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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코로나19 담당 “한국·중국, 발병 곡선 끝쪽에 가 있다”

    미국 코로나19 담당 “한국·중국, 발병 곡선 끝쪽에 가 있다”

    미국 백악관의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담당이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발병곡선 끝쪽에 있다”고 평가했다. 데보라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TF 조정관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급선회한 이유를 묻자 “두 가지가 있다. 우리는 항상 데이터를 본다. 한국과 중국의 데이터를 보라”고 답했다. 이어 “한국과 중국의 데이터를 보고 한국과 중국이 한 것을 보면 우한 바깥의 중국 지역과 한국에서 (발병) 곡선이 둔화된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그들의 곡선을 보면 그들은 곡선의 끝쪽에 있다”고 덧붙였다. 벅스 조정관은 손을 들어 하강하는 곡선을 허공에 그려 보이면서 한국과 중국이 하강 곡선 끝부분에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중국과 함께 한국이 강도 높은 대응을 통해 발병곡선 끝부분으로 이동한 만큼 미국도 고강도 조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취지의 답변으로 보인다. 벅스 조정관은 감염 경로 및 규모 파악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 발표가 이어지면서 미 당국이 필수적 코로나19 가이드라인을 내놓게 된 것이라고 두 번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과감한 조치가 없을 경우 미국인 220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연구진의 보고서도 언급했다. 코로나19가 지나갈 것이라고 호언장담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외식과 쇼핑, 10인 이상의 모임 등을 피하라는 가이드라인을 직접 내놓으며 입장을 바꾼 데 있어 임페리얼칼리지 연구진의 충격적 보고서가 영향을 줬음을 인정한 셈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임페리얼칼리지 연구진의 보고서는 이러한 암울한 전망을 제시하며 전 국민에 대한 ‘거리두기’를 권고하고 있다. 보고서 초안은 지난 주말 백악관에 전달됐고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인 16일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코로나19 사태가 7∼8월까지 갈 수도 있다고 언급, 입장 선회의 배경을 두고 관측이 분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中 감염자 86%, 코로나19 초기 당시 공식 기록서 누락” (연구)

    “中 감염자 86%, 코로나19 초기 당시 공식 기록서 누락” (연구)

    중국이 코로나19로 본격적인 이동제한 및 봉쇄령을 시행하기 전, 약 86%의 감염자가 증상이 미약하게 나타나거나 감염경로가 정확하지 않은 ‘스텔스’(Stealth) 전파자 였던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캘리포니아대학,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홍콩대학, 중국 칭화대학 공동연구진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당시 눈에 띄는 증상이 없어서 당국에 제대로 보고되지 않고 공식 기록에서도 누락된 ‘스텔스 전파자’가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중국 375개 도시에서 실시한 지난 1~2월 역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의 확산속도와 지리적 확산속도, 인구수 등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1월 23일 중국이 우한 지역 통제를 실시하기 이전까지, 현지 감염자의 86%가 스텔스 전파자라는 사실을 파악했다. 즉 이 시기에 중국 내 전체 확진자의 단 14% 만이 공식 집계 데이터에 포함돼 역학조사 및 격리 조치 등을 받았다는 것. 연구를 이끈 제프리 샤먼 컬럼비아대 환경보건학 교수는 “역학조사에서 확인되지 않은 감염자의 발생과 전염병의 확산추이를 분석하는 것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현재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유럽의 경우, 이러한 ‘스텔스 감염자’를 파악하지 못한다면,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통제조치가 완화될 경우 재확산 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면서 “이동제한과 지역통제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속도를 늦추고 대응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코로나19를 통제하는데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코로나19가 우한에서 시작돼 중국 전역으로 퍼진 뒤, 결국 전 세계로 확산되기까지의 과정이 역학조사를 통해서도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는 이유를 찾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17일자에 실렸으며, 이번 연구는 미국국립보건원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멋진신세계] “사회적 거리 두기-공동체 의식이 코로나 극복 열쇠”

    [유용하 기자의 멋진신세계] “사회적 거리 두기-공동체 의식이 코로나 극복 열쇠”

    유럽 코로나19 확산 차단 관건은 ‘스텔스’ 감염자 파악 관리 코로나19가 한 지역을 거쳐, 국가를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된 것은 역학조사에서 파악되지 않은 ‘스텔스’ 전파자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대 의대 MRC국제감염병분석센터, 미국 컬럼비아대 보건대 환경보건과학과, 전염병학과, 캘리포니아 데이비스대(UC데이비스) 토양·대기·수자원학과, 홍콩대 도시계획디자인학과, 중국 칭화대 지구시스템학과 공동연구팀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심각한 징후가 나타나지 않아 제대로 보고되지 않고 역학보고서에도 공식 기록되지 않은 감염자들, 일명 ‘스텔스’ 전파자들이 전세계 확산의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17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중국 375개 도시에서 실시한 지난 1~2월 역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의 지리적 확산에 대한 수학적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 1월 23일 중국 정부가 우한지역의 여행 통제가 내려질 때까지 코로나19 감염환자의 86%가 정확한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거나 증상이 미약하게 나타난 ‘스텔스 전파자’였다는 것을 파악했다. 연구팀은 이들이 중국 내 코로나19의 폭발적 확산의 원인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역학조사로 파악된 확진자나 밀접접촉자들의 감염률은 55%로 조사됐지만 기록되지 않은 이들의 감염률은 79%에 이르러 스텔스 전파자들은 바이러스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또 연구팀은 코로나19처럼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경우 통제조치가 완화될 경우 재확산의 가능성을 완전히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동제한이나 지역통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코로나19 확산속도를 늦추고 대응시간을 확보하는 등 코로나19를 통제하에 둘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조언했다. 연구에 참여한 제프리 샤먼 컬럼비아대 교수(환경보건학)는 “역학조사에서 확인되지 않은 감염자 발생과 전염병 확산추이를 이해하는 것은 코로나19의 확산차단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유럽의 경우 스텔스 감염자를 파악하지 못한다면 감염속도와 규모는 감당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사이언스는 이날 편집장인 홀든 소프(사진, 미국 워싱턴대 화학과 교수) 박사의 ‘이제는 모두 힘을 합쳐야 할 때’(Time to pull together)라는 제목의 긴급 논평을 싣기도 했다. 소프 박사는 이번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판데믹)이 2001년 발생한 9·11테러나 2008년 세계금융위기에 버금가는 사건이라고 전제하고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에도 이전과 같은 환경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상상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은 과학자들과 함께 사회 모든 분야의 구성원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과 같은 위기상황에서는 과학적 지식이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열쇠인 만큼 과학자들은 대중과 충분히 소통해야 하고 대중은 과학자의 목소리에 주목해야 한다고 소프 박사는 지적했다. 정치, 사회적으로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면서 구성원들, 특히 아이들과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소프 박사는 “이번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은 많은 면에서 사회 구성원간의 책임과 배려와 동정심에 대한 시험대”라면서 “사회적 거리는 유지하되 함께 힘을 모으면 인류는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25만명 사망낳는 코로나 대책에 ‘조커’ 별명 얻은 영국 총리

    25만명 사망낳는 코로나 대책에 ‘조커’ 별명 얻은 영국 총리

    “코로나19를 계절 독감에 비교하는데 옳지 않다. 면역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 많은 가족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 수 있다. 증상이 가벼운 사람은 집에 머물러라.” 지난 12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기자회견은 영국인을 경악시켰다. 존슨 총리는 코로나19가 세계 최악의 보건 위기라고 했지만 인접한 유럽국가와는 다른 대처 정책을 발표했다. 영국은 코로나19 타개를 위해 중국에서 썼던 봉쇄정책이 아니라 ‘집단면역’(herd immunity) 정책을 내세웠는데 일정 집단 내 대부분의 사람이 특정 질병에 걸리고, 이에 따라 면역력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지면 집단 전체가 저항력이 커진다는 정책이다. 영국은 여전히 득보다 실이 많다며 학교 휴업을 미루고 있고 식당이나 바의 영업정지도 이루어지지 않았다.하지만 집단면역 정책이 최대 25만명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다는 비난이 제기되면서 존슨 총리를 영화 속의 살인마 ‘조커’와 비교하는 풍자도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소유 잡지인 MIT테크놀로지리뷰는 17일 최소 인구의 60%가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나아야만 집단면역이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지난주 목요일 집단면역 정책 발표 이후 런던대 등에서 비판이 나오자 영국 정부도 이 정책으로 수백, 수천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됐다. 또한 감염자가 대량 양산되면 영국의 의료 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숫자의 8배가 넘는 환자가 나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16일(현지시간) 존슨 총리는 사람이 많은 장소는 가지 말 것을 주문했으며, 증상이 있다면 생필품을 사러 가는 것 외에 14일간 자가격리를 하라고 요구했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감염병 학자 닐 퍼거슨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18개월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면서 “코로나19의 현존하는 유일한 대책은 백신이나 혁신 기술이 개발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17일 기준 영국의 확진환자 숫자는 1543명이며 사망자는 55명이다. 영국 확진자 숫자는 8만명 이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중국과 이탈리아, 이란, 스페인, 한국 등에 이어 세계 10번째 수준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퀸’의 브라이언 메이 “70세 이상 집에만 있으라고? 정말로?”

    ‘퀸’의 브라이언 메이 “70세 이상 집에만 있으라고? 정말로?”

    “우리같은 늙은이들은 덜 중요하다는 선언이다.” 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73)가 단단히 화가 났다. 영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70세 이상의 자가격리를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사달이었다. 맷 핸콕 영국 보건부 장관이 15일(이하 현지시간) 70세 이상 등 바이러스에 취약한 계층을길게는 4개월 가량 격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몇주 안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핸콕 장관은 “격리 조치를 당하는 계층으로선 매우 힘겨운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이기도 하다”며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정부로서는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격리 조치를 당하는 계층으로서는 매우 힘겨운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이기도 하다“며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정부로서는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감염자 수는 1372명이며 사망자는 35명이다. 이날 숨진 59세 남성이 영국의 최연소 사망자였다.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했고 천문학 등 다양한 방면에 관심이 많고 동물복지 재단을 만든 메이는 인스타그램에 일간 데일리 미러의 기사 ‘코로나바이러스-70세 이상 국민이라면 아프지 않더라도 자가격리 권고’를 캡처한 뒤 “이게 정말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점점 더 디스토피아 영화처럼 들린다. 그래서 70세 이상의 사람이라면 누구나 차별을 받고, 자유는 제한되고, 가택연금을 당한다고?”라고 재차 물었다. 그는 “제발 나한테 ‘브라이언, 당신을 위한 방안입니다’라고 말하지 말라”면서 “기사에는 ‘국민의료보험(NHS)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돼 있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젊은이들을 위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지난달 난 세계를 여행하면서 행복한 젊은이들 4만명과 함께 했는데 다음달에는 거리를 돌아다니기만 해도 경찰에 신고를 당하게 된다. 이게 무슨 기울어진 비탈길인가. 그들이 정말 이걸 잘 해낼 수 있나? 우리를 사회에서 제외하고서? 진정으로 이 방안을 고심한 건가?”라고 계속 의문부호를 던졌다. 그러면서 “‘우리는 다 같이 함께한다’라고 더 이상 말할 수 없게 됐다”면서 “내가 나쁘게 받아들인 것인가?”라고 스스로에게 물었다.잠시 뒤에는 다소 화를 누그러뜨린 듯한 글을 올렸는데 “내 친구가 방금 큰 힘을 줬다”면서 “셰익스피어는 전염병으로 격리됐을 때 ‘리어왕’을 집필했다고 한다. 나는 이 부정적인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꿀 것이다. 스튜디오에서 작업할 수 없고 라이브도 할 수 없다면, 난 작곡을 해야겠다”고 했다. 한편 이탈리아에서도 코로나19에 감염된 80세 이상을 방역당국이 사실상 포기하고 더 젊은 연령의 환자 치료에 전념한다는 얘기가 꾸준히 돌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WHO 사무총장 손씻기 캠페인에 방탄소년단(BTS) 동참 요청

    WHO 사무총장 손씻기 캠페인에 방탄소년단(BTS) 동참 요청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손씻기 챌린지’에 방탄소년단(BTS) 등의 동참을 요청했다. 그는 지난 13일 자신과 WHO의 공식 트위터에 11단계로 나눠 손을 씻는 2분 분량의 ‘더 세이프핸드 챌린지’ 영상을 올렸다. 이후 그는 BTS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 가수 케이티페리 등 여러 유명 인사들이 이 손씻기 챌린지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WHO 사무총장은 또 바이러스로 격리 중인 이탈리아 사람들이 발코니에서 함께 영상을 부르는 영상에 감동을 받았다며 ‘우리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무찌르는 길’이라고 공유했다. 레오나르도 카렐라란 이름의 한 네티즌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탈리아 캄파니아주 살레르노에서 찍은 동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 속에서 이탈리아 사람들은 발코니에서 춤추고 노래를 부르고 있다.한편 WHO는 5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자 중국을 제외하면 유럽이 바이러스 세계적 대유행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15일 기준 전세계 확진자 숫자는 15만 2901명이며 사망자는 5801명이다. 중국의 사망자 숫자가 319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이탈리아 1441명, 이란 611명, 스페인 183명, 프랑스 91명, 한국 75명, 미국 49명 등이다. 방탄소년단(BTS)은 지난 8일 트위터를 통해 정규 4집 ‘ON’ 활동 종료를 알리는 소감을 공개했다. 진은 “이번 활동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가 없어 너무 슬픈 활동이었어요. 그래도 준비한만큼 잘 나와서 다행이에요. 활동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를 우려해 4월로 예정됐던 콘서트를 취소한 바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국적 선사’ 팬스타라인닷컴, 부산~오사카 여객 수송 계속

    한일 양국 간 사증(비자) 면제 중단 조치로 항공편과 뱃길이 속속 끊기는 가운데 국적 선사인 팬스타라인닷컴이 우리 국민이 불편 없이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부산~오사카 항로 여객 수송을 계속하기로 했다. 팬스타라인닷컴은 수요가 있을 때까지 여객 수송을 계속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부산~오사카 항로에 카페리 여객선 팬스타드림호(2만 1688t)를 주 3회 운항한다. 팬스타드림호는 지난 9일 오후 3시 오사카에서 승객 18명을 태우고 출항, 이날 오전 부산에 도착했다. 팬스타그룹 관계자는 “여객 수송을 중단하고 화물선을 대체 투입하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일본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귀국 편의 제공 등을 위해 여객 수송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팬스타라인닷컴은 2018년 9월 슈퍼 태풍 ‘제비’로 인해 일본 간사이공항이 폐쇄돼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귀국편을 구하지 못하자 출항시간을 늦추고 비상 수송체제를 가동해 안전 귀국을 도왔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제26회 방재의 날 행사에서 국가 재난관리 유공자로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팬스타라인닷컴, 부산~오사카 여객수송 계속

    팬스타라인닷컴, 부산~오사카 여객수송 계속

    부산~오사카 노선을 운항 중인 팬스타라인닷컴은 일본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이 불편 없이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수요가 있는 기간까지 여객수송을 지속한다고 10일 밝혔다. 팬스타라인닷컴에 따르면 9일 오후 3시 일본 오사카에서 한국 국민 18명을 태우고 출항한 팬스타드림호는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했다. 팬스타그룹 관계자는 “여객수송을 중단하고 화물선을 대체 투입하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일본에 있는 한국인들의 귀국 편의를 제공하면서 한일간 인적교류의 희망을 살려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팬스타라인닷컴은 2018년 9월 슈퍼 태풍 ‘제비’로 인해 일본 간사이공항이 폐쇄돼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귀국편을 구하지 못하자 출항시간을 늦추고 비상 수송체제를 가동해 안전 귀국을 도왔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제26회 방재의 날 행사에서 국가 재난관리 유공자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팬스타드림호(2만 1688t?사진)는 부산~일본 오사카를 주 3회(부산→오사카 일?화?목요일, 오사카→부산 : 월?수?금요일) 왕복 운항하고 있다. 토요일에는 ‘부산항 원나잇크루즈’를 운항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한국인의 일본 입국이 제한되고, 우리나라도 일본인에 대한 사증 면제조치(무비자 입국)와 이미 발급된 사증의 효력을 정지하면서 한국과 일본을 오가던 여객수송이 속속 중단되고 있다. 한일 뱃길은 여객선으로 작년 일본의 경제보복 이후 운항이 중단된 대아고속해운, 미래고속의 대마도행 국적선에 이어 일본 국적의 JR큐슈고속선 도 운항이 중단됐디. 카페리의 경우 부산∼시모노세키 노선의 부관훼리와 부산~하카다 노선의 고려훼리가 오는 31일까지 여객수송을 중단한다. 항공편은 대한항공이 인천∼나리타 노선을 제외한 나머지 노선의 운항을 중단했고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31일까지 일본 전 노선을 운항하지 않는다. 저비용항공사 중에서는 제주항공을 제외한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일본행 전 노선 운항을 중단하는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안드로이드 사용자 10억 명, 해킹 위험 노출”…보호 방법은?

    “안드로이드 사용자 10억 명, 해킹 위험 노출”…보호 방법은?

    구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사용자 10억 여 명의 계정이 해킹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BBC 등 해외 매체가 6일 보도했다. 영국의 유력 소비자연맹지 ‘위치’(Which)는 최근 보고서에서 전 세계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42.1%가 안드로이드 6.0 이하의 구버전을 사용하고 있으며, 더 이상 보안 업데이트를 받을 수 없게 됨에 따라 해킹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전했다. 구글 데이터에 기반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구글은 ‘안드로이드 7.0 누가(Nougat)’ 미만의 버전에 대해서는 더 이상 보안 패치를 제공하지 않으며, 전 세계 안드로이드 사용자 5명 중 2명이 이에 해당한다. 특히 안드로이드 4.0 이하 버전의 경우 개인 정보 해킹과 악성 소프트웨어의 공격 등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치 측은 현재 영국 내에서는 수 백 만 명이 안드로이드 7.0 이하의 버전을 사용하고 있으며, 구글 및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구 안드로이드 버전의 안전성에 대해 사용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들의 개인 정보 및 디바이스를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소비자단체가 해킹 위험이 특히 높다고 판단한 디바이스에는 모토로라X, 삼성 갤럭시A5, 소니 엑스페리아 Z2, LG 넥서스5, 삼성 갤럭시 S6 등이 포함돼 있다. 위치 측은 ”구글 측이 (해킹 위험이 높은 안드로이드와 기기를 사용하는) 사용자를 도울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답했다“면서 ”구글과 스마트폰 제조업체 등이 해당 기기에 사용할 수 있는 운영체제의 업데이트가 제공되는 기간에 대해 투명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위치의 에디터인 케이트 비반은 BBC와 한 인터뷰에서 ”고가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보안 유통기한’이 짧은 탓에 해킹과 관련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면서 ”구글과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보안 업데이트 정보를 공개해야 하며, 여기에는 보안 유지 기간이 끝났을 때 해야 할 작업에 대한 명확한 정보도 포함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안드로이드 기기를 구입한 지 2년 이상 된 경우, 최신 버전의 운영체제로 업데이트 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업데이트가 불가능하다면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의심스러운 문자메시지나 첨부파일 메시지에 주의해야하며, 하드 드라이브 및 클라우드 서비스 등 최소한 두 곳 이상에 데이터를 백업해 놓는 것이 좋다고 권장했다. 현재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최신 버전은 ‘안드로이드 10’이며, 차세대 버전인 ‘안드로이드 11’은 초기 개발자 버전만 공개된 상황이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올랜도 블룸 ♥’ 케이티 페리 임신, 뮤직비디오서 D라인 공개 [EN스타]

    ‘올랜도 블룸 ♥’ 케이티 페리 임신, 뮤직비디오서 D라인 공개 [EN스타]

    팝가수 케이티 페리의 임신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5일(한국시간) 케이티 페리가 공개한 신곡 ‘네버 원 화이트(Never Worn White)’ 뮤직비디오에는 드레스를 입은 케이티 페리의 D라인이 공개됐다. 케이티 페리는 지난 2016년부터 배우 올랜도 블룸과 만남을 이어오다 지난해 약혼해 처음으로 아이를 임신하는 경사를 맞았다. 앞서 케이티 페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올 여름 출산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케이티 페리는 새 앨범 소식과 함께 “나는 매우 기대되고 우리는 매우 행복하다”고 임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올랜도 블룸과 케이티 페리는 지난 2016년부터 교제해오다 2017년 한 차례 헤어졌다. 이후 지난 2018년 재결합 소식을 알리며 공개 연애를 이어오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2월14일에 약혼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英 팝가수 더피 “공백기 동안 납치·성폭행 당했다” 충격 고백

    英 팝가수 더피 “공백기 동안 납치·성폭행 당했다” 충격 고백

    영국 팝가수 더피(35)가 활동 공백기에 납치돼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26일 더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 분들이 내가 왜 사라졌고 어디로 갔는지 궁금해했다”며 “사실은 성폭행을 당하고 약물이 투여돼 여러 날 붙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괜찮고 안전하다, 믿어달라”고 말하면서도 “물론 나는 살아남았다. 회복하는 데 시간이 (한참) 걸렸다”고 전했다. 더피는 지난 2008년 곡 ‘머시(Mercy)’가 수록된 데뷔 앨범 ‘록페리(Rockferry)’로 유명해졌다. 그는 록페리 앨범으로 이듬해 그래미상과 영국 브릿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후 2015년 영국 범죄 영화 ‘레전드’에 조연으로 출연한 이후 사라졌다. 그러던 중 SNS를 통해 충격적인 근황을 소개한 것. 더피는 “왜 내가 고통을 내 음성으로 표현하지 않았는지 궁금한가? 나는 내 눈에 담긴 슬픔을 세상에 보이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서진 마음으로 어떻게 노래할 수 있을지 나 자신에게 물었다”며 “그리고는 부서진 마음이 서서히 나아졌다”고도 전했다. 그는 모든 궁금증에 대해 인터뷰를 통해 답할 것이며, 인터뷰 음성 파일을 ‘몇주 후에’ 소셜미디어에 올리겠다고 예고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英가수 더피 10년 동안 안 보이더니 “약물, 강간, 감금”

    英가수 더피 10년 동안 안 보이더니 “약물, 강간, 감금”

    “약물을 먹여 강간하고 며칠 동안 감금했다.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진실은, 제발 날 믿어달라, 지금 난 괜찮고 안전하다.” 그래미상을 수상한 영국 가수 더피(35, 본명 에이미 앤 더피)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갑자기 이런 글이 올라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고 BB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웨일스 출신으로 2008년 ‘머시’로 영국 차트 1위를 비롯해 12개국 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팔로어만 3만 3000명인 더피는 데뷔 앨범 ‘록페리’이 700만장 팔리며 6개국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브릿 어워드 세 부문과 그래미 한 부문 수상의 영예도 누렸다. 2010년 두 번째 ‘엔들리슬리’를 발매하고 영화 ‘파타고니아’로 배우로 데뷔했다. 디음해 2월 세 번째 음반 작업을 들어가기 전 휴식한다고 발표한 뒤 10년 동안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아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더피는 “이 글을 쓰기로 마음 먹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는 점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왜 지금이 (공개하기) 적당한 때이고, 무엇이 나로 하여금 말하도록 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설명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이들이 내게 일어난 일, 내가 어디로 사라졌고, 왜 그랬는지에 대해 궁금해 할 것이다. 한 기자가 내게 연락을 해왔고, 지난해 여름 이 모든 것들에 대해 그 기자에게 말했다. 그는 친절했으며, 드디어 이야기하게 됐다는 점이 굉장히 놀라운 느낌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지난 10년 동안, 수천 수천 날들 동안 난 내 가슴 속에 다시 햇살이 들기를 원했고, 지금은 다시 햇살이 비추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공개하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선 “내 눈 속의 슬픔을 세계에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며 “심장이 부서진다면 어떻게 노래할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물었다”고 고백했다. 또 지난해 기자와의 “인터뷰 내용을 몇 주 안에 포스팅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궁금증이 있으면 인터뷰 내용으로 답했으면 한다. 오랜 세월 여러분이 보여준 친근함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성스럽게 사랑해왔다. 여러분은 친구였다. 이 모든 것에 감사드리고 싶다”면서도 “가족을 끌어들이고 싶지는 않다. 이 일을 긍정적 경험으로 만들게 도와달라”고 끝맺었다. BBC는 더피의 계정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가짜 고기에 홀릭… 대세는 ‘푸드테크’

    가짜 고기에 홀릭… 대세는 ‘푸드테크’

    “아줌마, 짜파구리 할줄 아시죠? 지금 물 올리시면 시간 딱 맞겠네, 냉장고에….”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영화 기생충에서 배우 조여정이 연기한 최연교는 아쉬울 것 없이 살아와 해맑고 단순한 성격의 부잣집 사모님이다. 하지만 만약 연교가 건강과 환경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주부였다면? 다음 대사는 “냉장고에 있는 한우 채끝살 좀 넣으시고요” 대신 “냉장고에 있는 대체육(alternative meat) 스테이크도 좀 넣으시고요”로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과거 먹다 뱉은 기억이 있는 콩고기를 떠올리며 고귀한 채끝살을 어떻게 감히 식물성 고기 따위가 대체할 수 있겠냐는 의문은 2020년에 적합하지 않다. 오늘날 푸드테크는 육즙이 뚝뚝 떨어지는 진짜 같은 가짜 고기를 구현하는 데까지 왔다. 오랫동안 고기 맛에 길들여진 지구촌이 최근 ‘가짜 고기’에 부쩍 열광하는 이유다.美 실리콘밸리의 힙스터는 푸드테크 기업들 건강과 환경, 동물 보호 이슈 등이 주 소비자층인 밀레니얼 세대 라이프스타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치로 여겨지면서 대체육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의 가장 ‘핫’한 기업도 정보기술(IT) 기업이 아닌 대체육을 개발한 푸드테크 기업들이다. 식물성 단백질로 가짜 고기를 만드는 비욘드 미트는 지난해 5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자마자 하루 만에 주가가 25달러에서 65.75달러로 치솟았고, 시가총액은 37억 7600만 달러(약 4조 6000억원)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라이벌 임파서블푸드는 빌 게이츠를 비롯해 코슬라벤처스, 알파벳GV, 테마섹 등 유명 벤처캐피털, 팝 가수 케이트 페리와 힙합 가수 제이 지 등에게서 투자금을 7억 5000만 달러나 유치했다. 기업가치는 20억 달러로 평가된다. 임파서블푸드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에서 실제 고기와 비슷한 식감과 향, 육즙까지 구현한 돼지고기로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얼라이드마켓리서치는 전 세계 대체육시장 규모가 2017년 42억 달러에서 2025년 75억 달러(약 9조 1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네슬레, 카길, 타이슨푸드 등 글로벌 식품·육가공 업체들이 대체육시장에 뛰어들거나 투자를 하고 있으며 맥도날드, 버거킹 등 패스트푸드 기업들도 북미 시장에서 앞다퉈 대체육 버거를 내놓고 있다.단순한 채식주의자?… 건강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 대체육 시장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건 제품의 타깃이 단지 채식주의자(비건)가 아니라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반 소비자이기 때문이다. 과거 식물성 고기는 엄격한 비건들의 식생활을 위해 출시됐고, 거대 육가공 시장과는 분리된 ‘비건’ 시장이 따로 형성됐다. 하지만 푸드테크의 발전으로 이제 대체육은 육가공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밀레니얼 소비자들은 진짜 고기도 즐기면서 1주일에 한두 번 가볍고 건강한 식단을 위해 가짜 고기를 구입해 먹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맛, 가격 등에서 대체육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면 기후변화 이슈가 더욱 중요해질 가까운 미래에 대체육 제품이 육가공 시장의 10%까지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맛없는 콩고기?… 풍미·식감·색깔·형태 다 잡았다 대체육이 육류에 익숙한 일반 소비자들의 입맛을 끌어올 수 있었던 결정적인 배경엔 기술 발전이 있다. 흔히 ‘콩고기’로 통하는 1세대 식물성 고기는 콩가루와 대두분리단백, 글루텐을 반죽해 만들어 콩 특유의 향이 심하고 식감도 고기에 비할 수 없었다. 하지만 실리콘밸리의 푸드테크 기반 회사들이 풍미와 식감뿐만 아니라 형태, 색깔까지 고기와 흡사한 식물성 고기 개발에 착수한 결과 기존 콩고기를 뛰어넘는 신개념 가짜 고기가 탄생했다. 임파서블푸드의 붉은 가짜 고기는 콩 뿌리에 공생하는 박테리아에서 ‘뿌리혹헤모글로빈’(헴·He-em) 성분을 추출해 만든 것이다. 헴이 고기의 핏속 성분과 유사해 고기의 맛과 향은 물론 육즙까지 구현할 수 있다. 이 업체는 헴을 만드는 유전자를 콩 뿌리에서 추출한 뒤 맥주 효모에 주입해 헴을 대량 생산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비욘드미트는 완두콩과 녹두, 쌀 등에서 단백질 성분을 추출한 뒤 코코넛오일을 주입해 기름진 지방의 맛을 더했다. 색깔은 비트를 써서 빨갛게 냈다. 화학 첨가물 덩어리?… GMO서 불거진 건강 논란 그러나 첨단 기술 탓에 가짜고기가 ‘건강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면도 있다. 임파서블푸드는 콩 박테리아의 ‘헴’ DNA 하나를 뽑아 대량 생산한다. 미국에서 건강한 음식으로 인정받으려면 유기농, 비건, NON-GMO(유전자변형농산물) 조건을 갖추어야 하는데 GMO는 따라올 수밖에 없다. 비욘드미트도 곡물 단백질과 코코넛오일 등 외에 추가로 들어가는 첨가물이 무엇인지 밝히지 않는다. 미국 소비자단체들과 일부 학계에선 “화학 첨가물이 가득 들어간 가짜 고기를 먹느니 차라리 육식을 하는 것이 더 건강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지난해 한국에 비욘드미트를 들여온 동원F&B는 원래 임파서블푸드의 식물성 고기를 수입하려 했지만, GMO 이슈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통과하지 못해 비욘드미트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시장은 걸음마 단계… 대기업들도 아직 관심만 한국 대체육 시장도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받지만 아직은 걸음마 단계다. 또 다른 관계자는 “동원에서 의욕적으로 수입한 비욘드미트의 판매량은 기대보다 저조했다”면서 “한국인 입맛에 맞는 대체육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대체육 자체 생산이 가능한 업체는 2곳으로 먼저 제이영헬스케어가 미국과 일본의 원천기술을 확보해 콩을 활용한 식물성 고기 원물 개발에 성공, 가공 제품 생산을 위해 올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충북 음성에 공장을 짓고 있다. 최근 곡물을 원료로 한 식물성 고기 ‘언리미트’를 개발한 지구인컴퍼니는 지난해 하반기 국내외 투자회사들로부터 총 4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식품회사, 제약회사 등 국내 대기업들이 대체육 개발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긴 하지만 현재는 시장 조사를 하며 우선 지켜보고 있는 분위기”라며 “머지않아 대기업들도 기존 업체 인수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대체육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코로나 덮친 ICT업계, 온라인에 사활 건다

    코로나 덮친 ICT업계, 온라인에 사활 건다

    화웨이, 24일 온라인서 새 제품 발표소니·리얼미도 유튜브로 생중계 선택 업계 “특수한 상황… 브랜드 파워 중요” 삼성 전국서 ‘갤럭시 투고 픽업 서비스’ 홈피 딜리버리 서비스 신청 마감 호응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사태로 스마트폰 업계가 휘청이고 있다. 미국의 애플과 중국 화웨이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생산 차질, 수요 위축 등으로 실적 타격이 현실화하고 있다.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동기보다 5~6% 축소될 거란 암울한 시장 전망도 드리워져 있다. 이런 가운데 신제품 공개, 체험 등의 주요 오프라인 행사도 줄줄이 어그러지면서 주요 업체들은 온라인으로 주 무대를 옮겨 마케팅과 판매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전 세계 모바일·통신 기업들의 첨단 기술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전격 취소되면서 이곳에서 신제품을 공개해 왔던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의 일정 차질과 경영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감염 우려로 집객, 체험 행사가 불가능해지면서 다수 업체가 이례적으로 온라인에서 신제품을 선보이는 방안으로 선회하고 있다.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5~6% 축소 화웨이는 오는 24일 오후 온라인으로 신제품 발표 행사를 갖기로 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이어폰, 스피커 등 새로 출시하는 제품들을 대거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미국 언팩 행사 이후 삼성전자의 새 폴더플폰 ‘갤럭시Z플립’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터라 화웨이가 공개할 새 폴더블폰 ‘메이트Xs’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니도 당초 MWC에서 공개하기로 했던 ‘엑스페리아 1.1’, ‘엑스페리아 5 플러스’를 24일 오전 유튜브 생중계로 공개한다. 중국업체 리얼미도 첫 번째 5G 플래그십폰인 ‘X50 프로 5G’를 24일 오후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소개한다. 올해 MWC에서 선보이려 했던 5G 플래그십폰인 V60 씽큐를 북미 시장과 유럽 시장에 각각 별개 행사로 공개하기로 한 LG전자의 선택도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전에는 모바일업체들의 신제품 공개가 MWC라는 울타리 안에서 판이 깔아지고 전 세계적으로 알려졌다면 이젠 특수한 상황으로 각 기업이 행사의 주체가 되는 만큼 브랜드 파워에 따라 부익부 빈익빈으로 관심도에 현격히 차이가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신제품 소개 직후 오프라인 매장에서 바로 제품을 만져볼 수 있게 계획이 짜임새 있게 짜인다면 온라인 공개가 효율적인 수단이 될 수도 있을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이미 지난 11일 ‘갤럭시S20’ 시리즈와 새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을 공개한 삼성전자는 온라인 마케팅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국 56개 매장에서 진행 중인 ‘갤럭시 투고 픽업 서비스’를 통해서는 매장마다 하루 수십명의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제품 체험과 구매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새롭게 선보인 체험 플랫폼인 갤럭시 투고 딜리버리 서비스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외출을 꺼리는 소비자들에게 맞춤한 마케팅 전략이다. ●고객 원하는 장소·시간에 사용법 설명 홈페이지에서 사용 신청을 하면 팬큐레이터가 고객이 원하는 장소(서울과 수도권 일부에 한정), 원하는 시간에 제품을 가져다주고 사용법을 설명해 준다. 이후 1박 2일간 제품을 직접 써 보며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딜리버리 서비스는 소비자가 있는 곳까지 직접 신제품을 전해주면서 일상에서 갤럭시S20을 내 휴대전화처럼 써볼 수 있는 기회라 온라인 신청 페이지를 열자마자 신청이 마감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300만원에 가까운 고가임에도 매장에 구매 문의가 쇄도했던 ‘갤럭시Z플립 톰 브라운 에디션’은 과열 우려 등으로 소비자들의 편의, 안전을 고려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 병행에서 온라인으로만 판매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하기도 했다. 이동통신사들도 플래그십 제품 출시 때마다 진행해 왔던 개통 행사를 취소했다. 대신 온라인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한 사은품 제공 등 혜택을 늘리고 있다. 이통사 관계자는 “주력 신제품은 개통 첫날 줄 서서 매장에서 사려는 고객이 많아 이벤트를 열어 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영향도 있고 효율적인 마케팅비 집행에 대한 고민도 있어 연예인을 세우는 공개 행사를 열기보다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자는 공감대가 이통사들 사이에 형성돼 있는 분위기”라고 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기고] 대학의 혁신창업, 대한민국의 미래/최경철 한양대 창업지원단 교수

    [기고] 대학의 혁신창업, 대한민국의 미래/최경철 한양대 창업지원단 교수

    글로벌 스타트업 조사 기관 ‘스타트업 게놈’에서는 2년마다 글로벌 창업 도시 순위를 발표한다. 지난해 자료에 따르면 1위는 부동의 혁신 창업 지역 실리콘밸리, 다음은 뉴욕, 런던, 베이징 순이다. 이들 글로벌 창업 도시 면면을 살펴보면 공통적인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도시마다 도시에 있는 우수 대학들로부터 혁신기술과 우수 창업 인력을 공급받고 있다는 점이다. 실리콘밸리는 스탠퍼드대와 UC버클리, 뉴욕은 뉴욕대와 컬럼비아대, 런던은 옥스퍼드대와 임페리얼칼리지런던, 베이징은 베이징대와 칭화대를 통해 창업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서울은 ‘스타트업 생태계 도전자’ 도시로 분류되고 있다. 서울에 한국 최고의 우수 대학들이 포진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결과가 아쉬울 수밖에 없다. 한국은 창업 부문에서 지방자치단체, 중앙정부, 민간 창업 기관들의 노력으로 최근 빠른 양적 성장을 이루었다. 그러나 기술혁신 창업을 통해 질적 성장을 견인할 석박사급 인재의 창업 비중은 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보다 현저히 낮다. 실제로 창업진흥원에 따르면 전체 창업자 중 5% 수준에 불과하다. 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지출 비중은 4.81%로 세계 1위다. 이는 천문학적 자금이 투입돼 생성된 연구개발 결과물들이 교원들의 논문으로만 활용될 뿐 창업이나 사업화로 전환되는 비율이 매우 낮다는 의미다. 대학과 연구소에서 창출되는 기술들이 혁신창업과 기술사업화로 이어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한국 대학들도 최근 교원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교원들에게 창업 휴직, 겸직 허용 등 다양한 창업 유인책을 내놓고 있으나 아직은 소수 교원들의 관심에 머물러 있다. 대학이 집중돼 있는 서울이 대학 혁신창업의 마중물이 돼야 한다. 서울시는 ‘캠퍼스타운 조성 사업’을 통해 대학 창업 생태계를 공고히 해나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우수 기술을 보유한 대학 교원과 석박사급 인재들이 마음 놓고 창업을 시도할 수 있도록 보다 강력한 정책과 지원이 필요하다. 창업 경쟁력이 도시 경쟁력이다. 이제는 대학이 혁신창업을 이끌어야 한다. 혁신창업 성과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 있다.
  • 식상함 벗고 날선 메시지… 신선함 품은 보석 뮤지컬

    식상함 벗고 날선 메시지… 신선함 품은 보석 뮤지컬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대표적인 공연예술 지원 사업인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을 통해 해마다 다양한 장르에서 작품성 높은 창작품을 선보여 왔다. 특히 이 사업을 통해 무대에 오른 뮤지컬 작품들은 비교적 대중이 즐기기 편한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날카로운 메시지를 품은 연극적 요소까지 갖춰 기성 대형 뮤지컬에 식상함을 느끼는 관객에게는 보석 같은 존재로 통한다. 창작산실은 지난 1월 5일 막을 내린 ‘안테모사’를 포함해 올해 4편의 신작 뮤지컬을 선보인다. ●봄을 그대에게… 1987년 최루탄 속 청춘들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봄을 그대에게’는 관객을 최루탄 가스 매캐한 1987년 봄, 서울의 대학가로 소환한다. 작품은 갓 대학에 입학한 명하와 명하의 고향으로 농촌봉사 활동을 왔던 대학생 누나 수인의 이야기를 통해 당시 청년들의 사랑과 민주화를 향한 열망을 그린다. 2016년 ‘87년 봄’이라는 공연명으로 충무아트센터 ‘뮤지컬하우스 블랙 앤 블루’에 선정돼 낭독공연 후 보완을 거쳐 본무대를 준비하고 있다.●Via Air Mail… 생텍쥐페리 ‘야간비행’을 무대로 3월 7일부터 15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르는 ‘비아 에어 메일’(Via Air Mail)은 생텍쥐페리 소설 ‘야간비행’을 모티프로 창작했다. 1920년대 열강국들의 하늘 항로 개척경쟁 시대를 배경으로, 절망 속에서도 책무를 다하는 네 인물을 통해 소멸하는 한 개인의 비애와 불멸의 꿈이 가진 숭고함을 그린 작품이다. ‘용기와 도전’이라는 원작 메시지에 현대 사회의 과열된 기술 경쟁과 물질문명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함께 담았다. 뮤지컬 ‘신흥무관학교’와 연극 ‘환상동화’를 선보인 김동연 연출이 작품을 풀어낸다.●아티스… 몽마르트르 예술가들의 재능·질투 뮤지컬 ‘아티스’(ARTIS)는 19세기 말 프랑스 몽마르트르 언덕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4명의 삶을 통해 예술가들의 재능과 시기, 질투 등을 그린다. ‘애정’이라는 착각 아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거침없이 상처를 주는 천재 작곡가 에릭을 중심으로, 연인 엘로이즈와 후원가 파트릭, 에릭을 동경하는 작곡가 지망생 마티스 등의 이야기를 담았다. 2017년 충무아트센터 ‘뮤지컬하우스 블랙 앤 블루’로 선보인 이후 전면 수정을 거쳤다. 3월 21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中 신규 환자 4000명 → 2000명… 코로나 꺾였나 숨겼나

    中 신규 환자 4000명 → 2000명… 코로나 꺾였나 숨겼나

    中권위자 “2월말 절정… 4월 前 사태 종료” 홍콩 언론 “23일 확진환자 ‘0’ 가까울 것” 英전문가 “中자료 엉망… 사태 파악 불가” 시진핑 시찰 직후 낙관론에 의심 쏟아져 WHO “첫 백신 18개월 이내 준비될 것” “테헤란에서 코로나 의심환자 1명 사망”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위세’가 꺾이는 것일까. 코로나19가 곧 정점을 찍는 게 아니냐는 낙관론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도 중국에서 확진환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점이 낙관론을 키우고 있다. 물론 반론도 많다. 중국 보건당국이 내놓는 통계를 온전히 신뢰하기 힘들다는 불신도 크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 이후 국내외 인구이동 추세도 중요한 변수다. 우리 정부로서는 어쨌든 ‘감염병은 언제나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야 한다’며 낙관론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중국에서 확진환자가 8일째 줄어들었다. 완치 후 퇴원자도 지난 8일 600명 이후 9일 632명, 10일 716명, 11일 744명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12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후베이성을 뺀 중국 전역의 신규 확진환자는 3일만 해도 890명이었지만 꾸준히 줄더니 10일 381명을 거쳐 11일 377명까지 떨어졌다. 후베이성 역시 우한을 뺀 지역은 지난 5일 1221명에서 10일에는 545명까지 줄었다.허칭화 중국 위건위 질병관리국 부국장은 “후베이성과 우한을 포함하더라도 중국 전체의 감염률이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호흡기 질병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는 이날 로이터 인터뷰에서 “이 추세라면 2월 말 절정기를 지나 4월 전에 사태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학계에서도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장쑤성 시안교통리버풀대 연구팀은 수학적 모델 추산을 통해 오는 23일에 확진환자가 ‘0’에 가까워질 것이라면서 “우리 모델은 최악의 상황이 지났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언 리프킨 미국 컬럼비아대 감염·면역센터 소장도 “코로나19 대응 조치가 효과를 발휘하고 이른 봄이 온다면 이달 중순이나 하순에 극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기온이 상승하는 2월 말이면 확산세가 꺾일 수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중국의 관련 통계를 얼마나 믿을 수 있느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현장 시찰에 나서는 시점과 겹치는 것도 의심을 부추긴다. 중국 매체 차이신 등은 실제 감염자 수가 정부 발표보다 훨씬 더 많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런던 위생·열대병 연구소 전염병 전문가인 존 에드먼드는 “중국의 자료는 너무 엉망이라서 지금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중국이 아닌 제3국에서 코로나19가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견지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춘제 이후에 다시 사회활동에 들어가게 되고, 고향으로 돌아가 또 한 번 감염 인구가 섞이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알 수 없다”면서 “아직은 정점을 찍고 감소 추세라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 사람들이 전 세계에 퍼져 있기 때문에 또 어디서 어떤 접촉으로 환자가 보고될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첫 백신이 18개월 이내에 준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는 코로나19 백신을 쥐에 실험하고 있으며, 이들은 올해 말에 백신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이날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인 63세 여성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 당국은 그간 의심환자 발생 여부를 부인해 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中 신규 환자 4000명 → 2000명… 코로나19 꺾였나 숨겼나

    中 신규 환자 4000명 → 2000명… 코로나19 꺾였나 숨겼나

    中권위자 “2월말 절정… 4월 前 사태 종료” 홍콩 언론 “23일 확진환자 ‘0’ 가까울 것” 英전문가 “中자료 엉망… 사태 파악 불가” 시진핑 시찰 직후 낙관론에 의심 쏟아져 WHO “첫 백신 18개월 이내 준비될 것”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전성기’는 저무는 것일까. 코로나19가 곧 정점을 찍는 게 아니냐는 낙관론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도 중국에서 확진환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점이 낙관론을 키우고 있다. 물론 반론도 많다. 중국 보건당국이 내놓는 통계를 온전히 신뢰하기 힘들다는 불신도 크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 이후 국내외 인구이동 추세도 중요한 변수다. 우리 정부로서는 어쨌든 ‘감염병은 언제나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야 한다’며 낙관론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중국에서 확진환자가 8일째 줄어들었다. 완치 후 퇴원자도 지난 8일 600명 이후 9일 632명, 10일 716명, 11일 744명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12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후베이성을 뺀 중국 전역의 신규 확진환자는 3일만 해도 890명이었지만 꾸준히 줄더니 10일 381명을 거쳐 11일 377명까지 떨어졌다. 후베이성 역시 우한을 뺀 지역은 지난 5일 1221명에서 10일에는 545명까지 줄었다.허칭화 중국 위건위 질병관리국 부국장은 “후베이성과 우한을 포함하더라도 중국 전체의 감염률이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호흡기 질병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는 이날 로이터 인터뷰에서 “이 추세라면 2월 말 절정기를 지나 4월 전에 사태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학계에서도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장쑤성 시안교통리버풀대 연구팀은 수학적 모델 추산을 통해 오는 23일에 확진환자가 ‘0’에 가까워질 것이라면서 “우리 모델은 최악의 상황이 지났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언 리프킨 미국 컬럼비아대 감염·면역센터 소장도 “코로나19 대응 조치가 효과를 발휘하고 이른 봄이 온다면 이달 중순이나 하순에 극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기온이 상승하는 2월 말이면 확산세가 꺾일 수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중국의 관련 통계를 얼마나 믿을 수 있느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현장 시찰에 나서는 시점과 겹치는 것도 의심을 부추긴다. 중국 매체 차이신 등은 실제 감염자 수가 정부 발표보다 훨씬 더 많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런던 위생·열대병 연구소 전염병 전문가인 존 에드먼드는 “중국의 자료는 너무 엉망이라서 지금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중국이 아닌 제3국에서 코로나19가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견지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춘제 이후에 다시 사회활동에 들어가게 되고, 고향으로 돌아가 또 한 번 감염 인구가 섞이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알 수 없다”면서 “아직은 정점을 찍고 감소 추세라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 사람들이 전 세계에 퍼져 있기 때문에 또 어디서 어떤 접촉으로 환자가 보고될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첫 백신이 18개월 이내에 준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는 코로나19 백신을 쥐에 실험하고 있으며, 이들은 올해 말에 백신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위건위도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하다 중단한 신약 렘데시비르에 대해 우한에서 확진환자 50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아카데미 시상식 김 빼던 골든 라즈베리상 올해는, 어떤 작품이

    아카데미 시상식 김 빼던 골든 라즈베리상 올해는, 어떤 작품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몇 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릴 것인지가 주목되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9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그런데 오스카 시상식 전날 최악의 영화를 뽑아 김을 빼는 역할을 하던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이 올해는 아카데미 시상식 뒤로 미뤄졌다고 인터넷 매체 데드라인이 전했다. 일명 ‘래지스’로 통하는 골든 라즈베리 재단은 아카데미 시상식이 올해는 많이 시상식 진행과 형식을 개선했다는 이유를 들어 40회가 되는 올해는 오스카 전날 후보작을 발표하고 시상은 오스카 후로 미뤘다고 설명했다. 아직 시상식 날짜도 잡히지 않아 재단은 추후 공표하기로 했다. 세 영화 중 한 편이 가장 나쁜 영화의 영예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을 스크린에 옮긴 ‘캣츠’, 실베스터 스탤론의 ‘람보 라스트 블러드’, ‘마데아 가족 장례식’인데 세 편 모두 최악의 작품상을 비롯해 8개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캣츠’에 출연한 주디 덴치 백작부인이 최악의 여우조연, 제임스 코든이 최악의 남우조연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배우 네 명이 모두 후보가 됐다. ‘래지스’ 스스로 트로피를 “틴슬타운의 가장 하찮은 4.97 달러 짜리 조각상”이라고 표현하는데 미국과 해외 회원 1000여명이 투표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래지스는 ‘캣츠’에 대해 “폭넓게 조롱 당하는 고양이 털썩 쇼”라고 맹폭을 가했고, ‘람보’ 시리즈 5편은 최악의 속편 부문 후보로 뽑아 나아진 게 없다고 비판했다. ‘마데아 가족 장례식’에 대해선 남자 배우 겸 코미디언 타일러 페리가 혼자서 여자 목사 등 네 캐릭터를 소화하는 열연을 펼쳤는데도 최악의 여우주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려 수상 여부가 주목된다. 물론 지난해 영화 팬들을 경악으로 몰아간 ‘조커’도 래지스는 빠뜨리지 않았다. 오스카 11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이 영화는 골든 라즈베리상이 올해 새로 만든 ‘최악의 무자비하고 인간 생명을 존중하지 않고 대중을 적절하게 대우하지 않는 상’ 후보에 다른 네 작품과 함께 올랐다. 골든라즈베리 후보 명단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아하! 우주] 밤하늘 별이 안보이네…위성 5만개 지구를 덮는다

    [아하! 우주] 밤하늘 별이 안보이네…위성 5만개 지구를 덮는다

    지난해 5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 위성 60기를 탑재한 팰컨9 로켓을 쏘아올렸다. 전 세계에 사각지대가 없는 무료 인터넷망을 구축하겠다는 머스크의 원대한 ‘우주 인터넷망’ 계획의 일환으로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후 스페이스X 측은 3차례 더 로켓을 발사해 현재 총 240여개의 스타링크 위성이 우리 머리 위에 떠있다. 그러나 스타링크 계획을 모두 환영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전세계 천문학계가 발칵 뒤집혔다. 우주 인터넷망 구축에 지나치게 많은 위성이 군집을 이뤄 천체 관측에 장애를 주고 전파방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 때문이다. 한마디로 지구촌 누구나 '밤하늘을 볼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스페이스X는 지구촌의 인터넷 사각지대를 모두 커버하는 원대한 우주 인터넷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총 1만 2000개의 위성을 띄울 예정이다. 여기에 지난 7일(현지시간) 세계적인 통신회사 원웹 역시 스타링크와 같은 목적으로 인터넷 위성 34개를 하늘로 보냈다. 원웹은 2021년까지 총 648개 위성을 띄워 전세계에 무선 인터넷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또한 IT 공룡인 아마존 역시 전세계에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기 위해 3000개 이상의 위성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오는 2029년이면 지구 궤도를 도는 인공위성이 무려 5만 7000개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어 과장하면 하늘이 위성으로 가득찰 판이다. 이에 전세계 천문학계가 먼저 반발하고 나선 것은 당연한 일이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천문학자인 데이브 클레멘트는 "밤하늘은 누구나 볼 수 있는 공유물"이라면서 "스타링크와 같은 수많은 위성은 잠재적 위험 소행성이나 퀘이사 등 관측의 모든 것을 방해한다"고 주장했다. 이탈리아 토리노 천체물리학관측소의 로널드 드리믈도 “스타링크 위성 군집의 잠재적 위협은 인류가 우주를 바라보는 데 큰 도전을 받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하늘을 망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영국 서섹스대학 천체물리학자 대런 배스킬은 “스타링크 위성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밝다”면서 낮은 궤도에서 너무 밝은 빛을 발산함으로써 대형시놉틱관측망원경(LSST) 등 천체 망원경을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호주 플린더스대학 연구자 앨리스 고먼은 “스타링크 위성이 10.7~12.7GHz 밴드의 주파수를 사용하는데, 많은 학자가 전파 천문학 연구에 쓰는 주파수와 중첩된다”면서 “매일매일 주파수 대역을 놓고 싸움을 벌여야 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같은 천문학계의 우려에도 무료 혹은 값싼 인터넷망을 인류에게 제공한다는 명분으로 하나 둘 씩 하늘을 차지할 위성은 늘어나고 있다. 곧 인류는 아름다운 별자리 대신 유명 애니메이션 은하철도999가 연상되는 스타링크 기차를 보며 탄성을 지를 날이 멀지 않았다는 뜻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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