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페인트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분화구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과태료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합동조사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쌍특검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26
  • [여기는 남미] 볼리비아 극도 혼란…모랄레스 전 대통령 자택도 약탈당해

    [여기는 남미] 볼리비아 극도 혼란…모랄레스 전 대통령 자택도 약탈당해

    부정선거 의혹과 대통령 사임으로 극도의 정국혼란을 겪고 있는 볼리비아에서 정치인 자택에 대한 공격과 약탈이 잇따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자택이 괴한들의 약탈 공격을 받았다"며 경찰에 보다 적극적인 치안활동을 요청했다. 모랄레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일단의 폭력배들이 (코차밤바에 있는) 내 집을 공격했다"는 글을 올렸다. 소셜 미디어에는 이런 그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진이 여럿 돌고 있다. 모랄레스의 자택이라는 설명이 붙은 일단의 사진을 보면 집안은 엉망이 되어 있다. 문은 쓰러지고 액자와 의자는 바닥에 뒹굴고 있다. 벽에는 모랄레스에 대한 저주와 욕이 페인트로 쓰여 있다. 현지 언론은 "모랄레스의 자택이 반달리즘과 약탈의 표적이 됐다"며 모랄레스의 자택에서 찍은 사진이 맞다고 확인했다. 모랄레스의 친인척도 공격의 표적이 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앞서 9일엔 모랄레스의 누이 에스테르 모랄레스의 자택이 공격을 받아 불에 탔다. 자신과 누이의 자택이 연이어 공격을 받자 모랄레스는 "모랄레스는 "조직적인 폭력그룹의 공격이 자행되고 있다"며 "군경은 헌법이 명을 받들어 국민을 보호하고 생명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볼리비아 사태는 모랄레스 지지자들까지 거리로 나서면서 더욱 격렬해지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볼리비아 산안드레스대학의 총장인 왈도 알바라신도 괴한들의 공격을 받아 자택이 불에 탔다. 모랄레스 지지자들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사건이다. 알바라신은 "(모랄레스가 창당한 사회주의당의) 당원들이 집에 불을 질렀다"며 "범죄를 아무렇지도 않게 일삼은 사회주의당의 폭력성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라파스와 엘알토 등 볼리비아 주요 도시에선 애꿎은 기업이나 상점도 공격과 방화, 약탈 피해를 보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라파스에선 버스회사에 괴한들이 몰려가 주차돼 있는 버스 15대에 불을 질렀다. 라파스 남부에선 일반 시민들이 외출을 못할 지경이다. 현지 언론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들이 떼를 지어 다니며 주택과 자동차에 닥치는 대로 돌을 던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엘알토에선 닭고기가공공장이 괴한들의 공격을 받았다. 공장은 모랄레스에게 반기를 든 기업인의 소유로 잘못 알려지면서 사회주의당 당원들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이춘재 ‘화성 실종 초등생’ 유골 수색작업, 성과 없이 종료

    이춘재 ‘화성 실종 초등생’ 유골 수색작업, 성과 없이 종료

    6900여㎡ 수색해 동물 뼈 255점만 발견“의심지역 추가 확인하면 재수색 검토”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춘재(56)가 자백한 ‘화성 실종 초등학생’ 유골 수색 작업이 별다른 성과 없이 9일 만에 종료됐다. 경찰은 연인원 1180명과 지표투과 레이더(GPR) 5대 등 장비를 투입하고 유족의 요청에 따라 수색지점을 확대하는 등 수사력을 집중했지만 의미 있는 내용물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화성시 A 공원 일대 6942㎡를 대상으로 1989년 실종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던 김모(8)양의 유골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A 공원 일대는 김양이 실종 당시 입고 있던 치마와 메고 있던 책가방 등 유류품들이 발견된 야산이 있던 곳이다. 이곳은 이춘재가 유류품과 함께 김양의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한 곳과는 100여m가량 거리가 있지만, 그가 지목한 곳은 현재 아파트가 들어서 있어 발굴 작업이 불가능하다. 경찰은 수색 범위를 5㎡씩 나눠 페인트를 칠하듯 지표투과 레이더(GPR)와 금속탐지기로 특이사항을 체크하고, 해당 지역을 발굴해 지질 분석을 하는 방식으로 수색을 진행했다. 9일간의 수색 작업에서 경찰은 모두 261곳의 특이사항을 찾아 발굴 조사를 진행하고, 1980㎡는 굴착기를 이용한 전면 발굴 작업을 벌였으나 15종의 동물 뼈 255점을 발견했을 뿐 유의미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이 과정에서 불상의 뼈 1점을 찾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맡길 계획이나 이 역시 묘 이장지 추정 지점에서 발견돼 사건 관련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은 이날 해당 지점에 대한 수색 종료를 선언했으나, 추가 수사를 통해 또 다른 유기 의심 지역이 확인될 경우 추가 발굴조사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수사를 통해 또 다른 의심지가 떠오를 경우 다시 발굴 조사를 재개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춘재가 자신이 저질렀다고 자백한 화성 8차 사건에서 범인으로 검거돼 20년간 복역한 윤모(52)씨는 오는 13일 재심을 청구하기로 했다. 윤씨의 재심 조력자인 박준영 변호사는 8일 오후 “화성연쇄살인 8차 사건의 재심을 13일 오전 10시 수원지법에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볼리비아 혼란 와중에 여시장 맨발로 끌고가 얼굴에 페인트, 머리칼 잘라

    볼리비아 혼란 와중에 여시장 맨발로 끌고가 얼굴에 페인트, 머리칼 잘라

    연일 친정부 시위대와 반정부 시위대가 충돌하고 있는 볼리비아의 작은 마을 여시장이 시위 군중들에 의해 맨발로 거리를 질질 끌려다니며 얼굴에 붉은 페인트가 끼얹어지고 머리칼을 강제로 잘리는 수모를 당했다. 지난달 20일 대통령 선거 개표 조작 시비로 충돌하고 있어 지금까지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어처구니 없는 봉변을 당한 이는 중부 코차밤바주의 작은 마을 빈토 시장인 집권 사회주의 운동(MAS) 당 출신 파트리시아 아르체다. 지난 6일(현지시간) 한 다리를 막은 채 시위를 벌이던 반정부 시위대는 반정부 시위를 벌이던 두 명이 희생됐다는 소문이 흉흉하다며 시청까지 행진하겠다고 했다. 시위대는 또 아르체 시장이 친정부 시위대를 자신들에게로 유도해 충돌이 벌어져 이런 희생자가 나왔다며 시장의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그 뒤 마스크를 쓴 남자들이 “살인자” “살인자”라고 외치며 그녀를 맨발로 거리를 걸어다니게 한 뒤 꿇어앉히고 머리칼을 자르다 붉은 페인트를 얼굴에 끼얹었다. 이어 사임 성명에 서명하라고 강요했다. 아르체 시장은 몇 시간 뒤 풀려나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보건소로 갔다. 시위대는 기어이 시청까지 행진해 아르체 시장 집무실에 불을 지르고 창문 유리창을 깨뜨렸다. 시위대가 주장한 희생자는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의 개표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사임을 촉구하는 시위를 코차밤바에서 벌이던 20세의 학생 림베르트 구스만 바스케스였다. 그는 폭발 장치로 인한 폭발 때문에 입었을지 모르는 두개골 골절로 사망했다고 의사들은 밝혔다. 이번 대선 이후 양측의 충돌 과정에 숨진 세 번째 희생자였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트위터에 “정치권이 인종 간 증오를 부추겨 폭력 사태가 발생하면서 무고한 희생자가 생겼다”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1차 투표에서 당선됐다. 그러나 개표가 갑자기 24시간 중단됐다가 재개된 뒤에 10%나 카를로스 메사 야당 후보에 앞서 결선 투표가 필요 없을 정도로 모랄레스 대통령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왔고, 이에 야당에서는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2006년 당선된 모랄레스 대통령은 개헌을 통해 당선 횟수 제한을 풀어 오는 2025년까지 집권하게 됐다. 미주기구(OAS) 선거참관단이 우려를 표명하고 현재 대선 결과 감사를 진행 중인데 메사 후보 측은 자신과 소속 정당의 의견을 듣지도 않고 이를 허용했다며 참가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야당은 모랄레스 대통령을 축출하기 위해 군에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자 모랄레스 대통령은 지난 6일 해군 행사에 참석해 “군대는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현 정부를 지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메사가 쿠테타를 획책하고 있다고 비난한 것은 물론이다. 현재 볼리비아 군은 중립을 지키고 있지만, 지난 1982년 민간 통치가 정착되기 전까지 볼리비아에서는 쿠데타와 독재가 무수히 이어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사설] 재판 공정성 예산 끌어다 공관 개보수한 한심한 대법원

    대법원장 공관 개보수를 위해 4억 7000만원을 다른 예산에서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그 가운데 2억 7875만원은 재판의 공정성 향상을 위한 ‘사실심(1·2심) 충실화’ 예산이었다. 재판의 신뢰도와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사법 개혁 사업의 하나였다. 어떻게 이런 명목의 예산을 전용할 수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총 개보수 비용은 16억 7000만원이었다. 국회와 기획재정부로부터 예산 심의 과정에서 “15억~16억원은 너무하니 10억원 미만으로 하라”고 지적을 받고도 이를 무시했다. 건물에만 들어간 예산은 약 11억원으로 이 가운데 약 8억원은 벽돌이던 건물 마감재를 고급 석재 라임스톤으로 바꾸는 데 쓰였다. 이 석재는 ‘크레마 오로’(황금빛 크림)라 불리는 이탈리아제로 알려졌다. 공관의 지붕과 창틀·문짝 공사엔 2억 6500만원, 페인트칠·벽지교체 등 내부 마감 공사 등에는 1억원이 들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인사청문회에 버스를 타고 나타나고, 대법원장 면담에 지하철을 이용해 많은 인기를 끌며 등장했다. 그러나 강남 아파트를 분양받은 아들 부부가 대법원장 공관에서 동거하는 것이 알려져 재산증식을 위한 ‘공관 재테크’라는 논란을 일으켰다. 시위가 한창인 홍콩에서 공식 일정을 마친 뒤 김 원장 부부가 주말관광을 하겠다며 현지 영사관에 의전과 가이드 등을 요청했다가 물의를 빚기도 했다. 도덕률에서도 필부 이상의 기준을 갖고 있다고 보기 어려운 정도다. 감사 결과 법원행정처와 각급 법원은 해외 파견 중인 법관·법원 공무원들에게 지급해선 안 되는 재판수당과 재판업무수당을 지급했다. 서울가정법원 등 법원 28곳은 사용이 제한된 시간대에 증빙 자료 없이 집행하다 적발됐다. 이것이 우리 법원과 법관들의 수준이라니 부끄러운 일이다.
  • 순천시의원들, 라오스에서 나눔 봉사활동 펼쳐 ‘눈길’

    순천시의원들, 라오스에서 나눔 봉사활동 펼쳐 ‘눈길’

    순천시의원들이 라오스에서 나눔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서정진 의장 등 시의원 8명으로 구성된 라오스 연수단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국외연수 기간 동안나눔문화와 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왔다. 연수단은 30도를 웃도는 무더위도 불구 방비엥에 있는 나통초등학교 담장 페인트칠 봉사활동을 한데 이어 운동복 100벌과 연필·공책 등 학용품 100점, 금일봉 등을 전달했다. 이들 연수단은 연간 연수 비용 한도액인 1인 320만원의 절반도 안되는 여행경비가 지급됐으나 자재 구입비와 금일봉을 각자 사비를 들여 마련했다. 의원들은 한국국제협력단 라오스사무소와 라오스 불발탄지원센터, 비엔티엔 여성장애인센터를 방문, 기관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활동사항 공유와 시설 등을 둘러봤다.또 블루라곤, 쏭강을 따라 펼쳐지는 롱테일보트, 짚라인, 카약, 버기카 등 문화관광 시설지 등을 견학하기도 했다. 서정진 의장은 “지금까지 국외출장시 자원봉사 사례가 없어 연수일정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봉사활동을 했다”며 “시대변화에 따른 새로운 시도여서 의미가 남달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 의장은 “짧은 기간임에도 기관방문과 문화관광시설 체험 등 바쁜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며 “동료 의원들이 개인 여비를 들여 나눔과 봉사를 하는 등 학생들에게 작은 감동을 주고 돌아와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이춘재 살해 ‘ 화성 실종 초등생’ 유골 사흘째 수색

    이춘재 살해 ‘ 화성 실종 초등생’ 유골 사흘째 수색

    화성연쇄살인사건 피의자 이춘재(56)가 살해후 유기했다고 자백한 ‘화성 실종 초등생’의 유골을 찾기 위한 수색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는 3일 오전 경기 화성시 A공원에서 1989년 실종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던 김모(8) 양의 유골 수색 작업을 재개했다. 이날 작업에는 30여 명이 동원됐다.작업은 전날까지 50%가량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0년간 단순 실종사건으로 처리됐던 이 사건은 최근 이춘재가 화성 사건 조사과정에서 김양을 살해했다고 자백함에 따라 현재 재수사가 이뤄지고 있다. 사흘째 유골 수색작업을 진행 중인 A공원은 사건 당시 김 양의 유류품이 발견된 야산이 있던 곳으로,3600여㎡ 규모이다. 경찰은 지난 1일부터 지표투과 레이더와 금속탐지기 등을 동원해 특이사항을 체크하고,특이지점에 대한 지질을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 전체 구역을 5㎡씩 나눠 세분화한 뒤 페인트를 칠하듯 지표투과 레이더와 금속탐지기로 한 줄씩 특이사항을 체크했다. 지표투과 레이더는 초광대역(UWB) 전자기파를 발사해 최대 3m 아래의 내부 구조물을 탐지하는 비파괴탐사기구다. 김양은 1989년 7월18일 경기 화성군 태안읍에서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 중에 실종됐다. 같은 해 12월 야산에서 참새잡이를 하던 주민들이 김양의 것으로 추정되는 치마와 책가방 등 유류품 10여 점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당시 경찰은 유류품 발견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지 않고 단순 실종사건으로 처리 30년간 미제사건으로 남았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춘재 살해 ‘화성 실종 초등생’ 이틀째 유골 수색

    이춘재 살해 ‘화성 실종 초등생’ 이틀째 유골 수색

    경찰이 2일 화성연쇄살인사건 피의자 이춘재(56)가 살해한 것으로 확인된 ‘화성 실종 초등학생’ 유골을 찾기위해 경기 화성시의 A공원을 이틀째 수색하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의 수색 작업이 이뤄지는 지역은 A공원 일대 3600여㎡ 규모로 김양의 유류품이 발견된 야산이 있던 곳이다. 이곳은 이춘재가 유류품과 함께 김 양의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한 곳과는 100여m가량 거리가 있다. 그러나 그가 지목한 곳은 현재 아파트가 들어서 있어 발굴이 불가능하다.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전날 지표투과 레이더와 금속탐지기로 체크한 특이 지점을 10㎝씩 아래로 파내 지질을 분석하는 방식 위주로 이뤄졌다. 경찰은 전날 전체 구역을 5㎡씩 나눠 세분화한 뒤 페인트를 칠하듯 지표투과 레이더와 금속탐지기로 한 줄씩 특이사항을 체크했다. 지표투과 레이더는 초광대역(UWB) 전자기파를 발사해 최대 3m 아래의 내부 구조물을 탐지하는 비파괴탐사기구다. 김 양의 부모 등 유가족들은 전날 발굴작업이 착수되기에 앞서 수색 지역 앞에서 헌화하며 김 양의 명복을 빌었다. 유가족들은 이날도 A공원을 찾아 수색 진행 과정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김양은 1989년 7월18일 경기 화성군 태안읍에서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 중에 실종됐다. 같은 해 12월 야산에서 참새잡이를 하던 주민들이 김양의 것으로 추정되는 치마와 책가방 등 유류품 10여 점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당시 경찰은 유류품 발견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지 않고 단순 실종사건으로 처리 30년간 미제사건으로 남았다. 이춘재가 ‘화성연쇄살인사건’ 10건 외에 4건의 살인사건을 추가 자백하면서 실종된 화성 초등학생도 희생된 것으로 드러났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30년 전 진실 찾아라”…이춘재 살해 초등생 유골 수색

    “30년 전 진실 찾아라”…이춘재 살해 초등생 유골 수색

    경찰이 화성연쇄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춘재(56)가 살해해 유기했다고 자백한 ‘화성 실종 초등생’ 김모 양(당시 9세)의 시신을 찾기 위한 발굴작업에 들어갔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일 오전 9시부터 경기 화성시의 A공원에서 김양 시신찾기 수색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김양은 1989년 7월18일 경기 화성군 태안읍에서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 중에 실종됐다. 같은 해 12월 야산에서 참새잡이를 하던 주민들이 김양의 것으로 추정되는 치마와 책가방 등 유류품 10여 점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당시 경찰은 유류품 발견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지 않고 단순 실종사건으로 처리 30년간 미제사건으로 남았다. 현재 공원으로 바뀐 당시 야산은 이춘재가 유류품과 함께 김양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한 곳과는 100여m 정도 차이가 있지만, 그가 지목한 곳은 현재 아파트단지로 개발되어 있어 발굴작업이 불가능하다. 경찰은 30년의 세월이 흐른 데다 이춘재가 진술한 유기장소와는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유골 발굴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A공원 일대 3600여㎡를 대상으로 병력 100여명과 지표투과레이더(GPR· Ground Penetrating Radar) 3대, 금속탐지기 3대 등 장비를 투입해 본격적으로 수색작업을 벌인다. GPR은 주파수를 땅속에 투사해 지표 내부에 변화가 있는지, 변형됐는지 등 일반적인 지층형태를 탐지해내는 장비다. 지표투과 레이더는 초광대역(UWB) 전자기파를 발사해 최대 3m 아래의 내부 구조물을 탐지하는 비파괴탐사기구다. 작업은 전체 구역을 5㎡씩 나눠 세분화한 뒤 페인트를 칠하듯 지표투과 레이더와 금속탐지기로 한 줄씩 특이사항을 체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수색작업은 오후 늦게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투과작업을 마치면 2일부터 특이사항이 발견된 곳을 10㎝씩 아래로 파내 지질을 분석하는 작업이 이어질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정된 모든 구역을 수색할 수 있도록 각 구획에 번호를 매겨 빠지는 부분 없이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며 “특이 지형이 몇 개가 나오든 모든 지점을 수색할 계획이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춘재는 경찰 대면조사에서 김양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시신과 유류품을 범행 현장 인근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이춘재가 진술한 곳은 현재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경찰은 이춘재 자백과 지도를 토대로 김양이 유기된 장소를 특정하기 위해 사전 조사를 벌여 왔다. 한편 김양의 부모 등 유가족들은 발굴작업에 앞서 수색 지역 앞에서 오열하며 헌화하고 명복을 빌었다. 세월이 지나 70대 노인이 된 김양의 아버지는 “무슨 말을 해… 자식 잃은 죄인인데 무슨 말을 해요”라며 말문을 잇지 못했다. 김양의 고모는 “30년을 폐인처럼 살아왔다. 아무리 암울한 시대일지언정 살인을 단순 가출로 취급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당시 수사를 맡았던 그분들 정말 얼굴 한번 보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미국 최고 미술가 잭슨 폴록 그림 속 숨겨진 비밀 알고보니…

    미국 최고 미술가 잭슨 폴록 그림 속 숨겨진 비밀 알고보니…

    추상표현주의 대표 화가이자 미국을 서양 미술의 중심지로 올려놓은 것으로 평가받는 잭슨 폴록(1912~1956). 44세라는 짧은 삶을 살았던 폴록은 커다란 캔버스를 바닥에 놓고 그림 속에 들어가 물감을 붓거나 떨어뜨리는 등의 방식으로 작품을 제작하는 ‘액션페인팅’ 기법을 만들어 그림을 그린 것으로 유명하다. 물리학자들이 폴록의 액션페인팅 기법이 어떻게 놀라운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게 했는지에 대한 유체역학적 분석을 내놔 주목받고 있다. 멕시코 국립자치대학 재료분석연구소, 미학연구소, 미국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대(UC리버사이드) 기계공학과, 브라운대 공대 공동연구팀은 폴록이 붓을 사용하지 않고 캔버스에 페인트를 부어 그림을 만들어 낸 것은 유체역학의 고전적인 현상을 응용한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10월 31일자에 실렸다.폴록은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모래 그림을 그리는 것을 응용해 한 손에 물감 통을 들고 한 손에는 막대기나 팔레트나이프를 이용해 재빨리 물감을 튀기며 캔버스를 오가며 작품을 만들었다. 그저 혼돈스러운 장난으로 취급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1956년 타임지에서는 19세기 말 영국을 충격에 빠뜨린 연쇄살인범 ‘살인마 잭’(Jack the Ripper)을 흉내내 ‘추락자 잭’(Jack the Dripper)이라고 부르며 현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화가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연구팀은 폴록의 작업 과정을 녹화한 비디오를 이용해 폴록이 얼마나 빨리 움직였으며 캔버스와 물감통의 거리, 팔레트나이프를 움직이는 속도 등을 정밀분석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높이에 물감 낙하 장치를 설치한 다음 캔버스가 움직이는 속도도 다르게 하면서 폴록처럼 캔버스에 물감을 떨어뜨리는 실험을 했다.그 결과 폴록의 작업 과정은 유체역학에서 코일링 불안전성(coiling instability)이라고 불리는 현상을 피하려는 동작으로 이뤄져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코일링 불안정성은 물감이나 벌꿀처럼 점성이 있는 유체가 표면에 부어졌을 때 동그랗게 말리는 컬(curl)이나 돼지꼬리처럼 고리형태(coil)를 형성하는 현상이다. 꿀을 숟가락으로 뜬 뒤 접시에 떨어뜨려보면 길게 늘어나면서 돌돌 말려 쌓이는 것이 코일링 불안정성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유체역학 관점에서 유체가 낙하할 때는 물방울이 만들어지면서 표면에 떨어지는데 폴락은 캔버스에 물방울 형태가 형성되거나 물감이 뭉치는 것을 막고 물감이 길게 늘어나도록 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폴록은 물감을 캔버스에 부을 때 코일링 불안정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당한 높이와 충분히 빠른 속도로 캔버스를 이동하면서 캔버스나이프를 움직였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로베르토 제닛 멕시코 국립자치대학 교수(유체역학)는 “폴록은 다른 화가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작품과 창작기법을 완성하기 위해 오랜 실험 과정을 거쳤다고 알려져 있다”라고 말했다. 제닛 교수는 “이번 분석을 통해 폴록이 물리학을 알고 있었던 그렇지 않던 간에 오랜 실험 끝에 얻어낸 그림 그릴 때 움직임과 페인트를 붓는 과정은 유체역학에서 알려진 고전적 현상을 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경기도 지자체, ‘셉테드’, ‘감지장치’ 활용 사회적 약자 안전 확보

    경기도 지자체가 사회적 약자인 아동과 여성, 노인이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범죄예방환경설계(셉테드)를 비롯해 침입감지센서를 활용해 범죄율을 낮추는 다양한 사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9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안산시는 범죄예방환경설계로 범죄 예방에 나서고 있다. 주택에 특수형광물질을 발라 범죄 예방에 나선 안산시는 외부인 침입 범죄 발생 시 용의자를 추적, 검거에도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산시는 35개 주택의 가수배관과 담장, 창틀에 특수형광물질이 포함된 페인트를 칠했다. 이와 함께 특수물질 도포지역임을 알리는 경고 안내판을 설치, 범죄를 사전예방하고 있다. 육안으로 식별되지 않는 이 물질은 손이나 옷에 묻으면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형광물질을 볼 수 있는 자외선 특수 장비로 범인을 식별해 검거하는데 효과적이다. 앞서 이 제도를 시행한 지자체에서 범죄율이 감소해 효과도 입증됐다. 안성시도 지난 3월부터 여성 대상 강력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특수형광물질을 활용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안양경찰서와 협력해 근린공원과 재래시장 등 여성화장실에 특수형광물질을 바르고 경구 문구를 게시했다. 오산시는 지난 7월에 범죄에 취약한 내삼미동과 양산동 원룸 밀집지역 170개 동 가수배관에 특수형광물질을 발랐다. 이 사업으로 전년대비 침입 범죄율은 2017년 21.8%, 2018년에는 5.6%가 각각 감소했다. 여성 안심안전사업으로 2015년 이 사업을 시작한 수원시는 2017년까지 8389곳에, 지난해 4000여곳을 추가 도포해 총 1만 2000여곳에서 범죄예방사업을 벌이고 있다. 성남시는 지난해 단독, 공동주택 1만여 곳에 형광물질을 추가로 발랐다. 2014년 사업을 시작한 성남지역은 형광물질을 바른 건물은 총 4만 9880곳으로 늘었다. 감지장치(센서)를 활용해 맞춤형 안전서비스로 범죄를 예방하고,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지자체도 있다. 안양시는 여성만이 거주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보안이 취약한 창문이나 베란다에 침임감지센서를 설치해 범죄로부터 보호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연계한 이 시스템은 외부 침입 시 112 등에 알리어 긴급출동 지원하는 안전서비스다. 또 65세 이상의 노인이 사는 가정에 음성인식 센서를 설치해 응급상황 시 이들을 돕고 있다. 이 시스템은 응급상황 발생 때 “도와줘~, 살려줘~”라고 소리만 질러도 시 관제센터에서 이를 인지해 관련기관이 출동해 돕는다.
  • 2020년 ‘혼템’이 주목하는 건 공간 아닌 공감

    2020년 ‘혼템’이 주목하는 건 공간 아닌 공감

    혼자서 밥을 먹는다는 뜻의 ‘혼밥’이 등장한 뒤 몇 년 동안 ‘혼술’(혼자서 술 마시기), ‘혼영’(혼자서 영화 보기)과 같은 이른바 ‘혼○’이 유행어가 됐다. 이런 단어만 무려 40개 정도가 있다고 한다. 누군가는 밥 먹을 사람조차 없는 빈약한 관계라며 부정적으로 여기기도 한다. 그러나 상사, 동료들과 거의 매일 같이 먹는 점심이 썩 유쾌하지는 않을 터다. ‘혼코노’(혼자서 코인노래방 즐기기)는 회식은 싫지만 노래방은 가고 싶은 심리를 반영한 것일 수도 있다. 신간 ‘2020 트렌드 노트’는 다음소프트 생활변화관측소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살펴본 한국 사회의 모습이다. 생활변화관측소는 월 1억 2000만건의 소셜 빅데이터에서 1000여개 키워드를 뽑아 변화상을 관찰한다. 몇 년간 떠오른 키워드들을 살펴본 뒤 우리 사회가 ‘자기만의 즐거움을 찾아 모이고 흩어지는 혼자만의 시·공간’으로 바뀌고 있다고 생활변화관측소는 설명한다. ‘혼○’과 같은 유행어는 관계 단절이 아닌, 즐거움을 자발적으로 찾아가는 적극적인 행동에서 나온다는 뜻이다. 책은 이를 바탕으로 해 우리 사회의 공간, 관계, 소비의 변화에 집중한다. 오늘도 많은 사람이 집을 꾸미고자 조명, 수전, 문고리 등을 공부하고, 서툴지만 셀프 페인트칠을 한다. 소비 패턴도 바뀌었다. 어차피 소비할 것, 가급적 더 좋은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이왕이면’이라는 단어의 언급도 부쩍 늘었다. 택시보다 비싸지만 기사가 말을 걸지 않고 불평도 하지 않는 ‘타다’ 이용률이 급격하게 늘어난 게 무관하지 않다. ‘○○계의 명품’이란 말도 유행어가 됐다. 1개에 2만원이 넘는 ‘루치펠로’와 같은 고가 상품을 일명 ‘치약계의 샤넬’로 부르는 식이다. 공간, 관계, 소비 변화를 읽다 보면 앞으로 어떤 사업이 유망할지 짐작할 수 있다. ‘셰어하우스’나 ‘공유오피스’의 미래가 낙관적이지는 않다. 사람들이 공유하고자 하는 것은 관심사이지 사적 공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장사를 잘하려면 소비자와 친구가 되라고 강조한다.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미디어에 자신의 작업물을 멋지게 소개하고, 질문이 들어오면 친절하게 답하는 목수나 도배사에게 일을 더 맡기고 싶은 것처럼.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신주아, 전용 호수와 산책로 있는 방콕 저택 공개 ‘리조트인 줄’

    신주아, 전용 호수와 산책로 있는 방콕 저택 공개 ‘리조트인 줄’

    배우 신주아가 방콕 집을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의 ‘할래? 말래? 해! 결혼유발자 특집’에는 간미연, 박은지, 신주아, 이혜주가 출연했다. 신주아는 지난 2014년 태국 페인트 회사 CEO 사라웃 라차나쿤과 결혼해 현재 태국에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당시 라차나쿤의 재력이 국내에서도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이날 방콕 집을 공개한 신주아. 전용 호수, 산책로 등이 마련된 5성급 리조트를 방불케 하는 럭셔리함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신주아는 “방콕에서 정말 방콕만 하다 보니 우리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피아노, 미술, 수영 등을 집에서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영리하고 성실한 한국인, 해외 창업 성공 가능성 커”

    “영리하고 성실한 한국인, 해외 창업 성공 가능성 커”

    인구 120만명 트리니다드토바고서 창업 흑인 40%… 가발 등 미용제품 수요 높아 사업 성공·대학 졸업·병역 ‘1석 3조’ 해결 “외국 나가기 전 어떻게 살지 생각했으면” “동남아에 가면 일자리가 넘쳐난다는 고위공직자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무책임하죠. 하지만 해외에 나가면 한국 청년들의 창업 성공 가능성은 높습니다.” 박지환(28) 헤어시티 대표는 9년 전 19살의 나이에 트리니다드토바고로 이민 가방 네 개를 들고 이주했다. 처음에는 어머니와 함께 보따리장수처럼 시작한 미용제품 무역회사는 지난해 미국 업체를 인수할 정도로 성장했다. 1500만원가량을 들고 시작한 사업체를 연매출 20억원의 규모로 키웠다. 박씨는 카리브해에 접한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사업 성공, 대학 졸업, 군 복무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22~24일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제18차 세계한상대회 참석차 일시 귀국한 박 대표는 힘들었던 이민과 창업에 얽힌 이야기들을 담담하게 풀어 나갔다. 제주도 2.5배 면적에 한국인이라고는 인구 120만명 중 20여명에 불과한 작은 섬나라에서 사업을 결심한 배경엔 낯설고 먼 나라에 가고 싶다는 모험심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엿본 성공 가능성은 흑인이 인구의 40%를 차지해 가발 등과 같은 모발 미용제품 수요가 큰 데다 산유국이라 소비 수준이 높다는 점이었고 결국 맞아떨어졌다. 박 대표는 사업 초기 누군가 ‘여권을 소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출입국관리국에 신고, 호송차로 끌려가는 수모도 당하기도 했다. 현재 그가 고용한 현지인은 20명 정도다. 자기애가 강하고 판매 물건에 손대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풍토에서 이들을 관리하는 것이 힘이 든다고 하소연한다. ‘공부와 사업 모두를 배울 기회’라며 트리니다드토바고의 이주를 권유한 이는 미국에서 샴푸, 화장품과 같은 미용제품을 공급하는 업체를 운영하는 큰아버지뻘의 은사였다. 매출의 30%가량이 순익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한국에 있는 친구들에 비하면 훨씬 수입이 많다. 하지만 성공한 사업가 이미지에 연상되는 고급차, 골프 등과는 거리가 멀다. 페인트칠이 벗겨진 낡은 중고차를 몰고 다니고, 베란다에서 파도 소리를 들으며 책을 읽는 것이 유일한 낙이다. 그는 앞으로 공유주택의 이익을 주거빈곤층에 돌려주는 비정부기구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도 모색 중이다. 박 대표는 “한국인들이 영리한 편인 데다 근면성실하기 때문에 해외에서 성공 가능성이 크지만 외국에 나가기 전에 어떻게 살고 싶은지 생각하면 답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자기 시간이 많은 해외 생활은 자신을 돌아보고 식견을 넓힐 기회지만 외로움과 쓸쓸함도 매일 마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위대한 탐험가 수난시대. .콜럼버스, 쿡 등 동상 훼손 이유는

    위대한 탐험가 수난시대. .콜럼버스, 쿡 등 동상 훼손 이유는

    미지의 신대륙을 발견한 위대한 탐험가를 꼽는다면 대부분이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와 뉴질랜드를 발견한 제임스 쿡 선장을 꼽는다. 최근 영국 BBC 방송이 실시한 ‘11~20세기 최고 탐험가‘ 여론조사에서 콜럼버스와 쿡 선장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는 등 아직도 그들의 명성이 자자하다. 하지만 일각에서 이들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들은 미지의 신대륙을 발견한 위대한 탐험가가 아니라 평화로운 원주민의 삶을 송두리째 빼앗아간 ‘약탈자’란 비판을 받고 있다. 그래서 이들의 동상에 붉은 페인트가 칠해지고 철거를 요구하는 시위가 해마다 벌어지고 있다.지난 14일(현지시간)은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대륙 발견을 기념하는 미국의 국경일인 ‘콜럼버스 데이’(10월의 두 번째 월요일)였다. 하지만 이날 미국 곳곳의 콜럼버스의 동상이 훼손당하는 수난을 겪었다.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의 콜럼버스 동상에는 누군가가 얼굴에 붉은색 페인트를 붓고, ‘집단 학살 기념을 중단하라’고 적힌 표지판을 걸쳐놨다. 또 샌프란시스코 ‘리틀 이탈리’에 있는 콜럼버스 상에는 누군가가 “모든 집단학살의 기념물을 파괴하고, 모든 식민지 개척자를 살해하라‘라고 적어놨다.이는 콜럼버스가 북미지역을 식민지화하고, 원주민 학살과 노예제 확산에 역할을 했다는 점을 비판한 것이다. 특히 원주민 상당수는 역사상 가장 유명한 식민지 개척자의 행위를 인정, 연방 국경일로 지정해 기념하는 것은 비인간적이고 모욕적인 처사라며 항의하고 있다. 그래서 뉴멕시코주를 필두로 현재 10여개 주가 콜럼버스 데이를 ‘원주민의 날’로 바꿨다. 또 100여곳 이상의 도시와 마을, 대학 캠퍼스도 원주민의 날 기념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쿡 선장도 푸대접을 받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10월 8일은 쿡 선장의 탐험대가 지금의 뉴질랜드 북섬 기즈번에 첫발을 내디딘 지 250년 되는 날이었다. 하지만 콜럼버스와 마찬가지로 쿡 선장도 환영받지 못했다. 특히 쿡 선장의 ‘뉴질랜드 도착’ 250주년을 맞아 뉴질랜드 정부가 마련한 기념행사는 반대 시위로 제대로 치러지지 못했다. 마오리족을 중심으로 한 시위대의 한 참가자는 “쿡 선장 일행에게 집단 학살을 당한 마오리 원주민에게 이날은 끔찍하고 충격적인 날”이라고 지적하면서 “이 땅은 원래 ‘발견’돼 있었는데, 이 자를 추켜올리는 건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다. 호주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누군가 호주 시드니 센트럴하이드 공원에 설치된 쿡 선장의 동상에 흰 페인트로 비키니를 그려 넣기도 하고, 다른 곳의 동상에는 분홍색 페인트를 칠하기도 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신대륙의 발견은 탐험가에게 영광이었겠지만, 그곳에 삶의 터전을 잡고 살던 원주민들에게는 재앙이었다”면서 “콜럼버스와 쿡 선장 등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하얀 피부 원해 자외선차단제 많이 바르다간 체내 나노물질 쌓인다

    하얀 피부 원해 자외선차단제 많이 바르다간 체내 나노물질 쌓인다

    가을이 깊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산과 들, 야외를 찾아나선다. 이 때 여름만큼은 아니지만 햇볕에 얼굴이 타는 것을 피하기 위해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한다. 그런데 하얀 피부를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지나치게 사용할 경우 안에 포함된 나노물질이 인체 주요 장기에 축적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화학연구원 부설 안전성평가연구소 생체유해성연구그룹 유욱준 박사팀은 이산화티타늄 나노물질이 체내에 들어가면 뇌와 간, 태반 등에 축적되기 쉽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독성학 분야 국제학술지 ‘파티클 앤드 파이버 톡시콜로지’에 실렸다. 나노물질은 다양한 생활용품 제조에 쓰이고 있는데 특히 이산화티타늄은 페인트, 코팅제는 물론 자외선차단제, 화장품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렇지만 다른 나노물질처럼 이산화티타늄에 대한 안전성 여부는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은 상태이다. 더군다나 나노물질에 많이 노출될 경우 민감한 반응을 나타낼 수 있는 임산부에 대한 연구는 더 적다. 연구팀은 임신한 생쥐에게 이산화티타늄 나노물질을 투여한 뒤 안전성과 체내 주요 장기에서 나노물질이 어떻게 분포하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임신 중 이산화티타늄에 노출되면 간과 뇌, 태반에 축적된다는 것이 확인됐다. 그러나 특이한 독성학적 영향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를 주도한 유욱준 박사는 “이번 연구는 노약자나 임산부 같은 건강취약층에서 나노물질이 체내에 들어갔을 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본 기초적인 연구”라면서 “동물실험에서 이산화티타늄 나노물질에 대한 독성이 발견되지 않았을 뿐 이산화티타늄이 안전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고 나노물질의 다양한 물리화학적 특성을 고려할 때 사람에 대한 추가적 안전성 연구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이해인 “‘아이돌학교’ 시작부터 조작, 경연 과정에 문제”

    이해인 “‘아이돌학교’ 시작부터 조작, 경연 과정에 문제”

    ‘프로듀스 101’과 ‘아이돌학교’에 출연한 가수 연습생 이해인이 Mnet의 프로그램 조작을 주장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PD수첩 - CJ와 가짜 오디션’ 편에서는 ‘프로듀스 101’, ‘아이돌학교’ 등 CJENM 계열 오디션 프로그램의 실체를 파헤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앞서 이해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프로그램의 조작 의혹에 대해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이해인은 “내가 겪은 일이지 않느냐, 내가 직접 입을 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PD수첩’ 인터뷰에 응한 이유를 밝혔다. 이해인은 ‘아이돌학교’가 프로그램의 시작부터 조작과 함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처음에 오디션장에 가지 말라고 이야기를 해서 준비를 안 하고 있었는데 촬영 전날 작가님이 ‘너는 가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내가 ‘프로듀스’ 시리즈에 참여한 적도 있고 인지도가 있는 연습생이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2차 시험을 통해 선발됐던 최종 도전자들도 3000명이 모였던 2차 시험인 오디션장에 제대로 간 이가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해인은 ‘아이돌학교’의 경연 과정에서도 문제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칭찬을 받았는데도 떨어졌다. (떨어지는 게) 이미 정해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합숙 환경 또한 열악했다고 주장했다. 이해인은 “방송을 통해 공개된 핑크빛 내무반은 페인트칠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예민한 연습생들은 피부병이 생길 정도였다”고 말했다. ‘PD수첩’ 제작진은 ‘아이돌학교’에 출연했다는 또 다른 연습생들을 만나 제작진이 짜놓은 각본대로 새벽까지 촬영하는 일도 많았다는 증언들을 접했다. 먹을 것을 제대로 주지 않아 일부 연습생들이 창문, 방충망을 뜯어 탈출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한 연습생은 생리를 안 했고 다른 연습생은 하혈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아이돌학교’ 연출 PD는 반박했다. 해당 PD는 “감금 이런 거는 없었다”며 음식을 주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급식소가 있었다. 밥을 잘 먹어서 살 찌는 게 걱정”이라고 해명했다. 이해인은 ‘아이돌학교’ 탈락 후 당시 회사에서 ‘아이돌학교 1반’이란 팀을 만들어 데뷔시켜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도 했다. CJENM 측이 전속계약을 제안해 1년 안에 데뷔시켜줄 것을 약속했으나 지켜지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아이돌학교’ 탈락 후 아버지가 CJENM에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했을 때는 ‘계란으로 바위치는 격’이라며 반대하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해당 PD는 “최종 경연 투표는 내가 담당하지 않아 정확히 모른다”고 선을 그었다. 사진=MBC ‘PD수첩’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오구라 전 대사 “대화하지 않는 것이 대화의 한 방법이어선 곤란”

    세미나 제목이나 참석자 면면을 보면 걱정스러운 대목이 없지 않았다.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한반도평화만들기 주최 한일공동세미나의 제목은 ‘갈등을 넘어 공생을 위한 한일관계를 향하여’였다. 홍석현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의 영향력 덕분에 참석자 면면은 화려하기 이를 데 없었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를 시작으로 공로명·유명환·한승주·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 최상용·신각수 전 주일 대사,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 대사와 오구라 가즈오 전 주한 일본 대사, 이원덕 국민대·박철희 서울대 국제대학원·소에야 요시히데 게이오대·기미야 다다시 도쿄대·후카가와 유키코 와세다대교수, 오코노기 마사오 게이오대 명예교수, 김진명 소설가,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 이상수 전 노동부 장관, 김종민 전 문화관광부 장관, 이부영 동아시아평화회의 운영위원장, 김형기 전 통일부 차관, 김성곤 전 국회 사무총장 등이 얼굴을 비쳤다. 기자는 제1 섹션만 경청했는데 걱정했던 것보다 균형되고 정돈된 주장과 논리를 내세웠다. 가장 인상 깊었던 발언은 박철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토론 과정에 전한 오구라 전 대사의 조언이었다. “아무 대화도 하지 않는 것이 대화의 한 방법이라고 믿어선 안된다”는 것이었다. 홍 이사장을 비롯해 거의 모든 주제 발표자와 토론 패널들이 두 나라 지도자들의 통 큰 타협과 결단을 촉구했다. 또 내년 3월로 예상되는 한국 사법부의 일본 기업 채무를 현금화하는 노력을 중단하겠다는 외교적 신호를 일본에 빨리 보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홍 이사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더 이상 일본 정부나 기업의 양보를 요구하지 않고 우리 정부가 결단해 문제를 단숨에 해결하겠다고 정치적으로 선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한일 관계가 잘 풀리면 일본이 한반도 비핵평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며 “아베 총리의 숙원인 북·일 수교와 납북자 문제도 타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한국 측이 한국 기업의 배상 여지를 열었는데도 (일본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대화 진전을 막고 있다”며 “양국 정부가 상황 악화를 막기 위해 추가 대응을 삼가고 청와대와 총리관저를 중심으로 다각도로 정치적인 소통을 늘려야 한다”고 짚었다. 오코노기 명예교수는 “만일 한국 법원이 (일본 법원 판결처럼) 인도적 관점에서 당사자 간에 해결할 것을 주문했다면 일본도 역할을 다했을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한국이 국내적인 조치로 (강제징용 배상 문제를) 해결하는 게 양국 간 협상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미야 교수는 “현금화 조치가 이뤄져 일본 기업에 피해가 발생하면 일본은 지금처럼 한국에 대한 수출관리를 실무적인 차원이 아닌 정치적으로 운용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한·일 경제전쟁으로 치닫게 된다”며 “적어도 해결에 대한 로드맵이 마련될 때까진 현금화 조치가 미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원덕 교수도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두 나라가 협의해 강제집행 프로세스를 중지하는 잠정 조치 방안을 내놔야 한다”며 “이후 한국 측이 (노무현 정부 때인) 2005년처럼 민관위원회를 조직해 해결책을 논의하면 일본도 경제보복 조치를 철회할 명분을 얻고 우리 청와대나 정부도 부담을 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는 “초강대국들이 이 문제를 해결할 원칙이나 외교력을 상실한 상황”이라고 우려하면서 “양측이 시간을 놓치지 말고 곧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며 “(11월 22일 종료 기한인) 지소미아 문제 등을 생각할 때 10월에는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상용 전 대사는 특별강연을 통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조건 없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겠다고 두 차례나 얘기했고, 우리 정부도 일찌감치 공식적으로 지지 입장을 밝혔다”며 “일·북 국교정상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고, 부수적으로 한·일 간 역사 문제도 보완할 수 있다”고 말했다. 1세션 사회를 맡은 한승주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은 “두 나라 모두 마룻바닥을 페인트 칠하며 구석으로 내몰리는 형국”이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기미야 교수는 “1965년 청구권 협정에 대한 태도가 근본 문제이며 일본은 두 나라 관계 정상화가 협정으로 모두 일단락됐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진정한 정상화가 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을 깨달아야 하고, 한국은 일본 정부나 국민들이 외교적으로는 일단락됐다고 인식한다는 것을 알고 매우 신중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또 많은 참석자들이 1998년 김대중-오부치 합의같은 것을 주문했는데 다다시 교수는 “당시 한국 정부가 김대중-김종필 연합정권이란 점을 감안해야 한다. 견고한 지지층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지적한 것도 눈여겨 볼 만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난 혼자야” 우혜미, 사망 일주일 전 올린 영상

    “난 혼자야” 우혜미, 사망 일주일 전 올린 영상

    ‘보이스 코리아 시즌1’ 출신 우혜미(31)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충격을 안겼다. 22일 故 우혜미의 소속사 다운타운이엔엠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우혜미가 지난 21일 자택에서 유명을 달리했다.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되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며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동 성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유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장례가 치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우혜미는 사망 일주일 전 미국 가수 CUCO의 ‘Hydrocodone’ 뮤직비디오 영상과 함께 영어 가사와 한국어 해석을 함께 올렸다. 해당 가사에는 ‘난 내 방에 앉아 있어 / 나는 완전히 혼자야 / 매일 너를 그리워 하고 있어 / 네가 나에게 이렇게 말해주길 바랬지 / 자기야 사랑해 / 죽을 때까지 / 하지만 이제 바라는 건 없어 / 페인트가 벽에 지저분하게 묻어 있어 / 부서지고 부식되어 바닥에 떨어지면서 천천히 무너지고 있어 / 이젠 안녕을 말해야 할 때야’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외로운 심정을 대변하는 듯한 가사가 눈길을 끈다. 한편 우혜미는 지난 2012년 Mnet ‘보이스 코리아 시즌1’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파워풀한 보컬 실력과 개성 있는 보이스 컬러로 톱4까지 진출한 실력파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 7월 첫 번째 미니앨범 ‘s.s.t’를 발매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헤어진 여자친구 집에 폭발 장치 실은 드론 날린 기업인 기소

    헤어진 여자친구 집에 폭발 장치 실은 드론 날린 기업인 기소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기업인이 폭탄 장치를 실은 드론을 헤어진 여자친구 집 상공에 날린 혐의로 기소됐다. 방고르란 도시에 사는 제이슨 무지카토가 장본인인데 지난 6월 초 체포됐을 때 집에 10정의 불법 총기, 7종의 조립된 폭발 장치들, 드론 팬텀 3 모델을 소유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인사이더 닷컴이 18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물론 옛 여친을 성희롱하고 스토킹하고 위협한 혐의로 법원의 접근 금지 명령을 받은 전력이 있었다. 여자친구 집 위에서 폭발 장치가 작동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검찰은 지난 3월부터 워싱턴 DC 주변 도시들에서 일어난 일련의 폭발물 사고가 무지카토의 소행이 아닌가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웃 찰스 카치오네는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하루는 길거리에서 뭔가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소리가 들렸다. 못들이 비처럼 내리고 있었다. 누군가 하늘에서 떨어뜨리고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못을 왜 하늘에서 뿌렸을까? 자신의 차를 007 제임스 본드가 타고 다녔던 자동차처럼 만들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무지카토는 영화 장면처럼 대시보드 스위치를 조작해 못과 베어링, 페인트를 길바닥에 뿌려대고 싶어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지난 3년 동안 규칙적으로 메스암페타민(히로뽕)을 복용해왔음을 검찰에 실토한 것으로 보도됐다. 검찰 간부 존 갤러거는 “총기류와 폭발물, 히로뽕이 모두 한꺼번에 나온 것은 그보다 더한 치명적이고 위험한 존재를 찾기 어렵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여자친구 집에 드론을 날린 혐의를 공소장에 추가하면서 재판 전까지 구금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고 미국 행정법원의 헨리 S 퍼킨 판사는 이를 승인했다. 하지만 그의 변호인 존 월드런은 폭탄을 떨어뜨리기 위해 드론을 날린 것이 아니라 며 “아직은 어떤 결정적인 증거도 나오지 않았으며 의뢰인이 미국 연방수사국(FBI) 심문 과정에도 부인했다”고 주장했다. 무지카토의 재판은 오는 11월 4일 예정돼 있다. 유죄가 인정되면 징역 33년형이 선고될 수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수작남녀 한보름, 셀프인테리어 집 공개 “모델하우스 아님 주의”

    수작남녀 한보름, 셀프인테리어 집 공개 “모델하우스 아님 주의”

    배우 한보름이 ‘수작남녀’에서 집을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SBS ‘수작남녀-CRAFTSMAN’에는 한보름이 출연해 집과 취미를 공개했다. 이날 한보름은 집을 소개하며 “다 셀프로 인테리어 한 거다. 벽지도 다 내가 바르고 페인트칠도 혼자 했다. 가구도 조립해서 만들었다”고 밝혔다. 한보름의 집은 모델하우스 뺨치는 깔끔한 인테리어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별명이 열정 부자, 취미 부자”라고 밝힌 한보름은 “처음엔 술을 마셨다. 그런데 술이 스트레스를 해소해주지 않더라. 그때부터 취미활동을 시작했다”며 롱보드, 스킨 스쿠버, 프리 다이빙, 캘리그래피, 꽃꽂이, 애견 미용 등 다양한 취미 생활을 전했다. 또 최근 취미로 스케치를 한다고 밝힌 한보름은 친한 강아지를 현장에서 직접 그려보이기도 했다. 완성된 그림은 수준급의 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