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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5m’ 송도 동북아무역센터 한국 최고층 건물

    ‘305m’ 송도 동북아무역센터 한국 최고층 건물

    한국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은 인천 송도 동북아무역센터(NEAT) 타워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4년 건축물 현황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은 인천 송도에 있는 68층, 305m 높이의 NEAT 타워였다. 부산 해운대 위브더제니스(80층·299.9m)보다 층수는 낮았지만, 전체 높이는 5.1m가 더 높았다. 그러나 1위 자리는 내년 서울 잠실에 123층, 555m 규모의 롯데월드타워가 완공되면 다시 바뀐다. 롯데월드타워는 전 세계에서도 10위권 내에 드는 높이다. 부산 중구에 건설 중인 부산롯데타운도 107층, 부산 해운대 관광리조트 랜드마크타워 역시 101층으로 건설 중이다. 1, 2위에 이어 층수 기준으로 높은 건물은 부산 해운대 아이파크(72층), 서울 강남구 타워팰리스(69층), 서울 양천구 하이페리온(69층), 경기 화성군 메타폴리스(66층), 충남 천안시 펜타포트(66층), 경기 부천시 리첸시아(66층), 인천 송도동 더샵 퍼스트월드(64층) 등의 순으로 대부분 고층 아파트가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오랫동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층 건물로 기억돼 온 63빌딩은 건축물 대장상 지상층이 60층에 불과해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국내에선 50층 이상 건물을 초고층 건축물로 규정한다. 지난해 NEAT 타워와 부산국제금융센터 등 2곳이 새로 지어져 우리나라의 초고층 건축물은 89개 동으로 늘어났다. 세종 류찬희 기자 chani@seoul.co.kr
  • “인류 만든 ‘최초의 세포’, 달에 묻혀있을 가능성 높다”

    “인류 만든 ‘최초의 세포’, 달에 묻혀있을 가능성 높다”

    지구에서 생명을 탄생시킨 초기의 세포들이 달에까지 날아가 땅 속에 묻혀 있을 수 있다는 놀라운 가설이 영국 과학자들에 의해 제기되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과학자들은 생명의 기원이 달의 고대 용암류 아래 묻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세포 분자가 달에까지 날아간 것은 후기 소행성 대포격 시대에 지구 물질들이 우주 공간으로 방출되면서 그 일부가 달에 안착했을 거라는 추론에 근거하고 있다. 이 같은 주장은 화성의 암석이 지구에서 발견되는 사례에 비추어보았을 때 충분한 개연성이 있는 가설로 평가받고 있다. "지구와는 달리 달은 지질학적으로 지난 수십억 년 동안 동면 상태에 있는 거나 마찬가지다. 따라서 생명체 기원의 증거물들이 손상되지 않은 채 보존되고 있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라고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리처드 매튜먼 교수가 밝혔다. 지구상에 생명이 출현한 것은 약 40억 년 전이다. 그러나 지구의 지질학적 기록을 추적할 수 있는 것은 38억 년에 불과하다. 그 이전에 출현했던 세포와 유기분자들은 이른바 판구조론이 말하는 지각이 형성, 이동하는 과정에서 모두 사라지고 말았다. 과학자들이 그 사라진 생명 기원들을 찾고 있는 것은 유기분자가 어떻게 하여 생명으로 진화해갔는가를 알려주는 결정적인 단서들이 그 속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4월, 과학자들은 미생물 화석이 포함된 암석을 우주로 발사해 월면에 충돌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 결과 손상되지 않은 완벽한 화석은 없었지만, 복구 가능성이 높아 과학자들에게 여전히 희망을 안겨주었다. 어쨌든 최근의 연구는 이러한 미생물 화석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에 이르렀으며, 과학자들은 그 화석들이 달에서 얼마나 오래 보존될 수 있는가를 밝히기 위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달의 용암류가 그러한 화석을 오래 보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매튜먼 교수는 밝혔다. 임페리얼 칼리지 연구진은 달 표면의 토양 성분과 비슷한 광물질인 JCS-1을 첨가해서, 단순한 형태의 유기 화합물과 복합 탄수화물 중합체를 진공 속에서 700°C까지 가열해보았다. JCS-1이 없을 경우에는 유기물질들이 파괴되었지만, JCS-1을 첨가했을 때는 고열에서도 파괴되지 않는다는 실험 결과를 얻었다. 어쨌든 지금까지 달에서 지구 운석을 발견한 사례는 없다. 그러나 달의 응고된 용암류 아래에서 지구 운석을 발견할 수만 있다면 최초의 생명체 존재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매튜먼 교수는 자신감을 표한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드론, 워싱턴DC 출입을 금지합니다

    앞으로 미국 수도 워싱턴DC 상공에서 드론 사용이 금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 상업용 소형 무인기(드론)가 백악관 건물에 충돌하면서 드론을 둘러싼 안전 논란이 가열되자 드론 제조업체가 워싱턴DC 상공에서 드론 비행을 원천 차단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드론 판매는 해마다 급증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밝힌 드론 사용 규제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백악관 충돌’ 드론을 제작한 회사 DJI테크놀로지의 마이클 페리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드론 동아리들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는 상황을 고려하면 애호가들이 드론을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날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앞으로 워싱턴DC 인근을 비롯해 미 연방항공청(FAA)이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한 상공에서는 드론을 아예 날릴 수 없도록 내부 소프트웨어를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DJI테크놀로지 측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을 활용해 무인기가 비행금지구역에서 뜨거나 들어가는 것 자체를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현행 FAA 규정은 워싱턴DC에서 상업용 드론 사용을 불법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서 미 국방부 산하 국립지리정보국(NGA) 소속 한 직원이 지난 26일 새벽 날린 드론이 조종 실수로 백악관 건물에 부딪혀 떨어지면서 안전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 이에 오바마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상업용·오락용 무인기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드론을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은 이미 상당히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드론이 단순한 오락용을 넘어 물건 배달, 농작물 관리, 환경 보호 등 사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관련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규제는 없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특히 사생활 보호를 위해 드론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돼 왔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드론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11개월 동안 미 전자상거래 업체 이베이에서만 12만 7000대, 1660만 달러(약 179억 7000만원)어치가 팔렸다. 특히 최대 쇼핑시즌인 지난해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사이에는 매주 평균 7600대가 팔릴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 포브스는 “드론 시장은 당국이 마련 중인 규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겠지만 앞으로도 계속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규모가 향후 10년 동안 82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中 대표 환경전문가 최악의 스모그 잡나

    ‘스모그와의 전쟁’을 치를 중국 환경부의 새 수장으로 중국 내 대표 환경 전문가인 천지닝(陳吉寧·51) 칭화대 총장이 발탁됐다고 신경보(新京報)가 29일 보도했다. 중국 환경보호부는 지난 28일 간부 회의를 열고 천지닝을 환경부 수장인 당조직 서기로 임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환경보호부장 교체는 오는 3월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천 총장은 칭화대 토목환경공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중국 내 대표적인 환경전문가다. 신문에 따르면 천지닝은 1998년 칭화대 환경과학공학 교수로 일을 시작한 뒤 중국 내 주요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 꾸준히 참여하며 명성을 쌓았다. 2005년 청나라의 황실정원 원명원(圓明園)에 대한 호수 방수사업을 추진할 때 이에 대한 환경영향 평가를 담당했다. 이듬해 지린(吉林)성과 헤이룽장(黑龍江)성 주민 수백만 명에게 영향을 미친 쑹화(松花)강 벤젠 유출 오염사고 당시 전문가로서 당국의 사태 수습을 지원했다. 신문은 이번 인사교체가 전임자인 저우성셴(周生賢) 환경부 당조직 서기 겸 환경부장이 퇴직 연령인 65세가 돼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반체제 매체 보쉰(博訊)은 중국 당국이 저우성셴이 오염물질 배출 업체로부터 뇌물 수십억 위안(수천억원)을 받는 등 베이징 스모그를 악화시킨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아하! 우주] “’인류 최초 세포’, 달 용암속에 묻혀 있다”

    [아하! 우주] “’인류 최초 세포’, 달 용암속에 묻혀 있다”

    지구에서 생명을 탄생시킨 초기의 세포들이 달에까지 날아가 땅 속에 묻혀 있을 수 있다는 놀라운 가설이 영국 과학자들에 의해 제기되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과학자들은 생명의 기원이 달의 고대 용암류 아래 묻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세포 분자가 달에까지 날아간 것은 후기 소행성 대포격 시대에 지구 물질들이 우주 공간으로 방출되면서 그 일부가 달에 안착했을 거라는 추론에 근거하고 있다. 이 같은 주장은 화성의 암석이 지구에서 발견되는 사례에 비추어보았을 때 충분한 개연성이 있는 가설로 평가받고 있다. "지구와는 달리 달은 지질학적으로 지난 수십억 년 동안 동면 상태에 있는 거나 마찬가지다. 따라서 생명체 기원의 증거물들이 손상되지 않은 채 보존되고 있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라고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리처드 매튜먼 교수가 밝혔다. 지구상에 생명이 출현한 것은 약 40억 년 전이다. 그러나 지구의 지질학적 기록을 추적할 수 있는 것은 38억 년에 불과하다. 그 이전에 출현했던 세포와 유기분자들은 이른바 판구조론이 말하는 지각이 형성, 이동하는 과정에서 모두 사라지고 말았다. 과학자들이 그 사라진 생명 기원들을 찾고 있는 것은 유기분자가 어떻게 하여 생명으로 진화해갔는가를 알려주는 결정적인 단서들이 그 속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4월, 과학자들은 미생물 화석이 포함된 암석을 우주로 발사해 월면에 충돌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 결과 손상되지 않은 완벽한 화석은 없었지만, 복구 가능성이 높아 과학자들에게 여전히 희망을 안겨주었다. 어쨌든 최근의 연구는 이러한 미생물 화석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에 이르렀으며, 과학자들은 그 화석들이 달에서 얼마나 오래 보존될 수 있는가를 밝히기 위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달의 용암류가 그러한 화석을 오래 보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매튜먼 교수는 밝혔다. 임페리얼 칼리지 연구진은 달 표면의 토양 성분과 비슷한 광물질인 JCS-1을 첨가해서, 단순한 형태의 유기 화합물과 복합 탄수화물 중합체를 진공 속에서 700°C까지 가열해보았다. JCS-1이 없을 경우에는 유기물질들이 파괴되었지만, JCS-1을 첨가했을 때는 고열에서도 파괴되지 않는다는 실험 결과를 얻었다. 어쨌든 지금까지 달에서 지구 운석을 발견한 사례는 없다. 그러나 달의 응고된 용암류 아래에서 지구 운석을 발견할 수만 있다면 최초의 생명체 존재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매튜먼 교수는 자신감을 표한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Mr 운동권’ 치프라스의 마법 본격 시험대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같은 골칫덩이가 될 것인가, 아니면 브라질의 룰라 다 시우바 같은 실용주의자가 될 것인가?”(파이낸셜타임스) 그리스 총선에서 알렉시스 치프라스(40)가 이끄는 시리자의 압승이 확정되자 25일 서구 언론들이 내놓은 ‘감상법’이다. 지난해 하반기 집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치프라스는 “유로존 탈퇴는 없다”고 발언하는 등 기존의 급진좌파 이미지를 탈색하려 들었다. 그럼에도 불안감은 여전하다. 치프라스가 걸어온 길 때문이다. 1974년 7월 28일 그리스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났다. 당시는 그리스 군부독재정권이 물러선 뒤라 각종 정파 간 대립이 극심할 때였다. 어릴 적에 이미 ‘공산당청년연맹’(YCS) 회원이었고 고등학생 때 학교 점거시위에 참여했다. 1995년에는 그리스전국학생연맹 중앙위원이 됐다. 대학 졸업 뒤에도 좌파생태운동을 표방하는 시나스피스모스당에 가입, 청년연맹 대표를 지냈다. 고교시절 동지 페리스테라 바치아나와 동거하며 아들 둘을 낳았다. 체 게바라의 본명인 ‘에르네스토’를 둘째 아들 이름으로 썼다. 완벽한 운동권이다. 2006년 재정위기가 본격화하자 아테네 시장 선거에 출마했다. 극좌파에다 정치신인인데도 10% 넘는 표를 얻었다. 더구나 그리스에는 세습정치인들이 많다. 때문에 ‘치프라스의 마법’이라고 불렸다. 이어 10여개 좌파정당이 연합한 시리자에 참여, 2009년 대표가 됐다. 시리자는 2012년 총선에서 원내 제2당으로 올라섰다. 가디언은 이 결과를 두고 “유로코뮤니스트, 마오이스트, 트로츠키주의자, 녹색당원 등 정치 주변부로 밀려난 이들이 중앙 정치무대에 완전히 복귀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그렉시트’(Grexit·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을 언급한 것도 이때부터다. 비판자들은 현실성이 없다면서 “치프라스의 마법은 해리 포터의 마법”이라고 비꼬았으나 그렉시트 카드는 꽤나 먹혀들었다. 그리스 싱크탱크 엘리아맵의 연구원 엘레니 파나지오타레아는 “치프라스는 자신에 대한 비판도 장점으로 바꿔 미디어 입맛에 맞게 잘 포장해낼 줄 안다”고 말했다. 치프라스의 마법은 진짜 시험대에 섰다. 파이낸셜타임스는 1980년대 좌파정권을 이끌면서 당시 유럽공동체 탈퇴를 강행했던 안드레아 파판드레우 총리와 치프라스를 비교하면서 “파판드레우 때는 재정이 훨씬 양호해 선택할 수 있는 카드가 많았다”고 했다. 그렇다고 주춤대다가는 프랑스의 올랑드 정권처럼 “이럴 바에야 왜 좌파 정부를 뽑았느냐”는 격한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아이오와로 몰려간 美 공화 잠룡들

    미국 공화당의 대권 잠룡들이 ‘대선 풍향계’로 불리는 아이오와주에 집결하는 등 잰걸음을 하고 있다. 역대 대선에 출마했거나 의사를 밝혔던 공화당 소속 정치인들도 출마를 저울질하면서 후보 난립이 우려되는 모양새다. 24일(현지시간) 더힐 등에 따르면 스티브 킹(공화·아이오와) 하원의원이 아이오와 주도인 디모인에서 주관한 ‘아이오와 자유 서밋’ 행사에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 릭 샌토럼 전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릭 페리 전 텍사스 주지사, 외과의사 벤 카슨 등이 참석해 연설 경쟁을 벌였다. 이들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지지도 상위권에 드는 잠룡들이다. 이들은 내년 2월 1일 민주·공화 양당의 코커스(당원대회)가 열려 후보 경선의 첫 포문을 여는 아이오와의 표심 잡기에 열을 올렸다. 그러나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랜드 폴 상원의원 등은 불참했다. 일부는 행사 주최자인 킹 의원의 지나친 보수주의 성향을 우려해 의도적으로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재벌 정치인 도널드 트럼프도 이날 행사에 참석, 롬니 전 주지사와 부시 전 주지사가 대선 후보로 나서면 민주당을 이길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의 대선 출마에 대한 관심을 피력했다. 그는 “5월까지 대권 도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1988년부터 5차례나 공화당 후보 경선 참여를 저울질했으나 결국 나서지 않았다. 2008년 대선 때 공화당 부통령 후보였던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도 23일 ABC방송 인터뷰에서 “공직자로서 봉사할 기회가 있다면 관심을 두는 것은 당연하다”며 대권 도전에 관심을 표했다. 그는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이자 여성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적수는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아하! 우주] ‘숨겨진 우주’ 처음으로 힐끗 보다 - 암흑 물질을 찾아서

    [아하! 우주] ‘숨겨진 우주’ 처음으로 힐끗 보다 - 암흑 물질을 찾아서

    ‘내셔널 지오그래픽’ 2015년 1월 호에 저명한 과학 저술가인 티모시 페리스의 암흑물질-암흑 에너지 특집기사가 실려 우주 마니아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복잡한 것을 쉽게 설명하는 재능과 아름다운 문체로 ‘동시대 최고의 과학 저술가’로 평가받고 있는 전직 신문기자-잡지 편집자 출신인 티모시 페리스는 1956년 부터 천체 관측을 시작했고, 1960년부터 천문학에 관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베스트셀러가 된 작품 중 ‘우주의 모든 것'(The Whole Shebang)과 ‘은하 시대의 도래'(Coming of Age in the Milky Way) 두 권은 뉴욕 타임스의 ‘20세기에 출판된 중요한 책들’에 선정되었고 15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또한 그는 ‘라이프’ ‘내셔널 지오그래픽’ ‘네이처’ ‘뉴스위크’ ‘타임’ 등의 정기 간행물에 200편 이상의 기사와 에세이를 썼으며, 1977년에 발사한 보이저 1, 2호에 실어보낸 인류 문명 소개 유물인 음반을 제작하기도 했으며 미국물리학협회의 과학 저술상, 미국과학진흥회상, 구겐하임 펠로십을 받았다. 페리스의 특집기사 ‘숨겨진 우주를 처음으로 힐끗 보다'(A First Glimpse of the Hidden Cosmos)와 연계하여 스페이스닷컴은 직접 페리스와 대담한 기사를 20일(현지시간) 게재했다. 암흑물질과 암흑 에너지에 대한 페리스 특유의 해석과 견해가 잘 드러나 있는 흥미로운 내용이라 다음에 소개한다. -암흑물질과 암흑 에너지란 존재가 그처럼 상상 속에 확고하게 자리잡게 된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페리스=인간의 마음은 가까운 미래에 그럴싸한 설명이 나올 법한 중요한 문제나 질문에 끌리는 속성이 있습니다. 말하자면 한 10년이나 한 세대쯤 뒤에 말입니다. 암흑물질과 암흑 에너지는 확실히 중요한 문제로 보입니다. 과학자들은 우리가 볼 수 있는 가시적인 우주는 약 5%에 지나지 않고 나머지 95%는 이 암흑물질과 암흑 에너지로 채워져 있다는 계산서를 뽑아내놓고 있습니다. 이것들은 과연 무엇인가? 그 해답이 아마 적정 시간이 흐른 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암흑물질과 암흑 에너지 문제는 ‘시간이란 무엇인가?’라거나, ‘빅뱅 이전에는 무엇이 있었나?’ 하는 등의 문제보다 대중에게 훨씬 자극적이고 흥미로운 문제로 인식되는 거지요. - 실체는 그처럼 모호한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암흑물질과 암흑 에너지의 영향에 대해 꽤나 많은 것들을 알고 있는 듯이 보입니다. 우리의 지식과 실체 사이에 있는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페리스=암흑물질과 암흑 에너지가 행사하고 있는 영향 외에는 그것들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암흑물질은 가시적인 물체와 중력적으로 상호작용합니다. 은하와 은하단의 역학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암흑물질과 암흑 에너지가 우리 눈에 보이는 별들과 성단들이 행사하는 중력보다 훨씬 강한 중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그 미지의 존재를 ‘물질’이라 불렀고, 어떤 빛도 방출하지 않아 ‘암흑’이라고 붙인 겁니다. 이 암흑물질은 중력작용 외에는 우주의 어떤 물질과도 거의 또는 전혀 상호작용을 하지 않는 요상한 존재입니다. 과학자들은 암흑물질이 우리가 알고 있는 물질과는 전혀 다른 하나 또는 두 개의 원소로 드러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초대칭과 다른 첨단 물리학 이론으로 상상하고 있는 정도죠. 그러한 가설이 현실에서 실험적으로 확인하는 작업이 남아 있는 셈인데, 만약 현실적으로 확인된다면 그건 엄청난 사건이 될 겁니다. 암흑 에너지는 더 수수께끼 같은 존재입니다. 이 용어는 그 실체가 무엇이든 간에 이 우주를 가속 팽창시키고 있는 에너지라는 뜻을 내포합니다. 만약 암흑 에너지가 공간 자체의 특성이라면, 과학자들이 그 존재를 알아내기 전에 진공에 관한 양자론으로 설명이 가능할 것입니다. 그것을 흔히 중력 양자론이라 하죠. 중력이 공간을 어떻게 휘게 하는가를 나타내주는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이론에 대응하는 개념인 셈이죠. - 이러한 현상에 대한 연구 중 어떤 연구가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까? 페리스=지금 지구상에는 열 남짓의 암흑물질 검출 장비들이 곳곳에서 작동 중입니다. 암흑물질을 검출하는 데 성공할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겠지만, 어느 쪽이든 암흑물질에 대한 인류의 지식을 늘리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토마스 에디슨이 이런 말을 자주 했었죠. ‘참으로 가치있는 것은 실패에서 배우는 법이다.’ 암흑 에너지에 관한 연구는 주로 우주의 팽창 속도를 관측하는 데 집중되어 있습니다. 우주가 얼마나 빨리 가속 팽창을 하고 있는가, 또 그런 팽창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가 하는 문제들을 규명하려는 노력입니다. 숲속에 맹수가 있다면 우선 그 맹수의 발자국부터 찾아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 이유에서입니다. - 암흑물질과 암흑 에너지는 우주의 진화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그 오랜 역사를 설명해줄 수 있습니까? 페리스=현재 우리가 보는 바와 같은 우주라는 거대 구조와 은하들을 만드는 데 암흑물질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암흑물질이 없었다면 우주는 지금과는 크게 달라졌을 것입니다. 그리고 아마 어떤 생명체도 존재하지 못하는 우주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암흑 에너지는 공간의 한 특성으로 보입니다. 우주가 팽창할수록 그에 따라 암흑 에너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암흑 에너지가 없다면 우리 우주는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현재 우주를 가속 팽창시키고 있는 이 암흑 에너지야말로 우리 우주의 미래를 결정지을 최대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비록 그것의 정체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작동하는 건지 과학자들이 아직 밝혀내지 못하고 있지만 말입니다. 만약 암흑 에너지가 최초로 우주 팽창을 일으킨 존재라면 우리 우주는 암흑 에너지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볼 수 있는 가시적인 우주는 거의 텅 빈 공간입니다. 별이나 행성들, 우리 몸도 사실 거의 텅 빈 공간에 지나지 않습니다. 인체를 이루는 원자와 분자 내부의 모든 공간을 제거해버린다면 우리는 거의 이 문장 끝의 마침표 하나 정도도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암흑 에너지가 정말 공간의 특성이라면, 그것의 정체를 아는 것이 참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물을 모르고는 비나 눈, 수증기를 안다고 할 수 없는 거나 마찬가지죠. - 우주 최대의 미스터리인 이 암흑물질과 암흑 에너지에 관한 연구의 미래는 과연 어떨 거라고 보십니까? 페리스=암흑물질의 후보 입자는 가까운 장래에 발견될 거라고 봅니다. 일부 실험 물리학자들은 이미 암흑물질의 증거를 보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많은 증거들이 아직 필요합니다. 우리는 곧 그것들을 보게 될 것입니다. 암흑 에너지의 정체를 잡는 일은 더 어렵고 고된 노력을 필요로 할 것으로 봅니다. 일부 이론 물리학자들은 ‘끈 이론’과 같은 것에 ‘표준 모델’에 근거해 우리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우주를 넘어서 엄청난 비밀이 있을 거라는 강한 암시를 하고 있습니다. 암흑 에너지에 대한 탐구가 깊어가면 우리는 그것이 얼마나 기묘하고 놀라운 성질을 가진 존재인가 하는 것을 어렴풋이나마 볼 때가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ISS 영상에서 UFO 잇단 포착…NASA는 은폐”

    “ISS 영상에서 UFO 잇단 포착…NASA는 은폐”

    외계인은 지구인의 우주 진출에 관심이 많은 것일까.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영상에 또다시 미확인비행물체(UFO)가 찍혀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낳고 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6일 ISS의 ‘라이브 피드’(실시간 영상 서비스)를 통해 중계된 영상에서 UFO를 발견했다고 UFO 연구가 토비 룬드가 주장했다. 룬드는 실시간 영상에서 UFO가 약 10~15초간 나타났고 이후 중계 화면이 다른 카메라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미스터리 전문매체 디스클로즈티비와의 인터뷰에서 “항상 어떤 UFO는 (일부러) 나타나고 있다”며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항상 ISS에 이런 UFO가 접근할 때마다 실시간 영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룬드는 자신이 공개한 사진이 해당 실시간 영상에서 나온 UFO를 정지화상으로 캡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 속 UFO는 마치 영화 ‘스타트렉’의 휘장 스타플립처럼 역방향 U자 형태를 띠고 있다. 또 그는 NASA가 우주비행사와 UFO와의 소통을 은폐하기 위해 영상을 저장하는 아카이브에서 그런 기록물을 삭제했다고 말한다. 영상 속 UFO는 수직 상태로 상승하는 듯한 모습이다. NASA는 이를 다른 카메라가 찍고 있는 화면으로 전환시켜 볼 수 없게 했다. 또 다른 유튜브 사용자(Streetcap1)가 공개한 이날 영상에서도 회색의 무언가가 찍혀 있다. ISS의 카메라에 UFO가 포착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0월 7일 NASA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우주 비행사들의 우주 유영 영상에도 UFO 같은 물체가 찍혀 이목을 끈 바 있다. 당시 NASA의 리드 와이즈먼과 유럽우주국(ESA)의 알렉산더 게르스트가 ISS의 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주 유영하는 모습을 다룬 영상에 느닷없이 정체를 알 수 없는 UFO가 등장했던 것이다. 이에 대해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의 앤드루 바로그 물리학과 교수는 데일리메일에 “대부분 UFO 목격담은 우주 쓰레기와 같은 인공물이며 증거가 충분하지 않아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전문가들은 이런 UFO가 렌즈 플레어 현상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ISS에 닿는 빛이 굴절돼 카메라에 찍힐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아마추어들이 UFO나 외계생명체라고 주장하는 것들은 '파레이돌리아'(변상증)라는 현상 때문이라고 말한다. 파레이돌리아란 모호하고 연관성이 없는 자극에서 일정한 패턴을 추출해 연관된 의미를 추출해내려는 심리현상이나 여기서 비롯된 인식의 오류를 뜻한다. NASA는 이번에 ISS에 찍힌 UFO에 대해 어떤 답변도 내놓지 않았다. 사진=유튜브 캡처(http://youtu.be/2PuPcdDlCls, http://youtu.be/Mloo3kxQfFM)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페리 놓치자 소리 지르며 분노 표출하는 무개념 女

    페리 놓치자 소리 지르며 분노 표출하는 무개념 女

    공공장소에서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젊은 여성의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21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캐나다 빅토리아 스와츠 베이의 트와센 페리 터미널에서 여객선을 놓친 한 여성이 소리를 지르며 분노를 표출하는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터미널 이용객이 휴대전화로 찍은 영상에는 터미널 티켓 창구에 서 있는 한 여성이 보인다. 잠시 뒤, 터미널에 너무 늦게 도착해 탑승을 거부당한 여성이 히스테리를 부리며 소리를 지른다. 창구 직원에게 티켓이 거부되자 “당신은 아무 생각이 없다!”고 거듭 말한 뒤 고함을 지른다. 이어 그녀는 “당신들은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한다. 나는 무척 화났어!”라 말한 후, 욕과 함께 발을 굴러대며 터미널을 빠져나간다. 공공장소에서의 여성의 히스테리 발작에 이를 지켜보는 구경꾼들의 웃음이 터져나온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매너없는 여성이네요”, “공공장소서 갑질하는 여성이 또 있네요”,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집시다” 등 질타하는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 Xavier B.R.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ISS 실시간 영상에 UFO 찍혀”… 진위는?

    “ISS 실시간 영상에 UFO 찍혀”… 진위는?

    외계인은 지구인의 우주 진출에 관심이 많은 것일까.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영상에 또다시 미확인비행물체(UFO)가 찍혀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낳고 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6일 ISS의 ‘라이브 피드’(실시간 영상 서비스)를 통해 중계된 영상에서 UFO를 발견했다고 UFO 연구가 토비 룬드가 주장했다. 룬드는 실시간 영상에서 UFO가 약 10~15초간 나타났고 이후 중계 화면이 다른 카메라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미스터리 전문매체 디스클로즈티비와의 인터뷰에서 “항상 어떤 UFO는 (일부러) 나타나고 있다”며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항상 ISS에 이런 UFO가 접근할 때마다 실시간 영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룬드는 자신이 공개한 사진이 해당 실시간 영상에서 나온 UFO를 정지화상으로 캡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 속 UFO는 마치 영화 ‘스타트렉’의 휘장 스타플립처럼 역방향 U자 형태를 띠고 있다. 또 그는 NASA가 우주비행사와 UFO와의 소통을 은폐하기 위해 영상을 저장하는 아카이브에서 그런 기록물을 삭제했다고 말한다. 영상 속 UFO는 수직 상태로 상승하는 듯한 모습이다. NASA는 이를 다른 카메라가 찍고 있는 화면으로 전환시켜 볼 수 없게 했다. 또 다른 유튜브 사용자(Streetcap1)가 공개한 이날 영상에서도 회색의 무언가가 찍혀 있다. ISS의 카메라에 UFO가 포착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0월 7일 NASA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우주 비행사들의 우주 유영 영상에도 UFO 같은 물체가 찍혀 이목을 끈 바 있다. 당시 NASA의 리드 와이즈먼과 유럽우주국(ESA)의 알렉산더 게르스트가 ISS의 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주 유영하는 모습을 다룬 영상에 느닷없이 정체를 알 수 없는 UFO가 등장했던 것이다. 이에 대해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의 앤드루 바로그 물리학과 교수는 데일리메일에 “대부분 UFO 목격담은 우주 쓰레기와 같은 인공물이며 증거가 충분하지 않아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전문가들은 이런 UFO가 렌즈 플레어 현상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ISS에 닿는 빛이 굴절돼 카메라에 찍힐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아마추어들이 UFO나 외계생명체라고 주장하는 것들은 '파레이돌리아'(변상증)라는 현상 때문이라고 말한다. 파레이돌리아란 모호하고 연관성이 없는 자극에서 일정한 패턴을 추출해 연관된 의미를 추출해내려는 심리현상이나 여기서 비롯된 인식의 오류를 뜻한다. NASA는 이번에 ISS에 찍힌 UFO에 대해 어떤 답변도 내놓지 않았다. 사진=유튜브 캡처(http://youtu.be/2PuPcdDlCls, http://youtu.be/Mloo3kxQfFM)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하이드 지킬 한지민 현빈, “해병대 출신 현빈 믿고..” 달달한 수중촬영

    하이드 지킬 한지민 현빈, “해병대 출신 현빈 믿고..” 달달한 수중촬영

    ‘하이드 지킬 한지민 현빈’ 지난 15일 오후 서울 강남 임페리얼 펠리스 호텔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김지운 극본, 조영광 연출) 제작발표회에서 한지민은 “촬영 초반에는 어려운 장면들이 많았다”며 “고릴라 장면도 그랬지만, 처음에 등장하는 수중 장면도 힘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수중 촬영 때는 현빈이 해병대 출신이라 의지가 됐다. 빠져도 구해주겠지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한지민은 “물속에서 눈을 뜨고 연기하는 게 공포감이 들었다. 그런데 예쁘게 나와야 해서 고생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는 세상에서 제일 나쁜 남자 ′지킬′과 세상에서 둘도 없이 착한 남자 ′하이드′라는 전혀 다른 두 가지 인격을 지닌 구서진(현빈 분)과 사랑에 빠진 장하나(한지민 분)의 달콤발랄한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피노키오’ 후속으로 방송된다. 21일 첫 방송 시청률 8.6%를 기록해 동시간대 시청률 2위에 올랐다. 하이드 지킬 한지민 현빈 소식에 네티즌은 “하이드 지킬, 나..드라마 너무 재밌어요”, “하이드 지킬 한지민 현빈..빠져드는 매력이 있다”, “하이드 지킬, 나 한지민..앞으로 더 재밌어질 듯”, “하이드 지킬 한지민 현빈..한지민은 더 예뻐진 것 같다”, “하이드 지킬 한지민 현빈..한지민 현빈 두 사람 너무 잘 어울려”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 캡처 (하이드 지킬 한지민 현빈) 연예팀 chkim@seoul.co.kr
  • 하이드 지킬 한지민 현빈, 첫 회부터 스킨십?

    하이드 지킬 한지민 현빈, 첫 회부터 스킨십?

    ‘하이드 지킬 한지민 현빈’ 지난 15일 오후 서울 강남 임페리얼 펠리스 호텔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김지운 극본, 조영광 연출) 제작발표회에서 한지민은 “촬영 초반에는 어려운 장면들이 많았다”며 “고릴라 장면도 그랬지만, 처음에 등장하는 수중 장면도 힘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수중 촬영 때는 현빈이 해병대 출신이라 의지가 됐다. 빠져도 구해주겠지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한지민은 “물속에서 눈을 뜨고 연기하는 게 공포감이 들었다. 그런데 예쁘게 나와야 해서 고생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연예팀 chkim@seoul.co.kr
  • 개 몸통에 불꽃놀이 폭죽 설치해 즐기는 무개념 10대들 ‘경악’

    개 몸통에 불꽃놀이 폭죽 설치해 즐기는 무개념 10대들 ‘경악’

    개에게 불꽃놀이 폭죽을 설치한 무개념 10대들의 영상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0일 영국 매체 ‘미러’는 최근 온두라스 요로 엘 네그리토 마을의 10대 청년들이 개에게 불꽃놀이 폭죽을 설치해 노는 충격적인 모습이 담긴 영상과 함께 기사를 보도했다. 영상은 마을 청년들이 개 주변을 둘러싸고 개 몸통에 커다란 불꽃놀이 폭죽 두 개를 줄로 묶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철없는 10대들의 환한 모습과 달리 개의 표정은 무척이나 슬퍼 보인다. 잠시 뒤, 이런 상황이 재밌다는 듯 웃음을 띤 마을 청년들이 멀찌감치 자리를 피한다. 한 청년이 폭죽에 불을 붙이지만 파란 연기만 일며 불발된다. 청년들이 야유를 보내며 개 주위로 또다시 모여든다. 이어 청년들이 폭죽을 살핀 후, 재차 불을 붙이며 영상은 끝난다. 이 영상을 접한 온두라스 경찰은 개에게 폭죽을 설치하는데 적극적으로 가담한 엘 네그리토 마을의 17, 19세 청년 2명을 체포했으며, 이들에겐 60파운드(한화 약 9만 9000원)의 벌금과 사회봉사 처분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애호가들은 온두라스 오스카 페르난도 친칠라 바네가스 법무장관에게 “몹쓸 짓을 한 10대 청년들에게 가혹한 처벌을 받게 해달라”는 청원운동을 동물을 위한 청원사이트 유사인애니멀스(YouSignAnimals.org)에서 벌이고 있다. 한편 청원운동을 시작한 아만다 페리는 “이들은 동물에 대한 존중이 전혀 없다. 이런 청소년들에게는 확실한 교훈을 가르쳐야 한다”면서 “온두라스 당국의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진·영상= You Tube WebTV28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옆…‘무한대’ ‘다름’을 바라보다

    옆…‘무한대’ ‘다름’을 바라보다

    “옆의 빛, 옆의 아름다움, 옆의 의미, 옆의 옆, 옆의 숨소리. 우리는 지금까지 위아래, 귀천만 얘기했지 옆을 무시해 왔잖아요. 근본의 부재입니다. ‘옆’이란 차이, 다름에 대한 관심이라고 할 수 있어요. 크게 보면 배려, 사랑이 되겠죠. 무한대의 개념이 바로 옆입니다.” 싸구려, 짬뽕, 뽀글뽀글, 알록달록, 플라스틱…. 가치와 현학을 넘나들며 우리의 고정관념을 흔들어 온 최정화(53)의 생각은 요즘 ‘옆’으로 무한확장 중이다. 그게 뭐라고? 그것도 예술이 될까? 의아해지지만 시장이나 후미진 골목에서 발견한 하찮은 일상의 사물들에서 예술적 가치를 찾아내 세계 유수 미술관과 비엔날레를 섭렵한 그이기에 이번엔 또 어떤 둔갑술을 보일지 은근히 기대가 된다. 지난해 4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은 복합문화공간 문화역서울284(옛 서울역사)의 대규모 개인전 ‘최정화-총천연색’을 비롯해 삼성미술관 리움의 개관 10주년 기념 ‘교감’전,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의 ‘최치원 풍류탄생’전 등 굵직한 전시들에 이어 올 한 해 동안에도 국내외 유명 미술관과 비엔날레, 트리엔날레 등에서 수많은 전시를 앞두고 있는 그를 만나기 위해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 청담동 박여숙화랑을 찾았다. ‘타타타:여여(如如)하다’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전시에서 그는 형형색색 알록달록한 ‘연금술’(알케미)과 고대 그리스의 코린트·이오니아 스타일의 기둥 머리를 반복적으로 쌓아 올린 ‘세기의 선물’, 우레탄을 입힌 거대한 꽃, 둥근 플라스틱 꽃다발 등 누가 봐도 ‘최정화스러운’ 작품들 외에 철, 유리, 나무를 이용한 신작들을 선보이고 있다. 수십 개의 공예용 장도리에서 머리만 떼어서 길게 쌓아 올린 작품, 기다란 못을 노랗게 물들이고 나무처럼 쌓아 올린 작품, 철 수세미를 이용해 만든 조각 등 일명 ‘철기시대’ 시리즈가 눈길을 끈다. 1990년대 플라스틱 소쿠리를 쌓아 올려 별것 아닌 물건들에서 미학적 가치를 이끌어 냈던 쌓기의 신공이 상업 갤러리를 겨냥해 만든 것 같은 참한 작품들이다. 안쪽에는 유리 가루를 커다란 구슬처럼 뭉쳐서 나무 위에 올려놓았다. ‘관계항’이라는 작품이다. 하나는 한 병에 100만원이 넘는 최고급 샴페인 돔페리뇽, 다른 하나는 소주병을 부숴서 우레탄 접착제로 만들었다. 이거나 그거나 부숴 놓고 보니 매한가지다. 빡빡 민 머리에 잠자리 눈처럼 커다란 뿔테 안경, 검은 재킷에 빨간 가죽바지 차림으로 나타난 최정화는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전시를 앞두고, 새로운 개념을 정리하고 발전시켜 나갈 때가 가장 흥분된다”면서 “3월 열리는 온양민속박물관 전시에선 ‘옆’이라는 개념을 본격적으로 표현해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발에 밀려 철거되는 박물관 옆 동네에서 반세기 넘게 살았던 교장 선생님 생활의 역사를 보여 주려 합니다. 1952년에 제대로 공들여 지어진 집인데 27일 철거되고 오갈 데 없어진 가구와 문짝, 집기들을 기증받기로 했어요.” 그는 “우리는 박물관에 있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것만 전통이라고 하지만 현재 우리가 몸담으며 살고 만들어 가는 게 진정한 전통”이라면서 “생활에 대한 애정, 삶의 흔적들을 최정화의 화법으로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그가 선보인 작품들의 주제인 ‘생생활활’, ‘꽃’에서 그랬듯이 ‘옆’에 대한 그의 생각도 끝이 없이 이어지는 중이다. “이제 막 시작이니까 작품이 되려면 좀 걸릴 것”이라면서도 그의 생각은 벌써 저만치 앞서 가 있는 것 같았다. 옆의 옆, 옆과 옆, 옆의 깨달음, 옆의 힘, 옆의 원근법, 옆이라는 주인공. 옆의 떨림, 옆의 울림, 빛의 옆, 옆의 탄생, 옆의 자연, 예술 옆의 쓰레기, 쓰레기 옆의 예술. 세상의 모든 옆을 보여 주겠다는 듯 끝없이 이어지는 아이디어들을 손글씨로 적어 놓은 A4 용지가 두툼하다. 세계 미술계에서 가장 많은 러브콜을 받는 작가임에도 자신을 여전히 ‘예술가인 척하는’, ‘작가인 듯’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그에게 올해 스케줄을 물어봤다. “3월 27일부터 방콕의 엠포리움 쇼핑몰에서 개인전이 있고 5월에는 밀라노엑스포와 베이징 파크뷰 개인전, 6월엔 프랑스에서 벌룬 페스티벌, 그리고 밴쿠버 비엔날레, 9월에는 프랑스 릴에서 ‘르네상스’라는 제목으로 도시 곳곳에서 전시가 열리고 호주 브리즈번의 아시아퍼시픽트리엔날레에선 어린이박물관을 만들어요. 12월에는 로마에서 건축과 미술을 아우르는 ‘트랜스포머’전이 열립니다.” 어디 그뿐인가. 그는 인테리어, 건축, 영화 미술감독, 무대 디자인과 연출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고 있다. 전방위 예술가로서 그의 다음 작업 무대는 서울 청담동에 새로 문을 여는 복합공간 G라운지다. 서예박물관 이동국 큐레이터, 문화공간 루프의 민병직 디렉터 등과의 협업으로 ‘봄을 봄’이라는 제목으로 전시와 공연을 보여 주는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추사와 김종학 화백의 작품을 통해 작은 공간에서도 인문 정신을 살려 동서고금, 고전과 현대의 문화와 역사가 어떻게 만나는지를 보여 줄 계획”이라며 앞으로 여름 열음, 가는 가을, 겨우 겨울 등으로 1년에 네 차례씩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작품에 대한 국내에서의 평가가 엇갈리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그는 한 치의 주저함도 없이 답한다. “어떻게 보든 저는 다 좋아요. 작품을 만드는 것은 관객이에요. 우리 사회는 언제나 정답을 요구하지만 예술을 보는 방법, 이해하는 방법은 설명서가 필요 없거든요.” 글 사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킬미 힐미(MBC 밤 10시) 일곱 가지 인격을 가진 도현(지성)과 그의 비밀주치의 오리진(황정음)의 이야기. 도현은 자신의 또 다른 인격인 세기 때문에 납치된 오리진을 구하기 위해 자신에게 위협을 가해 세기를 깨우려 한다. 하지만 세기가 아닌 페리 박이 등장하면서 리진을 구하기 위한 도현의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 한편 리진은 같은 얼굴에도 다른 성격을 가진 도현과 세기, 페리 박을 모두 만나는데…. ■피노키오(SBS 밤 10시) 진실을 추적하는 사회부 기자들의 이야기. YGN 보도국 사회부 시경캡 교동은 하명이 MSC 보도국 기자 차옥에게 14년 전의 문자 메시지 내역과 핸드폰을 돌려준 사실에 불안함을 느낀다. 그런 교동에게 하명은 또 다른 제보자가 있다며 안심시킨다. MSC에 복귀한 인하는 엄마 차옥과 박로사 회장의 관련성을 보도하자고 주장하지만 번번이 묵살당한다. ■티타늄 닌자고(애니맥스 오후 5시) 조립식 블록완구제품 ‘레고’를 모티브로 만든 만화. 마스터 첸의 계략에 따라 콜과 제이가 대결에서 맞붙게 된다. 니야의 문제로 서로에게 불만이 쌓여 있던 콜과 제이는 서로 이겨 보겠다고 싸우지만 결국 둘은 화해하고 승리를 서로에게 양보하려 한다. 그러자 마스터 첸은 둘 다 떨어뜨리려는 계획을 세우면서도 로이드와 카밀을 서로 맞붙게 한다.
  • ‘삼시세끼-어촌편’ 장근석 섭외한 진짜 이유? ‘충격 반전’

    ‘삼시세끼-어촌편’ 장근석 섭외한 진짜 이유? ‘충격 반전’

    ‘삼시세끼-어촌편’ 제작발표회에서 나영석PD가 장근석을 캐스팅하게 된 비화를 밝혔다. 배우 차승원 유해진 장근석 나영석PD, 신효정PD는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에서 열린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어촌편’(연출 나영석&신효정PD)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나영석PD는 세 배우를 캐스팅하게 된 이유에 대해 “차승원을 사적인 자리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음식에 조예가 깊더라”며 “어촌편은 전 편과는 다른 식으로 갔으면 했다. 힘들지만 잘해먹는 장면을 연출하고 싶어 차승원을 캐스팅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PD는 “유해진은 ‘1박2일’때 부터 모시고 싶었다. 워낙 야생에서 적응 잘 하시고 차승원과 연이 있는 분이라 캐스팅하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나PD는 “이 둘을 뽑다보니 잡부가 필요하더라. 잡부가 없으면 제작진들이 해야하기 때문에 잡부가 필요했다”며 “장근석에게 ‘고품격 요리프로그램이 있는데 같이 할래?’ 라며 유혹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삼시세끼 장근석, 아시아프린스 잡부로 부리는 나PD ‘요리 프로그램 아니야?’

    삼시세끼 장근석, 아시아프린스 잡부로 부리는 나PD ‘요리 프로그램 아니야?’

    삼시세끼 장근석 ‘삼시세끼-어촌편’ 제작발표회에서 나영석PD가 장근석을 캐스팅하게 된 비화를 밝혔다. 배우 차승원 유해진 장근석 나영석PD, 신효정PD는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에서 열린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어촌편’(연출 나영석&신효정PD)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나영석PD는 세 배우를 캐스팅하게 된 이유에 대해 “차승원을 사적인 자리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음식에 조예가 깊더라”며 “어촌편은 전 편과는 다른 식으로 갔으면 했다. 힘들지만 잘해먹는 장면을 연출하고 싶어 차승원을 캐스팅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PD는 “유해진은 ‘1박2일’때 부터 모시고 싶었다. 워낙 야생에서 적응 잘 하시고 차승원과 연이 있는 분이라 캐스팅하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나PD는 “이 둘을 뽑다보니 잡부가 필요하더라. 잡부가 없으면 제작진들이 해야하기 때문에 잡부가 필요했다”며 “장근석에게 ‘고품격 요리프로그램이 있는데 같이 할래?’ 라며 유혹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삼시세끼 장근석 소식에 네티즌은 “삼시세끼 장근석..나PD 예능감 대단해”, “삼시세끼 장근석..장근석 예능 기대된다”, “삼시세끼 장근석..빨리 본방사수 하고 싶다”, “삼시세끼 장근석..역시 장근석”, “삼시세끼 장근석..설마 진짜 잡부?”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삼시세끼-어촌편’은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를 낯설고 한적한 시골에서 손수 해 보는 야외 버라이어티 ‘삼시세끼’의 스핀오프 버전이다. 배우 차승원 유해진 장근석의 호화 캐스팅이 완료된 가운데, 강원도 정선을 떠나 머나먼 섬마을 만재도로 무대를 옮겨 새로운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 한 끼를 해결하기 위한 세 남자의 고군분투가 큰 웃음을 선사할 지 기대를 모은다. 오는 16일(금) 밤 9시 45분 첫 방송.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2015년 연극 미리보기

    2015년 연극 미리보기

    지난해 세월호 참사 등으로 침체를 겪었던 연극계가 새해를 맞아 기지개를 켜고 있다. 놓쳐서 아쉬웠던 연극의 재공연 무대, 쏟아지는 초연 작품, 해외 거장들의 내한…. 통장이 ‘텅장’이 될 소식들이 넘친다. 인기 공연은 언제든 다시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만나기 마련이다. 올해는 특히 재공연 소식이 많다. 명동예술극장은 2013년 대한민국 연극대상 대상 등 3관왕을 거머쥔 극단 이와삼의 ‘여기가 집이다’를 시작으로 손숙의 연극 ‘어머니’ 15주년 기념공연, 지난해 호평받은 ‘유리동물원’을 차례로 올린다. 연극계 대모 백성희와 고 장민호의 연극으로 잘 알려진 ‘3월의 눈’과 5월의 광주를 담은 ‘푸르른 날에’는 각각 국립극장과 남산예술센터에 오른다. ‘레드’는 3번째, ‘해롤드 앤 모드’는 6번째 공연이 성사됐다. 지난해 대학로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킨 ‘유도소년’과 ‘엠 버터플라이’ 등도 다시 한번 관객 몰이에 나선다. 공연계의 전반적인 침체로 인해 신작보다 흥행성이 보장된 인기작 위주로 재편된다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극장과 제작사가 안정적인 레퍼토리를 구축해가는 과정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또 작품성을 인정받은 소극장 연극이 규모를 키워가며 자리 잡아가는 것도 의미 있는 성과다. 인기작이 각축을 벌이는 사이 신작들의 도전도 계속된다. ‘한여름밤의 꿈’으로 영국에서 호평받은 바 있는 양정웅 연출은 셰익스피어의 후기 4대 낭만극 중 하나인 ‘페리클레스’를 무대에 올린다. 타이어의 왕 페리클레스가 안티오쿠스 왕의 딸과 결혼하기 위해 떠나는 모험을 그린 작품으로 웅장한 스케일의 대작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산예술센터는 창작공동체 아르케의 ‘소뿔자르고주인오기전에도망가선생’, 장우재 연출의 신작 ‘햇빛샤워’, 성북동비둘기의 ‘변신’, 성기웅 연출과 다다 준노스케(일본) 연출이 또 한번 손을 맞잡은 ‘태풍이야기’, 극단 그린피그의 ‘치정’ 등 신작들을 쏟아낸다. 지난해 남산희곡페스티벌에서 소개된 ‘햇빛 샤워’는 삶에 찌든 20대 여성과 그녀의 집 근처에 사는 10대 소년을 통해 비틀린 삶의 양상과 부조리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소뿔자르고주인오기전에도망가선생’은 극중극 형식으로 현실과 극 속 공연이 얽히고설키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서울시극단은 제주 해녀의 삶을 소재로 한 ‘숨비소리’와 장용학의 원작을 재해석한 ‘원형의 전설’, 대중음악의 선구자였던 작곡가 김해송(1911~?)의 음악인생을 소재로 한 서사가무극 ‘오빠는 풍각쟁이야’ 등 세 편을 선보인다. 해외 작품의 내한 공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극단 컴플리시테는 ‘라이온 보이’를 들고 처음 한국을 찾는다. 극단의 창단 30주년 기념작이자 지난해 초연한 최신작이다. 지주 코더가 쓴 동명의 모험 판타지 소설이 원작으로, 텍스트를 초현실적인 이미지와 영상, 움직임 등으로 구현해 새로운 연극적 경험을 안긴다. LG아트센터는 로베르 르파주(캐나다)와 니나가와 유키오(일본) 두 거장의 작품을 한국에 소개한다. 1991년 초연해 로베르 르파주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린 ‘바늘과 아편’은 실연에 빠져 있던 그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공중에 매달려 있는 육면체의 무대가 회전하며 현실과 꿈, 무의식의 세계를 시각적으로 펼쳐놓는다. 니나가와 유키오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해변의 카프카’를 각색해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15세 소년 다무라 카프카가 삶과 죽음, 어른과 아이, 현실과 꿈의 경계를 넘나드는 여정을 무대 가득 채우는 압도적인 스케일로 구현해낸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안젤리나 졸리, 로마 방문서 오랜만에 환한 미소

    안젤리나 졸리, 로마 방문서 오랜만에 환한 미소

    일본의 일부 극우주의자들로부터 입국금지 ‘명령’을 받고 함께 일하던 소니픽처스 고위 관계자로부터 “실력없다”는 비난을 받는 등 악재가 겹쳤던 안젤리나 졸리가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US위클리 등 해외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남편 브래드 피트와 딸 샤일로(8), 자하라(9) 등과 함께 로마를 방문했다. 이번 로마 방문은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만남을 위한 것으로, 수 일간 가족과 로마에 머물며 편안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로마참피노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안젤리나 졸리는 오랜만에 환하게 웃는 얼굴이었다. 자신을 비난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던 에이미 파스칼 소니픽처스 공동회장과의 만남에서는 차가운 눈초리와 표정을 지어보이고, 수두에 걸려 자신의 연출한 영화 ‘언브로큰’ 프로모션에도 참가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던 지난 몇 주의 모습들과는 상반되는 표정이었다. 가벼운 검은색 코트와 선글라스, 검은색 워커 등 카리스마 있는 패션으로 공항에 등장한 그녀는 교황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매우 기뻐했으며, 평소 존경의 뜻을 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언론들은 “브란젤리나 부부는 종교인이 아니지만, 교황을 매우 존경하고 그의 메시지를 따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가 감독을 맡은 영화 ‘언브로큰’은 최연소 올림픽 육상선수였던 루이스 잠페리니라는 남성이 제2차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일본군에게 잡혀 2년간 포로수용소에서 지내며 겪는 역경을 그린 작품으로, 미국 내에서 제한상영이 시작된 뒤 호평을 받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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