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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연변이 사과 발견…‘반은 녹색, 반은 빨강’ 전문가 분석 결과 원인은?

    돌연변이 사과 발견…‘반은 녹색, 반은 빨강’ 전문가 분석 결과 원인은?

    ’돌연변이 사과’가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ABC 호주판 등 매체는 지난 20일(현지시간) 8살 난 아이가 호주 태즈메이니아 킹스턴 지역에서 신기한 사과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과는 일종의 ‘돌연변이 사과’로 절반은 녹색이고 나머지 반은 빨간색인 모습을 하고 있다. 발견자는 “이 사과를 따고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렸더니 ‘페인트로 칠한 것 아니냐. 농담하지 말라’는 반응이 많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사과가 백만개 중의 한개 꼴로 일어나는 기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돌연변이 사과 “두 얼굴의 사과” 페인트 칠한 것 아냐? 자세히 보니 ‘충격’

    돌연변이 사과 “두 얼굴의 사과” 페인트 칠한 것 아냐? 자세히 보니 ‘충격’

    ‘두 얼굴의 사과, 돌연변이 사과’ 두 얼굴의 사과 사진이 화제다. 최근 해외의 온라인을 통해 ‘두 얼굴의 사과’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에는 반은 초록색이고 반은 빨간색인 사과의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얼굴의 사과는 최근 호주 태즈메이니아 킹스턴에서 발견된 것으로 8살 난 남자아이가 사과나무에서 사과를 따 어머니에게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두 얼굴의 사과를 100만분의 1의 확률로 나올 돌연변이종으로 추측하고 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두 얼굴의 사과, 돌연변이 사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시아나 ‘A380 1호기’ 첫 공개 현장을 가다

    아시아나 ‘A380 1호기’ 첫 공개 현장을 가다

    26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도심에서 남쪽으로 15㎞ 떨어진 곳에 위치한 에어버스사의 함부르크 공장. 도색작업을 끝낸 A380 여객기 한 대가 도장 격납고에서 천천히 후진해 빠져나와 에이프런(격납고 앞 광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색동 문양의 ‘수직꼬리 날개’가 함부르크의 아침 봄 햇살에 반사돼 유난히 반짝였다. 오는 5월 아시아나항공에 인도될 ‘하늘을 나는 호텔’ A380 1호기가 외부에 처음 공개되는 순간이었다. 카이 하이메스 에어버스 도장공장 책임자는 “다른 항공사의 A380은 서너 가지 색상으로 도장작업을 하지만 아시아나 여객기엔 노란색, 빨간색, 군청색, 흰색, 회색, 오렌지색, 보라색 등 7가지 색상이 사용됐다”면서 “에어버스에서 제작한 A380 중 가장 많은 색상이 들어갔다. 페인트 양만 650㎏에 달한다”고 말했다. 작업 시간도 길었다. 동체 도장 작업은 총 12일이 걸렸는데 직원 24명이 4교대로 24시간 내내 꼬박 작업했다. 그는 “동체보다 먼저 작업한 수직꼬리 날개에만 5가지 색상이 들어가 8일이 걸리는 등 총 20일 만에 도색작업을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A380은 동체 길이 72.7m, 너비 79.8m, 날개폭 80m, 꼬리날개 높이 24m에 2층 구조, 창문이 두 줄로 달린 초대형 항공기다. 대당 가격이 4억 390만 달러(약 4650억원)에 이른다. 아시아나항공은 2011년 1월 에어버스와 A380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에어버스는 지난해 9월 아시아나 A380 1호기의 수직꼬리 날개를 도장 작업한 후 프랑스 툴루즈의 조립공장으로 운반했다. 여기서 약 2개월간 조립 과정을 거친 1호기는 페리비행(선박 등 다른 운송수단 없이 조종사가 직접 비행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함부르크 공장으로 다시 돌아왔다. A380은 2개층 3개 등급으로 구성된 525석이 기본형이다. 여기에 항공사별로 내부구조를 바꿔 400명에서 80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아시아나의 A380은 일등석 12석, 비즈니스석 66석, 일반석 417석 등 총 495석으로 구성됐다. 지난 2011년 먼저 A380을 도입한 대항항공보다 비즈니스석은 28석이 적고 일반석은 116석이 많아 전체 좌석수가 92석 더 많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일등석은 좌석 길이가 83인치나 되고, 좌석 입구마다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기내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보장한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비즈니스석은 국내 최초로 지그재그식 좌석배열을 도입, 모든 좌석의 손님이 옆자리 승객의 방해 없이 자유로운 입출입, 개인 독립공간 확보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는 오는 5월 말 A380 1호기를 인도받아 6월부터 일본 나리타, 홍콩 노선에 투입한다. 8월부터는 LA노선 운항도 시작한다. 세계 11번째로 A380을 운용하게 된 아시아나항공은 2017년까지 총 6대의 A380을 도입할 계획이다. 함부르크(독일)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색동옷’ 도색 작업에만 20일 걸려

    ‘색동옷’ 도색 작업에만 20일 걸려

    26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도심에서 남쪽으로 15㎞ 떨어진 곳에 위치한 에어버스사의 함부르크 공장. 도색작업을 끝낸 A380 여객기 한 대가 도장 격납고에서 천천히 후진해 빠져나와 에이프런(격납고 앞 광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색동 문양의 ‘수직꼬리 날개’가 함부르크의 아침 봄 햇살에 반사돼 유난히 반짝였다. 오는 5월 아시아나항공에 인도될 ‘하늘을 나는 호텔’ A380 1호기가 외부에 처음 공개되는 순간이었다. 카이 하이메스 에어버스 도장공장 책임자는 “다른 항공사의 A380은 서너 가지 색상으로 도장작업을 하지만 아시아나 여객기엔 노란색, 빨간색, 군청색, 흰색, 회색, 오렌지색, 보라색 등 7가지 색상이 사용됐다”면서 “에어버스에서 제작한 A380 중 가장 많은 색상이 들어갔다. 페인트 양만 650㎏에 달한다”고 말했다. 작업 시간도 길었다. 동체 도장 작업은 총 12일이 걸렸는데 직원 24명이 4교대로 24시간 내내 꼬박 작업했다. 그는 “동체보다 먼저 작업한 수직꼬리 날개에만 5가지 색상이 들어가 8일이 걸리는 등 총 20일 만에 도색작업을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A380은 동체 길이 72.7m, 너비 79.8m, 날개폭 80m, 꼬리날개 높이 24m에 2층 구조, 창문이 두 줄로 달린 초대형 항공기다. 대당 가격이 4억 390만 달러(약 4650억원)에 이른다. 아시아나항공은 2011년 1월 에어버스와 A380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에어버스는 지난해 9월 아시아나 A380 1호기의 수직꼬리 날개를 도장 작업한 후 프랑스 툴루즈의 조립공장으로 운반했다. 여기서 약 2개월간 조립 과정을 거친 1호기는 페리비행(선박 등 다른 운송수단 없이 조종사가 직접 비행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함부르크 공장으로 다시 돌아왔다. A380은 2개층 3개 등급으로 구성된 525석이 기본형이다. 여기에 항공사별로 내부구조를 바꿔 400명에서 80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아시아나의 A380은 일등석 12석, 비즈니스석 66석, 일반석 417석 등 총 495석으로 구성됐다. 지난 2011년 먼저 A380을 도입한 대항항공보다 비즈니스석은 28석이 적고 일반석은 116석이 많아 전체 좌석수가 92석 더 많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일등석은 좌석 길이가 83인치나 되고, 좌석 입구마다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기내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보장한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비즈니스석은 국내 최초로 지그재그식 좌석배열을 도입, 모든 좌석의 손님이 옆자리 승객의 방해 없이 자유로운 입출입, 개인 독립공간 확보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는 오는 5월 말 A380 1호기를 인도받아 6월부터 일본 나리타, 홍콩 노선에 투입한다. 8월부터는 LA노선 운항도 시작한다. 세계 11번째로 A380을 운용하게 된 아시아나항공은 2017년까지 총 6대의 A380을 도입할 계획이다. 함부르크(독일)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허공에 뜬 나무?…놀라운 ‘트릭아트’ 화제

    마치 커다란 나무가 허공에 뜬 듯 보이게 한 트릭아트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런 트릭아트는 독일의 한 아티스트 그룹이 최근 재미삼아 만든 뒤 유튜브에 올리면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80만 회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 중인 이 영상에는 도롯가에 심어진 한 가로수가 몸통이 잘린 채 허공에 뜬 듯한 모습이 나타난다. 잠시 뒤 도로 반대편으로는 조깅하는 사람들이 지나가는 데 이때 잘린 듯한 부분에 그들의 모습은 비쳐지지 않아 이 부분이 착시 현상임을 알 수 있다. 이 기발한 트릭아트는 독일 포츠담 출신의 그래픽 디자이너 듀오인 다니엘 지에링과 마리오 슈스터가 떠올린 아이디어다. 발전소와 같은 시설을 주변의 자연환경으로 ‘위장’해주는 디자인 회사 아트-EFX에서 일하는 이들은 일할 때 얻은 영감을 토대로 위와 같은 작품을 재미삼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도롯가에서 이 아이디어를 구현하기에 적합한 나무를 발견하고 작업에 착수했다. 우선 나무 몸통을 비닐 시트로 감싼 뒤 스프레이형 페인트를 사용해 주변 풍경을 똑같이 그려넣었다. 이 작업에 참여한 디자이너 슈스터는 “이제 우리는 전 세계에서 트릭아트를 설치해달라는 행사 관계자들과 고객들의 요청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 앵무새가 사람이라고?…바디페인팅 작품 화제

    이 앵무새가 사람이라고?…바디페인팅 작품 화제

    바디페인팅을 통해 한 여성 모델을 화려한 앵무새로 완벽하게 둔갑시킨 한 예술가의 작품이 인터넷상에서 화제다.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유명 바디페인팅 아티스트 요하네스 스토터가 최근 여성을 완벽하게 앵무새로 변신시킨 트릭 바디페인팅 작품을 공개했다. 2012년 바디페인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요하네스는 모델을 동식물 등 사물로 변신시키는 데 뛰어난 감각과 재능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그는 나무껍질이나 바위, 호수, 하늘, 산 등 자연의 풍경에 인체가 녹아든 듯한 바디페이팅 작품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자연의 색이나 형태를 관찰하고 영감을 얻고 제작을 위한 기획을 하는 데 5개월 정도 소요되며 작품을 완성하는 데는 8시간 정도 걸린다고 밝혔다. 사진=요하네스 스토터(johannesstoetterart)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크림共 소수민족 타타르 운명은

    소련 공산당 서기장 스탈린은 1944년 크림반도의 타타르계 주민들을 중앙아시아 황무지로 강제 이주시켰다. 수니파 무슬림인 이들이 나치 독일과 협력했다는 게 이유였다. 소비에트 정부는 타타르계의 집 대문에 붉은색 페인트로 ‘X’자를 그렸다. 그해 타타르족 절반인 10만명이 이주 도중 굶어 죽었다. 우크라이나 내 크림자치공화국은 16일 러시아로 편입될지 말지를 결정하는 주민투표를 실시한다. 투표를 앞두고 타타르계 주민들의 대문에는 다시 붉은색 ‘X’자가 그려지고 있다. 러시아로의 편입을 주장하는 러시아계 자경단이 찬성표를 던지라고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타타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인 이브라히모프는 14일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할머니 할아버지가 겪은 공포가 다시 밀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타타르계는 소련 붕괴 직후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집과 농토는 이미 러시아계가 차지하고 있었다. 소유권 다툼에다 문화·종교적 차이까지 겹쳐 타타르계와 러시아계의 융합은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 크림반도 인구는 200만명 정도다. 이 중 러시아계가 60%, 우크라이나계가 24%, 타타르계가 12%를 차지한다. 타타르계가 특히 두려워하는 인물은 지난 4일 러시아로부터 크림자치공화국 총리로 인정받은 세르게이 악쇼노프다. 극우주의자인 그는 ‘러시아통합당’을 만들어 타타르계의 재산을 빼앗아 왔다. 러시아가 손쉽게 크림반도를 장악할 수 있었던 것도 악쇼노프가 이끈 자경단이 의회를 장악하는 등 정지작업을 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타타르계가 2004년 ‘오렌지 혁명’과 이번 ‘유로마이단’ 시위에서 친러 성향의 우크라이나 정권을 전복시키는 데 앞장섰기 때문에 악쇼노프의 보복이 불을 보듯 뻔하다. 탄압이 심해지면 타타르계는 무력 투쟁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수십명의 전사들이 알카에다 연계 단체에 가담해 시리아 내전에 참여했으며 이들이 다시 크림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방과 러시아의 패권 다툼으로 촉발된 우크라이나 사태가 크림의 위기를 불렀고, 소수 타타르계를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고 있는 셈이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전설 속 ‘무릉도원’인 줄 알았더니…

    전설 속 ‘무릉도원’인 줄 알았더니…

    ‘한 남자가 산속을 헤매다 풍요로운 논밭과 진귀한 생명체가 살아 숨쉬는 낙원을 만난다. 이곳에서 며칠 간 머물다 무사히 집으로 돌아간 남자는 후에 다시 이곳을 찾아보려했지만 거짓말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중국 전설 속에 나오는 낙원 무릉도원(武陵桃源)을 묘사하는 대목 중 하나다. 그런데 최근 이 낙원을 연상시키는 ‘풍경 이미지’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미국 허핑턴 포스트는 뉴욕 출신 아티스트 킴 키버(59)가 제작한 환상적인 풍경이미지들을 10일(현지시간) 소개했다. 구름에 쌓인 신비로운 산맥, 총천연색의 아름다운 나무 등 전설 속의 무릉도원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해당 이미지들은 보는 이들을 숨막히게 한다. 보는 것만으로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이 이미지는 어떻게 촬영된 것일까? 놀랍게도 이 이미지들은 ‘수조’안에 만들어진 인공세트였다. 키버는 폭 180㎝짜리 대형 수조 속에 페인트, 안료, 바닥재 등으로 가상환경을 꾸민 뒤 총 200갤런(약 757리터)의 물을 부어 환상적인 낙원을 탄생시켰다. 몽환적인 조명과 물에 반사되며 만들어지는 자연적인 명암효과는 별도의 수정이 필요 없는 완벽한 사진 작품으로 탄생됐다. 참고로 수조 속 배경은 남아메리카 아마존 강 인근 안데스 산맥에서 따온 것이다. 이에 대해 키버는 “때때로 모방품이 실제보다 놀라울 경우가 있다”며 “해당 작품은 자연 속에 숨겨진 기하학적 패턴을 묘사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킴 키버 공식 홈페이지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높은 곳에서 ‘아슬아슬’… 건물 뼈대 엮는 철골작업반

    높은 곳에서 ‘아슬아슬’… 건물 뼈대 엮는 철골작업반

    지상에서 20m가량 높이 솟아오른 좁디좁은 철골 위에서 아슬아슬한 작업을 하는 이들이 있다. 의지할 것이라고는 고리에 건 안전 밧줄 하나. 하루 일과를 이 높다란 곳에서 시작하고 끝내는 이들은 철골 구조물 작업반이다. 건물의 기초가 되는 철골 구조물을 세우고, 철근을 연결하고 페인트칠을 한다. 철근을 연결하는 볼트를 조일 때에도 작은 볼트가 하나라도 떨어질세라 긴장을 늦추지 못한다. 쇠를 벗겨 내다가 튀는 날카로운 쇳조각은 보호안경도 금세 흠집을 낼 정도로 강력하다. 크고 작은 위험들이 포진해 있지만 이들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한다는 자부심으로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EBS는 12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되는 ‘극한 직업’에서 이들의 하루를 조명한다. 강원도 원주에 있는 건축 증축 현장. 건물의 뼈대를 세우는 철골 구조물 설치 작업이 한창이다. 철골 빔 한 개의 무게는 평균 1t. 이 철골들이 만여개가 모여야 한 건물의 버팀목이 된다. 철골의 폭은 작업자들의 발 폭보다도 좁다. 그래도 발 디딜 곳만 있으면 능수능란하게 오르내리고, 철골 위에 엎드려 볼트를 조이는 작업까지 해낸다. 공중에서 떨어지는 작은 볼트 하나조차 대형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작업반 사람들은 몸과 마음에 긴장을 늦출 수 없다. 한편 철골을 일차적으로 가공하는 공장에서도 작업 소리가 요란하다. 철골에 녹슨 쇠를 벗겨 내는 작업 중이다. 7.5㎏의 압력으로 분사되는 거친 알맹이는 철골과 닿으면 불꽃이 튈 정도로 위협적이다. 어느 한 공정도 편안하고 쉬운 것이 없는, 이들의 긴장감 넘치는 현장을 생생하게 전한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전설 속 ‘무릉도원’인 줄 알았는데…‘어항’이라고?

    전설 속 ‘무릉도원’인 줄 알았는데…‘어항’이라고?

    ‘한 남자가 산속을 헤매다 풍요로운 논밭과 진귀한 생명체가 살아 숨쉬는 낙원을 만난다. 이곳에서 며칠 간 머물다 무사히 집으로 돌아간 남자는 후에 다시 이곳을 찾아보려했지만 거짓말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중국 전설 속에 나오는 낙원 무릉도원(武陵桃源)을 묘사하는 대목 중 하나다. 그런데 최근 이 낙원을 연상시키는 ‘풍경 이미지’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미국 허핑턴 포스트는 뉴욕 출신 아티스트 킴 키버(59)가 제작한 환상적인 풍경이미지들을 10일(현지시간) 소개했다. 구름에 쌓인 신비로운 산맥, 총천연색의 아름다운 나무 등 전설 속의 무릉도원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해당 이미지들은 보는 이들을 숨막히게 한다. 보는 것만으로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이 이미지는 어떻게 촬영된 것일까? 놀랍게도 이 이미지들은 ‘수조’안에 만들어진 인공세트였다. 키버는 폭 180㎝짜리 대형 수조 속에 페인트, 안료, 바닥재 등으로 가상환경을 꾸민 뒤 총 200갤런(약 757리터)의 물을 부어 환상적인 낙원을 탄생시켰다. 몽환적인 조명과 물에 반사되며 만들어지는 자연적인 명암효과는 별도의 수정이 필요 없는 완벽한 사진 작품으로 탄생됐다. 참고로 수조 속 배경은 남아메리카 아마존 강 인근 안데스 산맥에서 따온 것이다. 이에 대해 키버는 “때때로 모방품이 실제보다 놀라울 경우가 있다”며 “해당 작품은 자연 속에 숨겨진 기하학적 패턴을 묘사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킴 키버 공식 홈페이지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오늘의 눈] 스리마일 섬과 숭례문/오상도 문화부 기자

    [오늘의 눈] 스리마일 섬과 숭례문/오상도 문화부 기자

    ‘스위스 치즈모델’이란 이론이 있다. 영국의 심리학자 제임스 리즌은 이 모델에서 항공사고의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해, 사고가 어느 한 단계만의 실수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심각하지 않은 여러 사건들의 연속적인 결과라는 주장을 펼쳤다. 1979년 3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리마일 섬에서 발생한 원자력발전소 사고가 대표적인 사례다. 냉각수를 거르는 여과장치에 불순물이 끼어 터빈이 멈췄고, 이런 상황을 대비해 만든 비상 급수 펌프마저 보수 작업 뒤 실수로 닫아놓은 밸브 탓에 작동하지 않았다. 또 밸브가 닫힌 것을 알려야 할 계기판은 우연찮게도 직원이 벗어놓은 옷에 가려 있었다. 초기 대응은 늦어졌고 미국 전역은 한동안 공포에 떨어야 했다. 2008년 2월의 숭례문 화재 역시 별반 다르지 않았다. 안전사고는 아니었지만 상징적 의미를 지닌 문화재가 한 노인의 방화로 전소됐다는 점에선 참사였다. 누적돼 온 문화재 관리의 부실이 겹겹이 쌓여 벌어진 일이었다는 점에선 더욱이 그랬다. 그러나 두 사건 사이에는 차이점도 존재한다. 미국에선 사고 전반을 면밀히 조사하기 위한 위원회가 즉시 꾸려졌고, 사회학자들은 이를 ‘인재’로 돌리기보다 시스템 자체의 문제로 규정했다. 이 사고와 관련해 미국에선 5년간 10권의 책과 100여편의 논문이 쏟아졌다. 국내에선 문화재 관리에 대한 근원적 질문만 되풀이되고 있다. 민관합동의 실질적 점검단이 꾸려진 것은 5년 3개월여의 복원공사가 부실 논란으로 점철된 뒤였다. 여론은 사고를 ‘인재’로 몰아갔고, 시스템의 문제로 보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부정적 여론을 입막음하려는 듯 복원은 ‘쾌속’으로 이뤄졌고, 늘 정치적 판단이 우위에 있었다. 이때 상처받은 국민의 마음을 달랜다며 등장한 것이 전통방식의 복원이다. 광화문마저 시멘트로 처바르고 페인트로 단청을 흉내 내던 시절이 있었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말이다. 단절된 전통에 대해선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문화재청은 최근 일부 의혹과 달리 숭례문에 쓰인 목재가 러시아산이 아니라는 DNA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도 문화재 수리기술자 등록증 대여에 집중된 문화재 관련 수사를 조만간 종결하고 종합 수사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이달 말쯤 숭례문 관련 감사 결과를 내놓을 전망이다. 여기에는 간과된 사실이 있다. 죽은 소나무의 DNA검사가 생각보다 그리 정확하지 않다는 ‘나무 박사’들의 이견과 수리기술자 등록증 대여란 표피적 현상 속에 숨은 문화재 수리업체들의 담합과 부정 입찰 가능성, 숭례문 사태의 배경이 된 제도권 문화재 관리의 한계 등이다. 숭례문 사태와 관련된 논문이 나오기는커녕 복원과정을 다룬 책을 펴낸 문화재청 국장은 하루아침에 대기발령된 처지다. 이렇게 모든 것이 마무리된다면 이번 사태 역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정치적 고려에 영향받았다는 비판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 심리학의 한 사조인 게스탈트 이론에 따르면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보려는 경향이 있다. 이번만큼은 보고 싶은 것이 아닌, 진정 봐야만 하는 것을 국민들이 볼 수 있어야 한다. sdoh@seoul.co.kr
  • 급히 길 건너려다 차에 치인 여성 ‘끔찍’

    급히 길 건너려다 차에 치인 여성 ‘끔찍’

    7일(현지시간) 오후 우크라이나 오데사 주의 한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여성이 승용차에 치여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오후 3시 40분께 왕복 2차로에서 발생했다. 버스에서 내린 후 길을 건너던 여성이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승용차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당한 것이다. 당시 사고 순간은 주변 차량의 블랙박스에 그대로 담겼고 해외 동영상 사이트 라이브릭을 통해 8일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버스 한 대가 멈추고 한 무리의 승객들이 내린다. 버스에서 하차한 승객들 중 붉은색 점퍼를 입고 페인트 통을 든 여성이 길을 건너기 위해 도로에 뛰어든다. 이 때 맞은편 도로에서 빠른 속도로 달려오던 승용차와 충돌한다. 이 사고로 인해 여성은 공중으로 솟구쳤다가 바닥으로 떨어진다. 강한 충격을 나타내듯 여성의 손에 들려 있던 페인트 통이 터져 사고차량은 물론 사고를 당한 여성과 도로는 페인트가 여기저기 뒤범벅된다. 사고를 당한 여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 여성의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격언이 새삼 생각난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니 다행이다”,“신호등과 횡단보도의 중요성을 느끼게 한다”, “사고 당한 여성이 빨리 쾌유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돈에 눈먼 병원장

    산업 현장에서 사고를 당한 것처럼 꾸며 수십억원대의 보험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건설 현장 등에서 사고를 당한 것처럼 위장해 산재보험금과 상해보험금 등 67억여원을 부정 수령한 혐의(사기 등)로 브로커 김모(51)씨와 병원장 권모(47)씨, 전 근로복지공단 직원 김모(59)씨 등 40명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브로커 김씨의 주선으로 범행에 가담한 부정 수급자 이모(52)씨 등 136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부정수급자 대부분 무직이거나 일용직 노동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산재보험금과 장애연금을 받을 수 있게 해 주겠다며 이씨 등을 꾀어 이들이 잣 채취원, 특수 페인트공 등 일당 20만~50만원의 고임금 근로자인 것처럼 미리 공모한 사업주와 가짜 근로계약서를 썼다. 이후 사고가 난 것처럼 꾸며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권씨의 병원에 입원시켰다. 이후 전 근로복지공단 직원 김씨가 공단 직원과의 친분을 이용해 산재 승인을 받는 수법으로 2005년부터 6년간 총 67억여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병원장 권씨는 진짜 환자의 자기공명영상(MRI) 사진과 가짜 환자의 것을 바꿔치기는 하는 수법으로 거짓 진단서를 발급했다. 또한 가짜 환자의 척추에 고정핀을 삽입하거나 멀쩡한 십자인대를 뜯어내고 인조 인대를 이식하는 등 총 23명에게 허위 수술을 집도해 건강보험 요양급여금 약 8000만원을 부당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전남 신안군 홍도 바다 위 고무튜브 속 男女 시신 발견

    28일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해상 고무 튜브 위에서 4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중국어선 불법 조업 단속 활동 중 홍도 북서쪽 89㎞ 해상에서 표류하던 고무 튜브 위에서 40대로 추정되는 남녀 변사체를 발견해 인양했다. 남자는 키 165㎝, 여자는 150㎝이며 두 사람 모두 상·하 일체형 검은색 작업복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관리단을 전했다. 파란색 페인트칠을 한 이 고무 튜브는 해수욕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중간 크기이며 사람이 밑으로 빠지지 않도록 그물을 쳐 놓고 튜브를 가로질러 앉아 작업이 가능한 각목도 설치돼 있다. 김완제 무궁화 10호 항해장은 “단속 중 희미한 물체가 보여 다가가 보니 변사체가 있었다”면서 “남자는 등을 기대고 앉아 있는 채로,여자는 남자 위에서 밧줄에 묶인 채 숨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항해장은 이어 “여자는 바다로 떨어져 나가지 않게 하려고 밧줄에 묶인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해경은 서해어업관리단으로부터 변사체를 인계받아 목포로 이송한 뒤 정확한 신원과 사인 등을 가릴 예정이다. 해경은 현재 실종 신고나 미귀가 어민은 없어 외국인이거나 복장으로 봤을 때 조선소 근로자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붓이 아닌 혀로 그림 그리는 남자

    붓이 아닌 혀로 그림 그리는 남자

    붓이 아닌 자신의 신체부위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남자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 글로벌포스트는 혀로 그림을 그려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인도인 남성 애니 케이씨의 사연을 21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인도 서남부에 위치한 케랄라 주를 무대로 화가이자 학교 선생님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오로지 자신의 혀를 이용해 지금껏 1000점이 넘는 그림을 완성했다. 그가 그린 그림에는 2.5m 높이의 대형 다빈치 그림과 예수의 초상화도 포함돼 있다. 혀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이유는 그가 그림을 그리는 방식만큼 특별하진 않았다. 단지 어떻게 하면 독특한 작품을 그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떠올린 구상이었다. 처음부터 혀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코, 턱, 팔꿈치, 발 등 다양한 신체부위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려고 시도해 봤지만 생각만큼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았다. 이런저런 시도 끝에 결국 선택한 도구가 혀였다. “처음에는 코를 이용해 그림을 그려봤어요. 뜻대로 잘 안되자 턱으로도 그려보고 팔꿈치랑 발로도 그려봤죠. 심지어 자전거를 타면서 양손을 동시에 사용해 그림 그리는 일도 시도해봤어요. 혀로 그리는 게 저한테 가장 잘 맞더라고요” 혀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지 처음 2주 동안 애니 케이씨는 각종 부작용에 시달려야 했다. 장시간 혀를 내밀고 있다 보니 턱에 통증이 왔고, 가까운 거리에서 그림을 보다보니 시력도 떨어졌다. 페인트 냄새에 두통도 겪었지만 지금은 많이 익숙해졌고 노력한 만큼 유명해졌다고 그는 웃으며 말했다. 그의 다음 목표는 양손과 양발을 동시에 써서 한번에 4개의 초상화를 완성해 기네스에 오르는 것이다. 독특한 화가로 사람들 기억에 남고 싶어 하는 그의 열정은 여전히 마르지 않고 불타오른다. 이경진 통신원 golkj@seoul.co.kr
  • LS네트웍스, 벨라루스 진출… 1억弗 ICT 구축 사업 추진

    LS네트웍스가 벨라루스 정부 등과 정보통신기술(ICT) 및 트레이딩 부문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4일 밝혔다. ICT 부문에서는 전자여권 발급 사업과 무선인식전자태그(RFID) 기반 물류시스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총 1억 달러 규모다. 트레이딩은 타이어, 섬유, 페인트 등의 석유화학제품과 트랙터 수출에 초점을 맞춘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해외서도 사회 공헌… 책임 다할 것”

    “해외서도 사회 공헌… 책임 다할 것”

    LG화학은 베트남 호찌민시 나베현 짱떤킁초등학교와 휴맨 직업기술학교에 각각 ‘희망 가득한 도서관’을 지어 기증했다고 20일 밝혔다. LG화학이 해외 지역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 문을 연 베트남 ‘희망 가득한 도서관’은 총 면적 400여㎡규모로 독서와 학습에 필요한 기본 편의시설 및 3000여권의 도서와 컴퓨터, 대형 TV, 빔 프로젝터 등 멀티미디어 교육환경을 갖췄다. LG화학은 해마다 학생 2000명, 지역 주민 6만명 이상이 도서관을 찾아 문화적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했다. 도서관 꾸미기에는 LG화학 사원협의체 회원과 국내 청소년 등 40여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참여했다. 이들은 벽면 페인트칠, 벽화 그리기 등 봉사활동을 벌이고 현지 저소득층 청소년 20여명을 초청해 ‘드림 캠프’도 개최했다. 조갑호 전무는 개관식에서 “오늘 도서관 기증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해외에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억~’ 소리 나는 굴러가지도 않는 명차의 반란

    ‘억~’ 소리 나는 굴러가지도 않는 명차의 반란

    명차가 괜히 명차는 아닌 것 같다. 굴러가지도 않는 구닥다리 자동차가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있다. 최근 영국언론 데일리메일은 녹슬어 차고나 헛간에 방치된 명차들이 경매에 나와 놀라운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첫 ‘레전드’의 시동은 지난 1월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경매에서 걸렸다. 1967년산 페라리 330 GTS 컨버터블이 무려 206만 2500달러(약 22억원)에 낙찰된 것. 수십년 동안 창고에 보관돼 있던 이 차는 명색이 페라리지만 사실상 폐차장에나 어울릴 만큼 보존 상태가 엉망이다. 엔진 구동이 되지 않는 것은 물론 이곳저곳 녹슬었고 내부에 화재까지 입어 흉측할 정도. 그러나 이 차는 예상을 뒤집고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한 수집가에게 곧바로 팔렸다. 지난해에도 형체만 알아볼 만한 60년 ‘묵은’ 재규어(Jaguar XK120 Competition Roadster)가 무려 8만 5000파운드(약 1억 5000만원)에 팔렸으며 먼지만 잔뜩쌓인 1996년산 애스톤마틴(Aston Martin DB6)도 10만 7000파운드(약 1억 9000만원)에 낙찰되는 기염을 토했다.   사실상 수리가 불가능한 이 차들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것은 희귀함과 출고 당시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1967년산 페라리를 경매한 구딩 앤 컴패니 측은 “이 차는 공장 출고 당시 그대로의 모습” 이라면서 “원형에 손을 대지 않은 것은 물론 페인트칠 조차 하지않아 가치가 더 높다”고 밝혔다. 사진설명=사진 위 부터 재규어, 애스톤마틴, 페라리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서울역 고가에서 “박근혜 퇴진” 또 분신

    서울역 고가에서 “박근혜 퇴진” 또 분신

    지난해 12월 고(故) 이남종씨가 박근혜 정부 퇴진을 외치며 분신해 사망한 서울역 고가도로에서 15일 또 다른 남성이 분신을 시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0분쯤 서울역 고가도로 밑에서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김모(47)씨가 자신의 몸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였다. 경찰은 곧바로 김씨의 몸에 붙은 불을 진화했다. 김씨는 손목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몸에 불이 붙자마자 진화해 부상 정도는 가벼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분신을 하기 전 ‘관권개입 부정선거’, ‘박근혜는 퇴진하라’ 등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이 적힌 플래카드 3개를 다리 밑으로 펼친 뒤 자신의 양옆 페인트통에 불을 붙이고 시위를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을 지켜본 일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김씨는 분신의도가 없었지만 경찰과 몸싸움을 하다 불이 있는 곳으로 넘어져 불이 붙었다”며 과잉 진압 의혹을 제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김씨가 몸에 불을 붙일 의도가 있었는지 여부는 앞으로 조사할 계획”이라며 “다만 본인이 직접 현장에 불을 피워놓고 시위를 한 만큼 경찰은 현장에 진입해 불을 꺼야할 의무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열린 ‘고 이남종 열사 추모제’에 맞춰 이씨가 분신한 장소에서 당시 상황을 재연하는 퍼포먼스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외국계회사에서 근무하다가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를 계기로 시민사회 활동을 시작한 뒤 2009년 회사를 그만둔 뒤 전업 활동가로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시민단체 활동가는 “김씨는 이씨의 영결식 당시 이씨의 영정을 들었으며 이후 관련 집회에서 사회를 보는 등 특히 이씨와 관련된 집회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해왔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끄적끄적’ 목탄으로 그린 듯한 실제 카메라

    ‘끄적끄적’ 목탄으로 그린 듯한 실제 카메라

    사진 속 사물을 입체적 작품으로 탄생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일반적인 예술가와 달리 신시아 그레이그라는 이름의 한 예술가는 그 반대의 작업으로 자신의 작품을 만든다.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활동하는 이 작가는 유행이 지났거나 낡아서 버리게 되는 집안의 사물을 단순하고 평범한 흑백 그림으로 나타내기 위한 작업을 한 뒤 이를 사진으로 담아낸다고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8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 속 사물은 마치 흰 종이에 새까만 목탄으로 오래된 다이얼 방식의 전화기나 투박한 기계식 카메라 등을 그려놓은 듯하다. 하지만 이는 실제 사물 위에 가정용 페인트로 칠한 뒤 숯을 사용해 향수(鄕愁)적인 느낌이 들도록 칠한 것이다. ‘리프레젠테이션’(묘사)이라는 주제로 수년간 일련의 작품을 만들고 있는 작가는 “난 우리가 보고 인식하고 기억하는 방식에 관심이 있다”면서 “그런 역할을 하는 이미지는 인식하고 기억을 돕는 경험을 체계화시킨다”고 설명했다. 작가는 ‘칼로 타입’ 사진술을 발명한 윌리엄 탈보트를 존경하는 마음에서 이런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칼로 타입은 회화적인 느낌이 강한 사진을 말한다. 사진=신시아 그레이그/허핑턴포스트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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