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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서해5도 쾌속선 취항

    본격적인 주5일 근무제 실시와 휴가철을 맞아 인천과 서해5도서간 항로에 초쾌속선과 카페리 등이 잇따라 취항한다. 9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우리고속훼리 소속 ‘씨플레인호(288t급)’가 인천∼연평도 항로에 새로 투입돼 이날 오전 9시 30분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첫 운항에 나섰다.이 여객선은 인천∼덕적도∼연평도 항로를 1일 1회 왕복 운항하게 된다. 237명을 태울 수 있는 이 배는 최대 속력이 37.5노트로 인천에서 연평도까지 2시간 20분 가량 소요돼 기존 여객선 4시간보다 크게 단축된다.씨플레인호 취항으로 인천∼연평도 항로에는 1일 1회 편도 운항하는 ‘실버스타호(569t급)’와 한달에 10회 가량 운항하는 ‘오클랜드호(136t급)’ 등 모두 3척의 여객선이 운항하게 된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주5일제 근무제를 맞아 섬을 찾는 관광객이 늘 것으로 보고 여객선사들이 경쟁적으로 고급화,대형화된 여객선을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부동산 in] 돈 되는 아파트 눈에 띄네

    [부동산 in] 돈 되는 아파트 눈에 띄네

    돈이 되는 아파트는 따로 있었다.주택경기 침체로 아파트 값이 수직 하락하고 있다.거래도 안 된다.지난해 말부터 주택경기가 깊은 수렁으로 빠져드는 것같다.하지만 모든 아파트 값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침체에도 끄떡없이 버티는 아파트가 수두룩하다.연초 대비 투자 수익률이 30%를 넘는 아파트도 더러 있다. ●강남 아이파크·타워팰리스 상승 주도 부동산랜드에 따르면 연초 대비 아파트값 상승폭이 큰 아파트는 단연 강남 주상복합 아파트였다.일반 아파트 가운데는 인기 지역 대형 아파트 값이 많이 올랐다. 삼성동 현대 아이파크(분양권)와 도곡동 타워팰리스 아파트는 거의 모든 평형에서 4억원 이상 올랐다.6개월 만에 상승률이 20%를 넘었다.새 아파트인데다 편리한 주거 생활과 조망권이 빼어나다는 장점을 갖고 있는 아파트이다.부유층이 모여 살아 신분 상승 효과를 기대하는 사람도 많이 찾으면서 가격이 뛴 것으로 보인다.2∼3년전 분양가 대비,주변 시세가 높은 것도 가격 상승을 불러왔다. 주상복합 아파트 값 상승은 강남권에 그치지 않았다.한남동 현대하이페리온 81평형도 연초 대비 3억원 정도 올라 상승률이 20%를 기록했다.양천구 신정동 삼성쉐르빌Ⅰ 90평형은 2억 8000만원 상승했고,구의동 대림 아크로리버 64평형도 2억 5000만원 뛰었다. ●일반 아파트는 워커힐,용산 아파트 강세 주상복합 아파트만은 못하지만 여전히 인기를 누리는 일반 아파트도 있다.전통적으로 인기를 끌던 지역의 아파트가 오름폭도 컸다.대표적인 아파트가 광장동 워커힐아파트.워커힐 57평형은 연초 대비 3억원 정도 올라 시세가 11억 5000만원에 형성돼 있다.연초에 아파트를 구입했다면 수익률이 30% 가까이 된다는 얘기다.대치동 청실아파트 49평형은 2억 5000만원 올랐다.수익률이 20%쯤 된다.은행 이자와 비교하면 게임이 되지 않는다.용산 이촌동 현대아파트 57평형은 9억원을 호가한다.6개월 전과 비교해 2억 5000만원 올라 3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일부 재건축 아파트를 빼고는 대형 평형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비싼 만큼 상승폭도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소형,재건축 아파트 하락 재건축 대상 아파트,소형 아파트 값은 떨어졌다.고덕동 주공 2단지 15평형은 재건축 규제강화로 아파트 값이 6000만원 정도 하락했다.하락률이 13%나 됐다.개포동 주공2단지 19평형도 6개월 동안 6000만원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정부가 잇따라 재건축 규제를 강화하면서 사업성이 떨어져 값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가격 하락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아파트도 비켜갈 수는 없었다.목동 5단지 55평형은 연초 대비 1억원 정도 호가가 빠졌다.대치동 선경1차 31평형도 8억 5000만원으로 5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주상복합 아파트라고 모두 블루칩은 아니다.서초동 대림아크로비스타,여의도 트럼프월드Ⅱ는 값이 떨어졌다. ●신도시 가격 강세 신도시 가운데는 분당 아파트 값이 강세를 보였다.분당 정자동 현대 아이파크 주상복합의 인기는 서울과 비슷하다.평형별로 1억원 이상 올라 20%정도의 상승률을 유지했다.일반 아파트는 역세권 중대형 위주로 올랐다. 값이 빠진 아파트는 산본 신도시 일부 아파트에 국한됐다.실수요 기반이 탄탄한 지역은 주택경기 침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파트 값이 강세를 유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은행 가계대출 고삐 죈다

    은행들이 내수와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지점장의 대출 전결한도를 줄이고 새로운 신용평가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가계 대출 관리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조흥은행은 오는 12일부터 담보가 있는 가계대출의 지점장 전결한도를 종전의 5억∼10억원에서 5억원으로 줄이기로 했다.담보가 없어 부실의 위험성이 높은 신용대출의 지점장 전결한도는 3000만∼5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대폭 감축한다.또 거액의 예금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예금담보 대출에 대해서는 이전까지 금액에 관계없이 지점장 전결로 처리했지만 앞으로는 대출금이 50억원 이하일 때만 지점장 전결로 가능하도록 했고 50억원을 초과할 때는 본점과 협의하도록 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경기가 회복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 신용위험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가계대출에 대한 지점장들의 전결 한도를 줄이는 방향으로 직무 전결규정을 바꿔 각 지점에 내려 보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영국 엑스페리온사에 의뢰해 놓은 새로운 개인신용 평가시스템을 하반기중에 운용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새 시스템이 도입되면 대출승인 과정에서 종전보다 정교한 기준이 적용돼 고객들에 대한 변별력이 높아진다.”며 “은행으로서는 부실률을 크게 낮출 수 있고 우량 고객들은 많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하프타임] 장익제, 토토오픈 1R 9언더 선두

    장익제(하이트)가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올시즌 창설된 스포츠토토오픈골프대회(총상금 1억 5000만원) 첫날 선두에 나섰다.장익제는 6일 경기도 이천의 백암비스타CC(파72·701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를 낚아 9언더파 63타로 선두에 나서 시즌 첫승 희망을 밝혔다.63타는 지난해 이 코스에서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세운 64타 기록을 1타 줄인 것이다.
  • [패션+α]

    ●청강문화산업대학 패션디자인과는 21∼23일 패션디자이너를 꿈꾸는 중·고교생들을 위해 ‘코스튬플레이 패션캠프’를 연다.2박3일간 경기도 이천 교내캠퍼스에서 진행하며 실습 주제는 ‘비스트 인형 의상 제작’이다.신청서는 과 홈페이지(fashiondesign.chungkang.ac.kr)에서 접수한다.선착순 25명. ●로레알 파리는 짙은 색의 모발도 단 한번에 밝아지는 염색제 ‘페리아 컬러 부스터 플래시 브라이트’를 선보였다.풍부한 반사빛의 색감으로 빛에 따라 눈부신 밝은 갈색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잿빛 갈색,구릿빛 갈색,황금빛 갈색 등.1만 2000원. ●한국화장품 칼리는 천연 토마토가 35% 들어있는 ‘생생 토마토팩’을 출시했다.팩을 마친 후 물로 닦아내는 타입.미백·비타민 공급·보습 등의 효과가 있다.120㎖ 1만 5000원선. ●웹포토21(www.k123.co.kr)은 인터넷 쇼핑몰에 옷을 입어보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피팅플러스 서비스’를 한다.쇼핑몰을 수정할 필요없이 버튼 하나로 프로그램을 링크해 사용할 수 있다.▲옷입어보기 ▲코디하기 ▲머리모양 바꾸기 ▲색상코디 등의 메뉴를 갖추었다.무료로 모든 기능을 테스트해 볼 수 있다.˝
  • [하프타임] 에임스 생애 첫승… 최경주 40위

    스티븐 에임스(캐나다)가 5일 일리노이주 레먼트의 코그힐골프장(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알리스웨스턴오픈 마지막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올 시즌 16차례 대회에 나서 8차례나 톱10에 입상했지만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한 에임스는 17년 만에 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타이거 우즈는 합계 5언더파 279타로 공동 7위에 그쳤다.한편 나상욱(코오롱엘로드)은 합계 1오버파 285타로 공동 33위,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 유전자시대의 적들/존 설스턴·조지나 페리 지음

    인간유전체 프로젝트가 완성된 지 벌써 여러 해가 지났다.오늘날 생명공학에서 유전체 프로젝트는 이미 과거의 일이 되어버렸고,이른바 포스트-게놈 계획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지도 오래이다.그런데 왜 다시 인간유전체 프로젝트를 둘러싼 과학자,정치가,기업가들의 암투가 문제인가? 이 책은 철 지난 논의를 공연히 되풀이하려는 것이 아닌가?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이 책은 인간유전체 프로젝트를 둘러싼 정치야말로 우리 시대의 과학을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중요한 단면임을 제시하고 있다.그 까닭은 오늘의 과학이 지금도 인간유전체 프로젝트의 연장선 위에 있고,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서 과학,특히 생명공학은 날로 그 규정력을 높여가고 있기 때문이다.한마디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 누구도 인간유전체 프로젝트의 정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렇다면 이 책은 무엇을 문제로 삼는가? 우선 이 책을 집필한 두 사람중 실질적인 제1저자인 존 설스턴은 영국의 분자생물학자로 영국에서 의학과 생물학 분야에 가장 많은 연구기금을 투자하는 비영리 단체인 ‘웰컴 트러스트’와 영국의학연구협회(MCR)가 1993년에 공동으로 설립한 생어 센터의 소장을 맡은 인물이다. 이 센터는 인간유전체의 염기서열을 분석하는 국제 컨소시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따라서 저자는 이 프로젝트의 당사자로서 현장에서 상황을 지켜볼 수 있었고,프로젝트 수행에서 대다수를 차지했던 미국인이 아니라 영국인이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객관적으로 사태를 파악할 수 있는 위치였다. 설스턴의 눈을 빌려 우리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몇가지 새로운 특징이 대두되었음을 살펴볼 수 있다.하나는 1990년에 공식적으로 발족한 인간유전체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가 알고 있던 전통적인 과학의 이미지가 크게 바뀌었다는 사실이다.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인간유전체 프로젝트는 대표적인 거대과학의 사례이다.거대과학의 가장 큰 특징은 연구의 목표를 설정하고 주제를 잡는 주체가 과학자 개인이 아니라 국가나 자본과 같은 거대조직들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연구자들은 마치 일벌처럼 거대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한 부분으로 전락하게 된다.자연의 비밀을 파헤치려는 개인 연구자들이 주도하던 연구관행은 옛 이야기가 되어버린 셈이다. 또한 유전체 프로젝트에서 처음 나타난 특징 중 하나는 과학자들 사이의 ‘경쟁’이다.흥미로운 것은 국제적인 컨소시엄에 속해 있던 크레이그 벤터라는 과학자가 따로 독립해서 셀레라 게노믹스라는 회사를 만들었고,이후 국제 컨소시엄이 일개 사기업과 경쟁을 벌이는 양상이 벌어졌다는 점이다.크레이그 벤터는 10분의1의 비용으로 목표 시한을 훨씬 앞당겨 염기분석을 완성할 수 있다는 자극적인 발표를 했고,이후 양 진영 사이에서 치열한 시한 앞당기기 경쟁이 벌어졌다.이것은 전통적인 과학연구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다.과도한 경쟁은 분석 결과의 신뢰성에 대해 많은 의문을 낳았다. 세 번째 특징은 과학의 사유화와 상업화이다.셀레라 게노믹스는 분석이 끝난 후,자신들의 연구결과를 상업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서 큰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이후 유전체와 그 정보는 특정 집단에 의해 독점될 수 없는 인류 공동의 유산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기는 했지만.이미 생물 특허와 일부 유전자에 대한 특허가 허용되는 추세 속에서 그동안 공공재로 간주되어온 과학연구는 빠른 속도로 사유화되고 있다.저자들은 특히 이 대목에서 유전정보가 일부 국가나 다국적 기업의 소유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힘주어 강조하고 있다.과학지식의 사유화와 상업화가 결국 “모두에 대한 위협”인 것이다.1만 8000원. 김동광(고려대 강사· 참여연대 시민과학센터 소장)˝
  • ‘슈퍼 마리오’ 안치치에 무릎 4강 좌절

    지난달 30일 밤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팀 헨만(영국·세계 6위)이 4강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0-3으로 무너진 순간 관중석을 가득 메운 1만 3000여명의 영국 팬들은 넋을 잃었다.헨만도 지난 2001년 준결승에서 고란 이바니세비치(크로아티아)에게 무릎을 꿇은 뒤 3년 만에 또 다른 ‘발칸 전사’에게 당한 패배에 치를 떨었다. 1936년 프레디 페리 이후 안방 우승컵 쟁취에 나선 ‘영국의 희망’ 헨만을 또다시 무너뜨린 마리오 안치치(크로아티아·63위).지난 2001년 프로에 입문해 8차례 메이저대회에 나섰지만 호주오픈 4회전 진출이 최고 성적.단 한개의 투어 타이틀도 손에 쥔 적이 없다. 그러나 안치치는 ‘될 성 부른 떡잎’이었다.10세 때부터 크로아티아의 고향 선배이자 유일한 윔블던 챔피언인 이바니세비치와 공을 치기 시작했다.큰 키(193㎝)와 빠른 서비스를 앞세운 경기 운영까지 꼭 빼닮아 대를 이을 ‘그림자’로 기대를 모았다.16세이던 2000년에는 윔블던 주니어 결승에 올랐고,2년 뒤에는 윔블던 1회전에서 현재 세계 톱랭커인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꺾는 이변을 연출해 ‘슈퍼 마리오’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금까지 11번의 잔디코트 경기에서 거둔 승리만 아홉 차례.8강 진출은 대진운 때문이라는 평가를 헨만과의 경기를 통해 일축하며 ‘크로아티아 돌풍’을 이어간 안치치는 ‘광서버’ 앤디 로딕(미국·2위)과 2일 밤 결승 길목에서 만난다. 주니어 시절 호주오픈 결승과 US오픈 준결승에서 모두 패한 적이 있는 안치치로서는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에 다가서기 위한 최대 고비이자 설욕의 기회이기도 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04 소비자만족 히트상품]역시 웰빙! 소비자를 풍요롭게

    과거 소비 지출의 대상이 아니었던 많은 것들이 이제 소비의 대상이 됐다. 물이 처음 상품화되었을 때 ‘누가 물을 돈 주고 사먹나’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이제 누구도 물을 사먹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다. 김치도 이미 중요한 소비지출품목이 돼버렸고 각종 반찬도 돈을 주고 구입한다. 남녀간의 맞선 또한 기업화되었으며 교사의 일이었던 진학 지도는 대입 컨설팅 업체의 상품이 돼버렸다. 이처럼 우리 생활 양식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최근 들어 ‘웰빙’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웰빙’의 사전적 의미는 행복, 안녕, 복지 등이다. 최근에는 바쁜 일상과 인스턴트식품에서 벗어나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로 새롭게 해석되고 있다. 우리경제가 심각한 소비위축을 보이고 있지만 소비의 질은 높아지고 있다. 소비성향이 점차 선진국화되고 있음을 ‘웰빙족’의 등장을 통해 알 수 있다. 정신적으로 풍요롭고 육체적으로 건강한 삶을 추구하길 원하는 것이다. 히트상품에 선정된 제품 역시 이런 소비자의 성향을 엿볼 수 있다. 과거에는 사치품으로 치부될법했던 건강식품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으며 가전제품은 가격보다 성능을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갈증만 해소하는 음료보다 영양이 담긴 기능성음료를, 결제만하는 신용카드보다 다양한 혜택이 담긴 복합적 카드를 선호한다. 이렇듯 히트상품은 이제 단순한 기능뿐만 아니라 부가적인 요소가 강화된 제품으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다. 특별상을 받은 6개 상품은 특화 전략으로 소비자욕구를 만족시켰다. 30~40대 고객만을 타깃으로 한 ‘3040온라인자동차보험’은 타깃 계층의 ‘라이프 스타일’을 상품에 적절히 반영했고 ‘하우젠 에어컨’은 효율적인 냉방을 위해 ‘미니컨’ 개념을 도입했다. 본상의 경우 ‘웰빙’에 초점을 맞춘 신상품이 속속 등장했지만 장수상품의 강세도 여전했다. 소비자에게 한번 사랑받은 제품은 이를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개발하고 투자한다. 까다로운 소비자에게 인정받기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반대로 소비자를 향한 노력이 없으면 쉽게 외면당한다는 말이다. 장수상품은 이처럼 전략적인 마케팅과 제품개발이 끊임없이 이뤄졌다. 두대 에어컨을 실외기 하나로 해결하는 휘센 에어컨, 화질전문 반도체 칩이 내장된 파브 디지털TV, 세계에서 가장 얇고 가벼운 센스 노트북, 기능이 대폭 향상된 애니콜 이동전화단말기 등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수상했다. 특히 이들 제품은 글로벌시대를 맞아 세계적으로 공유될 수 있는 독자적인 브랜드를 갖췄다.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국제시장에서도 살아남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임페리얼 드림, 하이트맥주, 진로 역시 장수상품이다. 국민소주로 자리 잡은 진로는 제품의 리뉴얼을 통해 사랑을 이어갔다. 대나무 숯 여과공법이 맛의 질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었다는 평가다. 하이트 맥주는 소비자 사랑을 1.6리터 대용량 ‘PET’ 출시로 이어가고 있다. 건강식품의 강세도 뚜렷했는데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소비자 성향이 반영된 결과다. 클로렐라를 원료로 한 ‘대상 클로렐라’, 국내산 녹용으로 만든 ‘사슴녹용대보원’, 관절을 건강하게 하는 ‘데커시놀’ 등이 그것이다. 기존의 한정된 서비스에서 벗어난 멀티 개념의 신용카드도 눈에 띈다. 국민은행은 은행혜택을 신용카드에 포함시킨 KB카드를, 삼성카드는 카드 마일리지 사용범위를 확대시킨 에스마일카드를 선보였다. 농협은 은행사업, 카드사업, 공제사업, 신용보증사업 등을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유통부분은 ‘생산자 직거래’ 방식을 택해 제품이 신선하고 값이 저렴하다. 이것이 소비자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다. 히트상품에 선정된 제품들은 우수한 품질과 그것을 통한 전략적인 마케팅이 체계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소비자의 입장에서 느끼고 바라본 바를 제품에 충실히 반영했다. 이라크 전쟁, 중국 쇼크, 신용불량자 증가 등 경제를 위축시키는 각종 요소가 있었지만 소비성향에는 그리 큰 타격을 주지 못했다. 그만큼 우리의 소비패턴이 성숙했다는 얘기다. 이와 같은 소비성향을 잘 파악하고 이를 제품에 적절히 배합시키는 상품만이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는 것이다. 고객에 대한 기업의 지속적인 서비스와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꾸준한 관심으로 하루속히 경제가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길 기대해 본다. kim@seoul.co.kr˝
  • [2004 소비자만족 히트상품]본상-남양유업 임페리얼드림XO

    ‘임페리얼드림XO’는 높아진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개발된 분유로 ‘임페리얼드림’의 후속 제품이다. 단백질의 체내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저분자화된 유단백을 사용하고, 모유의 두뇌성분과 면역성분 등을 적절히 배합해 ‘모유에 보다 가까운 유아식’을 지향했다. 제품에 적용된 ‘XO프로그램’은 두뇌, 면역, 성장, 소화흡수, 변성 등 5가지 차원에다 알레르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저항원성 개념을 포함시켰다. 이는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유청단백질의 ‘락토글로불린’을 가수분해하여 함량을 낮춘 것이다. 또 우유에 없는, 다양한 모유 면역성분을 배합해 면역력 향상을 추구했다.˝
  • [부동산 in]7월분양 주상복합 1회 전매가능 노릴만

    주상복합·오피스텔 공급이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한 차례 전매가 가능한 주상복합 아파트가 나왔다. 다음달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주상복합 아파트는 3곳,오피스텔은 5곳에 불과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공급된 물량의 30% 수준이다.주상복합 아파트 전매금지,주거용 오피스텔 건축규제 조치에 분양 비수기가 겹쳤기 때문이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신대림 LG자이는 아파트 32∼52평형 272가구와 오피스텔 24,26평형 90실이다.주상복합 아파트는 청약통장 없이 청약할 수 있고 분양권을 한 차례 팔 수 있다.오피스텔은 주거용이다.시흥대로,남부순환로가 가깝다. 서초구 서초동 트라팰리스Ⅱ는 아파트 32∼50평형 48가구,오피스텔 42∼57평형 48실로 이뤄졌다.분양권을 한 차례 팔 수 있으며,주거용 오피스텔이다.지하철 2호선 강남역이 걸어서 3분 거리로 입지가 빼어나다. 관악구 봉천동 대우 디오 슈페리움은 아파트 22∼33평형 58가구,오피스텔 22∼32평형 229실. 아파트 청약에 통장이 필요 없고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주거용 오피스텔이다.2호선 서울대입구역이 걸어서 2∼3분 거리다. 수원 인계동에서는 한화 오벨리스크 주거용 오피스텔이 공급된다.30∼48평형 507실이다.수원시 중심가에 들어선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부동산 in]7월분양 주상복합 1회 전매가능 노릴만

    [부동산 in]7월분양 주상복합 1회 전매가능 노릴만

    주상복합·오피스텔 공급이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한 차례 전매가 가능한 주상복합 아파트가 나왔다. 다음달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주상복합 아파트는 3곳,오피스텔은 5곳에 불과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공급된 물량의 30% 수준이다.주상복합 아파트 전매금지,주거용 오피스텔 건축규제 조치에 분양 비수기가 겹쳤기 때문이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신대림 LG자이는 아파트 32∼52평형 272가구와 오피스텔 24,26평형 90실이다.주상복합 아파트는 청약통장 없이 청약할 수 있고 분양권을 한 차례 팔 수 있다.오피스텔은 주거용이다.시흥대로,남부순환로가 가깝다. 서초구 서초동 트라팰리스Ⅱ는 아파트 32∼50평형 48가구,오피스텔 42∼57평형 48실로 이뤄졌다.분양권을 한 차례 팔 수 있으며,주거용 오피스텔이다.지하철 2호선 강남역이 걸어서 3분 거리로 입지가 빼어나다. 관악구 봉천동 대우 디오 슈페리움은 아파트 22∼33평형 58가구,오피스텔 22∼32평형 229실. 아파트 청약에 통장이 필요 없고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주거용 오피스텔이다.2호선 서울대입구역이 걸어서 2∼3분 거리다. 수원 인계동에서는 한화 오벨리스크 주거용 오피스텔이 공급된다.30∼48평형 507실이다.수원시 중심가에 들어선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하프타임] 전미정·최혜정 한솔오픈 선두

    지난해 상금 2위 전미정(테일러메이드)과 신예 최혜정이 23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골프장(파72·6186야드)에서 열린 한솔레이디스오픈골프대회(총상금 1억 5000만원) 첫날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선두로 나섰다.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 우승자 김소희(빈폴골프)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6위,한국여자오픈 챔피언 송보배(슈페리어)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11위를 달렸고,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주미(하이마트)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 “30년 경제현장 카메라로 기록”

    30여년간 경제부처에서 홍보사진 촬영을 맡았던 ‘노익장’ 직원이 31명의 부총리·장관의 사진을 뒤로한 채 정년 퇴직한다. 화제의 주인공은 재정경제부 공보관실의 김수복(60)사무관으로,오는 30일 이헌재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과 간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퇴임식을 갖고 정든 직장을 떠난다.제때 승진하지 못하면 자리를 옮겼던 재경부에서 정년까지 일하기는 김사무관이 2번째다. 74년 5월 경제기획원 공보관실 사진기사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경제정책의 수장인 장관·부총리 31명의 일거수일투족을 카메라에 담아왔다.그는 “태완선 장관을 시작으로 지금의 이헌재 부총리까지 사진으로 담았던 많은 부총리·장관들은 모두 능력있고 존경받을 만한 분들”이라고 회고했다.“진념 전 부총리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진 부총리는 저를 보면 ‘어이 왔어.’하며 등을 두드려 주곤 했죠.”라며 웃음보를 떠뜨렸다.지금의 이 부총리는 위기극복 능력이 뛰어나 최근의 경제위기를 헤쳐나갈 적임자로,전직 부총리였던 전윤철 감사원장은 다소 엄한 인상이지만 가까이서 만나면 아랫사람을 잘 챙기고 의리가 있는 분이라고 후한 점수를 줬다. 항상 환한 미소를 잃지 않는 그에게도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아픔이 있었다.83년 10월 미얀마 아웅산 폭발사고로 서석준 전 부총리가 사망하고 93년 10월 위도 페리호 사고로 17명의 기획원 동료들이 운명을 달리했을 때는 직접 이들의 영정을 만들면서 몇날 며칠을 울었다. 하지만 역대 경제수장들이 퇴임할 때마다 5∼6권의 기념 사진첩을 만들어 선물했던 일은 두고 두고 보람된 일로 기억될 것이라고 활짝 웃는다. 전직 동료들과의 등산모임에 빠지지 않고 나가고 있는 김 사무관은 “앞으로 시간이 많이 나는 만큼 전국의 유명한 산을 찾아다니며 작품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클린턴 자서전 My Life] “딸이 알까 두려워 진실 숨겼다”

    대통령 재임 시절 숱한 스캔들과 함께 미국 경제를 호황국면으로 이끌면서 비난과 찬사를 함께 받았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22일 자서전 ‘나의 인생 (My Life)’를 출간,시판에 들어갔다. 자서전에서 그는 인생의 오점으로 남아 있는 백악관 임시직원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부적절한 관계’에 대한 반성과 함께 자신의 국내외적인 치적을 자세히 소개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서울 김균미 기자|클린턴 전대통령은 특히 임기 말 북한을 일주일 이상 방문하려 했으나,중동사태 때문에 실천에 옮기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또 한반도 정전협정을 평화체제로 전환하려 했으나,뜻을 이루지 못했으며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북한을 방북,미사일 협상을 종결지으라고 권고했으나 듣기만 할 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고 술회했다. ●북한 관련 1994년 3월 말 북한과의 심각한 위기가 시작됐다.앞서 2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허용한 북한은 돌연 15일 사찰단의 입국을 막았다.북한은 핵 무기 전단계인 플루토늄을 만들기 위한 폐 연료봉을 연구중이었으며 이를 위해 2개의 원자로 건설을 계획했다. 나는 일주일 만에 패트리엇 미사일을 한국에 보내기로 결정했고 유엔에 대북 경제제재를 요청했다.윌리엄 페리 국방장관은 미국이 북한의 핵무기 제조를 중단시키기로 결정했음을 발표했다.그는 미국이 얼마나 진지하게 고려하는지를 북한에 전하기 위해 3일 연속 거친 말투를 썼다.선제공격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6월1일 북한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로버트 갈루치 북핵 대사를 그에게 보내 미국의 심각한 상황을 설명했다.그는 방북을 원했고 나는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7월 제네바 협상을 하루 앞두고 김일성이 사망,대화는 한달간 중단됐다.그러나 10월에 협상이 타결돼 북한이 핵 강대국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북한이 1998년부터 핵무기 1∼2개를 만들 분량의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미국이 안 것은 내가 백악관을 떠난 뒤였다. 조지 W 부시 대통령 당선자가 12월16일 백악관을 찾았다.그는 미사일 방어(MD)와 이라크를 가장 큰 안보 이슈로 생각했다.나는 8년간의 경험으로 비춰 오사마 빈 라덴과 알카에다가 안보문제 가운데 첫번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이 중동평화,인도와 파키스탄의 갈등,파키스탄과 탈레반 및 알카에다의 연계,북한 문제,그리고 이라크라고 말했다.빈 라덴을 잡지못한 게 가장 실망스럽지만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을 거의 타결할 수준까지 이르렀다고 말했다.그러나 완전히 종식시키려면 부시 당선자가 북한에 가야한다고 말했다.부시는 듣기만 했지 말하지는 않았다. ●르윈스키와의 관계 전말 1995년 10월 연방정부의 일시 폐쇄로 백악관에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을 때 르윈스키와 처음으로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그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그녀가 국방부로 옮길 때까지 여러 차례 관계를 가졌다.1997년 2월 르윈스키가 주례 라디오 연설 녹음 저녁때 손님중 한명으로 왔고,녹음 뒤 약 15분간 단둘이서 만나 관계를 가졌다. 나도 내 행동이 혐오스러웠다.봄에 다시 만났을 때 이런 행동은 나와 내 가족,그녀 등 모두에게 잘못이라고 말했다.이후에도 르윈스키는 몇번 백악관을 방문했지만 부적절한 관계는 더 이상 갖지 않았다.르윈스키와 나 사이에 일어난 일은 부도덕적하며 바보같은 일이었다.난 그 사실이 매우 부끄러웠고,영원히 세상에 알려지지 않길 바랬다. ●힐러리보다 첼시에게 말하기가 더 힘들었다 대배심 심리가 열리던 1998년 8월15일 토요일 아침 한숨도 자지 못한 상태에서 참담한 기분으로 힐러리에게 르윈스키와의 관계에 대해서 솔직하게 털어놓았다.힐러리는 마치 배를 주먹으로 얻어맞은 듯한 멍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았다.힐러리는 나와 르윈스키와의 관계 그 자체 못지않게 내가 지난 1월 사건이 불거졌을 때 그녀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에 더욱 화가 나 있었다.내가 할 수 있는 말이라곤 미안하다는 말 뿐이었다.난 내가 그녀를 사랑하며 첼시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난 내가 저지른 일에 대해 수치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가족을 지키고 대통령으로서 나에 대한 평가가 땅에 떨어지는 것을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진실을 꽁꽁 가슴속에 가둬뒀다. 대통령 취임 첫날부터 나와 관련된 그 많던 거짓말과 모함들을 함께 잘 견뎌낸 지금,지난 1월 폴라 존스와 관련한 진술 조서 때문에 대통령직에서 밀려나긴 싫었다.솔직히 지금도 내가 어떻게 그렇게 바보같은 잘못을 저질렀는지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하겠다. 딸 첼시에게 사실을 알리는 일은 힐러리에게 고백하는 것보다 더 힘들었다.모든 자녀가 자신의 부모가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시간 문제이지만,내 경우는 정상적인 경우에서 한참 더 나아갔기 때문에 이해를 구한다는 것은 어려웠다.나는 항상 좋은 아빠라고 자부해왔다.나는 결혼생활이 끝나는 것 뿐 아니라 딸의 사랑과 존경을 한꺼번에 잃게 될까봐 두려웠다. mip@seoul.co.kr˝
  • [US오픈골프대회] 구센 ‘V함성’

    “다시는 마지막 홀에서 3퍼트를 하고 싶지 않았다.그것이 전부였다.” 레티프 구센(35·남아공)의 머릿속에는 ‘골프의 절반은 퍼팅’이라는 평범한 진리만이 들어차 있었다.3년전 이 대회 마지막 라운드 18번홀에서 60㎝짜리 퍼트를 놓쳐 3퍼트 만에 홀아웃,‘구센 퍼팅’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유행어까지 낳으며 연장 18홀 승부 끝에 우승했던 그였다. 시네콕힐스는 이날 누구에도 언더파 스코어를 허락하지 않았지만 구센은 개의치 않았다.비록 보기를 범하더라도 어이없는 퍼트 실수만 없다면 우승할 수 있다고 믿고 또 믿었다.이런 믿음이 그를 다시 한 번 정상에 올려 놓았다. 구센이 21일 뉴욕주 사우샘스턴 시네콕힐스골프장(파70·6996야드)에서 열린 US오픈골프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1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76타로 필 미켈슨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3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은 구센은 이로써 메이저 2승을 모두 US오픈에서 올리게 됐고,미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했다.우승 상금 112만 5000달러를 받아 상금랭킹도 29위에서 6위(232만 7292달러)로 수직 상승했다. 13번홀(파4)까지 5차례만 페어웨이에 공을 떨어뜨릴 정도로 구센의 아이언샷은 흔들렸다.그러나 흐트러짐 없는 퍼팅이 그를 살렸다.구센은 콘크리트바닥 같기도 하고,빙판 같기도 한 그린에서 단 24개의 퍼트로 18홀을 마쳤다.홀당 퍼팅수는 1.33개. 퍼팅의 중요성은 17번홀(파3)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앞선 4개홀에서 버디를 3개나 뽑아낸 미켈슨은 단숨에 선두로 치고 올라왔고,그의 역전 우승을 의심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미켈슨의 17번홀 티샷은 왼쪽으로 벗어나 벙커에 빠졌지만 단번에 탈출,홀 1.5m에 공을 붙였다.하지만 미켈슨은 퍼트 라인을 서성이며 좀처럼 어드레스에 들어가지 못했다.살짝 굴린 공은 홀을 왼쪽으로 비켜가 1.2m를 벗어났다.더 쉬운 오르막 보기퍼트였지만 미켈슨은 이마저 놓쳐 3퍼트,더블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16번홀(파5) 버디로 다시 공동선두가 된 구센은 17번홀 티박스에 서서 저 멀리 그린에서 쩔쩔매는 미켈슨을 바라보았다. 우연의 일치일까.구센의 티샷도 미켈슨의 공이 떨어졌던 모래속으로 들어갔다.그러나 구센은 벙커탈출 후 1m 파퍼트를 차분하게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고,마스터스 우승으로 올해 4개 메이저대회 그랜드슬램을 노린 미켈슨은 99년과 2002년에 이어 또다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4번째 US오픈에 도전한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이날 5오버파를 쳐 합계 15오버파 295타가 됐지만 순위는 공동31위로 전날 공동59위보다 올랐다. 타이거 우즈는 합계 10오버파 290타로 공동17위에 그치며 메이저대회 8차례 연속 우승이 없는 ‘메이저 부진’을 이어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PGA US오픈 3R]구센 굳셌다

    ‘시네콕힐스의 악명’은 3일째가 되자 더욱 기승을 부렸다. 콘크리트처럼 딱딱한 페어웨이에 안착한 공보다 한참을 벗어난 공이 더 많았고,언더파 스코어를 낸 선수는 단 3명.유리알 같은 그린이 삐딱하게 기울어진 10번홀(파4)에서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무려 8타 만에 홀아웃했고,타이거 우즈도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세계 최정상급 골퍼들이 줄줄이 고개를 떨꿨지만 레티프 구센(남아공)만은 예외였다.페어웨이를 거의 놓치지 않은 정확한 드라이버샷과 안정된 퍼트를 앞세워 3년 만에 생애 두번째 메이저 우승을 노리게 됐다. 구센은 20일 뉴욕주 사우샘프턴 시네콕힐스골프장(파70·6996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5언더파 205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구센은 3년 전 이 대회 마지막날 18번홀에서 60㎝ 퍼트를 놓쳐 18번홀 연장전에 끌려 들어갔지만 끝내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구센이 두번째 영광을 차지할지는 4라운드가 끝나야 알 수 있을 것 같다.세계 2위이자 같은 남아공 출신으로 절친한 친구인 어니 엘스가 필 미켈슨과 함께 2타차 공동 2위로 바짝 뒤쫓고 있다.올해 마스터스에서 1타차로 눈물을 삼킨 엘스는 이븐파 70타로 잘 버텨 합계 3언더파 207타로 구센과 마지막날 챔피언조에서 맞대결을 치르게 됐다. 마스터스 우승으로 ‘무관의 제왕’이란 꼬리표를 뗀 미켈슨은 이날 3오버파로 부진,선두를 내줬지만 누구도 이루지 못한 한해 4개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그랜드 슬램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았다. 두 남아공 선수 사이에서 미국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미켈슨은 이날 7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길이가 189야드에 불과하지만 앞 바람도 뒤 바람도 아닌 옆 바람을 맞으며 티샷을 해야 하는 이 홀에서는 무려 27개의 보기와 3개의 더블보기가 쏟아졌다.크림전쟁 당시의 러시아 요새처럼 설계됐다고 해서 ‘리댄 홀’이라 불리는 7번홀을 어떻게 극복하느냐는 미켈슨뿐만 아니라 우승권에 있는 모든 선수들의 최대 과제다. 우즈는 3오버파를 기록,합계 4오버파 214타로 공동 19위에 머물러 메이저 8연속 무승으로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선두 구센과는 무려 9타차.전날 가까스로 컷을 통과한 최경주는 6오버파로 부진,합계 10오버파 220타로 66명 가운데 공동 59위에 그쳤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하프타임] 송보배 한국여자오픈 2연패

    송보배(18.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20일 경기도 광주 뉴서울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오픈골프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더블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0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아마추어로 우승,프로테스트를 면제받은 송보배는 이로써 타이틀 방어와 함께 프로 전향 이후 첫 우승컵을 안았다.˝
  • [US오픈] 우즈, 지옥의 코스·악천후에 2오버파 42위

    ‘황제’는 이번에도 부진했다.그러나 2인자 그룹은 달랐다.새로운 황제의 대관식을 준비해야 되는 걸까. 올시즌 미프로골프(PGA) 투어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총상금 625만달러) 첫날 51세의 노장 제이 하스와 ‘일본의 희망’ 마루야마 시게키가 공동선두에 나선 가운데 어니 엘스(남아공)·비제이 싱(피지)·필 미켈슨 등 2인자 그룹과 ‘황제’ 타이거 우즈의 희비가 엇갈려 결과가 주목된다. 하스와 마루야마는 18일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시네콕힐스골프장(파70·6996야드)에서 치러진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4언더파 66타를 치며 공동선두를 달려 첫날 영웅으로 떠올랐다. 대회 도중 폭우가 내려 절반가량이 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12번홀까지 마친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도 4언더파를 유지하며 선전했다.하지만 이날의 관심은 황제와 2인자 그룹에 쏠렸다. 먼저 우즈.최근 7차례 메이저대회에서 1승도 챙기지 못한 우즈는 고작 버디 1개에 보기는 3개를 범하며 2오버파 72타로 최근 5차례 메이저대회에서 첫날 오버파 스코어의 부진을 이어갔다.순위는 공동 42위.이틀째도 부진하면 컷오프될 가능성도 있다. 2인자들은 내심 쾌재를 불렀다.이번 대회에서 자신이 우승하고,우즈가 컷오프될 경우 세계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3위 싱은 14번홀까지 2언더파로 공동 4위를 유지한 채 라운드를 멈춰 타수를 더 줄일 여지를 남겼고,역시 자신이 우승하고 우즈가 7위 이하에 머물 경우 황제에 등극할 수 있는 2위 엘스는 이븐파 70타,공동 22위로 비교적 순조롭게 출발했다.남은 라운드 결과에 따라 황제가 바뀔 수도 있는 급박한 상황이 된 것이다. 게다가 시즌 첫 메이저인 마스터스 챔피언 미켈슨도 2언더파 공동 4위로 경기를 마치며 메이저 2연속 우승 가능성을 높여 남은 라운드는 이들간의 살얼음판 승부가 불가피해졌다. 한편 마스터스 3위에 빛나는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이 대회와의 악연을 올해도 끊지 못할 전망이다.경기 도중 내린 비로 2시간가량 쉬다 18홀을 마친 최경주는 버디 없이 보기만 6개를 쏟아내며 76타로 공동 122위까지 처져 다시 한번 컷오프 위기에 몰렸다.7개월 만에 투어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데이비드 듀발도 13오버파 83타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MLB] 꿀맛 희섭 쓴맛 중

    ‘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은 이틀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지만,봉중근(24·신시내티 레즈)은 홈런 두 방에 아쉽게 빅리그 첫 승 신고에 실패했다. 최희섭은 16일 마이애미 프로플레이어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3경기 연속 득점이자 시즌 34득점째.2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최희섭은 지난해 안타수 44개를 시즌 절반이 지나기 전에 넘어서며 빅리그 통산 100안타에 2개차로 다가섰다.타율은 .260으로 제자리를 지켰다. 2회와 4회 범타로 물러난 최희섭은 팀이 1-0으로 앞선 7회 타석에서 상대 선발 존 갈랜드로부터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이후 알렉스 곤살레스의 3점 홈런 때 홈을 밟았다.그러나 플로리다는 9회 동점을 허용한 뒤,연장 10회초에 2점을 더 잃어 5-7로 역전패했다.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선발 등판한 봉중근은 6이닝 동안 6개의 삼진을 솎아냈지만 홈런 2개를 포함,5안타 4볼넷을 내주며 4실점했다.다행히 팀이 9회말 동점을 만들면서 패전은 모면했고,방어율도 10.80에서 7.71로 낮췄다. 시즌 첫번째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 9일 오클랜드 전에서 패전을 당한 봉중근은 4회까지 시속 150㎞에 육박하는 직구와 110㎞대의 변화구를 구석구석에 찌르며 텍사스 타선을 요리했다. 신시내티 타선도 1회말 아메리칸리그 다승 1위인 케니 로저스를 상대로 2점을 뽑으며 봉중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하지만 5회 소리아노와 허버트 페리에게 각각 3점,1점 홈런을 허용하며 6회 강판당했다.신시내티는 다행히 11회말 배리 라킨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역전승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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