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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봄맞이 나들이

    경기도 봄맞이 나들이

    봄방학도 끝나고 어느덧 새학기 시즌이다. 겨우내 웅크렸던 몸을 펴고 새출발을 준비하는 아이들에게 봄나들이를 선물해 주는 것은 어떨까. 가족들끼리 갈 만한 하루 나들이 코스를 소개한다. # 수도권에서 제주도 맛보기 모처럼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아낌없이 지갑을 열 ‘각오´가 돼 있는 아빠라면 경기도 파주시 마장리의 탐라국 유일레저타운을 찾을 일이다. 그만큼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놀이시설들이 많다는 뜻이다. 박달산휴양림을 병풍삼아 자리잡은 유일레저는 지난 20년 동안 기업체 연수공간으로 많이 알려졌던 곳. 재작년 제주 향토기업인 ‘탐라가족´ 현동훈 대표가 계열사로 흡수하면서 놀이시설과 휴식시설이 들어찬 종합휴양시설로 분위기를 확 바꿔 놓았다. ‘제주의 축소판´이라는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 주는 것이 승마체험이다. 제주마(조랑말)를 비롯, 인디언들이 타던 페인트 호스 등 60여필의 말들이 다양한 체험의 세계로 방문객들을 이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것은 단연 조랑말 타기다. 왕초보승마체험장에서 회전목마타듯 즐길 수도 있고, 포니승마장에서 아빠 손을 잡고 승마코스를 돌아볼 수도 있다. 퍼쉬론종(種)의 준마가 끄는 신데렐라 호박마차는 온가족이 함께 탈거리. 어른들의 승마체험도 가능하다. 행글라이더와 비누만들기 또한 아이들이 줄을 서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특히 행글라이더 체험은 스키장 리프트를 타듯 위로 올라갔다가 내려오는데, 제법 짜릿하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탈 수 있다. 제주의 정취가 고스란히 담긴 먹거리를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제주산 말고기는 조선시대 조정에 진상되던 진귀한 특산품. 최근엔 참살이 식품으로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질기지 않고 담백한 맛이 일품. 출렁다리 건너 호수 한가운데 위치한 ‘탐라목장 표표´는 육회와 사시미, 샤브샤브 등 다양한 말고기를 준비해 놓고 있다.‘돔베돈가´에서도 돔베고기(흑돼지고기), 고기국수 등 제주에나 가야 맛볼 수 있는 음식들이 즐비하다. 음식 재료는 모두 제주도에서 공수해 온다. 놀이를 즐긴 후 쌓인 피로는 ‘유일천´에서 풀어도 좋겠다. 감귤진피탕, 화산탄 입욕제가 함유된 노천탕 등 다양한 입욕시설을 갖추고 있다. 작은 호수 주변으로 방갈로를 조성해 숙박도 가능하다. 가족은 물론, 기업체나 단체들의 연수도 가능한 규모다. 유일레저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마장호수는 꼭 둘러봐야 할 곳. 한적하고 조용한 호수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www.youealleisure.co.kr,031)948-6161. # 톡톡 튀는 박물관 구경 과천시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 4번 출구 바로 앞에 있는 한국카메라박물관은 흑백가족사진을 촬영해 주는 곳이다. 가족사진을 촬영하고, 인화되는 과정까지 지켜볼 수 있다. 박물관 지하는 옛 인화기와 사진작품,1층은 소형카메라,2층은 카메라 변천사 등을 각각 전시하고 있다. 가장 흥미로운 곳은 1층 전시실. 구 소련에서 제작한 단추 카메라, 영화 ‘로마의 휴일´에 등장한 라이터 카메라 등이 시선을 끈다.www.kcpm.or.kr 02)502-4123. 어린 시절부터 환경에 대한 인식을 개선함으로써 환경문제 해결을 꾀하는 슬기로운 곳이 캐니빌리지다. 한국금속캔자원협회가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제고하기 위해 2005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석운동에 문을 열었다.1층은 전시관과 도서실,2층은 영상교육장이다. 특히 2층은 동화 ‘헨젤과 그레텔´의 집처럼 생겨 아이들에게 인기다.canny.can.or.kr 031)706-2915. # 카트랜드&고구려 대장간 마을 카트는 가로 140㎝, 세로 182㎝의 프레임에 가속기와 브레이크, 스티어링 휠 등 자동차의 기본 구조만을 갖춘 작은 경주용 차. 어른은 물론,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다. 파주시 통일동산에 자리한 카트랜드는 카트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카트 서킷이다. 아직 낯선 레포츠지만, 한번 경험하면 그 매력에 쏙 빠진다.kartland.co.kr 031)344-9736. 대장간 마을은 구리시가 아천동 아차산 자락에 조성한 체험마을이다.TV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촬영장으로 쓰이기도 한 대장간 마을은 너와집 등 고구려때 건축물에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 이국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대장간 등 건물들에 사실감을 더하기 위해 건축 자재 상당수를 중국 지안시 등에서 공수해 왔다고 구리시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1998년에는 대장간 마을이 있는 아차산에서 고구려 시대 군사 요새인 보루 4곳과 철기를 만들었던 간이 대장간터 등이 발굴된 바 있다. 대장간터의 경우 현재보다 200배 이상 컸을 것이라고 시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시는 당시 발굴된 유물들을 현재 조성 중인 박물관에 전시할 계획이다.4월25일 개관 예정. 입장료는 3000원. 구리시 문화홍보과 031)550-2546. 글 사진 파주·구리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퍼거슨, 지성 아닌 나니 선택한 이유

    퍼거슨, 지성 아닌 나니 선택한 이유

    나란히 긱스의 후계자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영입된 박지성과 나니. 그동안 오랜부상과 적응부족 등을 이유로 진정한 경쟁을 펼치지 못했다. 그러나 이젠 어떠한 부상이나 적응부족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들의 진정한 대결이 시작된 것이다. 21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린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맨유와 리옹전의 박지성 출전이 끝내 무산됐다. 프랑스 원정에는 함께 했지만 리옹과의 최종 엔트리에는 뽑히지 못한 것이다. 물론 로테이션 시스템을 사용하는 퍼거슨 감독이 지난 아스날과의 FA컵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한 박지성 대신 라이언 긱스를 선택하리라는 것은 어느 정도 예상했던 바다. 그러나 같은 시간 활약한 나니가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것은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이점은 최근 나니가 퍼거슨 감독 앞에서 박지성보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는 이야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퍼거슨의 선택은 박지성이 아닌 나니? 게다가 이날 긱스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나니는 카를로스 테베즈의 극적인 동점골을 이끄는 등 최근의 상승세를 계속해서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또한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큰 무대에서 퍼거슨의 선택이 ‘박지성이 아닌 나니’라는 것은 앞으로 박지성의 주전경쟁이 그리 녹록치 않다는 것을 암시하기도 한다. 사실 나니가 리그 중반이 넘도록 적응에 애를 먹을 때만 하더라도 오랜 부상에서 돌아온 박지성이 보다 유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최근엔 나니가 퍼거슨의 선택을 보다 많이 받는다는 느낌이다. 엄밀히 말해 두 선수는 전혀 다른 플레이 스타일 가지고 있다. 이는 퍼거슨 감독에겐 손쉬운 선택요소로 작용될 수도 있는 점이다. 그러나 최근엔 나니의 플레이가 보다 빛을 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박지성의 플레이가 좋지 못하다는 것은 아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일 수 있겠으나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를 내야하는 것이 스포츠이기 때문에 이러한 점에서 박지성보다 나니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공헌하는 바가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두 선수의 어떠한 차이가 최근 ‘퍼거슨의 선택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일까? 개인기를 앞세운 측면 돌파 vs 세계적인 공간창출 능력 개인적인 능력만을 놓고 봤을 때 나니가 박지성보다 뛰어난 것은 사실이다. 호날두 만큼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이진 않지만 빠른 발을 이용한 페인트 기술은 일대일 능력에서 박지성을 앞도하고 있다. 지난 아스날과의 FA컵 경기에서 플레처의 헤딩골을 어시스트 하는 장면은 그의 측면 돌파 능력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예이기도 하다. 그러나 나니는 상대 수비수와의 일대일 대결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쉽게 고립되는 모습을 종종 보이곤 했다. 보다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개발할 필요가 있을 듯 하다. 나니와 달리 박지성은 일대일 대결을 즐겨하는 선수는 아니다. 대신 그는 나니에겐 없는 공간 창출 능력이 있다. 퍼거슨 감독이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의 움직임은 팀 내 최고다.” 라며 격찬을 아끼지 않을 만큼 박지성의 공간 창출 능력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문제는 그러한 박지성의 움직임을 이용해줄 선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행히 맨유에는 캐릭과 안데르손 같은 패싱력 좋은 선수가 존재한다. 그들과의 공존이 필요한 박지성이다. 이기적인 플레이 vs 이타적인 플레이 포르투칼 윙어들의 공통적인 특징인지는 모르겠으나 나니 역시 호날두가 맨유에 처음 왔을 때와 같이 이기적인 플레이가 몸에 배어 있는 듯 하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해결될 문제이기도 하지만 이기적인 플레이가 무조건 잘못된 것만은 아니다. 적절한 이기적 플레이는 골 욕심으로 이어지며 득점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물론 때때로 볼을 빼앗겨 역습상황을 허용하기도 하며 무리한 중거리 슛팅을 시도해 경기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지만 경기에 활력을 높이는 데 기여를 하고 있는 나니다. 그러나 박지성은 이기적인 플레이와는 거리가 먼 선수다. 그의 장점이자 최대 단점이기도 한 것이 바로 이타적인 플레이다. 박지성의 이타적인 플레이는 전체적으로 팀의 밸런스를 맞춰주며 동료들의 플레이를 더욱 살아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문제는 지나치게 이타적이라는 것이다. 지난 아스날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슛팅 찬스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박지성은 측면에 위치한 선수에게 패스를 했다. 경기를 보며 슛을 외치던 팬들의 바램을 몰랐던 것인지 아니면 골을 넣고 싶지 않은 것인지는 몰라도 당시 박지성의 플레이는 과도한 이타적 플레이에 사로잡인 듯 했다. ’퍼거슨의 선택’을 받을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나니와 박지성 모두 상대 공격을 차단해야하는 수비수가 아닌 골을 넣어야 하는 공격수이다. 이러한 점에서 최근 박지성 보다 과감한 플레이를 펼치는 나니가 퍼거슨의 선택을 받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쉽게 박지성의 챔피언스리그 출전은 다음 기회를 미뤄지게 됐다. 그러나 아직 남은 경기는 많다. 부족한 점을 보안한다면 퍼거슨의 선택을 다시 박지성 자신에게 되돌릴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을 것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footballview.tistory.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농구] 트리밍햄 친정 전자랜드 울렸다

    전자랜드와 오리온스는 지난달 22일 3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전정규(19점)와 카멜로 리(3점슛 7개·29점)는 오리온스로, 주태수와 리온 트리밍햄(36점 11리바운드)은 전자랜드로 유니폼을 맞바꿔 입은 것. 트레이드 이후 전자랜드가 4연승을 포함해 4승3패, 오리온스는 2승5패. 당장 손익계산서를 뽑는다면 전자랜드가 재미를 본 셈이다. 19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트레이드 뒤 두 팀이 처음 만났다. 관전포인트는 트레이드가 된 선수들 중 누가 친정팀에 비수를 꽂느냐에 모아졌다. 2쿼터까지 전자랜드가 55-48로 앞섰다. 하지만 3쿼터에서 전정규와 리의 외곽슛이 거푸 터지더니 맏형 김병철(9점)마저 힘을 보태 쿼터 종료 1분 45초를 남기고 오리온스가 74-68까지 달아났다. 물론 전자랜드도 한번 뒤집히면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던 그 팀이 아니었다. 올시즌 득점왕을 찜한 테렌스 섀넌(27점 12리바운드)과 02∼03시즌 득점왕 트리밍햄이 오리온스의 아킬레스건인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4쿼터 초반 균형을 맞췄다. 종료 버저가 울리기까지 1분 41초밖에 남지 않았지만 88-87, 전자랜드의 박빙 리드. 하지만 살얼음판 승부는 트리밍햄의 손끝에서 끝났다. 트리밍햄이 페인트존을 파고들어 얻어낸 자유투 3개와 3점라인을 밟고 던진 슛까지 잇달아 5점을 몰아친 것. 전자랜드가 안방에서 열린 07∼08프로농구에서 이적생 트리밍햄의 활약에 힘입어 오리온스를 95-87로 눌렀다. 올시즌 오리온스전 5전전승으로 천적의 면모를 과시한 전자랜드는 23승(21패)째를 챙기며 5위 LG를 1경기차로 추격했다. 인천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하늘을 날으는 훈민정음-모나리자’

    대한항공이 루브르 박물관의 한국어 서비스를 기념해 만든 홍보 항공기(B747-400)의 래핑(wrapping) 과정을 20일 공개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2일 인천∼파리 노선에 훈민정음으로 만든 모나리자 래핑 항공기를 처음 투입한 것을 시작으로 홍보항공기를 운항 중이다. 9일간의 작업시간이 소요된 이 래핑작업은 모나리자 형상 주변의 훈민정음을 항공기 전용 페인트로, 모나리자 형상은 특수 필름으로 처리했다. 이번 루브르 박물관의 한국어 서비스는 프랑스어,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일본어에 이어 7번째이며, 우리말의 위상이 국제적으로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나무 재질 친환경 학교 발길 부쩍↑

    나무 재질 친환경 학교 발길 부쩍↑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자녀로 둔 부모의 스트레스는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심지어 아이를 위해 ‘귀농’할 정도로 주변 환경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된다. 그러나 폐교가 될 뻔한 한 변두리 도시학교가 인기 학교로 입소문을 타게 된 사례를 살펴보면 작은 변화가 아토피 피부염을 예방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광주광역시 외곽지역인 북구 효령동에 있는 광주지산초등학교 북분교. 이 학교는 2004년에는 학생이 30명 미만으로 줄어 폐교 위기에 놓였지만 3년전부터 친환경 학교로 탈바꿈하면서 도심에 거주하는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학교에서 눈에 띄는 공간은 학생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도서실. 유해한 화학물질이 포함된 시멘트 대신 벽면을 모두 나무 재질의 친환경 자재로 바꿨다. 최영선(41) 분교장은 “수년동안 교직원들이 힘을 합쳐 친환경 교실을 만들어 냈다.”며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이 완화된다는 사실이 입소문을 타면서 학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키는 ‘포름알데히드’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책을 꽂는 책장도 모두 원목으로 바꿨다. 접착제가 피부에 일으키는 이상반응을 줄이기 위해 모든 가구는 손수 끼워 맞추는 형태로 만들어졌다. 벽에 칠하는 페인트도 유해 화학물질로 분류해 사용하지 않았다. 도심에 위치한 대형 학교보다 규모는 작았지만, 이같은 작은 실천에 힘입어 아토피 피부염을 예방하는 ‘친환경학교’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최 분교장은 “부모들이 스스로 먹거리나 치료에 관심을 가지겠지만 학교 환경도 아토피 피부염을 완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외곽에 위치해 어느 학교보다 많은 나무가 심어져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부고]

    ●유병섭(전 서울신문 전산제작국 과장)씨 부친상 12일 부천 대성병원, 발인 14일 오후 1시50분 011-316-8410●박병서(전 동아일보 심의위원)씨 상배 재형(자영업)씨 모친상 최은영(을지병원 주임간호사)씨 시모상 김학(제오젠 이사)정재엽(캐나다 거주)씨 빙모상 13일 일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30분 (031)932-9167●조명조(인천시 부이사관)씨 빙모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3410-6917●김재식(유진그룹 부회장)준식(전 삼성전자 상무)씨 모친상 이재혁(교양캐미칼 대표)씨 빙모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5●이진호(전 숭실대 교수)순호(연화 대표)선호(연화 회장)씨 모친상 12일 서울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2072-2091●김암(경희대 음대 교수)씨 모친상 12일 서울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30분 (02)2072-2014●김상효(연세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씨 모친상 12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392-0299●고영훈(충주시 체육시설관리소장)씨 모친상 13일 음성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9시 (043)872-4201●김기봉(광주 신세계백화점 마케팅팀장)기수(자영업)씨 부친상 12일 충남 논산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9시30분 (041)732-9344●곽경숙(전 문예원학원 원장)씨 별세 박병집(실로암공인중개사 대표)씨 상배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5시 (02)3010-2237●박경봉(신화유통 대표)경국(대원축산유통 〃)씨 모친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3010-2231●정찬경(우양에이스 대표)찬흥(명성사 〃)씨 모친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5시 (02)3410-6901●장창명(동원실업 회장)창운(동원실업 대표)씨 부친상 13일 국립의료원, 발인 15일 오전 7시30분 (02)2262-4819●황승기(도서출판 승산 대표)대관(동아운수)농명(세빛전자통신)농문(서울대 교수)씨 모친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3410-6921●김동훈(공인회계사)동철(동아일보 신사업개발팀장)씨 모친상 서성석(제비표페인트 부사장)씨 빙모상 13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590-2697●홍순일(율석농원)진(대광사 주지)남(미국 거주)상열(〃)애심(헨델음악학원 원장)씨 모친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3010-2232●염철호(전 프로농구 장내 아나운서)씨 빙모상 13일 적십자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2002-8971●장일석(전 재정경제부 금융정보분석원 행정실장)씨 빙부상 13일 중앙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860-3510
  • 알아두면 설레는 고향길

    알아두면 설레는 고향길

    ■ 귀성·귀경길 차량관리 설 연휴 민족의 대이동이 임박했다. 길게는 10시간 이상 지루한 운전을 감내해야 하는 명절길. 자동차 업계와 자동차보험 업계가 전하는 귀성·귀경길 운전의 지혜를 모아봤다. ●출발 전 체크포인트 차의 보닛을 열어 기초적인 점검을 하는 것은 필수다. 냉각수의 양과 부동액의 비율을 확인한다. 부동액 비율이 낮으면 자칫 냉각수가 얼어 엔진과 라디에이터에 큰 손상을 줄 수 있다. 엔진오일과 브레이크오일 등의 양이 적당한지 점검하고 모자라면 보충한다. 길이 막히면 차가 오랫동안 서 있어야 하고 히터와 전기용품 사용이 늘어난다. 배터리 윗면의 충전상태 표시창이 녹색인지를 확인한다. 비상시에 대비해 배터리 충전용 점프선도 준비하는 게 좋다.2개의 굵은 선 중 붉은색이 ‘+’, 검은색이 ‘-’다. 엔진룸의 배전계통과 팬벨트의 장력도 점검한다. 전극단자가 부식했는지를 확인한다. 팬벨트는 손으로 눌렀을 때 1㎝ 정도 들어갈 만큼 탄력이 있어야 한다. 겨울철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연료탱크를 절반 이상 채워야 연료계통의 장치들이 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눈이 올 수 있으므로 스노체인을 준비하고 타이어의 마모 상태나 공기압도 점검한다. 사고에 대비해 보험회사의 긴급출동 서비스 연락처와 보험료 영수증, 차량 등록증을 준비한다. 비상신호판과 스프레이, 의료보험증, 간단한 응급약품도 챙겨야 한다. ●운전 중 차가 고장났을 때 명절길 장거리 운행의 고장은 엔진과열과 배터리 방전에 의한 것들이 많다. 운행 중 계기판의 온도게이지가 치솟으면 엔진이 과열된 것이므로 냉각수를 보충한 뒤 최대한 빨리 정비소를 찾아 점검을 받아야 한다. 견인이 필요할 때에는 미리 견인기사와 정확히 비용을 따져봐야 바가지를 쓰지 않는다. 건설교통부 신고요금은 승용차의 경우 10㎞에 기본 5만 1600원이다. 구난비용은 30분에 기본 1만 7600원이고 이후 30분마다 1만 3500원이 추가된다. 지역·시간·기후에 따라 할증된다. ●고향길 다녀온 뒤 차량관리 이광복 현대차 고객서비스팀 차장은 3일 “정체와 지체를 반복하며 오랫동안 가동되느라 엔진이나 변속기 등에 무리가 갔을 것으로 생각해 정비를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차량상태는 각종 센서들에 의해 자동으로 유지되기 때문에 그럴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차의 실내와 외부를 말끔히 청소하는 것은 중요하다. 우선 차 내부에 떨어진 음식물 부스러기 등으로 곰팡이가 필 수 있기 때문에 물걸레를 이용해 샅샅이 실내를 닦아주는 게 좋다. 잘못하면 두고두고 악취에 시달릴 수 있다. 눈길을 달렸다면 염화칼슘에 의한 차량의 부식을 막아야 한다. 바퀴 주변 등 차체 하단부와 구석진 곳에 물을 충분히 뿌려 염화칼슘을 완전히 씻어낸다. 자동차가 서 있던 자리에 떨어진 액체가 없는지 살펴본다. 성묘길에 비포장길을 달리면 밑바닥이 긁혀 누수·누유가 생길 수 있다. 승차감 때문에 차 안에서 못 느끼는 사이 차체에는 큰 충격이 가해졌을 수 있다. ●자동차·손해보험 업계 서비스 현대·기아·GM대우·쌍용 등 자동차 4사는 5일부터 8일까지 고속도로 및 국도 등 24개 휴게소에서 무상점검 서비스 코너를 운영한다. 엔진·브레이크·타이어 등 점검 및 냉각수·각종 오일류 보충 등을 공짜로 해 준다. 소모성 부품도 와이퍼 블레이드 등 일부에 한해 무료교환해 준다. 인근 지역 고장차량에 대한 긴급출동 서비스도 함께 실시된다. 손해보험업계도 10일까지 ‘긴급출동서비스’와 ‘24시간 사고보상센터’를 운영한다.▲교통사고 접수 ▲기동처리반 사고현장 출동 ▲차량 수리비 현장지급 ▲보험가입 사실 증명원 발급 등을 해 준다. 업체별로 차량견인, 비상급유, 배터리 충전, 타이어 교체, 잠금장치 해제 등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자동차 보험 이용요령 설 연휴기간 유용한 자동차보험 이용요령을 소개한다. ●다른 차와 부딪쳤을 때 절대로 자의적인 해석으로 가해·피해 여부를 가려서는 안 된다. 사고의 대부분은 쌍방과실이기 때문에 엉겁결에 “내 잘못”이라고 인정하거나 면허증, 자동차검사증 등을 상대편에게 넘겨 주었다가는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일단 스프레이 페인트로 사고위치를 표시하고 목격자를 확보한 뒤 상대편 운전자와 이름, 주소, 전화번호, 운전면허번호, 차량번호 등을 교환한다. 이후 차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일체의 과정을 보험회사에 맡긴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3일 “간혹 원만한 합의를 위해 상대방의 책임을 면제하거나 가볍게 해준다는 등의 증서를 작성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이 경우 보험회사의 보상책임이 없는 손해부분은 고스란히 운전자 자신이 부담하게 된다.”고 말했다. 가벼운 접촉사고의 경우는 가입한 보험회사에 전화해 사고사실을 정확히 알리고 보험처리를 하는 게 좋은지 자비처리를 하는 게 좋은지 물은 뒤 회사측 조언에 따른다. ●교대운전 장거리·장시간 여행이 되다 보니 탑승자들이 번갈아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자가용 운전자들이 가입한 보험은 보장대상이 운전자와 가족(부모·배우자·자녀)으로 한정돼 있다. 형제·자매·처남·동서나 그외 친지 혹은 친구가 몰게 되면 글자 그대로 ‘무보험 운전’이 된다. 피로하다고 운전대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기보다는 잠시 쉬었다 가는 게 최선이다. ●여행보험 설 연휴기간 동안 여행보험 가입도 고려할 만하다. 교통사고를 포함해 등반·조난, 소지품 분실·도난 등까지 광범위하게 보장된다. 국내여행의 경우 최고 보상한도가 1억원일 경우 4일간 보험료가 1인당 3000원 안팎이어서 큰 부담은 안 된다. 출발 직전에도 손해보험사 인터넷 홈페이지나 콜센터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정부보장 뺑소니를 당하거나 무보험 차량의 가해로 사고가 났을 때에는 정부보장사업을 이용해 보상받을 수 있다. 피해자 사망사고는 최고 1억원에서 최저 2000만원까지, 부상은 등급에 따라 최고 2000만원까지 보상된다. 신체사고만 해당되고 자동차 파손 등 대물사고는 보상되지 않는다. 사고사실을 경찰에 신고한 뒤 11개 정부보장사업 업무 위탁수행 손해보험사(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대한화재, 그린화재, 흥국쌍용화재, 제일화재, 삼성화재, 현대해상,LIG손해보험, 동부화재, 교보AXA)에 연락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장난감 속 소량의 납, 노년치매 원인된다”

    “장난감 속 소량의 납, 노년치매 원인된다”

    어릴 때 체내에 축적된 미량의 납이 훗날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로드아일랜드 주립대학 나제르 자위아(Nasser Zawia) 박사 연구팀은 원숭이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납 성분이 뇌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갓난 원숭이들을 두 집단으로 나눠 한 집단에는 일반 사료를, 다른 집단에는 미량의 납 성분이 있는 사료를 생후 400일까지 먹였다. 이후 23년간 이 원숭이들의 성장을 관찰한 결과 어릴 때 소량의 납이 축적된 원숭이들이 다른 집단에 비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성장을 관찰한 23년간 두 집단 사이에 큰 차이는 없었으나 실험을 마치면서 실시한 검사 결과 뇌 성분에 차이를 보였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오랜시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해 “어릴 때 축적된 납 성분이 노년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적은양의 납은 아이들이 흔히 접하는 장난감을 비롯해 오래된 수도관이나 페인트 등을 통해서도 축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위아 박사는 “미량의 납이 치매의 결정적인 원인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 위험성만은 분명하다.”며 “원숭이들의 뇌에서 검출된 단백질과 DNA 성분은 치매환자들의 것과 매우 유사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코넬대 연구팀은 일반적인 납 허용기준치에 못미치는 0~5 mcg/dl의 미량의 납도 아이들의 지능지수에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사진=지난해 납성분 검출로 전량 회수된 장난감 (데일리메일 보도 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밤에 빛나는 장애인 주차구역

    “깜깜한 밤에도 장애인 주차구역이 한눈에 들어와요.” 8일 구로구는 관내 지방자치단체 및 국가기관, 사회복지시설, 병원 등 41개소 176면의 장애인 주차구역에 `야광´옷을 입혔다. 이로 인해 구로구내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의 92%가 `밤에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주차구역´으로 변모했다.김태수 구로구 사회복지과 장애인복지팀장은 “야광페인트 도색이 주차안내표지판과 함께 장애인의 이동권을 확보하고 비장애인의 불법주차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부고]

    ●전재주(엔씨코퍼레이션 대표)씨 부친상 강동석(삼영회계법인 대표)씨 빙부상 4일 전주 대송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8시 (063) 272-7185●김천호(전 신도리코 전무)씨 별세 동훈(공인회계사)동철(동아일보 사업국 신사업개발팀장·전 동아일보 사진부장)씨 부친상 서성석(제비표페인트 부사장)씨 빙부상 4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590-2697●조형규(사업)씨 부친상 안형환(KBS 정치외교팀 외교안보데스크)이상석(대진실업 대표)씨 빙부상 4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362-0699●이재수(전주 색장주유소 대표)재구(국민연금관리공단 신사지사 부장)재근(사업)재용(〃)재일(렉카전자 대표)씨 모친상 4일 충남 서천 서해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41)952-1296●양영홍(전 서울시교육청 서기관·전 영등포 도서관장)씨 별세 수영(사법연수원생)지영(우미건설)씨 부친상 강민수(삼성네트웍스)피경학(정식품)씨 빙부상 4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392-0499
  • [서울 구청장 새해소망] 정송학 광진구청장

    ●정송학 광진구청장 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중곡동 국립서울병원은 반드시 이전해야 한다. 명색이 국립병원인데,40년 된 병원이라 설비가 낡았고, 페인트도 다 벗겨졌다. 주민이나 환자 모두에게 괴로운 일이다. 아차산에 고구려 역사공원을 조성하는 사업도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한다.
  • 부산에 외국기업 투자붐

    부산에 외국기업 투자붐

    부산에 둥지를 트는 외국 기업들이 늘고 있다. 부산시는 내년 말까지 부산 지사과학산업단지와 정관지방산업단지 등 공단에 입주하는 외국기업이 13개업체에 달한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덴마크의 조선기자재업체인 손덱스사는 부산 강서구 지사외국인투자지역에 부지 5520㎡를 확보, 선박용 열교환기와 담수 증류기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다. 이 회사는 오는 18일 부산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국내 선박용 도료시장 점유율 1위업체인 네덜란드 인터내셔널 페인트사의 국내투자회사인 아이피케이는경기도 안양에 있는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하기로 하고 지난 5일 부산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노르웨이 콩스버그 그룹이 설립한 콩스버그 마리타임 코리아사도 최근 기장군 정관산업단지에 부산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콩스버그사는 선박 자동화시스템과 해양 관련 장비분야에서 세계최고의 기술과 노하우를 가지고 세계 24개국에 진출, 연매출 1조원에 달하는 다국적 기업이다. 콩스버그사는 직원 130여명을 채용, 선박자동화 화물제어 항해시스템 등을 생산해 연간 매출액 700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질정화용 담수용 ‘심리스 파이프’를 생산하는 일본 YBS사도 지사외국인 투자지역에 둥지를 튼다. 부산시 관계자는 “내년 말 이들 기업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고용창출과 함께 연간 매출액이 1조원에 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中 짝퉁 자동차부품 몰아내자”

    “中 짝퉁 자동차부품 몰아내자”

    |상하이 김태균특파원|지난 10일 중국 상하이 송장기술개발구 안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상하이기술시험센터. 현지에서 판매되는 차량 광택용 왁스들이 시험대 위에 즐비하다.‘짝퉁(가짜)’ 광택제를 가려내는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들어 “왁스칠을 했더니 자동차 페인트가 벗겨졌다.”는 소비자들의 신고가 잇따르기 때문이다. 이곳 김병수 부장은 11일 “잘못된 용품을 사용해 차가 손상될 경우 소비자들은 그 제품을 탓하지 않고 애꿎은 자동차 제조회사에 책임을 묻는 경향이 있다.”면서 “진짜와 가짜를 구분해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그룹의 종합부품회사인 현대모비스가 중국에서 가짜 부품과 피말리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가짜들은 직접적으로 현대모비스의 부품판매를 감소시킬 뿐 아니라 각종 안전사고의 위험을 높여 제조업체의 이미지를 실추시킨다. 중국 내 가짜 부품은 오일필터·에어필터 등 비교적 단순한 것부터 엔진 실린더·피스톤 등에 이르기까지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통상 정품의 70∼80% 정도 성능을 내는 ‘고급 가짜’는 정품의 절반 수준,50% 정도의 성능을 내는 ‘저급 가짜’는 3분의1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실험결과 정품 범퍼는 3.3t의 압축강도까지 견뎌내지만 가짜는 1.5t에서 깨졌고 브레이크패드는 정품이 2.9t의 하중을 견뎌내는 반면 가짜는 1.9t에 부러져 버렸다. 중국 당국이 상하이모비스에 사고가 난 현대차·기아차의 부속품에 대해 정품인지 가짜인지 확인해 달라고 요청하는 사례가 월 20∼30건에 이를 정도다. 상하이모비스 최진식 차장은 “내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정부가 강력한 단속과 처벌에 나서고 있지만 가짜 생산이 워낙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어 기대만큼의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가 이날 상하이에 국내업계 최초로 자동차용품 전문매장 ‘모비스 카페(Carfe)’를 세운 이유 중 하나도 가짜를 몰아내려는 것이다. 연건평 470평 규모의 상하이 카페는 2000여종의 부품·용품을 갖추고 중국 소비자들에게 정품을 보급하는 중심센터 역할을 하게 된다. windsea@seoul.co.kr
  • [사회공헌] 대한생명-꿈나무들에게 ‘나눔의 기쁨’ 선물

    [사회공헌] 대한생명-꿈나무들에게 ‘나눔의 기쁨’ 선물

    대한생명은 사회봉사활동을 청소년들과 연계, 청소년에게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2006년 1월 국제구호개발기구인 월드비전과 함께 전국 10개 지역 33개 중·고교 학생 400여명이 참가하는 ‘청소년 해피 프렌즈 봉사단’을 만들었다. 학교마다 학생 10명이 하나의 셀(cell)로 조직돼 매월 각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편다. 연탄배달, 주변 환경정화 등 기본적 활동은 물론 ‘해비타트 사랑의 집짓기 운동’, 바닷길이 열려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전남 진도군 가계해수욕장 청소활동 등을 펼쳤다. 지난 4월에는 1년간 활동에서 최우수 봉사단으로 뽑힌 대전 대성고 학생 10명을 아프리카 케냐로 보냈다.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북부로 365㎞ 떨어진 로로키 지역에서 초등학교 울타리 공사, 식수·땔감 구하기 활동을 폈다.11월에는 수능시험을 끝낸 고등학교 3학년 10명을 캄보디아로 보냈다. 시엠리아프 공항에서 동부로 142㎞ 떨어진 프레아 비이하 지역에서 초등학교 담장 페인트칠,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모기장 설치 작업을 폈다. 전통탈춤 공연, 제기차기 등을 통해 현지 청소년과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 프레아 비이하 지역은 월드비전이 내전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캄보디아인을 위해 사회사업을 펼치고 있는 지역이다. 2004년 7월부터는 임직원과 설계사들이 연간 근무시간의 1%를 자원봉사활동에 쓰기로 했다. 임직원들이 월급의 일정금액을 사회공헌기금으로 내면 회사도 해당 금액만큼 기부한다.‘사랑모아봉사단’을 구성,140여개 봉사팀이 지역사회 복지단체와 1대1로 자매결연도 맺고 있다. 저소득 가정, 홀어머니·홀아버지 가정 어린이를 위한 공부방 지원사업이 대표적인 활동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주유소 ‘발암 유증기’에 무방비 노출

    주유소 ‘발암 유증기’에 무방비 노출

    휘발유를 넣을 때 주유소 주변에서 피어오르는 아지랑이(유증기)의 정체는 무엇일까. 놀랍게도 유증기 성분은 대부분 각종 암과 질병을 일으키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다. 기름을 넣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인체 유해물질을 마시고 있지만 이를 알고 있는 주유원과 운전자들은 많지 않다. 주유할 때 생기는 VOC는 공기 중에 쉽게 날아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조사결과 오염 농도는 매우 높게 나타났다.1만 6000개 주유소 가운데 유증기 회수장치를 설치한 주유소는 20여개에 불과하다. ●주유원·운전자 고농도 VOC 마셔 환경과학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휘발유 주입구(주유건)에 ‘스테이지Ⅱ(주유소 연료 주입구 유증기 회수 장치)’를 설치한 주유소와 설치하지 않은 주유소간 총탄화수소(THC) 농도는 무려 42배나 차이 났다. 기름을 넣는 동안 주유건 30㎝거리에서 조사한 THC농도는 유증기 회수장치를 설치한 주유소에서 47∼259ppm으로 측정됐다. 그러나 회수장치를 달지 않은 주유소 측정치는 4816∼5260ppm으로 높았다. 스테이지Ⅱ를 설치하지 않은 주유소 종사자들은 THC농도가 42배 이상 높은 VOC를 마시고 있는 것이다. 운전자도 결코 VOC에 안전하지 않다는 결과가 나왔다. 주유건에서 1m 떨어진 곳에서 측정한 THC농도는 스테이지Ⅱ를 설치한 주유소의 경우 평균 22ppm이었지만 일반 주유소에서는 이보다 10배 이상 높은 274ppm이나 됐다. 주유할 때 운전자가 창문을 열고 있으면 높은 농도의 VOC를 마시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보아도 된다. 환경과학원 이상보 연구원은 “일반 주유소에서는 심지어 기기 측정 상한 값인 1만ppm을 넘는 데이터도 나왔다.”며 “스테이지Ⅱ를 설치하면 주유소 VOC발생량을 9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VOC 암·질병 유발, 오존 증가 주범 VOC는 대기 중에서 증발하는 특성을 가진 탄화수소류이며 중추신경계, 말초신경계, 호흡기, 심장순환계 장애 등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환경오염 물질이다. 태양광선에 의해 질소산화물과 광학반응을 일으켜 오존 농도를 증가시키는 주범이기도 하다. 환경부는 석유화학제품·유기용제(페인트) 등에서 나오는 탄화수소류 37종을 VOC물질로 고시하고 밀폐된 공간에서는 허용 농도를 규제하고 있다. 그러나 주유소는 발생량이 적어 별도의 규제가 따르지 않는다. 우리나라 연간 VOC 총배출량은 2005년 기준으로 75만 6000㎥나 된다. 이중 주유소에서 발생하는 VOC는 2만 6000㎥로 전체 배출량의 3.4%를 차지한다. 주유소에서는 배출량이 적고 외부 공간이라는 이유로 심각성이 부각되지 않아 주유원이나 승용차 운전자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VOC를 마시고 있는 것이다. 프랑스에서는 주유소 인근 어린이의 백혈병 위험이 보통 아이들보다 4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은희 이화여대 예방의학실 교수도 연구 논문에서 “임산부가 VOC에 많이 노출되면 체중이 낮은 아이를 낳거나 조산할 위험이 크다.”고 주장했다. 글 사진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착공 1년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착공 1년

    정확히 2년1개월 남았다.2010년 1월 현대제철 일관제철소가 본격 가동된다. 고로(高爐)에서 시뻘건 쇳물이 흘러나오는 순간 현대가(家)의 숙원이 풀린다. 일관제철소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과 아들인 정몽구(MK)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필생의 사업이다.MK가 충남 당진 일관제철소 건설현장에 자주 모습을 보이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하다. MK의 주문은 뭘까. 현대제철 관계자는 27일 “‘최고의 자동차 강판을 만들려면 최고 수준의 제철 기술이 있어야 한다.´는 게 회장님의 강조사항”이라고 밝혔다. 제철기술은 현대제철뿐 아니라 자동차사업의 사활과도 직결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대제철의 목표는 세계 최고의 제철기술 확보다. 현재 치밀한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일관제철소 기공식을 갖기 전부터 시작됐다. 지금까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당진 현대제철연구소 고급강판 제조기술 확보 주력 현대제철은 지난 2월 당진에 ‘현대제철연구소´을 출범시켰다. 현재 200여명의 석·박사급 연구원이 활동하고 있다. 연구원을 4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연구소의 임무는 일관제철소 완공 전에 고급강판 제조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다. 개발된 기술은 고기능성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하는데 적용된다. 박준철 현대제철 연구소장은 “한국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연구소는 제조업체(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와 수요업체(현대·기아차) 3사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간다.3사 연구원들이 한 건물에서 호흡을 같이하는 것은 세계 어느 일관제철소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광경이다. 현대제철은 제선(製銑)·제강(製鋼)·압연(壓延) 과정을 담당한다. 쇳물 생산부터 핫코일(철강재 반제품)까지다. 현대하이스코는 냉연과정이다. 핫코일을 가져다가 자동차용 강판으로 만든다. 현대·기아차 연구원의 역할은 자동차 강판 품질요건 등을 논의·제시하는 일이다.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제철은 연구소에 환경연구 인력을 대거 배치, 친환경제철소 건설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대학인재 육성… ‘맞춤형´ 조업 인력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쓸 수 있는 사람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현대제철이 일관제철소 착공에 앞서 산학(産學)네트워크 구축에 나선 이유다. 우수한 현장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학과 손을 잡았다. 지난해 4월 당진공장 인근의 신성대학과 협약(MOU)을 체결했다. 정원 80명의 ‘제철학과´ 신설이 주요 내용이다. 현대제철과 신성대학은 공동으로 교과과정을 편성, 운영하고 있다. 올해 1학기부터 현대제철 임직원이 겸임교수로 나간다. 현대제철연구소 이영재 부장은 전공과목인 ‘제철공학개론´을 강의하고 있다. 현대제철의 생산현장을 짊어질 미래의 기둥들은 내년 말부터 채용된다.“졸업생의 절반 이상을 뽑을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현대제철은 또 지난해 6월과 7월에 동양공전(서울 구로구), 인하공전(인천시 남구)과도 각각 주문식교육 협약을 맺었다. 올해 1학기부터 현장실무에 적용이 가능한 이론과 실기 중심으로 교과를 편성·운영하고 있다. 교과과정에 현장실습을 포함시켰다. 현대제철은 장학금 지급과 함께 일정 수준의 인력을 채용하기로 이들 대학과 협약을 맺었다. ●현장인력은 해외 제철소로 재교육 기존 인력에 대한 담금질도 곧 시작한다. 젊은 인력 충원이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라면 기존 인력의 재교육은 발등의 불이다. 도입하는 설비의 경우 1차적으로 설비공급사로부터 운영기술을 익힌다. 현대제철은 지난 2월 독일 SMS-데마그 연구개발본부장을 지낸 피터 하인리히 박사를 기술고문으로 영입해 제철소 설비 배치와 설비 사양 등에 대한 조언을 받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서는 안된다는 것이 회사의 생각이다. 기계 조작은 물론 작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을 미리 습득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같은 설비가 운용 중인 제철소에 기술 인력을 파견, 현장 위탁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독일의 철강전문기업인 티센크룹이 유력하다. 박승하 사장은 “기술과 인력, 원료의 3박자를 완벽하게 갖춘 세계 최고 수준의 일관제철소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산자부 선정 ‘세계일류 철강상품’ 6개 보유… 국내 1위 타이틀 현대제철엔 국내 1위 타이틀이 하나 있다. 철강제품 중 ‘세계 일류 상품’ 반열에 오른 품목 수다.6개로 가장 많다. 세계 일류 상품은 산업자원부가 선정한다. 국내 생산 제품 가운데 세계 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이면서 연간 수출 규모가 500만달러 이상이어야 한다. 산자부가 선정한 첫해인 2001년 H형강과 열간압연용 원심주조공구강롤(HSS Roll)이 ‘관문’을 통과했다.H형강은 고층빌딩, 공장, 창고, 격납고, 체육관 등 대형 건축물의 기둥재로 사용된다. 최근 지진 피해가 확산되면서 선진국을 중심으로 내진(耐震)설계 건축물 및 토목공사 등에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국내 롤 공급자는 현대제철 외에 여러 업체가 있다. 하지만 무게 14t 이상 중대형 롤은 현대제철이 독점하다시피하고 있다. 연간 2만t의 롤을 생산,70% 정도를 국내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2005년에도 경사가 났다. 선미주강품, 무한궤도, 부등변 부등후 앵글, 강널말뚝 등 4개 철강제품이 한꺼번에 세계 일류 상품에 선정됐다. 선미주강품은 대형 선박의 선미(船尾)를 구성하는 구조물이다. 방향타를 지지하는 지지대와 추진기를 잡아 주는 지지대 등으로 이뤄져 있다. 전 세계 대형 선미주강품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무한궤도는 굴착기 하부에 들어가는 부품이다. 굴착기의 심장이랄 수 있는 엔진 이상으로 중요하다.7∼40t에 이르는 굴착기 중량을 효율적으로 분산해 습지·모래·자갈 등의 지형에서 밀리지 않고 접지력을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세계 시장의 22% 정도를 장악하고 있다. 부등변 부등후 앵글은 대형 선박의 실톤수를 줄이고 운항 중 충격을 분산하거나 최소화하는 제품이다. 지난 1982년 일본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개발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효자품목 ‘H형강’ H형강은 현대제철의 효자 철강재다. 국내에서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 품질을 인정하고 있다. 철강산업 종주국인 유럽에서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품질을 인정받은 만큼 수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들어 3분기까지 수출액은 1조 1700억원이나 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9500억원)보다 23.1% 늘었다. H형강의 미래는 밝다. 수요가 늘면서 시장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지난해 1분기 t당 500달러이던 수출가격(중동시장)이 올 2분기에는 780달러로 치솟았다. 유럽시장 가격도 t당 490달러 수준에서 840달러까지 뛰었다. 국내시장 공급가격인 t당 64만원보다 10만∼15만원 높다.H형강은 현대제철 영업이익의 창구이자 일관제철소 투자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현대제철은 1982년 국내 최초로 H형강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대형 철골조 건축물 건설에 사용되던 H형강이 전량 수입되던 시절이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27일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건설업계의 원가절감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최근 극후(極厚) 고강도 H형강에 이르기까지 신제품을 속속 선보였다. 지속적인 기술개발이 이뤄낸 성과다. 2003년 초에 개발한 무도장 내후성 H형강은 일반강보다 4∼8배의 내식성(耐蝕性)을 가진 H형강이다. 구리, 크롬, 니켈 등의 합금 성분을 첨가해 부식에 견디는 성질을 강화했다. 별도의 페인트 도장이 필요없어 건축물의 유지·관리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환경오염방지라는 장점도 있다. 그해 말에 개발한 건축구조용 압연 H형강은 내진성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시장성이 기대된다. 특히 이달 국산화에 성공한 극후 고강도 H형강은 고층건축용 기둥재로 사용되고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그린시티로 건설되는 송도 국제업무단지

    그린시티로 건설되는 송도 국제업무단지

    ‘친환경’이 대세인 시대다. 친환경 식품을 먹고 친환경 자동차를 탄다. 찜질방 중에서도 황토로 만든 방이 친환경적이라는 이유로 사람들이 가장 선호한다. 그러나 도시 한복판에 콘크리트로 세워진 건물 중에도 친환경 건축물이 있다는 사실은 잘 알지 못한다. ●환경피해 최소화 이른바 ‘그린빌딩(Green Building)’으로 불리는 친환경 건축물은 자원 재활용, 환경공해 저감, 폐기물 감축 등으로 설계되고 건설돼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환경문제에 대처할 건축분야 대안으로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세계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그린빌딩은 현재 국내에도 119개가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도시 전체를 친환경 시설물로 채우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면 믿어질까.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572만㎡)는 국내 최초로 미국의 그린빌딩협의회가 선정한 친환경도시 인증(LEED-ND) 시범 프로젝트로 선정돼 이 기준에 따라 건설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 성공 관건인 외자 유치를 위해서는 외국인들이 일찍이 눈을 뜬 ‘환경’을 화두(話頭)로 삼아야 한다는 필요성 때문이다. 하나의 건물을 대상으로 하는 LEED와는 달리 한 지역 전체를 친환경 건축물로 건설하는 LEED-ND 시범프로젝트는 세계적으로 5곳만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아시아에서 3곳(중국 2곳, 한국 1곳)이 진행 중인데, 송도국제업무단지는 아시아뿐 아니라 5개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다. ●업무 효율성 배가 미국내 많은 기업은 두배가 넘는 임대료를 감수하면서 LEED 인증 건물을 선호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고려할 때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LEED 인증을 받은 그린빌딩의 효율성에 대한 다양한 연구 사례가 나와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파워&라이트사는 그린빌딩에 입주함으로써 직원 병가율이 13∼25% 줄었고, 인슈렌스 컴퍼니사는 생산성이 16% 늘어났다. 또 미국 동부 3720명의 회사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그린빌딩 특성을 지닌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결근율이 35% 낮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 당국은 조례에 반영해 그린빌딩을 건축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설계에서부터 시공까지 친환경적 기능을 추가하려면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다.LEED 인증을 위해 친환경적 설계, 친환경 자재 사용, 에너지 절약방안 등에 소용되는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외자유치 위해 비용 감수 송도국제업무단지는 쾌적한 환경을 통해 다른 국제도시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감수하고 있다. 외자 유치를 위해서는 송도가 단순한 베드타운이 아니라, 외국인 거주에 필요한 교육·의료·문화·레저 등 모든 기능이 집약된 토털 솔루션 도시로 개발돼야 하기 때문이다. 외국인 학교와 병원이 건립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미국 게일사와 국내 포스코건설의 합작법인인 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NSIC)는 3년간 3000여개의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입주결정 요인을 분석해 왔다. 이 결과 입지 주변의 정주 환경이 가장 중요한 고려대상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NSIC는 지난달 18일 환경 분야에 국제적인 노하우를 갖고 있는 미국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UTC), 한진그룹과 송도국제업무단지를 친환경 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NSIC는 LEED-ND 시범 프로젝트와 관련, 미국 서스테이너빌리티 컨설턴트의 감독을 받고 있으며, 환경 자문인 위트만 스트레티지 그룹과 브라이트 그린이 프로젝트에서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어떤 시설물이 들어서나 송도국제업무단지에 들어서는 시설들을 보면 친환경도시의 진면목을 파악할 수 있다. 최첨단 건축기법을 사용하면서도 환경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과감하게 재원 재활용을 시도하고 있다. ●컨벤션센터 지난 2005년 3월 착공된 컨벤션센터(15만 5900㎡)는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건물 자재와 제품을 재사용하고 있다. 즉 새로운 자재의 추출 및 가공 과정에서 야기되는 환경에 대한 영향을 감소시키기 위해 들보·기둥·바닥재·판넬·벽돌 등을 재사용한다. 아울러 절약형 수도꼭지를 사용함으로써 표준 수도꼭지보다 21% 이상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최첨단 기술을 통해 전시 공간 9900㎡를 기둥이 하나도 없는 무주 공간으로 건설하는 등 뛰어난 건축 미학과 구조를 선보이고 있다. ●중앙공원 66만㎡ 부지에 2009년 8월 완공될 중앙공원은 송도국제업무단지의 심장부 역할을 하게 된다. 국내 최초의 도심 해양공원으로 녹지공간과 함께 인공수로, 보트하우스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거주자는 물론 방문자들에게 최고의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인천 앞바다에서 해수를 끌어들여 만드는 수로는 길이 1.8㎞, 폭 12∼110m에 이르는 거대한 인공수로로 조경 기능은 물론 수상택시 등을 운영함으로써 관광자원과 교통수단 기능도 지니게 된다. 공원 내에는 박물관·생태관 등 문화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동북아트레이드타워 65층 초고층 빌딩으로 세워져 송도국제업무단지의 랜드마크가 될 동북아트레이드타워는 1∼33층은 사무실 및 상업시설이,34∼64층은 호텔과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이 빌딩은 페인트·카펫·벽지 등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의 함유량이 낮은 자재를 사용한다. 또 건물의 실내와 실외 공간을 연결함으로써 입주자의 75%가 낮에는 자연 조명을 활용할 수 있다. 태양광을 통해 신체리듬을 조절하는 한편 에너지 절약도 가능하다. 또 입주자 90%에게 조망권이 확보된다. ●송도국제학교 내년 개교를 목표로 지난해 3월 착공된 송도국제학교는 친환경 세제 등 친환경적인 재료만 사용한다. 음용수 이외 화장실이나 관리용수로는 수거된 빗물이나 재활용된 폐수, 그레이워터 등을 사용한다. 또 벤젠·포름알데히드 등이 적게 함유된 자재를 사용해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첨단기술 활용해 기업진출 줄잇는 도시 만들 것” 송도국제업무단지를 친환경 도시로 개발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미국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UTC)’ 조지 데이비드 회장은 19일 “우리가 갖고 있는 기술을 이용해 송도를 세계적인 환경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UTC는 올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세계 기업 중 가장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3년 연속 선정될 정도로 친환경 부문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송도 개발에 참여하게 된 배경은. -UTC는 빌딩 및 도시 건설에 필요한 환경친화적인 첨단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에 이같은 기술이 설계 때부터 반영되면 도시 전체의 에너지 효율 제고 및 환경보존 효과는 매우 뛰어날 것이다. 새로 건설될 도시는 다른 도시에 비해 30%나 적은 에너지로 운영되면서도 삶의 질은 매우 높아지게 된다. 송도는 UTC가 이룬 기술의 성과를 도시 전체 규모로 구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친환경 기술의 예를 들어달라. -우리가 만드는 엘리베이터는 하강 시 전력을 비축해 다시 이용해 일반 엘리베이터 사용 전력의 4분의1 만으로도 가동할 수 있다. 또 현장에서 소모되는 열을 에어컨 등을 가동하는 데 활용함으로써 전체 에너지효율을 배가시킬 수 있다.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무공해 버스에 필요한 연료전지도 UTC의 대표적인 친환경 기술이다. ▶연료전지란 어떤 개념인가. -한국 도시에서 가장 많이 눈에 띄는 디젤 버스는 소음과 냄새 등이 심하다. 앞으로 세계적으로 많은 도시들이 대중 교통을 연료전지로 운영할 것이다. 공상과학영화에만 나오는 얘기가 아니고 이미 기술적으로 검증됐다. 우리는 미국 우주프로그램에 참여해 연료전지 기술을 제공했다. 송도 프로젝트에서도 적용될 것이다. ▶송도의 잠재력은 무엇인가. -송도는 인천공항까지 20분밖에 안 걸리고 서울도 매우 가깝다. 국제공항에 이렇게 가까이 있는 도시는 세계적으로 드물다. 송도를 친환경 도시로 만들면 일하고 거주하는 데 매력적인 장소로 떠올라 동북아시아에 본사를 둔 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송도 진출을 고려하게 될 것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서울시, 재활용시멘트 수거 성분검사

    서울시는 유해 중금속 함유 논란이 일고 있는 ‘폐기물 재활용 시멘트’ 문제와 관련, 시중의 제품을 수거해 성분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7일 “최근 국립환경연구원이 시멘트 14종을 물에 담근 뒤 중금속이 녹아 나는지 여부에 대한 용출실험을 한 결과 6가크롬은 물론 구리, 납, 바륨, 안티몬 등이 검출됐다.”면서 “이에 따라 서울시 차원에서도 대책마련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시멘트 및 콘크리트 제품에 대한 용출 실험 등을 실시하는 한편 공동주택 실내공기 중의 납, 비소,6가크롬, 카드뮴, 수은 등 각종 중금속에 대한 분석도 병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신축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벽지, 단열재, 접착제, 페인트, 장식재 등 실내 건축자재에서 방출되는 유해물질 오염도에 대해서도 분석하기로 했다. 조사결과, 시멘트 유해성이 입증되면 자체적으로 사용기준을 마련해 시와 SH공사에서 시행하는 공사에 안전한 시멘트가 사용될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또 민간이 시행하는 공사에도 환경영향평가나 건축심의 등을 통해 안전한 제품이 사용될 수 있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또 새집증후군 등을 방지하기 위해 공기정화설비를 시험 가동해 실내 환기량을 적정 수준으로 조정하는 절차(TAB)도 시 발주공사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해 나가고 민간건축물 중 건축심의 대상 건축물에 대해서는 심의 때 조건으로 부여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동주택 등에 사용하는 건축자재에 대한 정보공개를 강화하기로 하고 실내에 사용되는 건축 자재를 분석해 서울시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페인트, 바닥재, 접착제, 벽지 등에 대해서만 규정하고 있는 ‘오염물질방출 건축자재의 실내 사용제한 고시’에 시멘트 제품이 포함되도록 하는 한편 환경부와 건설교통부에서 공동으로 시행하고 있는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 상의 친환경건축물 인증심사 기준에 시멘트 중금속 함량기준 등이 포함되도록 정부에 관련 법령 개정을 건의할 계획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끈적끈적 ‘괴물’ 근질근질 ‘괴물’

    끈적끈적 ‘괴물’ 근질근질 ‘괴물’

    성분도,제조 업체도 모르는 국적 불명의 유해 장난감이 어린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끈적끈적한 액체로 구성돼 크기가 자유자재로 늘어나는 ‘액체 괴물’,‘요술 돼지’,‘매직 페인트 괴물’ 등으로 불리는 이 장난감들이 초등생 사이에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서울신문이 이들 장난감에 대해 전문가들에게 유해성 여부를 의뢰한 결과,전문가들은 “화공약품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것으로 보아 ‘부틸렌(Butylene)’ 등을 비롯해 소재가 불명한 여러가지 물질로 만든 것으로 추정되며,피부가 민감한 아이들에게 유해하다.”고 말했다.장난감들의 상당수는 중국에서 제조돼 수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장난감 때문에 “아토피 더 심해졌다.” 최근 학교 앞 문방구에서 1000원을 주고 ‘액체 괴물’을 구입했다는 학부모 정모(50)씨는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아이가 이 장난감을 가지고 논 뒤부터 가려움증이 더 심해져 병원을 다니고 있다.”면서 “최근에야 학교에서 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지 못하게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부모 박모(39)씨는 “아이들 사이에 인기가 있어 사주었지만 제조 업체나 성분 등 아무런 표기도 없는 장난감을 아이가 가지고 노는 모습이 불안하다.”고 말했다. 서울 양천구 목동 A문구점 주인은 “장난감 수입 업자가 가져다 주는 것을 구입하는데 하루에 20∼30개씩 팔리고 있다.”면서 “솔직히 어디서 만들어졌는지 성분이 무엇인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인터넷에도 학부모들의 피해 사례와 당부의 글이 잇따르고 있다.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글을 올린 학부모는 “냄새도 지독하고 행여나 피부염을 유발하지 않을지 걱정이 크다.”면서 “어린 동생이 모르고 먹게될 것을 생각해 보니 끔찍하다.”고 말했다.이 학부모는 “이 장난감으로 500원씩 벌어서 얼마나 부자가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나라의 미래인 아이들의 장난감을 만드는 사람들이 최소한의 양심은 있어야 한다.”고 분개했다. ●전문가들,“액체 괴물,유해하다.”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소 관계자는 “이 제품의 경우 원재료가 전혀 기재돼 있지 않아 유해한 물질로 의심된다.”면서 “확실하지는 않지만 부틸렌 폴리머,부틸렌 모노마 등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아이들의 경우 피부가 민감해 화학물질에 특히 민감하다.”면서 “독성 여부를 파악하는 데는 몇 주의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이나,겉보기에도 유해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산업기술시험원 관계자도 “소재가 적시되지 않아 성분 파악이 어렵지만,이를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유해물질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아이들에게 이런 장난감을 절대 팔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 장난감에는 제조물질 뿐만 아니라 제조년월 등이 전혀 기재돼 있지 않아 학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유해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제대로 인증 작업을 거치지 않은 불량제품을 단속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경원 황비웅기자 leekw@seoul.co.kr
  • 도봉구 “새집증후군 꼼짝마”

    도봉구 “새집증후군 꼼짝마”

    도봉구가 아파트의 ‘새집증후군’ 제거를 위한 ‘특급작전’에 나섰다. 건축 단계별로 친환경 원칙을 마련, 건축자재 등의 품질을 높임으로써 ‘웰빙 도봉’ 이미지에 맞는 고품격 아파트단지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16일 도봉구에 따르면 현행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은 10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에 대해서만 실내공기질 기준을 관리하도록 돼 있을 뿐 100가구 미만의 아파트에는 아무런 규제 조항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봉구는 ‘웰빙도봉 새집증후군 예방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1단계 사업승인을 내주기 전에 건축주에게서 친환경 건축자재만 사용하겠다는 동의서를 받는다.2단계 착공 신고를 하기 전에 시공자도 건축주와 동일한 동의서와 함께 실내건축자재 마감표, 설계도를 구청에 제출하도록 했다. 3단계 시공 단계에서 감리자가 마감자재 설계도, 접착제·페인트 공사 등 공정별 확인 목록을 보고 점검한다.4단계 입주예정자가 담당 공무원과 함께 공사 현장에 나와 시공내역서와 현장이 일치하는지 눈으로 확인하도록 했다. 이때 전문업체가 아파트 3가구에서 포름알데히드, 벤젠, 톨루엔 등 유해물질의 발생 정도를 측정한다. 비용은 20만∼25만원으로 시공업체가 전액 부담하도록 했다. 마지막 5단계로 준공검사를 받기 전에 환기 설비를 지속적으로 가동, 실내공기질의 정화에 힘쓰겠다는 등의 동의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건축자재 내역서와 공기질을 측정한 결과를 아파트 게시판 등에 공고하도록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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