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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문순 강원도지사 “숙박요금 하향세 뚜렷…15만원부터 예약 가능”

    최문순 강원도지사 “숙박요금 하향세 뚜렷…15만원부터 예약 가능”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개최를 앞두고 일부 숙박업소의 ‘바가지 요금’ 및 계약 거부 행위 등이 논란이 되자 강원도가 진화에 나섰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숙박요금 하향 안정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밝혔다.최 지사는 4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강릉·평창 지역의 중소 규모 숙박시설은 15만원부터 예약이 가능하다”면서 “숙박업계와 공감대가 형성돼 관람객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까지 내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올림픽·패럴림픽 개최지인 강릉·평창 지역의 숙박 가격은 일반 모텔 기준 15만원∼25만원이다. 속초·동해·양양·원주·횡성 등 배후도시는 10만원 이하다. 하지만 예약률은 개최지역은 10%대, 배후도시는 3%대에 머물고 있다. 예약률이 낮은 이유로 최 지사는 최근 일부 업소가 고액의 요금을 요구하면서 개별 관람객 예약을 받지 않는다는 여론이 커져 관람객들이 숙박 예약을 포기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원도는 숙박요금 안정세를 이어가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사이트와 협력해 관람객들이 예약할 수 있는 숙박시설을 최대한 확대할 방침이다. 글로벌 예약 전문 사이트인 ‘부킹담컷’에는 현재 397개의 업소가 등록돼 실시간 예약이 가능하다. 국내 예약 전문 사이트에서의 예약도 편리해진다. 현재 국내 사이트의 경우 예약일 기준 60일 전에 예약을 오픈하는 관행 탓에 올림픽 기간 예약이 불가능하다. 이에 강원도는 국내 사이트인 ‘여기어때’와 이번 주 내로 올림픽 기간 숙박 예약이 가능하도록 협의를 완료했으며, 앞으로 다른 업체와도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달 30일 서비스를 시작한 올림픽 특별 콜센터(국번 없이 1330)에도 꾸준히 숙박예약 상담전화가 걸려온다. 하루 평균 20건의 숙박예약 애로사항이 접수돼 90% 이상을 3일 이내에 해결하고 있다. 대부분 숙박예약 상담이 순조롭지만, 개최지인 강릉·평창 지역의 호텔·리조트급 시설은 다소 예약이 어려운 상태다. 올림픽조직위원회에서 거의 모든 시설을 확보·운영하기 때문이다. 강원도는 관련 문의가 들어오면 현재 상황을 설명한 뒤 이해를 구하고,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배후도시의 시설을 소개하고 있다. 또 지속해서 숙박 예약·가격 현황을 점검해 숙박요금이 합리적으로 조정되고 있음을 알리고, 업주에게는 계약 가능한 합리적 수준의 가격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최 지사는 “올림픽·패럴림픽 관람객이 강원도에서 적정한 가격으로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 수준을 계속 유지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우영 대한숙박업중앙회 강원도지회 지회장과 김호진 사무처장을 비롯해 김완식 평창군지부 이사, 한지숙 봉평펜션협의회 마케팅 이사도 참석해 모든 숙박업소가 합리적 가격 책정에 동참해달라고 부탁했다. 김 사무처장은 “아직도 고가의 요금과 장기, 단체 고객만을 선호해 올림픽 흥행을 막고 지역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숙박업소는 관람객이 이해할 수 있는 적정한 숙박요금으로 조정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상기록48’ 량현량하, JYP 나온 후 ‘고깃집+호프집 알바까지’ 근황 공개

    ‘세상기록48’ 량현량하, JYP 나온 후 ‘고깃집+호프집 알바까지’ 근황 공개

    쌍둥이 형제 량현량하의 근황이 공개됐다.30일 방송된 MBC ‘세상기록48’에서는 2000년 대한민국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킨 일란성 쌍둥이 그룹 량현량하의 근황을 전했다. 당시 13살이었던 량현량하는 ‘학교를 안 갔어’와 ‘춤이 뭐길래’ 등 데뷔하자마자 낸 곡들이 모두 히트를 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귀여운 외모는 물론 윈드밀, 나인틴, 브레이크 댄스 등 성인 댄서도 어려운 춤 실력까지 갖췄던 량현량하. 활동할 당시에는 잠잘 시간도 없을 만큼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했다. 그러나 1집 앨범 활동 이후 갑작스러운 공백기에 소문만 무성했다. 성공적인 데뷔 이후 JYP 계약이 끝나고 소속사를 나온 량현량하는 다른 소속사에서 2집 앨범을 냈지만, 홍보 부족으로 실패했다. 이후 량현량하는 스물한 살이 되던 해 동반입대를 하면서 가요계를 떠났다. 사실 어린 시절 어른들의 결정 아래 움직여야 했던 것들이 싫었던 두 사람. 성인이 된 후 부모님의 지원을 받지 않은 채 20대를 보내고 30대에 복귀하자고 약속했다. 연예계를 떠나있던 10년 동안 량현량하는 안 해본 일이 없다. 형 량현은 고깃집과 호프집 아르바이트, 펜션 관리 보조, 컨테이너 텐트 건축 보조일 등을 통해 사회경험을 쌓았다. 동생 량하는 의류사업과 외국인 출연자 보조사업 등에 뛰어들었다. ‘망했다’, ‘언제 나오냐’는 사람들의 말에 마음이 흔들린 적이 있던 것도 사실. 하지만 하나가 아닌 둘이기에 힘든 시간도 이겨낼 수 있었다고. 지난 11월, 량현량하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축하 무대에 비보이팀으로 선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공백기 때조차 단 한 순간도 춤을 놓은 적이 없다는 량현량하. 이번 무대를 위해 팀을 결성한 후 매일 5시간 이상씩을 연습에 매진하며 초심을 되새기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100세 시대… 당구장 ‘뜨고’ 호프집·간이주점 ‘지고’

    100세 시대… 당구장 ‘뜨고’ 호프집·간이주점 ‘지고’

    결혼 인구 감소 등으로 예식장과 산부인과는 줄어든 반면 반려동물의 인기와 맞물려 애완용품점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2차를 가는 회식 문화가 사라지면서 호프집과 간이주점은 줄어드는 대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당구장과 헬스클럽 등은 급증했다.국세청이 29일 공개한 ‘100대 생활업종 통계’에 따르면 탁구장·승마연습장·롤러스케이트장 등 스포츠시설 운영업은 지난 9월 기준 5123개로 3년 전 2132개에 비해 무려 140.3% 증가했다. 특히 스포츠 관련 업종이 증가율 상위 10개 중 3개를 차지했다. 실내스크린골프점은 2014년 2730개에서 올해 4059개로 48.7%(1329개), 헬스클럽도 같은 기간 4596개에서 6496개로 41.3%(1900개) 각각 늘어났다. 피부관리업(58.8%)과 의료용품점(20.0%)도 100대 업종 전체 평균 증가율(11.4%)에 비해 높은 증가세를 보여 건강 관련 업종 창업이 활성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결혼 인구가 줄면서 올해 예식장은 1057개로 2014년 1192개에 비해 11.3%(135개), 결혼상담소도 같은 기간 9.4%(168개) 감소했다. 저출산의 영향으로 산부인과는 1726개에서 1663개로 3.7%(63개) 줄었다. 산부인과는 13개 진료 과목별 병·의원 중 유일하게 감소세를 나타냈다. 반면 신경정신과는 17.2%, 피부·비뇨기과 의원은 11.4% 증가했다. 1인 가구의 증가로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014년 3740개였던 애완용품점은 80.2% 증가한 6739개다. 동물병원도 같은 기간 13.8%(477개) 증가했다. 생활용품이나 음식을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편의점과 패스트푸드점도 각각 36.5%, 24.1% 늘어났다. 반대로 혼술·혼밥 현상이 늘고 과도한 음주를 지양하는 사회적 추세에 따라 호프 전문점과 간이주점은 각각 10.2%, 15.7% 감소한 대신 술 대신 2차로 함께 즐기는 오락거리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당구장이 24.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프라모델, 드론, 인형뽑기 등 장난감가게도 45.3% 늘었다. 트렌드의 변화로 펜션·게스트하우스는 3년 사이 89.1%가 늘어났지만 전통적 숙박업소인 여관과 모텔은 3년 전보다 4.8%가 줄어든 2만 2000개로 나타났다. 또 온라인 쇼핑이 증가하면서 온라인 통신판매업(46.3%)이 증가함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이 있는 옷가게(-2.4%), 스포츠용품점(-1.9%), 건강보조식품 가게(-1.8%)가 감소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미나♥류필립 “결혼 생각 있어, 자리 잡은 후 당당하게 할 것”

    미나♥류필립 “결혼 생각 있어, 자리 잡은 후 당당하게 할 것”

    연예계 대표 연상연하 커플 미나, 류필립의 커플 화보가 공개됐다. 피스비사라, 섀도우무브, 프론트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구성된 이번 화보는 남양주 남 펜션에서 이뤄졌다. 두 사람은 화이트 셔츠를 착용한 채 달달함이 묻어나는 연인 무드를 선보이는가 하면 낙엽 풍경이 묻어나는 거리를 배경으로 촬영, 노을 진 강가에서 롱 다운웨어를 착용한 채 겨울 분위기를 물씬 드러낸 콘셉트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촬영이 끝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미나와 류필립은 핑크빛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첫 만남에 대해 물으니 류필립은 “미나 씨는 내 이상형 조건에 모두 부합하는 여성분이었고 먼저 대시를 했다”고 밝혔다. 미나는 류필립에 대해 “생긴 것과는 달리 말투는 상당히 성숙하고 어른스럽다”며 박력 있고 상남자 같은 매력에 반했다고 고백했다. 17살이라는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2년 반 동안 만남을 지속하고 있는 두 사람. 이에 대해 류필립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이라고 생각하며 만나면서 나이 차이를 느껴본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 또한 미나는 16살 연하와 열애 중인 김준희로부터 “나를 보면서 용기를 얻었다”는 SNS 메시지 연락을 받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종종 트러블이 생길 때도 있는지 묻는 질문에 두 사람은 “싸울 일이 크게 없다. 가끔 일적인 문제로 싸우기도 하지만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크다는 걸 깨닫게 되기 때문에 금방 풀리곤 한다”며 잉꼬 커플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2014년 그룹 소리얼 멤버로 데뷔한 류필립은 배우로 전향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음악이 아닌 연기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계획이라며 포부를 다졌다. 더불어 “이젠 미나 남자친구가 아닌 연기자로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을 꺼내 보이기도 했다. 미국 시민권자인 류필립에게 자원입대한 이유를 묻자 “당연한 의무이고 때가 되면 무조건 가야 한다고 생각해왔다”며 늠름함을 드러냈다. 이어 그가 군 복무에 임했던 21개월간을 ‘곰신’으로 생활했던 미나에게 소감을 묻자 “한 번 더 하라고 하면 절대 못할 것 같다”며 손사래를 쳤다. 결혼 계획에 대해 두 사람은 결혼 의향이 있음을 표하며 “서로 자리를 잡은 후 당당하게 하고싶다”고 고백했다. 2002년 데뷔해 어느덧 데뷔 16년 차가 된 미나에게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묻자 “앞으론 중국보다 국내 활동에 집중할 생각이다. 예능 쪽으로 많이 출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마지막 질문에 두 사람은 “각자만의 활동 영역에서 독립적으로 자리를 잡는 것이 우선일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호주 남자 어린이 성폭행” 워마드 회원 현지서 체포

    “호주 남자 어린이 성폭행” 워마드 회원 현지서 체포

    호주 남자 어린아이를 성폭행했다고 말한 남성 혐오 사이트 ‘워마드’ 회원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21일 헤럴드경제는 경찰청을 인용, 호주 수사당국이 전날 북쪽 항구도시인 다윈에서 워마드 회원인 20대 여성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내사 착수 직후 현지 경찰이 우리 경찰 주재관과 공조해 A 씨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라며 “A씨가 실제로 범행을 저지르고 성폭행 글을 올렸는지 현지 경찰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의 호주 국적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호주 경찰의 수사 진행을 지켜보면서 워마드 사이트 운영자와 서버를 확인하는 한편 논란의 동영상을 최초로 게시하고 유포한 워마드 회원들을 조사할 방침이다.A씨는 19일 오후 워마드 자유게시판에 ‘호주 쇼린이(남자 어린이)를 XX했다’는 제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쇼린이’는 어린이와 쇼타로 콤플렉스(쇼타콘)의 합성로, 여성들이 어린 남성에게 호감 또는 애정을 느끼는 것을 두고 쇼타콘이라고 한다. A씨는 자신을 호주 복합 휴양 시설에 근무 중인 직원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서양 쇼린이 한 번 X먹으려고 벼르고 있었다. 이번에 시도해보았다”며 “롤리타 신드롬은 범죄지만, 쇼타콘은 취향으로써 존중받는다”고 말했다. 롤리타 신드롬이란 미성숙한 소녀에게 정서적 동경이나 성적으로 집착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A씨는 “내가 일하는 곳에 야외 수영장과 펜션이 있다. 이곳에 가족과 놀러 온 쇼린이가 자주 눈에 띈다. 그 녀석을 (성추행하기로) 결정했다”며 범행 도구로 쓰인 수면제 가루와 오렌지 주스 사진을 함께 올렸다. 이어 “수면제를 한남(한국남자) 면상처럼 빻아서 가루로 만든 뒤 오렌지 주스에 넣었다”며 “수영장에서 혼자 놀고 있는 아이는 의심도 하지 않고 (수면제를 탄) 주스를 마셨다. 가족들 몰래 이 아이를 데리고 나왔다. 오전 2시 숙직실에서 추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피해 어린이 사진과 함께 7편의 동영상이 담겨있는 컴퓨터 화면 캡처 화면도 공개했다. 글을 접한 워마드 회원들은 “몸 보신했다”, “늦었지만 줄 서봅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논란을 부추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워마드, ‘호주 남자 어린이 성폭행’ 주장글 논란

    워마드, ‘호주 남자 어린이 성폭행’ 주장글 논란

    남성 혐오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에 호주 남자 어린이를 성추행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19일 오후 워마드 자유게시판에는 ‘호주 쇼린이(남자 어린이)를 XX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쇼린이’는 어린이와 쇼타로 콤플렉스(쇼타콘)의 합성어다. 여성들이 어린 남성에게 호감 또는 애정을 느끼는 것을 두고 쇼타콘이라고 한다. 글쓴이는 자신을 호주 복합 휴양 시설에 근무 중인 직원이라고 소개하며 “서양 쇼린이 한 번 X먹으려고 벼르고 있었다. 이번에 시도해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롤리타 신드롬은 범죄지만, 쇼타콘은 취향으로써 존중받는다”고 덧붙였다. 롤리타 신드롬이란 미성숙한 소녀에게 정서적 동경이나 성적으로 집착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작성자는 또 “내가 일하는 곳에 야외 수영장과 펜션이 있다”며 “이곳에 가족과 놀러 온 쇼린이가 자주 눈에 띈다. 그 녀석을 (성추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범행 도구로 쓰인 수면제 가루와 오렌지 주스 사진을 함께 올렸다. 이어 “수면제를 한남(한국남자) 면상처럼 빻아서 가루로 만든 뒤 오렌지 주스에 넣었다”며 “수영장에서 혼자 놀고 있는 아이는 의심도 하지 않고 (수면제를 탄) 주스를 마셨다. 가족들 몰래 이 아이를 데리고 나왔다. 오전 2시 숙직실에서 추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피해 어린이 사진과 함께 7편의 동영상이 담겨있는 컴퓨터 화면 캡처 화면도 공개했다. 글을 접한 워마드 회원들은 “몸 보신했다”, “늦었지만 줄 서봅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논란을 부추겼다. 사건의 진위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부 네티즌은 CNN 등 해외 매체에 해당 게시물을 제보하는 등 이번 사건의 공론화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유민의 노견일기] 서울 첫 공공 반려견 놀이터에 가다

    [김유민의 노견일기] 서울 첫 공공 반려견 놀이터에 가다

    서울 도봉구 초안산 창골축구장에 반려견 놀이터가 정식 개장했다.지난 7월 서초구가 근린공원에 공공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하려 했지만 인근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되는 바람에 서울시 자치구로는 처음 생긴 곳이다. 지난 10월 17일 문을 연 놀이터는 동절기에는 문을 닫아 올해는 12월 15일까지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월요일은 방역과 소독 등 관리를 위해 쉰다. 동물 등록을 마친 반려견과 함께 목줄과 배변봉투만 지참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질병 감염이 의심되는 반려견이나 사나운 반려견, 발정이 있는 반려견은 입장이 제한된다. 반려견 놀이터는 현재 전국에 총 14곳. 지난해 서울시 반려견 놀이터를 이용한 이용객은 8만 1008명으로 반려견 놀이터가 처음 생긴 2013년 이후 10배 이상 증가했다. 반려견 ‘복실이’와 함께 가 보니…“작지만 반가운” 초안산 창골축구장 안에 자리 잡은 800㎡ 규모의 놀이터는 아담했다. 운동 시설, 주택 단지와 멀진 않지만 분명하게 구분돼 있다 보니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모두를 배려한 위치라는 인상을 받았다. 관리직원 2명이 상주해 목줄, 대형견 입마개 착용과 어린이·성인 동반 입장을 안내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었다. 최근 ‘개물림 사고’ 등 관련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다보니 시민들은 꼼꼼히 안내문을 읽었다. 들어가기 전 반려동물 등록 여부, 반려견 이름, 품종, 견주 성명과 거주지, 연락처와 동반 가족 수까지 적은 뒤 입장을 할 수 있었다. 개의 다리부터 목 부분까지, 몸집의 높이가 40cm까지는 작은 집, 80cm까지는 큰 집으로 공간을 분리했다. 일요일 낮 시간 큰 집에 입장한 개는 없었고 둥이, 별이, 장군이, 봄이, 임미, 쵸파, 복실이까지 여덟 마리의 개들이 ‘작은 집’ 공간에 어울렸다. 대부분 동네 주민이었다.‘쵸파’(포메라니안)를 데리고 이곳을 찾은 서인기씨는 “요즘은 목줄하고 배변봉투도 챙기고, 조심스럽게 산책을 해도 눈총을 받아서 갈 데가 정말 없다. 반려견을 데리고 올 수 있는 곳이 생겼다고 해서 왔는데 작지만 반가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혹시나 생길지 모를 안전사고를 대비해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자신의 반려견을 유심히 관찰하는 모습이었다. ‘펫티켓’ 부재로 눈살이 찌푸려지는 상황은 없었다. 자신의 강아지가 볼일을 보면 준비한 배변봉투로 뒤처리도 깔끔하게 했다. 벤치와 그늘막 몇 개, 간단한 구조물과 식수대. 특별한 시설이랄 게 없는데도 어린 강아지들은 울타리 안에서만큼은 목줄 없이 마음껏 뛰고 뒹굴며 신나했다. 관리인은 시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게 배려하면서도 안전을 위해 눈을 떼지 않고 세심하게 지켜봤다. 다만 복실이 같은 노견이나 장애견을 키우는 가족이라면 반려견 놀이터보다는 다른 개를 피해 조용히 산책할 수 있는 곳을 권한다. 16살 강아지는 눈도, 귀도 어두워져 혹시나 다른 개가 공격이라도 해 오면 피할 도리가 없기 때문이다. 느리고 힘겨워 보이는 걸음걸이에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강아지들과 어울리지 못 한다. 유모차에 태워 주인과 바람을 쐬는 정도의 산책이 적합하다. 반려견과 놀이터나 캠핑장, 펜션 등에 가는 것뿐 아니라 반려견의 나이와 상태, 성격에 따라 가지 않는 것도 개를 위한 일이고, 혹시 모를 사고를 방지하는 길이다. 앞으로 반려견 놀이터는 어떻게 운영이 될까.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향후 반려견 놀이터에서 반려동물 관련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반려동물을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로 인식하고, 구민과 반려견이 함께하는 행복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공간이 계속해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그리고 유용하게 운영될 수 있게 반려동물 등록, 목줄과 배변봉투, 입마개 착용 규정 등을 준수해야 하겠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반려견 동물등록제 관할 구청에서 지정한 동물병원 [자치구 홈페이지 확인]을 방문하면 등록할 수 있다. ▲내장형 전자칩 삽입 ▲외장형 전자태그 장착 ▲인식표 부착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2014년 1월부터 미등록 적발 시 4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입마개 장착 기준 대형견종 (진도, 허스키, 시바, 도베르만, 동경, 셰퍼드, 풍산개 기타)종, 위험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개, 싸운 이력이 있거나 중성화 수술하지 않은 3개월령 이상의 수컷 입장 불가 맹견(동물보호법 시행규칙 제12조)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불테리어, 로드와일러, 그밖에 사람을 공격하여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높은 개
  • 프랑스 파리, 사상 최초 나체 레스토랑 오픈

    프랑스 파리, 사상 최초 나체 레스토랑 오픈

    누드펜션으로 큰 논란이 일었던 한국과 달리 나체에 관대한 국가 프랑스에는 이미 알몸으로 즐길 수 있는 해변, 캠프장, 수영장이 즐비한다. 이도 모자라 프랑스 파리가 또 한번 획기적인 시도에 나섰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있는 누드 레스토랑을 열었다고 2일(현지시간)프랑스 최대 일간지 르 파리지앵이 보도했다. 그 이름도 걸맞는 레스토랑 ‘오 나튀렐’(O’naturel)은 파리 자연주의 협회(Paris Naturist Association)에게 성공적인 저녁을 대접한 후 다음날인 3일 대중에게 개방됐다. 매니저 마이크와 스테파니 사다는 르 파리지엥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파리 자연주의 협회 회원들만을 맞이했다. 그들은 초반부터 우리를 지지해주었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들을 위한 첫 번째 저녁식사를 마련했다. 식사를 마친 회원들은 새로운 경험에 매우 기뻐했다”고 말했다. 그라벨 거리에 자리잡은 레스토랑은 40여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다. 식당에 들어가기 전, 손님들은 입고 온 옷을 벗어서 옷장 안에 보관해 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식당은 맨몸으로 의자에 착석한 손님들에게 30유로(약 3만 9000원) 상당의 저녁 식사를 제공한다. 놀라운 점 한가지는 호기심이 동할법한 인근 주민들의 레스토랑에 대한 태도였다. 주민 메흐디는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지만 거리에서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레스토랑은 물의를 일으키지도, 주민들에게 전혀 방해가 되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260만명이 넘는 나체주의자를 포함해 파리시민들이 특히 나체 식사에 대해 좋아할지는 두고봐야 한다”면서도 “사실 파리시는 이미 일주일에 최대 3회 사람들이 알몸으로 수영할 수 있는 공공 수영장을 자랑하기 때문에 틀림없이 호황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한편 지난해 일본에서 누드 레스토랑 ‘암리타’가 첫선을 보였지만 식당 측이 제공하는 ‘종이 팬티’를 입고 식사를 해야 한다는 점은 취지에 맞지 않았다. 사진=페이스북(O’naturel)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가을빛 물든 해 낭만 가득찬 海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가을빛 물든 해 낭만 가득찬 海

    이름만으로도 관심을 끄는 곳이 있습니다. 충남 서천의 비인이 그런 곳입니다. 그리 흔한 이름이 아닌 데다, 어딘가 맑은 풍경을 가만히 숨겨 두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서천 위의 춘장대나 동백정, 홍원항 등은 이미 익숙하지요. 아래쪽의 장항, 신성리 갈대밭도 그렇고요. 그런데 그 틈바구니에 있는 비인은 당최 생소합니다. 비인엔 뭐가 있을까요. 듣자니 해거름 풍경이 아름다운 포구가 있고, 싱싱한 갯것들과도 만날 수 있다더군요. 그것만으로도 비인행에 나설 이유는 충분해 보입니다.고즈넉한 풍경, 마량포구·장항을 품다 위치부터 살피자. 비인만은 활처럼 휘었다. 어린아이가 그린 갈매기 그림을 연상하면 알기 쉽겠다. 날개의 한쪽 끝은 마량포구다. 전어축제로 이름난 홍원항, 초봄 붉은 동백으로 관광객을 불러모으는 춘장대가 이 언저리에 몰려 있다. 반대쪽은 장항이다. 서천의 명물이자 ‘JSA’ 등의 영화 촬영지로 이름난 갈대숲이 이쪽에 있다. 그럼 갈매기의 몸통 쪽엔 뭐가 있을까. 여기가 바로 비인만이다. 바다 쪽으로 뻗은 월호리를 경계로 ‘3’ 자 모양으로 휘었다. 마량포구 산자락에 올라 굽어보면 이 모습이 확연히 보인다. 비인만은 평화롭고 넉넉하다. 서해 바다가 대개 그렇다. 동해안처럼 고래라도 잡을 듯한 떠들썩한 흥분은 없다. 남해안처럼 짙푸른 바다 위로 수많은 섬들이 반짝이는 수려한 맛도 없다. 그래도 너른 갯벌, 낮게 찰랑대는 바다는 지친 가슴 안길 만큼 늘 넉넉하다. 차진 바다에 기대 사는 싱싱한 갯것들과 마주하는 즐거움도 각별하다. 그러니 비인만은 서해의 특성이 오롯한, 그리고 여실히 드러나는 곳이다. 비인만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을 꼽으라면 단연 월호리 월하성 포구와 비인면 선도리 해변이다. 월하성은 이름 그대로 ‘달 아래 성’이란 뜻이다.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에 비치는 달빛만큼이나 아름답다는 뜻의 낭만적인 이름이다. 월호리의 옛이름도 달포리라고 한다.기이한 풍경, 트레일러에 얹힌 어선 월하성 포구를 찾으면 다소 생경한 풍경과 만나게 된다. 어선들이 트레일러 위에 얹힌 채 주차장 여기저기에 서 있다. 이를 ‘주차’라고 해야 할지 ‘정박’이라고 해야 할지 모호하다. 트레일러를 끄는 건 대개 경운기다. 드물게 트랙터를 연결한 경우도 있다. 경운기의 모습도 평이하지는 않다. 엔진 부위를 바퀴에서 한 뼘가웃이나 들어올렸다. 오프로드를 달리기 위해 차체를 들어올린 지프차와 비슷한 모양새다. 경운기가 이처럼 희한한 형태로 개조된 이유는 아침 나절에 포구를 찾으면 저절로 알게 된다. 바닷물이 빠지기 시작하면 어민들은 주차장에 ‘정박’한 트레일러를 바다로 끌고 들어가 어선을 띄운다. 갯일을 마치고 돌아올 때도 마찬가지다. 역시 바닷물 찰랑대는 선착장에서 배를 싣고 주차장까지 온다. 경운기의 엔진 부위가 들어올려진 건 이처럼 들고 날 때 엔진이 바닷물에 닿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다. 어선을 굳이 주차장까지 끌고 오는 이유는 또 있다. 갓 잡은 갯것들을 배에 실은 채 작업장까지 끌고 가기 위해서다. 요즘처럼 꽃게 등이 많이 날 때면 이들을 어선에서 경운기로 옮겨 싣는 것도 큰 일이다. 그러니 어선을 통째 옮기면 이 수고를 덜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월하성 포구에서 좀더 아래로 내려가면 선도리 갯벌이다. 주말이면 갯벌 체험객들로 북새통을 이룬다는 곳이다. 갯벌 앞에는 무인도 2개가 나란히 떠 있다. 이른바 쌍도다. 나라 안 대개의 섬이 그렇듯, 쌍도에도 그럴싸한 전설은 전한다. 안내판이 전하는 내용은 이렇다. 오래전 선도리 갯벌 주변은 너른 해당화 밭이었다. 오월이 되면 해당화꽃 향기가 수십리 밖까지 번졌고, 향기에 이끌려 수많은 청춘남녀들이 모여들었다. 그런데 하필 가난한 어부의 아들과 천석꾼의 외동딸이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이후 내용은 대략 짐작이 간다. 둘은 다음 생을 기약하며 바닷물에 몸을 던졌고, 용왕이 이들의 사랑에 감동해 섬으로 다시 태어나게 했다. 필경 고래 모양의 큰 섬이 어부의 아들, 거북 모양의 작은 섬이 천석꾼의 딸이었지 싶다.광활한 풍경, 해거름 빼어난 선도리 갯벌 선도리 갯벌은 광활하다. 모래와 펄이 뒤섞였다. 해변을 걷는 운치도 월하성 쪽보다 낫다. 날물 때면 쌍도까지 모랫길이 열린다. 거리는 얼추 700m 정도. 섬을 한 바퀴 돌면 사랑을 이어갈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인지 연인들이 즐겨 걷는다. 해거름 풍경은 더 빼어나다. 해가 월하성 포구 쪽으로 떨어지며 사위를 붉게 달군다. 하늘도, 바다도 죄다 짙은 주황빛이다.비인에서 가장 이름난 문화재는 성북리오층석탑(비인오층석탑, 보물 제224호)이다. 백제 때 세워진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국보 제9호)을 모방해 고려 때 세운 석탑이다. 모방했다고는 해도 당당한 자태의 정림사지 오층석탑과 단순 비교하는 건 무리다. 무엇보다 비례가 맞지 않아 어색한 느낌이다. 이는 4, 5층 사이의 탑신에 있어야 할 지붕돌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6.2m에 달하는 체구는 퍽 당당하다. 시간이 켜켜이 쌓인 자태에서 무게감도 느껴진다. 비인 읍내 쪽에도 볼거리가 있다. 비인향교는 흰 외벽이 인상적이다. 향교 들머리의 하마비와 느티나무, 옛 장터 앞의 ‘독다리’(청석교), 25개에 이르는 관찰사와 현감 등의 선정비와 불망비 등을 통해서도 비인의 옛 영화를 들여다볼 수 있다. 장항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장항송림을 만나기 위해서다. 얼추 20m에 달하는 키 큰 소나무들이 1㎞ 정도 이어져 있다. 솔숲 위로는 높이 15m의 스카이워크가 들어섰다. 236m 길이의 철 구조물이다. 솔향기 맡으며 하늘을 걷는 듯 아찔한 재미가 있다. 스카이워크 끝자락에 서면 금강하구와 서해, 그리고 장항제련소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장항 일대에 나라에서 세운 전시관이 두 곳 있다.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다. 국립생태원은 규모가 약 100만㎡(30만평)에 이른다. 축구장 90여개 정도의 크기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다양한 해양생물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5200여종에 달한다는 우리 바다생물의 표본을 모은 ‘시드 뱅크’ 등 볼거리가 많다. 판교면 현암리는 시간을 거슬러 여행할 수 있는 곳이다. 흔히 ‘서천 판교마을’로 불린다. 정미소나 양조장, 창고 등 일제강점기와 1950~70년대에 지어진 낡은 건물들이 영화 세트장처럼 여태 남아 있다. 옛것 즐기는 이라면 기웃댈 만하다. 이번 여정에선 작심하고 저물녘과 동틀녘을 노렸다. 비인만 일대에 해넘이 풍경 고운 곳이 많다는 이야기를 익히 들어서다. 비인만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선도리 일대를 붉게 물들인 장면은 어느 일몰 명소에 견줘도 뒤지지 않았다. 마량포구는 기왕에 해돋이 명소로 입소문 난 곳이다. 반도처럼 바다 쪽으로 돌출돼 있어 비인만 위로 솟는 아침해를 맞을 수 있다. 글 사진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41) →가는 길:서천으로 드는 서해안고속도로 나들목은 세 개다. 서천 위쪽의 홍원항과 마량포구, 춘장대를 거쳐 비인만을 훑어 보겠다면 춘장대 나들목으로 나온다. 신성리 갈대밭, 장항송림 등 서천 남쪽에서부터 홅어 오르겠다면 동서천 나들목이 빠르다. 비인 오층석탑은 비인 면소재지에서 춘장대 해수욕장 쪽으로 가다가 비인면 성북리 길가에 있다. 표지판이 있긴 하지만 눈에 잘 띄지 않아 놓치기 쉽다. 장항송림 스카이워크는 입장료가 2000원이다. 입장료는 지역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인근 편의점은 물론 서천 시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맛집:할매온정집(956-4860)은 아귀찜으로 이름난 집이다. 가격은 다소 비싸도 재료가 신선하고 양도 푸짐하다. 아귀탕도 맛깔스럽다. 장항역에서 5분 거리다. 수정식당(951-5573)은 냉면으로 이름났다. 옛 건물들이 몰려 있는 판교면 현암리에 있다. 홍원항은 해마다 전어축제가 열리는 곳. 올해는 전어 수확량이 적어 횟집 인심이 예년만 못하다. 마량포구 쪽에도 횟집들이 많다. →잘 곳:춘장대와 마량포구 일대에 숙박업소들이 많다. 마량포구 산자락에 있는 서천비치텔(952-9566)은 창문으로 비인만을 굽어볼 수 있다. 장항 송림마을에도 대규모 민박단지인 ‘휴 리조트 펜션’이 조성돼 있다.
  • 쉬어가볼까 더 늦기 전에

    쉬어가볼까 더 늦기 전에

    먼 길 날아온 기러기가 쉬어 가는 정자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전북 완주의 비비정(飛飛亭)입니다. 정자 앞을 흐르는 만경강과 모래톱에 내려앉는 기러기 떼를 ‘비비낙안’(飛飛雁)이라 부르며 완산8경의 하나로 꼽는다니 필경 수묵화 같은 비경이 펼쳐지는 장소겠지요. 게다가 단풍으로 이름난 대둔산이 지척이고 삼례문화예술촌 등 독특한 여행지도 주변에 널렸으니 주저할 게 있겠습니까. 그저 행장 꾸려 떠나면 되는 것이지요.비비정(飛飛亭)이 선 곳은 삼례읍의 만경강 초입이다. 전주천 등 크고 작은 하천들이 합류하는 지역이다. 예전엔 큰 개천이란 뜻의 한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정자 이름은 장비와 악비, 두 중국의 장수 이름에서 따왔다고 전해진다. 비비정을 1573년(선조 6년)에 처음 조성한 이가 무인 최영길이었다는 걸 떠올리면 이는 자연스러운 일처럼 여겨진다. 비비정에서 본 기러기떼… 완산8경, 비비낙안 (飛飛落雁) 이 일대 풍경을 따로 ‘비비낙안’(飛飛落雁)이라 일컫기도 한다. 완산8경의 하나로, 비비정에서 한내 백사장에 내려앉는 기러기 떼를 바라보는 것을 일컫는다. 정자 이름을 지은 이가 이런 중의적인 풀이까지 의도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비비’라는 표현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건 분명한 듯하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40~50년 전만 해도 이 일대는 잔풀 하나 없는 하얀 모래밭이었다고 한다. 이 멋진 풍경 속에 어찌 기러기만 있었으랴. 너른 강물 위로 목선들이 오가고, 모래밭은 술추렴하는 사내들의 불콰한 얼굴로 가득했을 터다. 그러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강안으로 제방이 들어서기 시작했고, 갈대와 풀 등이 터를 잡으며 점차 모래밭도 사라졌다는 것이다.여러 전란 등을 거치며 사라졌던 비비정은 1998년에 복원됐다. 비비정은 건물 자체로는 별 감흥을 주지 못한다. 세월의 흔적이 깃들지 않은 탓이다. 한데 주변 풍광과 어우러지는 모습은 정말 멋들어지다. 만경강이 뱀처럼 휘돌아가고 그 너머로 억새 무성한 습지가 넓게 퍼져 있다. 드넓은 호남평야는 가을걷이를 앞둔 벼들로 온통 노란빛이다. 저물녘엔 더 멋지다. 해가 익산 쪽으로 넘어갈 때면 사위가 시뻘겋게 물든다. 불 칼처럼 빛나는 만경강 위로는 기러기들이 ‘차르르’ 소리를 내며 내려앉는다. 이건 뭐 딱 ‘한 폭의 그림’이다. 이 장면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 있다. 정자 바로 뒤 카페다. 삼례 출신의 사내가 낙향해 운영하는 업소다. 이 카페 옥상에 올라가면 이 ‘그림’을 온전히 담을 수 있다. 염치가 있으니 최소한 차 한 잔은 마셔야겠지만 그쯤의 값어치야 하고도 남는다.비비정 오른쪽은 옛 만경강 철교(등록문화재 579호)다. 길이는 476m. 문화재청에 따르면 옛 만경강 철교는 일제강점기인 1912년 목교로 건설됐다. 당시만 해도 한강철교 다음으로 긴 교량이었다. 이어 1928년 호남평야의 쌀 등 농산물 수탈을 목적으로 철교로 다시 태어났다. 일제강점기 내내 자행됐던 수탈의 역사를 온전히 기억하고 있는 증거물인 셈이다. 그러다 2011년, 바로 옆에 새 다리가 놓이면서 철교로서의 기능을 잃었다.일제 수탈사 서린 만경강 폐철교, 예술열차 칙칙폭폭 철교 위엔 예술열차가 세워져 있다. 퇴역 열차를 개조해 만든 것으로, 식당 겸 카페 등으로 구성됐다. 예술열차 안에서 주변 풍경을 내다보는 맛도 각별하다. 비비정 뒤편은 카페 비비낙안이다. 옛 물탱크를 리모델링한 전망대와 도회지 느낌이 물씬 풍기는 카페 건물이 어우러진 곳이다. 기껏해야 ‘동네 뒷산’ 정도의 야트막한 언덕이지만 사방이 훤히 트인 덕에 비비낙안에서 굽어보는 미감은 아주 색다르다. 왼쪽으로는 너른 만경평야와 대둔산 등 호남의 산들이 걸개그림처럼 어우러져 있다. 정면으로는 전주 시가지 풍경과 모악산 등이 어울려 있고, 오른쪽으로는 익산 쪽 풍경이 아스라하다. 전망대는 옛 물탱크 위에 세워져 있다. 양수장에서 물을 퍼 올려 익산 등으로 보내던 설비라고 한다. 그러니 언덕 아래 옛 삼례양수장(등록문화재 221호)과는 한 세트인 셈이다. 비비정 일대는 몇 년 전만 해도 삼례에서 가장 가난한 마을이었다. 변변한 땅뙈기 하나 없는 이들이 만경강 인근의 자투리땅에 집을 짓고 살면서 형성됐다. 나날이 쇠락해 가던 마을에 사람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기 시작한 건 비비정 농가 레스토랑이 들어서면서부터다. 비비정 레스토랑은 ‘엄마의 레시피’를 맛볼 수 있는 집이다. 가난해도 자식에겐 맛있는 밥을 먹이려 했던 마을 엄마들이 정성껏 만든 음식들을 낸다. 알음알음 입소문이 퍼져 이젠 ‘농가 집밥’을 맛보려는 식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비비낙안 언덕에서 일제강점기 때 조성됐다는 계단을 내려가면 비비정 레스토랑이 나온다. 비비낙안 카페 건물과 쌍둥이라 할 만큼 빼닮은 건물이다. 농가 레스토랑 앞은 옛 삼례양수장이다. 붉은 벽돌의 옛 건물과 모던한 레스토랑 건물이 제법 잘 어울린다. 비비정 마을에서 길 하나 건너면 삼례문화예술촌이다.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양곡창고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활용하고 있는 곳이다. 비주얼미디어(VM)아트미술관과 디자인박물관, 책박물관, 목공소 등 독특한 공간이 모여 있다. 옛 삼례역을 활용한 ‘세계 막사발 미술관’도 예술촌 초입에 있다. 완주에선 호수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는 맛이 각별하다. 완주가 뜻밖에 깊은 풍경을 갈무리하고 있는 곳이라는 걸 새삼 일깨워 준 것도 바로 이 구간이다. 경천저수지와 대아저수지, 동상저수지 등을 따라 실로 다양한 풍경과 만날 수 있다. 호수와 나란한 도로 주변은 대개 단풍나무다. 아직 일러 붉어지지는 않았지만, 만추에 이를 무렵이면 실로 농염한 풍경을 선사하지 싶다. 대아호와 동상호 주변 풍경이 특히 빼어나다. 732번 지방도가 두 호수를 바짝 끼고 도는 드라이브 코스다. 차량 통행량이 적어 적요하고, 높은 산과 깊은 물이 번갈아 차창에 매달린다. 눈이 호강하는 순간이다.울긋불긋 단풍·그림 같은 폭포, 위봉재에서 만난 ‘비경’ 동상면 쪽에서 위봉재를 넘다 보면 능선 중턱의 도로에서 폭포를 만난다. 위봉폭포다. 폭포는 길 건너편 산자락에 펼쳐져 있다. 차를 몰아가다 이게 뭔가 싶어 초점을 맞추다 보면 뜻밖에 제법 긴 폭포가 암벽 위에 걸려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폭포는 60m 높이를 2단으로 굽이쳐 떨어진다. 폭포수는 굵지 않다. 타래에서 풀린 명주실 가닥을 닮았다. 폭포 주변으로는 근육질 사내의 ‘알통’을 닮은 바위절벽이 둘러쳤다. 울긋불긋한 단풍과 암벽, 그리고 명주실 같은 폭포가 기막히게 어울렸다. 도로에서 폭포까지 목재데크가 놓여져 있다. 계단을 따라 10분 정도 내려가면 폭포와 마주할 수 있다. 위봉재 너머엔 위봉산성이 있다. 조선 숙종 원년(1675)부터 7년에 걸쳐 쌓았다는 성이다. 안내판은 “유사시 전주 경기전에 있는 조선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옮겨 보호하기 위해 조성됐다”고 적고 있다. 당초의 성의 규모는 16㎞에 달했다는데, 지금은 높이 3m의 아치형 석문과 복원된 성벽 일부가 남아 있다. 위봉산성을 내려서면 송광사와 만난다. 열십자 형태의 범종각(보물 1244)이 인상적인 절집이다. 이런 형태의 범종각은 국내에서 유일하다고 한다. 대둔산을 빼놓을 수 없다. 겨울 설경 못지않게 가을철 단풍 명소로 이름을 날리는 산이다. 단풍과 암릉의 변주곡이 이제 막 시작됐으니 다음주 초반까지는 화사한 단풍을 만날 수 있을 듯하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지역번호 063) →가는길:비비정은 호남고속도로 삼례 나들목으로 나오는 것이 가장 간명하다. 비비정 주변에 농가 레스토랑, 비비낙안 카페 등이 밀집돼 있다. 삼례문화예술촌도 멀지 않다. 예술촌 안 시설물은 입장권을 사야 들어갈 수 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이다. 대둔산 케이블카는 오전 9시~오후 6시,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주말에는 더 자주 오간다. 왕복 9000원.→맛집:경천저수지를 끼고 있는 화산면은 붕어찜이 유명하다. 가장 오래됐다는 산수장가든(263-5078), 약수가든(262-2602), 화산식당(263-5109) 등이 이름났다. 비비정 레스토랑(291-8609)은 평일 오후 2시 30분께 문을 닫는다. →잘 곳: 대둔산 주변에 펜션이 많다. 대둔산 안쪽으로도 대둔산장 등 숙소들이 있다. 지은 지 다소 오래된 곳들이어서 값이 저렴한 편이다. 대둔산 관광호텔은 리모델링 공사 중이다.
  • 세컨하우스로 시작하는 휴(休)테크…‘중문 코아루 더테라스’ 주목

    세컨하우스로 시작하는 휴(休)테크…‘중문 코아루 더테라스’ 주목

    휴양지 인근 부동산을 활용해 재테크하는 ‘휴(休)테크’가 인기를 끌고 있다. 휴테크 상품은 3040세대는 휴양용으로, 5060세대는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노후 대비로 이용할 수 있어 투자 공백 없이 활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휴테크 상품은 세컨하우스다. 세컨하우스는 제2의 주거지로 쾌적한 여건 속에서 안정적인 수익과 힐링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최근 분양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일반적으로 세컨하우스는 주로 주거 편의시설이나 임대를 통한 수익형으로 활용돼 도심과의 접근성이 중요하다. 여기에 더해 유명관광지나 스키장, 골프장 등의 여가 시설이 인접하면 활용성은 더욱 높아진다. 평소 가족들과 여가를 즐기다가 성수기에는 단기임대를 주는 것도 투자 수익을 높이는 방법이다. 투자자의 경우 자연스럽게 관리가 가능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수요자는 콘도나 펜션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곳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아파트와 호텔의 장점만을 접목한 테라스하우스 ‘중문 코아루 더테라스’가 눈길을끈다.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동 1538번지에 들어서는 단지는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동에 들어서는 A단지와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동 1538번지 외 6필지에 조성되는 2개 단지로 구성된다. A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총 40세대, 전용면적 62~84㎡ B단지는 지하 1층~지상 4픙, 총 48세대, 전용면적 84㎡의 단일평형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세컨하우스 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주도에 들어선다. 풍부한 자연을 갖춰 관광객은 물론 실거주를 원하는 수요자들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인 제주도는 각종 개발사업도 예정돼 미래가치가 높아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중문 코아루 더테라스는 제주 관광산업의 핵심 ‘중문관광단지’가 단지 가까이에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관광수요의 단-장기적인 인구유입으로 인근 아파트들의 안정적인 임대 수익도 기대된다. 최대 규모인 특급 관광호텔 ‘부영복합리조트’의 추가 건립도 예정돼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향후 시세 상승도 전망된다. 단지는 차량 15분 거리에 서귀포 신도심이 위치하며, 쾌속 교통망으로 제주 전 지역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단지 가까이에 중문CC, 천제연 폭포, 색달해변 등이 있어 제주만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토대로 쾌적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이 가능하다. 여기에 직선거리 1km 내로 중문초, 중문중이 위치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인근에 제주영어교육도시가 조성되어 있어 교육 인프라를 누리기에도 용이하다. 제주 내 교통접근성도 우수하다. 1132도로, 1136도로, 1139도로 등을 이용해 제주도 전 지역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코아루만의 특화설계도 갖췄다. 먼저 자연친화적 열린 단지배치로 중문천을 비롯한 중문 앞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파노라마 조망권을 확보했다. 여기에 더해 각각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이용 가능한 독립된 넓은 테라스와 세대별 발코니 확장, 최상층 세대를 위한 복층까지 제공해 보다 넓은 서비스 면적으로 만족도를 높였다. 한편 중문 코아루 더테라스는 주택임대사업자(4년 단기 임대) 등록이 가능하며 취득 보유, 처분 시 다양한 세제혜택이 적용된다. 또한, 중도금 60% 무이자와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견본주택은 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안 펜션서 3명 동반자살

    전북 부안군의 한 펜션에서 3명이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부안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9분쯤 부안군 변산면 한 펜션에서 A(55)씨 등 3명이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펜션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방문과 창문 등은 테이프로 밀봉돼 있었고 방 안에는 연탄을 피운 화덕이 놓여 있었다. 현장에서 이들이 숨지기 전 각각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도 발견했다. 유서에는 ‘사업이 잘되지 않아 살기 힘들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등의 내용이 쓰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발견한 스마트폰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이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만나 동반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부안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큰형님 심장 단 막내… 국산차 맞아?

    큰형님 심장 단 막내… 국산차 맞아?

    제네시스 ‘G70’은 현대자동차가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아우디에 호기롭게 달리기 결투를 신청한 차다. 상대는 각각 ‘C클래스’와 ‘3시리즈’, ‘A4’다. 대표적인 스포츠 세단 모델들로, 달리기라면 내로라하는 녀석들이다. 글로벌 첫 시승회가 열린 지난 20일 제네시스 라인업의 막내 모델인 ‘G70’을 타고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포천까지 왕복 134㎞ 구간을 달렸다.●사운드 제네레이터서 만든 사운드에 ‘두근’ 시승차는 3300㏄ 6기통 T-GDi(직분사) 엔진을 얹은 G70 풀옵션 사륜구동 스포츠 모델이다. 1775㎏이 넘는 몸무게로 G70 라인업 중 가장 무겁지만, 큰형님의 심장(EQ900 3.3모델)을 빌린 덕에 최고출력 370마력에 52.0㎏·m의 최대토크를 뿜어낸다. G70는 소량 주문생산되는 수제차를 제외하면 국내 양산차 중에서는 가장 빠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는 데 4.7초밖에 안 걸리는 날랜 녀석으로, 앞서 출시된 기아차 ‘스팅어’(4.9초)의 기록을 0.2초 앞당겼다. 주행 성능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호언장담을 했으니 출발부터 인정사정없이 밟아 보기로 했다. 다이얼을 스포츠 모드로 바꾸자 계기판이 붉게 변한다. 동시에 운전석 시트의 허리 양쪽이 부풀어 올라 몸을 조여온다. 스포츠카용 버킷 시트처럼 운전자를 꽉 잡아 줄 테니 믿고 달리라는 일종의 신호다. 본격적으로 가속페달에 힘을 가하자 기분 좋은 중저음의 배기음과 함께 속도계가 예상보다 한 박자 빠르게 반응한다. 사실 귀로 들어오는 대부분의 소리는 운전석 밑에 장착된 사운드 제네레이터에서 만들어 내는 인공의 소리다. 가변적으로 열리고 닫히는 흡기 장치와 연동해 실제 배기음보다 더 자극적인 사운드를 만들어 낸다. 쉬쉬하지만, 독일 스포츠 세단들도 예외 없이 장착한 기술이다. ‘0→100㎞’의 왕좌를 차지하게 만든 0.2초의 차이는 예상보다 컸다. 나름대로 꽤 달린다는 경쟁 모델들 보란 듯이 빠르고 민첩하고 미끈하게 치고 나간다. 속도를 더할수록 차체는 가라앉고 운전대는 묵직해진다. 덕분에 속도계가 시곗바늘처럼 규정 속도를 넘겨 한참을 지났지만, 몸이 느끼는 불안감은 없다. “더 달릴 수 있지만, 속도제한을 270㎞에 걸어 놨다”는 제조사의 발표가 단지 숫자놀음만은 아닌 듯하다. G70은 기어 단수가 오르내릴 때마다 가속 충격을 몸으로 느끼게 하는 스포티한 세팅은 아니다. 툭툭 치고 나가는 맛은 덜하지만 8단 변속기가 “언제 속도가 이렇게 올랐지” 싶을 정도로 부드럽고 조용하게 속도를 높인다. 잘 달리는 것만큼 제동력과 코너링 성능도 뛰어나다. 보급형이긴 하지만 명품 브레이크로 유명한 이탈리아 브렘보의 제품을 장착했는데, 이름값대로 제동 성능이 탁월하다. 단단한 서스펜션은 어지간한 속도에서 무리 없이 착착 다른 차선으로 치고 들어간다. ●키 큰 성인 남성에겐 좁은 뒷좌석 잘 달리기 위해 포기한 부분도 있다. 민첩하고 단단한 드라이빙을 위해 휠베이스(전후 바퀴 축간 거리)를 2835㎜까지 줄였는데 이는 벤츠 C클래스(2840㎜)보다 짧다. 여기에 운전자의 체감속도를 높이려 앞좌석을 낮게 설계하다 보니 키가 큰 성인 남성에게 뒷좌석이 좁은 편이다. 제네시스라는 브랜드를 생각하면 고려하면 차체에서 스멀스멀 올라오는 풍절음(바람소리)도 거슬리는 대목이다. 그럼에도 G70은 이전의 현대차와는 격이 다르다. 운전의 재미를 느끼게 하는 몇 안 되는 국산차다. 차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시승을 꼭 권하고 싶다. 적어도 가성비로 따지면 “독일차를 잡겠다”는 현대차의 공언이 호기만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단 벤츠와 BMW를 앞에 놓고도 “너무 흔해 싫다”고 입을 내미는 게 요즘 국내 운전자들인 걸 보면 사람들이 제네시스 마크에 얼마나 만족할는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이다. 시승한 차의 가격은 5180만원이다. 트림별로 가솔린 2.0 터보 모델 3750만~4295만원, 디젤 2.2 모델 4080만~4325만원, 가솔린 3.3 터보 모델 4490원~5180만원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성추행 혐의 경찰관이 동료 여경 통해 피해자와 합의 시도

    성추행 혐의 경찰관이 동료 여경 통해 피해자와 합의 시도

    성추행 혐의로 입건된 경찰관이 동료 여경을 통해 피해 여성과 합의를 시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24일 부산 금정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남경찰청 소속 A경사는 지난 3일 경남 함양군의 한 펜션 객실에 들어가 혼자 자던 여성을 추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A경사와 같이 근무하는 여경인 B경사는 지난 8일 부산에서 일하는 피해자를 찾아갔다. 징계위원회를 앞두고 피해자와 합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A경사 부부의 부탁 때문이다. B경사는 피해자에게 자신을 성추행 사건과 관련된 경찰관이라고 소개하고 근처 커피숍으로 이끌었다. 피해자는 사건과 관련한 상담을 해주려고 찾아온 여경이라고 생각하고 순순히 따라갔다. 그러나 “가해자가 동료 경찰관인데 직장을 잃게 돼 불쌍하다”는 B경사의 말에 피해자는 깜짝 놀랐다. 피해자는 이때까지 A경사가 경찰관인지 몰랐다. 피해자는 그동안 경찰에 수차례 가해자와 합의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혔던 터라 더 큰 충격을 받았고 A경사 등이 자신의 직장을 알고 있다는 사실에 분개했다. 피해자는 곧바로 화장실로 가 “경찰관이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것 같다”며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경사를 금정경찰서로 임의동행해 조사했고 며칠 뒤 A경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피해자의 직장을 알게 된 경위를 물었다. B경사는 경찰 조사에서 “A경사 부부가 피해자와의 만남을 주선해달라고 부탁해 도와주려고 했을 뿐”이라며 “피해자 직장은 A경사를 통해 알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경사는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하지는 않았다”면서 “다른 경로를 통해 피해자의 직장을 알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정경찰서 관계자는 “A경사가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조회한 기록은 없지만, 피해자의 직장을 알게 된 경위가 명확하지 않다”면서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경사는 최근 징계위원회를 거쳐 해임됐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추석 때 펜션 하루 50만원…황금연휴 아닌 방콕연휴”

    “추석 때 펜션 하루 50만원…황금연휴 아닌 방콕연휴”

    “제주 숙박료·항공료 평소의 2배네요 바가지 분통… 가진 자들만 여행 가죠” 국내 관광지 폭리에 “그 돈이면 해외로” “정부 숙박 업소 규제해야 내수 활성화” 최장 10일간의 황금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반 시민들의 표정에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거나 예약을 일찌감치 서두른 이들에게는 숨막히는 일상 속 ‘오아시스’로 다가오지만, 형편이 넉넉하지 못하거나 뒤늦게 여행 계획을 세우는 이들에겐 ‘고역’으로 인식되는 분위기다. 추석 연휴가 때아닌 ‘극성수기’로 떠오르면서 물가가 치솟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여포자’(여행 포기자)도 속출하고 있다.중소기업 신입사원인 유모(30)씨는 3박 4일간 부산으로 떠나보겠다는 생각으로 숙박을 알아보다 눈이 휘둥그레졌다. 해운대 근처 한 고급 펜션의 하루 숙박료가 50만원이었던 것이다. 다른 3성급 호텔의 1박 숙박료도 40만원대가 예사였다. 유씨는 “쥐꼬리만 한 월급으로 100만원이 넘는 3박 숙박료를 지출하는 것이 엄두가 나지 않아 결국 여행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중견기업에 다니는 김모(29)씨는 해외여행 비용이 비쌀까 봐 국내 여행으로 눈을 돌렸는데 오히려 국내 숙박비가 더 비싸다는 것을 알고선 여행을 떠날 마음을 완전히 접었다. 제주의 숙박료와 항공료만 해도 평소의 2배에 달했다. 김씨는 “모처럼 긴 연휴지만 이렇게 바가지를 쓰면서까지 떠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면서 “여행이 가진자의 전유물이 돼 버린 듯하다”고 말했다. 한 언론사에 다니는 하모(35)씨는 이번 추석 연휴 중 자신이 쉬는 날이 늦게 정해지는 바람에 분통을 터트렸다. 뒤늦게 국내 여행지를 물색했지만 항공권은 이미 동이 난 상태였고, 호텔 역시 대부분 만원이었다. 반면 대기업에 다니는 홍모(35)씨는 사정이 달랐다. 3박 4일간 제주로 떠날 계획을 세운 홍씨는 1박에 50만원이 넘는 5성급 호텔을 서슴없이 예약했다. 홍씨는 “모처럼 긴 연휴인데 돈이 문제가 아니라 항공편이 있는지 숙소가 남았는지가 더 중요했다”고 말했다. 한 중견기업 임원인 김모(62)씨는 평소보다 3배 비싼 극성수기 가격으로 3박 4일짜리 일본 오사카 패키지 여행을 예약했다. 직장인 최모(58)씨도 “국내 관광지의 폭리가 심하기 때문에 같은 값이면 해외여행이 낫겠다 싶어 괌행 비행기표를 끊었다”고 말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22일 “정부는 국내 숙박 업소들이 협정 가격 이상으로 높은 요금을 받는 것에 대해 규제에 나서야 한다”면서 “그래야 해외여행객들이 국내로 발길을 돌리게 돼 내수시장 활성화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편이 동이 나자 뱃길로라도 여행을 떠나겠다는 사람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선박안전기술공단 제주지부 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1일간 제주로 가는 8개 항로에 15만명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9만명과 비교해 66.7% 증가한 수치다. 가까운 일본으로 가는 국제여객선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주요 6개 선사 여객선의 예약률은 현재 95%를 기록하고 있다. 추석 연휴 동안 여행상품 가격을 최대치까지 높여 놓은 여행사들은 벌써 추석 이후를 준비하고 있다. 연휴 기간 동안 이런저런 이유로 떠나지 못한 사람들을 붙잡기 위해 “이번 황금 연휴를 피하면 30~60% 할인된 가격으로 여행을 갈 수 있다”며 홍보전에 나섰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산림청 명품 숲] 힐링을 느낄 수 있는 자연생태계의 보고 ‘금강송 숲길’

    [산림청 명품 숲] 힐링을 느낄 수 있는 자연생태계의 보고 ‘금강송 숲길’

    울진 금강송 숲은 국내 최대의 금강소나무 자생지로 둘레 4m에 이르는 600년 된 대왕금강송(大王金剛松)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높이 14m의 대왕금강송은 겉 가지가 로마철자 오메가(Ω)를 닮아 그 모습이 더 신비로워 보인다. 대왕금강송 이외에도 500여년이 넘은 금강소나무들이 여기저기서 피톤치드를 내뿜으며 몸을 정화시킨다. 울진금강송 숲길은 대왕금강송을 볼 수 있는 코스를 포함해 총 5개 구간을 조성, 현재 4개 구간을 운영 중이다.숲길 1구간은 옛날 보부상들이 행상을 위해 넘나들던 십이령(열두고개) 중 네 개의 고개를 포함한다. 1구간은 두천1리(주막촌)을 시작으로 바릿재-장평-찬물내기-샛재-대광천-저진터재를 거쳐 소광2리까지 13.5km에 이른다. 전곡리에서 시작해 금강송펜션까지 이어진 9.6km 거리의 숲길 2구간은 천연기념물 408호로 지정된 쌍전리 산돌배나무를 만나볼 수 있다. 십이령 중 큰넓재와 한나무재 두 고개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숲길 3구간에서는 바로 대왕금강송을 만날 수 있다. 숲길 3구간은 소광2리(소광리펜션)를 출발해 저진터재-너삼밭-금강소나무생태관리센터-군락지초소·오백년소나무를 왕복해 다시 소광2리로 돌아오는 왕복코스로 이뤄져 있다. 가는 길과 오는 길이 달라 끝까지 가야만 나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솔평지(에코리움)에서 출발해 너삼밭-대광천-주막터-석바위골폭포-삼거리분기점-대왕송 등을 걷는 숲길 4구간은 가장 험난한 코스로 가파르지만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구간이다. 보부천길에서 출발해 샛재와 바릿재 등을 거치는 숲길 5구간 역시 힘든 코스로 이루어져 있지만 현재 운영되지 않고 있다. 금강송 숲길은 자연생태계가 보존되어 있는 국유림으로, 살아있는 자연을 만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사전예약을 하면 각 구간마다 숲 해설가가 동반으로 이동하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많은 탐방객으로 인한 자연환경 훼손을 막기 위해 하루 탐방객을 80명으로 제한하고 있으니 예약을 권장한다. 금강송 숲길 탐방은 5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며, 숲깊 탐방 예약 및 자세한 사항은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www.komount.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테마별 농촌여행 3] 자연 속 체험과 역사공부를 한 번에... 원주로 떠나는 가을여행

    [테마별 농촌여행 3] 자연 속 체험과 역사공부를 한 번에... 원주로 떠나는 가을여행

    강원도 원주시는 자연 속에서 역사공부와 휴양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여행 코스가 가득하다. 황둔 휴양림에서 자연을 온 몸으로 느끼며 힐링하고, 단종대왕 유배길을 걸으며 우리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역사공부를 안겨줄 수 있는 원주로 떠나보자. [코스1] 국내 유일의 목판화박물관,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에 위치한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은 2004년 여름에 개관한 국내 유일의 옛날 목판화 전시 박물관이다.박물관에는 한국, 중국, 일본과 티벳, 몽골, 인도, 네팔 등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국가의 목판화까지 약 4000여점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군중판화, 사찰판화, 문중판화 등의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상설판화체험관에서는 직접 목판화를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박물관은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소정의 입장료가 있다. 원주에서 시내버스나 택시를 통해 방문할 수 있다. [코스2] 치악산 황둔휴양림, 치악산 기운 아래서 진정한 행복을 찾는다 명주사고판화박물관에서 약 6km를 이동하면 자연의 정기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치악산 황둔휴양림’에 도착한다. 치악산 줄기에 위치한 휴양림에는 칠성바위, 거북바위 등의 기암괴석을 볼 수 있는 산책코스와 치악산의 남대봉, 비로봉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를 비롯해 자연관찰원, 단전호흡장 등의 시설이 있다. 그밖에도 피크닉장, 어린이놀이터, 물놀이터 등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곳과 삼림욕장, 야외 교실, 대광장, 잔디 광장, 캠프파이어장 등 가족이나 단체 단위로 와서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또한 2시간 정도의 숲 체험과 압화 체험, 황토염색, 나뭇잎 판화 만들기 체험, 나무 핸드폰 고리 만들기 체험 등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코스3] 축구장의 4배, 사계절식물원1만여 평 규모의 유리온실로 축구장 4배의 규모를 자랑하는 사계절식물원은 수목화원과 재배온실을 통해 다양한 식물들을 키우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허브와 고무의 원료인 고무나무, 토마토, 파프리카, 유자 등을 재배하고 있어 수확체험 역시 가능하다. 과채류의 수확 전 모습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경험을 안겨줄 것이다. 사계절식물원은 원주 시내에서 자동차로 약 30분 소요되며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국가유공자 및 노인, 장애인에 한해서는 입장료 할인이 적용된다. [코스4] 찐빵 만들기 체험과 황토방펜션으로 주목받는 삼송마을 농촌체험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점점 주목받고 있는 삼송마을은 농촌체험 프로그램과 황토방펜션 운영으로 여행객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금귤과 토마토 등의 농작물을 직접 수확하는 프로그램과 황둔쌀찐빵 만들기 체험이 인기를 얻고 있다. 황둔쌀찐빵은 쑥, 백년초 등의 재료를 이용해 만든 찐빵으로 예쁜 빛깔과 훌륭한 맛을 자랑한다. 그밖에도 산나물 채취, 맨손 송어잡기 체험 등을 운영하고 있어 농촌에서만 할 수 있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찾는 여행객이라면 반드시 들러야 할 필수코스이다. [코스5] 단종대왕 유배길 제1길 ‘통곡의 길’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유배를 가야했던 단종의 유배길인 이곳은 솔치고개를 넘어 주천방향으로 펼쳐진 10.5km의 이다. 단종대왕 유배길 코스 중에서도 ‘통곡의 길’이라 불리는 곳이다. 나무가 무성한 고개라 하여 이름 붙여진 솔치고개와 단종이 목을 축이기 위해 들렀다는 어음정, 단종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묻은 역골과 탑거리까지 이어져있다. 탑거리에는 강원도문화재 자료 제28호인 주천삼층석탑이 자리 잡고 있다. 관광객을 위해 중요한 길목마다 표지판과 노란색 화살표, 색색의 리본들이 길을 안내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택시’ 김나영 집 공개 “‘네 평창동입니다’ 로망 있었다”

    ‘택시’ 김나영 집 공개 “‘네 평창동입니다’ 로망 있었다”

    방송인 김나영이 평창동 집을 공개했다.20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택시’에는 가수 양희은과 방송인 김나영이 출연했다. 이날 김나영은 남편과 14개월 아들 신우가 살고 있는 평창동 집을 공개했다. 김나영의 집은 자연과 어우러진 정원에 세련되고 깔끔한 인테리어, 탁 트인 전경을 자랑했다. 입이 쩍 벌어지는 집의 모습에 이영자는 “펜션 같은데?”라며 감탄했다. 이사한 지 5개월이 됐다는 김나영은 “평창동이 부의 상징이다”는 오만석의 말에 “그렇다”며 “어릴 때 춘천에서 자라서 서울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드라마를 보면 부잣집에서 전화받을 때 ‘네, 평창동입니다’ 이러지 않나. 나중에 서울에 가면 평창동에 꼭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나영은 “살아보니 좋다. 공기도 좋고 조용하다. 멀긴 한데 꿈을 이룬 것으로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사진=tvN ‘택시’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10월愛… 양산, 내 맘속에 저장

    10월愛… 양산, 내 맘속에 저장

    사과축제·원동 벽화마을 매혹 ‘엽기적인 그녀’ 등 촬영지는 덤경남 양산시가 문화축제와 관광명소 등을 앞세워 가을 여행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20일 양산시에 따르면 다음달 13~15일 양산천 둔치와 양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양산시 대표축제인 ‘2017 양산삽량문화축전’이 열린다. 삽량(?良)은 양산의 옛 이름이다. 신라시대 삽량주에서 고려시대 양주로 바뀐 뒤 조선시대 양산으로 개칭됐다. 삽량축전은 신라시대 일본에 억류됐던 미사흔 왕자를 구출하고 왜왕의 회유를 거부하다 화형당한 박제상 삽량주간의 충효정신을 기리고 지역 전통문화와 민속놀이 등을 계승하기 위해 1986년 시작한 문화·예술 축제다. 올해 슬로건은 ‘충절의 삽량, 신명의 울림’이며 공식, 역사문화, 주제, 지역자원 활용·연계, 시민 참여·체험 등 5가지 프로그램으로 나눠 3일 동안 열린다. 양산은 고산준령이 이어진 영남 알프스와 낙동강을 끼고 있어 가을 나들이하기에 좋은 명소가 곳곳에 있다. 가지산·간월산·신불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산에서 흘러내린 계곡이 모이는 배내골 계곡은 등산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맑은 계곡물과 단풍으로 물든 영남 알프스 비경을 보기 위해 많이 찾는다. 계곡 주변에 펜션이 많아 숙박하기도 편리하다. 계곡 옆으로 자생 배나무가 많아 배내골로 부르게 됐다고 전해진다. 첩첩산중인 배내골 주민들이 과거에 가축·농산물 등을 사고팔기 위해 짐 지고 소를 끌며 산너머 마을 장까지 오갔던 22㎞에 이르는 ‘배내골 장터길’이 이달 말 복원된다. 배내골 지역특산물인 사과를 알리는 사과축제가 11월 4~5일 열린다. 배내골에서 통도골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30여분 오르면 영화 ‘달마야 놀자’에서 조폭들이 물속에 오래 있기 내기를 했던 ‘선녀탕’이 있다. 배내골로 들어가는 길목인 원동면 낙동강변에 있는 간이역 원동역 주변 ‘원동매화 벽화마을’도 소문나 있다. 골목길에 그려진 갖가지 벽화를 감상하며 마을 위로 가면 눈앞에 낙동강 전경이 펼쳐진다. 양산시와 배내골을 오가는 직행버스가 있다. 원동면 화제리 오봉산은 임경대(臨鏡臺) 전망대로 유명하다. 임경대는 신라시대 문장가 고운 최치원 선생이 ‘낙동강에 비친 산의 모습이 마치 거울 같다’고 표현한 시에서 유래했다. 숲속 산책길을 따라 10여분 걸어 임경대 전망대에 오르면 한반도 지도 모양으로 굽이굽이 흐르는 낙동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오봉산은 2001년 개봉된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전지현이 “견우야 미안해”라고 애절하게 외치며 차태현과 이별하는 장면을 촬영한 곳이다. 낙동강 옆 기찻길을 따라 물금취수장에서 원동취수장까지 2.2㎞ 구간에 조성된 자전거길 ‘황산강 베랑길’은 행정안전부가 2012년 자전거 국토종주길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길 20선’에 선정했다. 강 위에 데크로 길을 만들어 물 위를 가는 느낌이 든다. 4대 강 사업으로 조성된 187만 3000㎡에 이르는 물금읍 낙동강변 황산공원도 시민 등이 즐겨 찾는다. 캠핑장, 축구장, 야구장, 파크골프장, 강민호 야구장 등이 조성됐다. 자원회수시설 굴뚝을 활용한 국내에서 3번째 높은 160m의 전망타워는 양산시 전경과 멀리 부산 야경을 볼 수 있다. 영축산 자락에 있는 통도사는 부처 진신사리가 있는 한국 3대 사찰 가운데 하나다. 대웅전에 불상을 모시지 않고 금강계단(剛戒壇·국보 제290호)에 부처 진신사리를 모신 게 특징이다. 통도사 인근의 통토환타지아는 부산·경남지역 최대 테마공원으로 각종 놀이시설과 아쿠아환타지아, 자연호수 등이 있다. 1932년 일제강점기 때 축조된 동면 법기 수원지는 2011년 일부 구간이 개방된 뒤 많은 휴식공원으로 유명해졌다. 수원지 주변은 키가 30m가 넘는 편백나무 1만여 그루를 비롯해 반송, 히말라야시다, 벚나무, 은행나무, 감나무 등 수령 80~130년 된 다양한 아름드리나무가 숲을 이룬다. 양산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강릉 펜션서 20∼40대 남녀 4명 숨진 채 발견…객실서 질소통 나와

    강릉 펜션서 20∼40대 남녀 4명 숨진 채 발견…객실서 질소통 나와

    강원 강릉의 한 펜션 객실에서 20~40대 남녀 4명이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19일 경찰에 따르면 사흘 전인 지난 16일 오전 11시 15분쯤 강릉시 경포호 인근의 한 펜션 객실에서 20~40대 남녀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펜션 업주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객실에서는 질소통과 비닐 등이 발견됐다. 가스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숨진 사람들의 거주지는 경기 수원과 안산, 서울 등 각각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이 펜션에 모여 만나게 된 동기와 사인을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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