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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청정 도시’ 만드는 영등포

    ‘마약 청정 도시’ 만드는 영등포

    ‘마약 청정’ 서울 영등포구가 유흥업소 마약류 특별점검에 착수했다. 영등포구는 마약류 유통 및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유흥업소 131곳의 마약류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영등포구는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영등포경찰서와 합동 점검반을 꾸렸다. 영등포구는 단속 과정에서 위반 사항이 적발된 업소에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한다. 업소명, 소재지, 위반 사항 등도 공개한다. 지난 4월 영등포구는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유흥업소가 밀집한 영등포 삼각지 인근에서 마약범죄 근절을 위한 민관경 합동 캠페인을 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유흥업소 전체에 마약류 반입 금지 포스터를 부착하고 이른바 ‘물뽕’이라고 불리는 마약 GHB(감마하이드록시낙산) 검사 키트를 배부하는 등 구민들이 마약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한국 유흥음식점 중앙회 영등포구 지부와 유흥시설 마약류 예방을 위한 업무 협의를 통해 영업주가 자발적으로 마약 범죄를 예방 및 관리할 수 있도록 자율 점검표를 제작해 배포했다. 아울러 구는 ‘마약류 익명 검사’도 지원한다. 자신도 모르게 마약류에 노출됐는지 의심되는 구민은 구 보건소에서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20분 이내에 노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필로폰, 대마, 모르핀, 코카인, 암페타민, 엑스터시 등 총 6종의 마약 검사가 가능하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앞으로도 관련 기관들과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마약류를 점검해 구민의 안전을 지키고 불안감을 해소할 것”이라면서 “마약 범죄에 강력히 대응해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청정도시 영등포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수페타시스, 대구에 3000억 들여 신규 공장 건립

    이수페타시스, 대구에 3000억 들여 신규 공장 건립

    반도체 핵심부품 제조기업 이수페타시스가 대구에 30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부품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대구시는 22일 오후 시청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시장과 최창복 이수페타시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다층 인쇄회로기판(MLB)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수페타시스는 달성1차산업단지 내 2만 1344㎡ 부지에 3000억 원을 들여 MLB를 제조하는 제5공장을 신설키로 했다. 신규 공장에서 생산될 MLB는 첨단 전자제품 생산에 필수적인 부품이다. MLB는 또 지난해 미국이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해 자국 내 공급망 구축을 추진하는 핵심 품목이기도 하다. 이수페타시스는 MLB 분야에서 국내 1위, 세계 2위라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5월 제4공장 준공된지 1년 3개월 만에 신속하게 결정됐다. 이는 최근 챗지피티(ChatGPT)로 대변되는 인공지능(AI) 가속기와 데이터센터 시장 급성장에 따른 시장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이수페타시스는 신규 제5공장이 완공되면 MLB의 월 생산량이 기존 1만4000㎡에서 2만2000㎡로 약1.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기준 5790억 원의 매출을 2030년까지 1조 5000억 원으로 끌어올려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번 투자 협약으로 지역 반도체 산업 생태계도 강화될 것으로 보고있다. 앞서 대구시는 차량용 반도체 분야 국내외 대표 설계기업인 텔레칩스,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 연구소 등을 유치한 바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수페타시스는 혁신적인 기술과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창립 이래 35년 동안 대구시와 함께 성장해 온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이다”며 “앞으로도 제5공장을 기반으로 우리나라 반도체 사업을 이끌어 AI반도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허훈 서울시의원, 서울시 차원 하수역학 기반 마약류 실태조사 도입 조례 발의

    허훈 서울시의원, 서울시 차원 하수역학 기반 마약류 실태조사 도입 조례 발의

    서울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양천2)은 지난 12일 마약류 및 유해약물의 오남용 방지를 위해 시장이 수립하는 예방계획에 하수역학 마약류 사용 행태조사에 관한 사항을 추가하는 ‘서울시 마약류 및 유해약물의 오남용 방지와 안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하수역학은 하수처리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잔류 마약류의 종류와 양을 분석, 하수유량과 하수 채집지역 내 인구수 등을 고려해 인구 대비 마약류 사용량을 추정하는 것을 말하며 수사·단속기관의 적발 외에 실제로 사용되는 마약류 등을 파악할 수 있어 해외에서도 활용 중인 조사기법으로 알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20년부터 매년 ‘하수역학 기반 불법마약류 사용행태’를 조사해왔고, 그 결과 지난 4년간 전국 하수처리장에서 해마다 불법 마약류 성분인 필로폰, 암페타민, 엑스터시, 코카인 등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난지 하수처리장에서는 코카인이 상대적으로 높게 검출된 바 있다. 문제는 약물에 의한 하천 오염이 자연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다양한 연구를 통해 하천에 유입된 마약 성분 등이 생태계 교란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확인됐으며, 전문가들은 마약 사용량이 늘수록 하천에서 불법 마약류의 검출 빈도 및 농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식약처 역시 향후 지방자치단체의 시도보건환경연구원과 협업해 하수역학 기반 마약류 실태조사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고 일부 지자체는 수질감시 항목에 마약류를 추가해 자체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역시 이번 개정 조례안 발의를 계기로 시 차원의 선제 대응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허 의원은 “상위법에 지자체가 중앙의 하수역학 마약류 사용 행태조사에 협조할 수 있도록 분명히 명시되어있는 만큼 서울시의 적극적 검토가 필요하다”라며 “마약류 오남용에 따른 사회적 손실 최소화를 위해 시 차원의 선제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중랑구엔 마약 출입금지... 유흥시설 등 집중 감시

    중랑구엔 마약 출입금지... 유흥시설 등 집중 감시

    서울 중랑구가 유흥시설을 통한 마약류 확산 방지에 적극 나섰다. 중랑구는 최근 마약 확산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유흥시설 등 마약 오남용이 우려되는 장소를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구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중랑구는 먼저 지역 내 학교 48곳 주변을 대상으로 표시가 없는 음료를 제공하거나 시식을 권하는 행위를 집중 감시했다. 음식 메뉴에 ‘마약’을 연상하게 하는 용어가 들어간 경우 개선을 추진하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지역 내 109개 유흥시설 입구에 마약류 반입 금지 안내문을 부착하고 마약류 예방을 홍보했다. 또한 마약류 및 위생 분야 야간 합동단속을 통해 점검을 강화했다. 특히 이달을 마약 집중단속 기간으로 정해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3회에 걸쳐 유흥시설에 대한 마약 예방 홍보 및 단속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남용 우려가 높은 클럽형 업소 영업자에게는 이른바 물뽕으로 불리는 마약 GHB 자가검사용 검출지를 배부해 의심 상황 발생 시 음료 등에 마약이 포함되었는지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구청에 마약류 제공 시설 제보 전담 창구도 마련했다. 의도치 않게 마약류에 노출됐을지 모른다는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마약류 익명 검사’도 시행 중이다. QR코드를 통해 익명으로 소변 검사를 신청할 수 있으며, 필로폰, 아편계, 코카인, 대마, 암페타민, 엑스터시 등 6종의 마약류 검출 여부를 20분 이내에 확인할 수 있다. 필요시 중독관리통합센터와 연계하여 중독 상담과 재활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마약류 확산 문제는 지역 사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유흥시설을 포함한 모든 잠재적 위험요소를 면밀히 감시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며 ”마약류와 관련된 의심 상황이 발생할 경우 언제든지 제보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새벽에 주택가 돌며 사진 찍는 수상한 남자, 잡고 보니

    새벽에 주택가 돌며 사진 찍는 수상한 남자, 잡고 보니

    새벽 주택가에서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류를 유통하던 20대 남성이 폐쇄회로(CC)TV를 지켜보던 경찰에 포착돼 붙잡혔다. 23일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4시 47분쯤 서초구청 관제센터 근무 경찰관이 반포동 일대 모습을 비추는 CCTV 화면을 살피던 중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가방을 메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고 있는 것 같다”며 서초경찰서 112 상황실에 통보했다. 출동한 반포지구대 경찰관이 빌라에서 걸어 나오던 용의자 A씨를 발견하고 신분을 확인하려 하자 A씨는 달아나기 시작했다. 경찰은 300m가량을 추격한 끝에 담장을 넘다 다리가 풀린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의 가방 안에서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이 각각 3~5g씩 든 비닐봉지 21개를 발견하고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또 A씨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사진을 토대로 반포동과 양재동 일대 주택가 18곳에 A씨가 놓아둔 비닐봉지 18개도 모두 회수했다. A씨는 마약 구매자에게 위치를 알려주려고 사진을 찍다가 CCTV에 덜미를 잡혔다. 마약류를 특정한 장소에 놓아두고 구매자에게 가져가도록 하는 수법을 ‘던지기’라고 한다. 경찰이 회수한 필로폰은 약 46g으로 1회 투약량(0.03g) 기준 약 1530회분에 달한다.
  • 이태원 클럽서 집단 마약 투약 정황… ‘충격’

    이태원 클럽서 집단 마약 투약 정황… ‘충격’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 15일 KBS에 따르면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새벽 3시가 넘은 시각, 흥이 오른 사람 가운데 한 남성이 손에 립스틱 같은 물건을 들고 상대방 코에 무언가를 넣어줬다. 한 클럽 마약 경험자는 “아마 케타민인 것 같다”며 “음악을 좀 더 잘 즐길 수 있게끔 오감을 극대화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저렇게 용기에 담아서 이제 마약 아닌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거 같다”고 KBS에 전했다. 새벽 내내 줄이 늘어선 화장실 앞에서도 수상한 상황이 목격됐다. 남성 3명이 화장실 한 칸에 함께 들어가고, 1분 남짓 있다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렇게 화장실에 여러 명이 들어간 뒤 곧 나오는 모습은 반복돼서 목격됐다. 화장실 휴지통에서 의문의 지퍼백이 여러 개 나왔다. 이 지퍼백에는 각각 노란색과 파란색 가루가 남아 있었다. KBS는 이를 전문가에게 성분분석을 맡겼더니 여기서 필로폰을 구성하는 성분인 메스암페타민이 검출됐다. 원래 흰색을 띠는 필로폰에 무언가 섞은 것으로 보였다. 필로폰은 마약 중에서도 중독성이 강하기로 유명하다. 한 번만 투약해도 바로 중독될 정도로 극단적인 쾌락 효과가 있어 뇌의 도파민 회로를 영구적으로 망가뜨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 뛰는 놈 위 나는 놈… 교묘해지는 도핑, 진화하는 ‘AI 수사관’[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함께하는 과학 다이브]

    뛰는 놈 위 나는 놈… 교묘해지는 도핑, 진화하는 ‘AI 수사관’[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함께하는 과학 다이브]

    벤 존슨·마라도나·암스트롱 추락러는 ‘올림픽 출전금지’ 불명예금지약물 100개→800여개로 늘어뇌 자극·유전자 조작 수법도 등장 인공지능 활용 첨단 디지털 검사섭취 식품 도핑물질 여부도 분석모든 생체 표지 인자 분석 기술 전 세계서 한·미·브라질만 보유 1988년 서울올림픽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올림픽 역사에서도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대회였다. 앞서 1980년 모스크바와 1984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연거푸 반쪽짜리 대회가 열릴 만큼 대립과 갈등이 심했던 동서 진영의 냉전 시대를 지나 여러 국가가 모처럼 모두 참가하며 냉전 종식과 인류 화합에 크게 기여한 올림픽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여러모로 더 큰 세계적 화제는 따로 있었다. 바로 36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사상 최악의 도핑 스캔들 중 하나로 회자되고 있는 100m 육상스타 벤 존슨의 금메달 박탈 사건이다. 캐나다 국적의 벤 존슨 선수는 동갑내기인 미국의 칼 루이스 선수와 세기의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당대를 호령했던 스프린터다. 국제대회에서 번번이 루이스에게 밀려 아쉬움을 삼켰던 존슨은 1987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비로소 루이스의 벽을 넘어서며 9초 83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다. 그리고 이듬해 서울올림픽에서 9초 79로 다시 한번 세계신기록을 경신하며 루이스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영광은 3일 천하로 끝났다. 존슨의 도핑 검사 결과 대표적인 금지 약물인 아나볼릭 스테로이드가 검출된 것이다. 서울발 속보 경쟁이 전 세계로 뜨겁게 펼쳐졌고 결국 그의 올림픽 금메달은 박탈됐다. 세계기록도 무효 처리됐다. 세계를 놀라게 한 이 희대의 사건은 그간 암암리에 금지 약물을 사용하는 것으로 의심받아 온 동구권 공산주의 국가들뿐만 아니라 서방 자유세계까지 지구촌 스포츠계 전반에 걸쳐 도핑 문제가 만연해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고된 훈련을 하지 않고도 단기간에 운동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약물 복용은 사실 매우 오랜 역사가 있다. 고대 그리스에서 열린 올림픽에서도 운동선수들은 경기를 앞두고 무화과나 버섯, 지금은 성분을 알 수 없는 모종의 가루약 등을 먹으며 성적 향상을 꾀했다고 한다. 근대에는 술과 아편도 동원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약물 복용의 심각성에 대해 경각심을 갖게 된 것은 1960년 로마올림픽에서 덴마크의 사이클 선수가 각성제인 암페타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부터다. 이를 계기로 IOC와 각 경기 연맹은 약물 복용을 금지하기 시작했고 1968년 동계올림픽부터 도핑 테스트가 공식화됐다. 하지만 메달을 박탈당하고 국제대회 출전이 금지되는 사례들은 끊임없이 등장했다. 독일 통일 전 1970~80년대의 동독은 체제의 우수성을 보여 주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운동선수들에게 강제로 금지 약물을 투여하고 이를 은폐했다. 결국 통일 후 발각돼 일부 가해자들이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심장질환, 암, 불임 등의 더 큰 후유증은 선수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마라도나가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선수 생활의 마침표를 찍게 된 것도 금지 약물 때문이다. 조별 예선 경기 후 치른 도핑 검사에서 그는 금지 약물인 에페드린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많은 나이에도 여전히 전성기 때의 실력을 과시해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우승에 이어 다시 한번 월드컵을 품에 안을 것이라 기대했던 전 세계 축구 팬들은 큰 충격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인간 승리의 표상으로 전 세계의 추앙을 받아 온 미국의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의 추락은 더 충격적이었다. 암스트롱은 투르 드 프랑스 7연패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쌓았다. 특히 고환암을 딛고 이뤄 낸 위업이라 더 큰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팀 동료로부터 금지 약물에 관한 소문이 흘러나왔고 남성성을 촉진하는 테스토스테론과 적혈구 생성을 촉진하는 에리트로포에틴을 투입해 왔던 게 사실로 밝혀졌다. 국제사이클연맹은 “스포츠 역사상 가장 정교하고 전문적인 도핑 기획”이었다며 그의 우승 기록 박탈과 영구 제명을 결정했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는 러시아 정부가 자국 선수들의 금지 약물 복용 사실을 숨기기 위해 도핑 검사에서 조작된 결과를 발표한 것을 눈치챈 세계반도핑기구가 한동안 러시아의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금지했다. 이 때문에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러시아 선수들은 정식 국호 대신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라는 명칭을 달고 나왔는데 그 와중에도 도핑 파문은 계속됐다. 러시아의 강력한 피겨 금메달 후보 카밀라 발리예바가 심장 보호 작용을 하는 트리메타지딘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져 결국 메달의 꿈을 접었고, 근육강화제 클로스테볼 등의 검출로 스페인·이란·우크라이나 선수들이 줄줄이 퇴출당했다. 도핑 검사는 통상적으로 선수의 소변과 혈액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규모가 큰 대회의 경우 약 10%의 선수들을 무작위로 뽑아 약물 검사를 시행한다. 대표적인 검출 방법은 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스테로이드계 약물은 방사성동위원소 분석 장비로도 잡아낼 수 있다. 근육강화제 등에 포함된 탄소를 분석해 체내에서 자연스럽게 분비된 것인지 아니면 외부에서 주입된 것인지를 알아낼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이나 타인의 피를 수혈해 적혈구 수와 헤모글로빈 농도를 끌어올리는 혈액도핑은 여러 가지 혈액 파라미터를 분석해 재주입 여부를 확인한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같은 대규모 국제대회가 열리면 전 세계의 많은 도핑 전문가도 검사를 돕기 위해 개최지에 집결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컨트롤센터의 전문가들이 파견되는데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는 성장호르몬 및 유사 금지 약물, 적혈구 생성촉진인자 분석기술과 도핑 시료 분석 등의 첨단 노하우를 일본 현지 전문가들에게 전수하고 돌아왔다. 올해 설립 40주년을 맞는 센터는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처음 문을 열었다. 존슨의 금지 약물 복용 사실을 적발한 것도 이곳이다. 시대를 막론하고 금지 약물의 유혹은 쉽사리 뿌리치기 힘든 것이다. 당시 100여종이었던 금지 약물 수는 현재 800여개까지 늘어났다. 발각되지 않기 위한 방법도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체내 적혈구 생성을 촉진해 지구력을 극대화하는 적혈구 생성 촉진인자 호르몬제나 성장호르몬제를 넘어 브레인·유전자 도핑까지, 기존의 방법으로는 좀처럼 분석과 검출이 쉽지 않은 기술도 등장하고 있다. 브레인 도핑은 특수 장비를 통해 약한 전류로 뇌의 특정 부위를 자극해 균형감각과 운동기능을 극적으로 끌어올리는 방법이다.(그림①) 유전자 도핑은 스포츠 활동과 관련된 유전자의 결함과 결핍을 보완해 빠른 근육 강화와 근섬유 재생, 염증 감소, 회복력 향상 등을 도모하는 유전자 조작 기술이다. 과거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최신 도핑 수법을 찾아내기 위한 과학기술의 진화도 그에 못지않게 빠르다. 방대한 도핑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이 패턴을 인식해 도핑 가능성이 높은 사례를 신속하게 식별하는 iD²(intelligent Doping Diagnosis) 등의 첨단 디지털 도핑 기술이 대표적이다. 기존의 혈액 시료 분석법과 달리 운송과 보관이 자유로운 건조혈반 기술, 선수 생체 여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지 약물 복용을 선제적으로 예측하는 분석시스템 등도 연구가 활발하다. 적혈구 생성 촉진인자 호르몬제나 성장호르몬제 정밀 분석기술은 이미 확보된 상태이다.(그림②) 한편에서는 스포츠의 생명인 공정성과 선수들의 건강을 함께 지킬 수 있는 기술 개발도 활발하다. 무심코 감기약이나 보충제 등을 먹었다가 뜻하지 않게 도핑에 적발되는 선의의 피해자들을 구제하기 위해 선수들이 섭취하는 식품과 약물에 도핑 물질이 포함됐는지를 미리 확인하는 식품 도핑 기술(VFD)이 개발되고 있다. 최근에는 체대 입시생을 대상으로 한 정기 검사와 교육 프로그램도 주요 관심사다.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 보니 일부 학생들의 금지 약물 사용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그림③)이처럼 공정하고 건강한 스포츠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 힘입어 우리나라는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아직 전 세계 30여개소밖에 없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인증 공식 분석기관 중 한 곳이다. WADA의 ‘전 세계 도핑센터별 고위험 종목 특수분석 기술’ 자료에 따르면 모든 종류의 생체 표지 인자 분석 기술을 갖고 있는 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한국, 미국, 브라질 등 3곳뿐이다. 오는 26일 전 세계가 하나 되는 축제, 파리올림픽이 4년 만에 다시 개최된다. 이미 한 해 전부터 각국 대표 선수들을 대상으로 사전검사와 도핑 방지 대책에 분주했던 국내외 반도핑 전문가들은 개막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지금 더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을 게 분명하다. 130년 전 근대 올림픽의 창시자인 쿠베르탱 남작은 “건강한 몸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더불어 “올림픽의 정신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잘 싸우는 것”이라는 말도 전하고 있다. 그가 남긴 진정한 올림픽 정신의 수호를 위해, 또 스포츠라는 순수한 열정을 향한 선수들의 도전과 헌신이 공명정대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오늘도 무대 뒤에서 동분서주 굵은 땀을 흘리고 있을 그들 모두에게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손정현 센터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반도핑 과학자로서 지난 20여년간 직간접적으로 반도핑 과학에 헌신하고 있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핑컨트롤센터를 세계 최고의 자리로 이끌었으며 혁신적인 기술 개발, 끊임없는 아이디어와 도전으로 공정한 스포츠 정신을 지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손정현 KIST 도핑컨트롤센터장
  • ‘넥스트라이즈 서울’ 찾은 이스라엘 혁신 스타트업 4社

    ‘넥스트라이즈 서울’ 찾은 이스라엘 혁신 스타트업 4社

    인공지능(AI)·반도체·빅데이터·바이오헬스테크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스라엘 혁신기술 스타트업 기업 4사가 14일 아시아 최대 규모 스타트업 박람회 ‘넥스트라이즈’ 부대행사를 찾아 각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 서비스를 소개했다. KDB산업은행과 한국무역협회와 이 주관하는 ‘넥스트라이즈 2024 서울’의 부대행사인 ‘이스라엘 이노베이션 테크 데이’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주한이스라엘대사관 경제무역대표부가 주최한 이 행사에는 신한투자증권, 현대모비스 등 국내 주요 기업 벤처투자 관련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스라엘 혁신 스타트업 스피데이터(Speedata), 스크림(Sqream), 네티라(Nateera), 팁랭크스(TipRanks) 등 4곳 관계자들에게 추가 질문을 던지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아키바 토르 주한이스라엘대사는 이날 행사 축사에서 “넥스트라이즈 2024에서 데이터 분석, 원격 건강 및 데이터 기반 투자 분야에서 독점적인 혁신 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 기업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면서 “세계 초일류 수준의 엔지니어링 제조 역량을 보유한 한국과 이스라엘 혁신기술 기업의 경제 협력은 어쩌면 두 나라가 현재 마주한, 그리고 다가올 지정학적 위기를 초월할 결정적 순간이자 근본적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마르 코셔 마론 이스라엘 경제무역대표부 대표도 이날 “한국과 이스라엘은 천연자원이 거의 전무하고 전쟁으로 기반시설이 파괴됐고 잿더미만 남은 척박한 땅에서 우수 인재들의 창조적 혁신에 기대 다시 일어섰다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삼성, LG, 현대, SK와 같은 글로벌 초일류 엔지니어링, 제조업 역량과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이스라엘 스타트업이 만나 협력한다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본사를 둔 스피데이터는 미국 실리콘밸리 유명 빅테크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구글이 투자한 스피데이터는 집적회로반도체(FPGA)인 가속처리기(APU)를 설계하는 유망 팹리스 반도체 제조사다. 지금까지 최소 7000만 달러 상당의 투자를 유치했다. 스피데이터의 APU는 벤치마크 테스트를 통해 기존 CPU에 비해 최소 20~45배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엔비디아의 GPU가 CPU에 비해 1.3배 빠르다는 점을 고려하면 혁신적인 속도다. 생성형 AI 붐으로 처리해야 할 데이터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빅데이터 솔루션 기술을 보유한 회사 가치는 시간이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게다가, 스피데이터의 APU를 이용하면 AI 데이터센터를 건립·운용에 드는 막대한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AI 데이터센터에는 GPU 구매비, 공간비용, 건설비, 전기비, 인건비 등이 들어간다. 스피데이터는 데이터센터 공간을 기존에 비해 94% 줄일 수 있고, 데이터센터 유지운영비용으로 무려 86%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피데이터가 하드웨어적 솔루션에 치중한 기업이라면 스크림(Sqream)은 소프트웨어 빅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스크림은 페타바이트 규모로 크고 복잡한 대규모 빅데이터를 GPU에 기반한 슈퍼컴퓨팅 기술을 통해 효율적으로 분석하고 빠른 속도로 처리하고 이를 통해 새롭게 알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해 기업의 의사결정을 돕는 기업이다. 삼성, LG전자, 알리바바 등 국내외 유수 기업들이 이미 스크림의 기술 솔루션을 도입했다. 바이오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네티라’는 비접촉 방식의 헬스케어 기기 제조사다. 환자의 머리 맡에 설치된 기기가 고주파 레이더를 쏴 환자의 심장박동수, 호흡율, ‘바이털사인’(생체신호)을 실시간으로 계속 측정하고, 자체 클라우드 서버에서 이를 분석해 임계치를 넘는 등 건강에 이상반응을 보이면 즉시 의료진에 알림을 울리는 장치다. 박성욱 나티라 아시아지사장은 이날 “애플과 삼성이 스마트워치를 출시한 뒤 이들이 수집하는 생체정보 빅데이터의 질과 양을 앞설 수 없어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있었지만, 결과는 달랐다”면서 “실제로 부동산회사 오메가 스템사가 미국과 영국 요양병원 300곳에서 이 기기를 3개월 동안 사용한 결과 환자들의 건강 상태가 나빠져서 병원에 입원하는 환자 비율을 60~70% 가까이 낮추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대표는 “본격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병단계 전에 조기 개입해서 적극적으로 예방 의료를 했더니, 입원 비율은 물론 사망률도 현저히 줄었다”고 말했다. 이 기업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뿐만 아니라 추후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확장성이 있는 기업으로도 평가된다. 2012년 창립된 팁랭크스는 금융·학술·미디어·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처리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이들은 주식 투자자들에게 미국 월스트리트에 있는 8000명의 금융 애널리스트가 컨센서스를 가진 상장기업 관련 정보를 제공해 투자 판단을 돕는다. 듀크대와 제네바대 2021년 1월 5일 발표한 공동연구 논문에 따르면 금융 블로거가 추천한 주식 종목의 90%가 향후 6~12개월의 투자 기간 동안 손실을 발생한다는 결과가 나왔는데, “팁랭크스는 어떤 금융투자 인플루언서가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는지 투자자가 식별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라고 판단했다.미국보다 453배 좁은(2만㎢) 땅덩이에 중동에서 지정학적으로 고립된 인구 900만의 소규모 국가가 성공적인 혁신 스타트업 생태계를 꾸린 건 놀라운 성취다.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생태계 규모는 세계에서 7번째로 크고, 인구당 스타트업 창업 비율은 세계에서 가장 높다. 기업 가치가 1조원이 넘는 유니콘 기업을 131개 보유하고 있고,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본사를 둔 유니콘 기업은 2024년 기준 26개다. 이는 전세계 전체 유니콘 기업의 10%에 달하는 수치다 세계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중 이스라엘의 점유율은 10.5%가 넘는다. ‘USB 플래시 드라이브의 창시자’인 도브 모란 그로브 벤처스 매니징 파트너가 14일 이스라엘 이노베이션 테크 데이 화상축사에서 이스라엘이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성공한 비결을 묻자 “농담으로 답하자면 ‘Nothing’이라고 답하겠다”면서 “이스라엘이 전쟁으로 폐허가 된 땅에서 다시 일어날 수 있었던 전세계를 이방인으로 떠돌며 익힌 생존을 위한 혁신본능이 DNA에 내재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로마에 패퇴해 팔레스타인 가나안땅에서 쫓겨난 이스라엘 민족은 유럽 등 전세계를 2000여년간 이방인으로 떠도는 ‘디아스포라’를 거친 뒤 1948년 이스라엘 건국으로 지금의 영토를 되찾았다. 모란은 “농경중심사회에서 농사를 지을 땅이 떠돌던 유대인들은 잠깐 머물던 마을의 우유를 이웃마을 계란과 맞바꿔 도을 버는 기지를 발휘해 생존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악의 조건이 주어지더라도 최상의 결과를 냈던 사람들이 유대인”이라며 “아무 것도 가진 게 없어 배고파도, 자기자신을 끊임없이 갈고 닦아 업계 최고가 되려 애쓰는 것이 이스라엘의 기업가정신”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수년간 이스라엘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해 온 임상민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이스라엘은 자국 정체성을 ‘스타트업 네이션’으로 정의할 만큼, 스타트업에 참으로 진심인 국가”라면서 “기술력은 미국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들만큼 우수한데 밸류에이션(시가총액 등 시장이 평가한 기업 가치)은 미국에 비해 저렴하기에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이스라엘 벤처투자는 과거부터 활발했고, 저희와 대기업 벤체투자사를 미롯해 많은 벤처캐피털이 오랫동안 주시해 온 시장”이라며 “이스라엘의 혁신 스타트업들은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등 유니콘기업으로 거듭나기 전 투자하거나 교류할 기회가 있다면 매우 좋은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임 이사는 “국내에서는 보통 이삼십대 젊은 스타트업 대표를 만게 되는데, 이스라엘에 가보면 60~70대 대표도 상당히 많다”면서 “세대와 연령에 관계없이 남녀노소 스타트업 창업에 뛰어든다는 건 그만큼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생태계 저변이 넓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스타트업은 벤처 투자를 받기 위해 특정 최상위권 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한 뒤 특정 국내외 대기업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자신을 소개하지만, 이스라엘의 자기소개는 완전히 다르다”면서 “이스라엘은 자기소개를 할 때 예를 들어, 이스라엘군 정예사이버부대 8200부대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등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스펙을 강조하기보다는 지금까지 쌓아 온 경력과 실무에서 활용 가능한 능력을 더 우선시해 평가하는 문화가 형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 LG를 선두로 만든 것은 미친 출루율 보이는 1,2번 타자 홍창기와 문성주…외국인 오스틴 타점도 덩달아 상승

    LG를 선두로 만든 것은 미친 출루율 보이는 1,2번 타자 홍창기와 문성주…외국인 오스틴 타점도 덩달아 상승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최근 가진 15경기에서 13승2패를 기록하며 KIA 타이거즈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설 수 있었던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엄청난 출루율을 보이는 1번 홍창기와 2번 문성주의 활약을 꼽을 수 있다. 8일까지 출루율 1위를 달리는 홍창기는 무려 0.473의 출루율을 기록하고 있다. 73개의 안타와 55개의 볼넷, 6개의 몸에 맞는 볼로 134번 출루했다. 홍창기는 8일 수원에서 열린 kt wiz와의 경기에서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기록했다. 출루율 2위 역시 LG의 2번 타자인 문성주다. 문성주 역시 kt전에서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는데 출루율은 0.435다. 사실상 LG 타선은 이 둘이 다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다. 두 사람이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하면 중심타자가 해결하거나 아니면 하위타선에서 출루할 경우 이들이 직접 해결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지난 5일 잠실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2-2 동점이던 8회 1사 만루서 문성주가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쳐 4대2로 승리했다. 7일 수원 kt전에서는 2-3으로 뒤지던 7회 2사 2루서 홍창기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5점을 더 뽑으며 경기를 사실상 끝냈다.1,2번 테이블 세터의 활약이 크다 보니 이를 받아먹는 외국인 중심타자의 기록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LG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오스틴 딘은 4번 타자로 타점 기록에 도전장을 낼 정도다. 오스틴은 8일 열린 kt 전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려 타율 0.306, 13홈런, 5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오스틴의 타점페이스는 최근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데 이는 홍창기와 문성주의 성적과 연결된다. 오스틴은 4월까지 33경기에서 21타점을 올렸는데 5월 들어 25경기에서 20타점, 6월 7경기서 11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 1,2위를 달리는 홍창기와 문성주가 나갔을 때 홈으로 불러들이는 역할을 오스틴이 제대로 해주면서 타점이 늘고 있다. 4월까지 21타점으로 공동 18위였던 오스틴은 5월까지는 41타점으로 공동 9위였으나 어느새 3위까지 올라섰다. 오스틴은 현재 페이스로는 115타점도 가능하다. 역대 LG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은 2018년 채은성, 2020년 김현수가 세운 119타점이다. 역대 LG 타자 중 100타점을 넘긴 이는 로베르토 페타지니(2009년 100타점), 조인성(2010년 107타점), 루이스 히메네스(2016년 102타점), 김현수(2018년 101타점, 2022년 106타점) 뿐이다. 오스틴은 지난해 95타점을 기록해 팀내 최다타점이자 전체 3위에 오른 바 있다. 염경엽 감독은 “요즘은 창기, 성주 둘이 다 한다. 출루도 하고 때려주고”라며 이들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 세종 코카인·시흥 필로폰…
전국 마약지도 처음 나왔다

    세종 코카인·시흥 필로폰… 전국 마약지도 처음 나왔다

    한 곳도 빠짐없이 전국의 모든 하수처리장에서 4년 연속 필로폰 성분이 검출됐다. 코카인은 서울과 세종, 필로폰은 경기 시흥시와 인천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나왔다. 마약 중독자가 전국에 퍼져 있다는 의미로 대한민국 어디도 마약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이 수치로 입증된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하수처리장 57곳을 비롯해 2020년부터 4년 연속 조사한 모든 하수처리장(34곳)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고 29일 밝혔다. 필로폰은 인구 1000명당 일일 평균 사용 추정량이 2020년 24.16㎎에서 지난해 14.40㎎으로 감소세이지만, 같은 기간 코카인의 전국 평균 사용 추정량은 0.37㎎에서 1.43㎎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카인은 주로 서울에서 검출되다 지난해 세종지역 하수처리장에서도 나오는 등 확산세다. 지난해 세종의 코카인 일일 사용 추정량은 15.46㎎으로 서울(11.03㎎)보다도 많았다. 세종은 인구 평균 나이 38.7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으면서도 우울감 경험률(8.8%), 우울증 유병률(5.2%) 등 정신건강 지표가 전국에서 가장 나쁜 도시이기도 하다. 필로폰은 인천과 시화공단이 위치한 경기 시흥시, 암페타민은 충북 청주·광주, 엑스터시(MDMA)는 경기 시흥시와 항구가 있는 전남 목포에서 사용 추정량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시화 하수처리장에서 4년간 시료를 채취해 확인한 필로폰 일일 평균 사용 추정량은 124.31㎎으로 전국 평균(19.95㎎)보다 6배나 많았다. 마약 중독 치료기관인 인천참사랑병원 천영훈 원장은 “마약류 폐해인식 실태조사 결과나 마약류 사범의 암수율(숨겨진 범죄 비율)을 고려할 때 이미 우리 사회에 불법 마약류 사용자가 만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식약처가 최근 발표한 ‘2023년 마약류 폐해인식 실태조사’(5000명 대상)에 따르면 성인 100명 중 3명이 대마초·코카인 등 불법 마약류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 배달 노동자 치어 숨지게 한 20대 벤츠 운전자, 마약 양성

    배달 노동자 치어 숨지게 한 20대 벤츠 운전자, 마약 양성

    지난달 서울 관악구에서 50대 배달노동자가 몰던 오토바이를 추돌해 숨지게 한 20대 벤츠 운전자 A씨가 사고 당시 마약을 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A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 정밀감정에서 메스암페타민(필로폰) 양성 결과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7시 32분쯤 관악구 당곡사거리 앞 도로에서 오토바이와 추돌했다. 당시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50대 배달노동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A씨는 주변에 주차돼 있던 차를 잇달아 들이받은 뒤에야 멈췄다. A씨는 다른 사람이 주는 술을 먹었을 뿐 마약을 투약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씨에게 음주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 수백조 마리 매미 떼…221년 만에 美 덮친다

    수백조 마리 매미 떼…221년 만에 美 덮친다

    올여름 미국 남부 16개 주에 두 종류의 매미 떼가 출현할 것으로 예고되면서 지역에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각각 13년, 17년 만에 나타나는 매미의 습격이 221년 만에 겹치는 올해 지역 주민들에게는 ‘공포’로 다가오지만 생물학자들에게는 ‘금광’으로 인식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올해 13년, 17년 간 땅속에 묻혀 있던 매미 떼가 지상으로 올라올 것이라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일리노이주를 비롯해 위스콘신주에서 루이지애나주, 워싱턴DC 옆 메릴랜드주, 조지아주 등 미국 중서부와 남부 16개 주에 걸쳐 이런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폭스TV는 이보다 앞서 매미 떼의 영향을 받을 곳을 미시간까지 17개 주로 추산했다. 미국에는 ‘13년 주기’(Brood XIX) 매미와 ‘17년 주기’(Brood XIII) 매미 등 7종의 매미가 때가 되면 나타나는데 이들 무리는 1803년 토머스 제퍼슨 전 대통령 시절에 동시에 출현했던 기록이 있다. 올해는 13과 17의 최소공배수인 221년이 되는 해라 이런 예측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이들은 매년 여름 흔히 볼 수 있는 매미들과 달리 붉은 눈을 지니고 있으며 10년 넘도록 추위를 피해 땅속 깊은 곳에서 유충 시절을 보내다 올라오는 것이 특징이다. 코네티컷대의 곤충학자 존 쿨리는 이번에 나타날 현상을 매미와 아마겟돈을 합친 “매미겟돈”이라고 부르며 전체 개체 수가 수백조 마리, 어쩌면 1000조 마리에 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대체로 1에이커(약 4046㎡) 당 100만 마리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네바다 북부 엘코시에 몰몬 귀뚜라미 수백만 마리가 출몰해 도시를 마비시키고, 유타 남부에선 기상청 레이더에 잡힐 정도로 대규모의 메뚜기가 지역을 강타해 주민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매미는 소음을 유발해 떼로 나타나면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각종 행사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 WP는 “매미 7종이 모두 출현하는 건 최소 2037년까지는 일어나지 않을 기막힌 우연”이라면서 “생물학자들에게는 양질의 유전자 샘플을 축적할 수 있는 금광이나 다름없다”고 해석했다. 웨스트버지니아대의 균류학자인 매트 카슨은 “성체 매미를 암페타민과 실로시빈이 가득한 ‘날아다니는 소금통’으로 바꾸는 ‘기생 곰팡이’ 관련 DNA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마약성 물질인 암페타민과 실로시빈은 우울증 치료제 등 의약품으로 활용되고 있다.
  • 엔비디아 독주에 도전장 내민 인텔 가우디3…성공할 수 있을까? [고든 정의 TECH+]

    엔비디아 독주에 도전장 내민 인텔 가우디3…성공할 수 있을까? [고든 정의 TECH+]

    최근 IT 업계의 최대 화두는 AI입니다. 주요 프로세서 제조사와 빅테크들은 너도나도 AI 기반 서비스, 플랫폼, 하드웨어를 선보이면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AI 하드웨어 시장에서는 초반부터 기세를 장악한 엔비디아의 강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텔은 엔비디아의 AI GPU의 대항마로 가우디 AI 가속기를 내놓고 반전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AI 하드웨어만이 아니라 이 하드웨어를 사용하는 개발자와 개발 생태계가 필요합니다. 인텔의 비전 2024 행사에서는 차세대 AI 가속기인 가우디 3(Gaudi 3)의 공개와 함께 깜짝 손님으로 한국의 네이버가 초대됐습니다. 네이버는 가우디 2를 인텔 클라우드에서 테스트해 거대 언어 모델 (LLM) 성능을 검증하고 개발했습니다. 네이버 개발팀에 따르면 가우디 2는 전력 대 성능비가 우수하고 LLM에 강점을 지닌 AI 가속 하드웨어입니다. 네이버 클라우드와 인텔은 AI 공동연구센터(NICL, NAVER Cloud·Intel·Co-Lab)를 설립하고 카이스트, 서울대, 포스텍 등 국내 대학 및 스타트업과 함께 AI 생태계 구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다만 가우디 2가 네이버의 AI 서비스에 바로 활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가우디는 최근에야 시장에 합류한 신참으로 이미 시장에서 견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엔비디아 GPU처럼 바로 서비스에 투입할 만큼 생태계가 구축되어 있지 않습니다. 여기에 엔비디아가 계속해서 차세대 GPU를 개발하면서 경쟁자를 저 멀리 따돌리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추격하기 위해서는 가우디 2의 상용화보다 후속 모델 개발에 집중해야 할 형편입니다. 따라서 이날 행사에서 인텔은 차세대 AI 가속기인 가우디 3를 공개하고 올해 하반기에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가우디 3는 TSMC의 5nm 공정으로 제조되며 128GB의 HBM2e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트랜지스터 집적도를 비롯한 더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가우디 2와 비교해서 텐서 코어를 24개에서 64개로 늘리고 연산 능력도 865 TFLOPS에서 1835 TFLOPS로 두 배 이상 대폭 늘렸다는 것이 인텔의 설명입니다.비전 2024 행사에서 인텔은 가우디 3가 엔비디아의 H100보다 더 빠르다고 주장했습니다. 예를 들어 Llama2-13B 훈련 기준으로 1.7배 빠르고 GPT 3 – 175B에서는 1.5배 빠릅니다. 그리고 다른 AI 연산에서도 전력 대 성능비로 우위에 있다는 것이 인텔의 주장입니다. 하지만 이 주장이 맞다고 해도 인텔의 도전은 쉽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H100은 이제 출시된 지 2년이 지난 제품이고 엔비디아는 이미 그 후속작인 블랙웰 GPU를 공개했기 때문입니다. 블랙웰 B200의 AI 연산 능력은 FP 8 기준으로 4.5페타플롭스로 단순 수치만 봐도 가우디 3보다 몇 배 뛰어납니다. 여기에 AI 서비스 기업과 개발자들이 사용하기 쉬운 생태계가 이미 구축된 점은 엔비디아 AI 하드웨어의 넘볼 수 없는 장점입니다. 이런 점을 봤을 때 가우디 3가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AI 하드웨어가 공급 부족에 시달리는 점이 한 가지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공급난을 타개하기 위해 엔비디아 GPU 이외에 다른 대안에 눈을 돌리는 기업이 많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과 손잡은 인텔의 가우디 AI 가속기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신의 입지를 확보할지, 아니면 경쟁에서 밀려나 사라질지는 아직 말하기 이릅니다. 하지만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고 한 번 뒤처지면 따라잡기 어려운 IT 분야의 속성을 생각할 때 결론이 나오는 것은 먼 미래가 아닐 것으로 생각합니다.
  • 봄맞이 쇼핑은 롯데백화점에서… ‘슈퍼’한 혜택만을 모았다

    봄맞이 쇼핑은 롯데백화점에서… ‘슈퍼’한 혜택만을 모았다

    롯데백화점이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전 지점에서 4월 정기 세일 ‘슈퍼 피버’(SUPER FEVER)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포츠, 애슬레저, 뷰티, 패션, 리빙 등 총 30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 및 다양한 구매 혜택을 선보인다. 특히 4월은 본격적으로 외부활동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다. 실제로 관련 상품군인 애슬레저, 스포츠, 뷰티 상품군은 지난해 4월 한 달간 매출이 직전 연도 대비 각각 20%, 10%, 10% 신장했다. 애슬레저와 스포츠 상품군의 매출 비중은 상반기 중 4월이 가장 높기도 하다. 이에 맞춰 롯데백화점은 애슬레저 상품군의 참여 브랜드를 지난해보다 10% 늘리고, 단독 상품까지 선보이며 캠핑 및 야외 활동 수요를 잡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먼저, 이번 세일 기간에만 특가로 만날 수 있는 ‘슈퍼 프라이스’(SUPER PRICE)를 진행한다. 슈퍼 프라이스는 캠핑과 피크닉 등 야외 활동에 필요한 상품군(스포츠·식품·라이프스타일) 중에 인기 제품을 특가에 만나볼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모션이다. 특히 애슬레저 상품군(스노우 피크·내셔널 지오그래픽 등)은 오직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상품과 최대 50% 이상 할인된 단독 특가로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월리스 경량 스트레치 바람막이’(9만 9000원), ‘페타로스 자켓’(7만 9000원)이 있다. 또한 캠핑과 피크닉 시 먹기 좋은 ’커플 피크닉 헬퍼 세트’(5만 4000원, 1등급 소 등심·안심),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에서는 ‘WMF’의 ‘미니 그릴+가위 세트’(9만 9000원), ‘빌레로이앤보흐’의 ‘아우든 머그컵+냅킨세트’(4만 3000원) 등이 준비돼 있다. 나들이나 야외활동에 필요한 제품을 특별한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는 ‘슈퍼 베네핏’(SUPER BENEFIT)도 진행한다. 슈퍼 베네핏은 뷰티, 스포츠 상품군에 한해 금액할인권을 제공하는 혜택으로, 먼저 뷰티제품은 행사기간 3차에 걸쳐 롯데백화점 MD들이 엄선한 5개의 아이템을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선크림, 스킨케어&립, 쿠션&베이스 등 3가지 카테고리별 선정된 5개 아이템에 대해 1만원 선착순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대상 브랜드별로 오직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상품을 단독 구성으로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랑콤’의 ‘UV 엑스퍼트 세트’(9만 8000원, 본품 50ml+여행용 4종 샘플), ‘시세이도’의 ‘파란자차 선크림 세트’(6만 5000원, 본품 50ml+클레리파잉 클렌징폼 7ml+얼티뮨 아이 5ml) 등이 있다. 스포츠 상품군은 롯데·현대·우리카드로 20만·40만원 이상 단일 브랜드 결제 시 선착순으로 1만·3만원 금액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대표 참여 브랜드로는 ‘아식스’, ‘스케쳐스’ 등이 있으며, 위 금액 할인권은 롯데백화점 앱 쇼핑뉴스 탭에서 선착순으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봄 단장을 위한 K패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팝업 행사도 선보인다. 다음달 1일부터 21일까지 잠실점 에비뉴엘 지하 1층에서는 국내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쿠메(KUME)’와 ‘방떼’(VENTE) 팝업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쿠메는 일본 이세탄 백화점에서 일본 현지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브랜드며, 방떼는 결혼식, 시상식 등 특별한 날에 착용하는 세레모니웨어를 중심으로 선보이는 브랜드다. 두 브랜드 모두 이번 팝업에서 2024년 봄·여름 제품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고, 쿠메에서는 20만원 이상 구매자를 대상으로 에코백을 한정 수량으로 준다.
  • 현 시대 AI 하드웨어 최강자…엔비디아 블랙웰 GPU [고든 정의 TECH+]

    현 시대 AI 하드웨어 최강자…엔비디아 블랙웰 GPU [고든 정의 TECH+]

    엔비디아는 AI 시대에 가장 가치가 치솟은 기업입니다. 현재의 AI 기술 중 상당 부분이 이 회사가 만든 GPU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래전부터 GPU의 병렬 연산을 위해 CUDA 코어와 소프트웨어를 공개했고 이를 AI 연산에 활용하는 생태계를 구축해 왔기 때문에 지금 와서 다른 회사의 하드웨어로 이를 대체하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오랜 경쟁자인 AMD도 데이터 센터 GPU를 계속 공개하고 있고 인텔도 새로운 AI 시장 공략을 위해 GPU를 공개했지만, 시장을 먼저 선점한 엔비디아의 아성을 깨뜨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 공개한 블랙웰 GPU는 반도체 미세 공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AI 연산 성능을 높여 누구도 따라잡기 쉽지 않은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블랙웰 GPU는 TSMC의 4nm 공정의 개량형인 4NP 공정으로 제조되었습니다. 3nm 공정을 적용하지 않은 이유는 확실치 않지만, 비용 및 공급 부족 등이 이유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런 만큼 트랜지스터 집적도를 전 세대인 호퍼 (Hopper)보다 더 높이기 힘든 상황입니다. 80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한 호퍼 H100 GPU는 4nm 공정에서 다이(die, 웨이퍼에서 잘라낸 반도체 칩) 면적이 814㎟에 달합니다. 이는 현재 반도체 제조 기술에서 이론적인 다이 크기의 한계치에 거의 근접한 것으로 더 크기를 늘리기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블랙웰 B200은 두 개의 다이를 연결하는 방법으로 208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했습니다. 이런 접근법은 최근 점점 일반적인 추세가 되고 있습니다. 공정 미세화의 한계에 부딪힌 반도체 제조사들은 하나의 큰 칩 대신 여러 개의 작은 칩인 칩렛을 연결해 거대한 크기의 프로세서를 만들고 있습니다. 인텔, AMD, 애플이 모두 이 방법을 사용했고 이번에는 엔비디아도 이 방식을 적용해 트랜지스터 집적도를 대폭 늘렸습니다. 블랙웰 B200은 AI 연산에서 전 세대인 H100과 비교해서 최대 5배인 20페타플롭스의 성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물론 칩을 두 개 붙인 점을 생각하면 실제 성능은 2.5배라고 할 수 있는데, 실은 FP 8 연산의 절반 정도의 자원을 소모하는 FP 4 연산에서 그렇다는 이야기로 FP 8 기준으로 보면 AI 연산 능력은 절반 수준인 10페타플롭스가 최대입니다. 결국 칩 하나의 성능은 사실 1.25배 정도로 트랜지스터 수 증가를 생각하면 딱 그 정도의 성능 증가인 셈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블랙웰이 아무 의미 없는 꼼수에 지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FP 4 연산만 해도 충분한 경우 AI 연산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고 심지어 FP 4와 FP 8 연산의 중간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FP 6까지 지원하는 기능을 갖춰 더 유연한 AI 연산이 가능합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점은 AI 경쟁이 격화되면서 어떤 비용을 치르더라도 남들보다 앞서기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성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예를 들어 블랙웰은 기반 GB 200은 그레이스 슈퍼칩 CPU 한 개와 두 개의 B200 GPU를 하나로 묶어 최대 40페타플롭스의 AI 연산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그만큼 비싸고 전력 소모도 엄청나지만, AI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는 기업이 많아 오히려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이 경우 HBM의 수요가 크게 늘어 우리나라 메모리 업계에도 호재가 될 것입니다. B200 GPU는 24GB HBM3e를 8개나 탑재해 192GB의 메모리 용량을 갖고 있고 GB200는 그 두 배인 384GB의 HBM3e 메모리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화룡점정을 찍는 것 같은 소식은 비용에 상관없이 최강의 성능이 요구하는 고객을 위한 서버 랙 시스템인 GB 200 NVL 72 노드입니다. 하나의 서버 랙에 두 개의 GB 200을 탑재한 서버 트레이 18 유닛을 쌓아서 총 72개의 B200 GPU를 장착한 시스템으로 강력한 대규모 AI 연산을 위한 슈퍼컴퓨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 엄청난 전력을 소모하기 때문에 공랭 쿨러 대신 수랭 쿨러를 사용해야 시스템 발열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그런데 이렇게 많은 프로세서를 사용해 대규모 연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경우 데이터를 공유하고 작업을 분산하는 과정이 새로운 문제로 떠오르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병목현상이 생기면 전체 시스템의 성능이 크게 저하되는 것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엔비디아는 아예 NVLINK 스위치라는 새로운 네트워크 전용 프로세서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NVLINK 스위치 프로세서를 서버 트레이 하나에 두 개씩 넣어서 총 14.4TB/s의 대역폭을 확보했습니다. 이런 트레이가 9개가 있기 때문에 GB 200 NVL 72 노드 한 개가 130TB/s에 달하는 거대한 프로세서 간 대역폭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갈수록 커지고 있는 대규모 AI 학습 데이터를 더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학습을 빨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GB 200 NVL 72 노드를 여러 대 연결하면 엑사플롭스급 AI 슈퍼컴퓨터 구축이 가능합니다. 물론 비용도 에너지 소모량도 엄청나지만, 역시 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블랙웰 GPU를 보면 AI 하드웨어가 본격적인 산업화 시대에 도달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과거 GPU는 게임용으로 많이 사용되었고 초기 AI 연산용 GPU도 이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나 최근 나오는 데이터 센터 GPU는 산업용 및 연구용으로 특화되어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직접 한 번 보거나 다뤄보기 어려운 물건이 됐습니다. 블랙웰 GPU는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AI 연산에 적합한 데이터 센터 GPU로 AI 혁명을 한 단계 앞당길 제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딱 걸렸네…허리에 ‘마약띠’ 매고 비행기 탄 한국인 남녀 2명, 캄보디아 공항서 적발

    딱 걸렸네…허리에 ‘마약띠’ 매고 비행기 탄 한국인 남녀 2명, 캄보디아 공항서 적발

    허리에 마약을 둘둘 감은 채 몰래 들여오려던 한국인 2명이 캄보디아에서 체포됐다. 크메르타임스 등 현지 언론의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날 한국 국적의 남성과 여성 1명이 한국행 여객기에 탑승한 직후 현지 세관국에 의해 체포됐다. 체포 당시 이들은 허리에 2㎏ 상당의 케타민과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이 든 팩을 두르고 있었다. 캄보디아 마약관리국의 약식 조사에 따르면, 케타민은 987.42g, 메스암페타민은 1290.79g에 달했다. 캄보디아 당국은 사법처리 및 조사를 위해 해당 한국인 2명을 마약국에 넘겼다. 캄보디아에서는 마약 범죄자에게 사형을 집행하지는 않지만, 80g이 넘는 불법 마약류를 취급하다 적발될 시 혐의가 인정되면 무기징역을 선고받을 수 있다.최근 동남아를 통해 한국으로 마약을 밀반입하려다 적발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월 태국과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에서 필로폰 1.75㎏을 국내로 밀반입한 일당이 검거됐다. 이들은 지난해 6~8월 생리대에 필로폰을 은닉해 국내에 들여온 것으로 확인됐으며, 검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등 혐의를 적용해 총책 A씨를 비롯한 9명을 구속했다. 마약류 밀수 및 매매‧유통은 사회질서 훼손을 감안해 단순 투약 및 소지 등의 행위보다 엄중한 처벌이 부과됨에도 불과하고, 최근 들어 밀반입 및 유통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면서 심각성이 고조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펜타닐, 아편 등 마약류와 향정신성의약품 가목에 해당하는 약물을 소지하다 적발되면 1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며, 향정신성의약품 나목, 다목에 해당하는 약물을 소지했을 시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마약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동남아 일부 국가에서는 더욱 엄격한 처벌 규정을 두고 있다. 베트남의 경우 헤로인 600g 이상 또는 필로폰 2.5㎏ 이상을 소지하거나 밀반입하다가 적발되면 사형에 처한다.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마약 범죄로 사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최소 189명에 이른다.
  • “캄보디아에선 무기징역”…허리에 마약 2㎏ 숨긴 韓남녀 체포

    “캄보디아에선 무기징역”…허리에 마약 2㎏ 숨긴 韓남녀 체포

    캄보디아 공항에서 한인 남녀가 마약 2㎏을 몰래 옮기려다가 당국에 체포됐다. 4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일간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프놈페 국제공항 세관국은 한국행 여객기에 탑승하려던 한인 남성과 여성을 검거했다. 이들은 허리에 메스암페타민(필로폰) 약 1.29㎏과 케타민 987g을 포장해 두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사법 처리 및 조사를 위해 한인들을 마약국에 넘겼다. 캄보디아는 마약 범죄자에 대해 사형을 집행하지 않는다. 다만 80g이 넘는 불법 마약류를 취급하다가 적발돼 혐의가 인정되면 무기징역이 선고된다. 한편 캄보디아발 여행자 마약밀수는 올해 1~2월 두 달 동안에만 작년 한 해 실적을 넘어섰다. 캄보디아와의 마약밀수 단속실적을 보면 지난해 여행자 마약밀수 적발량은 1만 11g인데 올해 2월에 이미 1만 563g을 기록했다. 캄보디아발 마약밀수가 위험 수준에 이르자 지난달 29일 고광효 관세청장은 서울 강남구 서울세관에서 찌릉 보톰랑세이 주한 캄보디아 대사를 만나 마약 단속 협력을 논의했다. 고 청장은 찌릉 보톰랑세이 대사에게 한국행 우범여행자에 대한 검사강화, 캄보디아 국제마약범죄조직의 동향공유 및 현지인의 마약밀수 가담을 예방하기 위한 홍보 강화 등을 요청했다. 찌릉 보톰랑세이 대사는 캄보디아발 마약밀수 증가 추세를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으며, 밀수 우범자에 대한 정보 공유 등으로 한국 관세청의 마약밀수 단속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체포된 멕시코 남성 “함정수사에 빠졌다” [여기는 남미]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체포된 멕시코 남성 “함정수사에 빠졌다” [여기는 남미]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경찰이 놓은 함정에 빠져 체포된 멕시코 남성을 석방하라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마누엘 게레로 비상대책위원회는 최근 성명을 내고 “게이라는 이유로 카타르 도하에서 부당하고 불법적으로 체포돼 옥고를 치르고 있는 마누엘 게레로(44)가 즉시 석방돼 본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멕시코 외교부에 촉구했다. 국제사면위원회는 성적 취향이 다르다는 이유로 게레로가 체포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석방 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족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4일(이하 현지시간) 카타르에서 발생한 사건은 멕시코 인권단체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뒤늦게 이제야 세상에 알려졌다. 해외취업에 성공해 7년 전 카타르 도하에 정착한 마누엘 게레로는 게이로 에이즈 환자다. 그는 지난달 4일 주로 성소수자들이 이용하는 데이트 앱을 통해 누군가와 약속을 잡고 집을 나섰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마누엘 게레로를 불러낸 인물은 경찰이 만든 가짜 프로필을 사용했다. 위원회가 경찰의 함정에 빠졌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위원회는 “경찰이 필로폰으로도 알려진 메스암페타민을 슬쩍 끼어 넣어 사건을 마약사건으로 둔갑시켰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이슬람국가인 카타르가 성소수자를 탄압하고 있고 성소수자를 마약사건에 엮어 처벌하는 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일”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또 위원회는 도하의 교도소에 수감된 마누엘 게레로의 인권이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이 동생이자 현직 변호사인 엔리케 게레로는 “형이 교도소에서 고문과 학대를 받았고, 약이 없어 (에이즈 환자에게 꼭 필요한)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받지 못해 생사의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 마누엘 게레로를 구하자는 인권단체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지만 멕시코 외교부는 당장 전면에 나서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마누엘 게레로가 이중국적자이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누엘 게레로는 멕시코와 영국 국적을 가진 이중국적자다. 그는 카타르 도하에 정착할 때 국적을 영국으로 신고했다. 카타르 주재 멕시코대사관은 “발생 직후 사건을 인지했고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카타르 당국이) 그를 영국인으로 보고 있어 조력을 제공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인권단체들은 그러나 “마누엘 게레로가 멕시코와 영국의 국적을 동시에 갖고 있는 건 맞지만 그는 분명 멕시코에서 태어난 멕시코 국민”이라면서 외교부에 즉각적인 개입을 촉구하고 있다.
  • “더는 못 참아!”…등에 탄 관광객에 ‘하이킥’ 날린 코끼리 [포착]

    “더는 못 참아!”…등에 탄 관광객에 ‘하이킥’ 날린 코끼리 [포착]

    인도의 유명 관광지에서 코끼리가 관광객을 공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동물복지단체 페타(PETA)가 공개한 영상은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자이푸르에 있는 아메르포트(요새)에서 촬영된 것으로, 암컷 코끼리 한 마리가 러시아 국적의 여성 관광객을 코로 휘어잡고 세게 휘두른 뒤 땅바닥에 내리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당시 여성 관광객은 현지의 유명 관광상품인 코끼리 체험을 하는 중이었다. 코끼리 등 위에 타 있던 관광객은 갑작스럽게 공격성을 보인 코끼리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해당 여성은 다리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현장에 있던 또 다른 관광객 2명도 해당 사고의 여파로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등에 타고 있는 관광객을 공격한 이 코끼리는 2022년 10월에도 40대 남성 관광객을 공격했고, 당시 피해자는 갈비뼈와 다리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해당 코끼리가 언제부터 관광지에서 사람을 등에 태우는 상품에 동원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페타 측은 “코끼리는 좀처럼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다. 하지만 아시아 전역에서 관광 또는 오락 목적으로 이용되는 코끼리 수천 마리들은 위협이나 학대를 받으면 공격성을 드러낼 수 있으며, 심지어 사람의 목숨도 빼앗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해당 코끼리는 평생 이어진 노예 생활로 인해 정신적 트라우마를 가졌을 가능성이 있다.이를 회복하기 위해 보호소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몇 년 동안 사슬에 묶인 채 사람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무기로 위협받아온 코끼리들은 공포와 좌절감을 느끼며 날뛸 수 있다”면서 “코끼리가 사람을 공격하는 행동은 학대받는 동물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관광객 역시 동물을 착취하는 관광상품은 멀리할 필요가 있다”면서 “조사 결과, 사고가 있었던 해당 코끼리는 현재도 여전히 사람을 등에 태우는 관광상품에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미국 비영리단체 국제동물복지기금(IFAW)에 따르면, 인도에서만 매년 약 400명이 코끼리의 갑작스러운 공격 등으로 인해 사망하고 있다. 코끼리는 서식지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개체 수 감소 추세에 있다. 전 세계에 남아있는 야생 코끼리의 개체 수는 3만~5만 마리에 불과하다. 이중 대다수는 인도에 서식하는데, 그중 수천 마리가 인간에게 포획된 채 열악한 환경과 부당한 대우, 폭력 등에 시달리며 강제 노동에 동원되고 있다. 세계동물보호협회(WAP) 측은 영국 BBC에 “놀이기구나 서커스쇼 등에 동원되는 코끼리가 잔인한 성향을 드러내는 일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에서 야생동물 관광 명소에 대한 교육 및 규제가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영국 정부는 잉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등 일부 지역의 여행사들이 코끼리를 타 보는 체험 등을 상품을 광고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 일본 야쿠자, 이 정도였나?…‘핵 물질’ 거래하려다 잠복 수사팀에 딱 걸렸다 [핫이슈]

    일본 야쿠자, 이 정도였나?…‘핵 물질’ 거래하려다 잠복 수사팀에 딱 걸렸다 [핫이슈]

    일본 야쿠자가 미얀마 반군단체가 보유한 핵물질을 다른 나라에 팔려다가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법무부는 일본 야쿠자 보스 다케시 에비사와를 핵물질 및 무기‧마약 밀매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야쿠자 조직을 이끄는 에비사화는 2020~2022년 보유하고 있던 핵물질을 팔고, 그 수익으로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박격포, 저격총, 소총, 로켓유탄발사기(RPG) 등 무기를 다량으로 구매하려고 시도했다. 이렇게 구매한 무기는 미얀마의 반군단체에게 판매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에비사와와 공범들은 2022년 핵물질 샘플을 가지고 태국으로 건너가 무기 거래상을 만났고, 토륨-232 2천kg 이상, 일명 ‘옐로 케이크’로 알려진 우라늄 가루인 U308 100kg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라늄과 플루토늄은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핵물질이며, 야쿠자 측은 이를 이란 측에 판매하려다 적발됐다. 2022년 야쿠자 측이 태국에서 접선해 핵물질 샘플을 보여준 무기 거래상은 사실 이란군 장성으로 위장한 미국 마약단속국 비밀요원들이었다. 미국 마약단속국 측은 일본 야쿠자 측으로부터 건네받은 샘플을 분석한 결과, 우라늄과 토륨, 플루토늄이 검출됐으며 특히 플루토늄의 경우 충분한 양만 확보하면 핵무기 제조에 사용할 수 있는 무기급으로 판별됐다. 무기 거래상으로 위장한 미국 마약단속국 잠복 수사팀에 덜미를 잡힌 일본 야쿠자 보스와 조직원들은 현재 미국 법무부에 의해 기소된 상태다. 매슈 올슨 법무부 국가안보 차관보는 “피고들은 미얀마의 무장 반군단체를 위해 무기급 핵물질과 치명적인 마약을 팔고 군사 무기를 구매하려고 모의한 혐의를 받는다”면서 “피고들이 성공했을 경우 어떤 결과가 일어났을지 상상만 해도 등골이 서늘해진다”고 말했다. 맨해튼 검찰청의 대미언 윌리엄스 검사듀 “에비사와가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핵물질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뻔뻔하게 이것을 거래하려 했다”면서 “이번 기소의 중대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에비사와가 이끄는 야쿠자 조직은 주로 마약과 무기를 거래해 왔으며, 이 조직은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에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2022년 4월에도 에비사와 야쿠자 조직원 4명이 위장‧잠복 중이던 미 연방수사관과 마약 및 고성능 무기를 교환하는 거래를 벌이다 붙잡혀 기소된 바 있다. 당시 연방 검찰의 수사원이 무기 거래상으로 가장해 이 조직에 침투했고, 지대공 미사일 등 첨단 무기를 살 수 있게 하는 대신 메탐페타민과 헤로인 등의 마약을 뉴욕 시내에서 판매할 수 있게 해준다는 조직원들을 검거하는데 일조했다. 일본 야쿠자들이 구매하려 한 지대공 미사일 등의 무기는 현재 내전 중인 미얀마의 무장 세력에게 판매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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