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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님, 조정 맞죠?” 답없는 ‘총수 퇴장 밈’ 확산…월가는 “각오하라” 경고음 [재테크+]

    “형님, 조정 맞죠?” 답없는 ‘총수 퇴장 밈’ 확산…월가는 “각오하라” 경고음 [재테크+]

    국내외 반도체 주가가 크게 흔들리자 지친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절박한 심정을 담은 ‘밈(meme)’이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빚을 내 투자한 자금이 한꺼번에 청산되면서 급락이 촉발됐지만 강제 매도 물량이 대부분 소진되면서 추가 급락 위험은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다만 시장의 변동성은 여전히 큰 상태인데요. 일각에서는 반도체 업종이 이전처럼 강력한 상승세를 다시 이어가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신중한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최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모인 가상의 단체 대화방 이미지가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급락장에 지친 한 투자자가 “형님들, 지금 그냥 조정인가요?”라고 묻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아무런 답변 없이 차례로 방을 나가는 모습입니다. 주가 폭락으로 답답해하는 주주들의 심정과 함께 시장 경색 상황에서 말을 아끼는 기업 총수들의 현실을 풍자했다는 평가입니다. 반토막 난 반도체 대장주…“강제 청산 여파”실제로 국내 반도체 대장주의 주가는 극심한 널뛰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주가가 반등하며 삼성전자는 26만 2500원, SK하이닉스는 171만 800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나 3일 기준 두 종목 모두 다시 전 거래일보다 8%가량 하락한 시세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 6월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와 비교하면 삼성전자는 35% 이상, SK하이닉스는 47% 넘게 떨어지며 고점 대비 반토막 수준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증권가에서는 7월 국내 증시의 기습적인 폭락을 한·미 양국의 디레버리징(부채 감축)에 따른 강제 청산 여파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7월 조정은 한·미 동시 레버리지 청산에 가깝다”며 “현재는 강제 매도자가 소멸하는 국면”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국내 증시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코스피가 약 30조원에서 25조 5000억원으로, 코스닥은 11조원대에서 6조 6000억원으로 급감했는데요. 지난달 31일 외국인 매수세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되며 주가가 크게 반등한 것 역시 강제 매도 물량이 상당 부분 정리됐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조 연구원은 “저평가 종목을 노린 신규 자금이 들어왔다기보다는 강제 매도자가 사라지면서 주가가 원래 자리를 찾아간 성격이 강하다”며 “미국의 강제 매도 물량 역시 대부분 소화됐지만 앞으로 짧은 기간 내에 빚을 낸 투자 자금이 다시 유입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 증시만의 상황 아냐…전 세계가 ‘반도체 쇼크’반도체주 폭락과 극심한 변동성은 한국 증시만의 상황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입니다. 올해 증시를 이끌어온 반도체 종목들이 일제히 힘을 잃으면서 인공지능(AI) 투자가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 전체의 변동성을 더 키우고 있는데요. 글로벌 주요 반도체 기업의 주가 흐름을 보여주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7월 한 달 동안 21% 급락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년 10월 이후 최악의 월간 성적표입니다. 지난달에는 전체 거래일 중 절반 가까이 4% 이상의 급등락을 반복했고 22거래일 내내 장중 주가가 2% 이상 흔들렸습니다. 2020년 이후 가장 불안정한 흐름을 보인 셈입니다. 안갯속 증시 …“롤러코스터 변동성 감당해야”전문가들은 극심한 장세 변화에 유의하라고 당부합니다. 투자 자문사 페이브 파이낸스의 스티븐 에반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포춘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변동성을 보면 지금 시장이 얼마나 불확실한지,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아무도 모른다는 사실이 여실히 드러난다”며 “상승세가 아직 가시지 않았고 장기 투자를 유지할 수 있겠지만 디즈니랜드의 롤러코스터 같은 변동성은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번 급락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보고 있지만 시장 한편에서는 부정적인 기류도 감지됩니다. 찰스 레모니데스 밸류웍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매도세 이후 반도체 가격이 상당히 반등하더라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반도체가 다음 강세장을 이끌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그는 “이미 전성기는 끝났다”고 평가했습니다.
  • 국가유산, 빛으로 재탄생…‘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개최

    국가유산, 빛으로 재탄생…‘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개최

    진주성, 경주 대릉원, 익산 미륵사지 등 전국 주요 국가유산이 첨단 디지털 기술과 결합해 야간 문화콘텐츠로 재탄생한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오는 14일 진주성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8일까지 전국 12개 지역에서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개최 규모는 지난해 8곳에서 12곳으로 확대됐다. 이번 행사는 미디어파사드와 인공지능(AI), 혼합현실(MR), 가상현실(VR) 등을 활용해 국가유산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야간에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프로그램이다. 첫 무대는 진주성이다. 8월 14일부터 9월 6일까지 ‘가온누리 진주성도’를 주제로 공북문과 김시민 장군 동상 등을 활용한 미디어 연출이 펼쳐진다. 관람객이 북을 치면 촉석루에 석류꽃이 피어나는 참여형 콘텐츠도 운영된다. 경주·익산·부여·강화에서는 고대와 중세 왕도의 시간을 빛으로 풀어낸다. 경주 대릉원(9월 4~27일)은 신라 건국 설화와 왕릉, 황금 문화를 조명하고, 익산 미륵사지(9월 4~27일)는 높이 30m 규모 미디어파사드로 사라진 목탑을 가상 복원한다. 부여 정림사지(9월 7~27일)는 관람객 참여형 AI 체험을 통해 백제의 지식을 소개하고, 강화 고려궁지(9월 11일~10월 4일)는 고려 궁궐을 빛으로 재현한다. 철원·아산·통영·여수에서는 호국의 기억을 평화와 치유의 메시지로 확장한다. 철원 노동당사(9월 11일~10월 11일)는 전쟁의 기억을 주제로 한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이고, 아산 이충무공 유허(9월 18일~10월 11일)는 연못 위에서 명량·노량해전을 재현한다. 통영 삼도수군통제영(9월 18일~10월 11일)은 수군기지의 역사와 문화예술을 조명하며, 여수 진남관(10월 9일~11월 8일)은 해체·보수를 마친 공간에서 임진왜란 서사와 VR 체험을 함께 제공한다. 군산·양산·청주에서는 국가유산의 무대를 도시와 일상으로 넓힌다. 군산(8월 28일~9월 20일)은 구 군산세관 본관과 내항 철로 등을 연결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양산 통도사(9월 28일~10월 18일)는 사찰 전 구역에서 수행과 고요의 의미를 빛으로 풀어낸다. 청주(10월 3~24일)는 용두사지 철당간 등 도심 유적을 잇는 미디어아트와 함께 스마트 테이블 체험, 모바일 증강현실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행사 일정과 세부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생방송 중 ‘임신’ 밝힌 아이돌 출신…결혼 안 했는데 ‘아빠는 누구?’

    생방송 중 ‘임신’ 밝힌 아이돌 출신…결혼 안 했는데 ‘아빠는 누구?’

    일본의 인기 걸그룹 ‘노기자카46’ 출신 방송인 야마자키 레나가 생방송 라디오 도중 임신 사실을 깜짝 고백했다. 야마자키 레나는 지난달 30일 자신이 메인 DJ로 활약 중인 도쿄 FM 라디오 프로그램 ‘야마자키 레나의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었던 것’ 생방송 도중 직접 첫 아이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라디오 방송이 종료된 직후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장문의 소회 글을 게시하며 청취자들과 팬들에게 현재의 심경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과 글을 통해 그는 “안정적인 환경에서 아이를 지키고 싶어 공개 여부를 오랫동안 깊이 고민했다”며 “하지만 메인 생방송을 포함해 고정 출연 중인 레귤러 프로그램들을 잠시 쉬어 가게 된 만큼 팬들에게 솔직히 알리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임신 발표를 결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임신 소식으로 인해 그는 올가을부터 모든 방송 활동을 일시 중단하고 출산 준비에 들어갈 방침이다. 현재 예정된 복귀 목표 시점은 내년 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지 주요 언론과 대중들은 임신 축하와 동시에 ‘아이 아빠의 정체’와 ‘결혼 여부’를 궁금해했다. 야마자키 레나는 이번 발표 과정에서 상대 남성의 존재나 혼인 신고 여부 등 사생활과 관련된 그 어떤 설명도 덧붙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추측과 논란을 의식한 듯, 그는 “사전 허가 없는 취재와 촬영, 사실 확인이 없는 추측성 기사 작성 및 허위 정보 유포는 삼가 달라”며 무분별한 억측과 보도에 대해 자제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도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더욱 성실하게 정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1997년생인 야마자키 레나는 지난 2013년 ‘노기자카46’ 2기생 오디션에 합격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일본의 명문 사립 대학인 게이오기주쿠대학교 문학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해 연예계 대표 ‘엘리트 아이돌’ 타이틀을 얻으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지난 2022년 ‘노기자카46’을 졸업한 이후 역사 교양 프로그램 고정 MC, 시사 라디오 DJ, 각종 고품격 퀴즈쇼 등에서 지적인 매력을 뽐내 왔다.
  • 렉스필, 클럽72와 홀인원 이벤트 공동 진행… 지정 홀 2곳에서 프리미엄 매트리스 제공

    렉스필, 클럽72와 홀인원 이벤트 공동 진행… 지정 홀 2곳에서 프리미엄 매트리스 제공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렉스필이 골프장 클럽72와 함께 홀인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클럽72 내 지정된 2개 홀에서 운영되며, 이벤트 기간 동안 해당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고객에게 렉스필의 프리미엄 매트리스가 제공된다. 이벤트는 2026년 7월 20일부터 2027년 7월 19일까지 1년간 진행될 예정이며, 고객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에 따라 양사의 협의를 거쳐 연장 운영도 검토될 예정이다. 이벤트 경품은 고객 유형에 따라 차등 제공된다. 클럽72 지정 회원 및 연단체 회원이 홀인원을 달성할 경우 렉스필 G3 매트리스를, 일반 내장객이 홀인원을 기록할 경우 렉스필 G1 매트리스를 제공한다. 클럽72는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한 골프장으로, 국제 대회 개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수한 코스 관리와 뛰어난 접근성을 갖췄다. 다양한 코스를 운영하며 국내외 골퍼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골프장이다. 렉스필은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로,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의 도약을 목표로 최고급 수면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렉스필 ‘알렉산더 프리미엄 시그니처(SK)’는 판매가 5억 원에 달하는 초고가 라인으로, 브랜드의 럭셔리 포지셔닝을 상징하는 대표 제품으로 꼽힌다. 또한 렉스필은 골프 산업 발전과 선수 육성을 위한 스포츠 마케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25년 기준 LPGA·KLPGA·K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유해란, 노승희, 유현조, 이동은, 옥태훈, 문도엽, 이정환 프로를 비롯한 총 33명의 선수를 공식 후원하고 있으며, 후원 선수들은 2025년 LPGA·KLPGA·KPGA 투어에서 총 20승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클럽72와의 홀인원 이벤트는 골프를 사랑하는 고객들에게 홀인원의 감동과 함께 프리미엄 수면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렉스필은 앞으로도 다양한 골프장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렉스필 관계자는 “홀인원은 모든 골퍼에게 가장 특별한 순간인 만큼, 그 기쁨을 더욱 의미 있게 간직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골프를 사랑하는 고객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벤트 기간 및 대상 홀 등 자세한 내용은 차후 클럽72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경북 경주시, 폐철교 활용해 랜드마크 건설…“전국민 대상 디자인 공모”

    경북 경주시, 폐철교 활용해 랜드마크 건설…“전국민 대상 디자인 공모”

    경북 경주시가 철도 노선이 폐지된 교량을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해 전국민 대상 디자인 공모에 나선다. 시는 북천 폐철교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살린 창의적인 보행교 디자인을 발굴하기 위해 ‘2026 경주시 경주다움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공모전은 ‘역사 위를 걷다,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북천 폐철교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안전하고 실현 가능한 보행공간으로 재탄생시켜 도심을 잇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공모 대상지는 동천동에 놓인 길이 약 210m의 북천 폐철교다. 참가자는 폐철교가 지닌 역사적 가치와 주변 경관을 반영한 보행교 디자인을 자유롭게 제안하면 된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2인 이내 공동 출품이 가능하다. 작품 접수는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진행된다. 시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 1점을 비롯해 총 9개 작품을 선정하고, 대상 상금 400만 원을 포함해 총 12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향후 경주시 공공디자인 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관련 홍보와 전시에도 활용될 계획이다. 상세한 내용은 경주시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시 도시계획과(054-760-2228)로 문의하면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북천 폐철교가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경주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참신하고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가 많이 제안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옐로 PICK 8월 추천 여행] “휴양과 도시를 한 번에”… 싱가포르 직항·3無 혜택 쏠쏠

    [옐로 PICK 8월 추천 여행] “휴양과 도시를 한 번에”… 싱가포르 직항·3無 혜택 쏠쏠

    노랑풍선이 여행 큐레이션 ‘옐로 PICK’을 통해 8월 추천 여행지로 싱가포르를 선보였다. 싱가포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치안과 깨끗한 도심, 이국적인 매력이 공존하는 프리미엄 여행지다. 이번 패키지는 쇼핑·옵션·가이드 팁을 없앤 ‘3無(NO팁·NO옵션·NO쇼핑)’ 일정으로 구성해 여행의 피로도를 낮췄다. 대한항공 직항 노선과 취향별 숙소 라인업, 여유로운 1일 자유 일정이 강점이다. 핵심 일정은 도심 랜드마크와 휴양을 아우른다. ▲마리나베이 샌즈 스카이파크 ▲가든스 바이 더 베이(슈퍼트리 랩소디쇼) ▲아시아 최대 새 공원 ‘버드 파라다이스’ ▲클락키 야경 산책 등을 둘러본다. 센토사섬에서는 케이블카와 루지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칠리크랩과 카야토스트 등 현지 미식 탐방도 포함됐다. 프로모션 혜택도 풍성하다. 8월 한정 패키지 예약 시 최대 3만원 할인 쿠폰과 싱가포르 프리미엄 티 ‘TWG’(객실당 1박스)를 증정한다. 이밖에 주요 항공사 발권수수료 면제, 호텔 10% 추가 할인 쿠폰(최대 10만원), 삼성카드 결제 시 최대 13만원 즉시 할인 및 2만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노랑풍선 홈페이지와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 K-푸드로 할랄시장 공략하는 식품업계, 허영인 회장이 이끄는 파리바게뜨도 가세

    K-푸드로 할랄시장 공략하는 식품업계, 허영인 회장이 이끄는 파리바게뜨도 가세

    전 세계 무슬림 인구가 약 20억 명에 달하고 글로벌 할랄 식품 시장 규모가 2조 달러에 이르는 가운데, 국내 식품 기업들의 할랄 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할랄(Halal)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허용된 제품을 의미하며, 원재료부터 생산·유통 전 과정에서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단순한 종교적 기준을 넘어 엄격한 위생과 품질을 보증하는 프리미엄 인증으로 인식되면서 K-푸드 기업들의 해외 영토 확장을 위한 필수 전략 요소로 떠올랐다. 파리바게뜨는 최근 인도네시아 할랄제품보증청(BPJPH)으로부터 자카르타·수라바야·메단 등 현지 23개 전 매장에 대한 할랄 인증을 완료했다. 이에 앞서 올해 2월에는 싱가포르 이슬람종교위원회(MUIS)로부터 싱가포르 전 매장에 대한 할랄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인증은 일부 제품이 아닌 빵·페이스트리·케이크·음료 등 전 메뉴를 대상으로 원재료 공급망부터 생산, 매장 운영까지 전 과정이 할랄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허영인 회장은 지난해 연간 최대 1억 개의 베이커리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파리바게뜨 제빵공장을 말레이시아 조호르주에 구축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파리바게뜨는 조호르 생산센터를 동남아 할랄 시장 공략의 거점으로 육성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립의 밀가루 생산·가공 공장인 세종 센터도 2022년 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부 산하 공식 할랄 인증기관인 자킴(JAKIM)으로부터 밀가루 생산 라인에 대한 할랄(Halal)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라면 및 외식 업계의 할랄 영토 확장도 이어지고 있다. 삼양식품은 대표 제품인 불닭볶음면 등에 대해 한국이슬람중앙회(KMF)와 인도네시아 이슬람 성직자협의회(MUI) 등 주요 할랄 인증을 취득하며 동남아시아와 중동 시장 진출 기반을 다졌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UAE 등 무슬림 인구가 많은 국가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으며, 중동 지역 매출은 2024년 약 500억 원에서 2025년 약 660억 원 수준으로 성장했다. BBQ 역시 최근 할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무슬림 국가인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브루나이 현지 외식기업 KB COMPANY SDN BHD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BBQ는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수도권 주요 상업지구인 베리비 지역에 캐주얼 다이닝 형태의 1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후 브루나이 국제공항 인근 상권과 고급 주거지 및 관광·레저 시설이 밀집한 제루동 지역으로 출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무슬림 인구 증가와 함께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주요 이슬람권 국가에서 식품 중심의 할랄 인증 요건이 강화되면서 할랄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할랄 인증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李 지지율 45.9% 취임 후 최저… “증시 폭락·연임 개헌 논란 영향” [리얼미터]

    李 지지율 45.9% 취임 후 최저… “증시 폭락·연임 개헌 논란 영향” [리얼미터]

    국정수행 부정평가 50% 돌파긍정·부정 차이 ‘오차범위 밖’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까지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한 주 전보다 0.4%포인트 하락한 45.9%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1.0%포인트 오른 50.5%를 기록했다. 긍정과 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0%포인트) 밖인 4.6%포인트였다. ‘잘 모름’은 3.5%였다. 리얼미터 측은 “순방 외교를 통한 정상회담 성과가 있었으나 증시 폭락과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파장에 따른 경제 불안, 부동산 세제 및 대통령 연임 개헌 논란 등 정국·경제 이슈 전반에 대한 부정적 언론보도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인천·경기(2.5%포인트↓), 부산·울산·경남(1.0%포인트↓) 등에서 내렸다. 연령별로는 30대(7.4%포인트↓), 50대(2.6%포인트↓), 20대(2.4%포인트↓)에서 각각 하락했다.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1%, 국민의힘이 37.7%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7.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3.8%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2.9%포인트 하락했다. 이밖에 개혁신당 2.4%, 조국혁신당 2.0%, 진보당 0.9% 등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2.3%, 무당층은 9.5%였다. 리얼미터는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법안 통과로 국정 주도권을 부각한 데다 당대표·최고위원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들이 지지층 결집에 나선 효과가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에 대해선 “당내 중진 징계 절차와 멱살잡이 논란 등 내홍이 불거진 데다 민주당의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법 강행 처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정치적 부담이 커졌고,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유죄 판결에 따른 당 자금 반환 위기까지 겹치며 지지율이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무작위 추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이며,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美 Z세대, 사회주의·반기술 저항… 창조적 에너지로 바뀌어야”[모종린의 문화로 읽는 AI시대]

    “美 Z세대, 사회주의·반기술 저항… 창조적 에너지로 바뀌어야”[모종린의 문화로 읽는 AI시대]

    DSA 등 진보성향 정치 세력 성장맘다니 당선·임대료 동결 등 열광사회주의 호감도 40%대 후반 상승SNS 중독·AI발 일자리 위협 반발여름축제에 휴대전화 반입 금지25%가 “스마트폰 아예 없어져야”1960년대 정치ㆍ문화 저항 ‘닮은꼴’단순한 자본주의 배척 땐 분열 조장인간중심 기술철학 발달 계기 돼야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최근 한 달 간격으로 미국 Z세대를 겨냥한 특집기사를 두 번 냈다. 6월에는 ‘Z세대 사회주의에 어떻게 맞설 것인가’로 좌경화를 경고했고, 7월에는 ‘떠오르는 Z세대 러다이트’로 기술 이탈을 조명했다. 언뜻 무관해 보이는 두 현상-국가의 재분배를 요구하는 정치적 급진주의와 삶의 반경을 축소하려는 개인적 저항-은 사실 미국 현대사에서 낯설지 않은 조합이다. 60년 전에도 미국은 이 두 저항을 동시에 겪었다. 막 시작된 이 조합의 의미는 무엇일까. 1960년대가 돌아오는 것일까? ●사회주의로 기우는 Z세대 이코노미스트의 경고를 뒷받침하는 것은 뉴욕시장 조란 맘다니의 부상이다. 34세 민주사회주의자인 그는 지난해 11월 세계 자본주의의 심장이라 할 뉴욕시장 선거에서 압승해 올해 1월 취임했고, 임대료 동결과 무료 버스 같은 급진 공약은 Z세대와 젊은 유권자들의 열광적 지지로 실현됐다. 그러나 진짜 위협은 맘다니 개인이 아니라 그가 속한 민주사회당(DSA)이라는 조직된 정치 세력이다. 6월 뉴욕 예비선거에서 DSA 후보들이 현역 하원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기성 정치인들을 잇따라 꺾었고 같은 달 덴버에서도 15선 현역 의원이 낙선했다. DSA는 회원이 2017년 2만 4000명에서 올해 10만명을 넘어섰고, 전국 225개 지부를 통해 250개가 넘는 지방 공직을 차지하고 있다. 곳곳의 예비선거에서 현역 민주당 의원들을 실제로 낙선시키고 있다는 사실이야말로 민주당과 시장주의를 지탱해 온 기득권층에는 눈앞에 닥친 위협이다. 수치도 이를 뒷받침한다. 갤럽 조사에서 자본주의 호감도는 54%로 201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대기업 호감도는 37%에 그쳤다. 18~34세 청년층은 43%, 젊은 민주당 지지층은 31%까지 떨어졌는데, 2010년 같은 조사의 54%에 비하면 15년 사이 거의 절반이 줄어든 셈이다. 반면 청년층의 사회주의 호감도는 40%대 후반으로 올라와 세대에 따라 두 체제의 지지율이 역전됐다. ●스마트폰을 버리는 Z세대 같은 세대가 다른 한편에선 기술문명에 등을 돌린다. 이코노미스트가 현장 취재한 뉴욕 ‘러드의 여름’ 축제(6월 28일~7월 5일)는 빅테크에 회의적인 이들이 모인 자리로 휴대전화 반입 금지, 소셜미디어(SNS) 계정 없이 포스터와 입소문으로만 홍보하며 원칙을 지켰다. 참가자는 많지 않았지만 대부분 20대인 이들의 정서는 Z세대 전반의 기술에 대한 양가감정을 보여 준다. 한 세션에서는 ‘재판’을 거친 기기들이 ‘처형’당하는 퍼포먼스도 열렸다. 이 세대는 완전한 스마트폰 시대에 태어나 자란 첫 세대다. 해리스 조사에서 Z세대 4분의1이 스마트폰이 아예 없었으면 좋겠다고 답했고, 퓨리서치에서는 절반 이상이 16세 미만 SNS 금지에 찬성했다. 마리스트 조사로는 70%가 인공지능(AI)의 일자리 악영향을 우려한다. 19세기 러다이트가 기계화 자체가 아니라 생계 위협에 저항했듯, 오늘의 네오 러다이트도 기술 전체가 아니라 추적 도구와 알고리즘, 관계 훼손에 반발한다. 플립폰과 카세트테이프 판매가 늘고, 스마트폰을 끊은 이들은 다시 책 한 권을 끝까지 읽게 된 것을 성취로 꼽는다. 뉴욕에서 임대료 동결을 외치며 투표장으로 향한 그 세대가, 동시에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축제에 모이는 세대이기도 하다. ●처음이 아니다: 1960년대의 원형 한 세대가 사회주의자를 시장으로 앉히는 동시에 기술문명에서 발을 빼는 조합은 처음이 아니다. 1968년 베트남전 반대 시위와 도심 폭동, 마틴 루서 킹과 로버트 케네디의 암살, 시카고 전당대회의 유혈 충돌, 컬럼비아대·버클리대 캠퍼스 점거로 미국 사회 전체가 붕괴 직전까지 흔들릴 때도 두 저항이 함께 자랐다. 사회학자 시어도어 로자크는 1969년 ‘카운터컬처의 형성’에서 정치·제도 개혁을 추구한 뉴레프트와 테크노크라시에 대한 정신적 저항인 카운터컬처를 구분했다. 뉴레프트가 워싱턴으로 행진했다면 카운터컬처는 정치권력을 잡는 대신 히피 공동체와 자연주의, 록 음악, 동양철학으로 눈을 돌렸다. 주목할 것은 카운터컬처가 저항한 군산복합체가 오늘날 다시 몸집을 키운다는 점이다. 아이젠하워가 1961년 경고한 이 결합체는 팔란티어·앤듀릴 같은 방산 기업이 오픈AI·메타·구글·마이크로소프트·앤스로픽 같은 AI 기업들과 손잡고 8500억 달러 국방예산을 두고 다투는 오늘날 ‘군사·기술 복합체’로 재현되고 있다. 기술 엘리트가 국가 권력과 결탁하는 테크노크라시의 조건이 다시 조성되자 1960년대와 같은 유형의 저항이 다시 자라는 것이다. ●두 운동의 부침 두 저항은 이후 다른 궤적을 그렸다. 카운터컬처는 1970년대 후반 석유파동과 경기침체를 거치며 급속히 힘을 잃었고, 1980년대 레이건 시대에는 시장과 기업가정신이 새로운 미덕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정치보다 문화 속에서 살아남았다. 1990년대 영화가 중산층의 정신적 공허함을 겨냥했고 그런지·인디음악과 도심 다운타운 회귀가 뒤를 이었다. 2000년대에는 이 갈래들이 힙스터로 수렴해 빈티지 패션과 아이러니한 태도로 대량생산 체제에 대한 거부감을 재현했지만 2010년대 들어 스스로 상업화되며 쇠락했다. 뉴레프트는 반대로 꾸준히 힘을 키웠다. 1970년대 이후 여성·환경운동으로, 1990년대엔 다문화주의로 영역을 넓혔고 2011년 월가 점령 운동이 경제적 불평등을 다시 세웠다. 결정적 전환점은 2017년이었다. 트럼프 1기 출범과 맞물려 여성 행진과 블랙 라이브스 매터 운동이 재점화되며 ‘레지스탕스’ 정치를 주도했고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사상 최대 시위로 이어지며 미국 저항 정치의 구심점이 됐다. 그 조직적 유산이 오늘날 맘다니의 부상을 뒷받침한다. ●2020년대 중반, 수렴하는 두 저항 2010년대까지 두 진영 모두 실리콘밸리에 우호적이었다. 오바마 행정부는 실리콘밸리 인사를 대거 기용했고,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아랍의 봄과 오바마 캠페인을 가능케 한 민주주의의 도구로 칭송받았으며, 힙스터 역시 아이폰과 인스타그램을 적극 소비했다. 그러나 2020년대 중반 생성형 AI가 지식노동과 창작 영역을 잠식하고 플랫폼 권력과 앞서 살펴본 군사·기술 복합체까지 겹치며 기술·자본·국가권력이 한 덩어리가 됐다. 맘다니로 대표되는 사회주의 세력은 플랫폼 독점 해체와 AI 실업에 대한 사회 안전망, 빅테크 과세를 요구하며 이를 정치 언어로 번역했고 네오 러다이트로 대표되는 카운터컬처의 후예는 같은 문제를 개인적 탈주로 답했다. 출발점은 달라도 두 저항운동이 겨냥하는 대상은 플랫폼 자본주의와 AI가 결합한 새 기술체제로 수렴한다. 실제로 맘다니 지지자와 러다이트 클럽 참가자는 상당 부분 겹친다. 1960년대 이후 처음 나타나는 이 수렴 앞에서, 진보·보수의 대립만으로는 지금의 미국을 설명하기 어렵다. ●제2의 1960년대가 될 것인가 2020년대 중반은 제2의 1960년대가 될 것인가. 정치적 저항과 문화적 저항이 동시에 폭발하고 기존 질서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며 그 불신이 정치적 급진화와 개인적 탈주로 동시에 표출된다는 구조는 닮았다. 그러나 진짜 질문은 닮았는지가 아니라 무엇을 남기느냐다. 1960년대 카운터컬처는 개인의 자율성과 수평적 조직문화라는 유산을 남기며 실리콘밸리 혁신 정신의 뿌리가 됐고, 뉴레프트는 시민권 확대와 다양성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며 민주주의의 자기교정 기능을 강화했다. 두 저항 모두 자본주의를 무너뜨리기는커녕 체제를 더 강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같은 순기능이 반복되리라 낙관하기는 이르다. 1960년대 기술이 노동을 보조하는 수준이었다면 AI는 지식노동과 창작 영역까지 대체한다. 플랫폼 기업의 독점력도 과거 제조업체와 비교할 수 없이 강력하고, SNS는 저항운동조차 빠르게 상품화하며, 정치적 양극화는 사회적 합의를 어렵게 만든다. ●사회주의와 반기술주의가 남길 변화 그럼에도 이 저항을 창조적 에너지로 바꿀 가능성은 남아 있다. 관건은 사회주의와 반기술주의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다. 이를 단순히 반자본주의나 기술 혐오로 배척하면 미국은 더 깊은 분열에 빠질 수 있다. 반대로 두 운동의 문제의식을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안으로 끌어들인다면 지금 미국에 가장 부족한 사회적 신뢰와 공동체성, 인간 중심의 기술철학을 되살릴 계기가 될 수 있다. 미국은 저항을 제거한 것이 아니라 흡수함으로써 더 강한 사회가 되어 왔다. 정치적으로는 맘다니식 의제가 반기업 포퓰리즘에 머물지 않고 AI발 부의 집중을 재분배하는 제도로 발전할 수 있는지, 문화적으로는 네오 러다이트의 아날로그 취향이 크리에이터 경제와 수공예, 대면 서비스업 같은 새로운 산업 기반으로 확장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1960년대 카운터컬처가 개인용 컴퓨터라는 뜻밖의 산업을 낳았듯, 오늘의 네오 러다이트 역시 예상치 못한 곳에서 새로운 경제를 낳을 수 있다. 결국 미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AI 기술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키워 가는 문화와 가치다. 이코노미스트가 한 달 간격으로 경고한 두 개의 반란은, 결국 하나의 질문을 서로 다른 언어로 던지고 있는 셈이다. 모종린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 스페이스X 로켓 잔해, 5일 달 덮친다

    스페이스X 로켓 잔해, 5일 달 덮친다

    우주에서 1년 넘게 표류 중인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 잔해가 오는 5일 달에 충돌할 전망이다. AP통신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전문가를 인용해 “우주에서 방치돼 표류 중인 스페이스X 로켓의 잔해가 달 표면에 충돌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팰컨9은 지난해 1월 15일 달 착륙선 2척을 싣고 발사됐다. 1단 로켓(하단부)은 발사 직후 지구로 돌아왔고, 2단 로켓(상단부)은 달 착륙선들을 궤도에 진입시키는 임무를 완수한 후 우주 공간에 버려졌다. 전문가들은 이 상단부 잔해가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는 5일 새벽(한국시간 5일 오후) 달 앞면에 충돌할 것으로 예측했다. 팰컨9의 잔해가 시속 8700㎞ 속도로 달 서쪽 가장자리에 있는 아인슈타인 분화구 주변에 충돌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충돌 직후 TNT 3t 규모 폭발력으로 지름 27m, 깊이 5m의 새로운 충돌구(크레이터)를 만들고 먼지와 파편 구름을 쏘아 올릴 것으로 관측된다. 솟구친 파편들이 띠처럼 줄을 이어 우주 공간으로 수 킬로미터 뻗어나갈 수 있어 지구에서도 망원경으로 수십 분간 관측이 가능할 전망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궤도 탐사선과 한국의 달 궤도선 다누리가 충돌 전후 현장 사진을 수집할 예정이다. 팰컨9 파편은 버려진 로켓에 의한 두 번째 충돌 사례다. 중국 로켓 파편이 2022년에도 달 뒷면에 충돌해 충돌구 두 개를 만든 바 있다. 미국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의 벤저민 페르난도 연구원은 “이번 충돌에 관심을 갖는 이유 중 하나는 잔해 충돌이 향후 우주비행사들에게 얼마나 큰 위험이 될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우주 잔해물은 10㎝ 이상이 최소 3만 6500개, 1~10㎝는 약 100만개에 달한다. 이에 우주 쓰레기가 위성과 충돌해 연쇄적으로 쓰레기를 양산하는 ‘케슬러 증후군’이 현실화하고 있지만 국제적 통제 장치는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제우주쓰레기조정위원회(IADC), 유엔 우주평화이용위원회(UN COPUOS) 등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지만 강제성은 없어 대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 ‘서울영커리언스’ 가을학기 대학생 참여자 모집

    서울시가 올해 전국 최초로 선보인 대학생 일경험 패키지 ‘서울영커리언스’(서영커)의 1단계 과정인 캠프 가을학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캠프는 ‘나를 찾는 진로·직무 탐색 부트캠프’라는 주제로 운영된다. 인공지능(AI) 역량 검사, 직무 과제 수행 등으로 커리어 로드맵을 작성해 목표 직무에 필요한 역량과 경로를 설계한다. 가을학기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이달 21일까지 대학별 홈페이지 또는 청년몽땅정보통에서 신청하면 된다. 
  • 고양, 지역 대학과 손잡고 첨단 항공우주·UAM·바이오 키운다

    고양, 지역 대학과 손잡고 첨단 항공우주·UAM·바이오 키운다

    경기 고양시가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항공우주와 도심항공교통(UA M), 미래모빌리티, 바이오 등 첨단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학의 연구·교육 역량을 산업으로 연결하고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함께 추진해 자족도시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민경선 고양시장은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업과 대학을 외부에서 유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우수한 대학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며 “외부 유치와 지역 자원을 함께 활용하는 고양형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첨단산업과 양질의 일자리를 동시에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백석업무빌딩에 항공우주 산학융합센터를 조성해 미래항공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항공우주 기업 입주 공간과 연구개발(R&D) 시설, 전문교육장 등이 들어서며 연구개발 기획과 전문인력 양성, 기업 기술자문 등을 수행한다. 지난달 6일 한국항공대에서 열린 ‘항공우주 산학융합 거점도시 비전선포식’에서는 경기북부 항공우주 첨단산업벨트 조성 비전을 공유했다. 산학융합센터를 중심으로 UAM과 드론, 항공우주 분야 스타트업과 연구기관을 집적하고 소형·저궤도 위성과 드론 핵심 부품 등 뉴스페이스 산업도 전략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시는 UAM 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산 킨텍스 일대에는 국비 약 201억원을 투입해 K-UAM 수도권 실증센터를 조성 중이다.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를 비롯해 여객터미널과 격납고, 연구동, 관제·보안시설 등을 갖춘 복합 실증시설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실증센터 준공 이후 단계적으로 실증 노선을 확보해 2028년까지 UAM 시범운용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킨텍스를 중심으로 수도권 주요 거점을 20분 내 연결하는 미래 교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미래항공 분야 핵심 기업과 연구기관도 유치한다. 지역 대학과 연계한 산학협력도 확대한다. 중부대와는 자율주행과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공동 육성하고 고양산업진흥원과 협력해 자율주행버스와 로봇, UAM 실증 기반 구축, 관련 기업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동국대와는 의료·바이오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동국대 바이오메디캠퍼스(BMC)를 비롯해 국립암센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동국대일산병원 등 지역 내 7개 대형병원과 산·학·연·병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동 연구개발과 기술이전, 기업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이 지역에서 배우고 취업해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미래산업과 양질의 일자리가 공존하는 자족도시를 실현할 방침이다.
  • 서초 “가족과 ‘백조의 호수’보며 힐링하세요”

    서초 “가족과 ‘백조의 호수’보며 힐링하세요”

    서울 서초구는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에서 서초금요음악회 여름방학 특집 온 가족 힐링 동화발레 공연 ‘백조의 호수’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위해 차이콥스키의 대표작 ‘백조의 호수’를 70분 분량으로 재구성했다. 2009년 창단해 클래식 발레와 컨템포러리 레퍼토리를 두루 선보여 온 서울시티발레단이 무대에 올라 ▲프롤로그 ‘왕자의 성인식’ ▲1막 ‘호숫가 정경’ ▲2막 ‘궁전 무도회장’ ▲3막 ‘영원한 사랑’까지 원작의 감동을 담아낸다. 유명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짱구 엄마와 ‘명탐정 코난’ 세모 역할의 성우 송연희가 사회와 해설을 맡는다. 공연 종료 뒤에는 출연진과 함께하는 촬영 시간이 진행된다. 7일에는 ‘서초네컷’ 포토부스 2대도 운영해 관람객이 공연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도록 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전성수 구청장은 “아이들에게는 예술을 친숙하게 접하는 계기이자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일상 문화도시 서초’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아깝다! 퍼펙트… 데뷔전은 강렬했다

    아깝다! 퍼펙트… 데뷔전은 강렬했다

    150㎞ 못 미쳐도 구종 변화무쌍S존 하단 걸친 커브로 타격 차단벤치 투구 수 제한에 아쉬운 강판 아깝다. 퍼펙트게임….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한국프로야구 데뷔전에서 그야말로 초대형사고를 칠 뻔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12승에 빛나는 카라스코가 1일 드디어 KBO리그에 첫선을 보였다. 무시무시했다. 7이닝 동안 단 한 명의 타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투구수도 단 74개. 누구도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지만 프로야구 출범 이후 첫 퍼펙트게임의 역사가 이뤄질 수도 있었다. LG 벤치는 무리하지 않았다. 투구수 70구 정도에서 끊겠다던 당초 계획대로 8회부터는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믿었던 우강훈과 마무리 손주영이 두산 베어스 타선을 끝까지 막아내지 못해 결국 2-2 무승부로 끝나면서 카라스코의 승리는 물거품이 됐다. 최고 구속이 150㎞를 넘지 못했다는 게 유일한 옥의 티였지만 볼끝이 살아있었고 변화구가 꺾이는 각도 역시 날카로웠다. 구종의 다양성과 절묘한 제구력을 앞세운 공격적인 피칭도 인상적이었다. 전반적으로 패스트볼 위주의 피칭이었지만 직구(포심 패스트볼, 5개)보다는 싱커(17개)와 커터(15개)의 비중이 훨씬 높았다. 변형 패스트볼 계열을 잘 활용해 끊임없이 구속과 볼끝에 변화를 줬다. 타자 입장에서는 같은 코스로 들어오는 공도 똑같은 공이 하나도 없는 것처럼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낯선 KBO리그의 ABS존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보더라인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특히 스트라이크존 아래쪽에 걸치도록 떨어뜨리는 커브에 두산 타자들은 속수무책이었다. 타자의 눈에는 영락없는 볼인데 ABS 상으로는 스트라이크존 최하단을 스치고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우투수의 경우 왼손 타자에게는 바깥쪽으로 휘는 구종을 많이 던지는데 카라스코는 왼쪽 타자의 몸통을 향해 날아가는 변화구를 구사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타자가 다급하게 몸을 돌려 피했는데 공은 스트라이크존 근처에서 급격하게 오른쪽으로 휘며 스트라이크존 왼쪽 끝단을 파고들었다. 볼배합도 영리했다. 두산 타자들은 수싸움에서부터 압도됐다. 3회까지는 거의 싱커, 커터, 슬라이더 등 3개 구종으로 두산 타자들을 농락했다. 슬라이더도 옆으로 휘는 공과 아래로 떨어지는 공이 있어 노림수가 통하지 않았다. 타자일순한 4회에 처음 체인지업을 구사했고 5회부터는 체인지업과 커브를 본격적으로 레퍼토리에 추가했다. 대단한 피칭이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지만 이제 한 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적어도 3~4경기는 더 지켜봐야 카라스코의 경쟁력을 제대로 가늠할 수 있다. 삼성 라이온즈의 크리스 페덱 역시 첫 경기에서 6이닝 동안 안타 1개, 볼넷 1개만 내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두 번째 경기에서 6이닝 2실점, 세 번째 경기에서 5이닝 6실점 등으로 경기를 거듭할수록 페이스가 떨어졌다. 구위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상대 타자들이 공략할 수 있는 포인트가 생겼다는 얘기다. 카라스코에게도 그런 시기는 반드시 온다. 그 기간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LG의 올 시즌 최종성적이 달렸다.
  • 워싱턴DC ‘녹조라테’는 좌파 아닌 트럼프식 부실시공 탓

    미국 연방 검찰이 워싱턴DC 명소인 인공 연못 ‘리플렉팅 풀’을 고의로 훼손한 혐의로 기소한 전 국가대표 카누 선수 데이비드 허른에 대한 공소 기각을 요청했다. 3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제닌 피로 워싱턴DC 연방검사장은 이날 법원에 제출한 20페이지 분량의 서면 자료에서 “허른을 기소한 이후 제공된 정보를 통해 해당 손상이 시공사의 부실시공이었으며, 이는 독립기념일 전후에 열린 ‘아메리카 250’ 기념행사에 맞춰 공사를 서둘러 완료하려 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재물손괴를) 입증하는 건 더욱 어렵다”고 부연했다. 앞서 워싱턴DC 연방검찰은 허른이 지난달 19일 리플렉팅 풀에 시공된 바닥 자재를 고의로 뜯어내 1000달러 상당의 피해를 줬다며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했다. 연방 검찰은 허른이 자신을 제지한 직원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보였다며 “사건의 증거가 매우 확실하다”고도 했다. 이에 허른은 자전거를 타고 가다 연못 상태가 궁금해 손을 뻗어 바닥 자재를 만진 것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검찰의 공소 기각 요청은 사실상 허른 측 주장에 손을 들어주는 것으로, 트럼프 행정부는 무리한 기소를 시도했다는 비판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독립 250주년을 앞두고 리플렉팅 풀 바닥에 파란색 코팅을 입히는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지시했으나, 공사 직후 연못에 녹조가 발생하자 이를 “좌파들의 반달리즘 때문”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는 이날 트루스소셜에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피로 검사장을 비난했다.
  • 또 말 바꾼 트럼프… 빈 살만 만류에 이란 대공습 돌연 취소

    또 말 바꾼 트럼프… 빈 살만 만류에 이란 대공습 돌연 취소

    “합의 틀 잡혀” 주장하며 공격 보류중동 만류·일부 협상 진전 등 영향“장전·출격 준비 완료” 위협은 계속이스라엘은 가자지구 공습 이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말로 예상됐던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 작전을 전격 취소했다. 대이란 전쟁에서 기존 강경 입장을 돌연 바꾸는 모습이 다시 반복된 것이지만, 향후 협상 불발시 군사적 충돌이 재개될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최근 이란과 중동 국가들로부터 합의의 윤곽이 잡혔으니 공격을 보류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합의에는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이고 완전한 개방, 이란의 핵 위협 종식이 포함된다”며 “국제사회의 이익과 이란의 생존을 위해, 신속한 합의 도출을 전제로 공격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입장은 미 동부시간으로 토요일 밤 10시쯤 나왔다. 앞서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대이란 공습을 재개한다고 밝혔고, 미국 언론에서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에너지 인프라를 대상으로 주말 사이 대대적인 공습을 시작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특히 앞서 요르단과 이스라엘,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등에 주재하는 미국 공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현지 체류 중인 자국민들에게 출국 준비를 권고하며 미국의 대이란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더욱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을 전격 보류한 배경에는 중동국가들의 만류와 일부 협상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관측된다. AP통신 등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이날 트럼프와의 통화에서 이란 공격에 우려를 나타내며 공습 자제를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란은 미국이 공격을 단행할 경우 사우디와 UAE 등의 유전을 잿더미로 만들겠다며 주변국을 위협했다. 또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 장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타협안에 동의했고, 이후 공습이 전격 취소됐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해당 타협안은 미국과 카타르가 조율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이란이 선제공격과 전선 확대를 서슴지 않는 등 더욱 대담한 모습을 보이며 중동 정세는 여전히 일촉즉발의 상황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취소 발표에서도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본 적 없는 수준의 군사적 위협과 힘, 전투태세를 갖춘 채 이란을 겨냥해 장전을 완료하고 출격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위협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팔레스타인의 친이란 무장정파 하마스와 무장해제를 합의했다고 밝혔음에도 48시간도 채 되지 않아 가자지구를 공습했다.
  • 與 “7대 범죄 전건송치 새달 도입”… 野 “李 거부권 요구·헌법소원 추진”

    與 “7대 범죄 전건송치 새달 도입”… 野 “李 거부권 요구·헌법소원 추진”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전면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을 마무리한 더불어민주당은 2일 ‘7대 범죄 전건송치’ 도입을 위한 후속 입법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3일 청와대 앞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를 요구하고 곧바로 헌법소원 절차에 나설 예정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피해자의 권리를 더 담아 훨씬 더 좋아진 형소법”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아동학대·가정폭력·성범죄 등 7대 범죄에 한해 경찰 등 1차 수사기관이 수사한 모든 사건을 검사가 사법적으로 한 번 더 확인하는 전건송치는 다음달 내 보완 입법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법사위 여당 간사인 김승원 의원은 “그렇게 오래 걸릴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이번 형소법 개정에 연동해 바꿔야 하는) 대상 법률이 190여건”이라며 “(법안에 관해) 관계 기관들과 다 소통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3일에는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등이 총출동해 ‘형소법 개정 대국민보고회’를 연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 사의, 당내 격론 등 논란이 여전한 만큼 이를 불식하겠다는 취지다. 이언주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그렇게까지 무리했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3일 청와대 앞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촉구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형소법 개정을 이 대통령의 공소기각과 민주당 강경파의 보완수사권 폐지가 패키지로 처리된 이른바 ‘정치적 이면 계약’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정치적 광기와 협잡으로 국민의 사법적 구제 권리와 평등권이 침해받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헌법소원에도 착수한다. 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헌법소원 심판 청구를 통해 대한민국 사법정상화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 새달 KTX-SRT 재통합… 3년간 요금 10% 인하

    새달 KTX-SRT 재통합… 3년간 요금 10% 인하

    좌석 6% 확대… 주말 26회 증편오늘 통합 예매앱 ‘코레일+’ 공개 고속열차 KTX와 SRT의 통합이 최종 승인됐다. 9월 1일부터는 ‘KTX’ 브랜드로만 운행된다. 운행 좌석 수와 횟수가 대폭 늘어나며 KTX 운임은 앞으로 3년간 지금보다 10% 저렴해진다. 공정거래위원회는 KTX 운영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SRT 운영사 에스알(SR)의 주식 58.95%를 취득하고 영업을 넘겨받는 기업결합을 심의한 결과 경쟁 제한 우려가 낮다고 판단하고 최종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두 공기업은 2013년 분리 이후 13년 만에 재통합된다. 공정위는 “고속철도 산업이 철도사업법에 따라 상당한 규제를 받는 산업이어서 통합해도 운임 인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지 않고 서비스의 질이 떨어질 우려도 낮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통합 KTX가 출범하면 운임은 기존 KTX보다 10% 저렴했던 SRT에 맞춰진다. 그간 SRT는 후발주자로서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경부선·호남선 위주의 좁은 노선 운영에 따른 비용 절감 등을 토대로 KTX보다 10% 저렴한 운임을 받았다. 수서역에서 부산역까지 SRT 비용은 서울역에서 부산역까지 KTX 비용보다 7200원 더 저렴했다. SRT의 저가 정책에 KTX는 마일리지 제도로 대응해 왔다. KTX 비용 10% 인하는 최근 4년 연속 영업적자를 낸 코레일에 재무 부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운임은 코레일이 임의로 정할 수 없으며 국토교통부 장관의 신고·수리가 필요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운임 인하에 따른 적자는 법정 부채 비율 내에서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좌석은 전체 노선 합산으로 주중에는 하루 1만 5000석 이상, 주말은 하루 1만 7000석 이상 늘어난다. 주중·주말 통합 좌석 공급이 기존보다 6%가량 증가하는 것이다. 운행 횟수는 주중은 평균 402회로 23회, 주말은 457회로 26회씩 늘어난다. 코레일 관계자는 “KTX와 SRT 차량을 연결한 ‘중련 열차’ 방식을 통해 한 번 운행에 더 많은 좌석 공급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마일리지는 기존 KTX와 마찬가지로 결제 금액의 5%가 적립된다. KTX와 SRT 승차권 예매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한 ‘코레일+(플러스)’가 출시된다. 국토부는 “3일 오전 9시부터 기존 코레일톡을 업데이트하거나 새로 설치하는 방식으로 통합 앱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합 앱 이용자는 9월 1일부터 운행되는 통합 KTX 열차를 5일 오전 10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열차 시간표와 운임 정보는 3일 오전 10시부터 양사 홈페이지와 역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 “우주 쓰레기가 달 덮친다” 스페이스X 로켓 충돌 예고

    “우주 쓰레기가 달 덮친다” 스페이스X 로켓 충돌 예고

    우주에서 1년 넘게 표류 중인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 잔해가 오는 5일 달에 충돌할 전망이다. AP통신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전문가를 인용해 “우주에서 방치돼 표류 중인 스페이스X 로켓의 잔해가 달 표면에 충돌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팰컨9은 지난해 1월 15일 달 착륙선 2척을 싣고 발사됐다. 1단 로켓(하단부)은 발사 직후 지구로 돌아왔고, 2단 로켓(상단부)은 달 착륙선들을 궤도에 진입시키는 임무를 완수한 후 우주 공간에 버려졌다. 전문가들은 이 상단부 잔해가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는 5일 새벽(한국시간 5일 오후) 달 앞면에 충돌할 것으로 예측했다. 팰컨9의 잔해가 시속 8700㎞ 속도로 달 서쪽 가장자리에 있는 아인슈타인 분화구 주변에 충돌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충돌 직후 TNT 3t 규모 폭발력으로 지름 27m, 깊이 5m의 새로운 충돌구(크레이터)를 만들고 먼지와 파편 구름을 쏘아 올릴 것으로 관측된다. 솟구친 파편들이 띠처럼 줄을 이어 우주 공간으로 수 킬로미터 뻗어나갈 수 있어 지구에서도 망원경으로 수십 분간 관측이 가능할 전망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궤도 탐사선과 한국의 달 궤도선 다누리가 충돌 전후 현장 사진을 수집할 예정이다. 팰컨9 파편은 버려진 로켓에 의한 두 번째 충돌 사례다. 중국 로켓 파편이 2022년에도 달 뒷면에 충돌해 충돌구 두 개를 만든 바 있다. 미국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의 벤저민 페르난도 연구원은 “이번 충돌에 관심을 갖는 이유 중 하나는 잔해 충돌이 향후 우주비행사들에게 얼마나 큰 위험이 될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우주 잔해물은 10㎝ 이상 크기가 최소 3만 6500개, 1~10㎝는 약 100만개에 달한다. 이에 우주 쓰레기가 위성과 충돌해 연쇄적으로 쓰레기를 양산하는 ‘케슬러 증후군’이 현실화하고 있지만, 국제적 통제 장치는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제우주쓰레기조정위원회(IADC), 유엔 우주평화이용위원회(UN COPUOS) 등이 우주 쓰레기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지만 사실상 강제성은 없어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 ‘시속 8700㎞’로 달과 충돌하는 머스크 로켓, 韓 궤도선이 관찰…지구에 문제 없을까? [핫이슈]

    ‘시속 8700㎞’로 달과 충돌하는 머스크 로켓, 韓 궤도선이 관찰…지구에 문제 없을까? [핫이슈]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로켓 잔해가 오는 5일 달 표면에 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AP 통신 등 외신의 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5일 발사됐던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 상단부(2단 로켓)가 미 동부시간 기준 오는 8월 5일 오전 2시 34분(한국시간 5일 오후 3시 34분) 달 서쪽 가장자리에 있는 ‘아인슈타인 분화구’ 인근에 충돌할 것으로 예측됐다. 팰컨 9 로켓은 당시 미국 파이어플라이의 ‘블루고스트’와 일본 아이스페이스의 ‘리질리언스’ 등 무인 달 착륙선 2기를 싣고 우주로 향했다. 발사 직후 1단 로켓은 지구로 귀환했으나, 착륙선을 목표 궤도에 올린 길이 약 12m, 무게 약 4.5t 규모의 2단 로켓은 임무 종료 후 고지구궤도(약 3만5786㎞보다 높은 궤도, 달 탐사선이나 심우주 탐사선이 지나가는 구간)에 방치돼 표류하다가 결국 달 충돌 궤도로 진입했다. 전문가들은 해당 잔해가 시속 약 8700㎞(초속 2.43㎞)의 엄청난 속도로 달 표면에 부딪힐 것으로 내다봤다. 충돌 위력은 TNT 약 3t 규모 폭발력과 맞먹으며, 이로 인해 달 표면에는 지름 20~27m, 깊이 약 5m에 달하는 새로운 크레이터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충돌 전후 상황은 각국의 달 궤도 탐사선들이 밀착 기록할 예정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정찰 궤도선(LRO)과 한국 항공우주연구원의 달 궤도선 ‘다누리’(KPLO)가 충돌 지점 주변 사진을 촬영해 영향을 분석한다. 미국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의 벤저민 페르난도 연구원은 “다누리가 충돌 약 2분 전 로켓 잔해와 수㎞ 거리에 접근해 현장을 촬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충돌 순간 발하는 섬광은 지속 시간이 1초 미만이어서 지구에서 맨눈으로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파편과 먼지가 우주 공간으로 수 킬로미터 이상 솟구쳐 띠 형태로 퍼지면서 지구에서도 망원경을 통해 수십 분 동안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한 속도로 달에 충돌하는 인공물, 문제 없을까전문가들은 이번 충돌이 매우 큰 규모로 보일 수 있지만, 달이나 지구에 실질적인 위협을 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설명한다. 달은 대기가 없어 운석과 우주 잔해가 그대로 표면에 충돌하는 일이 수십억 년 동안 반복돼 왔으며, 이번 로켓 잔해의 충돌 에너지는 달이 일상적으로 겪는 자연 충돌과 크게 다르지 않거나 훨씬 적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구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돌 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와 암석 파편은 대부분 달의 중력에 의해 다시 표면으로 떨어지며, 일부 미세한 입자가 우주 공간으로 방출되더라도 지구까지 이동해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은 낮다고 알려졌다. 과학계는 이번 충돌을 우려보다는 연구 기회로 보는 분위기다. 인공물이 속도를 유지한 채 달 표면에 충돌하면 어떤 크기의 크레이터가 만들어지고, 충돌 순간 얼마나 많은 먼지와 암석이 방출되는지, 또 방출된 물질이 달 표면에서 어떻게 이동하는지를 직접 관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료는 달 표면의 물리적 특성과 충돌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 향후 달 기지 건설이나 유인 탐사 과정에서 예상되는 운석 충돌 위험을 평가하는 데에도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급증하는 우주 쓰레기 관리 체계 구축과 우주 교통 통제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 출신 조너선 맥도웰 연구원은 “이번 충돌 자체가 당장 달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예측하기 어려운 궤도에 로켓 잔해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페르난도 연구원 역시 “충돌 잔해가 향후 달에 상주할 우주비행사나 탐사 기지에 얼마나 큰 위험이 될지 파악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공물이 우주 표류 중 통제되지 않은 채 달과 충돌하는 사례는 지난 2022년 우주 로켓 잔해 충돌 이후 두 번째다. NASA는 당시 로켓 잔해가 달 뒷면 ‘헤르츠스프룽’ 분화구 인근에 충돌해 새로운 충돌 흔적을 남겼다고 밝혔다. 이후 NASA의 LRO가 촬영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예상과 달리 하나가 아닌 두 개의 충돌구가 나란히 형성된 이른바 ‘이중 크레이터’(double crater)가 확인됐다. 로켓 잔해 충돌 당시 초기에는 스페이스X의 로켓으로 알려졌다가 이후에는 중국의 로켓 상단부라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중국은 이 같은 주장을 부인했고 NASA는 그해 6월 보도 자료에서 ‘미확인 로켓 잔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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