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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파 상호 방위협력협정 체결(월드 뉴스라인)

    【워싱턴 AFP 연합】 미국과 폴란드는 상호 비밀정보 및 국가기밀 관련기술 보호협정에 서명했다. 이같은 협정은 17일 윌리엄 페리 미국 국방장관과 제르지 밀레우스키 폴란드 국방장관서리가 미국 국방부에서 조인함으로써 발효됐는데 이로써 평화 동반자 협정에 동참하고 있는 양국간에 새로운 방위 협력체제가 형성되었다.
  • 「세계화」 주창(민주화에서 세계화로:4)

    ◎“지구촌 중심국가로” 한민족비전 제시/21세기초 통일·G7수준의 국부 목표/개혁성과 바탕,국가경쟁력 강화 박차/“「개화 실패」 반복 않는다” 의지… 국민 실천력 뒷받침돼야 김영삼 대통령은 지난해 11월17일 호주의 시드니에서 「세계화 구상」을 밝혔다.이때까지만 해도 국민들은 물론 공직자나 정치지도자들까지 「세계화」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몰랐다.그러나 김 대통령이 귀국한 뒤 「세계화」는 곧 그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김 대통령은 「세계화」를 『세계의 변화에 적응하고 나아가 세계를 경영해 나가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김대통령의 「세계화 구상」은 하루 아침에 생각한 것이 아니라 지난날에 대한 예리한 통찰에서 나온 사려 깊은 결론임을 보여주는 대목이 있다.김대통령은 11월22일 확대국무회의에서 국정지표로 「세계화」를 제시하면서 뼈아픈 우리의 역사를 되새겼다.『지난 19세기말 우리민족은 그때 가장 큰 시대적 과제이자 도전이었던 개화에 실패하여 그뒤 수십년을 가난하고 낙후된 약소국의 고통 속에서 보낸 역사적 경험이 있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역사에서 배운다.잘못은 두번 다시 되풀이해서는 안된다.지금 우리가 바로 그 한세기 전과 마찬가지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 김대통령의 판단으로 여겨진다.세계화를 천명하면서 굳이 아팠던 역사를 되새긴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이다. 이제는 경제대국의 확고한 위치를 굳히고 있는 일본에도 뼈아픈 역사는 있다.1853년 개방을 거부하던 일본을 미국의 페리제독이 군함을 이끌고 포격했다.일본의 사무라이들은 혼비백산했다.그러나 이들은 위기를 기회로 활용했고 곧 이어 1868년 메이지(명치)유신을 단행했다.서구처럼 강한 국가를 만들기 위해 국가의 모든 체제와 국민의식을 개혁한 것이다.심지어는 서양인과 같은 체격을 갖추기 위해 국민들의 식생활까지 개조하는 노력을 기울였다.「천황폐하 우유를 드시다」라는 신문의 머리기사도 이러한 분위기를 잘 나타낸 것이었다. 일본은 17세기에도 그때 세계를 주름잡던 네덜란드의 해군력과 진취적인 경제활동을 배우자는 「난학」(네덜란드를 배우자)이란 움직임이 있었다.그때만 해도 파격적인 서양인과의 결혼을 장려하자는 주장도 나올 정도였다. 일본은 1945년 전쟁으로 패망한 뒤 또 한번 난관을 극복했다.한국의 6·25사변을 틈타 경제를 일으키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64년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일본경제는 세계수준으로 떠오른다.엑스포를 비롯해 각종 세계대회를 유치해 국민의식도 세계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영국도 17세기에는 네덜란드의 경제를 따라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던 때가 있다.19세기의 독일은 영국의 경제적 성공을 모방하는데 바빴다.그러나 역사는 반전했고 그 주역은 노력하는 자의 몫이 됐다. 「세계화」를 향한 우리의 여건은 성숙해 가고 있다.박정희정권이 심혈을 기울인 고도의 경제성장과 서울올림픽으로 드높아진 우리국민들의 자신감은 이땅에 민주주의의 터전을 다진 문민정부 2년동안의 개혁작업으로 가속도를 더하고 있다.대통령도 직접 대규모의 경제인들을 이끌고 동남아로,유럽으로 국가 차원의 세일즈에 나선다.김대통령의 3월초 유럽순방에는 경제인이 60여명이나 수행한다.경제인 가운데는 대기업의 총수를 비롯,금융계 중소기업 패션계 인사까지 망라돼 있다.의류업체 대표인 프랑수아즈의 진태옥사장과 사라의 안희정 사장이 수행하는 것은 파리의 패션업계를 겨냥한 것이다.대통령을 수행하는 경제인은 청와대에서 선정한 것이 아니라 통상산업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희망기업을 신청받아 선정했다는 점도 지난날과는 다른 변화다. 유엔 안보리의 이사국 진출노력,월드컵축구대회의 서울 유치운동,김철수대사의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출마등 세계의 중심에 한발 더 다가서려는 밖으로 향한 노력도 숨가쁘다.정부가 마련한 「세계화 지표」에 따르면 우리는 오는 2000년까지 동북아의 중심국가가 된다.2010년이면 환태평양의 중심국가로 부상하고 2020년이 되면 통일공화국으로 선진 7개국 수준에 진입한다.참으로 가슴 뿌듯한 세계화의 설계도가 아닐 수 없다. 바깥에서도 한국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평가하는 시각이 많다.세계적으로 정평있는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가 최근 펴낸 「21세기 미래예측」이라는 책에는 싱가포르의 이광요전총리,홍콩의 크리스토프 패튼총독,하버드대학의 헨리 루이스 게이츠교수등이 미래전망을 제시하고 있다.이들은 대부분 한국을 언급했고 한국의 미래를 상당히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워싱턴DC국제경제연구소 소장인 프레드 벅스틴은 22세기의 승자들이 될 가능성이 큰 여덟개 지역들 가운데 하나로 「독일의 선례를 통해 단숨이 아닌,20년이상 비용을 절약하는 방식으로 통일을 이룬 한국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시아」를 꼽았다.이광요전총리도 한반도에 대해 『김정일정권은 권력투쟁의 와중에서 붕괴되고 남한이 북한을 관리하게 된다.통일된 한국은 2025년 중간규모의 강대국이 된다』고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낙관적인 전망도 국민들의 의식개혁과 실천이 없이는 장미빛 청사진에 불과하다.정부나 기업이 혼자서만 세계화를 이끌수는 없다.대통령 정부 기업인 국민 모두가 주체가 되어야 한다. 프랑스회사의 한국지점에 근무하는 프레데릭 메이어씨(30)는 지난해 한국여인과 결혼했다.이들 부부는 『파리에서는 모두 자유로움을 느꼈으나 서울에서는 이방인을 대하는심상치 않은 눈길이 섭섭하다』고 말한다.전세계에 퍼져 있는 화교들이 제일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곳도 우리나라라고 한다. 그러면서 우리는 해외에 나가기만 하면 현지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한국은 4천년이 넘는 역사의 자부심을 갖고 있으면서도 배타성이 강하고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한 외국특파원의 지적도 새겨들어야 할 대목이다.이제 「세계화」의 과제는 작은 일부터라도 세계일류가 되겠다는 온 국민의 자각이라고 할 수 있다.
  • 미,동구에 첨단무기 판매협상/파 국방과 회담… F16기등 구매제의

    ◎러,고립우려 반발 예상/재래식 무기판매도 승인 【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미국 정부는 17일 폴란드와 다른 9개의 옛 소련 동맹국들에게 F16 전투기 등 미제 첨단무기를 구매할 것을 제의했다고 발표,러시아가 이에 강력히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은 이날 제르지 밀로스키 폴란드 국방장관과의 회담 뒤 미국은 이미 폴란드정부및 『많은 중부 유럽국들』에 대해 첨단무기류를구입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페리 장관은 『폴란드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이 유용하다는데 일반적 합의가 있었으며 이는 많은 중부 유럽국들에도 해당된다』면서 『아직 특정 무기체계에 대한 합의가 성사된 것은 아니지만 밀로스키 장관은 미국체류기간중 F16에 대한 상세한 브리핑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페리장관은 이날 로이터통신 기자와의 회견에서 미국은 폴란드 외에도 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루마니아·불가리아·알바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 등에서의 무기구매 요청을 『케이스 바이 케이스 원칙에 따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페리 장관의 발언은 최근 동유럽 옛 동맹국들의 나토가입 전망으로 고립을 우려하는 러시아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칠 것으로 전망된다. 미정부는 또 미국의 대외 무기판매가 외교정책의 합법적인 도구라는 전통적 입장을 뒷받침하는 재래식 무기판매 정책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 미·일 안보유대 강화/미 국방정책 보고서

    【도쿄 연합】 미국방부는 냉전후 동북아시아 정세와 관련해 기존 미·일 안보관계를 재확인하고 아시아의 안정촉진,인도적 원조,유엔평화유지활동(PKO) 적극 참여를 새로운 역할로 설정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이 ▲미·일 안보체제의 목적 ▲동북아시아 위협분석 ▲미국의 아시아 전략 등 9개 항목에 대한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 미 「안보법」 반발 확산/행정·군부 잇따라 반대 표명

    【워싱턴 로이터 연합】 윌리엄 페리 미 국방장관을 비롯,미 군부 지도자들은 16일 공화당 장악하의 하원에서 통과된 미군의 유엔 평화유지군 참여 축소를 내용으로 하는 이른바 「안보 회복법안」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이법안이 결코 법으로 성사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 섈리캐슈빌리 미합참의장은 이 법안이 미국의 군사비 부담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증가시킬 것이며 미국의 전세계적인 책임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미 「주한군감축 백지화」 곧 발표/공외무/북경수로 미·일부담금

    아직 미정”/남북 경협관련 뇌물 엄중처벌/김덕총리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15일 『멀지 않아 주한미군 감축계획을 백지화하는 결정이 미국 정부에 의해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 장관은 이날 상오 국회 외무통일위에 출석,지난 6∼7일의 미국 방문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크리스토퍼 국무장관과 페리 국방장관,레이크 대통령 안보보좌관 등 미국 고위관료들과의 회담결과를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공 장관은 또 『지금까지 74개국이 우리나라의 유엔 안보리 진출에 지지의 뜻을 나타냈다』고 밝히고 『이 문제를 올해 최우선 외교과제의 하나로 추진,유효득표수인 1백20개국의 지지를 얻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북한 경수로건설 지원문제에 대해서는 『남한이 설계와 원전형,기자재,시공등을 현물지원의 형식으로 전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아직 미국,일본과 부담금에 대한 어떤 협의도 없었으나 부담 규모가 결정되면 반드시 국회의 승인절차를 밟겠다』고 덧붙였다. 공 장관은 『교섭과정에서 북한이 특유의 벼랑끝 전술을 구사할 것으로 보이지만 끝내 한국형에 동의하지 않을 때는 미국과 북한의 합의 자체가 위태롭게 될 것이라는 데 한·미 두나라가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김덕 부총리겸 통일원장관는 남북경협과 관련해 일부 기업들이 북한 당국에 뇌물공세를 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차원의 조사가 마무리단계에 있다』고 밝히고 『혐의가 드러나면 관련기업인을 엄중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 공화 추진 대외정책 법안/클린턴,거부권행사 경고

    【워싱턴 AP 연합】 미의회가 공화당의 지난해 중간선거 공약인 「미국과의 계약」 관련 대외정책 법안에 대한 심의 준비 단계에 들어간 가운데 클린턴 행정부는 이 법안이 통과되면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13일 경고했다.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과 윌리엄 페리 국방장관은 이날자 뉴욕 타임스에 게재된 공동기고문에서 「미국과의 계약」 관련법안은 대통령이 국가안보를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릴 때 필요한 융통성을 빼앗고 있다면서 이는 위헌적이며 현명치 않은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각료는 문제의 법안은 미국의 국가안보를 보장하고 군을 지휘할 대통령의 능력을 해칠 것이라면서 법안이 현재의 형태로 의회에서 통과되면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행사하도록 건의할 것이라는 입장을 이미 전달했다고 말했다.
  • 여대생 된 막내에게/김호기(일요일 아침에)

    사랑하는 우리 막내에게. 너의 대학입시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돌이켜 보면 지난 1년은 그야말로 우리 모두 벽없는 감옥생활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였지.할머니를 여의고 쓸쓸해 하시는 할아버지께 하루도 가뵙고 위로해 드리지도 못할 정도였으니….유난히 정이 많으신 할아버지는 지척에 있는 귀여운 손녀를 그토록 오래 보지 못하시는 것을 내내 섭섭해 하셨단다.그동안 할아버지께서는 그 섭섭한 마음을 감추지 않으시면서 『자식을 그렇게 키우는 것이 아니라 개성을 살리면서 온전한 사람으로 자라나게 하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어머니 아버지를 수없이 나무라셨다.할아버지 말씀이 백번 옳은 것을 잘 알면서도 우리는 어쩔수 없이 세속적인 부모의 범주에서 벗어날 수 없는 부끄러운 사람들이었다.선거유세에서 인종차별을 열띠게 공격하고 나서 귀가해 보니 저녁상에 외동딸이 흑인남자 친구를 데려온 것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던 어느 미국 영화속의 정치가와도 같이….네가 더 멋있는 처녀로 자라날 수 있었다고 후회해 보아도 부질없는 일이겠지.그것이 다 우리 어른들 탓임을 아프게 느낀다. 사랑하는 나의 딸아.이제 대학에 들어갈 만큼 다 자란 네가 대견하면서도 어린 너희들을 데리고 6년동안 파리에서 근무하던 때의 추억이 아버지의 뇌리를 아련히 스친다.유난히도 초롱초롱한 눈에 윤기가 흐르는 까아만 머리는 프랑스 아이들 가운데 돋보인데다 총명하고 상냥하여 모든 이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한 너였단다.사람들은 너를 아예 너의 이름 남연대신 비슷한 발음의 민연(Mignionne)이라고 불렀었다.『귀엽다』라는 뜻이지.우리가 귀국한지 어언 십여년이란 세월이 흘러가서인지 모르지만 그토록 밝고 아리따웠던 너였는데 별로 「이유없는 반항」도 아닌것 같은데 애비앞의 너의표정은 어딘가 굳어 있는 것 같고,함께 지내는 시간도,함께 나누는 마음도 아버지에게는 무언가 아쉬움이 느껴지는 것은 웬일일까? 네가 특차로 합격했을 때 아버지의 마음은 이제는 너와 함께 지낼 시간이 많아질 것이라는 행복한 기대감으로 가득찼었다.요즈음 일찍 퇴근하는 이유를 네가 눈치채지 못하는 것이 솔직히 말해 섭섭하다고 느껴지니 어쩔수 없이 아버지도 나이를 먹어가는 모양이지. 불문과에 진학하게 된 너와 함께 보들레르의 시를 읽고,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별나라를 찾고,콩쿠르 수상작의 독후감을 나누는 즐거움을 바란다면 이 소박한 애비의 소원이 늙은이의 주책이겠느냐? 네가 「오빠부대」나 「로데오거리」같은 데가 있는 것 조차 모를 정도로 건실한 것은 물론 고맙기 그지 없다.그리고 대학입학 때까지 긴긴 시간을 외국어,컴퓨터,운전교육 등으로 알차게 보내고 있는 것도 말할 수 없이 대견하다.그래야 요즈음 사람마다 얘기하는 세계화시대의 주역으로서의 준비가 될 수 있을 것이다.옛 이집트의 파라오의 묘비에 씌어진 상형문자를 프랑스의 고고학자 샹폴로와가 해독하였는데 그 가운데 『요즈음 젊은이들 버릇이 나빠져서 인류가 한 세대만 지나면 멸망해 버릴것이다』는 말이 있었다고 한다.그후 수백세대가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인류는 건재하고 있으니 아마도 젊은이에 대한 기성세대의 우려는 하릴없는 노파심일지도 모르겠지.그러나 요즈음 세상이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보다 훨씬 가난하던 옛날보다 좋아보이지 않는 것을 어찌하겠느냐.외국어와 컴퓨터와 운전은 꼭 배워야 할 생활의 방편이므로 열심히 계속해야 한다.그러나 너희가 암기식 교육으로 대학입시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처럼 인생에서 공부만으로는 성공이 보장될 수 없다는 것을 슬기로운 네가 더 인식해 주었으면 한다. 젊은이다운 패기로 넓은 세상을 바라보며 우리의 강산을 즐기고 그동안 하지 못한 독서를 통하여 선인들의 슬기와 경험을 배우며 문화의 향기에 젖을 수 있는 알차고 보람된 나날을 보내기를 바란다.그렇게 하여 그동안 입시용 암기교육으로 잃어버렸을 지도 모르는 인성을 되찾기를 바란다. 입학시험지옥에서 벗어난 해방감을 너희 또래끼리만 한껏 만끽하고 싶으면서도 가끔 팔순의 외로우신 할아버지를 찾는 너의 고운 마음이 아버지는 너무 고맙다.틀림 없이 나의 사랑어린 충고의 말을 너는 잘 받아들여 멋쟁이 대학생이 될거야. 이 좋은 일요일 아침에 사랑하는 나의 딸에게 세상에서 가장 참되고 멋있고 아리따운 여대생이될 것을 하느님께 기구드린다.
  • 북핵합의 이행 안되면/주한미군 증강 재추진/페리 국방

    【워싱턴=이경형 특파원】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은 9일 미·북한간 제네바 기본합의문이 이행되지 않는다면 주한미군 증강 계획을 추진키 위해 의회에 추가 예산을 요청 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리 국방장관은 상원 군사위청문회에 출석,내년도 국방수권예산안에 관해 설명하는 가운데 제네바 기본합의문 이행을 위한 예산이 96년도 국방예산안에 책정되지 않았다고 전제,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작년 6월 북한 핵문제를 둘러싸고 긴장이 고조됐을 때 주한미군을 증강하는 계획을 클린턴 대통령에게 건의했었음을 상기시키면서 제네바 합의문이 이행되지 않으면 주한미군 증강 계획을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존 샐리캐슈빌리 합참의장은 하원 국가안보위 증언에서 한반도의 재래식 위협은 줄어들지 않았다고 지적,제네바 합의문 이행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므로 그 기간동안 경계 및 준비태세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육류 유통기한 민간 자율규제”/공 외무,미 통고

    ◎미 담배양해록 개정요구 철회시사 【워싱턴=이경형 특파원】 미국을 방문중인 공로명 외무장관은 6일(한국시간 7일)한미외무장관회담에 이어 페리 미국방장관,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대표를 차례로 만나 안보·통상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캔터대표와의 회동에서 공장관은 88년 미국산담배의 한국내 광고·판촉활동에 대해 우리정부의 간섭을 배제한 한미담배양해록의 조속한 개정을 요구했다.이에 대해 캔터대표는 『내·외국산간에 차별없는 대우만 보장된다면 한국측 요구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며 조건부 수용의사를 밝혔다. 캔터 대표는 소시지등 미국산 냉동저열 육류에 대해 우리정부가 90일간의 유통기한을 적용하고 있는데 대해 이의 시정을 강력히 촉구했다.이에 대해 공장관은 『관계부처간 협의가 진행중에 있으며 식품유통기한문제는 업계스스로 규율하는 선에서 진전이 있을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
  • 미,2개전쟁 수행 차질없다/「군비 감축」 따른 우려 일축

    ◎페리국방 회견/해외병력 30만명 유지 【워싱턴 AF 연합】 미국은 96회계 연도의 국방비 삭감에도 불구하고 2개의 지역분쟁과 핵위협의 발생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윌리엄 페리 국방부장관이 6일 밝혔다. 페리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96회계 연도의 국방예산이 2천6백14억달러로 6.6% 삭감됐으나 이 예산으로도 『거의 동시에 발생하는 2개의 주요한 국지전 수행을 지원하는데 필요한 전력구조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국지전의 예로 지난 91년의 걸프전을 들면서 미군은 지난해 이라크가 쿠웨이트 국경에 병력을 집결시켰을 당시 취한 대응 태세와 아이티의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개입 등과 같은 예기치 않은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페리 장관은 이어 국방예산의 삭감과는 관계없이 해외에 강력한 군대의 주둔을 유지할 것이라 강조하고 현재 30만명의 미군병력이 해외에 배치돼 있음을 지적했다. 페리 장관은 또 지난해 미국의 핵무기 억제 프로그램으로 미국을 겨냥하고 있던 핵탄두2천여기가 해체됐다고 덧붙였다.
  • 한­미/북의 「합의이행」마지노선 설정/공 외무­크리스토퍼 회담의의

    ◎남북대화­북미관계 병행 재다짐/북미연락소 개설 사전협의 약속 공로명 외무장관의 첫 워싱턴방문은 한미양국이 북한핵대책의 너트를 다시한번 죄는 것이었다. 공 장관이 6일 크리스토퍼 국무,페리 국방장관에 이어 레이크 백악관 안보보좌관등을 만나 북핵합의이행과 남북대화문제에 관해 재정리한 대목은 두가지로 압축된다. 하나는 『남북대화와 미북한관계는 조화와 병행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이 가운데 「조화」라는 단어는 다소 추상적이고 신축적인 표현이라고 할 수 있으나 두개의 사안이 기본적으로는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 공장관은 미국측이 한미관계를 희생하면서까지 미북한관계를 진전시킬 생각은 전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미북관계의 실질적인 개선이 있기 위해서는 남북대화의 의미 있는 진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다른 표현으로 한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여기에서 주목할 것은 남북대화와 미북관계개선을 기계적으로 연계시키지는 않았다는 사실이다.이는 남북대화재개와 미북관계개선의 움직임이 경우에 따라서는 동시에 이뤄지지는 않지만 약간 시차는 있더라도 큰 흐름이 병행하면 된다는 뜻으로도 해석 할 수 있다. 즉 단기적으로 선후의 시차는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둘째는 양국외무장관이 미북한간의 연락사무소 개설시기에 관해 긴밀한 사전협의를 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얼핏 보면 별것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는 연락사무소의 개설에는 반드시 한국과 그 시기에 관해 사전협의를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표현이 나온 배경은 한국측이 『오는 21일까지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간에 체결키로 되어 있는 경수로 협정과 평양·워싱턴간의 연락사무소의 개설을 사실상 연계시켜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한데서 비롯된 것이다. 북한측이 미국과의 경수로회담에서 한국형 경수로를 받아들이지 않고 한걸음 더 나아가 경수로제공협정을 KEDO가 아닌 미국측과 직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판국에 연락사무소 개설을 추진한다는 것은 한국의 입장에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한 것이다. 따라서 한국형경수로 수용이 없는 한 적어도 미북한간의 연락사무소 설치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연락사무소의 개설과 남북대화재개의 연계를 고집할 경우 한국이 미국과 북한간의 관계증진에 일부러 훼방을 놓는다는 인식을 줄 우려가 있는가 하면 미행정부의 일부 관리들도 이 문제에 관해 엇갈리는 주장을 하고 있는 점도 고려된 것 같다. 미국무부의 한 고위관리는 평양과 워싱턴에 연락사무소가 개설될 경우 남북대화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입장을 취함으로써 우리측과는 다른 견해를 나타냈던 것이다. 공 외무와 페리 국방과의 회담은 그야말로 양국의 안보와 관련한 대목에 대해서는 확실히 쐐기를 박자는 것이었다. 북한이 틈만있으면 제기하는 휴전협정의 평화협정으로 대체는 어디까지나 남북한 당사자의 협의에 의해 추진되어야 하며 정전협정은 평화체제로 바꿔지기까지 계속 유효하다는 점과 새로운 아시아태평양전략에 따라 주한미군의 현수준 유지방침을 재확인했던 것이다. 총체적으로 볼때 이번 한미외무장관회담은 북핵대책을 재조율하면서도 마지노선은 분명하게 설정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 북 한국형경수로 수용땐/북­미연락소 시기 융통성/한미외무 회담

    【워싱턴=이경형 특파원】 워싱턴을 방문중인 공로명 외무장관은 6일 낮(한국시간 7일 새벽2시반)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과 한·미외무장관회담을 갖고 북한측이 한국형 경수로의 채택을 수용할 경우 미국과 북한간 연락사무소 설치시기에 융통성을 보일 수 있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공장관은 이날 한·미외무장관회담에 이어 미키 캔터 무역대표,앤터니 레이크 백악관안보보좌관,윌리엄 페리 국방장관등 미행정부 고위인사들과 연쇄회담을 갖고 한·미경제현안,KEDO설립등 제네바합의문의 이행을 위한 대응책등을 폭넓게 협의했다. 두나라 장관은 회담에서 『북·미간 관계진전과 남북한관계의 진전이 병행,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으며 이같은 입장을 기조로 우선 북한측이 한국형 경수로를 채택하도록 하는 데 전력을 기울여나간다는 데 원칙적인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 심층취재/여객·화물 10개노선 「황금뱃길」로

    ◎한·중 해상직항로 실태와 문제점/90년이후 매년 급증… 올 18만 예상/여객/작년 「컨」27만TEU… 연내 38만넘어/화물/문제점·대책/추가항로·선박투입 지연… 적체 심화/부실 서비스에 도박·밀수·폭력 성행/상반기중 카페리노선 3곳 더 개설 지난 92년 8월 이뤄진 한중 수교로 양국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교류가 확대되면서 새로운 협력관계의 발판을 구축해 가고 있다. 금단의 땅이었던 중국을 찾는 관광객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경제부문의 교류는 최근 대 중국 투자환경 여건의 개선에 따라 국내업체의 중국 진출붐이 일어 교역량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이같이 교류활성화에 따른 여객·물동량의 급증추세에 힘입어 한중항로는 순항을 거듭하면서 「황금뱃길」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양국이 수교를 맺기 전인 지난 90년 인천∼위해간에 처음으로 개설된 한중해상항로는 현재 10개 항로로 늘어났으며 양국간에 추가항로 개설이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있다.한중 항로의 전반적 실태 및 전망,그리고 지금까지 드러난 문제점등을 종합,진단해 본다. ▷항로개설 경위◁ 한중간의 해운협력관계는 수교전인 지난 88년 6월 우리 경제대표단의 중국방문시 양국이 합작해운회사를 설립,공동운영하기로 합의하면서 시작됐으며 같은 해 8월 선주협회내에 「한중해운협의회」설치를 통해 한중간 해상직항로 개설을 추진하면서 본격화됐다. 이에 따라 지난 90년 9월 한중합작회사인 위동해운유한공사가 인천∼위해간 2백30마일 항로에 9천9백78t급 「뉴골든브릿지호」를 투입함으로써 한중항로시대의 막을 올렸다. 화물항로의 경우는 91년 8월 역시 한중합작회사인 경한해운의 1천6백t급 적재능력 1백37TEU의 「트레이드」호가 부산∼청도간을 첫 운항함으로써 시작됐다. 그러나 실질적인 정부차원의 해운협력은 한중수교 이후 해운회담 개최를 통해 이루어져 왔으며 92년 11월 북경에서 열린 제1차 해운회담에서는 정기선을 제외한 양국 국적선의 자유기항을 같은 달 13일자로 전면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93년 2월 서울에서 열린 제2차 해운회담에서 비로소 한중해운협정이 조인돼 양국간 해운협력관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실태◁ 지난 90년 9월 인천∼위해간 취항으로 시작된 한중간 여객항로는 91년 12월 인천∼천진,93년 5월 인천∼청도,지난 8월에는 부산∼연태항로가 각각 추가로 개설돼 현재 모두 4개 노선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위해·청도는 위동항운유한공사의 9천9백78t급 「뉴골든브릿지호」에 의해 각각 주 1회·주 2회씩,천진은 진천항운유한공사의 1만9백56t급 「천인호」에 의해 월 6회 운항되고 있다. 또 부산∼연태간 항로는 연태진성국제선무유한공사의 「황해호」에 의해 월 6회 운항되고 있다. 이들 한중간을 운항하는 카페리호 선사는 모두 우리나라 기업과 중국측의 공사가 공동출자한 합작회사로 선원도 양국인이 혼성돼 있다. 이와 함께 양국간 화물을 운송하는 컨테이너항로는 현재 모두 6개의 항로가 개설돼 있다. 부산∼상해·청도·대련·천진간 항로는 지난 91년 8월,중국선사들이 독점운영하는 부산∼연운,부산∼남경간 항로는 지난해 2월과 5월 각각 개설돼 운항중이다. 이같은 항로 활성화에 힘입어 지난 91년 5만7천2백11명에 불과하던 이용승객이 92년에는 10만6백92명으로 76.7% 늘어났으며 93년에는 11만6천7백76명으로 15.9% 증가했다. 92년에는 중국교포의 국내 취업붐의 영향으로 입국인원이 5만3천95명으로 출국인원 4만7천5백97명보다 11.5% 많았으나 93년에는 불법취업자에 대한 단속이 강화돼 오히려 출국이 6만4천2백36명으로 입국 5만2천5백40명보다 22.2% 많았다. 또 91년 8만3천9백62TEU의 수송에 그쳤던 화물컨테이너는 92년 12만8천4백62TEU로 53.9% 늘어났으며 93년 22만4천1백81TEU로 74.5% 증가했다. ▷전망◁ 관광객이 날로 늘어나고 있는데다 경제교류 활성화에 따라 앞으로 한중간을 오가는 승객과 화물물동량은 증가추세가 계속돼 한중항로는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수교이후 카페리항로를 이용하는 여객이 매년 약 20%의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4월 중국여행 자유화조치 이후는 중국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 올해는 50%가 늘어난 18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해 6월 백두산관광이 시작되면서부터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승선이 어려울 정도로 가파른 상종가를 거듭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양국간의 수출입 활성화로 화물수송도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한햇동안 대 중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증가했으며 수입도 10.9% 늘어나는 등 전체 물동량은 27만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늘어났으며 올해말까지는 38만TEU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품목도 수출의 경우 교류초기에는 섬유·합판·전자제품 등에 국한됐지만 자동차·화공약품 등으로,수입도 철강·고철·원당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이처럼 한중항로의 수요가 점차 늘어나자 당국은 현재의 항로만으로는 수요를 감당하기 힘들다고 보고 항로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양국은 지난 93년 8월 열린 제1차 해운협의회에서 인천∼대련,인천∼청도,부산∼상해간 3개 카페리항로를 추가로 개설하기로 합의한바 있어 늦어도 올 상반기까지는 이들 항로도 개설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지난해 6월말 제2차 해운협의회에서 목포∼연운간 카페리항로를 개설하고 화물항로에 양국에서 각각 4척의 컨테이너선을 추가,투입하기로 했으며 중국측이 제안한 인천∼단동,인천∼영구간 항로도 인천항의 접안시설이 확보되는대로 개설하기로 합의해 한중항로는 조만간 입체화될 전망이다. 문제점 지금까지 양국간의 해운정책이 실체적 상황에 맞춰졌다기 보다는 양국간의 정치적 상황논리에 의존하다 보니 정책이 현실과는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단적으로 한중항로에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추가항로개설 및 선박투입은 이를 따라가지 못해 승객적체 등 갖가지 문제점이 파생되고 있다. 카페리항로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보통 7∼15일씩 기다려도 정상적인 방법으론 표를 사기가 어려우며 특히 추석·설날 등 명절 때에는 웃돈을 주고 배표를 구하는 것이 일반화돼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배표 품귀현상을 틈타 일부 여객선사 중국현지 매표소측이 승객들을 상대로 표값의 3∼5배에 이르는 웃돈을 요구하는 행위가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어 이용객들의 심한 반발을 사고 있다. 지난해말 인천∼위해간 뉴골든브릿지호를 타고 입항한여행객들은 선사인 위동항운 중국사무소측이 고의로 창구에 「표매진」공고를 낸뒤 표를 빼돌려 2∼10배의 웃돈을 받고 팔고 있다며 항의하는 소동이 일기도 했다. 또한 카페리호내에서 자주 발생하는 선상폭력 및 도박·서비스 부재 등도 이용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지난달 17일 인천항에 입항한 뉴골든브릿지호의 승객 일부는 선상폭력근절 및 서비스개선 등을 요구하며 선사사무실 및 인천지방해운항만청에 몰려가 6시간동안 항의하는 사태가 일기도 했다. 무역관계로 한달에 3차례이상 중국을 오간다는 김광수(57·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2가)씨는 『화교승객들끼리의 선상폭력이 자주 발생하고 선내 사우나실에서는 노름판이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으나 승무원들이 제지하는 일이 거의 없고 선내 음식값이 시중가의 2배에 이르는 등 서비스도 형편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함께 최근들어 우리나라와 중국을 오가는 출입국자가 크게 늘면서 인천항이 대중국밀수의 온상으로 변해가고 있다. 인천세관이 지난해 상반기중 적발한 대중국 밀수는 47건 2백29억7천만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69억9천만원보다 무려 2백4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중국교포와 선원들이 배에 물건을 숨겨들여오는 밀수가 날로 급증하고 있으며 품목도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가 본 한­중 해상직항로/이용우 항만청 진흥과장/“해운보호주의 벗어야한다”/세계화·개방화 맞춰 서비스개선 등 시급 지금까지는 한·중항로에 대한 우리의 정책방향은 무엇보다도 중국의 사회주의 특성을 감안한 양국간 호혜평등주의를 실현하는데 우선순위를 두어왔다. 이러한 원칙에 따라 양국은 한·중항로를 개설하기에 앞서 합작선사를 설립하고 항로에 동일한 척수의 배를 투입,운항토록 하였으며 선박의 추가투입도 양국간에 합의를 통해서만 할수 있도록 운영되어 왔다. 이러한 규제는 항로개척 초기단계에서는 항로의 안정화라는 측면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으나 점차 해운업의 자유로운 시장진입을 가로막는 해운보호주의의 한 유형이 되어가고 있다. 이와같은 보호주의는 해운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동시에 선진해운국과의 해운마찰의 한 요인이 될 수 있는 등 부작용 측면이 대두되고 있다. 자유로운 경쟁원리에 의해 기업의 경쟁력 및 서비스수준이 보다 향상될 수 있다는 관점에서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시장진입 제한이 계속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현재 세계 9위의 해운국으로 부상해 있는 우리나라의 해운정책이 국제화·개방화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자율경쟁의 보장과 해운세계화에 초점을 두고 있는 만큼 한·중항로도 이러한 추세로 나아가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관점에 따라 한·중양국은 현재 4개로 되어 있는 한·중간 여객항로와 6개의 화물항로만으로는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하기 힘들다고 보고 항로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어 개방화 추세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8월 한·중간 1차 해운협의회에서 인천∼대련,인천∼청도,부산∼상해,부산∼연태간 4개 카페리항로를 추가로 개설하기로 합의한바 있으며 이 가운데 부산∼연태 항로는 이미 지난해 8월 개설됐으며 나머지 항로도 늦어도 올 상반기까지는 개설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와 관련,정책당국으로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한·중항로 참여 선사들이 서비스 특화개발 등 전면개방에 대비한 수용자세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한·중항로를 운항중인 카페리호에서 웃돈요구와 서비스부재 등 각종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따지고 보면 경쟁부재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개방화시대에 맞춰 서비스의 현격한 개선이 없이는 역시 조만간 다각화될 것으로 보이는 한·중항공항로에 대해 점차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며 기존 참여 선사들의 도태현상마저 일 우려가 있다. 특히 화물의 경우 중국선사 및 외국선사와의 집하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화주에 대한 서비스개선 및 운임경쟁력을 확보하지 않고는 다른 특별한 대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정부로서도 중국정부와의 연례 해운협의회 등을 통해 우리 선사의 중국내 영업환경개선이 이뤄질수 있도록 하는 한편 항로에 대한 규제도 점진적으로 철폐해 나갈 계획이다.
  • 4∼12일 미·일 순방/공 외무,북핵 등 협의

    공로명 외무장관이 취임이후 처음으로 오는 4일부터 12일까지 미국과 유엔,일본을 차례로 순방한다. 공장관은 미국방문 기간중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양국 외무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페리 국방장관,레이크 미대통령 안보담당보좌관,캔터 미무역대표부(USTR)대표및 미의회 지도자들과도 차례로 만나 양국간의 안보·통상협력관계에 대해 긴밀한 협조체제를 재확인할 예정이다. 공장관은 특히 북­미 핵합의 이행문제와 관련,북­미관계개선과 남북관계개선을 연계하는 방안을 비롯한 한반도 주변정세,자동차시장개방등 양국간의 통상현안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 「북·미 합의 이행」일정·전략구체화/공 외무 미·일·유엔 순방배경

    ◎안보리 비상임국 진출 「정지작업」 병행 공로명외무장관이 취임후 첫 해외나들이로 미국과 일본을 택한 것은 두 나라가 우리외교의 핵심적 위치에 있을뿐 아니라 새외교팀의 정책과제와 직결되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새 외교팀은 최우선 과제로 ▲미·일외교를 지렛대로 활용하여 대북한 경수로지원이 반드시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가 되도록 하는 한편 ▲우리외교의 세계화를 가늠하는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비동맹외교강화 등 외교다변화를 이뤄내는 문제를 꼽고 있다.공장관의 순방은 바로 이같은 핵심적 외교 목표수행을 위한 발걸음인 셈이다. 공장관이 만날 예정인 인사들의 면모를 보면 그의 이번 순방 목표를 짐작할 수 있게 된다.미국에서는 크리스토퍼 국무,페리 국방장관,레이크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캔터 무역대표부 대표 등 행정부 주요인사들을 빠짐없이 만난다.뉴욕의 유엔본부에서는 미국 일본 등 「4강국 대사」를 비롯,무려 50명이나 되는 각국대사와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클린턴 미국대통령,무라야마 일본총리와의 면담도 추진중이다. 특히 방미기간중 공장관은 북한핵문제 이행상황 점검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이와 관련,양국은 어떤 형식으로든 핵합의 이행을 위한 「세부일정표」를 만들어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즉 경수로 공급협정 체결때의 「한국형」 관철전략,북한이 계속 한국형을 거부할 경우의 후속 대책 및 북­미 관계개선과 남북대화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연계시킬 것인지 등 세밀한 일정과 전략이 마련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경수로 공급계약 체결시 한국형이 확실히 명시되면 남북대화는 따라오는 것』이라고 말해 이번 한­일,한­미 외무접촉에서는 「남북대화」보다 일단 「한국형관철」방안이 집중모색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공장관이 귀로에 일본에 들러 고노 외상과 회담을 갖는 것도 대북 경수로지원문제와 관련,그동안의 한­미­일 3국간 공동합의사항을 재점검하기 위해서다. 이번 나들이중 공장관이 가장 바삐 뛰어다닐 곳은 유엔본부.정부는 유엔이라는 국제기구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에 걸맞는 외교지평의 확대가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임을 강조해 왔다.공장관은 바로 이와 관련한 「사전 정지작업」차 유엔을 방문하는 것이다.유엔에서는 미국·일본·중국·러시아대사를 비롯,50개국 대사들과 만나 주로 우리의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협조를 끌어낸다는 방침이다. 특히 8일 예정돼 있는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과의 만남에서 공장관은 유엔에 대한 재정적 기여를 늘리고 유엔평화유지활동에의 참여폭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할 예정이다.이는 세계 13대 교역국에 걸맞도록 기여도를 높여 안보리 이사국으로서의 자격을 확고히 하는 한편 그에 걸맞는 국제적 위상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적극외교의 천명으로 받아들여진다.
  • 한반도 유사시 예산/올 5천9백만달러/미 국방부 책정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윌리엄 페리 미국 국방장관은 95회계연도 미국 국방예산에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5천9백만달러를 책정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페리 장관은 25일(미국동부 시각)열린 미하원예산위 국가안보소위에서「미국 전투태세와 재원이 확보되지 않은 95회계연도 유사시 작전 비용」문제를 언급하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미국방부가 95회계연도중 세계 주요 분쟁 지역에서 돌발 사태가 터질 것에 대비해 국방예산의 약 1%인 25억5천6백70만달러를 책정하고 있다』면서 『이중 한반도에 5천9백만달러가 할당돼 있다』고 설명했다.
  • “경수로건설비 상환 북현물·경화로”/미상원군사위 청문회 속기록

    ◎작년 북핵위기때 1만명 증파 건의/한국전 재발땐 1만명이상 희생 미국 상원군사위원회(위원장 스트롬 서먼드)는 26일 상오(한국시간 26일 밤)윌리엄 페리 국방장관과 게리 럭 주한미군사령관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북한핵합의에 관해 청문회를 가졌다.다음은 이날 있은 질문답변의 요지­. ▲존 매케인 의원(공화·애리조나)=북한이 핵계획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경수로 원자로를 얻도록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한다.첫번째 경수로가 본격가동되기 전에 이 합의가 깨어질 것으로 본다.미국법엔 테러국가에 대해서는 원조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는데 국방부가 긴급비용을 전용한 것은 잘못이 아닌가. ▲페리 장관=북·미기본합의문 이행에 드는 총금액은 아마 50억달러가 넘을 것이다.대부분의 경비는 한국과 일본이 부담할 것이며 미국이 부담할 금액은 중유제공 기여금,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설립운영기금등 연간 2천만∼3천만달러의 수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경수로 건설경비는 무이자 차관이 제공되며 현물과 경화로 상환될 것이다.경수로의 첫번째 건설은 지금부터 10∼11년정도 걸릴 것 같고 두번째 완공시기는 13∼14년이 소요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작년 6월 북한핵위기가 고조되었을 당시 영변원자로에 대해 군사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도 고려했으나 이를 대통령에게 건의하지는 않았다.결국 대통령에게는 대북 경제제재를 취하면서 한반도에 주한미군을 1만명 증파하는 것 등 신속히 군사력을 증강하는 방안을 건의했었다. ▲럭 사령관=북한의 경제는 마이너스 5∼10% 수준으로 감소했다.그들은 군장비를 교체할 방법이 없으며 공군력은 줄어들고 있고 장비도 노후화되기 시작했다.한반도에 전쟁이 다시 일어난다면 이에 따라 파생되는 손실액은 수조달러에 달할 것이다.이 중 미국의 경비는 1천억달러가 될 것이다.이는 걸프전 당시 7백10억달러를 사용했던데서 근거한 것이나 한국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더 많은 돈이 들 것이다. 수조달러의 계산은 연간 3천8백억달러 규모에 이르고 연간 8%의 성장률을 이룩하는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은 물론 일본경제,중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한국내 기간시설에 대한 파장등을 종합하여 내린 결론인 것이다.만약 한국전이 재발한다면 1백만명이상이 희생될 것이다.과거 한국전때 미군만 5만명이 희생되었는데 요즘 전쟁의 치명성이 엄청나게 커졌다는 사실을 고려해 보면 추측할 수 있을 것이다. ▲서먼드 위원장=미국은 군사정전위 이외에 북한과 별도의 채널을 갖고 있는가.한국은 미국이 북한과 직접 협상을 하기 때문에 화가 났다는 언론보도가 있는데 사실인가. ▲럭 사령관=군사정전위 바깥에서는 아무 것도 이뤄질 수 없음을 한국측에 재확인하는 노력을 해왔다.만약 화가 났다면 뉴욕에서 있었던 허바드 국무부 동아태부차관보의 파견문제에 대한 논의때문일 수도 있다. ▲샘 넌 의원(민주·조지아)=한미연합군의 전력을 1에서 10까지의 눈금자로 볼 때 어떻게 평가할 수 있는가. ▲럭 사령관=과거에는 대략 7정도였으나 현재는 아마 8·5정도로 볼 수 있을 것이다.한국의 GNP는 4천억달러에 이르나 북한은 20분의 1인 2백억달러 수준이다.북한은 GNP의 28%를 군비에 충당하고 있으나 계속해서 군사력을 지탱할 수는 없을 것이다. ▲로버트 스미스 의원(공화·뉴햄프셔)=헬기조종사 홀 준위의 석방은 김정일의 지시에 의해 이뤄졌는가. ▲페리 장관=본인이 그에 대한 별도의 정보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고 정보분석관들의 분석에 의한 것이다.그러나 나는 거기에 높은 수준의 확신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 “미­북합의 이행 총비용/최소 50억달러 예상

    ◎페리 미국방,상원청문회서 밝혀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은 26일밤 북한핵합의 이행에 따른 총비용과 관련,경수로건설,중유제공,폐연료봉처리,코리아에너지 개발기구(KEDO)의 설립·운영등에 모두 50억달러 이상이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페리장관은 이날 미상원 군사위원회(위원장 스트롬 서몬드)의 북한핵 관련 청무회에 출석,북핵합의에 따른 비용의 총규모를 처음으로 밝혔다. 페리 장관은 경수로건설비용의 대부분 한국과 일본이 부담하고 미국은 대략 연간 2천만∼3천만달러를 부담할 것이며 이는 중유공급과 KEDO 설립·운영 자금으로 충당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리장관은 이어 『경수로 건설 비용은 북한에 대한 무이자 차관방식으로 지급되며 현물및 경화로 상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관은 또 북·미한간의 핵합의 이행과는 관계없이 한미간의 안보의제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군사위원회에는 게리 E 럭 주한미군사령관도 증인으로 출석,『북한의 재래식 군사력의 전진배치등에 대해 강력한 대응태세를 갖춰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 제네바합의 공화당도 “인정”/미상원 「북핵청문회」 결과

    ◎「경수로 비용 분담」 미복안 윤곽 드러나 북한핵문제를 다룬 24일의 미상원 외교관계위원회 청문회는 두 가지면에서 미국의 입장을 보다 분명히 했다고 할수 있다. 하나는 북핵합의이행과 관련한 미국의 비용부담에 대한 복안이 어느 정도의 윤곽을 그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공화당이 다수당으로 의회를 지배하게된 제 104대 의회들어 처음으로 국무·국방장관이 나선 청문회에서 북핵합의에 대해 민주·공화 양당 의원들이 대체로 인정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이에따라 북핵합의의 폐기 주장은 사실상 사라졌고 다만 이번 합의가 어떻게 이행되며 북한에 대한 끊임없는 경계가 필요하다는 촉구의 성격이 강했던 것으로 볼수 있다. 미국의 경수로건설등 자금부담과 관련,워런 크리스토퍼국무장관은 ▲경수로건설자금은 사실상 한국과 일본이 거의 부담하고 ▲대체에너지 중유공급비용은 다른 나라들과 함께 미국이 부담할 것이며 미국의 연간 부담액은 약 2천만∼3천만달러가 될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장관의 이같은 설명은 미국이 부담하는 비용은 중유공급을 비롯,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설립자금 5백40만달러와 폐연료봉처리보관 1천만달러 등을 합해 연간 2천만∼3천만달러로 산정하고 있기 때문에 경수로건설이 끝나는 시기를 대충 10년으로 볼때 총 2억∼3억달러가 될것으로 관측된다. 물론 경수로건설을 위한 코리어에너지개발기구(KEDO)의 구성이 아직도 한·미·일간에 협상중에 있어 비용분담문제가 일단락났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크게보아 미국의 복안은 경수로는 한국과 일본이,중유는 미국이 책임을 지는 구도로 되어있음을 알수 있다. KEDO에 한·미·일 3국은 물론 다른 나라도 참여하지만 경수로건설과 관련한 한­일양국이외 국가들의 분담액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크리스토퍼장관은 중유제공부담과 관련,「적어도 1개국이상」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아직 이 나라를 구체적으로 밝힐 단계는 아니라고 말함으로써 중동 산유국의 KEDO참여를 강력히 시사한것으로 해석된다.그는 중국은 KEDO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해 KEDO의 참여국들의 윤곽이 드러나고있음을 비쳤다. 이날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초점은 북한이 과연 합의를 성실히 이행할수 있을까하는 신뢰문제의 제기와 이같은 북한과의 합의가 또 다른 나라들이 핵개발의 추구를 통해 어떤 이득을 얻어보려하는 선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많았다. 공화당의 중진인 루가의원은 북핵합의가 최선의 대안이었다는 정부측의 설명에 수긍을 함으로써 앞으로 북핵합의 자체가 위협을 받는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윌리엄 페리국방장관은 『만약 북한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제재에 돌입했다면 가장 가능성이 많았던 대안은 전쟁이었을 것』이라며 『이 경우 수십만명의 병력이 동원되어야 하고 전면전이 될 경우 연간 수백억달러가 투입되어야 할것』이라고 분석했다. 페리장관의 이같은 분석은 북한과의 합의가 최상의 선택이었으며,그렇지않았을 경우 어마어마한 인적·물적 피해가 불가피했을 것이란 사실을 적시하고 있는 것이다. 총체적으로 보아 미국과 북한간의 핵합의는 미의회로부터의 감시의 눈초리는 벗어날수 없겠지만 그 존폐자체는 별로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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