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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해외입국자 2명추가 ...지역 감염자 7일째 없어

    부산에서는 해외 입국자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223건을 검사한 결과 해외입국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부산 남구에 주소지를 둔 61세 남성(115번 확진자)은 지난달 1일 출국해 아르헨티나와 페루 등 남미지역을 여행한 뒤 지난 22일 입국했다. 인천공항 입국 때는 열이 높지 않아 ‘무증상’으로 검역대를 통과했다. KTX를 이용해 부산에 왔다. 지난 26일부터 의심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6번 확진자인 부산진구 거주 26세 남성(116번 확진자)은 지난 26일 미국에서 입국했다. 29일부터 증상이 나타났으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이들 확진자에 대해 해외 체류 기간, 동선,접촉자 등 이동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은 최근 지역사회 감염은 없고,해외감염 유입 사례만 발생하고 있다. 지난 24일 이후 부산에서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모두 해외 입국자였다.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116명이다. 83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해외 입국 감염 사례가 증가하면서 자가격리 대상은 726명으로 늘었다. 한편, 일요일인 지난 29일 현장 예배를 진행한 부산지역 중소교회에서 코로나19 감염 예방지침 위반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시는 일선 구·군과 경찰이 전날 중소교회 515곳을 점검한 결과 26개 교회에서 감염 예방 지침 위반 사례 30건을 적발했다. 시는 코로나 감염 예방 지침을 지키지 않는 교회에 대해 1차 행정지도할 예정이다. 수칙 위반 정도가 중하면 행정 명령을 내리고,행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았다가 확진자가 나오면 입원·치료비와 방역 비용에 대해 손해배상(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여기는 남미] “외출금지 위반자에 발포”…페루 경찰 면책특권 논란

    [여기는 남미] “외출금지 위반자에 발포”…페루 경찰 면책특권 논란

    코로나19 사태로 외출금지령을 내린 페루가 경찰과 군에 살인이나 상해에 대해 사실상의 면책특권을 부여해 논란이 일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루는 외출금지 감시활동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금지령 위반자에 발포, 사망이나 부상을 야기해도 군이나 경찰에 형사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내용의 법령을 28일(이하 현지시간) 공포했다. 공포된 법령은 "헌법이 규정한 임무를 수행하면서 규정에 따라 총기 또는 기타 방어수단을 사용해 부상 또는 사망을 초래한 군과 경찰에겐 형사 책임이 면제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정당방위 논란이 있을 때 군이나 경찰에 유리한 쪽으로 유권해석을 하겠다는 게 법의 기본 취지라고 한다. 정부 관계자는 "합리적 판단을 전제로 군이나 경찰이 정당방위 논란이 있을 때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하면 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페루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외출금지령을 내렸지만 곳곳에서 위반자가 속출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26일에만 외출금지명령을 위반하고 거리를 활보하다 시민 264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과 군이 위반자를 감시하는 과정에서 시비가 붙는 일도 비일비재하고 있다. 페루가 군과 경찰에 면책특권을 주기로 한 건 이런 이유에서다. 하지만 인권보호단체나 기관 등은 발끈하고 있다. 페루 인권보호위원회는 "외출금지령 위반자가 총기로 공권력에 반항하는 경우로 법의 적용을 제한하지 않은 건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정당방위 조건을 완화하면 국민의 생명이 위험에 놓이게 된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인권 침해, 범죄자에 대한 무처벌이 만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포된 법을 즉각 폐지하라는 목소리도 벌써부터 높아지고 있다. 법조계에선 "살인자에게 유리하게 법을 해석, 형사처분을 면제해주겠다는 건 명백한 위헌적 발상"이라며 법을 당장 폐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페루 보건 당국의 최종 보고에 따르면 페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71명, 사망자는 16명이다.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는 84명,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는 중증 환자는 30명이다. 사진=페루국방부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정부 “페루 입국 198명 중 16명, 코로나19 의심증상”

    정부 “페루 입국 198명 중 16명, 코로나19 의심증상”

    페루에서 귀국한 우리 국민 198명 중 1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정부가 진단검사를 시행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8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페루서 귀국한 유증상자 16명에 대한 검체 채취 중”이라며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는 특별입국절차와 동일한 절차를 적용해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페루에 있던 봉사단원, 여행객 등 우리 국민 198명을 태운 아에로멕시코 9978편이 이날 오전 6시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진단검사를 시행 중인 16명 외에 182명은 검역에서 국내 연락처 등을 적은 서류를 제출하고 국내 연락처도 확인받는 등의 특별입국철자를 거쳤다. 이들은 약 2주간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모바일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도 설치해야 한다. 탑승객은 대부분 여행객이며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단원들, 교민 일부, 페루에 파견된 농축산부 소속 검역원들도 포함됐다. 이들은 그간 페루 정부의 국경 폐쇄로 발이 묶였다가 우리 정부가 마련한 임시 항공편을 통해 귀국했다. 1인당 300만원 중반대인 항공기 비용은 개인이 부담했다. 페루 정부는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해 전 국민에게 자가격리 명령을 내리고 17일부터 입출국을 모두 막았다. 이에 대해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들이 자국민이 겪는 애로 상황을 설명했고, 페루 정부는 지난 18일 외국인 여행객들이 출국할 수 있는 예외 조치를 마련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페루에서 전세기 타고 귀국한 여행객과 봉사단

    [포토] 페루에서 전세기 타고 귀국한 여행객과 봉사단

    페루 정부의 국경 폐쇄로 발이 묶였던 여행객과 봉사단원 등이 28일 오전 전세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0.3.28 연합뉴스
  • “아예 귀국못하는줄” 페루 폐쇄로 발묶였던 한국인 전세기 도착

    “아예 귀국못하는줄” 페루 폐쇄로 발묶였던 한국인 전세기 도착

    페루 정부의 국경 폐쇄로 발이 묶였던 우리 국민들이 정부가 마련한 임시 항공편을 타고 무사히 귀국했다. 페루에 있던 봉사단원, 여행객 등 우리 국민 198명을 태운 아에로멕시코 9978편은 28일 오전 6시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항공기는 페루에서 출발해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중간 급유를 하고 다시 이륙해 인천공항까지 24시간을 운항했다. 승객 중에는 수개월간 계획으로 장기 여행을 하던 여행객이나 현지에서 오랜 기간 봉사활동을 하던 한국국제협력단(KOICA) 단원 등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들은 300만원대 중반에서 400만원대 초반에 이르는 티켓값을 자비로 부담했다. 이들이 현지에서 급히 받았다는 티켓은 아무것도 인쇄되지 않은 흰색 용지에 직접 손으로 이름 등 인적사항과 항공 편명, 좌석번호 등을 적어넣었다. 인천공항에 막 내린 승객들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트레킹 복장과 장비 등을 갖춘 여행객들은 고국으로 돌아온 소감을 묻는 말에 손사래를 치며 말을 아꼈다.앞서 이들이 페루 현지에서 고립됐다는 기사가 국내에서 보도되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시국에 여행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쏟아진 바 있다. 이날 귀국한 한 20대 여성 여행객은 “한국에 아예 못 들어오는 줄 알고 불안했는데 다행히 귀국하게 돼서 좋다”며 “3개월 전에 남미 여행을 시작했는데 페루에서 이런 일이 생겼다”고 말했다. 다른 20대 남성은 귀국한 소감에 대해 “현지에 오랜 기간 머물면서 스페인어를 배우고 싶었는데 전 국민이 자가격리되니 사람을 만날 수도 없어져서 그냥 돌아왔다”며 발길을 재촉했다.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더 이어가지 못해 아쉽다는 봉사단원도 있었다. 한 코이카 단원은 “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싶었는데 전 세계적으로 철수하는 흐름이라 어쩔 수 없이 돌아왔다”며 “현지 상황이 그렇게 나쁜 건 아닌 것 같았는데 아쉬운 마음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이들은 발열·호흡기 증상 여부, 국내 연락처 등을 기입한 서류를 제출하고 국내 연락처도 확인받는 ‘특별입국절차’를 밟고 입국장을 나섰다. 앞으로 2주간 자가격리를 준수해야 한다. 외교부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이탈리아에서도 교민을 데려오기 위해 다음 주 중 전세기 2대를 투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최후의 랩터…6800만년전 뉴멕시코 일대 누빈 신종 공룡 발견

    최후의 랩터…6800만년전 뉴멕시코 일대 누빈 신종 공룡 발견

    약 6800만 년 전, 지금의 미국 뉴멕시코주 일대를 누빈 신종 깃털 공룡의 존재가 세상에 드러났다. 미 펜실베이니아주립대 등 연구진은 백악기 후기 개방된 범람원이었던 한 분지에서 다양한 동물을 무리지어 사냥한 것으로 추정되는 신종 랩터를 발견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랩터는 약탈자 또는 사냥꾼을 뜻하는 말로,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 날렵한 몸짓과 지능적인 무리 사냥을 선보인 벨로시랩터(벨로키랍토르) 등이 속한 소형 수각류 육식공룡이다. 이번 신종 공룡은 인근 멕시코만에 거대 소행성이 충돌해 공룡 등 생물이 대량으로 멸종한 사건이 발생하기까지 100만 년이 채 남지 않았던 시대에 생존해 ‘최후의 랩터’로도 불린다.연구진은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뉴멕시코주 샌환(산후안) 분지에서 발굴된 이 공룡의 화석 잔해를 자세히 분석한 결과, 이 종이 벨로시랩터보다 좀 더 큰 몸길이 약 2.1m, 몸높이 약 1m라는 것을 알아냈다. 이 신종 랩터는 채찍처럼 긴 꼬리 덕분에 오늘날 가장 빠른 육상 동물인 치타처럼 빠른 속도와 민첩성을 이용해 먹잇감을 사냥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이유로 연구자들은 이 공룡에게 발굴지 원주민인 나바호족 말로 ‘남서부의 나바호 전사’를 뜻하는 디네오벨라토르 노토헤스페루스(Dineobellator notohesperus·이하 디네오벨라토르)라는 학명을 붙였다. 연구 주저자인 스티븐 자신스키 박사(펜실베이니아주립대)는 “디네오벨라토르는 날카로운 이빨 외에도 유난히 강력한 뒷발로 먹잇감을 산산조각으로 찢을 수 있어 벨로시랩터보다 훨씬 더 무서웠을 것”이라면서 “이들은 오늘날 늑대보다 좀 더 길었지만 속도와 민첩성을 위해 몸무게는 23㎏ 정도밖에 나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오늘날 새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드로마에오사우루스류에 속하는 이들은 각 발에 날카로운 발톱을 세 개씩 갖고 있으며 특히 뒷발에 있는 두 번째 발가락의 발톱은 13㎝에 달해 이를 무기 삼아 다른 공룡 등 동물을 덮쳐 사냥할 수 있었다. 또한 발굴된 화석 중에는 뼈에 발톱으로 인한 상흔이 1.3㎝ 정도 남아있는데 이는 다른 개체와의 싸움에서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이에 대해 자신스키 박사는 “두 디네오벨라토르가 싸우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많은 학자가 생각하듯이 이들이 무리를 짓는 동물이라면 먹이를 더 많이 차지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고, 두 수컷 사이 벌어진 싸움이었다면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벌어진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텅… 가로등만 켜진 페루 고속도로

    텅… 가로등만 켜진 페루 고속도로

    코로나19의 확산을 차단하고자 각국이 최근 도시 봉쇄령을 내리면서 주요 도로가 차량으로 붐볐던 평소와는 달리 적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25일(현지시간) 페루 수도 리마에는 차량 통행이 거의 없는 고속도로에 가로등만 켜져 있다. 리마 EPA 연합뉴스
  • 텅… 가로등만 켜진 페루 고속도로

    텅… 가로등만 켜진 페루 고속도로

    코로나19의 확산을 차단하고자 각국이 최근 도시 봉쇄령을 내리면서 주요 도로가 차량으로 붐볐던 평소와는 달리 적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페루 수도 리마에는 차량 통행이 거의 없는 고속도로에 가로등만 켜져 있다. 리마 EPA 연합뉴스
  • 미국서 온 10대 학생 울산 38번째 확진

    미국서 온 10대 학생 울산 38번째 확진

    미국에서 온 10대 학생이 울산의 38번째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 울산시는 26일 오후 1시 50분 미국에서 귀국한 만 15세 남학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입국자 중에는 울산 2번째 확진자다. 울산에서는 29번째 확진자부터 38번째까지 총 10명이 동남아나 유럽, 미국에서 온 해외 입국자나 가족이다. 울산 울주군에 사는 이 학생은 2019년 8월부터 미국에 체류하다가 지난 22일 귀국했다. 귀국 당시뿐 아니라 현재도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 학생은 서울 종로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은 지난 25일 오전 11시 울주군의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날 최종 확진 통보를 받았다. 가족으로는 부모가 있다. 울산시는 학생을 대상으로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하고 있다. 울산시는 또 이날 울산 중구가 거주지인 60세 확진자가 충북 청풍생활치료센터 격리시설에 있다가 울산대병원으로 옮겨왔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페루와 칠레,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브라질에 이어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입국 당일 인천공항검역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다음 날 확진된 뒤 충북 격리시설에 들어갔다. 이후 충북 격리시설이 폐쇄되자 주소지 울산으로 옮겨왔다. 울산시는 해외 입국자 776명을 대상으로 자진신고를 받았고, 현재 매일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등 능동감시를 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동유럽 출국 전날 공항 닫혔다… 무작정 티켓 끊고 2박3일 분투”

    “동유럽 출국 전날 공항 닫혔다… 무작정 티켓 끊고 2박3일 분투”

    “인천공항에 발을 딛는 순간 ‘혹시 감염됐더라도 이제 치료는 받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에 긴장이 풀리면서 나도 모르게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어요.” 동유럽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대학에 교환학생으로 재학 중이던 박진혁(24·가명)씨는 지난 22일 코로나19로 국경이 폐쇄된 상황에서 천신만고 끝에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동유럽 탈출기를 서울신문에 소개했다. 박씨는 세르비아 현지 공항이 전격 폐쇄된 가운데 프랑스 항공사가 세르비아 거주 자국민 귀국을 돕기 위해 띄운 임시편 항공기를 타고 파리를 거쳐 극적으로 귀국에 성공했다. 지난달 16일(현지시간) 세르비아에 도착했을 때만 하더라도 아무런 조짐이 없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에서 코로나19가 확산 중이었지만 베오그라드 시내는 평온했다. 그러다가 지난 6일 세르비아 내 첫 확진환자가 발생했고 12일에는 갑자기 휴강할 수 있다는 공지가 나왔다.박씨는 “환자 수도 적고 거리도 평온해 곧 수업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평소처럼 지냈다”며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미리 마스크를 구입해 두라고 연락했지만 마트에선 아예 마스크를 팔지 않았다”고 말했다. 환자가 늘어나면서 분위기는 싸늘해졌다. 지난 15일부터 베오그라드 시내 병원에 군인들이 배치되는 등 사정이 급박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당시 모든 학교 6월까지 휴교, 야간 통행금지, 외국인 입국 금지, 카페 및 음식점 운영 시간 단축 등 조치가 내려졌다. 동양인을 보면 “코로나, 코로나”라고 화내며 고개를 돌리는 현지인들 때문에 불안에 떨기도 했다. 박씨는 “공항이 폐쇄될지 모른다는 소식까지 들려오자 밤을 새우다시피 하며 인터넷을 뒤진 끝에 20일 출발 두바이 경유 인천행 티켓을 구해 짐을 챙겼다”고 말했다. 하지만 출발 하루 전날 청천벽력 같은 비보를 들었다. 19일부터 베오그라드 니콜라 테슬라 국제공항이 폐쇄됐다. 다음날인 20일에는 육로 및 수로 국경도 전면 폐쇄됐다. 당시 현지 확진환자는 103명으로 늘었고 앰뷸런스가 도로를 질주하는 모습도 자주 보였다. 감염이라도 되면 외국인은 치료를 받을 수 없다는 소문까지 돌면서 불안감은 극대화됐다. 망연자실하고 있던 중 현지 대사관에서 21일 프랑스행 임시 항공편 운항 소식을 알려 왔다. 베오그라드~파리~인천공항까지 환승 연결 티켓 예매가 불가능했고 프랑스는 한국인 입국도 금지된 상태였지만 무작정 티켓을 끊었다. 세르비아를 떠나는 날 공항 발권데스크에서 ‘프랑스 입국 의사가 없다’고 밝히고 한국까지 환승으로 연결해 달라고 요청해 가까스로 환승 티켓을 발권받았다. 현지 대사관 직원이 공항까지 직접 나와 귀국길에 감염 우려가 있다며 마스크 한 장을 건네줄 때는 눈물이 핑 돌았다. 박씨는 지난 22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유럽 지역 입국자 특별검역 조치에 따라 인천의 한 호텔에서 1박을 하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다음날인 23일 음성 판정을 받아 현재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박씨는 “유학생이 많은 이탈리아에는 전세기를 띄운다고 하는데 세르비아를 비롯한 인근 헝가리, 폴란드, 체코 등 동유럽 지역은 공항이 폐쇄돼 우리 교환학생이 남아 있다”며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진까지 발생해 항공편이 여의치 않아 관심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지난 21일 현재 세르비아는 확진환자가 188명(사망 2명)으로 늘어나는 등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동유럽 지역까지 덮치기 시작했다. 한편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현지 유학생과 교민의 귀국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감염자가 5만명을 넘어서자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한국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천~뉴욕, 인천~LA 노선 항공권 가격도 평소보다 3배 가까이 올랐지만 표를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중남미에서 발이 묶인 한국인들도 귀국길에 올랐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입출국을 금지한 페루에서는 여행자와 봉사자 등 200여명이 26일 한국행 특별기를 이용하기 위해 수도 리마로 이동 중이다. 에콰도르와 온두라스에서도 한국인들이 제3국을 경유해 귀국했다. 유럽에서는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이탈리아에서 교민 600여명이 전세기로 귀국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서울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한국으로 가자” 코로나19에 해외 교민들 대거 귀국길

    “한국으로 가자” 코로나19에 해외 교민들 대거 귀국길

    페루서 교민, 여행객, 출장간 공무원 등 202명 귀국 한국 입국금지 142개국 속 이탈리아·몽골·르완다·모로코서도 귀국 행렬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해외 각국들이 입국을 제한해 하늘길이 끊기자 발이 묶인 해외의 한국민들이 이번 주말을 전후로 잇따라 귀국길에 오른다.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국경 폐쇄로 페루에 체류하고 있는 한국민이 오는 26일 수도 리마 출발, 28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귀국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 귀국 인원은 현지 교민과 여행객, 코이카 단원, 출장 갔던 농림축산검역본부 직원 등 총 202명이다. 이 가운데 쿠스코에 있는 59명은 페루 국내선을 타고 사전에 리마로 향한다. 정부는 페루 정부의 특별 이동 허가를 받아 전국에 고립된 한국민 57명을 집결지인 리마로 모으고자 별도로 버스 7대를 투입했다. 리마-인천 구간은 멕시코 항공사인 아에로멕시코를 이용하고 도중에 멕시코를 경유한다. 항공기 요금은 리마-인천 항공편은 1인당 350만원에 쿠스코-리마 국내선 이용자는 50만원이 추가된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멕시코 항공이 한국과 멕시코를 직항 운행하는 유일한 항공사”라면서 “미국을 경유하면 여러 입국 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에 우리 국적 항공사가 안 되고, 운항 경험도 있는 회사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준 한국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취한 나라는 142개 국가·지역이며 이 가운데 138개 국가·지역에서 한국 전역에 대해 입국을 금지시켰다.정부, 전세기 투입 이탈리아 귀국 신청자 581명대부분 한국 국적자… 자비 부담액 200만원 정부의 전세기 투입이 결정된 이탈리아의 경우 귀국 신청자가 밀라노 430명, 로마 151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대부분 한국 국적자로 전해졌다. 이탈리아에서 이날 현재 6800여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정부는 대한항공 항공기 두 대를 투입한다. 1차로 투입되는 밀라노행 대형 항공기는 다음달 1일 한국 도착을, 로마로 향하는 중형 항공기는 이튿날인 2일경 한국 도착을 목표로 한다.이탈리아는 밀라노와 로마 모두 자비 부담액은 200만원이다. 이 고위 당국자는 전세기 투입과 관련 “요건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기본적인 것은 위험도, 실제 그 국가를 빠져나와 한국에 올 수 있는 이동 수단이 있는지, 인원이 일정 규모 이상이 되는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몽골은 한국 측이 한국행 비정기 운항을 지속 요청해 이번 주말쯤 1∼2대가 국내에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 봉사자를 비롯해 171명가량이 귀국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르완다에 체류하는 국민 7명에 대해서는 미국 대사관 측이 자국민 귀국을 위해 마련한 임시항공편을 활용해 이날 오후 출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모로코는 귀국 희망 인원 규모와 현지의 외국 항공사가 제시한 최소 탑승 인원 규모에 차이가 있어 협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베트남 다낭 교민도 전세기로 귀국 추진…190명 예약 마감 또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정기 항공 노선이 완전히 끊긴 가운데 의료 시설이 열악한 베트남 중부 다낭에 있는 우리 교민들이 전세기를 마련해 귀국하기로 했다. 베트남 중부 다낭한인회는 다음 달 7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다낭공항에서 출발하는 인천행 전세기 운항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미 190명의 좌석표가 예약 마감됐고 대기 번호표마저 생겼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코로나19 피해 상황이 심각한 이란 교민과 가족 등 80명이 전세기를 타고 입국했다.방역당국, 하루 신규 확진자 30% 해외 유입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코로나19의 하루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 비중이 30%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 76명 가운데 22명(28.9%)이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방문 지역별로는 유럽 18명, 미주 4명이었다. 국적별로는 우리 국민이 20명, 외국인이 2명이다. 20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으나 나머지 2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된 사례다. 방대본의 공식 발표 후에도 전국에서 코로나19 해외 유입 사례가 보고됐다. 25일 울산시에 따르면 24일 양성 판정을 받은 남구 거주 만 28세 여성(울산 37번째 확진자)은 미국 뉴욕에서 동료 유학생 1명과 함께 23일 오후 4시 20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그는 울산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선별진료소로 직행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최소 357명의 확진자가 나온 서울에서도 해외 입국자들 중 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어 비상에 걸렸다. 강남구는 최근 귀국한 해외 유학생 중 1명이 24일 오후에, 2명이 25일 오전에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서구에서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머무르다가 지난 22일 오후 7시 50분쯤 입국한 미국 국적 30대 남성(방화1동 거주)이 지난 24일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일 경기도 오산에서는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갔다가 지난 16일 귀국한 30대 남성이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울산에서는 미국을 다녀온 20대 여성이, 제주에서는 스페인에서 함께 귀국한 내국인 1명과 외국인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부, 교민 귀국 지원 위해 ‘타국 전세기 카풀’도 동원

    정부, 교민 귀국 지원 위해 ‘타국 전세기 카풀’도 동원

    이탈리아·페루에는 정부가 직접 전세기 투입다른 지역은 일단 개인 부담 귀국 방안 추진전세계에 코로나19가 급속 확산하고 항공편이 잇따라 중단되자 세계 각국에 체류·방문 중인 한국 국민들이 다급히 귀국길에 오르고 있다. 정부는 이들의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직접 전세기를 운영하는 방안 외에도 다른 나라가 자국 국민을 철수하고자 투입하는 전세기에 한국 국민도 함께 태우는 ‘카풀’도 동원하고 있다. 정부가 25일 기준 직접 전세기를 투입하는 지역은 이탈리아와 페루 등 두 개 국가다. 이탈리아에는 밀라노에서 430명, 로마에서 151명 등 총 581명이 전세기 탑승을 신청했고, 정부는 전세기 두 대를 투입키로 했다. 두 대 모두 오는 31일(현지시간) 밀라노에서 출발해 한 대는 다음 달 1일, 나머지 한 대는 로마를 경유, 국민을 추가로 태우고 다음 달 2일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다. 국경이 봉쇄된 페루에는 수도 리마에서 1000㎞가량 떨어진 쿠스코에 체류·방문 중인 59명을 포함해 총 202명이 귀국을 신청했다. 정부는 쿠스코에는 리마행 임시항공편, 이외 지역에는 전세버스를 투입해 25~26일 리마에 귀국 신청 국민들을 집결시킨다. 이를 위해 정부는 자국 내 내·외국인의 이동을 제한하는 페루 정부로부터 특별 이동 허가를 받았다. 리마에 집결한 국민들은 26일 정부가 직접 계약한 아에로멕시코 항공편을 타고 멕시코시티를 경유해 28일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다. 정부는 두 국가 이외의 지역에는 전세기 투입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 정부는 해당 국가의 코로나19 확산 정도와 국경 봉쇄·이동 제한 등 정부의 조치, 한국 국민이 귀국할 수 있는 교통편이 있는지 여부, 귀국하고자 하는 국민의 수가 충분한지 여부를 따져 전세기 투입을 결정한다. 정부의 전세기 투입에는 예산이 소요되기에 신중하게 결정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다만 귀국 교통편이 완전히 끊긴 것은 아니지만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귀국을 지원하고자 정부는 예산을 들이지 않고 개인의 부담으로만 귀국시킬 수 있는 ‘타국 전세기 카풀’ 등의 방안을 활용하고 있다. 몽골과 우즈베키스탄의 경우 해당 정부가 한국 내 자국 국민을 철수하고자 전세기를 투입하는 과정에서 한국으로 가는 전세기에 해당 국가 내 한국 국민을 탑승시켜 귀국하게 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22일 130명이 이러한 방식으로 귀국했으며, 몽골은 이번 주 171명가량이 귀국할 예정이다. 제3국 전세기 카풀도 이용되고 있다. 볼리비아와 르완다의 경우 미국이 현지의 자국 국민을 철수시키고자 전세기를 투입하는데, 정부가 미국과 교섭해 현지의 한국 국민도 같이 탑승시켜 일단 미국까지 이동시켰다. 볼리비아에서는 한국 국민 49명이 오는 27일, 르완다에서는 7명이 25일 미국 전세기를 타고 출국한 뒤 미국에서 한국행 항공편으로 환승해 귀국한다. 외교부 고위관계자는 25일 “국민의 세금을 들여서 전세기를 투입하는 것은 특별한 경우이며, 필요한 경우 귀국을 도와드리고 있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외교부 “이탈리아 내 국민 650여명 철수 위한 임시항공편 다음 주 투입”

    외교부 “이탈리아 내 국민 650여명 철수 위한 임시항공편 다음 주 투입”

    이탈리아에 방문·체류하고 있는 한국 국민 650여명을 철수시키기 위한 임시 항공편이 다음 주 투입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23일 밝혔다. 외교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탈리아 내 국민 철수를 위한 임시 항공편 운행은 다음 주쯤 될 듯”이라고 밝혔다. 임시항공편 탑승을 원하는 이탈리아 내 국민은 650명으로 집계됐다. 고위관계자는 “탑승 인원은 계속 변동이 있을 것”이라며 “임시 항공편 운영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다음 주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당초 이탈리아에서는 한인회가 자체적으로 임시 항공편을 구하고자 했으나 결국 이뤄지지 않아 정부가 직접 항공사와 계약해 임시 항공편을 투입하게 됐다. 고위관계자는 “이탈리아에는 초기에 자력 이동수단이 있었지만, 상황이 하루가 다르게 악화되고 있다. 이탈리아 외부로 이동하더라도 귀국 연결편을 찾는 게 하루가 다르게 어려워지고 있다”며 “일차적으로는 한인회가 항공사와 임시 항공편 운영을 위한 최종 합의를 하지 못해 정부가 주선하게 됐다”고 했다. 정부는 세계 각국에 방문·체류 중인 국민이 귀국을 원할 시 현지에서 귀국편을 이용할 수 있으면 우선 자력으로 귀국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이탈리아처럼 교통편이 사실상 중단되고, 국민이 자체적으로 임시 교통편을 구하기 어려울 경우 조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 17일부로 국경이 봉쇄된 페루에도 이번 주 임시 항공편이 투입될 예정이다. 페루는 이탈리아와 달리 정부가 항공사와 직접 계약하지 않고 주선만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주페루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페루 내 국민 200여명을 철수시키기 위해 페루 수도 리마에서 인천까지 운항하는 아에로멕시코의 임시 항공편이 26일 운영될 예정이다. 페루 방문·체류 중인 교민과 관광객, 코이카 봉사단원이 리마뿐만 아니라 쿠스코 등 각지에 흩어져 있어, 대사관은 쿠스코에는 리마까지 운항하는 임시 항공편, 쿠스코 외 지역에는 버스 7대를 투입해 이들을 리마로 데려와 임시 항공편에 탑승시킨다는 계획이다. 이탈리아와 페루에서 귀국하는 국민들은 지정 시설에서 격리될 것으로 보인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포토] ‘국경 폐쇄’ 페루 떠나려는 인파

    [포토] ‘국경 폐쇄’ 페루 떠나려는 인파

    신종 코로나바이로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페루 정부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경을 폐쇄한 가운데 페루를 떠나려는 여행객들이 22일(현지시간) 전세기를 타기 위해 페루 리마의 군사공항에서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 봉사단원 등 페루 고립 한국인 200여명 정부가 데려온다

    봉사단원 등 페루 고립 한국인 200여명 정부가 데려온다

    페루 정부의 국경 폐쇄로 현지에서 발이 묶인 한국인 200여 명이 이르면 26일(현지시간) 임시 항공편으로 귀국길에 오른다. 22일 주페루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26일 페루 수도 리마에서 인천까지 운항하는 아에로멕시코의 임시 항공편이 마련됐다. 리마를 출발해 멕시코시티에 들러 급유한 후 인천공항까지 가는 일정이다. 최종 탑승 인원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여행객 등 단기 체류자들과 코이카 봉사단원 등 200여 명이 탑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대사관은 설명했다. 페루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자 지난 15일 자로 15일간의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17일부터 외국인들의 입출국을 모두 막았다. 육로와 항로 국경이 모두 막힌 데다 전 국민 의무격리 조치로 페루 내 이동도 막혀 꼼짝없이 숙소에 머물러야 하는 처지가 됐다. 15일의 비상사태 종료 이후에 국경이 다시 열릴 것이라는 보장도 없는 상태다. 우리 외교부와 대사관은 26일 고산 도시 쿠스코에서 리마로 오는 국내선 임시 항공편도 마련하고, 나머지 도시에서는 통행증을 발급 받아 버스 7대로 한국인들을 데려올 예정이다. 일부 멀리 떨어진 도시까지는 야간 통행금지 시간을 피해 운전해 가는 데만 1박 2일이 걸리는 곳도 있어 22일 일찌감치 빈 버스가 리마에서 출발했다. 이 과정에서 차질이 생겨 탑승객 명단에 변동이 생기면 페루 정부가 항공기 이륙을 허가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항공기 요금은 개인이 부담한다. 최종 탑승자 수에 따라 다르지만 리마-인천 항공편은 1인당 378만원으로 예상되며, 쿠스코에서 오는 경우 400달러의 항공료가 추가된다. 대사관은 아울러 탑승 신청자들에게 귀국 후 격리 관련 지침도 전달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정부, 이탈리아 교민 철수 위해 임시항공편 투입

    정부, 이탈리아 교민 철수 위해 임시항공편 투입

    정부가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한국 국민을 철수시키고자 임시 항공편 두 대를 투입하기로 했다. 외교부 고위관계자는 20일 “이탈리아에서 당초 한인회가 중심이 돼 항공사와 직접 임시 항공편을 마련하려고 계속 노력했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정부가 직접 임시 항공편을 주선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에는 주밀라노 총영사관 관할 지역에 국민 421명, 로마의 주이탈리아 대사관 관할 지역에 150명 정도가 귀국을 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을 귀국시키고자 전세기 두 대를 투입해야 할 것으로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외교부 고위관계자는 “관련 세부 사항은 계속 협의 중”이라며 “(임시 항공편을) 아직 계약하지 않았고 스케줄이 따로 나온 건 아니라고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시 항공편 투입에 정부가 예산을 집행할지, 민간이 비용을 지불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고위관계자는 “(임시 항공편) 기본 계약을 해야 하는 데 막판 조율 중”이라며 “정부가 전세기를 투입하는 데 예산 편성이 충분하지 않더라도 국민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면 예산 당국과 협의해 예산을 융통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는 국경을 봉쇄한 중남미 페루와 에콰도르, 온두라스에서도 한국 국민의 귀국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자정부터 국경을 폐쇄한 페루에는 수도 리마에 61명, 리마에서 1000㎞가량 떨어진 쿠스코에 92명 등 한국인 관광객 177명이 머물고 있다. 이중 귀국을 희망하는 인원은 관광객 162명과 코이카 봉사단원을 포함해 총 250여명이다. 이들은 현지 임시 항공편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외교부 고위관계자는 “임시항공편의 운항 허가를 페루 당국으로부터 받는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에콰도르에는 한국 교민과 관광객, 코이카 봉사단원 등 76명의 귀국 수요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현지 임시 항공편을 주선해 이들을 인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로 이동시킨 후 귀국편을 다시 수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온두라스에는 한국인 관광객 2명과 코이카 봉사단원 15명이 귀국을 원하고 있다. 정부는 온두라스 당국과 이들의 출국 예외 인정을 교섭하고 있다. 이들을 수도 테구시갈파로 집결시켜 전세버스 등을 통해 인근 니카라과로 이동시킨 후 귀국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중국 우한을 비롯한 후베이성에 거주하는 한국인과 일본 크루즈선에 탑승한 한국인 승객의 귀국을 위해 각각 전세기와 대통령 전용기를 투입했다. 전날 이란에서 교민 등 80명을 전세기로 국내로 데려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에콰도르 정부 허가에도 유럽발 전세기 직접 착륙막은 시장

    에콰도르 정부 허가에도 유럽발 전세기 직접 착륙막은 시장

    에콰도르의 한 시장이 정부의 허가도 무시한 채 자국민 태우러 온 코로나19 특별기의 공항 진입을 가로막았다. 에콰도르 유력일간지 ‘엘 코메르시오’(El Comercio) 등은 최대도시 과야킬의 시장을 맡고 있는 신시아 비테리가 18일(현지시간) ‘호세 호아킨 데 올메도 국제공항’ 활주로를 봉쇄하고 특별기 착륙을 저지했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200여 명의 승객을 태우고 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던 스페인 이베리아 항공 A340기와 네덜란드 KLM 항공 보잉777기는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 있는 ‘마리스칼 수크레 국제공항’으로 회항했다. 경찰력을 동원해 활주로에 수십 대의 ‘경찰차 바리케이드’를 배치한 비테리 시장은 스페인 마드리드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날아온 두 편의 여객기에 착륙 불가를 통보했다. 모두 자국민 철수를 위해 승객 없이 승무원만 태우고 이륙한 특별기였다. 에콰도르 정부와 사전에 협의가 된 비행이었지만, 시장이 공항 활주로를 봉쇄하고 나서면서 계획은 무산됐다. 과야킬시 진입이 좌절된 특별기는 결국 기수를 돌릴 수밖에 없었다.비테리 시장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온 여객기에는 승무원 11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다음날까지 과야킬의 한 호텔에 묵을 예정이었다”면서 “어떻게 유럽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 확진자를 가진 나라 중 하나인 스페인 국민을 우리 시에 머물도록 하겠는가. 그건 범죄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에콰도르에 머물던 외국인 200명이 본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과야킬 시로 집결시킨 정부를 날카롭게 비판했다. 시장은 “공항 직원들은 물론 과야킬시 전체를 바이러스에 노출시키는 행위”라면서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다. 이에 에콰도르 검찰은 즉각 시장의 조치가 합법적이었는지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으며, 에콰도르 교통부 역시 과야킬시의 항공법 위반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일단 170여 명의 네덜란드 국민은 키토 공항에서 본국으로 가는 여객기에 몸을 실었지만, 스페인 국민들은 대체 항공편을 찾지 못해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콰도르에서 미국을 거쳐 한국으로 돌아오려던 우리 국민들도 고립된 상태다. 애초 주에콰도르 한국 대사관은 현지에 있는 코이카 파견인력 56명과 교민 14명의 귀국을 추진했다. 하지만 에콰도르 키토에서 미국 플로리다로 가는 특별기는 마련됐는데, 플로리다에서 우리나라로 오는 항공편이 확보되지 않으면서 발이 묶였다. 한편 과야킬시 보호를 위해 정부 지시도 무시하고 코로나 특별기 진입을 가로막은 신시아 비테리 시장은 다음 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감염 사실을 알린 비테리 시장은 시민들에게 노약자를 보호하고 외출을 삼가라고 당부하는 한편, 코로나19로부터 과야킬시를 지키기 위한 싸움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중남미 각국 보건부 발표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19일 기준 중남미 30여 개국(유럽령·미국령 지역 제외)에서 총 22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브라질(621명), 칠레(342명), 페루(234명), 에콰도르(199명), 파나마(137명), 아르헨티나(128명) 등 순으로 누적 확진자가 많다. 과야킬 시장이 극도로 경계한 스페인은 통제 불능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스페인 내 확진자는 1만7147명이며, 사망자는 830명에 달한다. 네덜란드도 확진자 2465명, 사망자 76명으로 집계됐다. 에콰도르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비테리 시장을 포함해 모두 199명이며, 사망자는 3명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사설] 해외유입 사례 늘어난 코로나19, 장기대책 대비하자

    코로나19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가 어제 0시 기준으로 152명 늘어나 닷새 만에 다시 세 자리 숫자가 됐다. 그 안에 대구 요양병원 등에서 97명의 집단감염과 서울 등 수도권과 지역의 산발적인 확진자, 여기에 해외 유입 확진자들도 있다. 그제 서울에서 확진 통보를 받은 환자는 11명으로, 이 중 절반 가까운 5명이 최근 스페인 등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 발병했다. 어제 오전 10시부터 한국에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를 확대한 것은 적절했다. 다만 무증상 감염자를 걸러낼 수 없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모바일 자가진단앱 설치, 모니터링 외 추가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여행자나 교민 등에 대해 2주간의 자가격리 의무를 지우고 위반했을 때 강력히 조처하는 방안도 고려할 만하다. 정부는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서도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 이란에서 어제 교민 등 90여명이 전세기를 타고 귀국했지만 필리핀, 페루, 이탈리아, 에콰도르 등에 체류하는 국민들은 귀국편 항공기를 찾는 데 애를 먹고 있다. 감염 공포는 물론 현지인들로부터 인종차별적 대우까지 받는다니 대책이 필요하다. 정부는 임시 항공편을 마련해 귀국 방안을 찾는 등 정부가 해외 체류 국민의 안전을 끝까지 챙기기를 당부한다. ‘이탈리아 여행객이나 교민을 위한 전세기 지원 반대’를 내세운 청와대 청원은 철회돼야 한다. 교회, 요양시설 같은 다중이용시설 또는 집단시설은 언제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올지 가늠하기 어려운 곳이다. 이에 경기도가 노래방,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을 다음달 6일까지 제한하고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교회 137곳에 대해 오는 29일까지 주일예배 밀접집회 제한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대도시 중심의 집단 발병을 억제하기 위해 서울과 대구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도 경기도의 대책을 적극 검토할 만하다. 최소 2주간 한시적으로라도 강력한 행정력을 발휘해야 한다. 시민들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생활 방역’을 계속 실천하며 장기전에 임하길 바란다.
  • 국경 통제·입국 금지·귀국 권고… 코로나에 앞다퉈 빗장 거는 지구촌

    국경 통제·입국 금지·귀국 권고… 코로나에 앞다퉈 빗장 거는 지구촌

    伊교민 귀국 항공편 이르면 주말 운항 필리핀 루손섬 봉쇄에 교민 귀국 지원코로나19의 대유행에 유럽, 중남미, 동남아가 안팎으로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유럽연합(EU) 회원국 간 자유로운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던 ‘솅겐 협정’이 전염병 앞에서 무력해졌다. 프랑스는 자국에 머무는 한국인 유학생 등 외국 학생에게 돌아갈 것을 권고한 반면 독일과 스위스는 외국에 머무는 자국민의 귀국을 권유했다. ●독일, 이웃 국가에 통보 없이 국경 통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17일(현지시간) EU 정상 간 화상회의에서 외국인의 EU 여행을 30일간 금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제안은 독일이 전날 전격적으로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스위스, 룩셈부르크, 덴마크 국경에서 화물과 통근자를 제외하고 이동 차단에 들어간 이후 나왔다. 특히 독일은 이웃 국가에 통보 없이 국경을 닫아 코로나19 앞에서 EU 회원국의 단합된 대응이 한계에 직면했음을 보여 줬다. 스페인도 17일 0시부터 스페인 국적자와 스페인 정부로부터 거주 허가를 받은 사람, 외교관, 국경을 넘어 출퇴근하는 직장인, 불가피한 사정을 입증할 수 있는 사람만 입국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국경을 통제하겠다고 발표했다. 러시아는 18일 0시부터 5월 1일까지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한다. 세르비아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경 주요 길목에 군대를 배치하는 등 경비를 강화했다. 프랑스는 이날부터 15일간 이동금지령을 내렸다. 다른 유럽 국가와 마찬가지로 생필품이나 의약품을 구하거나,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직장만 예외다. 이동 수칙을 어기면 처벌될 수도 있다.●프랑스, 한국인 유학생 대상 귀국 권고 특히 프랑스는 전국 초중고와 대학교에 휴교령을 내린 데 이어 파리국제대학촌의 한국관 거주 학생들을 포함해 국제대학촌 학생 전원에게 귀국이나 귀가를 권고했다. 이에 따라 유학생들은 급히 귀국 항공편을 알아보는 등 분주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항공편 증편이나 재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불 한국대사관은 “프랑스에 체류 국민 중 귀국 항공편을 염려하는 분들이 많아 우리 국적 항공사들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파리국제대학촌에는 각국 출신 학생 8000여명이 거주하며, 한국관에는 한국 유학생 등 230명이 살고 있다. 한 교민은 “프랑스 정부가 갑자기 휴교령과 상점·음식점 영업금지령을 내려 신뢰감이 들지 않는다”면서 “어서 한국에 돌아가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전국 봉쇄 상태인 이탈리아에서는 로마 등과 인천 간 직항노선이 중단된 가운데 이탈리아한인회가 15일부터 교민의 귀국 지원을 위해 임시 항공편 수요 조사에 들어갔다. 귀국 의사를 밝힌 교민은 200여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임시 항공편은 이르면 주말에 인천으로 향할 예정이다. ●중남미 국경 봉쇄… 페루 내국인 출국도 금지 중남미 국가인 페루와 칠레, 과테말라, 온두라스도 국경 봉쇄에 나섰다. 특히 페루는 이날 0시부로 내외국인의 출국도 금지하고 자국 내 모든 사람에게 15일간 격리 조치를 취해 교민과 관광객의 발이 묶였다. 이에 주페루 한국대사관은 관광객 현황을 조사하고 귀국을 원하는 이들에게 임시항공편 투입 등의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날까지 페루 내에는 150여명의 관광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칠레 등은 외국인의 출국은 허용하고 있으나 항공편이 중단돼 교민과 관광객의 귀국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를 포함한 북부 루손섬 전역도 17일 0시부터 봉쇄되고 이후 72시간만 외국인의 출입국이 허용돼 우리 정부가 한국 국적 항공사와 항공편 확보 등 루손섬 교민의 귀국 지원에 나섰다. 필리핀 전역에는 8만 5000여명의 교민이 있고, 이 중 5만~6만명이 루손섬에서 체류하고 있다. 봉쇄 기간 루손섬 주민들은 생필품과 의약품을 사러 나가는 것을 제외하고 자택에 격리되는 만큼 불안해진 교민 상당수가 귀국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페루 노벨상 작가 “중국이 민주국가라면 코로나19 대유행 달랐을 것”

    페루 노벨상 작가 “중국이 민주국가라면 코로나19 대유행 달랐을 것”

    페루의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83)가 지난주 신문 칼럼을 통해 코로나19와 관련 중국 당국을 비난하고 나섰다. 17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요사는 지난주 스페인 ‘엘 파이스’와 페루 ‘라 레푸블리카’에 게재한 칼럼에 '중국이 민주주의 국가였다면 코로나19의 대유행은 다르게 전개됐을 것'이라고 썼다. 2010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던 요사는 “중국이 독재국가가 아니라 자유로운 민주주의 국가였다면 현재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없었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적어도 한 명의 저명한 의사, 어쩌면 여러 명의 의사가 시간이 충분한 단계에서 이 바이러스의 존재를 밝혀냈음에도 중국 정부는 그에 대응하는 조처를 하는 대신 다른 모든 독재국가처럼 정보를 숨기고 그런 목소리를 묵살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중국 측은 이 칼럼을 맹렬하게 비난했다. 페루 주재 중국 대사관 측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지만 이것이 자의적인 중상모략이나 오명을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공인으로서 아무런 목적도 없이 무책임하고 편견에 찬 의견을 퍼뜨리지 말라”면서 "코로나19를 중국에서 온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이는 불확실한 주장이며 세계보건기구(WHO)는 지금까지 코로나19의 근원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반박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발원지는 대량의 감염자가 나온 중국 후베이성 우한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난 12일 중국 외교부 자오리젠(趙立堅) 대변인이 “미군이 우한에 코로나19를 가져온 것일 수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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