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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여사, 국회 청문회 불출석…사유는 ‘심신 쇠약’

    김건희 여사, 국회 청문회 불출석…사유는 ‘심신 쇠약’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오는 30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YTN 민영화 등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여사가 ‘국회 과방위원장’을 수신인으로 보낸 불출석 사유서를 공개했다. 사유서에는 “귀 위원회의 2025년 4월 30일 ‘YTN 등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사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오니 양지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불출석 사유로 “최근 심신쇠약 등으로 외부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부득이 출석할 수 없다”고 기재돼 있다. 최 위원장은 김 여사를 향해 “예의바르시다. 심신쇠약이라고 한다”고 쏘아붙였다. 과방위는 오는 30일 청문회를 열고 YTN의 민영화 문제와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정부가 언론 장악을 시도했는지 등을 물을 예정이다. 과방위는 지난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민의힘이 반대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김 여사를 비롯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박장범 KBS 사장 등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했다.
  • “한동훈, 참 나쁜 사람…깐족거림 안 돼” 홍준표, 1대1 대결 앞두고 저격

    “한동훈, 참 나쁜 사람…깐족거림 안 돼” 홍준표, 1대1 대결 앞두고 저격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5일 경쟁자인 한동훈 후보를 “참 나쁜 사람”이라고 저격했다. 이날 오후 4시부터 두 사람이 3시간에 걸친 끝장 토론을 펼칠 예정인 가운데 시작 전부터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는 모양새다. 홍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참 팔자도 기구하다. 탄핵 대선을 두 번이나 치른다”며 박근혜·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대선에 도전하게 된 자신의 운명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공교롭게도 오늘은 그 두 번의 탄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한동훈 후보와 막장토론을 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전날 한 후보가 김문수 후보와의 토론회에서 전과 6범을 언급한 것과 관련 “참 못된 사람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동운동, 민주화운동 전과는 이재명 후보의 파렴치 전과와는 엄연히 다른데 그걸 두고 비아냥대는 것은 금도를 넘었다”고 저격했다. 그는 “깐족거림과 얄팍한 말재주로는 세상을 경영할 수 없다”면서 “아직도 거기에 속아 넘어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유감”이라고 글을 마쳤다. 지난 23일 2차 경선 미디어데이 당시 한 후보는 “경선에서 치열하게 토론하며 관심을 끌어야 한다. 그러려면 우리(한동훈·홍준표)가 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홍 후보를 지목한 이유를 밝혔다. 홍 후보도 “지목 못 받을 줄 알았는데 한 후보가 지목해 주니 고맙다”며 한 후보를 택해 끝장토론이 성사됐다. 홍 후보와 한 후보는 지난 20일 국민의힘 대선 1차 경선 과정에서 ‘키높이 구두’와 ‘눈썹 문신’으로 날 선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앙금이 남은 두 사람은 2차 경선 미디어데이에서 서로 끌어안고 웃으며 악수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이날 토론회가 장시간에 걸쳐 이뤄질 예정인 만큼 인신공격성 발언이 또 나올 수 있다.
  • 이재명 “양곡법 개정해 쌀값 보장…서울, 글로벌 경제 수도로”

    이재명 “양곡법 개정해 쌀값 보장…서울, 글로벌 경제 수도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이재명 후보는 25일 농업 재해 보상과 양곡관리법 등을 추진하겠다며 농업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농정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K 농업 강국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후변화로 농업재해가 빈번해진 가운데 농가인구는 줄고 수급불안까지 겹쳤다”며 “농정 대전환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K 농업강국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섯 가지의 전략을 제안했다. 농업 재해 보장 현실화, 스마트 농업 확산, 농업인을 위한 퇴직연금제 도입, 농정 예산 확대, 양곡관리법 개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해마다 반복되는 폭염과 집중호우, 병해충, 가축전염병 피해로 인한 농민의 고통을 덜겠다”며 “농업재해피해복구비 지원단가를 현실화하고, 보험료 할증 최소화로 실질적인 재해보상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필수 농자재 지원제도를 도입하고 농업인 안전보험 보장 범위도 산재보험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공약도 밝혔다. 아울러 이 후보는 AI(인공지능) 등을 이용해 중소농가에 적합한 ‘맞춤형 스마트팜 모델’을 개발하고 개별 농가의 소규모·산재된 농지를 일정 규모 이상으로 교환·통합하는 ‘주민참여형 농지 규모화’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농업인을 위한 퇴직연금제를 도입하겠다는 방안도 내놨다. 이 후보는 ‘농지 이양 은퇴직불금’ 제도를 재설계하고 영농형 태양광 발전을 통한 ‘햇빛연금’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또 “공익직불금을 확대하고 다양한 직불제도 도입을 추진해 농정예산에서 직불 비중을 높이겠다”며 “시범 운영 중인 농어촌 주민수당제도는 소멸 위기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세 차례에 걸쳐 폐기된 양곡관리법도 재추진한다. 이 후보는 “양곡관리법을 개정해 쌀값을 안정적으로 보장하고 인센티브 확대와 판로 보장으로 타 작물 경작 전환을 촉진하겠다”며 “이제 농업을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산업으로 전환하고 K 푸드를 넘어 K 농업이 세계를 선도하는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오는 27일 수도권 경선을 앞두고 해당 지역의 표심을 확보할 공약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서울을 뉴욕에 버금가는 글로벌 경제수도로, 인천을 물류와 바이오산업 등 K 경제의 글로벌 관문으로, 반도체와 첨단기술, 평화·경제의 경기로, 수도권 K 이니셔티브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서울은 뉴욕·런던·파리와 경쟁하는 글로벌 경제수도로 도약해야 한다”며 “여의도 금융허브와 용산 국제업무지구를 하나로 연결해 글로벌 자본과 기업들이 모이는 세계적 금융·비지니스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경기도를 세계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남·수원·용인·화성·평택·안성에 조성되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연구개발부터 설계, 테스트, 생산까지 아우르는 완결형 생태계가 될 것”이라며 “판교, 광교IT와 바이오, 게임과 자율주행, 방위산업 등으로 특화하고 안산·양주·고양 등 테크노벨리는 각 시·군 산업단지와 연계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경기 북부는 국가가 주도해 산업과 SOC 대개발을 과감히 추진하고 인천은 공항과 항만, 배후도시를 연계한 글로벌 물류 허브를 목표로 지원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그는 수도권을 세계적인 문화수도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후보는 “서울 상암과 도봉 등지에 K 콘텐츠 산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인천항에 동북아 ‘모항 크루즈’ 기반을 강화하고, 서울·경기·인천의 MICE(국제회의 관광, 전시 등을 연계한 것)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DMZ 일대는 생태·관광협력지구로 개발해 남북 평화교류의 실질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 외에도 이 후보는 1기 신도시 노후 인프라 전면 재정비, GTX 연장과 신규 노선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수도권 주요 거점을 1시간 경제권으로 연결하겠다고 약속했다.
  • 이재명 “농정위기 기회로 바꿔 K 농업강국 도약…양곡관리법도 개정”

    이재명 “농정위기 기회로 바꿔 K 농업강국 도약…양곡관리법도 개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농정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K 농업 강국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5일 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기후 위기 시대 농업의 지속가능성이 흔들리고 있다. 농업은 사양산업이 아닌 식량주권이 걸린 국가안보의 핵심 산업”이라면서 농업 분야 다섯 가지 전략을 공약으로 소개했다. 이 후보는 우선 “폭염, 집중호우, 병해충, 가축전염병 피해로 인한 재해보상이 실질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고 농자재 지원제도를 도입해 생산원가 부담도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로봇과 AI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스마트농업을 확산할 것”이라며 “스마트팜 정책과 금융지원 개선으로 청년 농업인들의 부채 걱정을 덜고, 데이터 기반 농정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농업인을 위한 퇴직연금제를 도입하고 농지이양 은퇴직불금제를 재설계해 농업인의 노후를 보장할 것”이라며 “영농형 태양광 발전을 통한 ‘햇빛연금’을 확대하고 농촌 주택 태양광 시설도 대폭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날도 페이스북 글에서 “전남 신안군은 수년 전부터 태양광 발전소를 통해 주민들에게 총 22억원을 배당했다”며 “이 같은 햇빛·바람 연금을 확대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 후보는 또 “농정예산을 확대하고 선진국형 농가소득 안전망을 구축할 것”이라며 “다양한 직불제도를 도입하고 농어촌 주민수당제도 역시 소멸위기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쌀 적정가격 보장이 필요하다”며 “양곡관리법을 개정해 쌀값을 안정적으로 보장하고 인센티브 확대와 판로 보장으로 타 작물 경작 전환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이 추진해 온 양곡관리법은 ‘쌀값 안정을 위해 필요한 경우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자에게 양곡을 매입하거나 판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규정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앞서 국회 본회의 통과 뒤 정부의 거부권 행사 및 회기 만료 등으로 세 차례 폐기된 바 있으나 최근 민주당은 이를 재발의해 국회 농해수위에서 심사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K 푸드의 정체성과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농축산 식품산업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GMO(유전자변형농작물) 완전표시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등 건강한 먹거리를 책임지겠다”며 “윤석열 정부에서 지지부진한 축산업 탄소중립 지원대책도 제대로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농업은 식량주권을 지키는 국가안보의 최전선”이라며 “농정 대전환으로 농민의 삶을 지키며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을 키워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 李 싱크탱크 ‘성장과통합’ 일주일 만에 분열… “해체 결정” “해체 아냐”

    李 싱크탱크 ‘성장과통합’ 일주일 만에 분열… “해체 결정” “해체 아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싱크탱크’로 출범한 ‘성장과통합’이 출범 일주일 만에 사실상 해체 수순에 들어갔다. 이 후보의 정책 자문그룹으로 출범했지만 정책 메시지 혼선, 기부금 모금 논란 등 잡음이 일다가 대선 본선을 앞두고 결국 분열한 것이다. 이현웅 성장과통합 기획운영위원장은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성장과통합 기획운영위원회는 23일 오전 11시 참석자 전원의 합의로 해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산 배경에 대해선 “사전선거운동 시비와 민주당 선거대책본부 활동과 관련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해체)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상임공동대표를 맡은 유종일 전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장과 허민 전남대 교수는 “상임공동대표가 인지하지 못한 내용”이라며 “성장과통합의 발전적 해체라는 의견도 나왔지만 최종 결의된 바 없다”고 반발했다. 앞서 성장과통합은 지난 16일 출범한 이후 ‘345전략’(잠재성장률 3%, 4대 수출 강국, 1인당 국민소득 5만 달러) 등 굵직한 정책 구상을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 후보 캠프는 성장과통합에서 정책 관련 메시지가 나올 때마다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검토 단계에 있는 설익은 정책 구상들이 여러 경로로 유출되며 혼선만 키웠다고 본 것이다. 이 후보 캠프 관계자는 최근 성장과통합 측에 개별적인 언론 접촉 등을 자제해 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 운영을 위한 내부 기부금 모금 논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 운영을 위한 비용이라고 해도 대선 관련 조직이 기부금을 모으는 것은 공직선거법 등 위반 우려가 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2030년까지 서해안에 에너지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며 “20GW 규모의 남서해안 해상풍력을 해상 전력망을 통해 주요 산업지대로 송전하고, 전국에 ‘RE100’(재생에너지 100%) 산단을 확대하겠다”고 에너지 공약을 발표했다. 다만 이 후보는 탈원전 정책에 대해 신중론을 취했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기조였던 ‘탈원전’이 여론의 역풍에 부딪혔던 실책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전북 한국농어촌공사 현장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원전 문제는 전기 공급의 필요성과 한편으로 위험성이 동시에 병존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한쪽을 일방적으로 선택하는 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민주 “억지 기소, 정치 검찰 시대 끝내야” 국힘 “성역 없는 수사에 경의”

    민주 “억지 기소, 정치 검찰 시대 끝내야” 국힘 “성역 없는 수사에 경의”

    24일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검찰 비판에 한목소리를 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광주 전일빌딩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검찰이 정치화되면서 어느 순간부터 창작 소설가로 바뀌었다”며 “소설 쓰는 건 소설가에게 맡기고 검찰은 적확한 증거에 의해 판단하는 시스템이 돼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강유정 캠프 대변인도 입장 발표를 통해 “검찰에 의한 전 정부 탄압이자 정치 보복이 명백해 보인다”면서 “있는 죄는 덮고 없는 죄를 만들며 권력을 남용하는 정치 검찰의 시대를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친문(친문재인) 적자로 불리는 김경수 후보는 페이스북에 “정치 검찰의 행태를 도저히 두 눈 뜨고 볼 수가 없다”며 “기소권만 남기고 수사 검찰, 정치 검찰은 완전 해체가 답”이라고 썼다. 김동연 후보는 “윤석열은 파면돼도 윤석열의 검찰은 그대로”라며 “검찰을 해체 수준으로 반드시 뜯어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도 ‘정치 보복’, ‘억지 기소’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을 억지 기소한 정치 검찰은 반드시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며 “이번 기소는 명백한 정치 보복이자 조기 대선에 영향력을 행사해 보려는 검찰의 정치 행위”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전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문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키려 문 전 대통령을 제물 삼은 윤석열 정치 검찰의 최후의 발악”이라며 “‘윤석열 일당’의 칼잡이 노릇을 멈출 생각이 없는 검찰 역시 오늘의 이 무도한 정치 보복에 대해 반드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에서 “문 전 대통령이 정작 자신의 사위에게는 권력을 남용해 특혜를 제공했다면 그야말로 용서받지 못할 중죄”라고 주장했다. 이어 “성역 없는 수사로 권력 범죄의 실체적 진실을 파헤치고 심판대에 올린 수사팀의 노력과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며 “법원이 국민의 기대치에 맞는 정의로운 판결을 내려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커지는 ‘빅텐트론’… 洪·韓 “한덕수와 단일화”

    커지는 ‘빅텐트론’… 洪·韓 “한덕수와 단일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6·3 대선 출마가 가시화하면서 잠시 사그라들었던 ‘반명(반이재명) 빅텐트론’이 다시 불붙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단일화를 염두에 둔 발언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다만 한 대행은 출마 여부에 대해 여전히 침묵했다. 그간 ‘한덕수 차출론’에 부정적이었던 홍준표 후보는 24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 대행이 대선에 출마하고 반이재명 단일화에 나선다면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내 찬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 반탄(탄핵 반대) 가리지 않겠다며 빅텐트론을 펼쳤다. 그는 페이스북에도 “최종 후보가 되더라도 한 대행과 원샷 경선을 해서 보수 후보를 단일화하겠다”며 연대 의지를 재차 밝혔다. 이날 대선 경선 2차 토론회에서 김문수 후보도 한 대행과의 단일화에 대해 긍정의 뜻을 나타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꺾지 않으면 독재 때문에 국민이 도저히 살 수 없고 마침내는 국민 중 자기를 정치적으로 반대하는 사람은 정신병원에 갇힐 우려가 있으니 한덕수든 ‘김덕수’(김문수+한덕수)든 합쳐서 이재명을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맞상대였던 한동훈 후보도 “이기기 위해선 힘을 합쳐야 한다는 말엔 선배님이나 저나 같은 생각”이라고 거들었다. 한 후보는 페이스북에도 “한 대행과 저는 계엄 상황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수습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겠다는 생각이 완전히 같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후보는 캠프 공보 측을 통해 “한 대행의 출마는 반대(하지만) 부득이 출마하신다면 빅텐트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는 공지를 냈다. 앞서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한 대행을 향해 “부디 출마의 강을 건너지 마시라”며 “지금 우리가 건너야 할 강은 탄핵의 강”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한 대행의 출마는 명분도, 실익도 없다”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출마와 다르지 않으며 결코 이재명을 막을 수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한 대행은) 국정 실패, 계엄, 탄핵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한 대행의 출마는 국민의 상식과 바람에 반하는 일”이라고도 했다. 국민의힘 일각에선 한 대행이 한미 관세 협상이 일단락되고 국민의힘 결선 후보가 정해지는 오는 29일을 전후해 출마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다만 한 대행은 아직 대선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이날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한 그는 ‘출마 여부에 대해 한마디 해 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고생 많으셨다”라고만 답한 뒤 곧바로 퇴장했다. 한 대행은 이날도 사실상 대선 행보를 이어 갔다. 전날 군부대를 찾아 자신을 ‘예비역 병장’이라고 소개했던 한 대행은 이날은 인천 미추홀구 천원주택을 방문해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 확보를 위한 업무에 있어 끝장을 본다는 각오로 정부의 역량을 집중하라”고 당부했다.
  • “여러 정치적 이견 있었지만”… 안철수·이준석, AI 주제로 머리 맞댄다

    “여러 정치적 이견 있었지만”… 안철수·이준석, AI 주제로 머리 맞댄다

    安 “‘반이재명’ 모두와 힘 모아야”李 “기술패권경쟁에 머리 맞대야”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5일 인공지능(AI) 기술 패권 경쟁을 주제로 논의하기 위해 만남을 갖는다. 같은 이공계 출신이자 ‘정치권 앙숙’이라는 평가를 받는 두 사람의 만남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양측 캠프는 24일 “내일(25일) 오후 2시 판교역 1번 출구 앞 광장에서 ‘AI 기술 패권 시대 대한민국 미래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안철수X이준석, 미래를 여는 단비토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IT 산업과 기술 스타트업의 중심지인 판교는 안 후보의 지역구로, 이 후보가 안 후보를 존중한다는 의미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안 후보는 지난 23일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반이재명’을 내세우는 모든 사람과 함께 힘을 모아 정권을 가져오는 것이 정말로 바람직하다”며 이 후보를 향해 “저와 같은 이공계인 만큼 AI 관련 토론을 하는 것도 대한민국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이 후보는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안 후보의 인터뷰를 공유하며 “선거판에 서로 감옥에 보내는 것에 몰두하는 법률가들만 즐비한 상황 속에서 안 후보의 AI나 이공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토론 제안은 단비처럼 느껴진다”며 “안 후보와 여러 가지 정치적 이견이 노출될 때도 있었지만 과학기술 패권경쟁이라는 공통의 과제 앞에서는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번 회동은 양 후보가 이공계 출신이라는 점을 이용해 전문성을 강조하고 대선판에 새로운 메시지를 던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범보수 빅텐트의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나왔지만, 이 후보는 “빅텐트니 뭐니 하며 유불리만 따지는 정치공학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진짜 공학의 고민으로 대선판이 재편되었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와 이 후보 간 ‘구원(舊怨)’ 관계는 20대 총선 당시 서울 노원병에서 각각 국민의당과 새누리당 후보로 나서 처음 맞붙은 뒤, 안 후보가 당선되며 시작됐다. 이후 안 후보가 19대 대선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자 이 후보는 노원병 지역구에 다시 도전장을 냈지만, 안 후보가 다른 후보를 지원하면서 사이가 본격적으로 틀어졌다. 국민의힘에 함께 몸 담았던 2023년에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유세 과정에서 안 후보의 ‘욕설 논란’을 두고 서로가 공방을 펼치면서 갈등이 더욱 고조되기도 했다.
  • 수도권 병원 안 가도 될까…연간 7000억 투입 지역 종합병원 육성

    수도권 병원 안 가도 될까…연간 7000억 투입 지역 종합병원 육성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에 가지 않더라도 충분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연간 7000억 원을 투자해 지역 2차 종합병원을 집중 육성한다. 이와 함께 국립중앙의료원과 국립암센터 등 공공의료 핵심 기관의 기능을 혁신하고, 성과보상도 확대한다. 보건복지부는 24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시행을 의결했다. 이 사업은 ‘허리급 병원’으로 불리는 2차 종합병원을 지역 의료체계의 중심축으로 육성하고, 필수의료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정부는 수술·시술 350건 이상, 24시간 응급진료가 가능한 종합병원을 ‘지역 포괄 2차 종합병원’으로 지정해 3년간 총 2조 1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선정된 의료기관은 ▲적정 진료 ▲진료 효과성 강화 ▲지역의료 문제 해결 ▲진료협력 강화 등 4대 기능을 혁신해야 하며, 정부는 그 성과에 따라 성과지원금을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상급종합병원이 중증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지역 2차 병원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환자가 굳이 수도권 병원까지 가지 않아도 되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 함께 국립중앙의료원과 국립암센터 등 대표적인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성과보상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국립중앙의료원은 감염병과 외상 등 국가적 위기 대응 기능을 수행하는 중앙병원이다. 정부는 이 병원이 특성화 기능을 얼마나 잘 수행하는지 평가해 목표 달성 수준에 따라 최소 1억 8000만 원에서 최대 4억 원까지 사후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국립암센터 역시 암 진료와 연구, 정책 수행 등 고도의 특화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별도의 보상체계를 적용받는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립암센터는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진료를 해왔으나, 암 특화 운영으로 인해 상급병원으로 지정되지 못해 적정 보상을 받지 못했던 점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공공 의료기관 강화 정책 방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제시한 공공의료 강화 공약과도 궤를 같이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후보는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공병원을 확충하고, 공공의대를 설립해 공공·필수·지역의료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건정심에서는 건강보험 수가 체계 개편안도 함께 의결됐다. 특히 전립선암 방사선치료 시 시행되는 생분해성 물질 주입술의 수가는 기존 대비 약 1.4배 인상된다. 시술 난이도가 높은 데 비해 수가가 낮다는 문제 제기가 이어져 온 데 따른 조치다.
  • “한동훈이 배신자? 제발 갖다 버려라”…韓캠프 박정훈 의원 ‘배신자론’ 반박

    “한동훈이 배신자? 제발 갖다 버려라”…韓캠프 박정훈 의원 ‘배신자론’ 반박

    한동훈 국민의힘 후보 캠프에서 미디어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정훈(초선·서울 송파갑) 의원이 “한동훈 배신자론은 갖다 버리자”고 24일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동훈 전 대표가 배신자라는 논리라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정권까지 넘겨준 더 큰 배신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에 진출한 가운데 일각에서 ‘배신자론’을 꺼내 한 후보를 때리자 반박에 나선 것이다. 박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 시절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수사로 정권과 충돌했던 사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공정과 상식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바로 세우는 의미 있는 결단이었지만 문 정부는 ‘키워준 사람을 물어뜯은 배신자’라고 맹비난했다. 그 뒤 추미애 법무장관이 어떤 짓을 했는지는 더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후보가 윤석열 정부에 쓴소리했던 일에 대해 “마구잡이로 발목을 잡던 야당에 부화뇌동한 게 아니라 정권이 실패로 가지 않도록 레드팀(조직의 취약점을 파악하고 방어 체계를 테스트하는 역할을 하는 팀) 역할을 했다”면서 “실세라고 뻐기던 친윤들이 조금이라도 이런 역할을 했다면 나라가 이 지경이 됐겠느냐”고 따졌다. 한 후보가 윤 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운 것이 배신이 아니라 정권을 위한 행동이었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계엄이 한동훈 때문이라는 궤변은 총선 패배가 한동훈 탓이라는 덤터기 씌우기와 맥이 닿아 있다”면서 “한동훈 배신자론은 우리당을 ‘만년 패배당’이라는 궤짝에 처넣는 자해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한동훈 배신자론’이 “우리를 치졸하고 멍청하고 비상식적으로 보이게 만든다”면서 “제발 배신자론은 갖다 버리자”고 말했다. 한 후보는 이날 공개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계엄을 유발했다’는 주장에 대해 “내가 계엄을 유발했다는 의미가 혹시 윤 전 대통령이 민심을 거슬렀던 김건희, 이종섭, 황상무, 명태균, 김경수, 의료 사태, 연구개발(R&D)에 대해 직언을 했다는 것이라면 ‘부끄러운 줄 알라’라고 말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후보는 “그때 왜 저를 혼자서만 그런 말을 하게 놔 뒀는가”라며 “그때 그분들이 저와 함께했다면 윤 전 대통령이 바뀌고, 계엄도 발생 안 했을 수 있다. 계엄은 오히려 그분들이 유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 한동훈 “모든 사람들과 함께할 것”…한덕수와 단일화 가능성 시사

    한동훈 “모든 사람들과 함께할 것”…한덕수와 단일화 가능성 시사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모든 사람들과 함께할 것”이라며 대선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단일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 나왔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후보는 “저에게는 기득권을 지키는 것보다 국민의 승리가 우선”이라며 “이미 당선시 임기 3년 단축을 약속했고, 승리를 위해 온몸을 던져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다음 본선 승리를 위해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할 것”이라며 “특히 한덕수 총리님과 저는 초유의 계엄 상황에서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수습하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대행과 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고 꽃피우겠다는 생각이 완전히 같다”고 부연했다. 한 대행은 아직까지 대선 출마 여부에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정치권에서는 오는 29일 전후 대선 출마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전날 서울신문에 “한 대행이 29일 전후로 출마 선언을 할 가능성이 있다”며 “공직자가 출마하려면 다음달 4일 전에 사퇴를 해야 하는데 그때까지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29일은 국민의힘 2차 경선 결과 발표일이자 공직자 사퇴시한(5월 4일) 전 마지막 국무회의가 예정된 날이다. 정부 안팎에선 한 대행이 국무위원들의 의견을 듣고 출마 의사를 밝힐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한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 시정연설에 나선다.
  • ‘빅4’ 맞수토론 대진표 완성… 쌍방 지목 韓·洪, 찬·반탄 격돌 예고

    ‘빅4’ 맞수토론 대진표 완성… 쌍방 지목 韓·洪, 찬·반탄 격돌 예고

    한동훈·홍준표 네거티브 설전 촉각안철수 0표… “두려워 지목 안 한 듯”김문수는 윤상현, 韓은 양향자 합류‘반탄파’ 나경원 측 표심 향방 변수로洪 “한덕수 출마땐 단일화 길 열 것” 국민의힘 대선 1차 경선 과정에서 ‘키높이 구두’와 ‘눈썹 문신’으로 신경전을 벌였던 한동훈·홍준표 후보가 2차 경선에서 1대1 끝장 토론을 펼친다. 탄핵 찬반으로 의견이 엇갈리는 두 사람의 설전이 경선 흥행과 지지율 상승의 쌍끌이 효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2차 경선 미디어데이’를 열고 24~25일 진행할 1대1 토론회 일정을 발표했다. 후보별로 지목 기회를 부여했고 김문수 후보가 한 후보를, 안철수 후보가 김 후보를, 한 후보와 홍 후보가 각각 서로를 호명하며 대진표가 완성됐다. 네거티브 난타전을 벌였던 한 후보와 홍 후보는 이날 서로를 끌어안고 웃으며 악수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 후보는 “경선에서 치열하게 토론하며 관심을 끌어야 한다. 그러려면 우리(한동훈·홍준표)가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홍 후보도 “지목 못 받을 줄 알았는데 한 후보가 지목해 주니 고맙다”며 한 후보를 택했다. 두 사람의 끝장 대결이 성사되자 토론 기회를 잃은 김 후보와 안 후보는 잠시 당황한 듯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아무에게도 지목받지 못한 안 후보는 “아마도 저를 두려워하셔서 그런 걸로 생각한다”고 했다. 2차 경선은 오는 26일 4인 토론회까지 마치면 27~28일 당원 투표 50%·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투표를 진행한다. 29일 결과 발표 후 과반 득표자는 바로 대선 후보로 확정된다. 후보들은 저마다 2차 경선 승리를 자신했다. 특히 1차 경선에서 안 후보가 나경원 의원을 꺾은 뒤 합류한 것을 두고 김·한·홍 후보 측은 각자 자신들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안 후보가 올라와 한 후보와 (중도 보수) 표가 갈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 측은 “나 의원을 떨어뜨린 사람들이 누구 한 명을 밀어 줘야 한다면 그 표는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몰릴 것”이라며 득표를 자신했다. 홍 후보 캠프 관계자는 “나 의원이 진출했다면 3대1로 보수 표가 갈라졌을 것”이라면서 “홍 후보가 청년 세대들과 중도층 지지를 많이 받고 있으므로 과반 결선행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빅4’로 압축되면서 지지 그룹도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양향자 전 의원은 이날 한 후보 캠프 합류 소식을 알렸다. 한 후보는 수도권 3선 김성원 의원을 영입하는 등 세 불리기에 나섰다.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이철우 경북지사가 “자유 우파 빅텐트의 중심이 되겠다”며 중립을 선언한 가운데 나 의원 캠프 소속 ‘반탄파’ 의원들이 누구를 지지할지도 관심이다. 2차 경선부터는 당심의 비중이 50%로 늘어 반탄파 의원들의 향배가 당원들의 표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후보는 5선 윤상현 의원을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고, 홍 후보 캠프 총괄 상황본부장 유상범 의원은 현역 의원 48명이 홍 후보를 돕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한덕수 권한대행께서 출마하신다면 제가 후보가 되더라도 반(反)이재명 빅텐트 단일화 협상의 길은 열어 놓겠다”고 했다. ‘한덕수 차출론’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바꿔 연대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 민주 “대법원, 대선 정무적 개입 안 돼” 국힘 “파기자판 통해 유무죄 밝혀야”

    민주 “대법원, 대선 정무적 개입 안 돼” 국힘 “파기자판 통해 유무죄 밝혀야”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심리에 이례적으로 속도를 내자 민주당은 대법원이 ‘정무적 계산’을 한 게 아니냐고 의심하면서도 무죄 확정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국민의힘은 대선 전 파기자판을 포함해 대법원의 빠른 판단을 촉구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23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이번 사건은 선례 없는 이례적인 절차와 아주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상고심에서 법과 원칙에 따라 기각 결론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법원의 이례적으로 빠른 절차 진행에 민주당은 우려하는 분위기가 적지 않다. 당내 강성 의원들 사이에선 대법원이 사법적 판단이 아니라 정무적 계산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 게 아니냐며 반발하는 기류도 있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사법부의 권위를 세우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는 것이다. 특히 민주당에선 전원합의체 회부가 대통령의 형사소추 제한을 명시한 헌법 84조 해석과 관련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재판을 계속 할 것인가에 대한 헌법재판소 결정이 필요할 수 있는데, 대법원이 전원합의체 판단을 명분으로 재판을 강행하는 식으로 ‘선수’를 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박균택 캠프 법률지원단장은 통화에서 “대선 전에 선고가 안 됐을 때 그 재판을 계속 진행할 것이냐 아니면 멈출 것이냐까지 중요하게 해석해야 해서 전원합의체에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은 국민이 투표로 뽑는다”며 “대법원이 국민 참정권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면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올렸다. 다만 이 후보 경선 캠프에선 전원합의체가 속도를 내더라도 대선 기간 내 최종 결론이 나긴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파기자판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을 하더라도 대선 전 최종 결론이 나진 않기 때문이다. 반면 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대법원 전합 회부는 당연한 절차”라며 “민주당은 벌써부터 겁박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치의 시간표와 사법부의 시간표가 각각 돌아가는 것이 삼권분립”이라며 “대법원은 파기자판을 통해 유죄인지, 무죄인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대법원은 사안의 중대성과 시급성을 깊이 인식하고 반드시 5월 3일 이전에 판결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 홍준표 “한덕수 출마하면 ‘반명 빅텐트’ 단일화 길 열어둘 것”

    홍준표 “한덕수 출마하면 ‘반명 빅텐트’ 단일화 길 열어둘 것”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3일 출마설이 도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대선 캠프 사무실에서 국민통합 분야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반(反)이재명 전선의 모든 세력과 정치연대를 통해 대연정을 실현하고 새로운 나라, 선진대국을 이끌어갈 통합 정치세력으로 키워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홍 후보는 “국민통합과 국정안정을 위해서는 정치 복원이 가장 우선”이라며 “경선 후보 모두가 함께하는 ‘원팀’을 주도하고 ‘빅텐트’를 결성해 반드시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홍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덕수 권한대행께서 권한대행을 사퇴하고 출마하신다면 내가 후보가 되더라도 반(反)이재명 빅텐트 단일화 협상의 길은 열어 놓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범죄자가 우리나라를 통치하는 그런 불상사를 막는 길이 그것이라면 무엇이라도 하겠다”며 “그것이 혼미한 이 정국에서 내가 해야 하는 내 나라를 위한 마지막 소명이라면 흔쾌히 받아 들인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의 이러한 발언은 그동안 한 대행의 출마론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해 오다 입장을 바꿔 단일화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눈길을 끌었다. 앞서 홍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에서 한 대행의 출마 변수에 대해 “나는 전혀 고려 대상에 넣지 않는다”며 “호사가들이 그런 그림을 그리는지 모르지만 우리당 경선은 이미 끝났고, 본선에서 무소속 출마라든지 이런 건 고려대상에서 다 뺐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에 “한 대행이 29일 전후로 출마 선언을 할 가능성이 있다”며 “공직자가 출마하려면 다음달 4일 전에 사퇴를 해야 하는데 그때까지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29일은 국민의힘 2차 경선 결과 발표날이자 공직자 사퇴시한(5월 4일) 전 마지막 국무회의가 예정된 날이다. 정부 안팎에선 한 대행이 국무위원들의 의견을 듣고 출마 의사를 밝힐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 킹코브라에 물린 뒤 맨손으로 싸워 병원으로 잡아온 여성에 태국 ‘깜짝’

    킹코브라에 물린 뒤 맨손으로 싸워 병원으로 잡아온 여성에 태국 ‘깜짝’

    태국의 한 여성이 킹코브라의 습격을 받았으나 맨손으로 사투 끝에 뱀을 제압해 병원으로 잡아 와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태국 워크포인트 뉴스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9일 오전 9시 30분쯤 캄보디아와 국경을 마주한 태국 남부의 사깨오주에서 일어났다. 수핀 완펀(47·여)씨는 버섯을 따러 친지 몇 명과 함께 저수지 근처로 나갔다가 숲속에서 킹코브라를 맞닥뜨렸다. 순식간에 킹코브라는 수핀씨를 향해 달려들었고, 수핀씨는 있는 힘을 다해 뱀을 발로 차며 저항했다. 이 과정에서 킹코브라는 수핀씨의 왼쪽 무릎과 다리를 깊게 물었다. 그럼에도 수핀씨는 킹코브라가 죽을 때까지 저항을 멈추지 않았다. 수핀씨는 “뱀을 마주쳤을 때 좌우 어느 쪽으로도 피할 길이 없었고 등 뒤에는 온통 나무들뿐이었다. 막대기나 이렇다 할 무기가 없었기에 발로 싸웠다”면서 “발길질을 하던 와중에 다리를 물렸는데 뱀의 턱을 발로 차자 그때서야 공격을 멈췄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수핀씨는 몸부림치는 킹코브라의 목덜미를 잡고 땅바닥으로 누르면서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다. 구급 차량에 실려 병원에 도착하기까지 약 2시간 30분이 걸렸는데, 수핀씨는 의료진이 해독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킹코브라 사체를 함께 가져갔다. 수핀씨가 제압한 킹코브라의 몸길이는 4m에 달했다. 이 사고는 수핀씨와 동행했던 친지가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면서 널리 알려졌다. 수핀씨는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고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현지 취재진에 전했다.
  • “비번못까 한니발, 119 김문순대”…추미애, 국힘 경선에 ‘바퀴벌레 잔치판’ 맹공

    “비번못까 한니발, 119 김문순대”…추미애, 국힘 경선에 ‘바퀴벌레 잔치판’ 맹공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여당인 국민의힘의 대통령 후보 경선을 향해 “염치도 모르는 바퀴벌레 잔치판”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추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멕시코 민요 ‘라 쿠카라차’를 패러디한 글을 게시하며 “라쿠카라차 라쿠카라차 바퀴벌레 잔치판이야”라는 구절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인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 4인방을 겨냥했다. 그는 홍준표 후보를 두고 “명태밥 홍시장”이라 칭하며 “윤석열의 난을 내란이 아니고 그건 해프닝이야 바퀴벌레 같은 말을 했지”라고 비판했다. 김문수 후보에게는 “119 김문순대”라는 별명을 붙였다. 이는 지난 2011년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별다른 응급 상황 없이 119에 전화해 “나는 도지사 김문수입니다”라고 말한 것을 빗댔다. 추 의원은 김 후보가 “계엄의 밤에 국무회의 초대장도 받지 못했지만 계엄 사과 못한다고 자리에 홀로 앉아 있었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는 “윤석열 되면 손가락 자를 거라던 새가슴 안”이라고 표현하며 “남의 둥지에 들어간 뻐꾸기 신세에도 이재명 잡을 제갈량이 나다라 하더라”고 꼬집었다. 한동훈 후보에게는 “비번못까 한니발”이라는 별칭을 사용하며 “계엄의 강에 안 빠졌다지만 배신자라고 몰아치는 국힘당 무대에서는 머리를 들 수가 없어 묘지에서 비디오를 찍었지”라고 했다. 추 의원은 이들의 경선에 대해 “나라 주인은 국민인데 주인을 배반한 윤석열 떠받들기 시합을 벌이니 염치도 모르는 바퀴벌레판”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느 역사학자는 이들이 바퀴벌레보다 더 싫을 수 있다던데 바퀴벌레는 빛을 보면 어둠으로 숨어들지”라며 “윤석열의 난도 빛을 들어 제압했는데 세상에 돌아다니지 못하도록 빛을 더 밝게 비춰버리자”라고 덧붙였다.
  • 수수료 적고 할인 듬뿍… 착한 배달앱 ‘먹깨비’ 가입하면 사장님도 소비자도 상생해요

    수수료 적고 할인 듬뿍… 착한 배달앱 ‘먹깨비’ 가입하면 사장님도 소비자도 상생해요

    “제주마 입목축제장에서 우연히 먹깨비 부스에서 휴대전화에 앱을 깔았더니 배달 할인쿠폰(3000원)을 받았어요. 저희 가족이 집으로 돌아와 음식을 배달시켰더니 매일 1인 1회 3000원 할인 배달비 쿠폰까지 더하니 6000원이 절약됐어요.” 제주도의 공공배달앱 ‘먹깨비’가 누적 매출액 125억원을 돌파하며 지역 소상공인과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2022년 12월 출시한 먹깨비는 2년 3개월여만에 2025년 4월8일 기준 누적 매출액 125억원, 가맹점 3906개소, 회원 수 5만 645명을 확보했다. 특히 월 평균 주문건수는 2024년 1만 8255건에서 2025년 2만 8098건으로 53.9% 증가했고, 월 평균 매출액도 2024년 4억 5072만 6000원에서 2025년 6억 9455만 3000원으로 54% 증가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제주에서 유독 공공배달앱 먹깨비의 성장이 눈에 띄게 두드러진 이유는 제주에서 진행중인 이벤트 행사 덕분이다. 특히 지역화폐 탐나는전 연계로 이달부터는 주문금액의 15% 페이백(상품 사면 현금으로 돌려받는 것)이 가능하고 하루 1인 1회에 한해 배달비(3000원) 쿠폰을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에게 가성비 좋은 선택이 되고 있다. 예를 들어 1만원 배달음식을 탐나는전으로 결제하면 실제 8500원만 결제되는 식이다. 3000원 할인쿠폰까지 더하면 반값에 음식을 배달시킬 수 있다. 정순 제주도 소상공인과장은 “먹깨비 수수료는 민간앱 중개수수료 7~10%를 받는 것과 달리 1.5%에 불과한 착한 배달앱”이라며 ““더욱이 입점비·월사용료·광고비 무료여서 실제 민간앱과 비교하면 20%가까이 세이브돼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젊은층을 겨냥해 먹깨비 리뷰 이벤트도 상시 진행중이다. 매월 우수 리뷰를 작성한 사람을 추첨해 먹깨비 포인트 혜택도 주고 있다. 또한 이달내에는 숙박시설 배달주문 서비스 ‘인포챗’도 오픈할 예정이다. 인포챗 서비스는 숙박시설 등에 큐알(QR)코드 스캔으로 배달음식 주문 시 먹깨비앱과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 등에 번역 주문을 도와주는 AI기능이 있어 편의를 제공한다. 도 관계자는 “인포챗 서비스 신청을 150곳 정도 예상했는데 두배가 넘는 300개 호텔들이 신청했을 정도로 관심이 높다”며 “QR코드만 찍으면 음식 배달 뿐 아니라 부가기능으로 호텔에 묵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등 15개 언어를 번역해 채팅해주는 서비스 기능이 있어 외국어 가능 직원이 부족한 호텔들이 앞다퉈 신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3월 10일 도소상공인연합회와 제주도가 함께 시작한 먹깨비 ‘3고(GO) 챌린지’가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퍼져나가며 먹깨비 활성화에 한몫했다. ‘먹깨비 탐나는전 사용하GO, 민생경제 살리GO, 소상공인 살리GO’를 의미하는 ‘3GO 챌린지’는 지난 3월 10일 소상공인연합회와 도지사 간담회때 박인철 소상공인회장이 오영훈 지사를 3GO 챌린지 수행자로 지명하면서 시작됐다. 지명자는 3명을 다시 지명하게 된다. 오 지사는 김완근 제주시장과 오순문시장,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장을 지명해 현재까지 공직사회뿐 아니라 지역 구석 구석에까지 퍼지고 있다. 먹깨비 관계자는 “전국 먹깨비 점유율 면에서 제주시와 서귀포시 1, 2위를 다툴 정도로 실적이 좋다”며 “3고(GO) 챌린지 등 다양한 이벤트가 주효한 것으로 보여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영훈 지사는 “올해 예산 4억 5000만원이 이달 중 소진될 만큼 회원수가 늘어난 게 매우 고무적”이라며 “수수료 거의 없는 착한 앱이어서 소상공인들을 살리고 소비자들은 할인이벤트가 많아 배달비 걱정 더는 착한소비를 할 수 있어 모두가 상생하는 공공배달앱”이라고 강조했다.
  • 삼성전자 31만弗, 한화그룹 100만弗… 트럼프 취임 때 거액 냈다

    삼성전자 31만弗, 한화그룹 100만弗… 트럼프 취임 때 거액 냈다

    삼성, 현대, 한화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고액 기부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보편관세 도입을 예고하면서 대미 투자 기업들 사이에서 불확실성이 커졌고, 이에 일부 기업이 기부를 통해 현지에서 활로를 찾으려는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미국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가 공개한 서류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 법인은 지난 1월 20일 트럼프 2기 취임식에 31만 5000달러(4억 5000만원)를 기부했다. 현대차 미국 법인도 지난 1월 6일 100만 달러(14억 2600만원)를 기부금으로 냈다. 한화디펜스와 한화큐셀은 각각 50만 달러(7억 1300만원)를 기부했다. 이 기업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 땐 기부 명단에 없었다. FEC 규정에 따라 200달러 이상 기부자는 이름, 주소, 기부일, 총액 등이 공개된다. 국내 기업 외에도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금융 기업인 JP모건체이스를 비롯해 메타(페이스북), 아마존, 구글, 애플, 오픈AI, 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들도 100만 달러 이상 기부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큰 금액을 기부한 곳은 500만 달러(약 71억원)를 기부한 양계 생산업체 필그림즈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취임식에서 기부받은 돈은 총 2억 3900만 달러(3400억원)에 달한다. 8년 전 1기 취임식(1억 700만 달러)보다 2배 이상 많으며, 미국 대통령 취임식 기부금 중 역대 최대다. 2021년 바이든 전 대통령 취임식(6200만 달러)과 비교해도 약 4배 수준이다. 한편 FEC는 기부자 명단과 기부 액수만을 공개할 뿐 자금 사용 내역을 밝히지 않아 미국 내에서 투명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또 주요 기부자 중 일부가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인사로 지명되면서 ‘보은 인사’ 논란도 불거졌다. 예컨대 주영 미국대사로 임명된 워런 스티븐스나 미 항공우주국(NASA) 국장으로 지명된 제라드 아이작먼 등이 대표적이다.
  • ‘1일 2공약’ 쏟아내는 李… 호남 총력전 2金

    ‘1일 2공약’ 쏟아내는 李… 호남 총력전 2金

    조기 대선이 시작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연일 ‘1일 2공약’을 쏟아 내고 있다. 민주당 충청권·영남권 순회 경선에서 90%에 가까운 당내 지지를 확인한 이 후보가 정교하게 준비된 공약들을 선보이며 홀로 본선 행보를 보이는 듯한 모습이다. 이 후보는 22일 페이스북에 기후환경 정책 발표문을 올린 뒤 30분 후 공공의료 강화 정책을 올렸다. 이 후보는 전날에도 주식시장 활성화 방안과 과학기술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지난주에도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선택적 모병제 등 주요 공약들을 잇따라 공개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전에는 ‘내란 종식’이 먼저라며 대선 관련 말을 아껴 왔지만 이미 물밑에서 상당 수준으로 대선을 준비해 온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날 과거 정부에서 추진하다가 무산된 전례가 있는 공공의대 설립을 다시 꺼내들었다. 원점으로 돌아간 의대 정원 문제와 관련해서도 “모든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정원 합리화를 약속했다. 이에 앞서 공개된 기후환경 정책에는 ‘탈플라스틱 로드맵 수립’과 ‘2040년까지 석탄발전 폐쇄’,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재정립’ 등 구체적 공약들이 담겼다. 한편 호남권 순회 경선을 앞둔 김경수·김동연 후보(기호순)는 호남 공략에 주력했다. 김경수 후보는 이날 전주에 있는 전북도당에서 전북 지역 당원 간담회를 갖고 자신을 ‘호남의 사위’라고 소개했고, 광주 양동시장과 광주시당을 찾아 광주·전남 당원 간담회를 가졌다. 김동연 후보는 서해안 신재생에너지 벨트 구축,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전남권 국립의대 설립 등 호남 지역 맞춤형 공약을 공개했다.
  • 하루 만에 전합 회부·심리까지 일사천리… 대선 전 선고 가능하나

    하루 만에 전합 회부·심리까지 일사천리… 대선 전 선고 가능하나

    “국민 관심 높아 소부서 지체 안 해” 무죄 확정 땐 사법리스크 완전 해소파기 환송 땐 당선돼도 자격 논란선고 전 당선 땐 ‘불소추 특권 충돌’ 대법관 중도·보수 10, 진보 2 평가 민주 “이례적” 국힘 “대선 전 판단을” 조희대 대법원장이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최종 판단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함에 따라 오는 6월 3일 대선 전까지 결론이 나올지 주목된다. 법조계에선 대법원장이 이례적으로 나서 소부 배당과 동시에 전원합의체 회부를 결정하고 같은 날 첫 회의까지 연 만큼 심리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한다. 선고 시기와 결과를 놓고도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대법원은 상고심이 접수되면 대법관 4명으로 구성된 소부에 배당하고 통상 소부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거나 기존 판례를 변경할 필요가 있을 경우 전원합의체에 회부한다. 하지만 유력 대선 주자인 이 후보 사건은 국민적 관심도가 매우 큰 만큼 소부에서 지체시킬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만일 신속 심리에 나선 대법원이 6·3 대선 전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2심을 확정한다면 이 후보는 이 사건 관련 사법 리스크를 완전히 털게 된다. 반면 대선 전 원심 판결을 깨고 이 후보가 유죄라고 판단할 경우 후폭풍이 클 수밖에 없다. 이 경우 대법원은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내는데, 대선 전 고법(파기환송심) 선고가 나오기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하지만 사법부 최고 의결기구인 전원합의체가 일단 이 후보 유죄를 인정한 만큼 파장은 클 전망이다. 추후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자격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대법원이 이 후보의 유죄를 인정하고 바로 판결을 확정하는 ‘파기자판’ 가능성도 제기하지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 재경지법 부장판사는 “대법원이 유죄를 무죄로 뒤집고 바로 확정하는 파기자판은 봤지만, 반대로 무죄를 유죄로 판단하고 형량까지 결정하는 경우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대법원이 대선 전 선고를 하지 못한 상태로 이 후보가 당선된다면 ‘대통령 불소추 특권’을 두고 논란이 빚어질 전망이다. 헌법 84조는 ‘대통령은 내란·외환죄를 제외하고는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전원합의체에 사건이 회부된 만큼 대선 후라도 선고를 내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 후보 사건은 조 대법원장을 포함해 총 12명의 대법관이 심리할 것으로 보이며 법조계에선 중도·보수 10명과 진보 2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평가된다. 조 대법원장과 오석준·서경환·권영준·엄상필·신숙희·노경필·박영재·이숙연·마용주 대법관은 중도 또는 보수 성향이며 이흥구·오경미 대법관은 진보 색채가 강하다. 대법관들의 과거 판결 등을 분석한 결과다. 이 후보 사건을 심리할 대법관 중 상당수는 윤석열 정부 시절 임명됐다. 조 대법원장은 윤 전 대통령이 2023년 임명했다. 엄상필·신숙희·노경필·박영재·이숙연 대법관은 조 대법원장 제청으로 윤 전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한 마용주 대법관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각각 임명했다. 김명수 전 대법원장이 제청한 오석준·서경환·권영준 대법관도 윤 전 대통령이 임명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대법원의 전원합의체 회부가 이례적 결정이란 반응이 나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12·3 계엄 때 법관 체포나 서부지법 폭동 때는 공개 분노·비판 없이 차분하던 사법부가 이상하다”고 밝혔다. 반면 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선이 있는) 6월 3일 이전에 유권자의 상식과 법의 원칙에 부합하는 신속하고 분명한 판단으로 응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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