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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이 맛있대] 경기 일산 ‘초록옹기’

    [이집이 맛있대] 경기 일산 ‘초록옹기’

    보기 좋은 떡이 먹기에 좋다고 했던가. 경기 일산에 있는 김치요리·칼국수 전문점 ‘초록옹기’는 눈과 입을 즐겁게 해준다. 메뉴는 갈비김치찜, 칼국수, 만두 등 평범하기 그지없지만 내놓는 음식은 달라도 뭔가 다르다.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독창적인 음식을 만들겠다는 주인 내외의 고집이 배어있다. 다섯가지 색깔, 다섯가지 맛을 표방한 ‘5·5 무지개 왕만두’라든지, 세가지 색깔, 세가지 맛을 표방한 ‘3·3 해물 칼국수’는 이 집만의 전매특허. 한 접시에 빨강, 노랑, 녹색 등 형형색색의 만두가 나오는데 시금치와 당근, 검정콩, 국화, 백년초 등 자연의 물로 색을 냈다. 만두 속은 10여가지 각종 야채로 채워져 아삭하고 담백한 맛을 낸다. 칼국수도 그릇 하나에도 시금치와 당근, 검정콩으로 색을 낸 3가지 색깔의 국수에 바지락과 새우, 오징어 등 해물로 맛을 우려냈다. 음식은 음대에서 작곡을 전공한 안주인 류경미(36)씨의 작품. 아름다운 음악을 작곡하듯 ‘눈으로 먼저 맛보는 천연의 맛’을 만들겠다는 류씨의 생각이 담겨있다. 한번쯤 맛봐야 할 음식은 갈비김치찜과 고등어김치찜. 집안 대대로 내려온 양념장으로 버무린 찜의 맛이 일품이다. 평안남도 청천강 인근이 고향인 할아버지 때부터 전해오는 장맛을 부인 류씨가 전수받아 재연한 것이다. 살짝 장만들기 비법을 공개하면 고춧가루와 마늘, 배즙, 양파즙 등 15가지 재료가 들어간다. 찜에 들어가는 김치는 집에서 직접 담근 뒤 이 집만의 비법으로 3개월간 숙성한 것이다. 음식 하나하나에 그만큼 정성이 들어있다. 인심도 후하다. 식당안에 커다란 가마솥 2개가 걸려 있는데 가마솥으로 밥을 지은 뒤 남은 누룽지로 만든 눌은밥을 무제한 공짜로 제공한다. 음식점은 원래 일산구청 앞에 있다가 최근 라페스타 건물 F동 3층으로 확장해 개업했다. 독특한 음식 덕에 TV전파도 여러차례 탔고, 네티즌이 선정한 최고의 맛집으로 뽑히기도 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뒷골목 맛세상] 일산의 맛집들

    [뒷골목 맛세상] 일산의 맛집들

    신도시 중에서 일산만큼 행운이 뒤따른 도시는 다시없을 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가장 큰 행운은 사방에서 전통적인 마을들이 일산을 무슨 보금자리처럼 아우르고 있다는 점이다. 일산은 아파트 일색의 신도시에서 한 걸음만 밖으로 벗어나도 대뜸 예스러운 농촌 풍경이며 전통문화며 사람살이, 나아가 자연을 만날 수 있다. 그리하여 어느날 느닷없이 하늘에서 떨어지듯 행정가들의 손끝에서 얼렁뚱땅 만들어진 위성도시 일산은 도시로서의 황폐한 풍경에서 벗어나 흙이며 생명 같은 자연의 풍부함과 별다른 수고도 없이 가까워지는 것이다. 해방 전후 고양군의 군청이 을지로 6가 서울운동장 맞은편에 있을 때만 해도, 일산을 품에 안은 고양군은 서울의 사대문을 둘러싼 외곽지대인 지금의 서대문구며, 용산구, 마포구, 영등포구, 은평구, 성동구, 성북구 등의 일부분이 모두 제 땅이었다. 다시 말하면 불암산이며 무악재, 박석고개가 고양 땅이었던 것이다. 그 땅을 서울에 죄다 뺏기고 군청마저 원당으로 옮겨갈 무렵 일산은 고양군 중면 일산리로, 일산 쌀이라는 기름지고 감칠 맛 나는 쌀 생산지인가 하면, 또한 일산장이라는 꽤 큰 5일장이 열리는 농산물 집산지이기도 했다. ●도시와 농촌, 전통과 현대 어울린 행운의 도시 통일로와 경의선 철도가 사이좋게 달리는 일산 일대는 비산비야의 야산지대로 나지막한 구릉들이 잇달아 펼쳐져 있는데, 식민지 시대부터 과일과 채소의 재배지로 이름이 나 딸기며 포도, 배, 사과 같은 과수며 관상수, 화초, 고등채소 등을 가꾸는 전원마을이었다. 더군다나 고양군 일대가 오랫동안 군사작전지역으로 묶이는 바람에 이렇다할 공장들이 들어서지 않았던 것도 오늘의 일산에 행운을 안긴 원인이기도 했다. 일산에 신도시가 들어서서 인구가 급격히 유입되고 고양군이 고양시로 바뀌어 마침내는 시단위 인구에서 전국에서 두세 번째를 다투는 90만명에 가까운 대도시로 변했다. 그런 대도시 일산에 살면서도 주민들은 뜻밖에도 일산의 가장 큰 자랑으로 먼저 호수공원을 내세운다. 그리고 일산 주변의 풍성한 먹을거리와 볼거리들을 내세우기도 한다. 그렇다. 도시와 농촌, 전통과 현대, 혹은 문화와 자연이 사이좋게 어울린 일산 주변에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하지 않다면 그야말로 어불성설이다. 1970년대 혹은 1980년대에 서울에 살았던 젊은이들이라면, 누구나 한두번쯤은 저마다 주말이면 신촌역에서 경의선 기차를 타고 교외로 나들이를 간 적이 있을 터이다. 수색역을 지나고 능곡역을 지나서 마침내 백마역에 내리면 역 앞에 그대로 과수원이 펼쳐지고, 과수원 사이사이에 원두막이나 카페가 그림처럼 들어선 소위 카페촌이 있었다. 젊고 한껏 아름다운 남녀들은 곧장 과수원 안으로 스며들어 딸기철에는 딸기를, 포도철에는 포도를, 복숭아철에는 복숭아를 사먹으며 나들이 분위기에 취하고 갓 이루어진 사랑에 취했을 터이다. 당시의 백마역 카페촌은 지금은 풍동 애니골에 그대로 재현되어 분위기촌을 이루었다. 백마역에 카페촌이 있게 한 원조 화사랑을 위시해서, 규모에 있어서 세계 제일이라고 내세우는 가나안유황오리점, 한정식의 민속집, 카페 봉주르, 이천쌀밥의 토우, 돈가스전문점, 회먹는 날, 학골양푼갈비, 닭백숙의 장수마을, 소호레스토랑 등 미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카페며 음식점 같은 먹을거리들이 애니골 안에 있다. 그런가 하면 화정동에는 패션거리 로데오거리를 중심으로 젊은이들의 취향을 살린 먹자골목이 들어서고, 라페스타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롯데 극장가에 또한 퓨전식 먹자골목이, 밤가시 사거리에는 무려 40여 곳 가까운 일식골목이 저마다 특색을 이루며 형성되어 있다. 그뿐이랴. 자유로를 곧장 달려가면 몇분 지나지 않아 통일동산이며 군사분계선 철조망 너머로 한강 건너편에 북녘땅이 실향민의 눈길을 기다리고 있지 않으냐. ●경의선 열차타고 주말 나들이 즐기던 백마역 풍동 애니골의 화사랑(031-905-3835)은 명실공히 누구나 인정하는 애니골 분위기촌의 터줏대감이자 백마역 카페촌에서 일어난 온갖 사랑의 산 증인이다. 홍익대학교 미대 출신인 김원갑씨가 1970년대 백마역 앞에 카페 겸 작업실로 시작했던 화사랑은 일산이 신도시로 개발되어 백마역 앞 카페촌이 애니골로 옮겨와서 새로운 문화거리를 만들면서도 그대로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그이는 과연 미대출신답게 통나무 일색으로 특색 있는 건물을 지어 얼핏 보기에는 중세시대의 요새 같은 중후한 분위기를 내고 있는데, 아직도 통나무집의 2층에 작업실을 마련하여 그림을 계속하고 있다. 화사랑은 300평에 350석의 대규모 공간으로, 실내에 들어서면 군데군데 벽난로의 참나무 불길이 타오르는 가운데, 중앙에 마련된 무대에서 김혁, 함철호, 정인수 달고나밴드 같은 낭만시대의 분위기가 남아 있는 가수들이 주로 70∼80년대 가요를 중심으로 추억의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벽난로의 불길이 밝혀주는 흐릿하면서도 아련한 불빛 아래 이마를 맞댄 손님들은 주로 30대와 40대 언저리의 남녀이다. 어쩌면 그이들 또한 10년 혹은 20년 전에 경의선 열차를 타고 와서 시작했던 첫사랑의 추억여행을 하고 있는 중인지도 모른다. 아직은 모든 것이 다 서투르기만 하던 시절, 어쩌다 술이며 사랑에 취해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고 머뭇거리다가 아차 하는 순간에 막차를 놓쳐버린 후의 두려움과 설렘이 다시 한번 낡은 유행가 가락에서 살아오는 것일까. 화사랑은 먹거리 또한 어쩐지 옛날의 낭만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겨난다. 버섯전골, 불낙전골, 버섯불고기, 주꾸미삼겹살, 닭도리탕, 토종닭백숙 등이 있는데, 저마다 2만원 안팎으로 동동주 안주 삼아 공깃밥을 곁들이면 서너 명이서 너끈하게 즐길 수가 있다. 이밖에도 묵잡채, 해물파전, 감자전, 모듬전, 골뱅이무침 등 1만원 안팎으로 전통적인 메뉴가 다 있는데, 그중에서도 화사랑이 자랑하는 요리는 묵잡채로, 묵을 잘게 썰어 무말랭이처럼 말린 후에 피망이며 양파, 새송이버섯, 죽순, 부추 같은 야채와 돼지고기를 무말랭이 크기로 채 썰어 볶아낸다. ●옛날 낭만적 분위기 물신 풍겨나는 먹을거리 자유로 장항 인터체인지를 빠져나와 일산으로 들어오는 길에 SK주유소를 지나자마자 그대로 오른쪽으로 접어들어 좁은 굴다리를 지나는 길로 좌회전하여 가면 LG주유소가 나오고 50m쯤 전방에 모란각(031-906-9022)이라는 대형 입간판이 보인다. 여기가 바로 한때 귀순용사의 대명사로 불리던 김용씨가 주인인 모란각 본점이다. 모란각은 일산 시가지에서 오자면 호수공원 뒤편에 있어서 길 찾기에 다소 어렵지만, 대신 자유로를 오가는 차량들에서는 어디에서건 단연 눈에 뜨이는 장소에 위치해 있다. 그렇듯이 모란각을 찾는 손님들은 대부분이 실향민 출신으로 나이가 칠순이며 팔순을 넘어 거동이 불편한 이들이다. 그이들은 지팡이에 의지하거나 휠체어에 탄 노구를 이끌고 흡사 성지순례라도 하듯이 통일동산을 찾고, 이어 모란각을 찾는다. 모란각은 김용씨가 귀순자들 위주로 뜻을 모아 차린 소위 북한음식 전문점이다. 그이는 귀순자들의 누구보다도, 한 인간에게 체제가 뒤바뀐다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우며 정체성에 혼란을 가져오는가를 뼈저리게 느낀 모양이었다. 이를테면 사회주의체제에서 유소년기와 청년기를 거치며 형성된 가치관이며 사고력, 인간관이 어느날 자본주의체제로 뒤바뀌는데서 오는 가치며 사고의 혼란을 견뎌내는데, 그이는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몽땅 바쳐야 했던 것이다. ●성지순례 하듯 모란각 찾는 노년의 실향민들 이웃끼리 돈을 빌리는데 이자를 주고받거나 서로 간에 서류를 주고받는 법이 없이 살아왔던 근대식 북한에서, 남한에 내려와 소위 사업을 한답시고 모란각을 차린 이후 그이는 남에게 거저 뜯긴 돈이 10억, 서류라고 만들었지만 역시 뜯기고 만 돈이 10억, 또한 번연히 눈뜨고 사기 당한 돈이 몇 10억 하는 식으로, 현대식 남한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참으로 엄청난 수업료를 문 셈이었다. 전국의 대도시에는 거의 모란각 지점을 둔 소위 프랜차이즈사업의 회장인 그이는 정작 전셋집에 10년 가까이 된 승용차가 재산의 전부라면서 빙긋 웃었다. “내레 니북에서 내레올 때 달랑 옷 한 벌 가지고 왔수다.” 모란각의 주메뉴는 역시 평양냉면과 비빔냉면이다. 바로 이 평양냉면 한 그릇을 먹기 위하여 칠팔순의 실향민들은 노구를 이끌고 허위허위 모란각까지 찾아온다. 그이들이 먹는 평양냉면의 맛이 어찌 냉면 맛에서 끝나겠는가. 살아생전에는 밟아보지 못할 것만 같은 고향 그 자체의 맛, 스무 살 혹은 미처 스무 살도 못 되어 떠나온 후 어느 한번이라도 눈에 밟히지 않은 적이 없는 고향의 산과 들이며 거기에 아직도 살고 있는 부모형제들의 맛이 아니랴. 냉면에 이어 예부터 북한에 전해져 내려온 평양갈비온반, 뚝불고기, 털털이해장국, 명태식혜, 북한순대, 고구려갈비찜 등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모란각 특유의 메뉴들이 별로 비싸지 않은 값으로 담백한 맛을 자랑하고 있다. ■온통 나비로 장식한 ‘나비공간’ 지하철 3호선 원당역에서 의정부와 벽제 방향으로 39번 국도를 따라 5분쯤 차를 달리면 낙타고개 못 미쳐 바로 국도변에 나비공간(031-968-0742)이라는 이색적인 카페가 있다. 나비공간은 이름 그대로 실내가 온통 나비로 뒤덮이다시피 하여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직업이 아예 나비수집가인 정영운씨와 박은자씨 부부가 1998년에 연 나비공간은 정영운씨가 고등학교부터 시작하여 중년에 이르기까지 나비수집에만 30년을 바친 대가를 이곳에 다 모아놓은 셈이다. 카페 나비공간의 내부를 장식한 나비들만도 수백 마리가 넘을 터인데, 커튼, 벽시계, 테이블, 액자에서부터 심지어는 창에 드리운 커튼에까지도 온통 나비로 장식되어 있다. 그런가 하면, 카페 옆에 다른 건물에 있는 나비전시관에는 임페리얼호랑나비, 부타이티스, 골리아스, 파라다이어호랑나비, 파필리아, 메리디오나리스, 버드윙, 부엉이나비, 나뭇잎나비등 세계 희귀나비 700여 종에 무려 5000 마리가 넘는 세계 각국의 나비들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뜰 한쪽에는 나비사육장이 있어 직접 나비들을 기르기도 하는데,4월에서 9월까지는 언제라도 관람을 할 수 있어 알에서 애벌레가 되고 다시 번데기가 되어 이윽고 나비로 날아오르기까지 전과정을 살필 수가 있다. 문득 사는 일이 허방이라도 짚듯 사람을 휘청거리게 하거나 사람살이의 모든 관계가 부질없어지는 이라면 한번쯤 나비공간에 찾아와 나비가 연출해내는 환상의 시간 속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일찍이 장자(莊子)가 갈파하지 않았으랴.“내가 꿈속에서 나비가 되어 날아다니는 꿈을 꾸었으되, 꿈속의 나비가 나인 것인가, 아니면 내가 나비의 꿈속에 들어간 것인가.” 그렇듯 나비가 연출해내는 환상의 시간에 빠져 라벤더차나 페퍼민트차를 마시며 무심코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한다면, 장자가 어디 따로 있으랴. 비단 혼자서가 아니라 오랜만에 만난 이와 함께 나비공간의 시간을 좀더 감미롭게 간직하고 싶은 이라면, 나비공간이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일본식 스테이크 오븐구이에 와인을 곁들이며 저녁 한때를 지내는 것도 무방할 터이다. 나비공간에는 나비공간 정식에서부터 피자, 돈가스 같은 양식과 커피며 레몬차, 솔잎차며 꿀대추차, 국화차며 각종 주스에 파티니, 블랙러시안, 칼루아밀크 같은 칵테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메뉴를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나비를 이용한 상품을 개발하여 나비향수며 나비브로치에서부터 귀걸이며 핸드폰걸이, 열쇠걸이 등을 판매하기도 한다.
  • [뒷골목 맛세상] 강남의 맛집

    [뒷골목 맛세상] 강남의 맛집

    마침내 입춘과 우수를 지나고 봄이 비롯되었다. 얼핏 보면 봄이야 시절에 따라 저절로 오는 것 같지만, 결코 저절로 오는 봄이란 없다. 지난겨울의 혹독한 추위와 모진 눈보라가 있어야 비로소 꽃 피는 봄도 있는 것이다. 우리의 삶도 봄과 마찬가지일 터이다. 절망을 거치지 않은 희망이란 얼마나 무의미할 것인가. 우리 선인들이 입춘이 되면 봄맞이라도 하듯이 대문이며 사랑방 기둥에 크게 써 붙이던 입춘대길(立春大吉)의 대길은 주역의 지천태(地天泰)에서 나온 말로, 역술인들은 입춘대길과 함께 이 괘를 그려 넣기도 했다. 이 지천태의 괘는 곤괘(坤卦)의 땅이 위로 올라가고 건괘(乾卦)의 하늘이 아래에 있어 얼핏 위아래가 뒤바뀐 것 같지만, 오히려 이 뒤바뀜을 선인들은 크게 길하게 여겼으니 그이들의 깊은 뜻이 오늘에 새삼스럽다. ●하늘과 땅의 기운이 뒤바뀌는 立春 선인들에게는 봄이야말로 어두운 음의 기운이 하늘에 가득하고 밝은 양의 기운이 땅에 가득하여 이 뒤바뀐 기운으로 만물이 생겨나는 시절인 것이다. 하늘과 땅이 서로 자신의 위치를 고수하다 보면 천하에는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고, 만물도 생겨날 수가 없다. 대신에 하늘과 땅이 뒤바뀌면, 절망과 고통이 어쩔 수 없이 뒤따르는 가운데에서도 하늘과 땅이 본디 자리로 돌아가려는 기운이 천지에 가득하게 된다. 그리하여 마침내 하늘과 땅의 교류가 이루어져 만물이 생겨나는 것이다. 비록 절망과 고통이 뒤따른다 해도, 이런 천지의 뒤바뀜이 어찌 크게 길하지 않으랴. 천지의 뒤바뀜을 사람살이 식으로 풀이하자면, 가장 깊은 절망의 가운데에서 한 가닥 희망이 솟아나오고, 반대로 온통 장밋빛으로 가득한 희망의 가운데에서 이미 한 가닥 절망은 비롯된다는 지혜일 터이다. 천지의 뒤바뀐 기운은 어느 새 그대를 파고들어 마침내 그대에게도 지천태의 입춘대길로 봄이 온다. 길고 긴 절망의 터널을 지난 그대가 이제는 희망을 꽃피우고, 그리하여 일생에 가장 소중한 이를 만나게 된다. 자, 이 크게 길한 날에 어디에 소중한 이와 만나는 자리를 마련할까. 강남의 지하철 2호선 역삼역 2번 출구를 나오면 바로 앞에 스타타워라는 멋있는 빌딩이 바라보는 이의 고개를 모자라게 할 만큼 높은 키로 세련된 외양을 자랑하고 있다. 그 빌딩을 끼고 돌면 후문이 나오는데 후문 바로 앞에 ‘바이더웨이’라는 24시 편의점이 있을 터이다. 그 골목을 들어서서 10여 미터 걷다보면 ‘민들레(02-558-8513)라는 자그맣고 예쁜 입간판을 만나게 된다.2층 양옥집을 개조하여 전통 한정식집으로 꾸몄는데, 깔끔하면서도 멋스러운 실내 디자인과 개량한복 차림의 종업원들이 예사롭지 않은 주인의 성품을 은은하게 내비치고 있다. 얼핏 한정식집 주인으로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깊은 눈빛과 단아한 분위기의 오성숙씨가 있는 듯 없는 미소를 띤 채 그대에게 조용히 인사를 할 터이다. 그 첫 대면의 순간 그대는 그이에게서 어쩌면 그대와 함께 사람살이의 신산고초를 겪으면서 심성이 보다 그윽해진 큰누님이나 혹은 큰언니 같은 살붙이의 정을 느낄지도 모른다. 그런 살붙이의 정을 느끼면서 그이의 곁을 보면, 이번에는 흰머리가 참 잘 어울리는 장년의 노신사가 역시 그대에게 가볍게 인사를 할지도 모른다. 흰머리의 그이는 다름 아닌,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교수인 김세균 박사이다. 방학이 되거나 한가할 때면 그이는 이따금씩 민들레에 나타나 아내인 오성숙씨를 도와 기꺼이 손님들과 어울리기도 한다. ●한때 참교육·여권운동에 몸담기도 민들레에 와서 주인 내외를 만나본 이들은 한결같이 한 가지 의문을 품게 된다. 적어도 이 나라 명문대학의 교수이고 또 그 부인되는 이가 도대체 더 이상 뭐가 부족해서 한정식집까지 차리게 된 것일까.1997년 민들레라는 한정식집 주인이 되기 전까지만 해도 오성숙씨는 명문대학의 교수부인이기에 앞서 1980년대 후반부터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회장을 맡아 전교조와 함께 잘못된 교육정책을 바로잡기 위해 운동권에 몸을 담아온 소위 여성운동가였다. 또한 한국여성민우회 편집실장이며 정책실장으로, 저소득여성들이나 근로여성들을 위한 지원활동에 나서 공부방이나 쉼터를 열어주고, 주부들을 위한 생활협동조합을 설립하는 등, 여성의 지위를 자리매김하는 여권운동의 일선에서 뛰어온 이였다. 그런가 하면 그이의 남편 되는 김세균 교수는 형제인 사회학의 김진균 교수와 함께 진보적 지식인의 길을 걸어오며 1970년대부터 이 땅의 민주화운동에 이론적 토대를 마련한 이이기도 했다. 오성숙씨가 자신의 잘못된 빚보증 한번으로 집이며 재산 따위를 깡그리 다 잃고 무일푼이 되어 남편이며 아이들과 함께 10여 평 남짓 되는 셋방에 나앉게 된 것이 바로 1997년이었다. 이때부터 그이는 모든 사회활동을 접고 여기저기서 돈을 그러모아 한정식집을 차린 것이었다. 기실 그이는 평소부터 음식솜씨가 남달라서, 남편과 함께 독일의 베를린에 있는 자유대학에 유학 중이던 1980년대 초에는 당시에 소위 운동권 출신 유학생들이며 황석영씨 같은 정치적 망명자들 사이에서는 그 뛰어난 음식솜씨 때문에 청진옥으로 불리기도 했다. 청진옥이란 그이의 큰아들 김청진이라는 이름에서 따서 유학생들이 붙인 별칭으로, 프랑크푸르트에 있던 이해동목사 내외의 해동여관과 함께 유학생들에게는 공짜로 자고 공짜로 고국의 음식을 먹으며 향수를 달랠 수 있는 소중한 쉼터이기도 했다. ●단아한 분위기의 큰누님같은 안주인 민들레의 한정식은 코스요리를 주로 하지만, 낮손님들을 위해서는 민들레밥상이라고 하여 흑임자죽이며 녹두죽 같은 죽에 잡채, 야채샐러드, 해물무침, 고등어조림, 김치전, 콩비지 등에 된장찌개며 밥이 나오는데, 무나물이며 취나물, 고사리나물 무침에 조개젓, 도토리묵, 김치 같은 밑반찬이 따라 나온다. 이 8000원짜리 민들레밥상에 곁들여 불고기볶음이며 제육주꾸미볶음, 해물한정식, 더덕구이, 갈비찜오분자기, 메로구이, 간장게장 등이 추가되면 각각 1만원에서 1만 5000원짜리 정식이 된다. 저녁나절에 주로 하는 코스요리에는 1인분에 2만 5000원짜리 기본정식과 3만 5000원짜리의 민정식이 있는데, 그대가 소중한 이와 처음으로 함께하는 자리라면 약간 무리할지 모르지만, 민정식을 권하고 싶다. 민정식은 나오는 순서에 따라, 녹두죽에 야채샐러드, 탕평채, 찹쌀화전이며 생선전이며 표고버섯전으로 구색을 맞춘 삼색전, 도미찜, 굴이며 소라며 우렁이며 새우가 들어간 모듬해물, 도다리며 도미의 싱싱한 모듬회, 연어쌈, 수삼과 꿀, 해물고추잡채, 홍어와 돼지고기에 보쌈김치를 곁들인 홍어삼합, 구절판, 새우튀김, 갈비찜, 해물냉채, 대구탕, 장어구이 등이 나오고, 마지막으로는 민들레밥상의 반찬과 밥에 누룽지가 함께 나온다. 민들레에는 10여 개의 방에 130석의 자리가 있어 얼마든지 대형 모임도 가능하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내려 7번 출구를 나와 시티극장에서 골목으로 접어들어 50미터쯤 언덕길을 올라가면, 골목 막다른 곳에 푸치니(02-552-2877)라는 정통 이탈리아 레스토랑이 있다. 일찍이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곧장 이탈리아로 건너가 로마에 있는 페스타라 음악원에서 10년 가까이 유학을 하고 돌아와 모교에서 강사를 지낸 테너 안종선씨가 주인인데,1998년에 자신이 살던 양옥을 개조하여 3층까지 한결 깔끔하고 격조 있는 레스토랑으로 바꾸어 놓았다. ●유학생활 10년동안 익힌 미각 잘살려 투명한 유리창으로 지붕을 덮은 정원에 앉아 따스한 햇살을 그대로 받으며 소중한 이와 함께 정통 스파게티며 파스타를 즐기고, 밤이면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별도 헤아릴 수 있는데, 푸치니의 지배인으로 있는 피아니스트 안토니오 파텔라씨의 감미로운 연주까지 들을 수 있다면 더욱 소중한 시간이 될 터이다. 볼로냐의 음악원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서울발레단의 음악감독으로 왔다가 8년 넘어 머무르고 있는 안토니오씨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안종선씨의 테너 독창까지 들을 수 있다면 거기에서 더 이상 무엇을 바라랴. 푸치니의 손님들은 거의 절반 가까이가 외국인들이고, 그만큼 주인 되는 이의 정통 이탈리아 요리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하다. 주로 이탈리아인들을 위시한 유럽인들이 즐겨 찾는데, 기실 10년 가까이 이탈리아에 유학하면서 정통 이탈리아 요리의 미각을 익힌 그이가 귀국하자마자 푸치니를 차린 것도 그때까지 우리나라에 있는 이탈리아 레스토랑들이 그의 미각을 만족시키지 못한 때문이었다. 그이는 통밀에서부터 치즈같이 이탈리아 요리에 필요한 재료들을 거의 대부분 이탈리아에서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푸치니에서 레스토랑의 이름을 내걸고 손님들에게 특선메뉴로 내놓는 ‘스파게티 알라 푸치니’는 푸치니 스페셜로 부르기도 하는데, 볼로냐와 피렌체 사이의 산간지방인 폴리아에서 주로 먹는 토속음식으로 파마산 치즈 중에서도 3년산 레지아노 치즈를 사용한다. 이 치즈는 무게가 35kg이 나가는 거의 맷돌만한 크기인데, 치즈 가운데에 홈을 파서 홈에 ‘바카디151’이라는 높은 도수의 럼주를 붓고 불을 붙여 치즈를 녹인 후에 여기에 스파게티며 야채를 넣어서 비벼내는 식이다. 1인분에 1만 8000원인 이 푸치니 스페셜은 강한 화력으로 럼주가 증발한 후에도 그윽한 향이 남아 여성들도 즐기는데, 요리사가 주방에서 나와 손님 앞에서 직접 시연을 펼치고 서브까지 한다. ■다국적 요리·술 한자리에 지하철 2호선 강남역 7번 출구를 빠져나오면 바로 출구 앞에 레비스(02-565-5959)라는 퓨전요리집이 있다. 간판에도 버젓하게 내세운 ‘다국적 식주공간(食酒空間)’답게 한식, 중식, 일식, 양식을 위시해서 세계의 퓨전요리들을 거의 망라하고 있다. 이를테면 우리의 옛날두부김치에서 매운낙지볶음, 직화구이곰장어, 신닭발, 화이어뽈에서 일식의 해물오코노야키, 해물 스테미나나베, 후지볼케이노롤, 모리아와세, 겐키도리, 중식의 광동갈비, 팔보라조, 타이치킨, 홍콩야식, 깐소꽃게, 양식의 레비스초이스, 새우퐁듀, 철판돈가스, 시푸드치즈그라탕, 치즈칠리치킨, 파에리아 이외에도 훈제연어허브샐러드, 아보카드샐러드, 펌킨셀러드에 군고구마베이컨 피자, 데리야키 치킨피자에 소이웰빙파스타까지 모두 100가지가 넘어 미처 종류를 헤아릴 수 없는 요리들을 1만원 안팎의 저렴한 가격으로 내놓고 있다. 거기에 술 또한 우리의 백세주며 천국, 설중매를 위시해서 일본의 나마조조나 고노이즈미부터 중국의 죽엽주와 금화고량주, 공부가주, 죽봉주에 와인이며 양주, 생맥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구비하여 20대의 신세대들은 물론 30,40대의 취향에도 뒤지지 않게 구비해 놓았다. 다국적 요리들이라고 해서 결코 싸구려로 맛이며 정성이 부족한 것이 아니다 레비스에서는 이 다국적 요리들을 위해 대학에서 조리학과를 나온 젊은 조리사들이 각각 한중일양으로 나누어 모두 12명이 주방을 맡고 있다. 게다가 직접 조리를 담당하지 않은 관리직들도 저마다 한두개씩은 조리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서, 새로운 퓨전요리를 개발하기 위해 힘을 기울이기도 한다. 레비스에서 개발해낸 퓨전요리 중의 하나로 훈제연어 허브 샐러드는 훈제연어에 비타민이라는 야채, 케이퍼라는 서양배추 봉오리, 치커리, 물냉이, 양상치, 트레비스라는 보라색양상치, 천연의 천도복숭아, 가늘게 채 썬 양파를 올리브유로 드레싱해내는 식이다. 팔보라조는 갑오징어, 해삼, 새우, 참소라, 피조개 등의 해산물에 죽순, 표고버섯, 양송이버섯, 베이비콘을 넣어 매운 소스로 볶아내는 식이다. 그러나 레비스의 뛰어난 점은 380평에 360석이라는 대형 홀에 대한 섬세하고도 세련된 실내 디자인에 있을 터이다. 홀을 크게 나누어 한식의 분위기를 살린 공간, 일식집의 분위기를 살린 공간, 중식집의 분위기를 살린 공간에 양식집 분위기의 이국적 공간에 이어 룸살롱처럼 화려하고 푹신한 둥근 소파의 공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요리며 술을 맛보며 소중한 이와 함께 저녁 한때를 즐길 수 있다.
  • 프리마켓 의미·과제

    프리마켓은 2002년 6월 월드컵 사업의 일환으로 홍대 앞 놀이터에서 출발한 이후 점차 확산되고 있다. 시민들의 호응이 커지자 프리마켓은 각종 단체에서 초청을 받아 문화행사에 참여하는 일도 잦아졌다. 지난해와 올해 광주, 부천, 전주 영화제에 초청을 받아 시민작가들이 전국 각지에서 작품을 선보였고,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열리는 섬유주간행사에도 초청받아 30여팀이 출품할 예정이다. ●민초(民草) 예술인의 등용문 전문가들은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는 프리마켓을 새로운 문화 민주주의 형태로 본다. 문화연대 이원재(33) 사무처장은 “프리마켓은 제도적인 교육을 받지 않은 시민들도 창작의 자유와 권리를 누릴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문화의 공공성 실현에 이바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프리마켓에 나와있는 작품들은 공장 시스템으로 나올 수 없는 희귀한 것들”이라며 “예술 작가로 진출할 수 있는 통로로 자리잡는다면, 문화 콘텐츠의 다양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프리마켓은 아마추어 예술인들의 ‘등용문’으로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인사동 예술품 가게, 아트센터 등에서 프리마켓 사무국과 홈페이지를 통해 ‘작가를 모신다’는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시민작가 임순자(48·여)씨는 “프리마켓을 통해 다른 곳에서 작가로 일할 기회를 얻었다.”며 “불황 때문에 예술활동을 벌일 기회가 점점 줄어들어 안타까웠는데, 시민작가들 사이에서 프리마켓이 큰 희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세대 사회학과 조한혜정(56·여) 교수는 “문화적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들이 스스로 에너지를 만들어가는 삶을 추구하며 노동과 놀이가 결합된 형태의 새로운 문화를 형성해 가고 있다.”며 “그들의 자생성을 잘 살려내도록 정부나 기업들이 장기적인 전망을 갖고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극복해야 할 점도 많아 프리마켓의 정착에 가장 큰 걸림돌은 안정적인 장소 확보. 올 초, 홍대 앞 프리마켓은 유명세를 타고 몰려든 노점상으로 인해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쳐 존폐의 위기에 놓인 적도 있었다. 프리마켓 기획을 맡고 있는 최현정(23·여)씨는 “프리마켓 주변의 질서를 바로잡고 안정적인 장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이천과 부천은 주민과 기업, 지역 문화단체 등의 협조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부천의 경우 LG백화점 측에서 장소를 제공했고, 내년부터는 경기문화예술재단과 부천문화예술재단의 협조로 유동인구가 더 많은 중앙공원 쪽에 장소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천 프리마켓 팀장 목혜균(31)씨는 “이천 창전동 주민자치회에서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주변 상인들과도 협의가 잘 돼 시민들과의 마찰이 없다.”며 “문화예술 활동을 위한 정부, 기업, 시민사회 등 다양한 계층의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창작 예술품의 ‘카피’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 6일 ‘빨강고양이’라는 애칭을 사용하는 시민작가가 프리마켓 홈페이지에 ‘자신이 개발한 디자인의 모자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고 호소하는 글을 올려 ‘안타깝다.’,‘분통이 터진다.’는 내용의 답글이 줄을 잇고 있다. 시민작가 김은희(27·여)씨는 “일일이 저작권 등록을 할 수도 없고, 등록을 해도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이 너무나 많다.”며 “우리는 그냥 ‘물건’을 파는 게 아니라 정신과 노력이 깃든 작품을 팔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프리마켓을 응용한 국제적인 문화행사를 키우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문화연대 이원재씨는 “일본에서는 일년에 두번씩 누구라도 창작품을 팔 수 있는 ‘일본 디자인 페스타’를 열어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잠재적인 예술작가들을 발굴하고 국가경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대형 프리마켓’을 기획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먹느냐 먹히느냐…포털업계 시장재편 전운

    먹느냐 먹히느냐…포털업계 시장재편 전운

    국내 포털업계에 중국 삼국시대의 ‘적벽대전(赤壁大戰)’ 같은 시장 재편 전운이 감돌고 있다.다음커뮤니케이션즈·NHN 등 기존 대형 포털들의 해외시장 진출 등의 사업확장에 SK커뮤니케이션즈·KTH 등 대기업 계열사의 외형 및 콘텐츠 불리기 공세가 만만찮다.두 쪽의 신경전에 중위권 업체인 드림위즈,엠파스 등은 좁아지는 영토를 지키기 위한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최근 ‘국가지식정보 검색사업’에 다음 등 기존 포털을 제치고 ‘중위권 연합군’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시장 판도 변화도 점쳐진다. ●메이저 아성에 마이너 대반격 KTH(파란)-야후코리아(야후)-지식발전소(엠파스) 컨소시엄은 최근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전산원이 추진 중인 ‘국가지식정보통합검색시스템 민간포털 연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굴지의 3대 포털로 연합한 다음커뮤니케이션즈(다음),NHN(네이버),SK커뮤니케이션즈(네이트) 팀은 이번 패배에 대해,심사의 투명성에 석연찮은 부분이 많지만 공식적인 문제제기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그러나 ‘국가공인 검색포털’이란 타이틀을 업고 마이너가 지각 변동을 꾀할 수 있는 만큼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식발전소측은 “기존 웹 페이지 검색 DB량이 6억 5000만건인데 이번 수주를 통해 1억 9000여건의 DB가 새로 추가되는 만큼 독보적인 검색 사이트의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면서 “호기인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시장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야후코리아측도 “이번 수주로 사이트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이게 됐다.”면서 “국가공인 검색기관이란 타이틀을 홍보에 활용,광고와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탈락 컨소시엄의 한 담당자는 “수익에 연계되는 사업은 아니지만 상징적인 의미는 크다.”면서 “아직 우선협상대상이 발표된 것인 만큼 최종 결과까지 변수가 또 나올 수 있다.”며 긴장했다.다음은 탈락 발표와 함께 사이트 개편 단행 등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美·日 네트워크 접목… 글로벌화 M&A 움직임이 있는 업체는 다음,NHN,KTH,SK커뮤니케이션즈,야후코리아 등 자금력을 확보한 업체다. 국내 M&A는 SK커뮤니케이션즈가 ‘싸이월드’를 인수해 다음과 네이버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성공하면서 불을 지폈다.최근 하이텔,한미르를 전격 통합해 오픈한 KTH도 영역확대를 위한 중하위 업체들과의 인수협상을 벌이거나 나설 태세다.엠파스,드림위즈 등 중위권 포털은 콘텐츠 확대 등을 꾀하고 있지만 M&A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음과 NHN은 앞다퉈 사업 시너지를 얻기 위한 사업 다양화에 시동을 걸었다.다음은 정부의 ‘제주도 텔레매틱스 시범도시 구축사업’에 사업영역을 넓혔고,NHN도 최근 연구소와 연수원을 강원도 춘천에 이전하기로 하고 강원도와 협약식을 가졌다. 올 들어 선두 포털업체의 해외시장 진출 시도도 강화되고 있다.다음은 일본 최대 커뮤니티 ‘카페스타’를 인수한 데 이어 미국 검색포털업체인 ‘테라라이코스’도 인수,미국시장에 진출하는 최초의 한국 포털기업이 됐다.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은 없지만 라이코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접목,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것이다. NHN도 지난 6월 중국의 하이훙그룹으로부터 중국 최대 게임포털 아워게임의 공동 경영권을 확보했다.한·중·일 3국을 연계한 동아시아 최대 포털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콘텐츠 업그레이드 영역싸움 치열 업계는 경쟁력이 떨어지거나 사업 규모를 키우려는 분야에서 M&A가 이뤄질 가능성이 많다고 분석하고 있다.따라서 ‘정글법칙’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콘텐츠 업그레이드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야후코리아는 최근 지역검색 서비스인 ‘거기’를 만들어 영역싸움에 대응하고 있다.드림위즈는 커뮤니티 포털인 인티즌의 인터넷 서비스 부문을 인수해 커뮤니티 포털로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지식발전소도 최근 ‘엠파스 쇼핑’의 전면 개편을 통해 상품 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가격 비교 등 신규 서비스를 도입했다. 다음,NHN,네오위즈 등 주요 포털업체들이 올해 들어 태동단계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을 먼저 잡기 위한 행보도 이같은 약육강식의 시장을 감안한 것이다. 인터넷 사이트 조사업체인 메트릭스의 김경원 과장은 “아직 시장재편 정도는 아니지만 상하위 사이트간의 차이가 커져 ‘부익부 빈익빈’ 구도로 갈 가능성이 다분하다.”면서 “올 하반기 포털시장은 KTH 등 덩치가 큰 업체들의 중소업체 인수합병이 화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기홍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센터] 테마파크서 열리는 가을

    [ⓛ센터] 테마파크서 열리는 가을

    가을은 축제의 계절.아직 늦더위가 남아 있지만 수도권 놀이공원에선 벌써 갖가지 국화꽃들이 알록달록 단장을 하고 손님을 기다린다.국화와 핼러윈을 앞세운 테마파크들의 가을축제로 안내한다. ●에버랜드 해피 핼러윈 핼러윈을 중심 테마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10일부터 10월25일까지.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외국의 유명 테마파크의 핼러윈축제를 벤치마킹한 이번 행사의 가장 큰 볼거리는 대형 호박 조형물.핼러윈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잭오랜턴,생호박을 응용한 다양한 핼러윈 조형물 11개가 에버랜드내 곳곳에 설치된다. 귀여운 유령 캐릭터와 댄서들이 벌이는 ‘해피 핼러윈 파티’,호박의상을 착용한 ‘핼러윈 밴드’와 마법사들로 구성된 ‘마법사 밴드’의 공연도 펼쳐진다.축제 기간중 6000여평의 포시즌스 가든엔 노랑,빨강,주황,분홍 등 28종 3만 5000송이 국화꽃이 한층 가을 분위기를 돋울 예정.(031)320-5000. ●서울랜드,Everyday 핼러윈 서양의 가을축제인 핼러윈과 독일의 맥주축제,우리나라의 추석과 국화축제를 혼합했다.10일부터 10월31일까지.먼저 중추국,현애,국화분재 등 150여종 100만송이의 국화가 공원 전체를 가을세상으로 안내한다.매일 저녁 6시 이후엔 정문과 통나무 무대 주변의 ‘핼러윈 포토존’에서 시도때도 없이 핼러윈 캐릭터들이 튀어나오며,이들과 기념촬영도 한다. 18일 이후부터는 매주 금·토 및 공휴일 밤 ‘핼러윈 로큰롤 라이브’가 펼쳐지고,핼러윈 복장의 캐릭터와 맥주를 즐기는 ‘핼러윈 맥주 페스타’가 이어진다.삼천리대극장에선 러시아 볼쇼이 서커스단의 슬랩스틱 코미디 ‘못말리는 소방관’ 공연이 있다. 축제기간에 60여종의 서울랜드 제휴 카드를 이용하면 1만원으로 자유이용권을 구입할 수 있다.밤 10시까지 야간개장.(02)504-0011. ●롯데월드 옥토버 페스트 독일의 전통적 가을축제를 재현했다.11일부터 10월10일까지 호수공원 매직아일랜드에서 펼쳐진다. 옥토버의 유래가 되는 루드비히 왕자와 테레사 공주의 결혼식을 재현한 행렬이 매일 펼쳐진다.왕과 공주 뒤로 신하들과 악단들,피에로,곡예사들이 뒤따르는 형식이다.60여명의 공연단 전원이 독일 민속의상을 입고 퍼레이드를 펼칠 예정. 매직아일랜드 영스테이지 주변에선 맥주축제가 열린다.맥주 빨리 마시기,소시지 빨리 먹기,못박기 등이 진행되며,맥주와 독일식 안주를 판매한다.홈페이지에서 우대권을 출력해가면 4만원에 자유이용권 2장과 맥주를 무제한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밤 11시까지 야간개장.(02)411-2000.
  • [‘유령상가’ 넘친다] “분양가 40%에 매물 내놔도 안팔려”

    [‘유령상가’ 넘친다] “분양가 40%에 매물 내놔도 안팔려”

    경기도 군포시 산본신도시에 사는 서모(46)씨는 평촌에 전세를 끼고 사둔 아파트를 팔아 매달 임대소득이 발생하는 상가에 투자하기로 했다. 아파트를 팔아 2억 2000만원을 마련한 서씨는 안산 중앙동이나 산본의 활성화된 상가를 구입할 생각이었다.하지만 이미 상권이 형성된 상가는 가격이 너무 올랐고,권리금도 엄청나게 붙어있어 포기했다.당초 분양가를 알아보니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미쳤다. 결국 서씨는 부동산 중개업소를 통해 안산 고잔 지구에 대형 택지가 공급된다는 것을 파악했다.2003년 3월 택지지구 상업용지에 들어선 S프라자 1층 18.8평을 평당 1600만원에 분양받았다.총 분양 대금은 2억 9900만원이었다.올 2월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 80만원을 받기로 하고 임대를 놓았지만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연간 수익률이 4%를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서씨는 택지지구 상가는 무조건 안전하다는 말을 믿고 투자했다가 실패한 케이스다. 경기도 용인에 사는 김모(51)씨는 아파트 단지 주변 길가 상가를 분양받았다가 낭패를 본 경우다.그는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는 용인지역의 근린상가를 분양받았다.면적은 30평에 분양가는 평당 1300만원으로 총 3억 9000만원이 들었다.입주를 앞둔 시기에는 주변 분양가보다 싸다고 판단했으며,용인지역 대단위 주거단지의 풍부한 수요가 보장된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지금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임대도 안나가는 상황이다.보증금 4000만원과 월 임대료 140만원으로 시세를 조금 낮추어 내놓아도 마찬가지다.상가를 팔기 위해 분양가보다 60%나 깎아 1억 5600만원에 내놓았지만 역시 팔릴 기미가 안 보인다.임대도 안 나가고 팔리지도 않는 상가를 껴안는 바람에 은행 이자만 고스란히 물고 있다. 일산 상업지역의 경우 2002년을 기점으로 성공과 실패가 엇갈린다. 외환위기 이후 일산 신도시 상업지 한 평 값은 400만∼500만원에 불과했다.일산구 장항동에서 부동산중개업을 운영중인 홍모씨는 “외환위기 이후 땅값이 쌀 때 300∼500평 정도의 땅을 계약금 1억 5000만원만 내고 샀다가 상가를 분양해서 30억∼50억원 가까이 남긴 사람이 있다.”고 귀띔했다.청원건설 등이 분양한 라페스타는 성공적인 사례다.하지만 2002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작년 말부터 올들어 준공을 끝낸 상가는 공실률이 50%를 웃돈다. 고양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대기업·전문포털 격전 2라운드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전문포털과 SK텔레콤,KT 등 대기업포털간의 격전이 2라운드에 접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KT 자회사인 KTH의 ‘파란’이 지난 17일 등장하면서 뉴스콘텐츠 경쟁에 불을 붙였고,전문포털들은 대기업포털의 공세에 해외 투자쪽으로 사업을 다양화하고 있다. 뉴스경쟁은 ‘파란’이 스포츠신문과의 기사 독점게재를 발표하면서 시작됐다.스포츠 기사는 포털들의 페이지뷰의 60% 이상을 차지한다.파란은 뉴스·오락을 결합한 새로운 뉴스포맷인 ‘뉴스테인먼트(Newstainment)’를 표방하고 스포츠지의 헤드라인을 부각시키는 등 풍부한 스포츠·연예 콘텐츠를 활용해 포털시장 공략을 시도하고 있다.특히 초기화면에서 뉴스를 이례적으로 2단 크기로 한 가운데 배치했고 개그맨 정철규,한상규씨 등이 진행하는 ‘N2N 뉴스’ 등 풍자성 동영상 뉴스로 특화를 시도했다. 이에 맞서 전문포털인 야후코리아도 최근 뉴스코너를 별도 브랜드인 ‘야후미디어’로 개편해 CBS의 ‘노컷뉴스’ 등 독점 뉴스콘텐츠를 강화했다.또 사회 각계인사 11명이 연재하는 칼럼 ‘야후로 본 세상’을 통해 정보와 오락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닷컴도 최근 초기화면의 뉴스란 크기를 1단에서 2단으로 키우고 한 가운데로 옮겼다.네이버·엠파스 등 다른 전문포털도 스포츠분야 프리랜서 기자 등을 대상으로 스포츠·연예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야후코리아 관계자는 “포털들이 비슷한 뉴스를 제공해 차별성이 없었으나 파란의 등장으로 뉴스가 새로운 경쟁의 장으로 떠오르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또 네이트닷컴·파란 등 대기업 포털의 대규모 자금력에 전문포털은 해외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다음은 일본커뮤니티 사이트 ‘카페스타’를 인수해 일본 커뮤니티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카페스타는 약 100만명의 회원을 갖고 있는 일본 제1의 커뮤니티 사이트다.다음은 미국의 메일 서비스업체 메일닷컴(mail.com)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다. NHN도 일본법인 NHN재팬의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재팬을 통해 블로그(blog.naver.co.jp) 시범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이해진 부사장은 20일 “올 하반기 일본·중국의 게임포털 사업확장에 나서 한국·중국·일본에서 캐주얼게임으로 동시 접속자수 100만명 이상을 최초로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포털 ‘검색엔진 大戰’

    ‘죽느냐,사느냐.’ 포털업계가 사활을 건 경쟁을 벌이고 있다.대기업들이 본격적으로 포털업계에 진출한 데다 싸이월드를 앞세운 네이트닷컴이 페이지뷰에서 사상 처음으로 다음을 누르는 등 시장 상황도 급변하고 있다. ●더 크게,더 빠르고 정확하게 금방 가득 차 버리던 e메일 용량은 한도없이 늘어나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MS)는 현재 2MB인 핫메일 무료 이용자의 메일 저장공간을 250MB로 늘리고 첨부파일 크기도 한번에 10MB까지 허용하기로 했다.엠파스는 200MB,마이엠·야후·코리아닷컴은 100MB를 제공하고 있다.드림위즈는 아예 ‘무제한 용량’을 제공한다. 커뮤니티 경쟁은 검색기능 강화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 야후코리아는 이미지와 상품 검색 영역에 ‘크롤링’ 기술을 적용했고 지역검색 서비스 ‘거기’를 1일 시작한다.개인화 검색 기능이 한층 강화된 ‘검색 전광판’ 서비스를 선보인 엠파스도 이달 안에 새로운 개념의 검색 서비스를 통해 3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지난 5월 초 지역정보검색 서비스 ‘다음로컬’을 시작한 다음은 조만간 새로운 검색엔진을 선보여 상대적으로 취약한 검색기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네이버도 다양한 검색서비스로 1위자리를 지킨다는 전략이다. ●해외에서도 한판 승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인터넷쇼핑과 포털시장을 뚫고 있는 다음은 지난 28일 일본커뮤니티 사이트 ‘카페스타’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NHN은 곧바로 일본 네이버를 통해 블로그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본격적인 일본 커뮤니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맞불을 놓았다.네오위즈도 연내 일본에서 ‘세이클럽 미니홈피’를 상용 서비스할 계획이다. ●톱모델 앞세운 마케팅 전쟁 하이텔과 한미르를 통합,강화한 KTH의 ‘파란닷컴’은 올해 투자비 1000억원 가운데 100억원을 마케팅에 쏟아부을 예정이다. 네이버는 올 초 톱모델 전지현을 내세워 다음 카페를 상징하는 아이콘을 무너뜨리는가 하면 “‘다음’에 잘하겠다는 말 믿지마”라는 광고로 맹공을 퍼부었다.야후코리아도 ‘선영아 사랑해’로 재미를 본 마이클럽을 본떠 최근 ‘아저씨 거기가 열렸어요’란 티저광고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했지만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영화 ‘장화 홍련’에 자매로 출연했던 임수정(파란닷컴)-문근영(엠파스)의 모델 대결도 관심사다. 교보증권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포털업계는 2강(다음·네이버),2중(네이트닷컴·야후),2약(엠파스·드림위즈) 체제가 당분간 유지되겠지만 통신회사와 외국계기업의 ‘입질’이 계속되고 있어 의외의 ‘빅딜’도 가능하다.”면서 “후발 사업자들이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화제’를 일으킬 수는 있지만 차별화된 서비스없이는 기존 포털을 이기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떴다 독자기자-복합몰 100배 즐기기

    어디로 갈까,어디가 좋을까.데이트,모임을 앞두고 누구나 이런 고민을 하게 되죠.그래서 “재미있게 노는 데 자신있다.”는 독자기자 최진용(24·취업준비 중)·양소연(24·존슨컨트롤스)씨와 대학동창 이수연(28·KPR)·신윤경(28·르노삼성)씨를 따라가 봤습니다.복합몰로 유명한 경기도 일산 ‘라 페스타’와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5만원으로 ‘100% 즐기기’ 비법을 공개합니다. 진행 최여경 나길회기자 kid@seoul.co.kr ■ 강남 코엑스몰 코엑스몰 다들 한번쯤은 가보셨죠?그런데 대부분 영화 한편 때리고 밥먹고 차마시고…그저 그렇게 놀다 오셨다면 여길 주목해 주세요.저희가 코엑스몰에서 신나게 노는 법을 전수해 드릴게요.앗,친구 윤경이가 벌써 와서 기다리고 있군요. 친구가 절 먼저 데려간 곳은 계곡길에 있는 패션 멀티숍 ‘엔터6’.여름 휴가 때 입을 옷이며 신발을 미리 찜해 놓아야 한다나요.아이쇼핑은 질색이라 옆 서점에서 책을 보고 있겠다고 했더니 새침한 표정을 짓습니다. 각종 스포츠룩에서 예쁜 운동화까지…멀티숍답게 여러 브랜드가 한눈에 들어오는군요.결국 제가 더 열심히 옷을 이리저리 대어 봅니다.--;다이어트 중인데 2㎏쯤 더 빼고 와서 제대로 쇼핑 한번 해야겠네요. 계곡길이 어디냐고요?코엑스몰이 워낙 넓어 방향치가 아니지만 저도 헤맬 때가 있습니다.부끄러워말고 곳곳에 있는 안내데스크에 문의하세요. 배에 힘주고 이것저것 입다 보니 꼬르륵∼.햄버거가 눈앞에 아른거립니다.그래서 패스트푸드점이 아닌 정통 햄버거 전문점 ‘크라제 버거’로 발걸음을 옮겼지요.기다리는 줄이 장난이 아니군요.날도 좋은데 잘됐다 싶어 테이크 아웃을 결심!음식 나오는 시간이 지루해 근처 화장품 가게로 고(go)∼ 말로만 듣던 초저가 화장품 매장.신기한 게 참 많습니다.“요구르트팩?이거 먹어도 돼요?”“네?안됩니다.”직원이 어이없이 바라보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구경합니다.앗,건조한 피부에 좋은 팩?천원밖에 안하네.이거 사야지.친구야 너도 하나 사줄게.* * 뿌듯한 마음을 안고 햄버거 매장으로 돌아오니 금방 음식이 나옵니다.지상으로 나와 햇빛 따뜻하게 받으면서 냠냠.소화도 시킬 겸 친구와 기념사진 찍기에 돌입합니다.애인 없는 외로움을 친구와 ‘나 잡아보라’를 연출하며 달래봅니다.하다 보니 더워서 안으로 컴백했습니다. 자동차 회사에 다니는 친구 윤경이가 1층 전시장에 있는 차에 눈길을 떼지 못하는군요.내친김에 올라타서 폼 한번 잡아봅니다. 밥도 먹고 좀 돌아다녔더니 앉을 곳이 간절해 폭포길에 있는 네일숍으로 향했습니다.저녁에 소개팅에 앞서 손도 다듬고 공짜 커피까지 마실 수 있어 뿌듯뿌듯.손은 맡겨둔 채 윤경이와 이런저런 수다를 떱니다.남자얘기는 빠지지 않겠죠?^.^매니큐어 말리면서 커피를 홀짝거리면서 다음 코스를 구상합니다.“게임 한판 어때?” 가다 보니 보드 게임방이 있어 멈칫했지만 세중게임월드로 향합니다.거긴 공짜거든요.윤경이와 자동차 게임을 신나게 즐기다 보니 목도 마르고 낮시간에 맥주를 대폭 할인해 주는 곳에서 벌컥벌컥. 코엑스에 왔는데 전시장에 안 가볼 수 없겠죠?하지만 오늘은 저희가 재미있어 할 만한 게 없네요.이때 윤경이가 아이디어를 냅니다.아쿠아리움에서 화장품 찾기 행사를 한다는군요.이런∼.행사가 며칠 전에 끝났다고 하네요.아쉬운 마음에 괜히 상어 모형에 시비를 걸어 봅니다.퉁퉁거리는 절 윤경이가 아이스크림으로 유혹합니다. 아이스크림을 먹다 보니 해가 뉘엿뉘엿 소개팅할 시간이 다가왔군요.저희 노는 모습 재미있으셨나요?여기에 살을 붙여 좀더 업그레이드된 방법으로 더욱 즐겁게 코엑스몰에서의 시간을 즐겨보세요. ■ 강추!!! ●패션 멀티숍 엔터6 코엑스몰에는 여러 패션 매장이 많이 있다.그 중에서도 에고이스트,스위퍼,카파,켈빈클라인 등 감각 돋보이는 브랜드들이 한곳에 자리잡고 있다.또 입구에는 행사 판매대가 있어 알뜰 쇼핑은 덤. ●크라제버거 똑같은 맛의 햄버거에 질렸다면 이곳을 찾아보자.흔히 햄버거 하면 웰빙과 거리가 먼 것으로 인식되지만 크라제버거는 다르다.가격은 일반 햄버거보다 다소 비싸지만 그만큼 맛이 좋다.비결은 역시 재료.냉동고기 대신 생고기를 갈아 패티(햄버거에 들어가는 고기)를 만들고 토마토,양상추 등 채소는 유기농 제품만을 쓴다.베이직버거 5500원,더블버거 8500원. ●세중게임월드 이곳에서는 X-BOX 등의 게임을 공짜로 즐길 수 있다.무엇보다도 가장 큰 매력은 유명 프로게이머들이 게임하는 것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것.각종 게임 채널의 녹화가 이뤄지는 곳이기도 하다.홈페이지 www.sjgameworld.co.kr에 들어가면 방송 일정을 미리 알 수 있다. ■ 일산 라페스타 우리 만난 지 한달 된 초봄 어느날.좀 특별한 데이트장소 없을까 찾던 중 일산 ‘라 페스타(La Festa)’가 딱 걸렸어요.생긴 지 얼마 안된 종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이라기에 한번 가봤는데,우와∼ 별천지더라고요. 건물 6개(A∼F동)가 모두 4층까지,어마어마하게 넓어요.살거리,놀거리,먹거리,볼거리 다 갖춰 하루종일 다녀도 구석구석 제대로 보기 힘들죠.야외라서 날씨 좋을 때만 가야겠다고요? 건물마다 구름다리로 연결돼 비가 와도 걱정 없어요. 그래서 우리는 드라이브도 할 겸 이곳을 찾습니다.집(경기도 안양)에서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타면 50분에 OK.운전을 하는 남자친구에게 살짝 미안하지만. 롯데시네마에서 영화표를 끊었죠.SK텔레콤 할인카드로 2000원씩 할인받았어요.뿌듯뿌듯∼.영화표를 제일 먼저 끊지만 영화는 마지막 코스예요.많이 돌아다니고 영화보면서 쉬려고요. 좀 출출하고,얼큰한 뭔가가 먹고 싶은데….얼큰한 거 하면 역시 라면!일본식 라면을 하는 ‘도쿄라멘’이 있네요.처음 먹는 거라 종업원한테 물어봤죠.매운 걸 잘 먹으면 고기,야채를 얼큰하게 볶은 네츠라멘이나 매운 라면으로 잘 알려진 오로라멘을 먹으라네요. 처음부터 너무 강한 걸 먹으면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그래서 기본적인 야채볶음면 철판야키소바와 고소한 미소라멘을 주문했어요.오∼ 매콤하면서 시원하네.처음 고른 것치고는 성공적이네요.역시 주변사람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니까. 실컷 먹었으니 소화도 시킬 겸 이곳저곳 돌아다녀야지.A동에는 아기자기한 소품이나 귀여운 인형을 파는 곳이 많죠.2층에 특히 많이 모여 있는데 바비인형을 모은 ‘링어딩딩’이나 캔디숍 ‘위니비니’에 시선을 빼앗겼지 뭐예요.넋놓고 보고 있다가 결국은 남자친구한테 끌려 나갔어요.휴우∼ 아쉽다. 패션 브랜드는 대부분 1층에 있어요.150개 정도 있다는데 어떤 매장에선 최고 40%까지 할인하고,어떤 곳은 개장 이벤트를 열어 조금만 돌아다녀도 사은품이 한가득.오늘은 1달러랑 핸드폰줄,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받았어요.신난다,돈 벌었다. 휴일에는 야외공연이 많아요.전위예술가도 있고,거리 연주도 열리고.평일에는 케이블TV 녹화도 해서 연예인도 많이 볼 수 있다나요. 다리 아파,좀 쉬어야지.E동에는 생과일 전문점 ‘베티 데이비스’가 있어요.키위 오렌지 딸기 복숭아 등 9가지 과일 중에서 7조각을 고르고,연유 우유 토닉워터 코코넛크림 등 원하는 첨가물을 넣어 나만의 주스를 만들어 먹죠.그야말로 만들어 먹는 재미! 맛좋은 주스를 만들면 종업원들이 평가해서 주스에 내 이름을 달아준다는데,전 아직….언젠가는 반드시 저 메뉴판에 ‘이름 석자’를 넣으리! 영화까지 2시간 정도 남았네요.이럴 때는 보드게임이 최고예요.시간당 1500∼2000원이라 별로 비싸지도 않고,한번 시작하면 2시간은 그냥 가거든요.C동 ‘할리갈리’에서 ‘카탄의 개척자’를 했는데 제가 이겼죠.제가 보드게임을 좀 잘해요.아싸∼. 앗,벌써 영화 시작할 시간이네요.푹신한 의자에 앉아 팝콘과 콜라 세트를 먹으면서 편안하게 영화를 보죠.다음에 또 찾아와 숨어있는 보석 같은 곳을 찾아봐야지. ■ 강추!!! ●베티 데이비스(E동 3층)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9종류 과일,6종류 첨가물 중 원하는 것을 섞어 주스를 만들어 먹는다.놀라운 맛의 주스가 탄생했다면 종업원에게 레서피를 주자.자신의 이름을 딴 주스가 어느날 메뉴판에 올라가 있을지도.주스 4000원,과일빙수 4000원,빙산(4∼5인분) 8500원. ●작은 밀라노(F동 1층) 유행하는 비즈공예 액세서리를 만들어 준다.원하는 디자인을 가지고 가거나 즉석에서 구슬을 골라 주문하면 1주일 안에 하나뿐인 나만의 액세서리를 가질 수 있다.AS도 확실하다.귀고리 8000원부터,목걸이 1만 5000원부터,반지 1만 5000원선.귀고리·목걸이 세트는 3만 5000원선. ●도쿄라멘(A동 1층) 간장을 많이 사용하는 도쿄식 라면을 즐길 수 있는 곳.전반적으로 매운 맛을 낸다.국물 있는 라면뿐만 아니라 볶음면,규동(쇠고기덮밥),돈가스카레 등 다양한 일본요리를 즐길 수 있다.라멘 4500∼7500원,규동 6500원,교자 4000원.˝
  • 꽃단장 테마공원 가볼까

    이제 봄이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다.가슴을 펴고 깊게 숨을 한번 쉬어보자.어디선가 실려오는 꽃향기를 느낄 수 있다.서울 근교에 있는 식물원과 놀이동산에서도 ‘꽃잔치’가 벌어졌다.우리도 꽃구경을 나서보자. ●과천 서울랜드 지금 ‘튤립 앤드 매직데이’이벤트가 한창이다.튤립은 화려하고 아름다워 봄을 대표하는 꽃 중 하나이다.겨우내 온실에서 정성껏 키워낸 봄의 대명사 ‘튤립’을 선두로 팬지ㆍ데이지ㆍ알리섬 등 다양한 봄꽃과 함께하는 축제가 절정을 이루고 있다.하이라이트는 유럽풍의 건축물로 조성된 세계의 광장의 ‘튤립거리’.500m의 거리를 형형색색의 튤립 100만여 송이와 수십만 송이의 다양한 봄꽃들이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다. 꽃놀이의 ‘백미’는 야간개장.수백개의 조명과 아름다운 봄꽃들이 연인들을 유혹한다.또한 ‘매직 슈퍼 레이저쇼 CHANGE’는 레이저 쇼,불꽃놀이와 함께 마술ㆍ스턴트ㆍ무용 등이 어우러진 레이저 뮤지컬쇼를 펼친다.야간개장은 4월부터 주말저녁에 한다. 또한 삼천리 대극장에서는 러시아 국립 볼쇼이 서커스단이 뛰어난 개인기를 가진 5마리의 곰으로 아슬아슬한 아크로배틱 쇼를 공연하며 ‘매지컬 퍼레이드’는 10여대의 특수 퍼레이드 카와 100여명의 공연단,마술사 등이 연출하는 대규모 퍼레이드를 선보인다.(www.seoulland.co.kr).(02)504-0011 ●이천 한택식물원 식물원에 들어서자 노랗게 핀 산수유가 봄이 왔음을 알려준다.옆에는 할미꽃이 자주색 꽃잎을 드러내고 웃고있는 듯하다.잘 정리된 화단 곳곳에 복수초,백서향,히어리,처녀치마,얼레지 등 20여종의 이름 모를 꽃들이 예쁘게 피어있다. 한택식물원은 용인시와 안성시 경계에 솟은 비봉산 자락 서쪽에 위치하며 양지와 음지,계곡 등이 고루 갖춰져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이 자라기 좋은 조건을 갖추었다.30만평 규모의 땅에 자생식물,희귀·멸종위기식물,외래식물 등 6000여종이 자라고 있는 국내 최대의 식물원이다. 입구에서 나누어주는 지도를 보아야만 20여 개에 달하는 화단을 빼놓지 않고 볼 수 있다.곳곳에 꽃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자연생태 식물원’은 1000여종의 자생식물이 각각의 생태 환경에 맞게 심어져 있고 ‘아이리스원’은 자생 붓꽃과 꽃창포 등이 자라고 있으며,자생 원추리 등 120여 품종의 꽃들을 볼 수 있는 ‘원추리원’ 등 20개의 화단에는 아름다운 꽃이 피어있거나 봉오리를 드러내고 있다. 봄을 맞아 ‘Harmony of Spring’축제가 시작했다.단순한 관람보다는 스스로 느낄 수 있는 참여프로그램을 준비했다.4월부터 주말에는 종자 및 화분식물을 이용한 ‘자생식물 키우기’를 한다.행사참가들에게 자신이 씨앗을 심은 화분을 준다.(www.hantaek.com),(031)333-3558. ●용인 에버랜드 튤립과 유럽 축제문화를 접목시킨 축제인 ‘튤립축제 유로카니발’이 진행중이다.올해 선보이는 튤립은 모두 140여종,100만여 송이로 6000평의 ‘포시즌스 가든’을 가득 메우고 있다. 또한 야간에도 튤립을 볼 수 있도록 할로겐 조명 400여 개를 설치했고 관람객의 동선에 맞추어 튤립박스 1200개로 꽃길을 만들어 봄을 만끽할 수 있게 했다. 유로카니발의 메인 행사는 튤립 정원 바로 옆 4000여평의 15세기 중세 유럽의 광장에 만들어진 원형 무대에서 한다.카니발의 왕과 왕비를 뽑는다는 가상 상황을 주제로 관람객의 직접 참여와 서커스,댄스와 가면극 등을 혼합한 마당극형태의 공연을 한다. 특히 탄력있는 캔버스 천 위에서 퉁퉁 튀어 오르며 묘기를 펼치는 ‘트렘폴린’이 압권이다.이동식으로 제작된 사각형의 스프링 매트 위에서 7명의 연기자가 공중에서 교차하고 서로 손을 마주 잡는 등의 묘기를 보인다.또한 시소를 이용해 11명의 연기자들이 ‘인간탑’을 쌓는 멋진 곡예도 맛볼 수 있다.(www.everland.com),(031)310-5000. ●잠실 롯데월드 ‘스프링 페스티벌’이 관람객들을 봄의 세계로 안내한다.실내공원이라 대형 꽃밭을 만들 수 없어 봄 분위기가 물씬 나는 이벤트를 한다.꽃의 요정들이 사람들을 찾아간다는 내용의 ‘플라워 페스타 퍼레이드’가 흥미롭다.이 퍼레이드는 꽃과 나비,벌 등으로 분장한 공연단이 시간대별로 즉석 퍼포먼스를 펼쳐 마치 동화 속의 나라로 온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지름 1m의 대형 꽃잎과 줄기를 드리운 3m 높이의 꺽다리꽃,롤러 브레이드를 타고 달리는 나비캐릭터,노랑과 검정의 꿀벌 캐릭터 등이 등장한다.스프링 콘서트도 다양하다.플라워밴드,스프링밴드,남성 5인조 요정연주단들이 곳곳에서 미니콘서트를 연다.(www.lotteworld.com),(02)411-2000. ●이천 백사 산수유축제 ‘산수유축제’하면 모두 남도지방을 떠올리는데 경기도 이천 백사골에도 축제가 있다. 산수유 8000여주가 꽃을 활짝 피워 노란 봄의 나라에 온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또한 대부분 100년 이상된 나무로 국내 최대의 산수유 군락지를 이루고 있다.축제는 26일부터 사흘 간 열린다.이벤트로 마임미술,전통놀이 등도 즐길 수 있다.(www.2104sansooyou.com),(031)633-0100. 이밖에도 가평의 ‘아침고요수목원’도 들러 볼 만하다.아직은 꽃이 제대로 피지 않았지만 새순이 돋고 꽃봉오리가 맺혀있어 봄기운을 느끼기에 그만이다.(www.morningcalm.co.kr),(031)584-6702. 한준규기자 hihi@˝
  • 호텔 밸런타인데이 행사

    오는 14일은 젊은연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밸런타인데이.어디 특별한 분위기를 즐길 만한 곳이 없을까.호텔 등이 마련한 다양한 밸런타인데이 이벤트를 소개한다. 63빌딩에선 ‘63러브밸런타인’ 이벤트를 12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다. 다이빙 장비를 갖추고 수족관에 들어가 수조 밖의 연인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수중 프러포즈’는 신청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선발,무료로 기회를 제공한다. 단 둘이 특별하게 장식된 ‘러브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60층까지 올라가 스카이파크에서 코스요리를 즐기는 ‘VIP 러브패키지’는 15만원이다.(02)789-5557. 그랜트 하얏트 서울은 연인들에게 아이스링크 입장료를 20% 할인해준다.여성 고객에게는 장미꽃과 초콜릿을 나누어준다. 또한 풍선 터뜨리기,빼빼로 먹기 등 다양한 커플 게임을 진행하며,프러포즈를 가장 잘한 여성을 뽑아 선물을 준다.게임에 참가하려면 미리 예약해야 한다.(02)799-8112 쉐라톤 워커힐은 ‘스타라이트 바’에서 14일 저녁 7시부터 12시까지 ‘나이트 파티’를 연다.입장료 7만원.감미로운 재즈 음악과 초청가수 ‘리사’의 특별 공연,5가지의 밸런타인 데이 특별 칵테일이 준비되며 키스 이벤트,댄스 타임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또한 1층 ‘델리’ 에서 케이크와 초콜릿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준다.6일과 7일,13일과 14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4차례 실시된다.스타라이트 바(02-450-4526),델리(02-450-4479). 메이필드호텔내 이탈리아 레스토랑 ‘라 페스타’는 13일부터 15일까지 예약자에게 원하는 시간에 종탑의 종을 쳐주는 서비스를 실시한다.밸런타인데이에 아름다운 종소리를 들으며 멋진 프러포즈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라 페스타(02-6090-5600). 장충동에 있는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러브 액추얼리 패키지’를 준비했다.남산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소피텔의 귀빈층 객실 체크인과 함께 선사하는 달콤한 초콜릿,객실마다 고급 와인 한 병과 치즈,과일 바구니 등이 준비되고 로맨스 영화 중 한편을 객실에서 감상할 수 있다.20만원.(02)2270-3111. 한준규기자 hihi@˝
  • ‘車의 매혹’ 흠뻑 느껴보세요/내일부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국산차 대거 출품

    ‘자동차의 매혹’ 9∼21일 독일에서 열리는 60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내건 주제다.미국과 유럽의 메이저들은 물론 현대·기아·GM대우 등 국내 자동차 회사들도 유럽시장을 겨냥해 신차와 시범제작한 컨셉트카를 선보인다. GM대우는 미니밴 스타일의 컨셉트카 ‘유니 버스’를 선보인다.‘정보+오락’ 개념을 적용,침대형·캠핑용·이동 사무실용 등으로 다양하게 변형이 가능하다.3.0리터 커먼 레일 디젤엔진을 장착했고,수직형 뒷부분과 수평에 가까운 지붕선을 가진 설계로 공간 활용이 크다.내년 3월 유럽에서 시판할 해치백 스타일의 라세티 등 양산차 9대도 출품한다.해치백은 뒷유리와 트렁크 문이 일체형인 스타일로 짐을 싣고 내리기에 편리해 유럽에서 인기를 끄는 모델이다. 현대는 벤츠 SLK의 하드톱 모델을 벤치마킹한 투스카니 컨버터블 컨셉트카 CCS를 출품한다.운전자가 단추를 누르면 자동차 천장과 뒤 창문이 트렁크 안으로 들어가면서 오픈카로 바뀌는 하드톱 모델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작됐다.현대는 모터쇼에서 반응이 좋으면 내년 말부터 국내에도 시판할 예정이다.디자인은 SLK의 루프와 메간 CC 개발에 참여한 카만이 맡았다.현대는 모두 16대를 출품하며 그랜저 XG 등 14대의 양산차와 투스카니 컨버터블,자동차 경주용 WRC엑센트 등을 전시한다. 기아는 유럽의 젊은이들을 겨냥한 컨셉트카인 2000CC급 쿠페스타일 스포츠카 KCV3를 내놓는다.1000CC급 유럽형 경차 SA의 신차발표회도 갖는다. 포드는 4인승 스포츠카 비소스를 비롯해 역시 유럽 시장을 겨냥,작지만 성능이 뛰어난 글로벌 카 개념의 소형차들을 많이 선보인다.유럽의 가이아(Ghia) 그룹이 디자인한 2인승 로드스터 모델 스트리트카,포커스 C-Max,스포트카 등이 그것이다. 이탈리아 고급 스포츠카 메이커인 마세라티사는 4도어 세단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를 처음 공개한다.100㎞의 속도에 도달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약 5.2초로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BMW는 SAV(Sports Activity Vehicle)만의 다목적성과 탁월한 민첩성을 갖춘 BMW X3를 처음 공개한다. 폴크스바겐은 로드스터 컨셉트카인 컨셉트 R를 내놓는다.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3초 이내에 주파한다는 스포츠카다. 윤창수기자
  • 2003 경기도 세계도자기비엔날레 / ‘흙과 불의 예술’ 지구촌 도자 한눈에

    ‘2003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가 이천·광주·여주에서 새달 1일부터 10월30일까지 열린다.200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세계도자비엔날레는 한국 도자 문화의 전통을 세계에 알리고,세계 도자 문화의 흐름을 받아들여 한국 도자기의 세계화를 위해 마련한 것. ‘창조의 열정,전통의 격조,생활의 향기’를 주제로 지역특성에 맞는 전시회와 학술회의,워크숍이 다양하게 펼쳐져 한국과 세계의 도자 문화와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도자 선진국인 중국,일본,영국을 비롯하여 68개국의 도자기와 도예작품 2400여점이 선보인다. 이천 세계도자센터에서는 ‘세계현대도자전 NOW & NOW’,이슬람의 전통에서부터 현대에 이르는 스페인 도자의 발달 과정을 보여주는 ‘스페인 도자전’이 마련된다.‘스페인 도자전’에는 바르셀로나 국립도자박물관 소장품 80점이 출품된다.테마파크 형식으로 야외에 설치되는 ‘토야랜드’와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제작 과정을 직접 보여주고 관객이 제작에도 참여하는 ‘국제도자워크숍’ 등이 눈길을 끈다. ‘국제공모전 입상작 전시회’도 열린다.도자비엔날레를 주관하는 재단법인 세계도자기엑스포가 실시한 ‘국제공모전’에는 68개국 1481명의 작가가 모두 2454점을 응모했다.한국계 미국인 여선구의 ‘알프레드 서머’가 대상,미국작가 스티븐 몽고메리의 ‘이탈-C’가 조형부문 금상,일본작가 카츠코 나카시마의 그릇이 생활 부문 금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조선의 왕실도자기 생산지였던 광주의 조선관요박물관에서는 명품을 망라한 ‘조선도자 500년’과 한국도자의 전통성과 현대성의 특징적인 면을 조명하는 ‘한국도자 특별전’,중국전통도자의 변화상을 보여주는 ‘중국 광둥성 불산 도자인형전’이 열린다.광둥성 불산지역은 다양한 기법과 사실적인 표현,화려한 채색으로 유명한 독특한 도자기전통을 갖고 있는데 특히 도자인형으로 유명하다. 관요박물관 마당에서는 전통가마 제작 경험이 있는 작가 33명이 참여하는 ‘광주전통가마워크숍’이 준비된다.아름다운 백자를 만들었던 조선도공의 지혜를 밝혀낼 수 있도록 가마 제작의 전 과정을 더듬어 전통가마의표준을 만들어보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여주세계생활도자관에서는 ‘피카소 도자전’ 등 생활도자를 추구하는 지역 특성에 맞는 행사가 다채롭게 준비되고 있다. 도자브랜드의 명품을 한자리에 모은 ‘세계 10대 도자기업명품전’은 우리 도예인들에게 도자디자인의 최신 경향을 소개한다.바우하우스의 창설자 발터 그로피우스가 독일 로젠탈사에서 생산한 식기세트 ‘TAC’를 비롯하여 오스트리아 아우가르텐,핀란드 아라비아,헝가리 헤렌드,독일 마이센,이탈리아 리차드 지노리,덴마크 로열 코펜하겐,독일 빌러로이 운트 보흐,영국 웨지우드의 도자기가 전시된다. 비엔날레 기간에는 ‘웰컴 투 세라믹월드’ ‘함께해요,토야콘서트’ ‘한가위 페스타’ 등의 공연 및 관람객 참여행사가 잇따르고,이천도자기축제와 광주분원왕실도자기축제,여주도자기박람회 같은 지역 축제도 함께 펼쳐진다.전 지역 입장권이 어른 5000원,청소년 3000원,어린이 2000원이며,1개 지역 입장권은 3000원,2000원,1000원이다.(031)631-6504∼13.www.worldceramic.or.kr. 서동철기자 dcsuh@ ■이천 ‘나우 앤드 나우전'-대륙별 대표작가 작품 63점 출품 이천세계도자센터에서 막을 여는 ‘세계현대도자전-나우 앤드 나우(NOW & NOW)’는 17개국의 작가 50명이 63점을 출품하여 세계 도예의 흐름을 보여주는 대규모 기획전이다. 한국의 권순형 서울대 명예교수와 안톤 레인더스 유럽도예센터 대표,미주의 도예평론가 매튜 캉가스,아토 이쿠타로 오사카동양도자미술관장이 각각 지역별 커미셔너로 각 대륙을 풍미하는 현대도자의 이념과 미학을 표현하고 있는 대표적인 작가들을 선정했다. 지역별로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작가들이 전통적인 도자의 개념에 바탕을 두고 현대적인 작품세계를 이루어나가는 반면 유럽과 미주 작가들은 도자기라는 재료를 새로운 시각에서 작품에 응용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따라서 이번 전시회는 도예라는 특정 분야의 성격을 보여주면서,동시에 전통적인 경계를 뛰어넘어 그 자체로 현대미술로 받아들여지는 현대도예의 흐름을 확인해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획이다. ■광주 ‘조선도자 500년전'-청화백자등 조선 명품 180점 전시 ‘조선도자 500년전’이 광주조선관요박물관에서 열리는 것은 조선도자기가 비로소 고향을 찾아가는 것을 의미한다.광주지역에는 조선시대 수백곳의 관요(官窯)가 운영됐고,지금도 300여가마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이번 전시회에는 국보 2점과 보물 5점을 포함하여 모두 180여점이 나온다.순백자와 청화백자,진사백자,철화백자,문방구 등을 망라한 출품작 대부분이 지정문화재급 명품들이다. 6개 공간으로 나눠 전시한다.제1실은 아무런 무늬도 없는 소문(素紋)백자.조용한 힘과 검소 검약의 미의식을 보여준다.제2·3실은 위엄있으면서도 화려하지 않은 청화백자,제4실은 유약 아래 깊은 곳에서 진중한 아름다움을 이끌어내는 철화·진사·다채백자실이다.사대부의 멋이 담긴 연적과 필통 등 문방구도 여기에 자리잡는다.제5실은 풍부한 감성으로 파격의 아름다움을 담은 분청의 성격과 특징을 보여준다.제6실 ‘생활속의 격조’에서는 조선시대 사람들은 도자기를 어떻게 사용했는지 궁금증을 풀어본다. ■여주 ‘피카소 도자특별전'-피카소가만든 생활도자기 볼 기회 여주 세계생활도자관이 피카소도자전을 갖는 데는 깊은 뜻이 있다.파블로 피카소(1881∼1973)가 도예작업에서 보여준 상상력과 표현력,장식기법들을 이 지역의 생활도자기에 연결시켜 보겠다는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피카소가 1947년 도예작업을 시작한 이후 1960년대까지 제작한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된다.인물과 형상,자유를 상징하는 새 시리즈,투우,물고기와 동물·정물 등 주제와 제작 시기에 따라 전시를 구성하여 피카소 도자기의 전모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인간과 자연에 바탕을 둔 피카소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다양한 표현력을 확인할 수 있으며,피카소가 회화·조각·판화 등에 사용한 장식기법을 어떻게 도자기에 응용했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회를 구성했다.스페인이 낳은 대가인 호안 미로(1893∼1983)의 도예 작품을 출품하여 피카소 작품과 비교할 수 있도록 한 ‘전시 속의 전시’도 눈길을 끈다.거장들의 눈을 통하여 도예의 새로운 모습과 흙이라는 매체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도자기엑스포 손학규 이사장-“세계도자문화 중심지 발돋움 할 기틀 마련” “수도권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지역경제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세계도자비엔날레의 총책임자인 손학규(경기도지사) 재단법인 세계도자기엑스포 이사장은 “비엔날레를 통하여 경기도가 세계 도자문화의 중심지로 발전하는 기틀을 마련한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손 이사장은 “도자산업은 지식정보산업이자 문화산업의 중심이지만 최근 경제상황이 침체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어려워진 것도 사실”이라면서 “비엔날레가 도자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한몫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2001년 세계도자기엑스포는 1조 2000억원의 경제적 이익과 4만명의 고용을 늘리는 효과를 거뒀는데,비엔날레는 엑스포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내용이 충실해 버금가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이사장은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수도권 주민들에게 문화활동을 위한 구체적인 장을 제공한다는 데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면서 “중국 광둥성 불산 도자 인형전과 스페인도자전,피카소도자전 등은 국제적인 문화교류의 기회를 폭넓게 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동철기자
  • 영화단신

    막스 오퓔스 대표작 상영 서울시네마테크가 오는 26·27일 이틀동안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막스 오퓔스 감독의 대표작 ‘미지의 여인으로부터 온 편지’(1948년)를 상영한다.오퓔스는 미조구치 겐지 감독과 더불어 이동카메라를 미학적으로 활용하기로 정평이 난 독일 출신의 감독이다.(02)3272-8707.www.cinemthequeseoul.org. 롯데시네마 일산14 개관 14개 스크린을 갖춘 경기지역 최대규모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롯데시네마 일산14’가 문을 열었다.롯데백화점내에 위치한 기존의 6개관에 이어 쇼핑몰 라페스타에 8개관을 증축,모두 14개 스크린을 가진 초대형 멀티플렉스로 재탄생한 것.
  • 레저단신/ 대학생 ‘캠퍼스 개강파티’등

    ***대학생 '캠퍼스 개강파티' 에버랜드는 새달 15일까지 대학생들을 위한 ‘캠퍼스 개강파티’를 개최한다.네덜란드를 테마로 ‘홀랜드 빌리지’에서 다양한 맥주를 즐기는 ‘캠퍼스 비어 페스타’ 및 힙합콘서트 등이 진행되며,대학생에 한해 페스티벌월드와 캐리비안베이를 각각 1만 5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031)320-5000. ***미취학 어린이 체험교실 롯데월드는 새달 1일부터 10월 말까지 취학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요리 실습 및 전통예절 익히기 등 가을 어린이 체험학습프로그램을 진행한다.롯데월드 전문 요리사 3명이 어린이들과 조를 편성해 피자를 만들어 즉석에서 구워 함께 먹는다.큰절,평절 등 전통예절 강습은 민속박물관 놀이마당에서 진행된다.(02)411-4979.
  • 월드컵/ ‘공짜 마케팅’ 장외경쟁 뜨겁다

    “공 한번 잘 차면 공짜 복이 데구르르….”월드컵 대회 본선 16강이 한팀한팀 가려지고 있는 가운데 잔디구장 바깥에서는 한국팀에 대한 열렬한 성원이 이어지고 있다.일부 업체들은 한국 선수단에게 ‘공짜 마케팅’으로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거스 히딩크 감독이 평생 맥주를 공짜로 마실 수 있는 행운을 안았는가 하면,첫 골을 터뜨린 황선홍 선수는 평생 공짜 음식을 대접받게 되는 등 ‘특전’이 잇따르고 있다. ●평생 공짜밥 먹게 된 황선홍= 공짜 마케팅의 최대 수혜자는 황선홍 선수.폴란드와 예선 1차전에서 화끈한 첫 골로 한국의 월드컵 출전 사상 첫 승의 초석을 놓은 그에게 서울 강남의 다국적 식당 ‘레비스’와 ‘기린비어 페스타’가 평생 무료이용권을 줬다.연세아이센터는 평생 무료진료권을 선사했다.이 진료권으로는 300여만원 상당의 라식수술도 공짜로 받을 수 있다. 농협 등에서 받은 현금 프리미엄만도 3000만원이 넘는다.한국축구가 16강에 진출하면 그에게 돌아갈 상금은 더 늘어날 전망. ●히딩크에겐 평생 공짜 맥주= 우리나라의 ‘리더십 교본’을 새로 쓰게 한 히딩크감독.앞으론 평생 목이 탈 일은 없을 듯싶다.조선호텔이 평생 무료로 맥주를 제공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호텔의 아이리쉬 레스토랑 오킴스의 명예회원 위촉증도 따라간다.호텔 관계자는 “국민에게 월드컵 첫 승의 선물을 안겨준 그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선수 전원 평생 무료 택배서비스도= 물류업체인 대한통운은 아예 우리 월드컵 대표선수 전원을 무료 마케팅의 대상으로 삼았다.우리 팀이 16강에 오를 경우 대표선수 전원에게 평생 무료 택배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16강 진출이 확정되면 축구협회를 통해 선수단에 특별제작한 ‘16강 진출기념 무료택배 평생 이용카드’가 건네진다.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국민적 염원에 동참하고 싶어 행사를 마련했다는 게 대한통운측의 변. ●선수 가족도 덩달아 혜택= 공짜와는 좀 다르지만 특혜 수혜대상을 대표팀 선수 가족으로까지 넓힌 곳도 있다.외환은행은 월드컵에서 기대 이상의 투혼을 불사른 한국팀 선수들과 그 가족들을 최우수(VIP) 고객으로 선정,평생 우대서비스를 제공한다.그간의 선전에 고마움을 표하고,16강 진출에 ‘힘’을 실어주려는 복합적인 포석이다. 선수와 가족들이 VIP회원이 되면 송금수수료를 면제받고,환전할 때는 환율 우대혜택도 누린다.해외에 나가면 곧바로 비용절감으로 직결되는 셈이다.예금할 때도 VIP특별우대금리(고시금리+0.7%)를 적용받는다.VIP전용 ‘외환 뉴플래티넘카드’를 사용하면 세계 70개국 300여개 공항라운지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손정숙 김미경기자 chaplin7@
  • 레저 단신/새달4일부터 함평나비축제, 서울랜드 ‘패밀리페스타’ 개최

    ◇새달4일부터 함평나비축제 제4회 함평나비대축제가 다음달 4일부터 12일까지 전남함평 천수변공원 및 함평공설운동장 일원에서 함평군 주최로 개최된다. ‘나비와 꽃,천연염색의 만남’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축제에선 애벌레 번데기 성충 등 나비의 일대기 전시,농촌의 사계 연출,북한나비 특별전,멸종 위기 보호 동식물 특별전 등이 마련된다. 또 나비 날리기,나비사육 및 채집 요령배우기,나비표본만들기 등 참여프로그램이 진행되며,화훼전시회,천염염색체험,누에 일대기 학습장,양서·파충류 학습장 등 체험코너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 동안 나비어린이한마당 잔치,창작뮤지컬 공연,푸른 음악회,나비 연날리기 대회,외국 민속공연단의 공연 등 이벤트 행사도 열린다.문의 함평군청(061-320-3223). ◇서울랜드 '패밀리페스타' 개최 서울랜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음달 1일부터 24일까지 ‘패밀리 페스타’를 연다. 디지털문화에 젖어 사는 가족간 단절된 대화를 열어주기위한 ‘가족사랑 편지축제’,한·중·일 3국의 독창적 문화를 표현한 ‘Come,World Cup 퍼레이드’,퀴즈 프로그램‘골든벨을 울려라’ 등이 마련된다.문의 504-0011.
  • 부동산 파일

    ◆일산로데오 라페스타 분양. 청원건설이 경기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에 쇼핑몰 ‘일산로데오 라페스타’를 분양한다.연면적 2만 1000평에 지상 5층규모로 멀티플렉스 영화관,게임센터,패밀리 레스토랑,패션타운 등 가족단위의 원스톱 쇼핑공간으로 꾸며진다. (031)908-5900. ◆동문건설 ‘굿모닝 힐’ 270가구. 동문건설은 다음달 초 경기 고양시 일산구 덕이동에 아파트 ‘굿모닝 힐’ 270가구를 선착공 후분양 방식으로 분양한다.지상 15층 4개동으로 30평형 단일평형이다.평당분양가는 468만∼488만원.중도금 절반을 무이자로 융자해준다. 내년 12월 입주예정이다.(031)907-5520.
  • 봄꽃 향기에 흠뻑 취해볼까

    ‘봄맞이 꽃축제 즐기러 오세요.’ 수도권 일원의 놀이공원들이 봄을 맞아 한 상 가득 꽃상을차려놓고 나들이객들을 유혹한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삼성에버랜드는 오는 23일부터 5월5일까지 ‘나이트 튤립축제’를 연다.밤에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영업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할로겐 조명 아래 곱게 빛나는 튤립의 이색적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도록한 것이 특징. 사계절 꽃이 핀다는 의미를 지닌 ‘포시즌스 가든’에서 185품종 2000만송이의 튤립을 감상할 수 있다.튤립의 본고장네덜란드를 비롯,유럽 각국의 거리와 장터가 재현되며,민속춤과 전통음악 공연 등이 펼쳐진다. 롯데월드는 14일부터 4월21일까지 우리의 명산과 섬들을 축소해 꾸민 ‘야생화 분경(盆景)전시회’를 연다. 절벽아래 30여종의 식물로 꽃을 피운 ‘울산바위’를 비롯,수평선 아래 아련하게 표현된 ‘을숙도’,기암괴석과 해송,야생화로 꾸민 ‘남해바다 해금강’ 등 우리 산천의 아름다움을 재현한 작품 200여점을 선보인다. 강원도 춘천에서 전시장을 운영하는 김승림(65)씨가 작품을 제공한다. 이 분경은 지난 99년 프랑스 자연사박물관에서 두 달동안 전시되어 외국인들에게 극찬을 받았었다. 서울랜드는 23일부터 4월28일까지 다양한 건축양식의 건물이 늘어선 ‘세계의 광장’ 거리에서 ‘꽃향기 페스타’를개최한다. 튤립과 팬지,목련,살구꽃,개나리,알리숨 등 100만여포기의봄꽃들이 향기를 뿜어낼 예정.이 기간에 맞춰 튤립사이로 레이저빔이 쏟아지는 멀티임펙트쇼,한·중·일 3국의 독창적인 문화를 표현한 ‘World Come 퍼레이드’ 등 다양한 이벤트행사가 펼쳐진다. 임창용기자 s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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