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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무색·무취 살인자’ 일산화탄소, 펜션은 경보기 의무화 제외

    [단독] ‘무색·무취 살인자’ 일산화탄소, 펜션은 경보기 의무화 제외

    강원 강릉시 한 펜션에서 수능 시험을 끝낸 서울 대성고 3학년 남학생 10명이 숙박하다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을 잃은 채 18일 발견됐다. 이들이 쓰러진 방 안에는 과자 등 외에는 발견된 게 없고 거품을 물고 쓰러져 있어 경찰은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로 추정하고 있다. 이 펜션은 LPG를 난방연료로 사용했다. 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무미의 살인자’로 불린다. 색도, 냄새도 없고, 맛도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독될 때 초기에 알기 힘들다. 일반 가정에서 쉽게 생성되는 유독 가스 중에 가장 위험한 기체라서 미국, 캐나다 등에서는 2010년쯤부터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설치 의무가 없다. 욕실, 미장원 등 협소하고 밀폐된 곳에서 일산화탄소를 열심히 뿜어대던 개방형 가스온수기 생산이 2009년 국정감사에서 질타받고 2013년 법으로 금지된 게 전부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9월 야영시설에 연기감지기 이외에 질식예방을 위한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하도록 관련 법규를 마련했으나, 주택이나 펜션은 설치 대상에서 빠졌다. 이런 가운데 펜션에서도 일산화탄소 중독사고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 지난 4월 전남 순천의 한 한옥 펜션에서 투숙객 8명이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를 보여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고, 2014년 12월에는 전북 남원의 한 팬션 황토방에서 잠을 자던 숙박객 7명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됐다. 2곳 모두 다행히 일찍 가스 누출을 알아채 큰 피해는 면했지만, 자칫 생명을 위협할 뻔한 사고였다. 펜션에서 뿐 아니라, LPG 등을 난방연료로 사용하는 빌라 등 주택에서도 중독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는 가스나 연탄을 사용하는 펜션이나 주택, 황토방에 난방할 때는 구들이나 창문으로 연기가 들어오는지 확인하고 일산화탄소 유출에 대비해 자주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강릉 펜션 고교생 사고, 경찰 “현장 일산화탄소 농도 8배”

    강릉 펜션 고교생 사고, 경찰 “현장 일산화탄소 농도 8배”

    강릉 펜션서 고3 남학생 10명 중 3명이 숨지고 7명이 중태에 빠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은 18일 현장 브리핑을 통해 “사건 현장의 일산화탄소 농도가 정상 수치의 8배”였다고 밝혔다. 김진복 강릉경찰서장은 “이날 오전 3시까지 건물 2층에 묶고 있던 학생들의 인기척이 있었다는 게 펜션 업주의 진술”이라며 “학생들은 2박 3일 일정으로 해당 펜션을 찾았으며 업주가 중간 점검을 위해 방문한 과정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김 서장은 “학생들은 전날(17일) 오후 3시 45분쯤 펜션에 온 것이 확인됐다”며 “전날 오후 7시 40분까지 건물 밖에서 고기 등을 구워 먹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학생들이 묵은 펜션 건물 2층은 거실과 방 2∼3개가 있는 복층 구조라고 설명했다. 발견 당시 학생 10명이 거실과 방 곳곳에 쓰러져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서장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나 현재로서는 타살이나 자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산화탄소가 유출될 수 있는 시설은 가스보일러 등인데 국과수와 가스안전공사가 현재 정밀 감식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소방당국은 사건 현장에서 일산화탄소 농도가 155ppm으로 높게 측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일반적인 수치(20ppm)의 8배가 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서울포토] 강릉 사고 현장 펜션

    [서울포토] 강릉 사고 현장 펜션

    18일 오후 1시 14분 고교생 10명이 단체 숙박 중 4명이 사망하고 6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된 강릉의 한 펜션에서 경찰이 폴리스라인을 치고 현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강릉 펜션서 고교생 3명 사망…경찰, 광수대 투입 수사

    강릉 펜션서 고교생 3명 사망…경찰, 광수대 투입 수사

    18일 강원 강릉의 한 펜션에서 수능을 마친 고3 학생 10명 중 3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한 사고와 관련, 경찰이 광역수사대를 투입해 사건 수사에 나섰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이날 사건 직후 광역수사대를 사고 현장인 강릉시 경포의 한 펜션에 투입하는 등 수사 전담반을 구성했다. 경찰은 현장 감식과 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피해자 케어팀을 최대한 동원해 피해자 보호팀을 구성하고 유족 등 피해자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한편 사고를 당한 학생들은 서울 은평구 대성고 3학년 남자 학생들로,보호자 동의로 단체 숙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도 이들이 현장체험학습을 신청해 여행을 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이날 밝혔다. 다만 교육청은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현장체험학습을 신청한 것인지,학교 차원에서 진행된 현장체험학습인지는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강릉 펜션서 수능 마친 고교생 10명 사상

    [서울포토] 강릉 펜션서 수능 마친 고교생 10명 사상

    강원 강릉시 경포의 한 펜션에서 수능시험을 마친 서울 대성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 10명이 숙박 중 의식을 잃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18일 오후 서울 은평구 대성고등학교 모습.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수능 끝낸 고3 강릉 펜션서 3명 사망, 7명 의식불명

    수능 끝낸 고3 강릉 펜션서 3명 사망, 7명 의식불명

    강원 강릉시 경포의 한 펜션에서 오늘(18일) 오후 1시 12분쯤 수능을 끝낸 남학생 10명이 단체로 숙박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업주가 발견했다. 이들은 거품을 물고 구토 중인 상태로 발견됐으며 현재 3명은 숨지고 7명은 의식이 없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부상자 7명은 현재 분산돼 치료 중이나 고압산소치료 시설이 부족해 치료 가능한 병원을 파악하고 있다. 이 중 2명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학생들은 모두 은평구에 위치한 대성고 3학년에 재학 중으로 최근 수능을 치렀다. 보호자의 동의를 얻어 지난 17일 오후 4시쯤 펜션에 입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사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며 자살이나 타살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발견 당시 사건 현장에서는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게 측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보일러 배관 분리 여부를 비롯해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연애의 맛’ 이필모♥서수연, 겨울바다 데이트에 “눈물 바다”

    ‘연애의 맛’ 이필모♥서수연, 겨울바다 데이트에 “눈물 바다”

    TV CHOSUN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 이필모가 서수연의 ‘겨울 바다 고백’에 눈물을 펑펑 쏟아내는 현장이 펼쳐진다. 지난 ‘연애의 맛’ 12회 방송분에서 ‘필연 커플’은 이병헌의 동생 이지안의 펜션이 있는 정동진으로 ‘야밤 여행’을 떠났던 상황. 이필모는 이지안의 ‘결혼 생각이 있냐’는 돌직구 질문에 ‘당연히 있다, 서수연 자체가 그 이유다’라는 당당한 대답을 해 수연의 마음을 흔들었다. 서수연 역시 이필모가 잠든 사이 이지안과의 대화 중 “가면 갈수록 필모가 좋다”는 진심을 고백하며 눈물을 뚝뚝 흘렸다. 이와 관련 오는 13일 방송되는 ‘연애의 맛’ 13회 분에는 스튜디오마저 눈물바다로 만든 ‘필연 커플’의 눈물범벅 ‘겨울바다 포옹’이 담긴다. 서수연은 이른 아침, 잠든 이필모를 두고 홀로 바닷가를 향해 떠났고, 오후에 늦게 눈을 뜬 필모는 사라진 수연을 찾아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그 때 이필모는 서수연이 미리 남겨둔 ‘흔적’을 찾게 됐고, 그 흔적을 따라 거닐던 끝에 정동진의 한산한 바닷가에 도착했다. 더욱이 이필모는 겨울바다가 훤히 보이는 정동진의 아름다운 산책길에서 서수연이 남긴 ‘포스트잇’들을 발견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서수연이 그동안 이필모에게 받았던 이벤트를 똑같이 준비하는데 이어, 그동안 숨겨왔던 자신의 진심을 꾹꾹 눌러 적은 포스트잇 메시지를 더해 마음을 표현하는 감동 이벤트를 선사한 것. 이필모는 서수연의 진솔한 마음을 하나씩 읽으며 감격했고, 때마침 다가오는 서수연을 발견, 달려가 와락 끌어안았다. 특히 이필모는 서수연이 준비한 ‘마지막 이벤트’를 받은 후 결국 눈물을 뚝뚝 흘리고 말았던 터. 심지어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 MC들마저 “남자의 눈물이 멋있다”며 감동사를 내놓던 끝에 하나둘씩 눈물을 흘리고 마는 ‘눈물바다 사태’가 발생했다. 과연 당사자뿐만 아니라 보는 이들의 울음까지 터트린 서수연의 이벤트는 무엇일지, 오는 13일 방송되는 ‘연애의 맛’ 13회에서 공개된다. 제작진은 “무작정 떠난 야밤의 여행길 끝에서 서로를 향한 진심을 터트린 두 사람이 점점 더 빠르고 뜨겁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다”라며 “과연 필모의 눈물을 터트린 수연의 마지막 이벤트는 무엇일지, 필모의 뜨거운 눈물은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필연 커플’의 정동진 여행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예능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 12회분은 오는 13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병헌 동생’ 이지안, 이필모♥서수연 펜션 방문에 “방 하나 예약”

    ‘이병헌 동생’ 이지안, 이필모♥서수연 펜션 방문에 “방 하나 예약”

    배우 이병헌의 동생인 이은희가 이지안이라는 새 이름으로 방송에 얼굴을 비쳐 화제에 올랐다. 6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에서는 서수연이 뮤지컬 연습실을 나서는 이필모를 납치해 정동진으로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수연은 ‘절친’이 운영하는 정동진의 펜션으로 이필모를 데려갔고 친한 언니의 정체는 이병헌 동생이자 미스코리아 출신 이지안이었다. 이지안은 “두 분이 한방 쓰셔도 되나? 수연이는 방 하나 예약했다”고 두 사람을 놀렸다. 또 이지안은 서수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이필모에게 “진짜 결혼하고 싶냐, 방송 아니고 진심이냐”고 집요하게 파고들었고 이필모는 “수연이를 너무너무 좋아한다. 결혼 생각은 이미 있다. 이유가 따로 없다. 존재 자체가 결혼 이유”라고 밝혀 서수연을 감동케 했다. 한편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연애의 맛’은 시청률 6%(유료방송가구, 수도권 기준)을 기록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돌파하며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연애의 맛’ 서수연, ♥이필모 진심에 오열 “존재 자체가 결혼 이유”

    ‘연애의 맛’ 서수연, ♥이필모 진심에 오열 “존재 자체가 결혼 이유”

    ‘연애의 맛’ 서수연이 이필모의 진심어린 고백에 눈물을 쏟았다. 이필모는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6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맛’에서는 서수연이 뮤지컬 연습실을 나서는 이필모와 ‘정동진 납치 데이트’에 나서는 모습이 방송됐다. 과거 이필모의 ‘부산 납치 데이트’를 반대로 재연한 것. 이필모는 오빠 차를 빌려온 서수연에게 다정한 손뽀뽀로 인사했다. 여행 목적지에 대해 “너만 있으면 어디든 상관없다”는 로맨틱한 답변도 덧붙였다. 서수연은 이필모와의 여행을 위해 도시락을 준비하고, 거금을 투자해 토이크레인에서 시계를 뽑아 선물했다. 서수연과 이필모의 여행지는 정동진이었다. 서수연은 “오빠 보고 싶어하는 언니가 있다”며 한 펜션에 도착했다. 새벽 4시에 두 사람을 맞이한 사람은 뜻밖에도 이병헌 동생 이지안(이은희)이 운영하는 곳이었다. 이지안은 “집이 없다니, 보쌈당하셨구나”라며 웃은 뒤 “두분이 한방 쓰셔도 되나? 수연이는 방 하나 예약했다”고 두 사람을 놀렸다. 서수연은 이필모를 위한 패딩과 세면도구까지 준비해와 건넸다. 이필모는 “여기가 좋다. 수연이가 있으니까 좋은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이필모는 “세상에서 제일 이뻐해줄 수 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좋았다. 횡단보도에서 바로 끝났다”라며 뜨거운 애정을 드러냈다. 이지안은 “진짜 결혼하고 싶냐, 방송 아니고 진심이냐”고 집요하게 파고들었고, 이필모는 “수연이를 너무너무 좋아한다. 결혼 생각은 이미 있다. 이유가 따로 없다. 존재 자체가 결혼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이필모가 자리를 피한 사이 서수연도 솔직한 속내를 고백했다. 서수연은 “좋은 사람이다. 괜찮은 사람이다. 진실된 마음이 있다. 보면 볼수록 점점 더 좋아진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서수연은 “방송 말고도 따로 데이트 했었다. 사적으로 봐도 방송과 다르지 않다”며 행복감을 드러냈다. 이필모♥서수연 커플의 리얼 러브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는 ‘연애의 맛’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KBS1 ‘독립영화관’, 7일 서강준·워너원 옹성우 특별출연 ‘아이돌 권한대행’ 방영

    KBS1 ‘독립영화관’, 7일 서강준·워너원 옹성우 특별출연 ‘아이돌 권한대행’ 방영

    배우그룹 서프라이즈U와 배우 서강준, 워너원 옹성우 등이 출연한 ‘아이돌 권한대행’이 전파를 탄다. 오는 7일 밤 12시 45분(8일 0시 45분) KBS1 ‘독립영화관’에서는 ‘아이돌 권한대행’이 방송된다. 지난해 방영된 10부작 웹드라마를 영화 버전으로 편집한 작품이다.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공개된 바 있다.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인구 500명 남짓한 작은 마을 화평군 무탈면. 이곳 면사무소 주민생활팀은 곧 있을 국제행사를 준비한다. 그러나 너무 적은 예산 때문에 행사를 운영하기가 쉽지 않다. 그 와중에 아이돌을 섭외해야 하는 미션이 주어지고 주민센터 행정실습 인턴 유정이 나선다. 호기롭게 아이돌을 섭외하겠다고 외쳤지만 시골마을까지 오겠다는 아이돌이 없다. 그러던 중 마을 근처 펜션에서 정체불명의 남자 넷과 매니저를 발견하고 이들을 섭외하기로 한다. 행사는 무사히 진행될 수 있을까.서프라이즈U 멤버 윤정혁, 차인하, 지건우, 은해성, 김현서와 위키미키 멤버 최유정, 김도연 등이 주연을 맡았다. 배우 서강준과 워너원 옹성우, 아스트로 문빈 등 판타지오 소속 연예인들이 대거 특별출연한다. 영화 ‘은하해방전선’, ‘대세는 백합’의 윤성호 감독과 ‘좋아해줘’, ‘6년째 연애중’의 박현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집사부일체’ 손예진, MT 장소에 “전 남자친구와 추억 있는 곳”

    ‘집사부일체’ 손예진, MT 장소에 “전 남자친구와 추억 있는 곳”

    ‘집사부일체’ 멤버들이 배우 손예진과 함께 ‘1주년 기념 MT’를 떠난다. 12월2일 방송되는 SBS ‘집사부일체’에서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이 ‘집사부일체’ 1주년을 기념하며 ‘동아리 회장’으로 변신한 손예진과 함께 MT를 떠나는 모습이 공개된다. 멤버들이 동아리 이름까지 정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도착한 곳은 한 펜션이었다. 멤버들이 손예진에게 장소를 이곳으로 정한 이유를 묻자 손예진은 “전 남자친구와의 추억이 있는 곳”이라고 소개해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동아리 회장’ 손예진은 저녁 식사 내기 게임을 제안했다. 평소 게임을 좋아한다는 손예진은 직접 준비해온 게임 도구들을 설명하며 아이처럼 신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게임이 시작되자 180도 달라진 눈빛으로 “이빨 보이면 탈락이다”고 말해 멤버들을 긴장시켰다. 또한 “회장님이라고 봐주지 않겠다”는 멤버들의 말에 “당연한 거 아니냐”며 ‘게임의 여왕’다운 포스를 자아내 멤버들을 긴장시켰다는 후문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등급 좌석에 탁 트인 시야… 역시 ‘회장님 차’

    1등급 좌석에 탁 트인 시야… 역시 ‘회장님 차’

    제네시스 G90이 공개됐다. 2015년 출시된 EQ900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현대차는 출시 행사장에서 G90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도록 뒷자리 ‘쇼퍼 서비스’를 제공했다. G90이 쇼퍼 드리븐차(전담기사가 주로 운전하는 차)인 만큼 뒷좌석에 앉아 차량의 안락함과 성능을 경험하라는 의미다. 쇼퍼 서비스 소요시간은 약 30분이었고, 남산 일대를 도는 총 9㎞ 거리로 진행됐다.●‘레스트’ 기능으로 더 넓어진 뒷좌석 기사 대각선 방향, 일명 오너 자리에 앉아 보면 이 차가 왜 ‘회장님 차’인지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뒷좌석 팔걸이에 있는 레스트 기능은 오로지 회장님 자리만을 위한 기능이다. 레스트 기능은 뒷좌석 탑승객이 좀더 넓은 공간과 편안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게 조수석 시트를 조절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 레스트 버튼을 누르면 뒷좌석에서 원하는 만큼 바로 앞 조수석이 앞으로 밀려가고 완전히 접혀 전면 유리창이 다 보인다. 딱 한 자리에서만 느끼는 편안함이다. 고르지 못한 노면을 달려도 울퉁불퉁한 길에서 통통거리는 느낌이 적고 소음도 첨단 서스펜션 기술로 철저하게 차단됐다. 쿠션형 받침대인 헤드레스트도 편한 느낌을 준다. 2015년 출시된 EQ900에 없던 사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탈리아 다이나미카사의 고급 스웨이드로 시트 컬러와 맞춰 제작된 편안한 후석 목베개로 최상의 만족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시속 60~70㎞ 주행 때도 쏠림 거의 없어 정지 상태에서도 탑승자의 몸을 부드럽게 감싸 안는 듯한 G90의 뒷좌석 시트는 주행 중에 진가를 발휘했다. 시속 60~70㎞로 달릴 때 뒷좌석에서 느껴지는 좌우 쏠림 현상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시트 감촉도 매우 좋다. 현대차는 G90의 천연 가죽시트에 적용된 소재를 기존 EQ900보다 한 단계 급을 올려 제작했다고 한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뒷좌석에서 볼 수 있는 듀얼 모니터의 작동이 다소 불편해서다. 터치스크린으로 하거나 개별 조작을 할 수 있게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듀얼 모니터 조작은 뒷좌석 중앙에 달린 컨트롤박스의 다이얼로만 가능하다. 휴대전화 무선충전 기능도 앞좌석에만 있었다. G90 판매 가격은 ▲3.8 럭셔리 7706만원, 프리미엄 럭셔리 9179만원, 프레스티지 1억 995만원 ▲3.3 터보 럭셔리 8099만원, 프리미엄 럭셔리 9571만원, 프레스티지 1억 1388만원 ▲5.0 프레스티지 1억 1878만원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국내 최장 256m 출렁다리 김천 부항댐에 생겨나

    국내 최장 256m 출렁다리 김천 부항댐에 생겨나

    국내 최장 출렁다리가 경북 김천 부항댐에 놓였다. 김천시는 부항댐 수달공원에서 출렁다리 개통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시가 사업비 95억원을 들여 2016년 착공한 출렁다리는 주탑 2개에 길이 256m, 폭 2m의 현수교다. 성인 1400여명이 동시에 통행할 수 있고 내진 1등급으로 설계해 초속 30m 강풍과 진도 7 강진에도 견딜 수 있다. 출렁다리는 물 위를 걷는 느낌을 즐기고 걸으면서 댐 주변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중간 부분 바닥에 투명유리가 설치돼 발아래로 내려다 보는 아찔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다리 양쪽에는 김천시 시조인 왜가리를 형상화한 높이 32m의 거대한 주탑을 설치했다.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하고 그 외 기간에는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부항댐 출렁다리는 레인보우 짚 와이어와 함께 김천의 명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2단계 사업으로 야간 조명도 설치하는 한편 3대 관광권역인 직지사·부항댐·수도계곡을 계속 개발해 체류형 생태관광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2020년까지 사업비 170억원으로 부항댐 권역에 펜션 24동과 카라반 7동을 짓는 등 생태체험마을을 조성하고, 부항댐을 일주하는 7㎞ 구간에 수변 데크로드와 휴게 쉼터 등을 만든다. 김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한국 기업 중국 사회공헌 1위 차지

    한국 기업 중국 사회공헌 1위 차지

    중국 삼성과 현대차그룹이 중국에서 외자 기업 가운데 사회책임기업 1위와 2위에 나란히 올랐다. 중국 삼성은 23일 중국 사회과학원이 발표한 기업사회책임발전지수에서 93점으로 6년 연속 외자 기업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삼성은 중국에서 빈곤 지원과 과학기술 분야의 사회봉사 활동을 집중적으로 벌이고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구이저우성에서 중국 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빈곤지원 사업 발대식을 열었다. 또 허베이성에 세운 빈곤 퇴치 펜션인 ‘자립형 나눔 빌리지’를 구이저우, 쓰촨 등 다른 지역에 추가로 건설하고 선천성 시각장애아 수술 지원 등 사회공헌 분야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91.6점을 받아 기업사회책임발전지수 외자기업 2위로 선정됐으며, 3년 연속 중국 자동차 업계 1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황사 문제 해결을 위한 네이멍구 사막화 방지 사업, 재난 및 빈곤 지역 대상 주택 재건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관 운영, 보행 안전을 위한 투명우산 전달 등 자동차기업의 특색을 살린 활동도 하고 있다.한편 LG 중국은 82.5점으로 외자기업 3위에 올랐으며, 포스코는 일본 파나소닉과 대만 타이다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한국계 기업의 평균 점수는 70.7점으로 전체 평균 34.4점보다 훨씬 높아 중국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 가운데 가장 활발한 사회 공헌 활동을 보였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중국 사회와 미래 세대를 위한 장기간의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무형의 자산이 되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사회과학원 기업사회책임연구센터 쫑홍우(鍾宏武)주임은 “삼성의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은 중국 내 외자기업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24) 스피디한 변화를 꾀하는 한라그룹 경영진들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24) 스피디한 변화를 꾀하는 한라그룹 경영진들

    이석민 한라홀딩스 사장, 만도를 되찾아온 1등공신탁일환 ㈜만도 사장, R&D와 기술을 총괄하는 ‘기술통’  한라그룹은 지주부문과 자동차부문, 건설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지주회사인 ㈜한라홀딩스 대표는 이석민(61) 한라 인재개발원장이 최근에 임명됐다. 서울고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이 사장은 정몽원 회장의 핵심 측근이다. 회장 비서실장과 한라건설 기획실장으로 재직하면서 대형 인수·합병(M&A)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정 회장의 숙원이었던 만도를 2008년에 다시 찾아오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만도에서 인사, 구매, 영업, 총괄 부사장을 두루 역임했다. 마케팅과 소통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정 회장의 의지를 가장 잘 알아 중책을 맡았다. ㈜만도는 자동차 샤시 부품 등을 만드는 세계적인 부품회사다. 만도는 올해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브레이크, 스티어링, 서스펜션, 첨단 운전자 주행보조 시스템(ADAS) 등 주요 제품별로 책임 경영을 하도록 ‘비즈니스 유닛(BU)제’를 도입했다. 브레이크 BU장을 맡은 탁일환(59) 사장은 의정부고와 한양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탁 사장은 브레이크, 스티어링 제품전자화를 통해 샤시안전기술을 완성한 연구개발의 주역이다. 제동개발실장, 조향연구소장, 글로벌 R&D 기술총괄을 역임했다.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는 만도와 자동차 운전자 보조시스템의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독일 헬라사가 50대50 합작한 회사다. ECU(Electronic Control Unit), 센서 등 자동차 전자부품을 만들고 있다. 홍석화(54) 사장은 동대부고와 연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뉴헤이번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전공했다. 한라공조 상무, 한라 전무, 한라아이앤씨 대표이사 등 한라그룹 계열사를 두루 섭렵했다. 만도브로제㈜는 만도와 독일자동차 부품 전문회사인 브로제사가 공동으로 합작해 설립한 자동차 모터 전문회사다. 최근 사장에 김광근(61) 만도 세일즈·마케팅 총괄 부사장이 임명됐다. 인천 송도고와 인하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김 사장은 만도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ABS를 현대차에 장착시켰다. 만도에서 30년간 재직하면서 주로 영업현장을 누볐다. ㈜한라는 토목 건축 주택 플랜트 환경사업 등 다양한 건설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한라그룹의 건설부문 계열사이다. 한라건설(주)은 건설 비중을 줄이고 다른 분야에서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지난 2013년 사명을 ㈜한라로 바꿨다. 광신상고 출신인 박철홍(60) 사장은 ㈜한라에서 현장지원본부장과 기획실장, 관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빅포레스트’ 신동엽, ‘상남자→매혹녀’로 돌변한 친구 재회

    ‘빅포레스트’ 신동엽, ‘상남자→매혹녀’로 돌변한 친구 재회

    ‘빅 포레스트’가 정상훈-최희서의 아찔한 1박 2일 데이트와 특별한 ‘여사친’과 25년 만에 재회한 신동엽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내며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불금시리즈 ‘빅 포레스트’(연출 박수원, 극본 곽경윤 김현희 안용진, 각색 배세영)에서 상훈(정상훈 분)은 청아(최희서 분)와 꿈에 그리던 ‘1박’ 데이트를 이뤘지만, 쉴 틈 없이 터지는 난관들에 고군분투 하며 웃픈 순간들을 연출했다. 동엽(신동엽 분)은 전설의 싸움짱 ‘용락’에서 매혹적인 여인 ‘미소’(차승연 분)로 변신한 죽마고우를 마주했다. 이날 상훈과 청아는 드디어 ‘연인 1일차’를 맞이했다. 세상 행복한 두 사람은 학부모들의 눈을 피해 아슬아슬한 데이트를 이어갔다. 아이들까지 대동해 극장과 공원을 누비며 비밀 연애를 즐겼다. 그러던 중 상훈과 청아는 아이들을 맡기고 교외 드라이브를 떠났다. 배를 타고 들어간 섬에서 당일치기 데이트를 계획한 척 만났지만, 실은 두 사람 모두 1박 데이트를 꿈꾸고 있었다. 하지만 짠내 폭발이 일상인 상훈에게는 데이트조차 순탄치 않았다. 섬에서 마주친 노인은 태평양 같은 오지랖으로 두 사람의 막배 시간을 걱정했고, 배가 끊겨 둘만의 하룻밤을 보낼 생각에 내심 쾌재를 부르던 상훈과 청아는 펜션의 휴업 앞에 좌절했다. 결국 둘은 자신의 집에서 밤을 보내고 가라는 노인의 과도한 친절에 낯선 대가족과 함께 각방에서 하룻밤을 보내야 했다. 허무하게 첫 1박 데이트를 마무리하려던 두 사람에게도 희망은 찾아왔다. 서울로 향하던 중 교외의 모텔을 발견한 청아는 잠을 못자 피곤하다는 핑계로 잠시 쉬었다 가자는 과감한 제안을 했고, 흥미진진한 첫날밤을 보내는데 성공했다. 진한 키스까지 나누며 뜨거운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 하지만 집에 돌아온 상훈은 예상 못한 또 하나의 난관을 맞이했다. 전 아내이자 보배의 엄마가 급작스럽게 찾아와 보배와 놀아주고 있던 것. 이제 막 연인이 된 상훈과 청아의 앞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궁금증이 쏠린다. 그런가 하면 동엽에게 느닷없이 미스터리 여인이 등장했다. 본능적으로 작업을 걸었지만, 이 매혹적인 여인의 반전 정체는 찌질했던 고등학생 시절 동엽을 위기 때마다 구해준 ‘전설의 싸움짱’ 용락이었다. 자신의 정체성을 뒤늦게 깨닫고 성전환수술을 한 용락이 미소가 되어 나타난 것. 둘만의 추억을 공유하며 회상에 젖는 것도 잠시, 용락이 ‘미소’가 될 수밖에 없었던 사연까지 듣게 됐다. 여기에 사랑하는 남자가 생겨 바뀐 자신이 진짜 여자로 보이는지 확인하고 싶다며 동엽에게 부탁까지 했다. 하지만 동엽은 여전히 ‘시라소니’다운 주먹을 자랑하는 미소가 남자로만 보인다고며 이를 완강히 거절했다. 미소는 여전히 용락이라 부르는 동엽에게 서운한 마음을 느꼈다. 말다툼 끝에 몸싸움까지 하게 된 두 사람.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이 영상을 찍어 퍼뜨리며 방송 복귀에 또 차질이 생겼다. 동엽이 위기를 맞자 미소는 직접 언론사에 찾아가 자신의 성 정체성을 고백했다. 미소는 자신을 진짜 여성으로 만드는 것은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라는 것을 깨달으며 동엽과 화해를 나눴다. 반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사실 동엽은 학창시절 용락(미소)의 첫사랑이었던 것. 영화 ‘은밀한 유혹’ 속 데미무어를 보며 “저런 머리스타일이 너무 좋아. 나중에 꼭 저런 여자 만나야지”라고 말하던 동엽과 훗날 커트머리를 하고 앞에 나타난 미소의 모습이 오버랩 되며 애틋한 감정을 안겼다. 고백 한번 해보지 못한 용락의 짝사랑은 이렇게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종영까지 단 1회를 앞둔 ‘빅 포레스트’ 10회는 오는 9일 금요일 밤 11시 tvN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연애의 맛’ 김종민♥황미나, 첫 여행서 찾아온 위기 ‘모닝 수영 후..’

    ‘연애의 맛’ 김종민♥황미나, 첫 여행서 찾아온 위기 ‘모닝 수영 후..’

    “로맨틱 여행에서 찾아온 ‘연애 전선’ 적신호?” TV CHOSUN 예능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의 ‘공식 1호 종미나 커플’ 김종민과 황미나가 달콤한 여행도 잠시, 서로 다른 연애 속도로 첫 번째 위기를 맞는다. 지난 24일 방송된 ‘연애의 맛’ 6회 분은 시청률 3.2%, 2549 타깃 시청률 1.03(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수도권 기준)를 기록, 폭발적인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그토록 바라던 황미나와의 1박 2일 여행을 떠난 김종민이 황미나가 장장 4시간에 걸쳐 완성한 깜짝 생일상을 선물 받고 감동, 오랫동안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으로 설렘 지수를 드높였다. 하지만 1일 방송되는 ‘연애의 맛’ 7회분에서는 로맨틱한 여행을 즐기던 종미나 커플에게 갑작스럽게 위기가 찾아온 모습이 담긴다. 생일파티 후 잠자리에 들기 전 자신의 얼굴에 손수 팩을 붙여주는 황미나의 케어를 받던 김종민은 다음날 아침 ‘모닝 수영’을 제안하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 날 부지런히 일어나 준비를 끝마친 황미나는 김종민을 깨워 모닝물과 면역력에 좋은 꿀을 챙겨주는 ‘모닝 엔젤’의 면모를 과시했고, 달콤한 아침을 맞이한 두 사람은 약속대로 ‘모닝 수영’에 나섰다. 수영장 입수에 앞서 ‘커플 첫 수영’을 추억하기 위해 사진을 찍기로 한 두 사람, 사진을 찍는 와중에도 김종민은 황미나를 보며 연신 “예쁘다”를 연발하는 팔불출을 발동했다. 이어 입수 전문 김종민을 따라 꽁꽁 싸매고 있던 가운을 벗은 황미나가 완벽한 수영복 자태를 뽐내며 등장하자, 김종민은 입을 다물지 못했던 터. 이어 김종민은 황미나에게 배영을 가르쳐 주기 위해 일명 ‘공주님 안기’ 자세를 시전하는 상남자의 매력까지 발산했다. 두 사람의 달달한 분위기에 스튜디오에 첫 출동한 신지가 급기야 “못 보겠다”며 눈을 가려 버리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하지만 이후 펜션 마당 캠핑장에서 맥주 한잔하며 1박 2일 여행의 마지막 밤을 마무리하기로 한 두 사람에게 긴장감이 휘몰아쳤다. 김종민이 황미나에게 자신이 부른 리메이크곡 ‘해바라기-행복을 주는 사람’을 들려주자, 감동한 듯 가만히 노래를 듣던 황미나가 “나한테 불러주는 것 같잖아”라며 눈시울을 붉혔던 것. 이어 황미나는 “오빠가 나한테 다가오는 것보다는 멈춰있고 조심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라고 어렵게 속마음을 전했다. 어느새 종민에게 감정이 싹튼 황미나의 조심스러운 속마음에 김종민은 무슨 대답을 건넸을지, ‘김종민 절친’ 신지는 어떤 진단을 내렸을지, 조금씩 다른 ‘연애의 속도’를 보이고 있는 두 사람의 스토리는 어떻게 전개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진은 “1박 2일 여행으로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던 종미나 커플이 갑자기 심각해진 분위기가 되면서, 현장도 긴장감이 감돌았다”며 “첫 만남과 동시에 공식 커플 1호가 된 종미나 커플이 서로 다른 연애 속도를 어떻게 맞춰나가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예능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 7회분은 11월 1일(오늘)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연애의 맛’ 이필모, 서수연에 로맨틱 고백 “오빠 방송 아니다”

    ‘연애의 맛’ 이필모, 서수연에 로맨틱 고백 “오빠 방송 아니다”

    ‘연애의 맛’ 김종민, 이필모, 구준엽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드는 ‘진심 열전’으로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휘감았다. 25일 방송된 TV CHOSUN ‘연애의 맛’ 6회 분은 시청률 3.2%, 2549 타깃 시청률 1.03(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수도권 기준)를 기록, 폭발적인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1박 2일 섬 여행을 떠난 종미나 커플, 로맨틱한 이벤트로 커플 선언을 한 필연 커플, 첫 만남에서 서로의 아픈 상처를 나눈 구준엽-오지혜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설렘과 동시에 벅찬 감동을 전했다. 김종민은 그토록 바라던 황미나와의 1박 2일 여행을 떠났다. 여행지로 향하는 차안에서 황미나는 새벽에 준비했다며 엄마의 도움으로 싼 김밥을 꺼내 보였고, 김종민은 황미나가 자신을 위해 크게 잘랐다는 김밥의 남다른 크기와 황미나가 먹여준 김밥의 맛에 놀랐다. 펜션에 도착 후 장시간 운전에 피곤한 김종민을 쉬게 한 황미나가 홀로 김종민을 위해 요리에 돌입했던 것. 황미나는 냄비 뚜껑으로 칼을 갈고, 거침없이 닭 손질을 하는 요리고수의 포스를 보였지만, 닭목을 꼬리라고 말하는 허당기 가득한 면모로 웃음을 돋웠다. 결국 황미나는 김종민과의 첫 만남에서 해주기로 한 닭볶음탕을 시작으로 도미 미역국, 문어숙회, 장어구이 등 차근차근 김종민의 생일 요리를 만들어냈다. 장장 4시간에 걸쳐 완성된 생일상과 케이크까지 준비한 황미나는 떨리는 마음을 안고 김종민을 식탁으로 불렀고, 황미나가 준비한 생일상을 보고 놀란 김종민은 음식 하나하나를 맛보며 오랫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어릴 적 어머니가 차려준 생일상 이후 처음이라며 진심으로 고마움을 드러낸 김종민과 그런 김종민을 사랑스럽게 쳐다보는 황미나의 모습이 담겨, 두 사람의 첫 여행에 대한 설렘 지수를 높였다. 이필모와 서수연은 이필모가 아는 동생의 가게를 방문했다. 하지만 서수연과 함께 밥을 먹던 이필모는 갑자기 화장실을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떠난 후 가게 이곳저곳을 어슬렁거리는 이상 행동을 보였다. 다른 테이블에 있는 손님들에게 방송을 떠나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뜬금 고백을 한 이필모가 서수연에게 꽃 한송이씩을 전해달라는 부탁을 했던 것. 그리고 손님 모두에게 한 송이씩 꽃을 건네받은 서수연 앞에 마지막으로 이필모가 등장, 꽃 한 송이와 직접 쓴 편지를 건넸다. 이후 쑥스러워 눈을 마주치지 못 하는 두 사람 앞에 가게 주인인 동생이 케이크를 들고 나타났고, 이내 눈가가 촉촉해진 서수연에게 “‘수연아 방송이 아니라 오빠는 사심 있다’라고 필모 형님께서 전해달라고 하십니다”라는 센스 있는 ‘대리 고백’을 전했다. 이어 이필모가 서수연에게 진지하게 연애를 시작해도 되겠는지 물었고, 서수연이 고개를 끄덕여 보이자, 이필모는 “나는 이제부터 수연이의 남자친구야”라며 연애의 시작을 알렸다. “오빠가 잘해줄게요”라며 소주를 잔에 채워 들고 건배 제의를 한 이필모, “저도요. 잘해드릴게요”라고 화답한 서수연, 두 사람이 서로의 손을 잡고 떨리는 마음을 내비친 가운데, 이필모의 진심을 담은 편지가 공개됐던 터. 두 사람의 모습에 감동한 MC들 역시 여운이 가시지 않은 듯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런가 하면 반 백 살 구준엽은 수수하면서도 미소가 예쁜 오지혜와 첫 만남을 가졌다. 이날 구준엽의 상대로 나온 서른여섯, 베이커인 오지혜는 특유의 사투리, 쿨한 행동과 말투로 이목을 끌었다. 특히 오지혜는 긴장한 채 말문을 열지 못하는 구준엽을 배려, 구준엽이 하고 있는 EDM를 거론하며 대화를 이끌었고, 한결 편해진 구준엽은 레스토랑에서 나가 아이스크림을 먹자고 먼저 제안하는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아이스크림을 들고 짧은 익선동 데이트를 즐긴 구준엽은 오지혜와 작업실 앞에 있는 자신의 단골 바를 찾았다. 더욱이 각자의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소개팅을 궁금해 하는 어머니의 전화를 받은 구준엽은 오지혜에 대해 성격도 좋고, 말도 잘 통하며 볼수록 매력 있을 것 같다고 긍정적인 답을 했던 상황. 그리고 목적지에 먼저 도착한 구준엽은 이어 도착한 오지혜를 위해 주차안내요원으로 변신, 편하게 주차를 할 수 있도록 동작을 해 보여 오지혜를 웃게 만들었다. 두 사람이 화이트 와인을 앞에 두고 마주보고 앉은 가운데, 먼저 자신의 나이에 대해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낸 구준엽에게 오지혜는 “오늘 하루만 듣겠어요”라고 나이는 상관없다는 의견을 쿨하게 전해 스튜디오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이어 한 번의 실패 후 사랑이 힘들어졌다고 고백한 오지혜의 말에 구준엽은 이미 알고 있었으며, 그것 보다는 “어떤 사람이 나올까?”라는 게 궁금했다고 답했다. 자신은 이혼가정에서 자라서 결혼을 망설였다며 “나를 만나서 이혼하지 않을 여자를 만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오지혜의 상처를 다독이는 구준엽의 모습이 스튜디오를 따뜻하게 물들였다. TV CHOSUN ‘연애의 맛’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해가 떨어진다 노을을 품는다 얼굴 붉어진다

    해가 떨어진다 노을을 품는다 얼굴 붉어진다

    ‘봄여어어름갈겨어어울’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습니다. 갈수록 길어지는 여름과 겨울에 비해 봄과 가을은 한없이 짧음을 단어의 장단(長短)으로 나타낸 것이지요. 가을은 찰나입니다. 높아진 하늘과 선선한 바람에 좋아하기도 잠시, 옷을 조금씩 껴입다 보면 가을은 서둘러 사라져 버립니다. 짧은 계절의 하루를 내어 충남 태안의 해변길 중 5코스인 노을길을 걸었습니다. 숲길부터 바닷길까지, 한낮의 가을 햇볕부터 어스름 질 무렵의 석양까지, 태안은 욕심 많은 여행자가 가을 여행에서 기대하는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어줍니다. 노을길을 걷다 보면 정신이 퍼뜩 듭니다. ‘내가 지금 가을을 가로지르고 있구나, 곧 석양이 지겠구나’ 알아차리는 순간이 옵니다. 여행은 현재를 사는 것, 지금의 계절에 빗대어 말하자면 ‘가을을 사는 것’이었습니다.●백사장항~꽃지해수욕장, 태안해변길 5코스서해를 옆구리에 끼고 남북으로 길게 펼쳐진 땅, 굽이치는 해안선이 아름다워 40여년 전에 태안해안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땅, 바다와 소나무 숲과 갯벌과 해안사구가 공존하는 땅, 충남 태안이다. 태안의 아름다움을 속속들이 들여다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7개 코스로 된 태안해변길을 걷는 것이다. 길은 북쪽 학암포에서 남쪽 영목항까지 서해를 따라 이어진다. 그중 백사장항과 꽃지해수욕장을 잇는 5코스, 노을길은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구간이다. 솔숲과 바다가 어우러지고 서해를 품을 수 있는 전망대가 곳곳에 있어 걷는 내내 지루함이 끼어들 틈이 없다. 꽃지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노을길의 클라이맥스다. 한낮의 파도에 파랗게 물들었던 마음이 석양에 붉게 물드는 길, 노을길을 걸으며 마음은 총천연색으로 물든다. 노을길은 12㎞, 걸어서 4시간이다. 백사장항에서 출발해 삼봉해수욕장을 지나 두여전망대에서 숨을 고르고 꽃지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여정이다. 출발 전, 시간을 거꾸로 계산해 보자. 일몰 시각이 점점 앞당겨지는 가을에는 이른 오후에 길에 올라야 꽃지해수욕장에서 일몰을 볼 수 있다. 길을 걸으며 만나는 눈부신 풍경은 덤이다. 해가 이울기 시작하는 오후 시간대에는 눈에 들어오는 모든 것들이 반짝대니 어딜 봐도 발길이 멈춰서는 풍경뿐이다. 길의 시작점은 백사장항, 안면도를 대표하는 어항이다. 백사장항은 이맘때 대하 잡이로 분주하다. 항구에 늘어선 횟집은 호객을 하느라, 서해의 맛을 즐기러 온 관광객은 먹느라 바쁘다. 장날처럼 붐비는 백사장항을 지나면 분위기가 몰라보게 달라진다. 소란스러움은 간데없고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삼봉해수욕장 뒤편, 600m 길에는 소나무가 숲을 이뤘다. 생각에 잠기기 좋다고 ‘사색의 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폭신폭신한 솔잎, 오독오독한 솔방울이 고루 밟혀 걷는 맛이 쏠쏠하다. 사색의 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길은 두 갈래로 나뉜다. 안쪽은 모래 깔린 숲길, 바깥쪽은 기지포해수욕장의 해안사구 위에 만들어진 나무 덱 길이다. 총 길이가 1004m여서 ‘천사길’로 불리는 길은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등 보행약자도 걸을 수 있는 무장애탐방로 구간이다. 솔숲과 바다가 눈에 반반씩 걸리니 사진을 찍는 족족 작품이다.태안해안국립공원만의 특징, 해안사구를 잘 볼 수 있는 곳이 기지포해수욕장이다. 사구는 모래가 쌓인 언덕, 해안의 모래가 북서 계절풍에 쓸려 육지 쪽으로 이동하다가 오랜 기간 쌓여 만들어졌다. 사구에는 육지에서 볼 수 없는 갯방풍, 갯메꽃, 갯완두 등이 모래땅에 뿌리를 내리고 자란다. 기지포해수욕장은 만리포해수욕장이나 몽산포해수욕장 같은 태안의 유명 해수욕장보다 인지도가 낮지만, 풍경으로는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다. 해변을 훑은 파도는 땅에 금빛 이랑을 일구고 간다. 햇볕에 반짝이는 갯벌을 쉬엄쉬엄 걷는 동네 주민, 갯벌 구멍으로 숨어드는 게, 일렬로 바다를 향해 앉은 갈매기까지, 한갓진 풍경에 마음의 쉼표가 찍힌다. ●사색의 길·해안사구·일몰, 가을 무르익다 걸어온 길만큼 걸어갈 길이 남아 있는 지점, 두여전망대에서 바라본 경치는 ‘회색빛, 갯벌, 잔잔함’으로 압축되는 서해의 이미지를 깰 만큼 극적이다. 두여해수욕장의 끝자락에서 계단을 따라 15분 정도 산길을 오르면 두여전망대다. 바닷가 언덕에 자리한 전망대에서는 반달같이 어여쁜 해안선 너머 앞으로 걷게 될 밧개해수욕장까지 내다보인다. 눈길을 사로잡은 건 해안습곡이다. 대규모 지각운동으로 엿가락처럼 휜 검은 지층이 해안가에 드러나 있다. 해안에 융기한 습곡과 쉼 없이 밀려오는 파도에 세상의 끝에 온 듯 아득하다. 두여전망대에서 내려와 밧개해수욕장, 방포해수욕장, 방포항을 지나면 노을길의 종착지, 꽃지해수욕장이다. 말해 무엇하랴. 꽃지해수욕장은 서해안에서 제일가는 일몰 명소다. 할아비바위, 할미바위라 부르는 두 개의 돌섬 너머로 지는 해를 보려 사시사철 여행객이 줄을 잇는다. 썰물 땐 바위 사이로 모래톱이 드러나 섬까지 걸어갈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방포항 인근의 꽃다리 위나 꽃지해수욕장 주차장 맞은편의 꽃지일몰조망공원에 자리를 잡고 석양을 기다린다.태안은 점점 노을빛에 물든다. 일몰 10분 전, 주홍빛, 연분홍빛, 선홍빛으로 하늘의 색이 시시각각 바뀐다. 일몰 5분 전, 수평선에 해가 빠르게 내려앉는다. 사무실에 갇혀 보지 못했던 해, 스마트폰을 보느라 관심 줄 겨를이 없던 해가 어느덧 두 눈에 와락 안긴다. 저 홀로 빛을 내는 것도 모자라 하늘마저 붉게 만든다. 지는 해를 숨죽여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에도 붉은 물이 든다. 대지를 덥히고 햇볕을 뿌리며 오늘 할 일을 끝마친 석양이 마지막 빛을 뿜어낸다. 내일의 해가 다시 떠오르기까지 우리 모두 안식의 밤을 갖자고 속삭인다. 노을길의 끝에서, 붉은 물이 든 태안의 모든 것 위로 가을이 무르익는다. 가을바람 분다 팜파스 춤춘다 마음 일렁인다●백제의 미소, 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 ‘백제의 미소’로 알려진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국보 제84호)보다 100여년 전에 먼저 만들어진 마애삼존불이 태안에 있다. 백화산 중턱에 있는 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국보 제307호)이다. 때는 백제, 조성 시기는 6세기로 추정되니 만들어진 지 1500여년은 된 셈이다. 당시 중국 석굴에 새겨진 불상과 닮아 서해를 따라 자리한 백제가 중국과 교류했음을 알 수 있단다. 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을 보러 가는 길은 두 갈래다. 백화산 입구부터 40분가량 산을 타거나, 백화산 중턱에 있는 작은 암자, 태을암 앞에 차를 두고 올라가는 것. 태을암까지 도로가 닦여 있어 자동차로 가기에 편하다. 대웅전 옆의 돌계단을 몇 개만 오르면 보호각에 모셔진 마애삼존불이 나타난다. 배치가 흥미롭다. 대개의 마애불은 암벽 가운데에 불상을, 양옆에 보살상을 새긴다. 이와 달리 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은 가운데에 보살상을, 양옆에 불상을 두었다. ‘1보살 2여래’라고 하는 파격적인 배치다. 불상의 크기 역시 특이하다. 왼쪽의 석가여래와 오른쪽의 약사여래불은 키가 2.88m에 달해 체격이 장대하다. 사람에 빗대면 기골이 장대한 씨름선수다. 얼굴은 1500년 세월 동안 비바람에 마모되어 세세히 알아보기 힘들지만, 가만히 바라보자니 하회탈마냥 너털웃음을 머금은 듯하다. 부처님 가슴팍 정도 되는 키의 보살은 두 분의 부처님 사이에서 세상 풍파를 피하는 듯 안락해 보인다. 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에 새겨진 백제의 미소는 대번 드러나지 않는다. 때문에 시간을 두고 지긋이 보아야 마땅하다. 부처님의 널따란 품 안에서 쉬어가기 좋은 가을날이다.●은빛 팜파스가 물결치다, 청산수목원 태안의 연관 검색어로 ‘청산수목원 팜파스’가 뜬다. 최근, 이름도 생소한 외래종 식물의 인기가 뜨겁다. 팜파스는 서양 억새로, 남미의 초원과 뉴질랜드 등지에 자라는 볏과 식물이다. 우리가 아는 억새보다 키가 훌쩍 크다. 최대 3m까지 자라는 것도 있다. 꽃은 누런 강아지의 복슬복슬한 털인 듯, 동화 속 꼬마 마녀가 타는 빗자루인 듯 탐스럽다. 청산수목원 팜파스원에서 새파란 하늘 아래, 팜파스가 한들거리는 풍경은 완연한 가을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팜파스에 둘러싸여 사진을 찍는 이들의 얼굴에도 꽃이 피었다. 가을바람에 순하게 휘는 팜파스를 보면 손을 대고 싶은 충동이 인다. 하지만 팜파스는 잎이 날카로우니 만지지 말고 가까이 갈 때도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청산수목원은 “살어리 살어리랏다 청산에 살어리랏다”라는 구절로 유명한 ‘청산별곡’에서 이름을 따왔다. 수목원은 팜파스원 외에도 눈여겨볼 곳이 많다. 동물 농장 앞의 핑크뮬리 포토존, 화르르 붉게 핀 홍가시나무 포토존, 밀레, 반 고흐 등 유명 화가의 작품 속 배경을 나타낸 테마 정원까지 곳곳에서 발길이 멈춘다. 글 이수린(여행작가) 사진 장명확(사진작가) ■여행수첩 (지역번호 041) → 가는 길 : 서울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를 지나 천수만로를 탄다. 의왕터널 진입 후,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를 따라가다 비봉교차로에서 313번 지방도로 들어간다. 서해대교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57㎞가량 이동하다 홍성IC에서 안면도, 홍성 방면으로 우회전한다. 갈산터널 진입 후 천수만로를 직진, 백사장사거리에서 삼봉해수욕장 방면으로 우회전하면 백사장항이다. → 맛집 : 태안의 대표적인 밥도둑은 우럭젓국이다. 태안읍에 자리한 토담집(674-4561)은 꾸덕하게 말린 우럭으로 끓인 우럭젓국, 간장게장 등 태안의 토속음식을 낸다. 태안의 별미, 박속낙지탕 맛이 궁금하다면 원풍식당(672-5057)을 추천한다. 맑은 육수에 박속, 감자 등속, 산낙지 등을 넣은 박속낙지탕은 깔끔하고 담백하다. 해물칼국수와 만두전골을 파는 홍두깨칼국수(672-7379)는 태안버스터미널과 도보 5분 거리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행자에게 접근성이 좋다. → 잘 곳 : 백사장항부터 꽃지해수욕장까지 노을길을 따라 펜션이 빼곡하다. 화이트샌드 펜션(672-5771)은 안면해수욕장, 두여해수욕장과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테라스에 바비큐장이 있어 바다를 마주하고 바비큐를 먹을 수 있다. 리솜오션캐슬(671-7000)은 스파와 꽃지해수욕장의 낙조를 더불어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안면도자연휴양림(674-5019)에선 수령 100년 남짓의 안면도 소나무에 둘러싸여 하룻밤 묵어가기 좋다. 홈페이지(www.anmyonhuyang.go.kr)에서 예약해야 한다.
  • [금요일의 서재]바보야, 문제는 홍보야!

    [금요일의 서재]바보야, 문제는 홍보야!

    ‘공무원이 만들면 안 봐도 비디오’. 서울시 새 브랜드 제작 공모전 홍보 문구다. 공무원이 만들면 그저 그런 작품이 나올 게 뻔하니 시민들이 참여해달라는 의도가 담겼다. 이 정도면 자신을 비하하는 ‘셀프 디스’를 넘어 아예 자폭하겠단 이야기다. 피식, 웃음이 터진다. 자칫 무관심으로 묻힐 뻔했던 공모전은 카피 문구 한 줄 덕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화제가 됐다. 폭발적인 참여가 이어진 것은 물론이다. 너저분한 긴 설명보다 이런 홍보 문구 한 줄이 더 강력한 법이다. 이번 주 ‘금요일의 서재’에서는 최근 나온 책 가운데 홍보의 중요성을 다룬 책을 골라봤다. 퇴근하실 때 한 권 골라 주말에 읽어보시라. ●강력한 한 줄, 이렇게 만들어봐=‘생각을 압축한 딱 한 줄’(끌리는 책)은 앞서 소개한 ‘공무원이 만들면 안 봐도 비디오’ 카피 문구를 만든 서울시청 공공카피라이터 1호 김건호 씨가 쓴 책이다. ‘0.25초를 놓치면 아무도 읽지 않는다’는 소개 글에 맞게 ‘강렬한 한 줄’ 사례를 가득 담았다. ‘다리 아픈 길(순천만 생태공원)’, ‘먼저 가. 난 이미 틀렸어’ 등 셀프디스 사례를 비롯해 ’깜빡 졸음, 번쩍 저승’, ‘길에서 잠들면 영원히 잠들 수 있습니다’와 같은 문구를 분석한다. 저자는 넘쳐나는 텍스트를 담은 글에 반해 짧고 강한 글이 눈에 오히려 더 띈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무조건 압축만 한다고 잘 될 리 없다. 자기를 낮추는 방법을 비롯해 ‘관리비, 왜 우리가 더 내?’ ‘옆집 영감도 먹더라’처럼 경쟁심을 자극하는 한 줄, ‘책 읽는 개만 들어오세요(도서관 애견 출입 금지 문구)’, ‘지금 들어오는 저 열차 여기서 뛰어도 못 탑니다. 제가 해봤어요’처럼 유머를 가미하는 방법 등을 수록했다. ●어? 내가 생각한 그 단어 맞아?=글을 잘 쓰려면 단어 선택이 중요하다. 어차피 글이란 단어의 조합 아닌가. ‘단어의 발견’(낮은산)은 ’지금 다시, 헌법‘(로고폴리스)을 냈던 차병직 변호사가 낸 단어 묶음 책이다. 저자는 책을 읽다 눈에 띄는 단어를 보면 우선 수집하고, 떠오른 생각을 1000자 이내로 적었다. 2016년부터 2년 동안 수집한 100여개 단어를 출판사가 받아 다시 88개로 추려 묶었다. ‘변호사니까 법률 용어가 잔뜩 있는 거 아닐까?’ 이런 의심일랑 하지 마시라. 뜻밖에 말랑말랑한 단어들이 가득하다. 어떤 구절에서 멈칫했고, 자신은 그 단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읽어보자. 예컨대 ’책‘이란 단어는 소설가 황석영이 ‘책을 쓴다는 건 좋은 일이지만 제 팔자를 남에게 다 내주는 일이란다’라는 문구를 읽으면서 수집했다. 저자는 ‘책’ 단어에 관해 ‘동력도 질량도 없는 활자의 그림자를 총알처럼 뿜어 뇌의 이곳저곳을 서서히 점령하게 한다.…중략….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이 책을 멸종시키려는 신종 바이러스로 오인되고 있다.…중략…. 동물들은 왜 애당초 책을 읽지 않았을까? 그 점에 착안하면, 종이책의 유물로 전락할 위기에 놓인 출판사나 서점의 책 장사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적었다. 가슴에 팍 와 닿는 유명한 문구를 읽고, 저자의 독특한 시선이 담긴 새로운 설명을 읽으며 대조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자유분방한 사고를 자유롭게 읽어보자. 누가 알겠나. 잠자던 뇌가 조금이라도 열릴지. ●강원도 펜션, 어떻게 유명해졌을까?=강원도 정선 첩첩산중에 있는 한 펜션은 ‘한국의 몰디브’로 불리며 어지간한 리조트보다 더 많은 사람이 몰린다. 그 이유가 도대체 뭘까. 잘 만들기도 했지만, 홍보를 워낙 잘했다. 신간 ‘드위트리 스토리’(혜화동) 저자 하대석 씨는 ‘스브스뉴스’ 공동 기획자다. 2015년 컨테이너 박스 같은 사무실에서 시작해 100만명 가까운 뉴스 구독자를 모았다. 저자는 아버지와 펜션을 직접 만들면서 스브스뉴스 기획 경험을 십분 발휘했다. 예컨대 “펜션 홈페이지 촬영을 새로 하자”고 제안하자 그의 아버지는 “그럴 돈 있으면 펜션을 개선하는 게 낫다”고 맞선다. 그는 이와 관련 “펜션은 오직 홈페이지에서 첫인상을 보고 구매결정을 한다”면서 세계적인 리조트와 풀빌라의 홈페이지를 연구하고, 20대 여성들이 “우와”, “대박” 탄성이 나올 때까지 만들라고 조언한다. 페이스북 활용법, 각종 CF 섭외 방법, 제휴 마케팅 방법 등을 담았다. 눈여겨 볼 곳은 ‘미디어 잇셀프’ 부분이다. 미디어를 대상으로 어떻게 홍보를 했는지, 성공한 각종 아이디어가 담겼으니 꼭 눈여겨 보자.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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