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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데르손 스웨덴 감독 “한국전 완벽 준비”…신태용 감독 “무조건 이긴다”

    안데르손 스웨덴 감독 “한국전 완벽 준비”…신태용 감독 “무조건 이긴다”

    월요일인 18일(한국시간) 밤 9시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과의 경기를 앞둔 스웨덴 축구 대표팀의 얀네 안데르손 감독이 “첫 경기에 대한 준비가 완벽하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태용 감독 역시 “스웨덴을 무조건 이기고 가야한다”면서 물러서지 않았다. 안데르손 감독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을 하루 앞둔 17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우리 경기력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을 많이 연구하고 분석했다”면서 “선수 부상으로 변화가 있었지만 여러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선발 라인업도 이미 결정했다면서 “최선의 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국 대표팀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안데르손 감독은 “선수 개개인이 강하고 기술적으로 뛰어나며 빠르다”고 답했다. 스웨덴과의 경기를 앞두고 철저히 전술을 숨기고 있는 신태용 감독과 달리 스웨덴은 전술을 굳이 숨기려 들지 않았다. 4-4-2 전술을 주로 활용해온 스웨덴은 베이스캠프 공개 훈련에서 4-4-2 대형으로 미니게임을 했다. 이날 훈련에서도 4-4-2 대형으로 연습게임용 조끼를 배치했다. 안데르센 감독은 “숨은 트릭은 없다”면서 “페루 평가전 때와 비슷한 전술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선 스웨덴 대표팀이 사람을 보내 한국 대표팀의 훈련 과정을 염탐했다는 의혹도 화제로 올랐다. 안데르손 감독은 “한국 분석을 담당하는 스태프가 비공개 훈련인지 모르고 멀리서 봤다고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오해가 있었으면 사과한다”고 밝혔다. 스웨덴전을 앞둔 심경을 묻는 질문에 신태용 감독은 “나를 비롯해 스태프나 선수단 모두가 한 경기에 몸부림치고 있다”면서 “우선 한 경기 이기고 난 다음에 다음 경기를 준비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 감독은 “대표팀에 대한 기대가 높지 않다고는 하지만 사실 국민들께서 마음속으로는 보이지 않게 응원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면서 “그런 것이 선수들에게 전달되면 아이슬란드가 아르헨티나에 비긴 것 이상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기 당일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엔 스웨덴 팬이 우리 관중을 압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크게 우려하지 않았다. 그는 “선수들이 월드컵이 아니어도 큰 경기를 많이 뛰어 그런 경험은 충분히 있다”면서 “관중의 응원소리를 홈팬들의 응원이라고 생각하고 뛰면 크게 문제될 것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스웨덴 대표팀에서 뛰지 않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신 감독은 “이브라히모비치가 있으면 골 결정력이나 공격진에 무게가 실릴 수 있지만 그가 빠지면서 조직력이 더 굳건히 다져졌다고 판단한다”며 “장단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페루 게레로 덴마크전 나서며 미이라들에 고마워할 이유

    페루 게레로 덴마크전 나서며 미이라들에 고마워할 이유

    페루의 주장 파울로 게레로(플라멩구)가 17일 새벽 1시(한국시간) 러시아 사란스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덴마크와의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C조 첫 경기에 나선다면 지난 1999년 칠레와 아르헨티나 국경의 해발고도 6400m 지점에서 발견된 세 구의 고대 잉카인 미이라들에게 고마워해야 한다. 영국 BBC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게레로가 지난해 금지약물 양성반응이 나와 내려진 출장 정지 징계를 푸는 데 상당한 기여를 했기 때문이다. 88경기의 A매치에 출전해 페루 역대 축구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34골)을 기록했고 페루 대표팀을 이끄는 정신적 기둥인 그의 그라운드 복귀는 어떻게 가능했을까? 거의 20년 전에 1.5m 흙과 바위 밑에서 발견된 이들 미이라는 CT 촬영 결과 마치 최근에 숨을 거둔 이들처럼 내부 장기가 멀쩡히 남아 있었다. 해서 그들이 화산 폭발로 목숨을 잃기 전 무얼 먹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레로는 지난해 10월 양성반응이 나온 뒤 계속해서 자신은 코카인 약물을 복용한 것이 아니라 몸이 좋지 않아 마셨던 허브차에 코카잎이 들어가는 바람에 성분이 검출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페루인들은 코카잎을 입안에 넣고 우물거리다 한 시간쯤 뒤 버리는 식습관을 8000년 이상 유지했으며 고소 증세를 낫게 하려는 목적 때문에 합법이라 문제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의 주장에 국제축구연맹(FIFA)은 움쩍도 하지 않았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 월드컵 예선 마지막 두 경기에 그는 나오지 못했고 아르헨티나와 0-0으로 비기고 지난해 10월 콜롬비아와 1-1로 비기면서 페루는 지난 1982년 이후 처음으로 잡은 본선 진출 기회를 놓치는 듯했다. 그러나 페루 대표팀은 뉴질랜드와 두 차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벌여 원정 경기를 0-0으로 비기고 홈 2차전을 2-0으로 이기며 극적으로 본선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더욱 절박해진 게레로와 변호인단은 지난해 12월 FIFA 청문회에 브라질 생화학자 LC 카메룬 박사와 미국 사우스플로리다 대학의 고고학자인 찰스 스태니시 박사를 초빙해 코카 잎을 다른 허브들과 냄새로 구분하기가 쉽지 않아 게레로가 주장하는 일과 같은 일이 있을 수 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명백한 증거가 필요했다. 해서 2013년 이들 미라의 머리카락에 대한 부검 보고서에 게레로의 소변 샘플에서 검출된 벤졸 성분과 똑같은 것들이 나왔다는 점을 덧붙였다. 이렇게 해서 400년 전 이상 화산폭발로 잿더미에 갇혔던 이들 미라에서 검출된 성분과 1859년 독일 화학자 알베르트 니만이 처음 조제한 코카인과 완전히 다르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하지만 이것만이 아니었다. 지난 4월 수도 리마의 스타디움에는 수천명이 운집해 영원한 주장의 컴백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또 유고 요리스 프랑스, 밀레 예디낙 호주, 사이몬 카이예르 덴마크 주장 등 같은 조에 속한 대표팀 주장들이 연서명해 게레로가 나서는 경기에서 대결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렇게 해서 대회 개막을 2주 앞둔 지난달 31일 스위스연방법원은 14개월의 출장 정지 징계를 일단 풀어주기로 결정했고, 국제스포츠분쟁재판소(CAS)도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게레로는 16일 덴마크와의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스페인어로 전사란 뜻을 가진 게레로가 페루에게 값진 선물을 안길 수 있을지 지켜보자.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홈은 힘이다… 이번에도 개최국 1차전 무패

    홈은 힘이다… 이번에도 개최국 1차전 무패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국인 러시아는 이번 대회 최약체로 분류됐다. FIFA 랭킹 70위로 32개 참가국 중 가장 낮다. 4년 전 브라질월드컵에서는 2무1패에 그쳤던 기억도 있다. 그렇다 보니 사우디아라비아(67위)와의 개막전에서 과연 승리를 챙길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 부호가 붙었다. 하지만 러시아는 세간의 우려를 날려 버렸다. 개막전에서 무려 5-0의 대승을 올리며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킨 것이다.러시아의 승리는 1930년에 열린 제1회 우루과이월드컵 때부터 이어진 개최국의 1차전 무패 행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1930년 우루과이가 월드컵 1차전에서 페루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둔 뒤 개최국은 첫 경기에서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2002 월드컵에서도 한국은 폴란드에 2-0으로 승리했고 일본은 벨기에에 2-2로 비겼다. 경기장 적응에 유리한 데다 홈팬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은 덕이다. 러시아의 승리까지 합쳐 역대 월드컵 개최국들은 총 21번의 월드컵 1차전에서 16승 6무를 합작했다. 러시아의 5-0 승리는 월드컵 개최국이 첫 경기에서 거둔 역대 두 번째 대승이기도 하다. 1934년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이탈리아는 미국을 7-1로 대파했다. 이전까지는 1950년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멕시코를 4-0으로 누른 것이 역대 2위 기록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러시아가 이를 갈아치웠다. 개최국의 역대 월드컵 성적은 나쁘지 않다. 지난 20번의 월드컵에서 개최국의 우승은 무려 6번(1930년·1934년·1966년·1974년·1978년·1988년)에 달한다. 우승 확률은 30%다. 개최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2010 월드컵의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유일하다. 러시아는 최근 월드컵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둠에 따라 홈팬들의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러시아는 20일 이집트, 25일 우루과이를 상대로 승점 챙기기에 나선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포토] 핫한 축구선수 미모의 아내들

    [포토] 핫한 축구선수 미모의 아내들

    대회마다 뛰어난 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축구 스타들이 탄생한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아름다운 미모를 지닌 부인이나 여자 친구와 사랑에 빠진 축구 스타 역시 주목받는다. 14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1시 30분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에서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이 열렸다. 축제의 막이 오른 뒤 개최국 러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A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를 벌였다. 전 세계인이 한 달여간 즐기는 지구촌 축구축제가 막이 오르면서 모든 시선이 러시아로 향하고 있다. 지난 대회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독일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어느 팀이 최후에 미소지을지 관심을 끈다. 하지만 월드컵은 본선 참가국의 성적만 시선을 모으는 게 아니다. 각 참가국 선수들과 관련한 부가적인 요소들이 축구 팬의 관심으로 축제의 열기를 끌어올린다. 매 대회 멋진 퍼포먼스로 주목받는 월드컵 스타가 탄생하듯이 축구 스타의 부인이나 여자 친구도 함께 주목받는다. 이번 대회에서는 어떤 축구 스타의 짝이 화제인지 각 조 주요 선수의 아내나 여자 친구를 통해 예상해보자. ●A조 러시아-유리 지르코프 아내, 인나 지르코바 인나 지르코바는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베테랑 수비수로 활약 중인 유리 지르코프의 아내다. 유리 지르코프는 지난 2014년 한국과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71분간 뛴 선수로 국내 팬들에게 알려져 있다. 14일 사우디아라바이와의 경기에서도 왼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해 이번 대회 첫승리이자 대승에 공헌했다. 당시 러시아는 경기 전투력을 높이기 위해 각 선수의 부인이 모여 섹시 화보를 찍어 화제를 모았다. 유리 지르코프의 아내 인나 지르코바 역시 화보 촬영에 참여해 남편을 내조했다. 화끈한 내조로 남편을 도운 인나 지르코바는 최근 러시아 매체 ‘스플레뜨니크 온라인’이 선정한 가장 핫한 아내 혹은 여자 친구로 선정됐다. ●B조 스페인-헤라르드 피케의 부인, 샤키라 피케는 스페인의 핵심 수비수로 세르히오 라모스와 함께 철벽 라인을 구성한다. 그는 스페인이 우승한 2010 남아공월드컵 때부터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프로에서는 자국 FC바르셀로나에서 활약 중인 베테랑 수비수다. 피케의 아내 샤키라는 콜롬비아 출신 가수로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의 주제가 ‘Waka Waka’를 부른 주인공이다. 피케와는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인연을 맺고 지난 2011년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두 명의 아들을 두고 있다. 아직 혼인 신고를 하지 않았지만 샤키라와 피케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B조 포르투갈-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 호날두는 말이 필요 없는 축구 스타다. 그는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상을 최근 10년간 리오넬 메시와 사이좋게 5차례씩(2008, 2014, 2015, 2016, 2017) 나눠 가졌다.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A매치에서 149경기 84골을 기록 중인 호날두는 2006 독일월드컵부터 이번 대회까지 4회 연속 출전했다. 스페인에서 모델로 활동한 로드리게스는 완벽한 보디라인을 자랑한다. 남자 친구 호날두의 몸 못지않게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는 그는 ‘섹시 스타’로서 손색없을 정도다. 로드리게스와 호날두의 인연은 지난 2016년 11월 한 패션 브랜드 행사장에서 직원과 손님으로 만나 인연을 맺은 뒤 사랑을 키웠다. 로드리게스는 호날두가 대리모를 통해 낳은 세 아이와 지난해 11월 출산한 딸을 포함해 네 아이를 키우고 있다. ●C조 페루-파울로 게레로의 여자친구 따이사 릴 파울로 게레로는 페루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이자 간판 공격수다. A매치 87경기 34골을 기록 중인 그는 페루 역대 통산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가지고 있다. 페루의 36년 만에 월드컵 진출을 앞둔 시점인 지난해 12월 게레로는 금지약물 복용 문제로 FIFA로부터 1년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게레로는 의도적으로 해당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다는 일관된 주장 끝에 6개월 경감을 얻어냈고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게레로의 여자 친구인 릴은 최근 게레로에게 가장 큰 낙원이었다. 그는 게레로가 약물 스캔들로 마음고생하며 소송 중일 때 옆에서 그의 곁을 지켰다. 릴은 게레로의 곁에서 흔들리지 않고 이번 대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부터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다. ●D조 아르헨티나-리오넬 메시의 부인, 안토넬라 로쿠소 메시의 가정은 축구계 모범 가정으로 유명하다. 로쿠소는 사촌 오빠의 친구인 메시와 소꿉친구로 인연을 맺은 뒤 2004년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지난 2012년과 2015년 티아고와 마테오를 낳은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고향 로사리오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지난 3월 셋째 아들 시로까지 얻었다. 유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메시는 무엇보다 로쿠소의 아름다운 미모로 더욱 부러움의 시선을 받는다. 축구 실력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아내를 둔 메시는 여러모로 축구팬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스포츠서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짐 풀자 마자 맹훈련…스웨덴 “한국은 강팀”

    짐 풀자 마자 맹훈련…스웨덴 “한국은 강팀”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의 첫 상대인 스웨덴 대표팀도 12일(현지시간)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흑해 연안의 겔렌지크에 도착해 숙소인 켐핀스키 호텔에 짐을 풀었다. 스웨덴 측은 호텔 입성 장면을 철저하게 숨기고 한국 매체들의 취재 활동은 불허했다. 당초 취재 활동을 허가했던 국제축구연맹(FIFA) 관계자는 스웨덴 대표팀의 연락을 받은 뒤 호텔 로비에서 대기 중이던 한국 취재진에게 호텔 밖으로 나가 달라고 요청했다. 이 관계자는 “허가된 매체만 취재할 수 있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스웨덴 대표팀은 호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러시아 입성 3시간 만에 겔렌지크 공항 인근 스파르타크 훈련장에서 첫 훈련을 시작했다. 특히 훈련에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공격수 욘 구이데티(데포르티보 알라베스)가 참가해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팀 훈련에서 대표팀 주장인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FC크라스노다르)의 백태클에 발목을 다친 뒤 훈련과 평가전에 참가하지 못했다. 구이데티는 2012년부터 스웨덴 유니폼을 입은 베테랑 공격수다. 총 20차례 A매치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스웨덴 취재진은 “구이데티가 부상 후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받은 건 오늘이 처음”이라며 “생각보다 몸 상태가 좋아 보인다”고 귀띔했다. 언론과 팬들에게 공개한 훈련 뒤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얀네 안데르손 감독은 “한국은 조직력이 좋은 데다 빠른 스피드를 가진 선수가 많다”면서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두 선수,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위협적이다. 부상 때문에 많은 대체 선수를 뽑은 것으로 알지만 한국은 여전히 강한 팀”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는 ‘스웨덴과 페루전을 관람한 뒤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는 신태용 감독의 언급과 관련, “그가 무슨 말을 하든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반응했다. 스웨덴은 최근 평가전에서 1무2패 뒤 페루와 또 0-0으로 비겼다. ‘그물 수비’의 핵심이자 주장을 맡고 있는 그란크비스트는 “우리는 손흥민을 막는 데만 집중하진 않을 것”이라며 “모든 한국 ‘공격수를 잘 막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홍철 거수경례, 세차장 직원 출신, 아시아 주목할 선수들

    홍철 거수경례, 세차장 직원 출신, 아시아 주목할 선수들

    축구 대표팀의 홍철(27), 김민우(28·이상 상주), 주세종(27·아산 무궁화단)이 영국 BBC의 관심을 끌었다. 러시아월드컵에 진출한 아시아 다섯 나라의 이색 선수들을 소개하고 있다. F조에 속한 대한민국 수비수이자 미드필더인 이들은 경기에 앞서 국가 연주 때 거수 경례를 붙이는 재미난 장면을 보여주게 된다고 했다. 셋 모두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이기 때문이며 한국에선 28세가 되기 전에 병역 의무를 다해야만 대표팀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다고 전했다. 나아가 주세종은 프로축구 FC서울에서 내년까지 아산 무궁화단에 임대됐고, 홍철과 김민우는 수원 블루윙스에서 상주 상무로 임대됐다고 했다. 나아가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비롯해 멕시코, 스웨덴과 F조 경기를 벌인다고 소개했다. 방송이 소개한 이들 가운데 이란의 골키퍼 알리레사 베이란반드(25·페르세폴리스)은 러시아로 향하는 골키퍼 셋 가운데 가장 경험이 많은데 세차장에서 4륜구동차를 닦는 일을 했던 특이한 경력이 돋보인다. 193㎝ 큰 키를 활용했던 것이다. 양치기 유목민 가정에서 태어나 의류공장이나 피자가게에서 일하는 등 밤일을 주로 했다. 12경기를 치르며 11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 2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도움을 줬다. 이란은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와 B조에 속했다. 일본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32·갈락타사라이)는 국제 무대에 널리 알려진 인물이며 일본 대표팀 가운데 100회 이상 A매치에 출전한 셋 중 한 명이다. 일본 여배우 타이라 아이리와 결혼한 사실을 비교적 덜 알려져 있는데 이탈리아 프로축구 인터 밀란 소속으로 경기가 없는 날 산시로 스타디움 투어를 가이드했다가 그라운드에서 청혼했다. 당시 터키 프로축구 갈락타사라이에서 임대된 신분이었다.4년 전 브라질월드컵에서 좌절했던 16강 진출을 노리는 일본은 폴란드, 세네갈, 콜롬비아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사우디아라비아 미드필더 압둘라 알카이바리(21·알샤밥)는 지난해 2월에야 프로 선수로 데뷔했다. 리야드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알샤밥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에버턴 선수였던 케빈 시디와 마이크 뉴웰이 한때 몸담았던 팀이다. 시디는 1990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를 격파하는 아일랜드공화국의 득점자로 유명한데 뉴웰이 축구국장으로 일할 때 그 밑에서 유스 코치를 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4일 러시아와 공식 개막전을 치르며 이집트, 우루과이와 함께 A조에 속했다. 호주 대표팀의 수비수 밀로스 데게넥(24·요코하마)은 유스 시절 호주 17세 이하, 세르비아 19세 이하 대표팀을 경험한 뒤 성인 대표팀으로는 호주를 택했다. 크로아티아에 거주하는 세르비아계 가정에서 태어났는데 코소보 내전 때 이웃 슬로베니아의 베오그라드로 달아나 난민으로 지냈다. 2000년 시드니에 도착한 그는 “어렸지만 사람이 결코 봐선 안될 것들을 봤다”고 말했다. 당시 “두 개의 가방에 옷과 신발, 400달러가 가진 것의 전부였다”고 돌아봤다. 이어 마음에서 우러나 호주 국적을 선택했다. 내게 모든 것을 준 이 나라에 은혜를 갚고 싶다”고 말했다. 호주는 프랑스, 페루, 덴마크와 C조에 포함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세네갈전 꽁꽁 숨고… 신태용호, 오늘 베이스캠프 입성

    신태용호가 12일(이하 한국시간) 결전의 땅 러시아에 첫발을 내딛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1일 밤 10시 30분 오스트리아 그뢰디히 다스골트베르크 슈타디온에서 세네갈과의 마지막 비공개 평가전을 치렀다. 대한축구협회는 경기가 끝난 다음날 새벽에야 두 팀의 선발 라인업과 교체 선수, 경기 스코어, 득점자 등 제한된 정보만 공유했다. 선수단은 중계가 없어 답답한 국내 팬들이 세네갈전에 대한 궁금증을 감질나게 해소할 무렵 잠자리에 들었다가 독일 뮌헨을 경유해 러시아 베이스캠프가 차려지는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떠나게 된다. 마지막 평가전을 앞두고도 대표팀은 여전히 오리무중이었다. 신 감독은 지난 10일 레오강 슈타인베르크 슈타디온에서 훈련을 갖기 전 투톱 공격수 중 한 명인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새로 가세한 미드필더 문선민(인천)이 이날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밝혔다. 황희찬은 훈련장에 나와 몸만 풀고 숙소로 돌아갔지만 전날 훈련 도중 동료와 부딪히며 허벅지 안쪽 근육에 타박상을 입은 문선민은 아예 호텔에서 휴식을 취했다고 했다. 황희찬이 빠지면서 장신 공격수 김신욱(전북)이 손흥민(토트넘)과 호흡을 맞춰 투톱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이 조합이 애초 신 감독의 깜짝 카드였을 수도 있다. 신 감독은 스웨덴 예테보리까지 달려가 페루와의 평가전을 지켜본 뒤 취재진에게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만 하고, 상대가 잘하는 플레이를 할 수 없도록 한다면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스웨덴에 자신감을 갖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스웨덴은 지금까지의 경기 패턴이 바뀌지 않았고, 마지막 경기에서도 가진 걸 고수하는 인상이었다”면서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했던 높이 축구를 하지 않았고, 세트피스 등 필요한 건 철저히 숨기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아가 “황희찬과 문선민이 빠진 상태에서 있는 선수로 최종 평가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세네갈을 상대로 세트피스 등을 모두 실험할 것이냐는 질문에 “스웨덴이 세네갈을 통해 경기 동영상을 입수하려 한다는 정보가 있다. 우리도 영상을 찍고, 세네갈도 찍을 것인데 분명히 유출될 것 같다. 마지막에 한 번쯤은 패턴 플레이를 맞춰 봐야 할 것 같은데 유출 확률이 99%다. 조심스럽다”면서 “우리의 것을 모두 실험할지는 마지막까지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축구협회는 카메라 한 대씩 경기장 안에 반입하도록 세네갈과 합의했다는 사실을 그제야 슬그머니 공개했다. 대표팀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발을 딛는 시간은 12일 밤 9시 30분이다. FIFA의 정책을 좇아 선수단은 미디어와 팬들의 접근이 허용되지 않는 별도 게이트를 통해 입국 절차를 밟게 된다. FIFA TV가 감독이나 대표 선수와 진행하는 인터뷰를 나중에 공유해 대표팀의 도착 일성을 듣게 된다. 대표팀은 조별리그 세 경기를 치르는 동안 베이스캠프가 차려지는 호텔에 도착한 뒤 상트 한인회 교민들로부터 꽃다발을 전달받고 기념 촬영에 응할 예정이다. 러시아에서의 국내 취재진 인터뷰는 13일 오후 10시 훈련 장소에서 처음 진행되고 그 뒤 모든 인터뷰는 훈련장과 경기장에서만 가능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어린이 56명 산 채로…페루서 인신공양 유골 발견

    어린이 56명 산 채로…페루서 인신공양 유골 발견

    페루에서 산 제물로 바쳐져 희생된 어린이들의 유골이 또다시 무더기로 발견됐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등 해외언론은 페루 북동부 트루히요시 완차코 해변 인근에서 최대 규모의 인신공양 흔적이 또다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고고학자인 가브리엘 프리에토 탐사팀이 이번에 발굴한 유골은 어린이 56명과 어린 라마 30마리로 약 600년 전 모두 제물로 바쳐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앞서 지난 4월에도 같은 탐사팀이 북부 라리베르타드 지역 바다 절벽 위에서 어린이 140여 명과 라마 200여 마리의 유골을 발견한 바 있다. 어린이들이 희생된 단일 인신공양 사건으로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큰 규모로 유골이 발견된 두 지역 간의 거리는 수㎞에 불과하다. 또한 2011년에도 탐사팀은 라리베르타드 지역에 있는 3500년 된 사찰에서 어린이 42명과 라마 76마리의 유해를 발견해 이때부터 본격적인 발굴이 시작됐다. 탐사팀에 따르면 이번에 발굴된 어린이들은 6~8세, 11~14세로 모두 옷을 입을 상태였으며 병을 앓았던 흔적은 없이 건강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어린이들은 모두 중산층 계급 이상으로 정확한 사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어린이들을 죽음으로 내 몬 것은 당시 이 지역에서 문명을 꽃 피웠던 치무왕국이다. 10세기 초부터 15세기까지 페루 북서부 태평양 해안가를 중심으로 번성한 치무왕국은 잉카 이전 시대의 국가다. 연구에 참여한 미국 툴레인대학 인류학자 존 베라노 교수는 "유골의 흔적이 인신공양의 증거로 보인다"면서 "희생됐을 당시 폭우와 홍수의 영향으로 아사(餓死)가 늘어나자 종교의식에 따라 어린이들이 신에게 제물로 바쳐진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황희찬·문선민 세네갈전 결장 “스웨덴 해볼만 하다고 생각”

    황희찬·문선민 세네갈전 결장 “스웨덴 해볼만 하다고 생각”

    신태용호의 투톱 공격수인 황희찬(잘츠부르크)과 미드필더 문선민(인천)이 11일(이하 한국시간) 세네갈과의 최종 비공개 평가전에 나서지 않는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10일 오스트리아 레오강의 슈타인베르크 슈타디온에서 훈련을 갖기 전 진행한 인터뷰 도중 “황희찬은 허벅지 근육이 좋지 않아 내일 (세네갈과의) 경기에 못 나온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이날 훈련에는 참가했다. 황희찬이 빠지면서 장신 공격수 김신욱(전북)이 손흥민(토트넘)과 호흡을 맞출 가능성도 있다. 또 문선민은 전날 훈련 중 상대 선수와 부딪히면서 허벅지 안쪽 근육에 강한 타격을 받아 이날 훈련에 불참한 채 대표팀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다. 스웨덴 예테보리로 달려가 이날 새벽 0-0으로 끝난 스웨덴과 페루의 평가전을 직관한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만 하고, 상대가 잘하는 플레이를 할 수 없도록 한다면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스웨덴에 잘 대응하면 할만 하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왔다”고 말했다. 그는 “스웨덴은 지금까지의 경기 패턴이 바뀌지 않았고, 마지막 경기에서도 가진 걸 고수하는 인상이었다”면서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했던 높이 축구를 하지 않았고, 세트피스 등 필요한 건 철저히 숨기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나아가 “황희찬과 문선민이 빠진 상태에서 있는 선수로 최종 평가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세네갈을 상대로 세트피스 등을 모두 실험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스웨덴이 세네갈로부터 경기 영상을 입수할 것이라는 정보가 있다. 우리도 영상을 찍고, 세네갈도 찍을 것인데 분명히 유출될 것 같다. 마지막에 한 번쯤은 패턴 플레이를 맞춰봐야 할 것 같은데 유출 확률이 99%다. 조심스럽다”면서 “우리의 것을 모두 실험할지는 마지막까지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 밤 10시 30분 오스트리아 그뢰디히 다스골트베르크 슈타디온에서 세네갈과의 비공개 평가전을 치른 뒤 다음날 러시아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입성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평가전 죽 쑨 F조… ‘1승 해법’ 찾는다

    평가전 죽 쑨 F조… ‘1승 해법’ 찾는다

    스웨덴 ‘4·4·2 전형’ 타파 실험 손흥민·황희찬+김신욱 가능성 수비 1명 늘려 투톱 제압 방법도 멕시코·독일 수비 허점 드러나 최종전 컨디션 조절차 30분 늦춰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첫 상대이자 유일한 승점 3 타깃인 스웨덴이 10일(이하 한국시간) 페루와의 마지막 평가전을 0-0으로 비겨 세 경기 연속 무득점, 네 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예테보리까지 달려가 직관한 신태용 감독이 11일 세네갈과의 최종 비공개 평가전에 어떻게 나설지 관심이 집중된다. 신 감독은 스웨덴과 같은 4-4-2 전형을 쓰는 세네갈을 상대로 18일 스웨덴과의 F조 조별리그 첫 경기 승리를 챙길 수 있는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관중도, 중계도, 취재진도 없고 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실전인 만큼 스웨덴전 베스트 11을 가동해 세트피스를 통한 득점 방법 등 모든 것을 쏟아부을 전망이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잘츠부르크)이 투톱으로 고정됐지만 196㎝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전북)의 활용법이 가장 먼저 관심을 모은다. 볼리비아전 다음날(8일) 좌우 크로스에 의한 득점 훈련 때 김신욱이 손흥민, 황희찬과 함께한 건 활용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페루를 상대로 스웨덴은 포백 수비진으로 루드비히 어거스틴손(브레멘),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크라스노다르), 빅토르 린델뢰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카엘 루스티(셀틱)를 배치했는데 그랑크비스트가 192㎝로 가장 크고, 평균 187㎝여서 김신욱이 높이의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초반 손-황 듀오가 득점을 노리고, 후반 들어 김신욱이 교체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 또 20세의 당돌한 막내 이승우(엘라스 베로나)가 세네갈전에도 선발 출장할지도 관심을 끈다. 측면 미드필더 한자리를 이재성(전북)이 예약한 가운데 이승우가 왼쪽 날개로 선발 출격할 가능성이 있다. 스웨덴 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는 문선민(인천)은 볼리비아전에서 몸놀림은 좋았지만 패스와 크로스 정확도가 떨어져 한 발 처진 듯하다. 이승우가 세네갈전에 선발 출전한다면 역대 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 어린 나이에 본선 무대를 밟는 선수가 된다. 다음은 수비진. 신 감독은 7일 볼리비아전부터 수비진을 고정해 조직력을 다지겠다고 공언해 왔다. 볼리비아전에는 왼쪽부터 박주호(울산)-김영권(광저우 헝다)-장현수(FC도쿄)-이용(전북)이 늘어 섰다. 세네갈전에 4-4-2로 나선다면 이대로가 된다. 하지만 스웨덴전 해법을 골몰하는 신 감독이 스웨덴의 투톱을 제압하기 위해 5명까지 수비에 가담하는 3-5-2 전형을 쓸 가능성이 있다. 페루를 상대로 스웨덴 투톱 마르쿠스 베리(알아인)-올라 토이보넨(툴루즈)은 우려했던 것보다 위협적이지 않았고 롱볼 패스에 의한 공중전에 의존했다. 하지만 스웨덴을 상대로 선제 실점을 막은 뒤 역습 상황에서 득점을 노리는 전략을 구사할 필요성을 절감하는 신 감독이 스리백 조직력을 높이는 쪽에 무게중심을 실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왼쪽부터 김영권-장현수-윤영선(성남)이 서고 좌우 윙백으로 박주호와 이용의 선발 출장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편 멕시코와 독일은 수비 약점을 노출했다. 멕시코는 덴마크에 0-2로 졌고 전날 독일은 사우디아라비아에 2-1로 이겼지만 상대 자책골에 힘입었다. 멕시코는 4-1-4-1을 썼다가 스리백으로 바꿨는데 포백 쓸 때 경기 내용이 더 좋았다. 2분 사이에 두 골을 먹을 정도로 수비 집중력이 무너졌고 수비진의 피지컬이 약해 우리가 거칠게 다루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독일 역시 티모 베르너(바이에른 뮌헨) 원톱에 2선엔 왼쪽부터 율리안 드락슬러(파리 생제르맹),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를 세우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와 사미 케디라(유벤투스)가 뒤를 받친 공격은 날카롭고 간결했지만 수비진이 사우디 역습에 허둥대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 줬다. 물론 의도된 실수일 수 있지만 신태용호로서 노릴 빈틈이 없는 것이 아니었다. 세네갈과의 마지막 평가전은 당초 스웨덴전과 같은 시간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당일 오전 레오강 사전캠프에서 1시간 30분 걸려 이동해야 해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30분 늦춰 밤 10시 30분에 킥오프하게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세네갈전 킥오프 30분 늦추고 신태용 스웨덴전 직관한 이유

    세네갈전 킥오프 30분 늦추고 신태용 스웨덴전 직관한 이유

    축구대표팀이 11일 세네갈과의 마지막 비공개 모의고사 시간을 선수들의 컨디션을 배려해 30분 늦췄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한국시간 밤 10시) 오스트리아 그뢰디히 다스골트베르크 슈타디온에서 세네갈과의 비공개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30분 늦춘 3시 30분에 킥오프하기로 했다. 애초 오후 3시는 한국이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첫 상대인 스웨덴과 맞붙는 경기 시간(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을 고려한 것이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경기 당일 아침 전지훈련 캠프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근처 레오강에서 차량으로 경기장까지 이동하는 데 1시간 30분 가까이 걸리기 때문에 피로가 쌓일 걸 우려해 30분 늦추게 됐다. 한편 신태용 감독이 10일 차두리 코치와 함께 스웨덴 예테보리의 울레비 스타디움을 찾아 지켜본 페루와의 평가전에서 스웨덴은 0-0으로 비겨 세 경기 연속 무득점에다 네 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역시 애초에는 스웨덴 전력 분석을 담당하는 차두리 코치만 파견할 예정이었지만 신 감독이 ‘직관’하기로 선회해 비행기를 타고 스웨덴으로 날아갔다. 직접 선수들의 움직임을 현장에서 보고 전술에 응용하겠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런데 상대들은 관심 없는데 우리만 애가 달아 있다는 점을 스스로 보여줬다고 부정적으로 보는 이들이 있다. 태극전사들은 토니 그란데 수석 코치가 대신 지휘한 훈련과 저녁 식사가 경기 시간과 겹치는 바람에 스웨덴의 경기 막판만 텔레비전으로 시청했다. 선수들은 이날 레오강 슈타인베르크 슈타디온에서 한 시간 정도 가벼운 체력 훈련과 미니 게임, 손흥민(토트넘)과 정우영(빗셀 고베), 이재성(전북), 김영권(광저우 헝다) 등이 참여한 프리킥 훈련 등을 진행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경기 장면을 편집해 선수들이 스웨덴의 전력을 분석할 시간을 별도로 가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별리그 두 번째 상대인 멕시코는 덴마크 쾨벤하운 브론디 스타디움을 찾아 후반에만 두 골을 연달아 내줘 0-2로 완패했다. 멕시코는 최근 세 차례 A매치에서 1승1무1패에다 1득점 2실점을 기록하는 부진을 이어갔다. 멕시코는 오리베 페랄타(클루브 아메리카)를 원톱으로 하는 4-1-4-1 전술에다 출전 선수 명단에 큰 변화를 주며 실험에 치중했다. 덴마크는 후반 26분 역습기회에서 침투 패스를 받은 유수프 포울센(라이프치히)이 페널티 지역 아크서클 오른쪽에서 절묘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넣고 3분 뒤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이 헨리크 달스가드(브런트버드)의 상대 허를 찌르는 스로인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뒤 정확한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멕시코는 점유율 56%를 기록하며 우위를 보였지만, 수비진이 한순간 집중력을 잃고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1일 세네갈과 마지막 모의고사… 비공개 경기선 해법 보일까

    공식 A매치 진행…국제심판진 배정 경기 후 득점 현황 등만 취재진에 공개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르는 실전인 세네갈과의 평가전은 어떻게 치러지는 것일까?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밤 10시 오스트리아 그로딕의 다스 골드버그 스타디움에서 세네갈과 비공개 평가전에 나서 다음날 러시아월드컵 베이스캠프가 차려지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입성하기 전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F조에 한국과 함께 묶인 독일은 9일 사우디아라비아, 스웨덴과 멕시코는 10일 각각 페루, 덴마크와의 평가전을 마지막으로 러시아로 떠나는데 한국만 한 경기 더 치른다. H조에 속한 세네갈도 전력 노출을 꺼려 비공개 경기에 합의했다. 세네갈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7위로 한국(57위)보다 30계단 위로 한국을 ‘가상 일본’으로 여긴다. 한국은 오는 18일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베스트 11을 최종 점검하고 결정적 한 방을 먹일 세트피스를 골몰하게 된다. 애초 연습경기로 치르려 했지만 FIFA의 권유에 따라 공식 A매치로 진행된다. FIFA는 비공개 연습경기가 불법 베팅을 통한 승부 조작에 타깃이 된다며 A매치 승인을 받도록 권했다. 또 국제심판을 배정하고 선수 교체도 6명 이내로 하는 등 FIFA 규정을 준수하도록 유도한다. 관중과 TV 중계, 취재진만 없을 뿐 FIFA의 공식 A매치 요건을 따른다. 대표팀 관계자는 “세네갈과의 비공개 평가전에는 FIFA 국제심판으로 활약하는 오스트리아 심판진이 배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가 끝난 뒤 스코어나 득점 선수는 국내 취재진에게 알려 팬들도 알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최병규 기자의 스포츠 잡스] 한일월드컵 16강전, ‘말도 안되는 사건’ 9위

    [최병규 기자의 스포츠 잡스] 한일월드컵 16강전, ‘말도 안되는 사건’ 9위

    역대 월드컵 축구대회 사상 가장 말도 안 되는 장면 9위에 2002년 대회 한국과 이탈리아의 16강전이 선정됐다.영국 BBC는 6일 ‘역대 월드컵 터무니없는 장면(Maddest Moments) 10선’을 추려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었다. 이는 BBC 스포츠 독자들의 투표로 선정된 것이다. 이 순위 9위에는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과 이탈리아의 16강전이 올라갔다. BBC는 ‘한국, 이탈리아, 그리고 에콰도르 심판’이라는 제목으로 당시 경기를 되짚었다. 이 매체는 “당시 조반니 트라파토니 이탈리아 감독은 16강에서 한국을 만난 것을 비교적 다행스럽게 여겼을 테지만 경기 결과는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 축구 역사에 남을 정도로 충격적이었다”고 묘사했다. 그때 경기는 한국이 먼저 선제골을 내줬으나 설기현의 동점 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다. 연장에서는 ‘골든 보이’ 안정환의 헤딩 득점으로 한국이 2-1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BBC는 “에콰도르 출신 바이런 모레노 주심은 경기 도중 이탈리아의 ‘페널티킥이 선언돼야 한다’는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득점은 오프사이드로 무효 처리했으며 프란체스코 토티에게는 과도한 몸동작을 이유로 퇴장을 명령했다”고 판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 “당시 이탈리아 클럽 페루자에서 뛰고 있던 안정환은 구단주에 의해 방출됐고, 이후 구단주가 마음을 바꿨으나 이번에는 안정환이 팀 합류를 거부했다”고 소개했다. 16년 전에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은 이에 대해 “매우 유치한 반응”이라며 “선수는 모두 각자의 나라에서 뛰게 마련인데 그런 조처를 내렸다는 것은 언급할 가치도 없는 행태”라고 비판했다는 것이다. BBC 스포츠 독자들이 꼽은 역대 월드컵 사상 가장 말도 안 되는 장면 1위는 2006년 독일월드컵 결승에서 지네딘 지단(프랑스)이 이탈리아의 마르코 마테라치에게 ‘박치기’를 해 퇴장당한 사건이 선정됐다. 2위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가 조르조 키엘리니(이탈리아)의 어깨를 깨문 사건, 3위는 역시 같은 대회에서 독일이 브라질을 7-1로 대파한 결과였다.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러시아 월드컵 출전하는 선수 736명…최고령은 누구?

    러시아 월드컵 출전하는 선수 736명…최고령은 누구?

    국제축구연맹(FIFA)가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32개국 736명 선수의 리스트를 공개했다. 중남미 언론은 공개된 리스트를 조회해 다양한 1위(?) 기록 보유자를 소개했다. 먼저 개인 최장신 부문.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최장신 선수는 크로아티아의 후보 골키퍼 로브레 칼리니치(KAA 헨트)다. 칼리니치는 신장 201cm로 농구선수 못지않은 장신이다. 국가별 평균을 보면 최장신 대표팀은 세르비아다. 세르비아의 평균 신장은 186.5cm로 키다리 군단이다. 반대로 최단신 선수로는 파나마의 알베르토 킨테로(UL), 코소보의 세르단 샤키리(스토크 시티 FC), 사우디아라비아의 야히라 알쉐흐리(레가네스) 등 3명이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 선수의 키는 나란히 165cm다.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최단신 대표팀은 평균 신장이 177.3cm인 사우디아라비아, 두 번째로 평균 신장이 작은 대표팀은 아르헨티나와 페루(각각 178.7cm)다. 최고령과 최연소 선수가 누군지도 관심거리. 러시아월드컵에서 만나게 될 최고령 선수는 이집트의 노장 골키퍼 에삼 엘하다리다. 1973년 1월 15일생인 그는 올해 만 45세다. 1996년 대표선수로 데뷔한 그는 A매치 경력 102 경기를 자랑하는 베테랑이다. 엘하다리가 이번 러시아월드컵에서 출전 기회를 잡는다면 역대 최고령 기록은 깨지게 된다. 현재 월드컵 최고령 출전 기록은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콜롬비아 대표로 출전한 파리드 몬드라곤이 갖고 있다. 당시 그의 나이는 43세였다. 반대로 최연소 선수는 오스트레일리아의 다니엘 아르자니다. 1999년 1월 4일생으로 올해 19살인 아르자니에겐 러시아월드컵이 생애 첫 월드컵이다. 가장 가벼운 선수와 가장 무거운 선수 간 차이가 무려 40kg에 이른다는 점도 재미있는 대목이다.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 중 가장 가벼운(?) 선수는 네덜란드의 음바크 부수파(알 자지라 SC), 멕시코의 하비에르 아키노(티그레스) 그리고 일본의 이누이 타카시(SD 에이바르) 등 3명. 몸무게는 59kg로 모두 축구선수로선 초경량급(?)이다. 반면 가장 무거운 선수는 파나마의 라몬 토레스(시애틀 사운더스)로 피파에 신고한 체중은 99kg였다. 사진=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최고령 선수 엘하다리(이집트) (출처=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김현회의 러시아 워] 스웨덴도 못 이기면 16강 자격 없다

    [김현회의 러시아 워] 스웨덴도 못 이기면 16강 자격 없다

    사람들은 월드컵에서도 ‘행운의 조’가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월드컵에선 그런 걸 본 적이 없다. 서로 엇비슷한 팀이 맞물려 먹고 먹히는 관계가 되는 건 ‘행운의 조’가 아니다. 그렇다고 독일이나 브라질 같은 강팀이 3전 전승을 거두고 나머지 세 팀이 16강 경쟁을 하는 것도 ‘행운의 조’는 아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월드컵에서 조 편성을 따지고 상대 팀이 누군지에 따라 16강 가능성을 가늠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월드컵은 처음부터 우리 뜻대로 ‘누구는 이기고 누군가와는 비기는’ 희망사항대로 흘러간 적이 없다. 반대로 말하면 우리를 너무 숙이고 들어가기도 한다. 특히나 이번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생각보다 스웨덴을 너무 강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그들을 폄하하려는 게 아니라 월드컵에서 스웨덴 정도의 팀도 이기지 못하면서 16강을 바라는 건 이기적이라는 것이다. 16강에 오를 팀은 스웨덴 정도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이겨야 하고 멕시코도 깨야한다. 멕시코가 6회 대회 연속 16강에 오른 팀이니 16강의 기준은 딱 멕시코 정도다. 스웨덴과 멕시코를 피하고도 16강에 갈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특히나 16강에 가려면 스웨덴 정도는 속된 말로 밑에 깔아야 한다. 단순하다. 우리가 밑에 깔리면 조별예선 탈락이고 그들을 밑에 깔면 16강이 수월해진다. 월드컵에서 경우의 수 같은 건 의미가 없다. 어차피 다 지역 예선을 뚫고 올라온 저력 있는 팀들이다. 그나마 만만한 게 파나마나 호주,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인데 이 팀들은 다 우리와 같은 4번 포트 국가여서 한 조에 속할 수 없었다. 그리고 그들 역시 우리와 한 조에 속했으면 쾌재를 부르지 않았을까. 월드컵이 1반과 2반이 겨루는 동네 체육대회도 아니고 이런 하위권 팀을 한 조에 몰아줄 리가 없다. 1번부터 3번 포트까지 몰려 있는 24개 국가 중 우리에게 “너 잘 걸렸다”는 소리를 들을 팀이 없다는 뜻이다. 어느 조에 가도 똑같이 어렵고, 반대로 생각하면 어느 조에 가도 16강 도전 가능성은 똑같다. 이란은 포르투갈, 스페인, 모로코와 한 조에 속했고 호주는 프랑스와 페루, 덴마크와 격돌한다. 일본은 폴란드와 세네갈, 콜롬비아와 16강 경쟁을 펼친다. 스웨덴과 멕시코, 독일을 만나는 한국과 비교해도 그 누구도 쉬운 조가 없다. 스웨덴과 멕시코, 독일을 만났다고 징징대지 말자는 거다. 이란은 모로코를 잡지 않고는 16강에 갈 수 없으며 호주는 페루를 이겨야 한다. 일본도 세네갈을 꺾지 못하면 16강은 없다. 물론 이 팀들은 당연히 이겨야 하고 그 외 한 팀과 16강 경쟁을 더 해야한다. 한국이 스웨덴을 잡지 못하면 16강에 갈 수 없는 것과 비슷하다. 조 편성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애초에 월드컵에서 ‘희망의 조’를 따지며 대진운을 논해서는 안 된다. 스웨덴도 존중 받아야 하는 팀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선수 면면을 살펴보면 뭐 우리보다 크게 나을 것도 없다. 가장 경험 많은 공격수는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과 프랑스 툴루즈에서 뛴다. 토트넘과 잘츠부르크에서 뛰는 우리 공격수들이 밀릴 이유가 전혀 없다. 유럽 빅클럽에서 뛰는 선수는 빅토르 린델로프(맨체스터유나이티드) 뿐이다. 그들의 실력을 존중해야 하지만 전혀 숙이고 들어갈 팀은 아니다. 그런데 우리는 생각보다 스웨덴을 너무 강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상대를 무시하면 안 되지만 그렇다고 너무 강하게 평가해서도 안 된다.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자. 어차피 스웨덴에도 질 팀이면 애초부터 16강 같은 건 없다. 그냥 스웨덴도 못 이기면 16강에 갈 자격이 없는 거다. 우리의 수준이 딱 거기까지라고 생각하면 된다. 월드컵은 바레인이나 카타르, 오만이 나오는 아시안컵이 아니다. 스포츠니어스 대표 / 김현회
  • 이틀 뒤면… ‘신’의 베스트 11

    이틀 뒤면… ‘신’의 베스트 11

    7일 볼리비아·11일 세네갈전 주전 가동… 수비 경쟁 심할 듯 차두리 코치 스웨덴 재파견 검토베스트 11은 사흘 훈련을 거쳐 볼리비아와의 평가전부터 가동된다. 오는 14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 참가하기 위해 사전 캠프를 차리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근교 레오강에 3일 오후 입성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훈련 첫날부터 베스트 11을 확정하기 위한 테스트에 나섰다. 레오강 크랄레호프 호텔에 여장을 푼 23명의 태극전사와 코치진은 첫날 밤을 보낸 뒤 4일 오후 첫 훈련을 소화했다. 신태용 대표팀 감독은 온두라스, 보스니아와의 두 차례 국내 평가전에서 했던 실험을 접고 7일 볼리비아(공개), 11일 세네갈(비공개)과의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주전 찾기에 매달린다. 그는 이미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면서 두 나라를 상대로 베스트 11을 가동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흘밖에 시간이 없어 집중력과 효율을 바짝 올려야 한다. 현재 대표팀 주전 자리가 확정된 곳은 투톱과 미드필더 정도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잘츠부르크)은 두 차례 국내 평가전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쳐 합격점을 받았고 대안도 마땅치 않다. 김신욱(전북)은 어디까지나 조커다. 4-4-2 포메이션의 2선 왼쪽 측면엔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오른쪽 측면엔 이재성(전북)이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승우는 온두라스전에서 앞선 손흥민과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시너지 효과를 보였다. 다양한 자리에 쓸 수 있는 이재성도 위치 변경 가능성만 있을 뿐, 주전 자리는 거의 확정됐다. 미드필더로는 패스 감각이 좋은 정우영(빗셀 고베)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유력하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주세종(아산)과 문선민(인천)은 교체 요원으로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 가장 불확실한 포지션은 수비다. 무려 10명의 수비수가 주전 자리를 다툰다. 왼쪽 윙백엔 박주호(울산) 기용이 유력한 가운데 홍철과 김민우(이상 상주)가 경합하고 있다. 오른쪽 윙백은 고요한(서울)과 이용(전북)이 싸운다. 센터백 두 자리는 김영권(광저우 헝다), 오반석(제주), 윤영선(성남), 장현수(FC도쿄), 정승현(사간도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주전 골키퍼는 월드컵 경험이 있는 김승규(빗셀 고베)가 주전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김진현(세레소 오사카)과 조현우(대구)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한편 대표팀은 18일 F조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스웨덴 전력 분석에 열중하고 있다. 차두리 코치를 스웨덴이 10일 페루와의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는 예테보리에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차 코치는 지난 1일 전주에서 열린 보스니아와의 평가전 때 스톡홀름에 파견돼 2일 스웨덴과 덴마크의 평가전을 지켜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게레로 징계 풀리자 두 골, 네이마르 복귀 골, 데 헤아 실책

    게레로 징계 풀리자 두 골, 네이마르 복귀 골, 데 헤아 실책

    징계가 풀리자마자 두 골을 넣었다. 36년 만의 월드컵 본선 출전을 앞두고 있는 페루 축구대표팀의 주장 파울로 게레로(34·플라멩구)가 4일(한국시간) 스위스 생갈렌의 AFG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 두 골을 넣어 3-0 승리에 앞장섰다. 페루의 역대 통산 A매치 최다 득점을 자랑하는 게레로는 코카인 양성 반응으로 14개월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는데 지난주 스위스 법원이 잠정적으로 풀어주기로 해 14일 개막하는 러시아월드컵 출전이 가능해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C조에 호주, 덴마크, 프랑스와 함께 묶였는데 이들 세 나라 대표팀 주장들이 그가 월드컵에 뛸 수 있게 해달라고 연서명해 탄원한 것도 스위스 법원의 관용을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됐다. 안드레 카리요(26·왓퍼드)가 전반 20분 선제골을 넣었고, 게레로가 전반 41분과 후반 19분 두 골을 넣어 페루 대표팀은 2016년 11월 이후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브라질은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에서 99일 만에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와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의 연속 골을 묶어 2-0으로 이겼다. FIFA 랭킹 18위인 크로아티아를 꺾고 최근 A매치 3연승과 함께 10경기 무패 행진(7승 3무)을 벌인 FIFA 랭킹 2위 브라질은 러시아월드컵 우승 후보의 저력을 과시했다. 전반 크로아티아의 매서운 공세에 혼쭐이 난 브라질의 치치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페르난디뉴 대시 네이마르를 투입했다. 그는 후반 12분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예열한 뒤 24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코치뉴가 중원에서 찔러준 패스를 잡은 네이마르는 빠르게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침투한 뒤 수비수 둘을 개인기로 따돌린 뒤 골지역 왼쪽에서 수비수를 앞에 놓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네이마르의 발끝을 떠난 볼은 크로아티아 왼쪽 골대 상단에 미사일처럼 꽂혔다. 골키퍼도 볼의 궤적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강력한 슈팅이었다. 치치 감독은 경기 뒤 “네이마르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상태로 복귀했다”며 “아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상태가 아니라서 이렇게까지 잘할지 기대를 못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네이마르가 뛰어난 선수이긴 하지만 모든 경기의 승리를 결정할 수는 없다”며 “네이마르가 분명히 브라질 대표팀의 핵심 선수지만 그렇다고 모든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우승팀인 스페인은 비야 레알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스위스와 평가전에서 주전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아쉬움이 남는 실점 속에 1-1로 비겼다. 스페인은 최근 A매치 1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전반 29분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띄어 올린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한 오른쪽 풀백 알바로 오드리오솔라(레알 소시에다드)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스위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10월 처음 대표팀에 발탁돼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23명의 최종명단에도 포함된 23살의 수비수 오드리오솔라의 A매치 데뷔골이었다. 스위스는 후반 17분 공격 상황에서 슈테판 리히트슈타이너(유벤튜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리히트슈타이너의 슈팅은 위력이 실리지 않았는데도 데 헤아는 볼을 제대로 잡지 못해 흘렸고, 쇄도하던 리카르도 로드리게스(AC밀란)가 재빨리 골문 안으로 밀어 넣어 균형을 맞췄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강호들에게도… 빈틈은 있다

    강호들에게도… 빈틈은 있다

    주전들을 쉬게 했고 의도적으로 허점을 드러낸 것일 수 있어 속단은 금물이다. 하지만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 신태용호와 함께 묶인 스웨덴, 멕시코, 독일의 약점이 조금씩 드러났다.디펜딩 챔피언이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독일이 32년 만에 오스트리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독일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에서 열린 평가전 전반 11분 메수트 외질(아스널)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에만 두 골을 내줘 1-2로 역전패했다. 지난해 9월 왼발 부상 이후 복귀전을 치른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의 몇 차례 선방도 빛이 바랬다. 뮌헨의 쌍포 토마스 뮐러와 마츠 훔멜스,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를 쉬게 한 결과이긴 했다. 후반 수비가 걷잡을 수 없이 흔들렸다. 신태용호처럼 크로스를 쉽게 허용했고 뒤쪽 공간을 노리며 달려드는 상대 견제에 실패했다. 독일은 점유율 65%로 압도했지만 슈팅 수 8-14, 유효 슈팅 4-7로 뒤지는 이상한 경기를 펼쳤다. 요아힘 뢰브 감독은 “우리가 러시아월드컵에서 이렇게 경기한다면 절대 기회가 없을 것”이라며 “계획한 대로 경기를 풀어 나가지 못했다. 후반전에 너무 엉성했다”고 화를 낼 정도였다.신태용호의 첫 경기 상대이며 1승 제물로 꼽히는 스웨덴도 웃지 못했다. FIFA 23위 스웨덴은 간판 공격수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이 빠진 채로 스톡홀름 안방으로 랭킹 12위 덴마크를 불러들여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선 공격수 에밀 포르스베리(라이프치히)가 공격을 풀어 나갔으나 덴마크 수비에 막혀 창의적인 플레이를 보이지 못했다. 작정한 듯 측면 공격에만 매달렸다. 신태용호가 지난 1일 보스니아와의 평가전을 통해 스웨덴 대처법으로 스리백 실험을 한 것을 조롱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멕시코만 이겼다. 멕시코시티의 아즈테카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스코틀랜드와의 평가전을 히오바니 도스 산토스(LA갤럭시)의 전반 13분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FIFA 15위 멕시코는 34위 스코틀랜드에게 점유율 64%, 유효 슈팅 10개 등 32개의 슈팅을 퍼붓는 화끈한 공격력을 뽐냈다. 하지만 해발고도 2300m에서 치르는 이점에도 결정력에 문제가 있다는 평가를 피하기 어렵다. 주전들의 부상 우려도 씻어내지 못했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은 디에고 레예스(포르투), 안드레스 과르다도(레알 베티스), 엑토르 모레노(레알 소시에다드) 등이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으나 모두 출전하지 않았다. 신태용호는 두 차례의 평가전(볼리비아전은 공개, 세네갈전은 비공개)이 예정돼 있지만 세 대표팀은 한 차례만 남았다. 독일은 9일 사우디아라비아와, 멕시코와 스웨덴은 10일 각각 덴마크, 페루와 격돌하는데 이 경기를 통해서야 본격적인 전력 파악이 이뤄질 전망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여기는 남미] 마약도 브랜드 시대?…유명인 상표 내건 코카인 적발

    [여기는 남미] 마약도 브랜드 시대?…유명인 상표 내건 코카인 적발

    마약세계에도 이제 브랜드(?) 시대가 열린 것 같다. 멕시코의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과 콜롬비아의 전설적인 마약황제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스티커가 붙은 코카인이 페루에서 대량 적발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루 경찰은 "스페인으로 보내지려던 컨테이너에서 코카인을 적발, 압수하고 용의자 8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몰매 반출되던 코카인이 적발된 곳은 페루-에콰로드 국경에 인접한 파이타 항구다. 냉동생선으로 교묘하게 포장된 코카인은 모두 1150kg으로 시가 4500만 달러(약 485억원) 물량에 이른다. 코카인엔 호아킨 구스만과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사진이 찍힌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멕시코의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은 야구모자를 눌러쓰고 기관총을 든 사진, 콜롬비아의 마약황제 파블로 에스코바르는 오토바이에 앉은 사진이 각각 스티커로 제작돼 코카인을 담은 봉투에 부착돼 있었다. 경찰은 "붙잡힌 조직은 호아킨 구스만이나 파블로 에스코바르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마약왕, 마약황제로 불리는 인물들의 스티커로 품질을 보증하려 한듯 하다"고 말했다. 일종의 초상권 도용(?)으로 순도를 보증하려 했다는 얘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약의 브랜드화는 최근 유행처럼 번지는 추세다. 페루 경찰은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 등의 사진을 브랜드로 사용한 코카인을 압수한 바 있다. 양파, 돌고래 등을 이용해 만든 로고를 단 코카인 포장이 발견되기도 했다. 한편 페루는 세계 두 번째 코카인 생산국이다. 페루에서 생산된 코카인은 주로 유럽 쪽으로 밀매되고 있다. 사진=페루 경찰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세계 1위 생물다양성 국가는 남미 볼리비아

    세계 1위 생물다양성 국가는 남미 볼리비아

    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생물학적 다양성을 가진 국가는 볼리비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현지 언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국계 학자 로버트 월러스를 단장으로 한 조사단은 최근 볼리비아의 자연보호공원 마디디의 탐사 결과를 공개했다. 2015년 5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31개월 동안 조사단은 마디디 자연보호공원 구석구석을 누비며 구역 내 서식하는 생물의 종류를 확인했다. 이번 탐사를 통해 자연보호공원 내에 서식하는 것으로 새롭게 확인된 생물은 1382종에 이른다. 포유류 100종, 조류 41종, 파충류 27종, 양서류 125종, 물고기 138종, 나비 611종이 새롭게 발견됐다. 이로써 마디디 자연보호공원에 서식하는 생물은 총 8880종으로 늘어났다. 포유류 265종, 조류 1028종, 파충류 105종, 양서류 109종, 어류 314종, 식물 5515종, 나비 1544종 등이다. 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전혀 새로운 종도 여럿 발견됐다. 조사단장 월러스는 "이번 탐사를 통해 서식이 확인된 생물 종 가운데 최소한 124종은 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생물학적 다양성 랭킹에선 순위 바뀜이 있게 됐다. 그간 조류와 나비, 식물 등 3개 종에서 세계 최고의 생물다양성을 자랑하던 곳은 페루의 마누국립공원이다. 볼리비아의 마디디는 마누국립공원을 추월해 3개 종 생물다양성 1위 공원으로 등극했다. 조류, 양서류 그리고 파충류에선 에콰도르의 야수니국립공원에 이어 세계 2위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떠올랐다. 현지 언론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 "볼리비아가 세계 최고의 생물학적 다양성을 가진 국가로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월러스는 "볼리비아가 세계 최고의 생물다양성을 가진 것 축복이지만 책임도 크다"며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자연이 준 부를 보호하고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볼리비아의 마디디 국립공원 (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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