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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화급류 8월의 한반도/ 유연해진 北 ‘화해무드’ 탄력

    8월의 한반도가 대화의 기운으로 달궈지고 있다.불과 한달 전 서해교전으로 얼어붙었던 한반도가 지난달 31일 브루나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과 지난4일의 남북 장관급회담 실무접촉을 통해 대화의 해법을 찾은 것이다.남북은 오는 12∼14일 장관급 회담을 갖고,제2차 경추위 및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제4차 적십자 회담도 곧이어 열 예정이다.남북 민간 행사인 8·15 민족 대축전도 잡혀 있다.북·일간에는 수교교섭 회담을 위한 국장급 회의와 적십자사회담이,제임스 켈리 미 특사의 방북도 이르면 8월 말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다. ◆봇물 터진 남북 대화 - 남북간 합의된 행사는 주로 서울에서 열린다.지난 2001년 9월 제5차 남북 장관급 회담 이후 북한 대표단의 서울 방문은 끊어졌다.다국적 컨소시엄 형태인 경수로 사업을 위해 북측 시찰단이 남한을 찾은 것이 유일하다. 오는 12∼14일 예정된 제7차 남북장관급 회담은 향후 남북 관계의 큰 물줄기를 잡는 행사다.임동원(林東源) 대통령 특보의 방북 때 합의한 남북정상회담 후속조치 이행 일정이 우선 논의될 전망이다. 장관급 회담 하위 회담인 남북경제협력추진위(경추위) 제 2차 회의도 20일쯤엔 열릴 전망이다.남북 철도 및 도로연결,식량지원,개성공단 건설,임진강수해방지 등이 논의된다.쌀문제는 북측의 30만t 이상 식량지원을 바라고 있고,우리측도 잉여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경추위 사항은 진전을 볼 가능성이 많다.이 밖에 ▲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제2차 당국자 회담 ▲북측의 경제시찰단 파견 등도 비교적 낙관적이다.그러나 남북 군사당국자 회담은 전망이 불투명하다.군사회담은 남북관계 진전 여부를 알려주는 시금석.군당국간 경의선 연결에 대한 합의서가 나와 비무장지대에서 첫삽을 뜨는 상황이올지 주목된다. 제4차 남북 적십자회담도 함께 여는데, 제5차 이산가족 상봉을 실현하는 문제를 논의해 추석(9월21일)을 전후한 이산상봉이 유력하다. ◆북·미 북·일도 함께 - 북·미 관계의 현 양상은 클린턴 행정부 말기를 연상시킨다.2000년 말 한·미·일 3국이 주도한 ‘페리 프로세스’를 북한이 수용,당시 조명록(趙明祿)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간 상호 방문이 성사되는 등 북·미 관계가 급물살을 탔었다.그러나 부시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북·미 관계는 다시 경색됐다.지금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정부 임기 말이지만,당시 클린턴 임기 말보다 2개월 정도 시간이 더 남았고 북한이 당시보다 더욱 적극적이란 점에서 다르다.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특사의 방북시기는 미 행정부 내부 협의를 거쳐야한다.이르면 이달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의제도 이미 파월 장관이 다 내놓은 상태다.테러지원국 해제 문제도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미국내 강·온파 기류가 변수이지만 남북한간 실무접촉 결과가 좋았고,향후 장관급 회담에서 북한측이 진지한 자세를 보이면 북·미 대화가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7일 북한 함남 신포 경수로 건설부지에서 진행될 콘크리트 타설식은 이같은 북·미 대화 환경을 더욱 성숙시키는 계기다.잭 프리처드 미 국무부 대북교섭담당 대사가 참석하는데 북한측은 제네바 핵합의 이행 의지를 드러내 보일 가능성도 많다.오는 25일로 예정된북·일간 수교협상 재개를 위한 국장급 회담은 2000년 10월 중단된 수교협상 재개를 위한 단초다.향후 협상 재개일정 및 의제를 조율하는 자리다. 이에 앞서 중순께 열리는 북·일 적십자 회담은 북·일 대화 기류를 점치게하는 잣대가 된다.납치 일본인 문제 등 북·일간 핵심 의제를 다루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한반도 문제 개입 의지가 크긴 하지만,자민당을 비롯한 일본 보수층이 납치 문제에 보이는 집착은 상상보다 크다. ‘납치’라는 단어조차 인정하지 않았던 북한이 이번 회담에서는 적극적으로 나설 공산도 크다.경제개혁 조치 실행을 위해선 일 정부의 식량지원과 재일 조총련 단체 및 일본 자본의 지원이 절실하다.북측이 현재 보이고 있는 대화기조도 대화전망을 밝게 한다.그러나 일본 언론은 북한이 식량만 얻고 그만둘 것이라는 경계의 시선을 만만찮게 내보내고 있다. ◆8·15 남북 공동행사 - 장관급 회담이 성공적으로 열리면,8·15 민족 공동행사에 참가할 100명 규모의 북측 방문단이 평양~서울 직항로를 통해 14일 서울에 들어온다.이들은 15∼16일 이틀 동안 서울 잠실 펜싱경기장에서 민족공동행사를 개최한다.예술공연과 사진전,명승지 탐방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예정돼 있다.현재 민화협 등 남측 대표단들이 방북,북측 대표단과 행사의 구체적인 상황을 논의중이다. 이에 따라 7차 장관급회담의 북측 대표단은 8·15 민족공동행사 북측 대표단이 타고 내려오는 고려항공 여객기편으로 평양에 귀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북한이 9월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 선수단을 파견키로 함으로써 이를 위한 남북한 예비접촉이 8월 중 이뤄질 전망이다.20일 모나코에서 남측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북측 장웅 IOC위원간 회담을 갖는다.9월 예정된 청년통일대회와 여성통일대회개최를 위한 실무접촉도 이달 중 활기를 띨 전망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박영호 통일정책연구실장 “실천 가능한 것부터 합의해야” “남북관계는 더디고 우여곡절을 겪더라도 결국 꾸준히 발전해 나갑니다.”통일연구원 박영호(朴英鎬) 통일정책연구실장은 남북 관계는 나선형을 그리면서 지속적으로 발전하므로 안 풀린다고 너무 조바심을 낼 것도 없고 지금처럼 분위기가 다소 좋다고 흥분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실장은 “7차 남북장관급 회담을 통해 그동안 이행되지 않았던 여러 사업들을 언제,어떤 방식으로 이행할지 확정짓는다면 6·15 정상회담 직후 수준으로 복원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남북 문제는 합의만 남발하며 기대를 부풀리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실천과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박 실장은 “조금 미흡하더라도 실천 가능한 부분부터 하나씩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문제도 장소에 연연해서는 안되며 일단 어디에라도 설치하는 것이 중요하며 다른 경제협력 사안들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박 실장은 8·15민족통일대회와 다음달 아시아경기대회에 북측이 대규모로 참가단을 파견키로 한 점을 상기시키면서 민간급 행사에 대해서도 너무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남한 사회에 다양한 의견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므로 괜히 입단속을 하는 것도 우스운 모습이죠.스포츠나 민간행사만큼으로만 보면 됩니다.” 그는 또 “남북관계는 국내 정치상황과 연결해 판단해서는 안된다.”면서“남북 문제는 국내 정치상황과 무관하게 지속되고 발전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실장은 “그동안 남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남북의 입장보다는 미국 등 주변국가들의 핑계를 대거나 눈치를 본 경향이 많았다.”면서 한반도문제는 당사자가 주도적으로 풀어야 함을 강조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이승환 민화협 사무총장 “민간교류는 국민성원 절대적” “남북관계가 발전하려면 정부당국간뿐 아니라 민간차원에서도 다양하고도 지속적인 교류가 이뤄져야 합니다.국민들이 성원해주셔야 가능합니다.” ‘2002 8·15 민족통일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의 이승환(李承煥·45) 사무처장은 급속도로 진척되고 있는 남북대화분위기 속에서 민간 차원의 자주교류 역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북측은 14∼17일 민족통일대회에 100∼110명 규모의 참가단을 보내 함께 행사를 치를 계획이다. 이 처장은 “서울에서 이처럼 대규모로 민간급 행사가 열리는 것은 처음인만큼 순조롭게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너무 과도한 욕심을 부리다가 일을 그르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정부의 대북 정책,남북관계등을 고려해 국민들의 폭넓은 지지와 동의를 구해 행사를 치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남북 양측은 지난 4일 장관급회담 실무접촉 뒤 발표한 공동보도문에서 ‘8·15행사를 적극 돕기로 하였다.’고 이례적으로 명시하며 이번 행사의 중요성을 확인시켜준 바 있다.하지만 마냥 장밋빛만은 아니다. 이 처장은 남북 통일을 위한 노력이 ‘남남(南南) 갈등’으로 생채기를 입지 않을까 우려했다. 그는 “이번 행사를 통해 남남 갈등이 격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으며 자칫하면 기껏 만들어진 남북 화해·협력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발생하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말했다. “만약 이번 민간 행사가 잘못될 경우에는 정부간 여러 회담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반드시 성공적으로치러야 한다.”는 게 그의 각오다. 이 처장은 “우리 민족의 장래와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 국민들이 행사기간 동안만이라도 각자의 의사를 너무 극단적으로 표출하는 것은 자제해줬으면 좋겠다.”고 간곡히 호소했다.그는 “북측 참가단에게는 남쪽 사회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고 의사 표출은 당연한 것임을 설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록삼기자
  • 남북經協委·군사회담 20일께 열릴듯, 이산가족면회소 금강산설치 유력

    남북경제협력추진위와 군사당국자회담이 이르면 이달 20일을 전후해 열릴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오는 12∼14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 7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경추위 등 각 분야별 회담 일정을 확정짓는 등 남북관계를 조기에 정상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정세현(丁世鉉) 통일부장관은 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6·15공동선언 정신과 4·5공동보도문에서 합의한 내용을 중심으로 실천을 위한 구체적 일정을 내도록 할 것”이라면서 “현정부 임기가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작은 성과라도 축적시켜야 한반도 화해·협력의 틀을 단단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경추위에는 경의선연결문제,임진강수방사업,임남댐 수자원 공유 등 각 현안들이 걸려있어 개최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면서 “북측이준비되는 대로 빨리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런 사업들은 비무장지대를 넘나드는 일이기 때문에 남북에서 군사적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면서 “경추위를 군사당국자회담과 동시에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제4차 적십자회담에서 이산가족면회소 설치 등이 긍정적으로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설치장소는 금강산이 유력시된다. 정부는 조만간 3당 대표와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 남북 실무접촉의 결과와 장관급회담의 추진 방향 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남북장관급회담의 장소로는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또 14∼17일 100여명의 북측 참가단이 참가하는 8·15 민족통일대회의 장소는 서울 잠실 펜싱경기장,숙소는 워커힐 호텔로 잠정 결정됐다. 한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정 장관으로부터 남북 장관급회담을 위한 실무접촉 결과를 보고 받고 “어떤 새로운 합의를 이끌어 내기보다는 이미 합의된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조치를 강구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남북관계가 6·15공동선언 이후 잘 진행되다가 지난 1년반 동안 정체됨으로써 국민의 불신을 초래한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부터는 남북간에 합의된 것 가운데 가능한 것부터 이행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지시했다. 임성준(任晟準)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부산 아시안게임 참관 가능성에 대해 “어떠한 얘기도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무안군, 내일 검도부 창단

    전남 무안군이 10일 검도부를 창단한다.지난달에는 함평군이 레슬링부를 만들었다. 무안군은 8일 검도부 창단을 위해 감독·코치 등 지도자2명,선수 5명과 계약을 맺었다.‘양파의 고장’ 무안군이군의 체육역량을 키우면서 양파 특산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군은 검도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도자에게 일반직 6급,선수에게 7급 등 공무원에 준하는 보수를 지급키로 했다. 함평군도 코치 1명과 선수 6명으로 레슬링부를 창단,무안군과 같은 급여를 주고 있다. 이밖에 전남도와 7개 시·군이 펜싱,정구 등 16개 부문에 133명을 채용했다.전남도에는 체조와 펜싱,근대 5종,정구 등 4개부에 35명이 연습 중이다. 또 목포시는 하키(20명),여수시 유도·씨름·육상·요트등 5개부(32명),순천시 정구·양궁(15명),나주시 사이클(8명),광양시 육상·볼링(16명),화순군에는 배드민턴(7명)이 등록돼 활약 중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도가 전국체전 등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밑바탕에는 도와 시·군의 직장팀이 적잖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신이 내린 뮤지션 ‘드림씨어터’ 내한공연

    수많은 라이브공연에서 신의 경지에 이른 연주솜씨로 극찬을 받고 있는 5인조 프로그레시브 메탈그룹 ‘드림 씨어터’가 오는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금속성의 강한 메탈 음악이라고 하기에는그들의 음악은 감미로울 정도로 부드럽고 멜로디가 뛰어나 한국인들에게도 친숙하다.그러나 그 음악 뒤에는 연주하기 힘든 화려한 변박자,리프,자로 잰 듯하게 들어맞는 팀워크가 숨겨져 있다.따라서 그들의 음악의 악보를 본다면“이렇게 어려운 음악이었단 말인가?”하고 다시 탄성을자아낼 것이다. 1989년 데뷔앨범인 ‘When Dream and Day Unite’을 발표한 드림 씨어터는 일반 대중에게보다 평론가들에게 극찬을 받으면서 세상에 알려졌다.뒤이어 성악을 공부한 제임스레이브리로 보컬을 바꾸고 낸 2집 ‘Images and Words’은 대중적인 호응도 얻게 된다.또 베이시스트 존 명(John Myung)이 한국계라는 사실이 알려져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끌게 된다.이어 94년 3집인 ‘Awake’를 발표해 입지를 다진 뒤 97년 4집 ‘Falling into Infinity’가 발매했다. 4집부터는 솔로 연주는 자제되고 전체적인 밸런스와 멜로디 라인에 비중을 둔 앨범으로 방향을 바꿔 좀 더 많은 대중적인 사랑을 얻게된다. 2002년 2월 그들은 여섯번째 앨범 ‘Six Degrees of Inner Turbulence’를 발표한다.10분을 넘는 곡들이 가득찬 이 앨범은 지나친 자기과시라는 비판과 드림 씨어터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앨범이라는 칭송을 동시에 받고 있다. 월드컵 축하를 위해 기획한 이번 공연이 일본에서는 일주일 동안 5번이나 열리는 것과 달리 한국에서 단 하루밖에잡혀 있지 않아 아쉽다.(02)3142-3488. 이송하기자
  • 통일교 내일 3500여쌍 합동결혼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은 16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문선명 총재 내외의 주례로 3500여쌍의 합동결혼식을 거행한다. 한편 가정연합은 14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토미 레멘게사우 팔라우공화국 대통령,와히드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허만슨 전 아이슬란드 총리 등 전현직 국가수반을 비롯해 120여개국의 각 분야 지도자급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17일까지의 일정으로 ‘평화문화의 실현’을 주제로 국제회의에 들어갔다.
  • 월드컵 소식

    ■한국월드컵축구조직위원회(KOWOC) 차원에서 열려던 ‘월드컵 D-100’ 행사 계획이 취소됐다. 조직위는 21일 “새달 20일 월드컵 개막 100일을 앞두고 기념주화 2차판매만 예정대로 시행할 뿐 다른 행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조직위는 당초 김대중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국무총리실과 합동으로 월드컵준비 보고대회를 갖고 올림픽펜싱경기장에서 문화예술 행사를 치를 방침이었다. 조직위는 “3대 공중파 방송사들이 자체 D-100 행사를 준비중이고 정부에서도 대규모 학생 동원에 부정적인 데다 안전사고 가능성까지 제기해 모든 계획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한국은 21일 하루 ‘꿀맛 휴식’을 취했다. 로스앤젤레스 인근 패서디나의 앰버시 수이트 호텔에 묵고있는 선수단은 이날 세 끼니 식사비 200달러씩을 받은 뒤 관광 또는 쇼핑을 즐기며 지난 9일 미국에 건너온 이후 처음으로 자유시간을 보냈다. 한편 대표팀 주치의 김현철 박사에 따르면 발목부상이 재발한 수비수 이민성(부산)의 회복속도가 늦어지고 있지만 아킬레스건 염증을 호소했던최태욱(안양)은 거의 회복됐다. ■미국은 이날 서든캘리포니아 대학 운동장에서 오전 11시쯤부터 1시간여 동안 훈련으로 컨디션을 가다듬었다. 22일 쿠바와 예선 2차전을 치르는 미국팀은 가볍게 몸을 푼 뒤 한국과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끼리 미니게임을 가졌으며 한국전에서 뛴 선수들은 가벼운 드리블링으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차두리는 북중미골드컵의 TV중계를 맡은 차범근 MBC해설위원을 만나 ‘부자의 정’을 나눴다.차두리의 어머니 오은미씨도 남편과 함께 LA에 와있어 보름만의 가족상봉이 이뤄졌다.
  • 신승훈 “가사의 詩的 가치 지켜야죠”

    대중음악의 예술적 가치를 지키고 있는 몇 안되는 가수가운데 하나인 신승훈(34)이 1년 5개월의 잠을 깨고 무대로 돌아온다.오는 19일 8집 앨범 ‘THE Shin seung hun’을 발매하고 같은 날 오후 7시 30분 서울 올림픽 펜싱 경기장에서 대규모 공연을 갖는다. 신승훈은 이번 앨범에 대해 “저 스스로를 주제로 하고있어요. 내 인기 비결은 무엇인지 내 음악이 대중에게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어디에 있는지 오랫동안 고민하면서만든 음반입니다.”고 말했다. 이렇게 스스로를 분석하고 들여다 본 노력때문인지 새음반은 그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드러내면서도 대중 친화적이다. ‘…눈물로 남은 날을 다 써도 널 지우기 모자란데 사랑해도 헤어질 수 있다면 헤어져도 사랑할 수 있잖아 내곁에네가 없는 오늘도 너는 내안에 남아…’ 타이틀 곡인 ‘사랑해도 헤어질 수 있다면…’은 부드러운 멜로디의 아름다움뿐만 서정적인 가사가 돋보인다.시적인 가사를 중요하게 여기는 그는 이인칭을 나타내는 단어로 대중가요의 가사에서 두드러지게 잘못 표현되고 있는‘니’라는 표현을 절대 쓰지 않는다. “‘대중가요가 결국 시의 장르를 대체 할 것이다.’고 20세기 말 전세계의 대중음악 평론가들이 예언했지만 가사의 시적 가치를 지키지 못한 탓에 예술적 가치를 잃은 것같아요.가사를 쓸 때는 틈틈이 시를 읽으면서 참고하고 있어요.” 그의 음반에 녹아있는 정서는 한국의 대표정서인 애이불비(哀而不悲) 사상.애이불비는 ‘슬퍼도 눈물로 슬픔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뜻으로 1집부터 그의 노래 전반에 깔린 정서이다. 이런 정서를 대변하는 3번째 수록곡인 ‘애이불비’는 24인조의 웅장한 오케스트라 선율과 함께 뉴에이지 풍의 발라드가 감미롭게 흐른다. “쉬는 동안 기억에 남은 일을 한 것이 없어요.오로지 음반 작업에만 매달렸어요.팬들 앞에서 노래 부르고 싶어 안달했거든요.” 열흘 전 부터 공연을 위해 밤을 새며 연습을 계속하고 있지만 지친 기색이 없다.오히려 가장 즐거운 때가 지금이란다.그동안 음반 작업을 하면서 살이 7㎏이나 쪘는데 공연연습에 열을 올리면서 찐 살도 빼고 머리도 기르는 등 마치 애인을 만나러 가듯 ‘꽃단장’을 하고 있다. 19일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일 뮤직비디오도 각별한 정성을 들였다.70∼80년대의 거리를 모형으로 제작하고 작은 인형을 만든 뒤 미세한 동작까지도 자로 일일이 ㎝ 단위로재가면서 촬영한 오브제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 “이제 결혼해야 되는 데 아직 좋은 소식이 없네요.새해에는 좋은 인연도 만나고 팬들의 사랑도 많이 받았으면 좋겠어요.”이송하기자 songha@
  • 한화갑 대규모 서울후원회 “황영조도 초반엔 1등 못했다”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은 20일 “민주당은 반드시 당헌·당규에 약속된 대로 전당대회를 치러야 하고,지방선거나 대통령후보 문제도 거기서 해결해야 한다”며 ‘내년 1월 전대론’을 정식으로 주장했다. 한 고문은 이날 서울 잠실 펜싱경기장에서 2만여명의 지지자가 운집한 가운데 열린 자신의 후원회에서 “모든 (대권)경쟁자가 충분한 소신을 펼칠 시간이 있어야 한다는 게당원들의 밑바닥 정서다”라며 이인제(李仁濟)·노무현(盧武鉉)고문 등의 ‘지방선거 전 대선후보 선출론’에 반대했다. 한 고문은 “5년 전부터 노래를 부른 사람뿐 아니라,지금신곡을 낸 가수에게도 기회를 줘야 하는 것 아니냐. 황영조 선수도 올림픽 마라톤에서 처음부터 1등한 것은 아니다”는 말로 ‘대세론’을 반박하기도 했다. 이어 “민주당은 당원의 중앙당이 돼야지,몇몇 사람의 중앙당이 돼서는 안된다”며 한광옥(韓光玉) 대표 등 당권파도 몰아세웠다. 김상연기자 carlos@
  • 월드컵 성공 기원 음악회

    월드컵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2,002명의 시민연합합창단이 출연하는 ‘2002 월드컵 성공기원 국민음악회’가 21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열린다.장윤성이 지휘하는 뉴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테너 임웅균 김남두,소프라노 박정원 조혜현 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하고 합창단과 성악가들이 함께 하는 ‘고향의봄’‘그리운 금강산’‘한국환상곡’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아나운서 박나림이 해설을 맡는 이 음악회는 MBC에서 생중계된다.(02)6002-6290신연숙기자 yshin@
  • 숨가쁜 與대선주자/ 참모 영입-차별화전략 선봬

    민주당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총재직 사퇴로 인한 충격에서 벗어나 점차 안정을 회복하면서 당내 대선주자들이본격적으로 세 불리기 작업에 돌입했다.참모진 보강 등 내부진용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각자 차별화된 전략으로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이인제(李仁濟)고문] ‘이인제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갔다.전주MBC 사장을 지낸 이대우씨를 방송 전담특보로 영입하는 한편 비상근으로 활동중이던 나천열 조직특보와 김윤수 공보특보를 상근 체제로 편입했다.27일 자신의 외곽 연구단체인 ‘지식비전포럼’과 ‘21세기 국가경쟁력연구회’초청으로 학자들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연을 가질예정이다. [노무현(盧武鉉)고문] 김근태(金槿泰)·한화갑(韓和甲)고문과의 연대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15일 서울 여의도 맨하탄호텔에서 천정배(千正培)·임채정(林采正)·김태홍(金泰弘)·임종석(任鍾晳)의원 등 초·재선 개혁파 의원 10여명을 만나 연대 지원을 호소할 계획이다.유종필 전 청와대정무비서관을 언론특보로 영입한 데 이어 윤석규 전 청와대정책기획실 국장을 상황실장으로, 이기택 총재 보좌관 출신인 윤태영씨를 홍보팀장으로 배치했다. [한화갑 고문] 김수진 총괄 및 조직특보,김문환 전 국민회의 사무부총장 중심으로 전국적 조직망을 완비했다.노사정위 기획위원 출신 이용범씨를 공보특보로,국민신당 정책실장을 지낸 정진태씨를 정책특보로 영입했다.20일 서울 올림픽펜싱경기장에서 1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후원회를 개최,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전국 순회방문에 나설 방침이다. [김근태 고문] 전북 정무부지사를 지낸 언론계 출신 장세환씨(48)를 언론특보로 영입했다.자신의 대선캠프인 한반도재단 지부 확장작업도 벌이고 있다. [김중권(金重權)고문] 김길환 가평·양평 지구당위원장을총괄 및 조직특보로 영입하는 한편 이재홍 전 청와대 비서실장 보좌관에게는 기획을 맡겼다.15일 대구에서 1만8,0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후원회를 개최,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여의도에 대선캠프용 사무실을 마련한다. [정동영(鄭東泳)고문] ‘대의원 10만명으로 증원’,‘총재제도 폐지’ 등 파격적인 정당 개혁안을 쏟아내면서 제도개혁을 통한 지지세력 확보를 구상하고 있다.다음달 중순 자신의 후원회에서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부순희 ‘비공인 세계新’ 명중

    ‘주부 총잡이' 부순희(제주)가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전국체전 3일째에도 신기록 행진이 이어졌다. 부순희는 12일 충북 청원군 충북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사격여자일반부 25m 권총 결선에서 696.3점을 쏴 지난 5월 서울월드컵 때 타오루나(중국)가 세운 세계기록 693.3점을 넘어서며 금메달을 차지했다.이번 기록은 국제대회에서 나온 것이 아니어서 세계기록으로 공인받지는 못하지만 한국 신기록(종전 689.3점)으로 당당히 등록됐다. 이호숙(충남)도 689.9점으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준우승했다. 시드니의 펜싱 영웅 김영호(대전)는 금산 중부대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펜싱 플뢰레 결승에서 국가대표 동료 김상훈(울산시청)을 15-13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김영호는 11년만에 부활된 펜싱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2관왕을 예약했다. 그러나 수영 스타 김민석(부산) 한규철(전남) 이보은(강원) 등은 예상대로 금메달을 따냈으나 기대했던 신기록 수립에는 실패했다. 한규철은 아산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남자 일반부 접영200m에 출전,2분0초63으로 1위를 차지했다.하지만 자신의 한국기록(1분59초14)에는 미치지 못했다.자유형 50m와 100m 한국기록 보유자인 김민석 역시 자유형 50m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한국기록(22초75)과는 거리가 먼 23초39에그쳤다. 베이징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여자 챔피언 박성현(전북)은 양궁 여자일반부 예선에서 1,357점을 기록,1위로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한편 수영과 육상 등에서 금메달을 무더기로 추가한 서울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금메달 33개로 24개의 전북을 따돌리며 1위로 올라섰고 대회 6연패를 노리는 경기도가 금메달 20개로 3위를 달렸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
  • 김영호씨에 대한민국 체육상

    시드니올림픽 펜싱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영호선수가 제39회 대한민국체육상 경기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화관광부는 12일 국내의 열악한 환경을 딛고 펜싱 남자 플뢰레에서동양인으로는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점을 높이 평가해 김영호선수를 경기분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또 지난 31년간 체육관련 논문 및 저서 300여편을 국내외에 발표한 임번장 서울대교수는 연구분야 수상자의 영예를 안았고 시드니올림픽 여자양궁대표팀 코치를 맡아 금메달 2개를 따낸 장영술 국군체육부대 감독은 지도상수상자로 뽑혔다. 시상식은 15일 오후 3시 문화부 5층 회의실에서 열리며 수상자들은 대통령표창과 상금 600만원을 받는다. 곽영완기자 kwyoung@
  • 32년만에 개인콘서트 포크록가수 한대수

    청바지에 메부수수한 긴 머리,그리고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흔히 싱어송 라이터 한대수(53)는 이렇게 인상지워진다. 60년대 후반 미국에서 귀국해 당시 트로트와 사랑타령 일색이던 한국 가요계를 송두리째 뒤흔들며 통기타와 자유의 청년문화를 생겨나게 한 주인공.그가 지난 69년 그 유명한 남산 드라마센터 공연후 32년만이자,마지막 개인 콘서트를 다음달 19일 서울 잠실 펜싱경기장에서 갖는다. 공연에서 보여줄 곡은 4년전 해금(解禁)된 ‘물좀 주소’‘행복의 나라’‘바람과 나’ 등 자유에의 외침을 노래한 곡들을 포함해 12곡. 언제나 ‘젊음’과 ‘자유’를 갈구했던 것처럼 이번 콘서트 역시 젊은 뮤지션들이 함께 무대에 선다.전인권,강산애,이상은이 그들이다.‘일본의 양희은’이라는 일본 기타리스트 하치도 보인다.어쿠스틱과 록 세트가 반반씩 차지할 예정이다. 러시아계 몽골인인 부인 옥사나(30)의 힘 덕택에 몽골국립민속예술단원 6명의 공연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의 곡은 아직도 10여곡이 금지돼 있어 일반인들이 들을수 없는 아픔으로 남아있다.그럼에도 60∼70년대 그를 반겼던 당시의 젊은이들과,지금 10대들에게까지 여전히 인기를끌고 있는 ‘영원한 자유인’ 한대수.우리 가요계 뿐만 아니라 질곡 속의 우리 모습을 되돌아보게 하는 간단치 않은 인물임에 틀림없다. “그동안 8개의 앨범과 80여곡을 통해 음악적으로 하고싶은 말은 거진 한 것 같습니다.무엇보다 매 공연마다 재창조의성격을 갖는 록이 나이에 버거운게 사실이구요.”록의 전성기는 20대이고,40대만 해도 힘든 장르라고 밝히는 그는 ‘마지막 개인 콘서트’를 선언한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솔로로는 마지막이지만 의미있는 음악행사엔 계속 참여할 것이고 나를 필요로하는 젊은 음악인들을 위해 작·편곡이나 음반 레코딩,코러스는 힘닿는데까지 할 계획입니다.” “나의 노래는 항상 대중들과 부대끼며 그 속에서 찾아낸가감없는 일기”라고 자신의 음악을 말하는 그는 10대들까지 사인을 청해올만큼 자신이 ‘잊혀지지 않은 가수’로 남아있는 게 고맙단다. 음악과 함께 줄곧 병행해온 사진작업을 중간정리하는 사진전이 이달 중순 예정돼 있었지만 젊은 뮤지션들의 성화에 부득이 사진전을 내년 봄으로 미루고 공연을 갖게 됐다. 대학에서 사진학을 전공했고 뉴욕에서 꾸준히 사진작업을해온만큼 이번 콘서트를 계기로 사진에 치중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말한다. “나는 그냥 대중가수라기보다는 대중의 일상생활을 반영하는 싱어송라이터입니다.나의 노래가 대중들의 고통많은 삶에 자그마한 안식처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노래를 만들고 불러왔습니다.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가장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노래한다는 말대로 그의 노래도 변화해온 게 사실이다. “돌이켜보면 20대 시절엔 답답하게 막힌 사회를 뚫어보자는 생각에서 분노와 허탈을 담았던 것 같아요.나이가 들면서 나의 나라가 아닌 외국의 고독한 생활에서 고민한 나의 정체성,그리고 요즘엔 인간이 만든 제도가 오히려 고통을 줄수 있다는 현실에서 어떻게 하면 이런 제도가 사람들에게 혜택을 더 줄 수 있는가에 대한 생각이 많습니다.그리고 이런것들이 자연스럽게 노래에 녹아들고요.” 기본적으로 ‘대중문화는 사업’이라는 그는 예술행위와 사업가는 항상 애인처럼 동행해야 하는 현실에서 우리 젊은이들이 의미있는 음악활동을 하기가 쉽지않은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한다. “베토벤 모차르트 바그너가 그랬고 리버풀의 볼 것 없는비틀스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든 것도 독지가의 뜻과 지원이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예술인들이 예술에만 전념할수 있도록 기업체나 사업가의 투자와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자국문화를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대상은 바로 대중문화라는 인식을 일찍부터 가졌던 미국과 일본의 카네기 미츠비시 마이크로소프트를 그 예로 든다.그리고 평소 강조해왔던‘20대 문화론’을 거듭 들먹인다. “67년도인가요,틴에이저의 가출을 노래에 담은 비틀스의‘쉬 이즈 리빙 홈’이 인기를 끌면서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등의 거리에 가출 청소년들의 집단이 형성됐던 것을 기억합니다. 어떤 시대나 사회를 막론하고 20대는 가장 혼란스럽고 불만이 많으면서 원초적인 욕구가 강한 시기입니다.바로 이 점에서 이같은 욕구의 물꼬를 정상적으로 유도할 수 있는 문화예술,특히 대중문화의 힘이 필요한 것이지요.”김성호기자 kimus@
  • ‘한국 독무대’ 기능올림픽 폐막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19일 세계 최고의 기능인을 뽑는 ‘2001 서울 제36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한국이 금 20개,은5개,동 7개의 메달을 획득,대회를 4연패했다고 발표했다.2위는 금 5,은 4,동 1개를 획득한 독일이차지했고 3위는 일본(금 4,은2,동4)에 돌아갔다. 우리나라는 지난 67년 스페인 마드리드 대회에 처음 참가한 이래 93년 대회에서 대만이 한차례 우승한 것을 빼고 77년부터 13차례의 대회 우승을 모두 휩쓰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78년 부산대회에 이어 국내에서는 두번째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35개국에서 2,000여명이 참가해 39개 공식 직종과 6개 시연 직종에 걸쳐 기량을 겨뤘다. 이번 대회는 미 테러사건 등에 가려 언론의 각광을 받지못했지만 나름대로 알찬 결과를 일궜다는 평이다. 국제조직위원회 잭 뒤셀도르프 회장은 “최고의 시설과 장비를 갖춘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고 한국조직위원회 전체스텝들의 유기적 협력으로 그 어느대회보다 빛나는 대회가됐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 대회에 현대자동차,터보테크 등 국산장비업체로부터 장비를 지원받아 대회를 운영,그동안 일본 유럽 등의 독무대였던 장비업체 시장에 우리 국산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구천서(具天書) 36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지식정보화 시대에 우리 기업의 대외경쟁력 강화는 물론 우리나라가 세계경제대국,기술선진국으로 나아가는디딤돌이 됐다”고 자평했다. 다음 대회는 2003년 스위스 샹갈렌에서 열린다.이날 오후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는 유용태(劉容泰)노동장관을 비롯해 국내외 인사들과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식이 열렸다. 오일만기자 oilman@
  • ‘부자 아빠,가난한 아빠’저자 로버트 기요사키 내한

    “사업가나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현금흐름의 방향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아쉽게도 우리 학교들은 아직도 ‘산업 시대’에 있어,봉급생활자나 자영업자를 위한 교육만 하고 있어요.정작 필요한 것은 정보화 시대에 걸맞는 금융교육입니다.” 자신의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가난한 아빠’(황금가지)시리즈의 홍보를 위해 지난 26일 서울에 온 일본계 미국인 로버트 기요사키(57)는 “현대는 금융지능(financial intelligence)의 시대”라고 말했다. 28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난 기요사키는최근 부시 행정부의 감세정책을 예로 들면서 “미국은 부자를 더욱 부자로 만드는 정책을 펼 것”이라며 “미국의 빈민층과 중산층은 이미 정부가 더이상 자신들을 돌보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기요사키는 책에서 자기만의 시스템을 갖추고 자산가치를 높여 나갈 것을 주문했다.실제로 그는 석유회사와 광산,지적재산권회사 등 7개의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으며 AOL·타임워너 등과 제휴하고 있다. ‘부자 아빠,가난한 아빠’ 시리즈는지금까지 국내에서 140만권 가량 팔렸다.27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강연회에는 3만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그는 현재 이 시리즈 5권 ‘Retire Young,Retire Rich’(젊어 은퇴하고,부자로 은퇴하라)를 준비중이다.이 책은 내년 1월 미국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김종면기자 jmkim@
  • 연소득 10억 보험설계사 탄생

    국내 처음으로 연간소득이 10억원이 넘는 보험설계사가나왔다.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삼성생명의제 37회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영예를 차지한 대구지점 예영숙(芮英淑·43)씨가 주인공이다.지난해에도 연도대상을수상한 예씨는 ‘움직이는 영업소’로 불린다. 예씨는 지난해 신계약 490건,수입보험료 157억원,연소득10억7,000만원으로 업계 신기록을 세웠다. 휴일을 뺄 경우 거의 매일 2건의 계약을 체결하고,하루 6,000만원 이상의 보험료를 유치한 결과다. 지난 86년 모방송사 문학작품 공모와 진주문학상 시 부문에 당선되기도 한 시인이다.하루 2개 신문을 정독할 정도여서 만물박사로 통한다. 최근 계명대 경제학과에서 주경야독하고 있는 예씨는 “끊임없는 변신만이 설계사가 가져야 할 기본자세”라며 활짝 웃는다. 문소영기자 symun@
  • 새내기 이관행 준우승…대우그랑프리펜싱대회

    국가대표 새내기 이관행(한체대)이 대우그랑프리 펜싱플뢰레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관행은 25일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남자부 결승전에서 김영호(대전도시개발공사)와 세계랭킹 1위 랄프 비스도르프를 꺾고 올라온 신예 안드레 베셀츠(세계랭킹 68위·이상 독일)에게 6-15로 졌다. 지난해 말 국가대표로 처음 선발된 이관행은 3-3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중반 이후 베셀츠에게 뒷면 공격을 잇따라 허용,완패했다.이관행은 그러나 세계강호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쳐 김영호를 이을 기대주로 떠올랐다. 한편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영호(세계 3위)는 본선2회전(32강전)에서 베셀츠에게 13-15로 무릎을 꿇어 초반탈락했다.
  • 한국, 데이비스컵 2회전 진출 좌절

    한국이 2001년 데이비스컵테니스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1그룹 1회전에서 탈락했다. 전날까지 종합전적 1승2패로 열세에 몰렸던 한국은 11일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이형택(삼성증권)이 4번 단식에서 마크 닐센을 3-0으로 완파하며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마지막 5번 단식에 나선 신예 백승복(산업은행)이 앨리스테어 헌트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끝에 2-3(2-6 7-6 6-7 7-6 4-6)으로 아깝게 져 2승3패를 기록,2회전 진출이 좌절됐다.
  • ‘테니스의 희망’ 이형택 상큼한 첫승

    ‘테니스의 희망’의 이형택(삼성증권)이 한국에 상큼한 첫 승을 선사했다. 세계 82위 이형택은 9일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남자 국가대항전인 2001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뉴질랜드와의 1그룹 예선 1회전에서 첫 단식에 나서 앨리스테어 헌트를 3-0으로 완파했다.첫 테이프를 성공적으로 끊은이형택은 10일 김동현과 조를 이뤄 헌트-제임스 그린 할츠조와 승부의 분수령인 복식에 나선다.4단1복식으로 치러지는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3승을 올릴 경우 지난 92년 이후 9년만에 처음으로 뉴질랜드를 꺾고 역대전적 2승6패를 기록하게된다. 이날 이형택은 최고랭킹 184위가 고작이었던 헌트의 노련한경기 운영에 밀려 고전하다 특유의 강력한 포핸드스트로크가 살아나며 첫 세트 7-5,2세트 6-2로 거푸 따낸 뒤 3세트에서 방심하다 타이브레이크까지 몰렸지만 결국 7-6으로 잡았다. 박준석기자
  • 펜싱 김영호·양궁 윤미진 2001 최우수선수에 뽑혀

    대한체육회는 2일 이사회를 열어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펜싱의 김영호(대전도시개발공사)와 양궁의 윤미진(경기체고)을 각각 2001년도 대한체육회 남녀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체육회는 또 시드니올림픽 남자하키대표팀을 최우수단체로 선정했고 최우수 지도자에 대표팀의 김헌수 펜싱 코치와 김종기 태권도코치를 각각 선정했다.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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