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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종전협상 급물살… 미·유럽 안전보장에 기댄 우크라의 비애

    [사설] 종전협상 급물살… 미·유럽 안전보장에 기댄 우크라의 비애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전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미국·우크라이나·유럽 정상들이 백악관에 모여 ‘안전보장’을 논의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을 조율한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국과 협력해 유럽 국가들이 안전보장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효성 없는 합의로 귀결될 수 있다는 불안이 크다. 논의되는 안전보장은 나토식 집단방위와는 거리가 멀다. 나토 가입은 배제되고 미군 상시 주둔도 빠진다. 유럽 일부 국가 병력이 주둔하고 미국이 지원하는 수준에 그친다. 1994년 부다페스트 각서에서 핵을 포기하는 대가로 추상적 안전보장을 받았던 역사가 되풀이될 위험이 있다. 더 큰 문제는 영토 교환이다. 크림반도의 상실은 이미 기정사실화됐고 돈바스 상당 부분도 러시아에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우크라이나가 되찾는 것은 전쟁으로 황폐해진 일부 지역일 뿐 실질적으로는 국토를 잃는 결과다. 이는 패전국에 강요되는 조건과 다르지 않다. 강대국 정치의 본질은 거래다. 약소국의 주권과 영토는 흥정의 손쉬운 카드가 된다. 지금 우크라이나는 ‘힘없는 평화는 허상’이라는 냉혹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 진정한 평화는 강대국의 보증이 아니라 자주적 억지력, 자강에서 나온다. 외교와 협상은 힘을 기반으로 할 때만 의미가 있다. 역사가 증명하듯 스스로를 지킬 힘이 없는 국가는 언제든 타협의 희생양이 된다. 평화의 이름으로 주권과 영토를 거래하는 협상은 장기적 불안만 키울 뿐이다.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자명하다. 한반도는 북핵 위협과 미중 전략 경쟁의 한복판에 놓여 있다. 한미동맹은 필수적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자체적인 억지력과 지속 가능한 국방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한국 역시 언제든지 국제정치의 흥정판에 올라설 수 있다. 강대국의 흥정 대상이 되지 않으려면 스스로를 지킬 힘을 확보해야 한다.
  • 푸틴, ‘민간인 살해 멈출거냐’ 질문받자 이런 표정…대답은? (영상)

    푸틴, ‘민간인 살해 멈출거냐’ 질문받자 이런 표정…대답은? (영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알래스카에서 만난 자리에서 날카로운 질문을 받고 불편한 내색을 감추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 시작 전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장에 나란히 앉아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ABC뉴스 수석 정치 전문기자인 레이첼 스콧이 푸틴 대통령에게 “휴전에 동의하는가?”라고 물었다. 푸틴 대통령은 이 질문을 듣자마자 심하게 얼굴을 찌푸렸다. 입꼬리를 내리거나 눈을 굴리면서 고개를 좌우로 젓는 등 황당하다는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스콧 기자가 “민간인 살해를 멈출 건가?”라고 추가로 질문하자 푸틴 대통령은 역시 불쾌한 표정으로 손을 입가에 가져간 뒤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내뱉었다. 결국 이 기자는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질문에 대한 답을 듣지 못한 채 회담장을 빠져나왔다. 이후 그는 “내가 던진 질문에 푸틴 대통령이 답을 했지만 내용이 불분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당신을 믿어야 하는 이유가 뭐냐고도 물었으나 푸틴 대통령은 역시 잘 들리지 않는다는 듯한 몸짓으로 대답을 대신했다”고 덧붙였다. ‘눈 뜨고 코 베인’ 트럼프, 푸틴의 요구는?푸틴 대통령은 6년 만에 한 테이블에 앉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지역을 넘겨주면 평화 협상이 가능하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16일 유럽 고위 관리 2명을 인용한 보도에서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가 돈바스에서 철수하면 현재의 전선을 기준으로 휴전하고 우크라이나 또는 유럽 국가를 재공격하지 않겠다는 것을 서면으로 약속하겠다고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현재 루한스크의 거의 전부, 도네츠크의 약 75%를 장악했으나 도네츠크 서부의 전략적 요충지는 여전히 우크라이나군이 통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러 정상회담 직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유럽 정상들에게 이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러시아로부터 단순 휴전을 끌어내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래스카 회담 직전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적인 휴전이 최우선 목표이며 푸틴 대통령이 휴전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대러 제재로 추가 압박할 것이라고 공언했었다. 그러나 막상 회담이 끝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돈바스 포기를 조건으로 내건 푸틴의 평화 협상안을 수용하는 쪽으로 급선회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영토를 내어주고 평화 협정에 사인한다면 미국과 서방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에 안보 우산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개전 이후부터 줄곧 요청해왔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거센 갈등이 예상된다. 착잡한 젤렌스키, 미국 도착…힘 보태는 유럽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7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종전안 협상을 하루 앞두고 워싱턴DC에 도착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늦은 저녁 미국에 도착한 직후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와 동부 돈바스 일부를 억지로 내놓아야 했던 수년 전과는 달라야 한다. 1994년 ‘안보 보장’을 받았으나 그 보장이 작동하지 않았던 때와도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 2014년 러시아에 의해 크림반도를 강제로 빼앗겼다. 이 사건은 국제사회가 인정하지 않는 불법 병합이었지만, 우크라이나는 결국 힘의 논리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이보다 앞선 1994년 우크라이나는 핵무기를 포기하는 대가로 영토와 주권을 보장받는다는 ‘부다페스트 양해각서’에 서명한 바 있다. 당시 미국·영국·러시아가 함께 보증국으로 나서면서, 우크라이나는 안전을 담보 받았다고 믿었다. 그러나 결국 러시아가 침공 전쟁을 시작하면서 약속을 어겼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스스로 시작한 이 전쟁을 반드시 끝내야 한다”며 “미국과 유럽 우방국들, 우리 공동의 힘을 통해 러시아가 진정한 평화에 동의하도록 압박할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8일 오후 1시 15분 백악관 집무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갖는다. 이어 오후 2시 15분에는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 등 유럽 정상들과도 함께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유럽 주요국 정상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백악관 방문을 하루 앞두고 화상 회의를 열어 공동 입장을 조율했다. 유럽 각국은 약 2시간 동안 이어진 논의에서 우크라이나의 협상 참여 보장, 전투 중단, 미국의 강력한 안보 지원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 (영상) 푸틴에게 이런 표정이…‘민간인 살해 멈출거냐’ 질문에 대답은? [포착]

    (영상) 푸틴에게 이런 표정이…‘민간인 살해 멈출거냐’ 질문에 대답은? [포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알래스카에서 만난 자리에서 날카로운 질문을 받고 불편한 내색을 감추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 시작 전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장에 나란히 앉아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ABC뉴스 수석 정치 전문기자인 레이첼 스콧이 푸틴 대통령에게 “휴전에 동의하는가?”라고 물었다. 푸틴 대통령은 이 질문을 듣자마자 심하게 얼굴을 찌푸렸다. 입꼬리를 내리거나 눈을 굴리면서 고개를 좌우로 젓는 등 황당하다는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스콧 기자가 “민간인 살해를 멈출 건가?”라고 추가로 질문하자 푸틴 대통령은 역시 불쾌한 표정으로 손을 입가에 가져간 뒤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내뱉었다. 결국 이 기자는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질문에 대한 답을 듣지 못한 채 회담장을 빠져나왔다. 이후 그는 “내가 던진 질문에 푸틴 대통령이 답을 했지만 내용이 불분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당신을 믿어야 하는 이유가 뭐냐고도 물었으나 푸틴 대통령은 역시 잘 들리지 않는다는 듯한 몸짓으로 대답을 대신했다”고 덧붙였다. ‘눈 뜨고 코 베인’ 트럼프, 푸틴의 요구는?푸틴 대통령은 6년 만에 한 테이블에 앉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지역을 넘겨주면 평화 협상이 가능하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16일 유럽 고위 관리 2명을 인용한 보도에서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가 돈바스에서 철수하면 현재의 전선을 기준으로 휴전하고 우크라이나 또는 유럽 국가를 재공격하지 않겠다는 것을 서면으로 약속하겠다고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현재 루한스크의 거의 전부, 도네츠크의 약 75%를 장악했으나 도네츠크 서부의 전략적 요충지는 여전히 우크라이나군이 통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러 정상회담 직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유럽 정상들에게 이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러시아로부터 단순 휴전을 끌어내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래스카 회담 직전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적인 휴전이 최우선 목표이며 푸틴 대통령이 휴전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대러 제재로 추가 압박할 것이라고 공언했었다. 그러나 막상 회담이 끝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돈바스 포기를 조건으로 내건 푸틴의 평화 협상안을 수용하는 쪽으로 급선회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영토를 내어주고 평화 협정에 사인한다면 미국과 서방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에 안보 우산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개전 이후부터 줄곧 요청해왔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거센 갈등이 예상된다. 착잡한 젤렌스키, 미국 도착…힘 보태는 유럽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7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종전안 협상을 하루 앞두고 워싱턴DC에 도착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늦은 저녁 미국에 도착한 직후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와 동부 돈바스 일부를 억지로 내놓아야 했던 수년 전과는 달라야 한다. 1994년 ‘안보 보장’을 받았으나 그 보장이 작동하지 않았던 때와도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 2014년 러시아에 의해 크림반도를 강제로 빼앗겼다. 이 사건은 국제사회가 인정하지 않는 불법 병합이었지만, 우크라이나는 결국 힘의 논리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이보다 앞선 1994년 우크라이나는 핵무기를 포기하는 대가로 영토와 주권을 보장받는다는 ‘부다페스트 양해각서’에 서명한 바 있다. 당시 미국·영국·러시아가 함께 보증국으로 나서면서, 우크라이나는 안전을 담보 받았다고 믿었다. 그러나 결국 러시아가 침공 전쟁을 시작하면서 약속을 어겼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스스로 시작한 이 전쟁을 반드시 끝내야 한다”며 “미국과 유럽 우방국들, 우리 공동의 힘을 통해 러시아가 진정한 평화에 동의하도록 압박할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8일 오후 1시 15분 백악관 집무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갖는다. 이어 오후 2시 15분에는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 등 유럽 정상들과도 함께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유럽 주요국 정상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백악관 방문을 하루 앞두고 화상 회의를 열어 공동 입장을 조율했다. 유럽 각국은 약 2시간 동안 이어진 논의에서 우크라이나의 협상 참여 보장, 전투 중단, 미국의 강력한 안보 지원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 트럼프 “크림반도 반환도, 나토 가입도 안돼”…결국 푸틴 편

    트럼프 “크림반도 반환도, 나토 가입도 안돼”…결국 푸틴 편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의 끝은 결국 강대국의 논리대로 매듭지어질 모양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알래스카 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모종의 거래를 통해 어느 정도 합의를 이룬 것으로 보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을 앞두고 사실상 푸틴 편을 들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크림반도 반환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가입 모두 불가하다고 공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은 원한다면 러시아와의 전쟁을 거의 즉시 끝낼 수 있다. 아니면 계속 싸울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오바마 시절 빼앗긴 크림반도는 돌려받을 수 없고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불가하다. 어떤 것들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트럼프는 ‘나토 가입 불가 부분’ 전체를 대문자로 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공표는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백악관 회담을 하루 앞두고 나온 것이다. 그는 18일 백악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15일 미·러 알래스카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평화 협상안을 설명하고, 러시아 측 요구 중 일부를 수용하도록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SNS 글을 통해 만약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 측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아 합의가 불발될 경우, 전쟁 지속의 책임을 그에게 떠넘기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 동시에 크림반도 반환 및 나토 가입 불가라는 ‘레드라인’을 설정하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협상 시도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했다. 이에 따라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담판을 하기도 전에 이미 불리한 협상 구도에 내몰리게 됐다. 그간 ‘친푸틴’ 성향을 드러내온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알래스카 정상회담을 통해 ‘돈바스 양도’를 포함한 푸틴 대통령의 종전 조건을 대부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불가라고 선언한 크림반도 반환 문제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러시아의 ‘레드라인’이기도 하다. 알래스카 정상회담 다음 날인 16일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한 평화협정을 신속하게 체결하자는 러시아의 요구에 우크라이나가 응해야 한다며 “러시아는 매우 큰 강대국이고 그들(우크라이나)은 그렇지 않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젤렌스키 워싱턴 도착…트럼프 설득·호소 안간힘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런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7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담판을 위해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평화는 존속되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와 동부 돈바스 일부를 억지로 내놓아야 했던 수년 전과는 달라야 한다. 1994년 ‘안보 보장’을 받았으나 그 보장이 작동하지 않았던 때와도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2014년 크림반도를 러시아에 강제 병합당한 바 있다. 구소련 붕괴 뒤인 1994년에는 핵무기를 포기하는 대가로 영토·주권을 보장받는 부다페스트 양해각서에 서명했지만, 결과적으로 러시아의 침공으로 이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스스로 시작한 이 전쟁을 반드시 끝내야 한다”라며 “미국과 유럽 우방국들, 우리 공동의 힘으로 러시아가 진정한 평화에 동의하도록 압박할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미 의회 전문매체 롤콜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18일 오후 1시 15분 백악관 집무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갖는다. 이어 2시 15분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지도자들과도 함께 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 나는야 하늘을 나는 인간 새

    나는야 하늘을 나는 인간 새

    남자 육상 장대높이뛰기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스파이더맨’ 아먼드 듀플랜티스(26·스웨덴)가 13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헝가리 그랑프리 육상대회’에서 종전 자신이 보유한 세계 기록보다 1㎝ 높은 6m29를 뛰어넘으며 개인 통산 13번째 세계 기록을 작성했다.  부다페스트 AFP 연합뉴스
  • ‘스파이더맨’ 듀플랜티스, 장대높이뛰기 13번째 세계기록 경신

    ‘스파이더맨’ 듀플랜티스, 장대높이뛰기 13번째 세계기록 경신

    중력을 거스르는 ‘스파이더맨’ 아먼드 듀플랜티스(26·스웨덴)가 두 달 만에 자신이 보유했던 육상 남자 장대높이뛰기 세계 기록을 갈아치웠다. 듀플랜티스는 13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헝가리 그랑프리 남자 장대높이뛰기 경기에서 최종 6m29를 넘었다. 6m11을 1차 시기에 성공해 6m02의 에마누일 카라리스(그리스)를 제치고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듀플랜티스는 곧바로 바를 6m29로 높였다. 그는 1차 시기에는 실패했으나, 2차 시기에 바를 넘어 6월 16일 스톡홀름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자신이 작성한 6m28을 1㎝ 경신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세계육상연맹은 “듀플랜티스가 자신의 통산 13번째 세계 기록을 작성했다”고 전했다. 듀플랜티스는 2020년 2월 9일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투어미팅(폴란드 토룬)에서 6m17을 넘어 2014년 르노 라빌레니(프랑스)가 세웠던 종전 실내 세계기록(6m16)을 6년 만에 바꿔놨다. 2020년 9월 18일 이탈리아 로마 다이아몬드리그에서는 세르게이 붑카(우크라이나)가 1994년에 세운 종전 기록 6m14를 1㎝ 넘어선 6m15의 실외 세계신기록도 새로 썼다. 듀플랜티스는 올림픽 2연패(2021년 도쿄, 2024년 파리)와 세계선수권 2연패(2022년 유진, 2023년 부다페스트)도 달성했다. 이제 듀플랜티스는 9월 13일 일본에서 개막하는 도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선수권 3연패와 새로운 기록인 6m30에 도전한다.
  • ‘위풍당당 벤’부터 부다페스트 감성까지…‘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9월 10~17일 은평서 열려

    ‘위풍당당 벤’부터 부다페스트 감성까지…‘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9월 10~17일 은평서 열려

    서울 은평구는 ‘제13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가 9월 10일부터 17일까지 구파발 롯데시네마 은평점과 은평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고 31일 밝혔다. 개막식은 9월 10일 오후 6시 롯데시네마 은평점에서 열린다. 개막작으로는 ‘위풍당당 벤’(Living Large)이 상영될 예정이다. 개막식은 김미경 은평구청장의 개막 선언과 개막작 소개 및 상영 순으로 진행된다. 개막작인 위풍당당 벤은 체코 출신의 감독이자 아티스트인 ‘크리스티나 두프코바’(Kristina DUFKOVA) 감독의 첫 장편 영화다. 두프코바 감독은 독특한 시각적 스타일로 어린이와 어른의 세계를 자연스럽게 융합해 왔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사춘기와 신체 이미지에 대한 고민으로 힘든 12살 소년의 이야기를 섬세하고 유쾌하게 담아냈다. 개막작 외에도 세계 35개국에서 출품된 다채로운 작품들이 준비됐다. 특히 헝가리 애니메이션 111주년을 맞이해 진행되는 ‘국제교류전, 헝가리’ 섹션에는 헝가리의 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씨네미라’와 협력해 엄선된 헝가리의 단편애니메이션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부다페스트의 정취를 생생히 느낄 수 있는 ‘마커스 골드선’(Marcus Goldson) 전시도 상설로 진행돼 관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영화제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23개국 3576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예심을 통해 35개국 127편의 작품이 최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영화제 작품은 쇼츠나 릴스처럼 무분별한 정보가 담긴 영상을 접하고 있는 어린이들이 자아를 형성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가족영화로 엄선했다”며 “앞으로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복합영상 축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영화제 상영작과 각종 부대행사에 대한 정보는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일본·헝가리 공장 증설 등 글로벌 영토 확장

    일본·헝가리 공장 증설 등 글로벌 영토 확장

    해외 식품 생산 역량 확대 CJ제일제당이 해외 식품 생산 역량을 확대하며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을 가속한다. 해외 신공장 증설을 통해 일본과 유럽 사업을 대형화하고 핵심 국가인 미국에서는 시장 지위를 강화한다. 먼저 일본 지바현과 유럽 헝가리에 신규 만두 공장을 구축한다. 일본 공장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지바현 기사라즈시 ‘카즈사 아카데미아 파크’ 내 축구장 6개 크기 넓이의 부지에 연면적 약 8200㎡ 규모로 짓는다. 이곳에서 오는 9월부터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일본 전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헝가리에서는 부다페스트 근교 ‘두나버르사니’에 부지를 확정 짓고 설계 중이다.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축구장 16개 크기의 부지에 건설하며, 2026년 하반기부터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유럽 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헝가리 공장을 통해 유럽 만두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향후 헝가리를 거점으로 인근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등 중∙동부 유럽 및 발칸반도 지역으로 진출해 유럽 사업 대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자회사인 슈완스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북미 아시안 푸드 신공장’ 건설에 돌입했다. 완공 시 찐만두∙에그롤 생산라인과 폐수처리 시설, 물류센터 등을 갖춘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제조시설로 거듭날 예정이다.
  • 세계적 게임쇼 연이어 참가… 존재감 각인

    세계적 게임쇼 연이어 참가… 존재감 각인

    붉은사막 펄어비스의 차세대 기대작 ‘붉은사막’(Crimson Desert)이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붉은사막은 지난 상반기부터 GDC, PAX EAST, 서머 게임 페스트 등 세계 주요 게임쇼에 참가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30일 펄어비스에 따르면 붉은사막은 최근 중국 ‘빌리빌리 월드’ 참가에 이어 다음달 중국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 2025’와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5’, 그리고 오는 9월 ‘도쿄게임쇼 2025’까지 연이은 참가를 확정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붉은사막의 글로벌 게임쇼 참가 행보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및 기술력, 팬덤을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면서 “시연을 통해 수집한 다양한 피드백은 게임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GDC 2025에 참가한 펄어비스는 자체 개발한 차세대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BlackSpace Engine)으로 구현된 붉은사막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렸고, 이어진 PAX EAST에서는 시연 버전을 통해 북미 유저와 미디어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어 지난 6월에는 글로벌 신작들이 대거 공개된 서머 게임 페스트 2025에 참가해 붉은사막 신규 시연 빌드를 선보였다. 북미 게임 미디어 ‘게이밍 트렌드’(Gaming Trend)는 행사에서 가장 인상적인 게임을 선정하는 ‘서머 게임 페스트 최고의 게임’으로 붉은사막을 선정하기도 했다. 붉은사막은 중국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 빌리빌리가 주최한 빌리빌리 월드에서 중국 유저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첫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어 다음달 초 개최되는 차이나조이 2025 참가도 예정돼 있다. 이밖에도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5와 일본 도쿄게임쇼 2025도 참가를 확정했다.
  • 후~ 0.18초

    후~ 0.18초

    한국인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4회 연속 입상에 도전했던 황선우(22·강원도청)가 0.18초 차를 좁히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황선우는 29일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WA) 대회 경영 종목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4초72로 4위에 올랐다. 50m 구간까지 선두(23.96초)를 달린 황선우는 100m(50.76초) 지점부터 입상권에서 멀어졌다. 그는 30일부터 이어지는 자유형 100m와 오는 8월 1일 펼쳐지는 계영 800m에서 다시 메달 사냥에 나선다. 2024 파리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가 1분43초53으로 우승, 파리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루크 홉슨(미국)이 1분43초84로 준우승했다. 3위는 일본의 2007년생 신성 무라사 다쓰야였는데 황선우와 그의 기록(1분44초54)은 불과 0.18초 차이였다. 2022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딴 황선우는 이듬해 일본 후쿠오카 대회에서 동메달, 지난해 카타르 도하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정상에 오른 것도, 전 종목을 통틀어 3회 연속 시상대에 오른 것도 황선우가 처음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도 준결선을 전체 2위이자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인 1분44초84로 통과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날 여자 자유형 200m에선 조현주(25·경북도청)가 예선에서 1분58초10으로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는 2019년 3월 3일 경영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에서 김서영(31·경북도청)이 세웠던 기존 기록(1분58초41)을 6년 5개월 만에 0.31초 단축했다.
  • ‘아! 0.18초’ 황선우,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4위…한국인 최초 4회 연속 메달 실패

    ‘아! 0.18초’ 황선우,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4위…한국인 최초 4회 연속 메달 실패

    한국인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4회 연속 입상에 도전했던 황선우(22·강원도청)가 0.18초 차를 좁히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황선우는 29일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WA) 대회 경영 종목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4초72로 4위에 올랐다. 50m 구간까지 선두(23.96초)를 달린 황선우는 100m(50.76초) 지점에서 5위로 밀렸고 이후 순위를 한 계단 올리는 데 그쳤다. 2024 파리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가 1분43초53으로 우승, 파리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루크 홉슨(미국)이 1분43초84로 준우승했다. 3위는 일본의 2007년생 신성 무라사 다쓰야였는데 황선우와 그의 기록(1분44초54)은 불과 0.18초 차이였다. 파리올림픽 결선에 진출하지 못한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렸으나 또 경쟁자들에게 밀렸다. 2022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딴 황선우는 이듬해 일본 후쿠오카 대회에서 동메달, 지난해 도하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정상에 오른 것도, 전 종목을 통틀어 3회 연속 시상대에 오른 것도 황선우가 처음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도 준결선을 전체 2위이자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인 1분44초84로 통과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날 여자 자유형 200m에선 조현주(25·경북도청)가 예선에서 1분58초10으로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는 2019년 3월 3일 경영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에서 김서영(31·경북도청)이 세웠던 기존 기록(1분58초41)을 6년 5개월 만에 0.31초 단축했다.
  • 황선우, 준결선 2위로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200m 결선 진출

    황선우, 준결선 2위로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200m 결선 진출

    대한민국 남자 수영 단거리 간판 황선우(22·강원도청)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4연속 메달 도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황선우는 28일 오후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World Aquatics)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1분44초84을 기록, 전체 16명 가운데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황선우의 준결선 기록은 2024 파리 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의 1분45초02(5위)보다 0.18초 빠르다. 준결선 전체 1위는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동메달리스트 루크 홉슨(미국·1분44초80)이 차지했다. 황선우는 이날 오전에 열린 예선은 1분46초12에 터치패드를 찍으며 전체 8위로 준결선에 올랐다. 지난해 카타르 도하에서 열렸던 세계선수권대회 이 종목에서는 황선우가 1분44초75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 부다페스트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은메달을 차지하며 세계 무대에 존재감을 알린 황선우는 2023 후쿠오카 대회 같은 종목에서 동메달을 수확하며 지난해 대회까지 3회 연속으로 세계선수권 시상대에 섰다. 황선우는 29일 오후 8시 2분 이 종목 결선을 치른 뒤 8월 1일 마지막 남자 계영 800m에 이번 대회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우민과 함께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우민과 황선우를 앞세운 대표팀은 지난해 남자 계영 8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경영 사상 첫 세계선수권 단체전 메달리스트가 됐다. 계영 출전 선수는 대회 당일 확정된다.
  • 황홀경에 취하다, 부다페스트 어부의 요새: 역사의 숨결과 동화 같은 야경 속으로

    황홀경에 취하다, 부다페스트 어부의 요새: 역사의 숨결과 동화 같은 야경 속으로

    어떤 도시는 그 이름만으로도 가슴을 설레게 한다.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가 바로 그런 곳이다. 특히 다뉴브강을 따라 흐르는 도시의 야경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한다. 그 감동의 정점에 서 있는 곳이 바로 어부의 요새(Fisherman‘s Bastion)다. 시간 여행을 온 듯한 이곳에서 역사의 숨결과 동화 같은 풍경을 동시에 마주했다. 마리아의 기적, 마차시 성당의 전설어부의 요새를 오르기 전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옆에 우뚝 솟아있는 마차시 성당이다. 이 성당에는 오스만 제국과의 치열했던 전투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유럽연합군이 쏜 대포에 성당 벽이 무너지자 그 안에서 성모 마리아상이 나타났고, 이를 본 오스만 제국군의 사기가 꺾여 유럽 연합군이 승리했다는 이야기다. 이는 단순한 전설을 넘어 헝가리인들에게 자유를 되찾아준 신성한 기적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래서일까. 지금도 마차시 성당에서는 주말 미사가 끝날 때마다 헝가리 애국가를 부르는 전통이 이어진다고 한다. 그들의 깊은 애국심과 종교적 신념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어부의 요새, 평범한 영웅들의 이름마차시 성당을 감싸듯 서 있는 아름다운 성곽이 바로 어부의 요새다. 이곳이 어부들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가장 널리 알려진 이야기는 19세기 독립 전쟁 당시 다뉴브강을 건너오던 오스트리아 제국군을 어부들로 구성된 시민군이 막아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이야기는 요새 아래 강변에 살던 어부들이 전쟁이 나면 성벽 위로 올라와 마을을 지켰다는 설이다. 어떤 이야기든, 이 이름은 전쟁의 최전선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평범한 사람들의 숭고한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붙여졌다는 것에 공감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의병’처럼 이름 없는 영웅들의 헌신이 이 아름다운 요새에 깊이 새겨져 있는 듯했다. 건축가의 꿈: 동화 속 성을 현실로하지만 어부의 요새 탄생 비화는 사뭇 다른 감성을 품고 있다. 이 요새를 설계한 사람은 헝가리의 명망 높은 건축가 프리제시 슐레크(Frigyes Schulek·1841~1919)였다. 그는 군사적 기능이 대한 ‘부다성’(Buda Castle) 대신 시민들이 아름다운 도시 경관을 만끽하고 자신이 복원한 마차시 성당의 매력을 더할 수 있는 공간을 꿈꿨다고 한다. 그는 훗날 어부의 요새에 대해 “역사적인 장소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동화 속 성처럼 만들고 싶었다”고 회고했다. 그의 예술적 비전과 낭만적인 마음이 느껴진다. 1895년에 시작해 1902년에 완공한 이 요새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심각한 피해를 입었지만, 다행히도 프리제시 슐레크의 아들 야노슈 슐레크에 의해 복원됐다. 1987년에는 부다성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건축물의 곡선과 하얀 탑들은 마치 동화 속 공주가 살 것 같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어부의 요새, 빛으로 물든 부다페스트의 파노라마어부의 요새는 ‘사진 맛집’ 그 이상이었다. 테라스에 서서 바라보는 부다페스트의 전경은 감동의 파노라마였다. 세체니 다리와 웅장한 국회의사당, 그리고 유유히 흐르는 다뉴브 강까지…부다페스트가 자랑하는 모든 명소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특히 해 질 녘, 주황빛 노을이 강물에 스며들고 다뉴브강 건너 페스트 지구에 하나둘씩 불이 들어오기 시작할 때의 풍경을 잊을 수 없다. 도시는 마치 거대한 보석처럼 반짝이기 시작했다. 어부의 요새는 단순한 전망대가 아니라 부다페스트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느끼고 영혼을 위로받는 공간이었다. 부다페스트를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충분한 시간을 들여 그 역사와 건축미, 그리고 황홀한 야경을 온전히 경험해 보길 강력히 추천한다. 이곳에서 당신의 여행은 잊을 수 없는 한 폭의 그림이 될 것이다.
  • 황홀경에 취하다, 부다페스트 어부의 요새: 역사의 숨결과 동화 같은 야경 속으로 [한ZOOM]

    황홀경에 취하다, 부다페스트 어부의 요새: 역사의 숨결과 동화 같은 야경 속으로 [한ZOOM]

    어떤 도시는 그 이름만으로도 가슴을 설레게 한다.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가 바로 그런 곳이다. 특히 다뉴브강을 따라 흐르는 도시의 야경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한다. 그 감동의 정점에 서 있는 곳이 바로 어부의 요새(Fisherman‘s Bastion)다. 시간 여행을 온 듯한 이곳에서 역사의 숨결과 동화 같은 풍경을 동시에 마주했다. 마리아의 기적, 마차시 성당의 전설어부의 요새를 오르기 전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옆에 우뚝 솟아있는 마차시 성당이다. 이 성당에는 오스만 제국과의 치열했던 전투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유럽연합군이 쏜 대포에 성당 벽이 무너지자 그 안에서 성모 마리아상이 나타났고, 이를 본 오스만 제국군의 사기가 꺾여 유럽 연합군이 승리했다는 이야기다. 이는 단순한 전설을 넘어 헝가리인들에게 자유를 되찾아준 신성한 기적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래서일까. 지금도 마차시 성당에서는 주말 미사가 끝날 때마다 헝가리 애국가를 부르는 전통이 이어진다고 한다. 그들의 깊은 애국심과 종교적 신념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어부의 요새, 평범한 영웅들의 이름마차시 성당을 감싸듯 서 있는 아름다운 성곽이 바로 어부의 요새다. 이곳이 어부들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가장 널리 알려진 이야기는 19세기 독립 전쟁 당시 다뉴브강을 건너오던 오스트리아 제국군을 어부들로 구성된 시민군이 막아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이야기는 요새 아래 강변에 살던 어부들이 전쟁이 나면 성벽 위로 올라와 마을을 지켰다는 설이다. 어떤 이야기든, 이 이름은 전쟁의 최전선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평범한 사람들의 숭고한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붙여졌다는 것에 공감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의병’처럼 이름 없는 영웅들의 헌신이 이 아름다운 요새에 깊이 새겨져 있는 듯했다. 건축가의 꿈: 동화 속 성을 현실로하지만 어부의 요새 탄생 비화는 사뭇 다른 감성을 품고 있다. 이 요새를 설계한 사람은 헝가리의 명망 높은 건축가 프리제시 슐레크(Frigyes Schulek·1841~1919)였다. 그는 군사적 기능이 대한 ‘부다성’(Buda Castle) 대신 시민들이 아름다운 도시 경관을 만끽하고 자신이 복원한 마차시 성당의 매력을 더할 수 있는 공간을 꿈꿨다고 한다. 그는 훗날 어부의 요새에 대해 “역사적인 장소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동화 속 성처럼 만들고 싶었다”고 회고했다. 그의 예술적 비전과 낭만적인 마음이 느껴진다. 1895년에 시작해 1902년에 완공한 이 요새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심각한 피해를 입었지만, 다행히도 프리제시 슐레크의 아들 야노슈 슐레크에 의해 복원됐다. 1987년에는 부다성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건축물의 곡선과 하얀 탑들은 마치 동화 속 공주가 살 것 같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어부의 요새, 빛으로 물든 부다페스트의 파노라마어부의 요새는 ‘사진 맛집’ 그 이상이었다. 테라스에 서서 바라보는 부다페스트의 전경은 감동의 파노라마였다. 세체니 다리와 웅장한 국회의사당, 그리고 유유히 흐르는 다뉴브 강까지…부다페스트가 자랑하는 모든 명소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특히 해 질 녘, 주황빛 노을이 강물에 스며들고 다뉴브강 건너 페스트 지구에 하나둘씩 불이 들어오기 시작할 때의 풍경을 잊을 수 없다. 도시는 마치 거대한 보석처럼 반짝이기 시작했다. 어부의 요새는 단순한 전망대가 아니라 부다페스트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느끼고 영혼을 위로받는 공간이었다. 부다페스트를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충분한 시간을 들여 그 역사와 건축미, 그리고 황홀한 야경을 온전히 경험해 보길 강력히 추천한다. 이곳에서 당신의 여행은 잊을 수 없는 한 폭의 그림이 될 것이다.
  • 김혜경 여사 “한국 문화에 빠진 세계인… 한국어로 관심 향해”

    김혜경 여사 “한국 문화에 빠진 세계인… 한국어로 관심 향해”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는 21일 “한국 문화의 매력에 흠뻑 빠진 세계인들의 관심은 이제 한국 문화의 뿌리이자 정수인 한국어로 향하고 있다”며 세계 각지에 한국어 보급을 위해 설립한 세종학당의 역할을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2025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를 개최한다. 김 여사는 개회식에 보낸 영상 축사를 통해 “문화의 힘으로 언어가 전파되는 기적을 (세종학당이)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세계인이 K팝 노래를 따라 부르고, 한국어로 가득 채워진 작품들이 아카데미상 수상과 노벨문학상 수상에 이어 토니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룩했다”며 “한국어 교육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세종학당 교육자 여러분이 계시기에 우리 문화가 세계 곳곳으로 뻗어 나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대회가 한국어 교육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나누고 한국어 교육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영상 축사는 문체부 국어정책과의 요청을 받아들여 성사됐다. 김 여사는 평소 한국 문화와 한국어 교육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는 해외 각지에서 세종학당 교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교육자와 국내외 한국어 교육자들을 초청해 최신 교수법을 공유하고 한국어 교육 전문성을 강화하는 연수회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49개국 107개 세종학당 교원 162명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어 교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종학당 소속 박인선씨가 우수 교원 사례로 선정돼 문체부 장관상을 받았다. 지난해 우수 세종학당으로 선정된 중국 칭다오 세종학당, 키르기스스탄 소쿨루크 세종학당, 콜롬비아 보고타 세종학당, 대만 타이난 세종학당에는 공로패가 주어졌다.
  • 日·英·伊 공동 개발 ‘6세대 전투기’ 과연 뜰까?…새 파트너 참여 ‘뚝’

    日·英·伊 공동 개발 ‘6세대 전투기’ 과연 뜰까?…새 파트너 참여 ‘뚝’

    일본, 영국, 이탈리아가 공동 개발하는 6세대 전투기 사업이 과연 목표대로 순항할 수 있을까?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3국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전투항공 프로그램’(GCAP)에 새로운 파트너가 추가될 가능성이 줄었다고 보도했다. 영국 방산업체 BAE시스템스 임원 허먼 클라센은 15일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상황과 속도를 고려할 때 일본, 이탈리아, 영국과 같은 방식으로 핵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은 이제 상당한 도전이 되고 있다”면서 “그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BAE시스템스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제기된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업 참여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진 것을 의미한다. 앞서 지난해 11월 일본 언론은 차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에 사우디 참여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영국과 이탈리아는 사우디의 풍부한 자금에 기대감을 나타냈지만 일본은 협상 상대국 증가로 개발이 지연되고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 등을 우려해 왔다. 실제로 클라센은 “이 사업에 새로운 파트너가 참여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이는 3국 정부가 결정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기존 협정에 변경 사항이 있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지연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2022년 12월 3국 정부는 2035년 실전 배치를 목표로 초음속 성능과 레이더 탐지 능력을 대폭 강화한 6세대 전투기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하고 GCAP 조약에 서명했다. GCAP는 과거 영국과 이탈리아가 추진하던 6세대 전투기 개발계획 ‘템페스트’(Tempest)와 일본의 차세대 전투기 개발계획 ‘F-X’를 합친 것으로 각국 주력 전투기인 유로파이터 타이푼(영국·이탈리아)과 F-2(일본) 등을 대체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영국 BAE시스템스,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등 각국의 대표적인 방산업체가 참여했다. 그러나 실제 개발되기까지 넘어야 할 산은 많다. 전투기 개발은 방산 프로젝트 중에서도 비용이 많이 드는 분야로 수십 년 동안 천문학적인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3국 정부와 여러 기업이 참여하는 대형 프로젝트라 정부 간의 조정 사항도 많다. 3개국이 공동 개발 중인 이 전투기는 6세대로,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속도(2495㎞/h)보다 두배 이상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BAE시스템스는 이 전투기가 세계에서 가장 진보적이고 상호 운용이 가능하며 연결성이 뛰어난 전투기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 BAE시스템스에 따르면 이 전투기에는 지능형 무기 시스템, 소프트웨어로 구동되는 대화형 조종석, 현재 시스템보다 1만 배 더 많은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강력한 차세대 레이더가 장착될 예정이다. 또한 통상 6세대 전투기 특징으로 거론되는 AI 기술과 드론도 선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 日·英·伊 공동 개발 ‘6세대 전투기’ 과연 뜰까?…새 파트너 참여 ‘뚝’ [핫이슈]

    日·英·伊 공동 개발 ‘6세대 전투기’ 과연 뜰까?…새 파트너 참여 ‘뚝’ [핫이슈]

    일본, 영국, 이탈리아가 공동 개발하는 6세대 전투기 사업이 과연 목표대로 순항할 수 있을까?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3국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전투항공 프로그램’(GCAP)에 새로운 파트너가 추가될 가능성이 줄었다고 보도했다. 영국 방산업체 BAE시스템스 임원 허먼 클라센은 15일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상황과 속도를 고려할 때 일본, 이탈리아, 영국과 같은 방식으로 핵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은 이제 상당한 도전이 되고 있다”면서 “그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BAE시스템스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제기된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업 참여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진 것을 의미한다. 앞서 지난해 11월 일본 언론은 차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에 사우디 참여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영국과 이탈리아는 사우디의 풍부한 자금에 기대감을 나타냈지만 일본은 협상 상대국 증가로 개발이 지연되고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 등을 우려해 왔다. 실제로 클라센은 “이 사업에 새로운 파트너가 참여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이는 3국 정부가 결정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기존 협정에 변경 사항이 있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지연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2022년 12월 3국 정부는 2035년 실전 배치를 목표로 초음속 성능과 레이더 탐지 능력을 대폭 강화한 6세대 전투기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하고 GCAP 조약에 서명했다. GCAP는 과거 영국과 이탈리아가 추진하던 6세대 전투기 개발계획 ‘템페스트’(Tempest)와 일본의 차세대 전투기 개발계획 ‘F-X’를 합친 것으로 각국 주력 전투기인 유로파이터 타이푼(영국·이탈리아)과 F-2(일본) 등을 대체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영국 BAE시스템스,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등 각국의 대표적인 방산업체가 참여했다. 그러나 실제 개발되기까지 넘어야 할 산은 많다. 전투기 개발은 방산 프로젝트 중에서도 비용이 많이 드는 분야로 수십 년 동안 천문학적인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3국 정부와 여러 기업이 참여하는 대형 프로젝트라 정부 간의 조정 사항도 많다. 3개국이 공동 개발 중인 이 전투기는 6세대로,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속도(2495㎞/h)보다 두배 이상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BAE시스템스는 이 전투기가 세계에서 가장 진보적이고 상호 운용이 가능하며 연결성이 뛰어난 전투기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 BAE시스템스에 따르면 이 전투기에는 지능형 무기 시스템, 소프트웨어로 구동되는 대화형 조종석, 현재 시스템보다 1만 배 더 많은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강력한 차세대 레이더가 장착될 예정이다. 또한 통상 6세대 전투기 특징으로 거론되는 AI 기술과 드론도 선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 [포착] 차라리 러브버그?…메뚜기 수백만 마리 ‘훨훨’, 운전 불가능할 정도 (영상)

    [포착] 차라리 러브버그?…메뚜기 수백만 마리 ‘훨훨’, 운전 불가능할 정도 (영상)

    한국이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로 몸살을 앓는 동안 지구 반대편에서는 역대급 메뚜기 떼가 일부 지역을 강타했다. 호주 공영방송 ABC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퀸즐랜드 일대에 메뚜기 떼가 대규모로 출몰하면서 방목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메뚜기는 건기에 땅속에서 알 상태로 휴면하다가 우기가 되고 풀이 무성하게 자라면 동시에 부화하면서 개체 수가 급증한다. 현재 퀸즐랜드 일대를 뒤덮은 메뚜기 떼는 북쪽으로 이동 중이며 아라맥과 무타부라 지역 등지에서 무서운 속도로 방목지를 갉아먹고 있다. 퀸즐랜드의 한 목장 주인은 “메뚜기 수백만 마리가 가축 목장의 풀을 뜯어 먹고 있다”면서 “퀸즐랜드 곳곳에서 가축 사료로 쓸 풀을 대량으로 먹어 치운 뒤 다른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말했다. 아라맥과 무타부라 사이에 있는 한 목장의 주인은 “매일 메뚜기 수백만 마리를 보고 있다. 이 메뚜기 떼가 지나가면 소에게 먹일 사료가 얼마나 남을지 알 수 없다”면서 “메뚜기 떼 출몰 현상은 이 지역뿐만 아니라 호주 전역에 나타나기 때문에 방제에 대한 확신이 없다”고 우려했다. 목축업자 제프 세콤은 “메뚜기 떼는 마치 앵무새 떼처럼 보일 정도로 거대하다”며 “올해는 기후가 좋아서 풀이 잘 자랐는데, 이대로라면 정성껏 키운 그 풀을 통째로 잃게 생겼다”고 말했다. ABC뉴스는 “메뚜기 성체는 수백㎞를 날아 이동할 수 있다”면서 “곤충의 개체 수를 조절하기 위해 항공 방제 방식을 주로 사용하지만, 이 방식은 곤충이 아직 어릴 때 추가 번식을 막는 경우에만 효과적”이라고 지적했다. 건기에서 우기로 넘어간 현재는 풀 등 주변 식생이 워낙 풍부해 알을 찾아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메뚜기 방제 책임은 누구에게 있나퀸즐랜드 정부에 따르면 메뚜기 방제는 기본적으로 토지 소유주의 책임이며 정부는 대규모로 떼를 지어 농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호주페스트메뚜기, 철새메뚜기, 박차목메뚜기 등 일부 해충만 방제를 지원한다. 퀸즐랜드 농업부 대변인은 “지속된 메뚜기 활동 증가에 따라 토지 소유주들은 생물보안 일반 의무(GBO)를 이행해 선제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GBO는 퀸즐랜드 생물보안법에 따라 해충·질병 등 생물학적 위협으로부터 토지를 보호할 의무를 명시한 규정이다. 퀸즐랜드 생물안전부는 지난 5월 메뚜기 활동 증가에 대응하는 메뚜기감독그룹(LOG)과 회의를 열고 현재 상황 및 대응에 대해 논의 중이나 별다른 성과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목축업자 세콤은 ABC뉴스에 “즐랜드 정부의 지원이나 대응이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메뚜기 떼가 엄청난 피해를 준다면 정부가 나서서 목축업자들을 돕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 황선우 “세계선수권 4연속 시상대 오를 것”

    황선우 “세계선수권 4연속 시상대 오를 것”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2·강원도청)가 오는 27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하는 2025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회 연속 시상대에 오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황선우는 8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수영 국가대표 미디어데이에서 이같이 각오를 다졌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2024 도하 대회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김우민(24·강원도청)을 비롯해 최근 급부상 중인 김영범(19·강원도청), 여자 배영 기대주 김승원(15·경기 구성중) 등이 참석해 결의를 다졌다. 자유형 200m가 주 종목인 황선우는 2022 부다페스트 대회 은메달, 2023 후쿠오카 대회 동메달, 2024 도하 대회 금메달을 차례로 목에 걸었다. 정작 2024 파리올림픽에선 전체 9위에 머물며 결승 진출을 실패하는 아픔을 맛봤다. 황선우는 “세계선수권은 5번째 출전”이라면서 “세 번 연속 포디움에 올랐는데 이왕 하는 거 네 번 연속을 노려보고 싶다. 자유형 100m와 계영 800m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 자유형 100m에서 황선우를 꺾고 1위를 차지한 김영범은 “자유형 100m 결승 진출과 함께 메달이 목표”라며 “계영 800m는 세계신기록을 목표로 삼고 있다. 형들과 함께 잘하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영범의 담대한 발언에 잠시 당황한 표정을 지은 황선우는 “꿈같은 이야기지만 그래도 훈련하다 보니 정말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우민도 “영범이가 자신 있게 말한 덕에 힘을 얻는다. 영범이가 1분 44~45초만 나온다면 진짜 기적이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김우민은 자유형 400m와 계영 800m에 출전한다. 여자 배영 50m와 100m, 200m에 나서는 김승원은 “처음 출전한 도하 대회에선 너무 긴장해서 실력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며 “이번에는 침착하게 좋은 성적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 세계선수권 출전하는 황선우, “4연속 포디움에 오르겠다”…신성 김영범 “계영 800m 세계신기록이 목표”

    세계선수권 출전하는 황선우, “4연속 포디움에 오르겠다”…신성 김영범 “계영 800m 세계신기록이 목표”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2·강원도청)가 오는 27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2025 국제수영연맹(AQUA)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연속 시상대에 오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황선우는 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 3층 강당에서 열린 수영 국가대표 미디어데이에서 “이왕 하는 거, 세계선수권 4회 연속 포디움(시상대) 오르겠습니다”라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다이빙, 오픈워터스위밍, 경영 대표팀이 참가한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2024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인 김우민(23·강원도청)을 비롯해 최근 급부상 중인 김영범(19·강원도청), 여자 배영 기대주 김승원(16·경기 구성중)이 참석해 결의를 다졌다. 자유형 200m가 주 종목인 황선우는 2022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2023 후쿠오카 대회 동메달, 2024 도하 금메달을 차례로 목에 걸며 금·은·동메달을 차례로 수집했다. 그렇지만 정작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전체 9위에 머물며 결승 진출도 실패하는 아픔을 맛봤다. 황선우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5번째 출전”이라면서 “세 번 연속 포디움에 올랐는데 이왕 하는 거 네 번 연속을 노려보고 싶다. 자유형 100m와 계영 800m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 자유형 100m에서 황선우를 꺾고 1위를 차지한 김영범은 “자유형 100m에서는 결승 진출과 함께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계영 800m는 세계신기록을 목표로 삼고 있다. 형들과 함께 잘하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영범의 말을 듣던 황선우와 김우민이 잠시 당황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김영범의 당찬 각오에 황선우는 “그게 협의가 끝난 목표는 아니지만 우리에게도 꿈같은 이야기다. 그래도 훈련하다 보니 정말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우민도 “영범이가 자신감 있게 말한 덕에 힘을 얻는다. 영범이가 자신감 넘치는 대로 1분 44초에서 45초만 나온다면 진짜 어쩌면 기적이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자유형 400m와 계영 800m에 출전하는 김우민은 “(자유형 400m)디펜딩챔피언으로서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며 “자유형 400m에서는 레이스 스피드와 함께 턴 동작을 보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자 선수 중 중학생으로 배영이 주종목인 김승원은 “처음 출전한 도하 대회에서는 너무 긴장해서 제 실력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며 “이번에는 경험이 있는 만큼 침착하게 좋은 성적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에 배영 50m와 100m, 200m에 출전하는 그는 “세 종목에 출전하는 것이 영광이다. 중학생으로 세계 무대에 나가는 만큼 조심스럽지만 열심히 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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