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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내 AI페퍼스 ‘세터 박사랑’에 빠졌다

    대구여고 세터 박사랑(18)이 2021~22시즌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신생팀 페퍼저축은행(AI 페퍼스)에 지명됐다. 도쿄올림픽 ‘4강 효과’에 따라 지난해 바닥을 찍었던 ‘취업률(지명률)’도 다소 올라갔다. 김형실 AI 페퍼스 감독은 7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 KOVO 여자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박사랑을 지목했다. 대구일중을 거친 키 175㎝의 박사랑은 고교 무대에서 가장 뛰어난 세터로 평가받은 자원이다. 대구여고가 전체 1순위 지명자를 낸 것은 이번이 역대 처음. 또 드래프트에 참가한 3명 모두 낙점되는 기쁨도 누렸다. 박사랑은 “생각하지 못했는데 일등으로 창단팀에 가게 됐다. 부족한 저를 뽑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소속팀은 물론 대표팀에도 뽑혀서 올림픽에서 언니들과 뛰고 싶다. 속공 플레이를 늘리고 토스 정확도를 더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형실 감독은 “계획한 100%에는 못미치지만 대체적으로 잘 뽑은 것 같아 고무적이다. 고등학교 선수지만 바로 뛰어야 될 선수가 있다”면서 “그동안 인원이 부족해 연습도 제대로 못했다. 늦었지만 이제 제대로 팀다운 팀이 됐다. 정규리그 개막까지 시간은 빠듯한데 우선 화합에 주력할 것이다. 필요한 수련선수가 있다면 1~2명 더 뽑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팀 창단팀에 주는 6개의 우선지명권 중 5개를 행사할 수 있었던 AI 페퍼스는 1라운드 2순위로 일신여상의 레프트 박은서를 선택했다. 1라운드 3순위로는 대구여고의 센터 서채원(18)을 지명했다. 4라운드 지명권은 자유계약(FA) 선수였던 하혜진을 내주면서 보상으로 받은 한국도로공사가 가져갔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중앙여고 센터 이예담을 낙점했다. 구슬 추첨을 통해 처음으로 지명권(1라운드 7순위)을 얻은 KGC인삼공사는 한봄고의 센터 이지수를 지명했다. 2라운드에도 이어졌던 지명은 그러나 3라운드 들어 ‘줄패스’가 이어졌다. 흥국생명이 1순위로 강릉여고 박수현을 지명했지만 이후 4라운드 2순위 제천여고 구해인을 마지막으로 남은 8개 순위의 지명이 불발됐다. 전체 지명률은 역대 최저였던 지난해 33%(39명 중 13명)보다 다소 올라간 44%를 기록했다. 드래프트에 나선 43명 중 수련선수 2명을 포함한 총 19명이 V리그 여자부의 호명을 받았다. AI 페퍼스는 정규 라운드 선발이 끝난 뒤 추가로 제천여고 라이트 자원 박연화를 호명해 가장 많은 7명의 선수를 들였고 KGC인삼공사는 단 1명만 뽑았다.
  • [부고] 이영수씨 부친상, 이영덕씨 장모상, 이철근씨 장모상

    ■ 이영수(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코치)씨 부친상 △ 이재권 씨 별세, 이영수(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코치)씨 부친상, 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시연화장장례식장 1호, 발인 8일 오전 8시. 031-218-6560 ■ 이영덕(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씨 장모상 △ 박순이 씨 별세, 정진기·정진호·정진학·정옥년(가톨릭대 교수)씨 모친상, 이영덕(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씨 장모상, 6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영락공원장례식장 4호실, 발인 8일 오전 8시 40분. 051-790-5000 ■ 이철근(전 프로축구 전북 단장)씨 장모상 △ 배월순씨 별세, 이철근(전 프로축구 전북 현대 단장)씨 장모상, 6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 발인 8일 오전 7시, 02-3010-2000
  • [부고]

    ●이재권씨 별세 이영수(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코치)씨 부친상 6일 수원시연화장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8시 (031)218-6560 ●박순이씨 별세 정진기·정진호·정진학·정옥년(가톨릭대 교수)씨 모친상 이영덕(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씨 장모상 6일 부산영락공원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8시 40분 (051)790-5000 ●배월순씨 별세 이철근(전 프로축구 전북 현대 단장)씨 장모상 6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7시 (02)3010-2000 ●이분자씨 별세 박우용·박우생·박우영(고교 교사)·박우진(문경 중앙가정의학과의원 원장)씨 모친상 6일 대전 나진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9시 (042)520-6690
  • 도쿄의 감동 ‘토스’… GS칼텍스, 개막 첫 승 내리꽂다

    도쿄의 감동 ‘토스’… GS칼텍스, 개막 첫 승 내리꽂다

    KGC인삼공사 3-1로 꺾고 2연패 시동오지영·안혜진, 올림픽 이어 ‘환상 콤비’ 김연경 없는 흥국생명, 현대건설에 무릎여자배구 도쿄올림픽 4강 신화의 감동과 열정이 국내 코트에서 고스란히 재연됐다. 23일 경기 의정부 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개막전. 지난 시즌 ‘트레블’(컵대회·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의 주인공 GS칼텍스가 KGC인삼공사를 3-1로 꺾고 2연패 야심을 드러냈다. 코로나19 탓에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되어 팬들의 환호는 없었지만 쩌렁쩌렁 내지르는 선수들의 기합 소리는 도쿄 때와 같았다. 또 7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여자배구에 대한 관심과 인기를 실감케 했다. GS칼텍스는 부상으로 도쿄행이 좌절됐다가 회복 중인 ‘에이스’ 강소휘와 ‘이적생’ 최은지, 유서연이 47점을 합작하며 펄펄 날았다. 인삼공사 출신 최은지는 지난 4월 유니폼을 맞바꿔 입은 GS칼텍스 출신 박혜민(19점)과의 득점 경쟁에서 3점이 달렸지만 팀 승리로 활짝 웃었다. 자유계약선수(FA)로 GS칼텍스에서 인삼공사로 이적한 ‘소영 선배’ 이소영은 어깨 통증으로 결장했다. 머리를 짧게 자른 그는 관중석에서 새 동료들을 응원했다. 이소영 외 도쿄 4강 멤버들은 빠짐없이 출전했다. GS칼텍스 리베로 오지영이 철옹성을 구축하는 동안 세터 안혜진은 서브에이스를 6개나 폭발시켜 7점을 거들었다. 인삼공사에서는 대표팀 주전 세터 염혜선이 ‘팔색조 토스’로 공을 배분했고, 한일전에서 원포인트 서버로 나섰던 대표팀 센터 박은진은 팀에 6점을 보탰다. 경기 뒤 안혜진은 “오랫 동안 팀을 비웠지만 일주일 남짓 손발을 맞춘 동료들과 첫 단추를 잘 끼운 것 같아 기분 좋다”고 말했다. 오지영도 “첫 경기를 친정팀과 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만족한다”며 “새 유니폼을 입었지만 혜진이랑 대표팀에서 같이 뛴 덕에 어색하진 않았다”고 했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강성형 전 대표팀 수석코치가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 현대건설이 김연경이 떠난 흥국생명에 3-1로 역전승했다. 도쿄 멤버 정지윤이 15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현장을 찾아 오는 10월 개막하는 20 21~22시즌 V리그에서 만날 팀들을 면밀히 관찰한 ‘제7구단’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은 “이번 대회는 김연경 없는 여자배구가 팬들에게 변함 없이 다가설 수 있을지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최강 원팀 vs 최강 전력

    최강 원팀 vs 최강 전력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45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위해 6일 브라질과 준결승을 치른다. 장소는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경기장.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동메달 이후 무려 45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확보한다. 또 한국 여자배구 사상 최초로 올림픽 결승에 나선다. 브라질은 어려운 상대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싸운 6차례 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한국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45승18패로 절대 우위에 있다. 라바리니호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브라질에 0-3으로 완패했다. 기술과 힘, 높이에서 모두 밀렸다. 그러나 한국도 경기를 거듭하면서 본래의 모습을 찾았다. 랭킹과 전력상의 열세를 딛고 터키마저 돌려세웠다. 터키전 이후 한국의 세계랭킹은 13위에서 11위로 상승했다. 대표팀의 필승 전략 중 하나는 일단 서브다. 터키전에서도 그랬듯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 서브를 구사해야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기술적으로 한국팀은 우수하다”며 “좋은 서브를 넣는 게 우리의 첫 번째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대표팀을 4위로 이끌었던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브라질은 개인 기량과 높이에서 앞서는 건 물론 조직력과 수비에서도 아시아 배구처럼 기본기가 단단한 팀”이라면서 “우리가 풀세트 승부가 많았던 만큼 첫 세트에서 기선을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뒤로 갈수록 체력에서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원팀’이라는 조직력도 기대해 볼 만한 요소다. 이번 대회에서 속칭 ‘닭장’으로도 불리는 웜업존에서 우리 선수들은 주전과 비주전 구분 없이 하나가 돼 열띤 응원에 나섰다. 무관중 속에 동료가 목이 터져라 응원하는 것은 팽팽한 경기에서 큰 힘이 된다. 김연경도 “웜업존 응원에서 힘이 난다”고 말할 정도다. 김연경은 브라질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동료와 준결승전에 모든 것을 걸고 뛰자는 이야기를 나눴다”며 “하루살이처럼 내일 하루만 생각하고 총력전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목에 피가 나도록 뛰겠다”고도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지금처럼 김연경과 박정아가 활약하고 염혜선의 속공토스가 힘을 낸다면 브라질도 잡을 수 있다고 말한다. 대표팀의 맹활약에 한국배구연맹은 당초 계획했던 금메달 5억원, 은메달 3억원, 동메달 2억원, 4위 1억원 등 포상금 외에 추가로 격려금 1억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상에서는 산불로 큰 피해를 본 터키에 ‘김연경’ 혹은 ‘팀코리아’ 이름으로 묘목을 기부하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 김연경의 마지막 올림픽, 양효진·이소영 함께 간다

    45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엔트리 12명이 확정됐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5일 김연경(중국 상하이)을 비롯해 이소영(KGC인삼공사)과 양효진(현대건설) 등을 국가대표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마치고 귀국해 경남 하동에서 코호트(집단격리) 훈련 중 명단을 발표한 스테파노 라바리니 대표팀 감독은 “긴 시간 고민해 팀 전술에 더 부합하는 선수를 선발했다”면서 “개인 역량에 대해 부정적인 판단을 한 게 아니라는 점을 알아달라”고 강조했다. 레프트는 김연경과 이소영, 표승주(IBK기업은행), 박정아(한국도로공사) 등이 선발됐다. 세터는 염혜선(KGC인삼공사)과 안혜진(GS칼텍스) 등 2명이다. 라이트는 김희진(IBK기업은행)과 정지윤(현대건설)이 차지했다. 라바리니 감독이 고심한 것으로 알려진 센터에는 양효진, 박은진(KGC인삼공사), 김수지(IBK기업은행)가 뽑혔다. VNL에서 활약한 세터 김다인(현대건설)은 최종 엔트리에서는 빠졌다. 리베로는 오지영(GS칼텍스)이 선발됐다. 센터로 포지션을 바꿔 런던올림픽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출전을 노렸던 한송이(KGC인삼공사)는 아쉽게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 대표팀은 VNL에서 실전경험을 쌓긴 했지만 훈련량이 부족한 데다 부상선수도 있어 현재 자원에서 꾸릴 수 있는 최상의 엔트리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레프트에 큰 비중을 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연경의 마지막 올림픽으로 여겨지는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려면 김연경 외에 백업자원이 어느 정도 역할을 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전망이다. 2012년 여자대표팀을 이끈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VNL에서 김연경 못지않은 활약을 펼친 박정아는 오른손잡이지만 부상으로 VNL에 불참한 김희진의 회복 정도에 따라 라이트 공격수로 역할 변경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리베로에 지난 시즌 베스트7에 이름을 올렸던 임명옥(한국도로공사)이 선발되지 않은 것은 의외라는 지적도 나온다. 대표팀은 6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한 뒤 20일 일본 도쿄로 떠난다. 25일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메달 사냥에 나선다.
  • 김연경의 마지막 올림픽, 양효진·이소영 함께 간다

    45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엔트리 12명이 확정됐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5일 김연경(중국 상하이)을 비롯해 이소영(KGC인삼공사)과 양효진(현대건설) 등을 국가대표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마치고 귀국해 경남 하동에서 코호트(집단격리) 훈련 중 명단을 발표한 스테파노 라바리니 대표팀 감독은 “긴 시간 고민해 팀 전술에 더 부합하는 선수를 선발했다”면서 “개인 역량에 대해 부정적인 판단을 한 게 아니라는 점을 알아달라”고 강조했다. 레프트는 김연경과 이소영, 표승주(IBK기업은행), 박정아(한국도로공사) 등이 선발됐다. 세터는 염혜선(KGC인삼공사)과 안혜진(GS칼텍스) 등 2명이다. 라이트는 김희진(IBK기업은행)과 정지윤(현대건설)이 차지했다. 라바리니 감독이 고심한 것으로 알려진 센터에는 양효진, 박은진(KGC인삼공사), 김수지(IBK기업은행)가 뽑혔다. VNL에서 활약한 세터 김다인(현대건설)은 최종 엔트리에서는 빠졌다. 리베로는 오지영(GS칼텍스)이 선발됐다. 센터로 포지션을 바꿔 런던올림픽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출전을 노렸던 한송이(KGC인삼공사)는 아쉽게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 대표팀은 VNL에서 실전경험을 쌓긴 했지만 훈련량이 부족한데다 부상선수도 있어 현재 자원에서 꾸릴 수 있는 최상의 엔트리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레프트에 큰 비중을 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연경의 마지막 올림픽으로 여겨지는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려면 김연경 외에 백업자원이 어느 정도 역할을 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전망이다. 2012년 여자대표팀을 이끈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VNL에서 김연경 못지않은 활약을 펼친 박정아는 오른손잡이지만 부상으로 VNL에 불참한 김희진의 회복 정도에 따라 라이트 공격수로 역할 변경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리베로에 지난 시즌 베스트7에 이름을 올렸던 임명옥(한국도로공사)이 선발되지 않은 것은 의외라는 지적도 나온다. 대표팀은 6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한 뒤 20일 일본 도쿄로 떠난다. 25일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메달 사냥에 나선다.
  • 김연경 임의해지, 쌍둥이 미등록, ‘연봉퀸’은 양효진·이소영

    김연경 임의해지, 쌍둥이 미등록, ‘연봉퀸’은 양효진·이소영

    김연경(상하이)은 임의해지됐고 이재영·다영 자매는 미등록됐으며 연봉퀸은 양효진(현대건설)과 이소영(KGC 인삼공사)이 차지했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30일 선수등록 결과를 발표했다. 학교폭력으로 흥국생명이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가 복귀를 시도해 논란이 됐던 이재영과 이다영은 이날 흥국생명이 긴급히 미등록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등록되지 않았다. 중국 상하이로 진출한 김연경은 임의해지(기존 임의탈퇴) 신분이 됐다. 김연경은 지난달 상하이와 계약을 맺으며 흥국생명에 잔류하는 대신 해외 진출을 택했다. 김연경이 국내에 복귀하면 흥국생명과 계약을 맺어야 한다. 관심을 모았던 연봉퀸 자리는 올해도 양효진이 차지했다. 9시즌 연속이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인삼공사와 거액의 계약을 맺은 이소영도 양효진과 함께 연봉 4억 5000만원으로 연봉퀸이 됐다. 다만 옵션까지 포함한 금액을 따지면 양효진이 여전히 최고다. 양효진은 연봉 4억 5000만원에 옵션 2억 5000만원, 이소영은 연봉 4억 5000만원에 옵션 2억원이다. 박정아(한국도로공사)는 연봉 4억 3000만원에 옵션 1억 5000만원으로 보수 총액 3위에 올랐다.남자부에서는 2020~21 시즌 대한항공의 창단 최초 통합우승을 이끈 한선수가 7억 5000만원으로 연봉킹을 차지했다. 황택의(KB손해보험)는 7억 30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남자부의 경우 여자부와 달리 아직 옵션 공개가 의무 사항이 아니어서 옵션 금액은 포함되지 않았다. 남자부는 7개 구단 총 109명의 선수가 등록을 완료했다. 대한항공 16명, 우리카드 14명, OK금융그룹 15명, KB손해보험 14명, 한국전력 15명, 현대캐피탈 17명, 삼성화재 18명이다. 평균 연봉은 지난 시즌 1억 5300만원에서 1억 7800만원으로 약 16% 증가했다. 여자부는 신생 구단인 페퍼저축은행을 포함한 7개 구단 총 94명의 선수가 등록을 완료했다. GS칼텍스 16명, 흥국생명 14명, IBK기업은행 14명, 한국도로공사 13명, KGC인삼공사 15명, 현대건설 15명, 페퍼저축은행 7명이다. 평균 연봉은 지난 시즌 1억 1200만원에서 1억 100만원으로 약 10% 감소했다. 한편 남자부 16명, 여자부 10명 등 총 26명의 선수가 자유신분선수로 등록됐으며 자유신분선수는 공시일로부터 정규리그 3라운드 종료일까지 어느 구단과도 자유롭게 입단계약을 맺을 수 있다. 이재영과 이다영 역시 자유신분선수로 원하는 구단이 있으면 영입할 수 있지만 반대 여론이 많아 영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 김연경 마지막 올림픽 메달 기상도는 ‘먹구름’

    김연경 마지막 올림픽 메달 기상도는 ‘먹구름’

    한국여자배구가 3승12패의 초라한 도쿄올림픽 전초전 성적표를 받아들고 귀국길에 올랐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미니 피에타에서 끝난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라운드 최종 15차전에서 네덜란드에 2-3(20-25 25-23 18-25 25-22 12-15)으로 졌다. 이로써 이번 대회를 3승12패, 전체 16개국 중 15위로 마감했다. ●올림픽 같은 조 日·브라질에 속수무책 도쿄올림픽을 한 달 남기고 숙제와 희망을 동시에 받아든 대회였다. 성적만 놓고 본다면 1976년 몬트리올 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한 이후 2012년 런던대회 4위, 2016년 리우대회 8강 등의 성적을 거둔 대표팀으로서는 김연경(상하이)의 마지막 출전대회인 도쿄에서 메달을 노려보겠다는 목표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장 대표팀은 도쿄올림픽에서 같은 조에 편성된 일본, 도미니카공화국, 브라질에 속절없이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 성적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이재영·다영을 비롯해 강소휘(GS칼텍스), 김수지, 김희진(이상 IBK기업은행), 김해란(흥국생명) 등 무려 6명의 올림픽 예선 주전 멤버가 부상과 이런저런 이유로 빠졌다는 데 있다. ●주전 6명 빠진 탓… 경험 쌓은 건 수확 김연경과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분투했지만 이제 대표팀에 갓 발탁된 김다인(현대건설) 육서영(IBK기업은행)과의 공·수 조직력을 기대하는 건 무리였다.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21일 “올림픽을 앞두고 치르는 VNL에서 전력을 다하는 팀은 없다”며 부정적인 전망을 경계했다. 오히려 대표팀에 새롭게 발탁된 선수들이 큰 무대를 미리 경험한데다 한 명의 부상자 없이 대회를 마쳤다는 점은 수확이라는 지적이다. 김연경은 대한민국배구협회를 통해 “훈련도 부족했다”며 “개막까지 시간이 많지 않지만 잘되지 않은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22일 귀국해 1주일 자가격리에 이어 경남 하동에서 다시 1주일 동안 코호트(동일집단격리) 훈련을 한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해 도쿄올림픽 막판 담금질에 나선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女배구 페퍼저축은행, FA 미계약 하혜진·실업팀 구솔 영입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자유계약선수(FA) 미계약자 하혜진(25)과 실업팀 양산시청에서 활약한 구솔(20)을 영입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일 “하혜진과 구솔을 영입했다”며 “이번 영입으로 소속 선수가 8명으로 늘었다”라고 전했다. 2021~22시즌 V리그 합류를 준비하는 페퍼저축은행은 헝가리 출신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를 지명하고 각 구단 보호선수 외 특별지명으로 이한비, 이현, 지민경, 최가은, 최민지를 뽑았다. 여기에 FA 미계약자와 실업팀 소속 선수를 추가했다. 하혜진은 2014~15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했다. 2020~21시즌 종료 뒤 FA 자격을 얻었지만 기존 6개 팀과는 계약하지 않았다. 김형실 감독은 “하혜진은 점프력도 있고 경기 경험도 쌓은 선수”라며 “바르가와 함께 라이트로 뛸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터 구솔은 2019~20시즌 3라운드에 KGC인삼공사에 지명됐으나 한 시즌만 뛰고 팀을 떠났다. 실업팀 양산시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던 구솔은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고 V리그로 복귀한다. 김 감독은 “구솔은 181㎝의 장신 세터로 블로킹 능력을 갖춘 유망주”라면서 “이현과 세터 경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여자배구 신생구단 페퍼저축은행, 하혜진·구솔 신규 영입

    여자배구 신생구단 페퍼저축은행, 하혜진·구솔 신규 영입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구단이 자유계약선수(FA) 미계약자 하혜진(25)과 실업팀 양산시청에서 활약한 구솔(20)을 영입했다. 구단은 1일 “하혜진과 구솔을 영입 했다”며 “이번 영입으로 소속 선수가 8명으로 늘었다”라고 전했다. 2021~22시즌 V리그 합류를 준비하는 페퍼저축은행은 헝가리 출신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를 지명하고, 각 구단 보호선수 외 특별지명으로 이한비, 이현, 지민경, 최가은, 최민지를 뽑았다. 여기에 FA 미계약자와 실업팀 소속 선수를 추가했다. 지난 시즌 후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4월 15일까지 계약하지 못하면 2021~22시즌 V리그에 출전할 수 없었다. 하지만 한국배구연맹 이사회는 신생 구단의 선수 수급을 위해 페퍼저축은행과 계약하는 FA 미계약 선수의 2021~22시즌 출전을 허락하기로 했다. 하혜진은 2014~15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했다. 2020~21시즌 종료 뒤 FA 자격을 얻었지만, 기존 6개 팀과는 계약하지 않았다.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하혜진은 점프력도 있고, 경기 경험도 쌓은 선수다”라며 “바르가와 함께 라이트로 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혜진은 “페퍼저축은행의 제안으로 다시 한번 꿈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한 마음을 안고 신생팀의 새로운 동료와 좋은 팀워크를 이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세터 구솔은 2019~20시즌 3라운드에 KGC인삼공사에 지명됐으나, 한 시즌만 뛰고 팀을 떠났다. 실업팀 양산시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던 구솔은 신생팀 유니폼을 입고 V리그로 복귀한다. 김 감독은 “구솔은 키 181㎝의 장신 세터로 블로킹 능력을 갖춘 유망주다. 이현과 세터 경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상하이행 김연경 “국내팬 응원 못 잊을 것”

    상하이행 김연경 “국내팬 응원 못 잊을 것”

    도쿄올림픽 끝난 후 중국으로 떠날 듯임대 이적·임의 탈퇴 신분으로 묶이면국내 복귀 시 흥국생명으로 돌아와야‘배구 여제’ 김연경(33)의 다음 시즌 무대가 중국 상하이로 결정됐다. 상하이는 김연경이 2017~18시즌 몸담았던 팀이다. 김연경은 지난 시즌으로 흥국생명과 계약이 만료된 뒤 국내 잔류와 해외 진출을 두고 고민해왔다. 신생구단 페퍼저축은행과 소속팀 흥국생명의 구애를 동시에 받아온 김연경이 결국 해외 진출을 선택했다. 김연경이 택한 중국 리그는 주 2회 경기가 있는 V리그와 달리 다소 여유 있는 일정을 소화해 체력 부담이 적다. 더욱이 김연경은 흥국생명과 계약 당시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 규정으로 연봉 3억5000만원에 사인했다. 자신이 더 받으면 후배들이 적게 받기에 내린 결단이었다. 하지만 상하이는 국내 최고 대우 못지않은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연경은 도쿄 올림픽이 끝난 뒤 중국에 약 3달가량 머물며 시즌을 소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리그는 아직 다음 시즌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단축 시즌을 치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지난해도 중국 여자배구 슈퍼리그는 11월 12일에 개막해 12월 18일에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상황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이탈리아, 터키 등 새 팀을 택할 가능성도 있다. 국내 복귀 가능성도 열려 있다. 흥국생명에서 모두 5시즌을 뛴 김연경은 국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으려면 한 시즌을 더 뛰어야 한다. 김연경이 해외로 나가기로 결정한 이상 흥국생명은 김연경을 임대 이적 또는 임의탈퇴 신분으로 묶을 수 있다. 김연경이 국내 무대로 복귀하면 흥국생명으로 돌아와야 한다. 흥국생명은 페퍼저축은행 등 국내 팀이 김연경과 계약하는 걸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20일 “김연경과 같이 한다는 우리의 입장은 변함 없다”면서 “우리도 김연경의 이적 소식을 전해들었기 때문에 자세한 것은 만나서 이야기를 해봐야 알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김연경은 에이전트를 통해 “국내에서 한 시즌을 뛰면서 국내 팬에게 받은 사랑과 응원은 잊지 못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김연경 V리그와 다시 작별…고민 끝에 4년 만에 상하이로 복귀

    김연경 V리그와 다시 작별…고민 끝에 4년 만에 상하이로 복귀

    김연경(33)이 한 시즌 만에 다시 국내 무대와 작별한다.김연경의 에이전트는 19일 “김연경 선수가 중국 상하이 구단과 입단 합의했다”면서 “(흥국생명 구단 등) 계약 상황을 알려야 할 분들께도 아직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많은 고민 끝에 중국 리그에서 뛰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하이는 김연경이 2017~18시즌에 뛰었던 팀으로, 터키와 국내 V리그에서 뛰었던 김연경이 상하리로 복귀하는 것은 4년 만이다. 그러나 중국 리그는 아직 다음 시즌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코로나19 여파와 도쿄올림픽 일정 등을 고려해 시즌을 단축할 가능성이 높다. 김연경은 도쿄올림픽이 끝난 뒤 중국에 3개월 정도 머물며 단축 시즌을 소화할 전망이다. 김연경의 에이전트는 “중국 리그가 짧게 열릴 가능성이 커서 시즌이 끝난 뒤에 다시 행선지를 결정해야 할 수도 있고, 긴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며 “중국 리그 일정이 확정되고, 시즌이 끝나면 향후 계획을 논의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V리그로 복귀한 뒤 한 시즌을 끝냈지만 김연경이 흥행에 기여한 부분은 상당하다. 소속팀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2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에 그쳤지만 자신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공격성공률 1위(45.92%), 서브 1위(세트당 0.227개 성공)를 차지했다. 디그 5위, 수비 7위에 오르는 등 공·수 가릴 것 없이 재능을 발휘했다.시즌이 끝난 뒤 김연경은 국내 잔류와 국외리그 진출을 놓고 고민했다. 원소속 구단 흥국생명은 국외리그 진출은 막지 않겠다고 했지만, 신생팀 페퍼저축은행 등 국내 팀과의 계약은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확실하게 밝혔다. 결국 선택은 중국 리그 복귀였다. 김연경은 흥국생명 임의탈퇴 선수 신분으로 상하이행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그는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하기 위해 21일 오전 이탈리아로 떠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여자배구 페퍼, 이한비 지민경 최민지 최가은 이현 특별지명

    여자배구 페퍼, 이한비 지민경 최민지 최가은 이현 특별지명

    여자 프로배구 신생 구단 페퍼저축은행이 레프트 이한비(25·흥국생명)와 지민경(23·KGC인삼공사), 센터 최민지(21·한국도로공사)와 최가은(IBK기업은행), 세터 이현(이상 20·GS칼텍스)을 특별 지명했다. 페퍼저축은행은 기존 V리그 여자부 6개 구단에서 1명씩 뽑은 특별 선수 지명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현대건설에서 뽑은 선수는 없었다. 페퍼저축은행은 5개 구단에 지명 선수의 2020~21시즌 연봉을 보상금으로 준다. 앞서 한국배구연맹(KOVO) 이사회의 신생팀 지원 합의에 따라 여자부 6개 구단은 구단별 보호선수 9명 명단을 페퍼저축은행에 전달했다.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예고대로 신인 드래프트에서 각 구단 1순위에 뽑혔지만 아직 기량을 활짝 꽃피우지 못한 유망주들을 선발했다. 2라운드 4순위로 뽑힌 이현을 빼고 4명은 모두 1라운드 지명 선수들이다. 이로써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선발한 헝가리 출신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22)를 합쳐 식구를 6명으로 늘렸다. 페퍼저축은행은 앞으로 실업 선수, 미계약 프로 선수, 9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뽑을 선수를 합쳐 13∼14명 정도로 창단 선수단을 꾸릴 계획이다. 김 감독은 “기업 이미지 제고와 홍보 극대화를 위해 신선하게 출발하고자 젊고 장래성 있는 선수들을 선발했다”며 “다음 주 정도에 함께 모여 웨이트트레이닝과 기본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광주에 등지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광주에 등지

    여자 프로배구 신생 구단 페퍼저축은행의 연고지가 광주로 결정됐다. 광주시와 페퍼저축은행은 13일 광주시청에서 연고지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용섭 광주시장과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이사가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광주시는 지난 3월 페퍼저축은행이 한국배구연맹(KOVO)에 여자 배구단 창단 의향서를 제출하자마자 연고지 유치에 나섰다. 시는 페퍼저축은행이 광주와 전주에 지점을 운영하는 점 등을 근거로 페퍼저축은행을 설득해왔다. KOVO와 기존 6개 구단이 배구 열기가 전국으로 확산하도록 페퍼저축은행에 지방의 한 도시를 연고지로 검토하도록 권유하는 점, 동계스포츠에 대한 광주 시민들의 유치 열기가 높은 점 등을 강조했다. 현재 광주에는 90개의 생활배구팀이 운영 중이고 초·중·고교와 실업팀에서 120여명의 전문선수가 활동하고 있다. 앞서 광주엔 남녀 프로농구단이 있었으나 모두 연고지를 이전했다. 현재 광주가 연고인 프로 구단은 야구(KIA 타이거즈)와 축구(광주FC)가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단독] 전교생 72명 시골학교 배구 감독… 女프로팀 코치 복귀

    [단독] 전교생 72명 시골학교 배구 감독… 女프로팀 코치 복귀

    여자프로배구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이 이성희(54) 전 KGC인삼공사 감독을 ‘제1코치’로 낙점했다. 김형실 감독은 11일 “여자배구 대표팀을 이끌고 KGC인삼공사를 비롯해 두 차례나 V리그 사령탑을 경험한 이성희 전 감독을 ‘제1코치’로 낙점했다”면서 “나머지 3명에 대해서도 이번 주말까지 인선을 끝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 코치를 포함해 4명의 코치진은 전원 남성으로 꾸려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코치는 2016년 KGC인삼공사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현재 전교생이 72명뿐인 전북 고창의 흥덕초등학교으로 내려가 배구 꿈나무를 가르치고 있다. 그는 당시 “유소년 배구가 활성화돼야 한국 배구가 산다는 소신 때문”이라고 낙향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유소년 배구 활성화’는 김 감독 자신이 취임 당시 강조했던 대목이어서 신생팀을 이끌면서 유소년 육성이라는 과제를 함께 풀어나가는 등 이 코치와 호흡을 같이할 수 있다는 점이 ‘제1코치’ 낙점에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충북 제천 출신의 이 코치는 서울시청을 거쳐 장윤창-이경석-류중탁 등이 이끌던 고려증권의 마지막 기수다. 독일 무대에서 두 시즌을 뛰고 2002년 대한항공에서 현역을 마감했다. 그해 현대건설 코치로 지도자의 길에 들어선 그는 GS칼텍스 감독이던 2007~08시즌 팀의 통합우승을 이끈 뒤 2011년부터 5시즌 동안 KGC인삼공사 코치와 감독을 역임했다. 이 코치가 합류하면서 감독과 외국인 선수 1명으로 옹색하던 팀도 서서히 제 모습을 갖추게 됐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0일 광주광역시를 연고지로 확정하고 13일 조인식을 갖는다. 14일에는 6개 구단 각 9명의 보호선수를 제외한 자원 중 1명씩을 ‘창단 멤버’로 지명해 새 식구를 맞게 된다. 훈련장으로 정한 경기 용인의 한화그룹연수원을 둘러본 김 감독은 “주전에 가려있던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출신을 데려올 생각”이라며 “이미 5명을 추렸다”고 밝혔다. 전력분석관 겸 훈련 트레이너, 팀장급 물리치료사 등 지원 인력을 10명으로 구성하고 8월 경기도 의정부에서 열리는 한국배구연맹(KOVO) 컵대회를 준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 ‘낙향’ 이성희 전 KGC인삼공사 감독 수석코치로 낙점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 ‘낙향’ 이성희 전 KGC인삼공사 감독 수석코치로 낙점

    여자프로배구 제7구단 페퍼저축은행의 김형실(70) 초대 감독이 이성희(54) 전 GS칼텍스 감독을 수석코치로 낙점했다.김 감독은 1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가대표팀을 이끌 당시 코치로 보좌했던 이성희 전 KGC인삼공사 감독을 ‘제1코치’로 낙점했다”면서 “구상하고 있는 4명의 코치진 가운데 나머지 3명에 대해서도 이번 주말까지 인선을 끝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프로배구에서 두 차례나 감독직을 수행할 만큼 지도력이 검증된 이성희 코치가 구단의 ‘제1코치’로 예전 수석코치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그를 포함해 4명의 코치진은 전원 남성으로 꾸려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성희 코치는 KGC인삼공사 감독 이전에도 2008년~2010년까지 GS칼텍스의 사령탑을 지내기도 했다. 김 감독에 따르면 이성희 코치는 2016년 KGC인삼공사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경기 안산의 원곡고등학교를 거쳐 현재는 전교생이 72명 뿐인 전북 고창의 흥덕초등학교에서 배구 꿈나무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 코치는 당시 “유소년 배구가 활성화돼야 한국 배구가 살 수 있다는 소신에 의한 것”이라고 낙향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유소년 배구 활성화’는 김형실 감독 자신이 페퍼저축은행 취임 당시 강조했던 대목이어서 프로배구단을 이끌면서 정서적으로도 호흡을 같이 할 수 있다는 점이 ‘제1코치’ 낙점에도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이성희 코치는 충북 제천 출신으로 서울시청을 거쳐 오관영(작고)씨가 주도하고 장윤창-이경석-류중탁이 이끌던 고려증권의 마지막 기수로 배구 인생의 꽃을 피웠고, 1998년부터 세 시즌을 독일 무대에서 뛴 뒤 2002년 대한항공에서 현역 시절을 마감했다. 그는 슈퍼리그 당시인 2002년 현대건설 코치로 지도자의 길에 들어선 뒤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 코치와 감독을 지냈고, 2011년 KGC인삼공사 코치를 거쳐 이듬해부터 같은 팀에서 두 번째 V리그 감독을 지냈다. 이 코치가 내정되면서 창단 발표 3주가 넘도록 감독과 외국인 선수 단 둘 뿐이었던 페퍼저축은행의 제 모습도 점차 윤곽을 갖추게 됐다. 하루 전인 10일 연고지를 광주광역시로 확정한 데 이어 ‘제7구단’과 김 감독은 오는 14일까지 6개 구단 각 9명의 보호선수를 제외한 나머자 자원중 1명씩을 ‘창단 멤버’로 확정하게 된다. 같은 날까지 코치 인선 작업도 마무리되면 선수단은 모두 11명이 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데스크 시각] 제7구단 창단이 놓치는 그림자/이제훈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제7구단 창단이 놓치는 그림자/이제훈 체육부장

    벨라루스 태생인 흥국생명의 현무린은 지난해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 드래프트에서 V리그 출범 이래 귀화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프로배구 선수의 꿈을 이뤘다. 수련선수라는 딱지가 붙긴 했지만 현무린이 졸업한 세화여고에서 그해 프로 진출의 꿈을 이룬 것은 그가 유일했다. 여고 졸업반 39명이 프로 진출의 꿈을 꾸었지만 현무린을 포함한 13명만이 엄청난 경쟁을 뚫고 프로배구 선수가 됐다. 대한민국배구협회에 올해 등록된 여고 배구단은 모두 17개 팀이다. 등록 선수는 186명. 평균 한 팀에 10.94명, 즉 11명으로 팀을 꾸린다는 말이다. 한 팀이 6명이니 두 팀으로 나눠 연습 경기도 불가능한 숫자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부상자가 있거나 기량이 떨어지는 경우 팀이 대회 출전을 포기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진다. 고교를 졸업한 뒤 현무린처럼 프로팀 지명을 받은 경우와 달리 실업팀으로 진로를 바꾼 선수는 상황이 더 좋지 않다. 프로팀 지명을 받지 못한 고교졸업반 선수 중 평균 10명 정도가 실업팀으로 간다. 그러나 실업팀의 상황은 참담하다. 부산광역시 체육회팀은 등록 선수가 8명이다. 주전 6명에 후보 2명이니 부상자가 2명 이상만 나와도 팀 구성이 안 되는 코미디 같은 일이 벌어진다. 이 때문에 지방자치단체가 여자배구실업팀을 운영하는 것은 전국체전 참가를 위한 명맥 유지 차원이라는 지적까지 나온다. 최근 KOVO는 여자 프로배구 제7구단인 페퍼저축은행의 창단을 승인했다. 2011년 이후 10년 만에 여자팀이 생겨난 것은 배구계의 경사다. 슈퍼스타 김연경이 11년 만에 한국에 복귀하면서 여자배구의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 순간 최고 시청률은 4.73%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여기까지만 보면 제7구단의 탄생은 파이를 키웠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걱정되는 점이 한둘이 아니다. 프로의 근간인 아마배구는 근본부터 무너지고 있어서다. 한 프로팀 출신 지도자는 몇 해 전 태국과 국가대표 교류전을 하다 태국의 여고 배구팀이 150개가 넘는다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받았다고 했다. 일본 여고 배구팀이 수천 개나 되니 비교 대상이 안 된다는 것은 알았지만 태국에도 이렇게 큰 차이로 뒤진다는 것이 자존심 상했다는 얘기다. 마침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는 “배구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사명감을 갖고 팀 창단을 추진하게 됐다”며 “신생 구단으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배구 선수와 배구팬에게 즐거움을 전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페퍼저축은행을 포함한 7개 구단이 17개 여고 팀을 2~3개로 나눠 후원하고 키워 나가자. 2005년 출범한 V리그 선수 육성 시스템은 후진적인 구조로 돼 있다. 자유계약선수(FA) 몸값이 7억원(옵션 포함)까지 오른 상황에서 여고팀에 수천만원의 지원을 아까워하는 그런 구조로는 프로팀이 영속성을 가질 수 없다. 축구의 유스 시스템을 본떠서 지역 연고의 선수를 선발할 수 있도록 팀에 우선권을 주는 것도 검토할 만하다. 2군 리그 활성화는 말할 것도 없다. 프로팀 선수단이 15~18명 정도인데 외국인 선수 1명을 제외하고 주전 선수를 빼면 10명 남짓 선수가 제대로 코트에 서 보지도 못한다. 페퍼저축은행이 올가을 KOVO컵부터 출전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슈퍼스타 영입으로 일시적인 관심을 끄는 마케팅이 아니라 배구 발전을 위해 어떻게 아마배구의 어두운 그림자를 없앨지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parti98@seoul.co.kr
  • 여자프로배구 제7구단 페퍼저축은행 전남 광주에 둥지

    여자프로배구 제7구단 페퍼저축은행 전남 광주에 둥지

    한국프로배구 여자부 제7구단 페퍼저축은행이 광주광역시에 둥지를 튼다.광주광역시는 10일 “시와 장매튜 대표가 이날 오후 경기 성남 페퍼저축은행 본사에서 연고지를 광주시로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페퍼저축은행 구단 관계자도 “연고지는 광주광역시로 정했다”고 확인하면서 “광주시 관계자들과 깊이 논의했고, 지역과 배구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혔다. 양측은 오는 13일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신생구단 연고지 결정 마감 시한은 리그 합류 3개월 전으로 규정돼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당초 광주시와 자사의 본점이 있는 성남시를 연고지 후보로 정하고 두 지자체와 논의했다. 광주시는 배구 전용구장으로 리모델링을 마친 염주종합체육관과 보조구장 활용이 가능한 빛고을체육관 등의 배구 인프라와 페퍼저축은행이 광주와 전주에 지점을 운영하는 점 등을 앞세워 페퍼저축은행을 설득해 왔다. 페퍼저축은행도 지난달 27일 광주를 찾아 염주체육관과 빛고을 체육관,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 등을 둘러보기도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제자들과 지략대결 앞둔 일흔의 승부사… “혼쭐날 각오”

    제자들과 지략대결 앞둔 일흔의 승부사… “혼쭐날 각오”

    “배구란 게 공이 바닥에 떨어지면 지는 경기잖아. 그런데 내 배구공은 고맙게도 아직 손에 붙어 있단 말이지. 허허.” 4월의 끝자락이었던 지난달 29일 경기 수원시 경기체고 교문 앞. 멀찌감치 손을 흔드는 여자프로배구 ‘제7구단’ 페퍼저축은행 김형실(70) 초대 감독은 마지막으로 ‘대면’했던 15년 전과 그대로였다. 작달막해도 다부지고 날렵한 체격, 허투루 던지는 듯하지만 특유의 충청도 액센트로 포장한 뼈 있는 한마디까지. 달라진 게 있다면 늘 허리춤에 끼고 다니던 조그만 손가방이 이제는 없다는 것뿐. 하루가 멀다 하고 새 이름의 담배가 쏟아지던 2000년대 중반 그의 손가방은 늘 불룩했다. 물론 그 안에 든 건 새 담배였다. 1992년부터 2006년까지 무려 14년 동안 여자배구 KT&G(전 한국담배인삼공사)의 사령탑을 지낸 그는 자의 반 타의 반 국산 담배 홍보대사 노릇도 했다. 그래서 KT&G 김형실 감독은 새 ‘제품’이 나올 때마다 기자들에게 ‘담배 한 대 권하는’ 감독으로 통했다. 담배를 안 피우는 기자는 그 옆구리 가방이 ‘일수 가방’ 같다고 해서 그를 ‘일수 찍는 아저씨’로 부르기도 했다. 그러나 담배와의 인연도, 15년 동안의 ‘장기집권’도 비슷한 시기에 종말을 맞았다.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원년 시즌 팀을 초대 챔피언에 올리고 난 이듬해인 2006년 4월. 전남 순천의 같은 팀 제자 김남순의 상가에 다녀오던 중 몸에 이상을 느낀 김 감독은 간신히 천안휴게소까지 운전한 뒤 눈앞이 아득해지면서 정신을 잃었다.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급성 녹내장. 두 달 뒤 김 감독은 코치에게 지휘봉을 넘기고 사실상 현역 사령탑 자리에서 은퇴했다.첫 질문은 나이로 시작했다. 김 감독은 프로배구 역대 최고령 감독이다. 70세에 사령탑에 오른 이는 그가 유일하다. 남자부 LIG손해보험(KB손해보험의 전신)에 이어 2016년 대한항공 감독이 됐던 한양대 동기 박기원 전 감독의 기록(65세)도 갈아치웠다. 사실 그는 최고령 현역 감독 기록뿐만 아니라 최연소 감독 기록도 갖고 있다. 그는 “1986년 여자실업배구 태광산업(흥국생명의 전신) 첫 사령탑에 앉을 당시 제 나이 35세였다”면서 “당시 감독은 대부분 40~50대였다”고 말했다. “손녀 같은 선수들과 대화조차 되겠느냐”는 걱정 섞인 질문에 김 감독은 “승부사는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고 잘라 말하면서 스마트폰에 빼곡히 쌓인 문서들을 내보였다. 선수들은 물론이고 감독과 심판, 해설위원에 이르기까지 경기력과 지도력 등을 깨알처럼 분석한 ‘데이터 더미’였다. “4211일 만에 국내로 돌아온 김연경의 지금까지 기록도 포함됐다”고 그는 밝혔다. 김 감독은 “KT&G 감독을 빼고 가장 기억나는 시절은 미도파와 런던올림픽 때”라고 말한다. “전자가 지도자 수업에 발을 들일 때였다면 후자는 36년간의 코치·감독 여정을 마무리할 때였다”고 그는 돌아봤다.5년 동안의 대한항공 선수 생활을 일찌감치 접은 김 감독은 이듬해인 1976년 미도파 코치를 맡으면서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당시 감독은 한의사 출신의 이창호(80) 전 대한배구협회 부회장. 김 감독은 ‘이창호 사단’의 일원이 돼 1981년 4월 21일까지 무려 6년여 동안 여자배구에선 유일무이한 184연승의 대기록을 합작했다. 그는 또 흥국생명 사령탑을 7년째 유지하고 있는 박미희(58) 감독과는 당시 사제지간이었다. 김 감독은 “코치 시절이던 1984년 미도파에 입단한 박 감독을 3년 동안 가르쳤던 기억이 지금도 뚜렷하다”면서 “35년 만에 네트를 사이에 두고 계급장 떼고 만나게 됐다. 다른 후배 감독은 물론이고 제자 감독에게도 단단히 혼쭐이 날 각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지금도 결혼반지 대신 ‘올림픽 반지’를 손가락에 끼고 있다. 2012년 올림픽 여자대표팀을 맡았을 당시 일본과의 최종 예선 뒤 자비를 털어 대표팀 선수에게 나눠줬던 반지다. 그는 “몇 돈짜리인지는 기억을 못 하지만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 몬트리올 대회 동메달 이후 36년 만의 4강 각오를 다지는 반지였다”면서 “효험이 있었는지 결국 4강을 일궈냈다. 다만 3~4위전에서 다시 만난 일본에 0-3으로 완패해 역대 두 번째 메달을 따지 못한 건 지금도 아쉽다”고 돌아봤다. 올림픽 반지와 함께 만들었던 대회 사진첩은 대한배구협회에도 없는 귀한 사료다. 김연경(흥국생명)을 비롯한 12명의 선수가 도쿄에서 열린 최종예선에서 일본을 3-1로 제압하고 런던행을 확정한 뒤 찍은 단체사진이 눈에 확 들어온다. 언더셔츠에 매직으로 ‘팬여러분감사합니다런던GO’를 쓰고 코칭 스태프와 함께 기뻐하던 9년 전 일을 추억하듯 사진첩을 뒤적거리던 김 감독은 “여기 이 친구들, 김연경, 양효진, 정대영, 김사니, 한유미, 김희진, 황연주 등 이제 각 팀 베테랑이 된 이들을 V리그 코트에서 다시 만날 생각을 하니 벌써 가슴이 벅차 온다”고 말했다. 글 사진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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