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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핵탄보유/미 신중·일 당혹/IAEA

    ◎“플루토늄 추가입수 가능성” 【워싱턴 연합】 미정부는 북한이 핵탄두 5기 정도를 이미 개발했다는 귀순자 강명도씨의 주장과 관련,이는 미국정보기관들이 갖고 있는 정보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디 디 마이어즈 백악관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하나 또는 아마도 2개정도의 핵무기를 만들기에 충분한 핵물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나 정작 핵무기를 보유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미국의 입장을 밝혔다. 마이어즈대변인은 미국은 그 귀순자의 신원과 그가 주장하는 정보의 신빙성을 확인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페리국방장관은 『북한이 매우 선진의 핵기술을 가졌다면 미국측이 가졌을 것으로 추정하는 플루토늄량으로부터 5개의 핵폭탄을 만들 수 있겠지만 우리는 북한이 그같은 선진기술을 갖지 못했으며 단지 1∼2개의 핵폭탄을 만들 능력은 가질 수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도쿄 연합】 일본정부는 한국으로 망명한 북한 강성산총리의 사위인 강명도씨가 27일 회견에서 『북한은 이미 5개의 핵폭탄을 완성했다』고 폭로한 것과 관련,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입장을 보이면서 상당한 당혹감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외무성은 강씨의 발언은 『즉각 믿을수 있는 것이 못된다』는 반응과 함께 『가능성을 전혀 부정할 수 없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외무성은 강씨의 발언을 계기로 우선 내달 5일부터 재개될 3단계 미·북한 고위회담을 통해 북한의 과거 핵개발에 대한 검증을 포함,핵의혹의 완전한 불식을 보다 강력하게 촉구해 나간다는 방침을 확인하고 있다. 【베를린 연합】 북한이 이미 5기 정도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는 강성산 정무원총리의 사위 강명도씨의 귀순회견과 관련,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북한은 녕변원자로 외에 추가적으로 플루토늄을 입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소식통이 27일 말했다. 소식통은 통상 원자로를 초기가동하는 단계에서는 기술적 문제점들로 인해 정격용량을 다 내지 못하는 것이 통례임을 전제,북한이 5Mw 원자로에서 원폭 5개분의 플루토늄을 추출해냈을 가능성에 의문을 나타냈다. 미국이 북한의 플루토늄 추출량을 원폭 1∼2개 분량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도 이때문이며 89년 원자로가 가동정지됐을때 연료를 전부 교체했다 하더라도 운전기간이 짧아 다량의 플루토늄을 뽑아낼 수는 없었을 것으로 이 소식통은 추측했다. 따라서 강씨의 회견내용이 사실이라면 북한은 5Mw 원자로 외에 추가로 별도의 플루토늄을 입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원폭 5개를 제조하는데는 40㎏에 가까운 플루토늄이 필요하나 북한은 최대 15㎏ 정도의 플루토늄을 확보할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있다.
  • 세제전쟁/세계최대 유니레버사 “사면초가”(월드마켓)

    ◎경쟁사들 무차별 공격… 사세 갈수록 위축/획기적 새제품 결함 폭로돼 도약꿈 수포로 『유니레버(Unilever)를 무너뜨려라』 1백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의 비누회사 유니레버가 요즘 경쟁사들의 무수한 도전으로 사면초가의 위기에 빠져 있다. 유니레버의 최대 라이벌은 프록터 앤 갬블사(P&G).P&G는 최근 미국 세제시장에서 벌어진 가격전쟁에서 유니레버를 유래없이 패배시키고 이어 유럽시장의 주도권까지 장악했다.설욕 기회를 노리던 유니레버는 지난 2월초 강력분말세제를 내놓으면서 유럽시장 점령을 선언하고 나섰다.「찬물에서도 얼룩을 말끔히 없애주는」 이 세제의 놀라운 효력에 소비자들이 탄성을 올리자 유니레버의 세제시장점령이 눈앞에 다가오는 듯했다. 그러나 지난 5월 P&G가 유니레버의 신제품에 망간이 포함돼 있어 세정력은 높지만 옷감의 조직을 파괴시킨다는 사실을 폭로하고 이어 소비자단체도 P&G의 주장을 확인하는 성분분석결과를 발표하자 초강력세제의 인기는 하루아침에 끝나버렸다.유니레버는 유럽시장에서 경쟁사 제품을 쓸어내기는 커녕 신제품개발에 들어간 4억달러를 회수 할 길조차 막막해졌다. 이번 유럽시장에서의 세제전쟁은 유니레버사와 경쟁사들이 세계도처에서 벌이고 있는 무수한 전쟁중의 하나일 뿐이다. 1930년 네덜란드의 마가린회사와 영국의 비누회사의 합병으로 성립된 유니레버는 연매출액 4백20억달러,종업원 30만의 거대 소비재생산 기업이다.생산제품만 해도 1천여 종류에 이르며 아이스크림과 마가린의 경우는 세계시장을 지배하고 있다.유럽과 미국시장에서 사세가 위축되기는 했지만 몇몇 개도국에서 유니레버의 점유율은 막대하다.유니레버는 현재 칠레 세제시장의 90%,인도 비누시장의 70%,인도네시아 치약시장의 60%를 지배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적인 면에서 최근의 수치를 보면 유니레버가 상당한 곤경에 부딪혔음을 알수 있다.지난해 이 회사의 판매량은 6% 증가했지만 이윤(세금포함)은 전년에 비해 9%가 하락한 29억달러에 그쳤다.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유럽의 불황과 주요시장에서의 인구증가의 둔화,광고 및 판촉비의 엄청난 상승 등과 싸우면서유니레버는 사세만회를 위해 아시아,라틴 아메리카,동유럽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그러나 경쟁사들의 추격은 이들 지역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네슬레,로레알,일본의 카오 등 기존세력 뿐만 아니라 새로 등장한 매우 공격적인 미국의 라이벌들이 유니레버를 잡아먹기 위해 혈안이 돼있다. 아이스크림 분야에서 네슬레는 계속 영역을 넓히면서 유니레버의 1위자리를 위협하고 있다.인도와 브라질에서 유니레버는 확고한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으나 P&G,콜게이트­팜올리브,네슬레등에 쉼없이 쫓기고 있다.미국의 푸드 소스시장에서는 뉴멘사,캠펠 수프사등이 유니레버의 시장지배력에 도전하고 있다.미국내 비누시장에서 유니레버는 더브,커레스,레버2000등의 브랜드로 P&G를 따돌렸지만 신시네티사는 신제품을 들고나와 유니레버를 역공하고 있다. 지난해 4월과 5월 잇따라 회장직에 오른 마이클 페리와 모리스 타박스블라트 공동회장은 현재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최단시간 내에 가장 경쟁력있는 상품들을 전지구적으로 생산해 경쟁사들을굴복시키겠다고 벼르고 있지만 갈수록 격렬해지는 이들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 미,중국에 합훈제의/페리국방 가을 방중

    【홍콩 연합】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이 오는 가을 중국을 방문하며 미국방부는 중국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을 워싱턴에 초청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29일 북경주재 미소식통들을 인용,보도했다. 포스트지는 양국 군고위관계자들간의 이같은 상호방문은 『양국 군고위관리들이 새로운 관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신호』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최근 미국방부 고위관리들이 중국을 방문,▲양국간 고위급군인사들의 상호방문 ▲미기업들의 중국 군수산업의 민수전환 참여 ▲미군의 중국군 훈련참여를 포함한 양국군간의 협력을 제의했다고 포스트지는 말했다.
  • 평양의 카터전화에 대북정책 급선회/WP 지난16일 백악관회의 묘사

    ◎한국 전력증강 논의하다 카터회견 시청/2시간 격론끝 “외교적 해결”로 전환 26일자 워싱턴 포스트지는 지난 16일 카터전미대통령 평양방문당시 숨가쁘게 움직였던 백악관의 「뒷얘기」를 실었다.다음은 기사 요지. 6월16일 상오10시30분.백악관의 캐비닛 룸.클린턴대통령은 고위안보보좌관들과 거의 2시간째 한국의 전투력증강방안을 논의하고 있었다. 갑론을박의 난상토론이 계속됐다.이때 돌연 평양으로부터 긴급 전화가 걸려왔다는 전갈이 들어왔다.북한을 방문,김일성주석과 면담을 가진 카터전대통령으로부터 온 전화였다. 북핵정책조정팀장인 로버트 갈루치국무차관보가 전화를 받으러 나갔고 회의는 일단 정회상태에 들어갔다. 약30분후 회의장으로 돌아온 갈루치는 놀랄만한 뉴스를 전했다.카터전대통령이 곧 CNN­TV의 생방송에 출연,북한핵문제의 극적인 돌파구로 생각되는 사항을 밝히겠다고 했다는 것이었다. 회의장에 있던 고어부통령,크리스토퍼국무장관,페리국방장관은 곧바로 TV가 있는 옆방으로 자리를 옮겨 CNN회견을 지켜봤다. 카터가김일성의 제안을 『매우 긍정적인 조치』라고 치켜올리면서 미정부에 대해 겨우 이틀째 추진중이던 대북한제재조치를 철회토록 촉구하자 이들은 대경실색했다.방안에 있던 대부분의 참석자들에게는 김일성의 제안이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한 참석자는 나중에 『우리가 마치 이율배반적인 외교정책을 구사하거나 아니면 외교의 통제권을 잃은 것처럼 보일 염려가 있었다』고 술회했다. 고어부통령이 모두들 감정을 가라앉히도록 설득했고 클린턴대통령과 다른 참석자들은 하오 일정을 조정,다시 2시간동안 회의를 계속했다.여기서 미국의 대북한정책은 급격히 바뀌었다. 한국에 새 전투기와 전함,병력을 파견키로 했던 방안이 정오를 기점으로 외교적 해결쪽으로 1백80도 선회한 것이다. 카터가 평양에서 전화를 걸어왔을때 갈루치는 『미국정부의 의사를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는 전제로 회견을 해도 좋다』고만 말했다. 그러나 카터는 갈루치의 의견을 묻지도 않았고 갈루치 또한 특별한 주문을 하지않았다. 백악관 회의가 계속되는 동안 고어부통령은 카터의 회견을 새로운 대화의 기회로 활용하자고 강력히 주장했고 반면 크리스토퍼국무장관은 제재조치를 계속 추진해야한다는 입장이었다. 카터가 처음 앤서니 레이크백악관안보보좌관에게 전화를 걸어 워싱턴측 반응을 파악하려 했을때 레이크는 다시 전화를 걸겠다고만 했다.두번째 전화를 걸었을때도 백악관은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었다.결국 카터전대통령은 평양시각으로 새벽4∼5시쯤 레이크보좌관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공식적으로는 대북제재를 추진하지만 대화의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화전양면의 메시지였다. 이날 백악관의 회의결론은 북한측이 카터에게 밝힌 「작은 양보」를 기회로 포착하여 이를 더욱 확대키로 했던 것이다.김일성의 모호한 핵동결용의를 보다 구체적이고 폭넓은 약속으로 재구성하여 이의 다짐을 받아냈던 것이다.
  • 파나마 운하에 미군잔류 시사/미국방

    【소토 카노공군기지(온두라스) AP 연합】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은 25일 미국은 파나마정부가 요청한다면 파나마운하지역에 주둔중인 미군을 잔류시킬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틀간의 파나마방문을 마친 페리 미국방장관은 이날 소토 카노 미군기지에 도착,ABC방송과의 회견을 통해 미국은 향후 18개월동안 파나마운하지역에 배치된 1만명의 미군중 40%를 철수시킬 태세가 돼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런데 미국은 파나마운하조약에 따라 오는 99년말까지 이 지역에 배치된 군대를 철수시키고 모든 군사시설을 파나마에 인계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 페리 미국방 무기 판매 개입/부장관때 스위스등에 추천

    ◎회계감사원 보고서/레이더 교란장치 판촉/페리,“전혀 근거없는 주장” 【워싱턴 AP 연합】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이 국방부 부장관 시절 미무기생산업체들의 대외판매계약 과정에서 관리들의 엄격한 중립을 요구하는 내부규정을 무시하고 특정회사 제품을 편파적으로 알선했다고 뉴욕타임스지가 21일 미일반회계감사원(GAO) 보고서를 인용,보도했다. 윌리엄 로스 상원의원(공화)이 공개한 GAO 보고서는 페리 부장관이 지난해 8월과 12월 ITT사와 웨스팅하우스사가 제작한 항공기 레이더교란장치(ASPJ) 판매계약과 관련,스위스및 핀란드관리들과 만났다고 말했다. GAO는 페리가 양국관리들과 만나 자신이 레이더교란장치를 구매한다면 ASPJ를 구매하겠다고 말함으로써 결과적으로 ITT와 웨스팅하우스사 제품을 추천했다고 지적했다. 리처드 프라이어(민주)의원과 보고서를 공동작성한 로스의원은 『정부관리가 미국업체들간 판매경쟁에서 당락을 결정한다는 것은 크게 문제시할 만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국방부 내부규정은 미국산 장비의 대외판매경쟁에서정부관리가 특정사 제품을 편파적으로 알선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페리장관은 그러나 GAO보고서에 대해 『전혀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그는 『부장관 재직시 나는 외국정부와 협의과정에서 미국업체들중 특정사를 알선한 사실이 없다』며 『ASPJ가 F18기에 설치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는 설명외에 이 장치를 추천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문제의 ASPJ는 항공기에 설치해 적군의 레이더를 교란시킴으로써 적의 공격으로부터 기체를 보호하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미국방부는 지난 92년 해군 성능실험에서 두회사 제품이 불합격되자 당초 구매하려 했던 1백36대중 95대만 구입한 뒤 구매계획을 중단했다.
  • 핵동결 의사 등 북 의도 분석/미,새 외교창구 설치 검토

    【워싱턴=이경형특파원】 클린턴미행정부는 북한의 핵동결용의표시 진실확인을 위한 즉각적인 대북접촉을 일단 유보,새로운 종합적 북핵전략을 검토하고 있다고 21일 워싱턴 포스트지가 보도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와 관련,21일 백악관에서 워런 크리스토퍼국무,윌리엄 페리국방장관,앤서니 레이크안보보좌관등 현직 고위관리와 아놀드 캔터전국무차관,도널드 그레그전주한대사등 전직 관리,그리고 최근 평양을 방문했던 샐리그 해리슨 카네기재단 선임연구원등이 참석한 정책토론회의를 주재,북핵문제 해결의 광범위하고도 근본적인 대책들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북한 김일성주석이 카터전대통령 평양방문시 제의했던 「고위회담재개면 핵개발동결」언급을 중심으로 북측의 의도를 분석하고 기존 정책에 구애받지않고 핵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수 있는 방안들을 검토했다. 이날 회의는 북측의 진의확인 방법으로 기존의 뉴욕실무접촉창구외에 새로운 고위외교창구를 설치하는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키로 한것으로 전해졌다.
  • 전직외교관 등 클린턴외교 질타

    ◎“북핵대응책 조변석개” 미국내 비난소리 높다/“채찍·당근 분명한 대응 못해 해결 안돼” %% 클린턴행정부는 북한핵문제와 관련하여 제로 베이스에서 모든 문제점과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20일 백악관에서는 북한핵문제를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폭넓게 논의하기 위해 북핵정책 입안자를 비롯,학자·전직관리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클린턴대통령은 물론 앤서니 레이크안보보좌관,새뮤얼 버거 안보부보좌관,그리고 워런 크리스토퍼국무,윌리엄 페리국방장관등 현직 고위관리와 제임스 릴리,도널드 그레그전주한대사,아놀드 캔터전국무차관등 전직관리도 참석했다.싱크탱크 쪽에서는 최근 평양을 다녀온 샐리그 해리슨 카네기재단 선임연구원,미평화연구소의 앨런 롬버그,아시아연구학자 마이클 옥센버그등도 참석했다. 21일자 워싱턴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구체적 결론을 내리자는 것이 아니라 북한의 의도등 모든 가능성을 총점검하고 어떤 대응책을 구사하는 것이 효과적인가를 검토해보는 자리였다. 클린턴행정부의 대북한핵정책의현주소를 반영하듯 10여명 참석자들의 견해는 서로 엇갈렸다.카터의 평양방문 결과를 놓고 참석자의 15%가 문제해결의 돌파구가 마련되었다고 평가했으나 35%는 북한의 지연전술일 뿐이라고 분석했고 나머지 50%는 「새로운 해결의 시작」에 불과하며 그 이상으로 평가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백악관이 「북핵세미나」를 개최한 것은 카터방북을 전후,클린턴행정부의 북핵정책에 대한 광범한 비판이 대두되 내부적으로 허심탄회한 논의를 가져볼 필요성이 생겼기 때문이었다. 클린턴행정부는 북한핵문제와 관련,작년엔 『한개의 핵무기 보유도 용납 못한다』고 했다가 최근 들어서는 『과거보다는 미래가 중요하다』면서 북한이 앞으로 핵강국이 되는 것을 막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바꾸는등 혼선을 빚어왔음을 자인하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카터전대통령의 김일성북한주석과의 면담을 전후로 미국의 대북정책의 초점이 대화에 있는 것인지,제재에 있는 것인지 애매모호하기 짝이 없었다.또 카터와 충분한 「사전 조율」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카터가 『유엔에서의 제재추진 즉각 중단』같은 발언을 해 이를 부인하는 법석을 떤것이나 제재를 가하기 위해 총력전을 펴던 도중에 돌연 카터방북카드를 구사함으로써 제재에 적극 동참하고 있던 우방들을 곤혹스럽게 한것도 「조변석개」외교의 단면을 나타낸 것으로 지적된다. 이 때문에 공화당의 부시행정부때 안보보좌관을 지낸 브렌트 스코우크로프트 같은이는 북한에 대해 완전사찰을 받든지 아니면 핵시설에 대한 군사조치를 감수하든지 양자택일을 하도록 분명한 메시지를 전해야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도널드 그레그 전주한대사는 미국이 북한에 핵투명성을 보장하면 구체적으로 어떤한 「당근」을 줄것인가를 확실하게 밝히지 않아 핵협상이 지지부진을 면치못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북핵문제 뿐만 아니라 클린턴대통령의 전반적인 외교정책에 대해 미국무부 관리들마저 신뢰를 보내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다. 최근 워싱턴 포스트는 외교담당관리들을 집중 면담하여 취재한 결과 이들의 공통된 지적은 우선 클린턴대통령이 외교정책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지않고있고 정책이 너무나 공중제비를 많이해 이를 집행하는 쪽이 자주 혼란에 빠진다는 것이었다. 이들의 불만을 종합해보면 보스니아,소말리아,하이티에 대한 대응에서부터 중국의 인권­무역 연계정책의 철회에 이르기까지 정책의 일관성이 없어 미국외교의 주도적 위상에 대한 신뢰가 없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북핵문제를 포함,클린턴외교가 좀 더 단단한 전략과 철학을 갖고 운용되어야 이들 외교관의 불만도 줄어들 것이란 지적이다.
  • 병력 미리 배치·항모­스텔스기 증파/미,주한군 3단계증강 추진

    ◎페리,클린턴에 건의 【뉴욕 연합】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은 16일 유엔이 경제제재를 취할 경우 예상되는 북한의 남침을 저지하기 위해 필요한 주한미군 군사력증강방안을 클린턴대통령에게 건의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정부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17일 보도했다. 페리장관이 보고한 미국방부의 건의는 대북경제제재의 강도와 북한의 대응및 기타 전쟁발발위험도에 따라 3단계 선택방안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는 북한의 침공시 증원군파견이 용이하도록 미리 지원병력을 한국에 주둔시키는 것이며 또다른 선택방안은 F117 스텔스기와 장거리전폭기를 포함하는 30∼40기의 공군기를 증파하는 것으로 전술전투기는 한국에,전폭기는 괌기지에 배치하는 내용이다.세번째 선택은 한반도해역에 배치되는 항공모함을 한척에서 두척으로 증강하고 육군과 해병대의 병력도 늘리는 것이다. 미정부관리들은 이에 대한 대통령의 결정이 수일내에 내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타임스는 전했다.뉴욕타임스는 김일성이 핵무기개발 동결의사를 표시한 데 대해 클린턴대통령이 고위급회담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클린턴의 성명내용은 북한의 과거 플루토늄추출여부가 밝혀져야 한다는 지금까지의 요구조건을 철회한 것으로 중요한 정책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청량음료/“맛·영향 함께” 신제품 러시

    ◎대추 등 과즙 첫선… 우유 함유 제품도/“술마신뒤 속 편하게” 「컨디션」 등 판촉 「여름을 잡아라」­.연간 1조8천억원으로 추산되는 음료시장을 잡기 위한 업계의 「더위 사냥」이 본격화되고 있다.연중 최대 성수기인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음료업계들의 잇따른 신제품 출시와 판촉전으로 수은주만큼 음료시장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것이다. 연간 20% 이상의 고성장을 누려오다 지난 해 처음으로 시장규모 자체가 줄어드는 불황을 경험했기 때문에 「실지」를 되찾기 위한 업계들의 결의는 사뭇 비장하기까지 하다.더욱이 시장구조에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올 생수시판이 올해부터 허용돼 업체들의 「여름 대회전」은 여느 때와 달리 치열할 전망이다.업계는 올해 시장 규모를 전년보다 7∼12% 늘어난 1조8천1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때문에 업체들은 저마다는 소비자 기호에 맞춘 신제품 개발과 다양한 판촉전략 수립,영업조직 점검과 강화 등 불황 탈피와 시장 확장을 위한 전략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음료시장을 리드할 제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원액함량 1백%의 주스류.작년 0.8% 감소에서 9.5% 증가로 반전돼 7천4백24억원대의 시장을 이룰 전망이다.제일제당·매일유업 등 후발주자들이 신제품 출시와 시설확충을 통해 롯데칠성 등 선발업체의 아성을 무너뜨리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오렌지 중심에서 벗어나 건강과 맛을 함께 추구하는 사과·살구·영지·대추 등 다양한 제품들이 과즙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건강음료인 제일제당의 컨디션은 최근 애주가들에게 인기,찾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기능성 음료인 섬유음료는 「건강」이라는 소비자 욕구와 맞아 떨어지면서 시장규모가 지난 해 7백억원대에서 1천억원대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동아오츠카의 「화이브 미니」와 현대약품의 「미에로화이바」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일양약품·해태유업 등도 경쟁적으로 제품을 출시,경쟁을 선언하고 나섰다. 20대의 젊은 소비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 캔커피와 캔차(냉동차)도 올해 30∼40%의 높은 성장을 기록,시장규모가 1천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칠성은 기존의 「레쓰비」 외에 생우유를 함유한 「카파」를 새로 선보이며 정상 등극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동서식품도 지난 해부터 고급제품인 「맥스웰 카페리쉬」를 발매하는 등 수요확대를 겨냥한 캔커피 시장의 고급화 바람은 열기를 더해 가고 있다.미원음료 등도 여름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 올 여름 가볼만한 피서지 안내

    ◎태양의 계절/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휴가를 꿈과 낭만이 출렁이는 바캉스철이 다가오고 있다.전국의 해수욕장을 비롯한 피서지나 명승지에서는 벌써부터 피서객들을 손짓하고 있다. 산좋고 물맑기로 이름난 우리나라는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해수욕장과 강·유명상·계곡들이 곳곳에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사랑을 받고 있다.태양의 계절을 맞아 한껏 멋있는 여름휴가를 보낼 만한 곳을 알아본다. ▷경기◁ ◆가평 명지산 가평군 북면에 있으며 해발 1천4백m.울창한 산림과 계곡에서 흐르는 맑은 물이 있어 여름철 가족단위의 휴양지로 적합하다. 초입에서 계곡을 따라 1시간여 오르면 한폭의 그림 같은 명지폭포가 나타난다. 산입구인 북면 도대리에 3백여가구(객실 9백여개)의 민박이 있어 숙박에는 별 어려움이 없다.방값은 보통 1만5천원정도.여행객들의 편리를 돕기 위해 북면사무소에서 민박을 알선해주고 있다.연락처 (0356)82­0301 교통편은 상봉터미널에서 가평행 버스를 타고온뒤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또 승용차로는 경춘국도를 타고 가다 가평에서 북면방향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다.특산물로는 잣·사과·포도·토종닭이 유명. ◆여주신륵사주변 여주군 북내면 천송리에 자리잡은 신륵사주변은 웅창한 숲과 남한강을 끼고 있어 물놀이겸 피서지로서 알맞다. 각종 나무가 만들어주는 그늘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강변에서 일광욕과 물놀이도 할 수 있다. 주변에는 1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3백여개의 객실을 갖춘 여관들이 들어서 있으며 강변을 따라 야영장도 있다. 여주에는 신륵사와 함께 세종대왕릉과 도예촌·불교박물관도 있어 드라이브코스로도 적격이다.주요특산품은 도자기. 교통편은 서울의 상봉·강남·동서울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여주읍에 온뒤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영동고속도로 여주톨게이트로 나와 신륵사를 가리키는 이정표를 따라가면 된다. ▷강원◁ ◆망상해수욕장 길이 10㎞,폭 4백m에 이르는 백사장이 드넓게 펼쳐진데다 물이 맑고 수심이 낮아 가족단위의 피서지로 손꼽힌다. 동해시내에 인접해 있어 쇼핑이 편리하고 야영장·민박등 숙박시설이잘 갖춰져 있다.또 부근에 무릉계곡이 자리잡고 있어 바다와 계곡을 동시에 피서지로 삼을 수있다. 숙박은 8천3백평에 이르는 야영장에서 텐트를 치거나 1실 4인기준으로 성수기에는 2만∼1만5천원정도 하는 민박을 이용할 수 있어 큰 불편은 없다. 고속버스를 이용,동해시로 들어와 망상동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타면된다. ◆오색온천·약수 양양군 서면 오색리의 오색온천·약수는 군청 소재지에서 서쪽으로 20㎞,한계령에서 동남쪽으로 5㎞지점에 위치해 있다.수도권 지역에서 간다면 양평∼홍천∼인제∼한계령을 넘어 찾아 가는 것이 정상 코스이며 강릉∼양양을 경유하는 길도 있다. 해발 6백m의 암반에서 분출되는 오색온천은 섭씨 42도의 고온으로 염소유황 망간 철분등 주요성분이 골고루 함유돼 일명 「미인온천」으로도 불린다.신경통 근육통 관절염 피부질환 당뇨 혈액순환장애 위장병등에 특효가 있다 하여 전국에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인근의 오색약수 또한 철분이 많아 위장병 빈혈등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즐겨 찾고 있다. ▷충북◁ ◆화양계곡 괴산군 청천면에 있는 화양계곡은 맑은 물과 노송·기암괴석이 전장 10㎞에 걸쳐 어우러져 있다. 이곳에는 학소대·와룡암등 송시렬선생이 이름지었다는 화양구곡과 은선암·구암등 퇴계 이황이 지었다는 선유9곡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동서울∼괴산간 시외버스를 이용, 괴산을 거쳐 청천∼화양동코스를 이용하기도 하나 강남이나 동서울 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청주를 거쳐 청주∼화양동까지 15분마다 운행되는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 ◆월악산 송계계곡 국립공원 월악산 자락이 병풍처럼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천연계곡. 충북 제천군 한수면 송계리에서 미륵리까지 8㎞에 이르는 계곡 곳곳에 산재한 월광폭포·학소대·망폭대·수경대·와룡대등 폭포와 연못,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강남·동서울 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이용, 충주까지 와 충주에서 하루 25회를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45분 정도 타면 계곡입구에 이른다. ▷충남◁ ◆대천해수욕장 모래가 아닌 부서진 조개껍데기가 3.5㎞에 걸쳐 깔려 있다. 인근에는 대천어항이 자리잡아 수시로 드나드는 배에서 싱싱한 꽃게·우럭등의 각종 수산물을 싼 가격에 살 수 있고 하루 15만원 정도인 배를 빌려 다보도를 중심으로 바다낚시도 즐길 수 있는 피서의 요람지다. 장항선 열차나 서울·대전등 각 지역의 터미널에서 버스를 이용해 대천으로 들어온뒤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숙박시설도 1박에 2만∼3만원 정도인 해수욕장 인근및 시내여관을 이용하거나 1만원밖에 안되는 민박을 이용할 수 있다. ◆금산 적벽강 금산군 부리면 수통리에 자리잡은 적벽강은 무주에서 발원하는 금강의 상류로 물이 깨끗하고 강폭이 넓을 뿐 아니라 인근에 수려한 산자락이 펼쳐져 가족단위의 피서지로 적합. 시원한 체감온도와 함께 강가에서 천렵이나 낚시를 할 수 있고 다슬기도 많아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에도 좋다. 주변에는 강에서 잡은 붕어·빠가사리등에다 인삼을 넣어 끓인 인삼어죽을 1인분에 3천원씩 받고 파는 매운탕 집이 줄지어 들어서 여름철미각을 돋궈준다. 교통편으로는 대전에서 금산으로 들어가는 버스를타고 금산읍내로 들어가 터미널에서 1시간마다 운행하는 버스로 30분쯤 들어가면 강이 펼쳐진다. ▷제주◁ ◆함덕해수욕장 제주시에서 동쪽으로 13.8㎞지점에 있으며 물이 코발트색으로 맑고 깨끗해 드라마나 CF촬영장소로도 유명하며 바다낚시까지 즐길 수 있어 피서지로는 그야말로 안성맞춤인 곳. 해수욕장주변에는 샤워시설과 수세식화장실등을 갖춘 58가구가 민박가옥으로 지정돼있다. ◆중문해수욕장 서귀포시 중심가에서 17·8㎞ 떨어진 중문관광단지 해안에 위치. 주변에 돌고래쇼장과 식물원등의 관광위락시설이 있고 신라호텔·하얏트호텔·한국콘도·전통호텔등 유수의 호텔들이 자리잡고 있어 여름이 아니라도 관광객들로 늘 붐빈다. 일반 투숙객들을 위해 주변에 중문동 고명준씨 가옥(064­38­0101)등 11동의 민박가옥이 있다. ◎계곡40㎞·빽빽한 산림 “장관”/무주 구천동/동백숲 울창… 남국정취 물씬/보길도/층암절벽에 바다경치 일품/거제해금강 ▷전북◁ ◆변산해수욕장 부안군 변산면에 있으며 대천·만리포와 함께 서해안 3대 해수욕장의 하나.물이 깨끗하고 1.2㎞에 이르는 백사장의 모래가 아주 고른데다가 경사가 완만하다. 부안읍내에서 격포를 거쳐 변산에 이르는 해안일주도로는 도로양쪽의 산과 바다가 묘하게 어우러진 절경이어서 드라이브코스로 안성맞춤.주변에는 채석강과 직소폭포등 경승지가 많다. 피서철에는 서울∼부안간 고속버스가 변산해수욕장까지 연장운행하고 직행버스가 부안읍내에서 변산까지 20분간격으로 있다.서울에서 약 4시간. ◆무주구천동계곡 무주군 설천면일대에 있는 계곡으로 여름에도 한기를 느낄 정도의 시원한 물과 1백리(40㎞)나 되는 긴 계곡,울창한 원시림이 장관.덕유산의 시발점이어서 등반도 가능하다. 구천동입구에는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의 관문이었던 나제통문이 있으며 계곡 중간중간마다 명경담과 비파담,구월담등 아름다운 못들이 수없이 많다. 서울에서 무주까지 고속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며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경부고속도로 옥천인터체인지에서 빠져나와 영동군 학산면을 경유하면 무주에 도착한다.소요시간 약 4시간30분. ▷전남◁ ◆임자도 신안군 임자도는 섬전체가 하나의 사막으로 섬의 3분의1이 은모래로 덮여 있다.모래를 깔고 티없이 맑은 바닷물이 출렁이고 해안선을 따라 새빨간 입술로 수놓은 해당화는 절경. 민박촌 7동,진리에 식당 5곳,대광장여관 및 여인숙 3곳이 있다.문의(0631)75­3004. ◆보길도 완도에서 남쪽으로 18㎞쯤 떨어진 보길도는 섬전체가 공원으로 착각될 만큼 빽빽히 둘러싸인 활엽 상록수림과 먼바다로 이어진 수평선등 남국의 정취를 그대로 간직한 곳. 뱃길로 1시간 25분 거리에 있으며 고산 윤선도가 어부사시사를 지었던 유적지와 동백나무숲으로 이어진 예송리 해변의 일몰광경이 장관. 민박촌이 있으며 완도항에서 상오10시,하오2시등 두차례의 카페리호가 운항되며 운임은 1인당 왕복 8천6백원고 승용차는 2만4천원. ▷대구·경북◁ ◆대본해수욕장 수심이 얕은데다 검고 윤기나는 밤알정도 크기의 자갈이 깔려 있어 윤기를 발하고 있다.신라 30대 문무대왕 수중능(사적 제 1백58호)이 있어 더욱 유명. 경주에서 상오6시부터 20분간격으로 시내버스와 직행버스가 오가고 있어 대중교통편도 이용이 편리. ◆팔공폭포계곡 공산폭포계곡 또는 수도사계곡이라고 불린다.영남의 명산 팔공산(해발 1천백92m)북쪽자락인 경북 영천군 신령면에 자리하고 있다. 팔공산의 여러 폭포 가운데 낙차가 가장 크고 수량이 풍부하며 6㎞에 이르는 깊은 골짜기와 울창한 산림으로 뛰어난 풍치미를 자랑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 않았다. ▷부산·경남◁ ◆거제해금강 거제도 동남쪽 거제군 남부면에 있다.갈곶도라고도 부르는 바위섬으로 섬의 층암절벽에 온갖 만물상을 새겨져 있어 금강산의 해금강을 방불케 한다 인근 일운면에 모래질이 좋은 구조라 해수욕장도 위치하고 있다.진주와 마산에서 수시로 해금강까지 가는 버스가 있다. ◆함양 농월정계곡 함양군 안의면에서 서북쪽으로 4㎞쯤 가다보면 금천이 갑자기 휘어지는 곳에 농월정이 있다. 여기서 계곡을 거슬러 오르면 절벽과 기괴한 바위,깊은 웅덩이가 군데군데 펼쳐지면서 물과 돌,숲의 신비로운 경관이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하게 한다.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함양이나 거창까지 가는 직행버스가 있으며 여기서 버스로 다시 안의면까지 가 농월정이나 용추사로 가는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 미하원 보스니아 금수 해제/결의안 전격채택/클린턴 부결요청 거부

    【워싱턴·사라예보 AFP 로이터 연합】 미하원은 9일 보스니아에 대한 무기금수조치를 일방해제키로 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전격 통과시킴으로써 빌 클린턴대통령의 외교정책에 결정적 타격을 가했다. 하원은 보스니아에서 새로운 휴전회담이 시작됐는데도 불구하고 이날 대보스니아 무기금수 해제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2백44표,반대1백78표로 가결시켰다.이어 클린턴대통령에게 유엔 및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공동으로 금수조치 해제를 추진하도록 권유하는 수정안도 반대 2백42표,찬성 1백81표로 부결시켰다. 의회결의에 대해 거부권을 갖고 있는 클린턴대통령은 이에 앞서 의회에 편지를 보내 『미국의 대보스니아 무기금수 해제조치는 평화실현노력을 좌초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하리스 실라지치 보스니아총리는 미하원의 표결에 환영을 표시했다. 이에앞서 윌리엄 페리 국방장관과 존 샬리카시빌리 합참의장,스트로브 탈보트 국무부부장관은 하원의원들에게 공동브리핑을 통해 일방적인 대보스니아 무기금수 해제결의안을 통과시키지 말라고 촉구했다.
  • “한반도 군사력 증강 촉구”/미하원 수정안 통과

    【워싱턴 연합】 미하원은 8일(한국시간 9일) 북한핵과 관련해 한반도의 군사력을 보강토록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된 95회계연도 미국방수권법수정안들을 통과시켰다. 하원 군사위원회 관계자는 또 이날 하원에서 제럴드 솔로먼의원이 낸 북한핵관련 결의가 채택됐다고 밝혔다. 하원 군사위 산하 전투태세소위에 소속된 존 카시치의원이 소위의 얼 후토위원장의 전폭적인 협조로 낸 수정안은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에게 오는 12월1일이전에 한반도 군사력강화방안을 비밀보고서형태로 마련해 의회에 보고토록 요구하고 있다. 수정안은 이 보고서가 ▲북한이 돌발적인 군사행동을 취할 경우를 대비해 한국군이 어떤 태세를 갖추고 있는지와 ▲한국군에 「우선적으로 요구되는」 지상전력강화와 관련한 군장비확보유도전략을 언급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 덕적도/쾌속선 취항… 당일 휴양지로 인기

    ◎왕복에 100분… 종전의 절반으로/바다낚시터·절경 즐비… 피서철 인파 몰린듯 서해안 어업기지 덕적도가 가족해양휴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인천과 덕적도를 잇는 대형 쾌속선이 취항하면서 종전의 운항시간이 두배이상 크게 단축,덕적도가 일일 관광시대를 맞고 있다. 이 때문에 요즘 이 곳에는 서울등지에서 강태공과 나들이객들이 평일에는 2백여명,휴일에는 5백여명이 몰리고 있으며 이 섬 또한 수도권에서 가깝고 바다낚시터와 해수욕장,아름다운 주변경관등을 고루 갖춘 천혜의 관광지여서 올 바캉스시즌에는 많은 관광객들로 크게 붐빌 것으로 섬주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덕적도는 풍부한 어족을 보유한 바다낚시터로 잘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인천과 덕적도를 잇는 유일한 교통편인 관광페리호가 상오 10시30분 인천에서 하루 한차례만 운항할 뿐만아니라 왕복 4시간이 소요돼 당일 여행이 어려운 코스로 여겨졌던 곳이다. 그러나 지난 1일 인천에서 덕적도간을 오가는 대형 쾌속선 「파라다이스」호가 첫 취항하면서 덕적도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파라다이스호는 길이 40m,폭 10m,높이 3.97m,항속 37노트(시속 70㎞)의 4백78t급 쾌속선으로 비행기를 연상시키는 실내구조와 날렵한 유선형의 선체를 자랑한다.이 배는 (주)원광해운이 노르웨이 크바너사에 의뢰,45억원을 들여 건조한 것으로 정원 3백80명을 태우고 인천 연안부두에서 덕적도 진리항까지 75.2㎞를 50분에 주파,종전 관광페리호의 편도 소요시간 2시간을 절반이상 단축시켰다. 원광해운 황성만상무과장(36)은 『취항한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고 승객도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돌고 있다』면서『앞으로 바캉스 시즌에는 승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운항 횟수도 한차례 더 늘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파라다이스호는 상오 9시30분과 하오 3시30분 하루 2차례 연안부두를 출발하며 덕적도에서는 상오11시와 하오5시에 인천으로 떠난다. 요금은 관광객 편도를 기준,어른 1만5천6백원,중·고생 1만4천5백원,국교생 8천2백원으로 다소 비싼 것이 흠이다. 또한 덕적도에는 서포리해수욕장과 받지름해수욕장,인근 섬 소야도의 데뿌루해수욕장등이 있고 배로 10여분 거리의 굴업도·문갑도·선갑도등이 바다낚시터로 좋다.꽃게가 주산물이지만 요즘 이 곳에서는 우럭·놀래미등이 워낙 많이 잡혀 꾼들의 즐거운 비명이 그치질 않고 있다. 친구들과 낚시를 온 김상태씨(55·상업)는 『물때가 좋아 이 곳 낚시터를 찾았는데 쾌속선이 있는 줄은 몰랐다』면서『서울에서 교통편도 좋고 해수욕장도 있어 올 여름에는 가족들과 이 곳을 다시 찾고 싶다』고 말했다. 낚싯배사용료는 하루 20만∼30만원정도다.선착장에는 덕적도 순환버스가 항상 대기,섬일주가 가능하며 소요시간은 40분,요금은 1천원이다.여관과 여인숙이 있지만 대부분의 가정에서 민박(1만5천∼2만원)을 받고 있다.매표문의는 인천항여객터미널 032­884­3695∼7.
  • 한반도 감시위성 24시간 가동/한미 국방관계자 북핵관련 협조회의

    ◎조기 경보능력 대폭 강화/북전방부대·스커드 지속체크 이병대국방장관은 8일 하오 국방부 접견실에서 이양호합참의장과 게리 럭 한미연합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핵 관련 한·미간 협조회의」를 가졌다. 25분동안 진행된 이 회의에는 한국측에서 강덕동합참2차장·장성연합사부사령관·유정갑국방정보본부장·최동환전략기획본부장·최돈걸작전부장이,미국측에서 토미 프랭크작전참모부장이 배석했다. 이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북한핵문제가 우려할 만한 국면까지 왔다고 지적하고 북한의 도발행위를 억제할 수 있도록 한·미연합전투대비태세를 확고하게 유지키로 했다. 또 북한의 동향을 감시하기 위해 첨단 정찰·감시장비를 최대한 운용,조기경보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사태발생시 대응시간을 줄이기로 했다. 한·미양국은 이에 따라 한반도전역의 방위태세를 매시간별로 점검하면서 첩보위성과 첩보수집 항공기 등 첨단장비를 24시간 운용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북한의 전방부대와 스커드미사일부대·잠수함기지·교통요충지 등에 대한 감시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2백50여개의 조기경보항목을 철저히 점검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이장관과 페리 미국국방장관사이에 설치된 핫라인을 수시로 가동,한·미간 현안을 긴밀히 논의키로 했다.
  • 수입 위스키/가격 잇달아 내려/조니워커 블랙 3만5천원

    ◎올드파는 4만원씩에 판매 수입 위스키값이 잇따라 내리고 있다. 리치몬드 코리아는 8일 원액 숙성기간이 12년이상된 프레미엄급의 소비자가격을 34∼42% 내렸다고 밝혔다.원액숙성기간이 12년인 조니워커 블랙(7백50㎖)은 종전의 6만원에서 3만5천원으로,올드파는 6만2천원에서 4만원으로 낮아졌다. 원액숙성기간이 15년이상인 딤플은 7만2천원에서 4만2천원으로,스윙은 9만원에서 5만9천원으로 싸졌다. 리치몬드 코리아가 프레미엄급의 소비자가격을 내린 것은 지난 달부터 진로가 같은 급의 임페리얼 클래식을 3만4천원선에 시판하는 데다,시바스리갈도 지난 주부터 종전의 6만원선에서 4만원선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위스키 값이 내린만큼 유흥업소에서의 값도 즉각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업소에서는 보통 소비자가격의 4∼5배를 받는다.따라서 종전에는 조니워커 블랙이나 시바스리갈 한병에 약 25만원 정도를 받았으나 이번의 값 인하로 조니워커 블랙이나 시바스리갈은 18만원선이 「적정」하다고 할 수 있다.
  • “한반도 당장은 전쟁위험 없다”/페리 미국방 NBC TV대담

    ◎북 휴전선 병력증강땐 즉각 추가조치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은 5일 미 NBC­TV의 일요대담프로 「언론과의 만남」에 출연,유엔안보리에서의 대북경제제재결의안 추진등에 관해 미국정부의 입장을 밝혔다.클린턴대통령을 수행,영국을 방문중인 그는 위성중계로 출연했다.다음은 일문입답 요지. ­북한에 대해 어떤 제재를 논의하고있는가. ▲우리는 현재 우방 및 안보리이사국들과 제재문제에 대한 논의를 하고있다.세부적인 사항은 다음주에 논의될 것이다.어떤 종류의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구체화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안보리 제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베이커전국무장관이 제시했듯이 유엔바깥에서 독자적으로 또는 우방국들과 협력해서 제재를 가할 수도 있는가. ▲전적으로 가능한 일이다. ­북한의 「전쟁운운」위협은 어느 정도 심각한가. ▲당장 군사적 대결의 위험성이 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그들의 호전적 언동이 아니라 그들의 전진배치된 군사력,핵개발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전쟁의 위험은 없다는 말인가. ▲분명히 말하지만 우리는 전쟁을 추구하지도 유발하지도 않을 것이다.그렇다고 준비태세의 미비로 전쟁을 불러오지는 않을 것이다.우리는 어떤 긴급사태에도 대응할 수 있는 한미양국군의 준비태세를 갖추는데 관심을 쏟고있다. ­존 매케인 상원의원(공화·아리조나)은 즉각 주한미군의 군사력을 증강시키라고 촉구했다.그러한 계획을 추진할 것인가. ▲지난 6개월동안 주한미군의 군사력을 계속 증강시켜왔다.우리는 필요한 만큼 계속 추진해나갈 것이다. 국방장관인 나나 게리 럭 주한미군사령관의 판단으로는 한국을 방위하기 위해 충분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다. 만약 북한이 휴전선 가까이로 병력을 이동시키거나 일종의 전쟁단계로 들어간다면 우리는 추가조치를 취할 것이다.우리는 그들의 동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다. ­군사적 선제공격도 대안중 하나인가. ▲선제공격도 대안의 하나일 수 있다.그러나 나는 현상황에서 그것을 대안으로 추천하지않을 것이며 이 시점에서 전쟁을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북한이 미국의말을 심각히 생각하지않는 것 아닌가. ▲북한은 실용주의자이자 현실주의자라고 생각한다.그들은 한미양국군의 능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을 것이다.또한 우리는 한국을 방어하는데 결코 주저하거나 모호한 태도를 취하지 않을 것이다.
  • 주한미군사력 보강 도발땐 치명적 결과/미국방 대북경고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국은 유엔안보이가 대북한 경제제재조치를 거부할 경우 단독으로 또는 다른 동맹국들과 함께 이를 추진할지도 모른다고 윌리엄 페리 국방장관이 5일 밝혔다. 페리 장관은 이날 NBC TV의 「언론과의 만남」 프로그램에 출연,미국이 유엔을 떠나서 단독으로 대북 제재조치를 추진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전적으로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현재 우방국들과 제재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며 아무리 온건한 제재조치라 하더라도 북한경제의 취약성을 고려하면 북한에게는 매우 고통스러울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지난 6개월동안 우리의 힘을 배양해 왔으며 현재 한국을 보호할 충분한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이 나의 판단』이라고 강조하고 『어떠한 전쟁도 북한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미,파나마주둔군 철수/99년 운하인계 앞두고 1차 천5백명

    【파나마시티 로이터 연합】 미국은 오는 99년말로 예정된 파나마운하 인도를 앞두고 2일 거의 1세기만에 파나마주둔 병력의 공식철수를 시작했다. 미남부군은 이날 파나마시티에 위치한 본부에서 전체주둔병력 1만명 가운데 올해 예정된 1천5백명의 철수병력 제1진 환송식을 가졌다.이들 1진 철수병력은 수일내로 파나마를 떠나게 된다. 고위 미군관리들과 파나마 정부관리들은 지난 77년 당시 지미 카터 미대통령과 오마르 토리호스 파나마지도자가 서명한 파나마운하 조약에 따라 진행되는 미군철수가 앞으로 차질없이 이뤄 질 것이라고 말했다. 배리 매카페리 남부군사령관은 환송식에서 『오늘은 한 시대의 마지막을 기록하는 날』이라고 말했으며 기예르모 엔다라 파나마대통령은 『이 환송식은 미국정부가 그 의무를 이행하겠다는 의지의 명백한 표시』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조약에 의거,파나마운하를 보호할 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양국 관리들은 사적으로 미군의 계속주둔 문제에 관한 논의는 재협상의 여지가 있음을 시인하고 있다. ◎대중남미 영향력감소의 상징/미,파나마운하 운영 손뗄까 미국이 2일 파나마 주둔병력을 공식철수하기 시작함으로써 미·파나마관계는 새 전기를 맞게 됐다.이는 지난 77년 카터미대통령이 99년말까지 파나마운하 소유권을 반환하기로 약속한데 따른 것이긴 하지만 미국이 중남미에 대해 과거와 같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시대는 이제 끝나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미국은 1903년 파나마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는 것을 지원하는 대가로 파나마운하의 운영권을 획득,1만명의 군대를 주둔시킨 이래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파나마운하에 강한 애착을 보여왔다. 이는 지난 89년 미국의 파나마침공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미국은 니카라과의 콘트라반군과 엘살바도르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파나마를 전진기지로 삼으려던 미국의 의도에 소련으로부터 무기지원을 약속받은 파나마의 노리에가가 반발하고 나서자 89년12월20일 파나마를 침공,노리에가를 축출했다.그결과 들어선 것이 기예르모 엔다라대통령의 현친미정권이다. 그러나 이번 병력철수로 양국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발전할 가능성을 찾은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이 약속대로 파나마운하 운영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고 보기에는 아직도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미군의 주둔연장 문제를 재협상할 의사가 있다는 미·파나마 양국관리들의 시사가 그같은 사정을 짐작케 하고 있다.
  • 한­미 국방 핫라인 통화

    이병대국방부장관은 북한 핵개발을 둘러싼 한반도정세와 관련,4일 하오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과 한·미 국방부간에 설치된 직통전화를 통해 한·미연합방위태세 강화등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장관은 이날 30여분간 계속된 긴급통화에서 유엔의 대북한제재가 취해질 경우 북한의 도발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한·미연합사 대비태세 강화문제등 다각적인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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