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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해병 특검, ‘이종섭 도피 의혹’ 이원모 전 비서관 피의자 소환

    채해병 특검, ‘이종섭 도피 의혹’ 이원모 전 비서관 피의자 소환

    채해병 특검이 1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도피 의혹과 관련해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특검은 이 전 비서관이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하는 과정에서 인사 검증 절차를 제대로 진행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이 전 장관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출국금지 조치를 받은 상태에서 지난해 3월 4일 호주대사로 임명됐다가 나흘 뒤 출국금지 조치가 해제돼 출국했다. 김건희 특검이 구속한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구속적부심사도 이날 각각 열렸다. 구속적부심사는 수사 단계에서 구속된 피의자에 대한 구속 필요성을 법원이 판단해 석방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다. 한편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 전 대통령 측이 구치소 수용 생활이 어렵다고 한 것에 대해 “뻔뻔하고 후안무치한 태도”라고 작심 비판했다.정 장관은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수용실에서 ‘서바이벌’(생존)이 어렵다고 하고, 변호인단은 구치소 식사를 트집 잡아 밥투정을 부리고 있다”며 “곧 구치소에 ‘투룸’ 배정과 배달앱이라도 설치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아닌지 참 뻔뻔하고 후안무치한 태도”라고 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이 대한민국을 전복시키려 한 내란 혐의로 구속되어 구치소에 수감된 신분이라는 것을 잊지 말길 바란다”며 “호텔에 숙박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보석 심문에서 “구속이 되고 나서 1.8평짜리 방 안에서 ‘서바이벌’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김계리 변호사도 유튜브에서 “(윤 전 대통령이) 제대로 된 아침 식사도 하지 못한 채 점심시간에는 컵라면과 건빵으로 점심식사를 했다”고 했다.
  • 與 “특검 집단 반발은 하극상… 공무원법 위반 형사처벌 대상”

    與 “특검 집단 반발은 하극상… 공무원법 위반 형사처벌 대상”

    3대 특위, 특검 사무실 방문 후엔“항의보다 하소연 차원” 달래기도檢내부망 “복귀 요청 환영·지지”“임은정만 수사할 자격” 비꼬아정부 ‘검찰개혁추진단’ 공식 출범채해병 특검 추가 인력 13명 요청 더불어민주당은 특검 파견 검사들의 복귀 요청을 두고 “형사처벌 대상이자 하극상”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정부는 국무총리 산하 검찰개혁추진단을 출범시키고 1년 유예기간 동안 검찰 개혁의 세부 추진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검찰 내에선 복귀 입장문을 낸 파견 검사들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장 출신 이성윤 민주당 의원은 1일 국회에서 열린 당 3대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 회의 직후 파견 검사들의 복귀 요청과 관련해 “검찰 개혁에 저항하는 검찰 전체의 입장으로 보인다”면서 “국가공무원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없으며, 정치적 중립 및 집단 행위 금지 등에 해당해 형사처벌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여당 내 강성 의원으로 분류되는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국민의 공복임에도 국민의 주인인 양 하극상을 보이는 김건희 특검에 파견된 검사들에게 경고한다”고 적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강하게 파견 검사를 몰아세웠지만 오후 김건희 특검 사무실을 방문해 관련 설명을 들은 뒤로는 ‘달래기 모드’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전현희 특위 위원장은 특검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실제로 집단적인 검찰 개혁에 항의한다기보다 특검에 파견된 검찰의 입장에서 불안과 우려 입장 표명을 특검에 하고 하소연하는 차원이었다”면서 “현재 특검은 흔들림 없이 파견 검사로서 최선을 다해 김건희의 국정농단에 대한 수사를 철저히 하고 임무를 완수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또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송구하다”는 게 파견 검사들의 입장이라고 했다. 검사 출신인 이건태 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에 “직접 잘못된 수사에 가담하지 않은 검사들, 민생 사건을 올바르게 처리하기 위해 늘 야근을 했던 형사부 검사들은 억울할 것”이라며 “다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얻는 새로운 길에 나서 달라”고 썼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이날 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 설립 등과 관련된 세부 추진 방안 임무를 맡은 검찰개혁추진단을 출범시켰다.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이 이끄는 추진단은 관계 기관 공무원 총 47명으로 구성됐으며 내년 10월 중수청·공소청 출범에 맞춰 관련 법률과 하위 법령 제·개정 작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채해병 특검도 이날 인력 충원 계획을 발표했다. 정민영 특검보는 정례 브리핑에서 “검사 2명, 검찰수사관 2명 등 추가 수사 인력 13명을 각 소속 기관에 파견 요청했다”고 밝혔다. 검찰 내부에서는 복귀 입장문을 낸 특검 파견 검사들에 대한 지지 목소리가 나와 반발 수위가 커질지 주목된다. 장진영(사법연수원 36기) 서울북부지검 형사3부 부장검사는 이날 검찰 내부망(이프로스)에 “현재 특검에 파견 가 수사를 할 자격이 있는 검사는 임은정(30기) 서울동부지검장이 유일할 것”이라고 비꼬았고, 공봉숙(32기) 서울고검 검사는 전날 “파견 검사들의 복귀 요청을 환영하며 지지한다”고 밝혔다.
  • ‘전공의 집단행동’ 주도한 박단, 울릉도에서 새 시작

    ‘전공의 집단행동’ 주도한 박단, 울릉도에서 새 시작

    전공의들의 대정부 투쟁을 주도했던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달부터 경북 울릉군 보건의료원 응급실에서 일한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울릉. 그리하여 피폐와 방황을 갈무리하고 끝내 바다 건너 동쪽 끝에 닿았습니다”라며 “10월부터 울릉군 보건의료원 응급실에서 근무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보건의료원은 보건소보다 더 큰 규모의 지역 보건의료기관이다. 보건소 기능 외에 일반 병원급의 진료와 치료가 가능하다. 그는 “이곳에서 다시 나아갈 길 살피려 합니다”라면서 “명절에는 내내 병원에 머물기로 했습니다. 모두들 건강히, 평안 추석 보내시길”이라고 썼다. 2023년 8월 대전협 회장으로 선출된 그는 지난해 2월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레지던트 수련을 중단했다. 지난 8월 “응급실에서 다시 수련을 받겠다”며 세브란스병원 하반기 전공의 모집 공고에 지원했지만 불합격했다.
  • 채해병 특검, ‘이종섭 도피 의혹’ 이원모 전 비서관 피의자 소환

    채해병 특검, ‘이종섭 도피 의혹’ 이원모 전 비서관 피의자 소환

    채해병 특검이 1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도피 의혹과 관련해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특검은 이 전 비서관이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하는 과정에서 인사 검증 절차를 제대로 진행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이 전 장관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출국금지 조치를 받은 상태에서 지난해 3월 4일 호주대사로 임명됐다가 나흘 뒤 출국금지 조치가 해제돼 출국했다. 김건희 특검이 구속한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구속적부심사도 이날 각각 열렸다. 구속적부심사는 수사 단계에서 구속된 피의자에 대한 구속 필요성을 법원이 판단해 석방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다. 한편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 전 대통령 측이 구치소 수용 생활이 어렵다고 한 것에 대해 “뻔뻔하고 후안무치한 태도”라고 작심 비판했다. 정 장관은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수용실에서 ‘서바이벌’(생존)이 어렵다고 하고, 변호인단은 구치소 식사를 트집 잡아 밥투정을 부리고 있다”며 “곧 구치소에 ‘투룸’ 배정과 배달앱이라도 설치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아닌지 참 뻔뻔하고 후안무치한 태도”라고 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이 대한민국을 전복시키려 한 내란 혐의로 구속되어 구치소에 수감된 신분이라는 것을 잊지 말길 바란다”며 “호텔에 숙박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보석 심문에서 “구속이 되고 나서 1.8평짜리 방 안에서 ‘서바이벌’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김계리 변호사도 유튜브에서 “(윤 전 대통령이) 제대로 된 아침 식사도 하지 못한 채 점심시간에는 컵라면과 건빵으로 점심식사를 했다”고 했다.
  • 검찰개혁·사법개혁…추석 밥상 이슈, 대신 정리해드립니다

    검찰개혁·사법개혁…추석 밥상 이슈, 대신 정리해드립니다

    지난달 26일 검찰청을 폐지하는 내용이 담긴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검찰개혁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진행 중인 사법개혁 역시 추석 연휴가 지나고 나면 본격적으로 논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추석 밥상에 오를 최대 화두인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의 쟁점을 정리해봤다. 검찰청 폐지는 확정 …다음 논의는 보완수사권정부조직법 개정안의 요지는 현 검찰청을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으로 나누는 것이다. 공소청은 법무부, 중수청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설치한다. 이에 따라 검찰청은 1948년 검찰청법 제정 이후 7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공소청은 기소만 담당하고, 수사기능은 중수청으로 넘기면서 수사·기소분리를 이루겠다는 것이 이번 개정안의 취지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 당일 페이스북에 “무소불위의 권력에 취해 스스로 권력자의 도구가 되길 자처하거나, 스스로 권력이 되어 수사의 외피를 두른 채 정적 사냥과 제 식구 감싸기를 일삼아 온 적은 없는지 진지한 반성과 성찰이 있어야 할 것”이라면서 “(법안)공포 후 1년 뒤 새로 출범할 수사-공소기관은 과거를 반면교사 삼아, 국민의 인권을 수호하는 정의로운 기관으로 거듭나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검찰의 보완수사권 또는 보완수사요구권은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기소를 위해 추가로 필요한 내용을 직접 수사하거나(보완수사권) 수사를 요청(보완수사요구권)할지가 관건이다. 검찰은 보완수사권은 남겨 둬야 사법 시스템 변화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여권은 보완수사권은 물론 보완수사요구권까지 검찰에 남기지 말아야 완전한 개혁이라고 맞선다. 검찰은 보완수사권까지 사라지게 될 경우 한 사건을 두고 검찰과 경찰이 서로 책임 떠넘기기를 하는 ‘핑퐁’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당정은 향후 국무총리실 산하 ‘범정부 검찰제도개혁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보완수사권을 포함한 구체적 검찰개혁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법관 수 증원 이견 … 사법부 독립이 핵심 쟁점사법개혁의 핵심은 대법관 수 증원, 대법관 추천위원회 구성 다양화, 법관평가제 개선을 통한 인사시스템 개편, 하급심 판결문 공개 확대, 압수수색영장 사전심문제 도입 등 5가지다. 대법관 수 증원과 관련해 여당은 현재 대법원의 고질적 문제인 사건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14명의 대법관 수를 26명으로 늘려야 한다고 본다. 법원은 대법관 수가 26명으로 늘어날 경우 재판연구관 인력 등의 대법원 집중 투입으로 인해 1·2심 등 사실심 약화를 초래할 수 있고, 전원합의체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는 이유로 반대한다. 지난달 12일 전국 법원장 회의에서는 4명 증원이 적당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대법관 추천위원회 관련 여당은 추천위를 다양한 인물로 구성하고, 인원도 현재 10명에서 지방변호사회 몫 2명을 추가해 12명으로 늘려야 한다고 보고 있다. 현 추천위원 10명이 대법원장의 영향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반면 법원행정처는 “10명의 추천위원 중 당연직 4명인 법무부 장관, 변협회장, 한국법학교수회 회장,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은 대법원장의 영향력 하에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을 둘러싼 여권의 사퇴 압박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 조 대법원장은 불출석했다.
  • 정성호 “尹, 곧 배달앱도 요구할 듯…밥투정 부리고 있다” 직격

    정성호 “尹, 곧 배달앱도 요구할 듯…밥투정 부리고 있다” 직격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1일 윤석열 대통령 측이 “법정에 나갈 때 제대로 된 식사도 못 한다”고 호소하며 인권 문제를 거론한 데 대해 “뻔뻔하고 후안무치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정 장관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수용실에서 ‘서바이벌’이 어렵다고 하고, 변호인단은 구치소 식사를 트집 잡아 밥투정을 부리고 있다. 곧 구치소에 ‘투룸’ 배정과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이라도 설치해달라고 요구하는 것 아니냐”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이 대한민국을 전복시키려 한 내란 혐의로 구속되어 구치소에 수감된 신분이라는 것을 잊지 말길 바란다”며 “호텔에 숙박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백대현) 심리로 열린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붙인 석방) 심문에서 “주 4~5회 재판해야 하고, 주말에 특검에서도 오라고 하면 가야 하는데, 구속 상태에서 응하는 게 불가능하다”며 불구속 재판을 요청한 바 있다. 그는 구치소 생활에 대해 “1.8평짜리 방 안에서 ‘서바이브’(생존)하는 것 자체가 힘들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인 김계리 변호사도 지난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출정 시 구치소의 현실에 대해 지적하며 “(앞서 윤 전 대통령의) 구속적부심사를 위한 출정의 예를 들면, 7시쯤에 출정 준비를 마치기 위해서는 6시에 기상해서 제대로 된 아침 식사도 하지 못한 채 점심시간에는 컵라면과 건빵으로 점심을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구치소 저녁 식사는 오후 4시 30분이면 종료가 된다. 구치소에 복귀하면 저녁 식사가 없거나 미리 말을 하면 소량의 밥을 준비한다고 한다”며 “피고인이 앞으로 주 4회 진행될 모든 재판에 출정하고 여기에 더해 특검 조사까지 출석하면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있는 날은 사실상 주말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구속 상태에서의 재판과 수사 일정은 피고인의 지병과 건강을 심각하게 침해하게 된다”며 “방어권이 보장되지 않는 것을 넘어 피고인에게 실명과 생명의 위협까지 이를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인권 보장의 문제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사법절차 협조 먼저…모든 수용자 평등해야”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10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다시 구속된 뒤 지난달 29일까지 12차례 연속으로 내란 재판에 나오지 않고 있다. 법원은 윤 전 대통령을 보석할지 여부를 현재 심리 중이다. 이에 대해서도 정 장관은 “최소한 특검의 소환, 영장집행, 재판 출석 등 사법절차에 협조나 하면서, 수용자의 권리를 말하는 것이 전직 검찰총장이자 법조인으로서의 기본자세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처우는 개별 관리가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다른 수용자들과 철저하게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며 “지난 1차 구속 때와 같은 은밀하고 부당한 특혜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이 모든 상황은 스스로 전직 대통령의 품격을 내버리고 반성 없이 온갖 법 기술과 선동으로 사법질서를 우롱하고 있는 피고인이 자초한 것”이라며 “모든 국민이 평등하듯이 구치소 안의 모든 수용자도 평등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혐의로 구속 수감된 피의자일 뿐 특별한 대우를 요구할 처지가 아님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씨줄날줄] 교사의 정치 참여

    [씨줄날줄] 교사의 정치 참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교사의 정치적 참여를 보장하겠다고 공언했다.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의회에서 “페이스북에 ‘좋아요’도 못 누르고, 정치 후원금을 내면 범법자가 되는 현실은 너무 낙후되고 후진적”이라고 했다. 민주당에서 발의된 ‘교원 정치 참여 기본권 보장 7법’을 신속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전교조의 30여년 숙원이 현실이 될 순간이 눈앞에 왔다. 그럼에도 ‘교실의 정치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는 여전히 크다. 교원들은 교원단체를 통해선 정치적 목소리를 내 왔지만 개인의 정치 참여는 제약됐다. 현행 교육공무원법 등에 따르면 교사의 정당 가입, 선거운동, 정치자금 기부는 금지돼 있다. 선거 출마 시 90일 전까지 사직해야 한다. 민주당의 법안은 이런 제약을 대폭 완화한다. 교원의 정당 가입이나 창당, 선거운동 참여를 보장한다. 휴직한 교사가 교육감 등 공직선거에도 출마할 수 있게 했다. 정당법, 공직선거법, 정치자금법 등 관련 7개 법률의 동시 개정이 전제조건이다. 교원도 일반 시민과 동등한 정치적 기본권을 누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일리는 있다. 문제는 교사의 정치 참여 허용이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지금도 교사의 정치 이념 편향 교육이 심심찮게 논란이 되고 있다. 학부모들은 교실이 자칫 대리 정쟁의 장으로 전락할지도 모른다고 걱정한다. 교사들이 휴직하고 선거에 출마할 경우 빚어질 학습 공백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 논란 속에 그간 국가기관들의 판단도 엇갈렸다. 2019년 국가인권위원회는 공무원·교원의 정치적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것은 과잉금지원칙 위반이자 인권침해라고 했다. 반면 2020년 헌법재판소는 교사의 정당 활동을 금지한 것은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를 위한 합헌적 제한이라고 판단했다. 내년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는 50만 교사 표가 탐날 만하다. 50만 교사의 정치적 기본권과 500만 학생의 학습권 사이 어디쯤 균형점이 찍혀야 할까.
  • “스레드는 허세, 인스타는 사교적”…SNS마다 떠오르는 이미지, 페북·틱톡은 ‘이렇게’ 나왔다

    “스레드는 허세, 인스타는 사교적”…SNS마다 떠오르는 이미지, 페북·틱톡은 ‘이렇게’ 나왔다

    “스레드로 연상되는 이미지는 20~30대의 허세가 많고 참견을 잘하는 사람”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는 ‘소셜미디어 트렌드 리포트 2025’를 통해 소셜미디어(SNS) 플랫폼별로 연상되는 이미지를 정리하며 이렇게 밝혔다. 지난 3~9일 전국 만 15~59세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내용을 분석한 결과다. 오픈서베이에 따르면 유튜브는 ‘30대 초중반, 재미있고 트렌디한 사람’으로 정리됐다. 인스타그램은 ‘20대 초중반, 트렌디하고 사교적인 여성’으로, 엑스(X)는 ‘20대 초중반, 매니아스럽고 트렌디한 여성’으로 요약됐다. 페이스북은 ‘30대 후반, 사교적이나 고리타분한 남성’, 틱톡은 ‘10대 후반, 재미있고 트렌디한 사람’으로 그려졌다. 또 스레드는 ‘20대 전체와 30대 초중반, 허세가 많고 참견을 잘하는 사람’으로 묘사됐다. 모든 연령대에서 이용 순위 1위를 차지한 SNS는 유튜브이고, 2위는 인스타그램이다. 3위부터는 세대별 선호에 따라 달라졌다. 15~24세까지는 X, 에브리타임 등 개인의 관심사와 빠른 소통을 위한 플랫폼을 사용했다. 40대 이상은 네이버 밴드, 페이스북 등 지인 기반의 커뮤니티 활동에 집중했다. 또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25~44세는 스레드 이용량이 늘었고, 45세~59세까지 틱톡 이용량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오픈서베이는 유튜브를 콘텐츠 시청과 정보 탐색 중심의 미디어로, 인스타그램을 지인과의 연결·관계 기능이 결합된 소셜 네트워크라고 분석하며 이 둘의 역할이 명확하게 구분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스타그램의 DM(다이렉트 메시지)은 15~24세에서 개인 메신저로서의 정체성을 강하게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DM을 자주 이용하는 비중은 15~24세에서 약 70% 수준으로 매우 높았다. 이들 중 약 60%는 지인, 친구와의 일상 대화나 콘텐츠 공유를 목적으로 DM을 사용했다. 한편 AI가 제작한 정보, 리뷰성 콘텐츠는 브랜드 신뢰도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분석도 눈길을 끌었다. 오픈서베이는 “정보·리뷰성 콘텐츠가 AI 제작임을 인지할 경우 콘텐츠를 제공하는 브랜드나 채널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진다”며 “AI 콘텐츠를 구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15~24세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급격히 하락한다. 특히 AI 친숙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15~24세에서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 감소가 가장 크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 익숙함 깨져 반발심… 숏폼 노출에 피로감… 간결한 소통 원했다

    익숙함 깨져 반발심… 숏폼 노출에 피로감… 간결한 소통 원했다

    짧은 친구목록 대신 ‘소식란’ 생성저장된 사람들 근황 억지로 봐야일상 속 소통의 도구 가치 무너져‘사생활 노출’ 심리적 저항도 불러“역대 최악” 혹평에 결국 롤백 선언친구탭 개선은 4분기 내 적용 계획 카카오가 15년 만에 진행했던 대대적인 개편을 29일 일부 철회했다. 카카오는 지난 23일 기존 전화번호부 방식의 카카오톡 ‘친구 탭’을 다른 소셜미디어(SNS)처럼 ‘피드형(소식란)’으로 바꾸는 내용 등의 업데이트 소식을 알렸다. 유튜브 쇼츠처럼 연달아 영상을 볼 수 있는 ‘숏폼’을 신설한 것이다. 하지만 “역대 최악의 개편”이라는 이용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고 결국 카카오는 개편 엿새 만에 사실상 롤백(이전 버전 회귀)을 선언했다. 다만 적용까지는 시간이 걸릴 예정인데, 카카오는 “친구 탭 개선 방안은 개발 일정 등을 고려해 4분기 내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일 뿐인데 이토록 거센 국민적 비난의 화살을 맞고, 곧장 기업이 서비스 회귀까지 선언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심리학 전문가들의 말을 종합하면, 우선 15년 넘게 일상 속 소통을 전담해 온 도구로서 가치가 무너지면서 ‘익숙함’이 깨진 것이 이용자들의 저항을 불러온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0년 대중에 처음 선보인 카카오톡은 월간 활성화 이용자가 지난달 기준 4819만명에 이른다. 전 국민 ‘소통 창구’ 기능을 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오랜 시간 동안 카카오톡을 이용한 사람들은 이용 방식이 갑자기 바뀌면서 ‘그동안의 방식에 대한 자율성이 침해됐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평소 메신저로 사용하던 카카오톡이 인스타그램 등 다른 SNS를 흉내 내는 형태로 바뀌면서 ‘친숙하고 안정된 환경’이 깨졌다고 느낀다는 얘기다. 임 교수는 “행동의 자유가 제한되면 오히려 그 자유를 더 강하게 갈망하게 되는 ‘리액턴스’ 현상으로 인해 바뀐 방식에 대한 반발이 강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전문가들은 ▲업무용으로 주로 사용하던 앱에서 사생활 노출이 빈번하게 이뤄지는 점 ▲피드·숏폼의 등장 등 사용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인한 피로감 증가 등을 이용자들의 혹평 이유로 꼽았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명예교수는 “업무용으로 자주 쓰인 카카오톡은 공적 자아가 드러나는 공간으로 인식됐다”며 “반면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원하는 사람과만 교류하는 SNS는 사적 자아가 드러나는 공간으로 인식되는데 이번에 그 경계가 무너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데이트 이후 사적인 정보가 자신을 친구로 등록한 모든 사람에게 노출되면서 불편함을 느낀 이들이 많았을 것이란 의미다. 신민수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카카오톡 이용자들은 간단하게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는다는 간결한 특징을 선호한다”며 “이용자 의사가 반영되지 않은 숏폼 노출을 비롯해 메신저로서 역할 외 기능이 과도하게 많아지면서 이용자들은 피로감까지 느끼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족·친구·직장 동료처럼 다양한 사람과 관계를 맺고 있는 카카오톡에서는 과도한 정보 공급이 오히려 부담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서경현 삼육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카카오톡은 업무나 가족 간의 대화 등이 오가는 창구인 만큼 강박적으로 앱을 들여다보거나 피드를 시청하면서 시간을 낭비할 수도 있다”며 “이런 우려도 심리적 저항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정청래 “교사 정치 참여법 최대한 빨리 처리”

    정청래 “교사 정치 참여법 최대한 빨리 처리”

    “‘좋아요’도 못 누르는 현실 바꿔야”학부모 단체 반대에 입법 논란 예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교사의 정치 참여를 보장하는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에 대해 정 대표가 신속한 추진 의사를 밝힌 것이다. 다만 학부모 단체 등은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향후 입법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열린 ‘한국노총·민주당 2025년도 제1차 고위급정책협의회’에서 “한국노총에 들어오다 교사들의 정치 참여를 보장하라는 피케팅 하시는 분들과 제가 일일이 손을 잡았다”면서 “이미 백승아 의원한테 얘기를 듣고 이 법은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처리를 해야 된다고 제가 정책위의장한테도 지시를 한 바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어 “페이스북에 ‘좋아요’도 못 누르는 현실, 그리고 후원금 내면 범법자가 되는 이런 현실은 너무나 낙후했고 후진적”이라면서 “그래서 교사들의 정치 주권이 보장될 수 있는 이 법, 그리고 지금 1층 로비에서 피켓을 들고 있는 그분들의 외침을 결코 외면하지 않고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처리될 수 있도록 당력을 모아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교사 출신인 백 의원은 교원의 정치적 활동을 제한하고 있는 ‘정치운동의 금지’ 및 ‘정치운동죄’ 조항을 교원에게 적용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백 의원은 제안이유를 통해 “학생을 교육할 책임이 있는 교사는 정치적 활동이 불가능해 이로 인해 학생들은 시민교육을 받을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다”면서 “대학교수와 비교했을 때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교사의 정치 활동 자유 보장은 이 대통령의 공약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근무 시간 외에는 직무와 무관한 정치 활동을 보장해 헌법이 보장한 권리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해당 공약은 정부 국정과제로도 채택됐다. 하지만 대선 전 학부모단체 연합체인 ‘학부모총연대’가 국회에서 공약 철회 요구 회견을 여는 등 교육계 내에선 찬반 논란이 적잖다. 정 대표는 이날 노동3권 강화도 강조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은 중대재해처벌법,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등을 통해 노동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노동3권’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 “주 4.5일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한참 웃도는 과도한 노동 시간을 줄여 나가기 위한 노력도 한국노총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별히 근로자의 날을 ‘노동절’로 명칭을 변경하는 문제, 퇴직급여 보장법 개정, 체불임금 문제 해결을 위한 임금채권보장법 개정, 고용노동법 개정, 노동이사제 도입 등은 이미 민주당의 정기국회 중점 처리 법안에 포함된 사안이기 때문에 제가 직접 챙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날 정 대표에게 주 4.5일제 도입 지원과 정년 연장 입법 지원 등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정년 연장은 국민연금 수급 연령과의 불일치를 해소하고 저출생 인구 위기 대응을 위한 불가피한 과제”라면서 “민주당 내 태스크포스(TF)가 설치된 만큼 올해 안에 입법을 반드시 완수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교육 현장이 정치화되는 것, 교사가 정치에 참여하는 것, 학생들에게 정치적 편향성이 심어지는 것에는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는 더 어두운 터널로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비판했다.
  • 카톡 친구목록 원상복구…이용자들 ‘왜’, ‘무엇이’ 불편했을까

    카톡 친구목록 원상복구…이용자들 ‘왜’, ‘무엇이’ 불편했을까

    카카오가 15년 만에 진행했던 대대적인 개편을 29일 일부 철회했다. “역대 최악의 개편”이라는 이용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서다. 가장 논란이 됐던 ‘친구탭’은 기존처럼 전화번호부 방식의 친구 목록으로 돌아간다. 새로 생긴 피드(소식란)형 게시물은 별도의 ‘소식’ 메뉴를 통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만 적용까지는 시간이 걸릴 예정인데, 카카오는 “친구탭 개선 방안은 개발 일정 등을 고려해 4분기 내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23일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이프 카카오’를 통해 카카오톡 업데이트 소식을 알렸다. 친구탭을 다른 소셜미디어(SNS)처럼 피드형으로 바꾸고, 지금 탭에 유튜브 쇼츠나 인스타그램 릴스처럼 연달아 영상을 볼 수 있는 ‘숏폼’을 신설한 것이 특징이다. 체류 시간이 늘어나면 그만큼 많은 광고를 보게 되고 기업 수익성이 높아진다. 그러나 ‘다른 메신저로 갈아타겠다’는 목소리까지 터져 나오면서 카카오는 개편 엿새 만에 ‘백기’를 들었다.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일 뿐인데 이토록 거센 국민적 비난의 화살을 맞고, 곧장 기업이 서비스 회귀까지 선언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심리학 전문가들의 말을 종합하면, 우선 15년 넘게 일상 속 소통을 전담해 온 도구로서 가치가 무너지면서 ‘익숙함’이 깨진 것이 이용자들의 저항을 불러온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0년 대중에 처음 선보인 카카오톡은 월간 활성화 이용자가 지난달 기준 4819만명에 이른다. 전 국민 ‘소통 창구’ 기능을 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오랜 시간 동안 카카오톡을 이용한 사람들은 이용 방식이 갑자기 바뀌면서 ‘그동안의 방식에 대한 자율성이 침해됐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평소 메신저로 사용하던 카카오톡이 인스타그램 등 다른 SNS를 흉내 내는 형태로 바뀌면서 ‘친숙하고 안정된 환경’이 깨졌다고 느낀다는 얘기다. 임 교수는 “행동의 자유가 제한되면 오히려 그 자유를 더 강하게 갈망하게 되는 ‘리액턴스’ 현상으로 인해 바뀐 방식에 대한 반발이 강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전문가들은 ▲업무용으로 주로 사용하던 앱에서 사생활 노출이 빈번하게 이뤄지는 점 ▲피드·숏폼의 등장 등 사용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인한 피로감 증가 등을 이용자들의 혹평 이유로 꼽았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명예교수는 “업무용으로 자주 쓰인 카카오톡은 공적 자아가 드러나는 공간으로 인식됐다”며 “반면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원하는 사람과만 교류하는 SNS는 사적 자아가 드러나는 공간으로 인식되는데 이번에 그 경계가 무너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민수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카카오톡 이용자들은 간단하게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는다는 간결한 특징을 선호한다”며 “숏폼 노출 등 기능이 과도하게 많아지면서 이용자들은 피로감까지 느끼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족·친구·직장 동료처럼 다양한 사람과 관계를 맺고 있는 카카오톡에서는 과도한 정보 공급이 오히려 부담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 이 대통령 최측근 김현지 총무비서관→제1부속실장 이동

    이 대통령 최측근 김현지 총무비서관→제1부속실장 이동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현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29일 대통령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하는 역할인 제1부속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조직 개편을 발표했다. 기존 제1부속실장이었던 김남준 실장은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은 기존 강유정 대변인과 함께 2인 대변인 체제가 됐다. 총무비서관 자리에는 김혜경 여사를 담당하는 제2부속실장인 윤기천 실장이 이동했다. 제2부속실장은 당분간 공석으로 남겨두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내부 인사가 대통령실 홍보 역량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강 대변인과 전은수·안귀령 부대변인 체제에서 김 실장이 합류하면서 업무 부담을 줄이며 국정 홍보 역량을 높이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김 비서관과 함께 이 대통령의 성남·경기라인의 핵심 참모인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 대변인을 맡는 등 이 대통령의 의중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는 인물로 꼽힌다. 다만 일각에서는 김 비서관이 제1부속실장으로 자리를 이동한 데 대해 대통령실 국정감사를 앞두고 야당의 김 비서관의 증인 채택 요구가 커지면서 이를 피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실 예산과 내부 인사 등 안살림을 도맡는 총무비서관직은 국감 증인으로 채택되면 국감에 출석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제1부속실장은 대통령 보좌라는 이유에서 관례적으로 불출석이 용인돼 왔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측은 김 비서관이 이날 “보직과 상관없이 국회에서 결정하면 결정하는 대로 따르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또 강 실장 서면 브리핑에 관련 내용이 없는 것에 대해 그동안 비서관급 인사는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고 했다. 반면 야권에서는 “V0 출현을 알리는 서막”, “꼼수”라고 반발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총무비서관이 뭐라고. 김현지는 서열 1.5위쯤 되나”라고 비꼬았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재명 정부가 이런 꼼수를 계속 쓴다면, 그 순간이 바로 국민들에게 또 다른 V0의 출현을 알리는 서막일 것”이라며 “국회는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이 외에도 지난 9일 임명된 조성주 인사수석 산하에 인사비서관과 균형인사제도비서관을 두는 한편 홍보소통수석 산하 김남국 디지털소통비서관을 비서실장 직할로 이동해 디지털 소통 기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정책홍보비서관실과 국정홍보비서관실을 통합하고 비서실장 직속으로 국정기획자문단을 운영한다.
  • 이준석, 전산망 마비에 “13조원 소비쿠폰 대신 디지털 인프라 투자해야”

    이준석, 전산망 마비에 “13조원 소비쿠폰 대신 디지털 인프라 투자해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정부 전산망 마비에 대해 “지금이 나무 심기 좋은 때”라면서 디지털 인프라 구축 및 정부 시스템 현대화를 주장했다. 이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13조원의 현금을 살포하는 포퓰리즘 정책 대신, 그 돈으로 대한민국의 디지털 인프라를 완전히 새로 구축하시라”고 제안했다. 이어 “현금은 쓰고 나면 사라지지만, 제대로 된 디지털 인프라는 영구적 자산이 된다”면서 “근본적인 리팩토링(refactoring)이 필요한 문제이고, 여기에는 충분한 예산과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애초에 지리적 이중화를 위해 설계되지 않았기 때문에 대구와 광주에 분원이 있었지만 작동하지 않았다”면서 “애초에 고가용성을 염두에 두지 않고 설계된 시스템은 솔직히 말하면 다시 만드는 수준까지 가야 할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2008년 시작된 전자정부표준프레임워크에 대해선 “과거 우리나라의 표준화된 전자정부 구축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역설적으로 이제는 일반적인 젊은 개발자들이 개발하는 환경과 너무 괴리됐다”고 꼬집었다. 정부 시스템이 외주 업체들에 의해 개발되는 점, 프로젝트가 끝나면 개발자들이 떠나 문제가 생겨도 고칠 사람이 없는 점 등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 시스템 고가용성 보장을 위한 법제 강화, 정보통신(IT) 인프라 현대화 특별 예산 편성, 정부 시스템 전면 재구축 10개년 계획, 전자정부표준프레임워크 전면 현대화, 정부 직접 개발 역량 확보 등 5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국민이 365일 24시간 안정적으로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민생이고 국가의 기본 책무”라면서 “나무를 심기 가장 좋은 때는 20년 전이었지만, 두 번째로 좋은 때는 바로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하버드대 컴퓨터공학과 출신인 이 대표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인공지능(AI) 등 IT 분야 이슈에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다. 이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우리 조상들이 조선왕조실록을 한양, 춘추관, 충주, 전주, 성주 사고에 분산 보관했던 지혜를 떠올려야 한다”며 “임진왜란 때 전주 사고본만이 살아남아 역사가 이어질 수 있었듯 국가 기간 서비스는 단순한 장비 이중화를 넘어 지리적으로 완전히 분리된 데이터센터에 분산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 이준석 “정부 전산망, 조선왕조실록처럼 분산 구축해야”

    이준석 “정부 전산망, 조선왕조실록처럼 분산 구축해야”

    정부 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정치 공방보다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국가 기간 서비스의 ‘지리적 이중화·3중화’ 구축을 촉구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이준석 대표는 2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전산망 장애로 국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정치적 공격은 쉽지만, 과학·통신을 담당하는 국회의원이라면 해법을 고민하고 제시하는 것이 책무”라고 밝혔다. 그는 “조선왕조실록을 한양, 춘추관, 충주, 전주, 성주에 분산 보관했던 지혜를 떠올려야 한다”며 “임진왜란 당시 전주 사고본만 살아남아 역사가 이어졌듯, 국가 핵심 서비스도 단순한 장비 이중화를 넘어 지리적으로 완전히 분리된 데이터센터에 분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진정한 의미의 지리적 3중화”라며 “대전·세종에 집중된 현 구조에서 벗어나 영남권과 호남권에도 데이터센터를 추가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대표는 민간 기업들이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등으로 분산형 백업을 운영하는 사례를 언급하며 “정부는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만큼 더 강력한 자체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저장 장치 가격이 충분히 낮아졌고 국내 네트워크 인프라도 잘 구축돼 있다”며 “이번 장애로 발생한 경제적 손실과 국민 불편을 고려하면 이중화 데이터센터 구축 비용은 정당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넷플릭스가 시스템을 의도적으로 중단시켜 복원 체계를 점검하는 ‘카오스 몽키’를 사례로 들며 “정기적인 테스트와 개선 문화 정착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화려한 AI 시대를 외치기 전에 먼저 기초 인프라를 튼튼히 해야 한다”며 “이번 사태가 우리 디지털 인프라 전반을 점검하고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복구에 매진하는 엔지니어들에게 감사와 응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 임은정 “檢 감당 못 할 권한 쥔 시대 저물어야”, 내부 “독재국가” 반발 사직… 이탈 이어질 듯

    임은정 “檢 감당 못 할 권한 쥔 시대 저물어야”, 내부 “독재국가” 반발 사직… 이탈 이어질 듯

    검찰청 폐지 등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지난 26일 국회를 통과하자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은 “검찰이 감당하지도 못하는 권한을 움켜쥐고 사회 주동 세력인 체하던 시대는 저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검찰 내부는 현직 부장검사가 사의를 표명하는 등 침통한 분위기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임 지검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5년 전 이런 날을 예감했으면서도 20년 넘게 검찰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서글픔이 없을 수 없어 마음에 격랑이 일었다”고 적었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2020년 11월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을 인용하며 “윤 전 대통령과 함께 우리 검찰이 몰락하겠구나 예감했다”면서 “가롯 유다가 그러했듯 그가 시대의 악역을 감당한 게 아닐까 싶어 역사의 순리에 모골이 송연해진다”고 했다. 이어 “내일이 오늘보다 훨씬 나을 수 있도록 더 궁리하고 분투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차호동(사법연수원 38기) 대전지검 서산지청 부장검사는 같은 날 검찰 내부망(이프로스)에 “이번 법안에 결단코 반대하며 사직하고자 한다”는 글을 올렸다. 법안이 처리된 뒤 나온 첫 사의 표명이다. 차 부장검사는 “독재국가에서나 볼 법한 기형적인 제도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공무원인 제가 택할 수 있는 유일한 반대 의사 표시로 사직을 선택했다”며 “미운 검사, 나쁜 검찰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다. 사법 기능이었던 범죄 수사가 행정 기능으로 전락하고 우리 헌법이 정한 형사사법 체계 그리고 법치주의가 훼손되는 것이 문제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검사들의 이탈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지방의 한 차장검사는 “내부적으로 분노가 크다”며 “특히 연차가 낮은 검사들은 공개적으로 말을 하지 못할 뿐 상실감이 크다”고 전했다. 검찰동우회(회장 한상대 전 검찰총장) 및 뜻을 같이하는 역대 법무부 장관·검찰총장 일동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헌법은 삼권분립의 원칙에 따라 검찰청을 둔다는 것을 명백히 하고 있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 검찰청 이어 방통위도 폐지…與, 오늘 ‘더 센 증감법’ 처리

    검찰청 이어 방통위도 폐지…與, 오늘 ‘더 센 증감법’ 처리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이 지난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검찰청에 이어 방송통신위원회 폐지가 현실화됐다. 여야가 이날 나흘째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대결을 벌인 가운데 ‘더 센’ 국회 증언·감정법도 처리 수순에 들어갔다. 정부 부처 개편에 따라 ‘기획재정위원회→재정경제기획위원회’ 등 국회 상임위원회 명칭을 변경하는 국회법 개정안은 28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재석 180인 중 찬성 180인으로 가결됐다. 이날 상정된 국회 증언·감정법 수정안에는 위원회의 활동 기한이 끝나 위증 등의 죄에 대해 고발할 위원회가 불분명한 경우 법제사법위원회가 위원장 명의로 고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나선 김은혜 국민의힘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입법부가 수사기관에 개입하고 사법부를 입법부에 종속시킨다는 점에서 삼권분립 정신을 파괴하는 폭거”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29일 필리버스터 강제 종료 후 이 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소급입법에 대한 것은 없는 걸로 했다”며 “(법안이 처리되면)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대상에서 빠지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647개 행정 서비스가 멈춰 버리는 국가재난 앞에서조차 사태 수습보다 다수당 입법독재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이진숙, 방통위 폐지에 “법적 대응”… 민주당 “자숙하라” 경고

    이진숙, 방통위 폐지에 “법적 대응”… 민주당 “자숙하라” 경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설치법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끝에 지난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처리됐다. 내년 8월 임기가 끝나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법안 공포 즉시 면직된다. 여권은 28일 “이진숙 굿바이”라며 환영했고, 이 위원장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방미통위법은 방통위를 폐지하고 방미통위를 설치하는 게 핵심이다. 기존의 방통위 5인 상임위원 체제는 7인(상임 3인, 비상임 4인) 체제로 바뀐다. 방통위가 폐지되면서 기존 직원과 위원들은 방미통위로 승계되지만 정무직인 이 위원장은 제외돼 야권에서는 ‘이진숙 추방법’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무회의에서 법안이 심의·의결되면 헌법소원, 가처분 등 할 수 있는 모든 법률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세상에 이런 법이 어디 있느냐”며 “이번 법안은 곳곳에 구멍이 많은 ‘치즈 법령’이자 나에 대한 표적 입법”이라고 반발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검찰청 폐지 법안(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정청래 (민주당 대표) 작품이고, 방미통위법은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작품”이라며 “소위 민주당 강성 지지자인 개딸들에게 추석 귀성 선물을 주기 위해 충분한 협의 없이 법을 통과시켰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조국혁신당 소속 국회 과방위원들은 기자회견에서 “방송·통신 거버넌스의 정상화와 새로운 기구의 출범이라는 역사적 전환점이 마련됐다”며 환영했다. 이 위원장을 향해서는 “자숙하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민주당 소속 최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방송장악위원회라는 오명도 굿바이. 이진숙도 굿바이”라고 썼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진숙 추방법’이자 이재명 정부의 방송 장악을 위한 악법이라고 비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진숙 단 한 사람을 표적 삼아 쫓아내 정권의 방송 장악을 완성하기 위한 ‘숙청과 보복’의 악법”이라고 지적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마침내 이재명 정권이 꿈꿔 온 ‘땡명뉴스’ 시대의 문을 열게 됐다”고 꼬집었다.
  • ‘검찰청 폐지’ 침통한 檢… 임은정 “검찰이 감당 못할 권한 움켜쥐던 시대 저물어야”

    ‘검찰청 폐지’ 침통한 檢… 임은정 “검찰이 감당 못할 권한 움켜쥐던 시대 저물어야”

    검찰청 폐지 등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지난 26일 국회를 통과하자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검찰이 감당하지도 못하는 권한을 움켜쥐고 사회 주동 세력인 체하던 시대는 저물어야 한다”는 의사를 밝힌 반면 검찰 내부에서는 현직 부장검사가 사의를 밝히는 등 침통한 분위기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임 지검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5년 전 이런 날을 예감했으면서도 20년 넘게 검찰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서글픔이 없을 수 없어 마음에 격랑이 일었다”고 적었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2020년 11월 자신이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을 인용하며 “윤 전 대통령과 함께 우리 검찰이 몰락하겠구나 예감했다”면서 “가롯 유다가 그러했듯 그가 시대의 악역을 감당한 게 아닐까 싶어 역사의 순리에 모골이 송연해진다”고도 했다. 이어 “내일이 오늘보다 훨씬 나을 수 있도록 더 궁리하고 분투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차호동(사법연수원 38기) 대전지검 서산지청 부장검사는 같은 날 검찰 내부망(이프로스)에 “이번 법안에 결단코 반대하며 사직하고자 한다”는 글을 올렸다. 법안이 처리된 뒤 나온 첫 사의 표명이다. 차 부장검사는 “독재 국가에서나 볼 법한 기형적인 제도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공무원인 제가 택할 수 있는 유일한 반대 의사 표시로 사직을 선택했다”면서 “미운 검사, 나쁜 검찰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다. 사법 기능이었던 범죄 수사가 행정 기능으로 전락하고 우리 헌법이 정한 형사사법 체계, 그리고 법치주의가 훼손되는 것이 문제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검사들의 이탈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지방의 한 차장검사는 “내부적으로 분노가 크다”며 “특히 연차가 낮은 검사들은 공개적으로 말을 하지 못할 뿐 상실감이 크다”고 전했다. 검찰동우회(회장 한상대 전 검찰총장) 및 뜻을 같이하는 역대 법무부 장관·검찰총장 일동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반민주적, 반역사적 법률 개정을 헌법 소원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바로잡을 것”이라고 했다.
  • ‘업데이트 논란’ 카카오톡이 욕심낸 ‘체류시간’…1위는 바로 ‘이 앱’

    ‘업데이트 논란’ 카카오톡이 욕심낸 ‘체류시간’…1위는 바로 ‘이 앱’

    카카오톡이 이용자들의 앱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업데이트를 단행한 가운데 국내에서 1인당 사용 시간이 가장 긴 소셜미디어(SNS)는 ‘틱톡 라이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데이터 분석 업체 와이즈앱·리테일은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등 주요 SNS 앱의 8월 활성 사용자 수(MAU)와 1인당 평균 사용 시간을 조사해 지난 24일 발표했다. 표본 조사 결과 8월 한 달간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SNS 앱은 카카오톡으로 MAU 4819만명을 기록했다. 뒤이어 인스타그램(2741만명), 밴드(1708만명), 네이버 카페(930만명), 틱톡(832만명), 엑스(749만명), 페이스북(727만명), 핀터레스트(683만명), 디스코드(654만명), 스레드(630만명), 틱톡 라이트(530만명), 텔레그램(432만명), 에브리타임(428만명), 네이버 블로그(421만명) 순이었다. 사용자들이 가장 오래 체류한 앱은 틱톡 라이트로 1인당 월평균 18시간 57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인스타그램(18시간 1분)이었으며 틱톡(17시간 41분), 엑스(14시간 58분) 등이 뒤를 이었다. 1위를 차지한 틱톡 라이트는 틱톡의 경량화 버전으로 앱에 접속하거나 영상을 시청하면 현금화할 수 있는 포인트를 주는 보상 정책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23일 업데이트를 진행한 카카오톡은 1인당 월평균 체류 시간 11시간 25분으로 5위에 머물렀다. 카카오톡 사용자들의 월평균 체류 시간은 2021년도부터 계속해서 하락했으며 카카오톡 이용자의 하루평균 체류 시간은 22분 수준으로 타 플랫폼 대비 현저히 낮다. 이에 카카오톡은 이용자의 체류 시간을 20%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탑재, 숏폼 영상 생성 기능 도입 등 대대적인 개편을 선보였다. 그러나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속출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불편함을 호소하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메신저 앱에 쓸데없는 기능이 너무 많이 생겼다”, “거래처 직원들한테까지 사생활 공개되는 거 싫다”, “제발 업데이트 전으로 되돌려라”,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면서 카카오 주가는 지난 26일 장중 한때 4%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의 피드백을 경청하고 이를 반영해 기능을 개선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김동연 “한국판 플라자 합의 안 돼”…트럼프 현금투자 요구 정면 반박

    김동연 “한국판 플라자 합의 안 돼”…트럼프 현금투자 요구 정면 반박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 및 대미 투자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김 지사는 중국 출장 마지막 날인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판 플라자 합의는 절대 있어선 안 된다”며 “3500억 달러에 달하는 대미 현금 투자는 현실적으로도 불가능한 요구”라고 밝혔다. 그는 1985년 일본이 미국과 맺은 플라자 합의를 언급하며 “당시 일본은 엔화 강세를 받아들이고 미국의 요구를 수용했지만, 그 결과 ‘잃어버린 30년’이라는 장기 불황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투자 요구를 수용할 경우, 한국도 같은 길을 걷게 될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특히 김 지사는 외환보유고의 실체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4100억 달러의 외환보유고는 금, 미국 국채, IMF 포지션 등 다양한 자산 형태로 보유된 예비 자산”이라며 “이를 직접 꺼내 3500억 달러 규모의 현금 투자를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투자 수익금의 90%를 미국 내에 유보해야 한다는 조건에 대해서도 “사실상 회수가 불가능한 구조로, 미국의 영구채권을 사라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협상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무제한 통화스와프 체결이야말로 최소한의 방어장치”라며, “우리 정부가 통화스와프 요구 등 협상의 방향을 잘 잡고 있다. 직접투자 규모는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투자 실행 기간은 최대한 늘리는 방식으로 외환시장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치적 공세보다는 정부 협상팀에 힘을 실어줘야 할 때”라며 “대한민국 경제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협상에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의 주장은 투자 규모와 실행 속도를 최소화하려는 정부·여당의 신중론이나 ‘투자 조건을 협의 중’이라는 대통령실 입장과 달리, 애초에 현금 중심 요구 자체를 수용할 수 없다는 강경한 선 긋기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는 또 중국 출장 중 만난 현지 기업·학계 인사들과의 논의를 계기로, 한국 경제가 국제 협상에서 불리한 위치에 서지 않도록 선제적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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