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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반도핑기구 “쑨양 최대 8년 자격정지시켜야”

    세계반도핑기구 “쑨양 최대 8년 자격정지시켜야”

    내일 스위스 공개 재판 앞두고 징계 요구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중국의 수영 스타 쑨양(28)에 대해 최대 8년의 자격정지 징계를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CAS는 13일 “WADA는 쑨양과 국제수영연맹(FINA)을 CAS에 제소하며 도핑 검사용 샘플 제출을 거부한 쑨양에게 최소 2년에서 최대 8년까지 자격정지 징계를 내려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쑨양의 중재재판은 15일(한국시간) 오후에 스위스 페어몬트 르 몽트뢰 팰리스의 콘퍼런스센터에서 공개재판으로 진행되며, CAS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WADA의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쑨양은 내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다. CAS의 재판 공개는 1999년 아일랜드 수영선수 미첼 스미스 데 브루인과 FINA 간 분쟁에 이어 사상 두 번째다. 쑨양은 지난해 9월 도핑 검사 샘플을 채집하기 위해 자신의 집을 방문한 국제도핑시험관리(IDTM) 직원들의 활동을 폭력적으로 방해해 논란이 됐다. 쑨양은 당시 경호원들과 함께 망치로 혈액 샘플이 담긴 도핑용 유리병을 깼다. 중국수영협회가 쑨양을 징계하지 않았고, FINA마저 지난 1월 실효성 없는 징계인 ‘경고’ 조처만 내리자 WADA가 CAS에 제소했다. 올 7월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다른 나라 선수들의 비난이 쏟아진 가운데 그와의 시상식을 거부하는 사태가 빚어지자 쑨양이 직접 CAS에 공개재판을 요구했다. 쑨양은 2014년 5월 중국선수권대회 기간 중 실시했던 도핑테스트에서 혈관확장제 성분에 양성반응을 보여 중국반도핑기구(CHINADA)로부터 3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제주 최대 예술시장 ‘아트제주’ 28일 개막,1000여점 선보여

    제주 최대 예술시장 ‘아트제주’ 28일 개막,1000여점 선보여

    미술품을 감상하고 구입도 할 수 있는 제주 최대 규모 아트페어 ‘아트제주 2019’가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4일간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열린다. 섬아트제주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금산 갤러리,유진 갤러리,브루지에-히가이 갤러리 등 국내·외 25개 갤러리가 참여해 현대 미술품 1000여점을 전시·판매한다. 살바도르 달리,로버트 인디애나,제프 쿤스,백남준,김창열,데미안 허스트,이배,이우환,쿠사마 야요이,하종현 등 세계적 작가들의 작품이 출품돼 기대를 모은다. 갤러리 전시 외에 올해는 2개의 특별전도 마련된다. 특별전 ‘Angels: 미녀 삼총사’에는 류제비·이유미·이유진 등 여성 작가 3명이 참여해 메인 로비와 피트니스 로비를 채운다. ‘제주 작가 특별전’에는 강술생·고순철·김성오·이미선 작가가 참여해 작품을 선보인다. 올해는 ‘아트 컨설팅’과 후원 프로그램 특별 부스가 첫선을 보인다. 아트 컨설팅 부스에서는 개인적 취향과 예산,수집 기준에 따라 작품 구매 컨설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특별 후원 부스 1277호 ‘77번방의 선물’에서는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한 ‘천재 꼬마 화가 김하민(10)군과 ‘리틀 피카소’ 서아린(11)양이 참여해 일부 수익금을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에 기부한다. 또한 신아람 변호사의 ‘아트 컬렉터를 위한 예술 세법’ 강의,특별전 참여 작가와의 토크,컬렉터들이 그간의 에피소드와 노하우 등을 소개하는 강연 등 참여 작가와 컬렉터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스포有)충격은 줬지만 짜임새 아쉬운 스토리

    (스포有)충격은 줬지만 짜임새 아쉬운 스토리

    게임이 영화를 대체하는 시대가 올 거라는 주장은 늘 거센 반박을 받는다. 하지만 관객에게 어떤 상황을 실감나게 전달하는 게 영화의 목적 중 하나라면,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이하 리부트)는 이런 면에서 영화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지난달 25일 정식 발매된 리부트는 최근 FPS(1인칭슈팅)게임 추세에 따라 멀티플레이 모드를 대폭 강화했다. 다양한 모드와 성장요소 등으로 볼륨을 키워, 최근 유행하고 있는 멀티플레이 위주 FPS 게임들과 경쟁하고 있다. 하지만 기자를 포함해, 헤드셋을 쓰고 누구와도 연결되지 않은 채 어두운 거실에서 혼자 스토리에 몰입하길 좋아하는 싱글플레이 유저들이 가장 사랑해 온 모던워페어 시리즈의 최신작으로서 싱글 캠페인 모드가 가볍게 만들어졌을리 없다. 이번 리부트 싱글 플레이는 짧지만 굵게 만들어졌다. 기자의 경우 플레이스테이션4 콘솔로 난이도 ‘일반’ 캠페인을 끝내기까지 7시간 정도 걸렸다. 결코 길지 않은 이야기지만 엄청난 그래픽, 화려한 연출, 극적인 서사와 반전으로 차곡차곡 채웠다는 느낌이 들었다. 싱글 캠페인에선 러시아 군벌 바르코프와 테러리스트 우마르 슐라만이 이끄는 알카탈라가 적대 세력으로 설정돼 있다. 이에 대항하는 플레이어 세력은 미 중앙정보국과 해병대, 영국 특수부대 SAS, 그리고 러시아 군벌에 희생당한 소수 민족 민병대다. 이들이 엮어 가는 이야기엔 비판의 여지가 있다. 극적 몰입감을 주는 컷신들이 플레이 사이사이를 연결하며 이야기를 풀어 가는데, 플레이어는 게임에 몰입하다가도 순간순간 ‘왜?’라고 묻게 되곤 한다. 특히 후반부 알렉스의 선택은 도무지 이해를 할 수 없다. 화려한 연출과 엄청난 그래픽에 비해 이야기의 짜임새가 많이 부족했다. 싱글플레이 볼륨을 조금 더 키워 플레이어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호흡을 만들었으면 더 좋았겠다. 인물 설정도 평면적이고, 결말도 너무 단순하다. (아래부터는 내용 누설이 있음) 하지만 이런 단점을 상쇄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점은 너무나 강렬한 ‘체험’에 있다. 모던워페어 시리즈는 2편에서 플레이어 손으로 직접 민간인을 학살하게 만든 ‘노 러시안’ 미션처럼 충격적인 요소를 싱글 캠페인에 종종 넣는데, 이번 작품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체험은 파라 카림의 과거 회상 미션인 ‘20년 전’이었다. 영화가 하지 못하는 스토리텔링의 정점을 보여줬다고 평가할 만하다. 해당 미션에서 플레이어는 어린 소녀 카림의 시점으로 러시아의 화학 테러 참상을 헤매게 된다. 폭격으로 부서진 잔해 속에서 눈을 뜨고, 아버지에게 안겨, 아비규환을 지난다. 작고 약한 소녀의 몸으로 직접 살인을 해야 하며, 무거운 총을 들어 흔들리는 조준으로 사격을 해야 한다. 도망가는 과정에서 염소가스에 중독돼 몸을 떨며 죽어가는 사람들을 마주해야 한다. 제작사는 모던워페어2에서 논란을 겪은 뒤, 이번엔 테러범의 시점이 아닌 테러 피해자의 시점에서 플레이어에게 충격을 주기로 한 모양이다. 초반부 런던 한복판에서 일어나는 테러, 다수의 인질 생명을 구하기 위해 한 명을 희생시키는 장면도 대테러 현장의 비정함을 느끼게 해 줬다. 역시 작은 싱글플레이 볼륨에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남는다. 멀티플레이 유저들에겐 이번 작품이 꽤나 반가울 것 같다. 역대 시리즈에서 항상 오프라인 화면분할 협동모드 미션을 따로 제공했었는데 이번 작품에선 제공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와 달리 미국에선 ‘카우치(긴 소파) 코옵(co-op)’이라 부르며 즐기는 사용자가 많은 모드라,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되길 기대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전 여친 몇 명?” 딸 남친에게 짓궂은 질문한 英 아빠

    “전 여친 몇 명?” 딸 남친에게 짓궂은 질문한 英 아빠

    한 중년 남성이 딸의 남자 친구와 처음 만난 자리에서 ‘사윗감 테스트’로 좀처럼 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한 사실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미러 등 현지매체는 4일(현지시간) 최근 잉글랜드 노스요크셔주 미들즈브러에 사는 한 여성이 자신의 트위터에 공유한 한 게시물을 소개했다. 알레이샤 스터블리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트위터에 “우리 가족은 앤디(자신의 남자친구)와 처음으로 차를 마시러 나왔고, 방금 전 아빠가 그에게 이것을 줬다”고 언급하며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사진은 그녀의 아버지가 앤디에게 사윗감 테스트로 9가지 질문을 적어 건넨 A4 용지로 코팅까지 돼 있어 즉흥적인 것이 아님을 시사한다. 거기에 쓰인 질문은 대부분 딸을 둔 아버지가 예비 사위에게 할 법한 내용이다. ‘5년 뒤 넌 어떤 모습이길 바라는가’를 시작으로, ‘딸의 어떤 자질이 좋은 아내가 될 거라고 생각했느냐’, ‘결혼 생각은 있느냐’, ‘아내와 가족을 얼마나 잘 부양할 수 있느냐’까지 진지한 질문이 이어진다. 하지만 그다음 질문은 앤디는 물론 딸 마저 당황하게 했다. 예비 사위에게 ‘지금까지 본 포르노물이 무엇인지’를 물었기 때문이다. 이어 ‘함께 즐겨 하는 활동이 있느냐’, ‘한 성격 하느냐’와 같이 개인적인 질문이 이어졌고, 심지어 ‘내 딸 이전에 얼마나 많은 여자가 있었느냐’라는 질문으로 이어졌다. 마지막 질문은 ‘내가 휴가를 떠날 때 내 벌통을 관리해줄 준비가 돼 있느냐’였다. 이는 딸의 남자 친구가 사위가 되면 자신이 필요할 때 벌들을 돌봐달라는 얘기로, 벌에 쏘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28일 공유된 이 게시물은 지금까지 5800명이 넘는 트위터 사용자의 ‘좋아요’(추천)를 받았고, 댓글도 100건 가까이 달렸다. 이 게시물에는 “할리우드 영화 ‘미트 페어런츠’에서 나온 여자친구의 무서운 아버지가 떠오른다”, “우리 아빠가 할 만한 질문이다” 등 다양한 반응의 댓글이 달렸다. 사진=알레이샤 스터블리/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부산서 10일 환영행사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하는 환영행사가 10일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이하 정상회의 )’ 개최를 기념해 10일 오후 영도 국립해양박물관에서 ‘한+아세안 하나의 바다, 하나의 하늘’이라는 주제로 특별 환영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환영 행사는 개막 15일을 앞둔 정상회의와 부산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을 끌어내고자 부산시·외교부, 군과 민이 함께 진행한다. 행사는 오후 1시 30분 플래시몹과 마칭밴드 등이 행사 시작을 알린다.이어 ‘공군 특수임무단의 독도함으로의 고공 강하’와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에어쇼’가 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오후 2시 10분 부터 KBS1TV를 통해 전국에 생방송 된다. 행사 전날인 9일( 오후 1시~오후 5시)과 당일인 10일 (오전 9시부~오후 1시)에는 관람객들이 이지스함인 서애 류성룡함에 올라 직접 견학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정상회의’는 우리나라와 아세안 10개국 정상, 각료, 경제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늘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와 누리마루 등에서 개최된다. 지난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로 부산에서 개최되는 이번 정상회의에는 정상회의, 양자 정상회담과 함께 한·아세안 푸드 스트리트, 오백나한 특별전, 한·아세안 패션위크, 스마트시티 페어, 행정혁신전시회, 5세대 이동통신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부산이 한·아세안 협력의 대표적인 중심도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직원과 사적 관계 드러나 해고된 맥도날드 CEO 얼마나 챙겨 떠날까

    직원과 사적 관계 드러나 해고된 맥도날드 CEO 얼마나 챙겨 떠날까

    자사 직원과 사적인 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 해고된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의 최고경영자는 얼마나 챙겨 회사를 떠날까? 맥도날드는 3일(이하 현지시간) “스티브 이스터브룩(52)이 회사 방침을 위반해 직원과 합의된 관계를 가진 사실을 조사했다”며 해고 사실을 발표했다. 이스터브룩은 맥도날드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도 함께 물러났다. 그러나 회사는 그가 직원과 어떤 관계인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피했다. 또 얼마나 전별금을 챙겨 떠날지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영국 BBC 방송은 지난해 1590만 달러(약 184억원)의 수입을 올렸는데 이번에 해고됐지만 26주치, 다시 말해 반년치 봉급을 챙기게 된다고 보도했다. 그가 경영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는지 따져 미확정(unvested) 스톡옵션을 챙길 수도 있어 아직 총액을 알 수는 없다고 했다. 참고로 지난해까지 그가 쌓은 미확정 스톡옵션은 2180만 달러(약 254억원)나 됐다. 대신 이스터브룩은 앞으로 2년 동안 경쟁 업체에 취업하지 않는다. 영국 왓퍼드 출신에 이혼남인 이스터브룩은 1993년 입사해 런던에서 매니저로 일했다. 2011년 회사를 떠나 피자 익스프레스와 아시아 음식 체인 와가마마 대표를 지낸 뒤 2013년 다시 맥도날드로 돌아와 영국과 북유럽 본부장이 됐다. 2015년 3월 CEO로 부임했으며 재임 기간 맥도날드 주가가 2배 가까이 상승하는 등 성과를 내 2017년에는 2180만 달러(약 254억원)의 보수를 챙기기도 했다. 지난해 그의 보수가 맥도날드 직원들의 중간 보수 7473달러의 2124배에 이르자 거센 사회적 지탄이 쏟아졌다. 이스터브룩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실수였다”며 “이제 내가 떠날 때가 됐다는 이사회 결정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의 해임에 따라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미국법인 사장이 CEO와 이사회 의장을 새로 맡았다. 한편 맥도날드는 4일 홍보 업무를 총괄하던 데이비드 페어허스트 인재 개발 담당 임원이 회사를 떠난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2005년 입사한 그는 2015년 최고인재경영자(CPE)에 임명됐는데 회사를 떠나게 됐다. 회사 대변인은 더 이상 내용을 밝히길 거부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여기는 호주] 웃는물총새 죽여 ‘공공의 적’ 돼 해외도피한 남성

    [여기는 호주] 웃는물총새 죽여 ‘공공의 적’ 돼 해외도피한 남성

    저녁 식사 중 새가 날아와 감자 튀김을 집어 먹자 그 새의 머리를 뽑아 죽인 남성이 ‘공공의 적’이 돼 결국 외국으로 도피까지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최초 사건은 지난달 25일(현지 시간) 서호주 퍼스에 위치한 파커빌 식당에서 일어났다. 당시 야외 탁자에는 아이들을 포함한 가족 단위의 사람들이 저녁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이때 ‘쿠카부라’(Kookaburra) 한 마리가 탁자 위의 음식을 집어먹기 위해 날아 들었다. 쿠카부라는 사람이 웃는 소리와 같은 소리를 낸다고 하여 ‘웃는물총새’라 불리는 호주 토종 조류이다. 그때 상상치도 못한 일이 벌어졌다. 쿠카부라가 한 남성의 접시에서 감자튀김을 집어 먹는 순간 남성이 순식간에 새를 움켜 잡았다. 새는 끼룩끼룩 소리를 내며 울부짖었다. 이 남성은 잠시 후 인정사정 없이 새의 머리를 쭉 뽑아 죽였다. 순간 주변에서 경악의 비명을 질렀지만 해당 남성은 아무 일도 없었단 듯이 죽은 새를 탁자 밑으로 버리고는 식사를 이어갔다. 이 사건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퍼지기 시작했고 뉴스에까지 보도됐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여성은 채널9 뉴스에 “그가 새를 죽이는 순간 아이들이 비명을 지르며 울고 주변 사람들이 항의를 했다”고 말했다. 뉴스에 의하면 당시 죽은 새는 지역 사람들이 ‘케빈’이라고 이름까지 지워준 지역 마스코트였다. 이 새는 이 주변 식당에 와서 음식을 집어먹는 것으로 유명해 식당입구에는 '우리의 케빈이 와서 음식을 집어 먹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라는 메모가 붙어 있을 정도로 지역 주민들의 귀여움을 받고 있었다.SNS에는 ‘케빈 살인자를 처벌하라’라는 서명 운동이 벌어졌다. 이 남성의 신상이 SNS를 통해 밝혀진 후 이름과 사진이 언론에 공개됐다. 다니엘 웰페어로 알려진 해당 남성뿐 만아니라 그의 여자 친구 신상까지 공개됐다. 그리고 해당 남성과 여자친구를 살해하겠다는 협박이 등장했다. 서명 운동은 7000명이 넘어서며 결국 호주동물보호협회(RSPCA)를 움직여 해당 남성을 경찰에 고발하게 만들었다. RSPCA는 처음에는 “새가 고통없이 거의 즉사한 경우로 처벌 조항이 없다”고 발표했으나 SNS와 미디어의 집중 포화를 받고는 24시간 만에 “동물 학대죄의 적용을 검토하여 경찰에 고발했다”고 알렸다. 서호주 경찰 대변인은 “현재 동물 학대죄를 물어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호주 농업식량부 장관인 알란나 맥티어넌까지 나서서 “그의 행동은 매우 혐오스런 행동”이라고 말했다. 서호주 정부 대변인은 “쿠카부라는 ‘생물다양성 보존법’의 보호를 받는 조류로 허가 없이 살상를 하였을 경우 최소 2500호주달러(약 200만원)에서 최대 5만 달러(약 4000만원)까지의 벌금을 물게 된다”고 말했다. 결국 이 남성은 변호사까지 고용해야만 했고, 그의 변호사 로스 윌리엄슨은 "고객이 거의 공공의 적이 돼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고객은 도저히 일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여 당분간 해외에 머무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1973년 중국외교 전담 조직 창설...독자 대중외교 본격화

    1973년 중국외교 전담 조직 창설...독자 대중외교 본격화

    올해는 중화인민공화국(신중국) 건국 70주년과 한중 수교 27주년이다. 두 나라는 한국전쟁(1950~1953) 때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등 수십년간 적대 관계를 유지하다가 1992년 수교한 뒤로 세계 외교가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 만큼 비약적으로 교류 발전했다. 하지만 2016년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갈등을 빚은 뒤로 ‘빙하기’를 맞고 있다. 반면 지속적으로 악화일로를 걷던 북중 관계는 지난해 북미 핵협상 재개를 계기로 서로의 전략적 가치를 인정하고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중국을 둘러싼 한반도 주변 정세가 ‘역사적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 이에 1970년대 미중 화해를 시작으로 20여년 뒤 한중수교가 이뤄지기까지 우리나라와 중국이 어떤 진통을 겪었는지 살펴보고 두 나라 관계의 미래도 함께 전망해보고자 한다. 전·현직 중국 주재 외교관·특파원 등이 만든 계간지 ‘한중저널’ 창간호(9월)의 내용을 중심으로 여러 문헌·자료를 요약 정리했다. ●1970년대 미중 화해로 데탕트 시대 돌입 1960년대 말 전 세계는 자유주의와 공산주의의 두 진영으로 나뉘어 있었다. 이 가운데 공산권은 1968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일어난 ‘프라하의 봄’(민주화 운동)과 이를 막으려는 소련의 ‘브레즈네프 독트린’(사회주의 수호를 위해 다른 나라 내정에 간섭하겠다는 주장), 1969년 중소 국경분쟁(아무르 강 유역 영유권을 두고 두 나라가 벌인 전쟁) 등으로 사분오열했다. 자유주의 국가들도 1969년 미국의 ‘닉슨 독트린’(각국의 안보는 미국 개입 없이 알아서 해결하라는 주장) 천명으로 위기감이 감돌았다. 진영에 관계없이 말 그대로 ‘각자도생’의 시대가 왔다.이런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 간 화해 분위기가 싹텄다. 소련을 효과적으로 견제하기 위해서였다.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때부터 ‘제3세계론’(미국과 소련 어디에도 속하지 않고 세력을 키우자는 주장)을 역설한 마오쩌둥(1893~1976)은 중소 국경분쟁 당시 소련의 군사력을 실감하고 두려워했다. 리처드 닉슨(1913~1994) 미 대통령 역시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는 소련의 팽창을 봉쇄할 필요를 느꼈다. 미중 모두에게 ‘적의 적은 동지’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제갈량의 ‘천하삼분지계’가 1800년 가까이 지나 다시 한 번 국제정치 무대에서 구현됐다. 1971년 중국이 미국 탁구 대표팀에게 초청장을 보내 ‘핑퐁 외교’의 물꼬를 텄다. 같은 해 7월 헨리 키신저 국가안보보좌관은 아시아 국가 순방 중 몸에 탈이 났다며 잠적한 뒤 극비리에 중국 베이징을 찾아가 저우언라이 총리와 비밀회담을 가졌다. 10월 중국은 미국의 도움으로 유엔에 공식 가입하고 대만의 상임이사국 자리도 이어받았다.이듬해 2월 닉슨은 미 대통령 최초로 중국을 방문했다. 국교도 맺지 않은 상태였지만 두 나라 정상은 환하게 웃으며 악수했다. 데탕트 시대의 막이 열렸다. 닉슨은 ‘골수 반공주의자’였지만 중국 문제만큼은 적극적으로 관계 개선을 추구했다. 과거 그가 대통령이 되기 전 미 외교전문 매체 ‘포린어페어’에 기고한 글에는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영토도 큰 나라(중국)를 마치 지구에 없는 듯 지내는 것은 바람직한 외교가 아니다”라고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북관계도 미중관계 반영…한국도 사회주의 국가와 교류 나서 미중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자 남북 관계도 변하기 시작했다. 당시 한국은 1970년 전태일 분신 사건 등으로 제3공화국의 정치적 정당성이 도전받았다.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다. 북한도 중소 국경분쟁 등 공산진영의 분열을 지켜보며 독자적인 생존 노선을 찾았다. 북한이 먼저 남북회담을 원했고 우리 정부도 이에 화답해 1971년 9월 비밀리에 남북 적십자 회담이 열렸다. 이후 양측이 합의한 내용을 정리해 통일 원칙 등을 담아 성명을 발표하는데, 이것이 1972년 ‘7·4 남북 공동성명’이었다. 이때 만들어진 기본 정신은 2000년대에 들어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의 남북 정상 회담에서도 부각됐다.그간 남북 사이에는 1968년 ‘1·21 사태’(북한군 31명이 청와대를 기습하려던 사건) 등 특수부대를 보내 상대를 타격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하지만 7·4 선언을 계기로 무장도발을 자제하기로 해 남북관계도 잠시나마 ‘봄날’을 맞았다. 박정희 대통령도 “사회주의 국가와 교류에 나서겠다”고 밝히며 외교적 외연 확장 의지를 드러냈다. 곧바로 이듬해인 1973년 우리나라 외교부에 중국을 전담할 ‘동북아2과’가 만들어졌다. 이곳은 훗날 한중수교의 산실이 된다. ●韓, 미국에 대한 서운함·중국에 대한 기대감 속 외교부 내 중국 전담 조직 마련 당시 박정희 정부는 미중 수교 당시 한국을 무시하는 듯한 미국의 태도에 반감이 컸다. 미 조지워싱턴대 자료에 따르면 1971년 10월 열린 키신저와 저우언라이 간 두 번째 비밀회담 때 저우 총리는 키신저에게 김일성 북한 주석이 작성한 8개항의 메모를 전달했다. ‘미중 수교 때 자신들의 입장을 반영해 달라’는 요구다. 중국은 비밀회담이었음에도 혈맹인 북한에 이를 통보하고 상의했다. 저우 총리는 회담 직후에도 평양을 찾아가 김 주석에게 회담 내용을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은 한국 정부에 어떤 정보도 제공하지 않았다. 미중 관계 개선이라는 큰 그림만 살피다보니 남한이 느낄 소외감은 신경쓰지 않았다. 우리로서는 이런 미국의 태도가 섭섭할 수밖에 없었다. 이를 반영하듯 당시 조선일보에는 박 대통령이 초조하게 청와대 경내를 오가며 “미국과 중국 사이에 분명히 뭔가 진행되고 있는데…”라고 토로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나온다. 미국은 1972년 말에 가서야 국무부 아시아태평양 차관보를 서울로 보내 정보를 공유했다. 우리 정부의 서운함을 달래기에는 늦은 감이 있었다. 외교부가 동북아2과를 창설할 때에는 당시 미국에 대한 불만과 국제무대에 새로 등장한 중국에 대한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2019 베스트브랜드 대상] 인공지능 설계… 스피드·비거리 향상

    [2019 베스트브랜드 대상] 인공지능 설계… 스피드·비거리 향상

    캘러웨이골프는 인공지능에 의해 설계된 ‘에픽 플래시’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를 국내에 출시했다. 2017년 출시돼 많은 사랑을 받은 에픽에 적용했던 ‘제일브레이크’ 기술을 에픽플래시에도 적용해 비거리를 향상시켰다. 헤드 디자인 컬러는 기존 제품인 에픽보다 밝은 라임 컬러를 채택했고 골드 라인으로 경계선을 처리해 한층 젊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에픽 플래시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는 일반형과 서브제로(Sub Zero)형 총 두 가지로 출시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비중이 높은 한국에서 전 세계 출시일보다 나흘 먼저 선보였다. 김흥식 캘러웨이골프 전무는 “골프 업계 패러다임을 바꿔놓을 클럽의 놀라운 볼 스피드와 비거리를 꼭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골프매거진 ‘대한민국 10대 골프장’에 테디 밸리 골프&리조트 등 10곳 선정

    골프매거진 ‘대한민국 10대 골프장’에 테디 밸리 골프&리조트 등 10곳 선정

    테디 밸리, 지난해 ‘플래티늄 톱8’에 이어 2년 연속 .. 숙박+36홀 40% 할인해마다 한국 최고의 골프장 10곳을 뽑는 골프 전문 월간지 골프매거진이 최근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인천), 핀크스(제주 서귀포), 휘슬링락(강원 춘천), 파인비치(전남 해남), 설해원(강원 양양) 등과 함께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곶자왈 한 가운데 자리잡은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를 올해 ‘대한민국 10대 골프장’에 선정했다. 지난해 회원제 골프장을 대상으로 한 플래티늄 골프장 ‘톱8’에도 이름을 올렸던 테디밸리 골프&리조트는 2년 연속 대한민국 최고의 골프장에 이름을 올린 기념으로 할인 이벤트를 연다. 11월부터 12월까지 두 달 동안 리조트 내의 테디밸리 호텔 숙박과 36홀 골프 라운드를 묶은 패키지 상품 가격을 40%까지 깎아준다.테디밸리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버뮤다 잔디를 페어웨이에 식재해 1년 내내 최상의 코스 상태를 유지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해발 190m 저지대에 위치해 제주 골프장 가운데 바람과 안개 등 악천후 영향을 덜 받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테니밸리는 제주도의 허파로 불리는 곶자왈을 온전히 보존하기 위해 7번과 8번홀 사이에 에코브릿지와 에코터널을 만들어 동·식물의 이동을 가능케 하는 등 제주 생태계의 지속적인 보전을 가능케 한 골프장 설계가 이번 10대 골프장 선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영화 ‘대부’ 제작힌 할리우드 거물 로버트 에번스 세상 떠나, 향년 89세

    영화 ‘대부’ 제작힌 할리우드 거물 로버트 에번스 세상 떠나, 향년 89세

    영화 ‘대부’와 ‘차이나타운’ 등을 만든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로버트 에번스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버리힐스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CNN 등이 29일 전했다. 89세. 의류사업을 하다 배우로 전향한 에번스는 짧은 연기 인생을 마치고 1960년대 영화 사업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파라마운트 스튜디오 사장으로 있으면서 ‘악마의 씨’(1968), ‘러브스토리’(1970), ‘대부’(1972) 등을 제작하며 파라마운트사의 부흥을 이끌었다. 이후 독립 제작자로 활동하며 ‘마라톤맨’(1976), ‘코튼클럽’(1984) 등의 제작을 맡았다. 그는 모두 일곱 번의 결혼을 했지만 3년 이상 지속된 적은 없었다. 1980년 코카인 소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기도 했다. 말년에 할리우드 스타 배우 그레타 가르보가 한때 소유했던 저택에서 조용히 지냈으며 2년 전 베니티페어와의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은둔자’로 묘사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호주판 ‘살인의 추억’…연쇄살인마 죽기 전 남긴 말은 “아이 돈 케어”

    호주판 ‘살인의 추억’…연쇄살인마 죽기 전 남긴 말은 “아이 돈 케어”

    ‘호주에서는 매년 3만 명의 실종자가 보고 된다. 이중 90%는 한달 안에 발견되나 나머지는 영구 실종으로 남는다’ 호주 영화 ‘울프 크릭’에 나오는 내레이션이다. 호주판 ‘살인의 추억’이라 할 수 있는 ‘울프 크릭’은 90년대 호주를 발칵 뒤집어 놓은 희대의 연쇄 살인마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영화다. 이 영화의 모티브가 된 ‘호주 최악의 연쇄 살인마’ 혹은 ‘배낭 여행객 킬러’로 불려진 아이번 밀럿이 지난 27일(이하 현지 시간) 감옥에서 7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위암과 식도암. 밀럿은 종신형을 받은 7명의 배낭 여행객 살인죄 이외에 최대 6개의 실종과 살인에 대한 혐의를 받고 있었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기소가 불가능했다. 경찰은 지난 5월 위암과 식도암 판정을 받은 밀럿이 시한부 인생의 마지막을 앞두고 범죄를 고백하도록 설득했다. 채널9 시사프로그램 '커런트 어페어'( A Current Affair)가 해당 인터뷰를 밀럿이 사망한 다음날인 28일 공개했다. 1989년부터 1992년 사이 시드니를 출발한 많은 배낭 여행객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리고 1992년 9월 19일 시드니에서 남서쪽으로 120km 떨어진 벨랑글로 주립 삼림공원에서 사라진 배낭 여행객들의 시체가 발견된다. 최초에 발견된 시체는 영국에서 온 배낭 여행객 죠앤 월터스와 캐롤라인 클라크였다. 그로부터 1년 후인 1993년 10월 호주 배낭 여행객 데보라 에베리스트와 제임스 깁슨의 부패된 시신이 같은 지역에서 발견됐다. 1993년 11월 1일 독일 배낭 여행객 시모네 쉬미들, 아냐 합쉬드, 가보르 뉴게바우어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들은 사격 연습 내지는 사냥을 당한 듯한 10여 발의 총상과 흉기 자국 등 그 잔혹성을 말로 다 할 수 없었다. 독일 배낭객 아냐는 목이 절단된 상태로 발견됐고 머리 부분은 아직도 발견되지 않았다.이 엽기적인 연쇄 살인 사건은 영국에까지 뉴스가 전해졌고, 1993년 11월 13일 호주 경찰은 영국인 폴 오니언스라는 사람으로부터 한통의 국제전화를 받는다. 폴 오니언스는 “4년전에 호주를 배낭 여행하다가 휴게소에서 콧수염이 특이한 ‘빌’이라는 남자가 다가와 친절하게 차를 태워다 준다고 해서 차를 얻어 탔는데, 시체가 발견된 삼림공원 입구에서 총으로 위협을 해서 필사의 탈출을 했다”고 말했다. 바로 폴 오니언스가 신고한 그 남자 ‘빌’이 바로 희대의 살인마 아이번 밀럿 이었다. 삼림공원 주변 용의자를 추려냈고 폴이 호주까지 날아와서 바로 밀럿을 확인 했다. 밀럿의 집에서는 총기와 배낭 여행객들의 물품들이 발견되어 결국 1996년 7월 27일 7개 살인에 대한 유죄를 물어 7번의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경찰은 밀럿이 수감되어 있던 롱 베이 교도소와 암을 치료하던 병원에서 8번 정도의 만남을 가졌다. 인터뷰에 참가한 밀럿은 형사가 자기를 너무 몰아친다고 생각해 인터뷰 중 조는 척 하는 등 반성의 기미도 안보였다. 피해자 가족들의 사연을 보여 주려 하자 “내가 왜 이것을 봐야 하냐”며 “내가 왜 이들에게 미안해야 하지, 사람은 언젠가 다 죽게 마련이지”라고 말해 연민의 감정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마지막 죽음을 앞두고 한 그의 마지막 인터뷰에서 피해자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 달라 하자 그가 마지막 남긴 말은 “I don’t care”(신경 안쓴다) 였다. 김경태 시드니(호주) 통신원 tvbodaga@gmail.com
  • 이마트, 재래시장 간 상생스토어

    이마트, 재래시장 간 상생스토어

    이마트의 상생상품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스타상품 프로젝트’가 경동시장 상생스토어로 무대를 옮겼다. ‘스타상품 프로젝트’와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라는 이마트표 상생 프로그램들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특히 올해는 기존 전통시장 및 청년상인 발굴 역할뿐만 아니라 일반 전통시장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실질적 저변 확대와 전통시장 시설 개선에도 적극 나섰다. 지난달 19일 서울 경동시장 신관의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옥상에서는 ‘2019 이마트 스타상품 프로젝트’가 개최됐다. 스타상품 프로젝트는 2015년 ‘전통시장우수상품페어’로 출발해 2017년부터는 우수중소기업 상품까지 포함하는 ‘스타상품 프로젝트’로 확대돼 연 1회 행사로 자리잡았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의 전통시장 상인과 청년상인, 중소기업 등 총 69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이마트는 이들의 우수상품을 발굴해 단계적으로 판로 확대를 지원함으로써 향후 스타상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특색 있는 주요 품목으로는 금산시장의 ‘갓도넛’(콩가루 꽈배기), 병점중심상가(화성)의 ‘파머스마켓팥집’(팥죽, 팥칼국수), 경동시장의 ‘청산제과’(찰귀리빵) 등이 꼽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LG, 협력사·스타트업 경쟁력 키우는 대표주자로

    LG, 협력사·스타트업 경쟁력 키우는 대표주자로

    LG가 국내외 협력사의 지속가능 경영을 지원하는 동시에 연구개발(R&D)·기술 등 협력사의 근본적인 경쟁력 향상을 통한 상생에 힘쓰고 있다. 또 혁신적이고 미래가 유망한 스타트업들과의 협업 등을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LG는 총 9114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계열사별로 협력회사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장 자동화, 경영인프라 구축, 국내외 판로 확대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주요 계열사별로 협력사 지원 추진 전담조직을 꾸려 기술 전문가를 상시 지원하는 한편 협력사 임직원들이 LG제조기술대학 교육과정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며 실질적으로 협력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31개국에 있는 1600여개 1차 협력회사 전체를 대상으로 CSR리스크 자가 진단을 실시했다. 자가진단은 세계 최대 산업연합체 RBA가 공유하는 양식을 바탕으로 노동자 인권, 산업안전, 설비안전, 유해물질관리, 정보보호 등 약 90개 세부항목을 대상으로 한다. 협력회사의 SCR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고위험 협력회사 비중이 현재 3%까지 지속적으로 낮아졌다.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와 동반 성장하는 방안으로 최고의 원가 경쟁력 확보, 신사업의 강건한 공급망 관리(SCM) 구축, 품질·납기 준수, 안전·정도경영 등 4가지 중점 추진 과제를 선정해 지속 추진하고 있다. 또 LG디스플레이는 소외계층 아동들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국내외 보육시설을 대상으로 멀티미디어 기기, 인테리어 등 최신 정보기술(IT)을 마련하는 ‘IT 발전소 조성사업’도 진행해 국내 47곳과 중국 광저우 등 해외 4곳의 IT발전소를 개소했다. LG화학은 전문인력과 자금 부족으로 에너지 효율 개선이 어려운 중소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매년 40억원 규모의 그린상생펀드를 조성하고 투자비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 현재까지 66개 중소협력사와 함께 총 274건의 에너지 절감 아이템을 도출했다. LG유플러스는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구축과 사업모델 발굴 분야에서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과의 협업, 대학들과의 산학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5G가 단순히 이동통신사들만의 신성장동력에 그치지 않고 5G로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고 활성화함으로써 업계 전체가 시너지를 내고 대중소 기업 모두 상생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LG사이언스파크는 글로벌 선도 기업과의 전략적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공동 연구 공간인 ‘조인트 랩’과 중소 스타트업을 위한 ‘개방형 연구공간’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의 기술 및 서비스를 보유한 40개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교류 행사인 LG 스타트업 테크페어를 진행했다. LG는 계열사별로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LG전자는 웹OS를 활용해 사업을 추진하려는 스타트업 4곳을 선발해 개발 노하우를 전달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와 LG CNS는 각각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드림플레이와 스타트업 몬스터를 통해 LG사이언스파크의 인프라와 기술을 스타트업에 지원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호크니·앤디 워홀부터 백남준·이우환까지…2019 대구아트페어 11월 개막

    호크니·앤디 워홀부터 백남준·이우환까지…2019 대구아트페어 11월 개막

    ‘미술도시’를 지향하는 대구에서 대규모 아트페어가 열린다. 데이비드 호크니와 앤디 워홀 등 해외 인기 작가는 물론 박서보, 백남준, 이우환 등 국내외 작가 700여명의 작품 5000여점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대구화랑협회와 대구아트스퀘어 조직위원회는 오는 11월 14~17일 대구 엑스코(EXCO) 1, 2홀에서 대구아트페어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대구아트페어는 국제아트페어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미국·이탈리아·일본·프랑스·캐나다 등 8개국에서 내한, 총 114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곽인식, 구본찬, 김춘수, 김태호, 박서보, 백남준, 이건용, 이배, 이우환, 천경자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출품됐다. 데이비드 호크니, 마르크 샤갈, 앤디 워홀, 이미 크뇌벨, 제프 쿤스 등의 해외 작가들의 작품도 거래된다.대구미술의 역사성을 조명할 수 있는 특별전도 마련했다. 올해 특별 전시에서는 1970~80년대 독창적인 화면으로 주목받은 주요 현대미술가 이향미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행시기간 미술품 감정을 살펴볼 수 있는 최병식 경희대학교 미술대학 교수의 세미나가 열리고, VIP 컬렉터의 방도 소개한다. 덴스크의 북유럽 가구와 쿠사마 야요이, 조지 콘도, 조나스 우드, 앤디 워홀, 바바라 크루거의 명작 등이 전시된다. 안혜령 대구화랑협회장은 “대구아트페어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별된 참가 화랑과 전시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부스 동선 및 전시 구성에 힘썼다”며 “올해도 편안하게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으니 많은 관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포토] ‘엄마~, 유모카로 바꿔주세요!’

    [포토] ‘엄마~, 유모카로 바꿔주세요!’

    24일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EXCO)에서 열린 임신·출산과 유아교육 전문전시회 ‘제27회 대구 베이비&키즈페어(베키)’를 찾은 아이가 어린이용 자동차를 시승하고 있다. 예비 부모와 영·유아 부모를 위한 임신·출산용품과 육아용품을 한 자리에서 비교·구매할 수 있는 영남권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마켓인 베키는 27일까지 계속된다. 뉴스1
  • 정유미의 당당한 아름다움…셀라피, 새 TV CF 공개

    정유미의 당당한 아름다움…셀라피, 새 TV CF 공개

    (주)지엠홀딩스가 전개하는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셀라피(Cellapy)’가 새로운 TV CF를 공개했다. 셀라피 뮤즈로 활약 중인 배우 정유미는 최근 영화 ‘82년생 김지영’ 개봉으로 많은 인터뷰를 통해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셀라피의 새로운 TV CF에서도 또 한 번 이러한 정유미의 당당한 면모를 새롭게 녹여냈다. 이번 광고는 ‘자극을 이기는 피부저력’의 메시지를 담고있다. 정유미를 향해 화산재와 같은 어두운 먼지가 날아오고, 사람들이 무섭게 달려든다. 그러나 위협적인 각종 외부 자극에도 불구하고 정유미는 당당함을 무기로 굳건하게 서있다. 이는 ‘아무것도 아닌 것에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한 유광굉 감독의 연출이 돋보이는 장면이다. 특히 이번 광고에서는 흔들리지 않는 정유미의 모습을 통해 셀라피의 시그니쳐 라인 제품인 셀라피 에이리페어 오일토너와 크림의 특성인 피부 장벽 강화 기능을 잘 담아냈다. 셀라피 에이리페어 오일토너와 크림은 최근 사용감 및 손상 피부 개선 효과를 업그레이드해 리뉴얼 출시된 제품이다. 그중에서도 오일토너는 오일의 보습력과 토너의 가벼움을 동시에 갖춰 부스터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 실제로 오일토너와 크림 중 한 개만 사용해도 100시간 이상 보습이 유지되어 충분한 보습효과를 누릴 수 있지만, 오일토너 사용 후 크림을 사용하면 제품 효능이 1.63배 이상 증가되어 더욱 강력한 보습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 임상결과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오일토너와의 환상의 조합을 이루는 셀라피 에이리페어 크림은 셀라피의 시그니쳐 크림으로, ‘초민감 피부 구원템’으로 인기를 끌며 지금까지 누적 150만 개 이상 판매된 셀라피의 베스트셀러에 등극한 제품이다. 셀라피 브랜드 관계자는 “배우 정유미와 유광굉 감독이 함께해 더욱 인상 깊은 영상으로 탄생한 셀라피의 새로운 TV CF가 공개됐다”면서 “제품과 더불어 광고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오이 유우까지 ...일본에서 확산되는 ‘스피드혼(婚)’

    아오이 유우까지 ...일본에서 확산되는 ‘스피드혼(婚)’

    일본의 인기 여배우 아오이 유우(34)가 지난 6월 개그맨 야마사토 료타(42)와 결혼을 발표했을 때 많은 일본인들은 좀체 상상하기 어려운 커플이라는 점에서 한번 놀랐고, 그들이 교제를 시작한 시점이 올해 4월이라는 사실에 또한번 놀랐다. 사귄 지 불과 2개월 만에 결혼에 이른 것이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유명 여자 아나운서인 고바야시 마야가 교제를 시작하지도 않은 시점에서 한 남자의 갑작스런 청혼을 받고 결혼을 결정했다고 해서 ‘교제 0일 결혼’이라는 말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 들어 일본에서는 이른바 ‘스피드혼(婚)’으로 불리는 ‘고속 결혼’이 증가하고 있다. ‘교제 시작→결혼 골인’의 과정이 과거보다 크게 짧아진 것이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부부가 결혼에 이르기까지 사귄 기간이 2012년에는 평균 3.8년이었지만 2018년에는 3.3년으로 6년새 6개월가량 단축됐다. 심지어 교제기간 없이 곧바로 결혼에 이르는 경우도 없지 않다. 화장품·의약품 생산업체인 겐나이제약이 최근 기혼여성 20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교제기간이 ‘0일’, 즉 사귀기 시작하면서 동시에 결혼을 결정한 사람이 11명 있었다. 이런 추세는 결혼정보업체의 데이터에서도 확연히 나타난다. 일본의 대형 결혼정보회사 츠바이의 경우 6개월 이내에 결혼에 성공해 탈퇴하는 회원이 지난해 남자 29%, 여성 42%로 4년 전에 비해 각각 7% 포인트, 12% 포인트나 늘었다. 올 1월 결혼에 성공한 여성(26)은 남편(39)과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처음 대면하고 나서 1주일 후 두 번째 만남을 가졌을 때 바로 결혼을 결정했다. 이 여성은 “두번째 만남에서 경제적인 문제와 사회생활, 자녀 계획 등을 논의했다”며 “오래 사귄다고 해서 특별히 미래의 인생설계를 더 잘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오히려 만난 기간이 길수록 그런 얘기를 진지하게 꺼내기가 어려운 측면도 많다”고 니혼게이자이에 말했다. 이렇게 결혼까지 기간이 짧아진 이유로 결혼 연령의 상승이 첫머리에 꼽힌다. 지난해 일본의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 31.1세, 여자 29.4세로 과거에 비해 만혼(晩婚)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 마토바 야스코 수석연구원은 연령이 높아지면서 상대방이 자신에게 맞는 짝인지를 아닌지를 판단하는 안목이 성숙해 결론을 빨리 내리게 되는 점, 늦은 나이에 서둘러 출산을 하기 위해 결혼을 서두르는 점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이혼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진 것도 이유가 되고 있다. 교제를 시작한 지 4개월 만에 결혼한 직장여성(27)은 “(이번 결혼이 잘못돼서) 설령 이혼을 하게 되더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충분한 자신감이 있었다”고 결론을 빨리 내린 이유를 니혼게이자이에 설명했다. 남녀를 연결해주는 스마트폰 매칭앱 등 자신의 반려자를 찾는 데 도움을 주는 장치들이 늘어난 점도 고속결혼을 부추기고 있다. 매칭앱을 통해 만난 남성과 2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한 직장 여성(38)은 “앱에 등록돼 있는 정보를 통해 첫 만남을 갖기 전부터 나와 취미가 맞다고 생각했고 음식에 대한 취향 등도 사전에 얘기나눌 수 있었다”고 했다. 리쿠르트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수십개에 이르는 일본의 매칭앱 시장은 연간 400억엔(약 4400억원) 규모로 급성장했다. 회원 수 1000만명이 넘는 대형 매칭앱 페어즈의 경우 2012년 서비스 시작 이후 이를 통해 결혼이나 교제를 하게 된 사람이 20만명 이상이다. 이시바시 준야 페어즈 대표는 “결혼과 교제에 골인해 이 서비스에서 탈퇴하기까지의 정확한 기간은 공표할 수 없지만, 몇 달 정도”라고 말했다. 글·사진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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