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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유 열심히 짰을 뿐인데…“월 480만원 통장에 꽂혔어요”

    모유 열심히 짰을 뿐인데…“월 480만원 통장에 꽂혔어요”

    보디빌더들 사이에서 모유가 근육을 만드는데 효과적이라는 소문이 나며 미국에서 모유 거래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영국 매체 더 미러는 보디빌더들에게 모유를 판매하는 23세 여성 맥켄지 스텔리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루이지애나 출신의 스텔리는 둘째 아이를 낳은 후 모유가 풍부하게 나오자 병원 기관인 타이니 트레저스(Tiny Treasures)를 통해 남은 모유를 기부했다. 해당 기관에서는 모유 1온스(약 30㎖)당 1달러(약 1400원)를 줬다. 스텔리는 모유의 양이 더 많아지자 페이스북에 이를 알렸고 한 보디빌더로부터 근육을 만들기 위해 모유를 구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에 스텔리는 모유를 1온스당 5달러(약 7000원)에 판매하기 시작했고 한 달에 3500달러(약 480만원)를 벌었다. 스텔리도 첫째 아이에겐 모유를 먹일 수 없어 기증자로부터 받은 모유를 먹였다고 한다. 그런 경험에서 자신도 모유 기부를 시작했던 것이다. 그는 “타이니 트레저스를 통해 기부한 덕분에 제 모유는 전 세계 엄마들에게 도움이 됐고, 저는 그 대가로 약간의 돈을 받았다”면서 “모유는 필요한 사람에게 무료로 제공돼야 한다는 것에 저도 어느 정도 동의하지만 모유는 제 몸과 시간의 산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롤스로이스를 타고 모유를 받으러 오는 고객들을 봤다. 보디빌더들에게는 더 높은 가격을 청구한다”면서 “그들에게 모유는 생존품이 아닌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기 위한 수단일 뿐이기 때문”이라며 모유 고가 판매를 합리화 했다. 그는 “모유를 풍부하게 짜내는 것도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다. 유관이 막히지 않도록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한다”면서 “또 모유 재고 관리를 위해 냉장고도 하나 더 샀다”고 덧붙였다. 스텔리의 경우처럼 산모들이 남는 모유를 판매하는 문화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모유 거래는 원래 미숙아나 영유아를 위한 기부·판매 형태에서 시작됐으나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모유가 면역력을 높이는 슈퍼퓨드”라는 인식이 퍼지며 틱톡, 페이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기 시작했다. 조지아주의 한 간호사는 지난 5월부터 페이스북에서 모유 판매를 시작해, 몇 달 만에 3500온스(약 100㎏)를 팔았다. 보디빌더 고객이 주요 매출원인 한 모유 판매자는 10개월 동안 약 1470만원을 번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판매자는 “모유를 만들기 위해 하루 반나절 이상을 먹고 유축하고 냉동·보관하고 광고하는 일과를 반복한다”며 “이제는 정규직처럼 느껴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2015년 영국 왕립의학 저널은 모유를 ‘슈퍼 푸드’라고 표현하며 회복 촉진, 근육 강화, 면역체계 지원 등의 효능이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모유에는 면역 체계 강화, 신체 발달에 필요한 비타민 A, 비타민 D, 칼슘 등의 영양소와 면역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나, 성인이 모유를 섭취했을 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의학적 근거는 없다. 전문가들은 “영양 보충을 원한다면 검증된 식품과 보충제를 활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 李 대통령, 영화 ‘독립군’ 국민과 동반 관람

    李 대통령, 영화 ‘독립군’ 국민과 동반 관람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17일 일반 국민과 함께 영화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을 관람한다. 이 대통령은 16일 페이스북에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조진웅 배우님이 추천해 주신 영화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을 관람한다”고 했다. 이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번영과 자유의 근간에는 해방에 대한 불굴의 의지, 주권 회복의 강렬한 희망으로 자신을 불살랐던 수많은 무명의 영웅들이 존재한다”며 “그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며 광복 80년의 의미를 나눌 뜻깊은 시간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왕이면 더 많은 분께서 자랑스러운 광복군의 역사를 기리고, 또 기억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에 내일 오전 저와 함께 관람하실 분들을 모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영화 관람 신청 방법과 사이트 등을 함께 올렸다. 신청은 이날 오전 11시 마감됐고,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경호 문제로 구체적 시간과 장소는 참가자에게 별도 안내한다. 이 대통령은 “좌석이 제한돼 모든 분과 함께하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일요일에 뵙겠다”고 했다. 한편, 영화 독립군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홍범도 장군의 독립전쟁 현장을 따라가며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를 되짚는 내용을 담았으며 배우 조진웅이 내레이터로 참여했다.
  • 국민 38%, 일본에 ‘호감’…갤럽 “역대 최고치 근접”

    국민 38%, 일본에 ‘호감’…갤럽 “역대 최고치 근접”

    일본에 대한 우리 국민의 호감도가 역대 최고치였던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지난 12∼1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38%가 “일본에 호감이 간다”고 답했다. 이는 이전 조사인 2022년 8월(21%)보다 17%포인트(p) 오른 수치다. 한국갤럽은 “일본에 대한 호감도는 조사가 시작된 1989년 이래 최고 수준으로, 역대 최고치인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직후 호감도(41%)와 비슷하게 나타났다”고 했다. 이번 조사에서 ‘일본에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비율은 45%였고, 17%는 의견을 유보했다. ‘일본 사람에게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56%로 조사됐다. 특히 20대에서는 일본 사람에게 우호적이라는 응답이 77%로 가장 높았다. 한국갤럽이 ‘항일 독립운동가’하면 생각나는 인물을 조사한 결과(3명까지 자유 응답) ‘안중근’(47%), ‘유관순’(45%), ‘김구’(43%)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안중근(52%), 여성은 유관순(51%)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접촉률은 42.1%, 응답률은 13.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조국, 출소 후 첫 SNS 게시물은 찌개 끓는 영상…“가족 식사”

    조국, 출소 후 첫 SNS 게시물은 찌개 끓는 영상…“가족 식사”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15일 출소한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이날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재개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저녁 페이스북에 찌개 끓는 영상과 함께 ‘가족 식사’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함께 사면된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등 가족과 함께 식사한 영상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조 전 대표는 지난달 출간한 옥중 신간 ‘조국의 공부’에서 석방되면 가장 하고 싶은 일로 가족과의 식사를 비롯해 온수 목욕, 벗과 동지와의 술 한잔 등을 꼽았다. 지난해 12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에 유죄가 인정돼 징역 2년의 실형을 확정받은 조 전 대표는 이날 수감 약 8개월 만에 석방됐다. 이날 0시부로 석방된 조 전 대표는 오전 0시 2분쯤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취재진에 “오늘 저의 사면·복권과 석방은 검찰권을 오남용해 온 검찰의 독재가 종식되는 상징적 장면의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1일 광복절을 맞아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특별사면 대상자를 발표하면서 조 전 대표를 비롯해 최강욱·윤미향 전 의원, 조희연 전 교육감, 민주당 윤건영 의원,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등 여권 인사들을 대거 포함했다. 조 전 대표는 내년 12월 만기 출소 예정으로 형기가 1년 이상 남은 상황이었다. 조 전 대표는 당초 형 집행 종료 후 5년간인 2031년 12월까지 피선거권이 박탈됐지만 이번 복권으로 피선거권까지 회복됐다.
  • 후원받던 혼혈 소녀, 어느새 톱스타라니…美펄벅재단 상받는 ‘그녀’의 사연

    후원받던 혼혈 소녀, 어느새 톱스타라니…美펄벅재단 상받는 ‘그녀’의 사연

    가수 인순이(본명 김인순)가 미국 펄벅 인터내셔널의 ‘2025년 영향력 있는 여성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2000년 고(故) 이희호 여사 이후 25년 만에 한국인으로서 거머쥔 쾌거다. 펄벅 인터내셔널 홈페이지에 따르면 시상식은 오는 21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퍼케이시에 위치한 펄벅 인터내셔널 에스테이트 파빌리온에서 개최된다. 인순이는 이날 직접 공연을 선보이고 상을 받을 예정이다. 1978년 ‘올해의 여성상’으로 시작된 이 상은 노벨문학상과 퓰리처상을 수상한 소설가이자 인도주의자인 펄 벅처럼 자신의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가족에 대한 사랑과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해온 여성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펄벅 인터내셔널은 “인순이는 R&B와 가스펠 가수이자 인도주의자이며, 혼혈과 다문화 배경을 가진 젊은이들을 위한 옹호자”라고 소개했다. 인순이는 한국전쟁 이후 한국인 어머니와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어머니 손에서 자랐다. 당시 그의 어머니는 펄벅 인터내셔널의 아동 후원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단체는 인순이가 펄벅 인터내셔널과 오랜 인연뿐만 아니라 펄 벅의 인도주의적 정신과 문화 간 소통, 옹호 정신을 그대로 실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인순이가 깊은 사회적 인종 차별을 극복하고 음악계에서 성공을 거두며 한국에서 누구나 아는 인물이 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강원도 홍천에 다민족·혼혈 학생들을 위한 무료 기숙형 대안학교인 해밀학교를 설립해 운영하는 것에 대해 “펄 벅이 꿈꾸던 공존 정신을 실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순이는 지난 2023년 다문화청소년가족지원협의회 위원으로 위촉돼 다문화·혼혈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옹호자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펄벅 인터내셔널의 한국 지부인 한국펄벅재단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 나경원 “尹 전자발찌라니…국제적 인권문제 비화될 수도”

    나경원 “尹 전자발찌라니…국제적 인권문제 비화될 수도”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구치소에 구금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전자발찌를 차고 안과 진료를 받은 것에 대해 “국제적 인권문제로 비화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구금중인 윤 전 대통령이 실명 위험 상태라고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나 의원은 “충격적이고 참담한 것은 (윤 전 대통령이) 안과 진료를 받을 당시 수갑과 전자발찌를 착용시켰다고 한다”면서 “도주위험이 있는 흉포한 범죄자에게나 채울 인신제약 장비를 전직 대통령에게 이렇게까지 가하고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과연 전직 대통령에 대한 일말의 예우, 대한민국 국격에 맞는 일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 정권의 전직 대통령에 대한 내란몰이 인권탄압, 망신주기가 심각한 지경을 넘어섰다”면서 “정치보복의 끝판”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또 법무부로부터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 윤 전 대통령의 수용거실 면적 관련 자료를 받아 공개하며 “자료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의) 독거 수용시설은 전례보다 협소한 2평 규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정권에서는 연일 에어컨 빵빵이니, 구속기간 접견 특혜니, 악의적 프레임을 씌우며 구치소장까지 경질시킨다”면서 “친명 법무부장관은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고 하는데,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중단에 대해서는 왜 달리 취급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의원은 “이는 국제적 인권문제로 비화될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라면서 정부와 여당을 향해 “야만적 정치보복, 점령군행세를 즉각 멈추고 전직 대통령에 대해 헌법과 국제인권 기준에 부합하는 합당한 처우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과 14일 실명 위험을 이유로 경기 안양시 한림대성심병원을 찾아 안과 진료를 받았는데, 진료 당시 수갑과 전자발찌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정당국은 윤 전 대통령의 수갑·전자발찌 착용에 대해 “일반 구속 피의자가 진료 등을 위해 외부로 나갈 때와 동일한 조치”라며 “특혜 시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 구인 시도가 여러 차례 불발되면서 ‘특혜’ 논란이 커지자 전날 김현우 서울구치소장을 안양구치소장으로 전보 발령했다. 법무부는 또 윤 전 대통령에게 단독 변호인 접견실 제공도 중단했다.
  • 한동훈 “광복절 무리한 사면, 이화영 사면 위한 빌드업”

    한동훈 “광복절 무리한 사면, 이화영 사면 위한 빌드업”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사면에 대해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 관련 징역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사면을 위한 ‘빌드업(Build-up)’이라고 주장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8·15사면은 약점 잡힌 이화영 사면을 위한 전초전”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이화영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입을 열지 못하게 하는 것이 정권의 최우선 순위 과제”라면서 “이번 광복절 무리한 사면은 이화영 사면을 위해 사전에 뭐든 막 해도 되는 분위기를 잡는 빌드업이자 전초전 같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죄 증거가 넘치는 이화영을 재판에서 무죄 줄 방법이 없으니, 이화영이 감옥에서 나올 방법은 이 대통령이 사면하는 것 뿐”이라며 “그러니 더불어민주당이 ‘이화영 달래기용’으로 괴상한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시끌벅적하게 구치소로 면회도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그러면서 “대통령과 공범인 사안에 대해서는 사면할 수 없도록 하는 법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전 대표는 “물론 민주당 정권은 반대하겠지만 반대의 명분이 너무 약하고, 국민들이 그 속을 훤히 들여다볼 것이기 때문에 감당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정권은 이화영 뿐 아니라 이화영으로부터 돈을 제공받은 북한 김정은에게도 약점이 잡혔을 수 있다”면서 “앞으로 이재명 정부가 대북정책에서 북한 눈치를 심하게 보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 공범 사안, 사면 못하게 하는 법 필요”이 전 부지사는 2018년 7월~2022년 7월 쌍방울로부터 3억 3400여만원의 정치자금 및 뇌물을 수수하고 쌍방울의 800만 달러 대북 송금에 공모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6월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7년 8개월과 벌금 2억 5000만원, 추징금 3억 2595만원을 선고받은 원심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 여당은 정치검찰 조작기소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전날 수원구치소에서 복역 중인 이 전 부지사를 접견했다. 이어 이 전 부지사의 기소 및 유죄 판결을 ‘윤석열 정권의 정치검찰 조작 사건’으로 규정하고 “잘못된 판결로서 재심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주장했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제3자 뇌물혐의로 별도 기소돼 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송병훈)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데, 재판부는 지난달 “피고인이 직무에 전념하고 국정 운영의 계속성을 위해서”라며 재판기일을 지정하지 않았다. 이로서 대북송금 의혹 사건 관련 이 대통령의 재판은 중단됐다.
  • 국힘 당권주자들 “李정부 광복절 더럽혀”…‘조국·윤미향 사면’과 당사 압색 반발

    국힘 당권주자들 “李정부 광복절 더럽혀”…‘조국·윤미향 사면’과 당사 압색 반발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15일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과 특검의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반발하며 잇달아 비판 입장을 발표했다. 장동혁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부가 뜻깊은 날의 의미를 더럽히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국민이 일어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해 “광복 80주년 기념일을 ‘민족 정의의 장례식’으로 만든 가장 노골적인 장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집중호우로 수해가 발생하는 등 국민이 고통받는 상황에도 자신의 대관식을 위한 전야제를 강행했다. 오늘은 ‘국민 임명식’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 자신의 ‘총통 즉위식’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권력에 취해 흥청거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검의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반발해 무기한 농성을 진행 중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특검을 앞세워 국민의힘 당사를 불법 침탈해 이재명 일당독재의 고속도로를 닦고 있다”며 “어떤 국민이 이런 후안무치한 야당 탄압과 자유민주주의 파괴에 동의하겠나”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려는 모든 분은 당사 앞으로 계속 모여 달라”며 “단일 대오에서 이탈하는 자는 더 이상 우리의 동지가 아니다. 이 싸움에 함께해 달라”고 당권 주자들에게 제안했다. 이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을 두고는 “이재명 정권은 광복절을 앞두고 자유와 국민 화합의 정신을 짓밟았다”며 “입시 비리 끝판왕인 조국·정경심 부부를 광복절 특사로 석방하면서 헌정사에 전례 없는 전직 대통령 부부 구속이라는 폭거를 자행했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이 대통령을 향해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 플래카드를 들어 보이며 항의했다. 당시 의전측 제지가 있었지만 안 후보는 아랑곳 않고 이 대통령이 경축사를 마칠 때까지 플래카드를 들고 서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 후보는 지난 11일 특별사면 발표 직후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을 겨냥해 “당신은 친명 개딸들이 대한민국에 심어놓은 밀정이자, 매국노 대통령”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조경태 후보는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권은 국민 통합과 미래 준비 대신, 분열과 권력 유지만을 추구하고 있다”며 “광복의 의미를 훼손하고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잘못된 길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적었다. 한편 조 후보는 안 후보를 향해 ‘혁신파 후보’ 간 단일화를 반복적으로 제안한 상태다. 다만 안 후보는 이 제안에 선을 긋고 있다. 당대표와 청년최고·최고위원 최종 선출을 위한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오는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다.
  • ‘8.15% 금리’ ‘독도 적금’…금융권 광복 80주년 기념

    ‘8.15% 금리’ ‘독도 적금’…금융권 광복 80주년 기념

    금융권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예·적금 상품과 우대금리 제공 혜택 등을 내놓고 나섰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최고 연 8.15% 금리의 ‘우리 광복 80주년 적금’을 출시했다. 12개월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월 최대 30만원까지 낼 수 있다. 기본금리는 연 2%이고,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에게는 4.15% 포인트, 최근 6개월간 우리은행 예·적금 상품을 보유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2% 포인트 추가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한 고객이 적금에 가입할 때마다 국가보훈부가 운영 중인 국민 기부 온라인 플랫폼에 우리은행이 815원씩 기부하는 구조다. 10만 좌 한도 선착순 판매된다. 우리은행은 전날에는 ‘우리 광복 80주년 정기예금’도 출시했다. 별도 우대금리 조건 없이 기본금리 연 2.6%를 제공한다. 100만원부터 1억원까지 100만원 단위로 가입할 수 있다. 총판매 한도는 1조원으로 오는 28일까지 선착순 한정 판매한다. 영업점 창구 전용 특판 상품이다. IBK기업은행은 다음달 12일까지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8로업 후원 챌린지’를 진행한다. 국가유공자, 군인, 경찰, 소방관 단체 후원 이벤트에 참여하면 3.65% 포인트의 ‘IBK 디데이(D-day)적금’ 금리 우대 쿠폰을 준다. 이를 적용해 상품에 가입하면 최대 연 8%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모바일뱅킹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후원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선착순 8만명 도달 시 조기 종료된다. 신협중앙회는 독도 보호를 지원하기 위한 ‘신협 국가유산 어부바 적금’을 전날 출시했다. 가입자의 별도 부담 없이 상품에 가입하는 것만으로도 국가유산 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만기 해지 시 가입금액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신협사회공헌재단이 국가유산 보호를 위한 후원금으로 기부한다. 상품은 전국 신협 영업점에서 고시하는 1년 만기 정기적금 이율을 적용하며, 개인·개인사업자·법인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월 납부 금액은 1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까지 가능하다. 이번 상품으로 조성된 기부금은 독도의 주민을 위한 생활 역사 문화공간 정비와 함께 생태계 보호에 활용될 계획이다.
  • 李대통령 경축사 도중 안철수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 플래카드 펼쳐

    李대통령 경축사 도중 안철수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 플래카드 펼쳐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5일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하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 플래카드를 들어 보이며 항의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서 이 대통령이 경축사를 하던 중 자리에서 일어나 이같은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펼쳐 들었다. 안 후보는 이후 이 대통령이 경축사를 마칠 때까지 내내 서 있는 상태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에 대한 이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을 항의했다. 의전 측의 제지가 있었지만, 안 후보는 경축사가 끝날 때 까지 항의 시위를 지속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 횡령 등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윤 전 의원과, 자녀 입시 비리 및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조국 전 대표 등을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로 결정했다. 안 후보는 이같은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을 겨냥, “당신은 친명 개딸들이 대한민국에 심어놓은 밀정이자 매국노 대통령”이라고 강하게 비난한 바 있다. 안 후보는 다음날인 12일에도 “죄를 지어도 권력을 얻으면 그 죄가 없어진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것이냐”고 지적하면서 “내 편 죄는 면해주고, 야당은 내란 정당으로 몰아 말살시키는 것이 정치복원이냐. 정치보복을 잘못 쓴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 문화행사 즐기며 광복 80주년 의미 되새겨볼까

    문화행사 즐기며 광복 80주년 의미 되새겨볼까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제주 곳곳에서 열려 관심이다. # 제주도문화예술진흥원, 관동대학살 다룬 연극 ‘안녕 간토’ 24일 공연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관동대학살을 다룬 연극 ‘안녕 간토’를 오는 24일 오후 3시와 6시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공연한다고 15일 밝혔다. 문화예술진흥원은 천주교 제주교구 사회사목위원회, 재단법인 성프란치스코평화센터, 구럼비유랑단과 함께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 연극 ‘안녕 간토’는 1923년 관동대지진 이후 일본 간토 지역에서 발생한 조선인 학살의 비극적 역사를 무대에 되살린 작품이다. 잊혀진 진실을 예술의 언어로 재현해 시대의 아픔을 마주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연을 맡은 구럼비유랑단은 제주의 수눌음과 삼무정신의 이어나가고자 제주 거주 예술가들이 2014년 설립한 비영리 단체다. 지난 10년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공연 활동을 펼쳐왔다. 이희진 제주문화예술진흥원장은 “광복80주년을 맞아 선조들의 아픔을 되새기기고자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며, “현재와 미래세대가 역사의 아픔을 기억하고 마주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제주항일기념관, 초등생 교육체험프로그램·태극기 쿠키 등 애국심 함양 만들기행사도제주도 보훈청 제주항일기념관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도내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항일기념관 찾아가는 교육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원거리 등 환경적 요인으로 제주항일기념관 방문이 쉽지 않은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제주의 항일정신을 알리고 애국심을 고취시키고자 마련됐다. 지역아동센터별로 역사교육 전문 강사가 현장 방문해 수업을 진행한다. 지난 12일 외도동 소재 새순지역아동센터를 시작으로 9월 8일까지 ▲담쟁이(서홍동), ▲삼육(성산읍) ▲신흥(남원읍) ▲꿈지킴이(애월읍) 등 15곳의 지역아동센터에서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광복절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방문객 대상 애국심 함양 만들기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나라상징을 주제로 한 애국심 함양 만들기 체험으로 ▲나라사랑 화분 ▲태극기 쿠키 ▲독립운동가 블록 ▲무궁화 슈링클스 열쇠고리 ▲태극 바람개비 만들기 등 쉽고 재미있는 만들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제주국제평화센터, 광복의 빛, 평화로운 제주의 밤’ 주제 전시관·도서관 야간 무료 개방도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제주국제평화센터(서귀포시 중문관광로 227-24) 전시관과 베릿내 작은도서관 등을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광복의 빛, 평화로운 제주의 밤’을 주제로 한 야간개장은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세계평화의 섬 제주’가 지닌 평화의 가치를 제주 여름밤 빛으로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상절리를 모티브로 한 유리 아트리움 구조의 독특한 외관을 가진 제주국제평화센터는 행사 기간 동안 빛과 조명을 활용한 야간 경관을 연출해 관람객들이 평화 콘텐츠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야간개장 기간에는 별도 입장료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과 체험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국제평화센터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도민과 관광객들이 평화의 의미와 제주의 가치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공감과 소통을 통한 다양한 평화 문화 확산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귀포, 시민참여형 문화예술행사… 서귀포 음식점 영수증 지참땐 공영관광지 입장료 절반 할인서귀포시는 원도심과 도서관, 공연장 등을 무대로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행사를 연달아 선보인다. 8월 한 달간 서귀포시청 행정자료실과 도서관운영사무소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광복 관련 도서를 소개하는 북큐레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새연교 상설 주말공연과 원도심 문화페스티벌에서도 광복8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 및 프로그램도 진행되며 산지물 물놀이장에서 개최되는 ‘제22회 한 여름밤의 미니콘서트’에서는 태극기 나눔로 참여형 축제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한편 서귀포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지난 14일부터 31일까지 서귀포시 소재 음식점 영수증을 지참한 방문객에게 입장료 50%를 할인하는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기간동안 영수증(종이, 모바일 등)을 지참한 관광객은 서귀포시 공영 관광지 6개소(천지연폭포, 정방폭포, 천제연폭포, 주상절리, 산방산·용머리해안, 감귤박물관)에 대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李 지지율 59% ‘취임 후 최저’… 조국·윤미향 사면 여파 [한국갤럽]

    李 지지율 59% ‘취임 후 최저’… 조국·윤미향 사면 여파 [한국갤럽]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 59%가 ‘잘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30%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11%였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직전 조사(7월 3주차) 대비 5%포인트 내렸다. 부정평가는 7%포인트 올랐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이 50%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취저 수준으로 하락한 것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 등에 대한 특별사면·복권을 강행한 데 따른 후폭풍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부정평가 사유로는 ‘특별사면’(22%)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민생지원금’(11%), ‘외교’(10%), ‘자격 미달’(7%), ‘민생경제’(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이 대통령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경제·민생’이 1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긍정평가는 광주·전라(86%), 인천·경기(60%), 서울(59%), 대전·세종·충청(59%), 여성(62%), 40대(77%), 50대(71%),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5%), 진보층(86%), 중도층(64%)에서 높았다. 대구·경북(44%), 부산·울산·경남(49%), 70대 이상(40%), 국민의힘 지지층(20%), 무당층(35%), 보수층(35%)에선 긍정평가가 과반에 못 미쳤다. 이번 조사는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3.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정청래 “조국 석방 환영…곧 만나서 대화 나누자”

    정청래 “조국 석방 환영…곧 만나서 대화 나누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석방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조 전 대표가 서울 남부교도소를 출소한 직후 페이스북에 “건강체크하시고 자유로운 일상으로 자연스럽게 적응 회복하시길 바란다”며 “곧 만나서 많은 대화 나누자”고 적었다.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확정받아 지난해 12월 16일 수감된 조 전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복권에 따라 이날 0시 2분 출소했다. 수감 242일 만이다. 남색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남부교도소 정문에 모습을 드러낸 조 전 대표는 기다리고 있던 당 지도부와 지지자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 그는 가장 먼저 “헌법적 결단을 내려주신 이재명 대통령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사면·복권을 위해 탄원을 해 주신 종교계 지도자분들, 시민사회 원로분들, 전직 국회의장님들, 국내외 학자·교수님들께도 인사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자신의 사면을 둘러싼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한 듯 “저의 사면에 대해 비판의 말씀을 해 주신 분들에 대해서도 충분히 존경의 마음으로 경청하고 있다”고 했다. 조 전 대표는 “이재명 정부는 반드시 성공해야 하며, 이재명 대통령님도 성공한 대통령이 되셔야 한다.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겠다”며 “윤석열과 단절하지 못하고 그를 비호하는 극우 정당 국민의힘은 다시 한 번 심판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8개월 동안 깊은 성찰과 넓은 구상을 했다”며 “복당 조치가 이루어지면 더욱 겸허한 마음과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 저에 대한 비판, 반대, 비방 모두 받아 안으며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 ‘사면’ 윤미향 “할머니들 잊지 않아…참해방 위한 노력 포기 않을 것”

    ‘사면’ 윤미향 “할머니들 잊지 않아…참해방 위한 노력 포기 않을 것”

    이재명 정부 첫 특별사면 대상으로 확정된 윤미향 전 의원이 15일 “일본 정부가 사죄·배상하고, 분단된 나라가 하나가 돼 평화가 오는 참해방의 그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그동안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운동의 원칙을 세우고 나아갈 방향, 길이 되어준 할머니들 잊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전 의원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한 오늘 일제강점기 때 일제에 의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고통을 겪으셨던, 그러나 그 고통을 딛고 일어나 힘차게 평화의 날갯짓을 하셨던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기억하며 다시 찾아온 오늘을 시작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 목소리가 잊혀지지 않고, 그 목소리에 담겨있는 참해방을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다짐을 새롭게 한다”고 강조했다. 윤 전 의원은 또 “30년이라는 거친 광야에서 만들어진 평화와 희망이 더 큰 날갯짓으로 더 큰 세상을 향해 날아 가 여전히 전쟁으로 고통받고 상처입고, 죽임을 당하고 있는 숱한 생명들에게 희망으로 다다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도 했다. 윤 전 의원은 그러면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과거 발언들도 소개하기도 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윤 전 의원에 대해 광복절 사면·복권을 단행했다. 윤 전 의원은 지난해 11월 14일 대법원에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정의기억연대 전신) 후원금 횡령 등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확정받았다. 대법원은 윤 전 의원이 후원금을 7957만원 횡령하고, 김복동 할머니 장례비 등을 자신의 개인 계좌로 모집한 혐의, 국고보조금 6520만원을 부정하게 사용한 혐의 등을 인정했다. 윤 전 의원은 지난 11일 사면·복권 소식이 알려진 직후 페이스북에 “고맙습니다”라고 짤막한 글을 올렸다.
  • 성수동, ‘테마파크 되다’…‘크리성수 BIG 3 티켓’ 판매

    성수동, ‘테마파크 되다’…‘크리성수 BIG 3 티켓’ 판매

    서울 성동구는 오는 9월 서울을 대표하는 글로벌 문화창조 산업축제 ‘2025 크리에이티브×성수’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크리성수 BIG 3 티켓’을 이달 19일까지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크리에이티브×성수’는 ‘성수에서 엮이고, 들끓고, 넘치다’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 3회째를 맞이했다. 구에 위치한 문화창조 기업과 성동구가 협력해 만드는 글로벌 문화창조 산업축제다. 이번 행사는‘ 창조적 시대정신(CREATIVE ZEITGEIST, 부제: 변화를 이끄는 질문)’을 주제로 지난해보다 2개 분야가 늘어난 총 13개 분야, 100여 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대표 프로그램인 ‘CT페어’, ‘플레이성수’, ‘뮤직성수(브릿지 뮤직 성수)’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크리성수 BIG 3 티켓’을 새롭게 도입했다. ‘CT페어(문화창조산업페어)’는 성수동 최대 복합문화공간인 에스팩토리에서 최첨단 문화기술 기업과 문화콘텐츠 기업이 협업한다. ‘플레이성수’는 성수동 전역에 도심형 방탈출 게임을 펼친다. 성수동 곳곳의 랜드마크를 방문하며 다양한 앱 및 웹 상호작용을 활용한 미션을 수행한다. 또 ‘뮤직성수’는 재즈 페스티벌 및 퍼레이드, 시민참여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제공해 성수동을 찾은 모든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흥겨운 축제의 장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구는 해당 티켓을 이달 19일 오전 11시까지 2주 간 정상금액(5만 3000원)에서 77% 할인한 1만 2000원에 500매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이벤터스 또는 29CM 온라인 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크리에이티브×성수는 구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문화예술 활성화, 관광 효과, 상권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산업과 연계한 성동구의 성장엔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미 정상회담에 4대 그룹 총수 동행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오는 25일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해 ‘코리아 세일즈’에 나선다. 이들은 한국의 재계를 대표해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조선, 항공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미국 정부 및 의회 인사들과 만나 한미 경제협력 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경제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실무를 주관한다. 삼성전자는 텍사스 오스틴과 테일러에 총 370억 달러(약 51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장을 운영·건설 중이며, 이번 방미에서 테일러 공장 증설 계획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에 38억 7000만 달러(5조원)를 투자해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후공정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 3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신규 제철소 건설 등 210억 달러(29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약속했다. 구광모 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 애리조나 단독 공장(7조원)을 포함해 미국 전역에 약 30조원을 투입하고 현대차, 혼다와 합작공장 건설에도 나선다. 한미 조선·해양 협력의 상징으로 꼽히는 마스가(MASGA) 프로젝트도 주목된다. 김 부회장은 미국 필리조선소 인수 이후 1500억 달러 규모 투자를 추진 중이며, 정 수석부회장이 이끄는 HD현대중공업은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수주했다. 두 총수는 마스가 프로젝트의 차질 없는 추진 의지를 드러내고 구체적 계획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을 통해 보잉과 GE에어로스페이스와 327억 달러(45조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항공산업 협력 확대에 나선다.
  • 野 ‘전대 소란’ 전한길에 가장 낮은 경고… “솜방망이 징계” 비판

    野 ‘전대 소란’ 전한길에 가장 낮은 경고… “솜방망이 징계” 비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지난 8일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소란을 일으킨 전한길씨에게 가장 낮은 수준의 징계인 ‘경고’ 조치를 내린 것을 두고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다는 비판이 나온다. 여상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윤리위원회 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 “전씨가 전과도 없고, 본인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향후 재발하지 않겠다고 약속했기에 이 정도로 그치기로 했다”며 다수결로 징계 수위를 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당규상 징계에는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가 있는데, 윤리위는 이 중 가장 낮은 수준의 조치인 징계를 내린 셈이다. 윤리위의 솜방망이 처분에 불만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에선 그 결정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면서도 “당초 예상과 달리 가벼운 결정”이라고 했다.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도 페이스북에 “한 줌도 안 되는 극단 유튜버와 절연도 못하면서 어떻게 당을 살리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것인가. 국민의힘 치욕의 날”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전씨는 윤리위 결과 발표 후 유튜브 방송 ‘전한길 TV’를 통해 “국민의힘 내에서 (자신을) 불편해하는 세력은 한동훈 세력”이라며 “앞으로 평당원으로 국민의힘이 강력하게 더불어민주당과 맞서 싸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당원 명부를 확보하겠다며 압수수색에 나선 김건희 특검을 향해 “전 국민을 검열하겠단 것”이라며 당사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특검이 이날 새벽 1시쯤 철수했지만 국민의힘은 특검이 요구한 당원 명부를 ‘절대 사수’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특검은 당원들의 이름·주민등록번호·주소·연락처·계좌번호·당비 납부 현황 외에도 당원 유형 정보와 과거 당원 탈퇴 여부 등을 요구했다고 한다. 특검에 맞서 철야 농성한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이것은 ‘수사’가 아니라 ‘폭력’이다. 국민의힘은 절대로 이러한 부당한 영장 집행에 협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당사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고, 장동혁 의원은 영장을 발부한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1인 피켓 시위에 나섰다. 전씨의 소란 등으로 ‘무관심·무혁신·무흥행’의 3무(無) 전당대회로 흘러가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특검의 압수수색과 수도권 지역을 할퀸 ‘괴물 폭우’로 이날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기로 한 수도권·강원·제주 지역 합동연설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 법무부 ‘尹 특혜 논란’ 서울구치소장 전격 교체… 체포 실패 등 문책 인사

    법무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용돼 있는 서울구치소 소장을 전격 교체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여러 차례 실패하면서 여권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특혜를 제공받는다는 비판이 나왔는데, 이에 대한 문책성 인사로 풀이된다. 법무부는 14일 김현우 서울구치소장을 안양교도소장으로 이동시키고 김도형 수원구치소장을 서울구치소장으로 임명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인사 조치와 별도로 김 소장의 특혜 의혹에 대한 자체 조사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는 그간 윤 전 대통령의 수용 처우 등과 관련해 제기된 여러 문제에 대해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이날부터 윤 전 대통령에게 단독 변호인 접견실 제공도 중단했다. 윤 전 대통령은 그동안 에어컨이 설치된 별도의 접견실에서 변호인을 접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는 일반 수용자와 같은 장소에서 변호인을 접견해야 한다. 또 윤 전 대통령은 전날과 이날 경기 안양시에 있는 한림대성심병원에서 안과 진료를 받을 때도 다른 수용자와 동일하게 수갑과 전자발찌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전직 대통령 예우 차원에서 단독 접견실 사용을 용인해 왔으나 이를 악용해 수사와 재판 등 모든 법적 절차는 거부하고 변호인 접견을 핑계로 장시간 접견실을 개인 휴게실처럼 사용하는 부당한 행태를 시정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건희 여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3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는 지난 11일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체포영장 집행 당시 영상을 요구했지만 구치소 측이 거부했다. 전현희 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 당시 서울구치소장으로 임명된 김 소장이 자신을 승진시킨 데 대한 보답으로 특혜를 주는 것 아니냐”고 했다.
  • 野 불참 속… 국민대표 80명, 李대통령에게 ‘빛의 임명장’ 수여

    野 불참 속… 국민대표 80명, 李대통령에게 ‘빛의 임명장’ 수여

    장갑차 막은 부부 등 국민 대표에박근혜·이명박 등 야권 참석 안 해송언석 “‘셀프 대관식’ 납득 어려워”李, 임명식 전 주한외교단과 만찬독립유공자 후손 만나 “예우 강화”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임명식’이 열린다. 조기 대선으로 출범한 이재명 정부가 국민에게 정통성을 인정받으며 윤석열 전 대통령 계엄·탄핵 사태로 훼손된 국격을 끌어올리고 국민 통합에 나설 계획이다. 14일 대통령실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민임명식은 약 1만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함께 찾은 빛, 대한민국을 비추다’라는 주제로 15일 오후 8시부터 100분간 열린다. 핵심 키워드인 ‘빛’은 이 대통령이 윤 전 대통령 퇴진 운동을 ‘빛의 혁명’이라고 부른 데서 따왔다. 행사의 정점은 국민대표 80명이 자신이 직접 쓴 ‘빛의 임명장’을 가지고 입장할 때부터다. 국민대표에는 광복군 목연욱 지사의 아들인 목장균씨와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등이 선정됐다. 12·3 비상계엄 당일 장갑차를 막아섰던 유충원·김숙정씨 부부 등도 포함됐다. 국민대표로부터 국민임명장을 받은 이 대통령은 감사 인사를 하고 참석자들은 윤 전 대통령 퇴진 운동의 상징곡이 된 ‘다시 만난 세계’를 다같이 부르며 2부는 마무리된다. 행사장 무대는 수평 구조로 광장의 모습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좌석 배치는 주요 인사 중심으로 하지 않고 일반 국민도 무대 주변에 앉도록 했다. 유튜버 등 1인 미디어도 자유롭게 행사를 중계하도록 했다. 현장 경호도 강화한다. 경찰은 경비와 각종 집회·시위에 대응하기 위해 15일 서울 도심에 6000여명을 투입한다. 다만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이 불참하는 등 야권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석하지 않으면서 여권만의 대관식이 된다는 아쉬움도 나온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마치 순국선열의 영광에 숟가락을 얹듯 ‘셀프 대관식’을 벌이려는 모습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임명식에 앞서 청와대 영빈관에서 117개국 대사 및 30개 국제기구 대표 등 주한외교단과 만찬을 한다. 경제단체장들도 함께 한다. 이 대통령은 광복절 전날인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등 80여명을 초청해 ‘광복 80주년 대통령의 초대’ 행사를 열었다. 이 대통령은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은 더는 통용될 수 없도록 국가를 위한 희생에는 예우도 높게, 지원은 두텁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이날 페이스북에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명예와 존엄이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한일 간 역사 문제는 원칙을 가지고 대응하되 양국 간의 신뢰와 정책 연속성에 기반해 미래지향적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과거를 직시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더 큰 협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의지도 밝힌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경축사 예고 브리핑에서 “남북 간 신뢰 회복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라면서 “과거 남북 대화 과정에서 맺어진 남북 간 주요 합의서의 의미와 정신을 평가하고 이를 존중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 3500억 규모 ‘K자주포’, 공산국 베트남 첫 수출

    3500억 규모 ‘K자주포’, 공산국 베트남 첫 수출

    베트남에 국산 자주포 K9을 수출하는 계약이 최종 성사된 것으로 14일 파악됐다. K9을 공산권 국가에 처음 수출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이로써 베트남은 한국을 포함해 세계 11번째 K9 도입 국가가 됐다. 방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하는 K9 20문 정도를 2억 5000만 달러(약 3500억원)에 정부 간(G2G) 거래로 베트남에 공급하는 계약이 체결됐다. 튀르키예, 폴란드, 핀란드, 에스토니아, 노르웨이, 이집트, 인도, 호주, 루마니아에 수출된 K9이 동남아시아에 진출하는 건 처음이다. 이번 계약은 공산권 국가인 베트남에 국산 무기가 수출된 첫 사례라는 점, 과거 베트남전쟁에서 적으로 맞섰던 양국이 무기 동맹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만큼 외국산 무기의 도입은 깊은 신뢰가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과거 한국은 퇴역한 초계함을 베트남에 무상으로 공여한 적은 있지만 무기를 판매한 적은 없었다. 베트남은 K9 도입에 지속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판 반 장 베트남 국방장관은 2023년 2월 방한 당시 제7기동군단에서 K9을 살폈고, 베트남군이 지난해 말 육군부대를 찾아 K9 운용과 정비법을 배웠다. 양국은 2023년 말부터 논의를 시작해 지난해 7월 계약 내용이 실질적으로 구체화됐고 이번에 최종 계약을 이뤘다. 베트남이 한국산 무기를 도입한 것은 중국과의 분쟁, 러시아산 무기의 한계 등이 어우러진 결과로 풀이된다. 베트남은 남중국해에서 스프래틀리 군도(베트남명 쯔엉사 군도) 등을 놓고 중국과 분쟁하고 있다. 한국이 중국과 군사적으로 직접 대립하지 않는 국가라는 점에서 성능이 검증된 한국산 무기 도입은 베트남으로서도 외교적 부담이 덜한 선택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하면서 공급망이 불안해진 영향도 있다. 베트남은 전체 무기의 80% 이상을 러시아산을 쓰는데 기존 무기의 정비조차 제때 받지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K9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미국 등 서방의 포탄 표준 구경인 155㎜를 채택하고 있어 러시아산 무기에 비해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하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러시아의 방산 기술이 한국에 비해 기술 갱신 속도가 늦어 2030년까지 군을 현대화하는 작업에도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K9은 전 세계 자주포 점유율 1위인 K방산의 대표적인 수출 효자 품목으로 독일 경쟁 모델보다 20억~40억원가량 저렴한 가격이 장점으로 꼽힌다. 베트남으로서는 한국이 군사기술과 가격 경쟁력, 외교적 중립성을 모두 갖춘 최적의 안보 동반자인 셈이다.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최근 방한으로 양국 관계가 한층 다져진 만큼 이번 계약이 물꼬가 돼 한국산 무기 수출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날 국정기획위윈회는 방산 4대 국가 도약을 이재명 정부의 국정 목표로 내세웠다. 세계 방산 기업 100위권 안에 한화 등 한국 기업이 4곳 포진해 있을 정도로 한국의 방위산업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K9 자주포 수출 계약이 계속 이어지며 한국이 주요 방산 공급자의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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