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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 탄산수, 원산지보다 몇배 비싸길래..

    수입 탄산수, 원산지보다 몇배 비싸길래..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예산 지원을 받아 지난 5∼6월 국산 및 수입탄산수 가격을 비교한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국내 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수입 탄산수 10종 중 원산지와 국내 가격 차이가 가장 큰 제품은 이탈리아산 ‘산펠레그리노’였다. 이 제품의 국내 평균 판매가격은 100㎖당 738원으로 이탈리아 현지가격인 93원의 7.9배가 넘었다. 체코산 ‘마토니그랜드’도 현지가격 184원, 국내가격 1천60원으로 가격차이가 5.8배였다. 이어 ‘산베네디토’(이탈리아·4.3배), ‘페라지’(폴란드·3.5배), ‘페리에’(프랑스·3.4배) 등 순으로 차이가 컸다. 전반적인 가격을 비교해보면 국내 탄산수는 100㎖당 온라인 203원, 오프라인 326원으로 전체평균이 265원이다. 수입 탄산수는 온라인 593원, 오프라인 903원으로 전체평균이 국산보다 3배 정도인 748원이다.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 맛 측면에서는 제품들 사이에 특별히 차별적인 요소가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여성소비자연합은 설명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수입 탄산수, 원산지보다 얼마나 비싼가 비교해보니

    수입 탄산수, 원산지보다 얼마나 비싼가 비교해보니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예산 지원을 받아 지난 5∼6월 국산 및 수입탄산수 가격을 비교한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국내 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수입 탄산수 10종 중 원산지와 국내 가격 차이가 가장 큰 제품은 이탈리아산 ‘산펠레그리노’였다. 이 제품의 국내 평균 판매가격은 100㎖당 738원으로 이탈리아 현지가격인 93원의 7.9배가 넘었다. 체코산 ‘마토니그랜드’도 현지가격 184원, 국내가격 1천60원으로 가격차이가 5.8배였다. 이어 ‘산베네디토’(이탈리아·4.3배), ‘페라지’(폴란드·3.5배), ‘페리에’(프랑스·3.4배) 등 순으로 차이가 컸다.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 맛 측면에서는 제품들 사이에 특별히 차별적인 요소가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여성소비자연합은 설명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해외여행 | 서정으로 빚어낸 땅 Norway노르웨이②비밀의 정원 Grirangerfjord예이랑에르 피오르

    해외여행 | 서정으로 빚어낸 땅 Norway노르웨이②비밀의 정원 Grirangerfjord예이랑에르 피오르

    ●비밀의 정원 Grirangerfjord 예이랑에르 피오르 길 위에 서면 가득 벅차 오르는 것들 차는 둥근 능선을 넘고 넘어 달린다. 집 한 채 보이지 않는 땅이 이어지다가도 언덕을 넘으면 열댓 채가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다. 양옆으로 보이는 산은 길이 깊어질수록 한 눈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지고, 산 꼭대기에만 수줍게 쌓여 있던 눈은 이내 등허리까지 내려와 쌓였다. 피오르가 깊어진다는 소식이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예이랑에르 피오르를 찾아 긴 여정을 시작했다. 올레순에서 한 시간 반 거리, 그중에는 15분간의 페리 이동도 포함돼 있다. 예이랑에르는 비밀의 정원인 양 쉬이 모습을 내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예랑에르로 가는 64번 도로는 정말 비밀의 정원을 들어가듯 웅장한 자연의 한가운데를 질러간다. 64번 도로는 노르웨이 국립관광도로 18개 중 하나인 아틀란테하브스베이엔Atlanterhavsveien이다. 약 8.4km가 넘는 이 길의 압권은 외르네스빙옌Ørnesvingen, 이름하야 ‘이글 로드’다. 높은 고개를 넘어 예이랑에르 마을을 목전에 두고 있을 때 시작된다. 협곡의 능선에서 저 멀리 아래에 둥지를 튼 마을에 가기 위해 지그재그 길을 낸 것. 독수리의 날개짓을 닮아 생긴 이름이란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그저 내려가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노르웨이에선 어느 전망대건 시시한 것이 없다. 외르네스빙옌 중턱에 만들어진 전망대에 섰다. 피오르의 시작점이 눈앞에 펼쳐지고, 차갑고 청량한 공기가 훅 가슴을 친다. 그 순간 할 말이 생각나지 않는다면, 아마 그게 정답일 것이다. 깎아지른 절벽과 무서우리만치 푸른 호수는 인간을 압도한다. 예이랑에르 마을에서 피오르를 조망할 수도 있다. 마을 언덕 위, 플리달슈베트Flydalsjuvet 전망대가 있기 때문. 이곳에는 소냐Sonja 여왕이 방문했던 것을 기념한 조형물도 있다. 멀리서 작아 보였던 마을은 실제로도 작았다. 인구가 채 200여 명이 안 되는 예이랑에르는 오지 마을이나 다름없다. 깊은 만큼 다른 도시보다 발전이 늦기도 했고, 아직도 눈이 많이 쌓이는 겨울이면 오슬로로 향하는 길이 폐쇄되기 일쑤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름이 되면 상황은 반전된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이곳으로 먼 길을 달려 관광객들이 찾아온단다. 대형 크루즈가 정박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래서 일부 호텔은 겨울에는 잠시 쉬었다가 여름에만 영업을 하기도 한다고. 여름의 여행자들을 위한 것인지, 예이랑에르는 많은 산책로와 트레킹 길을 가지고 있다. 마을 중간의 계단식 산책로는 유니온 호텔에서부터 호수까지 이어진다.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느낌이지만 작은 계곡길을 끼고 있어 보는 즐거움도 있다. 내부 온도를 지키기 위해 집집마다 이끼를 지붕에 얹은 모습도 재미있다. 그 유명한 ‘노르웨이 숲’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은 트레킹에 나서는 것이다. 마을 안쪽의 산을 오르는 트레킹 길은 여러 개 코스가 있는데, 난이도와 길이에 따라 적절한 수준의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짬을 내 도전했던 짧은 트레킹은 생각보다 즐거웠다. 운이 좋다면 독수리, 수달, 사슴 등 다양한 동물들을 목격할 수도 있다. 양이나 라마를 키우는 언덕 위 농장까지 이어진 길도 있다. 빠듯한 시간 탓에 길 중간에서 되돌아와야 했지만, 그럼에도 새소리, 물소리와 바람소리가 흐르고 길 따라 들꽃이 지천이니 기쁠 수밖에. 예이랑에르를 떠나는 길조차 자연의 손길이 가득하다. 페리를 타고 가는 도중 예이랑에르 피오르의 7자매 폭포가 하나하나 모습을 드러낸다. 눈이 녹을 때가 되면 폭포는 250m 높이에서 크고 긴 물줄기를 쏟아낸다. 글·사진 차민경 기자 취재협조 노르웨이관광청 www.visitnorway.com
  • 해외여행 | 뱃길 따라 유유자적 산둥성山東省 산책

    해외여행 | 뱃길 따라 유유자적 산둥성山東省 산책

    인천에서 위동페리에 몸을 실은 지 17시간, 칭다오靑岛 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했다. 물길 따라 건너온 칭다오. 산둥성은 기다린 시간만큼이나 여유로웠다. 과거와 현재가 동시에 처음 가본 인천국제여객터미널, 이름도 생소하고 가는 길마저 낯설었다. 배에 오르기 직전까지 ‘배를 타면 이렇다, 저렇다’ 말했던 경험자들의 얘기가 머릿속에서 엉키기 시작했다. 배 멀미에 대한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오른 페리. 왕복 34시간을 바다 위에서 지내 본 소감을 말하라 한다면 한마디로 ‘예스’다. 화려하고 고급스럽진 않더라도 물 위에서 오고 가는 시간만큼은 바다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또 오랜 이동시간이 지루하지 않을 만큼 충분한 부대시설도 있다. 드디어 도착한 칭다오. 칭다오 주민들이 칭다오를 표현하는 여덟 글자가 있으니 藍天남천, 碧海벽해, 紅瓦홍와, 綠樹녹수. 푸른 하늘과 옥색 바다, 빨간 지붕 그리고 청색 나무라는 뜻인데 그만큼 위아래, 앞뒤로 볼 것 많고 자연이 아름다운 지역이라는 의미다. 작은 어촌에 불과했던 칭다오는 40여 년간 독일의 식민 지배를 받으며 중국의 주요 무역항으로 변화했고 당시 지어졌던 독일풍 건물들이 대표적인 볼거리로 남았다. 붉은색 지붕을 갖춘 고풍스런 건물들은 그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지금은 중국 고위 간부나 부유층의 저택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독일 식민시대 당시의 옛 건물들은 칭다오 구도시에서 볼 수 있다. 구도시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샤오위산小魚山·소어산공원이다. ‘작은 고기를 말렸던 산’이라는 의미의 샤오위산은 중국 정부에서 공원을 조성하고 누각을 세운 덕분에 칭다오 주민들뿐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전망 좋은 공원으로 알려졌다. 공원 곳곳에는 물고기 모양의 조각이 있으며 정상에서는 구도시의 전경은 물론 칭다오에서 가장 큰 제1해수욕장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주말이면 중국의 예비 신혼부부들이 웨딩촬영을 위해 찾아온다. 과거 칭다오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구도시와 다르게 신도시는 세련되고 깔끔하다. 새롭게 개발한 도시답게 깨끗한 도로와 높은 빌딩들은 또 다른 매력을 뽐낸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라오산 물이 좌우하는 맥주의 맛 칭다오에서 놓치면 안 되는 한 가지, 칭다오맥주靑岛啤酒다. 독일인이 남긴 또 하나의 흔적이라고 할 수 있는 칭다오맥주는 독일의 맥주 양조법과 칭다오의 맑은 물이 결합해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덕분에 현재 칭다오맥주는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60개국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칭다오에서는 매년 8월, 독일의 최대 맥주축제인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못지않은 성대한 칭다오 국제 맥주축제青岛国际啤酒节를 개최한다. 아시아 최대의 맥주축제로 인정받는 것은 물론 세계 4대 맥주축제로도 꼽힌다. 칭다오맥주가 세계적인 맥주로 거듭날 수 있었던 이유는 맥주 맛을 결정짓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수원水原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칭다오맥주를 생산하는 공장은 중국과 타이완을 포함해 19개의 성省에 54개가 있는데, 산둥성에 무려 17개의 공장이 있다. 칭다오맥주가 처음 생산된 곳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물맛이 가장 좋다고 알려진 곳이 산둥성이기 때문이다. 맥주 맛의 근원은 칭다오맥주의 수원인 라오산崂山산맥의 지하수에서 찾을 수 있다. 라오산은 칭다오의 동북부에 위치한 산으로 당나라 시인인 이백이 “중국 동해바다 위에서 보는 라오산의 자주색 노을이 최고로다”라는 시구를 읊었을 만큼 경관이 아름다운 산이다. 지형이 복잡하고 하천의 길이가 짧은데다 물살까지 세지만 이곳의 지하수만큼은 중국 그 어느 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보다 맑다고. 덕분에 라오산의 지하수를 수원으로 만든 칭다오맥주는 다른 그 어떤 지역 맥주보다 시원하고 상쾌한 맛을 낸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칭다오맥주 박물관青岛啤酒博物馆 독일 식민지 시절 독일이 가장 처음1903년 세운 칭다오 맥주공장은 현재 ‘박물관’으로 재설계해 칭다오맥주의 역사를 기록했다. 100여년 전 첫 맥주를 생산할 때의 생산라인을 그대로 재현했고 당시 사용했던 당화糖化 기계 등을 전시했다. 맥주의 공정 과정은 물론 원액 그대로의 칭다오맥주와 생맥주, 두 가지를 모두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 1층 상점에서는 기념품도 구입할 수 있다. 56 Dengzhou Rd, TaiDong ShangQuan, Shibei, Qingdao +86 0532 8383 3437 www.tsingtaomuseum.com 염원을 담은 발걸음 칭다오까지 갔으니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중국 도교의 성지로 불리는 타이산太山까지는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칭다오에서 타이산이 있는 타이안泰安시까지는 고속도로를 이용해 약 5시간. 대구 사투리를 섞어가며 구수하게 타이안에 대해 설명하던 가이드는 “5시간이면 가까운 거리”라며 일행을 다독였다. 산둥성 중부에 위치한 타이안은 평원이 발달해 곡류의 생산량이 풍부하다. 강수량도 적어 과일의 당도도 높다고. 그래서인지 길옆에서 돗자리를 펴고 앵두를 팔고 있는 상인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어디에서 사 먹어도 상큼달달해 더운 날씨에 사라진 입맛을 돋우는 데 제격이다. 타이산은 타이안의 평원지대에 홀로 우뚝 솟아 있다. 중국 5대 명산을 칭하는 오악五岳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동악東岳으로, 웅장한 봉우리로 둘러싸인 자연경관과 도교의 문화유적을 품고 있다. 유네스코에서도 세계자연유산과 세계문화유산을 동시에 지정했다. 중국에서도 관광지 등급 중 최고 등급인 5A급 관광지다. 타이산을 오르는 사람들은 외국인 관광객보다 중국인 관광객이 훨씬 많다. 평일인데도 발 디딜 틈이 없었으니, 그들이 생각하는 타이산의 의미를 다시금 실감할 수 있다. 중국인들에게 타이산은 쉽게 오를 수 없는 성스러운 산이다. 과거 황제들도 타이산의 봉선제封禪祭에서 제사를 지내야만 진정한 황제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졌을 정도. 때문에 진시황제를 비롯해 중국 역사상 72명의 황제가 타이산에 올라 봉선의식을 치뤘다고 한다. 공자, 사마천, 두보, 이백, 제갈량 등 수려한 역사 속 인물들도 타이산에 올라 경치에 감탄해 그 아름다움을 시로 표현해 남기기도 했다. 케이블카와 버스가 없었던 시기에는 1,545m의 높이를 7,000여 개의 돌계단으로 모두 걸어 올라야만 했다. 정상까지 최소 1박 2일은 소요되는 거리였기에 중국 사람들에게도 타이산을 한 번 오르는 것은 오랜 숙원이었다. ‘타이산을 한 번 등정할 때마다 10년은 젊어진다’는 말도 있다. 타이산을 오를 수 있는 코스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부분의 관광객이 이용하는 코스는 남천문南天門 코스. 가장 먼저 관광지로 개발된 코스로 산문의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하고 순환버스를 이용하면 중간 지점인 중천문中天門까지 20분 남짓이면 도착한다. 중천문에서 정상에 가까운 남천문까지는 케이블카로 이동이 가능해 한결 쉽게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 남천문에서 정상인 옥황정玉皇頂까지는 도보로 여유 있게 둘러봐도 채 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날씨가 맑은 날 옥황정을 오르면 타이산을 둘러싼 능선은 물론 타이안 시내까지 한눈에 담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물의 도시라 불러다오 산둥성에서 성도인 지난濟南은 ‘물의 도시’라고 불린다. 지난에만 크고 작은 샘물이 3,000개에 달하고 지난시 중심에만 140여 곳의 천이 흐르고 있다. 때문에 지난에는 지하철이 없고 지상으로 전기를 이용해 이동하는 전동차가 다닌다. 높은 건물이 없는 것도 이 때문이다. 워낙 물이 많이 흐르는 곳이라 지반이 높은 건물의 무게를 지탱하지 못해서 대부분 낮은 건물이 줄지어 있다. 오전 8시가 채 되지 않은 이른 아침에 찾은 표돌천趵突泉은 이르다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활기 넘친다. 삼삼오오 모여 태극권으로 아침을 맞이하는 어머님들부터 아침 햇볕 아래 홀로 운동을 즐기는 어르신도 보인다. “여기서 이러시면 안 돼요”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소리에 돌아보니 가방 한 가득 물통을 담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 표돌천의 물맛이 달달해 청나라의 건륭제가 베이징의 옥천수玉泉水를 표돌천의 샘물로 바꿔 갔다는 이야기도 있다더니, 어르신들 역시 물을 담아 가기 위해 식수대 옆에 모여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지난의 수많은 샘물 중에서도 유명한 곳은 72개 정도. 그중 제일로 치는 샘물이 표돌천이다. ‘표돌趵突’이라는 한자 그대로 스스로 솟구쳐 오르는 샘이라는 의미로 중국에서는 ‘천하제일천天下第一泉’이라고도 불린다. 표돌천을 중심으로 공원을 조성했고, 공원 역시 5A급 관광지로 인정받았다. 물론 공원의 한가운데에 세 갈래로 올라오는 표돌천이 자리했다. 표돌천 물줄기는 평균 수온이 18도로 겨울이면 물 위에 수증기가 가득하다고. 공원 안에는 표돌천 외에도 금선천, 수옥천 등 20여 개의 천이 샘솟는다. ▶travel info SHANDONG FERRY 위동페리 뉴 골든 브릿지 V New Golden Bridge V 인천-칭다오 항로를 오가며 이동시간은 약 17시간. 선내에는 노래방과 레스토랑, 커피숍, 편의점, 면세점 등이 입점해 있다. 단체 여행객의 경우 미리 예약하면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끼며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선상 칵테일 파티’가 가능하고, 기존 식비에 1인 1만원씩 추가하면 별도의 레스토랑에서 신선한 회와 새우튀김 등 해산물을 재료로 한 편안한 식사도 즐길 수 있다. 승무원들의 다양한 이벤트는 덤이다. 인천에서 칭다오를 가는 길에는 바다 한가운데서 펼쳐지는 불꽃놀이를, 칭다오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매직쇼와 노래자랑, 부채춤 등을 선보인다. 인천에서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 출발하고 칭다오에서는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출발해 이튿날 인천항에 도착한다. 위동페리 www.weidong.com 032-770-8000 객실종류 딜럭스로열(2인실), 로열(2인실), 비즈니스(2층 침대, 4~8인실), 이코노미(2층 침대·다다미, 11~17인실), 이코노미침대(2층 침대, 50인실), 이코노미다다미(2층 침대·다다미, 64인실) HOTEL 칭다오 더블트리 바이 힐튼호텔Qingdao Doubletree by Hilton Hotel 칭다오를 여행하는 여행자의 피로를 확실하게 풀어 줄 수 있는 호텔. 세계적인 체인 호텔인 만큼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물론 국제공항에서도 멀지 않다. 매일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호텔-공항 무료 셔틀 버스도 운행한다고. 수영장, 헬스클럽 등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조식도 알차다. 객실에서 와이파이WI-FI 사용이 유료라는 점은 아쉽지만 로비에서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Yanqing 1st Class Hwy Jimo Section, Jimo, Qingdao doubletree.hilton.co.kr +86 532 8098 8888 RESTAURANT LINDEN BBQ炭火良田 지난에서 칭다오맥주를 양꼬치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숯불구이 꼬치 전문 체인점. 실내의 벽은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가득하고 깔끔한 디자인에 서비스 역시 만점이다. 양꼬치는 물론 닭날개, 생선꼬치 등 다양한 종류의 꼬치를 맛볼 수 있다. 여행자들을 위한 무료 와이파이WI-FI도 제공한다. 17 Longitude 11th Rd, Lixia, Jinan 11:00~01:00 +86 0531 8266 1548 글·사진 양이슬 기자 취재협조 위동페리 www.weidong.com 032-770-8000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아하! 우주] 인류의 기원은 지구 아닌 우주에서 왔다?

    [아하! 우주] 인류의 기원은 지구 아닌 우주에서 왔다?

    과연 지구상에 인류는 처음 어떻게 등장했을까? 종교적인 설명은 있지만 과학적으로는 풀지못한, 어쩌면 영원한 수수께끼로 남을 수 있는 흥미로운 연구 주제다. 최근 영국 과학잡지 '뉴사이언티스트'가 이에대한 특정 이론을 주장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게재해 관심을 끌고있다. 바로 우리 인류가 우주에서 왔다는 이른바 ‘판스페르미아'(panspermia)설이다 파격적인 내용을 담은 이 주장은 사실 19세기에 처음 제기됐을 만큼 역사가 깊다. 이 이론은 인류를 비롯한 모든 생명은 머나먼 우주 공간에서 날아온 미생물이 지구에 정착해 진화했다는 주장이 골자다. 곧 우주에서 생겨난 최초 '생명의 씨앗'이 운석이나 혜성에 실려 지구와 충돌하면서 자연스럽게 퍼져 진화했다는 것. 이같은 이론을 배경으로 깔고있는 할리우드 영화가 지난 2012년 개봉한 '프로메테우스' 다. 언뜻보면 기괴하게도 느껴지지만 사실 판스페르미아설은 오랜시간 과학계의 '안줏거리'로 이어져 왔다. 그러나 문제는 아직까지 이를 증명할 명확한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는 점. 미국 워싱턴대학 생물학자 피터 워드는 사이언티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판스페르미아설을 증명할 증거가 발견될 수도 있다" 면서 "만약 이같은 상황이 벌어지면 과학계 뿐만 아니라 종교의 근간을 뒤흔드는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워드 박사의 주장처럼 실제 그 증거 찾기는 세계 여러 학자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판스페르미아설을 신봉하는 대표적인 학자는 영국 버킹엄대학교 우주생물학센터 찬드라 위크라마싱 교수다. 그는 지난 2013년 스리랑카 폴로나루와에 추락한 운석 잔해에서 발견된 규조류가 지구가 아닌 외계에서 유래한 것이라는 내용의 ‘신 탄소질운석 내 규조화석’(Fossil Diatoms In A New Carbonaceous Meteorite) 논문을 발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의 주장의 핵심은 운석 안에 유기물이 화석화된 채 발견됐다는 것으로 이를 판스페르미아설의 대표적인 증거로 제시한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운석 안에 유기물이 존재하더라도 지구의 대기를 살아서 통과할 수 없다며 반박하고 있다. 위크라마싱 교수는 "과거 판스페르미아설은 순수한 이론적 추측이었을 뿐이지만 지금은 서서히 그 증거가 나타나고 있다" 면서 "우리은하에서만 생명체가 서식 가능한 수천억개의 행성이 존재하며 혜성, 운석 등에 실려 충분히 지구로 올 수 있다" 고 밝혔다.   이와 같은 연구는 더 있다. 2년 전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지타 마틴 박사는 "38억 년~45억 년 전 가장 기본적인 생명의 구성단위가 우주 어딘가에서 차가운 혜성에 실려 지구로 날아왔다" 고 주장한 바 있다. 박사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 지구와 혜성의 충돌 과정에서 생명체의 기본 구성 단위인 아미노산이 생성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면서 "지구의 적절한 환경이 생명체의 번성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온라인서울이 만난 사람] 8월8일은 아로니아데이 ‘아로니아’ 전도사 김경성 뉴트라원 대표

    [온라인서울이 만난 사람] 8월8일은 아로니아데이 ‘아로니아’ 전도사 김경성 뉴트라원 대표

    최근 노화방지와 시력개선에 탁월한 효능을 갖고 있다는 아로니아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로니아는 몸속의 노폐물을 걸러주는 천연 방부제라고 알려져 있는데, 아로니아 열매에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과 플라보노이드류 성분으로 인해 항산화효과, 위보호효과. 항염증효과, 항당뇨효과, 면역조절기능활성 등 다양한 생리적 기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이렇게 좋은 슈퍼베리인 아로니아가 국내에서도 다량 생산되고 있는데 아로니아 한창 수확기인 8월 중 8일날을 ‘아로니아 데이’(Aronia Day)로 알리자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3년간 농부의 정성어린 손길이 닿아야 비로소 꽃이 피고 첫 열매가 열리는 귀한 아로니아를 먹고 누구나 팔팔(88)하게 100세까지 장수하라는 의미의 88아로니아데이에 아로니아로 다양한 식음료를 만들어 먹는 등 국내에서도 급속히 웰빙식품으로 부상하고 있다.꼭 기억하자. 매년 8월8일은 아로니아 데이란다. 이러한 ‘아로니아 데이’ 알리기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사람이 바로 슈퍼푸드페셔널리스트이자 건강칼럼리스트 김경성(51, 사진) 뉴트라원 대표다. → 어떻게 해서 아로니아에 관심을 갖게 됐나. ― 김경성 대표가 아로니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건강분야에 첫 발을 디디고 해외의 건강관련 천연소재를 조사하면서 눈에 띄어서인데 2003년 당시에 천연소재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 소재라고 봤던 슈퍼베리가 아마존의 아사이베리(acai berry)와 아로니아(Aronia)였던 것이다. 그 당시 두 가지 소재 중 아사이베리는 이미 미국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었고 아로니아는 그 대상에 들지 못했는데 아로니아가 세계적인 슈퍼푸드로 인기를 끌 것이라는 예측은 다음과 같은 근거로 판단할 수 있었다. 첫째 세계인이 대부분 알고 있는 블루베리와 같은 미국과 캐나다 동북부가 원산지라는 특징 때문이었다. 김 대표 개인적으로 1991년부터 아로니아의 원산지의 중심에 위치한 캐나다 토론토에서 3년간 생활하면서 야생 아로니아를 접한 적은 있었지만 그 당시에는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로니아는 명확하게 블루베리를 잇는 세계적인 슈퍼베리가 될 것이다. 둘째 열대 지방을 제외한 나라 어디서나 잘 자란다는 특징을 가졌다는 것이다. 이는 원료 생산과 공급이 원활하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세계인이 누구나 즐겨 먹는 슈퍼베리로 손색이 없다고 전망할 수 있었다. 아사이베리와 아로니아를 두고 봤을 때 최종적으로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슈퍼베리는 아로니아가 될 것임은 확실할 것이라고 본다. → 신이 내린 열매라고 하는데 아로니아란 무엇인가. ― 아로니아는 북아메리카(미국, 캐나다) 동북부 지역이 원산지로, 그 열매와 잎 등을 수천 년 간 북아메리카 인디언들과 미국 초기 정착인들이 전통 약재로 활용할 만큼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에는 20세기 초반 러시아 및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을 거쳐 폴란드 및 오스트리아 지역으로 아로니아가 전파됐다. 이러한 아로니아는 1930년대 초반 러시아의 식물학자인 이반 미추린 교수에 의해 열매의 맛과 향이 좋아 과즙을 음료로 사용하는 등 다양한 식재료로서의 가치가 밝혀지기 시작했다. 아로니아는 동유럽 및 미국에서는 아로니아베리(Aronia Berry), 블랙초크베리(Black Choke Berry) 또는 초크베리로 불리며, 영하 40도의 추위와 강렬한 자외선을 받는 가혹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약리적인 특성이 더욱 강하다. 아로니아가 본격적으로 재배가 시작된 것은 1978년 폴란드 임업시험연구소(Polish Forestry Research Institute)가 러시아로부터 아로니아를 도입해 최초로 상업적 재배가 시작하면서부터다. 이때부터 지속적으로 성공적인 작황을 일궈냈다. 이에 폴란드 정부는 프랑스의 프렌치 패러독스(French Paradox)처럼 폴리시 패러독스(Polish Paradox)를 만들어내기 위해 아로니아 산업을 적극 육성했고 2013년 기준 연간 5만여t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는 30여년 전 일본과 중국에 보급이 되어 일부 재배되고 있으며, 국내에도 약 10년 전부터 아로니아가 본격 재배되기 시작해 올해부터는 다량 수확이 돼 국내 아로니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아로니아의 재배 열기가 그동안 널리 보급됐던 블루베리 묘목의 숫자를 뛰어 넘었다고 보고 있는데 머지않아 블루베리와 복자자의 인기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관의 연구 분석 결과에 의하면 수입산 아로니아와 국내산 아로니아의 성분에는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신토불이라는 개념에서 봤을 때 국내에서 나고 자란 국내산 아로니아가 우리나라 사람들 건강에는 더 큰 도움이 되므로 많은 분들이 국내에서 생산된 국내산 아로니아를 애용해 주는 게 당연하다고 본다.→ 아로니아의 좋은 점과 활용 방안은. ― 한마디로, 연구 결과 아로니아가 블루베리에 비해 안토시아닌 함량이 약 5배, 복분자의 20배, 적포도의 80배나 높고 항산화 특성도 대단히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아로니아의 각종 성분에 관한 연구는 폴란드 바르샤바대학의 바버 교수(Iwona Wawer)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져 많은 연구 성과가 발표되고 있는데 그동안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아로니아에는 비타민 A, C, E, B2, B6, B9, B12, 엽산), 퀴닌산, 페놀산, 안토시아닌, 탄닌, 카테킨, 퀘르시틴(협심증에 좋은), 루틴, 헤스페리딘, 레스베라트롤, 베타카로틴을 비롯해 칼슘, 철분,마그네슘, 아연, 칼륨, 망간과 같은 다양한 유기미네랄이 들어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몸에 좋은 유기산(장 건강에 대단히 이로운)과 기타 수많은 파이토케미컬을 함유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아로니아에 다량 함유된 탄닌 성분(프로안토시아니딘-OPC)은 독특한 식물의 껍질이나 씨, 줄기 및 열매 등에서 발견되는 자연성분인데 강력한 항산화 및 천연 방부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특성은 병원균에 대항하는 면역체계 역할을 하여 여성들이 잘 걸리는 방광염이나 감기후 2차 감염을 막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성분 때문에 아로니아 재배는 화학적인 보호체계(농약 등)를 거의 필요로 하지 않는다. 아로니아의 영양학적인 가치는 쉽게 블루베리와 비교할 수 있는데 미국 농무성(USDA)에서 비교 분석한 아로니아와 블루베리의 일반 영양성분 비교표를 참고하기 바란다. 아로니아는 단맛과 신맛 그리고 와인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떫은맛을 함께 갖고 있으며, 열매는 식용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기능성식품 원료를 비롯해 생과, 냉동과실, 건과, 음료, 주스, 와인, 잼, 제과·제빵, 아이스크림, 떡, 생선초밥, 요구르트, 국수 등 다양한 식품에 활용되고 있다. 또 기능성 화장품, 뇌혈관 치료제,동맥경화 치료제, 면역 증강제, 당뇨 치료제, 심장병 치료제 등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가까운 일본에서는 아로니아로 만 든 다이어트 제품이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아로니아 잎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고급 아로니아차(Tea)로 도 활용되고 있다. 이 외에도 아로니아 열매의 항산화색소는 천연염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데, 식품의 고운 색감을 내는 천연색소나 옷감 등의 천연염료로도 활용도가 높다.→ 국내외 아로니아 현황 및 가공산업의 진로는. ― 해외는 우리나라보다 수십년 앞선 폴란드를 필두로 독일, 불가리아, 핀란드, 우크라이나, 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아로니아가 생산되고 있고 아로니아 주스, 농축액, 잼, 분말, 건과, 냉동과, 와인, 초콜릿 등 응용상품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국내는 아로니아 묘목이 전파된 지는 10년이 되어가지만 아로니아 산업이라는 측면에서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아로니아 재배를 하는 농가들은 경험이 많지 않아 생산된 원물을 활용해 어떻게 부가가치를 창출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현재로서는 생과를 직접 판매하거나 유통경로를 통해서 판매하는 방법, 그리고 아로니아 착즙음료나 환과 같은 형태의 가공품 정도가 할 수 있는 방법인데 좀 더 차별화된 형태의 유형과 무형의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 현재 국내 아로니아 재배농가의 숫자는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다량 재배하고 있는 군단위의 지역에서 300여 농가씩 재배하고 있어서 전국적으로 약 5000여 농가로 추산하고 있다.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아로니아 제품유형은 생과로 직접 유통되는 것 외에 아로니아 착즙주스, 동결건조분말, 환, 잼과 같은 형태의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특수한 발효기술을 접목한 아로니아 자연발효초(천연과일 농축액을 가미해 맛있는 발사믹 식초 스타일), 아로니아 청 그리고 식물성유산균 발효, 아로니아 음료 등 국내는 물론 지금 당장 세계 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독특한 제품들까지 만들어지고 있다. 일부이지만 이러한 측면에서는 폴란드나 독일 등 앞선 아로니아 재배 및 응용 국가와 겨룰 수 있는 수준내지는 뛰어넘는 부분도 갖고 있다. → 아로니아 국내 열풍 현상과 문제점은. ― 국내 아로니아는 약 10년에 걸쳐서 확산이 되었는데 최근 5~6년간 다량의 묘목이 확산되면서 3년이 지나면 첫 열매가 열리고 4~5년차에 다수확이 가능한 아로니아 특성에 따라 올 해에는 여느 해보다도 많은 국내산 아로니아 열매가 생산되고 있다. 여기에 그동안 수입산 아로니아 기반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아로니아 제품이 시장에서 경쟁하면서 과열경쟁 양상을 띠고 있는데 이는 아로니아 산업 규모가 커져가면서 발생하는 성장통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면서도 이러한 성장통을 거치면서 아로니아 수요가 확대되고 시장이 안정세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아로니아 산업의 향후 전망을 얘기한다면. ― 국내에서 아로니아는 수년 내로 누구나 집에서 섭취하는 건강에 유익한 식품이 될 것이다. 현재 국내 대기업에서 아로니아 주스와 껌 등의 활용상품이 나와 있고 중소기업에서 만든 다양한 상품들이 있지만 앞으로는 식품과 건강식품 전반, 그리고 화장품과 같은 뷰티산업에까지도 아로니아를 소재로한 상품들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국내 모 화장품 대기업은 수년 전에 아로니아를 활용한 화장품 조성물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아로니아가 세계적인 Health & Beauty 소재로 부각 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약리적인 특성이 다양하고 소재가 대량 생산이 된다는 것이다. 또한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좋은 천연염료(Color Of Aronia)로서도 가치가 있다. → 국내 아로니아 산업이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가. ― 국내 아로니아 산업의 방향으로는 첫째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한 고부가가치 아로니아 응용상품 개발을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아로니아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성장할 매우 중요한 소재산업이다. 그러므로 최종적인 비즈니스 타깃을 해외에 두어야 한다. 둘째 국내산 아로니아가 폴란드를 비롯한 국가의 생과나 냉동과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생산시스템을 표준화하고 효율을 높여 원과의 생산품질을 높이고 안정화하고 생산원가를 최저로 낮춰야 한다. 셋째 아로니아의 세계화를 우리나라가 주도하고 세계 시장의 중심에서 고부가가치를 얻는 것이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아로니아 산업의 최종 목표다. 이를 위해서는 전국의 여러 지자체에서 각자 힘을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부차원의 대책이 빠르게 수립돼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창조경제를 주창하고 있는데 아로니아 산업이야말로 창조경제라 말할 수 있다. 우리나라가 원유가 생산되지 않지만 원유를 가공하여 부가가치를 높여 다시 되팔아 돈을 벌었듯이 아로니아 산업도 고부가가치 상품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중요한 산업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정부 차원의 대책이 너무 늦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아직 우리나라가 세계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은 아직 아로니아 시장이 미국, 캐나다, 유럽을 비롯한 국가의 기업들이 탐낼 정도의 시장 규모가 안되기 때문인데 이때가 우리가 준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이고 마침 우리나라가 응용 제품 측면에서 활성화가 되고 있기 때문에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함께 한다면 우리나라가 글로벌 시장에서 아로니아 산업을 주도할 수 있다. ■ 김경성(51세) 대표는 누구 건강관련 기업대상 비즈니스 컨설팅 전문가이자 슈퍼푸드스페셜리스트 김경성(51세) 대표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사람이다. 어려서는 청계천에 있던 세운상가를 발이 닳도록 다니면서 전자부품을 활용해 다양한 전자 장치들을 개발해봤고 우리 나라에 PC가 생산되기 전인 1983년에는 직접 로봇을 만들어 보겠다는 일념으로 컴퓨터 프로그래밍 분야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 이후 기업부설 기술연구소에서 CAD/CAM [Computer Aided Design/Computer Aided Manufacturing-컴퓨터를 이용한 설계/생산]개발에 전념하다가 1994년 국내 인터넷이 시작될 무렵부터 IT비즈니스 컨설팅 사업을 하기도 했던 다양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 IT전문가이며, 생각정리의 기술인 마인드프로세서 전문가인 그가 2003년 돌연 건강식품 분야에 발을 디뎠고 국내에 아로니아 붐을 일으키기 위해 앞장서서 지금에 이르렀다. 현재는 건강관련 기업대상 비즈니스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뉴트라원 대표이사로 있으면서 슈퍼푸드스페셜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건강전문지에 건강칼럼 기고와 건강관련 강연 활동도 겸하고 있다. 이러한 이력의 소유자인 김대표를 업계에서 부르는 별명이 있다. 바로 아로니아에 미친 ‘아로니아 전도사’라는 별명이다. 2003년 아로니아에 관심을 가지면서 그가 추구하는 목표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 아로니아를 전파하고 그 시장을 한국이 주도하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그 목표는 2003년에 시작되어 지금도 진행 중에 있다. 그가 쓴 ‘놀라운 슈퍼베리 아로니아의 비밀’이라는 작은 책자는 국내 아로니아가 널리 전파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동안 전국 지자체의 초대를 받아 아로니아 시장전망과 고부가가치 창불 방법에 대해 강의를 해왔고 오는 9월에는 모 대학교에 개설될 아로니아 강좌에도 강사로 초대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지난 5년간 운영해온 아로니아 전문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온라인상의 카페와 블로그 등에서는 아로니안이라는 닉네임으로 적극 활동하고 있다. (이메일 HealthCare119@Gmail.com)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트럼프 잡자”… 벼르는 9명의 ‘공화 메이저리거’

    6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리는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첫 토론회에 참석하는 10명이 발표되면서 후보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토론회를 주최·방송하는 공화당 성향의 폭스뉴스는 자사가 최근 발표한 설문조사를 포함, 5개의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후보 17명 가운데 10명을 추렸다고 밝혔으나 대다수 후보가 한 자릿수 지지율을 얻고 있는 상황에서 형평성 논란도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권자들의 관심은 지지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토론회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 것인지에 쏠리고 있다. 폭스뉴스는 4일 공화당 첫 대선 후보 토론회가 열리는 6일 오후 9시 ‘프라임타임’에 토론자로 등장할 ‘메이저리거’ 후보 10명을 발표했다. 트럼프를 비롯해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 신경외과 의사 출신 벤 카슨,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 랜드 폴 상원의원,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가 이름을 올렸다. 반면 유일한 여성 후보인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팩커드 최고경영자(CEO)와 릭 페리 전 텍사스 주지사, 트럼프와 갈등을 빚어온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등 7명은 고배를 마셨다. 이들 ‘마이너리거’는 6일 오후 5시 별도 토론회를 갖는다. 트럼프와 토론할 다른 후보 9명은 트럼프와 차별화를 시도하는 데 온 힘을 쏟을 전망이다. 그러나 자신의 TV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방송 경험이 많은 트럼프가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이런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전국위원회 앞으로 서한을 보내 “TV를 켜고 공화당 후보들이 과연 어떤 얘기를 하는지 잘 들어야 한다”며 “우리가 그동안 국가를 바람직한 미래로 끌고 가기 위해 취한 모든 정책을 거꾸로 되돌리려는 공화당 후보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더힐 등 미 언론은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서한에 대해 ‘민주당에 대한 공개적 대선 지원 캠페인’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소년, 인간의 욕망을 말하다

    소년, 인간의 욕망을 말하다

    극단 실험극장의 연극 ‘에쿠우스’가 올해로 국내 초연 40주년을 맞는다. 영국 극작가 피터 섀퍼의 대표작인 ‘에쿠우스’는 말 7마리의 눈을 찔러 멀게 한 열일곱 살 소년 ‘알런’을 통해 인간의 잠재된 욕망과 광기를 고찰하는 작품으로, 매 공연마다 ‘알런’ 역을 누가 맡는지가 세간의 관심사다. 올해는 ‘정글북’, ‘페리클레스’ 등으로 두각을 나타낸 신예 남윤호(31)와 영화 ‘범죄소년’(2012), ‘뫼비우스’(2013) 등으로 나이답지 않은 연기력을 증명한 서영주(17)가 오디션을 통해 ‘알런’ 역을 꿰찼다. 극단 여행자 단원인 남윤호는 첫 외부 작품이란 점에서, 서영주는 극중 알런과 동갑인 만 17세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집중력과 에너지, 신체적 조건과 지적인 면모를 모두 갖췄다.” 극단 여행자를 이끄는 연출가 양정웅(47)이 바라본 남윤호의 모습이다. 영국 로열할로웨이대학에서 영화를, 미국 UCLA 대학원에서 연기를 전공한 그는 2012년 극단에 들어가 중·소극장 무대에서 기량을 다졌다. 지난 5월 첫 대극장 주연작 ‘페리클레스’에서 혈기 넘치는 연기로 호평받았다. 주인공 ‘페리클레스’를 2인 1역으로 함께 소화한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부자 관계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됐지만, 애초 그는 아버지의 후광을 피하려 본명(유대식)을 숨기고 차근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터였다. ‘에쿠우스’는 6년 전 배우의 꿈을 품기 시작한 그의 가슴을 뛰게 한 작품이다. “미국 대학원에 입학 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본 연극이 대니얼 래드클리프가 ‘알런’으로 열연했던 ‘에쿠우스’였어요. 노출도 불사한 그의 연기 열정, 작품의 심오한 무게감까지…그야말로 압도당했죠.” 서른한 살 훤칠한 청년은 “어른의 때를 씻어내는” 부단한 세공을 거치고 있다. 그러면서도 “열일곱 살 알런뿐 아니라 누구에게나 있는 열망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런의 원초성은 사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어요. 규칙과 규율로 억누른 채 사회의 테두리 안에서 살아갈 뿐이죠.” 그에게 ‘에쿠우스’는 “극단 여행자의 품을, 아버지의 그늘을 벗어나 나를 보여줄 기회”다. 방대한 대사량과 긴장감을 지탱하는 힘, 노출 등 험난한 산도 거뜬히 넘으려 한다. “복잡하고 다양한 층위를 품고 있는 알런을 깔끔하고 세련되게 표현하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라면서도 “막이 오르면 모든 것을 잊고 푹 빠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열일곱 살이 연기하는 알런.” 서영주의 ‘알런’에 시선이 모이는 이유다. 고등학교 3학년인 그는 대학 연극영화과 입시를 준비하며 ‘에쿠우스’의 대본을 처음 마주했다. “강렬하고, 무겁고, 내가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이었지만 “10대만이 할 수 있는 해석을 보여줘라”는 주변의 격려와 조언이 힘이 됐다. 그는 중학교 2학년 때 영화 ‘범죄소년’에서 소년수를 연기해 도쿄국제영화제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김기덕 감독의 ‘뫼비우스’에서 조재현의 아들로 분하기도 했다. 범상치 않은 연기 내공을 갖춘 그에게 나이는 걸림돌이 되지 않아 보였다. 미성년자라 노출의 수위도 대폭 낮춘다. 무대에서 성(性)을 표현하는 게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뫼비우스’에서 다 보여줬다”며 밝게 웃었다. 정작 그의 어깨를 짓누르는 건 “17세가 연기하는 알런은 다를 것”이라는 세간의 기대다. 알런을 잘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에 그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사실 알런은 요즘의 17세 같지 않아요. 어른스럽죠. 연습 때 항상 듣는 이야기가 ‘어린 애처럼 하지 마’ 예요.” “모든 게 어렵다”며 한숨을 푹 내쉬는 그는 알런에 대한 나름의 분석을 하나씩 끄집어냈다. 단순한 듯 명쾌하다. “사춘기 때는 뭐든 하나에 꽂히는 일이 많아요. 그 순수성에 대해 연구하고 있죠. 알런이 왜 그런 일을 저질렀을까, 이런 말과 행동은 왜 할까도 하나하나 고민하고 있어요. 아마도 말을 너무 사랑해서, 혼자만 갖고 싶어서가 아닐까요?” 9월 4일~11월 1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전석 4만원. (02)889-3561.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한줄 영상] 서핑 대회서 실력 뽐내는 견공들

    [한줄 영상] 서핑 대회서 실력 뽐내는 견공들

    서퍼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임페리얼 비치입니다. 약 50마리에 달하는 견공들이 보드를 타고 서핑 솜씨를 뽐내는데요.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개들의 서핑 대회 ‘팻코 도그 서핑 대회’(Petco Unleashed surfing dog contest) 현장입니다. 몸집이 크건 작건 간에 사람 못지않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보드를 타는 견공들의 모습이 놀라움을 자아냅니다. 사진·영상=ODN/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막말 트럼프 여론조사서 또 1등…공화당 주자들 강하게 경계

    막말 트럼프 여론조사서 또 1등…공화당 주자들 강하게 경계

    ‘막말 트럼프 여론조사서 또 1등’ ‘막말’ 트럼프가 여론조사서 또 1등으로 나오자 공화당 대선주자들이 경계를 하고 나섰다. 릭 페리 전 텍사스 주지사는 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전쟁영웅이 아니라는 트럼프의 말을 물고늘어지며 “분명히 강력하게 반박하겠다”고 공언했다. 페리 전 주지사는 그동안 트럼프의 발언들에 대해 “보수주의의 암”, “악선전과 비열”, “유독성 물질”같은 직설적인 말을 써 가며 공격해 왔다. CNN에 출연한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4년 전에는 허먼 케인이 유리해 보였다”며 다소 완곡하게 트럼프에 대해 공세를 폈다. 피자체인점을 운영하던 케인은 2011년 공화당 대선주자들 가운데 한때 두각을 보이며 유력 후보인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보다 더 주목받기도 했지만, 성추문 파동으로 약 2개월만에 대선 가도에서 탈락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누구나 한달 동안은 잘 나갈 수 있다”면서도 트럼프가 “자신이 원하는 만큼 진지한 대선주자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은 ABC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도 다른 주자들과 마찬가지로 부침을 겪을 것”이라며, 폭스뉴스가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상위 10명의 토론회 참가자를 정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여론조사들은 (누가 결국 후보가 될지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은 CNN에 출연해 “미국인의 90%는 의회가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나도 그중 하나”라며 “그래서 (미국인 사이에) 분노의 핏줄(vein of anger)이 흐르고 있고, 그 점을 통해 왜 어떤 사람들이 도널드 트럼프를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는 폭스뉴스에 출연해 진행자로부터 트럼프에 대한 질문을 받자 “사람들에게 내 메시지를 전하는데도 벅차다”며 “내가 왜 다른 사람들(트럼프를 비롯한 경쟁 대선주자들)에 대해 얘기해야 하냐”고 되묻기도 했다. 지난달 27일 케이식 지사 선거운동본부 관계자가 트럼프의 폭스뉴스 토론회 참여를 ‘술취한 사람과 함께 나스카 자동차경주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비유한데 대해 케이식 지사는 “그런 트윗을 앞으로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 출신 보수논객 벤 카슨은 NBC에 출연해 트럼프의 존재가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을 받자 “상당한 도움이 된다”며 “왜냐하면 그 덕분에 내가 정치 경험이 거의 없다는 점을 사람들이 언급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공화당 경쟁 주자들이 자신을 공격하는것과 관련해 ABC에 출연해 “내가 공격을 시작하지 않았고 나는 반격하는 것일 뿐이지만, 그들(경쟁 주자들)이 꽤 사악하게 나를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멕시코인 비하 발언이 공화당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던 라인스 프리버스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공화당 주자들이 서로에 대한 인신공격을 멈춰야 한다”며 “그런 행동은 힐러리 클린턴(전 국무장관)을 이기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NBC방송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공화당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가장 높은 19%의 지지율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미국 NBC방송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공화당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가장 높은 19%의 지지율을 보였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한편, 트럼프는 CBS에도 출연해 세금 납부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나는 사업가고, 죽을 힘을 다해 죽을 힘을 다해(like hell like hell) 최대한 세금을 적게 내려고 싸운다다”며 “정부가 세금을 쓰는 방법이 마음에 들지 않는 점”도 그런 노력의 한 이유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막말 트럼프 여론조사서 또 1등…공화당 주자들 강한 경계

    막말 트럼프 여론조사서 또 1등…공화당 주자들 강한 경계

    ‘막말 트럼프 여론조사서 또 1등’ ‘막말’ 트럼프가 여론조사서 또 1등으로 나오자 공화당 대선주자들이 경계를 하고 나섰다. 릭 페리 전 텍사스 주지사는 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전쟁영웅이 아니라는 트럼프의 말을 물고늘어지며 “분명히 강력하게 반박하겠다”고 공언했다. 페리 전 주지사는 그동안 트럼프의 발언들에 대해 “보수주의의 암”, “악선전과 비열”, “유독성 물질”같은 직설적인 말을 써 가며 공격해 왔다. CNN에 출연한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4년 전에는 허먼 케인이 유리해 보였다”며 다소 완곡하게 트럼프에 대해 공세를 폈다. 피자체인점을 운영하던 케인은 2011년 공화당 대선주자들 가운데 한때 두각을 보이며 유력 후보인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보다 더 주목받기도 했지만, 성추문 파동으로 약 2개월만에 대선 가도에서 탈락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누구나 한달 동안은 잘 나갈 수 있다”면서도 트럼프가 “자신이 원하는 만큼 진지한 대선주자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은 ABC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도 다른 주자들과 마찬가지로 부침을 겪을 것”이라며, 폭스뉴스가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상위 10명의 토론회 참가자를 정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여론조사들은 (누가 결국 후보가 될지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은 CNN에 출연해 “미국인의 90%는 의회가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나도 그중 하나”라며 “그래서 (미국인 사이에) 분노의 핏줄(vein of anger)이 흐르고 있고, 그 점을 통해 왜 어떤 사람들이 도널드 트럼프를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는 폭스뉴스에 출연해 진행자로부터 트럼프에 대한 질문을 받자 “사람들에게 내 메시지를 전하는데도 벅차다”며 “내가 왜 다른 사람들(트럼프를 비롯한 경쟁 대선주자들)에 대해 얘기해야 하냐”고 되묻기도 했다. 지난달 27일 케이식 지사 선거운동본부 관계자가 트럼프의 폭스뉴스 토론회 참여를 ‘술취한 사람과 함께 나스카 자동차경주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비유한데 대해 케이식 지사는 “그런 트윗을 앞으로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 출신 보수논객 벤 카슨은 NBC에 출연해 트럼프의 존재가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을 받자 “상당한 도움이 된다”며 “왜냐하면 그 덕분에 내가 정치 경험이 거의 없다는 점을 사람들이 언급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공화당 경쟁 주자들이 자신을 공격하는것과 관련해 ABC에 출연해 “내가 공격을 시작하지 않았고 나는 반격하는 것일 뿐이지만, 그들(경쟁 주자들)이 꽤 사악하게 나를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멕시코인 비하 발언이 공화당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던 라인스 프리버스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공화당 주자들이 서로에 대한 인신공격을 멈춰야 한다”며 “그런 행동은 힐러리 클린턴(전 국무장관)을 이기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NBC방송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공화당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가장 높은 19%의 지지율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미국 NBC방송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공화당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가장 높은 19%의 지지율을 보였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한편, 트럼프는 CBS에도 출연해 세금 납부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나는 사업가고, 죽을 힘을 다해 죽을 힘을 다해(like hell like hell) 최대한 세금을 적게 내려고 싸운다다”며 “정부가 세금을 쓰는 방법이 마음에 들지 않는 점”도 그런 노력의 한 이유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더 나은 철학의 삶을 위한 다섯 가지 대답(뤼크 페리·클로드 카플리에 대담, 이세진 옮김, 더퀘스트 펴냄) 프랑스의 전 교육부 장관이자 ‘유럽의 살아 있는 지성’으로 불리는 뤼크 페리와 작가 클로드 카플리에가 ‘살 만한 삶’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나눈 철학적 대화. 각 시대의 철학자들은 어떻게 살 만한 삶, 더 나은 삶을 찾고자 노력했고 어떤 답을 얻었는지 짚어 나간다. 356쪽. 1만 5000원. 실크로드 7개의 도시(발레리 한센 지음, 류형식 옮김, 소와당 펴냄) 누란, 쿠차, 투르판, 사마르칸트, 장안, 돈황, 호탄 등 중앙아시아의 오아시스 도시들에서 찾아낸 고문서를 통해 본 실크로드의 역사. 노예계약서, 전당포 영수증, 사막에서 실종된 형의 재산을 찾기 위한 동생의 소송 서류, 여행자가 부적으로 지녔던 기도문 등 사소한 삶의 편린들에서 진정한 역사를 읽는다. 512쪽. 3만 2000원.
  • “새 영화 찍는 동안 NSA 피해 다녔다”

    “새 영화 찍는 동안 NSA 피해 다녔다”

    “국가안전보장국(NSA)의 감시를 피해 촬영 내내 조심스럽고 기민하게 움직였다.” 미국의 ‘국가대표’ 다큐멘터리 감독 마이클 무어(61)가 새로운 다큐 영화를 제작하는 동안 겪은 뒷얘기를 털어놨다. ‘다음 침공은 어디’(Where to Invade Next)라는 신작을 6년 만에 들고 온 무어 감독은 최근 인터넷 방송인 ‘페리스코프’에 출연해 “이 영화를 찍기 위해 3개 대륙에서 소규모팀과 함께 매우 비밀스럽게 옮겨 다녔다”고 말했다. 무어 감독은 새 영화를 통해 미 정부가 끊임없이 적을 만들어 ‘무한 전쟁’을 벌이는 이유가 자국의 군산복합체를 먹여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과거 인터뷰에서 NSA의 도·감청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을 가리켜 “이 시대의 영웅”이라고 칭송해 다시 한번 요주의 인물로 떠올랐다. 이번 영화에서도 그가 중요하게 생각한 건 풍자다. 무어 감독은 “관객들은 약이 아닌 팝콘을 원한다”며 “유머야말로 사회적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진정한 도구”라고 말했다. 영화의 제목은 출판사 맥스위니스가 2008년 출간한 에세이 모음집에서 따왔으며 오는 9월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출품할 예정이다. 무어는 2004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고발한 다큐멘터리 영화 ‘화씨 9/11’을 연출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영화에서 9·11테러와 관련해 조지 W 부시 대통령 가문과 사우디 왕가, 오사마 빈라덴 가문 사이의 끈끈한 유착 관계를 폭로해 파문을 일으켰다. 미 박스오피스에서만 1억 2000만 달러(약 140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50인의 삶으로 본 그리스 역사

    50인의 삶으로 본 그리스 역사

    고대 그리스의 역사/데이비드 스튜타드 지음/박지훈 옮김/시그마북스/288쪽/2만 5000원 고대 그리스에서 활동했던 인물 50인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리스의 역사를 해석한 책이다. 사건보다 인물 중심으로 내용이 전개돼 한결 읽기 쉽다. 피타고라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아르키메데스 등 그리스를 쥐락펴락했던 인물들의 활약을 그렸다. 여성 이야기는 많지 않다. 그리스의 역사서가 대개 남자 영웅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 동성애자를 일컫는 ‘사픽’(sapphic)의 어원이 된 여류 시인 사포, 소크라테스에게 수사학을 가르친 아스파시아 정도가 눈에 띈다. 책은 50명의 삶을 단순히 끌어모으기보다 각 인물이 그리스 역사에서 어떻게 하나의 맥락으로 엮이는지를 보여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폭군 정치와 그리스의 시련기, 페리클레스를 필두로 한 전성기 등 9개 시기로 나눠 각 시대 주요 인물들의 삶을 개괄한 뒤 개별 인물의 삶을 조망해 살을 붙이는 방식으로 서술했다. 레오니다스 왕의 이야기가 특히 눈길을 끈다. ‘빨래판 복근’을 가진 남성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가 됐던 영화 ‘300’(2006년)의 주인공으로 그려졌던 인물이다. 뜻밖에 영화의 내용은 책에 적힌 역사적 사실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외려 책에 기록된 레오니다스 왕의 이야기가 영화보다 더 각색됐다는 느낌을 갖게 될 정도로 강렬하고 인상적이다. 레오니다스는 스파르타의 두 왕가 가운데 아기아드 가문 출신이다. 그의 아버지 아낙산드리다스 왕과 왕비 사이엔 오랜 기간 아이가 없었다. 중신들은 두 번째 아내를 들여 2세를 생산하길 왕에게 강권했다. 한데 공교롭게도 두 번째 부인에게서 아들들이 태어나자 왕비도 아이를 갖게 됐고, 그중 둘째가 레오니다스였다. 왕자들은 따로 교육을 받는 게 관례였으나, 왕위 계승 가능성이 희박했던 레오니다스는 일반 소년들과 다름없이 스파르타 전사로 훈육됐다. 이후 왕위에 오르고 전사하기까지의 과정은 영화의 내용과 같다. 그는 짧은 생애를 사는 동안 절제미 깃든 스파르타식 위트를 몇 개 남겼다. 예컨대 이런 거다. 100만 대군을 이끈 페르시아 황제 크세르크세스가 ‘300’명의 병사에게 무기를 버리라 했을 때 레오니다스 왕의 대답은 이랬다. “이리 와서 가져가 보구려.” 누군가 페르시아 군대가 가까이 왔다고 호들갑을 떨자 그는 이렇게 응수했다. “좋아, 그럼 그들 곁에도 우리가 있다는 얘기네.” 참 당당하지 않은가. 스파르타 말로 ‘사자의 아들’이란 뜻의 그의 이름에 걸맞은 태도다. 그러니 후손들이 세운 그의 비석에 “이방인이여, 스파르타인들에게 다음과 같이 전해 주시게. 우리가 여기서 명령에 복종하고 있다고”라고 적혀 있는 것일 게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허준규의 캠핑 액티비티] 일본의 숨은 보석 ‘자마미섬’

    [허준규의 캠핑 액티비티] 일본의 숨은 보석 ‘자마미섬’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다. 이미 자신만의 힐링 공간을 정했거나 몇몇 군데를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을 터. 이제 장소를 정하는 일만 남았다. 그런데 캠핑 마니아들은 여름 시즌이 달갑지만은 않다. 오히려 행락철에 ‘캠핑 휴식기’를 갖는 경우가 많다. 전국 곳곳이 사람들로 북적이기에 도심을 벗어나도 답답하긴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해서 해외로 캠핑여행을 떠나는 이들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국내 여행을 우선 고민했지만, 캠퍼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새로운 대상지가 물망에 올랐다. 바로 일본 오키나와의 작은 섬이었다. 필리핀의 세부와 보라카이, 태국의 푸켓, 파타야.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동남아 휴양지들이다. 비교적 거리도 가깝고 물가도 덜 부담스러워 많이들 찾는다.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섬 오키나와도 비슷하다. 그런데 본섬이 아닌 자마미섬을 선택한 이유는? 먼저 짧은 일정에 거리가 가까울 것. 길어야 일주일 남짓한 기간인데 이동 동선이 길면 시간이 너무 아깝다. 두 번째는 역시나 비용. 현지 물가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일본은 매력적이다. 최근 환율을 보면 엔저로 인한 원화 가치 상승에 한결 부담을 덜 수 있다. 세 번째는 많은 사람으로 북적이지 않는 곳. 잘 알려진 곳은 사람이 반이다. 특히 여름 휴가철이면 여기가 해외인지 모를 정도로 한국인들로 가득하다. 그런 점에서 아직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자마미섬은 최적의 장소다. 네 번째는 텐트와 타프 등만 간단히 챙겨 가면 자연과 대면할 수 있는 곳. 명색이 캠퍼인데 호텔과 리조트에서 잘 수는 없지 않은가. 자마미섬은 텐트를 칠 수 있는 인프라가 잘 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캠핑과 더불어 다양한 액티비티가 있는 곳. 자마미섬에선 스쿠버다이빙, 카누, 카약 등 다양한 해양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오키나와서 2시간 거리… 섬 전체가 국립공원 자마미섬으로 가기 위해서는 먼저 오키나와로 간다. 국내에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진에어, 부산에어 등이 오키나와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다. 인천에서 출발해 두 시간 남짓이면 오키나와 나하공항에 도착한다.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도마린항으로 이동, 다시 고속선을 타고 한 시간이면 자마미섬과 마주하게 된다. 페리와 퀸 고속선 두 가지가 있는 데 운임은 퀸 고속선 기준 왕복 4만원 정도다. 섬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과연 여기가 일본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탁 트인 하늘, 맑은 공기, 뭐라 표현할 수도 없는 에메랄드색 바다. 이렇게 아름답고 맑은 바다를 품고 있을 줄이야. 자마미섬은 6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섬 전체가 국립공원이다. 유인도인 ‘자마미’, ‘아카’, ‘게루마’ 세 개의 섬과 그 외 많은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다. 풍부한 산호초로 2005년 람사르 협약에 등록되어 자연 환경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스노클링·스쿠버다이빙… 해양 액티비티 천국 캠핑과 더불어 자마미섬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다.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을 비롯해 카누, 카약, 바다낚시, 서서 타는 패들 보드 등이 있는데 먼저 스노클링으로 몸을 푼다. 간단한 스노클링 장비는 민박이나 다이빙숍 어디서든 값 싸게 빌릴 수 있다. 자마미섬에서 유명한 해변은 ‘아마비치’와 ‘후루자마미비치’ 두 곳이다. ‘아마비치’는 자마미항에서 도보로 20분이면 닿는다. 스노클링으로 바다거북을 만날 수 있다. ‘용왕전’에서나 본 거북이가 내 옆에서 유유히 헤엄을 치는 상상조차 못한 풍경과 만날 수 있다. 스쿠버다이빙은 자마미섬의 백미다. 다이버들 사이에서는 세계적인 포인트로 인정받고 있다. 200여종이 넘는 아름다운 산호초와 다양한 물고기들이 한가득이다. 바다 밑 세상은 어떨까. 입수하자마자 물이 너무 맑아 다이버가 마치 아주 큰 어항 속에 들어간 느낌이 든다. 체험 다이빙도 가능하다. 1회 다이빙 비용은 장비 포함 7만원 수준이다. 캠핑협동조합 대표 jkhuh7875@gmail.com 사진 김성헌 포토그래퍼 >>자마미섬 캠핑 tip 공식 캠핑 사이트는 ‘아마비치’에 있다. 도보로 갈 수도 있고 버스를 이용해 갈 수도 있다. 버스 이용료는 약 3000원이다. 자마미항에서 약 1.6㎞ 떨어져 있다. 아마비치 캠핑장엔 샤워장, 화장실, 공동취사장이 모두 갖춰져 있다. 사이트의 경우 모래사장, 산책길에는 설치할 수 없으며 개인 화로도 이용할 수 없다. 캠프장 이용료는 1인당 하룻밤 약 3000원이다. 입장료, 숙박료, 샤워요금이 포함되어 있으며 신용카드는 사용할 수 없다. 불을 직접 사용하는 경우, 공동 취사장이나 캠프장에 마련된 바비큐 그릴을 이용해야 한다. 식수는 취사장에서 공급받을 수 있고 샤워장 온수는 겨울에만 쓸 수 있다. 캠핑 장비가 없는 경우 대여할 수 있다. 2~3인용 텐트 기준 하루 2만원 정도다. 바비큐 그릴 세트도 2만원이면 대여할 수 있다. 침낭은 5000원, 매트는 3000원 정도. 무인도 캠핑도 가능하다. 아무로섬이라는 곳인데 당연히 수도나 전기 등의 시설이 없다. 장비와 먹을 것을 직접 챙겨서 가야 한다. 무인도 캠핑을 하기 위해서는 자미미섬 동사무소에 반드시 사전 신청해야 한다. 캠핑도 좋지만 작은 민박에서의 하룻밤도 추천한다. 침대가 있는 민박도 있지만 대부분 일본식 다다미방이다. 조식도 가능하며 민박을 통해 렌터카, 다이빙도 즐길 수 있다. 홈페이지(www.vill.zamami.okinawa.jp) 참조.
  • 美 수사드라마 ‘로앤오더’ 감독, 아동 음란물 배포 체포

    美 수사드라마 ‘로앤오더’ 감독, 아동 음란물 배포 체포

    국내에서도 적잖은 인기를 누린 미국의 인기 수사 드라마 로앤오더(Law & Order)시리즈 제작에 참여했던 감독이 아동 포르노 배포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30일(이하 현지시간) 드라마 및 영화감독이자 배우로도 활동하는 제이슨 알렉산더가 아동 음란물을 배포한 혐의로 29일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두 자녀를 둔 51세 제이슨 알렉산더는 로앤오더 이외에도 ‘블랙리스트’나 ‘프리즌 브레이크’ 등 여러 미국 TV시리즈 연출에 참여하는 등 21년의 오랜 경력을 지닌 감독이다. 감독은 지난 6월 파일공유 프로그램인 토런트(Torrent)를 통해 12세 소녀가 등장하는 음란물을 배포했다가 경찰의 IP 추적에 의해 이 사실을 적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의 가택을 수색한 현지 경찰은 컴퓨터에서 지워진 파일들을 복구, 6세 여아가 출연하는 또 다른 영상물을 포함 여러 포르노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에 29일 오후 체포된 감독은 보석금 1만 달러(약 1100만 원)를 지불한 상태다. 그의 재판은 11월 19일 뉴욕 주 돕스 페리 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만약 혐의가 인정될 경우 최대 7년 형이 선고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로앤오더 시리즈는 범죄자들을 검거·심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수사·법정 드라마다. 1990년에 처음 방송을 시작해 2010년 종영한 장수 시리즈이기도 하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안드로이드폰 95% 취약점, 문자 받기만 해도 무차별 해킹? “취약점들 중 최악”

    안드로이드폰 95% 취약점, 문자 받기만 해도 무차별 해킹? “취약점들 중 최악”

    안드로이드폰 95% 취약점, 문자 받기만 해도 무차별 해킹? “발견된 취약점들 중 최악” ‘안드로이드폰 95% 취약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문자메시지를 받기만 해도 해킹당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용자가 이를 클릭하거나 읽는 등 별다른 행동을 취하지 않고 그냥 있더라도 악성코드에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28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사이버보안업체 짐페리엄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스테이지프라이트’(무대공포증)라는 코드에 이런 취약점이 있다. 안드로이드에는 문자메시지에 첨부된 영상을 사용자가 보기 전에 미리 로드하는 기능이 있는데, 해커들이 이를 악용해 비디오 파일에 악성 코드를 심어서 목표물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짐페리엄의 조슈아 드레이크 부사장은 “이런 종류의 공격 대상은 누구든지 될 수 있다”며 이것이 지금까지 발견된 안드로이드 취약점들 중 최악이라고 말했다. 그는 “피해자가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아도 감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 취약점들은 극도로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이 취약점을 이용한 악성코드에는 문자메시지를 스스로 지우는 기능이 들어갈 수도 있다. 이는 사용자가 스마트폰 알림을 일일이 확인해 보지 않는 한 이상한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짐페리엄은 전 세계 안드로이드폰의 95%인 9억 5000만대에 이 취약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짐페리엄은 이 취약점을 발견하자마자 구글에 알렸고, 구글은 신속히 조치를 취해 48시간만에 내부 코드들에 보안 취약점 패치를 했다. 하지만 실제 사용자들의 단말기에 패치가 적용되려면 매우 오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업데이트가 구글이 아니라 단말기 제조사나 통신사 등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이다. 짐페리엄은 이 취약점에 관한 상세한 연구 내용을 다음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컴퓨터 보안 전문가 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안드로이드폰 95% 취약점, 혹시 내 스마트폰도? ‘문자 받기만 해도 해킹 위험’

    안드로이드폰 95% 취약점, 혹시 내 스마트폰도? ‘문자 받기만 해도 해킹 위험’

    안드로이드폰 95% 취약점, ‘혹시 내 스마트폰도?’ 문자 받기만 해도 해킹위험… 보안 언제쯤? ‘안드로이드폰 95% 취약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문자메시지를 받기만 해도 해킹당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 사용자가 문자메시지를 클릭하거나 읽는 등 별다른 행동을 취하지 않더라도 악성코드에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28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사이버보안업체 짐페리엄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스테이지프라이트’(무대공포증)라는 코드에 이런 취약점이 있다. 안드로이드에는 문자메시지에 첨부된 영상을 사용자가 보기 전에 미리 로드하는 기능이 있는데, 해커들이 이를 악용해 비디오 파일에 악성 코드를 심어서 목표물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것. 짐페리엄의 조슈아 드레이크 부사장은 “이런 종류의 공격 대상은 누구든지 될 수 있다”며 이것이 지금까지 발견된 안드로이드 취약점들 중 최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피해자가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아도 감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 취약점들은 극도로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이 취약점을 이용한 악성코드에는 문자메시지를 스스로 지우는 기능이 들어갈 수도 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 알림을 일일이 확인해 보지 않는 한 이상한 문자를 받았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할 수 있다는 의미다. 짐페리엄은 전 세계 안드로이드폰의 95%인 9억5천만대에 이 취약점이 있다고 전했다. 짐페리엄은 이 취약점을 발견하자마자 구글에 알렸고, 구글은 신속히 조치를 취해 48시간만에 내부 코드들에 보안 취약점 패치를 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업데이트가 구글이 아닌 단말기 제조사나 통신사 등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실제 사용자들의 단말기에 패치가 적용되려면 매우 오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짐페리엄은 이 취약점에 관한 상세한 연구 내용을 다음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컴퓨터 보안 전문가 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안드로이드폰 95% 취약점, 무차별 해킹?

    안드로이드폰 95% 취약점, 무차별 해킹?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문자메시지를 받기만 해도 해킹당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용자가 이를 클릭하거나 읽는 등 별다른 행동을 취하지 않고 그냥 있더라도 악성코드에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28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사이버보안업체 짐페리엄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스테이지프라이트’(무대공포증)라는 코드에 이런 취약점이 있다. 안드로이드에는 문자메시지에 첨부된 영상을 사용자가 보기 전에 미리 로드하는 기능이 있는데, 해커들이 이를 악용해 비디오 파일에 악성 코드를 심어서 목표물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짐페리엄의 조슈아 드레이크 부사장은 “이런 종류의 공격 대상은 누구든지 될 수 있다”며 이것이 지금까지 발견된 안드로이드 취약점들 중 최악이라고 말했다. 그는 “피해자가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아도 감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 취약점들은 극도로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이 취약점을 이용한 악성코드에는 문자메시지를 스스로 지우는 기능이 들어갈 수도 있다. 이는 사용자가 스마트폰 알림을 일일이 확인해 보지 않는 한 이상한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안드로이드폰 95% 보안 비상, 취약점 발견

    안드로이드폰 95% 보안 비상, 취약점 발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문자메시지를 받기만 해도 해킹당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 28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사이버보안업체 짐페리엄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스테이지프라이트’(무대공포증)라는 코드에 이런 취약점이 있다. 안드로이드에는 문자메시지에 첨부된 영상을 사용자가 보기 전에 미리 로드하는 기능이 있는데, 해커들이 이를 악용해 비디오 파일에 악성 코드를 심어서 목표물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것. 짐페리엄의 조슈아 드레이크 부사장은 “이런 종류의 공격 대상은 누구든지 될 수 있다”며 이것이 지금까지 발견된 안드로이드 취약점들 중 최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 안드로이드폰의 95%인 9억5천만대에 이 취약점이 있다고 전했다. 짐페리엄은 이 취약점을 발견하자마자 구글에 알렸고, 구글은 신속히 조치를 취해 48시간만에 내부 코드들에 보안 취약점 패치를 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업데이트가 구글이 아닌 단말기 제조사나 통신사 등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실제 사용자들의 단말기에 패치가 적용되려면 매우 오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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