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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동구 금융진출 확대해야”/「대출은행」전환 모색 이동호 산은총재

    ◎내일 현지방문… “소와 자본합작도 논의” 산업은행이 요즘 부쩍 바빠졌다. 「4ㆍ4경제활성화대책」으로 제시된 기업의 특별설비자금지원을 차질없이 지원해 줘야 하고 정부로부터 바톤을 넘겨받은 대우투금의 주식매각도 무리없이 마무리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 헝가리사무소 개설을 계기로 동구권과의 경제교류가 활발해짐에 따라 차관공여등 해외 금융지원과 현지 진출업체의 투자지원도 적극 추진해야 할 입장이다. 개발시대에 외자도입을 도맡았던 개발국책은행에서 흑자시대의 「빌려주는 은행」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산업은행. 지난달 26일 국내은행으로는 처음으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사무소를 열어 동구의 문을 두드린데 이어 대소ㆍ대중국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산은의 이동호총재를 만나봤다. 이총재는 헝가리사무소 개소 1개월을 맞아 24일 헝가리로 떠난다. 그는 헝가리 정ㆍ재계 인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개소축하리셉션을 가진 뒤 돌아오는 길에 소련에 들러 양국간 금융협력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헝가리사무소 개소등 최근 동구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산은의 진출배경과 그곳의 금융시장전망은 어떤가. ▲재무부차관으로 있던 지난해 6월 한ㆍ헝가리 경제협력위원회 1차회의때 대표단장으로 간 적이 있다. 그때 합의된 사항중 하나가 국내금융기관의 헝가리진출이었다. 그러나 사회주의국가들의 속성상 시장경제개념이 취약해 이들 국가들이 대외개방을 추진하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 같다. 시장경제가 미미하고 경제수준이 낮아 아직 다른 금융기관들이 진출하기엔 이른 감이 있다. 그러나 남미나 아프리카에 비해선 개발의 여지가 많다고 본다. ­헝가리사무소가 하는 일은 무엇인가. ▲현재 국내기업들이 헝가리에 합작투자형태로 많이 진출해 있다. 우리업체가 현지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자금지원뿐 아니라 여타동구권국가의 지출가능분야에 대한 사업성 검토등 시장조사를 하게 된다. 이달초 국내 15개 금융기관들이 지원하기로 한 4천만달러규모의 차관제공과 관련된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헝가리에 제공하는 차관에 대해 일부에서는 회수불능의 우려를 표시하기도 하는데.▲지난해 은행단차관 1억2천만달러를 제공한데 이어 이번에 4천만달러를 추가공여키로 했다. 그러나 차입자가 헝가리 중앙은행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중앙은행이 도산하게 되면 그 나라가 파탄하는 것이다. 국제사회의 신용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차관회수에 문제가 없다. ­소련방문 목적은 무엇인가. 또 누구를 만나게 되나. ▲이번 방문은 소련상공회의소 부회장인 골라노프씨가 한소경제인회담때 와서 공식초청제의를 해 이루어진 것이다. 정치적인 목적은 전혀 없고 금융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올해안 한소수교에 대비해서라도 그쪽의 금융환경을 알아보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소련에서는 대외재무부장관,중앙은행총재,대외경제협력은행장 등과 만날 계획이다.
  • “헝가리비공산연정 새달출범”/민주포럼부총재 당지도자에 협상전권부여

    【부다페스트 로이터 연합】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헝가리민주포럼은 13일 오는 5월 중순쯤 40여년만에 최초의 비공산민주정부를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도르 케레츠테스 민주포럼부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예기치 않은 어려움이 생기지만 않는다면 오는 5월 중순쯤에 새 정부를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케레츠테스부총재는 12일 1천1백86명의 전국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민주포럼 전당대회에서 당지도자들에게 독립소지주당(ISP)및 기민당(CDPP)과의 보수연립정부수립을 모색토록 하는 권한이 부여됐다고 밝혔다. 이날 전당대회에 참석한 대의원들은 또 지난 8일 실시된 결선투표에서 제2당을 차지한 자유민주동맹과 제휴했었던 청년민주연합(FIDESZ)과도 연정참여를 유도키 위한 예비회담을 갖도록 당지도부에 권한을 위임했다.
  • “헝가리 산업 민영화 추진 EC가입ㆍ유럽통합 동참도”

    ◎「민주포럼」지도자 【파리ㆍ부다페스트 로이터 UPI 연합】 헝가리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헝가리 민주포럼의 지도자 요제프 안탈은 9일 헝가리는 구공체(EC) 정회원국 자격을 모색하고 있으며 가능한한 빨리 헝가리산업을 민영화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탈은 이날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헝가리에서 자본주의를 고무,권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하고 『우리는 EC가입이라는 최종목표 아래 유럽통합에 동참하는 것을 현재 추구해야 할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안탈은 유럽에 대한 이같은 헝가리의 관심이 대소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최근 동구권 사태와 관련,소련이 이끌고 있는 바르샤바조약기구의 향후 위상에 관해서는 「심각한 의문부호」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 헝가리총선 「민주포럼」 승리/2차결선 투표

    ◎3백86석중 1백65석 차지 【부다페스트 AFP 로이터 연합】 헝가리 선관위는 9일 지난달 및 8일(결선투표) 두차례에 걸쳐 실시된 이 나라 공산화 후 첫 자유총선에서 온건보수노선의 헝가리 민주포럼(MDF)이 42.7%의 지지로 3백86개 의석중 모두 1백65석을 확보했다고 잠정 집계,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25일 실시된 1차 투표에서 MDF에 비해 불과 2.34% 포인트 떨어지는 21.39%의 지지를 얻어 세를 과시한 바 있는 자유민주동맹(SZDSZ)은 유권자의 2차 심판에서 예상외로 부진을 보여 모두 합쳐 92석(23.83%)을 얻는데 그친 것으로 발표됐다. 의회 전체의석 3백86석중 1백25개 의석이 결정된 지난달 25일의 1차 투표에서는 MDF가 24.73%의 지지로 40석을 얻었으며 SZDSZ는 득표율 21.39%로 34석을 확보하는 팽팽한 세 대결을 보인바 있다. 한편 총선 2차 투표에서 압승한 헝가리 민주포럼은 이날 중도우파 연정구성을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 요제프 안탈은 총선결과에 언급,『이는 지난 1947년 공산정권이 들어서기 전 헝가리 인민이 누렸던 것과 같은 중도파의균형잡힌 정책으로 복귀하라는 국민의 명백한 뜻』이라고 말하고 헝가리 인민은 민족적 가치인 기독민주주의의 가치에 대한 지지를 분명히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급진적 변화보다 안정속 개혁 선택 (해설) 8일 실시된 헝가리 총선결과 중도우파인 민주포럼(MDF)이 예상외의 압승을 거둠에 따라 공산정권수립 이후 최초로 비공산연정을 이끌어 갈 총리의 자리는 MDF의 지도자 요제프안탈(58)에게 돌아가게 됐다. 민주포럼이 1차선거때(3월25일)의 라이벌인 자유민주동맹(SZDSZ)에 대한 근소한 우세에서 벗어나 2차 선거에서 완승을 하게 된 것은 헝가리 국민들이 급진적인 변화 보다는 점진적인 변화를 선택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민주포럼은 시장경제로의 이행,헝가리의 EC(유럽공동체)가입 등에 관해서는 자유민주동맹과 입장을 같이 하고 있으나 민족주의적인 색채가 강해 헝가리식의 개혁을 줄곧 주장해 온 터. 민주포럼은 이번 총선에서 ▲정부의 경제정책통제를 인정하고 ▲급속한 국영기업의 민영화 반대입장을 분명히 함으로써 급진적인 시장경제 도입등 경제개혁에 뒤따르게 될 인플레와 실업을 두려워 하고 있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안탈은 전후 헝가리 부흥부장관을 지낸 반나치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나 지난 56년 헝가리 민주화운동때까지 의학사를 연구해온 학자. 젬멜바이스 의학사 박물관소장이기도 한 안탈은 과묵하며 온건한 성품의 소유자. 안탈은 민주포럼의 승리가 확정된 후 『이번 선거의 승자는 모든 헝가리인』이라고 밝혀 헝가리인들의 단결을 호소했으나 연정구성이 순탄하게 이뤄질지는 미지수. 민주포럼과 연정을 구성하기로 한 독립소지주당 내부에도 자유민주동맹을 지지하는 세력이 만만치 않아 연정이 이뤄지더라도 기반이 취약할 수 밖에 없는데다 2백10억달러의 외채,연20%의 인플레,기업도산,실업 등 경제문제가 커다란 짐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곽태헌기자〉
  • 헝가리 자유총선/오늘 2차투표

    【부다페스트 AFP 연합】 공산주의 통치를 종식시키고 서구식 자유시장경제 체제를 향한 개혁을 주도할 정당을 선택하기 위한 헝가리 자유총선 2차투표가 8일 실시된다.
  • 헝가리 총선승리 민주포럼ㆍ민주동맹/상호 연정가능성 배제

    ◎88%개표… 선두 「포럼」 24.7%득표 【부다페스트 연합】 헝가리 총선에서 선두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헝가리 민주포럼과 자유민주동맹측은 26일 양당간의 연정수립 가능성을 배제한 채 오는 4월8일 실시되는 2차 결선투표에서의 최종 승리를 위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전체 3백 86개 의석 가운데 정당별 비례대표제로 선출되는 광역선거구 1백52개 의석에 대한 투표에서 헝가리 민주포럼이 88%의 개표가 끝난 27일 현재 총 유효투표수의 24.7%를 획득,21.5%를 얻는데 그친 자유민주동맹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제프 안탈 헝가리민주포럼 당수는 『서로 경쟁하고 있는 정당들이 연정를 구성한다는 것은 전례없는 일』이라고 밝혀 결선투표에서 승리, 제1당이 되더라도 결코 자유민주동맹측과는 연정을 구성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야노스 키스 자유민주동맹 당수대행도 『우리는 헝가리 민주포럼과 연정을 구성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 산은,헝가리사무소 개설

    산업은행은 26일 국내은행으로는 처음으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영업에 들어갔다. 산업은행 헝가리사무소는 사무소장등 직원 3명이 상주하면서 현지진출기업에 대해 금융지원과 투자환경조사 정보수집 업무를 취급하게 된다. 산은은 동구권국가와의 교역 확대에 대비,부다페스트사무소를 소련등 동구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부다페스트사무소 현판식에는 이강명헝가리사무소장등 직원과 헝가리 금융계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으며 오는 4월26일에는 이동호 산은총재가 직접 헝가리를 방문,헝가리 정ㆍ재계인사들을 초청,축하리셉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 헝가리 총선 우파 우세/55% 개표… 민주포럼ㆍ민주동맹 각축

    ◎과반 확보 어려워 연정 불가피 【부다페스트 외신 종합】 43년만에 처음으로 실시된 25일 헝가리 자유총선은 55% 가량의 개표결과가 나타난 26일 현재 중도우파의 두 정당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헝가리 국영 라디오 및 TV방송이 26일 보도했다. 올해들어 동독에 이어 동유럽에서 두번째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는 7백50만 유권자 가운데 약 70%가 전국 1만1천개 투표장에 나와 투표를 했다. 중도우파인 헝가리민주포럼(HDF)과 자유민주동맹(AFD)은 각각 25∼30% 가량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그 다음으로 헝가리 사회당(구공산당),청년민주동맹(FIDESZ),소지주당이 10% 내외의 득표율을 보이면서 2위 그룹을 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25일 총선후 각 정당간의 제휴협상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HDFㆍAFDㆍFIDESZㆍ소지주당 등은 집권 사회당과의 연정구성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어 사회당이 야당으로 전락할 것이 확실시 된다.
  • 헝가리 중도우파 우세/자유총선 순조… 오늘 오전 개표

    【부다페스트 외신 종합】 헝가리 공산정권 수립이래 45년만의 첫 자유총선이 25일 상오 6시(한국시간 하오 1시)부터 일제히 실시됐다. 모두 27개 정당이 1천6백여명의 후보를 낸 가운데 지역구 1백76석등 총3백86석의 의석을 선출하게 될 이번 선거는 이날 하오 8시(한국시간 26일 상오 3시)에 끝나며 첫 개표결과는 투표종료 4시간후에나 나오게 된다. 친서방 중도우파의 우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상당수의 후보들이 50%이상의 절대다수표를 획득,당선이 확정되기는 어려워 오는 4월8일로 예정된 2차 결선투표까지 치러야 할 선거구 수는 절반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 루마니아 무레스시에 비상선포/민족분규 심화… 3백6명 사상

    ◎헝가리선 대규모 규탄 시위 【부쿠레슈티ㆍ부다페스트 로이터 AFP 연합】 루마니아 트란실바니아 지방의 티르구 무레스시에서 20일 낫과 곤봉으로 무장한 약 2천명의 루마니아인들이 하루전 헝가리민주연합(HDU)의 사무실을 습격,22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사건에 항의,평화적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헝가리계 주민들을 습격,육박전이 벌어져 6명이 사망하고 3백명이 부상했으며 이어 이 도시에는 군대가 투입되어 전차와 군인들이 시가를 순찰하고 있다. 루마니아군은 현지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나 전차들을 몰고 시내에 들어와 있는 5백명의 군병력과 경찰은 해가 진뒤 사소한 충돌에는 개입하지 않고 있다 이번 유혈충돌은 내란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경고를 낳게 했으며 헝가리계 주민들은 이온 일리에스쿠대통령에게 분쟁지역을 방문하여 질서를 회복해 주도록 요구하고 있다. 제2차 대전후 최악의 루마니아 민족분규인 이날 충돌사건에 뒤이어 일몰후에는 7대의 전차가 동원되어 분쟁 쌍방사이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있다. 한편 이날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는 수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헝가리계 소수 민족 주민에 대한 루마니아내 집단폭력 테러사태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주최측 추산으로 7만명에 달한 시위 군중들은 부다페스트시내 영웅광장에서 횃불과 헝가리 국기를 들고 흔들면서 이날 루마니아의 트란실바니아지방 티르구 무레스시에서 발생한 헝가리계 소수민족 주민들에 대한 루마니아인들의 유혈테러를 규탄했다.
  • 헝가리 주둔 소련군/본격 철수 개시

    【하즈마스케르(헝가리) UPI 연합】 헝가리 주둔 소련군이 12일 지난 주말 모스크바에서 정식 체결된 협정에 따라 철수하기 시작했다. 처음 철수를 시작한 부대는 부다페스트 서쪽 1백20㎞지점의 비즈브렌지방에 주둔한 남부군 소속의 자동소총대대로 약 1천6백명이 거주하는 이 도시의 조그마한 역에서 약3백명의 군인과 40대의 장갑차가 열차에 실려졌다.
  • 헝가리주둔 소련군/내년 철수 협정서명/양국 외무

    【부다페스트 AP 연합 특약】 소련과 헝가리는 10일 헝가리주둔 소련군을 내년상반기까지 전면철수한다는 내용의 협정에 서명했다고 헝가리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 셰바르드나제 소련외무장관과 호른헝가리외무장관이 이날 모스크바에서 서명한 협정에 따르면 병력철수는 12일부터 시작된다고 이방송은 전했다. 이로써 헝가리는 소련주둔군 전면철수에 합의한 바르샤바조약기구내의 두번째 국가가 됐다. 체코는 7만3천5백명의 소련군을 전면철수키로 지난달 합의,2월26일부터 철군을 시작해왔다. 소련측은 철군일정을 내년 8월말까지로 잡을 것을 주장했으나 6월말까지 끝내자는 헝가리측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헝가리주둔 소련군은 4만9천7백명이며 8백60대의 탱크를 포함,모두 2만7천1백46점의 전투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3분의2는 연내에 철수될 예정이다.
  • 한국기업 진출 희망/헝가리,지분참여 추진

    【부다페스트 연합】 베크 타마스 헝가리무역부장관은 헝가리정부가 50개 주요기업에 외국인의 지분참여를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기업들이 여기에 적극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헝가리,대통령직선제 채택/의회,개헌안 압도적 가결

    ◎개인ㆍ교회의 학교설립 40년만에 허용 【부다페스트 AP 연합 특약】 헝가리 국민의회(의회)는 1일 대통령을 국민들의 직접선거에 의해 선출토록 명시한 헌법수정안을 찬성 3백9,반대 13,기권 9라는 압도적 표차로 승인했다. 대통령직선제 법안이 헝가리 의회에서 이같은 전폭적인 지지속에 통과된 것은 대통령은 국민의 진정한 지지를 받는 인물이 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의회내에 공감대를 이루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지난해 헝가리의 재야와 지금은 사회당으로 변신한 구공산당은 의회에서 대통령을 선거토록 규정한 지난 46년의 헌법조항을 개정키로 합의했었다. 헝가리 의회는 이날 또 40년만에 처음으로 개인 및 교회가 각급 학교와 대학을 설립ㆍ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교육법 개정안을 찬성 2백57,반대 33,기권 38로 통과시켰다.
  • 헝가리 총선 여론조사 우파정당 우세/비공산정부 출현 가능성

    【부다페스트 AFP 연합】 공산화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헝가리 자유총선이 3월25일로 임박해 있는 가운데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결과 반공노선을 표방하는 중도우파 정당들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비공산정부의 출현 가능성이 농후해지고 있다. 지난 2월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헝가리 민주주의포럼(HDF)과 자유민주주의 진보연합(SZDSZ)ㆍ소작농당등 3개정당으로 구성된 중도연합이 합계 50%를 넘는 지지율을 보였으며 사회당은 겨우 9.9%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 12월의 여론조사결과와 판이한 것으로 오는 25일의 선거에서 이들 중도연합의 집권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반면 집권사회당은 앞으로 구성될 차기의회에서 야당으로 전락할 수도 있음을 예고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사회당은 지난해 12월의 조사 당시 20%선의 지지율을 얻었으나 이번에는 겨우 9.9%의 지지를 얻는데 그친 반면,지난번 조사에서 10%선에도 못미쳤던 중산층과 자유시장경제의 가치관을 대변하는 SZDSZ는 18.4%라는 괄목할만한 신장세를 보였다.
  • 헝가리,바기구 탈퇴/나토에 가입 가능성/호른 외무 첫 언급

    【부다페스트 AP 연합】 헝가리의 줄라 호른 외무장관은 20일 헝가리는 결국 바르샤바를 탈퇴,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가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호른 장관은 이날 국립정치학회가 후원하는 한 모임에 참석해 『헝가리가 나토에 가입하는 문제가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 프라하무역관 업무 개시/동구서 여섯번째로

    대한무역진흥공사는 20일 동구지역에서는 여섯번째로 체코 프라하에 무역관을 설치하고 업무에 들어갔다. 프라하무역관(관장 강영중)은 프라하의 중심지에 위치한 체코상공회의소의 영빈관에 임시사무실을 마련했다. 프라하무역관은 개설 첫사업으로 4월6일부터 12일까지 브르노에서 열리는 봄철 소비재박람회에 국내 7개업체의 참가를 지원하고 이 박람회를 계기로 체코를 방문하는 우리 사절단과 체코 경제인들과의 상담을 알선할 예정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와 체코사이의 교역량은 수출 2천6백만달러,수입이 2천2백만 달러였다. 현재 동구권에는 유고 류블랴나,헝가리 부다페스트,폴란드 바르샤바,불가리아 소피아,소련의 모스크바 등 5곳에 무역관이 설치돼 있다.
  • 헝가리­교황청 외교관계 재개

    【부다페스트 AP 연합】 헝가리와 로마 교황청은 9일 지난 45년 단절되었던 외교관계를 공식 재개했다고 헝가리 관영 MTI통신이 보도했다. 미클로스 네메스 헝가리 총리와 아고스티노 카사롤리 교황청 국무장관이 이날 외교관계 재개를 위한 협정에 조인함에 따라 헝가리는 폴란드에 이어 바티칸과 국교를 재개한 두번째 동구권 국가가 됐다.
  • 90년대를 연다/새희망을 가꾸는 사람들:8

    ◎AIDS 「효소 면역법」에 도전/“신약 연구 참병” 국립보건원 신영오 박사/“수혈 통한 감염 안타까워”/조기진단 시약개발 주력 「20세기 페스트」라고 불리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은 과연 정복될 수 있을 것인가. 국립보건원 후천성면역결핍증과장 신영오박사(48ㆍ한양대의대 외래교수)는 그런 과제를 안고 90년대를 맞았다. 그는 『아직까지 인류가 수많은 성병가운데 단한가지도 퇴치하지 못한 것처럼 변이를 계속하는 AIDS바이러스를 완전히 지배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라고 진단하고 『그러나 인간의 노력여하에 따라 날로 확산되고 있는 AIDS감염자의 수를 감소시킬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최고의 AIDS연구기관인 국립보건원에서 신박사팀이 하는 일은 국내제약회사에서 만든 AIDS 시약의 품질평가 및 감염자를 최종 확인하는 일,조기진단기술과 치료제의 개발 등으로 나누어진다. 엄청난 예산과 인력을 필요로 하는 AIDS 예방백신개발은 아직까지 엄두를 못내고 있는 것이 우리 실정이다. 따라서 신박사팀이 특히 90년대에 주요연구과제로 삼고 있는 것은 효소면엽법 또는 복합효소반응연쇄법에 의한 시약을 개발해 AIDS감염자를 조기에 가려내는 일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다. 신박사팀은 아직까지 민간차원에서의 연구가 일천한 우리의 여건아래서도 AIDS감염자를 보다 정확하게 분별해 낼 수 있는 면역형광체시험법에 의한 시약을 개발,국내에 보급하는 성과를 올렸었다. 신박사팀이 이같은 성과에 이어 다시 도전하고 있는 조기 진단기술의 개발을 아직까지 외국에서도 성공한 예가 없는 어려운 분야이다. 사람의 몸에 AIDS바이스러가 들어가면 2주정도 지난뒤부터 혈액내에 AIDS항원이 나타나고 7주나 넘어야 AIDS항체가 나타나게 되는데 현재의 기술수준으로는 선진국에서도 7주가 지나야 나타나는 항체에 대한 반응검사만을 할 수 있을 뿐인 것이다. 신박사는 그러나 『아직까지 예산 기술 등 모든 면에서 선진국에 뒤떨어지지만 우리도 자체개발을 해야한다는 목표아래 연구에 정진하고 있다』면서 『최근 김모여인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아무런 죄도 없는 사람이 수혈을 통해 AIDS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AIDS항원에 대한 검사방법이 개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료제의 개발 또한 쉬운 일이 아님은 물론이다.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섰다고 하는 미국의 한 제약회사에서 화학합성물질인 「AZT」라는 약제가 개발되기는 했으나 환자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을 뿐인데다 독성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신박사는 88년부터 치료제의 개발연구에 착수,화학합성물질 보다는 천연물질 가운데서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를 찾고있다. 화학적으로 합성한 물질은 대개 값이 비쌀 뿐만 아니라 독성을 포함하고 있는게 보통이다. 이렇듯 조기진단제와 치료제의 개발을 서두르고는 있지만 결국 AIDS바이러스를 어느정도 나마 퇴치하기 위해서는 예방백신을 개발해야 함을 신박사는 강조했다. 66년 서울대 식물학과를 졸업한 뒤 유학기간을 제외하고 줄곧 보건원에만 몸담아온 신박사는 『박사ㆍ석사 등 우수한 역구원들이 사명감을 갖고 들어왔다가도 보수ㆍ근무환경이 열악해 떠나가는경우가 많고 신규채용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전문인이 다른 일에 신경을 쓰지 않고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는 여건의 조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종교자유 허용/헝가리 의회

    【부다페스트 로이터 연합】 헝가리 의회는 24일 종교ㆍ양심의 자유를 허용하는 법률을 채택함으로써 40여년 공산통치 기간동안의 반종교 행위를 공식 종식시켰다. 이에앞서 23일 체코슬로바키아 의회도 49년 이후 계속돼왔던 종교에 대한 규제를 해제, 교회가 자유롭게 그들의 대표를 선출토록 허용하되 이들에 대한 급료는 국가가 지급토록 했다. 이 법은 그동안 단절됐던 헝가리­교황청간의 외교관계 전면복원의 길을 열어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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