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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계 틀어질 때마다 ‘좀스러운’ 복수… 中, 임정시설도 걸어잠그나[뉴스 분석]

    관계 틀어질 때마다 ‘좀스러운’ 복수… 中, 임정시설도 걸어잠그나[뉴스 분석]

    최근 중국이 안중근, 윤동주 등 항일 독립운동가들의 사적지를 연달아 폐쇄하자 우리 정부는 중국 내 독립운동 시설 관람 차단이 확산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랴오닝성 다롄 뤼순감옥 박물관의 안중근 전시실과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에 있는 윤동주 생가의 폐쇄 조치가 이뤄지면서 한중 관계 악화가 반영된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7일 한국 외교부 관계자는 “중국 측이 안중근 전시실과 윤동주 생가에 대해 ‘보수 공사로 인해 미개방된 상태’라고 확인해 줬다”며 “개보수가 끝나고 재개관 등 별도 소식이 있으면 이를 공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도 “독립운동 사적지의 폐쇄가 일시적 조치인 만큼 곧 재개관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기다리고 있다”며 “두 곳 외에 추가로 폐쇄된 사적지는 없다”고 설명했다. 베이징 한국대사관과 독립기념관 등에 따르면 중국 25개 성·시·자치구에 걸쳐 373곳의 한국 독립운동 사적지가 있다. 뤼순감옥과 윤동주 생가를 비롯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광저우·상하이·충칭 등)와 김구 임정 주석 피신처(항저우) 및 총상 치료지(후난성 창사), 한국광복군 총사령부(산시성 시안) 등이 대표적이다.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4월 이후 뤼순감옥 박물관 내 안중근 전시실을 폐쇄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윤동주 시인 생가 관람을 금지했다. 공교롭게도 안중근 전시실 폐쇄 시점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외신과 한 인터뷰에서 “대만해협의 일방적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고 밝혀 중국의 반발을 샀던 때와 겹친다. 그동안 중국은 한국과 갈등을 겪을 때마다 우리 관광객의 중국 내 유적지 접근을 막는 등 감정적 대응을 이어 왔다. 2000년대 초 고구려와 발해를 중국 역사로 편입하려는 ‘동북공정’이 논란이 됐을 때는 한국인의 고구려 유적 방문을 일시 차단했다. 지금도 해당 유적지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의 태극기·현수막 사용을 금지하는 등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지난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아무리 이웃 관계가 서운하다 하더라도 지켜야 할 금도가 있는 법”이라며 “(중국의 항일지사 사적지 폐쇄가) 좀스럽고 시시하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중 관계가 더 악화하면 개보수 등을 명목으로 항일운동 관련 사적지 폐쇄가 확대될 수 있어 우려된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는 상하이에서도 지가가 비싼 화이하이중루에 자리잡고 있으며 주변은 모두 상업지역으로 재개발됐다. 중국 정부는 항일투쟁 역사를 공유하는 한국의 요청으로 임정 청사 재개발을 막고 있는 상황이다. 베이징 고위 소식통은 “중국 내 보훈시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 민주 ‘이동관 저지’ 총력전… 시국선언 추진·부인 증여세 탈루 의혹 제기

    민주 ‘이동관 저지’ 총력전… 시국선언 추진·부인 증여세 탈루 의혹 제기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언론 장악을 저지한다는 취지로 언론계·시민단체와 연계한 시국선언을 추진하고 규탄 홍보전도 강화한다. 이달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이 후보자 부인의 증여세 탈루 의혹을 집중 제기하는 등 부적격성을 드러내는 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선우 대변인은 7일 오후 고위전략회의를 마친 뒤 “(당 차원에서) 이 후보자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고, 언론 자유 수호를 위해 언론계와 시민단체, 재야인사와 연대해 언론자유시국선언을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 안에 국회에서 방송법 개정안 처리에 속도를 내 당 전체가 이 후보자의 방송장악 규탄 홍보전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이르면 16~18일, 늦어도 21~23일 중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민주당 의원들은 공세를 이어갔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 후보자의 부인이 거액의 증여세를 납부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파트를 매도한 뒤 2020년부터 3년 동안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금융 상품에 수억 원을 투자해 5억 3000만원의 배당 수익을 거뒀다”면서 “이중 2억 3000여만원이 부인 몫”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후보자는 6억원까지 공제 대상이기 때문에 증여세를 안 낸다는 주장이지만, 앞선 대출 8억원의 상환이 증여로 판단되면 거액의 증여세 부과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홍성국 원내대변인은 이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시절 대변인과 홍보수석을 역임하면서 ‘블랙리스트’를 만들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정권을 비판한 언론 보도 기사를 리스트로 만들고 관리했다는 의혹이다. 홍 원내대변인은 “당시 모두 176건에 이르는 조선일보의 기사와 칼럼을 문제 보도로 분류했다”면서 “방송통신위원장은 방송검열위원장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형배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후보자에 대한 시민참여 청문회를 제안했다. 오는 11일까지 시민들이 이 후보자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거나 질문할 수 있도록 온라인 페이지를 만들었다. 민 의원은 “시민 여러분들께서 직접 질문해달라”면서 “질문을 최대한 반영해 읽기도 하고 질문 영상을 직접 틀기도 하겠다”고 말했다.
  • 김기현 “잼버리 흥청망청 해외출장 공금횡령…1천억 예산 과용·탕진”

    김기현 “잼버리 흥청망청 해외출장 공금횡령…1천억 예산 과용·탕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글“정부·여당이 더 철저히 준비 못 한 점 죄송”최고위원회의선 “野, 패륜행각 덮으려 악용”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사태 후 불거진 관계기관의 외유성 출장 논란에 대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탕진”, “대국민 사기극”, “공금횡령” 등을 거론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대표는 7일 페이스북 글에서 “기가 막히게도 ‘잼버리 1000억원 예산’ 상당 부분이 불필요한 용처에 과용되거나, 심지어 흥청망청식 외유성 해외 출장 잔치에 탕진됐음이 드러나고 있어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잼버리 준비를 위해 관계기관 공무원들은 8년간 총 99번의 해외 출장을 갔다고 한다”며 “전라북도 측이 55회, 부안군이 25회, 새만금개발청이 12회, 여성가족부가 5회, 농림축산식품부가 2회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영국 버킹엄궁전·웨스트민스터 사원, 프랑스 몽마르트르 포도 축제·몽생미셸 수도원 등을 찾았고 중국 상하이와 대만 타이베이에서 크루즈를 타거나 고층 전망대를 오르기도 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건 대국민 사기극이고 공금횡령 수준”이라며 “그간 세금이 어떻게 쓰였는지 세부 집행내역을 꼼꼼히 따져봐야겠다. 혹시 예산에 빨대를 꽂아 부당 이득을 챙긴 세력은 없었는지 전말을 소상히 파악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이 잼버리 파행 책임을 윤석열 정부로 돌리는 것에 대해서는 ‘한심하다’고 비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도 “세계 잼버리 새만금 유치가 확정된 건 2017년 8월 문재인 정권 시절”이라며 전 정권을 겨냥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문 전 대통령이 직접 영상까지 찍어서 홍보에 열중했으며, 관련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종합계획 수립 등의 용역이 이뤄진 것도 모두 문재인 정권에서 주도했던 일임을 민주당 자신도 모르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국익은 온데간데없고 오로지 자당 인사들의 패륜 행각과 당 대표·국회의원들의 사법 리스크를 덮기 위해 국면전환용으로 국제대회를 악용하는 행태는 결코 제대로 된 공당의 모습이 아님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다만 김 대표는 “비록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초유의 폭염 탓이라고는 하지만 어떻든 현 정부·여당이 이번 잼버리 준비에 좀 더 철저하지 못했던 점을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대회 마지막까지 당과 정부가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17세 딸 살해한 이웃 남자에게 24년 만에 “징역 32년형” 엄마 마음 어떨까

    17세 딸 살해한 이웃 남자에게 24년 만에 “징역 32년형” 엄마 마음 어떨까

    호주 뉴사우스웨일즈(NSW)주 더보의 대법원 법정에서 7일(현지시간) 재판장 로버트 훌름 판사가 크레이그 럼스비(56)에게 징역 27년형을 선고하자 박수가 터져나왔다. 훌름 판사가 이어 두 번째 혐의에 대해 5년형을 추가해 모두 32년형에 가석방 금지 기간을 24년으로 책정한다고 밝히자 법정 안은 기쁨으로 넘쳐났다. 24년 전 딸 미셸 브라이트(당시 17)를 저세상으로 보낸 어머니 로레인 브라이트를 비롯해 많은 이들이 정의가 이제야 이뤄졌다며 흔감해 했다. 로레인은 딸이 생전에 즐겨 입었던 선홍색과 노랑색이 들어간 옷을 입고 법정에 나와 마치 딸이 살아 판결 내용을 듣는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훌름 판사는 럼스비가 성적 의도를 갖고 미셸을 살해했다며 “무시무시하고도 끔찍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특히 럼스비가 “목을 졸라 사람을 죽이려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도 그는 잔인하고 냉정하게 살인을 저질렀다”고 개탄했다. 로레인은 이날 판결에 대해 “생애 가장 행복한 날”이라며 “우리가 원하던 정의를 얻었고 그가 출소해 다른 사람에게 이런 짓을 하지 않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1999년 2월 27일 호주 시드니에서 북서쪽으로 약 300㎞ 떨어진 소도시 걸공에 살던 여고생 미셸은 친구의 생일 파티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실종됐다. 대대적인 수색에도 행적을 찾을 수 없었고, 끝내 사흘 뒤 집에서 1㎞쯤 떨어진 길가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성폭행을 당한 흔적이 역력했다. 경찰은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지만, 범인을 잡지 못했고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 그래도 경찰은 끈질기게 수사를 이어 갔고 시민들의 제보와 사건 현장 인근에 대한 유전자 감식, 성폭행 전력이 있는 용의자 조사 등을 통해 사건 발생 21년 만인 2020년 8월 브라이트의 이웃에 살던 럼스를 시드니에서 용의자로 체포, 성폭행과 살인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럼스비가 미셸을 살해했음을 직접 밝혀주는 증거는 없었으며, 다만 신원을 밝힐 수 없는 다른 여성을 강간하려 했던 현장에 그의 신분증이 담긴 지갑이 놓여 있던 바람에 덜미를 잡혔다. 럼스비는 미셸의 집에서 불과 두 집 건너에 살았으며 미셸의 어머니와도 안면이 있었다. 더욱 경악스러운 일은 그가 체포되기 전날 NSW주 경찰 페이스북에 “살인범이 아직도 잡히지 않았다니 슬프다. 미셸은 나의 여동생 같았다”고 적었다는 사실이었다. 지난 6월 NSW주 대법원 배심원단은 미셸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에다 1998년 1월 다른 18세 여성을 강간하려다 실패한 혐의로 럼스비의 유죄를 평결했다. 이렇게 각각 27년형과 5년형이 선고된 것이다. 럼스비는 3년 동안 구금돼 재판을 받아왔기 때문에 가석방을 신청할 수 있으려면 2044년 8월은 돼야 한다. 그의 최대 형기는 2052년 8월에나 끝난다. 그런데 건강이 좋지 않아 형기를 다 채우기 어려울 것 같다고 한다. 인과응보라고 해야 할까?
  • 여야 ‘잼버리 파행 네탓 공방’ 하더니 급기야 ‘음모론’까지

    여야 ‘잼버리 파행 네탓 공방’ 하더니 급기야 ‘음모론’까지

    폭염 속 부실 운영으로 파행을 겪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를 두고 여야의 ‘네 탓’ 공방이 점입가경이다. 급기야 영내 성범죄에 대한 조직위원회의 대처가 미흡하다며 중도 퇴소한 전북 연맹을 놓고선 여당발 ‘야권 사주설’까지 등장했다. 야당에선 비정치적 행사에 정치 논리를 끌어들인 음모론적 주장이란 비판이 나왔다.논란은 지난 6일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에서 비롯됐다. 신 의원은 전북연맹 스카우트 제900단이 태국 보이스카우트 지도자의 여자 샤워실 진입 행위에 관해 조직위원회와 여성가족부의 대응을 문제 삼으며 조기 퇴영을 선언한 것에 대해 “최악의 국민 배신. 거대한 반(反)대한민국 카르텔이 작용한 건 아닌지 철저히 규명해주길 바란다”면서 “누구 사주로 그런 결정을 했는지 정치적 배후에 대한 합리적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혹여 야권이 총선을 겨냥한 정략에서 결정에 개입했다면 결단코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했다.그러자 7일 휴가를 마치고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트위터에 신 의원 관련 기사와 함께 ‘아마도 이분은 이런 게 2차 가해인 줄도 모르실 겁니다’라고 썼다. 새만금을 지역구로 둔 이원택 의원은 CBS라디오에서 “(잼버리는) 비정치적 행사이기 때문에 정쟁의 한가운데로 끌고 가서는 안 된다”며 “너무 엉뚱한 얘기고 또 음모론적 시각”이라고 했다. 강선우 대변인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사과에 조금의 진정성이라도 있다면 신 의원에 대해 징계부터 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신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야말로 ‘2차 국민 배신’을 중단하라”고 받아쳤다. 수사기관 등이 성범죄가 아닌 태국 지도자의 단순 실수라는 입장을 발표했기 때문에 2차 가해가 성립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그는 통화에서 “(여자 샤워실 진입 문제가 발생한 날은 지난 2일인데) 4일까지 조용하다 5일 민주당이 문제를 삼자 이튿날 전북 단장이 조기 퇴소 기자회견을 했다”면서 “(의혹 제기는) 합리적인 의심 차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논란이 확산 조짐이 보이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의원 개인 입장”이라며 거리를 뒀다.여야는 잼버리 파행 원인을 두고도 신경전을 더했다. 김기현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준비 미흡을 사과하면서도 “국익이 걸린 대규모 국제행사 중에 문제 해결을 돕긴커녕 문제를 확대시키고 정쟁 도구로 삼는 민주당이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했다. 이어 “잼버리 유치가 확정된 건 2017년 8월 문재인 정권 시절”이라면서 “제대로 된 공당이라면 자신들의 과거 실정부터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현 정부가 전 정부 탓만 한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제가 예상되면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남 탓을 하고 있다”면서 “잼버리 대회는 박근혜 정부를 비롯해 역대 정부가 추진했던 국제 행사다. 남 탓, 전임 정부 탓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고 했다.
  • 꽃게냉동고까지 동원…잼버리에 얼음물 보내는 시민들

    꽃게냉동고까지 동원…잼버리에 얼음물 보내는 시민들

    전북 새만금에서 열리는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속출과 열악한 시설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놓고 있다. 전북 군산지역의 페이스북 커뮤니티인 군산스토리는 지난 4일부터 ‘잼버리 군산우물’을 운영하고 군산을 방문한 잼버리 대원들과 야영장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에게 생수와 이온 음료를 전달하고 있다. ‘군산우물’은 7~8월 동안 더위에 취약한 시민에게 무료로 생수를 나누는 프로젝트로, 2017년부터 군산스토리 가입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어지고 있다. 생수와 음료는 회원들이 성금으로 구입한 것이다. 회원 120여명은 얼음물이 부족하다는 언론 보도를 보고 모금을 진행했는데, 하루 만에 500만원을 모았다고 한다.모금 운동을 주도한 남성천 총괄매니저는 연합뉴스에 “살인적인 폭염에 힘들어한다는 뉴스를 보고 참가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우리가 해볼 게 뭐가 없을까 생각하다가 특별모금을 떠올렸다”면서 “청소년들이 좋은 기억을 가지고 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얼음물 전달을 위해 군산의 한 꽃게 음식점 업주가 제공한 냉동창고가 동원되기도 했다. 이 업주는 영업에 쓰고 있는 냉동창고를 선뜻 제공했다. 냉동창고에 꽃게 대신 생수와 이온 음료를 넣어 밤새 얼린 뒤 스카우트 대원에게 나눠주거나 새만금 야영장의 의료진들에게 전달하고 있다.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얼음물과 이온 음료를 싣고 배송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어른들이 미안하다. 당장 해줄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전북도에도 후원 문의 등 쏟아져 전북도에도 물품을 후원하거나 자원봉사를 하고 싶다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전북도 소셜미디어(SNS)에는 한 캠퍼(캠핑을 하는 사람)가 ‘선풍기를 최대한 모아서 행사가 끝날 때까지 쓰도록 해주고 싶다’며 메시지를 보냈다. 잼버리 기념품 업체 한 곳은 잼버리병원으로 청소년들이 실려 오는 것을 보고 쿨매트 등을 보급하고 싶다고 연락해왔고, 4만 2000개의 아이스크림을 잼버리 현장에 전달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곳도 있었다. 전북도는 조직위원회, 여성가족부 등과 함께 이러한 후원 물품을 받을지와 어디에 사용할지 등을 조율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장에서 쓰레기를 줍고 싶은데 가능하냐고 개인적으로 묻는 분들도 있고 단체 자원봉사를 희망한 도내 기업체도 있다”면서 “소중한 마음들이 헛되지 않도록 남은 기간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누가 사주냐”...전북 잼버리 퇴소에 ‘야권 배후설’ 주장한 신원식

    “누가 사주냐”...전북 잼버리 퇴소에 ‘야권 배후설’ 주장한 신원식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새만금잼버리에 참가한 전북지역 스카우트 80명이 영내 성범죄에 대한 조직위원회의 대처가 미흡하다며 중도 퇴소한 일을 ‘국민을 배신한 망동’이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야권 배후설’을 주장했다. 3성 장군 출신인 신 의원은 지난 6일 오후 페이스북에 “마치 울고 싶어 뺨 맞기를 기다렸던 사람처럼 단순 실수를 성범죄로 침소봉대해 조기 퇴영의 구실로 삼았다”면서 “우리나라를 해롭게 하는 데만 혈안인 반대한민국 카르텔의 개입 가능성도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앞서 김태연 전북연맹 스타우트 제900단 대장은 “지난 2일 새벽 5시 영지 내 여자 샤워실에 30~40대로 추정되는 태국 남자 지도자가 들어와 발각됐다. (잼버리 조직위에 신고했지만) 그 지도자는 ‘경고 조치’로 끝났을 뿐 며칠이 지났는데도 피해자 보호와 분리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조기 퇴소했다. 이를 두고 신 의원은 “태국 보이스카우트 지도자의 여자샤워실 진입 행위에 대해 수사 중인 전북경찰청은 ‘성적 목적의 침입으로 보기 어렵다’, 여성가족부 장관은 ‘경미한 수준으로 보고받았다’, 국제보이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도 ‘태국 지도자가 동서남북을 구분 못한 탓의 단순 실수’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면서 “상식적으로도 100명이 당시 상황을 목격했달 정도로 인파가 북적이는 공개 장소에서 성범죄 행위를 의도할 일국의 보이스카우트 지도자가 존재할 수 있는가”고 따졌다. 그러면서 신 의원은 “손님을 초대해 놓고 집이 덥고 불편하다고, 손님을 두고 먼저 집을 나가버리는 집주인 행태만큼이나 무책임하고 파렴치하다”고 했다. ‘야권 개입설’을 띄우기도 했다. 신 의원은 “누구의 사주로 그런 반대한민국 결정을 했는지 정치적 배후에 대한 합리적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면서 “혹여라도 야권이 내년 총선을 겨냥한 정략에서 이번 전북연맹의 황당한 조기 퇴영 결정에 개입했다면 결단코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가 끝난 후라도, 관계기관은 문재인 정권 5년간 이번 대회를 위해 무엇을 준비했고, 1000억 원이 넘는 예산은 어떻게 지출했는지 철저히 검증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 윤동주 생가 폐쇄한 중국…보훈장관 “좀스럽고 속 좁은 소인배”

    윤동주 생가 폐쇄한 중국…보훈장관 “좀스럽고 속 좁은 소인배”

    중국이 안중근 전시실에 이어 윤동주 시인의 생가도 폐쇄한 가운데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속 좁은 소인배나 갈 법한 길을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6일 박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국은 진정 큰 나라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최근 안중근 의사 전시실과 윤동주 시인 생가를 폐쇄했다는 보도를 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 장관은 “독립지사를 모시고 예우해야 하는 국가보훈부 장관으로서 여러 가지 감정과 해야 할 일들이 떠올랐지만, 개인적으로는 중국의 광활한 산천과 장엄한 역사 그리고 그 다양하고도 위대한 문화와 인물에 탄성을 질렀던 사람으로서 안타깝다는 생각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그는 “안중근과 윤동주는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항일지사로 한국인들의 가슴에 영원히 살아 숨쉬는 인물이라는 걸 중국정부에서 과연 모르겠느냐”며 “아무리 이웃관계가 서운하다 하더라도 지켜야 할 금도는 있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가 어떻고, 군사가 어떻고, 정치관계가 어떻다 하더라도, 우리 국민들 마음에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 살아 있는 안중근과 윤동주 같은 대한민국의 절대 영웅을 이웃 국가에서 세심하게 다루지 않는 것은 스스로 ‘중궈 헌 따’(中国很大·중국은 크다)라며 자부심을 내세우는 것에 비해 실제 행동은 좀스럽고, 시시하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덩샤오핑 이래 모든 중국 지도자가 강조한 것은 다름은 인정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구동존이(求同存異)였다”며 “지금의 중국을 보면 ‘다름을 내세우고, 같음은 차버린다’는 구이거동(求異去同), 즉 속 좁은 소인배나 갈 법한 길을 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 “내부 수리” 이유로 윤동주 생가 폐쇄 중국 정부는 최근 뤼순 감옥 박물관 내 안중근 전시실과 윤동주 시인의 생가를 폐쇄했다. 안중근 전시실은 2009년 당시 국가보훈처(현 국가보훈부) 등이 중국 당국의 허가를 받아 설치했으나, 지난 4월 이후 폐쇄됐다. 중국 선양 주재 한국총영사관과 현지 교민들에 따르면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룽징(龍井·용정)에 있는 윤동주 생가는 지난달 10일쯤 폐쇄됐다. 현지 당국은 내부 수리라고만 밝힐 뿐 구체적인 폐쇄 이유나 재개방 시점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 중국 당국은 2012년 윤동주 생가를 복원하면서 생가 앞에 ‘중국 조선족 애국시인’이라고 적은 비석을 세워 논란이 된 바 있다.
  • ‘노인 폄하’ 김은경에 시누이 “거짓말” 주장

    ‘노인 폄하’ 김은경에 시누이 “거짓말” 주장

    ‘노인 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해명 과정에서 ‘남편 사별 후 시부모를 18년간 모셨다’고 한 데 대해 김 위원장의 시누이가 이를 직접 반박했다. 여권에선 “사실이라면 충격적”이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김 위원장 남편의 여동생이자 미주 한국일보에 칼럼을 연재하는 작가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지나씨는 지난 5일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에 ‘김 위원장이 남편 제사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고 남편 사별 후 18년간 시부모님을 모셨다는 건 거짓말’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김씨는 “남편이 살아 있을 때를 포함해 단 한 차례도 시부모를 모시고 산 적이 없고, (시부모는) 공경심은커녕 18년 동안 김은경에게 온갖 악담과 협박을 받으셨다”면서 “노인 폄하는 그녀에겐 일상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남편이 사망할 당시 미심쩍은 정황이 있었고, 시아버지가 소유했던 사업체를 김 위원장의 남동생 명의로 바꿔놓았으며, 시아버지 장례식 때 참석해 당시 금융감독원 부원장 명의로 받은 자신 몫의 부의금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이철규 사무총장은 6일 페이스북에서 관련 기사를 인용하며 “이런 부류에게 거대 야당의 혁신을 맡긴 사람도 같은 부류로 보인다”며 “유유상종이란 말이 있다”고 비판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선시해야 할 것은 해당 글의 사실 여부”라면서도 “사실이라면 매우 충격적”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김 위원장의 개인사라며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에 “개인사라 제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그 부분에 대해선 김 위원장이 뭔가 입장을 갖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해당 내용의 진위를 따져서 대응에 나설 경우 ‘진실공방’으로 비화할 수 있기 때문에, 당내에서는 김 위원장이 함구하거나 유감 표명만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다만 혁신위가 ‘위원장 리스크’로 계속 구설에 오른데다 대의원제 및 공천룰 등 민감한 혁신 과제를 추진하면서 계파 갈등이 고조될 조짐을 보이는 만큼, 혁신위를 조기에 마무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민주당 중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무래도 혁신위를 조기에 마무리해야 하지 않을까. 혁신안도 여러 번 회의를 해서 나온 안들을 한 번에 발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신문은 김 위원장을 입장을 듣기 위해 김 위원장과 혁신위 대변인에게 여러 차례 전화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 다만 김 위원장의 아들이라고 밝힌 김모씨는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이런 말도 안 되는 거짓 선동으로 가족을 공격하는 일은 제발 멈춰주시기 바란다. 가슴 아픈 가족사가 이렇게 공개되고 가족들이 받은 상처에 참담할 뿐”이라고 해당 주장을 반박했다. 이어 “인터넷에 글을 올리신 막내 고모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장례식에도 참여하지 않으신 분”이라며 “어머니는 비극적인 사건으로 남편을 잃고,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돌보고, 두 아이를 키우며 너무나 바쁘고 힘들게 살아오셨다”고 정반대의 주장을 내놨다.
  • ‘민주당 돈봉투 의혹 19인 명단’ 파장…야 “표적 수사” 여 “모르쇠 일관”

    ‘민주당 돈봉투 의혹 19인 명단’ 파장…야 “표적 수사” 여 “모르쇠 일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과 관련해 민주당 현역 의원 19명이 돈 봉투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민주당은 “정치 수사”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반면 국민의힘은 검찰이 수사를 통해 구체적 상황을 제시했음에도 해당 의원들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검찰이 법원에서 공개한 돈 봉투 수수 명단에 포함됐다고 보도된 김영호 민주당 의원은 6일 입장문에서 “황당함을 금할 수 없다. 회의에 참석한 국회의원 전원을 검찰이 돈 봉투 수수자로 특정하고 조선일보가 보도한 것은 매우 악의적인 검언유착”이라며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전날 조선일보는 검찰이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의 영장실질심사 때, 돈 봉투를 수수한 정황이 포착된 민주당 현역 의원의 명단을 법정에서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윤 의원이 2021년 4월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송영길 당시 당대표 후보 지지 모임에 참석한 의원 10명에게 300만원이 든 봉투를 각각 전달했다고 보고 있다. 참석자는 김 의원을 포함해 민병덕·박성준·박영순·백혜련·이성만·임종성·전용기·허종식·황운하 의원 등으로 알려졌다. 해당 보도에서 언급된 의원들은 일제히 반박했다. 황 의원은 “국회의원의 국회 출입은 일상적인 일이고 당대표 후보를 지지하는 모임 참석은 국회의원의 정치활동”이라며 “검찰개혁 완수를 목표로 정치에 뛰어든 이후 노골적인 표적 수사와 보복 기소가 끊이질 않았다”고 주장했다. 허 의원은 “300만원의 돈 봉투를 본 적도 없다”며 “외통위 회의실은 공개된 장소로 보좌진 등이 수시로 오갔던 장소”라고 밝혔다. 돈 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민주당 현역 의원의 명단이 일부 공개된 데 대해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할 국회의원들이 되레 검은돈을 주고받고, 또한 이를 통해 표를 몰아주는 사실상의 매표 행위에 가담했다는 것만으로도 지탄받아 마땅하다”며 “검찰이 돈 봉투를 주고받은 구체적인 상황까지 제시했는데도, 여전히 해당 의원들은 모르쇠와 부인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윤 의원을 소환해 의원들에게 돈 봉투를 전달한 일시, 장소 등 금품 살포 경위를 조사했다. 윤 의원이 지난 4일 구속된 이후 이틀 만에 이뤄진 첫 소환 조사다. 지난 6월 국회 본회의에서 한 차례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바 있는 윤 의원이 구속되자 민주당을 향한 ‘방탄 정당’ 비판이 재차 일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불체포특권을 남용해 윤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국회에서 부결시킨 민주당은 그 정치적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공개 사과해야 마땅하다”고 했다. 또 “이런 부패 정당이 국회 절대다수 의석을 가지고 나라에 공정과 정의를 세우는 입법과 정책을 자기들 맘대로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한심하고 부끄럽다”고도 했다. 반면, 이날 송기헌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누누이 강조했던 것처럼,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것은 하지 않겠다”며 “국민 눈높이를 기준으로 당의 입장을 정했고, 저희 행동도 이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여당에 대해서도 공정하게 수사하라”며 국민의힘 소속 홍남표 창원시장의 불법 정치자금 조성 의혹, 황보승희 무소속 의원과 김현아 전 의원의 공천뇌물 의혹 등을 거론했다.
  • 묻지마 범죄 기승에 ‘가중처벌 강화’ 목소리…실효성 의문에 “사형 집행” 주장도

    묻지마 범죄 기승에 ‘가중처벌 강화’ 목소리…실효성 의문에 “사형 집행” 주장도

    잇따라 발생하는 ‘묻지마 흉악 범죄’와 관련해 가중처벌을 강화해 형량을 높이도록 국회가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1997년 말에 마지막으로 단행했던 ‘사형 집행’을 부활시키자는 의견도 나왔다. 6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묻지마 범죄에 대한 가중처벌과 관련해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국회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있다. 유 의원의 개정안은 묻지마 범죄로 피해자가 사망한 한 경우 사형·무기징역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조 의원의 안은 살인·상해·폭행 등의 죄를 저질렀을 경우 해당 죄에 정한 형의 2배까지 가중처벌한다는 조항을 넣었다. 하지만 법사위 전문위원들은 해당 개정안들에 대한 검토의견서에서 특정 범죄를 ‘묻지마 범죄’로 규정할 근거가 부족해 ‘명확성 원칙’에 저촉될 수 있다고 지적했었다. 또 우리나라의 사법체계상 법정 최고형이 사형으로 규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처벌의 하한선을 높이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주장도 있다.이에 사형 집행을 재개하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7년 이후 26년 동안 사형을 집행하지 않았고, 국제사회에서 사실상 ‘사형제 폐지국가’로 분류하고 있다. 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제도는 있으나 시행하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겠는가”라며 “인권은 선량한 시민들이 누려야 할 권리이지 흉악범이 누릴 권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단, 정부는 헌법재판소가 현재 사형제에 대한 헌법소원 심리를 진행 중인 점과 주변국들과의 외교 문제를 들어 신중한 입장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사형제 위헌 여부 결정이 얼마 남지 않았고, 우리 사회는 결정 이후 방법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사형을 집행하면 유럽연합(EU)과의 외교관계가 심각하게 단절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연합(EU)은 사형제 집행 국가와는 각종 협약을 맺지 않는데, 우리나라는 EU와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맺고 있다. 사형 집행의 필요성을 줄곧 강조해온 홍 시장은 전날 “EU에서 시비를 걸어와 사형 집행을 안 하는 것이라고 최근 한 장관이 말했다는데, 참 웃기는 발상”이라면서 “EU가 미국·중국·일본 등의 사형 집행은 묵인하고 한국만 시비를 건다는 것이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또 “유독 우리나라만 범죄자 생명권 보호를 명분으로 사형 집행을 하지 않고 있다”며 “흉악범에 한해서는 반드시 법대로 사형집행을 하는 것이 주권 국가의 당당한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 돈봉투 의혹 윤관석 구속 후 첫 소환…수수 거론 의원 줄소환 초읽기

    돈봉투 의혹 윤관석 구속 후 첫 소환…수수 거론 의원 줄소환 초읽기

    ‘더불어민주당 돈 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윤관석(민주당 탈당 후 무소속) 의원이 구속 후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두 차례 영장 청구 끝에 윤 의원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그로부터 돈 봉투를 수수한 의원들에 대해 최대한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검찰이 윤 의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 과정에서 윤 의원에게 돈을 받아갔다는 일부 민주당 의원 실명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에 대한 줄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지시·관여 여부를 본격적으로 들여다 볼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6일 윤 의원을 서울구치소에서 불러 조사했다. 지난 4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 이틀 만이다. 검찰은 윤 의원을 상대로 국회의원들에게 돈 봉투를 전달한 일시·장소 등 금품 살포 경위와 송 전 대표의 인지·관여 여부 등을 캐물었다고 한다. 윤 의원은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지난 2021년 4월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과 의원회관에서 같은 당 현역 의원 20명에게 300만원씩 총 6000만원을 살포한 혐의(정당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윤 의원 수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돈 봉투를 받은 의원을 특정하는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미 돈 봉투 수수가 의심되는 19명의 현역의원 이름을 재판부에 제시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름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진 의원들은 일제히 입장문을 통해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하고, 실명을 거론한 매체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백혜련 의원은 “전당대회 당시 최고위원 후보자로서 당선을 위해 의원들과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해야 하는 입장에서 특정 캠프로부터 돈 봉투 수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러한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기사를 내보낸 행위에 강력하고 엄중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운하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명단은 송 전 대표 지지모임 참석의원이라고 한다. 지지모임 참석을 돈 봉투 수수 의혹이라며 명단을 흘리고 이를 받아 그대로 보도하는 건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반박했다. 이름이 거론된 다른 의원들도 비슷한 내용의 입장문을 했다. 한편 검찰은 송 전 대표의 외곽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을 통한 경선캠프 불법 자금 모금 정황을 규명하는 데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27일 먹사연에 수억원을 불법 후원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압수수색한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의혹의 ‘정점’이자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 전 대표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지시·관여 여부 등을 추궁할 예정이다.
  • 與 “文정부, 잼버리 홍보만”…野 “일만 터지면 前 정부 핑계”

    與 “文정부, 잼버리 홍보만”…野 “일만 터지면 前 정부 핑계”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대회 중단 ‘최악’ 상황은 넘겨尹 정부 vs. 文 정부 ‘네 탓’ 공방국민의힘 “책임자 밝힐 것”민주당 “한심하기 짝없어” 전북 부안 새만금에서 열린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운영 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넘겼지만, 정치권에서는 ‘네 탓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전임 정부인 문재인 정부의 책임론을 꺼내 들었고, 더불어민주당은 “일만 터지면 전 정부 핑계”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 민주당 소속 송하진 전 전북지사 등을 거론하며 “차후 개최할 국제 행사에 이런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반드시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밝힐 것”이라고 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6년간 1000억 예산 투입됐는데 이렇게 행사가 미흡할 수 있느냐에 대해 국민이 의심하고 있다”며 “행사를 마치고 나면 그 부분을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지난 5일 공식 논평에서도 “사실 새만금 잼버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수석비서관급 회의에서 직접 챙길 만큼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행사였다”며 “취임 첫 해, 새만금 잼버리를 유치하였으며, 이듬해에는 잼버리 지원 특별법까지 통과시켰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 5년간 행사 준비의 틀을 깨지 않은 채, 집행위원장인 김관영 전북지사를 중심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정부는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했다”고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또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식으로 임기 내내 잼버리에 관한 관심을 대대적으로 홍보한 문재인 정부와 잼버리 유치부터 행사 준비 및 운영의 중심에서 잼버리를 자신의 치적 알리기에 적극 활용했던 전북도 전·현직 지사는 대체 무엇을 하였던가”라고 지적했다.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들어와 발생한 크고 작은 사건에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은 없고 책임 떠넘길 희생양만 찾고 있으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홍성국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잼버리 대회 논란에서도 여지없이 전 정권 탓이 등장했다”며 “전 정부는 대통령직 인수위도 없이 취임해 9개월 만에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는데 취임 15개월이 지난 현 정부는 그동안 무얼 했느냐”고 반문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또 “국제 망신 논란에 지방정부 탓을 하며, 지금부터 중앙정부가 챙기겠다고 하는 게 가당키나 한 말인가”라며 “잼버리 대회 조직위원장 5인 중 3인이 중앙부처 장관”이라고 지적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다만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단계에선 관계 기관, 스카우트 연맹이 힘을 모아서 원만하게 매듭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잼버리 대회가 끝난 후 준비 과정의 미흡한 부분 등은 정기국회나 그 전이라도 상임위를 통해서 짚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치 과정의 문제를 탓하고 공방을 벌이기보다 원만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잘 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당 의원들이 자원봉사나 현장 점검을 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정치적으로 이 문제가 변질될 우려가 있어, 가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여야의 책임 공방이 과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정치권은 외국 손님들 앞에서 누가 책임이 큰지 서로 비난하기에 바쁘다. 창피하다”며 “책임 추궁은 잼버리 끝난 다음에 하고 지금은 외국 손님들 조금이라도 잘 모시기 위해 여야 가리지 말고 지혜를 모을 때”라고 강조했다.
  • 검거 용의자만 30명… ‘살인 예고’ 속출에 경찰력 낭비 ‘심각’

    검거 용의자만 30명… ‘살인 예고’ 속출에 경찰력 낭비 ‘심각’

    ‘서현역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비슷한 범죄를 저지르겠다는 ‘살인 예고’ 글이 잇따라 올라온 가운데 용의자 총 30명이 붙잡혔다. 이 가운데는 미성년자도 여럿이었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신림역 인근 흉기 난동’ 사건에 이어 지난 3일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까지 벌어지면서 이날 오전 7시까지 온라인에 최소 42건의 살인 예고 글이 올라왔다. 경찰이 공식 확인하지는 않고 있지만, 이후에도 수십건의 살인 예고글이 추가로 올라온 것으로 전해진다. 글이 올라온 사이트는 ‘디시인사이드’와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 등으로 다양하며 범행을 저지르겠다는 지역도 전국 곳곳으로 다양하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 기준으로 30건의 작성자를 검거해 경위와 범죄 혐의점 등을 조사하고 있다. 나머지 게시물에 대해서도 인터넷 프로토콜(IP) 추적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에서는 전날 “오늘 16시 왕십리역 다 죽여버린다”는 글을 올린 20대 남성과 특정 학교를 거론하며 “정문 앞에서 5명을 죽이겠다”는 글을 작성한 미성년자가 각각 검거됐다. 또 “내일 밤 10시 한티역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글을 올린 20대 남성이 자수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기 하남시에서는 전날 14세 중학생이 “미사역 일대에서 살인 범죄를 저지르겠다”고 썼다가 검거됐다. 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글을 올린 미성년자, 경북 경산시 소재 대구대 익명 커뮤니티에 칼부림을 예고한 20대도 붙잡혔다. 이날 오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인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축제장에서 흉기 난동을 예고한 글이 온라인에 올라왔다가 삭제돼 인천경찰청이 특공대와 장갑차를 축제장 인근에 배치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역을 찾아 특별치안활동 현장점검을 한 뒤 경찰력이 낭비되고 있다며 “무책임한 살인 예고글 작성을 이제 좀 자제해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하고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글로 인해 얼마나 많은 국민이 우려하고 경찰력도 낭비되고 있느냐”며 “사회적 손실”이라고 지적했다. 살인 예고글이 잇따르는 이유에 대해선 ‘영웅 심리’라고 분석했다. 윤 청장은 “대부분 성인이지만 작성자 중에 미성년자들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모방 또는 일종의 영웅 심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든다”고 말했다. 흉기 난동 등 흉악범에 강경하게 대응하다가 법적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해법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윤 청장은 또 “경찰은 총기 사용과 관련해 주저하고 망설이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을 계기로 총기 사용에 대한 전반적인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사상 처음으로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했다. 인파가 몰리는 지하철역, 백화점 등 전국 247개 장소에 경찰관 1만 2000여명을 배치키로 했다. 전국 14개 시·도경찰청이 관할하는 다중 밀집지역 43곳에 소총과 권총으로 이중무장한 경찰특공대 전술요원(SWAT) 107명을 배치하고, ‘살인 예고글’에서 범행장소로 지목되거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11곳에는 전술 장갑차를 투입했다.
  • 홍준표 “흉악범 판치는 나라…법대로 사형 집행하자”

    홍준표 “흉악범 판치는 나라…법대로 사형 집행하자”

    최근 묻지마 흉기 난동으로 인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5일 “흉악범에 한해 반드시 법대로 사형집행을 하자”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흉악범이 판치는 나라가 됐다”며 “다시 한번 사형집행을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행 형사소송법에는 사형이 확정되면 6개월 이내에 법무부 장관이 사형집행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헌법재판소에서도 사형제도를 합헌으로 판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일본, 중국도 매년 사형집행을 하고 있는데 유독 우리나라만 범죄자 생명권 보호를 위해 사형집행을 하지 않고 있다”며 “가해자 인권만 중요하고 피해자 인권은 경시되는 그런 나라는 정의로운 나라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최근 법무부 장관이 EU(유럽연합)에서 시비 건다고 사형집행을 안 한다고 말했다는데 참 웃기는 발상”이라며 “EU가 왜 미국, 중국, 일본의 사형집행은 묵인하고 한국만 시비를 거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흉악범에 한해서는 반드시 법대로 사형집행을 하자”며 “그게 주권 국가의 당당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 너도나도 ‘묻지마 살인예고’ 잡고보니 중학생…“장난이었다”

    너도나도 ‘묻지마 살인예고’ 잡고보니 중학생…“장난이었다”

    경기 하남시 미사역 일대에서 묻지마 살인 범죄를 저지르겠다는 내용의 온라인 게시물을 쓴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4일 인스타그램에 미사역 일대에서 살인을 예고하는 글을 올린 중학생 A(14)군을 하남경찰서에서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A군은 “토요일 12시에 미사역 시계탑 앞에서 다 죽여줄게”라는 글을 인터넷상에 올린 혐의다. 경찰은 112 신고를 받고 최초 게시글 작성자의 인적사항을 특정한 뒤 미사역 주변에서 배회 중이던 피의자를 2시간여 만인 오후 8시58분쯤 검거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실제로 사람을 살해할 마음은 없었고 심심해서 장난으로 게시했다”고 진술했다. 신림역·서현역 등지에서 묻지마 칼부림 난동과 유사한 범행을 암시한 예고자들이 속속 검거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협박 혐의로 20대 남성 B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B씨는 4일 오후 2시 30분께 지인의 페이스북 게시물에 “모란역 오늘 7시 2명 죽이겠습니다”라는 댓글을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게시물을 통해 B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임의동행 형식으로 B씨를 조사했다. 경찰은 B씨가 실제 범행을 준비했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자택에 흉기 등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B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하고 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인이 묻지마 범죄를 걱정하는 글을 썼길래 장난삼아 쓴 댓글”이라며 “죄송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북부에서도 지난 3일 발생한 서현역 묻지마 칼부림 범행과 유사범행을 암시한 용의자가 검거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같은 날 인터넷 상에 “내일 모레 의정부역 기대하라 이기야”라는 내용의 유사범행 암시글을 올린 용의자 C씨를 임의 동행 방식으로 조사해 게시 동기 등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미디어(SNS)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살인 예고 글을 적발하고 살인예고 글 게시자들에 대해서 협박 혐의를 적용하고 있다. 협박죄를 저지른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 경찰 ‘용산 살인 예고범’ 검거… 최대 ‘살인 예비죄’ 적용

    경찰 ‘용산 살인 예고범’ 검거… 최대 ‘살인 예비죄’ 적용

    대통령실 등 중요 국가시설이 위치한 서울 용산 인근에서 살인하겠다며 예고 글을 올린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날 용산 일대에 살인을 예고한 용의자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OOO 정문에서 5명을 죽일 것’이라는 게시글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써 경찰은 전날 기준 서울 용산·서울 왕십리역·성남시 모란역·경기 의정부역 살인 예고 글 작성자를 포함해 총 6명을 검거했다. 이 가운데 지난달 24일 신림역 살인 예고 게시글을 작성한 1명은 구속 송치됐다. 검거된 이들에 대해서는 협박 또는 특수협박죄를 적용할 방침이다. 경우에 따라선 더 무거운 ‘살인예비죄’ 적용도 검토할 예정이다. 경찰은 “무분별한 예고 글 게시행위는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경찰력 낭비를 유발하니 자제를 당부한다”며 “우리는 이러한 행위에 대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신속하게 검거하고, 강력하게 형사처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묻지마 칼부림 살인 사건으로 사회적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6시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 백화점 AK플라자 백화점에선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피의자 최모씨(23)는 AK플라자 2층에서 외부에서부터 1층 백화점 내 광장을 오가며 불특정 시민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최씨는 백화점 진입에 앞서 차를 타고 백화점 2층 외부 버스정류장 인근 인도로 돌진해 사람들을 치기도 했다. 이날 최씨의 범행으로 다친 사람은 14명(흉기 9명·자동차 충격 5명)이며, 그중 12명이 중상이다. 이 가운데 차량 충격으로 다친 2명이 위중한 상태(1명 위독·1명 뇌사상태)로 확인됐다. 앞서 조선(33)은 지난달 21일 오후 2시 7분 지하철 2호선 신림역 4번 출구에서 80여m 떨어진 상가 골목 초입에서 20대 남성을 흉기로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뒤 골목 안쪽에서 30대 남성 3명에게 잇따라 흉기를 휘둘렀다. 그는 첫 범행 6분 만인 오후 2시 13분 인근 스포츠센터 앞 계단에 앉아 있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피해자는 모두 조선과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묻지마 ‘증오 범죄’가 범람하자 정치권도 나섰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최근 신림역과 서현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묻지마 흉기 범죄’를 대응하는 차원에서 ‘가석방 없는 종신형’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현행법상 무기 징역을 선고받은 이가 20년 이상 복역하면 가석방이 가능한데, 불특정 다수를 향한 범죄 행위와 ‘흉악범 단죄’를 위해 가석방하지 않는 방안이 거론된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지난 4일 페이스북에 “신림역 ‘묻지마 살인’이 발생한 지 2주도 안 돼 분당 서현역에서 ‘묻지마 칼부림’이 일어났다”며 “정부와 여당은 비공개회의를 열어 ‘가석방 없는 종신형’ 신설 등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국민 여론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는 데 당정이 뜻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 말 못하는 마약 갱단원 실감나게 살린 마크 마르골리스 [메멘토 모리]

    말 못하는 마약 갱단원 실감나게 살린 마크 마르골리스 [메멘토 모리]

    미국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와 ‘베터 콜 사울’로 낯익은 미국 배우 마크 마르골리스가 8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들이 알렸다. 두 시리즈에서 뇌졸중으로 쓰러져 휠체어 신세를 진 마약 카르텔 조직원 헥토르 살라만카를 연기한 그가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영국 BBC가 고인의 아들이 발표한 성명을 인용해 다음날 전했다. 고인은 영화 ‘스카페이스’와 ‘에이스 벤추라: 반려견 탐정’, HBO 시리즈 ‘Oz’ 등에도 얼굴을 비쳤다. 그는 말할 수가 없어 벨만 사용해 소통하는 살라만카 역할을 맡아 엄청난 분노와 폭력성을 표정으로 자아내는 놀라운 연기를 선보여 에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브레이킹 배드의 페이스북 계정은 “엄청난 재능을 지닌 마크의 죽음을 추목하는 수백만 팬들과 함께 한다. 그의 두 눈동자와 벨 하나, 그리고 몇 안 되는 단어들은 텔레비전 역사에 가장 잊히지 않는 캐릭터 중 하나를 연출했다”며 “많은 이들이 그리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라델피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고인은 ‘Going in Style’, ‘드레스드 투 킬’과 ‘Arthur’ 등에 출연했다. 다렌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연출한 여섯 편의 영화에 모두 출연했다. 생전에 할리우드 리포터 인터뷰를 통해 “나는 그저 저니맨 배우”라고 털어놓았다. 젊을 적 뉴욕으로 이주해 유명 연기 코치인 스텔라 애들러 밑에서 연기를 배웠다. 50년 연기 경력에 7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지만 초반에 많이 힘겨운 시절을 경험했다고 털어놓은 적이 있다. “스카페이스에 출연한 뒤 반 년 정도 부동산 개발 일을 하던 친구와 어울려 일한 적도 있다.”살라만카 역할을 실감나게 할 수 있었던 것은 비슷한 장애를 겪은 장모에게서 영감을 얻었다고 했다. “자주 장모님을 면회갔는데 말하시지 못했다. 우리가 방에 들어서면 기뻐하셨는데 입술을 벌리려면 꼭 왼쪽을 실룩거리곤 하셨다. 마치 씹는담배를 씹는 것같은 동작이었다. 해서 나도 그 동작을 따라 했다.” 2013년 타임 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말하지 않고 연기하는 도전을 즐기게 됐다고 고백했다. “경이로운 창조였다. 그가 한마디도 내뱉지 않는다는 사실은 내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대사 한 줄도 외울 필요가 없어서 기뻤다. 내 말은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고 마음대로 큐 사인을 내야 했다. 하지만 내가 줄거리를 꿰고 있어야 할 필요성이 없다는 것도 대단했다. 가끔 비행기 타고 뉴멕시코로 날아가고, 암기할 걱정도 없었다.” ‘브레이킹 배드’와 프리퀄인 ‘베터 콜 사울’ 모두 함께 연기했던 토머스 슈나우즈는 “마크는 촬영장에서 늘 나를 웃게 만들었다. 유족과 많은, 많은 친구들에게 내 사랑을 보낸다”고 했고, 베터 콜 사울의 공동 제작자인 피터 굴드는 트위터에 “부음을 듣고 엄청 황망했다. 마크는 똑똑하고 재미있으며 수만 가지 얘기를 지닌 얘기꾼이었다. 벌써 그가 그립다”고 추모했다.
  • “잼버리 학생들 안타깝다”면서 ‘벽뷰’는 왜? 정태영 발언 추측 무성 [넷만세]

    “잼버리 학생들 안타깝다”면서 ‘벽뷰’는 왜? 정태영 발언 추측 무성 [넷만세]

    현대카드 부회장 페북 글 온라인서 논란 “좋은 인상 받고 가면 한국의 자산인데…1명만 벽에 시야 가려도 뉴스 되는 나라서”잼버리와 ‘벽뷰’ 사건 연결에 네티즌 의아“억울했나” “무료 공연인 줄” 비판 많아 말 많고 탈 많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결국 파행 수순을 맞은 가운데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안타깝다”는 평가를 내놨다. 그런데 여기에 얼마 전 논란이 됐던 현대카드 주최 브루노 마스 내한 콘서트에서의 ‘벽뷰’ 사건을 함께 언급해 그 의도를 두고 네티즌들의 추측이 무성하다. 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정 부회장이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잼버리 대회 관련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정 부회장은 “프랑스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에 많은 숫자의 프랑스 보이스카우트 학생들이 같이 타서 한국이 정말 유행을 제대로 타는구나 생각했었다. 인천공항에는 이스라엘이며 여러 국가 학생들이 100명 이상의 무리로 움직이며 즐겁고 설레는 모습들이었다”면서 “이들이 지금 한국에서 생존 훈련을 겪고 있다니 안타깝다”고 적었다. 폭염 속에 개막한 새만금 잼버리 대회에서 온열질환을 겪는 참가자들이 속출하고, 벌레 물림과 피부 발진 등에 시달리며, 비위생적인 화장실과 부실한 식사 등 미흡한 운영에 대한 논란이 이어진 데 대한 생각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그러면서 “(잼버리 참가자들이) 좋은 인상을 받고 갔으면 두고두고 한국의 자산이 되었으련만. 5만명 대형 공연에 1명만 벽에 시야가 가려도 다음날 뉴스가 되는 나라에서”라는 말을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월 17~1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9년 만의 내한공연에서 주최사인 현대카드 측이 무대가 전혀 보이지 않는 ‘벽뷰’ 시야 제한 좌석을 판매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된 바 있다. 현대카드와 공연기획사인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이후 환불 요청을 한 해당 관객에게 티켓값을 환불해줬다. 네티즌들은 이번 새만금 잼버리 상황과 당시 ‘벽뷰’ 논란을 연관 지어 공개적으로 언급한 정 부회장의 의도를 궁금해하면서 불필요한 발언 아니냐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정 부회장의 페이스북 글에는 “1명만 벽에 시야가 가려도 뉴스가 되는 나라가 불만인 건가 아니면 그 정도로 민감한 한국 사회에서 국제적 행사를 제대로 준비 못한 지금의 사태를 비판하는 건가”, “뭔가 억울한 경험을 한 것처럼 마지막 줄을 썼다”, “마지막줄 3번 읽었는데 의도가 궁금하다”, “그 뉴스 난 걸로 꽁해 있었다는 게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등 댓글이 달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서는 관련 글에 400개 넘는 댓글이 달린 가운데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무료 공연이었는 줄 알겠다”, “잘못해서 욕먹은 걸 부당 대우 받은 것처럼 써놨다”, “본인이 그 자리에 앉았으면 누구보다 난리쳤을 것 같은데”, “재벌들은 원래 저렇게 뒤끝 있나” 등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이밖에 다른 커뮤니티들에서도 “자기는 성공적으로 행사했다고 뿌듯했는데 저 사건으로 기사 도배돼서 수습하느라 짜증났나 보다”(클리앙), “좋은 글을 쓰면 두고두고 현대카드 회원이 될 텐데 그걸 못 하시네”(루리웹), “현대카드의 경영철학이 보인다”(엠엘비파크) 등 비판이 나왔다. 한편 새만금 잼버리 대회는 전날 영국에 이어 이날(5일) 미국 스카우트 대표단이 캠프장에서 조기 철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사실상 중단 위기를 맞고 있다.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전 각국 대표단 간 열리는 정례 회의에서 철수 결정 여부 등에 대한 의견을 취합하고 스카우트연맹과의 회의를 거쳐 오후에 대회 축소 운영 등에 관해 최종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모란역서 2명 죽이겠다”…살인 예고글 20대, 2시간여만에 검거

    “모란역서 2명 죽이겠다”…살인 예고글 20대, 2시간여만에 검거

    경기 성남시 모란역 일대에서 살인 범죄를 저지르겠다는 내용의 온라인 게시물을 쓴 작성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4일 오후 4시45분께 협박 혐의로 A씨(20대)를 긴급체포 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2시30분께 SNS를 통해 “모란역 오늘 7시 2명 죽이겠습니다”라는 ‘살인예고’ 게시글을 작성한 혐의다. 신고는 제3자에 의해 익명으로 이뤄졌다. 경찰은 해당 게시물에 대한 신고를 받고 출동, 이날 성남지역에서 아르바이트로 근무하던 A씨를 검거했다. 모란역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역이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지인의 페이스북 게시물에 “모란역 오늘 7시 2명 죽이겠습니다”라는 댓글을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게시물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임의동행 형식으로 A씨를 조사했다. 경찰은 A씨가 실제 범행을 준비했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자택에 흉기 등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하고 있다. 현재까지 A씨에게서 실제 범행을 준비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인이 묻지마 범죄를 걱정하는 글을 썼길래 장난삼아 쓴 댓글”이라며 “죄송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온라인 커뮤니티,소셜미디어(SNS)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살인 예고 글을 적발하고 살인예고 글 게시자들에 대해서 협박 혐의를 적용하고 있다. 협박죄를 저지른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서현역,오리역 등에 대한 살인 예고 글 사건들에 대해서 사이버수사대가 집중 수사해 엄정 대응하겠다”며 “게시자를 끝까지 추적,검거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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