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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두나무 ‘빅딜’… 원화 스테이블코인 연합체 뜬다

    네이버-두나무 ‘빅딜’… 원화 스테이블코인 연합체 뜬다

    연 80조 결제 규모 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와 포괄적 주식 교환 방식쇼핑·금융·코인 아우르는 ‘슈퍼앱’ 이해진, 반년 만에 송치형과 ‘성사’수천만 스테이블코인 결제망 확보“구글, 코인베이스 인수와 맞먹어”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가 국내 최대이자 세계 3위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의장이 복귀한 지 반년 만에 송치형 두나무 회장 겸 이사회 의장과 ‘빅딜’을 단행하는 것이다. 이 의장(86학번)과 송 회장(98학번)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선후배 사이다. 네이버와 두나무가 함께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비롯한 디지털 금융산업에 본격 진출하려는 것으로 국내 디지털 산업과 금융 시장에 지각변동을 불러올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국내 1위 핀테크 기업으로 연간 80조원의 결제 규모를 확보한 네이버파이낸셜(네이버페이)을 통해 두나무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포괄적 주식 교환 거래를 추진 중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이 신주를 발행해 기존 두나무 주주들이 보유한 지분과 맞바꾸는 방식이다. 현재 두나무 주요 주주는 송 회장(지분율 약 25.5%)과 김형년 부회장(13.1%), 카카오인베스트먼트(10.6%), 우리기술투자(7.2%), 한화투자증권(5.9%) 등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분 약 75%(전환우선주 포함)를 보유한 네이버가 최대주주다. 양측은 각각 주식 교환비율 산정 등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이런 소식이 나오면서 네이버 주가는 한때 12% 넘게 급등했다. 관건은 교환 비율이다. 두나무는 2024년 말 기준 자기자본이 5조원, 순이익이 1조원 수준이다. 반면 네이버파이낸셜은 자기자본 1조 2000억원, 순이익 1600억원으로 덩치와 수익성에서 격차가 크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단순 계산만 놓고 보면 두나무 가치가 네이버파이낸셜의 4배 이상, 이익은 6배 넘게 차이가 난다”면서 “교환 비율에 따라 송치형 회장 측이 네이버파이낸셜 최대주주로 올라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주식교환 주체를 네이버가 아닌 네이버파이낸셜로 설정한 점도 눈길을 끈다. 강형구 한양대 파이낸스경영학과 교수는 “네이버파이낸셜은 비상장사라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두나무 입장에서는 네이버 주식보다 네이버파이낸셜 주식을 확보해야 나중에 상장 시 더 큰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제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만큼 네이버,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시너지가 주목된다. 네이버페이는 월간활성자 수(MAU) 1700만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업비트는 국내 최대 가상자산 투자자 기반을 지니고 있다. 결합 시 단숨에 수천만 이용자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결제망을 확보하게 된다. 3사는 향후 원화 스테이블 코인 사업에 함께 진출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해외 진출도 적극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3사가 구상하는 기술 생태계 투자 규모는 10년간 약 수십조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본격 도입되면 가장 큰 수혜 기업은 네이버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아시아 블록체인 전문 리서치 기관인 타이거 리서치는 네이버와 두나무의 빅딜을 두고 “구글이 코인베이스를 인수하는 것에 맞먹는 빅딜”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양측은 신중한 입장이다. 네이버는 “네이버파이낸셜은 두나무와 스테이블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 與내부 ‘조희대 청문회’ 신중론… 친명 김영진도 “급발진 아닌가”

    與내부 ‘조희대 청문회’ 신중론… 친명 김영진도 “급발진 아닌가”

    박지원 “당정대 사전 협의했어야”정청래 “사법개혁 역사적 사명감” 민주 지도부는 법사위에 힘 실어 친명(친이재명)계 핵심으로 꼽히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를 결정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겨냥해 ‘급발진’이라는 표현을 써 가며 공개적으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강성 의원 중심의 법사위 독주가 ‘사법부 흔들기’로 비쳐질 경우 이재명 대통령에게도 부담이 될 것으로 보고 친명 핵심이 제동을 건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오는 30일로 예정된 조 대법원장 청문회 관련 질문에 “약간 급발진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마치 국회에서 법사위가 모든 정치를 대변하는 것처럼 비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법원장 청문회라고 하는 게 대단히 무겁고 중요한 사안인데, 좀더 지도부와 상의하면서 진행하고 사전에 준비 절차를 잘 거쳐서 그 필요성에 대한 상호의 인식과 동의하에 진행했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한다”며 “절제되고 조정돼야 한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당내 일부 의원이 제기한 ‘조희대 회동설’에 대해서도 “조희대·한덕수·정상명·김충식의 4인 회동이 있었다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갖고 청문회를 여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며 소신 발언을 이어 갔다. 다만 김 의원은 지난 5월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 결정과 관련해선  조 대법원장이 직접 의혹에 대해 소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법사위 소속 박지원 민주당 의원도 청문회 개최 결정 절차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지도부와의 상의가 없었던 것만은 사실”이라며 “중대한 문제에 대해선 당정대가 한번 사전 협의를 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진 의원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지만 당 지도부는 일단 법사위에 힘을 실어 주는 모양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어제(24일) 법사위 격려 방문’이라는 제목으로 추미애 위원장, 김용민 간사, 박 의원, 전현희 의원, 서영교 의원 등과 함께 추 위원장 사무실에서 차담을 하고 있는 사진과 아울러 “역사적 사명감을 갖고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국민의 뜻에 따라 사법 개혁을 완성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한편 김 의원은 김현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의 국회 국정감사 출석 여부에 대해서도 “총무비서관이든, 법무비서관이든, 정무비서관이든 국민의 대표인 국회에 나와서 공직자로서의 자기 입장을 표명하는 게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5128억’ 우주 산업, 고용 살릴 동력으로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5128억’ 우주 산업, 고용 살릴 동력으로

    관광 도시 제주에 첨단 우주산업이 뿌리내리면서 내년부터 대규모 생산·고용 효과가 기대된다. 1차 산업(농수축산업)과 3차 산업(관광·서비스업)에 치우친 구조적 한계를 넘어서고, 청년층의 ‘탈(脫)제주’ 흐름을 막겠다는 게 제주특별자치도의 전략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순히 산업만 육성해서는 청년 정착·유입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며 정주 여건 개선과 인재 양성 체계 구축을 함께 주문했다. 서울신문과 삼성이 공동 주최한 ‘제주 청년포럼’이 25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청년은 제주로, 제주는 우주로’를 주제로 열렸다. 이날 ‘우주산업 발전과 청년 유입 효과’를 발표한 조남운 제주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첨단산업이 자라야 한다”며 “제주는 발사체·위성 제작(업스트림)과 위성 운영·데이터 서비스(다운스트림) 양쪽 모두에 적합한 입지를 갖췄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로켓 발사에 필요한 발사 방위각을 최대 30도까지 확보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지역”이라며 “전파 간섭도 적어 위성 데이터 송수신 시설을 두기에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제주는 청년 인구 감소세가 뚜렷하다. 2020년 17만 3000여 명이던 19~39세 청년은 지난해 15만 3600여명으로 줄었다. 올 1분기 순유출 인구 2165명 중 83%가 30대 이하였다. 관광·서비스업에 치우친 일자리 구조 탓에 저임금과 고용 불안이 상존한다. 반면 우주산업은 안정적이면서도 고임금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 항공·전자·기계·특수소재·정보통신 등 다양한 산업과 결합해 지역 경제 전반에 파급효과를 줄 수 있다는 평가다. 실제 산업 기반도 빠르게 구축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다음달 위성 조립·통합·시험 시설인 ‘한화우주센터’를 준공해 내년부터 매달 위성 4~8기를 제작할 예정이다. 발사체 개발 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해상 발사 플랫폼 운영을 준비 중이다. 위성 데이터 처리 기업 컨텍은 국내 최대 안테나 단지를 운영하고 있고 국가위성운영센터와 나로우주센터 제주추적소도 제주에 있다. 이 덕분에 제주 우주산업의 생산 유발 효과는 지난해 937억원에서 내년 5128억원으로, 고용 유발 효과는 792명에서 2963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첨단산업이 곧장 청년 유입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조 부연구위원은 “수도권을 떠나려 하지 않는 고학력 인재들의 인식과 제주에서 인력 확보가 어렵다는 기업들의 우려가 겹치면 일자리 미스매치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족과 함께 이주할 수 있을 만큼 파격적인 정주 지원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인재를 끌어들일 수 있는 국제 교류 확대, 도내 교육·연구기관과 기업 간 협력을 통한 교육·취업·정주 연계 체계가 마련돼야 우주산업 발전이 청년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검찰청 폐지’ 정부조직법 본회의 상정…여야 필리버스터 돌입

    ‘검찰청 폐지’ 정부조직법 본회의 상정…여야 필리버스터 돌입

    검찰청 폐지와 기획재정부·환경부 개편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은 이재명 정부의 첫 정부조직 개편안이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 수순에 들어갔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정부조직법 수정안을 상정했다. 검찰청 폐지 및 수사·기소 분리를 비롯한 이른바 ‘검찰개혁법’에 전면 반대하는 국민의힘은 수정안 상정 직후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위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박수민 의원을 시작으로 필리버스터에 즉각 돌입했다. 절대 다수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은 곧바로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안을 제출하며 맞섰다. 여야의 필리버스터 대결은 지난달 본회의에서 ‘더 센 상법’으로 불린 2차 상법 개정안이 민주당 주도로 처리된 지 한 달 만이며, 22대 국회 들어 세 번째다. 수정안은 24시간 후인 오는 26일 토론 종결 표결을 거쳐 민주당과 친여 성향의 조국혁신당 주도로 가결될 전망이다. 여야는 이날부터 ▲ 정부조직법 수정안 ▲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 ▲ 국회법 개정안 ▲ 국회 증언·감정법 ▲ 등 4개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거쳐 오는 29일까지 순차적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수정안은 검찰청을 폐지하고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을 신설해 검찰의 수사·기소 기능을 분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수청은 행정안전부 장관, 공소청은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두도록 했다. 검찰청 폐지 및 중수청·공소청 설치는 1년 유예 기간을 뒀기 때문에, 77년 역사의 검찰청이 실제로 문을 닫는 시점은 내년 9월이 될 전망이다. 수정안은 또한 기획재정부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했다. 기재부의 예산 기능은 국무총리실 산하 기획예산처로 이관됐다. 다만 금융위원회의 금융감독위원회로의 개편은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간 협의에 따라 이번 수정안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정부·여당이 당초 재경부로 넘길 방침이었던 금융위의 국내 금융 정책 기능(금융정보분석원 포함)은 기존 금융위가 수행한다. 금융 체계 개편과 관련한 당정 초안에 포함됐던 금융소비자원 신설 방안도 수정안에 담기지 않았다. 개정안은 아울러 환경부를 기후에너지환경부로 개편하고 기존 산업통상자원부 내 원자력 발전 수출 부문을 제외한 에너지 업무를 기후에너지환경부로 이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바뀐다. 이밖에 방송통신위원회는 폐지되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를 새로 둔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정부조직 개편안 가운데 금융 분야 조직 개편을 전면 철회하면서 정부조직법 수정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하려 했다. 국민의힘 협조 없이는 금융감독위 설치법이 패스스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돼도 최소 6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금융 체계 혼란을 막기 어렵다고 민주당은 설명했다.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환경을 고려하면 기존 금융 체계를 유지하는 게 낫겠다는 판단에서 나온 결정이라는 것이다. 다만 금융위 내부의 거센 반발도 사실상의 ‘공약 후퇴’ 결정으로 이어진 배경으로 지목된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검찰청 폐지, 산업통상자원부 내 에너지 업무의 환경부 이관, 기재부 분리 등 정부조직 개편 전반에 반대해 필리버스터에 나서면서 수정안의 여야 합의 처리는 무산됐다.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정부·대통령실이 금융 개편은 하지 않겠다고 하지만 야당과의 합의·약속을 하루아침에 엎어버리고 얼마든지 단독 추진할 개연성을 우려한다”며 “정부조직법 합의 처리의 신뢰를 일방적으로 깬 것은 민주당”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정부조직법 내 검찰청 폐지, 방통위 폐지, 성평등가족부 및 기후에너지환경부 개편 등에 대해 단 한 번도 합의한 적이 없다”며 “(국민의힘이) 마치 금융 개편만 반대했던 것처럼 만드는 민주당의 프레임 정치에 유감을 표한다”고 지적했다.
  • “SNS 무료 정자기증으로 낳은 아들이 발달지연? 어쩌죠”

    “SNS 무료 정자기증으로 낳은 아들이 발달지연? 어쩌죠”

    영국의 한 30대 여성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무료 정자 기증자를 찾아 아들을 출산했지만, 아이가 발달 지연 증상을 보이자 “무분별한 비공식 기증은 위험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로라 콜드먼(33)은 2018년 연인과 결별한 뒤 둘째 아이에 대한 갈망으로 2020년 페이스북 ‘무료 정자 기증 그룹’에 가입했다. 이 그룹은 독신 여성이나 동성 커플이 임신을 원할 때 비공식적으로 기증자를 찾는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그는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지만, 여러 차례 확인 끝에 한 기증자와 연결됐다”며 “2021년 네 차례 시도를 거쳐 이듬해 아들 칼럼을 출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출산 이후 아이가 언어 발달 지연 등 신경 발달 특성을 보이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콜드먼은 “기증자의 다른 아이들도 비슷한 발달 문제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기증자의 의료·가족력이 공개되지 않아 위험성을 알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들을 사랑하지만, 다시는 여성들에게 SNS 기증을 권하지 않겠다”며 “기증자가 범죄 전과나 정신질환을 숨겼을 수도 있는데 이를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영국에서는 인간수정배아관리청(HFEA)의 허가 없이 정자를 제공하는 것은 불법이다. 비공식 기증의 경우 기증자가 법적 친부로 간주해 양육비 등 책임을 질 수도 있다. 콜드먼은 현재 발달장애 검사를 기다리는 아들을 위해 모금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아들이 가구를 타고 오르거나 창문에 접근하는 등 위험을 인식하지 못한다”며 “아이 보호 장치 마련에 비용이 많이 든다”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정식 허가를 받은 클리닉을 통한 시술은 기증자의 건강 상태와 법적 책임이 보장되지만, 비공식 기증은 여성과 아이 모두에게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유럽의 한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태어난 최소 67명의 아이 중 10명이 암 진단을 받은 사례가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 사례는 유럽의 두 가족이 각각 정자 기증으로 받아 낳은 자녀에게서 희귀 유전자 변이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암에 걸렸다고 진단받은 후 정자 기증을 연결해준 불임 클리닉에 연락하면서 처음 드러났다. 해당 가정에 정자를 제공한 ‘유럽정자은행’은 이 기증자의 정자 중 일부에서 TP53 유전자 변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TP53 유전자 생식세포 변이는 리프라우메니 증후군이라는 희귀 유전성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 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유방암, 골육종, 연조직육종, 뇌종양 등 다양한 암에 걸릴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정자은행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기증자는 철저한 검사를 받았지만, 어떤 질환을 특정해 찾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개인의 유전자 풀에서 질병을 유발하는 돌연변이를 발견하는 것은 과학적으로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례를 발표한 프랑스 루앙대병원의 생물학자인 에드비지 카스퍼 박사는 정자 기증은 기증자와 수혜자 모두 의료 감독, 의심되는 유전적 이상에 대한 의무 보고 등을 통해 엄격하게 규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뼈 녹이는 물”…산책 중 ‘이것’ 밟았다가 5일 만에 사망한 50대 여성 ‘中 충격’

    “뼈 녹이는 물”…산책 중 ‘이것’ 밟았다가 5일 만에 사망한 50대 여성 ‘中 충격’

    중국에서 50대 여성이 ‘뼈 녹이는 물’로 알려진 불산에 노출된 후 5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는 위험 물질 관리 부실에 대한 대중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2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항저우에 거주하던 52세 여성 투씨는 지난 9일 야산에서 산책하던 중 버려진 불산 용기를 밟았다. 이로 인해 그녀는 급격한 부종을 겪었으며, 병원으로 이송된 후 다발성 장기 부전과 심각한 전해질 불균형 진단을 받았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의사는 현지 언론 더 페이퍼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를 살릴 가능성은 이미 희박했다”고 밝혔다. 투씨는 결국 심장 및 폐 기능 부전으로 사망했다. 투씨의 자녀는 소셜미디어(SNS)에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랐지만 엄마는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너무나 빨리 우리 곁을 떠났다”며 “하늘에서는 사고가 없기를 바란다”는 글을 남겼다. 사고 당시 불산 용기는 매우 노후화돼 쉽게 부서졌으며, 투씨의 노출량은 치명적일 수 있는 수준보다 훨씬 많았다고 유족은 전했다. 불산은 금속과 유리를 녹일 수 있는 강력한 부식성 화학 물질로 강력한 독성을 가지고 있다. 의사들은 불산 노출 시 오염된 의복을 즉시 제거하고 물로 충분히 씻어낸 뒤 신속하게 의료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경고한다. 불산은 피부를 뚫고 조직과 뼈까지 부식시킬 수 있어 ‘뼈 녹이는 물’이라고 불린다. 중국 뉴스위크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철거 예정인 주택 단지 뒤편 야산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현장을 봉쇄하고 제독 작업을 완료했으며, 투씨 유족에게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고 현장 인근에서는 주민들이 채소를 재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현장에서 두 개의 불산 병이 추가로 발견돼 제거됐다. 경찰은 이 불산이 2015년 해당 지역을 떠난 건물 청소원이 남긴 것으로 보고 그를 구금했다. 현지 변호사에 따르면 건물 청소원은 위험 물질을 과실로 방출한 혐의로 최대 7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 사건은 중국 SNS에서 200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심각한 공공 안전 사고”라며 투 씨의 안타까운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또한 “왜 그렇게 위험한 화학 물질이 길에 버려져 있었는지, 경찰은 철저히 조사하고 피해자에게 설명을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중국에서는 30% 이상의 농도를 가진 산업용 불산은 엄격하게 규제되지만, 일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는 10~40위안(약 2000원~8000원)에 저농도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한 판매자는 이를 유리 및 타일 세정제로 설명하며 장갑과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지난 1월에도 중국 남동부 지역에서 한 남성이 세라믹 청소 중 불산에 노출돼 장갑을 두 겹 착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손가락 세 개에 부식을 입은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 ‘판교와 상하이(上海)’를 잇다’···김동연, 중국에서 AI 드라이브

    ‘판교와 상하이(上海)’를 잇다’···김동연, 중국에서 AI 드라이브

    중국 출장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5일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 상하이 지사를 찾는 등 중국에서 AI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었다. 김 지사는 경기도 AI산업의 각 분야를 대표하는 ‘판교클러스터’의 주요 기업(인)들과 함께 틴센트 상하이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경기도 기업에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주기 위해 함께 방문했다”면서 “경기도 기업과 텐센트 간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 유일의 ‘1000조클럽’인 텐센트는 중국 ‘국민 메신저’인 ‘위챗(We Chat)’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모바일 중심의 위챗 외에 QQ메신저 서비스와 결제서비스 ‘위챗페이’를 핵심사업으로 두고 있다. 세계 35개국에 지사를 둔 텐센트는 시가총액 1,070조(7,639억달러)로 세계 14위, 중국 내 1위 기업이며, 우리나라 카카오의 2대 주주다. 앞서 충칭에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충칭시 량장신구(兩江新區) 간 체결한 첨단산업 협력 업무협약(MOU)에서 경기도 AI 클러스터와 충칭 첨단산업단지 간 연결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새로 출범한 국민주권 정부는 AI 3대 강국을 목표로 설정했다”면서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AI국’을 만든 경기도가 AI강국으로 가는 길에 가장 앞장서서 견인하겠다”라고 밝혔다.
  • 여고생 얼굴에 성행위 도구 합성 사진 유포…경찰 수사

    여고생 얼굴에 성행위 도구 합성 사진 유포…경찰 수사

    여고생들의 얼굴에 성행위 도구를 합성한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허위 영상물 편집·반포 등 혐의로 고등학생 A군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앞서 고등학생 B양 등 4명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B양 등은 A군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딥페이크’ 기술로 자신들의 얼굴과 가학적 성행위 도구를 합성한 사진을 제작해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B양 등은 지난달 25일 학교가 관련 제보를 받으면서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법률 검토 등을 거쳐 신속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전례 없는 사건” 발칵…남극서 성폭행당한 女과학자, 범인은 바로

    “전례 없는 사건” 발칵…남극서 성폭행당한 女과학자, 범인은 바로

    남극에서 남성 과학자가 동료 여성 과학자를 성폭행하는 전례 없는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피고인이 칠레 법원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칠레 푼타아레나스 형사법원은 강간 혐의로 기소된 칠레 국적 생물학자 호르헤 가야르도 세르다에 대해 “검찰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다”고 판결했다. 기예르모 카디스 바츠키 판사는 칠레 법원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한 자료에서 “검찰이 재판 과정에서 제출한 신빙성 있는 증거는 무죄 추정을 뒤엎고 피고인의 불법 행위를 여지없이 입증했다”며 “이에 따라 피고인 행위의 비범죄성을 주장한 변호인 측 주장을 배제한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세르다는 지난 2019년 2월 남극 사우스셰틀랜드 제도 리빙스턴섬 바이어스 반도 베이스캠프 텐트 안에서 프랑스 출신 여성 동료 과학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탐사 활동 중이었던 두 사람은 과거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이미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칠레 검찰은 “인적 드문 외딴 지역에 있다는 취약점을 악용해 피고인이 강간을 범했다”며 “지리적으로 고립된 극한의 환경에서 휴식 중이던 피해자는 당시 명백히 거부 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당시 베이스캠프에는 다른 과학자 2명이 있었지만 사건 발생 순간엔 다른 장소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이 사건에 따른 우울증세로 연구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그는 2023년 7월 칠레남극연구소(INACH)를 통해 세르다를 고소했다. 검찰은 관할권 검토 끝에 정식 수사에 착수했고 이번 유죄 판결에 이르렀다. 현지 검찰은 남극에서 과학자가 성폭행을 저지른 건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는 의견도 표명했다. 검찰은 피고인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할 방침이며, 최종 형량 선고는 다음 달 3일 내려질 예정이다. 한편 미국 남극 프로그램을 감독하는 연방 기관 국립과학재단(NSF) 2022년 연구에 따르면 남극에 파견된 사람들에게 성폭행과 성희롱 등 범죄가 흔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여성의 72%가 이 같은 상황을 문제라고 꼽았으며, 남성은 48%가 문제라고 답했다. 한 응답자는 설문 조사에서 “제가 아는 모든 여성은 폭행이나 괴롭힘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 셰플러와 매킬로이의 맞대결은 누가 유리할까…미국과 유럽의 남자골프 대항전 라이더컵 폭우 예보에 하루 일찍 개막식

    셰플러와 매킬로이의 맞대결은 누가 유리할까…미국과 유럽의 남자골프 대항전 라이더컵 폭우 예보에 하루 일찍 개막식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이 27일(한국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파70)에서 열린다. 당초 개막식은 경기 하루 전인 26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이날 폭우가 내린다는 예보에 따라 하루 앞당겨 열렸다. 올해로 45회째인 라이더컵은 1927년 창설됐으며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격년제로 열린다. 대회 방식은 첫날과 둘째 날은 2인 1조의 포볼과 포섬 매치가 진행되고 마지막 날에는 양팀 각각 12명의 선수가 일대일 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승부는 승리하면 1점, 비기면 0.5점을 받게 되며 경기가 동점으로 끝나면 지난 대회 우승팀이 그대로 우승 트로피를 지키게 된다. 역대 전적은 미국이 27승 2무 15패로 앞서 있다. 올해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앞세운 홈팀 미국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로 대표되는 유럽 역시 만만치 않아 쉽사리 승부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미국은 키건 브래들리가 단장을 맡았으며 유럽은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팀을 이끈다. 두 팀의 에이스는 역시 세계 랭킹 1, 2위인 셰플러와 매킬로이다. 개막식에서는 양 팀 단장과 부단장들을 포함한 선수단이 관례에 따라 정장을 입고 단상에 올랐다. 이 자리에는 캐시 호철 뉴욕주 주지사도 참석했다. 개막식에는 구름관중이 운집했다. 뉴욕포스트는 라이더컵 기간 중 25만 명이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골프다이제스트는 매일 5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현장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팀 단장이 12명의 선수를 차례로 불러내 소개할 때마다 관중은 우레같은 함성으로 화답했다. 특히 유럽팀 선수 소개 때는 엄청난 야유가 나오기도 했다. 단상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경고합니다. 이제부터는 점잖은 건 없어요. 블랙코스는 잔혹해요. 이건 라이더컵이잖아요”라는 문구가 등장하자 함성은 더 커졌다. 악명 높은 난도로 유명한 블랙코스 입구에 원래 붙어 있는 “경고합니다. 코스가 몹시 어려우니 경기력이 뛰어난 골퍼만 플레이하세요”는 경고문을 본뜬 것이다. 엄청난 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은 홈팀 미국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원정에서 이긴 최근 사례는 유럽이 2012년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CC에서 열린 대회에서 14.5-13.5로 이겼고 미국은 1993년 잉글랜드 대회 15-13 승리 이후 원정에서 이긴 적이 없다. 최근 30년 사이에 원정팀 승리는 1995년과 2004년, 2012년 세 차례 유럽만 달성했다. 유럽은 2023년 이탈리아 대회에서 16.5-11.5 승리를 이끌었던 선수 대부분 올해 대회에도 출전한다. 12명 중 11명이 2023년 우승 멤버고 라스무스 호이고르(덴마크)만 쌍둥이 형제 니콜라이 호이고르 대신 올해 대회에 출전한다. 미국은 J.J. 스펀, 러셀 헨리, 벤 그리핀, 캐머런 영 4명이 올해 라이더컵 데뷔전을 치른다. 이전 라이더컵 출전 경험이 가장 많은 선수가 3회 출전의 저스틴 토머스 한 명인 데 비해 유럽은 7회 출전의 매킬로이, 6회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3회씩인 토미 플리트우드와 티럴 해턴, 맷 피츠패트릭(이상 잉글랜드), 욘 람(스페인) 등 경험에서 우위를 보인다. 그렇지만 미국에는 세계랭킹 1위인 셰플러가 있다. 셰플러는 2021년 라이더컵 데뷔전에서 2승 1무로 선전했으나 원정 경기였던 2023년에는 2무 2패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유럽의 에이스 매킬로이도 2023년 유럽 대회 때는 4승 1패, 2021년 미국에서는 1승 3패로 굴곡을 보였다. 매킬로이는 올해 1월 인터뷰에서 “앞으로 마스터스 우승, 올림픽 메달, 라이더컵 원정 경기 승리가 이루고 싶은 목표”라고 밝히기도 했다.
  • 노원구, 안전도 생활 불편도 걱정도 없는 추석 종합대책

    노원구, 안전도 생활 불편도 걱정도 없는 추석 종합대책

    서울 노원구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추석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휴는 평소와 달리 길게 이어지는 특성을 고려해 10월 2일 18시부터 10일 9시까지 9일간 추석 종합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한다. 구는 종합상황실 운영과 별개로 ▲공원녹지, 하천녹지 관리 ▲공원관리 ▲감염병 비상방역 ▲비상진료 대책 ▲풍수해 대책 ▲불법주정차 등 교통대책 ▲청소대책 ▲물가대책 ▲하천 환경오염 사고 상황실을 실무부서에 설치해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생활불편 문제에 즉각 대응할 채비를 갖췄다. 아울러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원과 약국 지정, 운영 현황을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한편 다음 달 6일과 9일은 보건소에도 진료반을 구성해 의료 공백에 대응한다.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직거래장터를 마련해 신선한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고흥 직거래장터를 지난 19일부터 3일간 운영한 데 이어, 26일부터는 전남 직거래장터가 재차 3일간 진행된다. 소외계층에 온기를 더해주는 활동도 펼친다. 지역 9개 종합사회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 5개소에서는 연휴 기간 실정에 맞게 일제히 명절 기념 나눔 행사를 전개한다. 노인맞춤돌봄 지원 대상자에 대해서는 명절 일정을 사전에 파악해 두고 안부 확인, 사물인터넷(IoT) 기기 모니터링을 통한 안전 확인도 진행한다. 노원아트갤러리에서 전시 중인 ‘한국 근현대 거장의 삶과 예술’展은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중 휴관하지 않고 특별 운영에 들어간다.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짙게 배어 있는 이중섭의 작품을 포함한 명화 58점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긴 연휴에도 구민의 안전과 민생 대응에는 공백이 없도록 각 분야별 대책을 마련했다”며 “마음까지 풍성한 명절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수학 천재 진천으로 모인다..다음달 수학 올림피아드 개최

    수학 천재 진천으로 모인다..다음달 수학 올림피아드 개최

    충북 진천군은 다음달 18일 보재 이상설 선생 기념관에서 ‘2025 생거진천 전국 수학 올림피아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참가 대상은 전국 초등학교 4~5학년생이다. 대회 홈페이지를(sites.google.com/view/jincheonmo)를 통해 다음달 13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참가 인원은 학년별로 80명이다.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이 주어지며, 총 800만원 상당의 시상금도 지급된다. 문제유형은 주관식 단답형 20문항이며 시간은 60분이다. 진천군이 수학 올림피아드를 개최하는 것은 지역 출신 수학자들의 석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해서다. 진천군은 조선 최고의 수학자 명곡 최석정 선생과 근대 수학교육의 선구자 보재 이상설 선생의 고향이다. 군 관계자는 “학생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인공지능 시대를 뒷받침하는 수학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우며, 학문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학문의 즐거움과 도전정신을 심어주는 소중한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진천문화원 주최, 대한수학교육학회 주관, 진천군과 진천군의회 후원이다.
  • “500만 유커 잡아라”… 롯데百, 中 최대 황금연휴 맞아 외국인 고객 혜택 강화

    “500만 유커 잡아라”… 롯데百, 中 최대 황금연휴 맞아 외국인 고객 혜택 강화

    롯데백화점이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과 맞물려 다가오는 국경절 황금연휴를 겨냥, 외국인 고객 맞춤 프로모션을 대폭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엔데믹 이후 중국인 관광객 방한 규모는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약 460만명으로, 2023년(200만명)의 두 배를 넘어섰다. 특히 다음달 1일부터 8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방한객 급증이 예상되는 가운데 롯데백화점은 외국인 고객 공략에 총력을 기울인다. 우선, 전 점포에서 알리페이·위챗페이 등 중화권 선호 결제수단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알리페이는 지난 1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당일 1000위안 이상 결제 시 30위안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위챗페이는 2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800위안 이상 결제 고객에게 40위안 쿠폰을 증정한다. 같은 기간 삼성물산 패션 브랜드(빈폴·구호·띠어리) 구매 시에는 5%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서울 본점 K패션 플랫폼 ‘키네틱그라운드’에서는 중국인 고객 대상 굿즈 증정 이벤트도 마련했다. 외국인 고객 전반을 위한 혜택도 강화됐다. 외국인 선불카드 ‘와우패스’로 본점·잠실점·부산본점·광복점·김포공항점에서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5% 환급 혜택이 주어진다. 또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패션·뷰티 상품군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외국인 고객에게는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잠실점에서는 같은 기간 시계·주얼리 구매 고객에게 10% 상품권을 지급한다. 또 서울관광재단과 제휴해 외국인 전용 자유이용권 ‘디스커버서울패스’ 이용객에게는 에비뉴엘바(AVENUEL BAR) 이용권 2매를 제공한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글로벌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채널을 운영 중이다. 지난 8월 외국인 유학생 홍보단 ‘글로벌 서포터즈’를 출범, 중국·일본·스페인·베트남 등 다국적 학생들이 자국어로 쇼핑 콘텐츠를 제작해 해외 홍보에 나서고 있다. 앞서 올해 초에는 중국 대표 SNS ‘샤오홍슈’ 공식 계정을 개설, 국경절 프로모션과 팝업스토어 소식을 신속히 알리며 개별 여행객(FIT)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은 “K문화 확산과 무비자 정책 시행으로 하반기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예상된다”며 “방문객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다각적인 준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유럽 여행 갔다가 전재산 털렸습니다”… 최악 치안도 충격인데 업체·경찰 대응 황당

    “유럽 여행 갔다가 전재산 털렸습니다”… 최악 치안도 충격인데 업체·경찰 대응 황당

    스페인서 렌터카 빌렸다가 ‘차량털이’ 당해쇼핑몰 CCTV 앞인데도 창문 부수고 도둑질신고하러 간 경찰서엔 일본·중국 피해자들도경찰 “스페인선 흔한 일…당장 해결 어려워”업체, 차량 교체 거부하다 경찰 오자 말 바꿔공항서 만난 한국인 가족도 똑같은 피해 당해 스페인 여행 중 렌터카를 빌렸다가 차량 내에 둔 모든 짐을 도난당한 것도 모자라 최악의 업체 대응을 겪은 한국인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유튜버 ‘물만난고기’는 지난 8일 공개한 ‘악명 높은 바르셀로나에서 전재산을 털렸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이같은 피해 사실을 알렸다. 영상에 담긴 충격적인 상황이 화제가 되면서 25일 현재 조회수 10만회를 돌파했고, 구독자 수도 5000명을 넘어섰다. 사건이 벌어진 건 지난해 12월 24일이었다. 프랑스 파리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동한 유튜버는 렌터카를 빌렸고, 여러 지역을 돌아볼 본격적인 스페인 여행 시작 전 필요한 물품을 사기 위해 이날 바르셀로나의 한 대형 쇼핑몰에 들렀다. 그런데 약 30분간 쇼핑 후 주차장으로 돌아온 유튜버는 최악의 유럽 여행이 시작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렌터카 창문은 산산조각 나있었고, 차 안에 있던 여행가방과 그밖의 짐은 모두 사라져 있었다. 자물쇠로 여행가방을 차 안에 단단히 고정시켜 놨지만 절도범들은 가방 손잡이를 잘라낸 후 훔쳐갔다. 차 바로 앞에 폐쇄회로(CC)TV가 있었는데도 벌어진 상황이었다. 유튜버가 쇼핑몰 측에 이런 상황을 알렸더니 “다음에 또 올 때는 차 안에 짐을 절대 두고 (쇼핑을) 가지 말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쇼핑몰 측에서는 현지 경찰에 제출할 진술서 작성을 도와준 뒤 담당 직원 사인을 해줬다. 인근 경찰서에 간 유튜버는 그곳에서 일본인과 중국인 피해자도 만났다. 경찰서 앞에 있던 일본인 일행 중 딸은 “길에서 오토바이를 탄 남자가 엄마의 가방을 훔쳐갔다”고 말했다. 가방 안엔 여권, 현금, 신용카드 등이 모두 들어 있었다고 했다. 경찰서 안에 있던 중국인 남성은 “길에 서 있었는데 어떤 사람이 다가와 말을 걸었고, 갑자기 다른 사람이 어디선가 나타나서는 손목을 잡더니 1300유로(약 215만원)짜리 시계를 뺏어갔다”고 말했다. 유튜버는 2시간 동안 기다린 끝에 영어를 할 줄 아는 경찰관에게 피해 사실을 진술했다. 담당 경찰관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렌터카 내 물품 절도가 “스페인에서는 흔한 일”이라며 “프랑스에서 온 가족도 렌터카 창문이 다 부서지고 짐이 다 사라졌다고 조금 전 신고하고 갔다”고 했다. 유튜버는 “쇼핑몰 주차장 CCTV를 볼 수 있냐”고 물었는데, 경찰관은 재판을 하게 되면 판사가 CCTV를 요청할 것이고 거기서 뭔가를 발견하면 범인을 추적할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해결되진 않는다. 너무 많은 사건이 있다”고 덧붙였다. 퇴근 시간이 된 경찰관은 “범인을 잡고 싶으면 내일 다시 오든지 다른 경찰서에 가보라”며 조사를 끝낸 뒤 퇴근했다. 렌터카 업체가 크리스마스에는 문을 닫았기에 유튜버는 며칠 뒤에야 교체 또는 환불 요청을 하러 갈 수 있었다. 업체에 가보니 또 다른 피해 차량이 창문이 부서진 채 세워져 있었다. 차량 교체를 원하는 유튜버에게 업체 직원은 “차가 없다. 다른 지점에 가보라”고 했고, 이에 환불을 요청하자 화를 내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더니 적반하장으로 경찰까지 불렀다. 업체에 도착한 경찰이 자초지종을 듣고 직원에게 ‘차를 왜 안 준 거냐’고 하자 그제서야 없다던 새 렌터카를 빌려줬다는 게 유튜버의 설명이다. 이 과정을 유튜버는 촬영했으나, 경찰은 그 자리에서 해당 영상을 모두를 유튜버의 카메라에서 삭제했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유튜버가 받은 새 렌터카는 운전석 옆 스크린이 고장난 상태로 전혀 작동되지 않았다. 그는 “일부러 고장난 차를 준 것 같다. 직원한테 고장 났다고 얘기했더니 ‘나가서 얘기하자. 일단 나가라’ 해서 업체 밖으로 나와서 기다리는데, 직원이 자전거 타고 나와서는 ‘그거 돼’라고 비웃으면서 말하더니 가버렸다. 경찰이 있을 때만 친절했다”고 말했다. 결국 유튜버는 공항 지점으로 운전해가 고장 난 렌터카를 반납했다. 그곳에서 현장 결제했던 보험료는 일부 환불받았다. 온라인으로 중개업체를 통해 결제했던 렌터카 비용은 한국에 돌아온 뒤 수많은 이메일을 주고 받은 끝에 돌려받았다. 그렇게 마무리되나 했는데 환불 한 달 뒤 환불된 금액의 2배가 재결제되는 일이 벌어졌다. 문의를 했으나 고객센터에서는 답장도 없었다. 카드사에 연락했더니 해외 렌터카 업체를 빌릴 때 빈빈하게 일어나는 일이라고 했다고 유튜버는 전했다. 이 피해 금액은 해외 결제 분쟁소송 끝에 60일쯤 지난 후에야 돌려받을 수 있었다. 유튜버는 렌터카 업체 공항 지점에 방문하기 위해 들렀던 공항에서 우연히 또 다른 한국인 피해자를 만나기도 했다. 한국인 가족을 본 유튜버가 ‘짐 조심하시라’고 말을 걸었더니 ‘이미 털리고 온 길이다’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했다. 렌터카 창문을 부수고 안에 있는 짐을 모두 가져간 같은 수법의 피해를 당한 것이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범인 찾는 절차가 관광객 대상 도둑질을 장려한다”, “렌터카에는 위치정보시스템(GPS)이 있다. 업체랑 도둑들이 짜고 GPS 정보 공유하는 것 같다”, “유럽 여행하면 차량털이 도난사고 비일비재하다”, “이 영상 보고 스페인 절대 가지 말아야겠다 생각했다”, “(유튜버가 최악의 상황에서도) 짜증이나 화도 안 내고 정말 침착하다. 앞으로 좋은 일만 있길 바란다” 등 댓글을 남겼다. 한편 주스페인 한국대사관은 홈페이지에는 ‘렌터카 이용 시 절도 주의 안내’가 올라와 있다. 작성자인 주바르셀로나 총영사관은 “바르셀로나에서 렌터카를 이용한 여행 도중 소지품을 절도당하는 사례가 매우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몇 가지 숙지 사항을 안내했다. 주바르셀로나 총영사관에 따르면 렌터카 주 고객층인 관광객이 범죄 표적으로 노출돼 공항 렌터카를 공항에서부터 미행해 범죄하는 건수도 급증하고 있다. 한국과 달리 대부분 차량이 블랙박스를 사용하지 않아 범행 증거 확보 및 범인 검거가 어렵다. 타이어 펑크 등 차량에 문제가 있다고 접근하는 낯선 사람들은 경계해야 한다. 가급적 낯선 이의 도움을 거절하는 등 접근 자체를 경계해야 하며, 부득이하게 차를 세우게 되는 경우 반드시 소지품을 안전하게 보관한 후 주유소·휴게소 등 사람이 많은 곳에서 정차해야 한다. 또 주차 시 절대 차량 내 물건이 보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트렁크에 옮겨놓거나 귀중품을 가급적 차량에 남겨두지 않고, 차량 문이 잠겨있고 창문이 닫혔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 호반문화재단 ‘H아트랩’ 4기 입주 작가 모집

    호반문화재단 ‘H아트랩’ 4기 입주 작가 모집

    시각예술 작가들에게 창작공간을 넘어 교류의 장이 되고 있는 ‘H아트랩’이 새로운 입주 작가를 찾는다. 호반그룹 호반문화재단은 창작공간 지원사업 ‘H아트랩’ 4기 입주 작가 및 이론가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H아트랩은 작가와 이론가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작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창작공간과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4회차를 맞았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작가는 내년 1월 12일부터 11월 20일까지 10개월간 광주에 있는 H아트랩에 입주하게 된다. 재단 측은 개인 창작공간과 공용공간을 제공하고, 작가와 이론가 연결, 오픈스튜디오 개최, 도록·대담집 출판 등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창작 사례와 경험을 나누는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입주자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세대와 기수를 잇는 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19세 이상으로 회화·조각·사진·설치·뉴미디어 등 시각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와 시각예술 분야에서 3년 이상의 집필(평론) 및 연구 경력이 있는 이론가다. 지원은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H아트랩 홈페이지(https://h-artlab.co.kr/)에서 가능하다.
  • ‘골프광’ 트럼프, 라이더컵 첫날 뉴욕서 직관

    ‘골프광’ 트럼프, 라이더컵 첫날 뉴욕서 직관

    세계 정가에서 ‘골프광’으로 손꼽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에서 열리는 미국과 유럽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 현장을 직접 찾는다. 라이더컵을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베스페이지 블랙코스에서 열리는 라이더컵 첫날 경기를 직접 관람한다고 24일 밝혔다. PGA 측은 약 한 달 전 백악관에 트럼프 대통령의 참관을 요청했고, 백악관은 전날 참석 확정을 알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구체적인 관람 시간과 동선 등은 경호를 위한 ‘대외비’ 사안이어서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US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전이 열린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를 찾았다가 관중들의 야유를 받기도 했다. 그의 방문으로 경기장 일대 교통이 통제되는 등 관중을 비롯한 일반 시민이 큰 불편을 겪었고, 결승전마저 지연됐기 때문이다. 이에 PGA 측은 대통령만을 위한 별도의 동선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2년 전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럽팀에 져 홈에서 설욕을 벼르는 미국팀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회장 방문을 반겼다. 키건 브래들리 미국팀 단장은 “영광이다. 현직 대통령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언제나 굉장히 특별한 일이지만, 뉴욕의 베스페이지 블랙 같은 무대에서 나라를 대표해 뛰는 자리에 대통령이 직접 와서 응원해 준다는 건 정말 믿기 힘들 만큼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유럽팀 단장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도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를 늘 지지했다. 이번 라이더컵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 상당수와 이미 안면이 있다. 라이더컵이 얼마나 굉장한 대회인지를 알게 된다”고 트럼프 대통령의 관전을 환영했다.
  • “영화 속 인물 몸부림… 관객은 피식 웃길” 이병헌의 명품연기, 정말 어쩔 수가 없네

    “영화 속 인물 몸부림… 관객은 피식 웃길” 이병헌의 명품연기, 정말 어쩔 수가 없네

    주인공의 실직으로 가정마저 균열일자리 경쟁 폭력 담은 블랙코미디“배우도 작품 끝나면 ‘실직’처럼 느껴”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배우 이병헌이 연기의 정수를 보여 주는 작품이다. 주인공 만수 역을 맡은 그는 정극부터 코미디, 짙은 페이소스까지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국내 개봉일인 24일 서울 삼청동에서 만난 이병헌은 “영화가 만수의 희로애락을 따라가는 여정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저의 모든 감정과 표정이 나오는 것 같다”면서 “저의 연기를 좋아하는 영화팬이라면 재미있게 보실 것 같다”고 말했다. 제지 회사에 다니며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던 만수는 어느 날 해고 통보를 받고 벼랑 끝으로 내몰린다. 그는 아내에게 3개월 안에 재취업하겠다고 공언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이력서를 들고 화장실까지 인사 담당자를 찾아가 무릎을 꿇는 모습은 만수의 절박함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배우들도 작품이 하나 끝나면 다음 작품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그 기간이 길어지면 수입도 없어지고 실직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많아요. 저도 다음 작품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출연을 검토 중인 시나리오가 있어서 그나마 행복한 상황이죠.” 만수의 실직은 가정에 균열을 일으키고 소심했던 만수는 잠재적인 경쟁자들을 제거하겠다는 대범한 계획을 세운다. 가족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벌어지는 살인과 폭력은 우스꽝스럽고 씁쓸한 블랙 코미디로 표현된다. “관객들이 처절하고 막막한 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한 인물들의 몸부림을 봤을 때 뒤돌아서 피식거리며 웃을 수 있기를 바랐어요. 대놓고 코미디를 보여 주려고 하는 순간 인물에 대한 동정과 연민이 사라지기 때문에 나름의 선을 잘 지키려고 노력했죠.” 영화에서 조용필의 ‘고추잠자리’가 흐르는 가운데 만수와 범모(이성민), 범모의 아내 아라(염혜란)가 뒤엉켜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은 단연 압권이다. 이병헌은 “대소동을 표현한 연극적인 장면인데 박찬욱 감독님과 토론하면서 촬영했다”면서 “며칠에 걸쳐 찍을 정도로 힘들었는데 ‘올드보이’의 장도리신에 비견될 정도로 대표적인 장면이 나온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 작품은 올해 베니스영화제 수상은 불발됐지만 토론토영화제에서는 국제 관객상을 수상했고 내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 부문 한국 대표작으로 선정됐다. 올해 데뷔 35년 차에 접어든 이병헌은 호소력 짙은 자신만의 연기로 관객을 설득시키는 배우로 통한다. 하지만 그는 순간의 선택과 운이 잘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자평했다. “저도 극 중 만수처럼 연기를 못 한다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을 것 같아요. 앞으로도 늘 관객들이 보고 싶어 하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 ‘李대통령 핵심 측근’ 김현지 국감 증인 채택 공방

    ‘李대통령 핵심 측근’ 김현지 국감 증인 채택 공방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김현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 여부를 두고 여야가 충돌했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계획서와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논의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 11명이 대통령실 증인으로 상정됐지만 국민의힘은 김 비서관이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을 두고 거세게 반발했다. 국회 운영위 간사를 맡고 있는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김 비서관은 절대 불러서는 안 되는 존엄한 존재냐”고 직격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문진석 의원은 “비서실장에 따져 물어도 국감에는 지장이 없다. 정쟁으로 삼으려는 국민의힘의 의도에 동조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결국 운영위는 이날 증인 채택 안건을 의결하지 않고, 간사 간 추가 협의 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대법원장, 대법관들을 막 부르면서 김 비서관은 못 부르게 막고 있다”며 “정청래식으로 김현지씨는 ‘뭐’라도 되느냐”고 적었다.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온라인에서 악성 루머를 통해 돈을 버는 ‘사이버 렉카’ 관련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참고인으로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씨의 출석 요구안을 의결했다. 해킹 및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선 김영섭 KT 대표이사,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대기업 총수에 대한 무분별한 증인·참고인 채택을 자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정청래 “대법원장이 뭐라고” 압박 속… 천대엽 “삼권분립 보장을”

    정청래 “대법원장이 뭐라고” 압박 속… 천대엽 “삼권분립 보장을”

    우원식 “사법 불신… 결자해지해야”정, 조희대 탄핵 가능성까지 시사장동혁 “광기 치닫는 與, 멈춰라”국힘, ‘무한 필리버스터’ 움직임에與, 정부조직법 법사위 단독 처리윤호중 “국가수사위원회 안 만든다”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24일 우원식 국회의장과 만나 국회의 사법개혁 논의에 사법부가 동참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내란 재판을 신속히 진행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반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통령도 갈아치우는 마당에 대법원장이 뭐라고…”라며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압박을 이어 갔다. 이날 천 처장의 우 의장 예방은 민주당이 주도하는 사법개혁에 대한 법원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천 처장은 “삼권분립, 사법부 독립을 통해 재판의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이 보장돼야 한다”며 “사법권의 온전하고 합리적인 행사로 국민의 기본권 행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사법부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행 중인 내란 재판에 대해선 “신속하게 재판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사법적·행정적인 지원 조치를 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들을 여러 법원장이 주셨다”고 설명했다. 이후 비공개 자리에서 천 처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 중계에 대한 사법적·행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언급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 의장은 “지금 국민들이 왜 사법부에 대해 걱정하고 불신하는지 돌아보고 여기에서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첫 번째”라며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정 대표는 조 대법원장의 탄핵 가능성을 시사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오는 30일 조 대법원장 청문회를 의결하며 ‘지도부 패싱’ 논란이 일었지만 강경 대응을 사후에 추인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정 대표는 전날 밤 페이스북에 “우리 국민은 이승만 대통령도 쫓아냈고, 박정희 유신독재와 싸웠고, 광주학살 전두환·노태우도 감옥 보냈고, 부정·비리 이명박도 감옥에 보냈고, 국정농단 박근혜, 내란 사태 윤석열도 탄핵했다”며 “대통령도 갈아치우는 마당에 대법원장이 뭐라고…”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헌법체계에서 어떻게 그런 발상을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이성을 잃고 광기로 치닫는 민주당이 제발 이쯤에서 멈추길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추후 법사위에서 조 대법원장 회동 의혹 등을 가장 먼저 제기한 유튜브 열린공감TV 관계자들이 출석하는 청문회를 요구하기로 했다. 법사위는 이날 검찰청 폐지와 경제부처 개편 등이 골자인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여당 주도로 의결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국가수사위원회는 만들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중대범죄수사청만 신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모든 법안에 ‘무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검토하자 25일 본회의에 정부조직법 등 4개 핵심 법안만 올려 먼저 처리하기로 했다. 필리버스터 강제 종료에 24시간이 필요해 법안 1개당 하루가 소요되는 만큼 일단 최우선 법안부터 처리하고 60여건의 민생법안은 추후 처리하기로 한 것이다. 이와 관련,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헌법에 규정된 ‘검찰’을 지우는 것은 되려 성공적인 검찰개혁에 오점이 될 수 있다”고 작심 발언했다. 한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위도 이날 대북 전단을 금지하는 내용의 항공안전법 개정안을 민주당 주도로 처리했다.
  • [서울데이터랩]에스엠벡셀 29.78% 상승…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서울데이터랩]에스엠벡셀 29.78% 상승…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24일 오후 15시 35분 에스엠벡셀(010580)(005710)이 등락률 +29.78%로 상승률 1위로 마감했다. 에스엠벡셀은 장 중 10,956,650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공모가 대비 467원 오른 2,035원에 마감했다. 한편 에스엠벡셀의 PER은 107.11로 고평가 상태일 가능성을 보여주며, ROE는 1.67%로 수익성이 낮은 수준이다. 이어 상승률 2위 한신기계(011700)는 주가가 7.89% 상승하며 종가 3,830원에 상승 마감했다. 상승률 3위 한미글로벌(053690)의 주가는 22,950원으로 7.75%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상승률 4위 엑시큐어하이트론(019490)은 7.38% 상승하며 713원에 마감했다. 상승률 5위 엠앤씨솔루션(484870)은 6.60%의 상승세를 타고 종가 218,000원에 마감했다. 6위 대덕전자(353200)는 종가 29,100원으로 5.82% 상승 마감했다. 7위 삼성공조(006660)는 종가 14,630원으로 5.71% 상승 마감했다. 8위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종가 1,058,000원으로 5.38% 상승 마감했다. 9위 SK오션플랜트(100090)는 종가 27,700원으로 5.32% 상승 마감했다. 10위 조선내화(462520)는 종가 14,650원으로 5.17%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도 한솔케미칼(014680) ▲5.07%, 우진아이엔에스(010400) ▲4.63%, 두산에너빌리티(034020) ▲4.44%, 씨아이테크(004920) ▲4.29%, SK디앤디(210980) ▲4.23%, 화인베스틸(133820) ▲4.10%, KIWOOM 미국양자컴퓨팅(498270) ▲4.09%, 한국카본(017960) ▲3.77%, 주성코퍼레이션(109070) ▲3.73%, S-Oil우(010955) ▲3.59% 등을 기록하며 금일 증시를 상승으로 마감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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