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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피격보도 불구 국제유가 하락

    ◎22불50센트서 19불70센트로 【싱가포르·도쿄 로이터AFP연합】 이라크가 18일 새벽 이스라엘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개시했다는 보도에도 불구,이스라엘이 페르시아만 분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예상보다는 그리 크지 않다는 전망에 따라 이날 유가는 소폭의 하락세를 보인 반면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고 주가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은 이날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미국은 이라크가 이스라엘에 대해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행위를 응징키 위해 이라크에 대규모 보복공격을 가할 것임을 이스라엘에 대해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기준유인 영국 북해산 브렌트유의 3월 인도분 가격은 이라크의 이스라엘 공격소식이 전해진 직후 22달러50센트에서 19달러70센트로 하락했다.
  • 이라크반격 왜 더딘가/4가지의 수수께끼

    ◎“후세인,대책없이 은둔”설/공습에 무방비… 전력 큰타격/지휘계통에도 혼란 있는듯 이라크에 대한 다국적군의 대규모 공습이 강행되는 동안 호언장담하던 후세인은 과연 무얼했는가. 페르시아만 전쟁개시와 함께 이라크의 이해할 수 없는 4가지 수수께끼를 추적해 본다. ▲후세인은 어디 있었을까=바그다드 공습이 시작된 것은 17일 상오2시40분쯤이었지만 정작 후세인 대통령의 성명이 이라크 국영방송을 통해 나가기는 이날 아침6시. 3시간반 가까이 이라크방송은 코란을 계속 내보내고 있었다. 더구나 대통령 자신이 TV에 처음으로 모습을 나타낸 것은 성명발표 3시간 후인 상오9시. 『개전의 준비는 모두 갖추었다』고 가슴을 폈던 후세인은 바그다드의 관저에 폭탄이 날아들었을 때 과연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궁금한 점이 후세인의 소재다. 측근들은 그가 관저에도 사저에도 없다고 말하는 데 그렇다면 어디에 있을까. 가장 유력한 설은 군사공항 가까운 별저에 피란하고 있으리라는 것. 위험할 경우 이 공항으로 통하는 비밀지하도를 거쳐 전용헬리콥터로 탈출이 가능하며 이곳에는 거대한 지하사령부가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심야의 공습이 한바탕 지나가고 난 뒤 후세인은 국영방송을 통해 「철저항전」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고 그를 직접 목격했다는 서방측 기자의 얘기도 있고 보면 혹시 그가 「가짜 인물」을 내세워 양동작전을 폈을 가능성도 없지않다. 카이로의 한 군사소식통은 귀에 거슬리지 않는 정보만 보고해온 후세인 주변 참모들의 구성으로 보아 지휘계통에 모종의 혼란이 개재돼있을 것으로 풀이한다. 후세인은 그동안 여러차례 암살기도의 표적이 돼왔다. 지난 83년 후세인의 의붓동생 바르 잔 타크리티가 출간한 「사담 후세인 대통령에 대한 암살기도」란 책에 따르면 후세인의 목숨을 노린 암살기도가 7번이나 있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그에 대한 암살기도가 3차례 있었는데 한번은 그의 경호대에 의한 무차별 처형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 후세인을 만났다는 이라크의 이름난 가문의 한 여인은 이 전직 SIS 요원에게 그녀를 태운 자동차가 3일 동안이나 바그다드를 이리저리 우회한 끝에 후세인에게 안내되었다고 귀띔했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안정을 위해 내각과 경호실을 측근들로 구성해 놓고 있다. 경호실장은 장남,차장은 사위,정보총책은 동생,전용기 조종사는 매제다. 이라크는 후세인 가족 왕국인 셈이다. ▲무방비의 전략거점=이라크의 일부 공격기지는 반지하요새화 되어있고 공항 활주로는 두께 7m의 콘크리트로 상당한 저항력을 갖고 있다. 이라크는 프랑스제 대공 미사일인 로랑 1,2 등 3천개의 유도탄과 적외선 추적 소련제 샘7미사일 4천개외에 대공 기관포와 고사포 수천문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국적군이 첫날 공습에서 불과 2,3대의 항공기를 잃었다는 점에서 이라크의 방공체제가 클로즈업되고 있다. 그러나 군사 전문가들은 이라크의 무방비 보다는 미군의 공격이 극히 정확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미국방부 소식통은 약3시간에 걸친 제1차 공습에서 1만8천t의 폭탄이 투하됐다고 밝혔다. ▲미치지 못한 미사일=후세인은 쿠웨이트 철수시한 하루전인 지난 14일 미군이 이라크를 공격하면 사우디와 이스라엘을 미사일로 치겠다고 호언했다. 이라크는 현재 소련제 스커드 미사일을 개량한 사정 6백50㎞의 알 후세인과 9백㎞의 알 압바스를 보유중이다. 이라크는 이번 개전에서 스커드 미사일 5기를 사우디에 발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어느것 하나 목표에 도달했다는 얘기가 없다. ▲전쟁목적의 차이=우선 제1라운드에서 미군이 「성공」했다면 이라크측은 「오산」으로 크게 당했다. 개전단계에서 이라크측 반응은 너무나 느려 한심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애초 대미항전에서 승산이 희박한 것으로 본 이라크는 이를 「성전」으로 치부,아랍권 전체의 단결을 노렸다. 『신은 위해하다』는 외침이 유일한 방패였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라는 것. 하지만 전쟁이란 힘있는 자가 이기는 「합리적인 행위」이고 보면 민족의 차이보다는 승패관의 차이를 느끼게 된다고 한 전문가는 말했다.
  • 전쟁의 공포 휩쓰는 페만전장 언저리

    ◎요르단 국경에 이라크난민 탈출행렬/“이스라엘 피격”에 암만은 공포분위기/미 토마호크미사일,목표물 90% 명중 ○…미국주도 다국적군이 이라크군을 쿠웨이트로부터 몰아내기 위해 바그다드의 군시설을 폭격하자 이라크로부터의 요르단으로 넘어오는 전쟁난민 행렬이 시작됐다. 지난 35년동안 쿠웨이트에서 공무원으로 일해온 한 요르단인이 요르단 국경초소에 도착하자 『우리는 1백㎞ 가량을 차를 몰고 달려왔다』고 말했다. 그를 비롯한 많은 요르단인 및 팔레스타인인들은 다국적군의 공습이 바그다드의 하늘을 밝힌 이래 대형 미군트럭을 타고 요르단으로 향하고 있다. 이라크는 지난해 8월2일 자국민에 대해 여행금지 조처를 내렸었다. ○…미 국방부 관리들은 17일(현지시간) 이라크에 대한 미국 및 다국적군의 대공습이 시작된후 1백기 이상의 토마호크 크루즈미사일이 발사됐다고 말했다. 파월 미 합참의장은 해상발사 장거리 미사일들이 주로 방호상태가 양호한 이라크내 고정목표물 공격에 사용됐다고 밝혔는데 한 해군 소식통은 16일의 대이라크공격 초기에 발사된 토마호크 미사일들이 90% 이상의 명중률을 보였다고 첨언.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17일 이스라엘을 비롯한 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시리아 등 미국주재 중동 4개국 대사들과 이라크의 대이스라엘 미사일 공격에 관해 협의했다고 마거릿 터트와일러 대변인(여)이 밝혔다. 터트와일러 대변인은 베이커장관이 백악관에서 조지 부시대통령을 비롯한 고위 관리들과 함께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말했으나 더이상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프랑스 주재 이라크대사는 17일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고 미국이 전쟁종결 시점에 대한 결정권이 없다고 주장했다. 후세인이 다국적군의 공격에 불복하겠느냐는 질문에 압둘 라자크알 하시미대사는 비웃음을 띠며 『굴복… 무엇을 위해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프랑스의 라셍 TV와의 인터뷰에서 『이 전쟁은 매우 긴 장기전이 될 것이다. 부시는 이 전쟁을 먼저 시작했고 지금도 하고 있으나 끝은 마음대로 되지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페르시아만 전쟁 개전 첫날인 17일 쿠웨이트 점령 이라크군들은 민간인들의 복장으로 위장하고 진지를 탈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압둘 라만 알 아와디 망명 쿠웨이트 국무장관은 쿠웨이트 시민들이 자신에게 이라크 군인들이 민간인 복장으로 위장하고 진지를 탈출해 숨을 곳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라크가 미국으로부터 공습을 당한지 하룻만인 18일 새벽 이스라엘을 향해 반격을 가하자 양국 사이에 끼여있는 요르단 국민들은 한편으로는 흐뭇해 하면서도 이스라엘의 보복공격이 당연히 있을 것으로 보고 불안에 떠는 등 희비가 교차하는 분위기. 식자층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과는 달리 요르단 국민의 70%를 차지하는 팔레스타인 계열중 특히 젊은 노동자층들은 팔레스타인의 이익을 대변하는 막강한 이라크가 미국의 기습공격 한방에 완전히 무력화된 것처럼 알려진데 대해 실망을 금치 못하던 차에 이스라엘에 역습을 가했다는 소식을 접하자 환호성을 올리며 일부는 자원입대를 서두르기도. 요르단 정부는 18일다국적군이 아랍국가를 파괴한데 대해 통탄을 금치 못한다는 내용의 공식입장을 발표,간접적으로 다국적군을 비난. ○…이라크의 이스라엘 기습공격 소식이 전해지자 요르단에 특파된 6백여명의 외신기자들 가운데 미국의 ABC­TV 등 강대국 언론사 요원들은 숙소내에서 방독면과 양호복을 착용하는 등 즉각 화학전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갖춘데 반해 「약소국」의 보도진들은 별다른 준비없이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동요하는 분위기. 한편 요르단주재 한국대사관측은 17일 이집트로 빠져나간 삼성직원 15명을 제외한 44명의 한국교민들에게 출국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종용. ○…요르단의 한 고위장교는 18일 이스라엘의 이라크에 대한 보복에 대비,요르단군이 지난 67년이래 최고의 경계에 돌입했다고 전언. ○…미 해병 2명과 해군 위생병 1명이 17일 사우디­쿠웨이트 국경 근처에 있는 벙커에서 이라크군의 포공격을 받아 다리와 팔에 가벼운 부상을 입고 헬기로 후송됐다고 전선의 기자들이 18일 전했다. 미국을 주축으로 하는 다국적군의 대규모 공세를 시작으로 페르시아만에서 전쟁이 발발한 후 지상전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구체적인 보도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라크군 당국은 이스라엘 비행기 64대가 18일 다국적군의 대이라크 공격에 참가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군기지들에 착륙했다고 주장했으나 다국적군측은 이같은 보도를 『완전한 넌센스』라고 부인했다. 이라크 관영 INA 통신은 비행기 4대가 처음으로 바그다드 시각 상오4시30분(한국시각 상오10시30분)에 이스라엘을 떠났으며 대이라크 공격에 참가하기 위해 6시간 가량 뒤 다른 60대의 비행기가 그 뒤를 따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다국적군 관리들은 그같은 주장을 완전한 넌센스이며 개전이래 이라크측의 상투적인 선전이라고 일축했다. ○…이스라엘에 대한 미사일공격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벨기에주재 이라크대사 자이드 하이다르가 18일 주장했다. 그는 미국의 「전광석화같은 공격」 전략과 이라크의 「장기적이고 방어적」인 전략은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 “용량 눈속임” 석유통 일제수사/내부로 우그러져

    ◎20ℓ짜리 15ℓ밖에 못담아/제조업자·유류판매상 2명 영장 경찰은 18일 페르시아만에서 전쟁이 일어나면서 석유값이 오르고 석유사기가 어려워지자 일부 석유판매상과 플라스틱석유통 제조업자들이 서로 짜고 석유용량을 속일수 있도록 특수하게 석유통을 제작해 소비자들을 속이는 사례가 많다고 판단,이에 대한 일제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이들 석유상과 플라스틱석유통 제작업자들이 20ℓ들이 석유통을 만들면서 내부를 교묘하게 휘게해 실제로는 15ℓ 정도만이 들어가도록 하는 수법을 쓰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이같은 용량을 속일수 있는 석유통이 최근 시중에 대량 유통돼 대부분의 석유상들이 이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용량을 속인 석유통에 석유를 담아 팔아온 마포구 창전동 2의28 금성석유대표 유형준씨(30)를 석유사업법 위반 및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유씨에게 특수하게 만들어진 가짜 20ℓ들이 석유통을 공급해준 양승혁씨(42·플라스틱 제품판매상·마포구 신정동 12)를 같은 혐의로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양씨로부터 제작의뢰를 받아 이 석유통들을 대량으로 제작해온 구로동 S성형대표 김모씨(40)를 수배했다. 유씨는 이날 상오11시쯤 이웃 중국음식점에서 석유 20ℓ들이 배달을 요청받고 특수제작해 만든 플라스틱 용기에 15ℓ의 석유를 담아 20ℓ로 속인 뒤 4천8백원을 받는 등 지난89년 10월부터 지금까지 4만여통의 석유를 같은 수법으로 팔아 4천9백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양씨는 이같은 석유통을 수배된 김씨에게 제작을 의뢰한뒤 이 석유통 1개에 4천5백원(20ℓ들이 원래통은 2천원)씩에 50개를 김씨로부터 공급받아 김씨 이외에 지금까지 서울시내 석유판매상 50여곳에 각각 20∼50개씩 불법으로 이용기들을 유통시켜왔다는 것이다.
  • 외언내언

    하나의 궤적 위를 마주보며 달리던 두 기관차는 끝내 멎지 않았다. 마침내 부딪쳤다. 그 소리가 지구촌을 진감하고 화염은 5대양 6대주를 뒤덮는다. 동서해빙 무드속에서 맞는 또다른 불안과 전율. 두 기관차 뒤에 달린 객차가 그 얼마인가. ◆두 기관차가 멎을 것이냐 아니냐,부딪친다면 때는 언제이냐,부딪치는 양상은 어떤 것이며 부딪친 다음의 상황 전개는 어떤 것이냐에 대해 각종 시나리오가 만발해온 지난 몇달. 부딪치기를 바라지 않는 사람들은 베이커 미 국무와 아지즈 이라크 외무의 회담이 결렬된 다음에도 이런 시나리오를 꾸며 봤다. ­『두 사람은 밀약을 했다. 쿠웨이트 최종 철수 시한을 넘기고 후세인의 콧대와 체면을 한껏 세워준 다음 17∼18일께나 철수한다는. 그렇지 않다면 뭣 때문에 6시간 반이나 회담을 끌었겠느냐』. ◆철수시한인 15일 밤12시(워싱턴 시간)를 넘기면서도 가상 시나리오는 끊이지 않았다. 「후세인의 무조건 철수」에서부터 「미국의 전쟁 돌입 결정」까지. 후자의 경우도 「수일내 공격」에서 「2월 중순」 설이 있었는가하면 USA 투데이지는 아예 「23일 밤11시」로 못을 박기도. 그런데 부딪친 D데이 H아워는 그리니치 표준시로 16일 24시(한국시간 17일 상오9시). 「미 군사소식통」의 「17일 전후」가 가장 근사치였던 셈이다. ◆로마의 역사학자 타키투스는 『비참한 평화보다는 전쟁이 낫다』고 말한다. 그런가 하면 마키아벨리도 『무기 이외에 다른 희망이 없을 때는 무기 또한 신성하다』면서 전쟁 불가리론을 거든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시작한다 해도 전쟁은 역시 악. 수많은 인명을 살상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번 페르시아만 전쟁에는 세계의 최신예 병기가 총동원되는 것이 아닌가. 엄청난 비극의 시작이다. ◆개전후의 상황 전개에 대한 시나리오도 적지 않았다. 불행한 개전이기는 하지만 전투 시일만은 어쨌든 짧을수록 좋은 것. 20세기는 마지막까지 세계대전으로 점철되고서 물러가는 것인가.
  • “결국은 터졌구나”… 충격·긴장/시민들,페만전 추이에 관심

    ◎“물가 걱정… 빨리 끝났으면”/대부분 일찍 귀가… 강남 유흥가등 한산 페르시아만에서 끝내 전쟁이 터지고 만 17일 소식을 접한 우리 국민들은 모두가 충격을 감추지 못하며 TV나 라디오 앞에 모여 시시각각 전해지는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느라 촉각을 곤두세웠다. 국민들 대부분은 이번 전쟁이 하루빨리 끝나 평화가 오기를 바라면서 세계최대의 원유생산지역에서 일어난 이번 전쟁이 이 지역의 원유에 에너지의 상당부분을 의존하고 있는 우리 경제에 미칠 어두운 영향 등을 걱정했다. 국민들은 최근 가뜩이나 활기가 주춤해진 우리 경제의 앞날을 위해 이제부터는 모두가 에너지절약 등 근검절약생활을 널리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 이번 전쟁이 다국적군의 승리로 끝나 이 지구상에서 그 어느 국가도 패권을 추구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심어줘야 하며 특히 북한 공산정권이 이같은 사실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은 이날 대부분 일찍 귀가해 가족들과 함께 TV와 라디오앞에 모여앉아 시시각각 흘러나오는 페르시아만 전쟁에대한 보도에 귀를 기울였다. 이 때문에 서울의 도심거리를 비롯,지방 대도시의 거리에서도 하오9시가 넘어서면서부터 인적이 뜸해졌다. 또 대부분의 업소들은 이날 밤부터 네온사인과 광고판 등을 자발적으로 꺼 에너지절약에 적극 호응하는 편이었다. 강남·영등포·청량리·이태원 등 유흥가일대에는 찾는 시민들이 눈에 띄게 줄어 일부 유흥업소들은 하오11시쯤 문을 닫기도 했다. ○…이날 서울역과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지하철역 등에는 오가는 시민들이 2백∼3백명씩 TV앞에 모여 장사진을 이루며 사태를 지켜봤다. 일부 직장인이나 주부들은 이번 전쟁의 여파로 유가를 비롯,각종 물가가 폭등할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서울에 회사일로 출장왔다 돌아가기 위해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기다리던 이경석씨(47·대구시 남구 대명동)는 『예정된 일이었지만 실제로 전쟁이 났다니 걱정이 된다』면서 『하루빨리 전쟁이 끝나 국내외적으로 안정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 동대문구 이스턴호텔에 묵고 있는 이란출신의 세이루스씨 등 중동상인 42명은 이날 외출을 일체 삼가며 AFKN뉴스에 눈과 귀를 기울이며 사태를 걱정하기도 했다. 또 시민 황석연씨(31·사업·서울 성동구 응봉동)는 『미리 예상을 하고는 있었지만 막상 전쟁이 터졌다는 소식을 들으니 놀라움을 감출수 없다』면서 『정부당국을 비롯한 온 국민이 힘을 합쳐 전쟁의 여파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등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역 광장앞 곳곳에는 전쟁소식이 알려진 이날 상오부터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신문 호외를 받아보며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또 대합실안에 설치된 3개의 대형 TV앞에는 1백여명씩의 시민들이 몰려 외신을 통해 시시각각 흘러나오는 전쟁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열차를 기다리던 김기준씨(50·상업)는 『전쟁으로 인해 기름값 등 물가가 인상되는 등 우리나라도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같다』고 우려했다.
  • 페만전 따른 경제부처·업계 이모저모

    ◎경제계,「전시대응체제」로 급전환/생필품수급 긴급 점검,비축물량 탄력공급/국내외 일일 경제동향 체크… 석유시장 점검/업계선 장·단기전 대응책 모색,수출선 전환 검토 페르시아만 사태가 17일 마침내 전쟁으로 발전되자 정부는 물론 경제계는 즉각 비상체제로 전환했다. 전쟁이 터지자 경제기획원을 비롯한 경제부처들은 제각기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비상대책반의 가동에 들어갔고 종합무역상사 등 기업들도 전황파악과 경영 및 수출대책의 일대 점검에 들어가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동지역에 대한 수출이 전면중단된 가운데 페르시아만을 운항중인 선박들은 서둘러 회항을 시작했고 바레인 등지에 있던 근로자들도 안전지대로 대피하거나 귀국을 검토중이다. 정부는 이날 전쟁발발과 함께 중동지역으로 나갈 수출품 가운데 A그룹으로 분류된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시리아 등 4개국으로 향하는 수출품의 선적을 즉각 중단토록 하는 한편 B그룹으로 분류된 이집트 터키 이란 아랍에미리트연합 카타르 바레인 오만 예멘 등에대한 수출선적도 상황을 봐 신속히 조치하도록 했다. ▷정부 경제부처◁ ○잔류자 긴급 철수 ○…건설부는 이라크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근로자 22명 전원을 긴급 대피시키기 위해 소속회사인 현대건설측과 24시간 비상 연락체제를 유지하며 안전지역으로의 비상 철수대책 마련에 부산. 이와함께 위험지역인 사우디아라비아 동부지역에 잔류하고 있던 1백33명을 리야드 등 후방으로 철수시킨데 이어 그밖의 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에 대해서도 유사시에 대비,긴급 대피책을 세우도록 시달. 현재 이라크에 남아있는 근로자 22명 가운데 현지처를 두고 있거나 잔류를 희망하고 있는 5명을 제외한 17명은 출국동의서를 얻은 후 인접국가로의 출국을 위해 비자신청을 해놓고 있던중 전쟁이 발발한 상태여서 건설부는 이라크 탈출이 불가능할 경우 바그다드에서 70㎞ 떨어져 있는 바쿠바의 하청업자 방공호 등 안전지역으로 우선 대피토록 조치. ○…상공부는 이제까지 상역국장이 반장이던 페르시아만 대책반을 17일부터 차관보급을 번갈아 반장으로 하는수출 및 주요 물가수급 대책반으로 격상시켜 운영키로 하는 등 기민한 대응. 이 대책반은 페만사태가 전쟁상태로 돌입함에 따라 중동지역의 수출입 관련문제에 대한 비상대책을 수립,추진하는 한편 주요 원자재의 수급 및 가격동향과 생필품의 매점매석행위 방지 및 가격안정 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또한 상역국장과 산업정책국장,각 공업국장을 교대로 반장으로 해서 상역반과 공업반의 24시간 상시 가동체제에 돌입. 이봉서 상공부장관은 이날 상오10시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소집,이같은 대응방향을 시달한 뒤 무협·무공과 각 종합무역상사 등 수출입 관련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산하 관련단체에도 비상근무 체제를 강화할 것을 당부. 이밖에 ▲외무부에 과장급 1명 파견 ▲동자부의 원유도입상황 수시파악 ▲해운항만청과 선박운항스케줄 조정협의 ▲종합무역상사 등 대중동 수출업체의 1일 수출상황 점검 ▲수출입은행 등 금융기관을 통한 대중동 수출업체 금융지원 강구 등 관계부처 및 기관과의 협조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 ○호유유조선 회항 ○…동자부는 원유를 싣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다스타누라항으로 항진중이던 호남정유 유조선에 급히 회항토록 지시. 현재 페만지역을 운항하고 있는 유조선은 회항지시를 받은 호남의 유조선을 비롯,여수에너지의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아랍에미리트에서 원유를 싣고 있는 호남의 다이아몬드호,원유를 선적한 뒤 페만해협을 빠져 나오고 있는 쌍용의 지브랄타호와 여수에너지의 노르웨이호 등 모두 5척. 이 가운데 호남의 유조선은 이미 회항지시를 받고 다른 곳으로 이동중이나 여수에너지의 LPG 운반선은 『선적을 강행하겠다』는 전문을 본사로 보내와 계속 항진중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 ○…농림수산부는 17일 조경식장관 주재로 산하 청장 및 단체장회의를 긴급 소집,페르시아만 전쟁에 따른 농림수산 부문의 대응방안을 협의. 이날 회의는 각 기관장의 책임하에 생필품의 공급 및 당면한 농정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을 다짐. 특히 농·수산물 수급상황을 매일 점검,정부가 비축한 물량은 탄력적으로 공급하고 종합상사에 대해서도 협조를 요청,비축농산물의 출하를 늘리도록 유도키로 했다. 이와함께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사료 등 부족 농산물의 선적을 앞당기도록 하는 한편 매점매석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 ○금융 비상대책 마련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그동안 별다른 움직임이 없던 재무부도 17일 개전과 함께 국제금융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설치·운영하기 시작. 이 대책반은 국내외 1일 경제동향과 전황을 점검하는 한편 금융기관의 중동지역 현지점포 직원들의 철수방안과 비상시의 금융거래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각 금융기관에 지시. 또 전쟁으로 인해 대금을 제대로 못 받게된 수출업체와 건설업체에 대해서는 무역금융의 융자기간을 연장해주고 수출환어음의 부도처리를 유예해주는 한편 필요할 경우 적절한 지원대책을 별도로 마련키로 했다. ○…무역진흥공사는 17일 작년 8월 페르시아만 사태이후 설치한 중동지역 수출지원 비상대책반을 중동지역 비상대책위원회로 확대·개편했다. 개편 내용은 김만률 중소기업 지원부장이 맡던 반장을 박호택부사장으로 격상하는 한편 부위원장은 정보서비스 본부장이 맡고 4명의 과장을 포함,18명이던 반원도 기획관리부장 등 6개 부장과 종합상담실장 및 전사원으로 확대했다. ▷경제계◁ 종합상사 등 무역업계는 전쟁이 1주일내에 끝날 경우와 한달이상 장기화할 경우에 대비,각각 가상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이에따른 대응방안을 모색. 또한 페만사태가 전쟁으로 돌입함에 따라 전쟁당사국은 물론 인접 중동지역에 대한 수출도 전면 중단됨에 따라 이들 지역에 대한 수출물량을 북아프리카 등지로 돌리기 위해 현지 지사망을 통한 수출선 확보에 주력. 특히 전쟁의 확산으로 수에즈운하를 사용하지 못하게 될 경우 대 유럽선적에 차질을 빚게될 것으로 우려,해외지사를 통한 정보망을 풀가동하고 수시 점검채제에 돌입. ○…삼성그룹은 17일 그룹사장단을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대책회의를 열고 새로운 경영전략의 수립에 돌입. 삼성은 특히 에너지 소비절감 및 효율화운동의 전개와 함께 원가상승에 따른 경쟁력 상실품목의 과감한 정리를 통한사업구조 조정에 착수할 방침. 이에따라 계열사별 에너지 사용실태를 점검하고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회사에 대해서는 에너지관리공단 등 전문기관의 진단을 통해 개선대책을 마련할 예정. ○에너지 실태 점검 ○…현대그룹은 전쟁이 터졌다는 소식과 함께 생산현장인 울산 및 각 계열사 사옥별로 일제히 에너지 절약시책의 실천에 착수. 이에 따라 사무실의 형광등은 격등제가 실시되고 난방온도가 섭씨 22∼26도에서 20도 이하로 낮아졌으며 승용차도 18일부터 10부제로 운행키로 했다. 엘리베이터의 30%가 가동을 중지,운행을 멈췄으며 생산현장에서는 가급적 야간작업을 줄이기로 했다. ○1백13명 보험 가입 ○…17일 현재 건설·항공 및 선박사들이 중동에 근무중인 해외근로자들에 대해 전쟁위험을 담보로 한 근재보험에 가입한 것은 모두 1백13명. 대한항공은 사우디 바레인 아랍에미레이트 등에 주재한 18명에 총 3만1천달러의 보험료를 내고 동양화재의 근재보험에 든 것을 비롯 모두 4개사 직원 1백13명에 대해 6만7천8백달러의 보험료를 납부. 한편 페만해역을 운항중이거나 예정인 12개 선박이 전쟁으로 인한 침몰·파괴시 영국 로이드보험사 등으로부터 받게될 보험금액은 3억6천만달러에 달한다.
  • 부시의 공격명령 직후 연설/요지

    ◎세계가 기도할때 후세인은 전쟁 준비/정글법칙 아닌 법치의 새질서 세울터 다국적 연합국 공군은 이라크와 쿠웨이트내 군사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다. 이 공격은 본인이 연설하는 이 시간에도 계속되고 있으며 지상군은 가담하고 있지 않다. 이번 분쟁은 지난해 8월2일 이라크의 독재자가 작고 힘없는 이웃국가인 쿠웨이트를 침략함으로써 시작됐다. 아랍연맹의 일원이며 유엔 회원국인 쿠웨이트는 파괴됐으며 그 국민들은 야만적인 박해를 받았다. 오늘밤의 이 조치는 수개월간의 자제와 미국 및 그밖의 나라들의 끝없는 외교적 노력끝에 나온 것이다. 아랍연맹 지도자들은 아랍식 해결방안이라고 알려진 것을 추구해왔으나 단지 사담이 쿠웨이트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만 확신하게 됐다. 이제 우리 연합국들은 사담 후세인을 무력으로 쿠웨이트에서 몰아내는 외에 다른 어떤 선택방안도 없다. 우리는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 공습은 이라크내의 목표물들을 향해 가해지고 있으며 우리는 사담의 화학전력을 반드시 파괴할 것이며 그의 탱크와포도 대부분 파괴될 것이다. 사담 후세인의 군대는 쿠웨이트를 떠날 것이다. 정당한 정부가 재건될 것이며 쿠웨이트는 다시 자유로워질 것이다. 그러고 나서 평화가 회복되면 이라크가 국제사회의 평화롭고 협력적인 일원으로서 살아가기를 우리는 희망한다. 일부는 왜 우리가 좀더 기다리지 않는가고 반문한다. 그에 대한 대답은 분명하다. 세계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으며 제재조치가 목적을 달성했다는 증거는 보이지 않는다. 제재조치는 5개월간 실시됐지만 우리는 그같은 조치로서는 사담을 쿠웨이트에서 몰아내지 못할 것이란 결론을 얻었다. 우리가 기다리는 동안 사담은 한 조그만 나라를 유린하고 강탈했으며 쿠웨이트 국민들에게 말할 수조차 없는 만행을 저질렀다. 세계가 기다리고 있는 동안 사담은 그의 화학무기 외에 한없는 위험성을 지닌 핵무기까지 이용하려고 했다. 세계가 기다리는 동안,세계가 기도를 하는 동안 사담은 전쟁을 준비했다. 본인은 미 의회가 역사적인 조치를 취했을 때 사담이 철수하리라고 희망했다. 그러나 그는 태도를 바꾸지 않았다. 오늘밤 페르시아만에서는 28개 연합국 군대들이 사담 후세인에 대항해 어깨를 맞대고 있다. 이들 국가들은 무력이 사용되지 않기를 희망해 왔다. 유감스럽게도 우리는 이제 힘만이 그를 물러나게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지금은 역사적인 순간이다. 우리는 지난해에 위대한 진보를 이룩했다. 우리는 정글의 법칙이 지배하지 않고 법이 다스리는,유엔이 창립당시 기치를 내걸었던대로 평화유지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세계질서를 형성할 기회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이라크 국민들과 아무런 이견도 없으며 본인은 이번 분쟁에 휩쓸린 모든 무고한 사람들을 위해,그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한다. 우리의 목적은 이라크를 정복한데 있지 않다. 만약 할수만 있다면 그들은 그들의 독재자가 무기를 내려놓고 쿠웨이트를 떠나 평화애호국 대열에 동참할 수 있도록 납득시켜야 할 것이다. 토머스 페인이 오래전 갈파한대로 지금은 인간의 영혼을 시험하는 시대며 그같은 말은 오늘 정말로 실현되고 있다. 어떤 대통령도 우리의 아들과 딸들을 쉽게전쟁으로 내몰 수는 없다. 군은 그들이 왜 거기 있는지를 알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오늘밤 귀를 기울이고 주시하고 있다. 우리가 파견한 군대가 임무를 완수하면 나는 그들을 가능한한 빨리 귀국시킬 작정이다. 오늘밤 우리의 군대는 싸우고 있으며 우리의 기도속에 있다. 신의 축복이 그들 개개인 모두와 미국에 내려지기를 기원한다.
  • 생필품 사재기·유언비어 집중단속

    ◎각부처,사회안정 대책마련에 부산/귀국 교민들에 전·월세자금 지원/근로자엔 임금의 80%까지 수당 지급/항만·공항검역 강화… 대규모 행사 연기 페르시아만 전쟁이 발발함에 따라 정부의 각 사회관계부처는 즉각 비상대책회의를 개최,사태진전과 관련한 갖가지 대책을 강구하는 등 부산하게 움직였다. 각 부처는 이날 즉각 「페만사태 대책본부」를 설치,24시간 운영체제에 들어갔으며 휴가중지,예정된 행사취소 또는 무기연기 등의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내무부는 전쟁발발 소식에 접하자 안응모장관 주재로 상·하오 3차례에 걸쳐 치안대책 관계관·민방위대책 관계관·지역경제대책 관계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잇따라 열고 페르시아만 전쟁에 따른 사회안정 및 에너지절약 대책 등을 논의했다. 안장관은 특히 전직원의 휴가중지 조치를 내리는 한편 페만전쟁과 관련한 유언비어 살포와 매점매석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일선 시도뿐만 아니라 시군구에도 비상대책반을 설치,▲민심순화 및 사회안정 ▲지역방위태세 확립 등에도 힘쓸 것을 지시했다. 한 고위간부는 『비상시국일때는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난국극복을 위한 기획기사나 내핍생활 등을 유도하는 계도기사를 보다 많이 써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교통부는 이날 상오8시30분부터 임인택장관 주재로 간부회의를 갖던중 8시50분쯤 임장관이 전쟁발발 소식을 통보받고 즉시 대응방안을 강구하는 등 부산히 움직였다. 교통부는 이에따라 강동석 기획관리실장을 반장으로 대책반을 편성,상오10시 회의를 열어 육운 항공 해운 등 분야별로 이번 사태에 따른 세부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기민성을 발휘했다. 대책반에서 마련한 19쪽 분량의 대응책은 곧 임장관에게 보고됐고 임장관은 이를 이날 하오 국무회의에 올려 정부안으로 확정시켰다. 노동부는 직업안정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17일부터 24시간 운영체제로 바꾸는 한편 해외고용부 직원 10명을 동원,현지 근로자의 움직임을 일일히 체크하고 외무부 등과 협의해 이라크에 머물고 있는 근로자의 안전대피에 주력했다. 이와함께 현지에 나가있는 업체들과도 긴급연락망을 갖추고 철수·대피근로자들의 임금 및 사후대책을 논의했다. 노동부는 이들 근로자들이 대피 또는 철수할 경우 그 기간동안 평균임금의 70%에 해당하는 휴업수당을 지급하라고 각 업체에 지시했다. 또 대피근로자들이 위험지역에 머물때에는 10%의 위험수당을 지급하고 철수근로자들에게는 항공료와 함께 퇴직금도 지급하도록 하는 한편,이들에게 다른지역으로의 취업알선에 우선권을 주고 이들이 국내 건설현장에 취업을 원할때에도 가능한 인력을 모두 흡수해 철수근로자들의 대책에 만전을 기할 방침을 세웠다. 문화부는 전국민이 비상체제에 들어간 점을 감안,19일 국립극장에서 대대적으로 개최키로 했던 「연극·영화의 해」 선포식을 무기 연기했다. 또 23일과 24일로 예정된 신년음악회에 대해서도 사태의 추이에 따라 연기 또는 축소 실시를 검토키로 했다. 보사부는 사회복지 심의관을 반장으로 한 비상대책반을 구성,의정·약정·위생국 등에서 소관사항을 지원키로 했다. 철수교민 4천9백70여명(순수교민 1천9백10·공관원 및 기업체 직원 3천70명)에 대해선 재해구호법상 이재민으로 적용하고 이들에게 필요시 3개월간 전월세자금 지원 등 장기구호를 실시할 예정이다. 부상자의 경우 도착즉시 공항에서 부상종류에 따라 지정종합병원으로 후송토록 하고 서울시 12개 구민회관을 임시숙소(1천7백90명 수용)로 정했다. 특히 민간의료인의 파견문제에 대해서는 전쟁지역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고려치않고 있다고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세균전의 영향이 우리나라까지 미칠 것으로 보진않으나 관련지역으로부터의 입국자에 의한 각종 풍토병 감염우려에 대비,입국시 공항에서 검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검찰은 17일 페르시아만 전쟁과 관련,사업자가 담합하여 가격을 결정·변경하는 행위나 유류 최고가격을 위반해 판매하는 행위,유류 등 각종 물품에 대해 폭리를 목적으로 매점하거나 판매를 기피하는 행위 등을 집중단속하라는 내용의 「물가안정 저해사범 단속지침」을 전국 검찰에 시달했다. 검찰의 이번 조치는 최근 페르시아만 전쟁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공공요금 인상조치에 따라 물가불안 심리가 극에 이른 상황에서 지자제 선거 등을 앞두고 각종 불공정거래 행위와 물가안정 시책에 역행하는 사범이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검찰은 이를위해 경찰·지방행정기관·유관단체 등과 합동으로 단속전담반을 편성하고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위원회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춰 이를 적발했을 경우에는 바로 고발조치하고 인·허가 취소 등 강력한 행정조치 등을 함께 취하기로 했다.
  • 페만전 나던 날… 증시 이모저모

    ◎예상 뒤엎은 오름세에 “사자전쟁” 터져/긴박국면속 고객예탁금 증가세 눈길 ○…페르시아만에 전쟁이 터진 17일 주식투자자들은 보통 사람들보다 한번 더 놀라야 했다. 전쟁발발 급보에 이어 주가폭등이란 상상밖의 뉴스에 접했기 때문이다. 일반인들의 텔레비전의 전쟁 속보에 얼을 빼앗긴 동안 주식투자자들은 증권사 점포로 줄달음을 쳤다. 발로 뛰는 것보다 전화가 빨라 증권사 점포의 전화기는 아무종목이나 사달라는 고객들의 매수 주문으로 불이 날 지경이었다. 이날의 각 증권사 객장에서는 투자자간에 「사자」 전쟁이 일어난 셈이다. 이같은 매수 열풍에 주식시세 전광판이 상승 신호의 빨간 불로 달궈졌고 매물부족과 함께 지수가 도약에 도약을 거듭했다. ○…전쟁의 발발이 곧바로 폭등장세로 연결되자 증권관계자들도 놀란 입을 한동안 다물지 못했다. 전쟁이 나면 전황의 전개양상에 상관없이 2∼3일간은 대폭락이 불보듯 뻔하다고 자신있게 예측했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의 상식을 뛰어넘는 폭등을 두고 『한국인의 베팅(도박) 근성은 알아줘야 한다』느니 『미국의 파워에 대한 우리의 전폭적인 신뢰와 기대를 아주 원시적으로 표현했다』는 등의 풀이가 나오기도. ○…그러나 『악재가 드디어 사라졌다』 『먼 나라의 전쟁은 호재이기 일쑤였다』는 투자심리를 들먹이며 이를 당연시하는 관계자도 없지 않다. 페만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간 와중에서도 고객예탁금이 전년말보다 15일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증가해 와 3천8백억원 이상 늘어난 사실에 주목하면 개전일의 폭등장세를 우발적이라든가 상식밖의 일로만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다른 나라보다 한탕주의 성향이 강해서라기보다는 사태의 해결에 대한 기대가 어느 나라보다 크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연초의 고객예탁금 증가세는 지난해 10월 반대매매 이후의 급등국면 당시 보다 가파른 것이 사실이다. ○…후장들어 「사자」 열기는 한층 더 가속이 됐는데 일례로 명동점포의 경우 2천주를 상한가로 주문했음에도 체결된 양은 고작 1백주에 그쳤다. 1천9백주가 상한가 잔량으로 남은 것이다. 한편 개전일의 주가예측에서 형편없는 낙제점을받은 증권관계자들은 항후 주가의 향방이 다국적군의 우세여부에 전적으로 매달려있다는 상식적인 말 외에는 특별한 전망을 피하고 있다.
  • 고유황유 사용 허용키로/환경처/원유수급 차질 예상따라

    환경처는 17일 페르시아만에서 전쟁이 발생,원유수급의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그동안 제한해온 고유황유의 사용지역과 대상시설을 확대하는 것을 허용키로 했다. 환경처는 중동지역 유전의 화재 등으로 저유황 원유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되면 오는 3월부터 전국의 31개 연료사용규제 지역중 아황산가스 연평균 오염도가 0.03ppm 이하인 대전 광주 포항 울산 김해 여천 6개 시와 울주 양산 김해 여천 4개 군 등 전국 10개 지역에 대해 유황함량 1% 이상의 고유황유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키로 했다. 또한 현재 고유황 벙커C유(유황함량 2.5% 이상)를 사용하고 있는 화력발전소도 현재의 울산·영남·여수·호남 등 4개에서 12개로 늘리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국내에서 생산된 고유황유를 연간 2천5백만배럴씩 일본 등에 수출하고 같은 양의 저유황 원유를 수입해 왔다.
  • 「개전주가」 폭등… 단숨에 6백40선 회복

    ◎상한가 7백43종목/매물부족… 28P 뛰어 미군을 비롯한 다국적군의 공습개시와 함께 국내 주가가 폭발적으로 치솟았다. 17일 페르시아만 사태는 전쟁이란 막다른 길로 들어섰으나 국내 주식시장은 당초 예상과 달리 유례없는 「사자」 열풍이 휘몰아치며 폭등했다. 전쟁이 벌어지긴 했지만 다국적군이 짧은 시일안에 이라크를 제압해 사태를 매듭지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분출된 것이다. 종가 종합지수는 28.08포인트 상승해 6백41.42로 껑충 뛰었다. 지수 상승률이 4.58%로 전종목이 상한가까지 뛰었을 때의 상승률에 단 0.04%(포인트로는 1.2포인트) 못미치는 폭등이다. 이는 증시사상 4번째(공동)로 높은 상승률이다. 7백67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이 가운데 무려 7백43개가 상한가까지 올랐다. 하락종목은 14개에 지나지 않았다. 이날 상오8시30분에 발발된 페만의 전황은 증시의 개장과 함께 매수세의 증가로 곧장 이어졌다. 8시부터 9시40분까지 주문을 받아 체결하는 최초매매에서 플러스 0.34%를 기록했고 10분뒤의 두번째 매매는 7.9로 올라섰다. 「사자」가 「사자」를 부르는 양상으로 금융업 및 저가권에 한정됐던 매기가 순식간에 전업종으로 확산되었으며 매수호가가 곧 상한가로 고정되었다. 이에따라 개장 50분만에 하루중으로 오를 수 있는 폭의 85%까지 치솟은 끝에 전장을 26.91로 마감했다. 매물부족 현상이 전장 초반부터 나타나기 시작했고 상한가로 주문했으나 물량이 없어 거래를 못한 상한가 잔량이 전장 매매량 8백16만주를 웃돌았다. 후장은 매물부족 현상이 더욱 심해져 소량의 거래만 이루어져 1백70만주만 매매되는데 그쳤고 한차례의 반락도 없었다.
  • 라면등 수요 급증/품귀현상은 없어

    페르시아만에서의 전쟁발발로 말미암아 라면수요는 평소보다 2.5∼3배 이상 늘어났으나 공급의 증가로 품귀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17일 상공부에 따르면 중동전쟁이 터지는 바람에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기타 쌀·화장지·부탄가스·세제류 등의 경우도 평소보다 수요가 다소 늘고 있으나 수급상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원유·금융의 가격급등 및 이들의 물량확보를 위한 자료이동과 세계경기의 침체로 전기동·알류미늄괴 등 국제가격이 하락할 전망이나 수급은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 미의 군사조치 지지/노 대통령,부시에 전문

    노태우대통령은 17일 페르시아만 사태가 전쟁으로 진전되자 조지 부시 미 대통령에게 전문을 보내 『본인은 한국 국민과 더불어 각하의 영도하에 미국이 취한 결연한 군사적 조치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 중동 잔류교민 6천8백62명/페만 대책본부 집계

    ◎전세기 추가파견 재검토 정부는 오는 18일 밤 페르시아만 교민의 추가수송을 위해 대한항공 특별전세기를 아랍에미리트 연합의 아부다비공항에 보내기로 했던 결정을 재검토키로 했다. 페르시아만 비상대책본부(본부장 이기주 외무부 제2차관보)는 17일 『미국의 대이라크 개전전황이 전해지면서 당초 4백50명에 달했던 귀국희망 교민이 1백명선으로 줄어들었다는 현지 공관의 보고가 들어왔다』면서 『이에 따라 정부는 18일 밤 보내기로 했던 특별전세기의 파견을 일단 연기키로 하고 전황을 지켜보면서 추가 전세기의 파견시기를 협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외무부가 이날 하오5시 현재 파악하고 있는 페만 인접국별 잔류교민 현황은 다음과 같다. ▲사우디아라비아=4천6백79명 ▲쿠웨이트=9명 ▲이라크=23명 ▲요르단=23명 ▲카타르=68명 ▲바레인=2백59명 ▲아랍에미리트연합=5백20명 ▲오만=35명 ▲이란=9백80명 ▲예멘=2백여명 ▲이스라엘=65명
  • “중동전쟁 발발 유감/최 공보,유엔 결의 따른 응징 지지”

    정부대변인 최창윤 공보처장관은 17일 페르시아만 전쟁발발에 즈음한 성명을 발표,『페르시아만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유엔 안보리가 요구한 철군시한을 이라크가 끝내 거부함으로써 사태가 전쟁으로 발발하게 된 것을 개탄한다』고 말하고 『우리는 반문명적 침략행위를 유엔의 결의에 따라 응징하기 위해 나선 다국적군과 미국의 행동에 전폭적인 지지를 표한다』고 밝혔다.
  • “페만전 지원을 요망”/미,정부에 긴급 전문

    미국 정부는 17일 페르시아만 사태와 관련,『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다국적군에 대한 한국의 지지와 계속적인 기여를 요청한다』고 밝혀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분담금 증액 및 수송선박 제공 등을 우리측에 요청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미 정부는 이날 상오 이라크 공습사실의 통보와 함께 우리 정부에 보낸 긴급 전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라크의 테러공격 가능성에 대비,미국인과 시설에 대한 보안조치 강화를 위해 한국의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미 정부는 이 전문에서 『미국과 동맹군들은 민간인 희생을 최소화하는 등 제네바 협정의 모든 규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천명하고 『이라크군에 대한 군사작전을 이라크의 파괴·점령 또는 해체가 아니라 쿠웨이트의 해방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 이라크 공군력 궤멸/다국적군 파상적 대공습

    ◎전폭기 1천3백대 바그다드 맹폭/비행기지 1백곳·핵­화학공장 대파/지상군도 공격… 이라크군 탱크 50대 투항 【워싱턴·니코시아 외신종합연합】 미국을 주축으로 한 페르시아만 배치 다국적군이 17일 새벽(바그다드시간 상오2시30분·한국시간 상오8시30분) 1천여대의 공군기들을 동원,이라크의 주요 군사목표물들에 대해 대대적인 공습을 단행함으로써 이라크를 쿠웨이트에서 무력 축출하기 위한 페르시아만 전쟁을 전격 개시했다. 유엔이 설정한 철수시한을 불과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개시된 이번 공격은 작전명 「사막의 폭풍」의 공습으로 단행돼 이라크 공군과 정예공화국 수비대에게 궤멸적 타격을 입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국적군 공군기들은 이날 상오9시30분부터 2차 공습을 개시한이래 하루종일 파상적인 공격을 퍼부어 약 1백개의 공군기지와 7백여대의 이라크 공군기 대부분을 파괴,제공권을 완전 장악했다. 미국·영국·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 등 4개국 공군기들이 출격,3시간여 동안 계속된 1차 야간 폭격에서 다국적 공군기들은 이라크측의별다른 저항을 받지 않은 채 바그다드 심장부를 비롯한 이라크내 핵 및 화학무기시설·군 지휘사령부 및 통제센터·미사일기지 등 주요시설 등을 맹타했다. 미 국방부는 이번 공습작전에서 첫 24시간 동안 최소한 1천3백여대의 전폭기가 출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영기 2대 격추 딕 체니 미 국방장관과 콜린 파웰 합참의장은 14시간 동안 지속된 이라크 주요군사시설 폭격에서 미국은 F­18 전투기 한대와 조종사 1명의 손실을 입었으며 영국도 전투기 한대를 잃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체니장관은 17일 상오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잘 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작전은 우리의 목표를 성취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 및 쿠웨이트에 대한 다국적군의 대규모 공습이 있은 직후 다국적군 지상군들이 쿠웨이트를 향해 진격을 시작했으며 이라크군들이 항복하기 시작했다고 쿠웨이트 라디오가 17일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망명하고 있는 이 라디오 방송은 『다국적군 지상군이 쿠웨이트를 향해 진격을 시작했다』면서 『일부 이라크군들이 다국적군에 항복을 했다』고 말했으나 다국적군측에서는 이같은 보도가 즉각적으로 확인되고 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CNN 방송도 약 50대의 이라크 탱크들이 17일 하오 사우디·쿠웨이트국경 근처에서 다국적군에 투항해왔다고 사우디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이날 공습으로 바그다드시 전역의 하늘은 폭발과 섬광으로 밝게 빛났다고 미 CNN­TV 특파원은 전했으며 미 국방부 관계자들은 이번 기습 공습이 이라크 공군을 궤멸시키고 스커드 미사일을 파괴하는 등 극히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개전 직후인 16일 하오9시(미국시각) 성명을 통해 『다국적 공군은 이라크와 쿠웨이트 영내의 군사목표물들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다』고 밝히고 『다국적군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이라크군을 쿠웨이트에서 축출할 것이며 이라크의 핵 및 화학시설을 파괴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17일 『이라크군은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부시 미 대통령은 페르시아만 지역에서 미군을 철수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안보리 긴급소집

    【유엔본부 UPI연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들은 16일 저녁 페르시아만 전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유엔 본부로 긴급 소집됐으며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페르시아만 전쟁발발 1시간전에 하비에르 페레스 데 케야르 유엔사무총장에게 통보했다고 프랑수아 기울리아니 유엔 대변인이 밝혔다.
  • 전군 비상경계령/의료단 파견·미군수송 지원책 강구

    ◎안보회의 긴급소집 정부는 17일 페르시아만에 전쟁이 발발함에 따라 전군에 비상경계태세를 발령하는 한편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긴급소집,전쟁발전 양상이 우리의 안보·외교·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분석하고 이에따른 제반대책을 총점검했다.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 주재로 열린 안보회의는 페만전쟁이 한반도에서 안보상의 위험이 야기되지 않도록 전군의 안보태세를 강화하고 한미 안보협력 체제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 회의는 또 군 의료지원단을 가능한 조속히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키로 하고 미군에 대한 수송지원을 포함,다국적군에 대한 적절한 지원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노대통령은 회의에서 페만의 전쟁사태로 한반도에서 안보상의 위험이 야기되지 않도록 군의 경계태세 뿐만 아니라 한미간의 안보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라고 지시하고 어떠한 전면적·국지적 도발도 사전에 억지할 수 있는 고도의 대비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이날 하오 국가안보회의가 끝난뒤 정부종합청사에서 노재봉 국무총리서리 주재로 비상국무회의를 열고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군의료지원단 파견동의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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