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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배구선수도 재벌가도 줄줄이 걸렸다…‘곰 모양 젤리’ 정체는

    女배구선수도 재벌가도 줄줄이 걸렸다…‘곰 모양 젤리’ 정체는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의 외국인 선수 니아 리드(26)가 대마 성분이 함유된 이른바 ‘대마젤리’를 소지한 채 입국했다가 세관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니아 리드는 지난해 9월 27일 한국에 입국하면서 대마 성분이 함유된 식품 4점을 소지해 인천세관으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이후 인천 출입국사무소에서 진행한 1차 소변 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공식 조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찰은 니아 리드가 국내법을 인지하지 못해 벌어진 상황으로 파악했다. 대마젤리는 국내에선 불법 물품으로 분류되지만 미국에선 합법이다.검찰은 니아 리드가 젤리를 소량 소지한 점, 국내 유통 목적이 없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불기소 처분했다. 다만 출입국사무소는 지난 6일 외국인청 출입국 사범 심사에서 니아 리드에게 4월 5일까지 출국할 것을 명령하고 출국일 기준 1년간 입국 규제 조처를 했다. 니아 리드는 조만간 출국할 예정이다. 시즌 아웃된 니아 리드는 사실상 국내에서 선수 활동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니아 리드는 구단을 통해 “내 행동에 전적으로 책임지고 싶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깊이 후회하고 있으며 내 인생에 고통스런 교훈이 됐다”고 했다. 이어 “한국에서 얻은 (선수 생활) 기회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나는 한국문화, 한국의 법을 무엇보다 존중한다. 다 표현할 수 없다는 걸 알지만 나를 용서해주길 바라는 게 내가 원하는 전부”라고 했다. ● 전 프로야구 선수도, 재벌가도 적발 대마 젤리가 국내에 반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는 2021년 7월 미국에서 액상 대마가 든 전자담배용 카트리지 3개와 총 100g의 대마젤리 30개를 국내로 몰래 들여온 뒤 같은해 8월 대마를 흡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구단은 세관 당국으로부터 브룩스의 범행 사실을 통보받은 즉시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 재판이 길어져 브룩스는 올해 1월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추방됐다. 한 대기업 회장의 자녀 역시 유사한 혐의로 재판을 받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9년 미국에서 입국하면서 대마 사탕, 대마 젤리를 밀반입한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 곰 모양의 ‘대마 젤리’…일반 젤리와 구분 어려워 대마젤리의 정확한 명칭은 ‘CBD 젤리’다. 대마를 삶아 줄기 등에서 나오는 오일을 농축시켜 만든다. 곰모양 젤리로 유명한 ‘하리보 젤리’와 유사하게 생겼는데, 향도 비슷해 일반인들은 구분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 젤리를 섭취하면 대마를 흡연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해당 식품은 대마가 합법인 미국 일부 주에서는 합법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선 불법 물품으로 분류된다. 이에 대마젤리 표면에 ‘hemp’나 대마 표시가 있을 가능성이 있어 이를 잘 확인하는 것이 좋다.
  • 한국전력, 봄배구 희망 충전

    한국전력, 봄배구 희망 충전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을 꺾고 ‘봄배구 희망가’를 불렀다. 한국전력은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홈팀 현대캐피탈을 3-0(25-21 25-20 25-22)으로 꺾었다. 4위 한국전력은 16승18패. 승점 50을 쌓아 3위 우리카드(18승16패·승점 53)와의 격차를 승점 3으로 줄였다. 한국전력은 남은 두 경기에서 우리카드와 승점 차를 ‘3’ 이하로 유지하면 단판의 준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다. 또 12일 OK금융그룹, 17일 KB손해보험과의 경기를 남겨 둔 한국전력은 두 경기에서 승점 6을 추가하면 자력으로 봄배구가 가능하다. 2위 현대캐피탈은 승점을 얻는 데 실패하면서 1위 대한항공과 승점 차도 ‘5’에서 줄이지 못했다. 올 시즌 세 경기를 남긴 대한항공은 승점 2를 추가하면 정규리그 3연패를 확정하는데, 역시 두 경기가 남은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이 10일 경기에서 승리하면 순위를 뒤집지 못한다. 한국전력은 1세트에서 상대 주포 전광인이 부상으로 이탈한 틈을 파고들었다. 한국전력은 전광인이 빠진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첫 두 세트를 손쉽게 거뒀다. 3세트는 치열했다. 한국전력은 세트 초반 상대 오레올의 강서브를 막느라 쩔쩔맸지만 서재덕이 20-20에서 감각적인 쳐내기 공격을 성공시킨 뒤 임성진과 타이스를 앞세워 승부를 갈랐다. 타이스는 16득점으로 두 팀 최다 점수를 올렸고 서재덕은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14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서울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GS칼텍스가 외국인 선수 니아 리드가 대마 성분이 들어간 젤리를 소지해 강제 출국 명령을 받아 이탈한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3-0(25-18 25-21 25-18)으로 눌렀다. 리드는 지난해 입국 당시 미국에서는 합법이지만 한국에서는 불법인 대마 성분 젤리를 가지고 왔다가 세관에 적발됐고, 지난 1월 검찰로부터 불기소 처분 결정을 받았다. 16승18패, 승점 47을 기록한 GS칼텍스는 5위를 탈환하면서 3위 KGC인삼공사(18승16패· 승점 53)와의 격차를 승점 6으로 줄이며 봄배구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 갔다.
  • 니아 리드, 대마 젤리 적발… 잔여 경기 퇴출

    니아 리드, 대마 젤리 적발… 잔여 경기 퇴출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 외국인 선수 니아 리드가 대마 성분이 들어간 식품을 갖고 입국 했다가 세관과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배구연맹은 9일 “니아 리드의 ‘불법 물품 소지건’에 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경고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니아 리드는 지난해 9월 27일 한국에 입국하면서 대마 성분이 함유된 ‘CBD 젤리’라는 식품을 소지해 인천세관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후 10월 17일 인천 출입국사무소에서 진행한 1차 소변 검사와 추후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공식 조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찰도 올해 1월 30일 니아 리드의 불법 물품 소지 건에 관해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출입국사무소는 이달 6일 외국인청 출입국 사범 심사에서 니아 리드에게 4월 5일까지 출국할 것과 출국일 기준 1년간 입국 규제 조처를 했다. 연맹은 “해당 물품이 미국에서는 합법적인 물품이고 선수는 에이전트로부터 국내법에 관한 정보를 전해 듣지 못했다고 해명했다”면서 “무지에 따른 반입이고 해당 식품을 국내에선 복용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해당 징계를 내렸다”고 덧붙였다. 연맹은 “구단으로부터 출입국 사범 심사 결과를 전달받은 뒤 바로 상벌위원회를 소집했다”며 “니아 리드는 상벌위원회에서 자신의 행동에 관해 사과했으며 깊이 후회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퍼저축은행 구단은 “니아 리드는 발견 당시 소량(젤리 4점)을 소지하고 있었고 국내 유통 목적이 없었다”며 “다만 출입국사무소 처분 결과에 따라 향후 잔여 경기에 니아 리드를 출전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니아 리드는 조만간 출국할 예정이며 향후 1년간 입국 규제 조처에 따라 새 시즌 트라이아웃도 신청할 수 없다. 한편 페퍼저축은행과 연맹은 니아 리드의 불법 물품 소지 적발 사실을 입국 당시에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는 “사법 당국의 조처 없이 선수 계약을 파기하기는 어려웠다”며 “연맹에서도 이를 이해하고 출입국사무소 처분 결과를 기다려줬다”고 설명했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한국가스공사-캐롯(대구체육관) KCC-LG(전주체육관·이상 오후 7시) ●프로배구=GS칼텍스-페퍼저축은행(장충체육관) 현대캐피탈-한국전력(천안유관순체육관·이상 오후 7시) ●핸드볼=SK코리아리그 상무-하남시청(오후 2시) 충남도청-SK(오후 4시) 인천도시공사-두산(오후 6시·이상 부산기장체육관) ●사이클=제70회 3·1절 기념 강진투어 도로대회(오전 9시·전남 강진 일대) ●스키=제31회 아시아청소년 알파인선수권대회(오전 8시·하이원리조트)
  • 요동치는 여자 배구,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다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다.’ V리그 2022~23시즌 정규리그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여자부에서는 1위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선두 경쟁이 화끈하다. 당초 흥국생명이 다소 유리해 보였지만 현대건설은 지난 5일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두 점을 보태 승점 차를 4로 줄이면서 재역전 우승의 각오를 새롭게 했다. 3~4위 싸움 판도는 더 불투명하다. 최근 6연승을 질주하던 3위 KGC인삼공사(승점 51·17승16패)는 지난 4일 GS칼텍스전에서 무기력하게 0-3 패를 당하면서 4위 한국도로공사(승점 49·16승16패)에 승점 2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더욱이 도로공사는 KGC보다 1경기를 덜 치른 터라 ‘총알 싸움’에서 유리하다. 하지만 4연패를 포함, 최근 6경기에서 1승5패로 부진한 게 도로공사의 함정이다. 당장 챔프전 직행 티켓을 잡기 위해 1위 승점 쌓기에 나서는 흥국생명(7일), 현대건설(10일)과의 버거운 일정을 잘 버텨 내야 한다. 더 절박한 건 승점(44)을 사이좋게 나눠 가진 5위 GS칼텍스(15승18패)와 6위 IBK기업은행(14승18패)이다. 봄배구에 합류하려면 4위로 뛰어오르면서 동시에 3위 KGC와의 승점 차를 줄이는 게 최대 관건이다. 3~4위의 승점 차가 ‘3’ 이내여야 준플레이오프가 열리기 때문이다. 한 경기 덜 치른 IBK는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로 상승세가 뚜렷하다. 오는 15일 흥국생명전만 빼면 나머지 세 경기는 해볼 만하다는 게 IBK의 계산이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합류는 3, 4위 KGC와 도로공사가 연패에 빠져 승점을 한 점도 추가하지 못한다는 전제조건이 따라야 가능하다. IBK 김호철 감독은 “다른 팀들의 행보에 처지가 달라지겠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뉴욕 양키스에서 우승 반지를 10개나 끼었던 미국 메이저리그 ‘전설’ 요기 베라의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다’라는 명언이 봄배구를 갈망하는 여자프로배구 하위권 팀들의 전의를 불타오르게 하고 있다.
  • 봄배구 합류 여부?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냐

    봄배구 합류 여부?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냐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다’.V리그 2022~23시즌 정규리그는 이제 막바지다. 여자부에서는 1위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이 선두 경쟁이 화끈하다. 당초 흥국생명이 다소 유리해 보였지만 현대건설은 지난 5일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두 점을 보태 승점 차를 4로 줄이면서 재역전 우승의 각오를 새롭게 했다. 3~4위 싸움 판도는 더 불투명하다. 최근 6연승을 질주하던 3위 KGC인삼공사(승점 51·17승16패)는 지난 4일 GS칼텍스전에서 무기력하게 0-3패를 당하면서 4위 한국도로공사(승점 49·16승16패)에 승점 2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더욱이 도로공사는 KGC보다 1경기를 덜 치른 터라 ‘총알 싸움’에서 유리하다. 하지만 4연패를 포함, 최근 6경기 1승5패로 부진한 게 도로공사의 함정이다. 당장 챔프전 직행 티켓을 잡기 위해 1위 승점쌓기에 나서는 흥국생명(7일), 현대건설(10일)과의 버거운 일정을 잘 버텨내야 한다. 더 절박한 건 승점(44)을 사이좋게 나눠가진 5위 GS칼텍스(15승18패)와 6위 IBK기업은행(14승18패)이다. 봄배구에 합류하려면 4위로 뛰어오르면서 동시에 3위 KGC와의 승점 차를 줄이는 게 최대 관건이다. 3~4위의 승점 차가 ‘3’ 이내일때만 준플레이오프가 열리기 때문이다. 한 경기 덜 치른 IBK는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로 상승세가 뚜렷하다. 15일 흥국생명전만 빼면 나머지 세 경기는 해볼 만 하다는 게 IBK의 계산이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합류는 3, 4위 KGC와 도로공사가 연패에 빠져 승점을 한 점도 추가하지 못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따라야 가능하다. IBK 김호철 감독은 “다른 팀들의 행보에 처지가 달라지겠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뉴욕 양키스에서 우승 반지를 10개나 끼었던 미국 메이저리그 ‘전설’ 요기 베라의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다’는 명언이 ‘봄배구’를 갈망하는 여자프로배구 하위권 팀들의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 ‘천하무적’ 대한항공

    ‘천하무적’ 대한항공

    링컨·정지석 34점 올려 3-0 완승세 경기서 승점 5 따면 1위 확정양효진 ‘V리그 1호’ 7000 득점 프로배구 V리그 선두 대한항공이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벼른 현대캐피탈을 완파하고 챔프전 직행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대한항공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3-0(25-17 25-20 25-22)으로 제쳤다. 대한항공은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승점 71(24승9패)로 2위 현대캐피탈(승점 66·22승11패)과의 격차를 승점 5로 벌렸다. 두 팀 모두 나란히 세 경기를 남긴 가운데 현대캐피탈의 이번 시즌 최고 승점을 75로 줄인 대한항공은 앞으로 승점 5만 보태면 자력으로 3시즌 연속 정규 1위를 확정한다. 또 두 경기에서 3-2로 이겨 승점 4만 추가하면 현대캐피탈이 3전 전승으로 최대 25승을 쌓더라도 대한항공이 1승 앞질러 1위를 확정할 수 있다. 양 팀 감독은 한목소리로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라며 전의를 불태웠지만 결과는 대한항공의 완승이었다. 대한항공은 링컨, 정지석, 조재영, 한선수가 상대 리시브를 흔드는 서브 에이스를 현대캐피탈보다 갑절 많은 8개나 합작했다. 링컨은 서브 에이스 5개를 포함해 두 팀 최다인 20점을 올렸고, 정지석(14점)이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14점)과 오레올(14점)이 분전했지만 대한항공의 화력을 따라잡진 못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 14-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링컨의 서브 에이스와 김규민의 블로킹으로 격차를 더 벌린 뒤 현대캐피탈의 득점을 17로 틀어막았다. 2세트에서도 대한항공의 주된 전략은 서브였다. 13-8까지 앞선 대한항공은 허수봉의 위치를 미들 블로커에서 날개 공격수로 이동시킨 현대캐피탈에 반격을 허용해 17-15까지 추격당했지만 정지석이 송원근, 허수봉을 상대로 금쪽같은 블로킹 득점 2개를 올리며 상대의 상승세를 가로막았다. 정지석이 주도한 3세트에서는 안간힘을 내며 추격전을 펼친 현대캐피탈에 22-21까지 쫓겼지만 24-22 매치포인트에서 링컨이 백어택을 꽂아 승부를 매조졌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 상대 전적 5승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여자부 2위 현대건설은 홈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페퍼저축은행을 3-2(25-18 22-25 17-25 25-15 15-12)로 꺾었다. 3연승한 현대건설(승점 69·24승9패)은 선두 흥국생명(승점 73·24승8패)을 승점 4차로 따라붙었다. 양효진(사진)은 4세트 11-7에서 상대 이한비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남녀 통틀어 첫 7000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블로킹 1450개도 V리그 최초였다.
  • 도로공사, 봄배구 향한 스퍼트… 여자부 사상 첫 준PO 가능할까

    도로공사, 봄배구 향한 스퍼트… 여자부 사상 첫 준PO 가능할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의 ‘봄배구’ 참가 팀이 가려지고 있다. 흥국생명의 1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초반 15연승을 달렸던 현대건설이 뒤를 쫓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6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됐고, GS칼텍스는 봄에 경기를 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도드람 2022~23 V리그’ 정규리그가 막바지를 향하면서 봄배구 참가를 놓고 팀들의 희비가 갈리고 있다. 현재 포스트시즌 출전권이 걸린 3·4위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데, 올 시즌에는 여자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PO)가 열릴 전망이다. 준PO는 3위와 4위의 승점차가 3점 이내일 때 성사된다. 현재 3위 인삼공사는 17승15패, 승점 51로 봄배구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4위인 한국도로공사는 아직 봄배구가 확정되지 않았다. 16승15패·승점 49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도로공사는 인삼공사와 승점 2점 차이로 지금으로서는 봄배구가 가능하다. 반면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은 승점 41로 봄에 배구를 쉬어야 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도로공사의 봄배구 가능성은 남은 5경기에 달렸다. 현재 3위인 인삼공사와 도로공사의 승점 차가 2점이다. 때문에 봄배구를 위해선 도로공사가 경기에서 얻는 승점이 인삼공사보다 1이상 적으면 안된다. 한마디로 인삼공사와 비슷하거나 더 나은 성적을 거둬야 하는 것이다. 문제는 최근 인삼공사가 워낙 파죽지세라는 점이다. 인삼공사는 지난달 28일 도로공사와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이겨 4107일 만에 6연승을 달렸다. 도로공사를 상대로는 10경기만의 승리다. 인삼공사는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엘리자벳에게 공격을 몰아줘 ‘몰빵 배구’라는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엘리자벳뿐 아니라 이소영과 정호영의 공격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성적도 고공행진이다. 특히 세터 염혜선의 정확한 토스가 힘을 발휘하면서 전반적으로 공격 루트가 다양해졌다는 평가다. 결국 도로공사가 남은 경기에서 얼마나 분전하느냐에 따라 봄배구 참여 여부가 갈리게 된다. 도로공사는 남은 경기 상대는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 현대건설, GS칼텍스, 페퍼저축은행이다. 인삼공사는 흥국생명, 현대건설, GS칼텍스, 기업은행과 경기가 남아 있다. 결국 도로공사가 하위권 팀과 경기에서 확실하게 승점을 따내야 한다는 뜻이다. 특히 3일 치러지는 기업은행과의 경기가 중요하다. 이 경기를 잡게 되면 봄배구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일격을 당하게 되면 쉽지 않은 상황이 될 수 있다. 반면 GS칼텍스는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1일 안방에서 현대건설에 0-3으로 완패해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물 건너갔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도 “(‘봄배구’ 진출이) 멀어진 것은 사실이다. 정규리그 막판 운영에 대해 다시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인정했다. 1월 23일 페퍼저축은행전 1-3 패배가 치명적이었다. ‘공격의 핵’ 모마가 부상으로 빠져 3위 점프 기회를 놓쳤다. 심리적으로 적잖은 타격을 받아 이후 9경기에서 3승6패에 그쳤다. 준PO행을 이루기 위해선 적어도 4위를 확보해야 하는데, 4경기밖에 남지 않아 가능성은 희박하다.
  • 옐레나 시즌 첫 ‘트리플 크라운’… 흥국생명 선두 질주

    옐레나 시즌 첫 ‘트리플 크라운’… 흥국생명 선두 질주

    여자프로배구 2022~23시즌 선두를 내달리는 흥국생명이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누르고 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흥국생명은 2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3-1(19-25 25-17 25-16 25-12)로 완파했다. 승점 73(24승8패)을 쌓은 흥국생명은 2위 현대건설(승점 67·23승9패)과의 격차를 더 벌리고 달아났다. 나란히 올 시즌 4경기만을 남겨 둔 상황에서 승점차를 6으로 벌려 여유를 챙겼다.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최종일인 오는 19일 현대건설전 이전에 1위를 확정하겠다는 각오도 새롭게 했다. 1세트는 페퍼저축은행이 깜짝 ‘업셋’을 선보였다. 니아 리드(8점)가 앞장서고 박경현(5점), 이한비(4점)가 득점포를 가동해 흥국생명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7점)와 김연경을 2득점으로 묶였다. 그러나 전열을 재정비한 흥국생명은 2세트 김연경(6점)의 공격이 살아나며 반격했다. 강한 서브를 앞세워 페퍼저축은행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고, 블로킹 득점을 4개나 수확해 점수를 14-4까지 벌렸다. 흥국생명은 승부처인 3세트에서도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팀 공격 성공률이 47.36%로 페퍼저축은행(24.44%)을 크게 압도해 2세트보다 더 큰 점수 차로 이겼다. 초반 4-4에서 옐레나의 퀵오픈과 오픈, 상대 범실, 김미연의 오픈을 묶어 8-4로 달아났고, 9-6에서 다시 4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4세트에선 옐레나가 올 시즌 여자부 첫 ‘트리플 크라운’(후위 공격·블로킹·서브 득점 각각 3점 이상)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미리 자축했다. 옐레나는 이날 후위 공격 8개, 블로킹 4개, 서브 3개를 포함해 총 28득점을 올렸다. 두 팀 리베로인 김해란(흥국생명)과 오지영(페퍼저축은행)의 수비 대결도 눈에 띄었는데, 김해란은 디그 32개 중 29개를 성공시켜 오지영(16개 중 16개)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천안 홈에서 최하위 삼성화재에 3-2(23-25 26-24 20-25 25-22 15-11)역전승을 거두고 22승(10패·승점 67)째를 쌓아 리그 선두 대한항공(승점 68·23승9패)과의 격차를 다시 승점 1차로 줄였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현대모비스-LG(오후 7시·울산동천체육관) ●여자농구=BNK-KB(오후 7시·부산사직체육관) ●프로배구=페퍼저축은행-흥국생명(페퍼스타디움) 현대캐피탈-삼성화재(천안유관순체육관·이상 오후 7시) ●테니스=오동도배 여수오픈(진남체육공원 테니스장)
  • [오늘의 경기]

    ●프로배구=KGC인삼공사-페퍼저축은행(대전충무체육관) 우리카드-현대캐피탈(서울장충체육관·이상 오후 7시) ●핸드볼=SK코리아리그 부산시설공단-서울시청(낮 12시) 경남개발공사-SK(오후 2시) 대구시청-삼척시청(오후 4시) 인천시청-광주도시공사(오후 6시·이상 삼척시민체육관)
  • V리그 여자부 구단들, 19년 ‘감독 순혈주의’ 버리나

    V리그 여자부 구단들, 19년 ‘감독 순혈주의’ 버리나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구단들이 출범 20년 가까이 지탱해 오던 ‘감독 순혈주의’를 포기했다.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7일 신임 사령탑에 아헨 킴(38·미국) 감독을 선임했다. 2023~24시즌부터 감독을 맡을 예정인 그는 새달 초 입국한다. 한국계 미국인인 아헨 킴 감독은 1985년 미국 필라델피아 출신으로 고교와 대학 시절 각각 아웃사이드 히터, 리베로로 뛰었다. 2008년 지역대학 프로그램 캠프 코치를 시작으로 2009년부터 미국 가톨릭대, 조지워싱턴대, 휴스턴침례대 등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2018년부터는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디비전I 소속 아이비리그의 브라운대 배구팀 감독을 맡았다. 이어 부임 3년 만인 2021년 팀을 아이비리그 1위에 올려놓으며 브라운대 역사상 최초로 NCAA 토너먼트 진출을 일궈냈고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페퍼저축은행은 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젊은 선수들의 잠재력을 대학 선수들 육성에 풍부한 경험이 있는 아헨 킴 감독이 끌어내주기를 바라고 있다. 여전히 리그 최하위이긴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한 달 사이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도로공사, GS칼텍스를 제압하고 3승이나 쓸어담은 상승세에 잔뜩 고무된 터라 새 외국인 감독이라는 변수가 경기력에 어떻게 작용할 지 잔뜩 기대하는 눈치다.페퍼저축은행에 앞서 현대건설과 정규리그 1~2위를 다투는 흥국생명도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을 들여 공석 중이던 감독 자리를 채웠다. 지난 18일 입국한 아본단자 감독은 23일 한국도로공사와의 인천 홈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여자부 구단의 외국인 감독 영입은 우리보다 한 수 위인 유럽 빅리그의 경기력과 훈련 시스템을 V리그에 접목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7개 구단 가운데 2개 구단이 ‘감독 순혈주의’ 포기하면서 국내 여자배구의 토양이 어떻게 비뀔 지도 주목된다. V리그 여자배구를 이끈 외국인 사령탑은 2010~11년 한 시즌 동안 흥국생명 지휘봉을 잡았던 반다이라 마모루(일본) 감독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 여오현 첫 600경기 기록날… 현대캐피탈 선두 겹경사

    여오현 첫 600경기 기록날… 현대캐피탈 선두 겹경사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21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에서 3-0(25-23 25-17 25-22)으로 승리했다. 4연승의 현대캐피탈(20승 10패·승점 61)은 대한항공(20승 9패·승점 59)을 2위로 끌어내리고 1위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두로 올라선 현대캐피탈은 통산 여섯 번째 정규리그 1위를 노리고 있다. 현대캐피탈 허수봉(19점)이 60%가 넘는 공격 성공률로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의 플레잉코치 여오현은 V리그 역대 최초로 600경기 출장의 금자탑을 쌓았다.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아가메즈(10점)와 나경복(10점)이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2-4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허수봉과 오레올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후 오레올의 오픈공격, 최민호의 블로킹 등으로 11-4로 달아났다. 현대캐피탈은 아가메즈와 나경복을 막지 못해 23-23으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최민호의 블로킹과 허수봉의 오픈공격이 나오면서 세트를 챙겼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도 허수봉과 오레올의 활약에 힘입어 6-5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후 송원근의 블로킹 등으로 3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허수봉과 전광인 등의 고공폭격으로 리드를 지켜 25-17로 2세트도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3-7로 끌려가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중반 이후 13-17로 뒤진 상황에서 최민호의 블로킹과 허수봉의 백어택, 이시우의 서브에이스 등으로 17-17로 균형을 맞췄다. 흐름을 바꾼 현대캐피탈은 20-20에서 우리카드 아가메즈의 네트터치 범실에 편승해 역전에 성공한 후 우리카드의 연이은 공격을 끈질기게 블로킹으로 가로막아 득점을 올렸다. 이후 상대 공격이 빗나가는 틈을 타 23-20으로 도망갔다. 24-22 매치 포인트에서 허수봉의 후위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KGC인삼공사는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1(18-25 25-19 25-16 25-18)로 역전승을 거뒀다.
  • 4연패 현대건설 반등 스타트 준비?

    4연패 현대건설 반등 스타트 준비?

    위기에 빠진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은 반등할 수 있을 것인가. 개막 15연승을 달렸던 현대건설이 최근 4연패를 당하며 위기를 겪고 있다. 이미 리그 1위 자리는 흥국생명에게 넘겨줬고, 이제는 연패를 벗어나야 하는 상황이다. 현대건설은 새로 영입한 이보네 몬타뇨가 점점 팀에 적응하고 있다며 반등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21일 현대건설은 도드람 2022~23시즌 V리그 여자부에서 승점 62점(21승8패)로 흥국생명(승점 66)에 4점차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 한국도로공사(승점 48)와는 승점 차가 크지만 최근 분위기를 보면 안심할 수 없다. 현대건설이 지난 1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5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17-25 18-25 25-22 29-27 13-15)으로 지면서 4연패에 빠졌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3라운드까지 16승 2패, 승점 45를 기록하며 리그 1위를 지켰다. 흥국생명과의 1·2라운드 맞대결에서도 모두 승리했다.하지만 4라운드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팀 내 득점 1위였던 야스민 베다르트가 지난해 12월 18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허리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주전 리베로 김연견이 7일 페퍼저축은행전 수비 중 오른쪽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여기에 황민경도 허리 통증, 고예림도 무릎이 좋지 않다. 결국 주전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 당해 5라운드 들어 연패의 늪에 빠졌다. 현대건설은 야스민 대신 몬타뇨를 영입했지만 생각보다 성적이 좋지 않다. 몬타뇨는 3경기에서 57득점을 올렸으나 공격 성공률은 35.77%에 불과하고, 범실은 22개나 된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오는 22일 IBK기업은행과의 경기를 기점으로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몬타뇨가 인삼공사전 3세트부터 호흡이 맞아 들어가고 있다”면서 “연패를 끊고 반등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은 각각 정규시즌 7경기를 남기고 있다. 만약 두 팀의 승점 차가 3 이내로 유지된다면 다음달 19일 최종전에서 우승팀이 가려질 가능성도 있다.
  • [오늘의 경기]

    ●프로배구=페퍼저축은행-KGC인삼공사(페퍼스타디움) 현대캐피탈-우리카드(천안유관순체육관·이상 오후 7시) ●테니스=하나증권 김천춘계전국주니어대회(김천종합스포츠타운) ●바둑=농심신라면배 11국(오후 2시)
  • 흥국생명, 새 감독 아본단자에 ‘역전쇼’ 선물

    흥국생명, 새 감독 아본단자에 ‘역전쇼’ 선물

    흥국생명이 새 사령탑 마르첼로 아본단자(53·이탈리아) 감독이 보는 앞에서 GS칼텍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2위 현대건설과의 거리를 승점 4로 벌렸다. 흥국생명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 원정에서 3-1(22-25 25-18 25-17 25-23)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5일 페퍼저축은행 3-0 완파에 이어 2연승을 올린 흥국생명(22승7패·승점 66)은 2위 현대건설(21승8패·승점 62)과의 격차를 승점 4로 벌리고 선두 다지기에 나섰다.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옐레나(22점)와 김연경(21점), 김다은(20점)이 승리의 주역이 됐다. 특히 김연경은 55.56%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보였다. 흥국생명의 공격성공률은 46.15%를 기록해 GS칼텍스(34.81%)를 압도했다.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 모마(26점), 권민지(13점), 강소휘(12점) 등이 51점을 합작했지만 승패를 바꾸진 못했다. 3연패에 빠진 GS칼텍스(13승17패·승점 39)는 여전히 5위에 머물렀다. 앞서 흥국생명은 이날 튀르키예항공을 이끌던 아본단자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2024~25시즌까지다. 아본단자 감독은 지난 18일 입국해 계약을 마무리했지만 비자 등 등록 관련 절차가 남아 있어 GS칼텍스전은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한국 팬들이 배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고 있다. 새로운 도전과 모험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전했다. 1996년 이탈리아리그에서 배구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유럽 각국 대표팀 사령탑 등을 두루 거친 그는 특히 튀르키예 페네르바흐체에서는 김연경과 사제의 인연을 맺고 두 차례 우승을 합작하기도 했다. 한편 남자부 수원 경기에서는 리그 4위의 홈팀 한국전력이 삼성화재에 3-2(20-25 25-15 18-25 25-20 15-12)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14승16패(승점 44)를 기록해 3위 우리카드(15승14패·승점 44)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 흥국생명 ‘대행 체제’에 종지부…아본단자 감독 영입

    흥국생명 ‘대행 체제’에 종지부…아본단자 감독 영입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마르첼로 아본단자(53·이탈리아) 감독에게 2024~25시즌까지 지휘봉을 맡긴다.흥국생명은 19일 “튀르키예항공을 이끌던 아본단자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2024~25시즌까지”라며 “아본단자 감독은 18일에 입국해 계약을 마무리했다. 비자 등 등록 관련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경기를 지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본단자 감독은 유럽리그에서 잇단 활약으로 명성을 얻은 최정상급 감독”이라면서 “그동안 구단이 접하지 못했던 유럽식 훈련 시스템을 도입해 흥국생명 배구단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아본단자 감독은 구단을 통해 “흥국생명 배구단의 감독이 되어 영광이다. 한국 배구 팬들에게 인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 팬들이 배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고 있다. 새로운 도전과 모험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1996년 이탈리아리그에서 배구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이탈리아 대표팀 코치, 불가리아, 캐나다, 그리스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으며 아제르바이잔의 라비타 바쿠,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이탈리아 차네티 베르가모 등 세계적인 클럽팀을 이끌었다. 특히 페네르바체에서는 김연경(35·흥국생명)과 감독-선수로 인연을 맺기도 했다.아본단자 감독이 ‘권순찬 파동’으로 한바탕 홍역을 겪었던 흥국생명의 감독 자리를 채우면서 2개월 가까이 이어지던 ‘대행 체제’도 종지부를 찍게 됐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2일 권 전 감독을 경질한 뒤 이영수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내세웠지만 한 경기 만에 팀을 떠났고, 신임 사령탑으로 내정했던 김기중 선명여고 감독은 감독 부임을 고사했다. 이후 김대경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아 왔다. 김 대행 체제에서 흥국생명은 지난 15일 홈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승점 3을 보태 승점 63(21승7패)이 되면서 전날 시즌 처음으로 4연패에 빠진 현대건설(승점 61·21승7패)을 2위로 끌어내리고 106일 만에 리그 선두를 되찾았다.
  • 페퍼, 미국 대학 배구 젊은 명장 아헨 킴 영입

    페퍼, 미국 대학 배구 젊은 명장 아헨 킴 영입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이 신임 사령탑으로 미국 대학 배구 리그의 ‘젊은 명장’ 아헨 킴(37) 브라운대 감독을 선임했다고 17일 발표했다. 한국계 미국인인 아헨 킴 감독은 2023~24시즌부터 공식적으로 감독직을 수행하며, 3월 초 입국해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페퍼저축은행은 현재 팀을 이끄는 이경수(44) 감독 대행이 남은 시즌을 마무리하고 새 시즌에는 수석코치로 활약하게 된다. V리그 여자부에 외국인 사령탑이 등장하는 것은 2010~2011년 흥국생명 지휘봉을 잡았던 반다이라 마모루(일본) 감독 이후 역대 두 번째다. 현재 사령탑이 공석 중인 흥국생명이 외국인 사령탑을 물색하고 있어 이번 시즌 중 선임하게 되면 역대 두 번째 기록은 바뀌게 된다. 물론 흥국생명 새 사령탑 또한 2023~24시즌부터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남자부에서는 대한한공이 2020년 로베르토 산틸리(이탈리아), 2021년 토미 틸리카이넨(핀란드) 등 외국인 감독에게 연이어 지휘봉을 맡기고 있다. 아헨 킴 감독은 2018년부터 미국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디비전1에 속한 아이비리그 브라운대 여자배구팀 감독을 맡았다. 또 유망주 영입과 선수 개인별 육성, 세밀한 전술 실행 등을 통해 부임 3년 만인 2021년 팀을 아이비리그 1위에 올려 놓으며 브라운대 역사상 최초의 NCAA 토너먼트 진출을 달성했다. 아헨 킴 감독은 그해 13승 1패의 성적을 거두며 아이비리그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고, 팀에서는 5명의 선수가 최고의 수비수상과 신인상을 받았다. 페퍼저축은행은 체계적인 선수 육성 등을 통해 신생팀의 토대를 단단하게 다질 적임자로 아헨 킴 감독을 낙점했다. 페퍼저축은행은 V리그에 처음 합류한 지난 시즌 최하위(3승28패, 승점 11점)에 이어 이번 시즌 역시 7위(3승25패, 승점 9점)를 달리고 있다. 초대 사령탑인 김형실(71) 전 감독은 올 시즌 개막 10연패를 당한 뒤 사의를 표했고, 이후 이경수 수석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김동언 페퍼저축은행 단장은 “아헨 킴 신임 감독은 NCAA에서 14년 이상의 지도 경력을 쌓았고 팀을 리그 상위권으로 도약시킨 경험이 있는 지도자”라며 “젊은 선수로 구성된 팀에 힘과 활력을 더해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헨 킴 감독은 구단을 통해 “감독으로 합류해서 매우 영광스러운 것과 동시에 기대감이 크다”며 “페퍼저축은행이 최고의 팀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여자 배구 1위 쟁탈전… 마지막까지 예측 불허

    지난 15일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106일 만에 리그 선두를 탈환하면서 현대건설과의 리그 1위 쟁탈전은 아무도 쉽게 점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2022~23시즌 정규리그에서 남은 경기는 단 8개뿐. 자칫 선두 싸움이 최종전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고개를 든다. ●흥국, 106일 만에 V리그 선두 탈환 흥국생명은 15일 홈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3-0으로 완파하고 승점 63(21승7패)이 되면서 전날 3연패에 빠진 현대건설(승점 61)을 2위로 끌어내리고 리그 1위에 올랐다. ‘주포’ 야스민의 공백 속에 근근이 선두를 지켜 왔던 현대건설은 더이상 버티지 못했다. 남은 경기는 8개. 남은 일정을 보면 두 팀 모두 고비와 기회가 동시에 존재한다. 흥국생명에는 6라운드 초반 원정 3연전이 고비가 될 전망이다. 오는 26일 GS칼텍스, 다음달 2일 페퍼저축은행에 이어 7일에는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원정에 나선다. 3연패에 빠진 현대건설은 연패 흐름을 끊는 게 급선무다. 남은 5라운드 두 경기 모두 원정길이다. 17일에는 KGC인삼공사, 22일에는 IBK기업은행과 쉽지 않은 일전을 치러야 한다. ●8경기 남아… 새달 19일 맞대결 최종전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상황 속에서 바뀐 선두인 까닭에 쟁탈전의 끝은 쉽게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제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리그 막판까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다면 리그 최종전이 끝나는 순간까지 1위가 확정되지 않을 수 있다. 공교롭게도 다음달 19일 올 시즌 V리그 여자부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경기는 두 팀 간의 맞대결이다. 건곤일척의 혈투가 조심스레 점쳐지는 이유다. ●아본단자, 흥국 차기 감독으로 유력 한편 튀르키예 페네르바흐체에서 김연경과 인연을 맺은 마르첼로 아본단자(35·이탈리아) 튀르키예항공 감독이 흥국생명의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로 부상해 주목된다. 튀르키예 발리볼 매거진은 16일 “아본단자 감독이 튀르키예항공과 결별하고, 2023~24시즌 흥국생명을 이끌기로 했다”고 전했다. 폴란드 매체도 “아본단자 감독이 튀르키예항공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팀이 유럽배구연맹(CEV) 컵대회 출전을 위해 이탈리아로 이동했는데 아본단자 감독은 동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흥국생명 측은 ‘유력한 후보’라고 인정하면서도 “아직 계약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 여자배구 흥국-현대 1위 쟁탈전 리그 최종전까지 가나

    여자배구 흥국-현대 1위 쟁탈전 리그 최종전까지 가나

    지난 15일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106일 만에 리그 선두를 탈환하면서 현대건설과의 리그 1위 쟁탈전은 아무도 쉽게 점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2022~23시즌 정규리그에서 남은 경기는 단 8개 뿐. 자칫 선두 싸움이 최종전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고개를 든다. 흥국생명은 15일 홈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3-0으로 완파하고 승점 63(21승7패)이 되면서 전날 3연패에 빠진 현대건설(승점 61)을 2위로 끌어내리고 리그 1위에 올랐다. ‘주포’ 야스민의 공백 속에 근근히 선두를 지켜왔던 현대건설은 더 이상 버티지 못했다. 남은 경기는 8개. 남은 일정을 보면 두 팀 모두 고비와 기회가 동시에 공존한다. 흥국생명에게는 6라운드 초반 원정 3연전이 고비가 될 전망이다. 오는 26일 GS칼텍스, 다음달 2일 페퍼저축은행에 이어 7일에는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원정에 나선다. 3연패에 빠진 현대건설은 연패 흐름을 끊는 게 급선무다. 남은 5라운드 두 경기 모두 원정길이다. 17일에는 KGC인삼공사, 22일에는 IBK기업은행과 쉽지 않은 일전을 치러야 한다.일진일퇴를 거듭하는 상황 속에서 바뀐 선두인 탓에 쟁탈전의 끝은 쉽게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리그 막판까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다면 리그 최종전이 끝나는 순간까지 1위가 확정되지 않을 수 있다. 공교롭게도 다음달 19일 올 시즌 V리그 여자부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경기는 두 팀간의 맞대결이다. 건곤일척의 혈투가 조심스레 점쳐지는 이유다. 한편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김연경과 인연을 맺은 마르첼로 아본단자(35·이탈리아) 튀르키예항공 감독이 흥국생명의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로 부상해 주목된다. 튀르키예 발리볼 매거진은 16일 “아본단자 감독이 튀르키예항공과 결별하고, 2023~24시즌 흥국생명을 이끌기로 했다”고 전했다.폴란드 매체도 “아본단자 감독이 튀르키예항공과 계약을 해지했다. 팀이 유럽배구연맹(CEV) 컵대회 출전을 위해 이탈리아로 이동했는데 아본단자 감독은 동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흥국생명 측은 ‘유력한 후보’라고 인정하면서도 “아직 계약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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