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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메콘,28일 해체

    【부다페스트 AFP 연합】 공산권 경제협력기구였던 동구경제상호원조회의(COMECON)는 오는 28일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공식으로 해체된다고 헝가리정부가 14일 밝혔다. 이 회의는 COMECON의 해체 임무를 수행할 위원회를 설치,90년내에 임무를 완수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정부 대변인이 말했다.
  • 헝가리에 가로명 복원운동 활발(세계의 사회면)

    ◎“독재잔재 불식”… 「공산주의 영웅이름」 떼어내기/「레닌가」 등 옛 제국시대 명칭으로 환원/작년 부다페스트서만 1백30곳 고쳐 마르크스 엥겔스 레닌 등 「공산주의 영웅」들의 이름이 헝가리의 거리명칭에서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다. 민주화 가도를 달리고 있는 헝가리가 과거 공산당 일당독재시대의 부산물을 과감히 떨쳐버리고 있는 것이다. 거리명칭이 하루가 다르게 바뀌기 때문에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 주민과 택시운전사를 마저 헛갈릴 정도다. 수도 부다페스트에서는 지난 한햇동안 무려 1백30개 거리명이 변경됐다. 대부분 공산주의 영웅들의 이름을 빌려쓰다가 지난 48년 공산화되기 이전에 사용됐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시대의 명칭들로 「원위치」된 것. 부다페스트시내에서만 헝가리 공산주의 순교자인 벨라 소모기와 벨라 박소의 이름을 그대로 쓴 거리명이 각각 23개와 15개나 될 정도로 공산 정권에 의해 무성의하게 급조된 이들 거리명들은 멀지 않아 모두 역사 속으로 자취를 감출 운명에 처해 있다. 부다페스트 도심의 레닌가는오스트리아 황녀의 이름을 따서 엘리자베스가로 바뀌는 등 엘리자베스와 테레사가 다시 새로운 거리명의 주종을 이뤄가고 있다. 부다페스트시내에서 택시를 운전하는 벨라 코바치씨는 『거리 이름이 너무 빨리 바뀌어 일하기가 무척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하면서도 『그러나 부적절한 공산주의자들의 이름은 우리들의 거리에서 뿌리뽑혀야 한다』고 말한다. 거리명칭 변경은 시내 유지들의 모임에서 결정되는데 이 모임의 자문역인 거리명 역사전문가인 기오르기 메차로스씨가 『내 생전에 거리명 변경이 완결되는 것을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변화과정과 이에 따른 다소간의 혼란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더 계속될 것 같다. 시당국은 주민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예전의 거리명 표지판을 당분간 새것과 나란히 붙여두되 검열관의 삭제지시처럼 표지판에 붉은색 줄을 그어놓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거리명칭 변경의 열풍은 수도뿐 아니라 헝가리 방방곡곡을 휩쓸고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명칭변경에 대한 반발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티보르 차뮤엘리에서 로냐이 메니예르트로 명칭이 바뀐 거리의 인근에 사는 일부 주민들은 차뮤엘리가 단명했던 1919년의 부다페스트 코뮨 당시 핏발을 세웠던 악독한 인물인 것 못지 않게 19세기의 귀족관료였던 메니예르트도 부패로 악명 높았다며 새로운 명칭을 거부하고 있다. 노동절을 기념해 명명됐던 매이원(5·1절) 거리를 합스부르크 왕가 여공작의 이름을 따 허미나거리로 변경한 것도 노동자들의 불만을 불러일으켜 올해 노동절 때 극렬 노조원들이 허미나거리라는 새로운 표지판에 예전의 매이원거리라는 팻말을 덧붙여놓기도 했었다. 러시아 문인들 가운데서도 막심 고리키 같은 이름은 그대로 유지되는 반면 볼셰비키파의 시인 겸 미래학자였던 블라디미르 마야코프스키 같은 이름은 거리명에서 아예 사라졌다. 지난 56년 부다페스트 봉기를 유혈진압했던 스탈린의 이름이 헝가리의 거리에서 자취를 감춘 것은 이미 오래전의 일이다. 이제 공산주의 영웅들의 이름이 거리팻말에서 완전히 사라져 헝가리사회노동자당(옛공산당) 당사에 보존돼 있는 레닌의 흉상이 희귀한 역사의 유물이 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
  • 코메콘,새달 해체 합의/자산분배후 대체기구 신설키로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코메콘(동구권 경제상호원조회의) 장관들은 18일 이 기구를 다음달 해체키로 합의했다고 벨라카다르 헝가리 국제경제장관이 밝혔다. 카다르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코메콘 9개 회원국 무역 및 경제장관들이 모스크바에서 이틀간 열린 회담에서 코메콘을 해체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코메콘이 오는 6월28일 부다페스트에서 최종회의를 끝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다페스트에서의 최종회의 이후 회원국들간의 코메콘 자산배분을 결정하기 위한 해체위원회가 구성된다고 카다르 장관은 덧붙였다. 코메콘 회원국들은 코메콘을 대치해 공통의 문제들과 경제 정보들을 교환할 새로운 협의체의 구성에는 합의했으나 회원국을 유럽으로 한정할 것인가,혹은 제3세계로 확대할 것인가 등의 세부사항에는 아직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 코메콘은 지난 49년 소련 불가리아 체코 헝가리 폴란드 루마니아 쿠바 몽고 베트남 등 9개국이 결성했다.
  • 외언내언

    「노동절」은 또 한 번 단지 어수선하게 지나갔다. 노동부는 「메이데이휴업」을 의법처단하겠다고 나섰고,한국노총은 또 그들대로 노조간부들이 모인 기념행사를 가졌는가 하면 노동절 전야제는 연대에서 운동권 학생들이 마련했다. 노동절이 도대체 무엇을 하는 날인지조차 애매해졌고 지금 우리에게서는 그저 지나간 80년대의 정치체제와 변함없이 대립하는 날쯤으로 된 것 같다. ◆노동절의 역사는 물론 「근로자의 단결과 투쟁」에서 시작됐다. 그것도 세계적 단결과 투쟁이다. 그리고 실질적 초점은 8시간 노동쟁취에 있었다. 1백1년 전 관점이다. 오랫동안 이 관점이 유지돼오긴 했다. 특히 공산주의와 사회주의 국가들에 의해 노동계급의 신념을 과시하는 데 상징적으로 쓰여졌다. 그 역사를 모르는 사람은 드물다. 그러나 이제 사회주의마저도 노동절의 의미를 바꾼 것 또한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는 지난해 노래와 춤으로 엮어진 도심야유회로 노동절 축제를 조직했다. 체코의 브라티슬라바에서는 오스트리아의 음악인들을 불러 합동연주회를 마련했다. 그리고 맥주파티를 열었다. 베르린에서는 동서독 노총이 모여 「서구를 맛보라」라는 깃발을 들고 펩시콜라 시음대 앞을 행진했다. 노동절은 노동자의 삶의 즐거움을 음미하는 축제의 모습으로 바뀌고 있다. 「노동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노동의 능력이 있음을 기뻐하고 감사하는 날」이어야 한다는 게 체코 노총의 노동절 홍보 메시지다. ◆그러고 보면 90년대에 한국에서만 정치색과 투쟁적 상징으로 노동절이 남아 있다는 생각도 든다. 사회주의의 우월성도 그러면 서울에서만 다시 부활되는 것인가. 3월10일 근로자의 날이 좋으냐 5월1일 노동절이 좋으냐는 별도의 문제이다. 어느 날이든 근로자들이 보통휴일의 하나로 그저 좀더 좋은 근로자의 축제일이 되는 것이 세계의 변화와 함께 하는 길이다. 그리고 우리는 더욱 즐거운 날이 되게 할 단계에 왔다. 일년 내내 어느날이든 투쟁은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 바 기구 군사조직 해체/소­동구동맹 36년 만에 막 내려

    【모스크바·빈 AP AFP 연합】 바르샤바조약기구의 연합군 사령부가 31일을 기해 공식해체,지난 36년간 소련과 동구진영을 묶어온 정치·군사동맹체인 이 기구가 4월1일부터는 정치기구로서만 잔존케 되는 한편 동구권 지역안보체제가 2차대전 이래 최초로 공백상태에 들어갔다. 소련관영 타스통신은 31일 바르샤바조약기구 연합군 총사령관 피요트르 루셰프 장군과 블라디미르 로보프 합참의장 등이 이 날자로 그들의 권한을 잃게 되며 이로써 바르샤바조약기구의 군사조직 해체가 완료된다고 보도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대응키 위해 지난 55년 창설된 바르샤바조약기구의 군사조직 해체는 올해초 부다페스트에서 체결된 소련과 동구제국간의 협약에 따른 것으로 4월1일부터는 이 기구의 군사적 기능은 공식종료되며 정치동맹체로만 기능하게 된다. 이에 앞서 모스크바에 파견됐던 불가리아 인민군 페니우 코스타디노프 소장이 동구권에서 파견됐던 군관계자로서는 마지막으로 귀국했다.
  • 「맑은물 지키기」 외국선 어떻게/본사 3 특파원 보고

    ◎선진국 수질보호 “오염 원천봉쇄”에 주력/도시건설때 하수도망 우선 구성/미/걸프전 터지자 수원지 특수 경계/불/과영양 원수 박테리아 길러 분해/일 ○미국/산업폐수 일관 관리 2년전 미알래스카 해안에서 좌초,원유 누출로 큰 해양오염 피해를 야기했던 유조선 엑손 발데즈호 사건이 약 2주일전 천문학적 숫자의 「피해 보상 및 벌금」합의로 매듭지어졌다. 엑손 발데즈호 소유주인 세계최대의 석유재벌 엑손사는 미연방정부 및 알래스카주 정부와 협상 끝에 이 사건에 대한 민·형사상 면소를 조건으로 벌금 1억달러(한화 7백20억원)와 함께 피해보상금 10억달러(7천2백여억원)을 향후 10년간에 걸쳐 내놓기로 합의한 것이다. 그동안 엑손사가 알래스카 해안의 오염 제거를 위해 소비한 22억달러(1조5천8백40억원)를 포함할 경우 이 사건으로 엑손사가 내놓게된 돈은 총 33억달러(2조3천7백60억원)에 달한다. 취기가 악간 있던 선장의 과실로 빚어진 이 해양오염 사건에 대해 수질정화법·폐기물법·철새보호법 등 환경관계법을 걸어 사상 최고의 벌금을 물린데 대해 딕 손버그 미법무장관은 『공해 유발과 환경 파괴를 눈감아 주거나 가법게 다루지 않겠다는 연방정부의 강력한 메시지』라고 강조했고,환경보호 단체들은 『공해유발에 대해 새로운 처벌기준을 확립한 것』이라고 환영했다. 국민보건과 관계된 공해 유발이나 환경 파괴에 대해선 전면 피해배상 조치와 더불어 벌금 중과로 강력히 대처한다는 것이 미연방 정부와 주정부들의 공통된 정책이다. 얼마전 워싱턴주 당국은 공장 폐수를 법규에 따라 완벽하게 처리하지 않은채 방류한 한 산업폐기물 수거업체에 대해 9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워싱턴부는 독극물에 위험 표지를 붙이지 않거나 뚜껑을 닫지 않은사소한 위반에 대해서도 1건당 하루 최고 1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는 강력한 법규를 갖고 있다. 미국에선 생활 오수나 공장폐수를 상수원인 강이나 호수로 바로 방류한다는 것은 생각조차 하기 어럽다. 도시가 들어설 경우 우선 하수도망과 하수 처리장부터 건설,모든 생활오수를 처리장에 일단 집결시켜 정화처리후 강이나 바다로 흘려 보낸다는 것이 도시 행정의 기초 개념이다. 공장폐수는 하수처리장으로 보내지 않고 「요람에서 무덤까지」,즉 발생부터 폐기까지 별도의 철저한 감시 관리체제 아래 놓는다. 공장폐수를 하수처리장으로 보낼 경우 독성 폐수가 오수 정화에 쓰는 박테리아를 폐사 시킨다. 그래서 폐수는 공장별로 따로 보관했다가 특수 처리시설을 갖춘 전문 업체가 수거 폐기토록 돼있다. 강 호수 못지않게 중요한 수원인 지하수의 오염도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미국 인구 가운데 절반이,특히 농촌지역 인구의 90%는 주로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다. 전국에 10만개소가 넘는 쓰레기 매립장,1천여만개의 석유·화학물 지하 저장탱크,살충제·독극물 폐기용 우물 등이 지하수 오염의 주범으로 지적되고 있어 이의 규제를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입법 필요성이 역설되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의 하나로 알려진 시애틀의 상수지는 무공해 식수원의 좋은 예로 꼽힌다. 해발 7백m의 산중에 건설된 이 댐은 식수원 오염을 막기위해 주변 능선에 철책을 쳐 시민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댐 주위에서의 피크닉은 물론 금지되고 있다. 댐에서 1백여㎞ 떨어진 배수지에선 대형 송수관을 통해 이 물을 공급받아 약품 소독 없이 침전 여과 과정만을 거쳐 식수로 공급한다. ○프랑스/하수처리시설 완벽 걸프지역에 전운이 한창 짙어갈 무렵 프랑스 정부가 서둘러 손을 쓴것 중의 하나가 전국 급수원에 대한 경비강화 조치였다. 파리를 비롯한 대도시 수원지에 특수부대 요원을 상주시키고 전국하천에 대한 감시 및 수질검사 활동을 강화했다. 이는 물론 아랍게릴라들의 독극물을 사용한 식수오염 테러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였지만 물에 대한 프랑스 정부의 관심도를 잘 반영해 주는 것이었다. 프랑스는 하천오염 특히 상수원에 대한 위해물질 방류행위는 단순한 환경파괴 차원을 넘어 반사회사범으로 다스린다. 실수이든 고의이든 간에 식수원을 더럽히는 행위는 불특정 다수가 피해자가 될 수 있을 뿐더러 그 피해 자체가 바로 인간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지난 88년 6월 르와르강변의 조우에인 튀랜느에 있는 한 화학공장에 불이나 페놀 소디움 등 유해 중금속 물질이 강물에 흘러드는 하천오염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르와르강 53㎞가 오염되고 20t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으며 인근지역의 20만 주민이 식수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사고발생 뒤 당국은 공장을 즉각 폐쇄시키고 책임자를 기소했으며 환경복구 비용으로 26억원의 「벌금」을 물게 했다. 86년 6월 론느강변의 폴린스화학 공장 화재사건때는 그해 7월 비비에즈 화학공장의 카드뮴 유출사건때도 거의 같은 규모의 처벌과 제재를 받았다. 그러나 더욱 관심이 가는 부분은 깨끗란 물 공급을 위한 프랑스 정부당국의 노력이 이같은 사후처리 보다는 사전예방 조치에 더 큰 비중이 두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파리의 역사는 센강 오염과의 투쟁사로 불리기도 한다. 중세 이전부터 유럽에 창궐하던 페스트가 파리라고 그냥 지나칠리가 없었으며 생활하수가 그대로 흘러드는 더러운 센강물을 식수원으로 하던 파리는 16세기에서 17세기에 걸쳐 70년동안 페스트가 13번이나 발생하기도 했다.그리하여 파리는 일찍부터 상수도가 발달됐고 하수처리 시설이 개발됐다. 1600년대는 이미 상수도 시설이 시작됐고 비슷한 시기에 하수도가 선을 보였다. 손꼽히는 관광코스 중의 하나인 파리하수도의 길이는 모두 1천6백㎞나 되며 하수처리 시설을 거의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파리의 북쪽에 있는 아세르하수 처리장의 경우 1일 하수처리 능력은 2백11만㎥로 미국 시카고 처리장에 이은 세계 제2위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남쪽에 세워진 발렌톤 처리장은 1일 1백60만㎥의 하수처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도 니스 마르세유 그레노블 보르로 등 거의 모든 도시에 하수처리 시설이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다. 상수도 취수원의 보호 및 수질보전에 대한 행정적 책임은 상수도 관리 담당인 AFB(저수지 재정사무소)가 지고 있다. 정부의 공해방지 예산(88년의 경우 7백20억프랑)에서도 정수시설 비용이 부분적으로 보조되고 있지만 수요자와 유해물질 배출업체들도 깨끗한 물을 만들기 위한 비용의 일부를 부담한다. 즉 수돗물 값의 6%를 식수원 보호를 위한오염방지 기금으로 징수하며 유해폐기물을 배출하는 모든 공장들도 유해물질 1Kg당 50∼80프랑(7천∼1만2천원 상당)씩 부담토록 되어 있다. 수원지 근처는 물론 강주변에 위해중금속을 다루는 공장을 짓지 못하게 하고 있으며 기존의 공장들은 다른 지역에 있는 것보다 엄중한 감시를 받고 있으며 공해물질 사용·처리에 대한 보고를 의무화하고 있다. ○일본/사업자에 정화 책임 경제대국 일본이 최근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부문은 환경문제이다. 오존층파괴,수질오염,녹색경관의 훼손,쓰레기 처리문제 등에 관해 당국과 일반시민 단체가 벌이는 보호운동은 대단하다. 일본열도는 그 자체가 하나의 공원이라고 보아도 좋을 만큼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유지·보존관리도 잘 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환경오염원이 늘어 골머리를 앓는다. 지난해에는 도쿄 근처의 한 유치원생 2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중독증세를 보여 입원하는 사고까지 발생,큰 사회문제가 되기도 했었다. 최근 일본에서 상수도원을 오염시키는 가장 큰 주범은골프장에서 잔디보호를 위해 사용한 농약이 잔류된 폐수이다. 따라서 새로 건설중인 곳곳의 골프장 주변에서는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건설이 중단되거나 농약살포를 중지하는 곳이 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수돗물은 아직 깨끗하다. 끓여 마시지 않더라도 아무탈이 없다. 수돗물을 받아 오래 놓아두어도 침전물이 생기지 않는다. 상수도원의 철저한 관리때문이다. 일본에서는 안전한 수돗물의 안정된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수질 및 시설에 관한 기준,수도사업의 경영과 관리에 관한 규칙 등이 수도법에 엄격히 규정되어 있으며 잘 준수되고 있다. 일본은 한해 하천·댐·호수·우물 등에서 총 1백48억8천만㎥의 물을 취수,전체 인구의 93.6%인 1억2천1백68만6천명에게 수돗물을 공급한다. 이같은 수돗물을 안심하고 맛있게 마실 수 있게 하기 위하여 급수용구와 간이 전용수도의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또 호수 등의 과영양화를 방지하고 정화를 위한 고도처리 시설의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일본에서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것은 상수도원의 보호이다. 따라서 폐기물 처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폐기물의 제1차적인 처리 책임은 쓰레기·분뇨 등의 일반 폐기물은 시·정·촌에,광산재 등 19종의 산업폐기물은 그 사업자가 책임을 지고 처리토록 되어 있다. 일본의 수도 역사는 지난 87년으로 이미 1백년을 넘었다. 일본후생 당국은 대다수 국민에게 있어서 수도가 생활용수 확보를 위한 유일한 수단이라는 인식아래 상수도원의 청정확보에 힘을 기울인다. 또한 88년부터는 각 지역 수도국에서 생물처리,오존처리,활성탄 처리 등을 행할 수 있는 고도 정수시설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이바리기(자성현)현 기업국에 설치된 고도생물 처리 정수시설은 전국적으로 모범적 시설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바라기 현의 상수도원인 가스가우라 호수는 수질의 악화와 과영양화로 수돗물에서 냄새가 나는 등 이상이 있다고 주민들의 불평이 대단했었다. 그러나 정수장에 생물처리 시설을 완비한 후부터는 이 문제가 해결됐다. 생물처리는 종래의 정수 과정의 전 단계에서 박테리아 활동에 따라 물속에 생겨난 오염물질을 분해하는 것으로서,호수 오염에 의한 악취와 이물질 제거에도 뛰어난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 형가리(세계의 사회면)

    ◎집 없어 지하철역서 숙식… 「지피족」 3만명 처리 골치 헝가리에도 지하철역 구내에서 노숙하는 소위 「지피족」이 등장해 점차 시회문제화 되고 있다. 집이 없는 부랑자들이 떼거리로 몰려나와 수도 부다페스트의 번화가인 불리하 루이자 테르가와 지하철역 등에서 노숙을 하고 있는 것이다. 헝가리 정부는 지난 1989년 12월 이러한 부랑자들이 있다는 것을 공식으로 인정했다. 당시 발표된 숫자는 12명. 과거 사회주의 체제하에서는 이런 부랑자가 있다는 것조차 인정되지 않았지만 이제 더 이상 숨길수 없는 현실이 돼 버린 것이다. 헝가리에서 발행되는 월간 「옵저버」지는 최근호에서 이들 부랑자문제를 특집으로 다루면서 정부의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현재 파악된 부랑자는 헝가리 전역에 2만∼3만명,그중 절반이 수도 부다페스트에 몰려 있다. 당국에서는 시장경제체제로의 이행 과정에서 부랑자수는 앞으로 2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 하고 있다. 과거 공산당이 지배하던 시절에는 부랑자는 커녕 빈곤 소외계층이 있다는 사실자체가 인정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들을 위한 사회적인 지원도 극히 미약한 실정이다. 야노스 카다르 서기장 시절에 당국의 탄압을 받으면서 반체제 인사들이 「SZETA」(극빈자구호기금)같은 기구를 설립해 무주택 부랑자들을 돕기 시작했으나 활동이 극히 미미했다. SZETA 설립자인 오틸리아 놀트여사는 부랑자들이 생기는 첫째 이유로 실업을 꼽는다. 공장이 대거 문을 닫아 공장기숙사에 살던 실직 노동자들이 거리로 몰려나온 것이다. 루마니아·소련 등지에서 몰려드는 난민들도 헝가리 도시 곳곳에서 노숙·부랑자문제에 한 몫을 한다. 루마니아 난민들은 많은 날은 2백50여명씩 철도역 구내에 모여 잠을 자기도 한다. 소련이 앞으로 자국민들의 여행제한 조치를 완화하면 사정은 더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사정이 이 지경에 이르자 시내 곳곳에서 부랑자와 일반 시민들간의 충돌 등 각종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들어 부다페스트시내 지하철역들에는 1천∼1천5백여명의 부랑자들이 역구내를 차지,이들이 버리는 음식물 찌꺼기·담배꽁초·소변등으로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 참다 못한 일반 보행자들이 이들 부랑자들과 시당국에 항의하고 나섰다. 경찰과 지하철 당국이 합동단속에 나서자 이들은 보따리를 싸들고 지하철 객차 안으로 자리를 옮겨 버렸다. 당국은 이들을 끌어내 환자는 병원에 입원시키고 나머지는 사회구호기관과 특정거주지역에 강제로 몰아넣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들을 강제이주시킨 거주지 주민들이 이들의 이주를 반대하며 화염병까지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별였다.
  • 바 기구 군조직/어제 공식 해체

    【부다페스트 AFP연합】 바르샤바조약기구 회원국 외무·국방장관들은 25일 지난 55년 창설된 이 기구의 군사조직을 공식 해체했다.
  • 바기구 군사조직 4월 해체 합의

    【모스크바·부다페스트 UPI 로이터연합】 소련은 바르샤바 조약기구의 군사적 구조를 오는 4월까지 해체하기로 동맹국들과 합의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비탈리 이그나텐코 대통령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바르샤바 조약기구를 구성하는 국가들은 기구의 군사구조를 해산하는 조치들을 취할 시기가 왔다고 결론지었다』고 밝히면서 『4월1일까지 이 과정을 완료한다는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이 문제와 관련,바르샤바 조약기구에 존속하고 있는 동구 6개국 지도자들에게 서한을 보내 이같은 제의를 전달했다. 이는 지난해 발표됐던 시한인 6월30일에서 3개월을 앞당긴 것이다.
  • 평양 부근에 스커드공장… 연 50기 생산

    ◎전진배치 계기로 본 북한의 첨단병기/92년 신형배치… 화학탄두 장착 가능/평양선 10년만에 방공훈련… “북침위협” 선전/콜레라등 세균무기 생체실험 마쳐 걸프전이 개전되면서 미국과 한국에 대한 비난공격을 강화해왔던 북한은 최근 오는 3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91 팀스피리트 훈련과 관련,이 훈련이 『조선 북반부에 대한 침략전쟁을 시작하기 위한 무모한 도발행위』라고 경고하는 등 강경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북한은 매년 팀스피리트훈련에 대해 위협을 가해왔으나 올해의 경우 걸프전쟁이 겹치면서 80년 이후 10년만에 처음으로 평양에서 방공훈련을 실시하는 등 대남 비난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북한은 걸프전쟁과 팀스피리트 훈련을 연관시켜 「북침위협」을 강조하면서 대내적인 긴장의식을 고취하는 한편 휴전선 부근의 무장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음은 북한의 이같은 심상찮은 움직임을 계기로 살펴본 스커드미사일 등 북한의 최신 첨단병기 현황이다. ▲스커드 지대지유도탄=북한은 지난83년 이집트에서 소련제 스커드유도탄 여러기를 도입,자체모델 개발에 착수했으며 이후 84년부터 86년 사이에 동해에서 수차례 시험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87년부터 평양 근교의 유도탄 공장에서 스커드­B형 미사일의 양산체제에 돌입,현재 연간 50기의 생산능력을 갖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북한이 개발한 스커드­B미사일은 체장 11.5m,직경 85㎝로서 사정거리는 약 3백㎞,명중오차는 4백50∼9백m인데 소련보유 스커드유도탄의 성능과 유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탄두중량은 약 9백㎏이며 핵 및 화학탄두의 장착도 가능하다. 더구나 이동식 발사대를 운영할 경우 탐지 및 공격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정거리가 3백㎞임을 감안할 때 군산∼영덕선 이북지역이 이 미사일의 사정권에 들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북한은 스커드­B의 생산에 이어 88년 이후부터 개량형 스커드미사일의 개발에도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체장 15.1m,직경 1백30㎝의 개량형은 사정거리가 6백㎞ 이상이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 정보기관 보고에 따르면 이 미사일에는 신경가스를 비롯한 생·화학탄 및 고성능 폭탄을 장착할 수 있다. 북한이 개발 노력중인 핵폭탄을 이 미사일에 결합시킬 때는 한반도 및 주변국가들에도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90년 중반이후 함북지역에서 개량형 스커드미사일의 시험발사를 준비중에 있는데 92년쯤에는 이를 생산,작전배치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미사일이 생산 배치될 경우 한반도 전역이 사정권에 들 것이다. ▲M­G­29=북한은 최신예 전투기로 꼽히는 MIG­29기를 85년이후 실전에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숫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88년 영국의 팔브르에어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MIG­29기는 서방 전투기와의 교전경험이 없어 전투능력에 있어 정확한 평가가 내려져 있지 않으나 비행능력면에서 우리의 주무기인 F­16이나 서방의 주력전투기의 하나인 FA­16보다 상당부문에서 우수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최대 항송거리가 1천1백마일이며 비행속도가 F­16보다 빠른 MIG­29기는 적외선 탐지장치 레이저 거리측정장치 등을 갖추고 있다. 현기지에서 우리의 중부 및 남부지역까지 발진공격이 가능한 MIG­29기는 레이더에 의지하지 않고도 목표탐지 및 공격이 가능하며 야간전투 능력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T­72전차=소련제 T­72형 전차를 모방생산한 T­72 전차는 걸프전에 등장한 미국의 M1A1 전차와 비교할때 화력과 기동성면에서 별 손색이 없는 최신예 전차로 1백25㎜포를 장착하고 있으며 최고시속은 70㎞. 적외선 투시장비 및 자동장탄장치 장애물 제거장치 및 잠수장치까지 갖추고 있다. T­72는 야간 작전능력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화생방 장치도 구비해 놓고 있다. 북한은 이밖에 서방의 아파치에 해당하는 대전차헬기 M­24헬기를 소련으로부터 구입,실전 배치해 놓고 있다. 북한은 또 60년대 초부터 화생방무기의 연구 및 생산기구를 설치하여 이의 개발 및 생산에 주력해왔다. 이 결과 현재 수포성 신경성 질식성 혈액성 최루성 등 유독가스를 대량생산 비축하고 있으며 세균무기인 콜레라 페스트 유행성출혈열 등 전염성 작용제로 배양 생산하여 생체실험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최신예전략 방어용 무기인 SA­5 지대공미사일과 개인휴대용 SA­7 지대공미사일을 소련에서 도입하거나 자체개발해 실전·배치해 놓고 있다.
  • 서울대·동경대등 외국 6개대/「학점 상호인정제」 실시

    ◎올 1학기부터 서울대는 소련 레닌그라드 한림원,일본 동경대,미국 UCLA 등 외국 유명대학과 상호간에 전공학과의 취득학점을 인정해주는 「학점 상호인정제도」를 마련,이번 1학기부터 실시키로 했다. 서울대가 25일 확정발표한 「외국대학과의 학점 상호인정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학점 인정범위는 학사과정 30학점,대학원과정 12학점 이내로 하고 수학기간은 1년 이내로 되어 있다. 또 학점취득을 인정하는 외국대학으로는 서울대와 학술교류협정이 체결돼 있는 6개 대학으로 한정하고 나머지 대학들은 전공별로 해당대학의 적합성여부를 심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대와 학술교류협정이 체결된 대학은 ▲소련 레닌그라드 한림원 ▲일본 동경대 ▲미국 UCLA ▲스웨덴 스톡홀름대 ▲호주 시드니대 ▲헝가리 부다페스트 공과대 등 6개 대학이다.
  • 코메콘 해체 공식선언/집행위

    ◎시장경제 지향 「국제경협기구」 창립/새달 9개국 총회서 서명 【모스크바로이터 AFP연합】 동구권 국가들이 자유시장을 지향하는 경제체제로 개혁을 추진함에 따라 코메콘(동구권경제상호원조회의) 회원국들은 5일 코메콘의 해체를 선언하고 이를 대체할 새로운 무역기구를 창설키로 하는데 합의했다. 벨라 카다르 코메콘 집행위원회 위원장겸 헝가리 국제경제관계 장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집행위가 코메콘을 대체할 시장중심의 새 기구 창설안을 승인했으며 이 안은 다음달말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9개 회원국 총회의 공식 승인절차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성명은 새로 창설될 기구의 명칭이 국제경제협력기구(OIEC)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구는 소련,불가리아,체코슬로바키아,헝가리,몽골,폴란드,루마니아,쿠바,베트남 등 9개 공산권 회원국들의 경제가 지난 수년간 중앙집중 계획체제의 붕괴이후 서방의 경제체제와 보다 잘 융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코메콘의 해체는 동구권 국가들이 시장지향 경제와 경화 결제를 추진함에 따라 그간 코메콘의 역할이 감소된데 뒤이어 나온 것이다.
  • 「2시간 세미나」 빙자 15일간 호화외유/국영업체 감사들 거액유용

    ◎허위 일정 작성 부부동반 나들이/4년간 7억 예산 낭비/검찰,감사협 업무국장·차장 구속 정부투자기관과 정부부처 산하 연구기관 등의 감사들이 국제세미나 일정 등을 핑계로 지난 87년부터 4년동안 12차례나 장기간 부부동반 호화 해외여행을 해 7억6천여만원의 예산을 낭비해온 사실이 17일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검찰이 정부투자기관 등의 감사들 친목단체인 한국감사협의회 간부들이 거액을 횡령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부장검사·정명호검사)는 이날 한국감사협의회 사무국장 최우권씨(51)와 사무차장 유광봉씨(40)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업무상횡령)혐의로 구속했다. 최씨 등은 지난달 5일 국제 내부감사인협회(IIA) 파리 지부가 개최한 「동구주 감사세미나」에 정부투자기관 및 연구기관 등의 감사 21명과 일부 감사들의 부인 7명 등 모두 28명을 14박15일의 일정으로 파견하고 한사람앞 3백10만원인 여행경비를 4백40만원인 것처럼 꾸며 2천9백5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파리에서 열린 「동구주 감사세미나」에 참석한 사람들은 한국석유개발공사·대한주택공사·증권거래소 등 9개 정부투자기관과 과학기술연구원·한국국방연구원 등 5개 정부부처산하 연구기관,수협중앙회·한미은행 등 3개 공공금융기관,정식품 등 4개 민간업체의 감사 및 상무이사 등이다. 이들은 이 세미나가 불과 2시간짜리인데도 세미나가 계속 열리는 것처럼 장기간의 허위일정을 만들어 지난 10월26일부터 14박15일동안 프랑크푸르트·부다페스트·베오그라드·취리히·런던 등 유럽 6개국의 도시를 관광하며 사치스러운 여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 국경 넘나드는 전파가 통독앞당겼다/양독기자들이 본 통독과 언론역할

    『독일통일과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한 세미나가 23일 하오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한국언론연구원(원장 한동원)주최의 이날 세미나에는 통독 이전 서독과 동독에서 각각 기자생활을 경험한 게르하르트 담프만씨(마인즈 요하네스 구텐베르크대 TV저널리즘교수·전 서독ZDF방송 동아시아특파원)와 볼프강 크라인베흐터씨(라이프치히 칼 마르크스대 국제커뮤니케이션학교수·전 동독 드레스덴신문기자)가 주제발표를 맡았다. 동서독의 통일과정에서 언론이 어떤 역할을 했는가는 우리의 통일문제와 관련,흥미를 끄는 대목이다. 이들의 주제발표 내용을 요약,소개한다. ◎동독국민 80%가 서독TV 즐겨/당 통제받는 방송에 염증… “시청률 5%” 89년 가을까지 동독의 대중정보현황은 첫째,완전히 빗나간 동독의 정보정책과 둘째,서독의 대중정보수단,그중에서도 특히 라디오와 TV의 동독에서의 영향력이라는 관점에서 파악할 수 있다. 우선 동독정부의 정보정책은 완전히 중앙의 통제하에서 이뤄지고 있었으며 중앙당의 정보담당서기의 결정하에 어떤 내용이 어떻게 언제 알려질 것인가가 결정되고 있었다. 따라서 비판적인 내용이나 분석은 있을 수 없으며 사회주의 국가에서의 문제점들,예를 들자면 비능률적인 경제제도,자연오염현상,인권침해 등은 삭제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보도되었다. 서방세계에 대한 보도는 일률적이고 적대감정을 유발시키는 내용으로 보도되었다. 그러나 국민들은 이러한 보도들을 믿지 않았다. 당의 직접지휘하에 제작되는 뉴스인 「악투 엘레 카메라」(시사뉴스)가 5%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알 수 있다. 이러한 정보정책은 객관적인 정보전달이나 국민의 관심사와는 전혀 무관하게 이뤄지고 있었다. 이처럼 국민의 관심사와 정보정책의 차이에서 빚어진 공백을 서독의 언론이 채워주고 있었던 것이다. 지리적인 조건때문에 동독국민들은 서독의 수많은 라디오·TV방송을 쉽게 시청할 수 있었다. 서독의 국영방송인 ARD와 ZDF는 약 80%의 동독국민이 시청할 수 있었다. 서독 TV뉴스프로는 동독에서 평균 시청률이 50%이상 이었다. 이때문에 동독주민들은 동서독이나 유럽등지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을 자세히 알 수 있었다. 헝가리의 국경개방과 프라하·부다페스트의 서독대사관에 동독인 대량진입 등이 동독국민들에게 알려졌고,이것은 동독내 저항운동세력의 힘을 북돋워주었으며 89년 가을 마침내 동독의 스탈린주의적인 제도의 붕괴를 가져왔다. 동독의 사회변혁과 함께 언론체제도 바뀌기 시작했다. 그 변혁과정은 3단계로 구분될 수 있다. ①변혁의 시초기:89년 가을부터 90년 3월18일 선거까지로 이 기간중에 국민의회에서 의사표현,정보·언론의 자유를 결의해서 당과 무관한 독자기업으로 변신했고 옛간부들이 퇴진,젊은 기자들도 새 편집체제를 구성했다. ②전환기:선거이후 10월3일 통일까지의 시기로 서독언론체제로의 전환기였다. 서독출판사들이 동독으로 진출하고 방송에 광고가 등장했으며 경제적인 측면의 경쟁체제가 등장했다. ③통합시기:10월3일의 통독으로 형식적인 통합은 이뤘으나 물질적·정신적인 실질통합까지는 많은 과정이 남아있다. 동서독 언론이 함께 경쟁하는 상황에서 동독의 조그마한 도시의 지방지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동·서독 사회모습 거짓없이 전달/72년 동독에 특파원 상주뒤 실상보도 어떤 다른 정보전달매체도 TV만큼 독일통일에 중요한 역할은 하지 못했다고 나는 확신한다. 어떤 다른 매체도 TV만큼 동독공산당(SED)에 위협적인 것은 없었다. 동독과 서독간의 긴 국경선은 서독의 TV방송전파에 유리했다. 또 서베를린은 동독의 한 가운데 섬처럼 놓여있어 TV방송은 사방으로 전달될 수 있었다. 특히 정치 엘리트와 인문과학자 및 예술가들의 대다수가 살고 있는 동베를린으로 TV전파가 쉽게 발사될 수 있었던 것이다. 동독공산당정권은 정치적 선전을 위해 진실을 왜곡하고 있는 동독TV에 비해 진실된 보도를 위해 노력하는 서독TV의 위험성을 이미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동독공산당은 처음에는 서독전파의 수신을 방해했었다. 심지어는 과격한 젊은이들을 내세워 서쪽으로 세워진 안테나를 철수하도록 했다. 그러나 모든 것은 허사로 돌아갔다. 동독사람들은 그들이 신뢰할 수 있는 유일한 정보공급처로서 서독TV수신을 위해 평화적이면서도 꾸준한 투쟁을 계속했다. 드디어 동독공산당은 전파방해를 단념하고 방해공작을 포기했다. 지배층과 피지배층간의 대립이 위험수위를 넘도록 증폭시키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동독인들이 서독TV에 이렇게 큰 관심과 신뢰를 보인 것은 이들 프로그램이 동독인들을 위해 특별제작된 것이 아니라는 점 때문이었다고 생각된다. 동독인들이 서독TV방송에서 보는 것은 서독인들을 위한 보통의 정규TV 방송프로였다. 이들 프로들은 국가적인 선전에 의해 조작되거나 의도적인 해설이 담겨있지 않았다. 공산당 선전에 염증을 느낀 동독인들이 서독의 TV에서 볼 수 있었던 것은 대체로 아주 다양하고 서로 논쟁을 벌이는 모습이었다. 이는 동시에 살아움직이고 있는 복합적인 사회,그리고 논쟁이 가능한 민주주의의 모습이었다. 서독특파원들이 동독에 상주(72년말)하게된 이후 서독언론의 동독에 대한 보도는 질적 양적으로 크게 향상되었다. 서독특파원 상주사실을 안 동독인들이 편지나 전화로 개인적인 압박과 핍박으로부터 체제에 반감을 갖고 저항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왔다. 동독의 지식인 작가들과도 긴밀히 접촉할 수 있었다. 그래서 서독TV는 동독시민들에게 동독상황의 참모습을 자세하게 전해주는 새로운 역할을 수행해 나갈 수 있었다. TV방송은 장벽을 넘어 서독의 밝고 어두운 모든 면들을 동독에 보여주었고 동독 매체들과는 달리 동독의 점진적인 몰락을 동독내에 거짓없이 전파했다. 따라서 동독공산당 지도부가 동독과 관련한 국민감정을 형성하지 못한데에는 서독TV에 상당한 원인이 있었다.
  • 한ㆍ헝가리 합작투자 확대/정상회담/비자면제협정 조속체결 합의

    노태우 대통령은 15일 상오 청와대에서 아르파드 곤츠 헝가리 대통령과 한ㆍ헝가리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의 경제협력을 비롯,과학기술ㆍ문화 등 각 분야에서의 협력과 상호 보완관계를 증진시켜나가기로 합의했다. 노 대통령과 곤츠 대통령은 회담 후 청와대 프레스센터인 춘추관 대회견장에서 언론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특히 양국 기업이 합작투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국 대통령은 양국 국민간의 이해와 우호증진을 위해 문화ㆍ학술ㆍ관광ㆍ체육분야에서의 활발한 교류가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인적 교류의 촉진을 위해 일반사증(VISA)면제협정을 조속히 체결키로 했다. 노 대통령은 합작투자 문제와 관련,건설ㆍ통신ㆍ과학기술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며 투자여건 개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곤츠 대통령은 상호 구체적인 방안제시를 통한 경제관계 발전이 긴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곤츠 대통령은 또 농업가공기술ㆍ위생ㆍ검역ㆍ보건분야에서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하고 한국의 대헝가리 금융차관잔여분 8천5백만달러를 내년중 조기 공여해줄 것을 희망했다고 한 배석자가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밖에 헝가리의 부다페스트와 오스트리아의 빈이 오는 95년에 공동개최하는 세계무역박람회에 한국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 영빈관에서 곤츠 대통령 내외를 위해 만찬을 베풀었으며 양국 정상은 이 자리에서 양국의 관계증진을 거듭 다짐했다.
  • 북한,독가스등 생화학무기 비축/90국방백서

    ◎95년 핵개발도 가능/군사위성 발사 검토 이국방 북한은 지난 64년 평북 영변지역에 대규모 원자력연구단지를 조성,우라늄 생산·제련 및 핵연료 가공시설을 갖추고 핵기술을 개발,오는 95년쯤에는 핵무기 보유가 가능한 것으로 평가됐다. 국방부는 8일 발간한 90년도 국방백서를 통해 『북한은 현재 2개의 원자로를 가동중이며 올해말 제3원자로를 완공,핵 재처리시설을 추가 설치,대량의 플루토늄의 생산이 가능해졌다』고 밝히고 『95년 이후에는 핵개발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85년 12월 핵확산금지조약에 가입한 뒤 핵안전협정에는 서명을 기피,국제감시를 거부하고 있어 핵무기개발 사실을 반증해주고 있으며 북한이 핵무기를 가질 경우 한반도 안보상황은 크게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백서는 또 북한은 60년대 초부터 화생방무기개발 및 생산에 주력,현재 수포성 신경성 질식성 혈액성 최루성 유독가스를 대량 비축하고 있으며 콜레라 페스트 탄저병 유행성 출혈열 등 전염성 작용제까지 생산 보유하고 있는한편 생체시험까지 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연대급까지 화학소대를 편성해 화생무기공격훈련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 화생무기를 휴전선 부근에서 지상포를 이용,서울 등 후방지역으로 공격한다면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군사력은 90년 현재 ▲육군 86만5천명 ▲해군 4만5천명 ▲공군 8만명 등 모두 99만명으로 한국의 65만5천명에 비해 1.5배 수준이며 인구와 국토면적비율로 볼 때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2위의 중무장국이라고 밝혔다.
  • 소,태평양 전역 동시공격 전략/90국방백서 주요내용

    ◎북한군,한국보다 1.5배 우세/군축은 남북 신뢰구축 뒤 추진/일,방위범위 본토서 태평양까지 확장 국방부는 8일 「90국방백서」를 발간했다. 「90국방백서」는 5개부,17개장과 9개항의 부록으로 총 3백38페이지이다. ○소,아태 군사력 확대 이 백서는 90년대의 주요 국방과제를 ▲자주국방의 실현 ▲군비통제정책의 추진 ▲한미 군사 협력관계의 발전 ▲선진국민 군대의 육성 ▲국방업무의 과학화 ▲새로운 민ㆍ관ㆍ군 관계 정립 등으로 꼽고 있다. ▷주변정세◁ 소련은 동북아시아에서 평화시에 미ㆍ일ㆍ중국에 대한 지상 및 해상에서의 효과적인 전쟁수행 능력과 유사시 아시아대륙 및 태평양전역에서 다발적인 공격작전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전략목표를 갖고 있다. 따라서 소련의 극동군사력은 아태지역 안보에 대한 군사적 위협 요소가 되고 있다. 일본은 미국의 핵우산에 의존하면서 자유세계 제2의 경제대국으로 독자방위 체제를 구축한다는 「힘의 논리」에 입각한 안보전략으로 본토 전수방위에서 주변 해역으로 또 태평양 지역으로까지 확장시키는데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은 연간 3백억달러의 방위비를 지출하면서 독일ㆍ프랑스ㆍ영국과 함께 세계 3위의 방위비를 쓰고 있다. 일본은 특히 해상교통로 안전확보ㆍ방공능력,그리고 상륙침공저지 능력과 이에 관련된 각종 태세는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북한의 위협◁ 북한은 소련의 개방 개혁 동구권의 변화,한­소 수교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대남전략의 기본목표는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북한은 화생무기의 자체생산과 핵무기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최근까지 남침용 땅굴굴착을 하고 있다. 북한은 현재 수포성 신경성 질식성 혈액성 최루성 등 각종 유독가스와 세균무기인 콜레라 페스트 탄저균 유행성출혈열 등 전염성 작용제까지 배양생산하여 생체실험을 하고 있고 연대급까지 화학소대를 편성하여 화생무기공격 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핵은 향후 1∼2년뒤 다량의 플루토늄을 추출하여 95년 이후에는 핵무기 보유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85년 12월 핵확산금지조약 가입후 핵안전협정에는 서명을 기피,국제감시를 거부하고 있어 북한이 핵무장을 할 경우 한국의 안보위협은 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남북 군사력 비교◁ 상비군 병력은 북한이 89년 98만명에서 1만명이 증가된 총 99만명을 보유하고 있는데 한국은 65만5천명으로 북한이 1.5배 상비군을 보유하고 있다. 북한은 전차가 3천6백대,방사포 2천2백여 문을 포함,9천4백문의 포를 보유하고 있는데 비해 한국은 전차 1천5백대,4천2백문의 포를 보유,50%의 열세에 있다. 해상장비는 북한이 잠수함 24척,전투함ㆍ구축함ㆍ지원함 등 6백90여척으로 편성되어 있고 한국은 구축함을 주축으로 총 1백90여척을 보유하고 있다. 항공장비는 북한이 미그 23 29 SU25 등 1천6백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한국은 1천2백여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정비기술 한국이 우위 그러나 한국은 조종기술과 정비능력에서는 북한보다 우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남한의 군사적 열세는 한국의 경제발전 속도로 볼 때 2천년대 초에 균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동원군사력 규모는 북한이 6백만명,한국이 6백80만명이나북한이 동원속도나 장비보유,훈련정도가 높아 속전속결에 유리하다. 전쟁수행 잠재력면에서는 한국이 우세하고 동원 군사력면에서는 남북한이 대등하고 상비 군사력면에서는 북한이 한국의 1.5배 우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북한의 상비군의 수적우세는 한국에 위협이 되고 있어 계속적인 전력증강이 요구된다. 한국은 군사력 건설에 직접 투자되는 전력증강 투자비는 운영유지비의 현실화와 주한미군 유지비에 대한 한국측의 부담과중으로 89년에 비해 재정비율이 둔화되고 있다. 이 상태가 계속될 경우 자주적 방위전력 확보와 억제전력 확보를 위해서는 2000년대 초반으로 목표연도가 연기될 수밖에 없다. ○남북 2천년대엔 균형 90년도 이후 북한이 GNP의 20∼40%를 군사비로 확보하여 그중 48%를 전력증강에 투자한다고 추산하고 한국은 GNP의 5%를 군사비로 확보,그중 38%를 군사력 건설에 투자한다면 90년도 중반 이후에 투자비 누계에서 북한을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군비통제◁ 우리 정부의 군비통제 접근방식은 남북한의 기본관계가 정상화 되고 군사적 신뢰가 구축된 다음 본격적인 군축협상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정치적ㆍ군사적 신뢰조성을 위한 협상이 선행되어야 하며 협상에 성공한 뒤 남북한의 적대적 관계,경제적 관계가 긍정적으로 발전되면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군축협상에 착수한다는 것이 국방부의 입장이다.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진지한 대화자세로 합의를 모색하지 않는한 논쟁이외에는 어떠한 성과도 기대할 수 없다. 병력감축을 대상으로 한 유럽에서의 군축협상(MBFR)의 실패교훈과 헬싱키 최종합의(정치적 신뢰구축) 및 스톡홀름협약(군사적 신뢰구축)을 바탕으로 한 유럽지역 재래식 전략감축협상(CFE)의 성공적인 진행은 이를 증명하고 있다. □남북한 군사력 비교 구 분 한 국 북 한 총병력 현 역 65만5천 99만 예비군 6백만 6백80만 군별 육 군 55만 86만5천 해군(해병대) 6만 4만5천 공 군 4만5천 8만 지상장비 전 차1천5백대 3천6백대 장갑차 1천5백50대 2천3백대 야 포 4천2백문 9천4백문 해상장비 전투함 1백50척 4백26척 잠수함 24척 지원함 40척 2백40척 항공장비 전투기 5백대 8백40대 지원기 1백90대 4백80대 헬 기 5백30대 2백80대
  • 재래무기 보유제한/바기구 6개국 조인/군축걸림돌 제거

    【부다페스트 AFP 연합】 바르샤바조약기구 6개 회원국은 3일 곧 체결될 유럽 재래식무기 감축협정(CFE)에 따라 바르샤바회원국들이 보유하게 될 재래식무기의 상한선에 관한 군사협약에 조인했다고 헝가리 정부소식통들이 말했다. 바르샤바조약기구 6개 회원국들은 이날 이 협약에 조인함으로써 오는 18일 파리에서 있을 CFE 조인을 위한 마지막 걸림돌을 제거했다. 지난달 27일 프라하에서 원칙적 합의를 본 이 협약에는 또 주요 전투용 탱크의 비축에 관한 소련측의 요구를 담은 문서도 딸려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 한반도통일 협력/겐스 헝가리 대통령

    【도쿄 연합】 겐스 헝가리 대통령은 2일 한반도의 통일문제에 적극 협력할 것임을 밝혔다고 교도(공동)통신이 3일 부다페스트발로 보도했다. 겐스 대통령은 이날 한국과 일본 방문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 헝가리,새달 급진경제개혁/수입 자유화ㆍ생필품 정부보조 삭감

    【부다페스트 UPI 연합 특약】 헝가리 정부는 다음달 수입규제 관련법을 자유화하고 생필품에 대한 정부보조를 대폭 삭감하거나 철폐하는 급진적 경제개혁을 도입할 것이라고 야노스 마르토니 국제경제부 차관이 2일 밝혔다. 마르토니 차관은 다음달 의회에 상정될 이같은 경제개혁안에는 수입자유화비율을 현재의 70%에서 92%로 늘리고 석유와 휘발유에 대한 수입규제를 해제하며 헝가리 석유회사와 같은 독점국영기업의 해체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고르기 마톨치 총리 고위보좌관은 정부보조금의 폐지 또는 대폭삭감 조치로 에너지,식료품,교통요금의 인상이 불가피하며 당분간 심각한 고통이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율은 연 35%를 넘고 실업률은 4배로 증가하며 3개 기업중 1개는 도산할 위험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마톨치 보좌관은 최근 휘발유가 인상에 대한 전국적인 항의시위에 자극받아 시장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돼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헝가리정부는 그동안 경제개혁에 너무 신중한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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