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페어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사이토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후폭풍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시의원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민주묘지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723
  • 대작들도 플레이 타임 ‘20시간 시대’… 게임이 짧아진다

    대작들도 플레이 타임 ‘20시간 시대’… 게임이 짧아진다

    최근 출시되는 게임들의 플레이 타임이 메인 미션 클리어 기준 약 20시간으로 수렴하는 추세다. 지난해 더게임어워드(TGA)에서 상을 6개나 쓸어 담은 ‘갓오브워: 라그나로크’도 빠르면 약 24시간 만에 메인 스토리를 끝낼 수 있으며,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2 2022’도 20시간여 플레이로 끝을 맺을 수 있다고 한다. 게임에서 온라인 멀티플레이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콘텐츠를 빠른 시간 내에 소비하려는 요즘 추세를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플레이 타임은 게임 선택의 중요한 요소다. ‘들인 돈에 비해 얼마나 오랜 시간을 즐길 수 있는가’는 게임뿐 아니라 많은 콘텐츠를 선택할 때 고려하는 기본적인 사항이기도 하다. 수려한 그래픽으로 그려지는 장엄하고 방대한 이야기를 음미하며 긴 시간을 즐기고 싶어 하는 게이머도 여전히 많다.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무수하게 쏟아지는 콘텐츠들을 더 빨리, 많이 즐기려는 게이머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최근 게임 커뮤니티에선 ‘20시간 미만의 게임을 추천해 달라’는 글을 자주 볼 수 있다. 콘텐츠를 빠르게 소비하는 시대이기도 하며 게임도 ‘피로감’을 주기 때문이다. 게임업계는 자동 사냥, 아이템 구매 제한 등 다양한 방법으로 플레이 피로도를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플레이 타임 감소 현상도 이를 위한 하나의 방안이기도 하다. 메인 스토리는 10~20시간 안에 짧게 끝내고 추가 플레이를 원하는 게이머의 욕구는 부가 콘텐츠를 통해 충족할 수 있게 만드는 추세다.플레이 타임은 가격과 함께 고려될 때 예민한 사안으로 떠올랐다. 짧은 플레이 타임은 가격 상승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40시간 안팎의 스토리에 모든 걸 담을 수 있는 게임을 10~20시간짜리 두 편으로 끊어 내거나, 짧은 메인 스토리로 본편을 출시하고 다운로드콘텐츠(DLC) 등 유료 부가 콘텐츠를 발매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2020년 출시된 ‘바이오하자드 RE: 3’는 그래픽과 작품성 등 다른 모든 분야에선 호평을 받았지만 오로지 가격 대비 플레이 시간이 짧은 것만으로 비판을 받았다. 출시 당시 6만 8400(PC)~7만 9000원(PS·XBOX)에 플레이 타임은 10시간 안팎이었다. 그런데 1년 뒤 출시한 ‘바이오하자드 빌리지’는 비슷한 플레이 타임을 제공했지만 전작만큼 비판을 받진 않았다. 그사이에 플레이타임에 대한 게이머들의 인식이 많이 달라진 셈이다. 게임이 짧아지는 시대이지만, 여전히 ‘최고’의 위치엔 커다란 볼륨을 자랑하는 트리플에이(AAA)급 게임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TGA 올해의게임(GOTY)을 차지한 프롬소프트의 ‘엘든링’은 대체로 엔딩을 보기까지 100시간 이상의 ‘여정’을 거쳐야 한다. ‘용과 같이’나 ‘로스트 저지먼트’ 시리즈처럼 분량이 50시간을 넘는 스토리 중심 게임들도 출시 뒤 수년 동안 많은 게이머의 사랑을 받고 있다.
  • KT에이블스쿨 잡페어 개최

    KT에이블스쿨 잡페어 개최

    KT가 18일 청년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KT 에이블스쿨’ 2기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KT그룹을 포함한 AI원팀 참여 기업, 스타트업 등이 참여하는 잡페어를 개최했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소피텔앰배서더에서 열린 잡페어에 참석한 교육생들의 모습. KT제공
  • 김건희 여사, 두바이 공주와 환담 “편할 때 韓 와달라”

    김건희 여사, 두바이 공주와 환담 “편할 때 韓 와달라”

    김건희 여사는 17일(현지시간) 두바이 미래박물관을 방문해 ‘셰이카 라티파 빈트 모하메드 알 막툼’ 공주와 만나 환담을 나눴다. 김 여사는 아트페어, 북페어, 두바이 디자인주간 등 미래를 준비하는 프로젝트에 아직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여하지 못했던 것을 언급하며 “한국과 두바이가 다양한 문화교류를 통해 미래를 함께 열어가며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라티파 공주도 다양한 문화적 교류가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티파 공주는 두바이 통치자인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부통령 겸 총리의 딸로, 두바이 문화예술청장으로서 문화·예술 정책을 이끌고 있다. 김 여사는 라티파 공주의 태권도 실력을 언급하며 “한국의 문화와 예술은 공주님이 지금껏 봐오던 작품들과는 또 다른 독특한 개성과 아름다움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편하신 때 한국에 오셔서 우리 문화를 직접 느끼실 날을 고대한다”고 한국 방문을 제안했다.라티파 공주는 “아직 한국에 가보지 못했는데 꼭 가보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에 앞서 김 여사는 두바이 현지의 스마트팜 진출기업인 아그로테크(AgroTech)사를 방문했다. 김 여사는 아그로테크 관계자 안내로 토마토 재배시설의 흙을 만져보며 재배 중인 토마토를 직접 시식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기후환경의 위기 속에서 식량안보는 중요한 문제”라며 “사막이어서 신선한 농산물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 같은 재배가 가능하다니 놀랍다. 우리 기업이 전 세계적 식량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 같아 자랑스럽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 [속보] ‘파친코’, 美크리틱스초이스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상 수상

    [속보] ‘파친코’, 美크리틱스초이스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상 수상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가 미국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Critics Choice Awards)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 부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파친코’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페어몬트 센추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28회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에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비롯해 ‘여총리 비르기트’(넷플릭스), ‘1899’(넷플릭스), ‘가르시아!’(HBO 맥스), ‘더 킹덤 엑소더스’(무비), ‘클레오’(넷플릭스), ‘나의 눈부신 친구’(HBO), ‘테헤란’(애플TV+) 등과 경쟁한 끝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한국계 드라마’는 지난해 ‘오징어 게임’에 이어 2년 연속 크리틱스초이스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파친코’는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의 동명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191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재일조선인 4대에 걸친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렸다. 애플TV+가 한국 제작사를 거치지 않고 자체 제작한 작품으로, 침략당한 경험을 가진 국가들의 아픔과 다양한 인종이 섞여 사는 이민사회의 현실을 설득력 있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윤여정이 주인공인 선자의 나이 든 모습을, 신인배우인 김민하가 젊은 시절의 선자를, 한류스타 이민호가 젊은 선자의 연인으로 출연했다.
  • “화합·소통·통합 이끌어 광주체육 재도약”[로컬人 포커스]

    “화합·소통·통합 이끌어 광주체육 재도약”[로컬人 포커스]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 당선인은 12일 화합의 다리, 소통의 다리, 통합의 다리가 돼 하나 되는 ‘광주체육’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또 변화와 혁신으로 광주체육을 반드시 재도약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새해 광주시체육계가 전 당선인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나눠지고, 침체되고, 꽉 막힌 것을 시원하게 뚫을지 주목된다. 서울신문은 오는 2월 취임하는 전 당선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체육회의 운영 방안과 비전을 들어 봤다. -3대 광주시체육회를 어떻게 이끌 생각인가. “체육인의, 체육인에 의한, 체육인을 위한 광주시체육회로 운영할 생각이다. 민선 체육회는 정치적으로 휘둘리지 않고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받고 출발한 것이다. 체육회장에 취임하면 광주시체육회가 가진 힘과 역량으로 시민과 체육인을 위한 체육회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민선 시대에 걸맞은 체육회장의 역할은 무엇인가. “조직과 단체를 이끌어 가려면 리더의 조정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광주시체육회도 마찬가지다. 체육계의 여러 목소리가 서로 이해되고 배려될 수 있도록 조정자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 체육회장은 ‘다리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치구체육회와 회원종목단체를 잇는 ‘화합의 다리’, 선수와 지도자를 잇는 ‘소통의 다리’, 전문체육-생활체육-학교체육을 잇는 ‘통합의 다리’가 돼 광주체육이 재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예산 집행은 어떻게 할 것인가. “광주시체육회는 안정적인 재정 확보가 가장 시급하다. 재임 중 광주시체육진흥조례를 개정해 광주시체육회도 대한체육회처럼 법적 지위를 보장받아 안정적으로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려고 한다. 광주시체육회도 체육인들을 위해 다양한 공모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스포츠마케팅 전담부서’ 신설도 염두에 두고 있다.” -체육인과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저는 학창 시절 배구선수로 활동한 경기인 출신이다. 초등학교 때 처음 배구공을 만졌다. 이후 지도자, 체육행정가로서 봉사하며 50년간 체육인의 길을 걸어왔다. 체육인으로 활동하면서 항상 잊지 않은 게 있다. ‘페어플레이 정신’이다. 페어플레이 정신을 광주체육계에 꼭 정착시키고 싶다. 체육인들과 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광주체육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 ■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 당선인 인터뷰

    ■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 당선인 인터뷰

    전갑수 광주광역시체육회장 당선인은 화합의 다리, 소통의 다리, 통합의 다리가 돼 하나 되는 ‘광주체육’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또 변화와 혁신으로 광주체육을 반드시 재도약 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새해 광주시체육계가 전 당선인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나눠지고, 침체되고, 꽉 막힌 것을 시원하게 뚫을 지 주목받고 있다. 서울신문은 오는 2월에 취임하는 전 당선인과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체육회의 운영 방안과 비전을 들어봤다. - 민선 3대 광주시체육회 어떻게 이끌 생각인가. “체육인의, 체육인에 의한, 체육인을 위한 광주시체육회를 운영할 생각이다. 민선 체육회는 정치적으로 휘둘리지 않고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받고 출발한 것이다. 출발 당시 많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는데, 3년이 지난 현재 기대보다는 우려가 많다. 민선 체육회장 도입 취지인 ‘자율과 책임’이 겉돌고 있기 때문이다. 체육회장에 취임하면 광주시체육회가 가진 힘과 역량으로 시민과 체육인을 위한 체육회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체육계 분열을 봉합하고 화합으로 이끌 대책은. “선거는 당선을 목표로 하는 경쟁이다. 선거과정에서 나타난 대립 관계를 하루 빨리 해소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립이 지속되면 갈등과 분열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인사와 예산을 공정하고 공평하게 함으로써 체육인들까지 챙기고 아우르겠다. 당선 소감 일성으로 ‘첫째도 화합, 둘째도 화합, 셋째도 화합’이라고 밝힌 배경도 여기에 있다. 화합의 한 방안으로 집행부를 구성할 때 이번 선거에 입후보한 모든 후보들께 좋은 분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할 생각이다. 아울러 논란과 갈등을 유발하는 비민주적인 규정과 제도를 개선해 분열과 갈등이 잉태되지 않도록 하겠다.” -민선 시대에 걸맞는 체육회장의 역할은. “조직과 단체를 이끌어 가려면 리더의 조정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광주시체육회도 마찬가지다. 학교체육, 전문체육, 생활체육 분야별로 처해진 상황에 따라 목소리가 서로 다르다. 선수와 지도자, 육성팀 대표(운영자)들도 예외는 아니다. 체육계 여러 목소리가 서로 서로 이해되고, 배려될 수 있도록 조정자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 체육회장은 ‘다리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치구체육회와 회원종목단체를 잇는 ‘화합의 다리’, 선수와 지도자를 잇는 ‘소통의 다리’, 전문체육-생활체육-학교체육을 잇는 ‘통합의 다리’ 가 되어 광주체육이 재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예산 집행은 어떻게 할 것인가. “광주시체육회 예산은 인건비와 시설유지관리비 등 경상비가 대부분이고 자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예산은 적다. 그렇다보니 체육을 정치에서 독립시키기 위해 민선 회장 시대를 맞았는데도 불구하고 자금과 예산 문제로 자치단체 눈치를 보게 됐다. 안정적인 재정확보가 가장 시급하다. 재임 중 광주시체육진흥조례를 개정해 광주시체육회도 대한체육회처럼 법적 지위를 보장받아 안정적으로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려고 한다. 광주시체육회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 예산과 운영 자금 문제 해결방안을 외부에서만 찾아서는 안 된다. 자치단체들이 주민들을 위한 각종 공모사업을 추진하는 것처럼 광주시체육회도 체육인들을 위해 다양한 공모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 ‘스포츠마케팅 전담부서’ 신설도 염두에 두고 있다.” -오는 10월 전남에서 전국체전이 열린다. 지원 방안은 “분산개최 방침으로 광주에서는 양궁 경기가 열린다. 전국에서 온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 하겠다. 광주는 올림픽 3관왕 안산 선수와 올림픽 2개 대회 연속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한 기보배 선수 등 많은 국가대표를 배출한 ‘양궁 명가’다. 전국의 양궁 선수들에게 광주 양궁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도 노력하겠다. 광주도 좋은 성적을 내서 시민들의 명예와 자존심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체육인과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잘 아시는 것처럼 저는 학창시절 배구선수로 활동한 경기인 출신이다. 초등학교 때 처음 배구공을 만졌다. 이후 지도자, 체육행정가로서 봉사하며 50년간 체육인의 길을 걸어왔다. 체육인으로 활동하면서 항상 잊지 않은 게 있다. ‘페어플레이 정신’이다. 후배와 제자들이 경기에 임할 때 ‘패배하더라도 정정당당하게 플레이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야 승리하면 기쁨이 더 커지고, 패배해도 아쉬움이 덜 남는다. 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했기에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기 때문이다. 체육회장인 저도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일하겠다. 페어플레이 정신을 광주체육계에 꼭 정착시키고 싶다. 그래서 광주 체육인들이 전국 어디를 가나 ‘엄지 척’으로 인정받도록 하고 싶다. 체육인들과 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광주체육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 체육인과 시민들께서 많은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셨으면 한다.”
  • 호텔 가구 체험해 보세요

    호텔 가구 체험해 보세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호텔, 리조트, 레지던스, 펜션 등 호텔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호텔페어가 열린 가운데 관람객들이 토끼 모양 호텔용 가구를 살펴보고 있다. 호텔산업 비즈니스의 장인 호텔페어는 13일까지 열린다. 뉴시스
  • BBC “미셸 여(양자경) 골든글로브 수상에 아시아 희망 키워”

    BBC “미셸 여(양자경) 골든글로브 수상에 아시아 희망 키워”

    어느 정도 예상됐던 미셸 여(양자경)가 골든글로브 뮤지컬코미디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말레이시아 출신 60세 여배우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영예를 안았다. 아시아인들과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일제히 쌍수를 들어 환영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여는 할리우드에서 분투하는 동료 소수 인종 배우들에게 이 상을 돌려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에 서기까지 놀라운 여정이며 믿기지 않는 싸움을 했다”고 수상 소감을 들려줬다. 그는 1980년대 홍콩 무협영화로 연기 경력을 시작했는데 이날 수상 소감을 밝히며 할리우드에 진출했던 초기 시절을 되돌아봤다. “처음 할리우드에 왔을 때가 기억난다. 내가 여기 왔다는 것만으로도 꿈이 이뤄진 것이었다. 왜냐하면 내 얼굴을 봐라. 내 얼굴을 보면 사람들은 ‘너는 소수 인종이구나’ 말하곤 했다. 내가 맞설 수 있도록 어깨를 빌려줬고, 나처럼 생긴 사람들이 나보다 앞서 있었고, 이 여정에 나설 사람들이 나로 인해 앞으로 나아갔으면 한다.” 온라인에서는 축하 인사가 넘쳐났다. 여는 상을 받을 자격이 넘쳐난다면서 이번 수상이 아시아계 여배우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데까지 나아가야 한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파흐미 파드질 말레이시아 공보장관은 “나라의 커다란 영광”이라고 반겼고, 케빈 융 홍콩 문화장관은 여가 “독보적인 연기 기량”을 지녔다고 극찬한 뒤 “홍콩 배우가 글로벌 영화산업에서 이렇게 계속 약진한다는 사실에 정말로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이 영화에서 중국계 이민자 세탁소 여주인 에벌린 왕을 연기한 여는 레슬리 맨빌, 마고 로비, 안야 테일러조이, 엠마 톰슨 등 쟁쟁한 배우들을 눌렀다. 사실 아시아 배우가 이 상을 수상한 것은 여가 두 번째였다. 2020년 한국계 미국 배우 아콰피나가 ‘페어웰’(The Farewell)로 먼저 영예를 누렸다. 재키 찬(성룡)과 함께 무협 영화에 출연했던 여는 이번 작품에서 대역을 쓰지 않고 직접 액션 장면을 촬영했다. 서구 팬들에게는 할리우드 데뷔작인 007 시리즈 ‘투모로우 네버 다이스’로 얼굴을 알렸다. ‘와호장룡’으로 오스카(아카데미상) 트로피를 안았다. 블록버스터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와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 얼굴을 내밀었다. 그가 오스카마저 안으면 아시아 여배우로는 처음이 된다. 오는 24일 95회 아카데미상 최종 후보가 5명으로 추려지는데 그가 포함될지 주목된다. 최근 아시아인 오스카 수상자는 봉준호 감독으로 2019년 ‘기생충’으로 감독상과 함께 각본상을 수상했다. 이듬해에는 클로이 자오가 ‘노마드랜드’로 감독상을, 윤여정이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 해리 왕자 자서전 대필한 모어링거 영화 ‘텐더 바’의 실제 주인공

    해리 왕자 자서전 대필한 모어링거 영화 ‘텐더 바’의 실제 주인공

    예상했던 대로 해리 영국 왕자의 자서전 ‘스페어’가 발매 첫날인 10일(현지시간)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간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리 포터’ 시리즈가 나왔을 때의 열기 다음으로 높은 판매고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 모두 알 듯이 해리 왕자는 글 쓰는 일을 전문으로 하지 않았다. 당연히 대필작가(ghostwriter)의 도움을 받았을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주인공은 퓰리처상을 수상했고, 조지 클루니 감독에 벤 애플렉이 주연한 영화 ‘텐더 바’(2021)의 원작 자서전을 쓴 이로도 제법 알려진 JR 모어링거(Moehringer)라고 영국 BBC가 이날 소개했다. 그는 전에도 테니스 스타 안드레 애거시의 자서전 ‘오픈’을 대신 쓰고 나이키 공동창업자 필 나이트의 자서전 ‘슈 독’(Shoe Dog)을 비롯해 여러 유명인의 책을 대신 썼다. 독자들이 가장 궁금한 것은 얼마나 돈을 챙기느냐일 것이다. 2021년 페이지 식스가 보도한 데 따르면 세심하고도 완전 몰입해야 하는 서비스의 대가는 100만 달러(약 12억 4500만원)다. 애거시와 일할 때 그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250시간을 함께 지냈다. 애거시의 정신 속으로 들어가 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칼 융의 작업 비슷한 것을 했다고 일간 뉴욕 타임스(NYT)에 털어놓았다. 그는 당시 “프로이트가 큰 도움이 됐다”며 “특히 프로이트의 책 ‘문명과 불만들’(Civilization and Its Discontents)과 죽음의 본능에 대한 아이디어가 도움이 됐다. 안드레 인성의 기둥 하나는 자기파멸이었다. 나는 차츰 그의 본성의 유기적인 부분일 수 있는 아이디어들을 끄집어내고 있음을 깨달았다”고 털어놓았다. 모어링거는 이제 애거시와 해리 모두 부모와의 관계 결핍이 인성 형성에 많은 영향을 미쳤음을 깨닫고 있다. 그 자신도 아버지와 아주 복잡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었다. 모어링거는 2005년 쓴 자서전 ‘텐더 바’에 이런 얘기를 담았다. 롱아일랜드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는데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친아버지는 FM 라디오가 막 도입되던 때 로큰롤 DJ였는데 일찌감치 아내와 아들을 버렸다. 모어링거는 공영라디오 NPR 인터뷰를 통해 “라디오를 들으면 잠깐이나마 그를 만날 수 있었다. 해서 난 늘 그의 프로그램에 다이얼을 맞춰놓고 있었다. 이해가 안되는 일이 그는 매일 일하는 시간과 채널이 달랐다. 해서 난 늘 다이얼을 이리저리 돌리며 그의 목소리를 찾곤 했다”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털어놓았다. 어쩌면 부성 결핍이 해리 왕자와 대필작가를 연결지었다는 점은 흥미롭다. 영화에도 그려졌듯 모어링거의 아버지를 대신한 것은 바를 운영하는 삼촌 찰리(에플렉)였다. 많은 이들이 영화를 보고 느꼈듯 형편없는 아버지보다 바를 운영하는 삼촌이 인생 항로를 정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됐다.예일 대학을 졸업한 뒤 곧바로 NYT에 취재 보조원으로 취업했다. 콜로라도주의 여러 신문사를 거쳐 1994년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로 옮겼다. 2000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는데 앨라배마주의 작은 지역사회에 페리선 운행으로 생긴 갈등을 취재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자서전과 대필작가 일 외에도 소설 한 권을 출간했는데 전설적인 은행강도 윌리 서튼을 소재로 한 ‘Sutton’이다. 좋은 대필작가란 잘 쓰는 것뿐만 아니라 대역이란 것을 들키지 않을 정도로 주인공과 한몸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출판 에이전트 매들레인 모렐은 옵저버 인터뷰를 통해 “그는 최고다”며 “모두가 그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만큼 영리한 작가다. 책을 대신 쓴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누군가 다른 사람이 썼다는 냄새를 피우면 안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대필작가 가운데 꽃 중의 꽃(creme de la creme)이 된다는 것은 레이더에 걸리지 않게 비행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2009년 애거시의 자서전을 펴낼 무렵 그는 NYT에 “산파는 아기를 데리고 집에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참으로 적절한 비유다.
  • 英 해리 왕자 자서전 공식 발매

    英 해리 왕자 자서전 공식 발매

    9일(현지시간) 발매가 시작된 영국 해리 왕자의 자서전 ‘스페어’를 런던 빅토리아역 서점에서 한 남성이 들고 있다. 예비용이란 뜻의 자서전에는 윌리엄 왕세자가 해리 왕자의 미국인 아내 메건 마클을 비난하며 폭력을 휘두른 내용, 아프가니스탄전에서 헬기 부조종사로 탈레반을 살해한 경험 등이 담겨 논란을 낳았다. 해리 왕자는 현재 영국 왕실을 떠나 미국에서 살고 있다. 런던 AFP 연합뉴스
  • ‘해리 포터’ 다음으로 잘 나가는 해리 자서전… BBC “술 취해 화나 쓴 글”

    ‘해리 포터’ 다음으로 잘 나가는 해리 자서전… BBC “술 취해 화나 쓴 글”

    영국 해리 왕자의 자서전 ‘스페어’가 출간 첫날인 10일(현지시간) 영국에서 40만권 판매되며 비소설 부문 역대 1위를 기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출판사 측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랜스월드 펭귄랜덤하우스의 래리 핀레이 이사는 성명을 내 “이 책이 날개 돋친 듯 팔릴 줄 알고 있었지만, 기록은 우리의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도 넘어섰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아는 한, 첫날 이보다 더 많이 팔린 책은 다른 해리가 등장하는 책(‘해리 포터’)뿐”이라고 말했다. 판매량은 영국에서 종이책과 오디오북, e북을 모두 합산한 것이다. 런던 시내 일부 서점에서는 자정부터 판매를 시작하자 늦은 밤에 줄을 서서 기다리며 산 이들도 있었다. ‘스페어’는 지난주 스페인에서 일부 서점이 몰래 먼저 판매하면서 스페인어판을 토대로 관련 내용이 이미 상당 부분 보도됐다. 아버지와 형 등 왕실을 향한 직접 공격뿐 아니라 자신의 사생활까지 과할 정도로 담겨 있어서 화제와 논란을 낳고 있다. 해리 왕자는 책 출간을 앞두고 영국과 미국의 방송, 잡지와 줄줄이 인터뷰하기도 했다. BBC 방송은 리뷰 기사를 통해 왕실 사람이 쓴 가장 이상한 책임에 틀림없다면서 자서전이 고해같기도 하고, 호언장담같기도 하고, 러브레터 같기도 하며, 몇몇 대목은 술 마신 뒤 화가 치밀어 끼적거린 장황한 글 같다고 했다. 해리 왕자가 “현실적이지 않은 어항”과 “끝나지 않는 트루먼 쇼”라고 묘사한 왕실에서 바라본 것들을 솔직하게 담기는 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해리 왕자는 이날 피플 인터뷰를 통해 자서전에다 개인적 치유를 위해 탈레반 사살 인원을 공개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치유 여정을 통해 침묵이 가장 효과가 없는 치료법임을 알게 됐다”고도 했다. 자신의 경험을 자세히 알리고 표현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기로 선택했으며, 그것이 남들도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리 왕자는 자서전에서 아프가니스탄 파병 중 아파치 헬기를 몰고 탈레반 전사 25명을 사살했다고 밝히고, 체스 판에서 말을 제거하는 것 같았다고 표현했다가 상당한 역풍을 맞았다. 일부 참전 군인들은 탈레반이 보복에 나설 수 있다며 보안 우려를 제기했다. 해리 왕자는 뉴욕 맨해튼에서 ‘더 레이트 쇼’ 토크쇼 녹화를 하러 가면서 총기를 소지한 경비원들을 대동해 눈길을 끌었다. 해리 왕자는 형인 윌리엄 왕세자가 장기기증이 필요할 경우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태어난 ‘스페어 부품’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2016년 윌리엄 왕세자가 당시 여자친구 메건 마클을 처음 만났을 때 마클이 인사하며 껴안자 크게 충격 받아 움츠렸다고 말했다. 마클은 낯선 이를 만났을 때 껴안는 스타일인 반면 윌리엄 왕세자는 모르는 사람과 잘 포옹을 하지 않는다면서 문화 차이라고 지적했다. 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마클을 처음 만났을 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기도 하고 즐거운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해리 왕자는 당시 마클이 앤드루 왕자를 여왕의 개인 비서로 착각했다면서 마클이 말해온 대로 왕실에 관해 검색해보지 않은 게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찰스 3세 국왕이 13세에 스코틀랜드 기숙학교에 들고 간 이래 늘 갖고 다닌 낡아빠진 곰 인형이 찰스 3세의 어린 시절 외로움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여왕 즉위 50주년 행사 때 밴드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가 연주하는 동안 여왕은 버킹엄궁 안에서 귀마개를 끼고 있었다고 공개했다. 자서전에는 마클과 만난 지 얼마 안 됐을 때 런던의 마클 호텔 방에서 데이트한 일이나 남극에 갈 때 성기에 동상을 입지 않으려고 맞춤형 쿠션을 썼던 일, 윌리엄 왕세자가 결혼식 때 여왕 반대로 좋아하는 옷을 못 입었다거나 이튼 스쿨의 친구들이 자기 머리를 밀어버렸을 때 윌리엄 왕세자가 남들처럼 웃었다는 등의 얘기도 담겼다. 찰스 3세가 디오르 향수를 뿌리고 어머니를 잃은 어린 아들의 잠자리를 곁에서 지키려 했지만 다정한 말을 직접 못하고 메모로 전하거나 학교 연극을 보다가 엉뚱한 부분에서 웃었다는 등의 내용도 있다. BBC는 해리 왕자의 모든 이야기 중심에는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자리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책에서 빠진 것은 바깥세상에 대한 인식이라면서, 파파라치의 플래시에 눈이 먼 것 같다고 평가했다.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아무도 전기요금 등을 걱정하지 않고, 해리 왕자는 지하철을 타고 몇 정거장 가듯이 아프리카를 오간다고 했다. BBC는 해리 왕자가 지하철을 타본 것은 수학여행 때뿐이므로, 아프리카보다 지하철이 더 이색적으로 느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BBC는 자서전에서 찰스 3세를 다소 구식으로 묘사되는데 이번에 아들의 자서전을 보면서 ‘TMI’(너무 과한 정보·Too much information)라는 말을 새로 알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인간보다 먼저 먼 우주를 여행하는 효모 이야기 [핵잼 사이언스]

    인간보다 먼저 먼 우주를 여행하는 효모 이야기 [핵잼 사이언스]

    작년 11월 16일 미 항공우주국(NASA)의 SLS 로켓은 굉음을 울리며 NASA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발사됐다. 여기에는 인류를 다시 달에 착륙시킬 차세대 우주선인 오리온이 탑재되어 있었다. 하지만 SLS 같은 대형 로켓에는 여유 공간이 많아 작은 우주선이나 위성을 여러 대 탑재할 수 있다. NASA는 SLS의 페어링의 남는 공간에 여러 가지 과학 임무를 담당할 작은 미니 인공위성인 큐브셋을 탑재했다. 이런 큐브셋 중 하나가 바로 바이오센티넬(BioSentinel)이다. 바이오센티넬의 가장 큰 특징은 우리가 음식을 발효시키거나 술을 만들 때 도움을 주는 효모인 사카로미세스 세레비시아(Saccharomyces cerevisiae)를 태웠다는 사실이다. 지구의 두꺼운 대기와 강한 자기장에 의해 보호받지 못하는 우주 공간에서 인간은 위험한 수준의 방사선에 노출된다. 국제유인우주정거장 같이 대기권 밖에 있어도 지구 자기장에 의한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경우에는 위험도가 덜하지만, 달이나 그보다 더 먼 심우주를 오랜 시간 비행하는 경우 누적 방사선 피폭량이 상당히 위험한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따라서 NASA는 심우주 유인 탐사의 안전성을 검증할 실험 생물로 효모를 택해 이 큐브셋에 탑재해 먼 우주로 보냈다. 10x20x30㎝ 크기에 무게 14㎏인 바이오센티넬 내부의 상당 부분은 효모 배양액으로 채워져 있다. 하필 효모인 이유는 간단하다. 이들의 DNA 복구 방식이 인간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쥐나 다른 실험 동물처럼 크고 복잡한 생존 유지 장치나 넓은 생활 공간도 필요 없다. 수 리터에 불과한 배양액도 효모에게는 바다나 다름없다. 바이오센티넬에 탑재된 효모들은 지구에서 최대 160만㎞ 떨어진 먼 우주를 비행하면서 18개월 동안 인간 DNA가 어떤 영향을 받을지 먼저 테스트하게 된다. 바이오센티넬은 이미 작년 12월 5일 지구에서 100만㎞가 넘는 지점을 통과했으며 지구 궤도에서 태양 주변을 돌며 우주 방사선을 받고 있다. 여기서 얻은 정보는 장시간 달 탐사 임무나 화성 유인 탐사처럼 오랜 시간이 걸리는 심우주 임무에서 얼마나 많은 방사선 보호 시스템이 필요한지 알 수 있는 기초 자료가 될 것이다. 
  • 영국 해리왕자 자서전 내고 호감도 바닥으로 “왕실보다 더 타격”

    영국 해리왕자 자서전 내고 호감도 바닥으로 “왕실보다 더 타격”

    해리 영국 왕자의 자서전이 도리어 자신에 대한 영국 대중의 호감도를 떨어뜨리고 있다. 영국 온라인 여론조사업체 유고브는 해리 왕자에 관한 긍정적인 의견이 26%로 한 달 전보다 7%포인트 떨어지면서 2011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해리 왕자 자서전 ‘스페어’ 내용이 4일 언론에 보도되기 시작한 직후인 5∼6일 이뤄졌으며, 전국 성인 남녀 1693명을 대상으로 했다. 해리 왕자에 관한 부정적 평가는 59%에서 64%로 상승했다. 유고브는 젊은 영국인들 사이에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늘어 지금은 긍정-부정이 각각 41%로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초에는 긍정이 49%로 부정(29%)보다 20%포인트 높았다. 찰스 3세와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 해리 왕자의 부인 메건 마클의 인기는 큰 차이가 없지만, 해리 왕자가 집중적으로 공격한 형 윌리엄 왕세자는 다소 영향을 받았다. 윌리엄 왕세자에 관한 긍정 시각은 77%에서 69%로 낮아지고 부정적 의견은 15%에서 20%로 올라갔다. 왕실에 관한 긍정 의견은 60%에서 54%로 내려간 반면, 부정적 의견은 30%에서 35%로 올라갔다. 더 타임스는 ‘해리 왕자의 말은 폭발적이지만 피해는 경미하다’는 제목의 분석 기사에서 윌리엄 왕세자는 동생의 폭로로 이미지가 달라지겠지만 결국엔 살아남을 것이라고 봤다. 윌리엄 왕세자가 완벽한 가족을 둔 성실하고 의무를 다하는 왕자에서 동생을 밀어 넘어뜨리는 등 성질을 내기도 하는 사람으로 비치긴 하겠지만 전반적으로는 많은 이들이 이번 일을 그저 형제간 갈등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또 찰스 3세는 불륜, 정치 개입 의혹 등 여러 사안으로 조롱을 받아 왔지만,여전히 국왕이고 꽤 잘한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1997년 세상을 떠난 다이애나빈이 생전 BBC 인터뷰에서 찰스 3세가 국왕에 적합하지 않다고 했지만 결국 가장 피해를 본 것은 본인이고 찰스 3세는 국왕이 됐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단은 해리 왕자가 왕실이 인종차별주의자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인종차별 의혹에 관해 물러섰기 때문에 왕실은 당분간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더 타임스는 왕실이 해리 왕자 부부의 이탈에 잘 대응하지 못했으며, 다른 사례가 나오면 어떻게 할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디언도 해리 왕자에 비판적인 기사를 게재했다. 그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널찍한 집의 좋은 방에서 인터뷰하면서 영국 언론을 억제하기 위한 평생의 사명에 관해 얘기했는데, 기사와 칼럼을 구분하지 못했고 왕실 팬 중에 그가 경멸하는 타블로이드 독자도 많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언론이 대중에게 왕실 소식을 전하지 않으면 왕실은 시들어버릴 것이라면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우리가 믿음을 얻으려면 알려져야 한다”는 발언을 전했다. 이어 해리 왕자가 방송 인터뷰를 통해 다이애나빈의 죽음이 직접적으로 파파라치 때문이라고 말한 것도 틀렸다고 지적했다. 파파라치들은 어느 정도 뒤처져 있었고 문제의 차량 운전사는 술과 마약에 취해 있었으며 사고 차량을 몰아본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아파치 헬기를 몰면서 25명을 사살했다고 고백한 대목도 문제가 됐다. 해리 왕자는 ‘체스판에서 말을 없애는 것과 같았다’고 묘사했다. 또 나쁜 사람들이 착한 사람들을 죽이기 전에 먼저 제거된 것이기에 그 죽음은 정당하다고 적었다. 이 고백은 탈레반과 추종 세력의 보복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역풍을 맞고 있다. 2003년 아프간 사령관을 지낸 리처드 켐프 전 대령은 BBC 인터뷰를 통해 “탈레반 전사를 인간 이하 존재나 쓰러뜨릴 체스 말로 봤다는 식으로 표현한 것은 문제”라며 “영국군은 그렇게 훈련하지 않기에 사실이 아닌 발언은 적의 선전에 이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도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사생활도 공개됐다. 그는 17세 때 마약을 접했다고 고백하고 “주말 사냥 때 누군가의 시골집에서 코카인을 건네받았고 이후 몇 번 더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색다른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영국 켄싱턴궁과 이튼 스쿨 화장실 등에서 대마를 흡입한 적이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2012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파티에서 코카인을 흡입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17세 때 첫사랑인 연상의 여성과 술집 뒤에 있는 들판에서 첫 성관계를 했다고 말했다. 사망한 어머니 다이애나빈과 접촉하기 위해 영매를 만났다는 내용도 있다. 또 어린 시절 윌리엄 왕세자와 함께 찰스 3세에게 카밀라 왕비와 결혼하지 말라고 빈 적이 있다고도 했다.
  • “탈레반 25명 사살… 마약 했다” 해리 왕자 자서전에 영국 발칵

    “탈레반 25명 사살… 마약 했다” 해리 왕자 자서전에 영국 발칵

    영국 해리(39) 왕자가 자서전을 통해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탈레반 25명을 사살했고, 미성년 때 마약을 복용했다는 개인사를 털어놓으면서 다시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다. 7일(현지시간) 가디언, BBC 등 매체에 따르면 10일 출간 예정이었던 해리 왕자의 자서전 ‘스페어’가 스페인 일부 서점에서 먼저 몰래 판매되면서 영미권 매체들이 앞다퉈 책 내용을 보도했다. 당장 2012~2013년 아파치 헬기 부조종사로 아프간전에 나가 살상한 경험을 녹인 대목이 문제로 떠올랐다. 그는 “자랑스럽지도 않지만 부끄럽지도 않다. 체스판에서 말을 제거하는 것과 같았다”고 표현했다. 아프간 사령관을 지낸 리처드 켐프 전 대령은 이를 놓고 “탈레반 세력의 보복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고 BBC에 말했다. 영국 퇴역 사령관 팀 콜린스 대령은 “(자서전은) 돈을 벌기 위한 비극적인 사기”라고 힐난했다. 탈레반 측은 해리 왕자를 ‘전범’이라고 주장하며, 국제법정에 회부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텔레그래프는 보도했다. 해리 왕자는 자신의 마약 복용 사실도 고백했다. 이튼 칼리지 재학 중 화장실에서 대마초를 피웠고, 주말 사냥에서는 코카인도 흡입했다는 것이다. 또 17세 때 한 술집 뒤에서 어떤 여성과 첫 성관계를 가졌고, 2019년 런던 자택에서 형인 윌리엄 왕세자와 몸싸움을 벌이다가 “멱살을 잡혀 바닥에 쓰러졌다. 그러는 통에 깨진 개 밥그릇에 등을 다쳤다”는 등의 일화를 덧붙였다. 이 외에도 자서전은 형수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과 아내인 메건 마클의 갈등, 다이애나(1961~1997) 옛 왕세자비와 찰스 3세 국왕 사이의 일화 등 왕실 비화를 담고 있다. 한때 왕위 계승 서열 3위였던 그가 부적절한 사생활까지 모두 공개한 데 대한 비판 여론도 만만찮다. 찰스 3세 국왕의 자서전 작가 조너선 딤블비는 “B급 유명인사에게서나 나올 법한 (저급한) 종류의 폭로”라는 비난을 가디언에 전했다. 한편 영국 왕실은 해리 왕자의 책에 대해 이날 현재까지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 ‘마약, 첫경험, 탈레반 사살’…영국 해리 왕자 사생활 셀프 폭로에 술렁이는 영국

    ‘마약, 첫경험, 탈레반 사살’…영국 해리 왕자 사생활 셀프 폭로에 술렁이는 영국

    영국 해리 왕자가 자서전을 통해 아프간전에 참전해 탈레반 25명을 사살했고, 성인이 되기 전 마약 복용 경험이 있다는 등 개인사를 털어놓으면서 다시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다. 7일(현지시간) 가디언, BBC 등 매체에 따르면 오는 10일 출간 예정이었던 해리 왕자의 자서전 ‘스페어’가 스페인 일부 서점에서 먼저 몰래 판매되면서 영미권 매체들이 앞다퉈 책 내용을 보도했다. 이 책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해리 왕자가 2012~2013년 아파치 헬기 부조종사로 아프가니스탄전에 참전해 25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한 대목이다. 그는 이 경험에 대해 “그들은 체스판에서 제거된 말이었다”면서 “자랑스럽지도 않지만 부끄럽지도 않다”고 고백해 영국 내 참전 군인들의 비판에 직면했다. 아프간 사령관을 지낸 리처드 캠프 전 대령은 해리 왕자의 발언이 “탈레반 세력의 보복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고 BBC에 말했다. 영국 퇴역 사령관 팀 콜린스 대령은 “해리 왕자가 군대에 등을 돌렸다”면서 “(자서전은)돈을 벌기 위한 비극적인 사기”라고 힐난했다. 탈레반 측은 해리 왕자를 ‘전범’이라고 주장하며, 국제법정에 회부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텔레그래프는 보도했다.해리 왕자는 자신의 마약 복용 사실도 털어놨다. 이튼 칼리지 재학 중 화장실에서 대마초를 피웠고, 주말 사냥에서는 코카인도 흡입했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성인이 되기 전인 17세 때 한 술집 뒤에서 나이든 여성과 첫 성관계를 가졌고, 형인 윌리엄 왕세자와 2019년 런던 자택에서 아내 메건 마클을 두고 다투다 “형이 내 멱살을 잡고 나를 바닥에 쓰러뜨렸다”면서 “넘어지면서 개 밥그릇이 산산조각나 등에 상처를 입었다”는 등의 일화를 밝혔다. 이 외에도 그의 책은 형수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과 자신의 부인 마클과의 갈등, 고 다이애나비와 찰스 3세 영국 왕과의 일화 등 왕실 비화를 담고 있다. 한 때 왕위 계승 서열 3위였던 그가 부적절한 사생활까지 모두 공개한 데 대한 비판 여론도 일고 있다. 미국 CNN은 “많은 사람들이 왕실이 본질적으로 위계적이라고 느낄 것”이라며 “그의 폭로가 영국 왕실에 피해를 줄 수 있다”라고 짚었다. 찰스 3세 국왕의 자서전 작가 조너선 딤블비는 “B급 유명인사가 할 법한 종류의 폭로”라는 비난을 가디언에 전했다. 한편 영국 왕실은 해리 왕자의 책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 빙하 ‘최후의 날’ 온다…이대로 가면 21세기 내 83% 사라진다 [와우! 과학]

    빙하 ‘최후의 날’ 온다…이대로 가면 21세기 내 83% 사라진다 [와우! 과학]

    심각한 기후 변화로 인해 21세기 내에 전 세계 빙하의 83% 이상이 녹아 사라질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과학 저널 ‘사이언스’는 최근 카네기 멜런대 등의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2100년까지 지구의 평균 기온이 섭씨 2.7도 상승할 경우 현존하는 전 세계 빙하의 약 68%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고 7일 보도했다. 최악의 경우 지구 평균 기온이 섭씨 4도 이상 치솟을 시 현존하는 빙하의 약 83%가 녹아 사라질 위기에 직면한 것. 이번 연구 결과는 카네기 멜런대 소속 데이비드 라운스 박사 등이 지난 20년 동안 전 세계 21만 5000곳의 빙하를 위성으로 분석한 최종 보고서다. 데이비드 라운스 박사 연구팀은 “섭씨 1.5도 이상만 상승해도 육지 내에 현존하는 빙하는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면서 “이 경우 해수면은 무려 115㎜에 달하게 돼 심각한 홍수로 피하기 힘든 자연재해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특히 연구팀은 심각한 경우 중부 유럽과 캐나다 서부, 미국 본토를 포함한 북아메리카와 뉴질랜드 등 전 세계 육지의 32%가 물에 잠겨 사라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시사했다. 이와 함께 일각에서는 이미 일부 소형 빙하가 녹는 것은 인간이 막을 수 없을 만큼 지구온난화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직면했다고 우려하는 분위기다.알래스카 대학 페어뱅크스 빙하연구소의 레지나 호크 박사는 “소형 빙하가 녹아 사라지는 것을 막기에는 이미 시일이 늦었다”면서 “유럽의 알프스와 아시아-유럽 중부의 코카서스 산맥, 남아메리카의 안데스 산맥, 미국 서부에 현존하는 소형 빙하들은 온난화 문제로 모두 사라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지구 온난화로 지구 평균 기온이 1.5도, 2.7도, 4도 더 높아질 경우 해수면은 지금보다 각각 9㎝, 11.5㎝, 15㎝ 더 높아질 것이라고 추정했다. 해수면이 11.5㎝ 상승할 시 전 세계 1000만 명 이상의 인구가 살 땅을 잃게 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또, 빙하가 사라진다는 것은 곧 강수량이 적은 하기에 총 20억 명의 인구가 이용하는 담수가 사라져 식수 위기를 불러올 것이 자명한 상황이다. 콜로라도대 산하 미국 국립빙설자료센터(NSIDC) 트웰라 몬 박사는 “빙하로부터 얻는 식수, 농업 용수, 산업용 발전 용수 등은 수억 명의 사람들의 삶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많은 빙하를 잃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우리는 빙하의 손실 양을 스스로 제어하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 록 축제의 원조 ‘우드스톡 페스티벌‘ 7월 한국에서…미국 밖 최초

    록 축제의 원조 ‘우드스톡 페스티벌‘ 7월 한국에서…미국 밖 최초

    미국의 전설적인 록 페스티벌이자 대중음악 축제의 시초라고 불리는 ‘우드스톡 페스티벌’이 올여름 한국에 상륙한다. ‘우드스톡 페스티벌’이 정식 판권 계약을 맺고 미국이 아닌 국가에서 열리는 건 한국이 처음이다. 공연기획사 SGC엔터테인먼트는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전쟁 휴전 70년을 맞아 오는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자유와 평화 그리고 사랑’을 표어로 페스티벌 ‘우드스톡 뮤직 앤드 아트페어 2023’을 연다고 밝혔다. 축제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1969년 미국 뉴욕주 베델에서 처음 열렸던 ‘우드스톡 페스티벌’은 지미 핸드릭스, 재니스 조플린 등 당대의 스타들이 참가해 1960년대 록 문화의 정점을 보여줬다고 평가받는다. 같은 해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 페스티벌에는 40만명 넘게 참가해 자유와 반전주의, 다양성의 추구를 부르짖었다. 그 뒤 1994년과 1999년과 2009년에 각각 개최 25주년과 30주년, 40주년을 기념해 후속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임진모 대중음악 평론가는 “1960년대는 비틀스, 밥 딜런, 어리사 프랭클린이 활동한 대중음악의 전성기”라며 “아티스트 외에 그 당시를 상징하는 지적재산(IP)을 뽑으라면 우드스톡이 아닐까 싶다”며 페스티벌의 의의를 설명했다. 그는 “우드스톡은 페스티벌을 넘어 공연의 상징”이라며 “한국에서 우드스톡이 열리는 건 역사적인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0년 국내에서 ‘우드스톡 페스티벌’을 열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페스티벌 이름 사용에 관한 판권과 출연자 섭외 등의 문제로 무산됐다. 김은수 SGC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공연 무산의 아픔을 겪고 ‘우드스톡’이 13년 만에 다시 돌아온 것에 대해 기뻐해 주셔도 될 것 같다”며 “스포츠는 올림픽, 축구는 월드컵, 페스티벌은 ‘우드스톡’이라고 소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SGC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판권 구입 비용, 구체적인 페스티벌 라인업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30여 팀과 출연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프덴·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감동 잇는다… 쇼노트 2023 라인업 공개

    이프덴·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감동 잇는다… 쇼노트 2023 라인업 공개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이프덴’과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감동을 잇는 쇼노트의 2023년 라인업이 공개됐다. 공연 제작사 쇼노트는 오는 15일부터 3월 26일까지 독일의 대문호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을 재창작한 동명의 뮤지컬을 선보인다. ‘데미안’은 남성성과 여성성, 선과 악의 이분법적인 구분을 넘어 온전한 자아를 찾아가는 싱클레어의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뮤지컬에서는 한 배우가 고정 배역 없이 싱클레어와 데미안을 오가는 ‘캐릭터 프리’ 형식의 2인극으로 구성된 독특한 형식으로 2020년 초연 때와 달리 이번엔 동성 페어로 공연을 진행한다. 가족 뮤지컬 ‘알쏭달쏭 캐치! 티니핑 신비한 상자를 열어라!’는 오는 21일부터 2월 26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매이션 ‘캐치! 티니핑’을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작품으로 남녀노소 모두 동심의 세계로 초대한다. 채수빈, 정소민, 김유정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만드는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셰익스피어의 사랑으로 탄생했다는 상상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1998년 개봉한 동명의 원작 영화는 아카데미 시상식과 베를린 국제 영화제 등 세계 유수 시상식을 휩쓸었다. 배우들의 면면이 화려해 상반기 공연 중 많은 관심을 받는 작품이다.지난해 봄 대학로를 뜨겁게 달궜던 뮤지컬 ‘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는 6~8월에 다시 돌아온다. 19세기 낭만주의 작가 ‘조지 고든 바이런’과 그의 주치의이자 최초의 뱀파이어 소설 ‘뱀파이어 테일’을 쓴 ‘존 윌리엄 폴리도리’ 사이에서 일어난 실화를 치명적이고 매혹적으로 변주했다. 우루과이 출신의 현대 극작가 세르히오 블랑코의 연극 ‘테베랜드’(6~9월), 세계 유수의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휩쓴 뮤지컬 ‘멤피스’(7~10월) 등 세계적인 작품도 볼 수 있다. 열정 넘치는 뮤지컬 작곡가 버드와 작가 더그가 자신들이 쓴 뮤지컬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리기 위해 겪는 좌충우돌 모험기를 그린 ‘구텐버그’(8~10월)에 이어 9·11 테러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컴 프롬 어웨이’(2023년 11월~2024년 2월)이 대미를 장식한다. 쇼노트는 “2023년을 맞이해 대극장과 소극장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라인업을 준비했다.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지친 일상을 달래주는 유쾌하고 즐거운 작품과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이야기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나라셀라, 설 와인 선물세트 출시… “가성비·가심비에 초점”

    나라셀라, 설 와인 선물세트 출시… “가성비·가심비에 초점”

    와인 수입사 나라셀라는 설 명절을 앞두고 다양한 설 와인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먼저 높은 가성비를 자랑하는 ‘몬테스 클래식’ 카버네 소비뇽과 샤도네이(2본입·5만 5000원), ‘롱반’ 멀롯과 샤도네이(2본입·6만원) 와인 세트가 있다. 몬테스 클래식은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가 “이 가격에 더 이상 훌륭한 카버네 소비뇽은 찾기 힘들 것”이라고 극찬한 몬테스의 대표 데일리 와인이다. 롱반은 이탈리아 북부 출신 와인 메이커 3인방이 나파 밸리에서 ‘어떤 음식과도 손쉽게 페어링해 즐길 수 있는 와인을 만들겠다’는 철학으로 미국 현지에서 먼저 인정받은 캘리포니아 와인이다. 또 ‘몬테스 알파’의 프리미엄 레드 와인 카버네 소비뇽과 멀롯(2본입·11만원)은 칠레의 프리미엄 와인으로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다. 가심비를 갖춘 프리미엄 와인 선물 세트도 있다. ▲나파 밸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와이너리로 ‘아무 근심 걱정 없이’ 행복한 시간을 선사하는 ‘파 니엔테’ 카버네 소비뇽과 샤도네이(2본입·65만원) ▲와인 애호가를 위한 럭셔리 데일리 와인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캘리포니아에서 선보이는 ‘덕혼 디코이’ 카버네 소비뇽과 멀롯(2본입·21만원) ▲투박하지만 귀족적인 시그니처 스타일로 카버네 소비뇽의 제왕으로 불리는 ‘케이머스’ 카버네 소비뇽과 메르솔레이 샤도네이(2본·32만원) 등을 설 선물세트로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보르도 블렌드 스타일로 칠레 최고의 와인 수상작 ‘몬테스 알파 엠’(24만원) ▲이탈리아의 전설과 예술을 담아낸 레이블로 사랑을 받는 시칠리아 대표 와인 ‘돈나푸가타’ 세다라와 안띨리아(2본·12만원) ▲퍼즐, 수수께끼라는 의미로 포도품종의 개성과 블렌딩 와인의 벨런스를 모두 추구하는 ‘코넌드럼’ 레드와 화이트(2본·16만원) ▲300여년의 역사를 가지며 부르고뉴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부샤 뻬레 에 피스’ 본 뒤 샤또와 뿌이 퓌세(2본·25만원) 등이 있다. 정훈희 나라셀라 영업부문장 상무는 “부담 없이 선물하기 좋은 가성비 높은 와인에서부터 정성과 품격을 전할 수 있는 가심비 와인까지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소중한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라셀라 설 와인 선물세트는 전국 주요 백화점과 직영 와인숍 나라셀라 리저브, 와인타임에서 살 수 있다.
  • ‘개밥그릇 파편’ 튄 英왕실 싸움박질…해리 왕자 ‘폭로’

    ‘개밥그릇 파편’ 튄 英왕실 싸움박질…해리 왕자 ‘폭로’

    “형은 내 옷깃을 잡고 목걸이를 잡아채고 나를 바닥에 쓰러뜨렸다. 내가 쓰러진 자리에 있던 개밥그릇이 내 등 아래에서 깨졌고 파편이 내 몸에 박혔다.”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차남이자 왕실에서 독립한 해리 왕자가 형 윌리엄 왕세자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고 가디언이 4일(현지시간) 밝혔다. 다음 주 발간될 자서전 ‘스페어’에 실린 내용으로 가디언은 이 책을 사전 입수해 보도했다. 책 제목은 권력과 지위를 이어받는 장남에 비해 차남은 ‘예비분’에 불과하다는 뜻의 영어 ‘스페어’에서 따 왔다. 가디언이 공개한 자서전에 따르면 폭행 사건은 4년 전인 2019년 런던 자택에서 발생했다. 당시 윌리엄 왕세자가 해리 왕자의 부인 메건 마클에 대해 “어렵고 무례하며 거칠다”고 하자, 해리 왕자는 “언론의 내러티브를 반복하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해리 왕자는 “내가 왜 형의 예비용이 되어야 하는지를 받아들이지 못했는데, 형은 이런 나를 이해하지 못했다”며 “형은 이성적이지 않았고, 결국 우리 둘은 서로에게 소리를 지르게 됐다”고 했다. 해리 왕자는 형제간 격한 말이 오간 뒤 부엌으로 갔으나 윌리엄 왕세자가 뒤따라와 욕설을 하며 ‘눈 깜짝할 사이’ 자신을 바닥에 쓰러뜨려 폭행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등 밑에 깔려 있던 개밥그릇이 깨진 것도 이때다. 이후 윌리엄 왕세자가 ”어린 시절 싸웠을 때처럼 너도 나를 때리라“고 했지만, 해리 왕자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책 제목 ‘스페어’와 관련한 일화도 소개했다. 아버지인 찰스 3세가 자신이 태어난 날 어머니인 다이애나에게 “당신은 나에게 상속인(장남)과 스페어(차남)를 줬다. 내 할 일은 이제 끝났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해리 왕자는 배우 출신 흑인 혼혈 미국인 메건 마클과 2018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20년 왕실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뒤 미국 캘리포니아에 정착했다. 2021년 초 오프라 윈프리와 첫 인터뷰를 하면서 왕실 내 인종차별 등을 폭로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담긴 다큐멘터리가 넷플릭스에 공개됐다. 회고록 출간에 앞서 영국 ITV와 미국 CBS는 해리 왕자의 인터뷰를 방송할 예정이다. ITV가 미리 공개한 인터뷰 소개 영상에서 해리 왕자는 ”아버지와 형을 되찾고 싶다. 왕실이 아니라 가족을 원한다“고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