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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남미] TV 취재용 줄 선 유권자들…베네수엘라 부정선거 의혹

    [여기는 남미] TV 취재용 줄 선 유권자들…베네수엘라 부정선거 의혹

    6일(현지시간) 실시된 베네수엘라 국회의원 선거가 총체적 부정선거 의혹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가 텅 빈 투표소를 붐비는 투표소로 둔갑하기 위해 인파를 동원했다는 증거가 꼬리를 물고 있기 때문이다.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 사는 한 주민이 촬영해 SNS에 공유한 영상이 대표적이다. 1분 24초 분량의 영상은 "지금은 (6일) 오전 8시, 로스하비요스 대로(大路)의 엘세멘테리오"라는 설명으로 시작된다. 엘세멘테리오의 투표소 앞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주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질서 있게 줄을 서고 있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입장을 기다리는 것 같지만 잠시 후 줄을 서고 있던 사람들은 갑자기 뿔뿔이 흩어져 사라진다. 취재가 끝났기 때문이다. 영상을 촬영한 남자는 "TV에 투표소마다 긴 줄이 늘어섰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그 얼굴이 그 얼굴"이라면서 "보도를 위해 친정부 성향 언론의 영상 또는 사진 촬영이 끝나면 줄을 서고 있던 사람들은 감쪽같이 사라진다"고 했다.유권자들이 선거를 보이콧하는 바람에 투표소마다 파리만 날린다는 증거는 넘친다. 유권자가 많은 리베르타도르 지역의 한 투표소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바닥에 페인트 표시까지 했지만 줄을 선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베네수엘라에 특파원을 보낸 대다수 중남미 언론은 "유권자가 많은 카라카스의 차카오, 라캄피냐, 파르케 카라보보, 라플로리다 등의 투표소를 둘러봤지만 몇몇 노인만 보일 뿐 대부분 투표소는 비어 있었다"고 보도했다. 대다수 중남미 국가와 달리 베네수엘라에선 투표가 의무가 아니다. 때문에 이번 국회의원선거는 역대 최소 투표율을 기록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안드레스베요 가톨릭대학의 정치학교수 베니뇨 알라르콘은 "(정부가 발표하는 투표율은 얼마가 될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유권자의 80% 정도가 투표를 보이콧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야당이 승리한 2015년 국회의원선거 때 투표율은 74%였다. 5년 만에 실시된 이번 선거에선 국회의원 277명이 선출된다. 야당은 마두로 정부의 정치탄압과 부정선거 준비 의혹 등을 이유로 보이콧을 선언하고 아예 후보를 내지 않았지만 여당에선 영부인과 대통령의 아들까지 출마해 투표를 독려하며 총력전을 전개했다. 중남미 언론은 "2020 국회의원선거는 정통성 시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여당이 압승한다고 해도 해외는 물론 베네수엘라 국내에서도 인정을 받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사진=영상 캡쳐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춘천 레고랜드 건설현장 화재 진화…인명피해는 없어

    춘천 레고랜드 건설현장 화재 진화…인명피해는 없어

    6일 강원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건설 현장에서 불이 나 1시간 20분여분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2분쯤 레고랜드 테마파크 건설 현장 내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2층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공사 관계자로부터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관 42명과 소방차 17대를 투입,화재 발생 약 1시간만인 이날 오전 9시29분쯤 초진에 성공했고, 20여분 뒤 완전 진화했다. 샌드위치 패널 구조라 중장비를 투입해 해체하면서 불길을 잡다 보니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건물 내부에서는 페인트 도장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 내부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들은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액 등을 조사 중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5500년 된 신석기 문화재에 ‘손도장’ 남겨…英 경찰 “수배 중”

    5500년 된 신석기 문화재에 ‘손도장’ 남겨…英 경찰 “수배 중”

    영국에서 문화재로 등록돼 있는 신석기 시대 무덤이 누군가의 장난으로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현지시간) 서머싯라이브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서머싯주 웰로 마을 인근 언덕에 있는 한 무덤 유적에서 지난달 초쯤 누군가가 남겨놓은 붉은색 손도장이 여러 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스토니 리틀턴 롱 배로’(Stoney Littleton Long Barrow)라는 이름의 이 무덤은 기원전 3500년쯤 세워진 굴식돌방무덤으로, 잉글리시 헤리티지 재단이 관리하는 국가 문화재 중 하나다. 잉글리시 헤리티지 재단의 문화재 담당 큐레이터인 윈 스컷은 “이 무덤은 영국에서 가장 보존 상태가 좋은 신석기 무덤 중 하나로, 이 역사적인 구조물에 대한 공격은 무분별한 범죄 행위”라고 지적했다. 잉글리시 헤리티지뿐만 아니라 담당 수사기관인 에이번·서머싯 경찰은 현재 이번 사건에 관한 어떤 정보라도 갖고 있는 사람들의 제보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담당 경찰인 맷 벤들 순경은 “이 지역은 차로 접근한 뒤에도 15분 이상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할 정도로 매우 고립돼 있고 쉽게 접근할 수 없다. 내 생각에는 누군가가 이곳에 와서 붉은 손도장을 제물로 바친 것일지도 모르지만 이런 행동의 장기적인 영향을 그다지 생각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스컷 큐레이터도 “전문가로 구성된 우리의 복원팀이 낙서를 제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유적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혔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런 악의적인 공격의 동기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서 우리는 경찰에 협력해 수사를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무덤에 새겨진 손도장은 일반 페인트가 아니며 수성 염료로 추정되고 있다. 복원가들이 눈에 보이는 거의 모든 손도장을 제거했지만, 혹시 모를 손상이 남았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잉글리시 헤리티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가을, 그리고 겨울/최하림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가을, 그리고 겨울/최하림

    가을, 그리고 겨울/최하림 깊은 가을 길로 걸어갔다피아노 소리 뒤엉킨예술학교 교정에는희미한 빛이 남아 있고언덕과 집들 어둠에 덮여이상하게 안개비 뿌렸다모든 것이 희미하고 아름다웠다 달리는 시간도, 열렸다 닫히는 유리창도무성하게 돋아난 마른 잡초들은마을과 더불어 있고시간을 통과해 온 얼굴들은 투명하고나무 아래 별들이 나타났다 사라졌다모든 것이 아름다웠다 저마다의 슬픔으로사물이 빛을 발하고 이별이 드넓어지고세석細石에 눈이 내렸다살아 있음으로 우리는 보게 될 것이다 시간들이 가서 마을과 언덕에 눈이 쌓이고생각들이 무거워지고나무들이 축복처럼 서 있을 것이다소중한 것들은 언제나 저렇듯 무겁게내린다고, 어느 날 말할 때가 올 것이다눈이 떨면서 내릴 것이다등불이 눈을 비출 것이다내가 울고 있을 것이다 오래된 마을에 첫눈이 내릴 때, 마을의 낡은 지붕들과 나무들, 꽃이 진 화단 위에 누군가 커다란 붓으로 흰색의 페인트를 바르기 시작할 때, 우두커니 서 있는 교회당의 첨탑 위 붉은 십자가가 외롭게 반짝일 때. 골목 모퉁이 붕어빵을 굽는 이가 우두커니 하늘을 볼 때, 연인들이 붉은 벙어리장갑 안에 함께 손을 넣을 때, 서로 만난 손가락들이 꼼지락거릴 때, 허리 굽은 한 사람 눈밭 위에 구둣발로 쓴다. 미안해 사랑해. 곽재구 시인
  • 시민과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광명시 기후에너지 정책 주목

    시민과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광명시 기후에너지 정책 주목

    ‘태양의 도시 광명, 에너지 자립도시 추진’을 정책과제로 출발한 민선7기 경기 광명시가 다양한 민·관 협력 기후대응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2일 광명시에 따르면 2018년 9월 기후에너지 전담부서인 기후에너지과를 신설했으며 올해 5월 중간 지원 조직인 기후에너지센터를 설치했다. 또 광명시 기후의병 양성을 위해 민간단체 등의 기후변화 대응 활동 촉진 등의 내용을 담은 ‘광명시 기후위기 대응 조례’를 제정해 기후위기 대응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을 비롯해 에너지카페와 기후의병·기후동아리 등을 통해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시는 다양한 시민교육을 실시하고 시민 체감형 사업을 진행해 시민과 함께 기후위기에 대응해 가고 있다. 결과 지난달 25일 기후변화센터 주관으로 열린 ‘제10회 기후변화 그랜드리더스어워드’에서 지자체 부문 단독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지역균형뉴딜 수도권 포럼에서 광명시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광명시 첫 햇빛발전소 가동… 공공시설 유휴부지에 설치 확대 시는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과 햇빛발전소 1호기를 설치해 지난 7월 22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햇빛발전소는 광명형 그린뉴딜사업으로, 광명시가 공공 부지를 제공하고 시민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이 설치해 운영한다. 광명도서관 햇빛발전소는 연간 9만㎾ 전력을 20~25년간 생산해 기존 발전시설 대비 연 42t의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나무 1만 4300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어 기후위기 극복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명도서관에 이어 하안도서관 옥상에도 81.9㎾규모 햇빛발전소 공사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시민체육관 주차장을 비롯해 모든 공공시설 유휴부지에 햇빛발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광명형 넷-제로에너지카페 6곳 개소 또 지난 7월 말 광명시에서 처음으로 넷-제로에너지카페가 문을 열었다. 마을 속 에너지 감축 거점 공간인 ‘광명형 넷-제로에너지카페’는 광남새마을금고북카페 광명사거리점과 새마을시장점(광명권역), 자연드림카페(철산권역), 까치카페(하안권역), 크리에이터 봄과 광남새마을금고북카페 소하점(소하권역) 등 권역별로 조성돼 있다. 에너지카페는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0’으로 줄이기 위해 다야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에너지 관련 서적을 비치하고 기후위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에너지전환 수용가를 발굴·조사하고 에너지 전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 밖에 에너지 소외계층을 모니터링하고 소등행사 참여 문화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광명형 그린뉴딜 첫 사업으로 ‘광명 쿨루프사업’ 추진 시는 광명형 그린뉴딜 첫 사업인 ‘2020 함께 그린 광명쿨루프사업’으로 에너지 소외계층이 이용하는 경로당 등 공공시설과 도시재생 시범지역 내 취약계층 주택 8000㎡ 규모로 모두 32곳에 쿨루프를 시공했다. 쿨루프는 지난해 시가 환경부에 제안한 사업으로 옥상 지붕에 밝은 색 도료를 시공해 햇빛 반사율을 높이는 시공방법이다. 햇빛이 반사되면 건물 내 침투하는 태양열이 시공 전보다 줄어들어 실내온도가 3~10도가량 저감되는 효과가 있어 냉방에너지 절감에 도움이 된다. 지난 7월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광명시의 쿨루프사업 현장을 방문해 박승원 광명시장과 차열페인트를 함께 칠하고 기후행동 캠페인 행사를 가졌다. 특히 올해 진행한 광명쿨루프사업은 주민이 주도하는 새터마을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해 주민협의체와 함께 했다는 데 더욱 의미가 크다. ●그린뉴딜 TF팀 구성…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제로’ 시는 각 관련부서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그린뉴딜 TF를 구성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연계한 광명형 그린뉴딜 정책을 추진한다. 광명형 그린뉴딜 정책으로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 전환 29건, 녹색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4건, 저탄소 분산형 에너지 확산 22건 등 총 3개 분야 55개 과제를 선정했다. 시는 모든 분야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여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지역 내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며 각종 불평등을 해소하고 지방정부 차원의 그린뉴딜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는 별 볼일 있는 10·10·10 소등 행사와 저탄소 생활 실천 캠페인, 에너지 절약 마을 축제, 광명 별빛지기 등을 통해 시민참여를 이끌어 민·관 협력 기후변화 대응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는 기후에너지센터와 기후관련 동아리 등 민·관 거버넌스를 이뤄 시민과 함께 기후문제 해결에 힘을 모으고 있다”며 “‘먼 길을 가려면 반드시 함께 가야 한다’는 말처럼 미래세대가 살기 좋게 기후 위기 해결에 시민 여러분과 함께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녹지 면적 30%… 59~99㎡ 1291가구 일반에

    녹지 면적 30%… 59~99㎡ 1291가구 일반에

    두산건설은 부산 사하구 장림1동 장림1구역에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사하’ 분양을 준비 중이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사하’는 164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1291가구(전용면적 59~99㎡)를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사하는 녹지 면적이 대지 면적의 약 30%에 달하는 쾌적한 주거환경 속에 지어진다. 모든 차량은 지하주차장을 통해서만 진입할 수 있어 보안도 철저하다. 단지 내에는 약 400m 이상의 보행자 산책 도로가 조성된다. 단지 중앙에 지어지는 별개 동에는 작은 도서관도 들어선다. 도시적이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을 실현하기 위해 콘크리트 외벽을 페인트가 아닌 유리로 마감하는 기법인 ‘커튼월 룩’ 방식을 적용한다. 가구별 전면 창에는 철제 난간 대신 접합유리로 난간을 설치할 계획이다. 유리 난간은 개방감을 살리고 막힘 없는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기차 충전을 위한 이동형 콘센트도 200곳에 설치한다. 견본주택은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 마련됐다.
  • 안양시, 도시위험 사전 차단 대형 재난 막는다.

    대형 재난으로 이이질 수 있는 폭발물과 가스 누출 등 위험요인을 감지하는 첨단시스템이 안양 지역에 갖춰진다. 시는 지역 내 여섯 곳에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적용한 폭발물·가스·구조물 감지기를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 스마트안전을 실용화한 감지시스템 설치는 도시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사전에 인지해 대형재난을 방지하는 도시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한다. 시에서 구축하는 사물인터넷(IoT) 통신망도 검증한다. IoT 감지시스템은 주요 시설에서 폭발물이나 가스유출 징후를 감지하면 안양시 IoT통신망을 통해 곧바로 재난 안전IoT모니터링 컴퓨터에 이를 경고해 즉각 대응, 조치에 나설 수 있다. 먼저 안양아트센터와 평촌아트홀 두 곳에 설치하는 폭발물감지기는 검색대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폭발물 등 인명살상 무기 소지 여부를 자동 검색한다. 몸수색을 하는 기존의 인위적 방식과는 차별화 된 최첨단 시스템이다. 최근 세계 각국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폭발사건은 국내에서도 예외일 수 없어 이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다. 가스감지기는 누출 위험이 상존하는 평안동 열병합발전소, 박달동 노루페인트 2곳에 설치한다. 2014년 노루페인트는 악취를 풍기는 수증기 유출사고가 발생해 도시 안전을 위협했던 시설이다. 해당 공장에서 발생한 수증기는 인근 광명시와 서울 구로구까지 번져 눈 따가움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민원이 이어졌다. 이 장치 역시 IoT 통신망을 통해 실시간 인체유해 가스를 감지한다. 자동탐지 기능을 보유한 감지기는 사태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돕는다. 동안구청 2개 곳에 새로 설치하는 구조물감지기는 지진 등의 재난 발생 시 시설물 진동이나 충격을 재빠르게 감지해 붕괴, 전도 사태에 대비할 수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송명화 서울시의원 “정수센터 정수지 등 노후 시설 대대적인 정비 시급”

    송명화 서울시의원 “정수센터 정수지 등 노후 시설 대대적인 정비 시급”

    송명화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 제3선거구)은 제298회 정례회 중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관 상수도사업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정수지 내부 방수‧방식 노후화에 따른 수돗물 수질악화와 노후 밸브 누수에 따른 안전 문제 등을 지적했다. 또한 일부 정수센터 내 기존 공정에 대해서는 재건설 수준의 대대적인 정비가 조속히 이루어져야 함을 지적했다. 소재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하나 일반적으로 정수센터 방수‧방식 내구연한은 7년이다. 그러나 암사 및 강북정수센터는 1998년 최초 방수‧방식공사 시행 이후 22년째 재정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특히 광암, 뚝도, 암사정수센터 일부 정수지의 경우는 건설 이후 방수‧방식공사가 한 번도 시행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에폭시 수지의 탈락, 시멘트 중성화 등 내부 벽면 손상이 심각하여 수돗물 수질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송 의원은 앞서 구의, 강북, 암사정수센터(취수장 포함)를 방문하여 정수지, 모래여과지 등 시설물 상태를 점검하고 심각한 노후화 상태를 직접 확인한 바 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송 의원은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제시하며 “정수지 내부 벽면 손상 및 흡수정 난간 미설치, 배전반 부식, 모래여과지 난간 부식 및 천정 페인트 탈락 등으로 인한 수돗물 수질악화 및 작업자 안전문제 등이 심각히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정수센터 노후 시설을 재건설 수준으로 조속히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송 의원은 정수센터 내 밸브 244개가(전체 중 9.1%) 노후로 인해 지수(止水)가 제대로 되지 않음을 지적하며 강북정수센터 현장 확인 당시 촬영했던 영상을 제시했다. 상수도 밸브는 시설물 정비 및 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처 등 안전과 직결되어 있어 밸브 상태에 대한 점검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지만 400㎜ 이상의 대구경의 밸브에 대한 점검률은 1.9% 밖에 되지 않아 밸브 관리에 대한 심각성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송 의원은 “대구경의 밸브의 경우 사고 발생 시 소구경 밸브보다 영향을 미치는 급수구역의 범위가 더 넓기 때문에 전수조사를 통해 불량 밸브는 교체‧정비하는 등 밸브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점검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송 의원은 노후화가 심각한 정수센터 재건설을 위해서는 취수원 이중화, 정수센터 계열분리 등의 문제가 선행되어야 하므로 이에 대해 적극 대응하고 재원확보를 위해서는 국비요청도 적극 요청할 것을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서운 흥국생명 V리그 최초 개막 8연승 질주...현대건설은 6연패

    무서운 흥국생명 V리그 최초 개막 8연승 질주...현대건설은 6연패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V리그 출범 이래 최초로 개막 8연승을 질주했다. 흥국생명이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25-14,25-23)으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6연패에 빠졌다. 흥국생명의 이날 팀 서브에이스는 7득점으로, 서브에이스로 연결되지 않은 강서브가 연속해서 이어지면서 현대건설의 리시브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20점 이후 상황에서의 김연경의 해결력은 여전히 빛났다. 김연경은 17득점을 올리는 동안 범실이 1개에 불과했다. 이재영은 3세트에만 범실 4개를 했지만(전체 범실 5개) 14득점으로 좋은 역할을 했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이날 선발로 기용하던 김다인 세터 대신 이나연 세터를 투입하고 주장 황민경 대신 황연주를 투입하면서 외국인 헬렌 루소를 레프트 포지션으로 이동하는 파격을 단행했다. 김다인과 황민경은 1세트 교체 선수로도 출장하지 않았다. 대신 센터 이다현을 정지윤과 교체했고, 정시영을 원포인트서버로 투입시켰다. 흥국생명은 그동안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선발 출장에서 제외됐던 루시아 프레스코가 테이핑을 한 뒤 선발로 나섰다. 1세트 현대건설은 범실 10개로 자멸했다. 새롭게 투입된 선수들과의 수비 동선이 겹치고 연결에서 범실을 하는 등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노출하기도 했다. 고예림은 서브 리시브는 불안했지만 블로커 벽을 뚫는 좋은 스윙을 보여줬다. 리베로 김연견은 악착 같은 디그를 보여주기도 했다. 루소도 공격에서 5득점으로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도희 감독은 1세트 막판 “황연주를 활용하라”고 주문하는 등 공격에서의 실마리를 찾으려 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1세트 범실 3개에 불과했고, 김연경과 이재영이 5점, 루시아가 3점으로 공격 삼각 편대를 순조롭게 가동하며 손쉽게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도 흥국생명이 앞서가기 시작했다. 현대건설의 범실은 반복됐다. 교체 투입된 이다현이 좋은 블로킹을 보여준 뒤 루소가 착지하는 과정에서 터치넷 범실이 나왔고, 이다현이 3단 연결에서 더블 컨택 범실로 2점을 내줬다. 이어 박현주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지면서 점수 차는 16-9로 벌어졌다. 테크니컬 타임 이후에도 황연주의 네트를 건드리는 범실이 또다시 나왔다. 이도희 감독은 작전 타임을 불러 “받고 올리고 때리고가 다 안된다”며 리시브 불안부터 2단 연결까지 연쇄적으로 흔들리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현대건설의 1세트 리시브 효율은 19.05%, 2세트 리시브 효율은 4.17%로 흥국생명의 강서브를 전혀 대처해내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2세트도 범실이 7개로 많았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20점 이후 상황에서 연속 공격을 성공하며 2세트 25점에 선착했다. 3세트는 초반 부터 루시아의 서브에이스가 터져나왔다. 반면 현대건설은 이다현과 고예림의 속공으로 2점을 냈다. 4-2 상황에서 긴 랠리 끝에 양효진이 연타 페인트로 결정을 지으며 분위기를 살렸다. 이재영의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4-4 동점이 됐다. 이다현의 강서브가 김연경의 리시브 불안을 만들어냈고, 정지윤의 다이렉트 킬을 결국 공격을 넘겨내지 못했다. 이후 이재영의 공격 범실이 나온 뒤 고예림의 공격 때 이주아의 넷 터치가 나오면서 8-4가 됐다. 하지만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이 블로커 넷 터치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고 확인 결과 노 터치로 판독되며 다시 점수가 7-4가 됐다. 하지만 곧바로 양효진의 속공으로 8-4가 됐다. 테크니컬 타임 이후 정지윤의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8-6이 됐다. 하지만 김연경의 두 번의 공격 성공, 루시아의 블로킹으로 9-9 동점이 됐다. 양효진은 중앙에서 득점 성공 후 올시즌 첫 서브에이스 득점 까지 성공시키며 12-9로 점수차를 벌렸지만 김연경의 공격성공으로 다시 12-10이 됐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후위공격자 반칙 등 범실이 나오며 13-13 동점을 허용했다. 흥국생명 김미연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15-14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재영의 공격범실에 나오며 15-15 동점이 됐다. 이후 김연경이 블로킹까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9-16 3점차로 달아났다. 흥국생명은 범실 2개와 양효진이 이재영의 공격을 덮어 씌우며 다시 19-19 추격을 허용했다. ‘슈퍼쌍둥이’ 이다영 세터가 다시 김연경에게 공격을 올리면서 20점에 선착했다. 이다영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21-19가 됐다. 하지만 루소가 왼쪽에서 연속해서 예리하게 각을 만들어 상대 빈 공간에 공을 찔러 넣었다. 21-21 동점. 김연경이 다시 공격을 성공시키며 22-21로 만들었다. 이도희 감독이 인아웃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엔드라인 안으로 들어온 것으로 판독되며 원심이 유지됐다. 김다인 세터가 올려준 공을 황연주가 쳐내기 공격을 성공시키며 22-22가 됐다. 이후 이다현이 공격을 성공했지만 박미희 감독이 비디오 판독으로 정지윤의 센터라인 침범을 잡아내면서 흥국생명이 23점을 먼저 가져갔다. 루소가 곧바로 블로커 이재영의 왼손을 겨냥해 공격을 성공시키며 23-23이 됐다. 루시아가 공격을 성공시키며 매치포인트에 선착했다. 이후 고예림의 연타가 사이드라인 바깥으로 나가면서 경기가 끝났다. 이날 현대건설은 스타팅 라인업에서의 변화 때문인지는 몰라 범실 26개로 전체적으로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현대건설은, 이날 흥국생명의 강서브가 잘 들어가다보니 리시브에서 버텨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현대건설의 리시브효율은 경기 통틀어 10.16%에 불과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서브에이스로만 무려 7득점을 올렸다. 점수로 연결된 건 7점이었지만 강서브로 현대건설의 리시브를 완전히 무너뜨리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김연경 17득점, 이재영 14득점, 루시아 9득점으로 삼각 편대의 공격도 양호했다. 리시브효율도 45.83%, 마음이 급해졌던 3세트에만 7개 범실을 합해 11개 범실을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미끄럼방지용 암적색 포장… 서울형 ‘스쿨존’ 시범 추진

    서울지방경찰청은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전 구간을 미끄럼방지용 암적색 페인트로 포장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암적색 도로로 운전자가 어린이보호구역임을 곧바로 인식하게 하고, 마찰력이 큰 미끄럼방지 포장으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경찰은 기대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는 인지 반응 시 시각을 통해 80% 이상의 정보를 수집하고, 특히 색채 정보에 강한 자극을 받고 바닥면을 넓게 인지한다”며 “서울은 통행량이 많고 복잡한 이면도로와 간선도로 주변에 초등학교 등 어린이보호구역이 많아 운전자의 주목도를 높일 수 있는 조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경찰청은 저녁시간대나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어린이보호구역을 잘 인지할 수 있도록 LED 표지판을 설치하고 통학로 구간에 과속방지턱 높이의 고원식 횡단보도, 신호·과속 단속카메라도 신설하기로 했다. 경찰은 서울 성북구 초등학교 한 곳에서 시범 운영한 뒤 주민의견 수렴과 효과 분석 등을 통해 어린이보호구역 서울형 표준모델을 마련할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라자레바 37득점,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 첫 3연승 질주

    라자레바 37득점,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 첫 3연승 질주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37득점을 올린 안나 라자레바의 화끈한 공격력에 힘 입어 3연승을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5연패에 빠졌다. IBK기업은행은 17일 경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시즌 V리그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7-25, 25-20, 25-19, 25-22)로 승리했다. 이도희 감독의 믿음에 응답한 것일까. 1세트 프로 4년차 세터 김다인은 안정적인 토스로 황민경·양효진·루소의 공격력을 뒷받침했다. 1세트는 초반에는 IBK기업은행의 분위기가 좋았지만 첫번째 테크니컬 타임 이후 완전히 현대건설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정지윤이 6득점 공격성공률 44.44%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루소도 6득점을 기록했다. 양효진도4득점 공격성공률 50%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황민경과 고예림도 2득점씩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1세트 리시브효율 47.06%로 기본기에 충실한 배구를 했다. 반면, 기업은행은 김주향과 표승주가 2득점씩을 기록했다. 팀 공격 성공률이 26.32%로 40.48%였던 현대건설에 비해 많이 아쉬웠다. 2세트 초반에도 IBK 기업은행이 4-1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루소와 양효진의 공격성공으로 4-3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김다인이 세트 오버넷 범실이 나오며 점수를 내줬고 김수지의 이동 공격, 황민경의 공격 범실로 8-4로 뒤처졌다. 현대건설은 김다인의 토스가 흔들렸다. 테크니컬 타임 이후 기업은행이 연달아 3득점을 올리며 점수차는 11-4로 벌어졌다. 표승주와 최가은의 블로킹이 살아나면서 만든 귀중한 득점이었다. 양효진이 중앙에서 빈 공간으로 찔러 넣으며 11-5 한 점을 만회했다. 양효진의 서브로 시작된 랠리에서 라자레바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다시 11-6으로 따라붙었고, 황민경의 블로킹으로 11-7로 따라 붙었다. 라자레바가 때린 공이 범실이 또다시 나오면서 11-8이 됐다. 표승주의 공격이 김다인 세터의 블로킹까지 나오며 11-9 2점차로 좁혀진 뒤 기업은행 최가은의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11-10으로 따라붙었다. IBK 기업은행은 라자레바가 백어택 공격을 성공하면서 공격 범실을 끊어냈다. 곧바로 루소가 백어택으로 1점을 따라갔고, 최가은이 곧바로 속공 강타로 응수했다. 루소가 다시 경쾌한 스파이크로 블로커 아웃으로 13-12 한점 차를 만들었다. 라자레바가 오픈 공격을 성공해 14-12를 만들었지만 원포인트서버 김수빈의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14-13이 됐다. 라자레바가 다시 공격에 성공해 15-13이 됐고, 고예림의 연타가 엔드라인 바깥으로 나가면서 16-13이 됐다. 2세트 두번째 테크니컬 타임 이후 육서영과 루소가 한점씩을 주고받으며 17-14가 됐다. 육서영이 다시 공격에 성공했고, 고예림이 빈 자리를 보고 강타를 때려 득점을 냈다. 여기에 표승주가 오픈 공격으로 한점을 보태 19-15가 됐다. 황민경의 공격 범실, 라자레바의 백어택으로 21-15가 됐다. 이도희 감독은 작전 타임을 요청했다. 루소가 득점에 성공해 21-16가 됐고, 라자레바의 후위 공격으로 22-16을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정지윤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한점을 더 내줬지만 조송화의 서브 범실과 루소의 블로킹으로 18-23으로 따라갔다. 표승주의 공격이 나갔고, 라자레바의 공격이 정지윤의 블로킹에 막히면서 23-20이 됐다. 긴 랠리 끝에 황민경의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세트포인트를 내줬고 최가은의 속공으로 세트를 내줬다. 2세트 두 팀 모두 좋은 경기력은 아니었다. 현대건설은 범실 8개, IBK기업은행도 범실 7개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의 공격효율은 2.63%, IBK기업은행의 공격효율은 17.14%였다. 3세트 초반 현대건설이 루소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비디오 판독이 나왔다. 정지윤이 블로킹을 하고 내려 오는 과정에서 뒤를 돌며 머리카락이 네트에 닿았다. 확인 결과 뒤로 돌면서 머리카락이 닿은 걸로 확인 돼 노터치로 판독됐다. 하지만 기업은행은 곧바로 공격에 성공시켰다. 고예림과 라자레바가 한 점씩을 주고받으며 2-2가 됐다. 루소의 서브범실, 양효진의 공격범실,고예림의 서브 범실 등으로 7-4가 됐다. 하지만 양효진의 속공, 루소의 강타, 정지윤의 단독 블로킹으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정지윤은 김다인의 짧은 토스를 중앙 속공으로 만들며 8-7 현대건설이 한 점을 앞서기 시작했다. 작전 타임 후 라자레바가 후위 공격에 성공하며 8-8 동점이 됐다. 표승주의 서브 범실 이후 현대건설이 긴 랠리 끝에 정지윤의 연타로 빈 공간에 밀어 넣으며 11-9가 됐다. 라자레바가 밀어 넣는 공격이 블로커의 손을 맞고 굴절되면서 김연견이 디그에 실패하며 공격에 성공했다. 이후 이 경기 첫 서브에이스가 터져나오면서 11-13이 됐다. 라자레바의 공격 성공, 루소의 공격 실패, 양효진의 공격 범실로 점수가 12-16로 벌어졌다. 현대건설은 리시브 불안 등 범실로 기록되지 않은 범실성 플레이로 점수차가 12-18까지 벌어졌다. 이도희 감독은 루소와 김다인을 빼고 황연주와 이나연을 투입시켰다. 현대건설은 교체 투입된 황연주가 점수를 내면서 15-19로 따라붙었다. 김우재 감독은 작전 타임을 불렀고 표승주가 공격에 성공하며 IBK기업은행이 20점에 선착했다. 라자레바가 다시 공격에 성공하며 21-15가 됐다. 황민경의 공격 성공으로 한 점을 따라 붙었다가 라자레바가 다시 한점을 넣으며 22-16이 됐다. 황민경의 공격 성공, 표승주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22-18이 됐다. 김우재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그대로 아웃으로 판독됐다. 라자레바의 공격을 정지윤이 막아서면서 22-19로 따라갔다. 하지만 서브에이스가 될 뻔한 공에 대한 수비가 안됐고, 라자레바의 공격이 들어갔다. 표승주의 서브에이스로 3세트를 IBK 기업은행이 25-19로 가져왔다. 3세트 역시, IBK기업은행에 흐름을 가져올 기회가 있었지만 현대건설의 범실로 기록되지 않은 범실성 플레이로 쉽게 경기를 내줬다. IBK기업은행은 4세트 최가은의 좋은 블로킹으로 시작했다. 루소가 공격 성공 뒤 서브 범실을 기록하며 5-3이 됐다. IBK기업은행은 몸이 완전히 풀린 라자레바의 연속 강타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이도희 감독은 10-5 상황에서 작전 타임을 불러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나오라”고 지시했다. 5점차에서 따라가지 못하던 현대건설은 유효 블로킹을 계속 만들어내며 흐름을 끌어 올렸다. 현대건설이 13-10으로 따라 붙을 상황에서 김우재 감독이 블로커 넷터치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고 양효진의 넷터치로 판독되면서 14-9가 됐다. 현대건설은 넷터치 범실이 또다시 나오면서 16-10으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작전 타임 후 신미옥의 서브 범실이 나오며 다시 16-11이 됐다. 표승주가 대각선 빈 공간을 보는 오픈 공격에 성공했고, 정지윤이 다시 한점을 따라 붙었다. 라자레바의 오픈 공격을 정지윤이 완벽한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17-13이 됐다. 김우재 감독은 곧바로 작전 타임을 신청해서 흐름을 끊었다. 이후 라자레바가 공격에 성공하며 18-13이 됐다. 루소가 긴 랠리 끝에 하이볼을 강 스파이크로 처리해 18-14가 됐다. 라자레바가 연타 페인트로 처리하며 19-14, 고예림의 서브 범실로 20-14가 됐다. 루소가 공격에 성공하며 20-15가 됐다. 라자레바의 오픈 공격을 루소가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20-17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라자레바가 다시 공격에 성공하며 21-17이 됐다. 루소와 고예림의 공격 성공 21-19로 따라잡았다. 육서영과 양효진의 시간차공격 한점씩을 주고받으며 22-20이 됐다. 라자레바가 백어택으로 루소를 공략하며 23-20이 됐다. 김수지의 서브 범실, 정지윤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23-22가 됐다. 하지만 라자레바가 오픈 공격에 성공하며 IBK기업은행이 매치포인트에 선착했다. 황민경의 공격이 최가은의 블로킹에 가로막히며 25-22로 게임이 끝났다. 수원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흥국생명 V리그 최초 개막 7연승 질주... 흔들리지 않는 ‘배구여제’ 김연경

    흥국생명 V리그 최초 개막 7연승 질주... 흔들리지 않는 ‘배구여제’ 김연경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배구여제’ 김연경의 서브에이스 2득점 포함 29득점에 힘 입어 V리그 출범 이래 최초로 개막 7연승을 질주했다. 슈퍼쌍둥이 이재영도 23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흥국생명은 1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시즌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에게 세트스코어 3-1(15-25, 25-22, 25-18, 25-22)로 승리했다. 도로공사는 4연패에 빠졌다. 1세트 초반 한국도로공사는 강서브를 구사하며 앞서나갔다. 문정원과 박정아의 서브에이스가 터져 나왔다. 이고은 세터와 켈시 페인의 호흡도 완벽했다. 켈시는 고공 강타로 쉽게 득점했다. 도로공사는 연타 페인트 공격으로 흥국생명 수비 빈 공간에 공을 찔러 넣으며 쏠쏠한 재미를 봤다. 흥국생명은 1세트 경기 내용이 너무 좋지 못했다. 범실은 5개였지만 범실 아닌 범실이 너무 많았다. 기본적인 어택 커버가 잘 되지 않아 점수를 내줬고 동선이 겹치고 토스 연결에 공격수가 대비하지 않아 공격을 못하는 등 불안함을 노출했다. 유일하게 빛난 건 김미연의 강서브였다. 박미희 감독은 점수 차가 13-6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벌어지자 ‘슈퍼 쌍둥이’ 세터 이다영을 김다솔로 교체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의 불안한 플레이는 지속됐다. 도로공사는 16-7 첫번째 테크니컬 타임에 이어 두번째 테크니컬 타임 점수에도 선착했다. 김연경의 안테나 터치 범실까지 나오며 18-7까지 벌어졌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즉각 작전타임을 부른 뒤 “안하는 거야, 못하는 거야”라고 일갈하며 김연경을 빼고 이한비를 투입했다. 11년만에 국내 복귀한 뒤 단 한 번도 빠짐없이 기복 없는 활약을 펼쳤던 김연경은 ‘네트 논란’ 때문인지는 몰라도 1세트 공격효율 -28.57%로 ‘배구여제’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도로공사가 1세트 20점에 선착할 때까지 흥국생명은 11점에 불과했다. ‘배구천재’ 배유나가 이재영의 공격을 단독 블로킹으로 막고 세트포인트에 오르면서 박정아가 서브에이스로 세트를 마무리짓는 모습은 1세트를 상징하는 장면이었다. 흥국생명은 도로공사의 강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렸고 공격에서 전혀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2세트 초반 도로공사는 좋은 수비를 이어갔고, ‘켈시 활용법’을 완전히 터득한 모습이었다. 박정아도 공격에 가세했다. 하지만 김연경은 김연경이었다. 김연경은 2세트 중반 완벽한 백어택 공격을 성공시키고 서브에이스 득점으로 살아나며 어수선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슈퍼쌍둥이’ 이재영의 공격 성공률도 올라왔다. 흥국생명은 세트 중반으로 갈수록 수비에서 점점 더 안정감을 찾아가는 모습이었다. 도로공사 이고은의 범실성 토스가 나오면서 흥국생명은 14-13으로 이날 경기에서 처음 앞서가기 시작했다. 박현주의 서브 타임 때 흥국생명은 20점에 선착했고, 이재영의 오픈 공격으로 25-22로 세트를 가져왔다. 1세트 1득점으로 부진했던 김연경은 2세트에만 10득점을 몰아쳤다. 이재영도 6득점으로 가세했다. 2세트 팀 공격성공률도 37%로 올라왔다. 3세트 흥국생명은 이다영의 서브타임 때 2점을 올리며 시작했다. 김연경과 이재영의 공격범실이 나왔고, 도로공사는 문정원의 서브타임 때 5-2로 도망갔다. 하지만 흥국생명 이재영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7-7 동점을 만들었다. 이재영은 자신의 서브타임 때 5연속 서브를 하며 11-7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이고은의 서브에이스, 배유나의 블로킹 성공으로 다시 2점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20점 이후 상황에서 김연경이 연속 공격에 성공하며 세트포인트에 선착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주아의 서브 때 임명옥의 리시브가 불안해 상대 네트를 넘어가려는 공을 싱글 토스로 처리하려던 이고은의 토스가 범실로 기록되면서 3세트를 내줬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최성권 부심에게 이고은 세터의 공 처리가 토스였다고 강하게 항의하면서 흥국생명에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기 위해 애를 썼다. 오버 네트 판정이 아닌 블로킹 상황으로 해석하면서 항의 여지가 있는 상황이었다. 4세트를 시작하면서 성혜연 주심은 김종민 감독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김종민 감독은 KGC인삼공사전까지 출장 정지 징계를 받게 됐다.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은 집중하기 시작했다. 4세트 초반 흥국생명의 범실은 4세트 8개였지만 도로공사의 범실은 2개였다. 도로공사는 초반 뒤처지다가 박정아의 연타로 12-12 동점을 만들었다. 도로공사는 끈질긴 질식 수비로 18-18까지 따라 붙었다. 하지만 김연경이 20점 이후 상황에서 연속 득점 하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포토 다큐]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것

    [포토 다큐]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것

    쓰임과 용도에 잘 들어맞으면서 튼튼하고 질 좋게 다듬어진 물건이나 일을 가리켜 ‘안성맞춤’이라 한다. 어원을 따라가 보면 안성 지역은 유기그릇으로 유명했는데 개인 주문 방식의 맞춤 제품이 특히 훌륭했다. 공방에서 대량생산된 ‘장내기 유기’들과 달리 주문자의 의도가 반영되는 만큼 완성도가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런 과정을 거친 안성 유기 제품에 명성이 쌓여 마침내 ‘안성맞춤’이라는 말이 생겨났다. 최근 개성을 중시하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안성맞춤 방식의 ‘커스텀 튜닝’ 제품의 생산이 늘고 있다. 기존의 공장에서 생산된 획일화된 기성품으로는 이들의 다양한 욕구를 채워 줄 수 없어서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것을 갖고 싶다는 욕구도 맞춤 시장을 더 넓히고 있다.●안경부터 깔창까지 내게 딱… 취향 확고한 2030 저격 지난 11일 경기 군포시의 한 자동차 튜닝업체에서는 자동차에 색필름을 씌우는 래핑 작업이 한창이다. 래핑은 도색 작업과 달리 손쉽게 색을 바꿀 수 있는 데다 페인트로는 구현할 수 없는 다양한 색상으로 도색할 수 있어 개성을 중시하는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7년째 튜닝숍을 운영해 온 사장 박재규씨는 “나만의 것으로 주변의 시선을 즐기고 싶은 이들이 많이 찾는다”면서 “최근 주문이 부쩍 늘어 이번 달은 이미 예약이 다 찼을 정도”라고 말했다. 자동차 튜닝만이 아니다. 서울 강남의 한 맞춤 깔창 생산업체는 정확한 발바닥 모양을 스캔해 발에 꼭 맞는 맞춤 깔창을 생산한다. 압력스캐너와 레이저포인터를 이용해 족적과 보행 패턴을 분석하고 발바닥 본을 떠 그에 맞는 깔창을 맞춰 주는 방식이다. 13년 경력의 김원태 사장은 “사람마다 발 모양이 다 다른데도 기성 깔창은 한 가지 모양뿐인데, 맞춤 깔창은 이를 보완할 수 있다”며 “맞춤 깔창이 편안한 보행과 신체의 균형 잡기에 도움을 준다”고 귀띔했다. 경기력 향상을 위해 국가대표 선수들이 알음알음으로 찾아오는 이유도 그래서다.●소수만 즐기던 맞춤시장, 모두가 누리는 시장으로 확대 맞춤 생산 방식이 꾸준히 발전해 온 곳이 다름 아닌 안경업체다. 아이닥 안경 김영근 대표는 “15년 전부터 맞춤 제작 안경을 생산했다”고 자부한다. 예전에는 측정 장비가 크고 속도가 느린 탓에 측정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 정확한 계측을 위해 여러 장의 스캔 이미지를 찍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했다. 생산은 일본에 맡겨야 하는 등 맞춤 안경을 손에 쥐기까지는 손이 너무 많이 갔고 그만큼 고가였다. 하지만 지금은 전자 스캐너 기술의 발전으로 간편하고 정밀하게 체형 분석을 할 수 있게 됐다. 3D 프린터와 같은 다품종 소량생산의 수단도 등장했다. 개성을 중시하는 사회풍토와 맞물려 맞춤 시장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수요의 증가는 가격의 하락으로 이어졌다. 우리 곁 곳곳에 맞춤 시장이 자리잡고 있다.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것이 오늘 문득 욕심 난다면 포털 검색창에 필요한 제품 이름 뒤에 ‘맞춤’이란 단어만 붙여 보자. 명품 한정판을 혼자 소유하는 듯한 기쁨, 그 짜릿함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글 사진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백악관 인근서 흉기 피습” 트럼프 지지자들 4명, 크게 다쳐

    “백악관 인근서 흉기 피습” 트럼프 지지자들 4명, 크게 다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 대표와 회원들이 워싱턴DC 백악관 인근 거리에서 흉기 피습을 당해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5일(한국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워싱턴DC 경찰은 ‘프라우드 보이스’(Proud Boys) 엔리케 타리오 단장을 비롯해 4명이 흉기 공격을 받았다며 용의자 3명을 추적하고 있다. 타리오 단장은 이날 새벽 회원들과 함께 워싱턴DC의 술집에서 대선 개표 방송을 지켜보고 귀가하던 중 백악관 인근 거리에서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BLM) 단체 회원들로부터 흉기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경찰 “BLM 회원 여부 확인 안 돼” 경찰은 흑인 인권운동 단체의 소행이라는 타리오 단장의 발언은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고, BLM 운동단체는 “프라우드 보이스의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당시 피습 영상에는 프라우드 보이스 소속 일부 회원과 흑인 여성 1명이 흉기에 공격당하는 장면이 담겼다.흉기 공격을 당한 흑인 여성은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인 베벌린 비티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는 문구 위에 페인트를 뿌린 행동으로 보수단체에서 유명해진 인물이다. 프라우드 보이스는 가해자들이 비티를 공격하기 위해 접근했고, 함께 있던 회원들은 복부와 목, 등에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프라우드 보이스는 2016년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열린 극우 집회에 참여하면서 유명해진 단체다. 이 단체는 스스로 ‘서부 국수주의자’라 칭하면서 각종 인종차별 반대 시위 현장에서 맞불 집회를 열고 좌파 규탄을 외친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스타트업 살아야 경제 산다” 온택트로 코로나 맞선 강남

    “스타트업 살아야 경제 산다” 온택트로 코로나 맞선 강남

    개최 여부 불투명해지자 온라인 병행 묘수현장선 인원 제한·에어샤워 등 방역 철저청년기업 제품 전시·온라인 판매전 진행 정순균 구청장 “기업활동 차질 없게 할 것”“스타트업은 강남구를 넘어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기업들입니다. 전국 스타트업의 메카인 우리 강남이 그들이 성장하고 세계로 뻗어 가는 데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 지난달 30일 강남구 코엑스에선 국내 최대 스타트업 축제 ‘IF 2020 강남’이 개최됐다. 2017년 시작된 이 행사는 3년간 누적 방문객 19만명, 307개 스타트업과 유관 기관이 참여하는 우리나라 대표 스타트업 축제다. 당초 코로나19로 대회 개최 여부조차 불투명했지만 강남구가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가지 방식으로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강남구와 손잡고 행사를 주최한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김홍일 센터장은 “2017년부터 신촌에서 행사를 진행했는데 이번에는 강남구에서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 함께하게 됐다”면서 “강남구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코로나19에도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강남구는 왜 이런 대규모 스타트업 축제를 지원하게 됐을까. 정 구청장은 “전국 스타트업의 15%가 우리 강남구에 있다. 스타트업들의 성장과 세계 진출 성공 여부가 우리 강남구 경제는 물론 한국 경제에도 중요하다”면서 “특히 올해 코로나19로 스타트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전폭적으로 지원하게 됐다”고 했다. 실제 행사장에는 분리배출을 하면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기계를 제작한 스타트업을 비롯해 주변의 전동킥보드와 택시 등이 어디 있는지를 알려 주는 앱을 만드는 업체, 도로에 특수 페인트를 칠해 도로결빙 상황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을 내놓은 벤처 등 다양한 청년 기업들이 자신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자랑했다. 대회 기간 온라인에서는 100여개 스타트업의 우수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스타트업 블랙프라이데이’가 진행됐다. 오프라인에서는 ▲강남구×KITA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 ‘Y.E.S DEMODAY ▲청년 북콘서트 ▲취업정보 프로그램 ‘밋업(meet-up) 멘토링’ 등이 열렸다. 특히 강남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신청으로 현장 참여 인원을 제한하고, 워크스루 형태의 전시형 부스와 에어샤워소독기 등을 설치해 철저한 방역 체계를 유지했다. 정 구청장은 “첨단 기술과 다양한 아이디어로 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이 멈추게 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시민들의 삶과 기업들의 경제활동도 코로나19 이전으로 돌려놓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배구여제’ 김연경 11년만에 만난 한국 팬들에게 리버스 스윕 승리 선물

    ‘배구여제’ 김연경 11년만에 만난 한국 팬들에게 리버스 스윕 승리 선물

    ‘배구 여제’ 김연경(32)이 11년만에 직접 만난 한국 팬들에게 ‘리버스 스윕’ 승리를 선물했다. 흥국생명은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시즌 정규리그 1라운드 도로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19-25, 16-25, 25-20, 26-24, 15-13)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김연경은 이날 서브에이스 2점을 포함 자신의 올시즌 한 경기 최다득점인 26득점을 올렸다. 이재영도 막판 살아나며 28득점을 올렸다. 특히 김연경은 흥국생명이 위기 때마다 점수로 연결시키며 흥국생명의 승리를 견인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 공격에서의 연결이 매끄럽지 않았다. 점수가 12-7로 벌어질 때까지 흥국생명이 순전히 공격 득점을 성공시킨 건 이재영과 김연경이 올린 1득점이 전부였다. 나머지는 모두 도로공사의 범실로 올린 점수였다. 도로공사는 1세트 범실 8개 가운데 서브 범실만 7개를 기록했다. 도로공사는 첫번째 테크니컬 타임에 이어 두번째 테크니컬 타임에도 먼저 도달했다. 지난 경기에서 날아 오른 도로공사 켈시 페인의 몸은 가벼워보였다. 문정원의 리시브도 여전했다. 도로공사는 1세트 내내 리시브 효율 70%를 상회하며 흥국생명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점수는 순식간에 11-19까지 벌어졌다. 김연경이 1세트 홀로 7점을 올리며 6점차까지 따라잡았지만 켈시가 뒷 공간을 파고드는 연타로 18-24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이재영의 공격 범실로 세트가 끝났다. 19-25. 2세트 첫 득점은 켈시의 손 끝에서 나왔다. 하지만 1세트에서와는 달리 이재영을 통한 공격 옵션이 먹혀들기 시작했다. 이재영은 연타로 빈 공간을 노려 점수를 올렸고 오픈 공격도 연달아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흥국생명의 공격 루트를 훤히 꿰고 있었다. 김연경이 배유나와 켈시의 블로킹에 연달아 공격 두개가 막혔다. 여기에 팀 포지션 폴트 반칙이 나왔다. 이후 흥국생명은 김연경, 이재영, 루시아 프레스코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공격 옵션이 전혀 통하지 않았다. 스코어는 16-8에서 20-9, 22-11로 계속 더블스코어로 벌어졌다. 작전 타임 때 ‘자존심도 안 상해? 점수 봐’라는 박미희 흥국생명의 감독의 일갈이 무색할 정도였다. 2세트 점수는 16-25. 1세트보다 더 큰 점수차로 졌다. 흥국생명은 1,2세트 누적 공격성공률이 29.76%, 공격 효율은 13.10%에 불과했다. 범실도 9개로 많았다. 반면 도로공사는 리시브효율 56.25%로 36.59%였던 흥국생명에 크게 앞섰다. 도로공사는 2세트까지 블로킹 득점으로 8득점을 올렸다. 흥국생명은 블로킹 득점은 1점도 올리지 못했다. 3세트 박미희 감독은 세터 이다영을 빼고 김다솔을 투입했다. 도로공사는 어이없는 범실로 득점을 내준 뒤 흐름을 뺏겼다. 김연경이 연속 득점으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곧이어 이주아의 서브 범실이 나왔지만 이재영이 시원한 강스파이크 백어택 공격으로 7-7을 만들었다. 김연경의 첫 서브에이스까지 터져나왔다. 흥국생명은 12-9, 이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3점차 리드를 만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켈시가 오픈 공격, 다이렉트 킬, 블로킹으로 성공시키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페인트성으로 공을 연타로 밀어 넘기는 상황에서 번번이 블로킹에 막혔다. 자칫 승부의 추가 기울어질뻔 했던 16-17 상황에서 비디오 판독 결과 도로공사의 블로커 터치 아웃으로 확인되면서 흥국생명은 17-17로 따라 잡았다. 김연경은 인천 계양체육관에 자신을 보러 온 팬들을 그냥 집으로 돌려보내지는 않았다. 3세트 막판 김연경의 결정력이 살아났다. 이재영의 서브에이스도 터졌고 흥국생명은 19-18로 재역전했다. 이어 김연경이 센스 있는 연속 페인트 연타로 2점을 밀어넣으며 흥국생명은 3세트 이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21점에 선착했다. 켈시의 공격 범실, 김연경의 강스파이크 첫번째 세트 포인트, 김연경의 공격 성공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25-20. 김연경은 1,2세트 누적 47.83%였던 공격성공률을 3세트 63.64%까지 끌어올렸다. 4세트에서 흥국생명은 본연의 모습을 되찾았다. 김연경이 대각선 바깥쪽을 보며 틀어 때리는 특유의 강스파이크를 원 없이 때리면서 자신을 보러 온 팬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줬다. 조용하던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팬들의 함성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전새얀의 공격 성공 뒤 문정원의 서브타임 때 15대 11까지 벌어졌던 점수차를 15-15까지 따라잡았다. 이후 엎치락뒤치락 양팀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테크니컬 작전 타임 이후 도로공사 베테랑 정대영이 코트 앞에서 뚝 떨어지는 서브에이스로 17대 17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박미희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불렀지만 도로공사 켈시가 18-17로 역전시켰다. 곧이어 이재영의 백어택이 전새얀의 블로킹에 막히면서 도로공사는 19-17로 달아났다. 흥국생명은 김미연을 빼고 다시 루시아를 투입했다. 김연경의 공격 성공, 이주아의 서브타임 때 배유나의 더블컨택이 나오면서 다시 19-19 동점이 됐다. 도로공사는 켈시의 연속 득점과 이고은의 서브에이스로 22-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박미희 감독은 다시 작전 타임을 불렀다. 이후 켈시 넷 터치 범실로 점수를 얻고 흥국생명은 다시 공격을 성공시켰다. 이재영이 상대 코트 엔드라인 후방을 바라보며 정대영의 왼손을 맞추며 점수를 냈다. 이재영은 문정원의 불안한 리시브를 다이렉트 킬로 연결시키며 23대 23으로 만들었다. 이후 켈시의 공격이 아웃되며 흥국생명의 세트 포인트가 됐다. 도로공사는 켈시의 공격에 대해 비디오판독까지 신청했지만 노 터치로 판독됐다. 하지만 문정원이 다시 승부를 24-24 듀스를 끌고갔다. 이재영은 또다시 연속 다이렉트 킬을 성공시키며 26-24,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양팀은 5세트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켈시가 한번은 강타로 한번은 연타로 연속 2득점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도로공사의 서브 범실 뒤 이재영의 블로킹이 나왔고, 켈시의 공격 범실이 나오며 흥국생명은 역전에 성공했다. 이재영은 블로킹 뒤 완전히 살아났다. 1,2세트에서 볼 수 없던 강 스파이크 공격을 연달아 성공시켰다. 점수는 7-7. 켈시페인의 공격이 블로커 김연경의 손에 맞지 않았다는 비디오 판독이 나오면서 흥국생명은 8-7로 앞서갔다. 이재영이 12-12 동점 상황에서 켈시의 스파이크를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승부가 기울었다. 이후 이재영이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재영은 5세트에는 블로킹 득점 2점을 포함 8점을 올렸다. 이재영의 5세트 공격성공률은 54.55%, 공격효율 45.45%로 1,2세트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인천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MVP 신연경 “내일부터 오실 팬 분들, 기대한 만큼 좋은 경기 보여드릴게요”

    MVP 신연경 “내일부터 오실 팬 분들, 기대한 만큼 좋은 경기 보여드릴게요”

    여자프로배구 IBK 기업은행의 리베로 신연경이 30일 경기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전에서 승리한 뒤 수훈 선수로 선정돼 인터뷰에 임했다. 신연경은 이날 디그 36개 리시브 15개를 받아내며 IBK 기업은행 수비의 중심을 잡았다. 신연경은 경기 후 MVP 인터뷰에서 “현대건설 영상을 많이 돌려보며 대비했다”며 “현대건설 양효진 선수나 루소는 연타 페인트 공격, 가운데 푸싱 공격이 많아서 그런 공격을 중점적으로 코치 선생님들께 때려달라고 해서 수비 연습을 많이 했다”고 했다. 이어 “지난 KOVO컵은 제가 몸과 마음의 준비가 안됐어서 불안감이 많았다”며 “이번 시즌 들어와서는 다음 경기가 기다려진다. 불안감 보다는 기대감으로 채우려고 한다”고 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한 신연경은 풀타임 리베로로 뛰는 첫 시즌이다. 이날 김우재 감독은 “데리고 올 때부터 수비를 믿고 선택을 했다”며 신연경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김우재 감독은 “신연경은 분위기 메이커”라고 치켜세웠다. 안나 라자레바도 “신연경 선수는 착한 사람이다. 항상 선수들에게 응원을 해주고 기운을 북돋아 주는 역할을 한다. 점수를 내면 달리면서 소리친다”고 했다. 신연경은 이날 인터뷰에서 공통질문이 나오자 라자라바에게 “내가 언니니까 나 먼저 할게”라는 말을 하며 리더십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신연경은 “제가 언니들한테도 스스럼없이 대하고 또 아닌 건 아니라고 얘기를 한다”며 “후배들에게는 또 운동할 때 뭐라고 하기도 한다. 그런 중간에서의 역할을 하는 걸 분위기 메이커라고 하신 것 같다”고 했다. 내일부터 배구장을 찾아 줄 팬들에게도 한 마디해달라는 말에 신연경은 “지난 시즌 무관중으로 치르다가 아쉽게 끝났다”며 “이번 시즌은 처음부터 유관중을 기대하셨겠지만 내일 드디어 오실 수 있게 됐다. 팬 분들이 기대한만큼 좋은 경기 보여드릴테니 많이 경기장 찾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화성 글·사진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전신 수영복·고속철·로봇… 동식물, 인간에게 영감을 주다

    전신 수영복·고속철·로봇… 동식물, 인간에게 영감을 주다

    신비한 동식물의 세계를 모방하는 다양한 신제품이 인간의 삶을 풍족하게 하고 있다. ‘생태모방’(biomimetics)은 인간 사회의 기술·공학적 문제 해결을 위해 생물의 형태 및 기능, 생태 현상의 원리 등을 모방·응용하는 것으로 미래 신기술로 주목된다. 지구에 서식하는 생물은 진화를 거쳐 환경에 적응한 산물이다. 그걸 모방하는 생태모방은 전혀 새롭지 않고 역사도 오래됐다. 선사시대 맹수의 이빨을 모방해 화살촉을 만들었고,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새가 나는 모습에서 비행체를 설계했다. 호주 원주민들은 날개를 모방해 부메랑을 만들었다. 최근에는 국화과 한해살이풀인 도꼬마리의 가시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한 잠금장치 ‘벨크로’(일명 찍찍이)가 대표적이다. 불모지인 우리나라, 특히 생물·생태 분야에서 생태모방이 지속 가능한 발전의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생태모방은 생물의 다양성과 직결돼 자연환경의 ‘블루오션’이자 녹색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분야로 평가받는다.생태모방 기술은 항공우주·신소재·건축 등 전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성장동력으로 인식되면서 세계 각국의 생태모방 기술 경쟁도 치열하다. 벨크로는 옷에 붙은 도꼬마리 가시가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구조가 갈고리와 고리 모양으로 돼 있는 것을 발견해 단추·지퍼가 필요 없는 벨크로 테이프가 만들어졌다. 연잎 표면이 물에 젖지 않고 깨끗한 이유가 연잎에 있는 아주 미세한 돌기(초소수 구조)에 따른 발수 효과 때문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수 페인트와 코팅제 등의 개발로 이어졌다. 상어 피부와 유사한 형태의 전신 수영복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신기록 작성에 기여했다. 일본의 고속철도 신칸센은 물총새가 모델이다. 물을 튀기지 않고 소리 없이 물속으로 다이빙하는 물총새의 머리와 부리를 모방한 유선형 구조를 도입해 속도는 높이고 소음은 줄였다. 무통증 주삿바늘은 모기의 침을 모방한 기술이다. 최근에는 로봇·에너지 등의 연구가 활발하다. 벌새의 장거리 지구력을 모방한 헬리콥터, 홍합의 단백질을 사용해 수중에서도 접착 가능한 접착제, 코끼리 코와 문어의 촉수를 모방해 물건을 옮기는 로봇 등이 개발됐다. ●한국 생태모방, 2035년 경제적 가치 76조 국내에서는 혹등고래 지느러미 혹 형상과 조개 표면의 홈 구조를 가져와 소음 저감 및 에너지 효율이 높은 에어컨 실외기 팬(FAN)을 개발해 2015년 특허등록과 함께 상용화됐다. 국립생태원에서는 도토리거위벌레의 큰턱 기능(확공) 모방 연구를 진행 중이다. 거위벌레는 도토리에 작은 구멍을 뚫은 뒤 안쪽 내부를 넓게 파서 알을 낳아 안전하게 보호한다. 턱의 좌우가 벌어지는 특성을 활용해 양성종양 제거를 위한 의료용 절삭기기(확공용 드릴) 시제품을 제작했다. 또 한국기계연구원과 협력해 쓰레기 매립지 안정화 작업에 활용하기 위한 공학적 연구로 확대하고 있다. 생태모방보다 광범위한 ‘자연모사’도 주목받는다. 흰개미집의 환기 시스템을 모방한 짐바브웨의 이스트게이트센터와 세포의 격자 구조를 응용한 건축물 외관 디자인 등이 대표적이다. 전문가들은 생태적 특성이 아닌 모양 자체에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김기동 국립생태원 생태정보연구실장은 “국내 5만종에 달하는 생물자원에 대한 생태와 형태 등의 연구·분석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생태모방은 최종 목표 달성 과정에서 산출되는 중간 연구물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경제성 분석 전문기관인 FBEI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생태모방을 통해 주요 산업 분야에서 상당한 변화가 예측된다. 2035년 기준 생태모방의 경제적 가치로 76조원, 일자리 창출 65만개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오염 피해와 이산화탄소 배출, 기타 환경 피해가 10%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는데 이는 1조 50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생태모방 분야 특허와 관련 논문에 기반한 분석이나 한국의 높은 잠재력을 반영하는 대목이다. 2007~2016년 국내 출원된 생태모방 관련 특허는 1만 8963건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이다. 2016년 생태모방 관련 연구논문 발표 건수가 1600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최근 3년간 연평균 1450건 나오고 있다. 다만 보고서는 “생태모방이 주로 학문적인 분야에만 갇혀 있어 대중과 투자자가 인지할 수 있는 광범위한 상업적 적용이라는 벽을 허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생태모방 수준을 첫걸음을 내디딘 정도로 평가한다. 생물·생태 연구 주체인 국립생태원은 2016년에야 생태모방 연구 예산 40억원이 반영됐다. 더욱이 연구개발(R&D)비는 2019년(7300만원) 처음 배정된 후 올해 6400만원에 불과하다. 국립생태원은 생태모방 활성화를 위해 ‘생태모방 공유 플랫폼’을 2023년까지 구축해 2024년부터 서비스할 계획이다. 플랫폼에서는 국내외 생태정보 데이터베이스(DB) 등을 연계해 연구 및 산업화에 제공하고 전문가 네트워크 및 교육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유호 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장은 “정책적인 생태모방 지원을 위해서는 많은 검토가 필요하기에 소속·산하기관의 연구 활성화를 뒷받침할 예정”이라며 “필요하면 정부 연구개발 과제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환경오염 관리 등 선별적 접근 필요 생태모방은 지식의 원천인 생물·생태 특성을 이용해 연구 및 산업에 활용하기에 많은 시간과 예산은 물론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 아이디어를 발굴하면 생태적 지식 분석을 통한 기본 원리를 적립하고 관련 기술 발굴, 기술·공학적 타당성 검토를 거쳐 제품화가 이뤄지게 된다. 생태모방은 최종 목표 달성을 위해 최소 10년 이상 투자가 필요한 장기 프로젝트다. 생물·생태 전문가와 공학, 산업 연계가 필수적이고 결과는 제품 개발이기에 해외에서는 민간이 주도하고 있다. 국회입법조사처가 3월 발간한 ‘생태모방 기술의 동향과 과제’ 보고서는 “기술 개발 후 제품화·사업화까지의 기간인 ‘죽음의 계곡’은 일시적인 자금 지원으로는 견딜 수 없다”면서 “생태모방 기술을 미래 핵심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전문가들은 선별적인 접근을 주문한다. 도토리거위벌레의 큰턱 기능을 모방해 환경오염 관리를 하는 것처럼 딱정벌레의 공기 중 물 포집 기능, 이끼 표면 등을 연구해 물 문제 이슈에 대응하는 방식이다. 동물에 집중되는 생태모방을 식물로 확대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김완두 한국기계연구원 자연모사응용실 연구위원은 “생태모방, 자연모사는 범위가 지나치게 광범위해 타깃을 정해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긴 호흡이 필요한 분야이기에 초기는 공공이 주도하고 중간 단계는 공공과 민간 간 협업, 이후는 민간이 주도하는 형태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대구 6700원인데 청송은 4만원…車번호판 뭐길래 최대 6배 차

    대구 6700원인데 청송은 4만원…車번호판 뭐길래 최대 6배 차

    단일 가격이던 수수료 1999년 자율화페인트·필름부착방식 모두 값 제각각 지자체 “발급 수량·업체 등 지역 차이”권익위 “정부가 발급비용 일원화해야”‘자동차번호판이 뭐길래 지역별로 최대 6배나 차이가 날까.’ 대구의 자동차번호판 발급(페인트 방식) 수수료는 6700원인데 경북 청송은 4만원으로 무려 6배쯤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는 2018년 7월 자동차번호판 발급 수수료의 원가 산정 기준을 마련하고 수수료를 공개할 것을 17개 광역자치단체에 권고했다. 또 자동차번호판 발급(민간)대행자가 제출한 수수료를 검증한 후 비합리적으로 판단되면 지자체가 발급대행자에 수수료 재산정을 요구할 수 있는 근거를 각 광역자치단체 조례에 마련하도록 했다. 이는 지역별로 자동차번호판 발급 수수료가 최대 8.7배(원주 5500원, 경북 영양군 4만 8000원)나 차이가 나는 큰 편차와 민원을 줄이기 위한 차원이다. 정부가 단일 가격으로 정하던 자동차번호판 발급 수수료는 1999년 ‘자동차관리법’ 개정 후 지자체가 정하도록 자율화됐다. 그렇다 보니 지자체별 자동차번호판 발급 수수료가 제각각이어서 불만 민원이 잇따랐고, 권익위에도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졌다. 이에 권익위가 전국 지자체에 제도 개선을 권고했으나 2년이 지난 지금까지 경북도를 비롯해 강원도, 충북도, 경남도, 제주도 등 상당수 지자체가 이를 무시하고 있다. 이날 현재 대구와 서울의 페인트식 번호판 발급 수수료는 각각 6700원, 6800원인 반면 경북 청송·영덕·울진군은 4만원으로 6배 정도 비싸다. 지난 7월 도입된 필름부착방식 번호판도 최저 2만 1500원에서 최고 5만원까지로 천차만별이다. 경북도 내 한 운전자는 “지자체들이 민원 불편은 아랑곳없이 자동차번호판 발급대행자들의 배를 불려 주는 데 급급해한다”면서 “당장 권익위의 권고를 수용해 민원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자체는 자동차번호판 발급 수량과 직영·대행 여부, 발급업체 수에 따라 발급수수료를 정하고 있어 지역별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권익위는 번호판 발급 수량이 많지 않아도 발급수수료가 저렴한 지자체가 있어 발급 수량과 수수료의 상관관계는 크지 않다고 했다. 예컨대 경기 오산시의 2016년 번호판 발급 수량은 2만 2216개로 경기도 내 기초자치단체 31곳 중 10번째로 많았지만, 발급수수료는 1만원으로 경기도에서 가장 저렴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정부가 나서 들쭉날쭉한 자동차번호판 발급 비용을 일원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가장 완벽한 흰색’ 나왔다…빛 최대 95.5% 반사

    [핵잼 사이언스] ‘가장 완벽한 흰색’ 나왔다…빛 최대 95.5% 반사

    역대 가장 ‘완벽한’ 흰색이 등장했다. 일명 ‘슈퍼 화이트’로 불리는 이것은 표면에 닿는 모든 광자의 95.5%를 반사해내며, 덕분에 똑같은 양의 태양빛을 받아도 주변부보다 낮은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이러한 효과는 건물 내부 또는 외부의 온도를 더욱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퍼듀대학 연구진은 태양 스펙트럼의 모든 파장을 효율적으로 산란시킬 수 있는 입자 농도와 다양한 크기의 탄산칼슘 충전제를 이용해 지금까지 등장한 것 중 가장 완벽한 ‘슈퍼 화이트’를 개발해냈다. 실험 결과 ‘슈퍼 화이트’ 페인트를 이용할 경우 최대 95.5%의 빛을 반사시킬 수 있으며, 이러한 기능은 주변에 비해 온도를 최소 1.7℃에서 최대 10℃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연구진은 “지금까지 활용된 열 차단 페인트는 태양빛을 80~90%만 반사했기 때문에 주변보다 낮은 온도를 유지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슈퍼 화이트’ 는 빛 반사 효과를 최대 95.5%까지 높여 ‘복사냉각’과 관련한 기술을 개발하는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체로부터 방사된 복사량이 흡수된 복사량보다 많을 때, 그 물체의 온도가 내려가는 상태를 의미하는 복사냉각과 이를 이용한 신소재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과열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수많은 현대식 건물은 여름 동안 건물 내부의 열을 외부로 배출하고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에어컨 장치에 의존해야 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고, 건물에서 빠져나온 열기와 에어컨 실외기 등에서 뿜어져 나오는 뜨거운 바람은 도시의 ‘열섬 현상’ 및 지구온난화를 가속화 시킨다.그러나 이번에 등장한 ‘슈퍼 화이트’ 페인트를 이용할 경우 복사냉각을 더욱 광범위하게 적용하고 지구온난화 효과를 완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연구진은 슈퍼 화이트 페인트가 일반 상업용 페인트의 제조 공정과 호환될 수 있을 만큼, 비용은 비슷하거나 더 낮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빛의 99.96%를 흡수할 수 있어 세상에서 가장 진한 검은색을 내는 신물질인 ‘밴타블랙’(Vantablack)의 반대 개념으로도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셀(Cell) 자매지인 셀 리포트 피지컬 사이언스(Cell Report Physical Science)에 게재됐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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