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페루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변웅전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첫 재판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화순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선원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21
  • 현대차, 라오스 수재민 지원 성금 3억 5000만원 전달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달 홍수로 큰 피해를 본 라오스 남부 지역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3억 5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각 1억 1000만원, 현대엔지니어링이 1억 3000만원을 나눠 마련했다. 이 성금은 라오스 정부 또는 구호단체에 전달돼 현지의 피해 복구를 위해 쓰일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홍수 피해를 본 라오스 국민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빠른 복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2009년 아이티 대지진, 2010년 칠레 대지진, 2011년 미국 토네이도, 2013년 필리핀 태풍, 2017년 페루·콜롬비아 폭우 등 해외 대규모 재해가 발생했을 때 성금과 생필품을 지원하고 현지 구호활동에도 참여해 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 김병만, 화성서 첫 실패 위기 “‘만 데이먼’ 활약”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 김병만, 화성서 첫 실패 위기 “‘만 데이먼’ 활약”

    ‘생존왕’ 김병만이 화성에서 위기에 맞닥뜨린다. 오늘(5일, 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되는 tvN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에서는 인간 생존에 필수적인 식사와 관련된 미션이 펼쳐진다. MDRS(Mars Desert Research Station/화성탐사 연구기지) 196기로 신선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김병만, 하지원, 닉쿤, 세정 등이 화성에서 첫 조리식 식사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것. 태양광 발전기에 생긴 문제로 전력을 사용할 수 없어 3일동안 시리얼과 샐러드만으로 식사한 이들은 채소마저 부족한 상황이 오자 반드시 해결해야겠다는 의지를 내세운다. 그러나 지구의 ‘생존왕’ 김병만조차 예상 외의 강풍과 긴 시간의 EVA(우주선외활동)에 체력이 고갈되며 미션 실패 위기에 직면했다는 후문. 과연 김병만이 문제를 해결하고 화성에서도 ‘생존왕’에 등극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화성 한글 교실’이 열려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크루들은 이탈리아 과학자 일라리아와 페루 과학자 아틸라에게 한글 이름을 지어주며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질 예정. 특히 아틸라는 세정에게 한글을 읽고 쓰는 법을 배우며 짧은 시간만에 유쾌하게 한국어를 구사했다고 전해져 관심이 증폭된다. 연출을 맡은 이영준PD는 “지구에서 각종 생존을 경험한 김병만에게도 MDRS의 화성 인간 생존 미션은 쉽지 않게 다가왔다. 그러나 김병만이 본능적으로 미션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보며 크루들은 입을 모아 ‘해결사’라고 놀라워했다”며 “영화 ‘마션’에 맷 데이먼이 있다면 MDRS에는 ‘만 데이먼’ 김병만이 활약할 예정”이라고 전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김병만의 미션 해결기는 오늘(5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tvN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기는 남미] 콜롬비아 초특급 여성 포주 체포…포르노학교까지 운영

    [여기는 남미] 콜롬비아 초특급 여성 포주 체포…포르노학교까지 운영

    미성년자를 성노예로 부리면서 초특급 호화생활을 하던 콜롬비아의 성매매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콜롬비아 경찰은 미성년자에 대한 성적 착취 혐의로 릴리아나 카르멘 푸에요(여)와 조직원 18명을 체포했다. 붙잡힌 조직원은 이스라엘인과 미국인 등 외국인이다. 마담이라는 애칭을 가진 푸에요는 조직의 우두머리이자 포주였다. 경찰에 따르면 푸에요가 거느린 성매매 여성은 최소한 250여 명. 대부분은 11~15살 사이 소녀들이다. 소녀들은 일자리를 알선해준다는 말에 속아 정든 고향을 떠났다가 악몽 같은 성노예 생활을 했다. 수사팀 관계자는 "콜롬비아는 물론 페루, 베네수엘라 등 주변국 출신 소녀들도 많았다"며 "앞으로 수사 과정에서 성적 착취를 당한 소녀들이 더 확인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푸에요는 조직 내 '포르노학교'를 운영하면서 소녀들을 훈련시켰다. 시청각교재까지 동원해 소녀들을 성매매 여성으로 훈련시키고, '졸업' 후에야 성매매 현장에 투입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푸에요가 직접 찍은 성관계비디오가 발견됐다"며 "소녀들을 성매매 여성으로 교육시키면서 이 비디오를 교재로 사용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철저하게 훈련된 소녀들은 상품에 불과했다. 경찰에 따르면 푸에요와 조직은 카탈로그까지 제작해 주로 외국인을 상대로 성매매 영업을 했다. 푸에요가 소녀들에게 성매매를 시키고 받아챙긴 돈은 1회당 평균 1040달러(약 116만원)다. 이 가운데 소녀들에게 나눠준 돈은 340달러(약 38만원)뿐이다. 이렇게 소녀들의 성을 팔아 번 돈으로 푸에요와 조직원들은 호화판 생활을 했다. 고급 주택을 구입하는가 하면 요트까지 장만하고 틈만 나면 해상파티를 벌였다. 한편 푸에요 조직으로부터 성을 매수한 고객 중엔 콜롬비아 군 고위관계자 등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사진=에레페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여기는 남미] 신분증의 ‘고양이 그림’…알고보니 진짜 서명

    [여기는 남미] 신분증의 ‘고양이 그림’…알고보니 진짜 서명

    페루 청년의 독특한 그림 서명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청년은 순식간에 유명(?) 인사가 됐지만 개인정보가 그대로 노출됐다면서 서명을 공개한 경찰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페루 우아르메이라는 곳에 사는 청년 바리야스 바산(31)은 서명을 해야할 때마다 작은 동물그림을 그린다. 언뜻 보면 무슨 동물인지 알아보기 힘들지만 "고양이입니다"라는 설명을 듣고 나면 "얘기를 듣고 보니 비슷한 것 같기도 하네"라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바산의 서명은 고양이 그림이다. 최근 그는 친구들과 함께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불심검문에 걸렸다. 친구들이 불법으로 총기를 소지하고 있는 게 드러나면서 그는 애꿎게 경찰로 연행됐다. 조사를 받고 풀려나면서 그는 경찰이 내민 문서에 서명을 했다. 언제나 그런 것처럼 그는 문서에 고양이를 그려넣었다. 처음엔 그가 장난을 치는 줄 알고 화를 낸 경찰은 신분증 서명을 확인한 후에야 문서를 정리했다. 서명이 공개된 건 경찰 중 누군가 그 문서의 사진을 찍어 SMS에 올리면서다. 고양이 서명이 화제가 되자 레푸블리카 등 현지 언론은 청년을 찾아가 인터뷰를 했다. 청년의 고양이 서명엔 나름 이유가 있었다. 청년은 15년 전인 16살 때 고양이를 키웠다. 그때 고양이와의 사랑에 푹 빠지면서 아예 서명을 고양이 그림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고양이 서명은 그때부터 시작된 그의 '고양이 사랑' 표현 방식이다. 서명을 고양이 그림으로 대신하다 보니 불편함을 겪은 적도 여러 번이다. 특히 은행에서 골치 아픈 일이 자주 벌어진다. 바산은 "은행에서 서명을 하면 믿는 사람이 없다"면서 "신분증의 서명 등으로 확인시켜주는 게 일상이 됐다"고 말했다. 워낙 이런 일이 잦다 보니 자신의 서명을 본 사람들이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는 데는 익숙하지만 이번 사건에 그는 분노하고 있다. 경찰이 사진을 올리는 바람에 개인정보가 모두 노출된 때문이다. 바산은 "이유를 막론하고 개인정보를 노출한 경찰은 큰 잘못을 저지른 것"이라면서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우아르메이 경찰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여기는 남미] 의료과실 보복위해 병원에 폭탄테러한 남매

    [여기는 남미] 의료과실 보복위해 병원에 폭탄테러한 남매

    페루의 한 병원에서 폭탄이 터져 최소한 35명이 다쳤다. 경찰은 처음엔 사고를 의심했지만 알고 보니 병원에 앙심을 품은 남매의 소행이었다. 남매는 폭탄이 터지면서 나란히 크게 다쳐 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페루 리마에 있는 리카르도팔마 병원에서 24일(현지시간) 벌어진 사건이다. 첫 폭발이 발생한 건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연구실이 들어서 있는 병원 지하 1층에서다. 2~3분 후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지하 2층에서 2차 폭발이 발생했다. 연이어 폭음이 울리면서 병원은 발칵 뒤집혔다. 환자와 의료진이 긴급 대피하고, 병원엔 출입이 통제됐다. 처음엔 부상자가 20여 명으로 집계됐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부상자는 최소한 35명으로 늘어났다. 그나마 폭발물의 위력이 비교적 약했던 탓에 인명피해가 적었다. 초기에 경찰이 의심한 건 폭발사고였다. 하지만 조사결과 한 남매가 벌인 테러였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클라우디아 베니테스 아기레(여, 44)와 동생 레닌 베니테스 아기레(40)로 두 사람은 이날 오전 사제폭발물을 백팩에 넣어 짊어지고 병원을 찾아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미처 피하지 못한 두 사람이 중상을 입고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특히 남자가 큰 부상을 당했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원한에 의한 테러였다. 경찰에 따르면 남매의 엄마는 5년 전 이 병원에서 뇌동맥류수술을 받았다. 병원은 수술이 성공적이라고 했지만 수술 하루 만에 엄마는 시력을 잃더니 결국 사망했다. 남매는 의료과실이라며 소송을 냈지만 병원은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여기에 앙심을 품고 사제폭탄을 터뜨렸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가족도 복수극이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남매의 아버지는 현지 언론매체 아메리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심과 2심에서 승송했지만 병원이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배상을 거부하자 자식들이 원한을 품고 복수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남매의 부상 정도가 심해 조사를 받을 수 없는 상태"라면서 "상태가 호전되는대로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팀곤살로아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과학계는 지금] 엘니뇨가 해마다 달라지는 이유는…

    기초과학연구원(IBS) 기후물리연구단 악셀 티머만(부산대 석학교수) 단장이 주도한 미국, 호주, 중국, 프랑스, 독일, 대만, 칠레, 영국, 페루 10개국 39명의 국제 공동연구팀이 매번 다른 형태의 엘니뇨 현상이 발생하는 메커니즘을 밝혀내는 데 성공했다. ●10개국 공동 연구로 발생 원리 밝혀 연구팀은 동태평양에서 발생하는 엘니뇨(EP엘니뇨)와 중태평양에서 발생하는 엘니뇨(CP엘니뇨)가 상호작용을 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엘니뇨 현상을 발생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7월 25일자(현지시간)에 발표했다. 엘니뇨는 바닷물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으로 수개월~1년 정도 이어진다. 해수 이상저온 현상인 라니냐와 번갈아 가며 나타나는 엘니뇨는 다양한 기상이변과 이상기후의 원인이 되고 있는데 발원지, 주기, 강도, 지속기간이 불규칙해 예측이 쉽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 ●동·중태평양 엘니뇨 상호 결합 때문 연구팀은 다양한 기후관측 자료와 이론 모델, 시뮬레이션 기법을 통합한 수학적 모델링을 통해 EP엘니뇨와 CP엘니뇨의 발생 메커니즘을 발견했다. 특히 두 개의 엘니뇨가 상호 결합하면서 완전히 다른 형태의 엘니뇨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수학적으로 증명하기도 했다. 티머만 단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기후 분야의 난제 중 하나인 엘니뇨의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형태의 엘니뇨 예측을 통해 각종 기후변화 현상에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조현우 ‘월드컵 후 이적 가능성 높은 10명’ 들었지만 리버풀은

    조현우 ‘월드컵 후 이적 가능성 높은 10명’ 들었지만 리버풀은

    러시아월드컵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축구대표팀 수문장 조현우(26·대구 FC)가 영국 BBC가 꼽은 ‘월드컵 후 이적 가능성 높은 10명’에 포함됐다. 하지만 이 기사가 게재된 지 6시간쯤 뒤 K리그 인천의 예른 안데르센 감독으로부터 조현우를 영입하라는 추천을 받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브라질 대표팀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26·AS로마)를 영입하려 한다는 소식이 실려 의미가 반감됐다. 하지만 32개국 735명의 선수가 출전한 대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유명 구단들로부터 러브콜이 쇄도할 것이란 기사는 이름값을 높일 호재임에 분명하다. 방송은 독자들이 러시아월드컵 경기가 끝날 때마다 매긴 평점의 평균을 함께 제시했는데 조현우의 평점 평균은 7.29였으며 독일전은 무려 8.85로 월드컵 전체 경기를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것이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함께 꼽힌 10명 가운데 조현우의 평균 평점보다 높은 선수는 페루 윙어 안드레 카리요(벤피카)와 멕시코 미드필더 어르빙 로사노(아인트호벤)의 7.37뿐이었다. 아울러 독일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6세이브 활약을 펼쳐 무실점으로 막아냈으며 조별리그 세 경기 12세이브는 17세이브를 기록한 멕시코 수문장 기예르모 오초아 바로 다음이었다고 덧붙였다. 조현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게 꿈이라고 말했지만 유럽으로의 이적에는 병역 미필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도중 치명적인 실수로 1-3 패배를 부른 주전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를 대체할 수문장을 찾고 있는 리버풀은 러시아월드컵 5경기에서 3실점을 기록한 알리송의 이적료로 6680만 파운드(약 986억원)를 로마 구단에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BBC가 전했다. 당초 리버풀이 6200만 파운드(약 922억 원)의 이적료를 로마에 제안한 반면 로마는 6600만 파운드(약 975억원)를 요구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거의 근접했다. 이대로 계약서에 서명하면 잔루이지 부폰(파리 생제르맹)이 2001년 이탈리아 세리에A 파르마에서 유벤투스로 옮길 때의 5300만 유로(약 700억원)를 훌쩍 뛰어넘는 역대 골키퍼 최고 이적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황홀한 색채…자연이 그린 그림

    [포토] 황홀한 색채…자연이 그린 그림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움브리아주 페루자 인근 카스텔루치오 디 노르차(Castelluccio di Norcia) 고원지대에 꽃들이 만개해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남미] 길이 5m·무게 150kg ‘초대형 산갈치’ 잡혔다

    [여기는 남미] 길이 5m·무게 150kg ‘초대형 산갈치’ 잡혔다

    남미 칠레에서 초대형 산갈치가 잡혀 화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화제의 산갈치는 칠레 이키케에서 지난 7일(현지시간) 잡혔다. 산갈치를 잡아올린 건 조업을 나갔던 어선이다. 날개다랑어를 잡는 이 어선은 어망을 걷다가 걸린 산갈치를 들어올렸다. 잡힌 산갈치의 길이는 무려 5m, 무게는 150kg에 달한다. 어부들은 "괴물 물고기가 잡혔다"며 산갈치를 수산관리국에 넘겼다. 수산관리국은 물고기를 다시 아르투로프랏 대학에 넘겨 확인을 요청했다. 물고기의 정체가 확인된 건 여기에서다. 이 대학의 교수이자 생물학박사 미겔 아라야는 "어망에 걸린 산갈치는 Regalecus Glesne라는 학명을 가진 심해어"라며 "이키케에서 초대형 산갈치가 잡힌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육지에서 가까운 곳에선 좀처럼 잡힌 힘든 어종"이라며 "아마도 병에 걸렸거나 죽기 직전 육지 쪽으로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칠레에선 초대형 산갈치가 잡혔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지진의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초대형 산갈치는 지진을 예고한다는 말이 돌면서다. 일부 언론은 "이키케를 중심으로 주변 지방이 패닉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민심을 진정시키는 데 발벗고 나선 건 수산 당국이다. 당국은 "한때 초대형 산갈치가 지진을 예견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말이 돌았지만 과학적 근거는 없는 소문"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남미에선 지난 2월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페루에서 초대형 산갈치가 잡히자 일부 언론이 "산갈치의 출현은 지진의 신호"라고 보도, 한때 페루가 술렁였다. 사진=비오비오칠레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음바페vs루카쿠…스피드 킬러전쟁

    스피드를 앞세운 골든보이냐, 관록의 황금세대 공격수냐? 11일 새벽 3시 프랑스와 벨기에가 맞붙는 러시아월드컵 4강전은 이번 대회 어느 매치업보다 화끈한 화력 대결을 기대하게 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 벨기에가 프랑스(7위)에 네 계단 앞서고 역대 상대 전적에서 30승19무24패로 많이 앞섰지만 1998년 자국 대회에서 한 번 우승해 본 프랑스의 우세를 꼽는 이들이 많다. 월드컵에서 1938년과 1986년 두 차례 만나 프랑스가 모두 이겼던 것도 이런 관측에 힘을 싣는다. 조별리그 9골, 16강전 3골, 8강전 두 골을 뽑은 벨기에는 14골로 대회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프랑스는 조별리그 3골에 그쳤지만 아르헨티나와의 16강전에서 4골을 넣는 화력쇼를 펼치는 등 대회 9골로 못지않았다. 다만 각각 5실점과 4실점으로 수비에 문제가 있었던 것도 많은 골이 터질 것이란 예상에 힘을 싣는다. 프랑스의 만 19세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는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네이마르 등이 줄줄이 떠난 대회를 가장 빛내는 별이다. 조별리그에서 페루에 월드컵 데뷔골을 터뜨리며 프랑스의 최연소 대회 득점자가 됐고, 아르헨티나전 두 골로 펠레 이후 60년 만에 대회 멀티 골을 넣은 10대 선수가 됐다. 음바페와 나란히 3골을 넣은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은 페널티킥 득점이 둘이어서 조금 처진다. 득점은 없지만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는 올리비에 지루(첼시)도 벨기에 입장에선 견제해야 할 선수다. 벨기에의 황금세대 공격수로는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손꼽힌다. 대회 4골(1도움)로 골든부트(득점왕) 경쟁에서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토트넘)을 두 골 차로 쫓고 있다. 190㎝, 94㎏의 우월한 체격에 스피드와 기술을 겸비한 루카쿠는 4년 전 브라질 대회 유망주에서 핵심 공격수로 올라섰다. 2골 2도움을 기록 중인 벨기에 주장 에덴 아자르(첼시)도 10대 시절 축구를 배우고 리그앙 릴에서 뛰었는데 이제 프랑스의 두 번째 월드컵 우승 도전을 위협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8강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골키퍼 위고 로리스(프랑스)와 티보 쿠르투아(벨기에)의 거미손 대결도 빼놓을 수 없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여기는 남미] 페루는 왜 국가예산으로 ‘새똥’ 수거할까?

    [여기는 남미] 페루는 왜 국가예산으로 ‘새똥’ 수거할까?

    국가예산을 써가면서까지 조류 배설물, 즉 새똥을 모으는 국가가 중남미 언론에 소개돼 화제다. 세계적인 관광지 마추픽추로 유명한 페루가 바로 그 곳. 중남미 언론은 "페루가 올해도 태평양의 일부 섬에서 새똥 2만 톤을 수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페루가 적지 않은 돈까지 써가며 불결한(?) 새똥을 모으는 건 대체 무슨 이유일까? 새똥이 귀한 비료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이미 수백 년 전부터 내려오는 전통이다. 스페인이 남미를 정복하기 전부터 페루 원주민들은 새똥을 비료로 사용했다. 잉카시대에 바닷새를 사냥하거나 괴롭히면 사형이라는 극단적 처벌을 받은 것도 비료를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농업이 발전하면서 비료도 계속 발전했지만 페루에선 여전히 바닷새의 배설물이 특급 비료로 꼽힌다. 싱싱한 태평양 멸치를 먹이로 잡는 탓에 최고의 영양분을 갖고 있다는 것. 워낙 농민들이 좋아하는 비료이다 보니 페루 정부는 매년 새똥을 모아 농촌에 공급한다. 이를 위해 매년 400명 규모의 일꾼을 고용한다. 태평양에 자리한 페루의 섬들은 독특한 기후환경으로 새똥을 모으는 데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연중 내내 비가 내리지 않아 바닷새의 배설물이 땅이나 바위에 고스란히 말라붙기 때문. 일꾼들은 말라붙어 있는 새똥을 긁어 자루에 담는다. 페루 정부는 확보한 새똥을 주로 영세 농민들에게 공급한다.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보조금을 낀 특별가격으로 대준다. 이렇게 풀리는 물량이 전체의 75% 정도다. 나머지 25%는 시장에 정상가격으로 공급된다. 중남미 언론은 "페루가 기후환경을 십분 활용해 조류의 배설물을 유용한 자원으로 재활용되고 있다"고 부러워했다. 사진=자료사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여기는 남미] 볼리비아 ‘티티카카 호수’에 수중박물관 건립한다

    [여기는 남미] 볼리비아 ‘티티카카 호수’에 수중박물관 건립한다

    관광지로 유명한 볼리비아의 티티카카 호수에 수중박물관이 들어선다. 볼리비아 정부가 티티카카 호수에 수중박물관 건립계획을 공식 발표했다고 현지 언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윌마 알라노카 볼리비아 문화부장관은 "수중박물관이 건립되면 리조트 겸 고고학과 지질학, 생물학의 연구센터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사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마도 지구상에서 유일한 장소가 될 수 것"이라면서 티티카카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티티카카 호수에 수중박물관 건립이 검토되기 시작한 건 지난해 탐사결과가 공개되면서다. 볼리비아와 브뤼셀리브레대학이 공동으로 실시한 탐사 결과 티티카카 호수는 고대 문명의 흔적을 안고 있는 거대한 유적이었다. 티티카카 호수 바닥에선 동물의 뼈로 만든 도구와 세라믹, 유골, 주방도구 등 유물 1만여 점이 발견됐다. 프레티와나코타, 티와나코타, 잉카 등 티티카카 호수를 끼고 발전했던 문화와 문명이 남긴 흔적이다. 볼리비아 정부는 개발 타당성 연구 끝에 수중박물관 건립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중박물관이 들어서는 곳은 라파스로부터 약 100km 지점에 위치한 마을 산페드로 데 티키나 인근이다. 건립에는 1000만 달러(약 111억원)이 투입된다. 문화부 발표에 따르면 유네스코와 벨기에가 총 2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해 볼리비아가 조달해야 하는 자금은 800만 달러다. 알라노카 장관은 "재무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예산의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티카카 호수는 볼리비아와 페루 국경에 위치해 있다. 해발 3800m에 있는 호수로 면적은 8562km2에 이른다. 우유니 소금사막과 함께 볼리비아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사진=자료사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2018 해양안전엑스포 4일 부산서 개최…해군 등 150개 기관 참가

    2018 해양안전엑스포 4일 부산서 개최…해군 등 150개 기관 참가

    2018 해양안전엑스포가 부산서 개최된다. 부산시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4일부터 6일까지 벡스코에서 ‘제4회 대한민국 해양안전 엑스포’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대한민국 해군,해양경찰청,수협중앙회를 비롯한 30개의 해양안전 관련 기관과 단체 등 150개사가 45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행사는 해양안전·사고예방 홍보전,해양(조선)안전 기술 및 기자재 산업전,국제 해양안전 콘퍼런스,부대행사가 열린다.해양안전·사고예방 홍보전은 해양안전 관련 정책과 최신기술을 홍보하는 전시관과 해양안전 체험 특별관을 운영한다.체험관에서는 해양안전수칙,응급조치(구조)요령 등을 교육하면 올해 신설된 실습 프로그램(생존수영)도 운영한다. 해양(조선) 안전기술 및 기자재 산업전에는 해양 및 선박 항해·통신장비를 비롯한 해양안전 기술과 기자재,해양구조 관련 기자재,수색·구조 장비 등을 한눈에 볼수 있다. 엑스포 기간에 함께 열리는 국제 해양안전 콘퍼런스에는 국내외 해양안전 전문가들이 참가해 해양 인명·재산 안전과 해양안전 산업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한다. 이밖에 태국,페루,미얀마,인도네시아 등 주요국의 장성급 인사를 초청하는 해외 해군 초청 수출상담회와 해양 관련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 일자리(채용)관 등도 마련된다. 세부 행사는 공식 홈페이지(www.safetykore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 4회째를 맞는 해양안전 엑스포가 우리나라의 대표적 해양안전 전문 전시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랭킹은 숫자일 뿐… 4·5위마저 ‘집으로’

    랭킹은 숫자일 뿐… 4·5위마저 ‘집으로’

    佛·브라질·벨기에·스위스·스페인뿐 세 대회 연속 ‘톱10 서 7개국만 16강’‘16강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상위 10개국 중 7개국’ 공식이 정형화되는 느낌이다. 러시아월드컵 16강전에는 FIFA 랭킹 상위 10개 국가 중 7개팀이 진출했다. 4년 전 브라질, 8년 전 남아공대회에서도 ‘톱 10’ 국가 중 7개 국가가 16강에 진출해 랭킹 상위 10개 국가의 조별리그 통과율은 70%를 보였었다. 앞선 2개 대회 8강 진출률은 각각 50%, 40%였다. 이번 대회에서도 상위 10개국 가운데 절반 가량은 8강까지 살아남을 가능성이 크다. 먼저 1위 독일은 조별리그(F조)에서 최하위로 탈락해 이번 대회 최대 이변으로 기록됐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우승을 포함해 역대 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 독일이 80년 만에 16강 진출에 실패하는 수모를 겪은 것이다. 독일은 1차전 멕시코전부터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서 0-1로 패해 불안한 출발을 했다. 스웨덴과의 2차전에도 도통 힘을 쓰지 못했다.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추가시간에서야 역전에 성공했다. 독일의 몰락은 한국과의 3차전이 결정적이었다. 독일은 반드시 승리해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한국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결국 후반 막판 연속 골을 내주며 0-2로 무너졌다. “축구는 22명의 선수가 뛰어다니다 결국은 독일이 이기는 스포츠”라는 BBC 해설위원 게리 리네커의 명언이 무색해진 대회였다. 4위 포르투갈은 1일 16강전 우루과이(14위)와의 대결에서 1-2로 패해 짐을 쌌다. 2년 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포르투갈의 우승을 이끌었던 ‘축구의 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번 대회 스페인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모로코전에서도 결승골을 넣는 등 네 골을 터트리며 포르투갈을 B조 2위로 16강에 올려놓았다. 포르투갈도 호날두라는 슈퍼스타를 등에 업고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바라봤지만, 호날두가 16강전에서 침묵하면서 일찍 마침표를 찍었다. 호날두와 함께 세계 축구계를 양분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5위)도 이날 프랑스와의 16강전에서 3-4로 져 귀국길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16강에 오르기까지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남미 예선을 가까스로 통과한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D조 1차전 아이슬란드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더니 2차전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0-3 완패를 당했다. 3차전에서야 메시의 이번 대회 첫 골이 터지면서 나이지리아를 2-1로 꺾고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8강 문턱을 넘진 못했다. 8위 폴란드는 개최국 러시아를 제외하면 브라질, 벨기에, 포르투갈 등과 함께 조 편성 당시 톱 시드에 속했다. H조에 콜롬비아, 세네갈, 일본과 엮여 조 편성 운까지 따라 줬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세네갈, 콜롬비아에 뜻밖의 연패를 당하고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했다. 3차전에서야 일본에 1-0으로 승리하며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다. 9위 칠레는 월드컵에 출전조차 못했다. 칠레는 남미 예선에서 브라질,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페루에 밀리며 남미 예선 6위로 탈락했다. 이제 월드컵 무대에 남아 있는 팀은 브라질(2위), 벨기에(3위), 스위스(6위), 프랑스(7위), 스페인(10위)이다. 이들이 이변의 희생양이 될지, 정통 축구 강국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30일 밤 11시 ‘메시 vs 프랑스’

    30일 밤 11시 ‘메시 vs 프랑스’

    아프리카 팀은 모두 ‘집으로’ 아시아에선 일본만 살아남아 유럽 10·남미 4·북중미 1팀 진출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29일로 모두 끝나면서 16강 생존팀이 모두 추려졌다. 축구 강국이 즐비한 유럽에서 10개국이 이름을 올리며 전체 자리의 62.5%를 차지했다. 남미는 4개국으로 선전했다. 북중미와 아시아는 1개국씩 진출했다.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 기대했던 아프리카는 1982년 스페인대회 이후 처음으로 조별리그에서 모두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유럽팀의 강세는 이번 대회에서도 여전했다. 본선에 14개국이 진출해 프랑스, 포르투갈, 벨기에, 스페인, 러시아, 크로아티아, 덴마크, 스웨덴, 스위스, 잉글랜드가 살아남았다. 생존율이 71.4%나 된다. 4년 전 남미 대륙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유럽팀 중 6개국만 살아남았는데 이번 대회가 유럽에서 열리는 덕을 많이 봤다. 시차·환경 적응이 크게 필요하지 않은 데다가 인근에서 몰려온 팬들이 홈경기를 방불케 하는 열광적 응원을 쏟아내고 있다. 개최국인 러시아는 본선에 오른 32개국 중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70위로 가장 낮았지만 32년 만에 16강에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G조의 벨기에와 D조의 크로아티아는 3전 전승으로 깔끔하게 16강에 진출했다. 기대를 모았던 독일(1위)과 폴란드(8위)가 각각 F조와 H조 꼴찌로 추락하며 조별리그 탈락으로 월드컵을 마친 것은 이번 조별리그의 최대 이변이다. 유럽의 대항마인 남미 국가들은 대회 초반 주춤하는 듯했으나 결국 4개국이 16강에 올랐다. 본선에 출전한 남미 5개국 중 페루만 떨어졌다. 생존율은 80%에 달한다. 우루과이는 3경기 모두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점 9로 여유 있게 16강에 진출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영원한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팀이고 콜롬비아도 8강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럽과 남미는 매번 우승을 다퉈 왔다. 지난 20번의 월드컵에서 유럽이 11번, 남미가 9번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8번의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른 32개팀 중 유럽이 무려 23개팀을 배출해 냈다. 남미가 8개팀을 차지했고 나머지 1개팀은 2002년 한·일월드컵의 한국이다. 결국 이번 월드컵도 유럽과 남미의 맞대결로 흘러가고 있는 모양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에서는 일본이 유일하게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1승1무1패(승점 4)로 H조 2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국가들은 4년 전에는 조별리그에서 전멸하는 충격을 겪었었는데 이번엔 그보다 성적이 낫다. 3개국이 본선에 오른 북중미에서는 멕시코가 유일하게 생존했는데 4년 전 3개국이 16강에 올랐던 것에 비해 숫자가 다소 줄었다. 아프리카에서는 5개국이 모두 탈락했다. 무함마드 살라흐, 사디오 마네(이상 리버풀), 메드히 베나티아(유벤투스), 빅터 모제스(첼시)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많은 데다가 조직력도 탄탄해졌는데도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아프리카 5개국의 전적을 합치면 3승2무10패다. 이번 월드컵에 튀니지, 모로코, 이집트를 비롯해 너무 오랜만에 본선에 오른 팀들이 많아서 월드컵이란 큰 무대의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러시아월드컵 16강은 30일 오후 11시에 열리는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경기로 포문을 연다.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서 어렵사리 벗어난 아르헨티나는 주장인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프랑스는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를 비롯해 빠른 발과 훌륭한 기술을 가진 공격수들을 앞세워 승리를 낚으려 하고 있다. 7월 1일 오전 3시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이끄는 포르투갈과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가 버티고 있는 우루과이의 빅매치가 열린다. 이튿날 오후 11시에는 통산 여섯 번째 세계 정상에 도전하는 브라질과 최근 6회 연속 16강에서 탈락한 멕시코가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을 벌일 예정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손흥민·조현우, BBC 선정 조별리그 베스트 11

    손흥민·조현우, BBC 선정 조별리그 베스트 11

    손흥민(토트넘)과 조현우(대구)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활약을 펼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BBC는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모두 끝난 29일 이번 대회 베스트 11을 선정해 발표했다. 골키퍼에는 독일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눈부신 선방을 펼친 조현우가 뽑혔고, 공격수 세 명 가운데 한 자리는 손흥민에게 돌아갔다. 수비수는 빅토르 린델뢰브,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이상 스웨덴), 디에고 고딘(우루과이)이 선정됐고 미드필더는 안드레 카리요(페루), 혼다 게이스케(일본),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키런 트리피어(잉글랜드)가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공격수는 손흥민 외에 해리 케인(잉글랜드), 로멜루 루카쿠(벨기에)가 조별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평가됐다. 나라별로 보면 한국과 스웨덴, 잉글랜드가 2명씩 들어갔고 우루과이, 페루, 일본, 크로아티아, 벨기에가 한 명씩 이름을 올렸다. 16강에 오르지 못한 나라 선수로는 손흥민, 조현우, 카리요 등 세 명이 전부다. 비록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한국 선수들이 독일과 최종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외국 매체에서도 인정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압도적이었던 셈이다. 한국 선수 2명이 조별리그 베스트 11에 든 것은 독일과 3차전에서 보여준 탁월한 경기력 덕분이다. BBC는 “3라운드 선수 평점에서 상위 14위까지는 독일전에 출전한 한국 선수 14명이 휩쓸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짜 반전, 지금부터

    진짜 반전, 지금부터

    폴란드 등 8개국 16강 조기 탈락 쓴맛 멕시코 골키퍼 오초아 슈팅 14개 선방 메시 슈팅 12개·유효 3개… 득점 없어 한국 파울 47개… 32개국 최다 불명예 24일(현지시간) G~H조의 세 경기가 끝나면서 32개국이 모두 2차전까지 마쳤다.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48경기 중에 32경기가 마무리된 것이다. 어느덧 반환전을 돌면서 각 조별 16강 진출팀의 윤곽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다. 두 경기씩 치렀을 뿐인데 개인 기록 면에서도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이날 펼쳐진 H조 경기에서는 콜롬비아가 폴란드를 3-0으로 눌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로 H조에서 가장 높은 폴란드는 당초 무난한 16강 진출이 예상됐으나 뚜껑을 열어 보니 달랐다. 1차전에서 세네갈에 1-2로 패한 폴란드는 결국 승점을 하나도 챙기지 못하며 두 경기 만에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같은 날 2-2로 비긴 세네갈과 일본이 승점 4점으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승점 3점으로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콜롬비아가 남아 있어 어느 팀이 16강에 오를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A조에서는 러시아와 우루과이가, C조에서는 프랑스, D조에서는 크로아티아, G조에선 잉글랜드·벨기에가 2연승으로 일찌감치 16강행 티켓을 끊었다. 3차전 경기에 따라 조별 1~2위 순위 변동만 남아 있다. 순위에 따라 16강 대진이 갈리기 때문에 3차전도 중요하다. 반면 8개국은 조기 탈락의 쓴맛을 봤다. A조의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 B조의 모로코, C조의 페루, E조의 코스타리카, G조 튀니지와 파나마, H조 폴란드는 두 경기 만에 16강에서 탈락했다.F조에서는 아직 탈락자가 없다. 승점이 ‘0’인 한국도 3차전에서 독일을 누르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이긴다면 골득실에 따라 실낱같은 16강행을 기대할 수 있다. 2패를 기록했음에도 탈락이 확정되지 않은 팀은 한국이 유일하다. B조에서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나란히 승점 4점으로 호각을 다투고 있으며, E조에서는 브라질과 스위스가 승점 4점이다. B조의 이란과 E조의 세르비아는 각각 승점 3점을 보유하며 막판 역전극을 노리고 있다. 개인별 기록을 살펴보면 현재까지 가장 뛰어난 선방을 보이고 있는 골키퍼는 멕시코의 기예르모 오초아다. 무려 14개의 슈팅을 막아 낸 반면 실점은 한국의 손흥민에게 내준 1골뿐이다. 세이브 성공률이 93.3%다. 맹활약을 이어 가는 한국의 수문장 조현우가 6개의 슈팅을 막아 내며 세이브 성공률 66.7%를 기록한 것보다 훨씬 높다. 덴마크의 카스페르 슈마이켈은 10개(90.9%), 코스타리카의 케일러 나바스는 9개(75.0%)의 슈팅을 막아 냈다. 슈팅이 가장 많은 선수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다. 2경기에서 무려 12개의 슛을 때렸다. 이 중 유효슈팅은 3개다. 아쉬운 점은 아직 득점이 없다는 점이다. 시도는 많았지만 정확도가 부족했다. 당대 최고의 선수를 놓고 경쟁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슈팅 수(10개)에서는 뒤지지만 무려 4골(공동 2위)을 기록 중인 것과 대조적이다. 호날두는 유효슈팅 4개를 꽂았는데 빠짐없이 골로 이어졌다. 일각에선 부진한 메시가 대표팀에서 은퇴하는 것 아니냐는 예상도 나왔지만, 이날 생일을 맞은 메시는 “월드컵 우승 트로피 없이 현역에서 은퇴하고 싶지는 않다”고 일축했다. 한국은 가장 많은 파울을 올린 팀이라는 불명예를 기록 중이다. 2경기 합계 총 47개의 파울이 나와 32개국 중 가장 많다. 옐로카드는 6개를 받았는데 8개가 나온 파나마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스웨덴과 멕시코라는 만만치 않은 팀들을 상대로 강력한 수비를 펼치다 보니 생긴 결과로 풀이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스페인 vs 우루과이 빅매치 이루어지나

    스페인 vs 우루과이 빅매치 이루어지나

    프랑스 등 4개국 토너먼트 진출 확정 D조는 아르헨 부진에 2위 싸움 혼전 독일·브라질 ‘박빙’ 승부 빨라질 수도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가 반환점을 향하면서 ‘빅매치’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22일 현재 23경기를 치른 가운데 프랑스, 러시아, 우루과이, 크로아티아 등 4팀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A조에서는 개최국 러시아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가 16강 열차에 여유 있게 올라탔다. 두 팀은 25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조 1위를 가린다. A조 1·2위는 16강에서 B조 2·1위와 각각 만난다. B조에서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공동 1위다. 스페인은 탈락이 확정된 모로코와, 포르투갈은 이란과의 최종전을 남겨 두고 있다. 골득실차 등으로 순위가 결정되면, 누가 2위가 되든 스페인-우루과이 또는 포르투갈-우루과이라는 유럽-남미 간 사상 최대의 ‘빅매치’가 16강에서 성사된다. 우루과이는 역대 월드컵에서 스페인과 두 차례 만났고, 두 번 모두 무승부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1950년 13개팀이 출전한 브라질월드컵 결승 라운드에서 만나 2-2로 비겼다. 1990년 이탈리아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두 팀 모두 득점 없이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반면 우루과이는 포르투갈과는 아직 한 번도 맞붙은 적이 없다.C조에서는 프랑스가 호주와 페루를 차례로 꺾어 승점 6을 챙기면서 16강을 예약했다. 22일 프랑스는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2차전에서 페루를 1-0으로 제압해 러시아, 우루과이에 이어 32개국 가운데 세 번째로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했다. ‘제2의 앙리’ 킬리안 음바페의 결승골로 조별리그 두 경기 만에 16강 진출을 확정한 프랑스는 남미팀에 월드컵 8경기 연속 무패(4승 4무) 행진을 이어 갔다. 36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페루는 덴마크(0-1 패)에 이어 프랑스에도 패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프랑스는 최종 3차전에서 덴마크와 비기기만 해도 C조 1위가 된다. 이렇게 되면 16강에서 D조 2위와 맞붙는다. D조에서는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2-0으로 누른 크로아티아가 아르헨티나마저 0-3으로 크게 제압해 승점 6을 챙기면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크로아티아가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은 4강까지 올랐던 1998년 프랑스월드컵 이후 20년 만이다. 크로아티아가 조 1위가 될 것이 확실한 가운데 누가 D조 2위가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당초 D조 최강으로 여겨지던 아르헨티나는 1무1패로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남은 나이지리아전에서 승리해도 자력으로 조 2위를 차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아르헨티나의 등수는 아이슬란드가 남은 두 경기 성적을 어떻게 내느냐에 달렸다. 조 2위가 된다면 월드컵 단골 우승후보인 프랑스-아르헨티나의 16강 ‘매치업’이 성사된다. FIFA 랭킹은 아르헨티나가 5위로, 프랑스보다 2계단 높다. 두 팀 역시 역대 월드컵에서 두 차례 만나 모두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결론이 났다. 첫 대회인 1930년 우루과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0 승을 거둔 데 이어 자국이 개최한 1978년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을 맡고 있는 미셸 플라티니의 만회골을 뿌리치고 2-1승을 거뒀다. 브라질과 독일이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예상 밖의 저조한 성과를 내면서 두 강팀이 16강에서 대결할 가능성도 커졌다. 당초 브라질은 E조 1위, 독일은 F조 1위로 16강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했다. E조 1위는 F조 2위와, F조 1위는 E조 2위와 16강에서 맞붙는다. 따라서 브라질과 독일이 각 조 1위에 오르면 두 팀은 16강에서 만나지 않는다. 그러나 브라질이 스위스와 1-1로 비기고, 독일이 멕시코에 0-1로 패하면서 변수가 생겼다. 브라질과 독일이 각각 조 1, 2위로 엇갈려 16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이전보다 커진 것이다. 16강에서 FIFA 랭킹 1위(독일)와 2위(브라질)의 ‘빅뱅’은 일어날 것인가. 흥미로운 건 이 빅매치의 성사가 멕시코, 독일과 조별리그 F조 경기를 남겨 둔 한국의 경기 결과에도 달려 있다는 점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제2의 앙리’ 음바페, 아트사커 부활 알리다

    ‘제2의 앙리’ 음바페, 아트사커 부활 알리다

    만 19세로 佛 최연소 월드컵 득점22일 러시아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 프랑스-페루전이 열린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 전반부터 페루를 강하게 압박하던 프랑스는 30분 동안 유효슈팅 3개를 날리는 등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이날 페루의 골문을 유일하게 연 주인공은 ‘제2의 앙리’로 불리는 킬리안 음바페(20·파리 생제르맹)였다. 전반 34분 폴 포그바가 상대 패스를 차단한 뒤 페널티박스 왼쪽에 있는 올리비에 지루에게 연결하자 지루의 왼발슛이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돼 페루 골키퍼 페드로 가예세의 키를 넘겼다. 그때 음바페가 문전으로 달려들면서 침착하게 공을 밀어 넣었다. 프랑스 축구 역사가 다시 쓰인 순간이었다. 월드컵 첫 득점을 기록한 이날 음바페의 나이는 19세 183일. 다비드 트레제게가 1998년 프랑스월드컵 때 세웠던 프랑스 역대 최연소 월드컵 득점 기록(20세 256일)을 1년 이상 앞당긴 것이다. 그는 관중석을 향해 포효하며 프랑스 축구에 ‘음바페의 시대’가 왔음을 알렸다. 20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 ‘아트 사커’ 부활의 선봉에 만 19세 음바페가 섰다. 앞서 호주와의 1차전에서 그라운드를 밟아 프랑스의 역대 월드컵 본선 최연소 기록(19세 177일)을 세운 그는 두 번째 경기에서 골까지 기록, ‘맨 오브 더 매치’(MOM)로 뽑히며 존재감을 알렸다. 이날 프랑스의 패스와 공격전개는 부드러우면서도 날카로웠다. 특히 음바페가 위치한 오른쪽은 이 특성이 잘 드러났다. 음바페는 이번 월드컵을 빛낼 신성으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그는 AS모나코에서 이적할 때 1억 8000만 유로(약 228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해 브라질 네이마르(약 2775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몸값을 자랑했다. 2017~18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도 46경기에 출전해 21골 16도움을 기록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이런 음바페가 20년 전 지단과 앙리, 프랑크 리베리, 윌리엄 갈라스 등이 이뤄낸 ‘아트 사커’를 부활시켜 조국에 우승 트로피를 안겨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음바페뿐 아니라 앙투안 그리에즈만(AT마드리드), 응골로 캉테(첼시) 등 초호화 멤버를 갖춘 프랑스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날 페루를 1-0으로 제압한 프랑스는 앞서 호주를 상대로 따낸 승점 3점을 더해 러시아, 우루과이에 이어 대회 세 번째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 힘겹게 코스타리카에 2-0 승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 힘겹게 코스타리카에 2-0 승

    ‘삼바 축구’ 브라질이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필리피 코치뉴의 득점을 앞세워 코스타리카를 힘겹게 제압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브라질은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코스타리카(23위)를 2-0으로 물리쳤다. 스위스와 1차전에서 비겼던 브라질은 1승 1무가 됐고 코스타리카는 세르비아전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면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E조에서는 세르비아가 1승, 스위스가 1무를 기록 중이며 이 두 팀은 23일 오전 3시에 맞대결을 벌인다. 세르비아-스위스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코스타리카는 조 2위가 될 수 없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 내내 브라질이 공격 점유율 7-3 정도의 비율로 코스타리카를 압도했으나 후반 추가 시간까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브라질은 후반 45분이 지날 때까지 골을 넣지 못해 애를 태우다가 코치뉴의 결승 골로 한숨을 돌렸다.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공중볼 경합 끝에 헤딩으로 떨궈준 공을 코치뉴가 달려들면서 오른발로 차넣었다. 또 경기 종료 직전에는 네이마르가 한 골을 더하면서 결국 두 골 차 승리를 따냈다. 사실 브라질은 이날 결정적인 기회가 여러 번 있었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26분 브라질은 마르셀루의 패스를 받은 가브리에우 제주스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마주한 상황에서 코스타리카 골문을 열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후반 4분에는 역시 제주스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에 땅을 쳤다. 또 이어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브라질 코치뉴의 슛은 골문을 향하다가 코스타리카 수비수 몸에 맞고 골라인 밖으로 나갔다.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후반 35분에 나왔다.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수비수와 부딪히며 쓰러져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심판은 비디오판독(VAR)을 하기로 했고, 느린 그림을 돌려본 결과 페널티킥 상황이 아니라는 판정으로 번복됐다. 이 밖에도 브라질은 수차례 좋은 득점 기회를 코스타리카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의 선방에 무위로 날렸다. 이번 대회 24번째 경기에서 첫 0-0 무승부가 나오는 듯했으나 후반 추가 시간에만 브라질이 두 골을 넣으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아직 한 번도 무득점 경기가 나오지 않게 됐다. 이 부문 기록은 1954년 스위스 대회에서 나온 26경기 연속이다. 브라질은 A조의 우루과이(2승)에 이어 남미 국가로는 두 번째로 이번 대회에서 승리를 따냈다. 남미에서 5개 나라가 출전한 가운데 우루과이, 브라질 외에는 아르헨티나(1무1패), 페루(2패), 콜롬비아(1패) 등으로 부진한 성적에 그치고 있다. 브라질은 또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독일 1-7 패), 3-4위전(네덜란드 0-3 패)에 이어 이번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 무승부까지 최근 월드컵 세 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서도 빠져나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