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페리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압승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취업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의안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땅값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438
  • 「페리침몰」 과적이 주인/합조단 결론

    ◎복원력 상실… 방수구결함 겹쳐 【대전=임송학·이천렬기자】 2백92명의 목숨을 앗아간 서해훼리호의 침몰원인은 과적과 정원초과로 밝혀졌다. 서해훼리호 침몰사고 합동조사반은 1일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한달동안 대전 선박·해양공학연구센터에서 사고배의 선체 및 설비를 정밀조사한 결과 과적으로 인한 선박의 복원력상실이 침몰의 주된 원인이었다고 발표했다. 합동조사반은 이날 서해훼리호 승객이 갑판까지 찼으며 자갈 및 새우젓 등 화물을 과적,파도시의 복원력이 규정보다 적은 상태에서 운행됐다고 밝혔다. 조사반은 서해훼리호가 출발 당시 복원력은 기준 1(초속 16m의 풍속일때)에 못미치는 0.86으로 낮아 평균 초당 풍속 5.5m,최대 순간풍속 10.5m,파도높이 2m에 불과한 파도에서도 전복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 페리 침몰사고 문책/공무원 38명 징계

    교통부는 30일 지난 10월10일 서해 위도해상에서 발생한 서해 훼리호 침몰사고와 관련,해운안전대책 소홀 및 지도업무 미흡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전군산지방해운항만청 김좌훈서기관을 해임하는등 중징계 7명을 포함,관련 공무원 38명을 징계했다고 발표했다. 교통부는 또 해운조합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사고책임을 물어 성한표이사장을 해임하고 송옥섭안전부장 등 관련간부 및 직원 8명은 징계 또는 경고조치했다.
  • 페리호희생자 49재

    【전주=조승용기자】 서해훼리호 침몰사고 희생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영가천도 49재가 27일 상오 10시 전북 김제군 금산면 금산사(주지 송월주)에서 유가족과 각계인사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페리호희생자 진혼제/격포앞 해상서… 2천명 참석

    【부안=조승용기자】 서해훼리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영가진혼천도제가 11일 하오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앞 해상에서 열렸다.대한불교 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김제 금산사 주최로 열린 이날 진혼제에는 유가족 5백여명과 스님,관계 공무원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금산사 주지 월주스님(55)은 진혼법어를 통해 『이번 희생자들의 죽음은 단순한 죽음이 아니라 살아있는 우리 주위의 수많은 문제점들을 깨우쳐 준 것』이라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참석자들은 이어 완도카페리 5호 등 2대의 여객선을 타고 사고해역에 도착해 선상진혼제를 지냈다. 한편 이에앞서 서해훼리참사 유가족배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박경국·39)는 이날 상오 변산해수욕장에서 유가족총회를 열고 정부에 배상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유가족들은 ▲희생자 원혼을 위로하기 위한 위령탑 건립 ▲연안여객선의 현대화 등 5개항을 정부에 촉구했다.
  • 고서의 수난(외언내언)

    지난 9월 프랑스 미테랑 대통령이 되돌려준 「휘경원원소도감의궤」는 1백27년이 지났음에도 보관상태가 양호해서 마치 새로 출간된 싱그러운 책을 보는 듯했다. 「휘경원」 묘역사업에 관한 상세한 내용을 기록한 이 책은 서울대 규장각등에도 4권이 보존되어 있는 것으로 외규장각의 다른 도서들과는 달리 물론 유일본은 아니다. 1866년 프랑스가 약탈해간 3백40여책외에 「직지심체요절」은 당시 프랑스 공사관의 서기관이 서울거리에서 구입한 것이고 혜초의 「왕오천독국전」은 프랑스 탐험가 페리오가 돈황 천불동 답사과정에서 수집해간 것이다.이는 어디까지나 개인소장품으로 우리가 돌려달랄 명분은 없다.그러나 이들의 수집 역시 적법적인 절차를 밟긴 했지만 외규장각침략중 자행된 약탈과의 관련을 배제할 수는 없다. 책은 유일본이 귀중본이지만 긴 세월이 담긴 고서란 그속에 흐르는 역사의 기록 때문에 더욱 소중하고 값지다.또 책은 어디서 누가 소장하든간에 얼마나 잘 간직하느냐에 따라 그 생명은 빛난다. 외국의 도서관들은 통풍과 항온·항습등의 과학적 설비로 어느 책이나 보관상태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데 하필 미의회도서관에 비치된 우리고서2천여점이 곰팡이가 필 정도로 허술하게 방치되어 있다니 여간 놀라운 일이다.더구나 일본과 중국의 고서귀중본은 보존여건이 훌륭하고 자물쇠까지 채워진 별도 서가에 비치돼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밝혀진 고서중 도은 이숭인선생시집 우주두율 근사록등 7점은 임란전의 판본으로 우리로서는 귀중한 역사문헌들이다. 외국도서관이 수집소장한 도서를 보관소홀을 이유로 시비할수는 없는 노릇이다.그러나 김영삼대통령 방미를 계기로 미의회도서관·미국립 문서보관소·미해군사관학교 도서관에 분산돼 있는 우리고서와 문화재에 대한 분류·보관상태등 우리문화사랑과 관심을 철저하게 반영시킬 만하다.
  • 핵물질 운송 관련 새안전규약 채택/IMO

    【런던 AP 연합】 국제해사기구(IMO)는 4일 핵폐기물과 무기 제조가 가능한 플루토늄의 해상 운송에 대한 새로운 안전기준을 채택했다. IMO는 이날 열린 연례총회에서 1백31개국중 1백23개 회원국의 찬성으로 핵물질의 해상 운송에 새로운 규약을 채택했는데 그러나 많은 회원국들과 그린피스등 환경단체들은 IMO의 새 규약이 안전기준에 못미친다며 비판적 견해를 표명했다. 새로운 안전 규약은 회원국에 대한 건의로서 구속력이 없으며 따라서 회원국들은 『여건이 맞을 경우』 이를 실행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날 채택된 새 안전규약은 운송 핵물질의 방사능 등급에 따라 해상 운송을 3등급으로 나눠 하위 2등급에 해당되는 핵연료나 플루토늄·핵폐기물등은 화물선이나 여객선,페리편등으로 운송할 수 있도록 하고 방사능 준위가 가장 높은 최상등급 핵물질의 경우 여객선이 아닌,「안전조치가 강화된」 선박에 의해서만 운송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 환경사업에도 진출… 연350억원 매출/요업개발

    ◎도자기 생산사업 다각화… 소각로 제조/공해방지­폐수처리 설비까지 곧 생산 도자기 생산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이를 바탕으로 쓰레기 소각시설은 물론 폐수처리설비 등 공해방지 시설까지 생산,세계 초일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 도자기 메이커로 널리 알려진 (주)요업개발(대표 정세화)은 지난 70년 창립이래 초고속 성장을 거듭,20여년 만에 업계 선두로 나선뒤 사업다각화를 통해 올해를 「제2 도약의 원년」으로 삼았다.이를 위해 지난해 환경사업 본부를 발족시켜 신규사업의 발판을 마련했다. 발족 1년 남짓한 환경사업 본부의 매출액은 벌써 3백50억원을 웃돌고 있다.주력인 도자기 및 식기의 매출액보다 1백여억원이나 많은 것이다. 정사장은 『일본 마쓰시다 정공과의 기술제휴로 첫 시작은 이뤄졌지만 조만간 1백% 기술자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소각로의 가장 중요한 부품인 백 필터를,축적된 세라믹 가공기술을 바탕으로 독자 생산할 수 있기때문이다.환경사업 본부는 앞으로 공해방지 시설과 쓰레기 소각시설은 물론 폐수처리 설비까지 생산,환경산업을 선도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우리의 흙을 빚어 도자기를 수출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창립,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시장확대를 계속해왔다. 도자기 수출은 지난 72년 미국 에네스코사와 러스베리사,그리고 이태리 파벤사 등에 OEM 방식으로 납품하면서 시작됐지만 지난 86년부터는 독자적인 브랜드인 CDC(Ceramic Development Corp)로 해외시장을 개척했다.그 결과 수출 실적은 첫해 3천달러에서 80년에는 국내 전체 도자기 수출의 절반에 달하는 2천5백만달러로 늘어났다 이를 위해 수출물량을 수송하는 세계운송을 설립했고,헐값으로 수출되던 고령토를 제값을 받기 위해 정제·가공하는 세라믹월드사도 세웠다.흙의 정제부터 제품 운송까지 일관체제를 갖추게된 것이다.스리랑카에 현지공장을 건설,국제시장를 공략하기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도자기업계의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3개 공장과 해외에 2개 공장을 보유,최대의 생산능력을 확보한 데 이어 생산자동화를 이뤄,1위의 자리에올라섰다.지난해 매출액 2백63억원 가운데 수출액이 1백60억원으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여기에는 스리랑카 공장에서 생산되는 고부가가치 상품인 도자기 인형의 꾸준한 수출증가가 한몫을 했다. 품질의 고급화를 위해 지난 84년 자체 도자기 연구소를 설립했고 전문 디자이너 육성을 위한 해외연수를 확대해왔다.사내 표준화 제도와 활발한 사원 제안 포상제도 등을 통해 품질관리에도 힘써 현재 KS 1등급,Q마크,품마크 등 10여건의 우수 품질마크를 획득했다.생산의 주요공정도 70% 이상 자동화해 품질 향상과 경비 절감효과를 가져오고 있다.지난 91년에는 도자기 회사로는 처음으로 38억원의 신주공모를 통해 기업을 공개했다. 앞으로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지에도 현지공장을 설립하고 저가상품은 해외에서,고가상품은 국내에서 생산하는 국제화 생산체계를 갖출 전략이다.또 지금까지는 「본 차이나」,「임페리얼」 등의 도자기 제품으로 명성이 널리 알려졌지만 앞으로 도자기 제작기술을 바탕으로 첨단 환경 장비산업에 진출,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는목표를 세웠다.863­2738
  • 「페리­훼리」는 표기로 충돌했다(박갑천칼럼)

    지금은 달라져 있지만 20∼30년전의 신문외래어표기는 「전국시대」그것이었다.하나의 낱말을 두고 이신문에서는 이렇게 쓰고 저신문에서는 저렇게 쓰는가 하면 이신문에서 이렇게도 저렇게도 쓰기까지 했다.그랬으니 새로운 사람이름이나 땅이름이 외신을 타게되면 혼란은 한참 계속될밖에 없었다.옛소련의 지도자로 흐루시초프가 등장했을 때도 그이름은 흐루쉬쵸프에서 흐루슈체프에 이르기까지 열가지도 넘게 오랫동안 표기되던 것임을 기억한다. 70년대 후반 들면서 신문들은 통일에의 길을 찾아나선다.한글학회의 「외래어표기법 통일안」을 뼈대로 하는 자체의 표기기준을 세우고서 표기례들을 정해나간 움직임이 그것이다.이는 교과서등의 표기에 준용되는 문교부의 「편수자료」와는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이기도 했다.이에 자극을 받은 것이 문교부였다.날마다 국민들 눈앞에 펼쳐지는 신문의 표기와 교육용의 교과서가 그표기를 달리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아래 언론계와 손잡고 새표기법을 마련하기에 이른다.그것이 85년말 문교부고시로 발표된 「외래어표기법」이다. 그후 신문도 이 새로운 표기법에 의한 국어연구소의 표기례에 좇는등 지난날과 같은 혼란에서는 벗어나고 있다.그런데 이번 부안 앞바다에서 침몰한 여객선 이름표기를 놓고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여준다.「페리」와 「훼리」의 두가지 표기가 그것이다.Ferry[feri]가 원어임은 아는 일이지만〔f〕를 「후」로 생각하는 일반적 통념과 「ㅍ」으로 정한 표기원칙의 대결때문에 빚어진 일이다.침몰선에도 선명하게 쓰여있는 홀이름씨(고유명사)「훼리」는 지켜져야 한다는 생각과 「잘못된 것」은 홀이름씨라도 고쳐 적어야 한다는 생각이 부딪친 셈이다.시일이 흐르면서 차츰 「훼리」쪽으로 기우는 흐름인데 끝까지 「페리」를 지키는 신문도 있다. 홀이름씨와 표기원칙 사이의 문제는 「페리­훼리」에 국한되는게 아니다.둘러보자면 수없이 많다.「피카데리극장」은 「피커딜리극장」으로 바꾸어야 할것이냐 말것이냐,「한국스레트」라는데서 만들어내는 제품은 「스레트」라야 옳은것이냐 「슬레이트」라야 옳은것이냐,「동양나이롱」의 제품은 「나이롱」이냐 「나일론」이냐… 등등.「선동렬」선수가 자기운동복에 「선동열」이라 달고 있으니까 신문도 덩달아 「선동열」로 표기하는 「홀이름씨 존중」을 과연 어떻게 생각해야 할것인지. 상호나 상품에서 아파트이름에 이르기까지,허가과정에 표기법 심사를 반드시 끼워넣어야 한다.그렇게 함으로써 처음부터 옳은 회사이름·간판이름·상품이름을 갖게 해주어야겠다.홀이름씨라 하여 국어의 표기체계를 흔들어야할 권리가 주어져 있는 것은 아니잖은가.
  • 페리호사망 274명으로/이틀새 94구 인양/탑승 360명선 추정

    ◎선체 재인양 1부이상 걸릴듯 【부안=특별취재반 】전북 부안 앞바다에 침몰한 서해훼리호가 1주일만인 17일 상오 인양됐으나 기상악화로 인양쇠줄이 끊어지면서 12시간만에 다시 가라앉았다.군경합동구조단은 이날 상오 11시 10분쯤 사고배를 물위로 인양하는데 성공했으나 선내 사체수습작업을 마무리하고 난뒤인 하오 11시 10분쯤 주변해역에 폭풍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풍으로 배뒤편을 묶었던 철선이 끊겨 배가 기울자 파손을 막기위해 다시 침몰시켰다. 그러나 선체안에 남아있던 사체는 이날 모두 꺼냈다. 이로써 17일 선체와 사고해역 부근에서 77구의 시신을 찾아낸데 이어 18일 17구를 추가인양해 사망자는 2백74명으로 늘었다. 서해훼리호의 승선인원은 생존자 70명을 포함,3백44명으로 정원 2백21명(승무원정원 14명포함)을 1백20여명이상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으며 유족들이 주장하는 실종자수 21명을 감안하면 실제 탑승인원은 3백65명선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검·경합동구조단(단장 이지두해군소장)은 18일 재침몰한 서해훼리호의 위치확인 등 재인양준비 및 사체수색을 계속했다.합동구조단은 사고배의 재인양에서 예인까지는 최소한 1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사고배를 끌어올렸던 설악호는 크레인의 무게균형장치가 크게 손상돼 옥포조선소로 예인해 수리하는데만 4∼5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19일이나 20일쯤 철수시키기로 했다.구조단은 이에따라 설악호보다 인양능력 등에서 규모가 적은 대림산업 소속 부림호(인양능력 1천3백t)를 사용키로 했으며 24일쯤 재인양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 “간접자본 투자확대로 교통 개선”/정재석 교통 취임 인터뷰

    ◎수송력 태부족이 대형사고 주인/페리호 피해자 보상 최우선 처리 『잇따른 대형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은 지난 15년간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부진이 누적된 때문입니다』 서해훼리호 침몰사고의 사후수습 등 난제가 쌓인 상황에서 교통부장관으로 임명된 정재석장관은 경제관료 출신답게 최근의 잇따른 대형사고 원인을 경제적 측면에서 지적했다. 정장관은 18일 하오 취임식을 마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갑작스럽게 임명돼 업무파악을 하지 못한데다 생각할 시간적 여유도 없어 사고 수습대책을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다』고 전제하고 『보상대책 등은 예민한 문제여서 관계부처간의 협조를 통해 최우선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정장관은 앞으로의 교통안전대책에 대해 『근본적인 교통수급 불균형을 해소하는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지 않겠느냐』고 반문하고 『내부적으로는 침체된 교통부의 분위기를 일신,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워 하루라도 빨리 사고 수습을 끝내고 불행한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14년만에 관계로 돌아온 소감은. ▲착잡하다.수출을 포함한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수송문제를 그대로 둘 수는 없다.가장 어려운 문제다.몸은 늙었으나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 ­사고 수습대책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보상대책 등은 예민한 문제다.관계부처간의 협조를 통해 최우선적으로 다루겠다.갑작스럽게 임명돼 업무파악이 안된 상태에서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고 업무보고를 받은 뒤 가닥이 잡히면 곧 다시 밝히겠다. ­잇따른 대형사고의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나 자신이 이코노미스트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말할 수 있다.지난 15년간 수송분야를 포함해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가 대단히 부족했고 이것이 누적되는 가운데 수요는 늘어나 수급구조가 불균형을 이뤘기 때문이다. ­앞으로 대형사고의 재발을 방지할 대책은 무엇인가. ▲수급불균형의 해소밖에는 없지 않겠는가. ­교통부 직원들이 사기가 크게 떨어져 있는데…. ▲착잡하지만 교통부가 해야지 누가하겠는가.이들이 사기를 되찾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촉매역할을 하겠다.내부적으로는 사기진작에 최우선을 두겠다. ­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이 됐는데 재산은 어느 정도인가. ▲절차를 밟아 등록할 때 밝히겠다.너무 적어서 걱정이다.
  • 페리참사 법적투쟁/민주 결의

    민주당은 16일 서해훼리호 참사사고와 관련,내각의 총사퇴를 거듭 촉구하고 희생자들에 대한 정부의 배상을 위해 희생자가족들과 함께 법적투쟁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이기택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형참사의 재발방지와 공직사회의 기강확립을 위해 내각은 총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정부는 기상예보·정원초과·여객선검사 등에 대한 감독소홀의 책임이 있는만큼 당연히 희생자들에 대해 배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의류부/20대여성 겨냥 「캐주얼매장」 신설 붐

    ◎구매력 큰 신세대취향 브랜드 강화/숙녀의류 매출 작년보다 50% 성장 정장으로도 손색이 없으면서 개성있는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는 하이캐주얼 의류가 백화점 여성의류의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요즘 백화점 업계에서는 기존의 30∼4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대폭 줄이는 대신 개성이 강하고 과감하게 자기 연출을 시도하는 젊은 여성들이 즐겨 찾는 브랜드들을 한데 모아 캐주얼 전문 매장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입점 브랜드의 상품 특성과 어울리도록 내부장식·디스플레이·조명등도 현대적이고 단순한 분위기로 꾸미는 한편 광고도 젊은 층의 관심을 모을 수 있는 문안과 시각 디자인으로 바꾸었다. 압구정동 갤러리아나 신촌 그레이스백화점 등 개성이 강한 소비층이 많은 지역 백화점들 사이에서 시작된 신세대 전문매장은 최근 롯데·현대 등 대형 백화점들이 매장 재편성 작업을 통해 신세대 취향의 브랜드를 강화하면서 본격화 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처음 시도한 갤러리아 생활관의 경우 지난 해고가 브랜드를 과감히 줄이고 「타임」 「마인」 「비바유」 「미치코 런던」 등 20대 여성층에 인기있는 하이캐주얼을 대폭 늘리는 식으로 숙녀복 매장과 잡화매장을 재구성했다. 갤러리아의 이러한 상품 구성 전략은 숙녀 의류 매출면에서 지난 해 대비 51.5%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백화점의 이미지를 「신세대 백화점」으로 바꿀만큼 성공을 거두었다. 지난 9월 7개월간의 매장 재구성 공사를 끝낸 현대 압구정점은 2층 숙녀복 매장의 상품 구성을 20∼30대 여성들을 겨냥한 하이 캐주얼과 그보다 가격대가 좀더 높은 인텔리전스 캐주얼 브랜드 위주로 바꾸었고 3층 신사복 매장 일부를 확보,「페리 엘리스」「시스템」「오씨」등 최신 유행의 브랜드와 「게스」「마리테 프랑스와 저버」 등 패션진 브랜드를 갖추었다.1층 잡화매장도 기존의 30∼40대 중심 브랜드에서 20대 중심의 브랜드로 바꾸어 토털패션 매장을 꾸몄다. 신세계도 최근 상품 차별화 차원에서 젊은 층이 많이 찾는 영등포점에 「아나 카프리」등 캐주얼 브랜드 12개를 입점했고 주부들이주고객인 그랜드도 20대를 겨냥한 브랜드를 대폭 강화했다. 이같은 최근의 변화는 신세대 취향에 맞는 캐주얼 브랜드의 개발을 부추겨 장기적인 경기침체 속에 부진을 면치 못했던 의류산업에도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 “공직자 무사안일 떨쳐야/페리호 계기 국민 의식개혁 절실”

    ◎김 대통령 “부마항쟁 민주화 초석” 김영삼대통령은 15일 전북 부안앞바다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이번 사건으로 우리 국민의 의식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특히 공무원의 의식개혁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박관용비서실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무사안일한 복무자세등 공무원들의 의식이 바뀌어야 하며 국민들도 질서와 규범을 지킬 때 안전이 보장된다는 것을 깨닫고 시민의식도 성숙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경재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부마항쟁에 언급,『지난 79년10월 부마민주화운동은 우리나라 민주발전사에 빼놓을 수 없는 역사적 사건』이었다면서 『당시 독재와 불의에 항거했던 도덕적 힘을 신한국건설이라는 미래지향적이고 창조적인 에너지로 전환시켰으면 한다』고 말했다.
  • 「섬 출신 대통령」의 페리호 충격(청와대)

    김영삼대통령은 이번주 내내 서해 훼리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통령은 서해 훼리호 수습외에는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현안으로 등장한 소말리아 파병문제나 북한 핵문제까지도 대통령의 주관심권 밖에 있었다.지난주 토요일 3시간에 걸쳐 토론을 벌였던 안보장관회의도 이번주에는 토론의 결론을 낼 예정이었으나 그렇지 못했다. 박관용비서실장은 시체 몇구만 인양이 돼도 본관을 찾고 있다.대통령은 수습에 관한 모든 정보를 알고 싶어했고,끊임없이 조기수습을 독려했다.대통령의 측근들은 훼리호 사고 수습에 쏟는 대통령의 열의와 노력이 국정책임자로서의 그것보다는 유족의 그것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이번 사고에서 두가지의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하나는 끊임없는 인명중시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변화가 없는 관료조직에 대한 당혹감이다.대통령은 사고가 난 즉시 『여러차례 내각에 안전에 관한 관심을 기울이라 당부했는데도…』라며 유감을 표시했다.자신의 하부조직에 대해 직설적인 유감을 표시하는 것은 이례적인 것이고,그만큼 사고로 받은 충격이 크다는 점을 의미한다. 그러나 대통령이 받은 더 큰 충격은 바다와 함께 자란 사람들의 고유한 정서에서 비롯되고 있다. 해난사고에서 느끼는 공포의 정도가 육지에서 자란 사람과 바다 가까이서 자란 사람들의 그것은 다르다고 한다.특히 육지에서 자란 사람들은 해난사고로 얼마가 죽었다고 하면 다른 사고와 차이를 두지 않고 희생자의 숫자에 따라 사고의 크기를 받아들이게 마련이다.그러나 바다에서 자란 사람들은 동료의식을 갖고 사고를 바라보게 된다는 것이다.대통령이 이번 사고수습을 국정책임자로서의 그것보다는 유족의 일원인 것처럼 대하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라고 참모들은 해석했다. 김대통령은 사고 초기 『배는 파도가 있을땐 힘들어도 정면으로 가야지 옆으로 가면 위험하다』면서 『무리한 서해 훼리호의 회항이 안쓰럽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김대통령이 학교를 다닌 부산을 거제도에서 가기 위해서는 낙동강이 바닷물과 합쳐지는 곳을 지나게 마련이다.김대통령과 동향인 홍인길총무수석은 『그곳은 언제나 풍랑이 심한 곳』이라고 말했다.대통령의 그같은 이야기도 그곳을 여객선이나 어선을 타고 자주 지나다닌 대통령의 경험에서 나온 것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다른 수석비서관은 벼 냉해 이후 대통령이 집무실 창가에 서있는 시간이 많다고 이야기한다.창밖을 내다보는 시간은 서해 훼리호 사건이 터지면서 더욱 늘었다. 『결재서류를 들고 들어가면 창밖을 바라보고 계시는 때가 많다.어떤 때는 10분씩 창밖을 바라보고 계실때도 있다.돌아서서 결재를 하러 옆으로 오실때는 많이 늙으셨다는 생각이 든다』 사고 피해자에 대한 연민과 수습에 대한 고뇌가 대통령이 창가에 머무르는 시간을 늘리고 있는 셈이다. 대통령은 이번 사고가 공무원들의 무책임·무사안일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자신의 개혁도 상층부에만 먹혀들어가고 있을 뿐 국민과 부닥치는 하위직 공무원에게는 전혀 관심권 밖의 일이라는 것을 이번 사고로 확인했다고 한다. 그는 이번 사고의 완전한 수습은 예전처럼 장관을 몇명 갈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일반회사처럼 공무원도 자신의 업무에 대해 도의적·재산상의 책임을 지는 새로운 관행과 제도를 확립하는 것에서 완성된다고 믿고 있다.
  • 페리호 백 선장은 숨졌다/여객선 침몰/기관·갑판장도 통신실서 발견

    ◎사망 1백67명으로… 50∼60구 더 있는듯 【부안=특별취재반】 살아있다는 제보가 잇따라 전국에 지명수배까지 내려졌던 부안 앞바다 서해훼리호 침몰사건의 선장 백운두씨(56)를 비롯한 선원 일부가 침몰된 배안에서 시체로 발견됐다.사체 및 선체 인양작업을 벌이고 있는 군·경합동구조단(단장 이지두해군소장)은 15일 백선장과 갑판장 최연만(42)·기관장 이연수씨(61) 등 선원 3명의 시체를 가라앉은 배의 통신실에서 발견,인양했다.구조단은 백씨 등의 사체가 발견됨에 따라 나머지 3명도 숨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조단은 이날 이밖에 7구의 사체를 추가로 건져냈으나 작업진전이 늦어 16일에도 인양을 계속하기로 했다. 이날 백씨가 사망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생존했을 것으로 확신하고 침몰원인규명을 위해 백씨를 찾는데 전 수사력을 투입했던 검찰과 경찰은 사고배의 승선인원과 정확한 사고원인 등을 가리는데 어려움을 겪게 됐으며 앞으로의 수사방향은 선체의 결함여부와 정원초과경위 및(주)서해훼리·해운항만청·해운조합 등 사고배의 운항에 관계한 사람들의 과실여부를 가리는 쪽으로 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구조단은 이날 사체인양이 마무리돼가고 있어 17일중으로 선체를 끌어낸다는 방침아래 펄제거·선체천공 등 준비작업을 계속했다. 구조단은 그러나 기상과 수중작업여건이 좋지 않아 철야로 진행된 사체인양 및 준비작업에 빠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15일까지 인양된 사망자는 1백67명으로 늘어나 사고배가 정원을 초과해 운항한 것으로 확인됐다.구조단 탐색결과 선체에는 50∼60구가 더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사고직후 유실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체까지 포함하면 탑승자는 정원 2백7명을 1백명남짓 웃도는 3백여명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조단은 이날 사고배에서의 사체인양과는 별도로 사고해역 일대를 수색했으나 1구를 찾아내는데 그쳤다.
  • 서해훼리 상무 구속/검찰/선주 사법처리는 검토안해

    【군산=박상렬기자】 전주지검 군산지청 김희수검사는 15일 서해훼리호 침몰사고와 관련,(주)군산서해훼리 상무 유희정씨(48·군산시 장미동 25의2)를 선박안전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서해훼리 유동식사장의 아들인 유씨는 실질적으로 회사를 경영하면서 지난 10일 상오9시45분쯤 전북 부안군 위도면 진리 파장금에서 서해훼리(1백10t급 여객선)의 정원이 2백21명인데도 정원을 초과,승선시켜 부안군 격포항으로 운항한 것을 비롯,금년 7월1일부터 8월말까지 서해훼리호 총 83회,뉴페리호 36회,새마을13호는 총 37회에 걸쳐 정원을 초과,여객선을 운항하게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유상무가 운항일지를 비롯 영업일보등에 전결 결재하는등 실질적인 경영자로 밝혀져 구속했다고 말하고 회사대표인 유사장에 대해서는 현재 사법처리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한 서해훼리호 침몰과 관련,업무상 과실치사상등 부분에 대해서는 선박및 사체인양과 선박감정등의 조사를 마친후 수사를 펴기로 했다. 또 정원초과 등의 감독기관인 항만청에 대해서도 형식적으로 감독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부안참사 계기 전국 53개항로 점검(심층취재)

    ◎“낡은 배에 과적” 위험한 낙도 보조항로/영세업체 “수지 안맞는다” 기피… 국고서 지원/작년 68억 적자… 여객선 78% 선령 12년이상/운항·입출항관리 2차화… 유사시 통제 불능 「낙도보조항로」를 운항하는 연안여객선은 「바다의 화약고」인가.서해훼리호 침몰사고를 계기로 낙도보조항로를 운항하고 있는 연안여객선의 갖가지 문제점들이 수면위로 드러나고 있다.2백여명의 인명을 졸지에 앗아간 이번 사고도 이러한 문제점들이 곪아 터진 예견된 사고였다는 사실이 곳곳에서 입증되고 있다.이에 따라 교통시설 미비로 가뜩이나 불편을 겪고있는 낙도 주민들과,가끔씩 관광차 섬을 찾게 되는 국민들까지도 차제에 낙도보조항로 및 연안여객선에 대한 근본적 대수술이 필요하다는데 목소리를 같이하고 있다.전국 낙도보조항로의 현황·실태 및 문제점과 대책에 관해 점검해본다. ▷현황◁ 15일 하오 전남 영광군 법성포선착장.영광군 안마도까지 운항하는 63t급 여객선이 승객들을 기다리고 있다.뱃길은 39.5㎞. 법성포에서 굴비를 엮는 부업을 마치고 귀가하는 안마도 주민 3∼4명이 배에 올라탄다.배는 정원인 63명의 30%도 채우지 못한채 『뿌우…』하며 출발을 알리는 뱃고동을 울린다. 건조된지 18년 된 낡은 선박의 출항 모습이 왠지 불안해 보인다.만든지 3년밖에 안된 서해훼리호가 사고난 것을 생각하면 그러한 불안은 더욱 증폭된다.승객들은 그래도 어쩔수 없이 이 배를 탈 수밖에 없다.유일한 교통수단이기 때문이다. 법성포에 장이 설때면 이 배도 승객과 짐을 가득 실어 만선이 된다.선박회사는 이때 비로소 평소 한가하던 때의 적자를 메우려 태울수 있는데까지 태운다. ○주민 “울며 겨자먹기” 이것이 바로 서해훼리호처럼 「낙도보조항로」를 운항하는 선박들의 현주소이다. 낙도보조항로란 외딴 섬이나 교통수단이 없는 낙도에 대해 정부가 선박회사에 결손보상금을 주어 운항토록 하는 항로를 말한다. 현재 전국 1백8개 연안항로 가운데 50%에 이르는 53개 항로가 낙도보조항로이며 모두 56척의 배가 운항하고 있다. 이중 낙도가 많은 전남에 24개 항로가 설정돼 있으며 경남 7개,전북 6개,인천 9개 등의 보조항로가 있다. 이용객수는 지난 91년 1백30만9천여명에서 지난해는 1백43만8천여명으로 소폭 늘었다. 이 항로의 승선인원은 30∼50%선으로 일반항로 70∼80%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만 주말이나 휴일,5일장이 서는 날에는 정원이 초과되는 경우가 많다.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낙도항로 운항선박은 지난해 22억6천여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90억8천여만원을 지출,68억2천여만원의 적자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소형선박 52% 차지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지난해 59억원의 결손액을 보조해 주었으며 나머지는 올해로 넘겨 보전해주고 있으나 올해 계상된 70억원의 보조금도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보여 적자폭은 해마다 누적되고 있는 실정이다. 해운항만청이 최근 발간한 해운항만백서에 따르면 연안여객선중 1백t 미만인 소형선박이 5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의 대부분이 낙도항로를 운항하는 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점◁ 낙도보조항로 운항선박의 문제점은 선박업체의 영세성,선박의 노후화 및 안전시설 미비,허술한 운항관리체계,선원자질부족등으로 크게 나뉜다. 그중에서도 선박업체의 영세성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 되고있다고 봐도 무리가 아니다.낮은 운임과 승객감소로 경영난이 심화되자 이를 메우기 위해 정원초과 등 무리한 운행을 감행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말 현재 45개 연안여객선업체중 자본금 3억원 미만인 회사가 29개이고 선박 2척 이하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도 절반이 넘는 26개였다.또 서해훼리사가 지난해 10억7천여만원의 적자를 내는 등 33개 회사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자늘어 정원 초과 낡은 선박도 위험요인의 주범이다. 낙도보조항로에 취항한 56척중 44척이 12년이 넘었다.이중 20년 이상된 것만도 13척에 이른다. 전남의 흑산도·칠박도·안마도·영산도 등을 오가는 배들도 대부분이 1백t 미만에,선령이 15∼20년 이상 된 것들이다. 낙도지역의 승·하선시설도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이번에 사고가 난 위도의 파장금항도 터미널이나 선착장이 없이 방파제에서 승선이 이뤄져 아직 정확한 승선인원조차 파악되지 못하고 있다. ○승·하선시설 태부족 해항청 안전관리 규정상 승선 정원을 분산 수용할 수 있는 숫자의 구명정과 정원수만큼의 구명조끼를 갖추도록 돼 있다.그러나 낙도를 운항하는 배들중 구명조끼를 제대로 갖추고 있는 배는 거의 없으며 있다고 해도 승객들에게 사용법을 알려주는 경우는 드물다. 여기에 운항 관리의 허술함이 사고위험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여객선의 운항과 입출항 관리를 맡고 있는 해운항만청과 해운조합의 운항관리실 등에서는 입출항신고를 받기는 하나 매달 1차례씩 일괄적으로 처리하고 있다.전국 4백85개 기항지중 선박운항전문가인 운항관리사가 나가 있는 곳은 통신요원을 포함해 60여곳에 불과하며 그나마 대부분이 일반항로에 파견돼 있다. 이들 업체에 대한 보조금 지급 과정에 있어서도 갖가지 비리와 불법이 판을 치고 있다. 정부보조금을 많이 받아내기 위해 운항 수입금을 축소 신고하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로 여겨지고 있다. 인천해항청이 최근 국회에 낸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원광해운에서 운항하는 새경기호의 경우 지난해 실제 수입은 10억9천여만원이었으나 3억5천여만원으로 신고,보조금을 더 많이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정기점검도 형식적 해항청의 정기점검도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이같은 사실은 군산해항청이 올 상반기중 실시한 여객선안전관리 실태평가 결과 서해훼리호가 선체·기관·통신장비·조타설비 등 11개 항목에서 95점 이상을 받았고 구명설비·비상대피 부문은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은 것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해양행정의 관할기관이 나뉘어져 있어 일사불란한 지휘체계가 결여돼 있는 점도 개선사항으로 들 수 있다. 면허를 내주고 항로를 관장하는 곳은 해항청이지만 사고발생시 구조업무는 내무부 산하의 해양경찰이 맡고 있어 업무 협조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 선원들의 자질과 선원재교육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선장 자격은 선박 규모에 따라 항해사 5∼3급이어야 한다.또 선장이 되기 위해서는 해기연수원의 안전교육을 받아야 한다.그러나 일단 선장이 되고 나면 의무 재교육과정은 없다.단 5년마다 한번씩 받는 안전교육이 전부다.지난 90년부터올 8월말까지 발생한 해난사고는 모두 9백74건으로 이중 사람의 과실에 의한 사고가 전체의 71.3%로 선원들의 교육이 시급함을 입증해 주고 있다. ◎“국가예산 축낸다” 정부인식 바꿔야 개선/낡은배 교체·관리주체 해운조합 일원화 ▷대책◁ 관계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정부가 낙도주민들에 대한 인식의 대전환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즉 낙도보조항로로 인해 국가예산이 축난다는 소아병적 자세에서 벗어나 영토보전과 오지주민들을 위한 교통복지제공이라는 적극적인 측면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정부는 연안여객선 안전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해상교통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해운항만청은 연안항로의 항행환경 및 선박교통량을 정밀조사,사고위험이 높은 해역의 항로를 개설하고 1백53척의 연안여객선중 저속·노후선 1백5척을 연차적으로 고속선 및 카페리등 현대화한 선박으로 대체할 방침이다. 또 각 항·포구의 여객터미널을 개선·확충하고 관리운영주체를 한국해운조합으로 일원화시킬방침이다.또 97년까지 53개소에 3백86억원을 투입해 여객선 선착장의 건설을 연차적으로 확충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이와 함께 선주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참여유도를 위해 국제안전관리지침(ISM)을 국내에서도 적용하고 안전관리평가제도를 도입,해난사고다발업체를 특별관리키로 하는 한편 30t이하의 소형선박에 근무하는 선원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키로 하는등 각종 처방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낙도보조항로와 수익성이 높은 일반항로를 똑같은 행정·법규로 규제하고 있는 잘못된 제도를 개선,낙도보조항로에 대한 특별육성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연안해운업계측은 적자노선을 가뜩이나 취약한 영세업자들에게 맡길 것이 아니라 이번 기회에 낙도보조항로를 정부가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페리호 시신 인양 격려/황 총리 해군·경에 전문

    황인성국무총리는 13일 밤 위도여객선 침몰사고 희생자및 선체인양작업을 지휘하고 있는 이지두 해군 2함대사령관과 박일용 해양경찰청장에게 격려전문을 보내 『어려운 기상여건에도 불구,불철주야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해군장병들과 해경대원들의 노고에 위로와 격려를 보낸다』고 밝혔다.
  • 최악의 경우 북한과 핵전/미 국방부장관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윌리엄 페리 미국방부장관은 12일 북한이 『핵무기를 거의 개발할 단계에 와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같은 판단이 옳다면 『최악의 경우 실질적인 핵전쟁 발발 상황도 충분히 가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평소 북한 문제에 강경한 태도를 보여온 페리 부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미재향군인 모임에서 이같이 지적하면서 그러나 미국방부가 북한 핵문제에 일관성있게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게 문제라고 말했다. 페리 부장관은 북한·이란 및 리비아가 핵개발을 적극 추진해온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특히 북한의 경우 『원자탄 1개를 거의 개발 완료할 단계에 와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핵탄두를 실어 한국은 물론 일본까지 공격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체제를 이미 개발했기 때문에 북한 핵문제를 특히 우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페리호 희생자 별도 보상/중앙사고대책협/불우이웃돕기 기금전용 검토

    정부는 13일 서해훼리호 침몰사고와 관련,황인성국무총리주재로 중앙사고대책협의회를 열고 사고희생자들에 대해 보험금외의 추가보상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각 시·도의 불우이웃돕기기금 일부를 피해자 보상에 전용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 또 각 단체와 개인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성금모금도 배제하지 않을 방침이다.그러나 범국민차원의 성금모금은 하지 않기로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