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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돔구장 키움의 장마전선엔 이상 있다?

    돔구장 키움의 장마전선엔 이상 있다?

    주말 우천 땐 월요일 원정·화요일 홈일정 소화 부담… 체력 저하 가능성 취소 경기 적어 막판엔 유리할 수도장마가 시작된 24일 우천 취소 경기가 상당수 나오면서 프로야구에 날씨 변수가 떠올랐다.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개막 연기로 시즌이 짧아 우천으로 인한 경기 취소 시 바로 직후에 휴식 없이 취소된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 우천 취소 시 서스펜디드, 더블헤더, 월요일 경기 등 특별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 23일까지 서스펜디드는 1차례, 더블헤더는 3차례 있었고 월요일 경기는 없었다. 24일 우천 취소된 잠실, 인천, 수원, 사직 등의 경기는 25일 더블헤더로 열리는 등 특별 규정 적용이 늘어날 전망이다. 혹서기인 7~8월에는 더블헤더를 하지 않지만 월요일 경기는 치른다. 혹서기에 주말 경기가 취소되면 바로 직후 월요일에 편성되는 만큼 각 구단의 머릿속은 더 복잡해질 수 있다. 특히 돔구장을 홈구장으로 쓰는 키움의 유불리가 난해하다. 키움은 지난해 우천 취소가 7경기에 불과해 시즌 막판 10~13경기의 우천 취소 경기를 치러야 했던 다른 구단들보다 상대적으로 일정 소화에 유리했다. 그러나 올해는 간단치 않다. 향후 한 달간 홈경기를 주로 주중에 치르고 주말에는 원정 경기를 치르기 때문이다. 즉 주말에 비가 올 경우 취소된 경기를 월요일에 치르고 곧바로 홈으로 돌아와 주중 경기를 치르는 일정이어서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다. 반면 향후 한 달간은 다소 힘들 수 있지만 반대로 시즌 막판엔 그만큼 우천 취소 경기 수가 적어 유리한 측면이 있다. 조삼모사라는 얘기다. 또 돔에서 경기하는 주중에는 우천 취소 걱정이 없어 안정적 컨디션 조절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롯데면세점 해외 명품 풀자 인기 상품 한시간 만에 품절

    롯데면세점 해외 명품 풀자 인기 상품 한시간 만에 품절

    국내 면세업계 1위 롯데가 23일 코로나19로 인해 쌓인 면세점 재고 물품을 풀자 명품 구매 대란이 펼쳐졌다. 이날 롯데쇼핑 통합온라인몰인 ‘롯데온’은 오전 10시 롯데면세점의 100억원 규모(1·2차 합계) 해외 명품 50여개 브랜드의 재고 물량을 내놓았다. 롯데 측은 개시 직전까지 판매 브랜드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뚜껑을 열어 보니 1차 판매에 특히 클로에, 페라가모, 지방시, 발렌티노, 토즈, 발리, 펜디, 토리버치, 알렉산더 매퀸 등 9개 인기 브랜드 77개 상품이 시중가 대비 최대 60%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돼 구매자들이 한꺼번에 몰렸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인터넷 사이트는 20분 동안 접속이 되지 않기도 했다. 사이트가 정상화되자 곧바로 품절 대란이 벌어졌다. 클로에 ‘C미니백’, ‘나일백’ 등과 펜디와 토즈 등의 인기 상품은 한 시간도 안 돼 품절됐으며 판매 시작 5시간 만에 준비된 물량의 70%가 소진됐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면세 재고 판매 3일 전부터 신규 회원 가입자가 20% 늘어났을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고 밝혔다. 이달 초 면세 재고품 판매를 처음 시작한 신세계면세점에 이어 롯데까지 가세하면서 면세 재고품 대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온은 23~28일 1차 예약 판매에 이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2차 판매를 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도 오는 26일부터 오프라인 최초로 백화점과 아울렛 등 8개 점포에서 정부가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에 맞춰 준비한 명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은 25일부터 자체 여행상품 중개 플랫폼인 ‘신라트립’을 통해 100억원 규모의 재고 면세품 판매에 본격 돌입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대백화점면세점도 재고품 판매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반값 명품 사자”...롯데 재고 면세품, 판매 첫날 ‘완판 행렬’

    “반값 명품 사자”...롯데 재고 면세품, 판매 첫날 ‘완판 행렬’

    롯데 재고 면세품 판매 첫날인 23일 저렴하게 명품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사이트가 마비되거나 5시간 만에 제품의 70%가 동나는 등 인기가 폭주했다. 이날 오전 10시 롯데쇼핑 통합온라인몰인 ‘롯데온’은 롯데면세점의 재고 면세품 판매를 개시했다. 하지만 시작 전부터 접속이 폭주하면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사이트가 불통됐다. 이는 20분만에 정상화됐다. 롯데온은 기존 엘포인트 회원이 별도 가입 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판매 전 3일간 신규 회원 숫자가 작년 동기 대비 하루 평균 20%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롯데온은 판매 개시 직전까지 브랜드와 제품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끌로에, 페라가모, 지방시, 발렌티노, 토즈, 발리, 펜디, 토리버치, 알렉산더 맥퀸 등 9개 브랜드 77개 상품이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됐다. 제품은 가방·구두·지갑·벨트 등 잡화류가 대다수였다. 특히 인기상품들이 다수 포함되면서 판매 시작 5시간 만에 제품 70% 이상이 품절된 상태다 롯데온은 이달 23~28일 1차로 예약을 받은 후 다음 달 2일부터 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2차 예약은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5일이고, 이어 9일부터 순차 배송된다. 롯데온에서 판매되는 물량 규모는 약 100억원 규모다. 롯데온 관계자는 “통관을 직접 다 하기 때문에 많은 상품을 한꺼번에 팔 경우 주문이 몰려 배송이 늦어진다. 그래서 순차 판매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연봉 2700만원 무명의 반란… ‘공포의 외인구단’ 만화 같은 한화의 비상

    연봉 2700만원 무명의 반란… ‘공포의 외인구단’ 만화 같은 한화의 비상

    18연패 끊은 끝내기 안타 주인공 노태형 뒤에서 두 번째 지명·6년간 1군 경험 없어 “2·3군 오가며 심란… 군대서 간절함 느껴” 첫 홀드 황영국·첫 세이브 문동욱도 화제지난 14일 한화가 18연패의 악몽을 벗어나는 과정에서 활약한 2군 출신 무명(無名) 선수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절박함과 투지로 꼴찌 한화에 희망을 던진 이들을 두고 ‘무명의 반란’이라는 평가와 함께 비주류 무명 선수들의 활약을 그린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이현세)을 연상시킨다는 얘기도 나온다. 지난 14일 한국시리즈만큼의 긴장감을 선사했던 한화와 두산의 서스펜디드 게임에선 프로야구 최저연봉 2700만원을 받는 한화의 ‘무명 선수’ 노태형(왼쪽·25)이 기적 같은 끝내기 안타로 기나긴 연패를 끊어냈다. 노태형은 201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04순위(뒤에서 두 번째)로 지명받은 선수로 지난 6년간 1군 경험이 없었다. 프로 선수임에도 현역 복무(2017~2018년 강원 홍천 11사단)까지 마쳤을 정도로 소외돼 있었다. 노태형은 1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하염없이 2군과 육성군(3군)을 전전하며 심란할 때가 많았고 현역 입대할 때 ‘커리어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라는 고민도 많이 했다”며 “그래도 코치님들이 좋은 얘기를 많이 해 주셨고, 야구가 그 어느 때보다 간절했던 군대에서도 대대장님이 야구 장비를 부대에 반입할 수 있게 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어 “7년 동안 팀에 보탬이 못 돼 마음의 짐이 있었는데 보탬이 돼서 기분이 좋았다. 올해는 2군에 가지 않고 1군에 붙어 있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화는 같은 날 열린 두 번째 경기에서도 3-2 승리를 거두며 연승을 달렸다. 이 경기 역시 1군 경력이 짧은 두 불펜투수 황영국(가운데·25)과 문동욱(오른쪽·28)이 무실점 호투로 각각 생애 첫 홀드와 세이브를 기록했다. 특히 두 선수는 1점 차의 긴장도 높은 경기를 깔끔하게 막는 ‘강심장’을 과시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문동욱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군에 계속 있다 보니 등판 기회조차 너무 과분해서 무조건 막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던졌다”며 “야구를 진짜 열심히 했기 때문에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조차 안 해 봤다. 작년에 1군에 올라와서 제대로 못 던지고 2군에 내려갈 때 후회가 커 울면서 내려간 적도 있다. 후회 없이 던지면서 1군에 끝까지 남아 있는 게 이번 시즌의 목표”라고 했다. 야구계 관계자는 “이 선수들은 한화가 베테랑들을 2군으로 내려보내는 과감한 인사개편이 없었다면 평생 빛을 못 보고 묻혀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며 “아직 시즌 초반이라 더 지켜볼 필요는 있지만 1군 선수에게만 의존하는 기존의 행태를 쇄신하고 무명 선수에게도 기회를 주는 공정한 경쟁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 준 건 사실”이라고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역사에 이름 남긴 노태형 “상상만 하던 끝내기가 현실이 됐다”

    역사에 이름 남긴 노태형 “상상만 하던 끝내기가 현실이 됐다”

    “매일 상상만 하고 꿈에만 그리던 끝내기 안타가 현실이 됐네요. 팀의 연패를 끊은 안타여서 더 기분이 좋습니다.” 데뷔 후 줄곧 1군 경험조차 없던 무명의 최저연봉 선수가 한화의 연패를 끊어내는 드라마를 썼다.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진행된 데다 역전에 재역전까지 이뤄진 숨막히는 승부에서 노태형은 프로야구 최다연패 신기록을 막아낸 선수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노태형은 팀의 연패로 사령탑이 바뀌는 어수선한 상황 속에 기회를 잡은 선수 중 하나다. 최원호 감독대행의 1, 2군 교체가 너무 갑작스러웠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연패를 끊고 연승을 이어가게 한 건 무명의 2군 선수들이었다. 노태형은 “어제 같은 경기를 펼칠 수 있어서 부모님한테 효도한 것 같다”며 “친구들도 오랫동안 고생했다고, 앞으로 승승장구하라고 응원 많이 해줬다”고 일약 스타가 된 근황을 전했다. 신인드래프트에서 뒤에서 두 번째 지명될 정도로 프로 데뷔조차 아슬아슬했던 노태형은 “야구하면서 프로 유니폼 못 입어본 선수들도 많은데 지명 받은 것만으로도 감사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데뷔 후 1군 무대를 밟기까지 7년이 걸렸다. 노태형은 “7년 동안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해 마음의 짐이 있었는데 어제 경기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느 정도 이름값을 자랑하는 선수들이 국제대회를 통한 병역 혜택, 상무나 경찰청 입대 등으로 병역 문제를 해결했지만 무명의 노태형에겐 그런 기회가 없었다. 노태형은 결국 팀동료 박한결과 동반입대를 해 현역으로 복무했다. 노태형은 “군대 있을 때가 야구가 제일 간절했다. 현역으로 입대하면서 ‘커리어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다”면서 “같이 입대한 한결이형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했고, 당시 대대장님이 글러브와 방망이를 반입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개인정비 시간에 캐치볼도 스윙연습도 할 수 있었다”고 군대 시절을 추억했다.기나긴 무명생활에 최저연봉까지, 노태형은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노태형은 “부모님이 끝까지 믿고 기다려주신 덕분”이라며 “연봉이 조금 더 높았으면 부모님께 용돈도 드리고 싶은데 아직까지 그러지 못했다. 앞으로는 잘해서 용돈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한결이형하고 같이 1군에서 뛰는 걸 상상만 했었는데 둘이서 언제 또 이런 기회가 올지 모르지 재미있게 즐기면서 하자고 서로 다독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태형은 “한용덕 감독님 계실 때 1군에 와서는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강해서 타석에서 내 스윙을 못했는데 다시 1군에 올라와 주전으로 나갈 때는 부담 없이 편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나처럼 1군 경험이 없는 선수들은 매일 지켜보던 감독님, 코치님들이 같이 1군에 올라오니까 큰 힘이 된다”며 “감독님이나 코치님들이 2군에서 하던 것처럼, 청백전 하던 것처럼 자신있게 하라고 조언해주셔서 마음이 편했다”고 밝혔다. 깜짝 스타가 됐지만 1군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치열한 경쟁이 필요하다. 노태형 역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는 “타격에 대한 자신감이 강점”이라며 “시즌이 아직 많이 남았는데 1군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하루하루 열심히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서 올 한해는 2군 가지 않고 1군에 붙어 있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한화 굿바이 18연패… 그 순간, 우승보다 기뻤다

    한화 굿바이 18연패… 그 순간, 우승보다 기뻤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에 승리를 거두며 지긋지긋한 18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가 세운 리그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을 넘어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단독 최다 연패 팀으로 기록될 위기에 처했지만 이날 승리로 간신히 최악은 면했다. 연패를 끊은 한화는 여세를 몰아 이날 열린 두번째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두산에 시즌 첫 연패를 안겼다. 한화는 지난 13일 경기에서 3회 말 3-4로 뒤져 있는 가운데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14일 올 시즌 1호 서스펜디드 경기를 치렀다. 지난 10일과 11일 연투한 김범수는 이날 3일 만에 다시 등판해 3과3분의1이닝 동안 김재환에게 솔로 홈런 하나만 허용하며 1실점으로 막았다. 한화는 7회 말 박한결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용규가 몸쪽 공을 피하지 않고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정은원이 바뀐 투수 이현승에게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쁨도 잠시, 8회 올라온 한화의 마무리 투수 정우람이 이유찬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팽팽했던 승부는 9회 말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갈렸다. 한화는 선두 타자 이용규의 볼넷과 김태균의 고의사구 출루로 1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다. 호잉이 인필드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함덕주가 폭투를 범해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했고, 노태형이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팀의 기나긴 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04번으로 입단한 노태형은 올해 최저 연봉인 2700만원을 받는 ‘무명선수’였지만 이날 끝내기 안타로 일약 영웅이 됐다. 그는 지난달 20일 프로 데뷔 처음으로 1군에 콜업됐다가 2군으로 내려갔지만 지난 10일 최원호 감독대행이 취임하며 다시 1군으로 올라왔다. 지난 11일 롯데전에서 1군 첫 안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로 활약한 그는 이날 열린 2경기에서 2안타를 쳤다. 연패 탈출이 확정되자 한화 선수단은 모두 더그아웃에서 뛰어나와 얼싸안고 승리를 만끽했다. 텅 빈 경기장에서 응원을 이어 가던 치어리더들은 눈물을 훔쳤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연패를 끊었으니, 앞으로 신바람 나는 야구를 보여드리겠다”며 “다음주에 컨디션이 올라온 선수들을 합류시켜 시너지 효과를 유도할 것”이라고 했다. 한화는 곧바로 속개된 두 번째 경기에서 에이스 워윅 서폴드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불펜진의 무실점 투구에 힘입어 3-2로 2연승을 거뒀다. 한화 주장 이용규는 2연승을 거둔 뒤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이 컸다”며 “남은 게임도 악착같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연신 사과했다. 한화 구단도 홈페이지에 “뼈를 깎는 각오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한화이글스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 게재 “뼈를 깎는 각오로 최선”

    한화이글스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 게재 “뼈를 깎는 각오로 최선”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에 승리를 거두며 지긋지긋한 18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가 세운 리그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을 넘어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단독 최다 연패 팀으로 기록될 위기에 처했지만 이날 승리로 간신히 최악은 면했다. 연패를 끊은 한화는 여세를 몰아 이날 열린 두번째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두산에 시즌 첫 연패를 안겼다. 한화는 지난 13일 경기에서 3회 말 3-4로 뒤져 있는 가운데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14일 올 시즌 1호 서스펜디드 경기를 치렀다. 지난 10일과 11일 연투한 김범수는 이날 3일 만에 다시 등판해 3과3분의1이닝 동안 김재환에게 솔로 홈런 하나만 허용하며 1실점으로 막았다. 한화는 7회 말 박한결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용규가 몸쪽 공을 피하지 않고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정은원이 바뀐 투수 이현승에게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쁨도 잠시, 8회 올라온 한화의 마무리 투수 정우람이 이유찬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팽팽했던 승부는 9회 말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갈렸다. 한화는 선두 타자 이용규의 볼넷과 김태균의 고의사구 출루로 1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다. 호잉이 인필드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함덕주가 폭투를 범해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했고, 노태형이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팀의 기나긴 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04번으로 입단한 노태형은 올해 최저 연봉인 2700만원을 받는 ‘무명선수’였지만 이날 끝내기 안타로 일약 영웅이 됐다. 그는 지난달 20일 프로 데뷔 처음으로 1군에 콜업됐다가 2군으로 내려갔지만 지난 10일 최원호 감독대행이 취임하며 다시 1군으로 올라왔다. 지난 11일 롯데전에서 1군 첫 안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로 활약한 그는 이날 열린 2경기에서 2안타를 쳤다. 연패 탈출이 확정되자 한화 선수단은 모두 더그아웃에서 뛰어나와 얼싸안고 승리를 만끽했다. 텅 빈 경기장에서 응원을 이어 가던 치어리더들은 눈물을 훔쳤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연패를 끊었으니, 앞으로 신바람 나는 야구를 보여드리겠다”며 “다음주에 컨디션이 올라온 선수들을 합류시켜 시너지 효과를 유도할 것”이라고 했다. 한화는 곧바로 속개된 두 번째 경기에서 에이스 워윅 서폴드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불펜진의 무실점 투구에 힘입어 3-2로 2연승을 거뒀다. 한화 주장 이용규는 2연승을 거둔 뒤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이 컸다”며 “남은 게임도 악착같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연신 사과했다. 한화 구단도 홈페이지에 “뼈를 깎는 각오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18연패 끊고 2연승 뒤 팬에게 “죄송하다” 연신 고개 숙인 이용규 한화 주장

    18연패 끊고 2연승 뒤 팬에게 “죄송하다” 연신 고개 숙인 이용규 한화 주장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에게 2연승을 거두며 지긋지긋한 18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1985년 삼미슈퍼스타즈와의 타이 기록을 넘어 한국 야구 사상 단독 최다 연패 기록을 경신할 위기였지만 이날 승리로 간신히 최악의 불명예는 면했다. 한화는 지난 13일 두산전 3회 말 4대3으로 뒤진 공격 상황에서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14일 올 시즌 1호 서스펜디드 경기를 치렀다. 지난 10일과 11일 연투한 한화 김범수는 이날 3일만에 등판해 3.1이닝 동안 김재환에게 솔로 홈런 하나만 허용하며 1실점으로 막았다. 7회 말 박한결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용규가 몸쪽 공을 피하지 않고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정은원이 바뀐 투수 이현승에게 8구까지 접전 끝에 역전 2점 적시타를 때리며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8회 초 일찌감치 올라온 마무리 투수 정우람이 이유찬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9회 말 선두 타자 이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태균이 고의사구로 출루했다. 이날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호잉이 인필드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난 뒤 두산 함덕주의 폭투로 주자가 2, 3루로 진루했다. ‘무명 선수’ 노태형이 끝내기 안타를 치며 마침내 기나긴 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노태형은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04번으로 입단한 무명 선수로 올해 최저 연봉인 2700만원을 받고 뛰는 선수다. 지난달 20일 프로 데뷔 처음으로 1군에 콜업됐다가 2군으로 내려갔지만 지난 10일 최원호 감독대행이 다시 1군으로 올렸다. 지난 11일 롯데전에서 1군 첫 안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로 활약한 뒤 이날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노태형의 끝내기 안타 직후 한화 선수단은 모두 더그아웃에서 뛰어 나와 물을 뿌리고 얼싸안고 승리를 만끽했다. 관중 없이 텅 빈 경기장에서 응원을 이어가던 치어리더들은 눈물을 훔쳤다. 최 감독대행은 “긴 연패 기간 동안 끊임없이 응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하고 송구스럽다”며 “부진했던 주축 선수들이 퓨처스로 내려갔는데 컨디션을 회복한 선수들이 다음주 목요일이면 합류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이날 곧바로 속개된 더블헤더 두번째 경기에서 한화 에이스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던진 한화 박상원, 황영국이 두산 타선의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았고 문동욱이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용규 한화 주장은 두번째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인터뷰에서 응원해준 한화 팬들에게 거듭 사과를 했다. 이용규는 “한화 이글스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이 컸다”며 “남은 게임 악착같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한화 프로야구 역사상 단독 최다 연패 불명예는 피했다

    한화 프로야구 역사상 단독 최다 연패 불명예는 피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전에서 승리하며 지긋지긋한 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1985년 삼미슈퍼스타즈와의 타이 기록을 넘어 한국 야구 사상 최다 연패 기록을 경신할 위기였지만 이날 승리로 간신히 최악의 불명예는 면했다. 한화는 지난 13일 두산전 3회 말 4대3으로 뒤진 공격 상황에서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14일 올 시즌 1호 서스펜디드 경기를 치렀다. 지난 10일 18구, 지난 11일 65구를 던진 좌완 투수 김범수는 3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에 앞서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서스펜디드 더블헤더 첫 경기에 외국인 에이스 선발 투수 워윅 서폴드 대신 김범수를 낸 이유에 대해 “두산 타자들이 기교파보다는 파워피처에게 약하다는 데이터에 따라 파워피처인 김범수를 냈다”며 “서폴드가 파워피처는 아닌 데다 최근 컨디션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고 외국인 투수라 루틴을 존중했다”고 밝혔다. 김범수는 이날 3.1이닝 동안 57구를 던지며 4피안타 3볼넷으로 전반적인 투구 내용이 좋지 못했지만 김재환에게 솔로 홈런 하나만 허용하며 1실점으로 막았다. 이후 위기 상황에서 올라온 한화 불펜 김진영은 0.2이닝을 삼진 2개로 막았다. 7회 말 박한결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용규가 몸쪽 공을 피하지 않고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정은원이 바뀐 투수 이현승에게 8구까지 접전 끝에 우익수 키를 넘기는 역전 2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8회 초 6개의 아웃 카운트를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일찌감치 마무리 투수 정우람을 올렸다. 하지만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후 호세 페르난데스를 땅볼로 잡은 뒤 최주환을 고의사구로 내보냈고, 이유찬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9회 말 선두 타자 이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태균이 고의사구로 출루했다. 이날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호잉이 인필드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난 뒤 두산 함덕주의 폭투로 주자가 2, 3루로 진루했다. 노태형이 유격수 글러브를 비껴 가는 끝내기 안타를 치며 마침내 기나긴 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 감독대행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긴 연패 기간 동안 끊임없이 응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하고 송구스럽다”며 “부진했던 주축 선수들이 퓨처스로 내려갔는데 컨디션을 회복한 선수들이 다음주 목요일이면 합류할 것 같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서울포토] ‘연패를 끊어라’…한화 치어리더들, 열띤 응원

    [서울포토] ‘연패를 끊어라’…한화 치어리더들, 열띤 응원

    14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두산베어스 경기가 열린 가운데 한화 치어리더들이 응원을 펼치고 있다. 한화와 두산은 전날 서스펜디드 게임(suspended game)이 선언되며 경기가 중단됐다. 서스펜디드 게임은 특정한 상황으로 인해 경기를 계속 진행할 수 없을 때 경기를 중단하고 이후 똑같은 상황에서 경기를 재개하도록 만든 규정이다.이날 경기는 서스펜디드 게임,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한화는 전날 두산전 이전까지 18연패를 기록하며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와 역대 최다 연패 타이기록을 세웠다. 19연패 기록 여부가 13일 두산전에서 갈릴 예정이었지만 한화가 3-4로 뒤진 3회 말 무사 정은원 타석 때 비가 쏟아지면서 서스펜디드 선언이 됐다.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서스펜디드 게임은 통산 8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약탈자가 된 일부 시위대…美 경찰, 명품매장 털리는 CCTV 공개 (영상)

    약탈자가 된 일부 시위대…美 경찰, 명품매장 털리는 CCTV 공개 (영상)

    미국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지난 9일(현지시간) 고향 땅 휴스턴에 영면한 이후 현지 경찰의 시위대를 가장한 도둑 찾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NBC뉴스 등 현지언론은 뉴욕 경찰이 도둑들에 털리는 명품 매장의 CCTV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용의자 체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조지 플로이드 시위가 한창이던 지난 1월 저녁 11시 30분. 당시 뉴욕시에 위치한 명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한 매장에 수십여 명의 도둑들이 들이닥쳤다.이들은 매장의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와 에르메스, 루이뷔통, 펜디 등의 값비싼 핸드백 등 명품을 순식간에 쓸어갔다. 이날 이 매장에서 털린 피해 금액만 무려 37만 5000달러(약 4억5000만원). 충격적인 사실은 조지 플로이드 사망으로 촉발된 인종차별에 반대하던 시위대 중 일부가 이처럼 폭도로 돌변해 상점을 약탈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의 본질적 의미는 이같은 일부 시위대들에 의해 완전히 변질됐다. 미 전역 곳곳의 건물과 상점에 침입해 방화와 약탈이 자행됐기 때문이다. 뉴욕경찰에 따르면 놀랍게도 지난 1일 하루에만 뉴욕시내에서 총 2300곳이 넘는 상점들이 도둑맞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이에 현지 경찰은 조지 플로이드 장례식이 끝난 이후부터 뒤늦게 도둑잡기에 나선 것이다. 앞서 11일 플로리다 주 힐스버러 카운티 경찰도 일부 시위대가 대형마트인 월마트를 터는 충격적인 CCTV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현지언론은 "일부 시위대의 약탈 행위는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외쳤던 메시지를 무시하는 짓"이라면서 "경찰이 뒤늦게 도둑을 잡기위해 CCTV 영상을 공개하고 시민들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신세계 면세점 ‘명품 재고’ 대방출하자마자 서버 다운

    신세계 면세점 ‘명품 재고’ 대방출하자마자 서버 다운

    열흘 남았는데 품목 200개 중 80% 팔려 롯데·신라면세점도 이달 말 ‘명품대전’신세계면세점이 코로나19로 재고가 된 면세품을 대방출하자 판매 사이트에 접속이 폭주해 서버가 다운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신세계면세점의 재고 면세품 판매를 개시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공식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는 3일 오전 발렌시아가, 보테가 베네타, 생로랑, 발렌티노 등 4개 명품 브랜드의 면세점 재고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600달러 한도 없는 무제한 쇼핑’ 행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시작 전부터 접속자가 폭주해 오전 10시 사이트와 모바일 앱이 모두 멈췄다. 사이트에는 곧 ‘접속자가 많아 사이트 접속이 원활하지 않으니 잠시 후 재접속해 달라’는 공지가 올라왔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트래픽을 평소의 20배까지 접속 가능하도록 전날까지 서버를 증설했지만 예상을 웃도는 수준으로 몰려 서버가 다운됐다”며 “서버는 오전 11시 20분쯤 복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행사는 오는 14일까지이지만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준비된 200개 품목의 80%가 팔려 행사가 예상보다 빨리 종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SSG닷컴도 이날 오전 9시부터 지방시와 펜디 등 명품 브랜드 제품을 최대 46% 할인 판매하는 ‘슬기로운 명품쇼핑’ 기획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 또한 신세계면세점의 재고 면세품을 대상으로 예약 주문 형태로 진행된다. 신세계면세점이 면세품 판매에 나선 것은 지난 4월 관세청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국내 면세점업계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물류 창고에 쌓아 둔 재고 물품 중 6개월 이상 안 팔린 장기 재고품에 한해 판매를 허용한 덕분이다. 재고 면세품이 시중에 풀린 것은 처음이다. 롯데면세점과 롯데쇼핑도 오는 26일 시작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에 맞춰 ‘해외명품대전’을 열고 재고 면세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신라면세점은 이달 중 매스티지(Masstige· 명품에 비해 저렴하지만 품질면에서 명품에 근접한 상품) 브랜드 중심으로 장기 재고 면세품 판매를 시작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재고 명품 반값”...si village 사이트 먹통에 일부 제품 품절까지

    “재고 명품 반값”...si village 사이트 먹통에 일부 제품 품절까지

    재고 면세품 내수 판매가 오늘(3일) 시작된 가운데, 이른바 ‘반값 명품’ 구매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사이트가 마비되거나 약 한시간 만에 제품의 80%가 품절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공식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 village)’를 통해 신세계면세점의 명품 브랜드 제품의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접속자가 몰리면서 판매 시작부터 사이트가 마비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판매 개시 전 에스아이빌리지 신규 회원 수가 전주 대비 10배 이상 증가하는 등 관심이 급증하자 이날 트래픽을 대비해 서버를 증설했다. 하지만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15만명이 동시 접속하면서 서버가 다운됐고, 에스아이빌리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접속이 모두 중단됐다. 서버는 오전 11시 20분쯤 복구돼 정상적으로 판매가 시작됐지만, 구매자가 몰리면서 오후 1시 기준 상품 200개 중 80%가 품절된 상태다. 사이트를 살펴보면, 발렌시아가·보테가베네타·생로랑·발렌티노 4개 브랜드별로 적게는 10개 많게는 70개의 상품이 올라와 있다. 가방·지갑·파우치 등 잡화가 대부분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이어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통합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도 이날 오전 9시부터 재고 면세품 내수 판매를 시작했다. 신세계면세점의 명품 브랜드 지방시와 펜디 제품이 대상으로, 백화점 정상가 대비 최대 47% 할인 판매된다. SSG닷컴은 매주 순차적으로 브랜드를 변경해 면세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사이트가 복구되자마자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몇 분 만에 품절 사태가 잇따랐다”면서 “오늘 내로 모든 상품이 동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앞서 관세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라 쌓여가는 면세점 재고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4월말 면세품의 내수 통관 판매를 허용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비록 최상위급 명품인 에르메스와 샤넬, 루이뷔통은 재고 면세품 판매에서 빠졌지만 보테가베네타 등 평소에 사기 힘든 명품 브랜드 제품을 싸게 살 수 있다는 기대로 사람들이 접속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칸·베를린 등 유수 영화제 화제작 상영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칸·베를린 등 유수 영화제 화제작 상영

    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새달 18일 개막한다. 선댄스, 칸, 베를린, 베니스 등 유수의 국제영화제들에서 선보인 화제작들이 대거 상영될 예정이다. 올해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새달 18일부터 23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와 알펜시아, 월정사 일원에서 열리며, 34개국에서 온 97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올해 선댄스영화제 월드시네마 부문 각본상과 관객상을 수상한 페르난도 발라데즈 감독의 ‘실종’, 월드시네마 극영화부문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맛수드 바크시 감독의 ‘얄다, 용서의 밤’을 비롯, 선댄스 영화제에 출품된 5편의 영화들이 상영된다.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세자르 디아즈 감독의 ‘나의 어머니, 우리의 어머니들’을 비롯한 4편의 칸영화제 상영작도 만나 볼 수 있다. 지난해 베니스영화제 베니스데이즈 작품상에 빛나는 자이로 부스타만테 감독의 ‘우는 여인’ 등 세 편의 베니스영화제 상영작들도 소개된다. 지난해와 올해 해외 영화제에서 두각을 나타낸 한국 영화들도 평창을 찾는다. 지난해 칸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 경쟁작이었던 연제광 감독의 ‘령희’, 올해 베를린영화제 포럼 익스펜디드 부문에 선정된 김아영 감독의 ‘다공성 계곡 2: 트릭스터 플롯’ 등이다. 올해 클레르몽페랑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언급상을 수상한 김리하 감독의 애니메이션 ‘마스코트’도 선보이며, 감독과의 대화 등도 함께 준비될 예정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매일 다른 히어로 나온다” 박동원이 밝힌 히어로즈의 비결

    “매일 다른 히어로 나온다” 박동원이 밝힌 히어로즈의 비결

    12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동점 홈런을 터뜨린 박동원이 팀의 승승장구 비결을 밝혔다. 박동원은 이날 삼성전에 5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0-1로 뒤지고 있던 2회말 삼성 선발 벤 라이블리를 상대로 동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역전승에 발판을 놨다. 박동원의 홈런으로 균형을 맞춘 키움은 이정후의 결승타 등에 힘입어 삼성을 3-2로 꺾으며 4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은 6승 1패. 경기 후 박동원은 “내가 치지 못했다면 다른 선수들이 쳤을 것이다. 내 홈런보다는 잘 던진 요키시에게 공을 돌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동원은 요키시의 전담 포수로서 요키시의 호투를 이끌었다. 다만 “요키시의 공이 스프링캠프 때 좋았는데 2주 격리로 100% 컨디션이 아닌 것 같다. 시간 지나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면 더 좋은 투구를 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박동원은 키움의 승리 비결로 “하루에 한 명씩 잘하는 선수가 나온다”고 했다. 한화전에서 맹활약한 이정후, KIA전에서 활약한 김하성과 박병호 등 매경기마다 다른 선수들이 팀을 승리로 이끌고 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매경기 미친 선수들이 한 명씩 등장하며 가을야구를 치른 분위기가 올해 정규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이날 서스펜디드 게임 규정에 대해 발표하면서 프로야구는 올해 우천 취소가 시즌 성적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돔구장을 사용하고 있는 키움은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 박동원은 “우리는 우천 취소되는 홈경기가 없으니 체력적으로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프로야구 선수들 비가 두렵다…우천 취소 결정 신중해야

    프로야구 선수들 비가 두렵다…우천 취소 결정 신중해야

    144경기 강행에 선수들 과부하 우려 팬들 “KBO 성급하게 우천 취소 결정” MLB는 3~4시간 기다려 경기 재개도 국지성 호우 뒤 개는 날씨도 감안해야 한대화 운영위원 “최대한 기다릴 것”12일부터 비로 취소되는 프로야구 경기는 더블헤더(하루에 연속 두 경기) 또는 월요일(휴식일) 경기로 편성됨에 따라 각 구단의 부담이 커지게 됐다. 휴식 없이 연달아 경기를 치르면 선수들의 체력이 고갈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우천 취소 결정을 예년에 비해 최대한 신중하게 내려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KBO는 올해 정규리그가 한 달 이상 늦게 개막함에 따라 144경기를 다 치르기 위해 5월 12일부터 우천 취소 경기가 나오면 월요일 또는 더블헤더 경기로 편성키로 한 바 있다. 혹서기(7~8월)를 제외한 5, 6, 9, 10월의 3연전 중 첫 두 경기와 2연전 중 첫 경기 취소 시에는 다음날 더블헤더로 열리고, 다음날도 경기가 열리기 어려우면 같은 팀이 맞붙는 다른 경기 둘째 날에 더블헤더로 편성된다. 더블헤더는 일주일에 최대 1회만 열어 팀당 일주일에 최대 7경기를 초과할 수 없다. 메이저리그(MLB)처럼 서스펜디드도 적용된다. 예년에는 경기가 시작되고 5회 이전에 우천 취소되면 노게임이 선언됐지만 올해는 다음날 중단된 이닝부터 다시 경기를 펼친다. 6회 이후 우천취소가 나오면 기존 규정과 마찬가지로 콜드게임이 된다. 예년에 우천 취소된 경기는 정규시즌 일정이 끝나고 순위가 어느 정도 결정된 상태에서 열려 부담이 덜했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취소 직후 휴식일 또는 휴식시간에 바로 치러야 한다는 점에서 선수들로서는 체력에 과부하가 걸릴 가능성이 커졌다. 따라서 이참에 KBO 리그도 우천 취소 결정을 보다 신중하게 내릴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안 그래도 예년에 KBO는 너무 성급한 우천 취소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적지 않아 팬들의 원성을 사 왔다. 경기 시작 3~4시간 전에 비가 많이 온다는 이유로 경기를 취소했는데 정작 경기 시작 시간에 해가 쨍쨍 나온 경우도 있어 경기장을 찾았던 팬들은 “KBO가 무책임하다”며 분통을 터뜨리곤 했다. 일부 팬은 “일찍 퇴근하고 싶어 취소를 쉽게 하는 것이냐”며 힐난하기도 했다. 반면 MLB는 웬만해선 우천 취소를 안 한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질 때도 밤 늦게까지 3~4시간 이상 기다리는 게 다반사다. 미국은 나라가 넓어 이동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한 번 취소되면 재경기 일정을 편성하기 쉽지 않은 데다 비가 오다 개는 경우가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경기를 보려고 개인 일정을 비워 둔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실제로 지난해 5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경기는 비로 3시간 5분 중단됐다가 속개됐다. 최근 한국도 기후 온난화로 국지성 호우가 내린 뒤 개는 현상이 잦아진 만큼 우천 취소 결정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행 규정상 우천 취소는 KBO 경기운영위원들이 경기가 열리기 3시간 전부터 결정할 수 있고, 경기가 시작되면 심판에게 결정권이 넘어간다. 한대화 경기운영위원은 1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올해는 다른 때보다 될 수 있으면 최대한 기다려서 더블헤더, 월요일 경기를 안 하는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며 “경기가 시작되면 심판에게 권한이 넘어가는 만큼 일단 경기를 시작하는 쪽으로 최대한 결정하자는 게 운영위원들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글 사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中어선, 인도네시아 선원 셋 水葬 “어찌할 방법 없다”

    中어선, 인도네시아 선원 셋 水葬 “어찌할 방법 없다”

    한국 시민단체들이 언론에 공개한 중국 원양어선의 인도네시아인 선원 착취·시신 수장(水葬) 사건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뒤늦게 격앙된 반응을 낳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7일 보도했다. 이 나라 매체들은 환경운동연합과 공익법센터 어필이 공개한 사건 전말을 앞다퉈 보도했다. CNN 인도네시아는 ‘한국 언론, 중국 어선 인도네시아 선원 노동 착취 보도’, 콤파스TV는 ‘잔인하다! 중국 어선서 착취당하는 인도네시아 선원’, 비바뉴스는 ‘비극적! 인도네시아 선원 시신을 바다에 버린 중국 어선’ 등의 제목으로 소식을 전했다.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매우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정부의 즉각적인 개입을 촉구했다. 누리꾼들은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트위터에 관련 뉴스를 댓글로 올리고 “코로나 사태도 중요하지만,중국 원양어선의 우리 근로자가 착취를 당했다. 이들이 여전히 부산에 있다고 하니 빨리 도와달라”고 요구했다. 인도네시아 외교부는 베이징 주재 대사관을 통해 이번 사건의 해명을 중국 당국에 요구했다.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 외교부는 다른 선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국제 해사 관행에 따른 조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며 “추가 해명을 요구하기 위해 중국 대사를 초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도네시아 정부가 이번 사건에 진지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에 우리가 왜 관심을 가져야 하느냐 물을 수 있겠다. 인도네시아 선원들이 이들 배에 오른 곳이 한국이기 때문이다. 해서 13개월 동안 한번도 뭍을 밟아보지도 않고 바다 위에서 조업을 하다 다시 부산으로 돌아와 인도네시아 선원들을 내려줬기 때문에 우리도 도의적 책임이 없지 않다. 환경운동연합은 전날에야 보도자료를 배포해 어필 소속 김종철 변호사가 지난달 19일 부산항에 입항한 중국 다롄 오션피싱 소속 어선 롱싱 629호에서 일하던 인도네시아 선원 27명 가운데 일부와 인터뷰를 해 “매일 18시간 이상 강도 높은 노동을 강요받았다. 1년간 일하고도 우리 돈 약 15만원의 임금을 받는 등 노동력을 착취당했다. 중국 선원들로부터 폭행도 당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인 선원 세프리(24)가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을 호소하다 지난해 12월 21일 숨진 뒤 바다에 수장됐다. 남태평양 사모아 부근이었는데 45일 전부터 몸이 붓고 호흡 곤란과 심장 통증이 느껴진다며 병원에 데려다줄 것을 요구했지만 선장은 거절했고 결국 숨졌다. 롱싱 629호에서 롱싱 802호로 옮겨 탄 알파타(19)도 세프리와 거의 같은 고통을 호소하다 결국 엿새 뒤 숨을 거뒀다. 아리(24)도 티엔우 8호로 이동한 뒤 두 선원과 같은 증상으로 17일 간 고통받다 세상을 등졌다. 이들의 시신은 모두 사망한 날 사체에 닻을 달아 바다에 수장시켰다며 충격적인 동영상을 공개했다. 같은 선사의 배를 타고 부산에 하선한 펜디(21)도 코로나19 격리 중이던 지난달 26일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다음날 숨졌다. 부산의료원에서 사후 검사를 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모두 네 젊은이가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손수호 변호사는 바다에 시신을 수장하는 행위가 끔찍하고 잔인하긴 하지만 국제법적으로 문제를 삼을 수는 없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손 변호사는 시신을 냉동 보관하거나 가까운 뭍이나 섬으로 옮길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 수장 자체를 문제삼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공익법센터 어필이 확보한 선원들의 계약서에 따르면 “외지에서 마주하는 리스크와 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사망은 모두 본인이 책임지며, 본인이 사망했을 경우 선박에 가까운 지역에서 사체를 화장해 인도네시아 본국으로 보내지는 것에 동의한다”는 조항이 있었다. 또 “선원이 해야 할 일과 관계없이 선장의 명령에 무조건 복종한다”는 조항도 있다. 무조건적 복종을 계약한 선원들은 선원들의 구타와 상어 조업 등 불법어업에 가담해야 했다. 중국 선원들은 생수를 마시고 인도네시아인들은 바닷물을 걸러 마시게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그런데 선원과 중계업체 간 계약서는 홍콩, 대만에서 사용하는 번체자가 사용돼 있고, 선원과 선주 간 체결되는 계약서엔 중국 본토에서 사용하는 간체자가 사용대 선원이 전체를 파악하기 어려운 계약을 강요하고 있었다. 또 중국어로 작성된 계약 내용과 인도네시아어로 작성된 계약 내용 일부가 다른 것도 확인됐다. 롱싱 629호에 탑승하고 있던 선원들은 매일 18시간 이상 강도 높게 노동력을 착취당했다. 이들은 “바다에 있는 13개월 동안 단 한 번도 육지를 밟아보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또 참치 잡이를 허가받고 상어를 낚아 샥스핀 요리에 쓰일 꼬리만 자르고 다시 바다에 나머지를 던져버리는 잔인한 불법 조업도 일삼았다고 선원들은 관련 증거로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시민환경연구소, 환경운동연합, 환경정의재단(EJF) 등 시민단체는 한 목소리로 “마지막 사망자를 부검해 억울하게 죽은 4명의 사인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부검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들은 “해상에서 유사한 증상을 보이다 사망한 선원이 있으나 모두 수장돼 사인규명이 불가능하다”며 “정부는 피해자들이 한국에 있을 때 보편관할권 원칙(형법 제296조 2항)을 적용해 수사하고, 억울하게 사망한 선원들을 위해 인터폴 국제수사 공조를 요청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 변호사는 이미 중국 어선은 자국으로 떠나버렸고 인도네시아 선원들도 코로나19 격리 기간이 다 돼 이날 출국할 예정이라며 이 사건이 흐지부지되고 말 것 같다고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KBO, 정규시즌 경기일정 재편성 및 취소경기 시행세칙 발표

    KBO, 정규시즌 경기일정 재편성 및 취소경기 시행세칙 발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9일 2020 신한은행 SOL KBO 정규시즌 재편성 경기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5월 5일로 개막이 연기되며 열리지 못한 160경기 가운데 75경기가 도쿄올림픽 리그 중단(7월 24일~8월 10일) 기간에 편성됐다. 올림픽 중단 기간에 편성되지 못한 나머지 3연전 경기는 9월 29일부터 순차적으로 10월 18일까지 편성했다. 3월 28일과 29일 편성됐던 개막 2연전은 동일 대진인 8월 19일 경기와 붙여 8월 7일부터 3연전으로 재편성했다. 마지막 2연전이었던 9월 29일~30일 경기를 8월 18일~19일로 당겨 편성했다. 당초 8월 22일이었던 2연전은 8월 18일부터 시작한다. 2연전이 시작되는 8월 18일부터는 KBO 리그 엔트리를 기존 28명(26명 출장)에서 33명(31명 출장)으로 확대 엔트리(5명)을 적용을 조기 시행하기로 했다. KBO는 취소되는 경기에 대한 시행세칙도 확정됐다. 취소경기 시행세칙은 5월 12일부터 적용한다. 취소되는 경기는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로 편성한다. 7,8월 혹서기와 월요일에는 더블헤더를 진행하지 않는다.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는 연장 없이 9이닝까지만 진행된다. 한 팀 기준 9경기 연속 편성은 불가하다. 더블헤더는 일주일에 최대 1회만 진행해 일주일에 최대 7경기를 초과할 수 없게 했다. 5, 6, 9, 10월의 3연전 중 첫 두 경기와 2연전의 첫 경기 취소 시에는 다음날 더블헤더 편성을 1순위로 하고 여의치 않으면 동일 대진 둘째 날 더블헤더 순으로 편성된다. 다만 선수단의 체력적 부담을 고려해 5회 정식경기 성립 이전에 우천 등의 사유로 경기가 종료된 경우 노게임 후 다음날 서스펜디드 경기로 진행한다. 3연전과 2연전 주중 마지막 경기들이 취소될 경우에는 동일 대진 둘째 날 더블헤더로 편성된다. 한편 일요일 경기는 모두 월요일로 밀린다. 해당 주에 이미 더블헤더가 편성되어 있을 경우에는 동일 대진 둘째 날 더블헤더로 편성한다. 7,8월 혹서기에는 주 중 경기가 취소될 경우 모두 9, 10월 동일 대진 둘째 날 더블헤더로 편성한다. 주말 경기는 월요일, 9,10월 동일 대진 둘째 날 더블헤더 순이다. 선수단 운용의 폭을 넓히고, 체력적 부담을 고려해 더블헤더와 관련된 특별 엔트리도 시행된다. 확대 엔트리 기간 제외하고 더블헤더 개최 시 기존 정원에 1명 추가 등록이 가능하다. 등록된 선수는 다음날 자동 말소되며, 말소 후 10일이 경과하지 않아도 재등록이 가능하다. 한편, 10월 11일 수원구장에서 열리는 두산-KT 경기는 수원 종합운동장 정조대왕 능행차 행사로 혼잡을 피하기 위해 19시로 변경되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코로나19, 남자보다 여자 스포츠선수에 더 타격

    코로나19, 남자보다 여자 스포츠선수에 더 타격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프로를 포함한 대부분의 스포츠 경기가 중단됐다. 그런데 이 전염병은 고액 연봉을 받는 남자 선수들보다 여자 선수들에게 더 큰 고통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AP통신에 따르면 콜롬비아의 축구팀 인데펜디엔테 산타페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손실이 커지자 남자팀 선수들의 연봉을 삭감했다. 하지만 여자 선수들과는 아예 계약을 보류해 팀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BBC는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 요나스 바에르 호프만 사무총장의 말을 인용해 “2019년 프랑스여자월드컵 축구대회 이후 상승 곡선을 그렸던 여자축구에서 투자 감소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2020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된 것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남자 스포츠만큼 빅 이벤트가 없는 여자 스포츠는 국제 스포츠 행사인 올림픽을 계기로 큰 힘을 얻는다. 올림픽만을 기다렸던 체리 켐프 미국 프로 소프트볼 커미셔너는 “요트를 타고 바다에 나갔을 때 날씨가 험악해 지면 요트 밑에 층으로 내려가면 된다. 하지만 요트가 아닌 카누를 탔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미국 배구대표팀의 켈시 로빈슨은 “올림픽이 없는 해에는 보통 터키나 이탈리아 프로팀에서 뛴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연봉이 삭감됐을 뿐 아니라 감염 위험 때문에 불안하다”고 말했다. 구단에서 연봉을 받는 단체 종목보다 개인 종목 여자 선수들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테니스나 골프 같은 종목의 선수들은 대회 상금에 수입을 의존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대회 개최가 전면 중단됐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는 오는 7월이 돼야 대회를 열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현역 선수 네 명 가운데 한 명은 올해 단 한 차례도 대회에 나서지 못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회가 줄줄이 취소 또는 연기되면서 올해 출전 자격이 있는 현역 선수 214명 가운데 28.5%인 61명은 단 한 번도 대회에 나가지 못했다는 자료를 내기도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김민희와 7번째 영화로… 홍상수, 베를린의 선택 받다

    김민희와 7번째 영화로… 홍상수, 베를린의 선택 받다

    호명되자 연인과 포옹 후 무대에 올라 “함께 일한 여배우들이 박수받았으면” 한국영화론 김기덕 수상 이후 두 번째 2017년엔 김민희가 여우주연상 받기도“나를 위해 일해 준 사람들, 영화제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허락한다면, 여배우들이 일어나서 박수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름이 호명되자 연인과 뜨거운 포옹을 나눈 감독은 시상대에 올라 이렇게 말했다. 그의 언급에 영화의 주연 배우 김민희, 서영화가 일어났다.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홍상수 감독이 영화 ‘도망친 여자’로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폐막한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요 부문 4관왕을 차지한 것에 이은 한국 영화사의 쾌거다. 베를린영화제는 칸, 베니스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유서 깊은 영화제다. 1951년부터 시작된 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가 감독상을 수상한 것은 김기덕 감독의 ‘사마리아’(2004) 이후 두 번째다. 칸에서는 지난해 봉 감독의 ‘기생충’이 황금종려상을, 베니스에서는 2012년 김 감독이 ‘피에타’로 황금사자상을 받았지만 아직 베를린에서는 한국 영화가 최고상인 황금곰상을 안지 못했다. 홍 감독은 ‘밤과 낮’(200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에 이어 올해 네 번째로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주연을 맡았던 김민희는 그해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과거 세 명의 친구를 만나게 되는 주인공 감희(김민희 분)에 관한 영화다. 홍 감독과 김민희가 7번째로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서영화, 송선미, 김새벽, 권해효 등이 출연했다. 수상 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은 “나는 큰 그림을 그리거나 큰 의도를 갖는 그런 세계에 살고 있지 않다”면서 “강한 것이 아니라 섬세하고 세부적인 것에 집중하려고 노력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올해 베를린영화제에는 윤성현 감독의 ‘사냥의 시간’이 스페셜 갈라 부문에, 김아영 감독의 ’다공성 계곡 2: 트릭스터 플롯‘이 포럼 익스펜디드 부문에 초청됐다. 최고상인 황금곰상의 영예는 이란 출신 모하마드 라술로프 감독의 ’데어 이스 노 이블‘(There Is No Evil)에 돌아갔다. 라술로프 감독은 정치 성향 등을 이유로 현재 이란에서 출국이 금지돼 영화제에 참석하지 못해 영화에 출연한 그의 딸이 대리 수상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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