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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니스 파시즘’ 성폭력 정체는 남성 우월주의

    우리나라의 성폭력사건 발생률이 세계 수위를 달리고 있다. 성폭력은 그동안 일부 ‘무식한’ 남성들의 무모한 공격인양 개인적 차원의 문제로 치부돼 왔다.그러나 최근 문단과대학,운동권 등 지성계로 그 영역이 확대되면서 이에 대한보다 근본적인 탐구가 시작됐다.그 결과 내려진 결론이 바로 남성우월주의,즉 ‘페니스 파시즘’이다. 최근 개마고원에서 출간한 ‘페니스 파시즘’은 지난해 이후 우리사회에서 논란이 됐던 주요 성폭력사건의 구조적 바탕과,논란의 주안점,그리고 남성우월주의의 정체를 파헤친책이다.필자는 노혜경 시인,전북대 강준만 교수,문학평론가이명원,문화비평가 진중권,정신과 의사 김현수,주부이자 출판기획자로 활동중인 김진희,그리고 페미니즘 운동가인 시타(필명)·권김현영·정승화 등 9명. 논란이 된 사건은 ‘시인 박남철-평론가 반경환의 사이버성폭력사건’을 비롯해 ‘군가산점제’ 논란과 관련해 부산대 여학생의 여성주의 웹진 ‘월장’에 대한 ‘예비역’ 남학생들의 집단공격사건,‘운동사회내 성폭력 뿌리뽑기 100인위원회’를 둘러싼 사태,KBS노조 부위원장 성폭력사건 등이다. 지난 4월 창작과비평사(창비) 인터넷 자유게시판에서 불을뿜었던 ‘박남철-반경환 성폭력사건’은 한 여성시인에 대한 성적 모독과 함께 창비라는 거대한 문화권력의 ‘성폭력 방조’라는 논란으로까지 이어져 문단 안팎의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문학평론가 이명원씨는 한국적 마초문화의 두 속성으로 ‘문인 신비주의’와 ‘생식 신비주의’를 들고 “한국의 문단문화는 속물적이며,저열한 ‘가부장적 남근주의’에 포섭돼 있다”고 규정했다.강준만 교수는 창비가 게시판에 (한 여성시인을 모독한)박남철의 글을 사흘간이나 방치한 것을두고 “창비가 언제부터 그렇게 절대적 무한대의 ‘표현의자유’를 신봉하게 되었으냐”고 묻고는 “인권유린에 대해침묵하면서 창비 출신 문인을 위한 변명에만 열을 올린 백낙청(창비 발행인)에게서 무슨 개혁과 진보를 기대할 수 있단말인가”고 되물었다. 부산대 여성주의 웹진 ‘월장’사건과 관련,진중권은 ‘대학내의 군사문화’로 규정하고 “성폭력의 관행애군사문화가 그것을 지탱해주는 하나의 기둥으로,성난 거시기처럼 꼿꼿이 서 있음을 또렷이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운동권내 성폭력 뿌리뽑기 100인위원회’의 활동에 가해진 공격은 또 다른 양상이다.100인위가 지난해말 1차 실명공개를 단행한 후 ‘대의에는 동의하나 방법이 틀렸다’는 방관자적 평론가들과 ‘페미파쇼’‘백색테러단’‘인민재판’이라고 격분하는 ‘진보적 남성들’의 침뱉기가 난무했다.이들은 성폭력사건의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증거주의’를 앞세워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억압해온 보수적 법논리를 들이댔다.KBS노조 부위원장 성폭력사건과 관련,KBS노조는 ‘노조보위론’을 앞세워 조직적으로 음모론을 제기했다. ‘적’은 여성 내부에도 있다.주부 김진희는 “내 가정이든,남의 가정이든 뭔가 가정에 피해를 입힌 여성에 대해서는뭐든지 부정할 수 밖에 없고 단호하기만 한 ‘가정 수호천사’는 남자 앞에만 서면 약해지는 경향이 있다”며 이들을 ‘남근교의 여사제단’이라고 비꼬았다.이들은 불륜의 원인을“여자가 얼마나 꼬리를 쳤으면…”“그렇게 나돌아 다닐 때 알아봤지”라며 여성에게 전가시키는 경향이 있다고 꼬집었다. 노혜경 시인은 “남성에 의한 여성지배는 궁극적으로는 남성 내부의 힘에 근거한 위계적 구조를 고착시킴으로써 파시즘적 사회로 가는 기름진 토양을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며,여성은 사회의 가장 비천한 자로,최후의 식민지로 남아역사를 뒷걸음질치게 만드는 부패의 늪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연합군 2차대전서 日에 졌다면…새 조류의 SF외국소설

    ‘대체역사’와 ‘페미니즘 판타지’를 내세운 외국소설두 편이 시공사의 ‘시공 그리폰북스’ 시리즈로 번역돼나왔다.미국의 대표적인 SF작가인 필립 K.딕(1928∼1982)의 ‘높은 성의 사나이’(오근영 옮김)와 팻 머피(1955∼)의 ‘추락하는 여인’(안봉선 옮김).주류문학에서는 한 발비켜나 있는 이 새로운 장르소설의 매력은 무엇일까. ‘대체역사’란 과거의 역사가 실제와 다르게 진행됐다고가정하고 재구성하는 것으로 과학소설에서 흔히 쓰이는 기법이다. 한국이 일제에서 해방되지 않은 상황을 소설화한복거일의 ‘비명을 찾아서’가 그 한 예다. 36편의 과학소설을 남긴 SF작가 딕의 ‘높은 성의 사나이’는 연합군이 2차대전에서 져 독일과 일본이 뉴욕과 캘리포니아를 통제한다는 가정 아래 이야기를 전개한다.배경은1962년 미국. 노예제도가 여전히 살아있는 암울한 현실을사는 사람들은 ‘높은 성의 사나이’로 불리는 한 언더그라운드 작가의 소설을 읽으면서 희망을 키워간다.그 소설은 연합군이 동맹군에 승리한 뒤의 현실을 다룬 것.소설의인물들에게는 또 다른 대체역사인 셈이다. 딕은 영화 ‘블레이드 러너’의 원작 ‘앤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와 ‘토탈 리콜’의 원작 ‘꿈을 사세요’를 쓴 작가이기도 하다.바로 그 작품들에서 보여줬던 현실과 꿈이 뒤섞인 몽롱하고 암울한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이 그의 SF소설의 특징이다.미국 작가 아슐러 르귄은딕을 ‘미국의 보르헤스’라고 치켜세운다. 페미니즘 SF작가로 통하는 팻 머피의 대표작 ‘추락하는여인’은 여성이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이른바 페미니즘 판타지 소설이다.주인공 엘리자베스 버틀러는 고대 마야의유적지를 발굴하는 고고학자.정신병원으로부터 탈출한 아픈 과거를 지닌 그녀는 과거의 그림자를 보는 남다른 능력을 갖고 있다.마야 유적지를 발굴하던 그녀에게 고대 마야여인이 말을 걸어 온다. 딸 다이앤이 전남편의 부고를 들고 오고 마야 여인의 음모가 펼쳐지면서 단절됐던 모녀관계가 복원된다.그들은 여성으로서 정체성을 발견하면서 서로의 상처를 다독인다.하지만 마술적 리얼리즘에 가까운몽환적인 분위기의 이 소설을페미니즘 이데올로기의 울타리에 가둬 놓고 보는 것은 온당치 않다.팻 머피는 좁은 범주에서 보면 페미니스트 작가지만 좀더 넓게 보면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글을 쓰는 SF작가다. 과학소설은 대중문학에서 시작했지만,순수문학에서 과학소설의 기법을 응용해 작품활동을 하는 작가들도 적지 않다.노벨문학상 단골 후보인 미국의 커트 보네거트 주니어가 대표적인 경우다.단순히 과학소설이라는 장르의 이름에갇혀 문학성과 창조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주류 평론가의붓끝에 오르지 못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할까.‘높은 성의사나이’와 ‘추락하는 여인’,이 두 작품은 장르소설과순문학의 가치에 대한 일방적인 자리매김 ‘관행’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한다. 김종면기자 jmkim@
  • [여성선언] 바텐더

    학교 졸업반이 되면 진로에 대해 고민에 빠지게 된다.직업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따지고 보면 마땅히 할 만한 직업을찾는 일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특히 여성들에게는 더욱 그렇다.뭔가 제대로 일을 해보려고 마음먹은 여성은작심한 순간부터 여러 가지 난관에 부딪히게 되는데 실제로그 일이 여성으로서 힘든 경우도 있지만 남성이 한다면 별로 색다르지 않을 것이 유독 여성이 한다고 하면 색안경을쓰고 보는 경우가 있다.바텐더도 그 중의 하나일 것이다.남성이 바텐더를 한다고 하면 왠지 멋있게 보이고 호감을 갖게되지만 여성 바텐더라면 그리 곱지만은 않은 시선을 보내는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SBS에서 내가 진행하고 있는 ‘장미의 이름’이라는 프로그램은 페미니즘을 표방한 버라이어티 쇼이다.나는 전체 프로그램 진행과 더불어 ‘코요테 어글리’라는 코너를 맡고 있다.‘코요테 어글리’는 미국 할리우드 영화에서 아이디어를따왔다. 바텐더를 꿈꾸는 5명의 여성들이 합숙 생활하면서바에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기술을 배우기 시작해서 그들의힘으로 바를 차릴 때까지 카메라가 계속해서 관찰하는 다큐형식의 촬영물이다.나는 그들의 맏언니 역할을 하며 여자 바텐더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수많은 직업 중에서 왜 하필이면 여성 바텐더야?”하는사람들도 있을 것이다.선입견 때문이다.바텐더는 밤에 술을팔고 손님들과 이야기를 하며 웃음을 파는 직업이다.그래서더욱이 여성이 바텐더를 한다고 하면 좋은 눈으로 보려고 하지 않는다.하지만 엄연히 술을 파는 다른 업종과 바텐더와는큰 차이가 있다. 속칭 ‘술집여자’는 장래희망이 접대부여서 그 직업을 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하지만 바텐더는 그렇지 않다. 그들은일정기간 동안 학원을 다닌다.칵테일 만드는 법에서부터 바에서의 매너와 플레어하는 법 등을 배운다.그러고 나서 바에서 아르바이트 식으로 일을 하기 시작해서 2,3년이 지나면정식 바텐더가 된다.일종의 전문직인 것이다.적어도 칵테일에 관해서는 박사가 되어야 하며 때로는 춤과 말솜씨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그리고 일하는 시간대가 심야이기 때문에 늘밤을 새워야하니 기본적으로 체력이 있어야 버틸 수 있다. 쉽게 돈을 벌려고 생각했다면 다른 길도 얼마든지 있었겠지만 바텐더들은 적어도 그런 정신으로 사는 사람들은 아니다. 바가 좋고 플레어가 좋고 무엇보다도 자신이 일하는 순간만큼은 주인공이 되고 싶은 ‘끼’ 있는 사람들이다. 직업에 대한 벽이 많이 무너졌다.하지만 아직 우리사회에는어떤 직업 자체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고 여성이 하는 직업과 남성이 하는 직업이 따로 있다는 식의 사고가 존재하고있다.그래서 남성이 하는 직업이라고 생각되는 곳에 여성이가 있으면 뉴스거리가 되고 만다.얼마전 우리나라에도 102년철도역사에 최초의 여성 역장이 탄생했다.특히 철도업무는정부기관에 속한 일이라서 더욱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할 수있겠다. 하지만 “여성이 접근하기 힘든 분야에서 피눈물나게 일해서 금녀 신화를 깼다”는 식의 기사가 더 이상 새롭지 않은 세상에서 살고 싶다.분명 직업에 귀천은 없다.하지만 여전히 성차이는 존재하고 있다. 임 성 민 아나운서
  • 남성도 가부장적 성담론 피해자

    요즘 우리는 성(性)이 넘쳐나는 사회 속에 살아가고 있다. 성이 온통 화제와 감각의 중심이다. 그런 만큼 성담론 또한즐비하다. 여성 육체의 가장 비밀스런 곳에 입을 달아주고당당하게 말하도록 하는 ‘버자이너 모놀로그’(이브 엔슬러 지음)나 ‘질 오르가슴’의 허구를 벗겨낸 ‘아주 작은차이’(알리스 슈바르처 지음) 같은 책도 나와 있다.육체에대한 각성이 페미니즘의 핵심이라는 전언이 담긴 책이다.그바탕에는 물론 ‘성적 지배자’로서의 남성에 대한 분노와가부장 이데올로기에 대한 반감이 깔려 있다. 페미니즘은 진정 여성만의 화두일까.최근 출간된 ‘남성의역사’(토마스 퀴네 등 지음, 조경식·박은주 옮김, 솔출판사)는 이 인화성 강한 명제에 조심스레 의문부호를 단다.페미니즘이야말로 여성 뿐 아니라 억압으로부터의 해방을 지향하는 모든 남성의 화두라는 것이다.책에 따르면 남성성과여성성은 영원히 고정돼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서로 다른 사회가 만들어낸 사회적인 가설에 불과하다. 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명쾌하다.남성이라고 해서모두 가부장제의 집단적 수혜자가 아니라는 것.눈물을 감추고 진솔한 감정을 억제하도록 길들여진 ‘씩씩한’ 남성에게서 전인격적인 발전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눈물을 강요받고 이성을 억누르도록 길들여진 ‘순종적’ 여성 또한 마찬가지다. 모두 가부장적인 성담론의 피해자다.남성과 여성을 막론하고 피지배 계급 모두를 지배계급의 헤게모니에 종속케 하는은밀한 문화적 코드가 작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책은 1813년에서 1815년에 걸친 독일 해방전쟁 기간중 남성의 이미지가 어떻게 투쟁 이데올로기에 의해 왜곡됐는가를 밝힌다.그 이미지의 중심에 있던 인물이 바로 역사가이지 신문기자인 에른스트 모리츠 아른트와 극작가 테오도르쾨르너다.이들의 ‘해방 서정시’는 진정한 ‘남성성에 대한 도취’에 경의를 표했던 동시대 저널리즘의 실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남성은 과연 언제 남성인가.오랜 세월 자명했던 것이,아니적어도 그렇게 보였던 것이 언젠가부터 모호해졌다. ‘남성들은 보호받는다’‘남성들은 몰래 운다’는 등의 말이 나오는가하면, ‘남성들은 여자들을 산다’‘남성들은 전쟁을치른다’는 표현도 등장한다. 남성들은 이제 예전의 그들이아니다. 18세기 후반 현대가 시작된 이래 남성성의 특징은 의지력,대담성,목표지향성,독립성,폭력적 태도,비타협성,지성 등으로 요약돼 왔다.여성성은 그 대척점에 선다.허약함,겸손함,의지박약,종속성,관용,순종성 등이 그것이다.그러나 이러한양극적인 성 모델은 이데올로기적인 가정일 뿐이다. 일종의‘질서세우기식’ 강령인 만큼 현실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것이다. 남성의 역사에 대한 연구는 세 가지 지평에서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게 책의 결론이다.첫째 문화적인 주도 이미지들과 담론들,둘째 사회적인 실천과 성체계의 재생산,마지막으로 주관적인 지각·경험·정체성의 차원이다. 성은 ‘관계의 범주’다.남성성이든 여성성이든 그 규범과이상과 이미지는 늘 변한다. 지금의 남성사 혹은 여성사는백지상태에서 다시 씌어져야 하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문제는 ‘성의 대결’ 자세를 버리지 못하는 완미한 남성우월주의자와 페미니스트 전사들의 전투적 맹목성이다. 그들의 타성을 변화시키기란 들짐승을 단숨에 날짐승으로 바꾸는 것만큼이나 어렵다. 미국 사회심리학자 캐롤 타브리스의 ‘여성과 남성이 다르지도 똑같지도 않은 이유’(또 하나의 문화)는 그런 점에서 새겨 볼 만하다. 김종면기자 jmkim@
  • ‘THE QUEEN’ 6월호 발행

    최고급 리빙 문화 정보지‘THEQUEEN’ 6월호가 23일 발행됐다. 이번호에는 이탈리아 밀라노의 쿨 서머 인테리어와 한여름의 정원,아쿠아 느낌의 블루 소품,시원한 여름 식탁 차림,디자이너의 가구 등 품격있는 여름 공간을 연출하기 위한 인테리어&리빙 정보를 담았다.또 디자이너 김삼숙과 아나운서현인아,배우 추상미의 남다른 인테리어 센스가 엿보이는 공간을 찾아갔다. 화려한 디자인의 쿨 액세서리,명품 스포츠 워치,노트북 가방,페미닌 서머 드레스,2001 스윔웨어 스타일,화려한 장마를 위한 명품 우산 등 트렌드 리더를 위한 패션 기사도 감각적인 화보로 꾸몄다.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매트 피부 연출 키워드,브론즈 컬러의 아름다움,딥 클렌징 제품,천연 성분추출 화장품 등 여름철 피부관리를 위한 뷰티 정보도 자세하게 알아봤다. 연인을 위한 도시 만토바와 테 궁을 비롯,예술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프로방스 여행,들꽃 흐드러진 언덕 등 풍성하고 유익한 레저 기사도 눈길을 끈다.모든 독자에게 별책부록으로 해외 톱 브랜드 바캉스 아이템 카탈로그를 무료 증정한다.정가 6,500원.
  • 신간 맛보기

    ◇하나의 역사,두개의 역사학(정두희 지음,소나무 펴냄)개화기로부터 시작하는 근대 역사학의 성과와 북한 역사학계의 흐름을 살핀 연구서.일제시대 식민주의 사학을 체계화한 미시나 쇼에이(三品彰英)를 역사학자 이기백의 사관과대비한 대목은 식민주의 사관의 형성과 극복이라는 한국사학사의 문제를 극명하게 보여준다.‘한국사학계의 거목’으로 일컬어지는 이병도,한우근 등에 대한 학문적 비평도새겨 들을 만하다.1만3,000원. ◇아주 작은 차이(알리스 슈바르처 지음,김재희 옮김,이프 펴냄)독일 여성운동의 대모이자 페미니스트 전사인 저자의 1975년도 저작.전통적인 성행위와 이성애를 가부장적인 정치적 음모로 단정한 파격적인 성담론으로 화제를 모았던 책이다.저자는 말한다.“질 오르가즘의 신화와 삽입은여자들의 발목을 잡는 간교한 수단이다.이 신화를 바탕으로 남자들은 성 통제권을 확보하고 여성을 지배하는 남성사회의 기반을 지켜 가는 것이다.”8,000원. ◇무라카미 하루키의 위스키 성지여행(무라카미 하루키 지음,이윤정 옮김,문학사상사 펴냄)위스키의 본고장인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를 여행하고 쓴 위스키 기행기.하루키가 맛본 것은 스코틀랜드 아일레이 섬의 ‘싱글 몰트’위스키와 아일랜드의 아이리시 위스키다. 특이한 것은 두 곳 주민들 모두 얼음을 넣어 마시지 않는다는 것.위스키 본래의 맛과 향을 해치기 때문이다.부인무라카미 요코가 동행하며 찍은 사진들이 함께 실렸다.7,800원. ◇마르틴 루터 킹의 리더십(도널드 T.필립스 지음,김광수옮김,시아출판 펴냄)마르틴 루터 킹 목사의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연설은 20세기의 가장 감동적인 연설로 꼽힌다.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위대한 리더십의 자질은 어떤 것일까.저자는 킹 목사가 민권운동이라는 역사의 장에서 추구한 리더십의 이상을 제시한다.그것은 ▲경청하라 ▲창의성과 혁신을 도모하라 ▲참여를 유도하라 등으로 요약된다.1만원.
  • 뉴스피플 5월17일자 소개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5월8일 발매 5월17일자)는 디지털시대에 몰아치고 있는 복고열풍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흥행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영화 ‘친구’를 필두로 사회·문화 전반에 퍼지고있는 복고풍의 현상과 원인을 다각도로 짚었다. 여성들의 낙태 ‘커밍아웃’과 의사협회 윤리지침으로 수면 위로 올라온 낙태 논쟁을 특집으로 엮었다.페미니스트,낙태 반대론자,의사의 논쟁을 통해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는 낙태 문제를 집중취재했다.비판의 도마에 오른 여권 3당 지도부들의 거액 내기골프 소동의 현장을 생생하게 취재했다.여권 중진들이 중심에 있는 여러 ‘대권 시나리오’를 분석했으며 한나라당 박근혜 부총재를 지면에 초대했다. 인터넷,출장 대출에 멤버십 카드까지 발급하며 신종 사채업으로 급부상한 일본계 사채업체들이 사금융시장을 잠식하는 현장을 고발했으며 고용불안에 따른 종신보험 가입붐을 자세히 살폈다.생활속에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발명에 도전해 상품화까지 성공한 여성 발명가 5인에게서삶의 지혜를 배웠다. 문학마을 코너는 영원한 연가(戀歌) ‘꽃’으로 우리의가슴을 울렸던 김춘수 시인의 시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하며 스타 스페셜에서는 ‘궁예의 현신’으로 평가받는 탤런트 김영철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아들 김정남 추방 사건을 둘러싼 여러 의혹,김진선 예비역 대장이 들려주는 베트남전과 박태준씨의 정치입문,한국 테니스의 별 이형택 선수 등 푸짐한 읽을 거리를 마련했다.
  • ‘역사’를 갖지 못한 여성들의 삶

    “에미를 원망치 말고 사회제도와 도덕과 법률과 인습을원망하라.네 어미는 과도기에 선각자로 그 운명의 줄에 희생된 자이었더니라.”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이 자식들에게 남긴 유언 아닌 유언이다.출구 없는 미로와 같은 막막한 상황에서 그는 사회와 어울리지 못 한 채 행려병자로 삶을마감했다. “집을 떠난 ‘노라’에게 가능한 미래는 창녀 아니면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것 양자택일 뿐”이라고 중국 작가 루쉰은 말했지만 나혜석은 창녀가 될 수도 집으로 돌아갈 수도 없었다.주류(主流)의 역사 밖에 놓인는 여성들의 삶.그것은 아직도 ‘역사’라는 이름을 갖지 못하고 ‘사건’속에 파편으로 존재한다. 최근 출간된 ‘20세기 여성 사건사’는 이러한 여성들의역사를 어떻게 다시 쓸 것인가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총체적인 여성의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사건사’라는 접근법을 택했다. 지은이는 권김현영 소현숙 박정애 등 여성사 연구모임 ‘길밖세상’의 멤버들.27개의 사건들을 사회적·역사적맥락에서 재구성 했다. 조선에서 처음으로 단발을 감행한 여성인 한남권번 기생강향난,노동자의 권리를 주장하며 한밤중에 평양 을밀대위에 올라가 농성한 평원고무공장 노동자 강주룡,작가 김유정이 사랑한 여자였던 당대의 명창 박녹주 등 20세기 초 잊혀져가는 여성들의 이야기가 생생한 역사로 되살아난다. 책의 초점은 한국사회에서 ‘성별 정치학’이 어떻게 여성의 삶을 왜곡해 왔는가를 살피는 데 맞춰져 있다.전쟁미망인의 정조가 우려돼 미망인의 재혼을 권장했던 50년대우리 사회 이야기는 쓴웃음을 자아낸다.또 일탈한 여성의응징을 외치게 만든 자유부인 논쟁이나 “법은 순결한 여성의 정조만 보호할 의무가 있다”는 명언(?)을 남긴 박인수사건은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의 문제를 다시금 짚어보게한다. 하지만 저자들은 근대는 남성의 것이라는 ‘선험적인’ 믿음이 그대로 굳어지는 것을 경계한다.그것은 결과적으로여성비관주의를 낳고 여성이 쌓아온 경험을 역사화하려는여성사의 이론적 전망을 무력화시키기 때문이다. ‘근대 여성교육의 시작에서 사이버 페미니즘까지’라는부제대로이 책은 20세기 여성 사건사를 폭넓게 다룬다.그러나 저자들 스스로 인정하듯 역사의 장에 제대로 자리매김돼야 할 의미있는 사건들이 빠졌다.‘김활란’을 둘러싼 여성주의와 민족주의의 관계,여성들의 정치적 주류화를향한 노력,90년대 이후에 등장한 레즈비언 조직 등이 그것이다.여성신문사 펴냄. 김종면기자 jmkim@
  • [공직인맥 열전](53)중앙인사위

    지난 99년 5월 공식 발족한 중앙인사위원회는 인사행정의 기본정책을 수립하고,1∼3급 고위 공무원 채용·승진,공무원 충원제도 등 공무원 인사에 관한 모든 것을 총괄하고 있다. 위원장(장관급)을 수장으로 사무처장(1급),인사정책심의관(2급),기획총괄과,인사정책과,급여정책과,직무분석과 등 4개 과에 정원 65명인 작은 조직으로 출범했다. 최근 정부의 직제개편에 따라 2급 인사관리심의관과 인사심사과,정책지원과가 신설됐고 기획총괄과는 기획관리과로 이름을 바꿨다.18명의 직원을 늘려 총 83명의 조직으로탈바꿈했다. 업무 수행에 비해 조직이 너무 작다는 내부의 불만을 정부가 수용한 것이다.그러나 한편에선 중앙인사위가 예전의 총무처 기능을 그대로 갖고 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표시한다.작은 정부를 지향하면서 내무부와 총무처를 통합한 정신에 맞지 않는다는 논리다.때문에 현재도 가끔 행자부와 업무 성격과 수행을 놓고 보이지 않는 갈등을 빚을때가 있다.이 부분은 언젠가 정리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중앙인사위 내부를 깊이 들여다보면 자연스럽게 ‘공직사회의 엘리트 조직’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게 된다.대부분영어,일어 구사는 기본이다.고시 출신에 대학원,해외 유학까지 마치지 않으면 인사위 간부가 되기 힘들다. 교수 출신의 김광웅(金光雄)위원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행정의 이론가’이자 ‘페미니스트’다.서울대 행정대학원에 다니던 60년대에 쓴 석사논문에서 정부 인사 전담 부서의 필요성을 강조한 적이 있다. 지난해에는 21세기 여성 포럼이 선정한 ‘만나고 싶은 남자 99인’에 들기도 했다.때문에 인사위 여직원들이 다른기관에 비해 ‘특별한 대접’ 속에 근무하는 것처럼 비쳐지기도 한다. 중앙인사위 출범시 공정한 인사 심사를 위해 출신 지역·학교 등 안배에 특히 신경썼다.최석충(崔錫忠)사무처장은비호남·비영남·비서울대 출신이라는 까다로운 ‘자격 심사’ 끝에 선발됐다.다른 관료들의 지휘를 책임지는 역할이다.‘정치력’이 뛰어난 김 위원장의 빛에 가려 제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권상(李權相)인사정책심의관은 각 과의 업무에 관심을기울이며다른 부처와의 회의에서 인사위를 대변한다.그러나 직설적인 성격 때문에 가끔 상대방에게 오해의 소리를듣기도 한다.총무처 인사기획과장 당시에는 여성 채용목표제의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다. ‘인사정책의 달인’으로 통하는 김명식(金明植)인사정책과장은 전 총무처와 행정자치부의 급여,고시 관련 과장을역임했다. 합리적 성격의 김성렬(金聖烈)인사심사과장은 업무에도밝은 편이다.지난 99년 인사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다면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직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과장급 6명 중 2명이 행시 29회 출신으로 인사위 내 중책을 맡고 있다.박수영(朴洙榮)정책지원과장은 29회 행시 동기생 중 제일 먼저 보직과장으로 승진한 선두주자로 꼽힌다. 올림픽조직위원회,총무처,서울시와 기획예산처의 전신인기획예산위에서 정부개혁실 행정개혁2팀장으로 근무하는등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다.기획예산위 시절에는 정부기관 최초로 실시한 다면평가에서 1위를 차지,‘올해의 정부개혁상’을 수상했다. 별로 돋보이지 않으면서도 성과 면에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이는 김동극(金東極)급여정책과장이다.논란이많은 성과상여금제도를 추진하면서 어려움 속에서도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우며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다. 과장급 중 유일한 민간인 출신인 박찬희(朴贊熹)직무분석과장은 최근 개방형 직위 공모를 통해 선발,공직개혁의 핵심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인사·조직관리와 경영평가,전략개발 등에 대한 전문적인 이론과 실무 경험을 두루 갖춰역할에 대한 기대가 크다. 최여경기자 kid@
  • 토니 모리슨 소설 ‘파라다이스’

    연극의 막이 올라가듯 소설 ‘파라다이스’(토니 모리슨 지음,김선형 옮김)는 상처받은 여성들의 쉼터인 수녀원에 몰아닥치는 살인극으로 그 첫장을 장엄하게 연다. 수녀원은 루비라는 작은 마을의 외곽에 자리잡고 있다.수녀원에는 늙고 병든 수녀와 콘솔레이타라는 여자가 살아간다. 이곳에 여자들이 하나씩 모이기 시작한다.뜨거운 차안에 쌍둥이를 방치해 질식사시킨 뒤 죄책감 때문에 가정으로부터도망친 메이비스,미혼모에게 버림받은 세레카,애인이 자신의 어머니를 선택해 정신적 충격을 받은 팰레스….소설은 서사 구조가 아닌 인물 위주의 옴니버스 구조를 택했다.등장인물마다 각기 그들의 인생을 보여준다. 수녀원과 이웃한 루비 마을은 미시시피와 루이지애나주의해방노예들이 세운 작은 공동체로 전통의 가치를 중시하며보수적이다.그러나 어두컴컴한 길을 여자 혼자 걸어도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고,그 누구도 범죄와 일탈을 꿈꾸지 않았던 그들만의 루비 마을에도 변화는 시작된다.10대 소녀가임신을 하고,평범한 가정주부가 아이를 돌보는 스트레스로인해 미친다.가부장적 사고를 거스르는 변화의 물결에 위기감을 느낀 마을의 남자들은 수녀원을 악의 원천으로 지목한다.그곳의 여성들이 세상에서 도피한 만만한 사람들이었기때문이었으리라. 이 작품은 추리소설처럼 시종일관 긴장감이 넘친다.치밀한심리 묘사와 생생한 상황 설명은 상상력이 부족한 독자라도쉽게 소설 속 상황에 빠져들게 한다. 그러나 긴박한 페미니즘 소설이라고 하기에는 아쉬운 점도있다.남성을 가해자로,여성을 피해자로 설정하는 90년대식페미니즘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남성들에 의해 철저히 유린되는 여성들의 삶이란 소재는 한국에서도 90년대 초·중반에 많이 등장했다가 철퇴를 맞은 바 있다. 지은이 토니 모리슨은 지난 1988년 자유를 위해 딸을 살해한 탈출 노예의 이야기를 그린 ‘빌러브드’로 퓰리처 상을받았다.93년에는 흑인 부부의 삶을 재즈처럼 슬프고 변덕스럽게 표현한 ‘재즈’라는 소설로 미국계 흑인으로는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탔다.들녘은 토니 모리슨의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파라다이스’를 국내에소개한 데 이어 ‘빌러브드’와 ‘재즈’도 곧 출간할 예정이다. 이송하기자
  • SBS 봄프로그램 개편

    SBS는 30일부터 성인층을 위한 볼거리를 대폭 보강한 봄철 프로그램 개편을 실시한다. 시트콤 ‘허니 허니’(수 오후10시55분)는 정선경 이영범싸이 등이 출연하는 가운데 부부간의 에피소드를 그린다. 이밖에 페미니즘 성격의 버라이어티쇼 ‘장미의 이름’(토 오후9시50분),결혼생활의 갈등과 해법을 그린 ‘터닝포인트 사랑과 이별’(토 오후11시50분),중장년층을 위한 음악프로 ‘메모리스’(일 밤12시50분)등도 눈에 띈다.한편 사회적 이슈를 집중 토론하는 ‘SBS 토론 공방’(금 오후11시35분),각계의 유명인사들을 초빙해 강의를 듣는 ‘TV특강’을 신설해 공중파 방송으로서의 모양새 갖추기도 잊지 않았다.
  • 불꽃처럼 살다간 여자 정월 라혜석전집 출간

    한국 최초의 여류화가이자 여성작가,여성해방론자로 활동한 정월 라혜석(羅蕙錫·1896∼1948)의 글과 그림을 총망라한 ‘원본 정월 라혜석 전집’(국학자료원)이 출간됐다. 이 ‘전집’은 기존 라혜석 관련 자료집과는 달리 그와 관련된 모든 자료를 원본으로 수록한 점이 특징이다. 총12부로 구성돼 있다. 제1부는 그의 대표작인 ‘농촌풍경’‘무희’‘불란서 마릉 풍경’‘자화상’‘김우영 초상’ 등을 원본사진으로소개하고 있다.제2부는 그가 ‘여자계’에 발표한 ‘경희’‘회생한 손녀에게’등 소설작품을,제3·4부는 그가 쓴희곡·시를 담고 있다.또 제5·6부에는 남편 김우영에 대한 단상,육아체험,연애·결혼문제 등에 대한 수필과 여성의 자기인식에 대한 글들이 수록돼 있다.제8부에 실린 페미니스트 산문이나 제9부에 실린 ‘회화와 조선여자’는국내 최초의 여성미술론으로 불리고 있다. 이어 제10부에는 그가 남편 김우영과 함께 1927년 6월부터 1년반 동안 구미 각국을 여행한 여행기를,11부에는 당시 각종 신문에 실린 그의 인터뷰,좌담기사 등을모았고,마지막 12부에는 그의 사후 염상섭이 쓴 그의 추모소설 ‘추도’와 라혜석이 3·1의거 당시 보안법 위반으로 검찰조사를 받은 ‘신문조서’가 부록으로 첨부돼 있다. 경기도 수원에서 총독부 군수집안의 딸로 태어난 나혜석은 당시로선 드문 여류화가 이외에도,첫애인이었던 최승구의 죽음으로 만주국 부영사인 외교관 김우영과의 결혼,구미 여행시절 최린과의 염문과 그로 인한 이혼,말년의 비참한 생활·최후 등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정운현기자 jwh59@
  • ‘THE QUEEN’ 5월호 발행

    최고급 리빙 문화 정보지 ‘THEQUEEN’ 5월호가 최근 발행됐다.이번 호에는 동양풍으로 꾸민 밀라노의 빌라,아쿠아 느낌의 쿨 블루로 꾸민 공간,경기도 양평의 햇살 담은 집,원색소품이 있는 코지코너 등 품격있는 실내를 연출할 수 있는리빙과 인테리어 기사를 화려한 화보로 꾸몄다. 5월의 신부를 위한 커플링을 비롯해 명품 브랜드의 페미닌슈즈 컬렉션,흑백의 패션 매치,외출시 휴대할 수 있는 포켓사이즈의 위스키통 등 감각적인 패션 기사도 눈길을 끈다. 이와함께 날씬한 몸매를 위한 슬리밍 제품,물이 있는 아쿠아 화장품,주름으로부터 목을 보호하는 제품들,향수라인의보디제품,남성을 위한 팩 등의 뷰티정보도 자세하게 알아봤다.화사한 봄을 맞은 프랑스 남동부의 부르고뉴 지방,뉴욕에서 만난 플라워 프린트 패션,여행과 쇼핑의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인천국제공항 등 레저기사는 생활에 활력과여유를 더한다. 이밖에 최연소 장관인 김영환 과학기술부 장관,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러셀 크로,영화 ‘베사메무쵸’의 주인공 이미숙 등 궁금한 인물들의 인터뷰 기사와 전통 혼례함과현대함의 비교,디지털시대 신인류 엘리트 ‘보보스’에 관한 고찰 등 읽을거리도 풍성하고 다채롭다.‘감사의 달’을 맞아 모든 독자에게 별책부록으로 ‘해외 톱 브랜드 럭셔리 기프트(LUXURY GIFT) 카탈로그’를 무료 증정한다.부록 포함정가 6,500원.
  • 연세대 여학생회, 학생회관 앞서 공개性강좌

    “터놓고 성을 이야기합시다” 연세대 총여학생회는 10일 오전 11시 학생회관 앞에서 콘돔과 페미돔 등 피임기구와 성교육 책자를 펼쳐 놓고 공개 성교육 강좌를 가졌다.피임기구들은 총여학생회가 “남성만을 위한 일방적인 성교육에서 벗어나 여성을 위한 성교육을 펼쳐보자”는 취지로 계획한 ‘성에 관한 솔직담백한 옴니버스’ 행사의 일환으로 전시됐다. 남녀 학생들은 피임기구들을 만져보면서 사용법 설명을들었다. 여학생들은 주최측의 설명에 따라 색색의 구슬을 이용해자신의 월경주기를 측정할 수 있는 ‘월경주기팔찌’를 즉석에서 만들기도 했다. 정모씨(22·인문학부 4년)는 “이런 강좌를 공개적으로 갖는다는 사실에 조금 놀라기도 했으나 유익하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 16세기 베니스의 ‘여인천하’

    TV 인기사극 ‘여인천하’의 여주인공 정난정 같은 인물이 16세기 베니스에도 있었다. ‘가을의 전설’의 에드워드 즈윅 감독이 제작한 ‘베로니카:사랑의 전설’(Danger ous Beauty·14일 개봉)은 실존인물 베로니카 프랑코의 일대기를 그린 서사멜로다.두 여자는 닮은꼴이다.신분에 대한 세상의 편견때문에 고급창녀가 되기로 했고,“세상을 발밑에 조아리게 만들겠다”며분노의 칼을 갈았던 것도 그렇다. 비장한 영화로 단정하기엔 이르다.이야기는 오히려 경쾌한 리듬을 탄다.브래드 피트를 앞세워 한 남자의 운명적인삶과 사랑을 그렸던 ‘가을의 전설’만큼이나 유려한 화면도 감상의 재미를 덤으로 안긴다. 젊고 아름다운 처녀 베로니카(캐서린 매코맥)는 첫눈에 운명같은 사랑에 빠진다.상대는 베니스 최고의 귀족청년 마르코(루퍼스 스웰).그러나 평민을 아내로 맞을 수 없는 마르코는 결국 세도가의 딸과 정략결혼한다.시련이 숨은 용기를 길어올리고 더러 그 용기는 생의 반전을 도모하기도한다. 마르코와의 사랑을 되찾으려는 일념으로 베로니카는 온 나라가 알아주는 최고의 창녀로 성공하지만,그것은 구원이아니라 비극의 씨앗이었다. 터키의 침공으로 나라가 위협받자 베로니카는 군함원조를받기 위해 프랑스 왕에게 몸을 바친다. 사랑하는 남녀의 줄다리기에 사변적인 이야기로 살붙여가던 영화는 중반을 넘어서면서 돌연 묵직한 주제의식을 담는다.전쟁통의 흉흉한 민심을 잠재우려는 위정자들이 베로니카를 마녀재판에 세울 즈음엔 느닷없이 페미니즘 영화의 면모까지 드러낸다.실존인물의 생을 펼쳤다고는 하나,그때문에 주제의 압축미가 뚝 떨어졌다. 르네상스시대의 베니스를 재현한 세트와 복식 등 화려한볼거리에 눈이 즐겁다.총기있는 관객이면 ‘브레이브 하트’에서 멜 깁슨의 아내로 나왔던 여주인공 매코맥을 기억할 것이다.당시는 소피 마르소의 카리스마에 눌려 스쳐지났지만,이 영화에서의 매력은 기대치 이상이다.러닝타임 1시간51분. 황수정기자
  • 문학적 흥취가 듬뿍…아시아 작가 책 두권

    외국소설이라도 아시아 작가 책은 어쩐지 서구소설보다 재미나 문학적 흥취가 덜할 것같다.그러나 가끔 예외가 있다. ‘구아바’(이레)는 키란 데사이란 인도 여성작가의 98년작 소설.영국과 미국에서 수학했고 유명 작가의 딸이라지만,27세 작가의 첫 장편인 이 책에 대한 샐먼 루시디와 미국주요신문들의 칭찬이 예사롭지 않다.가정과 사회의 구속을피해 나무 위로 거처를 옮긴 청년을 둘러싼 코믹한 소동을그렸는데 사회·가족·인간성에 대한 풍자가 탁월하다. 이 소설을 옮긴 소설가 원재길은 “인텔리의 탈선과 어설픈 페미니즘,국수주의와 신데렐라 콤플렉스,자기 연민의 주위를 맴도는 우리의 처량한 소설을 돌아보게 만든다”고 말한다. 일본작가 나카가미 겐지의 ‘고목탄’(枯木灘)은 지난 92년 46세로 작고한 소설가의 77년작.이 작가에 대해 비평가가라타니 고진은 “나카가미와 더불어 일본 근대문학은 끝났다“고 말했다.에토 준은 궁벽한 해안 마을을 무대로 뒤얽힌 피의 계보 속에서 허덕이는 스물여섯살 청년의 삶을그린 이 작품을 두고 “일본의자연주의 문학은 70년만에드디어 그 이상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김재영기자
  • EBS ‘삼색토크’ 마지막 진행 배철수

    10여년동안 MBC-FM ‘배철수의 음악캠프’외에 한눈을 팔지 않던 배철수.지난해 10월 그가 페미니즘 색채 짙은 EBS ‘삼색토크,여자’(금 오후9시)MC로 나섰을 때 방송국 내부에서도 반대론이 만만치 않았다.콧수염까지 기른 ‘터프한’ 얼굴이 반대론에 단단히 한몫했음은 물론. “6개월동안 정말 행복했습니다.여성에 관해 많이 배웠구요.정작 남자들이 봐야 하는 프로였는데,9시뉴스랑 겹치다 보니까 힘든 점이 많았어요.” 평균 시청률 1%.30일의 마지막 방송을 앞둔 21일 만난 배철수는 실력보다 훨씬 밑도는 성적표를 받아든 학생마냥아쉬워했다. ‘삼색토크,여자’는 웹진 ‘아줌마’편집장 이숙경,정신과전문의 김상준씨 등이 고정패널로 나와 ‘단지 그대가남자라는 이유로’‘동화 뒤집어보기’‘여자여,산부인과에 갑시다’등 일상과 관련된 여성문제를 끄집어내 진지한 접근을 시도해 보는 토크형식 프로. 지난 2월에는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 선정한 ‘이달의좋은 방송’에 뽑히는 등 연예인 신변잡기가 난무하는 기존 토크쇼와 확실한 선을 그었다는평가를 받았다. 그는 10살,4살된 아들의 아버지이자 일하는 아내(MBC 박혜영PD)를 둔 맞벌이부부.프로를 진행하면서 익힌 여성학을 실생활과 어떤 식으로 접목했냐고 묻자 “솔직히 집안일을 많이 도와주지는 못해요.하지만 적어도 저를 위해 아내의 인생을 희생하기를 바라지는 않죠”라면서 “인간이어디 쉽게 바뀌느냐”고 특유의 너털웃음을 던졌다. 자신을 ‘여자쪽으로 약간 기운’보통남자 쯤으로 말하지만 처가쪽을 보면 그가 ‘삼색토크,여자’의 MC를 맡은 게 전혀 동떨어져 보이지 만은 않는다.현재 장모는 민가협(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상임고문을 맡고 있고 처형도여성의 전화에서 일하는 등 여성의 사회활동이 활발한 집안이기 때문이다. “솔직하고 털털한 이미지 때문에 MC로 적격이라고 생각했다”는 김현주PD는 “일방적인 성평등 주장이나 남녀 대결구도가 아니라 서로에 대해 터놓고 얘기해 보고 잘못된생각은 깨보자며 기획한 프로였는데 배철수씨가 중간에서매끄러운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다. “프로를 진행하면서 우리사회와 남자들이 얼마나 보수적인지 절감했습니다.호주제 폐지,부모 성(姓)같이 쓰기에관해서도 많이 알게 됐구요.근데 그런건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잖아요?”라며 진보적인 면모를 과시했다. 마지막회에서는 그동안 방송한 내용을 되돌아보며 한국여성의 현주소에 관해 이야기하기로 했다. 허윤주기자 rara@
  • 미국인 유학생 피살체로 발견

    18일 오전 8시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A여관에서 지방 K대학 유학생인 미국인 제이미 페미치(22·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 페미치와 한방을 쓰고 있던 애널로스(22·여)는 “함께 술을 마시다 새벽 2시쯤 먼저 숙소로 돌아왔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제이미가 얼굴과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 포커스/ 여성이 겪는 고통·파국 ‘오이디푸스의 이름’

    극단 씨어터21이 비극 ‘오이디푸스의 이름’을 13일부터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올린다.‘오이디푸스…’는프랑스 페미니즘을 대표하는 엘렌 식수(파리8대학 교수)의 1978년 발표작 ‘금지된 육체의 노래’가 원전.같은해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오페라로 초연된 작품이다.기존 작품들이 남성의 사회·문화적인 고통에 초점을 둔 데 비해,오이디푸스의 아내이자 어머니인 이오카스테 왕비가 여성으로서겪는 고통과 파국에 포커스를 맞춘다.국내 여성 무대감독 1호로 알려진 서울시립오페라단 무대감독 장윤경이 연출을 맡고 김수기 주진모 예수정 김윤석 등이 출연한다.13∼16일 오후3시·7시30분 17·18일 오후3시·6시.(02)7665-210. 김성호기자 ki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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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미니즘과 기술(주디 와츠맨 지음,조주현 옮김,당대 펴냄)여학생들이 수학·과학에서 남학생보다 떨어지는게 과연 타고난 것일까.임신·출산의 주체는 여성인데 유전공학분야,하물며 산부인과 핵심기술마저 남성들이 주물러왔다는 현실을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이런 페미니즘 관점에서 급피치를올리고 있는 현대기술의 물밑작용을 해부한 책.직장노동, 출산, 가사노동, 주거환경 곳곳에서 기술이 어떻게 여성소외를해소하기는 커녕 가속화시켜 왔는지 샅샅이 살펴본다. 기술자체가 아니라 이를 차별작동케 하는 사회구조가 더 문제라는 결론.1만2,000원. ◆현실 속의 철학 철학 속의 현실(김석수 지음,책세상 펴냄)한국 현대철학의 거두 박종홍에 대한 비판적 고찰을 통해 우리철학의 현주소와 문제점을 진단하고 철학과 현실의 바람직한 관계를 분석. ‘철학 없는 현실은 맹목적이고 현실 없는철학은 공허하다’며 민족억압의 시대에는 저항민족주의를,가난의 시대에는 건설민족주의를 추구한 ‘부정의 논리’를폈으나 실제 현실 참여는 부조화를 이룬다고 공박.박종홍의창조논리가 궁극적으로 지향한 것이 유신이었으며,국민교육헌장 초안 작성에 참여하고 박정희 대통령 특별보좌관으로임명되는 등 현실 속에서 불행한 결과를 산출했다고 지적.1만2,000원. ◆꿀벌과 게릴라(게리 해멀 지음,이동현 옮김,세종서적 펴냄)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개인과 조직을 위한 비즈니스 철학서.희망없이 일만 하는 꿀벌이 되기보다 창의력으로 무장한혁명의 게릴라가 되라고 비즈니스 개념의 혁명적 각성을 촉구.혁명가가 되는 것은 위험하고 변화는 위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등의 낡은 사고를 버리고 남들과 똑같은 것이 위험하며변화는 행동주의자들과 함께 시작된다는 등의 새로운 사고를해야 한다고 강조.IBM과 소니 등 세계 유수기업의 사례를 들어가며 혁신전략을 소개.미래는 잊으라는 등 행동원칙도 제시.1만2,000원. ◆생명을 노래하는 개구리(심재한 지음,다른세상 펴냄)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경칩을 맞아 나온 17종류의 개구리와 도롱뇽 이야기.개구리는 피부호흡을 하기 때문에 비가와서 공기중 습도가 증가하면 신나게 호흡하며 울어대고,주변온도에 체온을 맞추기 때문에 날씨가 영하로 내려가면 땅속에서 겨울잠을 잔다는 등 생김새와 삶을 소개한다.개구리는 물속에 알을 낳고,이 알은 깨끗한 물에서만 부화되기 때문에 개구리의 감소는 맑은 물이 사라져간다는 증거라며저습지 조성과 복원으로 개구리를 살리자는 등 인간이 자연 속에서 양서류와 공존하는 방안도 제시.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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