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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전으로 여는 아침] 소크라테스가 민주주의를 경멸한 이유/박경귀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기획단장

    [고전으로 여는 아침] 소크라테스가 민주주의를 경멸한 이유/박경귀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기획단장

    소크라테스(BC 470~399)는 인류가 낳은 최고의 현인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가 아테네를 이끄는 정치지도자가 되지 않고 철학자의 삶을 고집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그리스가 페르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직후에 태어났다. 소크라테스는 어린 시절과 청년기를 전후 50년 동안 펼쳐진 ‘페리클레스의 황금기’ 속에서 보냈다. 그런데 힘과 부를 축적한 아테네는 서서히 타락해 갔다. 번영의 어두운 그림자였다. 결국 제국의 행태를 보이는 아테네를 제지하기 위해 스파르타가 칼을 들었고, 펠로폰네소스 전쟁(BC 431~404)은 그리스 세계를 양분하며 심각한 파괴와 깊은 상처를 남겼다. 장년기에 이 잔혹한 내전을 생생하게 목도한 이가 소크라테스였다. 그 과정에서 그는 아테네 시민들의 그릇한 행태를 질타하는 ‘신이 보낸 등에’ 역할을 자임했다. 민중은 덕에서 멀어져 갔고 민주정은 타락해 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스스로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렇지만 그의 ‘무지(無知)의 지(知)’는 시민들을 일깨우는 죽비 소리와 같았다. 아테네 민주정은 대중 모두가 통치의 주체인 동시에 다스림의 객체임을 수용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체제다. 민주정이 작동되기 위해서는 대중이 선도(先導)와 복종의 역할을 잘해내야만 한다. 아테네인들은 이를 익히기 위해 추첨 제도를 창안했다. 누구나 무작위 추첨에 의해 1년 동안 국가의 행정관이 될 수 있었고, 뽑히지 않은 사람들은 선임된 이들에게 순순히 따랐다. 페리클레스의 황금시대에는 이런 시스템과 민회가 어느 정도 작동되어 민주정이 안착되었다. 그러나 페리클레스가 죽은 후 5세기 말기로 갈수록 선동가들에게 휘둘린 아테네 민회는 타락해 갔다. 아르기누세 해전의 지휘관들을 사형시킨 재판이나, 멜로스 인들을 학살하는 결정 등 불법과 부정이 수시로 발생했다. 소크라테스가 제대로 ‘아는 자’들에 의해 통치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이유다. 그는 ‘모든 것을 안다고 믿는 무지한 자들’이 주도하는 민주정을 경멸했다. 그는 시민들에게 통치에 참여하기에 앞서 덕을 쌓으라고 호소했다. 소크라테스는 끝까지 정치가가 아닌 철학자의 삶을 택했다. 플라톤(BC 427~347)의 ‘소크라테스의 변론’에 나오는 대목이다. “다른 군중에게 순진하게 맞서서 도시에 수많은 부정과 불법이 자행되는 것을 막으려는 사람은 아무도 살아남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니 진실로 정의를 위해 싸우는 사람은, 잠시라도 살아남으려면, 반드시 공인이 아니라 사인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아테네 민중의 폭주와 민주정의 타락이 어떠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대중의 폭주는 민주주의를 타락시키고 현인들을 구축했다. 떼법과 불복종 선동이 난무하는 오늘날 우리의 현실과 멀지 않아 보여 우울하다.
  • 샤이아 라보프 미아 고스 결혼, 파격 노출 ‘님포매니악’ 첫 만남

    샤이아 라보프 미아 고스 결혼, 파격 노출 ‘님포매니악’ 첫 만남

    샤이아 라보프 미아 고스 결혼 소식이 화제다. 11일(한국시각) 미국 연예매체 TMZ는 “샤아이 라보프가 오랜 연인인 배우 미아 고스와 라스 베이거스에서 결혼했다”고 보도했다. 샤이아 라보프와 미아 고스는 지난 2012년 영화 ‘님포매니악’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3년생인 미아 고스는 영국 런던의 한 뮤직페스티벌에서 사진작가에게 캐스팅돼 15살 나이에 모델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 2013년 개봉한 영화 ‘님포매니악 볼륨1’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으며, 이 영화를 통해 샤이아 라보프와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영화 ‘님포매니악’은 출연 배우들의 실제 정사 논란과 배우들의 전라 노출으로 개봉된 지 한참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가 되고 있는 작품이다. 여자 색정광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님포매니악 볼륨1’에 조연으로 출연해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인 미아 고스는 이후 ‘님포매니악 볼륨2’ ‘맥파이’ ‘더 서바이벌리스트’ ‘에베레스트’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신작 ‘서스페리아’에 출연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英대학, 유전자요법으로 치매 쥐 치료 성공… 치매 치료제 개발 ‘눈 앞’

    英대학, 유전자요법으로 치매 쥐 치료 성공… 치매 치료제 개발 ‘눈 앞’

     영국 대학 연구팀이 치매 진행을 차단하는 유전자를 주입해 초기치매 쥐를 치료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치매 치료제 개발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텔레그래프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의 막달레나 사스트레 신경과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범으로 알려진 뇌세포의 독성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노인반) 형성을 차단하는 유전자 PGC1-알파를 초기치매 쥐의 뇌에 직접 주입하는 방법으로 치매의 진행을 멈추게 하는 데 성공했다고 미국국립과학원 회보 최신호(10월 10일자)에 발표했다.  사스트레 연구팀은 실험 쥐들의 뇌세포에 노인반이 형성되기 전인 초기 단계에 일부 쥐들에 PGC1-알파 유전자를 주입했다. 그로부터 4개월 후 유전자 치료를 받은 쥐들은 쥐들은 노인반이 거의 생기지 않은 반면 유전자 치료를 받지 않은 쥐들은 노인반이 여러 곳에서 형성됐다. 이 쥐들은 또한 뇌의 기억 중추인 해마의 뇌세포도 줄어들지 않았다. 아울러 독성이 강한 염증 물질을 방출, 뇌세포 손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신경아교세포(glial cell)의 수가 줄어들었다.  PGC1-알파 유전자는 무해하도록 유전 조작된 렌티바이러스(lentivirus)에 실어 뇌의 기억 중추인 해마와 피질 두 곳에 직접 주입됐다. 렌티바이러스는 유전자 치료에서 유전자를 운반하는 매개체(vector)로 흔히 사용된다. 주입된 바이러스는 해마와 피질의 뇌세포를 감염시키고 바이러스에 실린 유전자는 PGC1-알파 단백질을 만들어 뇌세포의 노인반 형성을 차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사스트레 박사는 설명했다.  해마는 단기 기억을 관장하는 부위로 이곳이 손상되면 얼마 전에 있었던 일, 이를테면 아침 식사, 다른 사람과 나눈 대화 등을 잊어버린다. 또 방향감각을 상실해 늘 다니던 길을 찾지 못한다. 해마 피질이 손상되면 장기 기억, 합리적 사고, 기분 조절 기능을 잃어 물건을 사고 돈 계산을 잘 못 하거나 평소 하던 요리 방법을 잊어버리며 우울증이 오기도 한다. 사스트레의 연구팀은 앞서 PGC1-알파 단백질이 뇌세포의 노인반 형성을 차단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치매 환자들의 뇌세포는 PGC1-알파 단백질을 충분히 만들어내지 못한다. 노인반은 뇌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이 응집된 것으로 이것이 증가하면 뇌세포를 서로 연결하는 신호 전달 통로를 차단, 뇌세포가 죽으면서 치매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스트레는 PGC1-알파 단백질을 주입하는 유전자 치료가 치매를 초기 단계에서 멈추게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치료법이 치매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임상시험이 필요하지만, 그에 앞서 사람의 뇌에 유전자를 직접 주입하는 것이 가능한지, 안전한지 등 풀어야 할 문제가 많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영국 알츠하미어병연구소 연구실장 데이비드 레이놀즈 박사는 PGC1-알파 단백질이 치매 치료제의 표적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논평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광명동굴~하산~백두산’ 국제관광코스 개발 추진

    ‘광명동굴~하산~백두산’ 국제관광코스 개발 추진

    경기 광명동굴과 강원 속초, 러시아 하산, 중국 훈춘, 백두산을 잇는 국제관광코스가 개발된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최근 오브치니코프 세르게이 러시아 하산군수와 광명동굴에서 속초~백두산을 잇는 국제관광코스 개발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광명시가 추진하는 국제관광코스는 광명동굴에서 속초항을 거쳐 하산, 훈춘, 백두산을 관광하는 프로젝트다. 내년 7월부터 속초항에서 하산 자르비노항을 왕래하는 카페리선이 취항한다. 양 시장은 내년 5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국제관광포럼에 하산·훈춘시와 공동 참여해 국제관광코스 개발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세르게이 군수는 “속초와 자르비노항을 잇는 카페리선 취항만으로는 항로가 활성화되기 어렵다”면서 “서울 인근의 명소인 광명동굴까지 연결하는 관광코스를 개발하면 속초와 자르비노항 간 국제관광코스가 큰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20년 이상 우호관계인 훈춘시와 백두산까지 가는 관광코스 개발문제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우셴저 훈춘시 부시장도 “현재 훈춘~자르비노~속초 간 항로 운행을 재개하려고 협의하고 있다. 광명동굴까지 오는 국제관광코스 개발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훈춘시는 현재 북한 나진 관광코스를 개발 중이다. 훈춘의 방천을 중심으로 나진과 하산을 연결하는 대규모 국제관광도시를 공동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양 시장은 “2018년 2월 개최될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교통망이 잘 정비되면 속초에서 광명동굴까지 접근성이 훨씬 좋아진다”며 “앞으로 하산·훈춘과 함께 ‘광명~백두산 국제관광코스’ 개발 실무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광명동굴~속초~하산~훈춘~백두산 잇는 국제관광노선 추진

    광명동굴~속초~하산~훈춘~백두산 잇는 국제관광노선 추진

    경기 광명동굴과 강원 속초, 러시아 하산, 중국 훈춘, 백두산을 잇는 국제관광코스가 개발된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최근 오브치니코프 세르게이 러시아 하산군수와 광명동굴에서 속초~백두산을 잇는 국제관광코스 개발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광명시가 추진하는 국제관광코스는 광명동굴에서 속초항을 거쳐 하산, 훈춘, 백두산을 관광하는 프로젝트다. 내년 7월부터 속초항에서 하산 자르비노항을 왕래하는 카페리선이 취항한다. 양 시장은 내년 5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국제관광포럼에 하산·훈춘시와 공동 참여해 국제관광코스 개발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세르게이 군수는 “속초와 자르비노항을 잇는 카페리선 취항만으로는 항로가 활성화되기 어렵다”면서 “서울 인근의 명소인 광명동굴까지 연결하는 관광코스를 개발하면 속초와 자르비노항 간 국제관광코스가 큰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20년 이상 우호관계인 훈춘시와 백두산까지 가는 관광코스 개발문제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우셴저 훈춘시 부시장도 “현재 훈춘~자르비노~속초 간 항로 운행을 재개하려고 협의하고 있다. 광명동굴까지 오는 국제관광코스 개발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훈춘시는 현재 북한 나진 관광코스를 개발 중이다. 훈춘의 방천을 중심으로 나진과 하산을 연결하는 대규모 국제관광도시를 공동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양 시장은 “2018년 2월 개최될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교통망이 잘 정비되면 속초에서 광명동굴까지 접근성이 훨씬 좋아진다”며 “앞으로 하산·훈춘과 함께 ‘광명~백두산 국제관광코스’ 개발 실무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 시장과 오브치니코프 군수, 우셴저 부시장은 내년 광명시에서 하산·훈춘·단둥 등 4개 도시 국제친선축구대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 [포토] 모델 켈레이 스페리, 볼륨 몸매에 각선미까지

    [포토] 모델 켈레이 스페리, 볼륨 몸매에 각선미까지

    모델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켈레이 스페리가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런던 필름페스티벌에서 영화 ‘블리드 포 디스(Bleed For This)’의 시사회에 참석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생 코소보 축구 국제대회 첫 홈 경기 크로아티아에 0-6 완패

    신생 코소보 축구 국제대회 첫 홈 경기 크로아티아에 0-6 완패

     지난 5월에야 유럽축구연맹(UEFA)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회원국 승인을 받은 코소보가 국제대회 첫 홈 경기를 치러 0-6으로 무릎꿇었다.    2001년 11월 17일 치러진 총선에서 알바니아계가 압승을 거둬 자치정부를 구성한 코소보 축구대표팀은 7일 이웃 알바니아 슈코데르의 로로 보리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I조 2차전에서 강호 크로아티아에 여섯 골이나 내주며 무너졌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의 마리오 만주키치가 전반에만 세 골을 넣어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I조 선두로 나섰다. 마테이 미트로비치, 이반 페리시치와 니콜라 칼리니치도 후반 그물을 출렁여 크로아티아가 신생 코소보를 제물 삼아 손쉬운 1승을 챙겼다. 지난달 핀란드와 첫 A매치를 치러 1-1로 비겼던 코소보는 1무1패(승점 1)로 크로아티아, 아이슬란드와 우크라이나, 터키, 핀란드에 이어 조 꼴찌로 처졌다.  독립 후 첫 홈 경기를 알바니아에서 치른 것은 수도 프리슈티나의 경기장이 미비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수천 명의 팬들이 슈코데르까지 와 응원전을 펼쳤다. 에를 살리후 축구협회 사무총장은 코소보에 할당된 1만 6000장의 입장권이 2~3시간 만에 매진됐다고 전하며 “그 열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짐작할 수 있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코소보 주민들은 프리슈티나의 마더 테레사 광장에 모여 전광판 중계를 보며 응원했고 경기가 끝난 뒤에도 밤늦게까지 거리에서 홍염을 터뜨리는 등 응원전을 펼쳤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BBC는 전날 프리슈티나 현지 르포를 통해 이곳 레셉 레세피 스타디움이 완공되지 않아 스탠드도 마련돼 있지 않은데도 수백 명의 팬들이 콘크리트 바닥에 앉아 훈련하는 코소보 대표팀 선수들을 응원했다고 전했다.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에 들어온 이사 무스타파 총리는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고 훈련용 셔츠를 선물로 건네받았고, 카드리 베셀리 국회의장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면 선수 일인당 10만유로의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몇달 전만 해도 이 신생 독립국이 월드컵 예선에라도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는 꿈도 꾸지 못했다. 2001년 일방적으로 독립을 선포했지만 아직도 80개국 이상의 유엔 회원국이 승인을 하지 않고 있어서다. 그런데 지난 5월 UEFA와 FIFA가 회원국으로 인정해주면서 이렇게 국제무대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또 두 기구는 코소보와 인연이 있는 선수들이 다른 나라를 대표해 뛰었던 경력이 있더라도 코소보 대표로 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에 따라 스위스의 21세 이하 대표팀에서 뛰었던 헤쿠란 크례지우(루체른)가 당당히 코소보 국기를 가슴에 달 수 있었다. “21세 이하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자 코소보 대표팀의 코치들이 여러 차례 러브콜을 보내왔다. 그 때 이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도 여기 출신이고 내 조국을 대표해 뛴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코소보는 원래 알바니아계가 다수를 차지하는 곳이다. 그래서 아직도 코소보 국기보다 알바니아 국기에 더 친근함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오랜동안 대표팀을 이끌어온 알베르트 분자키 감독은 축구를 통해 종족끼리의 벽을 넘어 국가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기를 볼 때 난 조국 코소보를 생각한다. 물론 지금 이 나라를 대표한다는 게 매우 자랑스럽다. 우리에겐 엄청난 것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전혜숙 의원 “돔페리돈, 알레르기·우울증 약과 복용시 굉장히 위험”

    전혜숙 의원 “돔페리돈, 알레르기·우울증 약과 복용시 굉장히 위험”

    모유 수유 산모가 복용하면 산모뿐 아니라 신생아에게도 심장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처방에 주의하라고 강력 경고한 약이 이후에도 산부인과에서 7만8000건이나 처방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약사 출신인 전혜숙 의원은 7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같은 내용에 대해 인터뷰했다. 전 의원은 “돔페리돈은 오심, 구토, 이런 증상을 완화시키는 위장약 성분”이라고 설명한 뒤 “오랫동안 사용됐지만 사용과정 속에서 심실부정맥이나 심장돌연사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보고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 의원은 “1일 30mg 이상 쓰면 안 된다. 그 용량을 지켜줘야 하고, 또 60세 이상 환자도 주의를 요한다”면서 “알레르기 약하고 우울증 약, 이걸 같이 복용했을 때에는 갑자기 심장돌연사가 일어나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국감을 앞둔 전 의원은 “이번에 조사를 하니 돔페리돈이 구토 효능 외에도 젖 분비를 촉진하는 작용이 있었다”면서 모유 수유하는 산모에게 투약할 경우에는 신생아에게 심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부작용 사례가 좀 나왔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에 따르면 2015년에 식약처는 이같은 사실을 발견하고 변경지시를 안내했다. 하지만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산부인과에서 돔페리돈이 무방비로 7만 8000건이나 처방이 되었던 것. 전 의원은 “미국에서 12년 전 생산과 판매를 금지시켰고, 유럽에서도 굉장희 주의를 한다”면서 “이번 국정감사에서 이것을 지적해서 우리나라에서도 심각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장문제 위험 약물’ 돔페리돈, 산부인과서 무차별 처방…얼마나 위험?

    ‘심장문제 위험 약물’ 돔페리돈, 산부인과서 무차별 처방…얼마나 위험?

    모유 수유 산모가 복용하면 산모뿐 아니라 신생아에게도 심장문제 발생의 우려가 있는 약이 의약품안전당국의 경고 후에도 산부인과에서 7만 8000건이나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 의원(더민주)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산부인과 돔페리돈 처방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대해 7일 이같이 밝혔다. 돔페리돈은 오심, 구토 증상의 완화에 사용하는 먹는 위장관운동촉진제(기타 소화기관용용약)다. 이 약을 투약 후에 모유 수유를 하면 산모와 신생아에게 부작용, 특히 심장 문제 발생의 우려가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애초 임신부나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복용 금지했고, 이 약을 복용 중인 여성은 수유하지 못하도록 했다. 식약처는 2015년 1월에는 허가사항을 변경해 돔페리돈은 모유를 통해 분비돼 신생아에 전달되는 만큼 모유 수유로 아이가 얻을 이익과 산모가 이 약으로 치료받아서 얻을 이익을 고려해 두 가지 중에서 하나는 중단하도록 했다. 사실상 모유 수유 산모는 이 약을 먹지 말도록 한 것이다. 하지만 전국의 산부인과에서는 2015년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동안 돔페리돈 7만 8361건이 처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돔페리돈은 이미 2004년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급성 심장사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아예 생산 및 판매를 금지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1989년 첫선을 보인 이후 올해 10월 현재 59개 업체에서 79개 품목의 돔페리돈 성분 함유 의약품(전문약 74개 품목, 일반약 5개 품목)을 제조, 판매하는 등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EU, 18세 청년에게 공짜 유럽 기차여행

    유럽연합(EU) 국가의 18세 청년은 최대 한 달 동안 공짜로 유럽 기차 여행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는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결정을 계기로 국가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결속력을 높이려는 취지에 따른 조치다. 유럽의회는 4일(현지시간) EU에서 18세 생일을 맞은 회원국 청년에게 기차로 유럽 전역을 여행할 수 있는 ‘인터레일 패스’를 2018년부터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했고, 의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다수였다고 유럽의회 뉴스 등이 5일 보도했다. 유럽의회는 이번 주중 표결을 통해 시행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 제안이 통과되면 EU 청년은 18세 생일에 한 달간 유럽 30개국(EU 비회원국인 스위스·노르웨이·터키 등도 포함)을 철도로 여행할 수 있는 약 479유로(약 60만원) 상당의 인터레일 패스를 선물로 받게 된다. 인터레일 연결망에 속하지 않은 EU 회원국인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키프로스·몰타 청년에게는 상응하는 버스나 페리 무료 이용권을 부여한다. 1972년 도입된 인터레일 패스는 최대 한 달까지 탑승 횟수 제한 없이 기차로 유럽 전역을 여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방학을 맞은 유럽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끌어 왔다. 현재 매년 30만명 정도가 인터레일 패스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제안은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의 아이디어로 젊은층의 EU 소속감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현재까지 비올레타 불크 EU 교통담당 집행위원을 비롯해 독일의 만프레트 베버 유럽의회 의원,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등이 공개적으로 지지를 표명하고 있어 가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베버 의원은 “EU 청소년들에게 유럽 곳곳을 둘러보며 새 친구를 사귈 기회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EU에 대한 지지도를 높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예산 확보가 과제로 남는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연간 600만명 이상의 유럽 청소년에게 인터레일 패스를 지급하게 되면 매년 28억 8000만 유로(약 3조 5850억원)의 재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알쏭달쏭+] 커피전문점 일회용 종이컵, 재활용 될까?

    [알쏭달쏭+] 커피전문점 일회용 종이컵, 재활용 될까?

    커피는 현대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기호식품으로 꼽힌다. 언제 어디서나 쉽게 커피 전문매장을 찾을 수 있고, 대부분의 소비자는 일회용 컵에 커피를 담아 마시는 것에 익숙하다. 최근 해외 전문가는 이 일회용 컵이 땅에서 분해되는데 수십 년이 걸린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면서,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커피 컵이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유명대학인 임페리얼칼리지런던의 물적자원기술 전문가 크리스 치즈맨 교수는 현지 언론인 가디언과 한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커피전문점에서 흔하게 쓰는 일회용 컵이 재활용이 된다고 여기고, 사무실에서나 매장에서 ‘재활용’ 쓰레기통에 넣고는 한다”면서 “하지만 실제로 일회용 커피 컵의 주원료인 폴리에틸렌이 분해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무려 30년”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커피전문점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컵은 종이로 만든 것이다. 종이는 재활용이 가능한 원료지만 문제는 종이 안에 덧대어진 일종의 안감이다. 커피 등 액체가 바깥으로 새는 것을 막기 위해 특수 처리된 이 안감을 제거하지 않으면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일회용 컵을 분리수거용 쓰레기통에 버린다 해도 결국은 쓰레기로 매립되거나 소각돼야 한다는 뜻이다. 또 설사 특수 처리된 안감이 없는 일회용 컵이라고 해도 분해가 시작되기까지 18개월에서 2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걸리며, 이 과정에서 유해한 가스가 발생할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스타벅스 등 커피전문점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컵은 이름 그대로 일회용에 불과하며 재활용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커피전문점의 일회용 컵이 재활용이 된다고 믿은 채 마구 사용하고 잘못 버리고 있는 셈이다. 치즈맨 교수는 “영국에서는 매년 10만 그루의 나무가 커피전문점의 일회용 컵 제작에 사용된다”면서 “현재 영국에서는 일회용 컵을 사용할 경우 추가요금을 지불하게 하거나, 혹은 여러번 사용이 가능한 컵을 가지고 올 경우 음료를 할인해주는 제도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전문 기업들은 완벽하게 재활용이 가능한 일회용 컵 등의 개발을 마쳤으며, 스타벅스의 미국 시애틀 매장 등 일부에서는 이를 사용하는데 합의했다”면서 “무엇보다도 현존하는 일회용 컵은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하고 사용을 줄이려는 소비자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직장에서 잘릴까 불안해하면 당뇨병 쉽게 걸린다

    직장에서 잘리지 않을까 전전긍긍해 할수록 당뇨병 위험이 20%가까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직업 불안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과식 또는 건강에 좋지 않은 생활습관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제인 페리 역학·공중보건학교수는 직장에서 해고되지 않을까 불안해하는 사람은 당뇨병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5일 보도했다.  미국, 호주, 유럽의 직장인 남녀 총 14만 825명(평균연령 42.2세)을 대상으로 평균 9.4년(4~21.1년)에 걸쳐 진행된 연구 논문 19편을 메타(종합) 분석한 결과에서 드러난 것이다. 직장에서 해고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뇨병 발생률이 1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페리 교수는 밝혔다.  이는 연령과 성별만 감안한 결과다.  연령, 성별과 함께 운동, 흡연, 음주, 비만, 사회-경제적 지위 등 다른 변수들을 고려했을 땐 12%로 다소 낮아졌다.  연구가 진행되는 동안 3954명이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이 결과는 직업 불안이 체중 증가, 관상동맥 질환(심장병)과 연관이 있다는 과거의 연구결과들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페리 박사는 설명했다. 체중 증가는 당뇨병 위험요인이고 관상동맥 질환은 당뇨병의 합병증이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호르몬은 체중 증가를 가져올 수 있고 체중 증가는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  이 연구결과는 캐나다 의사협회 저널(CMAJ: 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소니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

    [서울포토] 소니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

    5일 서울 중구 태평로 더 플라자 호텔에서 소니코리아 홍보모델들이 소니가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를 소개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소니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 출시

    [서울포토] 소니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 출시

    5일 서울 중구 태평로 더 플라자 호텔에서 소니코리아 홍보모델들이 소니가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를 소개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누리과정 특별회계 안착 힘 모으자/이영 교육부 차관

    [월요 정책마당] 누리과정 특별회계 안착 힘 모으자/이영 교육부 차관

    생애주기별 맞춤 교육 서비스가 중요하다는 데에는 큰 이견이 없을 것이다. 생애주기 중에서 교육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시기는 언제일까. 굳이 한 시기를 고르라면 아마 많은 사람이 유아기의 교육을 고를 것이다. 유아교육은 개인적인 차원뿐만 아니라 사회적 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선진국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유아교육의 효과를 강조해 왔다. 유아기 교육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시행 중이다. 1962년부터 시행된 미국의 ‘페리 프로젝트’는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가정의 3~4세 아동 123명을 대상으로 유아교육 참여 그룹과 미참여 그룹으로 구분해 40세까지 종단 연구를 시행했다. 그 결과 두 그룹 간 연평균 소득 차이가 5000달러에 이른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2000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미국의 경제학자 제임스 헤크먼은 유아교육의 투자 대비 수익률이 1대8로, 초·중등교육(1대3), 성인교육(1대1)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고 했다. 국가적 수준에서 유아교육 단계에 대한 적극적 개입 필요성도 함께 역설했다. 우리 정부도 유아기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정책을 펴고 있다. 대표적인 정책이 ‘누리과정’이다. 누리과정은 만 3~5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공통 교육·보육 과정으로, 2012년 도입됐다. 만 5세 도입 당시 시행령 개정을 통해 어린이집의 유아를 유아교육의 범위에 넣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즉 시·도 교육청의 예산으로 지원하기 시작했다. 만 3~4세의 경우 2012년 3월 유아교육법을 개정해 무상교육 기간을 취학 전 3년으로 확대하고 무상교육의 내용과 범위를 시행령에 명시했다. 국회에서도 서민자녀에 대한 무상교육·보육 기회 확대 취지에서 법률 개정에 협조했다. 2015년부터는 교부금에서 3~5세 누리과정 지원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3개 교육청이 올해 어린이집 예산 편성을 거부하는 등 누리과정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과정 예산을 둘러싼 논쟁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유치원이 아닌 어린이집에 다니는 3~5세 아동을 시·도 교육청의 재원인 교부금으로 지원할 수 있느냐 하는 법적인 문제다. 정부는 누리과정 도입 당시 법률로 무상 유아교육의 기본적인 사항을 정하고 세부적인 사항을 시행령에 위임했기 때문에 적법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2014~2015년 재정에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시·도 교육청 가운데 일부 교육청이 누리과정 지원의 법적 근거가 미비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1~3년 뒤에 똑같이 초등학생이 될 아이들을 유치원에 다니는지, 어린이집에 다니는지로 차별하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보기 힘들다. 둘째는 재정적 문제다. 누리과정을 도입하는 시기에 재정 여건이 어려워지다 보니 교육청의 채무가 증가했다. 초·중등 교육에 대한 투자도 약화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하지만 재정상 어려움은 교육청뿐만 아니라 중앙정부 또는 국가 차원에서 함께 겪는 문제다. 특히 올해부터는 시·도 교육청의 재정 여건이 나아졌고 지난해 39조 4000억원이던 교부금이 내년에는 45조 9000억원으로 대폭 증가한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정부와 교육청의 견해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국민의 걱정과 피로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정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교육정책 지원 특별회계’의 설치를 제안했다. 2017년 예산부터 국세 세목 중 하나인 교육세를 재원으로 특별회계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누리과정처럼 꼭 필요한 예산을 안정적으로 지원한다는 취지다. 특별회계가 현행 교부금 재원인 교육세를 재원으로 하기 때문에 지방교육재정의 총량이 증가하지 않는다는 문제제기도 있지만, 교부금은 국세 수입의 일정률(20.27%)로 연동해 증가하는 구조임을 고려해 달라. 누리과정이 도입되면서 0~5세 영유아에 대한 교육·보육 예산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권고기준인 전체 국가 예산의 1%를 넘어섰다. 다른 나라들도 우리 정부의 영·유아교육에 대한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별회계 설치로 교육이 개인의 발달과 사회통합의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
  • 미국 뉴저지 열차 사고, 출근길 ‘생지옥’…“승객들 좌석서 튕겨 나가”

    미국 뉴저지 열차 사고, 출근길 ‘생지옥’…“승객들 좌석서 튕겨 나가”

    미국 뉴저지 주(州) 호보컨 기차역에서 29일(현지시간) 열차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7시 23분 뉴욕 주 스프링밸리를 출발해 뉴저지 주를 관통하며 맨해튼으로 출근하는 승객을 태운 뉴저지 통근열차 ‘패스캑밸리 라인’의 1614호 열차가 종점인 호보컨 역 승강장으로 속도를 낮추지 못하고 돌진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출근길은 ‘생지옥’으로 바뀌었다. 자신은 사고열차의 3∼4번째 차량에 타고 있었다는 로스 바우어는 AP통신에 “한순간에 일어난 일이었다.열차가 급정거하더니 엄청난 굉음을 냈다”고 말했다. 바우어는 “승객들이 좌석에서 튕겨 나갔고 열차 내 전등이 꺼졌다. 그리고 뭔가 무너지는 것 같은 폭발음을 들었다”면서 “사방에서 공포에 질린 비명이 들렸다”고 사고 순간을 전했다. 멈춰야 할 선로 끝에서 멈추지 않은 열차는 범퍼와 먼저 충돌한 후 공중으로 튕겨 올랐고, 이어 역사 안으로 들어와 실내 기둥 등 구조물을 들이받고서야 멈췄다. 통근시간대에 북적이던 역사는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됐다.곳곳에서 비명이 들렸고 승객들은 피범벅이 됐다. 종착역에 거의 도착했는데도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는 게 승객들의 공통된 진술이다. 열차와의 충돌로 역사의 기둥과 지붕이 파손되면서 일순 콘크리트 더미들이 내려앉았다. 피범벅이 된 승객들이 열차의 유리창을 깨고, 잔해를 헤치면서 기어 나왔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사고는 출근시간대가 거의 끝나가는 오전 8시 45분 발생했다. 109년 된 호보컨 역에는 뉴저지 주의 맨해튼 통근객을 태운 여러 열차 노선들이 집결하는 종점이자, 대형 환승역이다. 승객들은 이곳에서 허드슨 강을 건너는 페리나 뉴욕-뉴저지를 잇는 지하철인 패스(Path)로 바꿔타고 맨해튼으로 들어간다. 열차 뒤쪽에 타고 있었던 승객 바게시 샤는 “열차가 좀 멈췄으면 좋겠는데 멈추지를 않았다.그냥 내달렸다”고 말했다. 기차역에 있었다는 한 여성은 “콘크리트 아래 깔린 여성을 봤다”며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거나 울고 있었다”고 말했다.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사고 3시간여 후 열차에 남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최소 1명이 사망하고 108명이 다쳤으며 기차역도 심하게 파손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드, 前장관·의장 동원해 中 설득을…핵 없어도 북한 체제 유지할 수 있어”

    “사드, 前장관·의장 동원해 中 설득을…핵 없어도 북한 체제 유지할 수 있어”

    사드는 국민 단합 이슈인데 되레 분열 반대측도 “中 보복할 것” 약점 노출말고 사드보다 더 나은 방법 있는지 토론을 차기 대통령감 자기헌신·포용력 갖춰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는 세월호 사고,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달리 국민을 단합시킬 수도 있는 이슈입니다. 지금 일고 있는 안타까운 혼선과 국론분열을 해결할 리더십을 발휘하는 인물은 다음에 반드시 큰 지도자로 쓰이게 될 것입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23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사드를 둘러싼 갈등에 대해 “정부와 청와대, 여야 지도층이 국민을 단합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의장은 “사드 배치는 전형적인 님비(NIMBY) 현상인데 이를 관리할 수 있는 국가 지도력이 상실된 상태”라면서 “이 문제가 대선 국면까지 그대로 가지 않을까 한다”고 진단했다. 김 전 의장은 지난 20일 중국 텐진에서 열린 빈하이(濱海) 동북아평화발전포럼에서 북핵과 사드 등을 주제로 개막 연설을 하며 중국 측 인사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김 전 의장은 연설에서 핵이 북한 체제 유지의 수단이 될 수 없다는 점과 사드 배치의 필요성을 언급한 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전 의장은 “중국 측은 한결같이 사드를 반대하며 대화가 먼저다, 북한을 압박하지 말라는 얘기를 했다”면서 “우리가 설득은 놔두고 설명조차 충분히 하지 않았다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국내의 정치적 논란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방어 장치로 사드가 필요한가 안 한가, 사드보다 더 효율적인 기재가 있는가 등을 두고 토론해야 하는데 지금 반대 측은 중국을 노하게 해서는 안 된다, 경제보복을 당한다는 식으로 우리 약점을 노출시키고 있다”면서 “중국도 미국도 아닌 대한민국을 이 문제의 중심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전 의장은 “사드는 외교 문제든 국내 갈등이든 공통적으로 정부가 해결을 위해 발품을 열심히 팔아야 한다”면서 “관시(關係)를 중시하는 중국에 대해 현직·전직의 가용한 재원을 찾아서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전 의장은 “우리나라는 전직 대통령·의장, 외교부 장관 등을 전혀 활용하지 않는 나라”라며 본인도 사드 문제 해결에 적절한 노력을 해 나갈 것이란 뜻을 내비쳤다. 김 전 의장은 중국 텐진대 역사상 외국인으로서는 처음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 등 중국과 인연이 깊다. 김 전 의장은 북핵 해결을 위해서는 북한 정권에 핵이 없어도 체제를 유지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북한이 핵에 의존하는 건 국제적 비난에도 불구하고 핵 외에는 체제 보존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면서 “다른 방법이 있다는 신뢰를 북한에 주기 위해 한·미·중이 동시다발로 움직여야 하고 6자회담은 그다음 순서”라고 말했다. 전술핵 재배치 등 한반도 핵무장론에 대해서는 “핵이 얼마나 위험하고 가당찮은 무기인지 알고 있다”면서 “정치적 프로파간다인지는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한·미 안보 체계를 굳건히 해야 한다”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북한 수해 지원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북한이 우리 정부에 공식 요청을 하면 지원해야 한다”면서 “이럴 때는 공세적으로 우리가 먼저 북측에다 ‘지원을 요청하라’고 메시지를 던져볼 타이밍”이라고 조언했다. 김 전 의장은 내년 대선에서 뽑을 대한민국 지도자의 조건으로는 그리스의 민주주의를 꽃피운 지도자 페리클레스(BC495?~BC429)가 제시한 식견과 설득력, 투철한 국가관, 도덕성 등 4대 조건을 들었다. 또 특히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을 고려하면 ‘자기 헌신’과 ‘포용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장은 “포용은 아파하는 그 마음속에 들어가 같이 아파하는 긍휼이자 자비인데 (정치인들이) 정서적으로 메말라 있다”면서 “악어의 눈물이 아닌, 같이 아파할 줄 아는 지도자가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5선 국회의원이자 18대 국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김 전 의장은 현재 부산대 석좌교수로 후학들을 양성하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강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대표 저작인 ‘술탄과 황제’ 전면 개정판의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북핵 동결에 ‘인센티브’ 원전 정책 재검토해야”

    “북핵 동결에 ‘인센티브’ 원전 정책 재검토해야”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0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북한을 대화 테이블에 앉히고 북핵 동결을 이끌어내는 인센티브를 책임 있게 제시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핵 시대의 문턱에서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한반도 긴장 완화와 북한 핵 동결로, 우선 북핵 동결을 목표로 한 신페리 프로세스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페리 프로세스란 1999년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이 밝힌 대북 포용정책을 먼저 실시하되, 실패할 경우 강경 정책을 사용하는 로드맵을 일컫는다. 또한 경북 경주 지진과 관련, “‘2040 원전 제로’ 시대를 열어가는 지혜로운 선택에 힘을 모아 달라”면서 “원전정책을 재검토하고 국민 안전 대책을 수립하고자 국회 원전안전 특위 설치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심 대표는 ▲최고임금제(민간기업 임원은 최저임금의 30배, 공기업은 10배 이내 제한) 도입 ▲기업 초과이익공유제 실현 ▲청년(19~24세)과 노인(65세 이상) 등에 대한 기본소득 검토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을 주장했다. 심 대표는 이어 “국회에 소녀상을 세워야 한다”면서 “미래 일본 지도자가 소녀상 앞에 무릎을 꿇을 때 비로소 위안부 문제는 매듭지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일영 기자 argus2seoul.co.kr
  • [아하! 우주] 우주에도 방향이 있을까? - ‘우주 등방성’ 밝혀졌다

    [아하! 우주] 우주에도 방향이 있을까? - ‘우주 등방성’ 밝혀졌다

    만약 당신이 자신의 삶이 아무런 방향성이 없다고 느낀다면 그것을 우주 탓으로 돌려도 될 것 같다. 우주 자체가 전혀 방향성이 없다는 오랜 가설이 연구자들의 엄격한 과학적 분석 결과 밝혀졌기 때문이다. 연구자들은 우주에서 가장 오래 된 복사를 분석한 결과 우주는 등방적으로 팽창하고 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는 곧 우주에는 어떤 특정한 방향성은 없으며, 우주의 어느 방향을 보든 간에 전혀 다를 것이 없다는 뜻이다. 이를 천문학자들은 우주의 등방성(等方性)이라고 한다. 과학 분야의 출판 전(preprint) 논문을 수집하는 웹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발표된 새 연구에서 영국 유니버스티 칼리지 런던과 임페리얼 칼리지의 우주론자들은 우주론의 표준 모델인 코페르니쿠스 원리의 기본 가설를 검증하기 위해 우주배경복사(CMB)에 대한 일련의 연구를 수행했다. 코페르니쿠스 원리란 ‘지구는 특별하지 않다'(우주의 중심이 아니다)는 것으로 천문학자 코페르니쿠스의 이름을 딴 것이다. 이는 곧 우주는 큰 스케일로 보았을 때 등방적이며 균일적이라는 뜻이다. 연구자들은 유럽우주국(ESA)의 플랑크 우주선을 이용해 빅뱅의 유물인 우주배경복사를 면밀히 측정했다. ‘사이언스’ 지에 따르면, 연구자들은 우주배경복사에서 어떠한 불균형도 발견하지 못했으며, 슈퍼컴퓨터를 이용한 조사에서도 어떤 숨겨진 패턴도 발견하지 못했다. 여기에는 우주가 어떤 축을 중심으로 회전하거나 또는 다른 속도로 팽창하고 있는가 하는 문제도 포함되어 있다. 연구에 따르면, 초창기 우주는 중력파로 인해 어떤 방향으로 잡아늘여지고 짓눌렸다고 추정하고 있다. 연구진은 특정한 방향성을 시사하는 5가지 방식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최초로 우리는 평탄한 열린 우주에서 균일성을 보장하는 등방성이 보편적으로 시작된 증거를 찾아냈다”면서 "온도 정보를 추가해 기존의 우주배경복사 편파의 분석 틀을 새로 짰다. 그에 따라 현재 우주배경복사 데이터를 극도로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었다"고 논문에 적었다. 그 결과 연구자은 우주의 등방성을 지지하는 압도적인 확률을 얻었는데, 그것은 우주가 등방적이지 않고 특정한 방향성을 가질 확률은 무려 12만 1,000분의 1이라는 것이다. 새 연구는 우주론자들이 오랫동안 믿어왔던 우주의 등방성을 강력하게 지지하는 것이다. 물론 우주는 작은 스케일에서는 물질이 불균일하게 분포되어 있어 우주의 등방성에 위배되는 듯 보이지만, 큰 스케일에서 볼 때 우주는 거의 완벽한 등방성과 균일성을 가진 공간이라고 연구자들은 보고 있다. ​우주론자들은 이를 일컬어 “우주의 신은 공평하다”고 표현한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근혜봉사단 前회장, 항소심에서도 징역형

    근혜봉사단 前회장, 항소심에서도 징역형

    선거자금을 주면 고위직에 취업시켜주겠다고 속여 금품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성복(55) 전 근혜봉사단 중앙회장에게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부장 김연하)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원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씨가 약속한 자리에 취업시켜줄 수 없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고도 피해자를 속여 금품을 받아낸 것으로 보인다”며 유죄를 인정했다. 이씨는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12년 10월 23일 서울 여의도 본인의 사무실에서 피해자 이모씨로 부터 선거자금 명목으로 500만원을 받는 등 같은 해 말까지 수차례에 걸쳐 총 3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새누리당 대선 공공정책 특별위원장이었던 이씨는 피해자에게 “선거자금을 제공해 주면 공기업 임원 등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겠다”고 속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이씨는 제주 국제카페리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사업자로부터 총 1억7000만원을 챙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2014년 6월에 징역 2년이 확정돼 복역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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