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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북전단 살포는 도민 생명 위협 행위”... 경기도 접경지역 ‘위험구역’ 지정

    “대북전단 살포는 도민 생명 위협 행위”... 경기도 접경지역 ‘위험구역’ 지정

    경기도가 접경지역 일부를 ‘위험구역’으로 지정해 대북전단 살포자의 출입을 금지하는 등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원천 봉쇄하기로 했다.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대북전단 살포 행위는 단순한 의사 표현을 넘어서 군사적 충돌을 유발하는 위험천만한 위기 조장 행위로 판단하고 있다”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밝힌 대북전단 살포 금지 대책은 ▲접경지역에 대한 위험구역 지정과 대북전단 살포자 출입금지 ▲차량이동·가스주입 등 대북전단 살포 전 준비행위에 대한 사전 차단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을 통한 단속과 수사, 고발 조치 등 3가지다. 우선 도는 김포·고양·파주·연천 등 4개 시군 내 접경지역을 위험구역으로 지정해 이 지역에 대한 대북전단 살포자의 출입을 금지한다. 이는 대북전단 살포와 이로 인한 충돌을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상 ‘사회재난’에 준하는 사태로 판단한 것이다. 이 법률 제41조(위험구역의 설정)·43조(통행제한 등)·46조(시도지사가 실시하는 응급조치)는 시도지사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위험구역 설정과 통행 제한 등 응급조치를 지시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을 근거로 삼았다. 도는 위험구역 지정 범위를 설정하기 위해 현재 4개 시군에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위험구역이 지정되면 경찰 등의 협조를 얻어 대북전단 살포자의 출입을 원천 차단하고, 출입을 시도할 경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을 투입해 현행범으로 체포하거나 수사 인계, 입건 조치할 계획이다. 사전신고 없는 대북 전단지는 불법 광고물로 간주하고 옥외광고물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한다. 이들 지역 이외에 동두천, 양주, 포천 등 접경지역 7개 시군과 합동 점검을 통해 이미 수거됐거나 앞으로 수거되는 대북 전단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또한, 공중 살포된 전단지가 지상에 떨어질 경우 이를 폐기물로 간주하고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수거 조치와 함께 복구 비용을 청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대북전단 살포로 도민 안전이 위협받는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특사경을 비롯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공권력을 동원해 강력한 단속과 수사를 진행한다. 도는 대북전단이나 쌀이 들어있는 페트병을 해양에 살포할 경우 폐기물관리법상의 폐기물로 간주하고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을 적용하는 한편 이를 오염물질 배출행위로 보고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단속, 수사, 고발 처분하기로 했다. 대북전단 살포를 위해 미등록자가 고압가스를 운반하는 경우 고압가스안전관리법 위반으로 운행중단과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이 부지사는 “비무장지대와 다수의 접경지가 포함된 경기도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막아서는 일체의 행위를 반대한다”며 “경기도에 험악한 비방의 전단이 아닌 화해와 협력을 양분 삼은 평화의 꽃이 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기도 접경지역에서는 대북전단 살포로 일촉즉발 상황이 발생한 적이 있다. 북한은 2014년 10월 10일 연천군 태풍전망대 인근 비무장지대에서 탈북자단체에 의해 대북전단 풍선이 날려보내지자 풍선을 향해 13.5mm 고사총을 10여 차례 발포했다. 당시 북한이 사격한 실탄 2발이 연천군 중면 민가 인근에 떨어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앞서 청와대는 11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어 “정부는 앞으로 대북 전단 및 물품 등의 살포 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고 위반 시 법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현행법 ‘탈탈’ 털어 삐라 고발한 정부..문정인 “만시지탄” 비판

    현행법 ‘탈탈’ 털어 삐라 고발한 정부..문정인 “만시지탄” 비판

    교류협력법에 공유수면·항공안전법 위반 혐의 추가 통일부가 북한의 대북 전단(삐라) 비난에 이어 남북 통신선이 중단되자 남북교류협력법에 공유수면법과 항공안전법 위반 혐의까지 추가해 삐라 살포 단체를 고발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이 담화를 발표한 지난 4일엔 현행법으로 처벌할 수 없어 새로운 법률안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한 통일부가 일주일 만에 유권 해석을 달리하고 다양한 법을 총동원해 처벌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삐라를 처벌하지 않았던 정부가 급히 유권해석을 바꾸면서 적정성 논란이 제기된다. 2018년 4·27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 정상 간 합의를 한 뒤 손을 놓고 있다가 이제와서 대책에 나선 것을 두고 ‘만지시탄’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통일부 11일 삐라와 쌀이 든 페트병을 살포한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와 큰샘 박정오 대표에 대해 교류협력법, 항공안전법, 공유수면법 등의 위반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수사의뢰했다. 또 자유북한운동연합과 큰샘의 법인 설립 허가 취소를 위한 청문 계획도 통보했다. 전날 통일부는 삐라를 교류협력법상 통일부 장관의 반출 승인을 받아야 하는 물품으로 보고 삐라 살포 단체가 교류협력법을 위반했다고 했다. 이에 더해 항공안전법과 공유수면법 위반 혐의가 추가된 것이다.항공안전법은 일부 단체가 드론을 활용해 삐라를 살포한 것에 적용될 수 있다. 항공안전법에 따르면 무게가 12㎏이상인 초경량 비행장치를 소유·사용하려면 국토교통부 장관에 신고해야 하고 비행제한공역에 드론을 날리려면 사전에 승인이 필요하다. 다만 풍선을 활용한 삐라 살포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2014년에 이미 항공법에서 규정하는 초경량 비행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해석한 바 있다. 공유수면법은 북한에 도달하지 못한 삐라가 우리 측 바다를 어지럽고 있는 상황에 적용될 수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삐라와 관련) 상황이 엄중하고 여러가지 사정 변경이 있어 현행 법률을 적극 해석하고 엄중하게 해석한 것”며 “교류협력법 이외에도 현행 법령 중 검토해볼 여지가 있는 법률을 같이 적시해 수사 의뢰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금껏 삐라 살포를 처벌하지 않았던 통일부가 통신선 단절 이후 “사정변경이 있다”며 현행법 유권해석을 바꾸어 교류협력법 대상으로 보고 처벌에 나서면서 적정성 논란이 제기된다. 그동안 정부는 경찰관집무집행법을 바탕으로 삐라 살포를 현장에서 저지할 수 있지만 현행법상 처벌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지난 4일에는 삐라 규제를 위한 법률 제개정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바도 있다.특히 삐라를 교류협력법의 대상으로 볼 수 있을지 해석이 엇갈린다. 교류협력법은 반출에 대해 ‘매매, 교환, 임대차, 사용대차, 증여, 사용을 목적으로 한 물품의 이동’으로 정의했는데 정보전달이 목적인 삐라는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온다. 실제 통일부는 물품 반출 승인 신고과정에서 품목·거래형태·대금 결제방법 등을 알리도록 해 삐라와는 거리가 멀다. 정부가 삐라 살포 단체에 반출 승인을 신청하라고 안내한 전례도 없다. 이에 무리한 유권해석 변경으로 사실상 소급적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통일부가 유권해석을 변경한 시점에 대해서도 비난이 나온다. 2년전 판문점 선언에서 삐라 살포에 대해 남북 합의를 도출해놓고는 이제야 후속조치에 나섰다는 것이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도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북에서 문제제기를 하고 나서 그것에 응하는 것은 그렇게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며 “만시지탄의 느낌이 있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통일부, 대북전단 살포 탈북단체 2곳 고발…법인 취소 절차

    통일부, 대북전단 살포 탈북단체 2곳 고발…법인 취소 절차

    통일부가 대북전단 살포 활동을 벌여온 단체 2곳을 고발하고, 이 단체들에 대한 법인 설립 허가를 취소하기로 했다. 최근 북한이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을 앞세워 대북전단 살포를 맹렬히 비난하며 남북 간 연락 채널을 모두 끊는 등 남북관계 단절에 나서자 정부가 대응에 나선 것이다. 통일부는 10일 탈북민인 박상학 대표가 이끄는 자유북한운동연합과 그의 동생 박정오 대표가 이끄는 큰샘을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으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 단체에 대한 법인 설립 허가를 취소하는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통일부 “대북전단 살포, 반출 승인 규정 위반” 이러한 조치의 법적 근거에 대해서는 “두 단체가 대북전단 및 페트병 살포 활동을 통해 교류협력법의 반출 승인 규정을 위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남북 정상 간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함으로써 남북 간 긴장을 조성하고 접경지역 주민의 생명·안전에 대한 위험을 초래하는 등 공익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제13조에 따라 물품의 대북 반출을 위해선 통일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판문점 선언·주민 생명 위협 등 상황 달라졌다” 그러나 정부가 그 동안 대북전단 살포를 ‘승인을 받지 않은 물품의 대북 반출’이라고 문제 삼지 않다가 이번에 고발 조치를 하는 것에 대해 향후 논란이 될 전망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종전과 달리 교류협력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해석한 이유에 대해 “그동안 사정 변경이 좀 있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2018년 판문점 선언에서 대북전단 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행위를 금지한다고 합의한 점 ▲대북전단 살포로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된다면 표현의 자유에 해당하더라도 이를 제지할 수 있다는 2016년 대법원 판단을 언급했다.또 전단물품의 종류와 살포 기술의 변화도 들었다. 통일부 당국자는 “처음에는 전단만 살포 대상이었지만, 지금은 쌀이나 이동식저장장치(USB), 달러화, 라디오까지 살포 물품이 다양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와 북측이 모두 초유의 전염병 상황에서 총력을 기울여 방역에 신경쓰고 있는데, 우리 쪽에서 전단을 통해 날아간 물품에 대해 방역이 이뤄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북측의 우려가 여러 경로를 통해 전달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접경지역 주민들이 직접 대북전단 살포를 막거나, 정부에 이를 적극적으로 막아 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상황도 해석 변화의 이유로 들었다. 통일부 당국자는 “준비가 되는 대로 경찰에 조속히 수사 의뢰할 것”이라면서 “이와 별개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한 법률 재개정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처벌 수위에 대해서는 “교류협력법상 미승인 반출에 대한 처벌은 3년 이하 징역과 3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규정돼 있다”면서 “그 범위 내에서 사법당국이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평화통일 노력 저해하면 법인 취소할 수 있어” 한편 두 단체에 대한 법인 허가를 취소하는 사유에 대해서는 “남북 간 긴장을 조성하고,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에 위협을 초래한다는 점에서 공익에 반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이들 단체의 설립을 허가하면서 ‘정부의 통일정책 추진과 평화통일 환경 조성 노력을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활동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인가를 취소할 수 있다’는 조건으로 허용했다면서 “이에 비춰 (이들의 행위가)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박상학 대표가 이끄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달 31일 대북전단과 소책자, 지폐 등을 대형 풍선에 담아 북으로 보냈다. 지난 8일에도 큰샘과 자유북한운동연합은 강화군 삼산면의 한 마을에서 쌀을 담은 페트병을 바다에 띄어 북측에 보내려다 주민 반발로 실패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6·25전쟁 70주년인 오는 25일에도 대북전단 100만장을 날려 보내겠다고 언론을 통해 예고해 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 ‘대북 쌀 페트병’ 살포중 충돌

    [포토] ‘대북 쌀 페트병’ 살포중 충돌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왼쪽)가 8일 오전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석모리 한 해안가 진입로에서 통행을 막아선 주민에 반발하고 있다. 박 대표와 탈북민단체 회원들은 이날 이 지역 해안가에서 쌀을 담은 페트(PET)병을 바다에 띄워 북측에 보내는 행사를 개최하려다가 주민 반발에 부딪혀 실패하고 되돌아갔다. 2020.6.8 연합뉴스
  • SNS 스타 사진작가가 공개한 ‘특별한 사진을 찍는 법’

    SNS 스타 사진작가가 공개한 ‘특별한 사진을 찍는 법’

    스페인 사진작가 조르디 푸이그(Jordi Puig)는 창의력 넘치는 사진으로 270만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푸이그는 일상의 소재를 활용해 촬영한 매력적이고 창의적인 사진들을 공개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가 SNS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사진과 함께 촬영 과정을 공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촬영 과정을 담은 동영상을 게시하며 사진 촬영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한번쯤 따라해보고 싶은 욕구를 불러 일으킨다. 푸이그는 파스타면, 페트병, 액자, 거울 등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도구들에서 영감을 얻는다. 다양한 각도와 순간 포착으로 평범했던 소재들은 특별한 사진들로 변한다. 그의 창의력은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해 보인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 아이 마음 읽기] “뿌연 하늘 보면 답답해요… 쓰레기 쌓여 지구가 뜨거워졌어요”

    [우리 아이 마음 읽기] “뿌연 하늘 보면 답답해요… 쓰레기 쌓여 지구가 뜨거워졌어요”

    최근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추진하면서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지난해보다 평균 17% 감소했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발표된 적이 있다. 하지만 어린이 10명 중 8명이 ‘뿌연 하늘을 본 적이 있다’고 답할 정도로 미세먼지, 황사, 매연 등에 따른 흐린 하늘은 이미 어린이들에게 일상의 풍경이 된 듯하다. ●10명 중 8명 “뿌연 하늘 본 적 있어요” 서울신문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7일 전국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 소속 어린이집에 다니는 7세 어린이 43명에게 환경오염,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물었다. 설문 결과 83.7%(36명)가 ‘뿌연 하늘을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김예솔(7·이하 가명) 어린이는 “안개도 많고 비도 오고, 하늘이 매일 뿌옇게 보인다”고 말했다. 최민우(7) 어린이도 “회색도시 같다”고 표현했다. 어린이들에게 뿌연 하늘을 보면 어떤 생각(느낌)이 드는지를 물었더니 ‘공기가 나쁠 것 같다’(27.9%·12명), ‘답답하다’(25.6%·11명)가 주된 응답이었다. 7명(16.3%)은 ‘마스크를 써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앞서 기상청은 올여름 폭염·열대야 일수가 지난해보다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어린이들은 갈수록 더워지는 여름 날씨를 걱정하고 있었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빨리 겨울이 왔으면 좋겠다’(32.6%·14명),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32.6%·14명)에 이어 ‘날씨가 왜 이럴까 걱정된다’(20.9%·9명)는 응답이 세 번째로 많았다. ●“일회용품 줄이고 나무 많이 심어야 해요” 이렇게 하늘이 자주 뿌옇고 여름이 무더운 이유를 어린이들은 환경오염에서 찾았다. 주관식 답변에서 미세먼지, 황사, 플라스틱, 페트병, 쓰레기 등의 단어가 많이 사용됐다. 현아정(7) 어린이는 “사람들이 자꾸 쓰레기를 버려서 바다와 땅과 하늘이 오염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민성(7) 어린이는 “쓰레기가 쌓여서 지구의 온도가 올라갔다”고 답했다. 어린이들은 “지구가 자꾸 더워지면 동물들이 살 수 없어요”, “물고기가 죽어요”, “빙하가 녹아서 북극곰이 살기 힘들어져요”, “섬이 잠겨요”라고 말하는 등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었다. 이런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물었더니 어린이들은 쓰레기 배출 줄이기, 재활용하기, 분리수거 준수하기, 나무 심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 환경을 지키기 위한 생활 속 실천을 강조했다. 박민희(7) 어린이는 “일회용품을 쓰지 않고, 쓰레기는 아무 데나 버리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성훈(7) 어린이는 “나무를 많이 심고 쓰레기를 바다에 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돌려주기 위해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환경 오염·北 도발 우려”…굴삭기로 선교단체 길 막은 주민들

    “환경 오염·北 도발 우려”…굴삭기로 선교단체 길 막은 주민들

    쌀 담은 페트병 北에 보내는 행사 제지인천 강화군 석모도 주민들이 선교단체 회원들의 ‘대북 페트병 보내기’ 행사를 저지하고 나서 관심이 집중됐다. 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북한과 인접한 석모도 해변에는 50~60대 주민 10여명이 차가 한 대 겨우 지나갈 정도의 시멘트 포장길 끝에 모였다. 주민들이 1시간 넘게 기다리는 이들은 이날 정오께 쌀을 담은 페트(PET)병 수백개를 바다에 띄워 북한 주민에게 보내겠다고 예고한 선교단체 회원들이다. 주민들은 이틀 전에도 이곳에서 이 행사를 막았다. 한 주민은 이 매체에 “4∼5년 전부터 탈북민단체나 선교단체 회원들이 이곳에서 쌀과 구충제 등을 담은 페트병 수백개를 썰물 때에 맞춰 바다에 띄우는 행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석모도는 북한 황해남도 해주와 직선거리가 10여㎞에 불과할 정도로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남북관계가 경색될 때마다 북한의 도발 위협에 불안해하고 있다. 석모도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주민은 “페트병을 띄우는 북한 말씨의 아주머니로부터 ‘10개를 띄우면 1개 정도만 실제 북으로 간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예전에는 음료수 페트병 안에 쌀과 1달러짜리 지폐를 넣었는데 요즘은 더 굵은 플라스틱병에 쌀과 성경을 넣어 보낸다”고 말했다. 석모도 주민들은 최근 북한 당국이 대남 비난 수위를 높여가는 등 불안감이 커지자 페트병을 바다에 띄우는 사람들이 1t 화물차로 이동하던 비포장길을 아예 굴삭기로 가로막았다.이 길은 정식 도로가 아니고 갯벌이 유실되는 것을 막는 둑을 쌓으면서 생긴 공사로다. 석모도의 한 어민은 “바다에 쳐놓은 그물을 하루 한번 끌어올리는데 물고기 대신 플라스틱병이 잔뜩 들어있다”며 “석모도 해안으로 다시 떠밀려온 수많은 페트병에서 심한 악취가 나지만, 주민이 수거하는 데 한계가 있어 환경 피해가 심하다”고 하소연했다. 페트병을 바다에 띄워 보낼 수 있는 썰물 때가 끝나도록 선교단체 회원들이 나타나지 않자 3시간여를 기다린 주민들은 집으로 돌아갔다. 경찰은 이날 선교단체가 행사를 예고한 현장 주변에 사복 경찰관을 배치했지만, 주민과 선교단체 간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다. 최민기(61) 석모3리 이장은 “페트병 띄우기가 수년째 계속되면서 석모도 일대 환경오염이 심각하고, 특히 북한 위협이 고조되는 시기에는 불안해하는 주민이 많다”면서 “이곳이 삶의 터전인 주민 입장을 헤아려 행사를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오늘을 살아내는, 그 이름 노동자

    오늘을 살아내는, 그 이름 노동자

    철도직 근무한 3대 가족 이어 굴뚝서 고공농성 증손자까지 노동으로 풀어낸 100년 현대사철도원 삼대/황석영 지음/창비/620쪽/2만원 기차를 보고 첫눈에 반했던 철도공작창 기술자는 아들의 이름을 한쇠로 지었다. 그다음 태어난 아들의 이름은 두쇠였다. 이들을 민적에 올리면서 이름은 일철이, 이철이가 되었다. 이들의 아들까지 더해 삼대는 철도 노동자가 됐고, 증손은 해고 노동자로 공장 굴뚝에 올라 고공농성을 한다. 한국을 넘은 세계적인 거장, 황석영 작가가 직조한 한반도 백년 역사의 단면이다.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는 이백만, 일철, 지산으로 이어지는 철도 노동자 삼대와 오늘날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백만의 증손이자 공장 노동자인 진오의 이야기가 큰 축을 이룬다. 철도공작창 기술자 아버지 뒤를 이어 형 일철은 철도종사원양성소를 거쳐 당시 드물었던 조선인 기관수가 됐다. 일철이 백만의 자랑이 되는 동안 동생 이철은 철도공작창에 다니다 해고당한 뒤로 독립운동가로 활동하다 옥고를 겪는다. 증손인 진오에 와서는 오늘날에 이른다. 아파트 16층 높이의 발전소 공장 굴뚝에 올라 고공농성 중인 해고노동자 진오는 페트병 다섯 개에 죽은 사람들의 이름을 각각 붙여 주고 그들에게 말을 걸며 굴뚝 위의 시간을 견딘다.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600쪽 상당 묵직한 장편소설의 등장은 오랜만이라 더욱 반갑다. “염상섭의 ‘삼대’와 황석영의 ‘철도원 삼대’를 함께 읽는 데서 한국문학의 근현대가 완성된다”(한기욱 문학평론가)는 말처럼. 그중에서도 작가는 산업노동자에게 천착해 무명씨인 그들에게 이름 붙여 주는 데 골몰한다. 애당초 소설은 “단편소설에 비해 훨씬 질과 양이 떨어지는 장편소설 부분과 그중에서도 근대 산업노동자들의 삶을 반영한 소설이 드물다는 점”(615쪽)에서 출발했다.더불어 어려운 시기를 사는 여성 인물들의 활약과 연대도 눈여겨볼 만하다. 백만의 아내 주안댁이 일찍 세상을 뜨자 백만의 누이동생 막음이 올케인 주안댁과 혼으로 소통하며 어린 일철·이철 형제를 돌본다. 일철의 아내 신금은 시동생 이철과 함께 노동운동을 했던 신여성이다. 이철과 아지트 부부였다가 실제 부부 연을 맺어 아들 장산을 낳는 한여옥, 이철의 독립운동 연락책을 맡았던 박선옥 등도 당대를 살아가는 주체적인 여성상이다. 굴뚝에 오르는 진오를 향한 어머니 윤복례의 말은 익히 이들 가족의 내력을 알게 한다. “한두 달 새 내려올 생각 아예 마라. 쩌어 예전부터 지금까정 죽은 사람이 숱하게 쌨다.”(111쪽) 소설은 1989년 작가의 방북에서 비롯됐다. 당시 작가는 북한 당국의 안내로 방문한 평양백화점에서 부지배인 노인을 만나 한참 얘기를 나눴다. 뜻밖에 옛날식 서울말을 쓰는 노인은 작가가 유년기를 보냈던 서울 영등포 출신이었고, 노인은 아버지가 영등포 철도공작창에 다니던 이야기와 그가 철도학교에 들어가던 이야기, 기관수로 대륙을 넘나들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삼십여년 세월이 흘러 그 이야기는 ‘철도원 삼대’가 됐다. “그것은 아마도 삶은 지루하고 힘들지만 그래도 지속된다는 믿음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오늘은 살아낸다.”(207쪽) 이 모든 세월을 건너 고공농성에 나선 진오의 생각이자, 역사를 관통하는 가장 자명한 진실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바다거북·바닷새 괴롭히는 페트병, 사르르 녹이는 기술

    바다거북·바닷새 괴롭히는 페트병, 사르르 녹이는 기술

    국내 연구진이 플라스틱 분해효소를 가진 식물성 플랑크톤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세포공장연구센터 이용재, 김희식 박사팀은 유전자 형질전환을 통해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플라스틱을 분해할 수 있는 식물성 플라스틱을 만들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마이크로바이얼 셀 팩토리즈’에 실렸다. 사람의 삶에 편리함을 가져다주는 플라스틱은 바다나 강으로 유입되면서 바닷새나 고래, 바다거북 등 동물이 먹이로 착각해 삼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페트병 같은 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들어가 햇빛이나 바닷물에 의해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되면서 어패류나 작은 물고기들도 삼켜 먹이사슬을 통해 플라스틱 생물농축이 일어나 사람의 몸 속에 농축될 수 있다. 연구팀은 식물성 플랑크톤이 수생 생태계에서 1차 생산자로 전체 먹이사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에 페트분해효소 아미노산 서열을 식물플랑크톤에 적합하도록 유전자를 합성해 ‘클라미도모나스 레인하티’라는 녹조류에 적용했다. 연구팀은 이렇게 만들어진 플라스틱 분해 식물성 플랑크톤을 현재 판매되고 있는 음료수 페트병과 함께 넣어 실험한 결과 페트병들이 4주만에 인체에 무해한 화학물질로 완전히 분해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전자현미경으로 페트병이 분해되는 과정을 관찰하는데도 성공했다. 김희식 박사는 “이번 연구는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녹색미세조류를 처음으로 개발함으로써 플라스틱에 의한 환경오염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라며 “먹이사슬을 통한 미세플라스틱의 생물 농축을 원천 차단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코오롱스포츠, 여섯 번째 ‘노아 프로젝트’ 진행

    코오롱스포츠, 여섯 번째 ‘노아 프로젝트’ 진행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2020년 봄·여름 시즌을 맞아 여섯 번째 ‘노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속가능성을 브랜드의 주요 키워드로 삼은 이번 프로젝트는 특히 브랜드 론칭 50주년이 되는 2023년까지 코오롱스포츠 상품의 절반가량에 친환경 소재나 친환경 공법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노아 프로젝트는 국내 멸종 위기의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으로 매 시즌 한 종류의 동식물을 선정해 캡슐컬렉션을 출시, 수익금의 일부를 기증해왔다. 여섯 번째 노아 프로젝트는 ‘EVERGREEN, PINEGREEN’으로, 코오롱스포츠의 심볼인 상록수 ‘소나무’ 보호를 주제로 했다. 이번 노아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컬렉션의 모든 상품에 100% 친환경 소재·기법을 적용했다는 점이다. 오가닉 면과 함께 폐페트병과 폐그물망 등을 리사이클 한 원사로 상품을 제작한 것. 리사이클 원사의 사용은 쓰레기 매립량을 줄이는 환경보호뿐만 아니라 원사 생산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30%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물 사용량을 99%까지 줄일 수 있는 오존워싱(물 대신 산소와 전기를 사용해 화학물질 없이 색감을 내는 워싱 방법)을 적용한 친환경 데님 상품도 선보였다. 상품 패키지도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 제품 태그는 재생지를 적용했으며, 쇼핑백은 100% 생분해성 수지로 만들어 폐기 시 매립형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릴 수 있도록 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서울시 無라벨 아리수 선보여…올 하반기엔 90% 자연분해되는 병 출시

    서울시 無라벨 아리수 선보여…올 하반기엔 90% 자연분해되는 병 출시

    서울시는 이달부터 ‘아리수’의 페트병에 비닐 라벨을 부착하지 않는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페트병에서 라벨을 떼어내고 분리 배출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재활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다.올해 하반기에는 아예 병의 90%가 자연분해되는 소재를 사용한 ‘생분해성 병물 아리수’를 선보인다. 생분해성 소재를 사용한 병은 분리배출을 하지 않고 일반쓰레기로 버리면 되고 매립 시 완전 퇴비화된다. 서울시는 이날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친환경 병물 아리수 혁신계획을 발표했다. 2001년 병물 아리수가 처음 출시된 이후 무(無) 라벨을 선보인 것은 처음이다. 서울시는 일회용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2018년부터 병물 아리수 생산량을 크게 감축하고, 지난해부터는 단수·재난지역 비상급수용으로만 공급·비축하고 있다. 2017년 602만 병이던 병물 아리수 생산량이 지난해에는 6분의 1인 102만병으로 줄었다. 시는 올해 병물 아리수 생산량을 50만병으로 더 줄이기로 하고, 이 중 10만병을 생분해성 병에 담는다.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먹는 샘물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플라스틱으로 지구가 고통 받는 지금, 서울시부터 병물 아리수에 대한 친환경 혁신을 실천해 탈(脫) 플라스틱 시대로 단계적으로 나아가겠다”며 “공공기관이 앞장서서 지구를 지키는 방법을 찾고, 향후 플라스틱 없는 사회가 구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죽으면 바다에 수장되는 중국 선박…인도네시아 정부 비판

    죽으면 바다에 수장되는 중국 선박…인도네시아 정부 비판

    인도네시아 정부가 한국 시민단체의 노력으로 세상에 공개된 중국 선박의 인도네시아 선원에 대한 비인권적 행위와 불법 어업에 대해 비판했다.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장관은 10일 인도네시아 선원을 노예처럼 하루 18시간씩 일시키고 사망한 3명을 바다에 수장한 중국 선박회사를 비난했다고 AP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외교장관은 수도 자카르타에서 열린 영상회의에서 “19~24살의 인도네시아 선원 49명이 최소 네 척의 중국 선박에서 하루 평균 18시간씩 일해야만 했다”며 “이들 가운데는 임금을 아예 못 받은 선원도 있었고 협의한 임금을 받지 못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또 열악한 노동환경과 해상 생활조건으로 선원들 3명이 병에 걸려 사망했으며, 태평양에 이들의 시신이 수장됐다고 강조했다. 마르수디 외교장관은 모든 인도네시아 선원들은 코로나19 검사 이후 본국으로 송환됐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선원들은 13개월 간의 해상생활 이후 한국 부산의 한 호텔에서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격리 조치돼 있었다.인도네시아 선원 27명은 지난 4월 19일 중국 따리엔 오션피싱(Dalian Ocean Fishing)소속 선박을 타고 부산에 도착했다. 이 중 일부 선원이 공익법센터 어필과의 인터뷰를 통해 태평양에서 발생한 인신매매, 노동 착취로 발생한 사망과 시체유기 사건을 공개했다. 중국 참치 연승 선박 롱싱629호에 탑승하고 있던 선원 중 3명이 사망해 바다에 유기됐고 같은 선사의 배를 타고 부산에 하선한 한 명의 선원이 사망해 총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첫 번째 사망자는 2019년 12월 21일 사모아 부근에서 조업하던 롱싱629호 선원 세프리(SEPRI)로 45일 전부터 몸이 붓고 호흡곤란과 함께 가슴 통증을 호소했으나 선장은 사모아 병원으로의 이송을 거절했다. 두 번째 사망은 롱싱629호에서 롱싱802로 이동한 선원 알파타(Alfatah)로 지난해 12월 2일 세프리와 같은 증상으로 숨졌다. 세 번째 사망자는 롱싱629호에서 티엔우로 이동한 아리(ARI)로 역시 먼저 사망한 동료들과 같은 증상을 보였다. 이들의 시신은 모두 사망한 당일 따리엔 오션피싱 선사 소속의 선원들이 사체에 닻을 달아 바다에 수장시켰다. 바다에서 사망해 수장된 이들의 당시 나이는 각각 24살, 19살, 24살이다. 중국 선원들은 페트병에 담긴 물을 식수로 사용했으나 인도네시아 선원들은 바닷물을 정화한 염수를 식수로 써야만 했고, 중국인 부선장과 고참 선원들의 폭행도 있었다.인도네시아 선원들은 계약상으로 월 300~400달러를 받아야 하지만 일 년간 받은 연봉이 우리 돈 약 15만 원 수준이었다. 인도네시아 선원들의 증언과 확보된 영상에 따르면 롱싱 629호는 참치 연승 선박이지만 전문적으로 백상아리, 청새리상어 등 상어를 포획했다. 공익법센터 어필측은 “인도네시아 선원들은 승선하자마자 여권을 빼앗기고,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중간에 배를 떠나면 임금의 1/3 정도는 돌려받지 못한며 귀국 비용도 자신들이 부담해야 했다”며 “이런 착취와 학대를 견디며 노동을 계속한 선원 중 일부는 결국 죽어서야 배를 떠났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외교부는 중국 정부에 양국이 중국 선박에서 벌어진 인권 말살 행위에 대한 공동 조사를 벌일 것을 촉구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동작구,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골목청소대장 모집

     서울 동작구가 코로나19 경제 위기로 생계가 어려운 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골목청소대장’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참여대상은 코로나19 감염병의 장기화로 인해 생활이 어려워진 만 19세 이상 동작구 주민 45명이다. 동별로 3명 배치되는 골목청소대장은 이면도로 및 뒷골목 등 지역 내 취약지역 청소, 상습 무단투기 집중 관리, 폐비닐·페트병 분리배출 요일제 시행 홍보, 내집 앞 내 점포 앞 쓸기 운동 등 동네 환경지킴이 역할을 수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코로나19로 인한 생계곤란 증빙자료, 응시원서, 구직등록필증 등을 지참해 20일과 21일 이틀 간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27일까지 동장을 포함한 심사위원이 응시자의 자격, 해당 직무수행 능력 및 적격성, 인성 등 서류와 면접을 통해 역량을 종합평가한 뒤 결정한다.  이광정 청소행정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생계가 어려운 주민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이라는 동시 효과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불편을 살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홍준표 겨냥 ‘골프채 위협’ 40대 남성 붙잡혔다

    홍준표 겨냥 ‘골프채 위협’ 40대 남성 붙잡혔다

    홍준표 측 “모 후보 캠프서 활동” 의혹 제기대구 수성을에 출마한 무소속 홍준표 후보 유세차 앞에서 골프채를 휘두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13일 홍 후보 유세차 앞에서 콜라 페트병을 세워두고 골프채를 휘두른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A(46)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 40분쯤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유세 중인 홍 후보에게 “여기가 어디라고 나왔느냐”고 욕설을 내뱉으며 골프채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홍 후보 측은 이 남성이 콜라병에 골프채를 휘두른 행위가 홍 후보 유튜브 채널인 ‘홍카콜라’를 빗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홍 후보 운동원들이 이 남성을 뒤쫓았으나 붙잡지 못했다. 홍 후보 측은 이 남성이 지난 9일에도 같은 곳에서 홍 후보를 위협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홍 후보 측 운동원들이 이 남성을 뒤쫓았으나 붙잡지 못해 경찰에 신고했다”며 “조사 뒤 불구속 입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 후보 측은 이 남성이 모 후보 캠프에서 활동하는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골프채 협박사건의 범인은 모 후보 측 생활체육자문위원장”이라고 지목했다.그는 “모 후보의 초등학교 후배라고 SNS에서 밝힌 적도 있고, 명함을 갖고 그 후보 측의 SNS 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 후보가 시켰을 것으로는 보지 않지만, 주민들의 축제인 선거가 이렇게 흘러가고 있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해당 후보 측은 “지난 2월 15일 생활체육자문위원장으로 임명했다가 적임자가 아니라고 판단해 다음 날 곧바로 해촉했다”며 관련성을 부인했다. 또 “그가 가지고 다니는 명함은 본인이 임의로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조종사 ‘비상대기 술판’, 군기 빠져도 너무 빠졌다

    전투기 조종사들이 비상대기중에 음주를 한 사실이 뒤늦게 적발됐다. 음주 후 운전은 사회적으로도 점점 범죄시 되어가고 있고, 그 처벌도 강화돼가고 있는 중이다. 하물며 군인이, 세금으로 구입·운용되고 있는 전투기를 음주 상태에서 비행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그것도 비상대기 중 음주였다니 기가 찰 일이다. 이 사건이 발생한 지난 해 8월과 9월은 수차례에 걸친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를 둘러싼 위기감이 고조된 때였다. 특히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영공을 침범해 우리 공군 전투기가 경고 사격을 하는 등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직후였다. 공군 수원 기지 비상대기실에서 술판을 벌였다는 신고가 국방헬프콜에 접수된 것은 지난 2월이었다. 3차례에 걸친 음주 사건에는 F-4E와 F-5를 다루는 전투기 조종사 16명이 연루됐다. 첫 음주 때는 8명이 500㎖ 맥주캔 2개, 2차 때는 8명이 맥주 페트병 1병, 3차 음주 때는 500㎖ 맥주캔 1개를 2명이 나눠마셨다고 한다. 우선 국민들은 비상 대기 중 음주가 이번이 처음인지부터 의심스러울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해당 부대는 자체 감찰을 실시한 뒤 주동자 1명에게 주의를 주는데 그쳤을 뿐이다. 늘 있어왔던 일이어서 온정적인 징계가 나온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만든다. 해당 부대는 지난달 13일 자체 징계위원회를 통해 음주를 주도한 소령에게 징계(견책) 처분을 내리고 그 결과를 공군본부에 보고했다가, 공군 참모총장의 지시로 본부 차원의 감찰조사가 이뤄졌다. 공군은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유사사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렇게 끝날 일이 아니다. 국민들로서는 군의 사과라면 이제 물릴 정도로 들었다. 올해만도 70대 노인이 진해 해군기지를 헤집고 다닌 사건, 민간인 2명이 제주 해군기지 철조망을 뚫고 진입한 사건, 50대 남성이 수도방위사령부 울타리 밑 땅을 파 방공진지로 들어오는 일 등으로 사과를 들었다. 지난 달 17일 긴급 주요 지휘관회의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여기 모인 군 수뇌부부터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한 가운데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했으나, 이 역시 지난해 6월 북한 목선의 삼척항 입항 사건 후 열린 같은 회의에서도 들었던 말이다. 군기 빠진 군의 모습을 언제까지 국민들이 참아줄 것인지, 군은 깊이 고민해봐야 한다.
  • 비상대기하며 술판 벌인 공군 조종사들…‘총체적 기강해이’

    비상대기하며 술판 벌인 공군 조종사들…‘총체적 기강해이’

    공군 조종사들이 비상대기를 하며 음주를 벌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총체적 기강해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2일 공군에 따르면 경기 수원 제10전투비행단 소속 조종사 16명은 지난해 8~9월 비상대기실에서 총 3차례에 걸쳐 음주를 했다. 이들은 모두 최선임인 A소령이 주도한 가운데 1차에서는 8명이 500㎖ 맥주 두 캔을, 2차에서는 1.5L 페트병 맥주를 8명이 나눠마셨다. 3차에서는 500㎖ 맥주 한 캔을 2명이 나눠마셨다. 이 과정에서 A소령은 후배 조종사들에게 음주를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상대기실에서의 음주는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비상대기를 하는 조종사들의 경우 언제든지 실제상황이 발생하면 긴급 출격을 해야 하기 때문에 허용되지 않는다. 또 당시는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영공을 침범하는 등 공군의 강한 경계태세가 주문되던 시점이라 이들의 음주는 더욱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조종사들이 비상대기 중 음주를 벌였음에도 해당 부대는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지난 2월 국방헬프콜에 내부 신고가 들어오자 자체 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해당 부대는 지난달 13일 부대 자체 징계위원회를 통해 음주를 주도한 A소령에 대해 견책 처분이라는 ‘솜방망이 징계’를 내렸다. 해당 부대의 징계 처분이 지난달 16일 공군 본부에 보고되자 원인철 참모총장은 사건의 재조사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공군에서는 지난 19~20일 감찰 조사를 통해 해당 부대의 음주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조종사들의 기종은 F4E와 F5인 것으로 밝혀졌다. 공군 관계자는 “두 기종이 최근 비행이 없어 기강 해이가 발생한 것으로 본다”며 “현재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며 결과에 따라 엄정히 처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버려진 페트병으로 물속 박테리아 제거 소재 개발

    버려진 페트병으로 물속 박테리아 제거 소재 개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물자원순환연구센터 연구팀은 버려지는 페트병을 활용해 물속에 녹아 있는 환경독성물질과 항생제 내성균을 제거할 수 있는 고효율 흡착소재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소재 분야 국제학술지 ‘합성물 B: 공학’에 실렸다. 연구팀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된 뒤 버려지는 폐페트병에 주목했다. 페트병은 테레프탈산과 에틸렌글리콜을 중합한 고분자물질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흡착소재로 많이 활용되는 고순도 테레프탈산을 쉽게 추출할 수 있다. 연구팀은 고순도 테레프탈산을 100% 추출해 물속 박테리아들을 쉽게 흡착할 수 있는 다공성 탄소복합소재를 만들었다. 이번에 개발된 소재는 실제로 90분 만에 물속 오염물질을 100% 흡착, 제거하는 데 성공했으며 5회 반복 사용해도 성능이 90% 이상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코로나 살균 락스 분무는 위험… 가글·마늘 예방 효과설 엉터리

    코로나 살균 락스 분무는 위험… 가글·마늘 예방 효과설 엉터리

    코로나19 공포를 틈타 각종 거짓 정보와 유언비어가 전염병처럼 퍼지는 일명 ‘인포데믹’으로 인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거짓 정보는 전염병만큼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시민사회의 혼란을 키우고 효과적인 방역활동을 방해하는 잘못된 정보를 검증하기 위한 코로나19 팩트체크가 필요한 시점이다.●코로나19는 공기를 통해서도 전파된다? 공기를 통해서는 전파되지 않는다. 코로나19는 감염된 사람이 기침, 재채기를 했을 때 공기 중으로 날아간 비말(침방울)이 다른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가거나, 눈, 코, 입 등을 만질 때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점막으로 침투해 전염된다. 다만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혁민 교수는 “밀폐된 공간에서 인공호흡기 등 호흡기와 관련된 의료적인 처치를 할때 제한적으로 전파가 이뤄질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락스 분무기는 안전하지 않다? 락스의 바이러스 제거 효과는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인정한다. 다만 락스를 사용할 때는 희석한 용액을 헝겊 등에 묻혀 오염이 우려되는 부분을 닦아내는 방식으로 써야 한다. 분무기에 담아 락스를 뿌리는 것은 위험하다. 바이러스를 죽이는 락스의 독성 성분이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들어가면 해로울 수 있다. 방역요원들이 오염지역에 소독약을 뿌릴 때 반드시 마스크나 고글 등의 보호장구를 착용하는 것과 같은 이유다. ●확진환자가 다녀간 곳은 안전하지 않다? 호흡기 바이러스는 대부분 인체 밖에서 몇 시간밖에 생존하지 못한다. 확진환자의 비말에 오염되거나 확진환자가 접촉했던 물건, 시설 등을 만질 경우에는 접촉 부위(손, 옷 등)에 바이러스가 묻을 수 있다. 하지만 접촉한 손으로 얼굴의 점막 부위, 눈, 코, 입 등을 만지지 않고 손을 씻으면 감염 가능성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방역당국이 확진환자의 동선을 파악해 적절하게 환경 소독을 한 곳에서는 오히려 감염 가능성이 줄어들 수 있다. ●바이러스가 몸에 닿기만 해도 감염 된다? 손이 바이러스 전파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 바이러스에 노출된 손으로 코, 입, 눈 등을 만지면 점막을 통해 바이러스가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감염자와의 신체 접촉으로 피부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은 아니다. ●헤어드라이기로 옷·마스크 소독 가능하다 ? 통상적으로 일반 소형 드라이기는 80도, 중형 드라이기는 95도, 전문가용 중형 드라이기는 133도 정도의 열을 낸다. 때문에 바이러스를 죽이는 기능이 있을 수 있다. 다만 아직까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는 않았다. ●코로나19 검사 비용은 본인 부담이다? 의사환자나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되면 검사 비용은 국가가 지원한다. 그렇지 않으면 본인이 부담한다. 본인 부담으로 검사를 하더라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 국가가 전액 환불해 준다. 검사 비용은 8만원 정도이지만, 환자에 따라 검체 2개를 사용해 검사하기도 해서 최대 16만원가량이다. ● KF80 이상 마스크 써야 감염증 예방 한다? KF(Korea Filter)는 미세입자 차단율을 의미한다. 마스크의 KF가 80이라면 미세입자를 80% 이상, KF가 94라면 94% 이상 차단한다는 뜻이다. 병원 근무자 등은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는 KF94, KF99 보건용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지만 일반인은 KF80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해도 효과는 충분하다. 보건용 마스크가 없다면 일반 방한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기침, 재채기 등으로 침이 호흡기에 직접 닿지 않아 착용하지 않는 것보다는 예방 효과가 있다. ●마스크를 두개 쓰거나 페트병을 써도 된다?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채소, 과일, 페트병, 생수통 등으로 만든 핸드메이드 마스크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효과가 검증되진 않았다. 종종 수건이나 휴지 등을 마스크에 덧대어 사용하는 것도 호흡하기만 어려워질 뿐 효과는 좋지 않다. 마스크를 두 개씩 착용하는 것도 지나치다. 보건용 마스크 사용량이 늘다 보니 허위·과대광고 마스크를 판매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시중에서 파는 보건용 마스크가 허가받은 제품인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운영하는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의약품안전나라’에서 확인하면 된다. ●가장 흔한 증상은 발열과 기침이다? 가장 흔한 증상은 발열, 기침, 숨가쁨, 근육통이다. 이 밖에 두통, 인후통, 설사, 흉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병과 유사한 증상이나 징후를 나타내지만 폐렴에 비해 상부 호흡기 증상(기침, 가래, 콧물, 코막힘 등)이 상대적으로 약하게 나타난다.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김성한 교수는 “코로나19는 가벼운 증상 때부터 전파될 수 있다는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면서 “몸살 기운이나 가벼운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면 평소처럼 가볍게 지나치지 말고 가급적 가족들과 접촉을 피하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소금물 가글·마늘 섭취로 예방할 수 있다? 말도 안 되는 엉터리다. 경기 성남 은혜의강 교회에서 목사 부인이 감염을 예방한답시고 소금물을 제대로 소독하지도 않은 분무기에 담아 신도들 입안에 뿌렸다. 이 교회에서는 50명에 가까운 확진환자가 나왔다. 목사 부인이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소금물을 뿌릴 당시 이미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 잘못된 정보가 감염 확산을 일으킨 대표적인 사례다. 유튜브에서는 안티푸라민을 바르면 효과가 있다는 속설이 떠돌고, 이란에서는 바이러스를 죽인다며 알코올을 마시다 40여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홍콩에서는 생마늘 1.5㎏을 먹은 사람이 병원에 실려가고, 국내에선 도라지가 코로나19 특효약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경북 포항에서는 바이러스가 묻었을지도 모르는 지폐를 소독한다며 5만원짜리 180만원어치를 전자레인지에 돌리다 훼손된 일도 벌어졌다. 전문가들은 검증되지 않은 잘못된 정보와 속설은 불필요한 스트레스와 과도한 염려를 키울 수 있다고 지적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민범준 교수는 “새로운 감염병은 항상 미지의 대상이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선별해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하루 종일 인터넷에 빠져 있다든지 가짜뉴스에 휩쓸리기보다 손씻기, 마스크 착용하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키며 차분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용산구, 5월부터 단독주택 무색 페트병 분리 배출

     서울 용산구가 5월부터 단독주택과 상가지역에서 폐비닐, 페트병 목요 배출제를 시범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쓰레기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단독주택과 상가지역의 재활용품 분리배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내용 확인이 어려운 검정 봉투에 온갖 재활용품을 섞어 버리거나, 이물질이 묻어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런 재활용품은 쓰레기로 분류돼 환경오염 등 부작용을 낳고 있다.  용산구는 양질의 폐비닐과 무색 페트병을 고품질 재생원료로 활용하기 위해 폐비닐과 페트병을 목요일에 배출하도록 할 계획이다. 폐비닐은 색상이나 종류와 상관 없이 투명·반투명 봉투에 넣어 배출하면 된다. 무색 페트병은 유색 페트병과 분리해 투명·반투명 봉투에 담아 매주 목요일 집 앞에 배출하면 된다. 다른 재활용품은 목요일에 배출할 수 없다.  공동주택은 기존처럼 정해진 날짜에 분리배출하면 된다. 무색 페트병은 유색 페트병과 분리해 버려야 한다. 페트병에 붙은 라벨도 제거해야 한다.  구는 일정기간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하반기 중 제도를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일단 단독주택지역 재활용 분리수거함 53곳에 무색 페트병 전용 수거함을 설치한다. 기존에 종이, 병, 캔, 비닐, 플라스틱&페트로 나눠 있던 공간에 투명페트병 칸을 추가한다. 무색 페트병 전용 봉투도 각 세대에 지급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분리배출만 잘 해도 폐비닐과 페트병을 다양한 용도로 재활용할 수 있다”며 “하반기에 본격 시행될 폐비닐·페트병 목요 배출제에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이준석 “민주당, 가자환경당 정책 뭔지는 알고 연합하나”

    이준석 “민주당, 가자환경당 정책 뭔지는 알고 연합하나”

    미래통합당 이준석 최고위원은 19일 비례대표용 범여권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을 출범시킨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제발 정신차리고 차라리 독자 비례정당을 단독추진하라”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사실상 비례정당 참여를 받아들인 시민을 위하여, 가자환경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평화인권당을 보니 ‘짬뽕’이 아니라 국민에게 제공하면 안되는 식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가자환경당의 정강정책을 보니 ‘노본드 절취선 적용 페트병라벨접작으로 페트병쓰레기 100% 재활용’, ‘플라스틱 쓰레기 100% 재활용’, ‘바다를 살린다’ 이것 밖에 없다”며 “민주당이 간장게장이나 산낙지, 연포탕을 주장하는 녹색당과는 소모적인 논쟁을 야기하기 때문에 연대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도대체 노본드 절취선 적용 페트병라벨접착이 뭐길래 가자환경당과는 연대를 할 수 있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가자환경당과 연대를 결심하게 된 계기와 앞으로의 정책연대 가능성에 대해 국민들에게 진실되게 설명하라”며 “집권여당이 이런 소수정당에 대한 보증을 서면서 선거연대를 하려면 그정도는 하는 것이 예의다. 이 정당들은 민주당이 보증을 서서 비례의석을 받는 건데 보증을 잘못서면 망한다”고 덧붙였다. 이 최고위원은 “제가 지난 회의에서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시도를 ‘짬뽕당’이라고 지적했는데 그건 정강정책의 호환성이 떨어지는 연합정당 시도에 대한 지적이었다”며 “오늘 제가 그 부분에 대해 사과를 드리려한다. 차라리 (성소수자 문제로 연대 포기를 선언한) 녹생당이나 민중당과 연대를 하시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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