤은 알카에다의 항공기 납치 동시다발 테러로 공격받았다. 이 테러는 공식 사망자만 2996명, 부상 6291명 이상의 피해를 냈으며 상당수의 시신은 찾지도 못한 채 영영 사라졌다. 당시 무너진 WTC 쌍둥이 빌딩 자리에 재건립된 빌딩이 바로 1WTC다. 곧 추모의 장소에 하늘의 빛이 내려오는 모습에 수많은 사람들이 의미를 부여하는 셈이다. 이 사진은 지난 8일(현지시간) 벤 스터너가 창밖을 보다 우연히 목격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것이다. 스터너는 "지난 1년 간 이같은 장면을 한 번도 본적이 없었다"면서 "9·11테러 15주기를 앞두고 나타나 더욱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자마자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9·11테러 15주기…현장 빌딩에 ‘하늘의 빛’ 내려오다

    9·11테러 15주기…현장 빌딩에 ‘하늘의 빛’ 내려오다

    수많은 사상자들을 추모하는 아름다운 한 줄기 빛일까? 최근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뉴욕시 맨해튼에 우뚝선 원 월드트레이드센터(1WTC)가 태양빛을 화려하게 반사하는 사진을 일제히 보도했다.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 한 장에 현지언론이 주목하는 이유는 오는 11일이 미국과 전세계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9·11테러의 15주기이기 때문이다. 잘 알려진대로 15년 전 미국의 심장인 세계무역센터(WTC) 쌍둥이 빌딩과 국방부 펜타곤은 알카에다의 항공기 납치 동시다발 테러로 공격받았다. 이 테러는 공식 사망자만 2996명, 부상 6291명 이상의 피해를 냈으며 상당수의 시신은 찾지도 못한 채 영영 사라졌다. 당시 무너진 WTC 쌍둥이 빌딩 자리에 재건립된 빌딩이 바로 1WTC다. 곧 추모의 장소에 하늘의 빛이 내려오는 모습에 수많은 사람들이 의미를 부여하는 셈이다. 이 사진은 지난 8일(현지시간) 벤 스터너가 창밖을 보다 우연히 목격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것이다. 스터너는 "지난 1년 간 이같은 장면을 한 번도 본적이 없었다"면서 "9·11테러 15주기를 앞두고 나타나 더욱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자마자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위트 있지만 날카롭다…마이클 무어 ‘다음 침공은 어디?’ 포스터

    위트 있지만 날카롭다…마이클 무어 ‘다음 침공은 어디?’ 포스터

    마이클 무어 신작 ‘다음 침공은 어디?’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다음 침공은 어디?’는 미국의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펜타곤의 전사가 된 마이클 무어가 날카로운 비판과 유머로 전 세계를 침공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퍼니 다큐멘터리다. 기존에 선보인 방식과는 조금 다른 발상으로 미국의 근본적인 사회 문제를 그렸다. 영화는 마이클 무어가 비밀리에 펜타곤 전사로 투입된다는 설정이다. 이탈리아의 8주 유급휴가를 비롯해 그는 살기 좋은 9개국의 근로조건과 급식제도, 교육제도, 양성평등, 범죄예방 등 현재 미국에 필요한 사회 제도들을 하나씩 가져오는 흥미로운 전개 방식을 취한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미국을 대표해 전 세계 침공을 선포한 마이클 무어 감독의 당차면서도 장난기 가득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의 익살스러운 포즈와 함께 ‘다큐 역사상 가장 유쾌한 작품’이라는 카피는 감독 특유의 재기 발랄한 유머가 돋보이는 ‘무어 스타일 퍼니 다큐’에 대해 관심을 높인다. 여기에 ‘화씨 9/11보다 위트 있고 식코 보다 날카롭다’라는 카피는, 작품마다 시의 적절한 사회 이슈를 누구보다 대담하고 날카롭게, 또 유쾌한 방식으로 풀어내는 다큐멘터리 거장의 귀환을 기대케 한다. ‘볼링 포 콜럼바인’ ‘화씨 9/11’, ‘식코’ 등 매번 예민한 사회 이슈를 소재로 논란의 화제작들을 내놓으며 작품성 또한 인정받은 그가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다음 침공은 어디?’는 오는 9월 8일 국내 개봉될 예정이다. 15세 관람가. 사진 영상=판씨네마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아이언맨 만들러…” 머스크 회장, 美국방부 간 사연

    “아이언맨 만들러…” 머스크 회장, 美국방부 간 사연

    한때는 몽상가(夢想家)라는 비아냥도 들었으나 지금은 ‘현실판 토니 스타크’(아이언맨)로 추앙받는 인물이 있다. 바로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 와 전기차 회사 '테슬러모터스'의 CEO 일론 머스크(45)다.   지금은 2025년 화성의 식민지 건설을 꿈꾸는 머스크 회장이 지난 9일(현지시간) 트윗 한 줄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그는 트위터에 '플라잉 메탈 슈트에 대한 뭔가 특별한'(Something about a flying metal suit...)이라는 짤막한 글 한 줄을 남겼다. 머스크 회장이 언급한 플라잉 메탈 슈트는 아이언맨의 상징이다. 이 글과 함께 그는 CNN 기사를 링크했다. 이 기사의 제목은 '일론 머스크가 펜타곤에 가서 무엇을 했느냐?'(What was Elon Musk doing at the Pentagon?). 펜타곤은 미 국방부를 의미하는 것으로, 머스크 회장이 애슈턴 카터 국방부 장관을 비밀리에 만났다는 것이 골자다. 곧 머스크 회장은 아이언맨을 만들기 위해 국방부 장관을 만났다는 뉘앙스를 트윗에 풍겨 기사 질문에 대한 답을 남긴 것이다. 물론 이는 머스크 회장의 농담일 가능성이 높다. 머스크 회장이 국방부를 찾는 것은 이상한 일은 아니다. 스페이스X가 미 항공우주국(NASA)은 물론 미 공군과도 위성 발사와 관련된 거액의 계약을 맺고있기 때문이다. 또한 머스크 회장은 지난 3월 미 정부가 발족한 혁신 위원회(tap innovation)의 멤버 중 한 명이다. 이 위원회는 민간 부문에서 큰 성공을 거둔 명사들을 위촉해 혁신에 대한 그들의 의견과 자문을 얻는 단체로 9일(현지시간) 국방부 대변인은 장관과 위원들과의 만남이 있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머스크 회장, 아이언맨 만들려 美국방부에?…트윗 화제

    머스크 회장, 아이언맨 만들려 美국방부에?…트윗 화제

    한때는 몽상가(夢想家)라는 비아냥도 들었으나 지금은 ‘현실판 토니 스타크’(아이언맨)로 추앙받는 인물이 있다. 바로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 와 전기차 회사 '테슬러모터스'의 CEO 일론 머스크(45)다.   지금은 2025년 화성의 식민지 건설을 꿈꾸는 머스크 회장이 지난 9일(현지시간) 트윗 한 줄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그는 트위터에 '플라잉 메탈 슈트에 대한 뭔가 특별한'(Something about a flying metal suit...)이라는 짤막한 글 한 줄을 남겼다. 머스크 회장이 언급한 플라잉 메탈 슈트는 아이언맨의 상징이다. 이 글과 함께 그는 CNN 기사를 링크했다. 이 기사의 제목은 '일론 머스크가 펜타곤에 가서 무엇을 했느냐?'(What was Elon Musk doing at the Pentagon?). 펜타곤은 미 국방부를 의미하는 것으로, 머스크 회장이 애슈턴 카터 국방부 장관을 비밀리에 만났다는 것이 골자다. 곧 머스크 회장은 아이언맨을 만들기 위해 국방부 장관을 만났다는 뉘앙스를 트윗에 풍겨 기사 질문에 대한 답을 남긴 것이다. 물론 이는 머스크 회장의 농담일 가능성이 높다. 머스크 회장이 국방부를 찾는 것은 이상한 일은 아니다. 스페이스X가 미 항공우주국(NASA)은 물론 미 공군과도 위성 발사와 관련된 거액의 계약을 맺고있기 때문이다. 또한 머스크 회장은 지난 3월 미 정부가 발족한 혁신 위원회(tap innovation)의 멤버 중 한 명이다. 이 위원회는 민간 부문에서 큰 성공을 거둔 명사들을 위촉해 혁신에 대한 그들의 의견과 자문을 얻는 단체로 9일(현지시간) 국방부 대변인은 장관과 위원들과의 만남이 있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침묵했던 트럼프의 지지자들 티셔츠 입고 존재감 드러내다

    [World 특파원 블로그] 침묵했던 트럼프의 지지자들 티셔츠 입고 존재감 드러내다

    “트럼프 티셔츠를 문의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오늘부터 두 종류를 팔게 됐어요.”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펜타곤시티 쇼핑몰 거리에 있는 잡화 상점에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이름과 얼굴이 들어 있는 티셔츠 두 종류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기자는 매일 출근할 때 지나가는 이 거리 상점에서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이름이 쓰인 티셔츠 한 종류만 봐 왔는데, 트럼프 티셔츠들이 이날 더 넓은 자리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상점 주인은 “트럼프 티셔츠가 더 인기가 많다”며 “오전에 벌써 10장 넘게 팔았다”고 귀띔했다. 주인과 대화를 나누는 사이 쇼핑객들이 지나가면서 트럼프 티셔츠에 관심을 보였다. 60대라고 밝힌 한 남성은 “그동안 트럼프를 지지한다는 얘기를 하지 않았는데, 주류 정치권에 대한 실망이 커지면서 트럼프만이 진정한 유권자 편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티셔츠 2장을 사서 아들과 나눠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중심가인 백악관 인근 맥퍼슨 지하철역에 있는 기념품 상점에도 변화가 감지됐다. 그동안 문 앞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클린턴의 전신 사진이 함께 서 있었으나 이젠 클린턴과 트럼프 티셔츠가 걸려 있었다. 상점 안은 인파로 붐볐는데, 적지 않은 사람이 트럼프 티셔츠를 손에 들고 있었다. 메릴랜드주 출신이라는 40대 여성은 “트럼프 지지자 상당수가 ‘침묵하는 다수’라고 불리는데 이제는 티셔츠를 입고 존재감을 드러낼 때가 됐다고 본다”며 “트럼프의 과감한 언행이 ‘정치적 정당성’만 주장하는 기성 정치인들보다 국익에 더 낫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트럼프를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과 메릴랜드, 버지니아의 공화당 지지자들은 그동안 ‘침묵하는 다수’였으나 트럼프의 본선 진출이 가시화하고 지지율이 급상승하자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는 것이 미 언론의 평가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유세에서 폭력적 모습을 보였던 과격 지지자들은 잠잠해지고, 뒤에서 트럼프를 조용히 지지해 온 숨은 유권자들이 드러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열린 워싱턴주 경선에서 트럼프는 76% 득표율로 대의원 27명을 얻었다. 지금까지 모두 1196명을 확보해 본선 진출을 위한 1237명에 근접했다. 새달 7일 5개 주 경선에서 대선 후보로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글 사진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9·11 당시 부시 대통령의 하루… ‘미공개 사진’ 공개

    9·11 당시 부시 대통령의 하루… ‘미공개 사진’ 공개

    지난 2001년 9월 11일 항공기 납치 동시다발 자살 테러로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WTC) 쌍둥이 빌딩이 무너지고, 국방부 펜타곤이 공격받았다. 곧바로 당시 대통령이었던 조지 W 부시는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전세계 또한 격한 소용돌이를 겪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조지 W 부시 대통령 도서관·박물관’이 9·11 테러 직후의 대통령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사진은 총 12장으로 부시의 전속 사진사인 에릭 드레이퍼가 촬영했다. 테러가 벌어진 당일 아침 부시는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엠마 E.부커 초등학교의 읽기수업을 참관중이었다. 퇴임 이후 부시는 회고록을 통해 미국이 공격받았다는 참모진의 보고에 분노와 보복이 제일 먼저 떠올랐지만 아이들이 겁먹을 것 같아 조용히 수업을 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그는 임기 내내 너무나 태연해 보였다는 이유로 자작극이 아니냐는 음모론에 시달렸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 중 6장을 사진설명과 함께 정리해봤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펜타곤서 이례적 NSC… 오바마 “IS 격퇴할 것”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 작전과 관련해 “공습 이후 지난달에 IS 목표물에 가장 많은 폭탄을 투하했다”며 격퇴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앞서 미국은 IS 격퇴 동맹국에 추가 병력 지원을 국방부 장관 명의의 서면으로 요청했지만,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이미 역할을 충분히 수행 중”이라며 사실상 거부했다. 11·13 파리 테러 이후 프랑스, 영국뿐 아니라 러시아까지 IS 근거지 공습을 강화한 추세와 다른 기류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국방부 청사(펜타곤)를 찾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IS 대책을 보고받았다. 지난 7월 이후 다섯 달 만의 펜타곤 방문으로, 백악관이 아닌 펜타곤에서 NSC가 열린 것은 이례적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지난 2일 캘리포니아주 샌버너디노의 총기 난사 테러 사건 나흘 만에 이례적으로 집무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데 이어 이날 다시 펜타곤에서 NSC를 소집한 것은 ‘장소의 파격’을 통해 IS에 강경 대응 의지를 표출한 것으로 평가됐다. NSC 이후 회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지금까지 9000여회 공습으로 이라크에서 IS 점령지의 40%를 되찾았고 시리아에서도 상당한 지역을 탈환했다”며 “IS 지도자를 다수 제거했고 겁먹고 숨으려는 다음 IS 지도자에게도 ‘다음 차례는 너’라고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샌버너디노 테러 이후 무슬림 혐오 발언을 쏟아 내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공화당의 대IS전 지상군 파병 요구가 거세지는 국면이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미군 개입 확대보다 군사 외교를 통해 상황을 타개할 뜻을 분명히 했다.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을 중동으로 보내 동맹국 군사 지원 강화를 요청하고, 존 케리 국무장관을 러시아로 보내 시리아 해법을 논의하는 게 백악관의 복안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동맹인 프랑스, 독일, 영국, 호주, 이탈리아가 IS 격퇴에 미국처럼 더 많은 병력을 투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시리아에 1200명의 병력을 파견하는 지원안을 승인한 점을 상기시키며 “새롭게 얘기할 필요가 없다”고 TV 인터뷰를 통해 선을 그었다. 13~14일 독일 카를스루에에서 열린 기독민주당(CDU) 연례총회에서 메르켈 총리는 시리아 내 IS 격퇴보다 독일 내 시리아 난민 수용 규모에 연설 시간을 더 할애했다. 메르켈 총리는 “가시적으로 난민 유입 규모를 줄이겠다”며 과도한 난민이 유입되고 있다는 비판 의견 수용을 시사, 10분간 기립 박수를 받았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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