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페리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날씨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국내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한우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무분별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455
  • 프로농구/속공의 KCC ‘높이’ 삼성 잡았다

    KCC는 자타가 공인하는 속공의 팀이다.삼성은 ‘골리앗’ 서장훈(207㎝)을 앞세워 높이의 농구를 구사하는 팀이다.28일 전주에서 맞붙은 두 팀은 의외로 속공으로 맞섰다.서장훈이 허리 부상으로 빠진 삼성이 맞불을 놓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삼성은 이상민 조성원이 주도하는 KCC의 속공을 따라가지 못했다.KCC는 이날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패스워크와 속공,정확한 외곽포 등 거의 완벽한 플레이로 삼성을 103-87로 눌렀다. 6연승을 질주한 KCC는 28승12패를 기록,선두 TG와의 승차를 2로 유지하며 단독 2위를 지켰다.안드레 페리(35점 10리바운드)가 분투한 삼성은 3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출발은 삼성이 좋았다.경기 시작과 동시에 로데릭 하니발과 강혁의 3점포가 잇따라 터졌고,빠른 공격도 먹혀 들어갔다.그러나 당하고만 있을 KCC가 아니었다.이상민은 빨랫줄 같은 패스로 분위기를 잡아갔다.두 팀의 속공이 불을 뿜은 1쿼터는 24-24 동점으로 끝났다. 2쿼터는 삼성 페리의 독무대였다.페리는 8분이 지날 때까지 팀이 기록한 17점을 혼자 넣었다.서장훈이경기마다 책임졌던 23점을 보완하고도 남을 기세였다.그러나 KCC는 조성원(19점·3점슛 4개)과 추승균(15점·3점슛 3개) ‘쌍포’를 앞세워 전반을 49-46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KCC의 파상공세는 3쿼터부터 시작됐다.갖은 비난을 감수하면서 모비스에서 데려온 RF 바셋(24점 12리바운드)의 파괴력이 불을 뿜었다.조성원의 벼락같은 3점포 2개가 터지며 KCC는 78-65까지 달아났다.4쿼터 중반 찰스 민렌드(23점)의 엘리웁 덩크슛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은 KCC는 벤치 멤버를 대거 투입하고도 여유있게 승리를 챙겼다. 원주에서는 TG가 역대통산 9번째로 1000 어시스트를 돌파(1010개)한 신기성(23점)과 토종 센터로는 서장훈 다음으로 200블록슛의 금자탑(201개)을 쌓은 김주성의 골밑 장악으로 SBS를 99-87로 누르고 30승(10패) 고지에 오르며 선두를 지켰다.한편 오리온스는 경기 종료 45초를 남겨놓고 역전슛을 터뜨린 바비 레이저(38점 11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모비스를 84-82로 따돌리고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프로농구 /짜릿한 ‘18초의 승부수’

    앨버트 화이트의 ‘도깨비슛’과 문경은의 ‘람보슛’이 전자랜드의 1점차 역전승을 일궜다. 전자랜드는 27일 창원에서 열린 03∼04시즌 프로농구 경기에서 종료 18초를 남겨 놓고 역전에 성공하며 LG를 89-88로 눌렀다.전자랜드는 23승17패가 돼 6위 삼성과의 승차를 1.5로 벌리며 단독 5위를 지켰다. 마지막 한 방이 부족했던 LG는 홈경기 7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변수는 역시 화이트(35점 8어시스트)였다.화이트는 전반 무리한 플레이를 고집하다 5득점에 그쳤다.실책을 남발해 팀 조직력도 급격하게 와해됐다.라이언 페리맨(19점 17리바운드)의 안정된 리바운드를 바탕으로 내외곽슛이 적절하게 터진 LG는 전반을 47-34로 앞서 ‘안방불패’를 잇는 듯했다. 그러나 3쿼터부터 전자랜드의 대반격이 시작됐다.3쿼터 중반 문경은(15점·3점슛 5개)의 3점포가 잇따라 터졌고,화이트의 3점포도 가세해 전자랜드는 55-57까지 쫓아갔다.전자랜드는 이날 무려 11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4쿼터는 화이트를 위한 무대였다.화이트는 과욕을 부리며 역전 기회를 날리는 듯했지만 4쿼터 팀의 24점 가운데 18점을 혼자 책임졌다.특히 종료 46초를 남겨놓고 87-86으로 첫 역전에 성공하는 고난도 페이드어웨이 슛은 압권이었다. LG는 강동희가 사이드라인을 타고 들어가 레이업슛을 올려 놓아 88-87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으나 전자랜드는 제이슨 윌리엄스가 천금 같은 골밑슛을 성공시키고,3초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조우현의 슛을 잘 막아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골프/기다렸다, 탱크

    ‘탱크’ 최경주(사진·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드디어 2004미프로골프(PGA) 투어 필드에 모습을 드러낸다. 하와이에서 치러진 ‘알로하 시즌’과 지난주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골프장에서 끝난 밥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까지 시즌 초반 3개 대회를 쉰 최경주가 첫 출전하는 대회는 29일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TPC(파71·7059야드)에서 개막하는 FBR오픈(총상금 400만달러). 긴 동계 휴식을 마친 최경주가 올시즌 처음 선택한 이 대회는 2002년까지 71년간 ‘피닉스오픈’이라는 이름으로 치러지다 주최측이 투자은행 FBR를 타이틀스폰서로 영입하면서 지난해부터 명칭을 바꿨다. 지난해에는 개막전인 메르세데스챔피언십부터 출전한 최경주가 올시즌 이 대회를 첫 대회로 택한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우선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프레지던츠컵과 타깃월드챌린지 등 각종 이벤트 출전과 연말 아들 출산 등으로 동계훈련을 늦게 시작하는 바람에 제 컨디션을 찾기 위한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나 더 큰 이유는 ‘출전 전대회 컷통과와 메이저 우승’이라는 올시즌 목표와 관련이 있다.최경주는 2년전 이 대회에 첫 출전해 이틀 연속 70대 타수에 머물며 탈락했고,개막전에서 준우승한 지난해에도 2타차로 컷오프의 수모를 당했다. 2년 연속 컷오프된 대회를 첫 출전 대회로 택한데서 최경주다운 각오와 배짱을 읽을 수 있다.출전 전 대회 컷 통과를 목표로 한 마당에 그동안 가장 성적이 나빴던 대회를 택해 가능성을 시험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는 것이다.지난 5주간 강도높은 체력 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체중을 4.5㎏ 가량 줄여 한결 가볍고 부드러운 스윙을 만든 최경주는 “첫 시험무대부터 목표는 우승”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물론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다.개막전 우승을 아쉽게 놓친 뒤 1주를 쉰 지난해 상금왕 비제이 싱(피지)이 디펜딩챔피언으로 나서고,밥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에서 19개월만에 우승 갈증을 푼 필 미켈슨도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지난 시즌 막판 4주 연속 ‘톱10’ 진입 등 기복없는 플레이를 펼치며 올시즌 활약을 예고한 최경주가 이들을 딛고 ‘출전 전대회 컷통과와메이저 우승’이라는 목표의 첫 발을 제대로 내디딜 지 관심이 모아진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밥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미켈슨 ‘부활’

    필 미켈슨이 19개월 만에 우승컵을 안으며 부활을 예고했다. 미켈슨은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웨스트골프장 파머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밥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 마지막 5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30언더파 330타로 스킵 켄달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낚아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미켈슨은 지난 2002년 이후 2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복귀하면서 그해 7월 캐넌그레이터하트퍼드오픈 이후 19개월 동안 지속된 무관에서 벗어났다.통산 22승.커크 트리플릿과 공동선두로 마지막날 경기에 들어간 미켈슨은 전반 7번홀까지 무려 5개의 버디를 쏟아내며 순항했다. 동반자 트리플릿은 전반에만 보기 4개 버디 1개로 3타를 까먹으며 추락했고,추격전을 펼친 케니 페리,제이 하스 등도 기복을 보이며 뒤로 물러서 미켈슨의 쉬운 우승을 도와주는 듯했다.그러나 전반 마지막홀인 9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한 미켈슨은 후반 들어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으며 좀체 달아나지 못했다. 3타차 공동 5위로 출발한 켄달은16번홀까지 보기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를 추가한 뒤 17번홀(파3) 보기를 18번홀(파5) 버디로 만회하며 그때까지 16번홀을 마친 미켈슨에게 1타 앞선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챔피언조의 미켈슨에게 남은 홀은 2개.17번홀에서 파에 그친 미켈슨은 마지막 18번홀에서 천금 같은 버디를 낚으며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다.다시 18번홀 티박스로 돌아와 치러진 첫 연장전.드라이버샷을 페어웨이 중앙에 떨군 미켈슨은 세 번째 샷을 컵 90㎝에 붙여 4.5m 거리에 세 번째 샷을 떨군 켄달에 견줘 훨씬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고,결국 켄달이 버디 퍼팅에 실패한 뒤 가볍게 버디를 낚아 우승컵을 안았다.한편 나상욱(엘로드)은 합계 17언더파 343타 공동 47위에 올랐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프로농구 /LG ‘용병들의 드라마’

    경기 종료 19초를 남기고 83-85로 뒤진 삼성이 공격 기회를 잡았다.슛감이 좋았던 주희정이나 강혁,아니면 서장훈의 3점포가 예상됐다.그러나 주희정의 공을 넘겨 받은 안드레 페리는 수비수들에게 막혀 우물쭈물하다 그대로 사이드라인에 넘어지고 말았다.심판은 여지없이 라인크로스를 선언했다.조우현 김영만의 외곽포가 끝까지 터지지 않은 LG의 신승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LG가 24일 창원에서 열린 03∼04시즌 프로농구 경기에서 삼성을 86-83으로 물리쳤다.설 연휴 동안 강적 오리온스와 삼성을 잇따라 잡은 LG는 24승째(15패)를 올려 2위 KCC와의 승차를 3으로 좁히며 단독 3위 자리를 지켰다. LG의 승리는 용병들의 손끝에서 이뤄졌다.‘덩크왕’ 빅터 토마스(28점)는 삼성의 ‘골리앗’ 서장훈(27점)과의 매치업에서 앞서 내외곽을 자유자재로 공략했다.특히 1쿼터 초반 김재훈이 던진 슛이 림을 맞고 나오자 그대로 달려 들며 팔로업 덩크슛을 꽂아 넣어 창원체육관을 가득 메운 홈관중을 매료시켰다.토마스는 1쿼터에서만 평균득점의 절반인 13점을 넣었다. 실책과 반칙 남발로 자존심을 구긴 서장훈은 2쿼터부터 살아났다.서장훈의 연속 골밑돌파로 27-26으로 경기가 뒤집어졌다. 용병이 1명밖에 뛰지 못하는 2쿼터를 벤치에서 쉬고 나온 토마스는 3쿼터부터 또다시 득점 행진을 시작했다.순식간에 연속 6점을 올리며 점수차를 53-43으로 벌렸다. 4쿼터는 LG 라이언 페리맨(28점 18리바운드)의 몫이었다.페리맨은 서장훈까지 가세한 삼성의 엄청난 3점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리바운드와 골밑슛을 책임졌다. KTF와 전자랜드가 맞붙은 부천에서도 접전이 벌어졌다.시종 10점 안팎의 리드를 지키던 KTF는 막판 78-78 동점을 허용해 패하는 듯했으나 리온 트리밍햄(26점)과 현주엽(24점)의 침착한 플레이로 82-80으로 힘겹게 이겼다.KTF는 8연패 뒤 감격의 2연승을 올렸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설특집 We/아이들 손잡고 여기 갈까

    이번 설은 토·일요일이 겹쳐 연휴기간이 5일이나 된다.아직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 서울 및 수도권의 테마파크들이 마련한 프로그램에 눈길을 돌려보자.세계의 장난감들을 한자리에 모은 장난감 체험전,국내 최대의 빙등제,원숭이 공연 등 아이들과 함께 즐길 만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세계 장난감 체험전 세계 각국에서 전승돼 내려오는 장난감들을 선보이는 ‘세계 장난감 체험전’이 최근 63빌딩에서 개막됐다.1층 특별전시관에서 3월1일까지 개최. 전시존엔 1950년대 영국서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만물상 할머니’,왕복운동이 상하운동으로 바뀌는 것을 간단한 원리로 설명한 ‘망치 할아버지’(스위스),아기 업은 엄마의 모습을 나무로 표현한 ‘인디언 모자’(미국) 등 500여종의 장난감이 대륙별,나라별로 전시돼 있다. 또 로봇축구경기장에선 로봇 ‘미코’와 ‘마코’의 로봇 축구시합이 펼쳐지고,관객들도 직접 로봇 작동을 체험해볼 수 있다.전시관 내부에 설치된 입체영화관에선 3D 입체영화 ‘우주경찰 솔라캡’이 국내 처음으로상영된다.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관람료 대인 7000원,중·고생 6500원,어린이 6000원.(02)789-5663. ●아인스월드 빙등축제 세계적 축제인 중국 하얼빈의 빙등제(氷燈祭)를 국내로 옮긴 ‘아인스월드 빙등 대축제’가 지난 10일부터 부천 아인스월드에서 열리고 있다.2월22일까지 개최 예정. 이번 축제에선 가로 10m,세로 6m의 천안문,높이 6m,가로 15m의 만리장성,높이 6.8m의 용롱보탑 등 15개의 대형 얼음건축물을 선보이고 있다.얼음 속엔 설치된 갖가지 색깔의 등이 투명한 얼음에 투영돼 환상적 분위기를 연출한다.관람료는 어른 6000원,청소년(14∼18세) 5000원,어린이 4000원. 아인스월드(www.aiinsworld.com)는 지난해말 오픈한 건축물 테마파크로,세계 25개국의 유명 건축물 109개를 실제 크기의 25분의1로 축소,전시해놓았다.빙등제 문의 (02)558-4788. ●대한민국 동물학교 & 가자 아프리카로 세계파충류공원 주관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다.2월1일까지.대한민국 동물학교에선 갑신년의 주인공인 원숭이들이 코미디 프로그램 ‘봉숭아학당’을 패러디한 학교수업 모습을 보여준다. ‘가자 아프리카로’는 아프리카 동물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특별전.맹독을 가진 기븐바이퍼,킹코브라 등 파충류와 화려한 색상의 물고기와 앵무새,거미 등 아프리카의 대표적 야생동물이 한 자리에 모였다.관람료 어른 1만5000원,고교생 이하 1만3000원.(02)454-0100. ●놀이공원 설맞이 이벤트 서울랜드는 21일부터 25일까지 ‘새해맞이 한마당’을 개최한다.먼저 퓨전 민속 사물놀이패 ‘풍장21’이 신명나는 길놀이와 함께 타고 공연을 펼치며,‘새신 어린이 널뛰기팀’이 다채로운 널뛰기 묘기를 보여준다.이밖에 원숭이해 특별 이벤트로 원숭이띠 관람객에겐 자유이용권 50% 할인혜택을 주며,연휴기간중 한복을 입은 입장객에게도 50% 할인해준다.(02)504-0011. 롯데월드는 새해를 맞아 연휴기간 입장객 중 2004명을 뽑아 대우 라세티 자동차,삿포로 눈축제 여행권,디지털카메라 등 푸짐한 경품을 주는 ‘2004 왕대박 대잔치’를 개최한다.원숭이띠 입장객은 자유이용권 50% 할인.(02)411-2000. 에버랜드는23,25일 국악에 전자바이올린을 결합한 ‘퓨전 콘서트’를 준비했다.24일엔 이기찬,성시경 등 인기가수들이 총출동하는 ‘설날특집 SBS 공개방송’이 진행된다.(031)320-5000. 임창용기자 sdragon@ ■ 설 연휴 피곤하다고요? 설 연휴를 맞아 멀리 떠나기가 부담스럽다면 가족들과 집 가까운 호텔을 찾아보자.고품격의 서비스를 받으며 하룻밤을 쾌적하게 보내면 명절을 치르느라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다.다음은 각 호텔이 마련한 설 연휴 패키지 내용.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슈페리어 디럭스 1박,수영장·체련장 무료,로비라운지 2인 음료권.9만 5000원.26일까지.(02)531-6521. 홀리데이 인 서울 디럭스 더블 또는 트윈룸 1박,음료 쿠폰 2장,사우나 50% 할인쿠폰.12만 1000원.2인 조식 추가시 15만 4880원.25일까지.(02)7107-185. 서울신라 디럭스룸 1박,파크뷰에서 2인 조식,수영장 및 체육관 무료 이용,신라베이커리 20% 할인.19만원.저녁 만찬 추가시 23만원.25일까지.(02)2230-3310∼6. 아미가 객실 1박,수영장 및 체련장 무료 이용,사우나 50% 할인.10만원.한식 조찬 추가시 13만원.25일까지.(02)3440-8000. 롯데 객실 1박 및 2인 조식뷔페 또는 2인 떡국 조식 룸서비스,수영장·사우나 무료 이용.소공동 롯데 14만원,잠실 롯데 12만원,제주 롯데 26만 5000원.25일까지.(02)759-7311.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뮤지컬 ‘캣츠’와 함께하는 패키지 판매.캣츠 R석 관람권 2장,디럭스 객실 1박,더뷰에서 2인 조식,와인 1병,치즈 모듬안주.67만원.31일까지.(02)455-5000. 그랜드 하얏트 디럭스룸 1박,영어 어린이 연극 ‘리틀 드래곤’ 티켓 2장,칵테일 쿠폰 2장,수영장·체육시설 무료,아이스링크 50% 할인.16만 5000원.2인 조식뷔페 추가시 20만 5000원.29일까지.(02)799-8888.
  • 쉬어가기˙˙˙

    올시즌 미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출전 전 대회 컷 통과를 목표로 내걸고 동계훈련중인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최근 새로운 캐디 클린트 비게이(29)를 영입했다.PGA 진출 이후 최경주의 세번째 캐디인 비게이는 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둔 인디언 골퍼 노타 비게이 3세(31)의 친 동생.아메리카 원주민인 나바호족의 피가 섞인 비게이는 형의 백을 메고 2000년 페덱스세인트주드클래식과 캐넌그레이터하트포드오픈 우승을 도왔다고.
  • 설 연휴 뱃길 넓힌다/34개 항로 45척 880회 증선

    섬이 고향인 사람들은 귀향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운송수단이 한정된 데다 선박운항도 많지 않아 명절만 되면 ‘귀향·귀경 전쟁’을 치른다. 이런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각 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 설연휴 전후(20∼26일)를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인천∼무의도 및 경남 통영∼매물도 등 34개 항로에 45척 880회를 증선·증편 운항하기로 했다. 섬이 가장 많은 전남 신안·목포·완도권은 여객선 운항 횟수를 기존 2450회에서 3010회로 560회 늘렸다.예상 수송인원은 신안권 6만 9000명,완도권 4만 8300명이다. 신안·목포권의 경우 39척이 목포시 여객선터미널과 북항에서 비금·도초·하의·흑산도 등 24개 노선에,완도권은 25척이 완도항에서 발두·당산·원동·여서도 등 16개 노선에 운항된다.신안·목포권은 평소 980회에서 1078회로,완도권은 1470회에서 1932회로 늘었다.문의는 신안권 (061)244-5300,완도권 (061)280-1642. 여수권은 12개 항로에서 매일 17척의 여객선이 편도 364회에서 504회로 140회 더 운항된다.수송객이 많은 여수∼연도 항로에는 금오고속페리호,신광페리5호,두둥실호 쾌속선이 투입돼 126회 운항된다.(061)660-9041. 전북 군산권은 군산∼선유도,부안∼격포 등 5개 항로에 하루 1∼2회씩의 왕복운항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승선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예비선을 확보해 놓았다.(063)446-7171,(061)242-9542. 부산해양수산청은 여객선 추가 투입없이 부산∼거제도 고현항 간 여객선 2척 중 1척의 정원을 145명에서 160명으로 상향 조정했다.특별수송기간 중 평일에는 오후 5시부터 마지막 여객선이 부산항에 입항할 때까지,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마지막 여객선이 부산항에 들어올 때까지 비상체제를 가동한다.(051)660-0270. 인천지역 연안여객선사인 ‘우리고속훼리’는 오는 21∼25일 덕적·자월·이작·승봉도 등을 찾는 귀향객들에게 뱃삯을 20% 할인해 준다.이에 따라 인천∼덕적도는 편도 1만 3700원,왕복 2만 6700원으로 기존 1만 7500원,3만 3600원보다 3800∼6900원 싸게 이용할 수 있다. 선사측은 이와 함께 설연휴에 인천∼덕적·승봉도 항로에 하루 3차례 왕복,인천∼무의도는 2차례 왕복 등 현행보다 1차례씩 늘려 운항키로 했다.(032)880-6114. 마산해양수산청은 통영∼사량 항로에 여객선 1척과 예비선 2척을 추가 투입해 하루 왕복 68회 운항한다.(055)645-2457. 포항해양수산청은 유일한 관내 항로인 포항∼울릉도 간 여객을 증편하지 않는 대신, 안전하고 원활한 수송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터미널과 여객선 내 소화기 비치와 인화성 물질 방치 여부 등을 철저히 점검,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승객이 예상보다 많을 경우에 대비,예비선을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운항계획을 마련해 놓았다.(054)245-1521. 대산해양수산청(충남)도 대천항∼장고도(하루 3회 왕복),대천항∼영목(5회 왕복),대천항∼외연도(1회 왕복),보령시 오천항∼초전∼안흥∼가의도∼구도∼고파도(2회 왕복) 노선의 승선 인원에 여유가 있어 별도로 증편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부족할 경우에 대비,여객선 추가 투입을 계획 중이다.(041)660-7632. 전국 정리 김학준기자 kimhj@
  • “글쓰기부터 하세요”/英 케임브리지大 입학 손 에스더양의 학습법

    지난해 가을 영국의 유력 일간지 가디언지에 케임브리지대의 배타성을 드러낸 사례로 보도돼 큰 반향을 일으켰던 손 에스더(18·서울 휘경동)양이 1년 만에 재도전한 케임브지리대로부터 최근 입학허가서를 받은 뒤 16일 본사에 자신의 공부방식을 요약한 글을 직접 써 보내왔다. ▶관련기사 10면 손양은 중2 때인 1999년 목사인 아버지가 신학공부를 위해 2년간 유학길에 올랐을 때 같이 따라갔다가 영국에 남았다.지난해 말 서울로 돌아온 손양은 다시 케임브리지대의 문을 두드렸다. 손양은 이 글에서 “한국과 영국의 교육여건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얼마나 현실성이 있을지는 모르지만,국제 경쟁력을 키우려면 이런 공부법도 고려할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英 대입자격시험 6과목 A학점 손양은 지난해 영국 대입자격 시험인 ‘A-레벨’에서 수학,물리,화학,생물,역사,일반상식 등 6개 과목에서 A학점을 받았다.당시 손양이 재학중이던 영국 버크셔 세인트 크린스핀 공립학교 교장은 방학을 맞아 서울 집에 있던 손양에게 직접 국제전화를 걸어 “6개 과목 A성적은 개교 이래 처음”이라며 놀라움을 전했다. 통상 3개 과목 정도만 A학점을 받아도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런던대 임페리얼 칼리지 등 명문대에 입학할 수 있을 정도로 ‘A-레벨’은 까다로운 시험.그러나 케임브리지대 트리니티 칼리지는 ‘귀족사회에 속하지 않은 소수자’라는 이유로 손양을 불합격 처리했었다.가디언지는 지난해 8월15일자에서 A학점 5개 이상을 받고도 케임브리지대에 들어가지 못한 손양 등의 사례들을 보도하며 영국 대학의 폐쇄성을 질타했다. 손양은 케임브리지대 대신 런던대 임페리얼 칼리지로 진학하려 했으나 갑자기 폐렴에 걸려,서울 집 등에서 쉬다 케임브리지대에 재도전했다.지난 13일 마침내 케임브리지대 크라이스트 칼리지(Christ’s College)로부터 입학허가서를 받은 손양은 “입학 때부터 세부전공을 정해야 하는 영국내 다른 대학과 달리 자연과학을 폭넓고 깊게 공부할 수 있어 케임브리지대 입학을 원했다.”면서 “생화학을 전공해 대한민국 노벨상 과학분야 첫 수상자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그는또 “생체기관 사이의 화학작용을 연구해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생화학 전공해 노벨상 받는게 꿈 손양이 밝힌 공부방법은 의외로 평범했다.고교 때는 학교 수업과 숙제,수시로 요구되는 발표 과제를 열심히 하고,대학 면접시험을 꼼꼼히 준비했다는 것이다.특히 어린 시절부터 책을 자주 읽고 글짓기를 많이 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개했다.대학 입학을 9개월 남짓 앞둔 손양은 최근 한 출판사의 제의로 영국 유학생활을 다룬 책을 쓰고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
  • 경제플러스/롯데, 인도 제과업체 인수

    롯데제과가 인도 3위의 제과업체 페리스사를 인수했다.이 회사는 16일 페리스사 지분 60.4%를 매입했으며 5월까지 일반 투자자 지분 20%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총 투자금액은 230억원이다.
  • 와! 317야드/미셸위, 소니오픈 1R 괴력의 장타 컷통과 글쎄… 나상욱 26위 선전

    최고 317야드에 이르는‘괴력의 장타’를 보기 위해 몰려든 갤러리만 3000여명.16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CC(파70·7060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1라운드.PGA 사상 최연소 여성이자,여성으로서는 59년 만에 PGA 대회 컷 통과에 도전하는 미셸 위(15)가 티샷을 하기 위해 첫홀인 10번홀(파4)에 오르자 갤러리가 구름처럼 모여 들었다.전 대회 챔피언 어니 엘스(남아공)나 지난해 상금왕 비제이 싱(피지)보다 많은 갤러리였다. 첫홀 티샷은 3번 우드로 했다.공은 페어웨이 한 가운데 사뿐하게 내려 앉았고,웨지샷으로 가볍게 온그린시킨 뒤 파로 마무리했다. 첫 버디는 12번홀(파4)에서 나왔다.동반자 크레이그 보든보다 약 25야드나 더 멀리 드라이버샷을 날린 미셸 위는 9번 아이언으로 친 두번째샷을 홀 3m 앞에 떨군 뒤 과감한 퍼트로 버디를 낚았다. 갤러리의 탄성이 터져 나왔다.14번홀 에서는 317야드의 드라이버 비거리에 벌어진 입을 다물 줄 몰랐다.오전조가 경기를 끝낸 뒤 대회조직위가 발표한 각부문 순위에서는 드라이버샷 평균비거리 325.5야드로 전체 출전선수 143명 가운데 2위였다. 물론 세계 최고의 쟁쟁한 남자프로들 틈에서 여자선수가 세운 기록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일. 예상대로 경기가 모두 끝난 뒤 다시 정정된 순위는 89위로 평균 278야드.조직위조차 혼선을 빚을 정도로 미셸 위의 드라이버 샷은 폭발적이었다. 동반자들조차 “어떤 코스에서 치더라도 아무런 지장이 없을 정도로 장타”라며 “그저 놀라울 따름”이라고 경탄했다. 그러나 스코어는 생각만큼 좋지 않았다.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보기는 5개나 범해 2오버파 72타로 공동 105위.당초 목표인 컷 통과는 쉽지 않게 됐다.드라이버샷 14차례 가운데 11차례가 페어웨이에 떨어져 정확도에서는 뒤지지 않았지만 아이언샷 그린 적중률이 66.7%에 그친데다 버디 찬스를 여러차례 놓치는 등 서투른 퍼트가 발목을 잡았다.18홀 동안 퍼트수가 31개나 됐다. 미셸 위는 “만약 컷을 통과한다면 3라운드 때부터는 더 공격적으로 치고 싶다.”고 말했다.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에 이어 한국인으로서는두번째로 PGA 멤버가 돼 데뷔전을 치른 나상욱(20·엘로드)은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6위로 선전을 펼쳤다. 한편 카를로스 프랑코(파라과이)가 7언더파 63타로 선두에 나선 가운데 엘스와 싱은 각각 3언더파 공동 9위,1언더파 공동 41위를 달렸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주말매거진 We/섬초 나 모른다고?

    “한 겨울 들판이 이렇게 푸르다니…,이게 전부 ‘섬초’(시금치)래요.” 지난 12일 전남 신안군 비금도 내월리 내포마을.새해 휴가차 서해안 탐사에 나섰다는 박성민(39·경기 고양시 덕양구)씨는 끝없이 펼쳐진 시금치 벌판을 보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한 겨울인 요즘 비금도는 온통 파랗다.비닐 하우스를 하지 않고 한데서 기르는 시금치가 들판과 산기슭을 온통 뒤덮고 있기 때문이다.재배 면적이 서울 여의도 넓이의 2배가 넘는 180만여 평에 이른다. 명경철(29) 비금농협 직원은 “비금도에선 재래종의 노지 시금치를 ‘섬에서 나는 풀’이라 하여 섬초라 부릅니다.”라며 섬초의 유래를 설명했다.비금 농협은 이를 ‘비금 섬초’라 하여 특허청에 상표로 등록했다.비금 섬초는 여느 시금치보다 맛이 좋다.달착지근하면서 특유의 상큼한 맛이 있다.잎사귀도 두텁고 실하다.‘명품’ 시금치라 할 수 있다.믹서기로 갈아 즙으로 마시면 바로 건강 음료가 된다.섬초에는 비타민이 풍부하고 철분도 많이 들어 있다. ●늙지도, 아프지도 않게 하는 만병통치약 주부들이 섬초를 좋아하는 이유는 삶았을 때도 싱싱하기 때문.죽치마을 산기슭 밭에서 섬초를 캐던 노부부의 이야기를 들었다.명계단(72) 할머니는 “섬초를 데칠 때 소금을 살짝 넣으면 파란 색깔이 변하지 않아.”라고 말했다.섬초의 뿌리는 어른 손가락만하게 굵다.“뿌리도 버리지 말고 같이 데쳐 먹어.뿌리가 더 맛있어.섬초는 늙지도 않고,아픈 데도 없게 하는 만병통치약이야.”라는 김종기(73) 할아버지가 부인 명씨를 거들었다. 선도도 오래 간다.강영삼(43) 비금농협 과장은 “다른 시금치는 3∼4일 지나면 시들어 버리는데,섬초는 물만 뿌리면 잎사귀가 금방 고개를 쳐들며 싱싱해진다.”고 자랑했다.섬초는 바닥에 바짝 붙어 잎이 사방으로 쫙 퍼져 자란다.한 겨울 바닷바람을 받으면서 자라 생명력이 끈질기다는 것이다.육지 낫의 절반 크기인 ‘섬낫’으로 섬초를 캐던 최은숙(33)씨는 “섬초로 겉절이도 하고,잘게 다진 돼지고기에 양념을 쳐서 섬초로 싼 뒤 튀김옷을 입혀 튀겨 먹는다.”고 말했다. ●비금도 섬초의 비결은 게르마늄 토양 비금 섬초는 무엇보다 토양 때문에 맛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서남문대교로 연결된 이웃 도초면도 같은 종자를 심지만 맛이 비금 섬초를 따라오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김종흔 신안군 농업기술센터 비금지소장은 “비금도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물게도 게르마늄 토양이고,섬은 갯벌을 일군 땅이어서 산성도가 적당하다.”고 말했다.섬초는 속대가 배추처럼 오므라들어 있어 다른 시금치와 금방 구별된다.죽림마을 김방용(53)씨는 “진짜 섬초는 속대를 펴면 가운데가 꽃처럼 노랗다.”고 강조했다. 요즘 나오는 섬초는 추석 무렵에 씨를 뿌린 것으로 3월까지 캔다.노지 채소가 무척이나 귀한 한 겨울 섬초는 비싼 값에 팔려 나간다.하루 평균 15㎏들이 4000여 상자가 나오며,3월까지 35만여 상자가 출하돼 1200여 재배 농가가 60억원 정도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금치가 비금도에서 재배된 것은 45년 전.1958년 죽림리 최남산씨가 시금치 종자를 구입,재배한 게 시초.초창기엔 중간 상인들이 섬초를 ‘밭뙈기’로 매매,폭리를 취했다고 한다.15∼16년 전에야비로소 농민들이 농협을 통해 시장에 내다 팔수 있었다.. 비금 섬초는 아침 9시 첫 배로 육지에 나와 서울 가락시장에서 밤 11시쯤 경매에 들어간다.비금 섬초의 90% 가량은 이렇게 팔린다.요즘 15㎏들이 상품 한 상자에 3만 5000원선이다.“작년 설 직전에는 15㎏들이 한 상자에 8만원이나 나왔습니다.섬초가 ‘금초’였지요.”라는 박병로(37·한국청과) 경매사는 비금 섬초가 ‘경매의 꽃’이라고 예찬했다. ●서울서 주문할 땐 택배비 부담해야 이런 섬초를 비금도에서 직접 사기가 쉽지 않다.내다 파는 곳이 없다.재배농가나 비금농협(061-275-5251)에 미리 주문해야 살 수 있다.보통 4㎏들이 한 상자 1만원.서울에서 주문하면 택배 비용을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섬초를 맛보려면 비금면사무소 옆 골목의 청해식당(061-275-4617)이 좋다.밑반찬으로 나오는 섬초 나물은 약간 싱거운 듯하지만 특유의 싱그러운 풍미가 난다.요즘엔 홍어의 사촌격인 간재미(일명 갱개미) 회무침이 나온다.한 접시(2만원)면 3명이 먹을 수 있다.면사무소 바로 앞 삼양식당(061-275-0602)엔 빨갛게 나오는 장어탕이 좋다.바닷장어의 빼를 바르고 껍질째 듬성듬성 썰어 넣었다.한 그릇에 8000원. 글·사진 비금도 이기철기자 chuli@ ●비금도 새가 날아오르는 모양인 비금도는 남한 최초로 염전이 개발된 섬이다.지금도 바닷가 평탄한 곳은 ‘아음(천일염)’을 생산하는 염전이다.기암절벽으로 둘러싸인 하누넘해수욕장과 명사십리 원평해수욕장이 유명하다.비금도 가려면 전남 목포 북항에서 비금농협이 운영하는 카페리를 타면 1시간50분이,목포여객터미널에서 쾌속선(061-244-0005)을 타면 50분이 걸린다. 안승춘의 안승춘의 시금치요리 시금치요리 비법 비법 안승춘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장은 68년 조리업계에 뛰어들어 36년 동안 음식을 개발하고 연구했다.한·양·중·일식을 두루 통달해 ‘생활요리의 대가’로 불린다.한국조리직업전문학교(02-833-1623) 이사장도 겸하고 있다. 시금치 하면 근육이 우뚝 솟은 ‘뽀빠이’가 생각납니다.뽀빠이 같이 근육이 부풀어 오르기를 바라며 시금치를 많이도 먹었지요.참깨를 솔솔 뿌려 먹으면 맛까지 고소하지요.그런데 시금치에 참깨를 뿌려 먹으면요,우리 몸에 결석이 생기는 것까지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글 이기철기자 chuli@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 요리 시연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장 ●시금치 도토리묵 무침 재료 시금치 100g,도토리묵 1모, 양파 ¼개,간장 3큰술,고춧가루·다진 파 2큰술씩,다진 마늘·깨소금·참기름·설탕 1큰술씩,물엿 ½큰술 만드는 법 (1) 도토리묵은 물에 한 번 씻은 다음 무늬 칼로 썰어 놓는다.(2) 시금치는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뜯어 놓고 양파는 얇게 썰어 놓는다.(3) 간장·고춧가루·다진 마늘·다진 파·물엿·깨소금·참기름·설탕을 넣어 양념을 만든다.(4) 넓은 그릇에 시금치·양파·도토리묵을 담고 (3)의 양념장을 부어 묵이 부스러지지 않도록 살살 버무린다. ●시금치 겉절이 재료 시금치 200g,배 ½개 초무침 양념 간장·식초 3큰술씩,설탕·고춧가루·다진 파 2큰술씩,다진 마늘·깨소금 1큰술씩,참기름 ½작은술씩 만드는 법 (1) 시금치는 깨끗이 다듬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뜯어 놓는다.(2) 배는껍질을 벗기고 속을 제거한 후에 썰어 놓는다.(3) 간장·식초·설탕·고춧가루·파·마늘·깨소금·참기름을 섞어 양념을 만든다.(4) (1)과 (2)를 그릇에 담고 (3)의 양념을 넣고 가볍게 버무려 그릇에 담아낸다. ●시금치 조갯국 재료 시금치 200g,대파 1대,다진 마늘 1큰술,붉은 고추 1개,모시조개 200g,된장 2큰술,물 6컵·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시금치는 다듬어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쳐 찬 물에 행궈 물기를 짠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대파는 굵게,붉은 고추는 씨를 뺀 다음 채썬다.(2) 모시조개는 연한 소금물에 1시간 정도 담가서 해감을 뺀 다음 끓는 물에 넣고 입이 벌어질 때까지 끓여 면보에 밭아 맑은 국물을 만든다.(3) (2)의 조개 국물에 건져 둔 모시조개를 넣고 된장을 체에 담아 풀어 한소끔 끓인다.(4) (3)의 국물이 끓으면 (1)의 시금치를 넣고 굵은파,다진 마늘,붉은 고추를 넣어 한번 더 살짝 끓인 다음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팁 날콩가루를 데친 시금치에 버무려 넣고 된장국을 끓이면 더욱 구수하다. ●시금치 참기름 샐러드 재료시금치 잎 130g,붉은 양파(또는 양파) ¼개,치커리 50g,양상추잎 2장,귤 3개,참기름드레싱, 볶은참깨 참기름 드레싱 잘게 썬 귤껍질 1작은술·귤 주스 2큰술·연한 생강즙 2작은술,청주 3큰술,식용유 1⅓큰술,간장·설탕 1작은술씩,소금 ½작은술,참기름 1큰술 만드는 법 (1) 시금치와 치커리는 부드러운 속잎만을 골라서 깨끗이 씻은 다음 냉장고에 보관하여 싱싱하게 살아나도록 한다.(2) 양상추는 먹기 좋게 뜯어 냉수에 담갔다가 건져 물기를 빼준다.(3) 귤 껍질을 벗겨 속을 떼어 놓는다.(4) 드레싱을 만든 다음 커다란 그릇에 시금치·치커리·양파·귤을 모두 넣고 드레싱과 함께 살짝 버무려 준다.(5) 접시에 담은 다음 마지막으로 볶은 참깨를 위에 뿌려준다. ●시금치 편채쌈 재료 시금치 200g,쇠고기(또는 돼지고기) 600g,간장 3큰술,설탕·다진 마늘·깨소금·참기름·청주 1큰술씩,다진 파·배즙 2큰술씩,후추·양겨자 약간씩 만드는 법 (1) 시금치는 연한 잎으로 깨끗이 준비한다.(2) 쇠고기는 3㎜ 두께로 길게 썰어 준비한다.(3) 간장·설탕·마늘·파·깨소금·참기름·배즙·청주·후추를 섞어 양념을 만든다.(4) (2)의 고기에 (3)의 양념을 넣고 버무려 재운다.(5) 배는 껍질을 벗기고 채썰어 놓는다.(6) 고기를 구워 겨자를 바르고 시금치와 배를 놓고 말아 쌈을 만든다. ●시금치 부침 재료 시금치 200g,밀가루 2컵,고추장 2큰술,우유(또는 물) 2컵,소금·시금치·식용유 약간씩 만드는 법 (1) 시금치는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놓는다.(2) 넓은 그릇에 우유·고추장·소금·밀가루를 넣고 덩어리가 없도록 반죽한 다음 시금치를 섞는다.(3)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뜨거워지면 (2)의 반죽을 떠 놓아 얇게 펴서 부침을 한다.
  • 프로농구 /대역전 TG, 삼성에 88­83 승… 연패 탈출

    TG삼보가 양경민의 신들린듯한 3점포로 4쿼터 대역전극을 벌이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TG는 14일 원주에서 벌어진 03∼04프로농구 경기에서 삼성을 88-83으로 눌렀다.TG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나 26승째(9패)를 올리며 다시 독주체제로 들어섰다. 삼성의 ‘골리앗’ 서장훈은 21점을 올려 국내 선수로는 처음으로 정규리그 통산 6000점 고지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으나 팀의 3연패로 빛이 바랬다. 이날 경기는 한국농구의 양대산맥 서장훈과 김주성(TG)의 시즌 4번째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서장훈은 9득점에 그친 김주성을 공수에서 압도했으나 팀 패배가 뼈아팠다. 두 선수의 골밑 싸움은 1쿼터부터 불꽃을 튀겼다.김주성이 베이스라인을 파고 들어가 언더슛을 날리려하면 서장훈이 끊었고,서장훈의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은 김주성이 막아냈다.서장훈이 김주성의 블록슛을 피해 미들슛을 쏘자 김주성은 서장훈을 앞에 두고 페이드어웨이 터닝슛을 성공시켰다. 삼성은 2쿼터 들어 내외곽이 모두 폭발하며 분위기를 선점했다.삼성은 강혁주희정 로데릭 하니발의 3점포와 수비 전문 김택훈이 골밑슛을 잇따라 성공시켜 52-45로 앞섰다.TG는 서장훈과 골밑 싸움을 벌이던 김주성이 2쿼터 초반에 파울 3개를 범하는 바람에 위축됐다.‘농구 대통령’ 허재를 투입했지만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3쿼터 초반에는 두 팀 모두 슈팅력 저하에 허덕였다.특히 6000득점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둔 서장훈은 자유투 2개와 터닝슛,골밑슛을 번번이 놓쳤다.서장훈은 4쿼터 시작과 함께 미들슛을 성공시켜 드디어 대기록을 세웠다. TG의 저력은 69-71 9점차로 뒤진 채 맞이한 마지막 쿼터에서 나왔다.김주성이 벤치에 앉아 있었지만 TG에는 양경민(25점)이 있었다. 신기성(17점)이 바람같이 달려들어 레이업슛을 잇따라 올려 놓자 양경민은 73-73 동점을 만드는 3점슛을 벼락같이 터뜨렸다.양경민은 2개의 3점포를 더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켰다. 마무리도 신기성의 몫이었다.골밑 돌파와 3점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것.삼성은 마지막 18초를 남겨 놓고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페리의 공격자 파울로 무너졌다. 한편 LG는 창원에서 이번 시즌 최다 블록슛(8개)을 기록한 빅터 토머스(29점 11리바운드)와 강동희(19점)의 활약에 힘입어 8연승에 도전한 전자랜드의 돌풍을 88-72로 잠재웠다. 안양에서는 SBS가 88-75로 3연승을 노리던 꼴찌 SK를 눌렀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나상욱 PGA 데뷔전 “목표는 상위권 입상”

    소니오픈은 미셸 위의 성대결 말고도 한국팬들에게는 또 하나의 관심거리를 지니고 있다.바로 한국인으로서는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에 이어 두 번째로 PGA 멤버가 돼 데뷔전을 치르는 나상욱(엘로드)의 성적이다. 올시즌 PGA 투어 멤버 가운데 최연소 선수인 나상욱은 “내 목표는 컷 통과가 아니라 상위권 입상”이라며 데뷔전부터 화끈한 플레이로 강렬한 인상을 심겠다는 각오다.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치른 뒤 12일 하와이에 입성한 나상욱은 “데뷔전이라 약간 흥분되고 팜스프링스에서 강훈련 때문에 다소 피곤한 것 빼고는 다 좋다.”며 “최경주 선배가 전화를 걸어와 ‘너라면 그곳 코스에서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을 해줘 한결 자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나상욱은 하와이의 강한 바람에 기대를 걸고 있다.지난 1년 동안 비바람이 거센 유럽 투어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덕에 악천후에 적응력이 뛰어나기 때문.나상욱은 “바람이 잠잠하면 정상급 선수들이 버디 파티를 벌일 가능성이 높고 그렇게 되면 상위권진입은 어렵다.”며 “차라리 강풍 속에서 치르는 대회라면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곽영완기자
  • 메르세데스챔피언십/물오른 애플비 물먹은 우즈·싱

    전반만 해도 스튜어트 애플비(호주)의 표정에는 여유가 있었다.비제이 싱(피지)에 2타 앞선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그는 2번홀(파3)에서 싱이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1타를 번 뒤 4번(파4)·5번(파5)·7번홀(파4)에서 거푸 버디를 낚으며 6타차까지 달아났다. 8번(파3)과 9번홀(파5)에서는 싱과 똑같이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았지만 11번홀까지 6타차를 유지했다.누구도 애플비의 우승을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타이거 우즈의 상금왕 5연패를 저지한 싱의 저력은 독주를 허용하지 않았다.단독 2위로 시작해 거듭되는 퍼트 난조로 3위 레티프 구센(남아공)에게마저 쫓기던 싱은 12번홀(파4)에서 애플비가 3퍼트 실수로 1타를 까먹은 것을 본 뒤 14번홀(파4)에서 오랜만에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로 돌아설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싱의 추격은 무서웠다.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15번(파5)·16번홀(파4)에서도 거푸 버디를 추가한 싱은 그의 막판 추격에 흔들리며 좀체 타수를 줄이지 못한 애플비에 2타차로 다가섰다. 그러나 상승세는 이어지지 않았다.17번홀(파4)에서 결정적인 버디 기회를 날린 것.싱으로서는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 홀이었고,애플비에게는 우승의 희망을 안겨준 홀이었다. 결국 2타차의 근소한 리드를 유지한 채 오른 18번홀(파5)에서 애플비는 두번째 샷을 오른쪽 관중석 펜스 쪽으로 보낸 뒤 드롭한 공이 다시 잔디 사이에 깊게 박히는 위기 속에서 침착하게 세번째 샷을 핀 2m 거리에 붙여 파를 세이브,버디를 낚은 싱을 1타 차로 따돌렸다. 호주의 새 강자 애플비가 12일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골프장(파73·7263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개막전 메르세데스챔피언십(총상금 53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4개,보기 2개로 2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22언더파 270타를 기록,지난해 상금왕 싱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해 10월 라스베이거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챔피언 30명만 초대받은 이 대회 출전 자격을 얻은 애플비는 3개월만에 다시 정상을 밟으며 우승상금 106만달러를 차지했다. 전날 65타의 맹타로 공동 5위에 올라 역전 우승을 노린 ‘황제’ 타이거 우즈는 2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합계 15언더파 277타로 공동 4위에 그쳤고,디펜딩챔피언 어니 엘스(남아공)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합계 4언더파 288타,공동 21위로 대회를 마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애플비는 누구 스튜어트 애플비(32)는 ‘포스트 그레그 노먼’을 자처하는 호주 출신 신진 그룹의 선두주자로 1995년 미국으로 건너와 PGA 2부 투어에서 2승을 올린 뒤 96년부터 PGA 정규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97년 혼다클래식에서 PGA투어 첫 승을 거둔 이후 98년 켐퍼오픈,99년 셸휴스턴오픈 등 99년까지 매년 1승씩을 올리며 꾸준한 성적을 거둔 그는 이후 슬럼프에 빠져 중·하위권을 맴돌다 4년만인 지난해 10월 라스베이거스인비테이셔널 정상에 올라 다시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이번 메르세데스챔피언십에는 지난해 라스베이거스인비테이셔널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아무도 예상치 못한 우승을 일궈냄으로써 노먼을 이을 후계자임을 재확인시켰다. 99년 PGA 상금랭킹 12위를 차지한 게 지금까지 최고 성적이며,그해 미국 대 비유럽국가연합팀간의 국제골프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 연합팀의 일원으로 출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남아공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서는 처음 연합팀 멤버로 출전한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와 한 조를 이뤄 미국의 타이거 우즈-찰스 하웰3세 조에 맞서기도 해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올시즌 개막전인 메르세데스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비제이 싱의 대추격을 뿌리치고 우승한 뒤 “그의 추격은 인상적이었지만 나는 결코 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결국 우승컵은 내가 차지했다.”고 기염을 토했다. 곽영완기자
  • [열린세상] 북핵, 한국의 선택

    새해가 되었지만,핵문제를 둘러싼 정세는 희망과 거리가 있다.어쩌면 2004년은 분단 이후 한반도 역사에서 가장 어려운 한해가 될 것이다.비관적으로 보는 이유는 북한과 미국의 핵문제를 바로 보는 엇갈린 시각에 대한 판단 때문이다.미국 민간 대표단이 북한 핵 시설을 보고 왔다.이후의 사태 전개는 어떻게 될 것인가? 매번 반복되고 있지만,2002년 10월 켈리 특사가 방북을 한 이후 벌어졌던 상황이 재연될 것이다. 북한은 핵 억지력의 능력을 보여줌으로써 미국에 협상을 촉구하고 있다.그렇지만 미국은 북한의 협상의지를 읽을 생각이 없다.북한 정권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재확인할 뿐이다.일부 사람들은 북한의 핵 능력 실체가 미국으로 하여금 협상을 수용하는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오히려 정반대가 될 수 있다. 북한이 대면하고 있는 미국은 과거와 다르다.부시 행정부에서 협상을 통해서 북핵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소수다.국무부의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봉쇄정책이나 군사적 압력의 동원이 북한의 양보를 얻어내는최선이라고 생각한다.리비아의 무장해제나 이란의 외교적 해결 역시 이들은 ‘협상의 과정’을 주목 하기보다 ‘강경정책의 효과’에 만족한다.동북아 정세를 바라보는 시각도 마찬가지다.부시행정부는 중국의 역할을 기대한다.무역현안과 대만문제를 양보하고,북핵 문제에 대한 미국의 요구를 중국에 주문하고 있다.중국은 외교적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과연 미국과 북한이라는 양자택일의 상황이 되면 어떤 선택을 할지 장담하기 어렵다. 북핵 해결의 길은 미국이 생각하는 것처럼 결코 단거리 경주가 아니다.동결,검증,폐기의 과정은 상호신뢰를 전제로 한다.설령 미국이 동결 단계의 필요성을 인정하여 2차 6자회담이 열린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대북 불신을 고려하면,이후 협상의 발전과정을 장담하기 어렵다. 교착의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그리 오래 가지 않을 것이다.이제 한국이 선택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우리는 지난 1년간 남북 경제협력을 통해 한반도 정세를 관리해 왔다.그렇지만 남북경제협력은 이제 준비단계에서 실행단계로 전환되고 있다.다양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했고,경의선 연결 공사도 완공 시점에 와 있다.개성공단의 착공도 눈앞에 있다.준비단계는 교착 국면에서도 병행 가능하지만,실행 단계는 그렇지 못하다. 무엇을 할 것인가? 한국은 지난 1년간 부시행정부의 호의적 태도 변화에 모든 것을 걸어 왔다.성과는 없고,한국의 발언권은 시간이 지날수록 축소되고 있다.앞으로도 제대로 된 협상의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귀중한 시간을 소진할 것인가? 이제 미국 내에서 협상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결론을 내려야 한다.1998년 북한의 대포동 발사로 조성된 위기가 페리 프로세스로 전환된 것은 무엇 때문인가? 미국의 생각을 바꿀 수 있는 한국의 적극적인 외교가 있었다.한국이 움직이지 않으면,미국의 태도는 변하지 않는다. 정책의 빈곤상황에서 ‘외교적 상상력’을 발휘하라는 것은 과도한 주문이지만,미국이 움직이지 않는 상황에서 이제 한국이 무엇인가를 해야 할 때가 되었음을 부정할 수 없다.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남북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그동안 장관급 회담에서 지속적인 북한의 변화를 촉구해 왔지만,그 수준으로 안 된다.북한 최고위층의 핵 포기 의사를 확인할 수 있는 회담이 필요하며,핵 포기의 대가로 새로운 발전 전략의 전환기회를 부여할 수 있는 한국의 보장 방안을 검토해야 할 시점이 되었다. 탈냉전이후 남북한과 미국의 삼각관계에서 한국의 움직임이 북·미 교착을 돌파하는 중요한 계기였다.이제 한국이 나서야 할 때가 왔다. 김연철 고려대 아세아문제硏
  • 프로농구 /강혁 ‘삼성의 산소’

    ‘산소 같은 남자’ 강혁의 활약에 힙입어 삼성이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7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03∼04프로농구 경기에서 강호 LG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98-93으로 승리했다.삼성은 이로써 19승13패로 오리온스,LG와 함께 공동 3위로 한계단 올라서며 선두권 재진입에 청신호를 밝혔다.LG는 적지에서 일격을 당해 단독 3위에서 공동 3위로 내려 앉았다. 막판 집중력에서 삼성이 앞섰다.특히 최근 2경기에서 컨디션 난조로 결장한 강혁(11점·3점슛 2개)은 이를 만회하려는 듯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팀 승리의 선봉에 섰다.비록 4쿼터 중반 5반칙으로 벤치로 물러났지만 25분을 뛰면서 고비마다 3점슛을 터뜨렸다.어시스트와 가로채기도 각각 7개와 3개를 올렸고,단신(188㎝)에도 불구하고 블록슛을 2개나 성공시켰다. 강혁은 “수비부터 착실하게 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낳았다.”면서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삼성 김동광 감독도 “강혁 선수가 연습량이 많지 않아 걱정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 해주었다.”면서 칭찬을아끼지 않았다. 서장훈(24점)과 안드레 페리(24점·17리바운드)도 48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거들었고,포인트가드 주희정(16점·6어시스트)도 4쿼터에서만 7점을 몰아넣는 활약을 펼쳤다. LG로서는 주전들의 부진이 아쉬웠다.식스맨들로 어렵게 버텨냈지만 막판 상대의 파상공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주전 포인트가드 강동희(6점)는 12분여를 뛰면서 무려 4개의 실책을 범했고 외곽슈터 조우현(6점)과 김영만(10점)도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용병 빅터 토마스(26점·8리바운드)와 라이언 페리맨(25점·12리바운드),그리고 식스맨 가드 박규현(15점)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3쿼터까지 맹활약한 박규현이 4쿼터 초반 파울트러블에 걸리면서 벤치로 물러난 것도 뼈아팠다. LG는 종료 2분여를 남기고 87-94로 패색이 짙었지만 이후 막판 파상공세로 종료 15.5초 전 93-96까지 추격했다.그러나 마지막 공격에서 강동희가 상대 골밑을 파고들다 실책을 범하면서 동점기회를 날려버렸다. 부산경기에서는 KCC의 ‘컴퓨터가드’ 이상민이 7개의 어시스트를추가(통산 2005개)하며 역대 두번째로 정규리그 ‘2000어시스트’ 고지를 밟았다.오리온스는 대구경기에서 SBS를 90-75로 제치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박준석기자 pjs@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교육개혁 몸살앓는 佛

    프랑스의 대학가는 요즘 정부가 추진중인 대학교육제도 개혁안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목소리로 시끄럽다.개혁안의 골자는 프랑스 대학의 학위가 다른 유럽국가의 대학들과 연계되도록 고등교육 과정을 학사-석사-박사로 단순화하는 학위의 ‘유럽표준화(Harmonisation Europeenne·일명 LMD)’와 대학의 재정 자율화.학생들이 이 개혁안에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치열한 경쟁에 노출되는 데 대한 거부감 때문이다.학생들은 “대학의 현대화도 좋고,유럽 통합도 좋지만 지나친 경쟁은 싫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파리 함혜리특파원|프랑스의 모든 대학은 국립이다.그리고 원칙적으로 대학간의 격차가 존재하지 않는다.따라서 프랑스의 대학입시는 우리나라처럼 수능 성적에 따라 일류 대학에 지원하는 줄서기식이 아니며 명문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입시 과열도 찾아볼 수 없다. 대학입학 자격시험인 바칼로레아 시험에만 붙으면 전국 어느 대학이든 원하는 곳에 지원할 수 있다.바칼로레아 시험은 20점 만점에 10점 이상만 받으면 합격이다.대학의우열이 없으므로 치열한 입시경쟁도 없다.이같은 방식으로 대학입시 제도를 운영하는 것은 프랑스에서 대학의 역할은 그야말로 대중들을 위한 고등교육기관이기 때문이다. ●평준화된 프랑스 대학 프랑스를 이끄는 엘리트들은 일반 대학이 아니라 그랑제콜(Grands Ecoles)이라는 특수 교육기관에서 양성된다.국가 공인 엘리트를 배출하는 그랑제콜은 일반 대학과 근본적으로 구별된다.선발 과정이나 입시제도도 일반 대학과 별개로 진행된다.고등학교에서 내신 성적이 최상위인 학생들은 그랑제콜 준비반으로 진학하고,나머지가 일반 대학에 입학한다. 물론 일반 대학에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고 뛰어난 영재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랑제콜 준비반에 들어가 치열한 경쟁을 통과해 그랑제콜에 입학한 학생들과는 실력면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다.치열한 입시경쟁과 특수교육 과정을 거친 그랑제콜 출신들은 사회적으로 특별한 대우를 받으며 정치와 경제,행정의 요직을 독차지하고 있다. 프랑스의 고등교육은 이처럼 선별적인 엘리트 교육과 양식있는 중산층을 배출하는 대중교육으로 이원화돼 있으며 이 때문에 일반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의 학구열이나 경쟁력은 미국이나 영국 등의 명문대 대학생들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다. ●20년간 양적인 팽창 그럼에도 프랑스의 대학은 지난 20년간 꾸준히 양적인 팽창을 지속했다.예전에는 바칼로레아만 취득하고도 사회생활을 하는데 큰 지장이 없었지만 프랑스도 학력 인플레가 지속적으로 진행된 데다 수업료 부담이 크지 않아 점점 많은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고 있는 탓이다. 현재 전국 100여개의 대학에 210만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학생 수는 지난 80년 120만명에 비해 2배 가량 늘어난 셈이다.반면 국제경쟁력이나 전문성 등 질적인 면에서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 크게 뒤진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대학 재정 지원도 열악한 편이다.일반적으로 다른 선진국이 교육 재정 중 대학 이상의 고등교육에 중등 교육비의 2배 정도를 투입하는데 비해 프랑스의 고등교육 예산은 중등교육 예산에 비해 10% 정도 높을 뿐이다.프랑스 대학생 한 명당 투입되는 비용은 스웨덴의절반,미국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뤽 페리 교육부 장관은 따라서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국가의 교육 재정 부담을 줄이는 방안으로 ▲학위제도의 간소화 ▲대학의 재정관리 지방화 및 자율화 ▲대학간 특수분야 재원 공동관리 등을 골자로 하는 개혁안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학위제도를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학사-석사-박사로 간소화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학생들은 “뜻은 좋지만 적용하는데 있어 문제 발생의 소지가 많다.”며 거리에 나와 시위를 하고 수업을 거부하는 등 개혁안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11월 초 렌 2대학에서 출발한 반발 움직임은 파리 1·10·13대학,리옹 2대학,릴 3대학,메츠,니스,페르피냥 등에서 계속되고 있다.일부 대학생들은 지난 11월27일 대규모 거리 시위를 벌인 뒤 지난 4일에도 또 한 차례 시위를 벌이고 정부의 개혁안 철폐를 요구했다. ●“가난한 학생들 교육받을 기회 박탈당해” 학생들의 우려는 대학들이 안팎으로 극심한 경쟁체제에 노출된다는 데 있다.지금까지 국가가 대학 재정을 주도하던 것과 달리 재정을 자율화한다는 것은 대학이 기업 등 외부의 지원을 받아야 하며 궁극적으로 민영화된다는 것을 뜻한다.기업 지원을 받지 못하는 대학은 결국 수업료를 인상해 대학을 운영할 수밖에 없다.자연히 외부의 선호도에 따라 좋은 학교,덜 좋은 학교 등 학교간 서열이 생기고 학생들은 더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거쳐야 한다. 새롭게 도입되는 LMD 제도에 따라 정해진 기간에 학위를 마치려면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파리 4대학 학생인 콘스탕 롤랑(역사 전공)은 “새로운 제도는 대학간 차등화를 야기하고,이로 인해 수학능력이 떨어지거나 가난한 학생들은 교육받을 권리를 박탈당하게 될 것”이라면서 “선택받은 사람들만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것은 평등교육 원칙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재정 기반이 약한 지방의 대학들은 경쟁체제 하에서 결국 문을 닫게 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르아브르 대학에서 박사 논문을 준비중이라는 시몽 뒤테이는 “앞으로 학생 수가 1만 5000명 미만인 대학은 폐교한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라며“경쟁체제에 노출되면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것은 작은 지방대학이 될 것이며,재정이 열악한 이들 지방대학은 살아 남지 못한다.”고 우려했다. 학생들은 현재의 학위제도를 그대로 유지하되,열악한 대학 재정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파리 1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는 마고 슈미트는 “현재의 프랑스 대학제도는 많은 학생들이 원하는 공부를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이상적인 것으로 바꿀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면서 “제도의 개혁보다는 대학 재정을 확충,교수 요원을 확충하고 대학시설을 현대화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학생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정부는 한 발 물러섰지만 기본적 개혁 의지는 굽히지 않고 있다.페리 장관은 “개혁안은 프랑스 대학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의 교육분야 공공서비스가 국제경쟁 속의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이 무엇인지를 알리기 위해 시간을 갖고 학생들과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lotus@ ■佛 교육계 핫이슈 ‘LMD'란|파리 함혜리특파원|프랑스 교육계의 핫이슈가 되고 있는 ‘LMD’란 Licence-Master-Doctorat(학사-석사-박사)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프랑스 교육부는 대학 학위제도를 학사 3년,석사 2년,박사 3년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영국·네덜란드·핀란드·이탈리아 등 이 학제를 도입키로 한 29개 다른 유럽 국가들간 학생들이 자유로이 오가며 교육을 받고 학점을 상호 인정해 주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부는 LMD 도입을 학위의 ‘유럽 표준화’라고 부른다. 현재 프랑스의 대학 학위 과정은 3개의 사이클로 구분돼 운영된다.제1 사이클이 일반 교양학부로 더그(DEUG)라는 학위가 주어지며 제 2사이클은 리상스(License)와 매트리즈(Maitrise)를 가리킨다.일반적으로 학생들은 리상스나 매트리즈를 마친 뒤 취업을 하며 학업에 뜻이 있는 사람들은 제3 사이클,즉 박사 과정에 들어간다.3사이클에서 박사 예비과정 학위(DEA)를 받은 뒤 박사논문을 쓰면 박사 학위를 받는다.박사 학위에는 관심이 없지만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쌓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3사이클에서 전문교육과정 학위(DESS)를 주기도 한다. 개혁안은 중간 과정인 교양학부 학위가 없어지고 매트리즈와 박사 예비과정 학위 과정은 ‘석사’라는 이름으로 통합된다.학사 학위를 받으려면 학기당 30학점씩,총 180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정부가 LMD 도입을 추진하는 이유는 두 가지.국제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학위로 바꿈으로써 다른 나라의 학생들을 프랑스 대학으로 유인하고,또 프랑스의 대학 학위를 다른 나라에서 동등하게 인정하도록 함으로써 보다 많은 프랑스 학생들이 외국에 가서 공부하거나 취업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 아이디어는 1999년 사회당 정부 시절 당시 교육부 장관이던 클로드 알레그르가 처음 제안했으며,교육부 장관 바통을 이어받은 자크 랑이 2002년 4월 공식적인 정부안으로 확정했던 것이다. 알레그르 전 장관은 “대학입시 경쟁이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도 학위를 따기 위해서는 그만큼 노력해야 한다.”면서 “LMD의 도입은 경쟁을 심화시키지도,줄이지도 않을 것이며 프랑스 학위가 대외적으로 동등하게 인정받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 중도우파 정부는 발랑시엔·리옹·보르도·그르노블 등 15개 대학에서 적용하고 있는 이 제도를 올해부터 전체 100여개 대학의 절반 가량으로 늘릴 계획이다.2006년 학기부터는 전국의 대학에 도입될 예정이다.
  • ‘외인 돌풍’ PGA도 삼킬까

    지난 17일 미국골프기자협회(GWAA)가 2003년 미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 타이거 우즈를 뽑자 많은 팬들은 의문을 표시했다. 우즈의 상금왕 5연패를 저지하며 상금왕에 오른 비제이 싱(피지)이 ‘올해의 선수’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갔기 때문이다. 팬들이 더욱 분개한 대목은 득표율에서 우즈가 54%를 기록한데 견줘 싱은 어니 엘스(남아공·18%)에도 뒤진 3위(14%)에 그쳤다는 사실.미국골프기자협회의 텃세쯤으로 여기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PGA 투어에서 비 미국인 선수,즉 외국인 선수가 어쩔 수 없이 차별받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싱의 사례는 견제가 지나쳤다는 평이 따랐다. 하지만 투표가 아닌 실력에서는 이제 싱처럼 PGA를 석권할 만한 외국인 선수들이 늘고 있다. LPGA와 마찬가지로 PGA 무대 또한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은 상금순위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올시즌 PGA 상금 ‘톱 10’에만 1위인 싱을 비롯해 4위를 차지한 마이크 위어(캐나다),9위와 10위를 차지한 엘스와 레티프구센(이상 남아공) 등 4명이 포진했다. 1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2위 박세리(CJ)를 비롯,6명이 ‘톱10’을 휩쓴 LPGA에 견주면 미국 선수들이 비교적 선전한 편이지만 이같은 미세한 우세는 언제든 열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는 것과 같은 뜻이다. 당장 내년시즌부터 미국선수들은 LPGA에서처럼 ‘마이너’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무엇보다 미국에는 우즈 외에 미국세를 이끌 강력한 선수가 없다.한때 세계랭킹 2위를 달리며 우즈를 위협하던 필 미켈슨은 올해 단 한번의 우승도 못한 채 랭킹 38위로 추락했고,역시 우즈의 라이벌로 평가되던 데이비드 듀발은 212위다. 아예 흔적도 없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다. 대신 데이비스 러브3세가 3승을 거두며 부활해 랭킹 3위를 차지했고,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짐 퓨릭이 4위를 달리며 미국세의 급격한 추락을 막긴 했지만 이들의 선전은 ‘반짝장세’로 치부되고 있다. 이에 견줘 비미국세는 더욱 견고한 세력을 형성해 가고 있다. 수년 동안 상승세를 거듭한 끝에 마침내 상금 1위에 오른 싱은 물론 우즈를 견제할 ‘2인자 군단’의 선두 주자 엘스,싱과 함께 비미국세의 중견그룹을 이끌고 있는 닉 프라이스(짐바브웨) 등이 여전히 건재한 데다 신예들 또한 정상 문턱에 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시즌 각각 상금 12위와 24위에 오른 호주 출신의 스튜어트 애플비와 로버트 앨런비,30위를 차지한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 등이 꾸준한 성실성을 바탕으로 ‘톱10’에 들 것으로 주목받는 신예들이다. 끊임없이 각국의 정상급 신진들이 수혈되고 있는 것도 비미국세의 우세를 점치게 하는 대목. 내년시즌만 해도 올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이탈리아오픈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72위인 마티아스 그론베리(스웨덴)가 퀄리파잉스쿨 수석합격증을 앞세워 PGA 투어에서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고,역대 두번째 어린 나이로 PGA 투어카드를 획득한 나상욱(20·엘로드)도 관심을 모으는 루키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쉬어가기˙˙˙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한국인 첫 우승 등으로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탱크’ 최경주(사진·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연말에 경사를 맞았다.최경주의 아내 김현정씨는 지난 27일 몸무게 3.9㎏의 둘째아들을 출산했으며 산모와 아들 모두 건강하다고.최경주 부부는 지난 1997년 미국 진출 전에 태어난 맏아들 호준(6)군에 이어 미국에서 신영(1)양과 강준군을 잇따라 얻어 3명의 자녀를 두게 됐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