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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라도나 “팔레르모가 결승골을…” 깊은 포옹

    마라도나 “팔레르모가 결승골을…” 깊은 포옹

    아르헨티나가 수중전 끝에 페루를 잡고 월드컵 예선탈락 위기에서 탈출했다. 아르헨티나는 14일 오후 7시(이하 현지시간) 남미예선 마지막 경기인 18차전에서 우루과이와 맞붙는다.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은 “2010 남아공월드컵으로 가는 극적인 여행이 계속되게 됐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페루 언론은 “주심의 편파 판정으로 게임을 도둑맞았다.”고 격분했다. 10일 저녁 7시 아르헨티나 모누멘탈 경기장에서 열린 예선 17차전은 예선탈락 궁지에 몰린 아르헨티나에게는 숨막히는 사투였다. 전반엔 양팀 모두 득점이 없었다. 아르헨티나는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폈지만 촘촘한 수비망을 친 페루는 좀처럼 공간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을 마치고 휴식을 위해 퇴장하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향해 경기장에선 야유가 쏟아졌다. 그리고 시작된 후반 1분 30초 페루가 때린 슛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갔다.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은 식은땀을 흘리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위기 뒤에는 기회가 온다고 했던가. 후반 2분 마라도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처음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파블로 아이마르가 곤살로 이과인에게 깊은 스루패스를 찔러줬다. 이구아인은 대포 같은 슈팅으로 페루의 골망을 흔들었다. 1대0. 후방에 깊숙히 빠져 있던 페루가 전진 공격으로 전략을 바꿨다. 경기흐름이 빨라졌다. 경기종료를 앞두고 경기장에는 장대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수중전. 골키퍼에게 절대 불리했다. 웬만한 유효슈팅만 날린다면 골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나왔다. 후반 45분 페루 렌기피오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1대1. 경기는 무승부로 끝나는 듯했다. 꺼져가던 희망의 촛불을 되살린 건 이날의 히어로 마르틴 팔레르모. 후반 47분 45초 마지막 공격에서 수비수의 발을 맞고 튕겨나온 골을 팔레르모가 살짝 밀어 넣으면서 아르헨티나는 본선 직행의 꿈을 극적으로 되살렸다. 마라도나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그라운드로 달려가 비를 맞으며 팔레르모와 깊은 포옹을 나눴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승리로 승점 25점을 기록, 남미 예선 4위로 올라섰다.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은 “페루전을 극적인 승리로 장식하면서 마지막 경기인 우루과이전의 결과에 따라 아르헨티나가 자력으로 월드컵 본선티켓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마라도나 감독이 베론 등 선수를 일부 교체하고 전술에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페루 언론은 “볼리비아 주심 레네 오르투베가 아르헨티나에 편파적이었다.”면서 “최소한 무승부로 끝날 수 있었던 경기를 도둑맞았다.”고 전했다. 페루 최대 일간지 트로메는 “팔레르모의 마지막 골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들어간 것인데 주심이 눈을 감아주었다.”면서 “아르헨티나가 분명한 수비수 반칙으로 페루에 패널티킥을 줬어야 하는 상황에서도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일부 페루 언론은 “레네 주심의 편파판정으로 페루가 이날 경기에서 2개의 페널티킥을 놓쳤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17경기를 소화한 2010 남아공월드컵 남미예선 순위. 1위 브라질 (승점 33점-본선진출 확정), 2위 파라과이 (33점-본선진출 확정), 3위 칠레 (30점-본선진출 확정), 4위 아르헨티나(25점), 5위 우루과이(24점), 6위 에콰도르(23점), 7위 베네수엘라(21점), 8위 콜롬비아(20점), 9위 볼리비아(12점), 10위 페루(10점). 사진=클라린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10 남아공월드컵] 아르헨·포르투갈 기사회생

    [2010 남아공월드컵] 아르헨·포르투갈 기사회생

    벼랑 끝에 몰렸던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이 나란히 승전보를 울려 월드컵 본선 진출의 희망을 이어 갔다. 독일·이탈리아·덴마크·세르비아·코트디부아르·멕시코·미국·칠레 등 8개국은 남아공행 티켓을 획득, 내년 월드컵 본선(32개국)을 확정 지은 나라는 총 19개국으로 늘었다. 아르헨티나는 11일 홈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벌어진 남미예선 17차전에서 페루에 2-1, 짜릿한 승리를 거둬 급한 불을 껐다. ‘백전노장’ 마르틴 팔레르모(35)는 1-1으로 끝나는 듯하던 후반 인저리타임 3분쯤 천금 같은 결승골을 뽑아내 팀에 승점 3을 안겼다. 팔레르모는 1999년 남미선수권 콜롬비아전에서 3번 얻은 페널티킥을 모두 실축해 ‘A매치 최다 페널티킥 실축’으로 이름을 올린 선수.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의 부름을 받아 무려 10년 만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팔레르모는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하며 아르헨티나의 ‘영웅’이 됐다. 승점 25(7승4무6패)가 된 아르헨티나는 이날 우루과이에 역전패한 에콰도르(승점 23·6승5무5패)를 끌어내리고 본선직행 마지노선인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5위 우루과이(승점24·6승6무5패)에 한 점차 불안한 리드를 지키고 있어 남미에 남은 한 장의 본선 티켓은 15일 아르헨티나-우루과이전 단판 승부로 가려질 전망. 칠레는 콜롬비아 원정에서 4골을 퍼부으며 4-2 역전승을 거둬 승점30(9승3무5패)으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최소 3위를 확정, 1998 프랑스월드컵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8번째로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남미 10개국 중 4위까지는 본선에 자동진출하고 5위는 북중미-카리브해 지역 4위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포르투갈도 헝가리를 대파하고 기사회생했다. 홈팬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은 포르투갈은 시망 사브로사의 두 골과 리에드손의 헤딩골로 3-0 승리, 승점 16(4승4무1패)으로 1조 2위로 올라섰다. 조 1위가 확정된 덴마크(승점21)에 본선 직행을 내줬지만 포르투갈의 최종전이 최약체 몰타와의 경기라 2위에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한결 유리해졌다. ‘전차군단’ 독일은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의 맹추격을 1-0으로 물리쳐 15회 연속, 통산 17번째 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었다.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는 2위 아일랜드와의 원정에서 2-2로 비겼지만, 2위와 승점 4를 유지해 가뿐하게 남아공행에 합류했다. 세르비아는 루마니아를 5-0으로 대파해 ‘독일월드컵 준우승국’ 프랑스를 따돌리고 승점22(7승1무1패)로 7조 1위를 차지, 통산 11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뤘다. 아시아-오세아니아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바레인과 뉴질랜드가 0-0으로 비겨 오는 15일 뉴질랜드에서 본선행을 가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남아공월드컵] 남아공서 메시를 볼 수 있을까

    ‘마라도나의 재림’ 리오넬 메시(22·FC바르셀로나)가 위기에 빠진 아르헨티나를 구할 수 있을까.메시는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왕(9골)에 오르며 바르셀로나를 유럽 최고의 클럽으로 만들었고, 올해의 선수상과 공격수상을 석권했다. 리그에서도 예리한 발끝으로 23골을 폭발시켰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는 잠잠하다. 예선 16경기에서 고작 4골, 그나마 최근 5경기에선 무득점이다. 그 와중에 아르헨티나는 승점 22(6승4무6패)로 남미예선 5위에 머물러 자존심을 잔뜩 구겼다. 5위로 예선을 마쳐도 오세아니아 1위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 월드컵 무대를 밟을 수 있지만 우루과이와 베네수엘라가 나란히 승점 21로 바짝 압박하고 있어 5위 수성도 불안하다. 아르헨티나가 4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직행티켓을 따내려면 남은 페루와 우루과이전을 반드시 이기고 다른 팀의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11일 홈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벌어지는 예선에서 꼴찌 페루(10위·승점10)를 꺾는 것이 먼저.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메시와 쌍벽을 이루는 ‘특급 윙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레알 마드리드)도 남아공행에 먹구름이 끼었다. 유럽예선 1조 3위(승점13·3승4무1패)로 탈락위기에 놓인 포르투갈은 홈에서 4위 헝가리와 대결한다. 월드컵 직행인 조 1위는 바라지도 않고, 헝가리와 몰타에 연승을 거둬야 조 2위에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이라도 받을 수 있다.남은 남아공행 초대장 21장을 놓고 벌이는 치열한 전쟁은 이번 주말과 다음주 수요일까지 총 72경기를 끝으로 마무리된다.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삼성 와이브로 러 전역 서비스

    휴대용 인터넷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가 러시아 전역에 서비스된다. 삼성전자는 7일 러시아에서 와이브로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와이브로 사업자 요타(Yota)와 와이브로를 러시아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추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요타는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주요 38개 도시를 포함해 러시아 전역으로 와이브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 6월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요타의 와이브로 서비스는 하루 평균 2000명이상 가입하는 등 4개월 만에 가입자 20만명을 확보해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요타는 다음 달 중 세계 최초로 와이브로를 이용한 인터넷전화(VoIP)서비스를 도입한다. 와이브로 단말기도 휴대전화, 노트북, 넷북 등 100여 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데니스 스베르드로프 요타 최고경영자(CEO)는“2012년까지 러시아 180개 도시로 와이브로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요타는 러시아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벨로루스 등 동유럽 지역과 페루·니카라과 등 남미 지역으로 모바일 와이맥스 서비스를 공동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가수 비에게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한 것은?

    가수 비에게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한 것은?

    CNN의 인기 토크쇼인 ‘토크 아시아’에 4년 만에 두 번째로 출연하는 가수 비에게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무엇일까.  홍콩 출신 안잘리 라오가 진행하는 ‘토크 아시아’는 이달 말에 비와 인터뷰를 한다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비에게 물어보고 싶은 질문을 받고 있다.  한국인으로는 김대중 전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 지휘자 정명훈, 소프라노 조수미 등이 ‘토크 아시아’에 출연한 바 있으며 연예인은 비, 전도연, 보아 등이 손님으로 초청받았다. 이병헌도 ‘토크 아시아’에 출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닌자 어쌔신’ ‘스피드 레이서’ 등 할리우드에서는 액션 영화만 찍었던 비에게 할리우드에서 멜로 영화 제의가 오면 받아들이겠느냐고 묻는 팬부터 박재범의 2PM 탈퇴 사건에 대한 의견, 여배우 매간 폭스에 대한 생각을 질문하는 이도 있었다.  페루부터 호주, 브라질, 필리핀, 베네수엘라, 캐나다까지 세계 곳곳에 걸쳐 질문이 쏟아져 비의 세계적인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재미있는 질문으로는 “한국 노래에는 한국어뿐 아니라 항상 영어가사가 있는데 왜 그런지 설명해 줄 수 있나요?” “영화를 찍느라 다이어트를 많이 했다고 들었는데 어떤 한국 음식이 가장 그리웠나요?” “아시아의 ‘저스틴 팀버레이크’라고 불릴 때 어떤 느낌인가요?” 등이 있었다.  홍콩에 본사를 둔 CNN의 인기 프로그램인 ‘토크 아시아’는 비에게 물어보고 싶은 질문을 받으면서 “18살에 JYP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험하기로 악명 높은 한국 연예계에 뛰어들어 가수로 5장의 앨범을 냈고 지난해는 ‘스피드 레이서’로 할리우드에서 데뷔한 아시아 최고의 가수”라고 극찬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CNN “비에 대해 물어보세요”

    CNN “비에 대해 물어보세요”

    미국 CNN방송이 한류스타 비(본명 정지훈·27)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자리를 마련했다. CNN은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말 ‘토크 아시아’에 비가 출연하기로 했다면서 그에게 하고 싶은 질문을 홈페이지에 올려 달라고 부탁했다. CNN은 비를 ‘백댄서에서 수백만장의 앨범을 판 가수 겸 배우로 성장한 아시아 대중문화의 초대형 스타’라고 소개했다. 또 비가 연예계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에는 미 시사주간 타임이 온라인 투표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또 비가 18세의 나이에 거칠기로 유명한 한국 연예계에 데뷔한 뒤 지금은 세계 전역의 콘서트에서 극성팬들을 마주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영화 ‘스피드 레이서’로 할리우드에 진출했다고 소개했다. 현재 CNN 홈페이지에는 미국, 덴마크, 페루 등 다양한 국가의 팬들이 올린 질문이 올라와 있다. 영화 출연을 결정하는 요인, 동·서양 연예활동의 차이, 해외 콘서트 일정 등을 묻는 질문도 있다. 비는 지난 2005년 ‘토크 아시아’에 출연한 바 있다. 그동안 영화배우 장동건·전도연, 프로골퍼 양용은, 가수 보아 등이 ‘토크 아시아’에 출연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印尼 500여채 ‘와르르’… 770명 사망

    강진·쓰나미·태풍 등 자연재해가 전 세계를 강타,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30일 리히터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데 이어 1일 6.8의 여진이 발생했다. 사망자가 최소 770명으로 공식 집계됐다. 병원과 호텔, 교실 등 무너진 500여채 건물에 수천명이 매몰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진 발생 당시 파당에 있던 한국인 9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모아 쓰나미 150명·동남아 태풍 383명 사망 29일 사모아를 강타한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15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켓사나는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에도 영향을 미쳐 총 383명의 사망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남미 페루에서도 5.9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1일 발생한 지진은 파당에서 남쪽으로 240㎞ 떨어진 곳에서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15분에 발생했다. 진앙지가 지표면에서 불과 24㎞ 떨어졌고 내륙에서 발생,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지진은 파당에서 서북쪽으로 53㎞ 떨어진 해저 87㎞ 지점에서 오후 5시16분에 발생했다. 두 지진은 지난 2004년 23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쓰나미와 같은 단층선에서 발생했다.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파당으로 출발하기 전 “최악의 상황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루스탐 파카야 인도네시아 보건부 위기센터장은 “수천명이 숨졌다는 것이 우리의 예상”이라고 AFP 통신에 말했다. 투지오 비스리 사회부 관리는 “최소 770명이 숨지고 240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피해지역의 통신이 두절돼 정확한 피해규모 파악이 어려운 가운데 화재, 정전, 도로 단절 등에 폭우까지 겹쳐 구조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외교통상부의 한 관계자는 1일 “우리 교민이 운영하는 석탄회사 관계자 3명과 교환학생으로 가 있는 부산외대 및 한국외대 교환학생들이 모두 무사하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진 피해 구제와 생존자 수색을 위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직원 2명과 119구조대원 43명으로 구성된 해외긴급구호팀을 1일 저녁 파견했다. 정부는 구호물자를 보낼 것도 검토키로 했다. ●유럽연합 300만유로 긴급자금 지원 유럽연합(EU)이 300만유로의 긴급자금을 지원하고 스위스가 120명으로 구성된 구조·구호 전문가 그룹을 파견키로 하는 등 각국의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29일 사모아 제도를 강타한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는 1일 현재 최소 150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남동해안 지역의 리조트들이 완전히 붕괴돼 관광객들의 피해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필리핀에서 277명의 사망자를 낸 태풍 켓사나로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추가 희생자가 늘어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92명이 사망했다고 AFP가 보도했다. 캄보디아 국가재난관리위원회 리 더치 위원장은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최소 14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전경하 김정은기자 lark3@seoul.co.kr
  • 노원구, 국제퍼포먼스 페스티벌 개최

    서울 노원구는 10월6일부터 6일간 노원역 문화의 거리에서 서울의 대표적 퍼포먼스축제로 자리매김한 ‘2009 서울국제퍼포먼스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퍼포먼스라는 다소 생소한 테마를 일상으로 끌어들여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로서의 위상을 굳히고 있다. 올해는 ‘아트 파라다이스 노원!’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일본·러시아·브라질·스페인·페루 등 전 세계 12개국 31개 팀의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가해 축제 열기를 돋운다.행사는 6일 전야제에 이어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8일 공연예술의 진면모를 보여줄 퍼포먼스 무대, 9일 마들가요제, 10일 축제의 하이라이트가 될 ‘아트페스티벌’, 11일 폐막식 순으로 진행된다.특히 ‘하루 한 명의 스타(One Day One Star)’로 축제를 구성해 전야제에는 인기가수 한영애, 개막식엔 박혜경, 3일째에는 그룹 동물원, 4일째엔 올림픽 주제가를 부른 ‘코리아나’의 홍화자, 폐막식에는 ‘명성황후’의 세계적 뮤지컬 배우 이태원이 특별출연한다.퍼포먼스 페스티벌은 공연예술, 거리퍼포먼스, 문화체험, 설치미술, 프린지노원 등 5개의 테마를 주제로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거리 곳곳에 설치미술품을 배치해 축제의 열기를 드높일 계획이다.아시아 무용으로 유일하게 세계현대무용사에 기록된 일본의 부토 퍼포먼스를 비롯해 브라질의 애크러배틱 저글링 서커스, 비보이들의 현란한 댄스 배틀, 전통민요에서 라틴팝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 요술풍선과 마임이 어우러진 마술무대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뿐만 아니라 노원의 역사와 전통을 찾아 지도를 완성해 가는 가족협동 지도 만들기와 자연을 소재로 가족 모빌을 만들어 보는 우리가족 모빌 만들기, 아프리카의 미덕을 배우고 희망을 기원하는 아프리카 희망기원 배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관람객들을 유혹하기에 부족함이 없다.이노근 구청장은 “서울국제퍼포먼스가 사람들과 소통하고 에너지를 충전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칠레 대사관이 말하는 달팽이크림 엘리시나

    칠레 대사관이 말하는 달팽이크림 엘리시나

    원조 달팽이 크림 엘리시나는 최근 온&오프라인에서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달팽이 크림은 달팽이 점액성분이 함유된 크림이다. 달팽이 크림이라 하면 다소 생소할 수 있으나, 이미 국내 출시 5년 동안 피부과 및 에스테틱 등에서 34만개 판매를 돌파한 엘리시나는 탄탄한 지명도를 자랑한다. 최근 CJ 오쇼핑 첫방송에서 판매 10분만에 매진되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달팽이크림은 칠레, 페루 등 남미 국가에서는 이미 오랫동안 판매되어온 제품이며, 그들 국가 중 칠레에서 생산되는 달팽이 크림이 가장 유명하다. 칠레 대사관의 에르난 구디에레스 상무관은 “칠레는 와인으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달팽이로 유명합니다. 품질이 좋은 칠레산 달팽이는 약용, 화장품 등으로 프랑스 및 전세계에 수출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또한 “칠레산 달팽이 크림 중 엘리시나는 칠레에서 가장 유명한 달팽이 점액크림이며 칠레를 찾는 관광객들이 상당수가 찾는 자부심이 대단한 칠레만의 자랑입니다. 엘리시나는 미국 유럽 등 49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칠레 수출에 있어 큰 역할을 해주는 상품입니다.”라고 설명한다. 칠레 대사관에서도 인정한 칠레산 원조 달팽이크림 엘리시나의 앞으로의 밝은 행보가 점쳐진다. 출처 : 아이킨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개같이 벌어 정승같이 쓰기

    개같이 벌어 정승같이 쓰기

    자신의 가치가 대단하길 바라는 상인은 항상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 바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그리고 자기를 넓은 안목을 가진 사람처럼 만들어라. 약속을 꼭 지켜라. 할 수 있다면 즐거운 표정을 짓도록 하라. 자신이 선택한 직업의 명예에 합당하게 행동하라. 적게 구입하고 많이 팔아라. 인사할 때는 온화하게 그리고 불평없이 하라. 교회에 다니면 상인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신의 사랑을 받기 위해 베풀고, 거래를 매듭지어라. 값을 깎지 말며, 고리대금은 절대로 피하라. 기록을 잘 해야 하고, 회계장부를 작성하는 데 실수하지 않아야 한다. -레온 바티스타 알베르티- 원시 채집경제를 벗어난 이후 인간의 삶은 거래, 즉 상업 혹은 교역의 역사였고 거기에도 거장이 존재했다. 중세 이탈리아의 다티니가 그런 부류에 속한다. 그는 도의와 원칙을 준수하면서도 치열하게 돈을 벌어들였고, 그 돈으로 자신의 지위를 바꾸거나 세상을 향한 원대한 꿈을 도모하려 했다. 눈에 쌍심지를 켜고 재화를 축적한 그였지만 결코 비열하지 않았고, 그렇게 번 돈을 자신이 써야 할 곳에 아낌없이 투자했다. ‘개 같이 벌어 정승같이 쓰라.’는 우리 격언의 이탈리아판이라고 봐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우리가 존중하는 가치인 ‘사람의 향기, 사람의 체온’이 그에게서도 진하게 풍겨나기 때문이다. 그가 활동했던 때가 14∼15세기로, 중상주의적 의식이 막 싹을 틔우던 우리의 여말선초와 맞물리는 바로 그 무렵이다. 물론 당시의 우리가 이탈리아처럼 상업이나 무역의 기능을 국부의 중요한 수단으로까지 여기지는 못했지만 그렇더라도 다티니의 행적이 전혀 낯선 것만은 아니다. 그의 삶이 우리에게도 전범이 되는 치열한 성공담이자 생생한 중세의 생활사이며, 또한 상업의 교범적 기록이기 때문이다. 1870년,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작은 도시 프라토에 있는 다티니의 저택에서 역사적 가치가 뛰어난 사료 무더기가 발굴됐다. 14∼15세기를 살았던 상인 프란체스코 디 마르코 다티니가 남긴 500여권의 거래 원장과 회계장부, 300여통의 동업계약서, 보험증서, 선하증권, 환어음, 수표, 그리고 15만여통에 달하는 편지가 저택 구석방에서 자루에 담긴 채 고스란히 발견된 것. 중세를 풍미했던 프란체스코 다티니라는 걸출한 상인의 삶과 역사는 이렇게 극적으로 다시 살아났다. 600년이라는 시간을 뛰어넘어. 이렇게 발굴된 다티니의 연대기적 기록은 아일랜드계 미국인으로 이탈리아사에 정통했던 사학자 겸 작가 마르케사 이리스 오리고(1902∼1988년)에 의해 중세 이탈리아의 무역과 생활사 분야의 독보적인 고전으로 거듭 태어났다. 그가 펴낸 역저 ‘이탈리아 상인 프란체스코 다티니가 남긴 위대한 유산-프라토의 중세 상인’(남종국 옮김, 앨피 펴냄)은 르네상스기 이탈리아의 일상을 묘사한 세밀화의 파노라마를 연상시키기에 족하다. 다티니가 비록 중세 최고의 상인으로 꼽히는 피렌체 출신 바르디나 페루치 상사에는 못 미치지만 그가 후세에 남겨준 방대한 사료는 지금의 우리에게 역사와 당대의 실생활이라는 두 가치의 확실한 교접으로 다가온다. 그런 점에서 그가 우리에게 남긴 유산의 가치는 바르디나 페루치를 넘어서고도 남는다. 여기에 주목한 저자 오리고는 ‘상인’으로서의 다티니와 ‘생활인’ 혹은 ‘가장’으로서의 다티니를 두 축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다시 말해 뛰어난 감각과 의지를 가진 상인 다티니의 면모를 통해 우리가 르네상스로 아는 콰트로젠토(Quattrocento) 시대를 조감하는가 하면 나이 어린 그의 아내 마르게리타, 절친한 벗이었던 라포 마체이 등과 나눈 숱한 서신과 기록 등을 통해 그가 살았던 시대를 가감없이 상상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특히 저자는 ‘프라토의 중세 상인’을 통해 오늘날에도 유효한 가치인 길드법령이나 국제 상인, 지중해무역, 노예무역, 부자가 되는 법, 상인 수업, 고리대금업, 가장의 책임과 빈자를 위한 자선활동 등을 당대의 시선으로 복원하고 있다. 600년 전, 이탈리아 상인의 일대기를 우리가 기꺼이 우리의 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촘촘하게 직조된 비단처럼 방대한 자료를 정교하게 배열해 그의 삶을 너무나 사실적으로 복원해 냈기 때문이다. 2만 8000원.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주목할 만한 공연 | 인디국악이 모였다

    국악을 하며 함께 살기를 꿈꾸는 ‘젊은국악연대’의 <모여놀기 프로젝트 2>가 7월 1일부터 19일까지 문화일보 홀에서 펼쳐졌다. 작년, 국악을 통해 모여놀기를 시도한 이들의 2번째 프로젝트. 첫 번째는 가곡과 줄 풍류 등 전통음악과 새로운 창작음악을 바탕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정가악회의 <정가악회, 중남미 문학과 만나다>. 시조창과 중남미 문학의 낭독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 그 열기를 이어 판소리를 이용해 국악 뮤지컬을 선보이는 국악뮤지컬집단 타루의 <판소리, 애플그린을 먹다>, 한국의 전통장단을 토대로 세계인들이 공감할 월드뮤직을 선보이는 이스터녹스의 <한국의 장단 위에 쓰는 새로운 신화>, 세계무대를 향하는 프로젝트 시나위의 신명나는 콘서트 <JOY>, 현대적인 연희극의 창작을 지향하는‘연희집단 The광대’의 <양반 나가신다>, 일렉트로닉 국악을 선보이며 젊은 관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키네틱국악그룹 옌’의 <옌’s 라틴아메리카 음악노트>가 관객들을 맞이했다. 퓨전국악, 국악뮤지컬, 음악극, 전통연희, 가야금중주 등 국악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날짜를 달리하여 펼쳐졌다. 기존에 알고 있는 지루한 이미지를 깨고 새롭고 발랄한 인디국악의 진수를 선보여 지루할 틈이 없다. ‘젊은 국악연대’는 국악을 좋아하는 젊은 국악인들의 모임. 2008년 초부터 모임의 취지에 공감하는 젊은 국악인들이 하나 둘 모여 결성하게 된 이 모임은 정가악회, 키네틱 국악그룹 옌, 국악뮤지컬집단 타루, 연희집단 The광대, 프로젝트 시나위, 이스터녹스, 아우라, 태동연희단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단순하지만 명쾌하다. “지금 현재 이 땅에서 국악을 하며 자체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을 찾고 싶다”는 것이 그것이다. 국악을 통해 함께 살아 있음을 느끼고 싶은 이들은 ‘모여놀기 프로젝트’ 외에도 각 팀 별 음악작업 교류, 현 시대의 국악계 논단 및 방향성을 모색할 수 있는 세미나 및 심포지움 개최 등 다양한 방향으로 대중들에게 접근할 예정이다. 또한 관객 개발을 위한 방법으로 다양한 공연 및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있어서 젊은국악연대의 찾아가는 상설 공연과 이들의 문화학교 등을 만들 계획이고 해외공연 유치와 국제공연 문화 페스티벌에 참가하여 국외 활동을 통한 국악의 저변 확대를 실현한다. 마지막으로 젊은 국악지원센터를 마련해 신생되는 국악팀을 위한 운영시스템 및 노하우를 지원하는 계획도 구상 중이다. 중요한 것은 이들의 ‘모여놀기 프로젝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모여놀기 프로젝트’에는 그야말로 다양한 국악팀이 참가한다. 정가악회 <정가악회, 중남미 문학과 만나다> “정가악회, 중남미 문학과 만나다”는 문학, 음악, 춤,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 중남미 5개국(멕시코, 페루,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의 문학과 한국의 전통예술이 만나 빚어내는 앙상블은 관객들을 몽환의 세계로 인도한다. 타루 <판소리, 애플그린을 먹다> 배꼽 빠지게 웃긴 국악 뮤지컬이다. 옴니버스로 펼쳐지는 타루의 “판소리, 애플그린을 먹다”는 독특한 두 색깔의 작품 [과자이야기]와 [조선나이키]로 구성되었다. 꽃게랑과 오감자의 운명적인 만남과 사랑을 다룬 [과자이야기]는 여름을 시원하게 해줄 비장의 무기. [조선나이키]는 70년대 나이키 신발을 갖고 싶어 하는 한 아이의 해프닝을 극화시킨 작품이다. 키네틱 국악그룹 옌 <옌’s 라틴아메리카 음악노트> 다양한 인접예술과의 만남 속에 일렉트로닉 국악을 선보이며 젊은 관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키네틱국악그룹 옌은 해외 공연 전 과정 (공연 준비 과정, 해외공연, 여행, 공연 중 창작의 과정, 문화교류, 현지인 인터뷰 등)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기록해 이번 공연을 통해 영화 상영과 더불어 남미의 정서를 담은 옌의 신곡도 발표한다. 이스터녹스 <한국의 장단 위에 쓰는 새로운 신화> 전통장단의 멋과 신명을 보여주는 시간. 전통장단의 위대함을 세계에 전달하고자 기획한 이스터녹스의 공연작품은 기본 장단뿐만 아니라 6채, 7채, 5채, 타령, 화청장단, 우질굿, 좌질굿 등 다양한 민속음악 장단들을 토대로 한 창작음악들을 음악적 구성요소로 하고 있다. 연희집단 The광대 <양반 나가신다> 전통적인 마당극의 플롯 구성과 권선징악의 이야기 속에 현대 사회의 우리 세태를 맛깔스러운 대사로 유희적이고 해학적으로 그려낸 창작 연희극 <양반 나가신다>는 안동 하회별신굿의 이매, 고성오광대의 양반, 봉산탈춤의 사자, 진도 다시래기의 장사치 등 각각의 캐릭터 속에 전통연희의 맛이 느껴져 절로 어깨춤이 난다. 프로젝트 시나위 <JOY> 이 시대의 굿, 이 시대의 전통의 즐거움을 보여주는 신명나는 콘서트. 진도 씻김굿과 경기도 당굿, 동해안 별신굿 등 장단에 기반을 두고 다양한 장단 변화와 성음, 탁월한 연주력으로 이 시대의 굿, 이 시대의 전통을 모색한다. 공연문의: 02-6381-4500 (빵과 물고기 프로덕션)
  • [남아공월드컵] 잉글랜드 13번째 진출, 아르헨티나는 먹구름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본선행에 먹구름이 드리웠고, 스페인과 잉글랜드는 내년 남아공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0일 벌어진 2010남아공월드컵 티켓 쟁탈전에서 관심을 끈 경기는 아르헨티나-파라과이전. 파라과이는 안방인 아순시온에서 열린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넬손 발데스의 골을 앞세워 아르헨티나에 1-0 승리를 거두고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1~4위까지 본선에 진출하는 남미에서 파라과이(9승3무4패·승점30)는 5위 아르헨티나와의 승점을 8점으로 벌려 남은 두 경기에 상관없이 남아공에 가게 됐다. 4회 연속이자 통산 8번째 출전. 에콰도르(0-2패), 브라질(1-3패)에 이어 파라과이전까지 3연패를 당한 아르헨티나는 5위(6승4무6패·승점22)로 추락해 우루과이·베네수엘라(이상 승점21)에 1점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페루·우루과이전을 남겨둔 현재 본선행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 5위를 유지해도 북중미-카리브해 지역 4위팀과 플레이오프(PO)를 치러야 한다. 스페인은 에스토니아를 3-0으로 제압하고 8전 전승(승점24)으로 5조 1위, 남은 두 경기에 상관없이 9회 연속 본선진출을 확정지었다. 잉글랜드 역시 홈에서 크로아티아에 5-1 대승을 거둬 8전 전승(승점24)으로 6조 1위를 확정, 통산 13번째로 지구촌 잔치에 초대받았다. 이로써 월드컵 본선진출국은 개최국 남아공을 비롯, 한국·북한·호주·일본·네덜란드·잉글랜드·스페인·브라질·가나·파라과이 등 11개국으로 늘었다. 1조의 스웨덴과 포르투갈은 나란히 몰타와 헝가리를 1-0으로 힘겹게 물리치고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하지만 조 1위 덴마크(5승3무·승점18)가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1점만 추가해도 본선에 직행하는 유리한 상황이라 월드컵은 여전히 멀기만 하다. 아시아지역 예선 PO 2차전에서는 바레인이 사우디아라비아와 2-2 무승부를 거둬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오세아니아 1위팀인 뉴질랜드와 대륙간 PO를 치른다. 1994 미국월드컵부터 꾸준히 월드컵에 나섰던 사우디아라비아는 16년 만에 예선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축구천재’ 호날두ㆍ메시, 남아공행 불씨 살릴까?

    ‘축구천재’ 호날두ㆍ메시, 남아공행 불씨 살릴까?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지구촌 축제’인 월드컵 출전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2008년과 2009년 각각 유럽 정상을 제패하며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섰던 두 선수는 조국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의 부진 속에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티켓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장 완장을 차고 포르투갈을 이끌고 있는 호날두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코펜하겐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유럽지역 예선 1조 7차전에서 1-1로 비겨 조 4위에 머물며 1위에게 주어지는 본선 직행이 좌절됐다. 현재 포르투갈은 2승4무1패(승점10점)으로 2위 헝가리(13점)와 3위 스웨덴(12점)에게도 뒤져 있어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 2위를 확보하기에도 어려운 상태다. 오는 10일로 예정되어 있는 헝가리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함은 물론 1위 덴마크가 스웨덴을 반드시 이겨야만 자력으로 2위를 바라볼 수 있다. 헝가리와 홈 앤 어웨이 두 경기가 남아있어 한 팀을 제칠 수는 있으나 만약 스웨덴이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긴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다. 때문에 포르투갈에게는 당장 눈앞에 닥친 헝가리 원정 승리와 오는 10월에 열릴 덴마크와 스웨덴의 일전이 남아공행 불씨를 살리는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의 역사적인 ‘트레블’을 이끈 메시의 사정도 힘겹긴 마찬가지다. 지난 6일 홈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1-3으로 완패하며 스스로 어려움을 자청했다. 남은 세 경기 중 두 경기가 원정인데다 파라과이와 우루과이 등 만만치 않은 상대와 승부를 펼쳐야 하기에 본선행이 불안하기만한 아르헨티나다. 남은 세 팀과의 1차전 결과도 아르헨티나의 미래를 어둡게만 하고 있다. 한 때 남미예선 1위를 달리던 파라과이와는 1-1 무승부를 거뒀고, 우루과이 2-1로 승리를 거두긴 했으나 약체 페루와는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아르헨티나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는 콜롬비아와 에콰도르에 불과 2점 차 앞서고 있어 언제든 순위가 뒤집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콜롬비아와 에콰도르 역시 녹록치 않은 상대들과 경기를 남겨두었다는 사실이다. 콜롬비아는 오는 10일 우루과이 원정을 떠난데 이어 10월에는 칠레와 파라과이 등 상위권 팀들과의 경기를 치러야한다. 에콰도르는 비교적 약체인 볼리비아 원정을 앞두고 있으나 우루과이와 칠레전이 남아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현재로선 호날두와 메시의 월드컵 진출을 확신할 순 없지만, 여러 정황상 메시가 호날두 보다 남아공행 불씨를 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자력 진출에 대한 희망이 남아 있는 상태지만 포르투갈은 헝가리 원정 결과에 따라 일찌감치 탈락이 확정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과연, 두 천재의 월드컵 진출은 이뤄질 수 있을까. 호날두와 메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수원, 해외바이어-中企 인터넷 연결

    경기 수원시가 인터넷을 통해 제품을 수출할 수 있는 온라인 무역거래 시스템을 국내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구축했다. 수원시는 국내 중소기업과 해외 바이어를 인터넷으로 연결해주는 ‘전자무역청(trade.go.kr)’을 개설해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수원시 자매결연 도시의 바이어들이 자국의 무역사이트를 거쳐 수원시의 전자무역청 사이트를 방문한 다음 구매하고 싶은 제품을 골라 제조사에 구매 의향 이메일을 보내면서 수출상담이 시작된다. 메일을 받은 기업 관계자와 바이어는 전자무역청 사이트를 통해 화상통화로 서로 얼굴과 제품을 보며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한다. 시는 지난 3월부터 러시아 니주니노브고로드,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 일본 아사히카와, 멕시코 톨루카, 호주 타운즈빌, 베트남 하이즈엉, 중국 지난·주하이 등 7개국 8개 도시 무역 관련부서와 손잡고 웹 배너를 교류하면서 시범운영하고 있다. 다음달까지 브라질 쿠리치바, 일본 후쿠이, 인도네시아 반둥, 캄보디아 시엠리아프, 인도 하이데라바드, 터키 얄로바, 모로코 페즈 등 7개국 7개 도시가 추가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100개 중소기업 100개 제품을 등록한 상태다. 시는 올해 말까지 등록 기업체를 6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수원시 소재 폐쇄회로(CC)TV 생산업체 엠엔씨테크놀로지의 경우 시범운영 중인 전자무역청에 등록한 뒤 지난 6월 아제르바이잔 업체로부터 구매의사 메일을 받았고 이후 견본품을 보내주고 5만달러 어치를 수출했다. 이 밖에 우주엘텍(홍콩·5만 달러) 민진(스페인·3만달러) 건도(페루·3만달러) 이랜텍(아르헨티나·4만달러) 등 지난달까지 5개 업체가 20만달러의 제품을 메일과 화상 통화로 수출했다. 시는 다음달 8~9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전자무역청 시연회와 함께 각국 바이어 50명, 기업인 500명이 참가하는 국제 자매도시 바이어 수출상담회를 연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수원시의 국제자매도시 네트워크와 첨단 전자무역청을 융합시켜 중소기업들의 수출 확대 및 국제 우호 협력을 동시에 달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아르헨, 브라질전에 ‘메시-테베스’ 투톱 가동

    아르헨, 브라질전에 ‘메시-테베스’ 투톱 가동

    축구신동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아파치 전사’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테시티)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2010남아공월드컵 남미예선에서 5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과 격돌하는 아르헨티나가 메시와 테베스를 공격 선봉에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현지 언론이 4일 보도했다. 지금까진 테베스보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아틀랜티코 마드리드)가 메시와 함께 최전방에 배치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3일 에세이사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연습장에서 비공개훈련을 했다. 현지 언론은 “청소년팀과 가진 연습경기에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감독이 메시와 테베스를 투톱으로 전진 배치했다.”며 “두 선수가 나란히 골을 작렬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다.”고 전했다. 월드컵대표팀이 7대0으로 이긴 이날 연습경기에서 메시는 5골을 넣었다. 현지 언론은 “발재간이 뛰어난 메시와 탱크처럼 저돌적인 테베스가 선발 출장하면 최강의 공격라인이 될 것”이라며 동반출장을 잔뜩 기대하고 있다. 남미축구 지존을 자처하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경기는 숙명의 라이벌전이다. “브라질을 잡아먹겠다.(테베스)” “아르헨티나가 완벽하게 이길 수도 있다.(메시)”며 아르헨티나는 전의를 다지고 있다. A매치 134경기를 뛴 아르헨티나의 노장 수비수 하비에르 사네티는 “라이벌 역사로 따지면 세계적으로 비슷한 경우를 찾아보기 힘든 게 바로 아르헨티나-브라질 경기”라고 말했다. 마라도나 감독은 4일 인터뷰에서 “한 경기 한 경기를 이길 때마다 월드컵(본선)에 다가서는 것이고, 특히 브라질을 이긴다면 앞으로 남은 경기를 모두 소화하는 데 큰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대표팀이 좋은 경기를 하겠다는 의지로 대단해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네티는 “브라질에 공간을 주지 않고, 최대한 불편한 플레이를 하도록 하는 게 수비계책”이라며 “빠르게 주도권을 잡아야 매끄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미 최대 빅 매치로 꼽히는 브라질-아르헨티나 전은 5일 오후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열린다. 판매가 시작되기 전부터 입장권을 사려는 팬들이 약 1Km 가량 줄을 늘어서는 등 라이벌전 열기는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4일 현재 남미예선 순위는 1위 브라질(승점 27점), 칠레(26점), 파라과이(24점), 아르헨티나(22점), 에콰도르(20점), 우루과이(18점), 콜롬비아-베네수엘라 (각각 17점), 볼리비아(12점), 페루(7점)이다. 사진=인포바에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주목할 만한 공연|인디국악이 모였다

    주목할 만한 공연|인디국악이 모였다

    국악을 하며 함께 살기를 꿈꾸는 ‘젊은국악연대’의 <모여놀기 프로젝트 2>가 7월 1일부터 19일까지 문화일보 홀에서 펼쳐졌다. 작년, 국악을 통해 모여놀기를 시도한 이들의 2번째 프로젝트. 첫 번째는 가곡과 줄 풍류 등 전통음악과 새로운 창작음악을 바탕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정가악회의 <정가악회, 중남미 문학과 만나다>. 시조창과 중남미 문학의 낭독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 그 열기를 이어 판소리를 이용해 국악 뮤지컬을 선보이는 국악뮤지컬집단 타루의 <판소리, 애플그린을 먹다>, 한국의 전통장단을 토대로 세계인들이 공감할 월드뮤직을 선보이는 이스터녹스의 <한국의 장단 위에 쓰는 새로운 신화>, 세계무대를 향하는 프로젝트 시나위의 신명나는 콘서트 <JOY>, 현대적인 연희극의 창작을 지향하는‘연희집단 The광대’의 <양반 나가신다>, 일렉트로닉 국악을 선보이며 젊은 관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키네틱국악그룹 옌’의 <옌’s 라틴아메리카 음악노트>가 관객들을 맞이했다. 퓨전국악, 국악뮤지컬, 음악극, 전통연희, 가야금중주 등 국악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날짜를 달리하여 펼쳐졌다. 기존에 알고 있는 지루한 이미지를 깨고 새롭고 발랄한 인디국악의 진수를 선보여 지루할 틈이 없다. ‘젊은 국악연대’는 국악을 좋아하는 젊은 국악인들의 모임. 2008년 초부터 모임의 취지에 공감하는 젊은 국악인들이 하나 둘 모여 결성하게 된 이 모임은 정가악회, 키네틱 국악그룹 옌, 국악뮤지컬집단 타루, 연희집단 The광대, 프로젝트 시나위, 이스터녹스, 아우라, 태동연희단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단순하지만 명쾌하다. “지금 현재 이 땅에서 국악을 하며 자체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을 찾고 싶다”는 것이 그것이다. 국악을 통해 함께 살아 있음을 느끼고 싶은 이들은 ‘모여놀기 프로젝트’ 외에도 각 팀 별 음악작업 교류, 현 시대의 국악계 논단 및 방향성을 모색할 수 있는 세미나 및 심포지움 개최 등 다양한 방향으로 대중들에게 접근할 예정이다. 또한 관객 개발을 위한 방법으로 다양한 공연 및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있어서 젊은국악연대의 찾아가는 상설 공연과 이들의 문화학교 등을 만들 계획이고 해외공연 유치와 국제공연 문화 페스티벌에 참가하여 국외 활동을 통한 국악의 저변 확대를 실현한다. 마지막으로 젊은 국악지원센터를 마련해 신생되는 국악팀을 위한 운영시스템 및 노하우를 지원하는 계획도 구상 중이다. 중요한 것은 이들의 ‘모여놀기 프로젝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모여놀기 프로젝트’에는 그야말로 다양한 국악팀이 참가한다. 정가악회 <정가악회, 중남미 문학과 만나다> “정가악회, 중남미 문학과 만나다”는 문학, 음악, 춤,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 중남미 5개국(멕시코, 페루,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의 문학과 한국의 전통예술이 만나 빚어내는 앙상블은 관객들을 몽환의 세계로 인도한다. 타루 <판소리, 애플그린을 먹다> 배꼽 빠지게 웃긴 국악 뮤지컬이다. 옴니버스로 펼쳐지는 타루의 “판소리, 애플그린을 먹다”는 독특한 두 색깔의 작품 [과자이야기]와 [조선나이키]로 구성되었다. 꽃게랑과 오감자의 운명적인 만남과 사랑을 다룬 [과자이야기]는 여름을 시원하게 해줄 비장의 무기. [조선나이키]는 70년대 나이키 신발을 갖고 싶어 하는 한 아이의 해프닝을 극화시킨 작품이다. 키네틱 국악그룹 옌 <옌’s 라틴아메리카 음악노트> 다양한 인접예술과의 만남 속에 일렉트로닉 국악을 선보이며 젊은 관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키네틱국악그룹 옌은 해외 공연 전 과정 (공연 준비 과정, 해외공연, 여행, 공연 중 창작의 과정, 문화교류, 현지인 인터뷰 등)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기록해 이번 공연을 통해 영화 상영과 더불어 남미의 정서를 담은 옌의 신곡도 발표한다. 이스터녹스 <한국의 장단 위에 쓰는 새로운 신화> 전통장단의 멋과 신명을 보여주는 시간. 전통장단의 위대함을 세계에 전달하고자 기획한 이스터녹스의 공연작품은 기본 장단뿐만 아니라 6채, 7채, 5채, 타령, 화청장단, 우질굿, 좌질굿 등 다양한 민속음악 장단들을 토대로 한 창작음악들을 음악적 구성요소로 하고 있다. 연희집단 The광대 <양반 나가신다> 전통적인 마당극의 플롯 구성과 권선징악의 이야기 속에 현대 사회의 우리 세태를 맛깔스러운 대사로 유희적이고 해학적으로 그려낸 창작 연희극 <양반 나가신다>는 안동 하회별신굿의 이매, 고성오광대의 양반, 봉산탈춤의 사자, 진도 다시래기의 장사치 등 각각의 캐릭터 속에 전통연희의 맛이 느껴져 절로 어깨춤이 난다. 프로젝트 시나위 <JOY> 이 시대의 굿, 이 시대의 전통의 즐거움을 보여주는 신명나는 콘서트. 진도 씻김굿과 경기도 당굿, 동해안 별신굿 등 장단에 기반을 두고 다양한 장단 변화와 성음, 탁월한 연주력으로 이 시대의 굿, 이 시대의 전통을 모색한다. 공연문의: 02-6381-4500 (빵과 물고기 프로덕션)
  • 엄마밥상 | 감자에 우유 한 잔

    엄마밥상 | 감자에 우유 한 잔

    감자는 가지과의 재배 식물로 원산지는 남미의 고원인 안데스 산맥이지만, 최초로 재배한 사람은 인도족이라 한다. 감자의 어원은 페루 사람들이 파파(papa)라고 하는 것을 스페인으로 가져오면서 파타타(patata)라고 했고, 이것이 지금의 이름인 포테이토(potato)가 된 것이다. 감자가 우리나라에 도입된 것은 조선 순조 24년에 만주의 간도 지방에서 두만강을 건너 북쪽에서 들어와 ‘북방감지’라 부르는 것을 줄여서 ‘감지’가 되었으며, 중국에서는 토감지, 빈서, 양우, 번우, 하지감자, 지두자, 양산우, 양산약, 토두자 라는 말로 부르고 있다. 우리나라 방언으로는 감재, 감지, 북감자, 감저, 마령서가 있다. 우리나라 감자 총 생산량의 4분의 1 이상이 강원도에서 생산되는데, 강원도 사람들이 순박한 마음씨를 가졌다고 하여 감자바위라는 애칭이 붙여지기도 했다. 우리나라 부엌에서는 친근한 식재료로 1년 내내 거의 떨어지지 않는 감자이지만, 처음 보급되던 시절에는 어느 나라나 감자의 모양 때문에 적지 않은 거부감이 있었다. 감자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분이 있는데, 최초에 야생 상태의 감자가 식용으로 이용될 무렵인 17세기 무렵에는 바로 이 독성분 때문에 날로 먹거나 싹이 난 감자를 먹어 죽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 먹지 못하는 식품으로 여겼다. 감자를 먹으면 나병(문둥병, 한센병)에 걸린다고 믿어 흉년이 들어 굶어 죽는 사람들이 생겨도 사람들은 감자를 먹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나 18세기 중엽 독일의 흉년이 들면서 기아 위협에 대한 대책이 절실했던 시기에 아무데서나 잘 자라고 소출량이 많은 감자를 구황(救荒)식품으로 재배하여 먹기를 장려하기 위해 독일의 프리드리히 대왕은 직접 거리에 나가 대중 앞에서 감자를 먹어 보임으로써 먹기를 장려했고, 프랑스의 루이 16세는 감자꽃을 옷단추 틈에 끼우고 다녔다고 한다. 앙트와네트 왕비도 감자꽃을 머리에 꽂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감자 중에는 단연 ‘하지 감자’가 가장 맛이 좋다고 한다. 감자는 기후에 따라 남부 지역에서는 3월과 8월에 파종하는 봄감자와 가을감자, 강원도 지역에서는 4월 파종하는 여름감자, 제주에서는 1,2월에 파종하는 겨울감자를 재배한다. 이중 강원도에서는 해발 6백 미터 이상의 고랭지에서 감자를 재배하는데 일교차가 크고 서늘해 병충해 피해가 적고 다른 지역의 감자 생육기간이 60일인데 비해 120일이나 걸려 생장하므로 영양적으로도 우수하기 때문이다. 감자는 주성분이 녹말인 알카리성 식품이다. 감자는 철분, 칼륨 및 마그네슘 같은 중요한 무기성분과 비타민C를 비롯하여 비타민B 복합체를 골고루 가지고 있다. 비타민C는 만병의 근원이 되는 스트레스를 이기는 데 도움을 주는 부신피질 호르몬의 생성에 필수적인 영양소이다. 감자에 들어 있는 비타민C는 사과의 두 배이다. 하루에 감자 두 개를 먹으면 비타민C의 1일 필요량이 충족된다. 게다가 감자에 들어 있는 비타민C는 다른 채소나 과일에 들어 잇는 비타민C와는 달리 끓여도 쉽게 파괴되지 않는다. 감자는 아미노산의 조성이 우수한 식품으로 모든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가지고 있다. 특히 필수 아미노산 중 라이신은 식물성 식품 중에서는 드물게 동물성 식품과 맞먹을 정도로 많이 들어 있다. 아미노산 중에서 메티오닌의 양이 조금 적은 편이기 때문에 감자에 우유나 치즈를 곁들여 먹으면 영양 효율이 높아진다. 또 우유는 감자와 비교해 볼 때 5분의 1내지 10분의 1정도의 마그네슘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우유와 감자를 같이 먹으면 우유는 칼슘을 공급하고 감자는 마그네슘을 공급하기 때문에 영양상 서로 보완이 되어 좋다. 감자의 껍질에는 미네랄이 풍부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껍질을 벗기지 않고 조리하는 것이 영양을 고스란히 지킬 수 있는 방법이다. 자를 때는 공기에 닿는 면적이 작아지도록 큼직큼직하게 자른다. 또 기름에 의한 산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튀기는 것보다 볶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 음식으로는 감자를 삶아 먹는 것 외에 감자채, 감자경단, 감자다식, 감자전, 감자떡, 감자송편, 감잣국, 감자국수, 감자된장, 감자밥 등을 해서 먹으며, 울릉도의 감자떡은 토양이 좋은 곳에서 자라 영양이 풍부하여 섬사람들의 별미이다. 또한 함경도의 감자국수는 소의 양지머리와 등뼈를 삶아 식힌 육수로 말아 오이, 숙주나물을 얹어 먹는 별미이다. 강원도 별미인 감자범벅은 보릿가루에 감자 삶아 으깬 것을 풀어 넣고 감자 썬 것, 팥, 강낭콩 등을 넣어 만든다. 우리나라에서 뿐 아니라 서양에서도 감자는 빠질 수 없는 주식이다. 감자는 특히 육류 등의 산성식품과 함께 먹으면 더욱 효과적이어서 서양에서는 스테이크에 꼭 곁들여져 나오는 대표적인 야채이다 . 그 방법도 다양해서 삶아서 으깬 매쉬트 포테이토, 통감자로 굽는 베이크는 포테이토, 여러 가지 모양으로 썰어서 튀기고 프렌치프라이 등 다양한 감자 요리가 있다. 민간요법에서는 종기에 감자떡을 붙이고, 감자 뿌리와 줄기를 강판에 갈아 즙을 내어 멍이나 화상, 끓는 물에 덴 상처 등에 바르면 좋다고 한다. 또 감자를 먹으면 충치 예방에 좋다고 하는데 그것은 충치의 원인이 당분에 있는 것이 아니라 타액 속의 산이 강해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알카리성이 강한 감자가 도움이 된다고 한다. 감자를 보관할 때는 흙이 묻어 있는 채로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이제 주식 대용으로 활용도가 높은 인기 식품인 감자를 활용하여 다양한 식탁을 만들어 보자. TIP 감자만두 ■재료: 감자 3개, 감자가루 1큰술, 소금 약간 소 재료: 돼지고기 80g, 부추 50g, 참기름 1/2작은술, 다진 마늘 1/2작은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그릇에 물을 담아 놓고 그 위에 강판을 올려 감자를 갈아요. 2. 물에 갈아놓은 감자를 체에 거른 후 건더기는 물기를 짜서 김이 오른 찜통에 약 10분 정도 찌고 물은 그대로 두어 녹말을 가라앉혀요. 3. 찐 감자의 물을 따라 버리고 가라앉은 녹말을 넣고 감자가루와 소금을 넣어서 반죽해요. 돼지고기는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 송송 썬 부추와 참기름 1/2작은술, 다진 마늘 1/2작은술, 소금 약간을 넣어 잘 섞어요. 4. 감자 반죽을 조금씩 떼어 송편처럼 가운데에 소를 넣고 빚어 김이 오른 찜통에 넣어 15분 정도 쪄요. 제철재료를 이용한 요리_ 머위들깨볶음 ■재료: 머위대(삶은것) 200g, 새우 1/4컵 풋고추, 홍고추 1/2개씩, 들깨가루 1/4컵, 들기름 1큰술, 국간장 2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머윗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생것은 부드럽게 삶아서 껍질을 벗겨 굵은 것은 반으로 가른다). 2. 풋고추, 홍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3. 머윗대는 물기를 꼭 짜고 들기름, 국간장, 다진 마늘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4. 프라이팬에 머윗대를 볶다가 새우를 넣고 물 1컵을 넣고 끓인다. 5. 국물이 끓으면 들깨가루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들깨가루는 껍질을 벗긴 것으로 사용하거나 들깨를 갈아서 고운 체에 걸러서 사용한다). 6. 풋고추, 홍고추를 넣는다. 글_ 이미경 요리연구가
  • 칠면조 가슴·강아지 뱃속… ‘기상천외’ 마약밀반입

    지난 24일 페루 동부 안데스 산맥 인근에 위치한 타라포토 시(市) 외곽. 마약 운반 정보를 사전에 입수하고 길목을 지키던 경찰이 관광버스 한 대를 정차시켰다. 차 안에 들이닥친 경찰은 마약이 가득 들어있음직한 나무상자 한 개를 발견하고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상자 안에는 마약 대신 칠면조 두 마리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경찰을 올려다 보고 있는 게 아닌가. 당황한 경찰은 상자 구석구석을 뒤지다가 칠면조들의 가슴 쪽이 유난히 볼록한 것을 발견했다. 깃털을 들추자 손으로 꿰멘 듯한 조잡한 수술자국이 드러났다.긴급출동한 수의사가 칠면조의 가슴 부위를 열자 작은 달걀 모양의 플라스틱 캡슐이 쏟아져 나왔다. 아니나 다를까 캡슐 안에는 코카인이 담겨 있었다. 페루 경찰은 그동안 안데스 산맥의 코카나무 재배지로부터 북부 해안지대 도시들로 향하는 마약 밀매 경로를 주시하고 있던 참에 이처럼 엽기적인 마약 운송 행위를 적발하게 됐다고 AP가 25일 보도했다. 사람이 마약 캡슐을 삼킨 뒤 국경을 넘다가 적발된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살아 있는 동물을 이용하기는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문가들은 혀를 내두른다. 앞서 지난 2005년 콜롬비아 경찰은 동물병원을 급습해 강아지 여섯 마리의 뱃 속에서 3㎏의 헤로인을 적발한 적이 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25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열기 속에 한국을 찾은 페루 아가씨, 모니카. 그 뜨거운 열기로 한국남자 영흠씨를 만나 사랑에 푹 빠지고 말았다. 하지만 결혼하고 5년이 지나도록 결혼식도 제대로 올리지 못한 모니카 부부. 페루에 계신 장인 장모님께 사위로서 뵐 면목이 없는 영흠씨. 드디어 프러포즈를 결심한다. ●1 대 100(KBS2 오후 9시) 첫 번째 도전자. 성우, 쇼호스트, 교수에서 이제 상금 5000만원의 주인공이 되러 왔다. 화술의 여왕, 성우 송도순이 도전한다. 두 번째 도전자. 부드러움 뒤에 감춰진 날카로운 직관력을 가진 디자이너 간호섭 교수. 5000만원을 향한 그의 집념은 과연 성공할까. 통쾌한 퀴즈대결이 펼쳐진다. ●밥 줘(MBC 오후 8시15분) 선우는 영란에게 마지막으로 화진을 본 날에 대해 왜 거짓말을 했냐며 이유를 묻는다. 준희는 하루 동안 연락 두절된 영란의 친정엄마 때문이었다며 마지막으로 화진의 집에 찾아간 날에 대해 부연 설명을 한다. 선우는 화진이 실종된 그날 밤까지의 행적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며 이리저리 조각을 맞춰본다. ●백세 건강 스페셜(SBS 오전 11시) 국내 최초의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이경영 박사. 1999년 6개월간 84kg에서 50kg으로 감량에 성공한 것이 계기가 되어 건강하고 요요현상 없는 다이어트 방법을 전파하는 다이어트 프로그래머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의 비만에 대한 생각과 다이어트 성공기 그리고 요요현상의 대처법에 대해 이야기해 본다. ●공부의 왕도(EBS 오후 10시40분) 수학 전교 1등에서 200등, 200등에서 다시 1등으로. 중학교 시절 수학을 비롯한 전 과목에서 1등을 놓친 적 없었던 소연이. 하지만 대일외고에 입학 후 수학성적은 전교 100등 밖으로 떨어지게 된다. 1년동안 자신만의 방법으로 공부한 결과 전교 1등을 차지할 수 있었다는 소연이의 공부법을 알아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훌라후프는 1950년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놀이 기구이다. 놀이 동작이 하와이 훌라춤을 추는 것과 비슷하다고 해 ‘훌라’란 이름이 붙었는데 이 훌라후프가 미국에서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큰 돈 들이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로 그만인 데다 건강까지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 ‘2×4’의 제왕은 누구?…아르헨 탱고월드컵 개막

    ‘2×4’의 제왕은 누구?…아르헨 탱고월드컵 개막

    2009 ‘2×4’ 제왕은 누구일까. 쌍을 이룬 남녀의 현란한 발동작 때문에 ‘2×4’의 예술이라고도 불리는 탱고. 탱고의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탱고월드컵이 24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화려하게 개막됐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25개국에서 400여 쌍이 출전해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각축을 벌인다. 현지 언론은 “우루과이, 페루 등 중남미 국가뿐 아니라 그리스, 포르투갈, 러시아, 일본, 루마니아 등지에서도 대회에 출전한 팀이 있다.”면서 “2003년 첫 대회가 치러진 후 매년 참가 범위가 세계로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개막에 앞서 23일 밤 부에노스 아이레스 중심가의 유명한 탱고카페 해로즈의 살롱에선 전야제가 열렸다. 탱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후안 카를로스 코페스를 기리는 행사를 겸해 열린 전야제에는 탱고를 사랑하는 팬들이 대거 몰려 성황을 이뤘다. 24일부터 공식 개막한 대회는 살롱탱고와 무대탱고 등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살롱탱고는 일반인이 즐기는 탱고와 비슷하다. 음악이 연주되는 동안 쌍을 이룬 남녀가 떨어져선 안 되고 항상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면서 춤을 추어야 한다. 무대탱고는 조금 다르다. 전통 탱고에 발레 같은 다른 무용의 동작을 가미한 ‘개량’ 탱고다. 결승은 29일(살롱탱고)과 31일(무대탱고)에 각각 열린다. 우승팀에겐 부상으로 상금 1만5000페소(약 500만원)이 주어진다. 탱고는 19세기 초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에서 유래한 춤이다. 세계적으로 홍보되면서 유럽, 미국, 일본 등지에서 팬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에파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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